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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헤어지자는 연인 집에 감금 뒤 5시간 ‘엽기’ 폭행 20대

    헤어지자는 연인 집에 감금 뒤 5시간 ‘엽기’ 폭행 20대

    이별 통보한 피해자 손발 테이프로 묶고 폭행강제로 반려견 변 먹이고 머리카락도 잘라늑골 부러지고 다발성 찰과상 등 중상 입어신고 받은 경찰 문 잠겨 있어 체포 못해경찰, 사전구속영장 신청했지만 법원 “기각”헤어지자며 이별을 통보했다는 이유로 연인을 집에 감금하고 5시간 동안 무차별 폭행한 20대 남성이 붙잡혀 기소됐다. 20일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올해 4월 중감금치상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 A씨는 올해 4월 2일 오전 인천 한 오피스텔에서 전 여자친구인 30대 여성 B씨를 감금하고 5시간가량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B씨가 이별 통보를 하자 그의 집을 찾아간 뒤 손발을 테이프로 묶고 여러 차례 폭행했다. A씨는 B씨를 감금하고는 반려견의 변을 강제로 먹이거나 머리카락을 자르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장시간 폭행을 당한 B씨는 늑골 골절과 다발성 찰과상 등의 중상을 입고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당일 B씨 신고를 받은 경찰은 A씨 자택을 찾아가 긴급 체포하려 했으나 문이 잠겨 있다는 등의 이유로 체포를 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구속영장 기각 당해 불구속 송치 경찰은 당일 관할 경찰서에 자진 출석한 B씨를 조사한 뒤 같은 달 15일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으며 이는 법원에서 기각됐다. B씨는 이후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진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신고 당일 B씨에게 스마트워치를 지급하고 신변 보호를 위해 112시스템에 등록했다”면서 “A씨를 체포하러 자택에 갔을 당시 문을 강제로 열 수는 없는 상황이어서 자진 출석한 피의자를 조사했다”고 말했다. 형법 제277조에 따르면 사람을 감금한 뒤 가혹한 행위를 가할 경우 중감금치상죄로 징역 7년에 처해질 수 있다.  앞서 지난해 1월 광주지법 형사11부(정지선 부장판사)는 지적장애를 갖고 있는 선배 C(25)씨를 감금·학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 연인 박모(24)씨와 그의 여자친구 유모(24)씨에 대해 1심에서 각각 징역 15년형이 선고했다. 박씨 등은 2019년 12월부터 2020년 5월까지 경기도 평택에서 C씨를 원룸에 감금한 뒤 노동을 강요하고 돈을 빼앗는 등 상습적으로 학대한 혐의를 받았다.  
  • “겁나서” 집에서 출산 후 영아 방치해 죽인 20대 미혼모 구속

    “겁나서” 집에서 출산 후 영아 방치해 죽인 20대 미혼모 구속

    원룸서 아이 낳은 뒤 지인에 알리고 집 나가지인, 자신의 집으로 데려왔지만 숨져19일엔 모텔 화장실에 아기 방치 20대 구속집에서 아기를 출산한 뒤 겁이 나서 방치해 숨진 20대 친모가 결국 구속됐다.  대구 강북경찰서는 20일 집에서 출산한 아이를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영아살해 등)로 20대 친모 A씨를 구속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3월 11일 경북 경산시의 한 원룸에서 아이를 낳은 뒤 친구 B씨에게 출산 사실을 알리고 집을 나갔다. 이후 아이를 발견한 B씨는 대구 북구에 있는 자신의 집으로 아이를 데려왔지만 아이는 다음날 숨졌다. 결혼하지 않은 채 임신한 A씨는 겁이 나 출산한 아이를 방치하고 집을 나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 3월 수사에 착수한 뒤 A씨의 신병을 확보했지만, A씨의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아 구속영장 신청을 보류해 오다 6개월 만에 구속했다.“아기 아버지 누군지 모른다” 20대 구속모텔 화장실서 남아 출산 뒤 방치해 숨져 전날에는 모텔 화장실에서 아기를 출산한 뒤 방치해 숨지게 한 20대 여성이 구속 기소됐다. 수원지검 안양지청은 19일 출산한 아기를 살해한 혐의(영아살해)로 20대 여성을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미혼인 A씨는 지난달 22일 오전 2시쯤 경기 안양시 만안구 한 모텔 화장실에서 남자 아기를 출산한 뒤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아기의 시신을 화장실 캐비닛 안에 두고 같은 날 오후 퇴실했다. 당일 오후 3시쯤 A씨의 객실을 청소하던 청소부가 숨진 아기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수사기관 조사에서 “아기의 아버지가 누군지도 모른다”면서 “출산이 임박했을 때쯤 임신 사실을 알게 돼 키울 여력이 없어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형법 251조에 따라 직계존속이 강간이나 불의의 임신 등 치욕을 은폐하기 위해서거나 경제적 빈곤 등 양육할 수 없다고 판단해 분만중 또는 분만 직후의 영아를 살해했을 경우 10년 이하의 징역에 처해지며, 미수범도 처벌 대상이 된다.
  • ‘한미정상 통화누설’ 강효상 전 의원, 1심 집행유예

    ‘한미정상 통화누설’ 강효상 전 의원, 1심 집행유예

    강효상 전 의원 ‘집행유예’문재인 전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통화 내용을 유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강효상 전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에게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6단독(부장 김태균)은 20일 외교상 기밀누설 등의 혐의로 기소된 강 전 의원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함께 재판에 넘겨진 전 주미 한국대사관 참사관 A씨는 징역 4개월의 선고유예 처분을 받았다. 선고유예는 범죄 정도가 경미한 경우 형의 선고를 유예하고 일정 기간 후 선고를 면하게 하는 제도다. 강 전 의원은 2019년 5월 주미 한국대사관에서 근무하던 고교 후배 A씨로부터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방한에 대한 한미 정상 간 통화 내용을 전달받아 유출한 혐의를 받는다. 강 전 의원은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해당 내용을 발표하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인터넷 홈페이지에도 이를 게재했다. 한미 정상 간 통화 내용은 외교부 3급 비밀에 해당한다. 형법 113조는 외교상 기밀을 누설하거나 누설할 목적으로 기밀을 탐지 또는 수집한 자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규정한다. 재판부는 “한미 정상 간 통화 내용은 합의된 내용이 공식 발표될 때까지는 기밀로 엄격히 보호해야 할 사항에 해당한다”며 “한미 정상이 방한 관련 구체적 논의를 진행하는 상황에서 피고인이 통화 내용을 공개할 중대한 사유가 있거나 긴급한 사안이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또 “외교상 비밀의 내용과 중요성 등에 비춰 죄질이 무겁다”면서도 “다만 이 사건으로 특별한 외교적 문제가 발생하지 않은 점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 배경을 설명했다. 강 전 의원은 재판 직후 항소할 뜻을 밝혔다. 강 전 의원은 “이번 사건은 문 전 대통령이 공권력을 이용해 야당 의원과 공무원을 탄압하고 린치를 가한 사건”이라며 “미국으로부터 항의를 받거나 국가안보를 위배하는 일도 없었는데 처벌하는 것은 민주주의의 후퇴이자 불행한 일”이라고 비판했다.
  • [포토] ‘신상정보 공개’ 신당역 살인사건 피의자 전주환

    [포토] ‘신상정보 공개’ 신당역 살인사건 피의자 전주환

    경찰은 서울 신당역 여자 화장실에서 스토킹하던 20대 여성 역무원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전주환(31)의 신상정보를 19일 공개했다. 서울경찰청은 이날 오후 내부위원 3명·외부위원 4명으로 구성된 신상정보 공개 심의위원회를 열고 전씨의 신상정보를 공개하기로 했다. 위원회는 “사전에 계획해 공개된 장소에서 피해자를 잔인하게 살해하는 등 범죄의 중대성 및 잔인성이 인정된다”며 “범행을 시인하고 구속영장이 발부되는 등 증거가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스토킹범죄 등 유사 범행에 대한 예방 효과, 재범 위험성 등 공공의 이익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피의자의 성명, 나이, 사진을 공개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위원회는 개정된 신상공개 지침을 적용해 전씨에게 사전 통지하고 의견을 제출할 기회를 부여하는 절차를 거쳤다. 전씨는 피해자를 스토킹한 혐의 등으로 기소돼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던 중 1심 선고를 하루 앞둔 지난 14일 밤 여자 화장실을 순찰하던 피해자를 뒤따라가 흉기로 살해한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보복살인)를 받는다. 현행 특정강력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특강법)에 따르면 범행 수단이 잔인하고 중대한 피해가 발생한 특정강력범죄의 피의자가 그 죄를 범했다고 믿을 만한 충분한 증거가 있을 때 얼굴을 공개할 수 있다. 국민의 알 권리 보장과 피의자의 재범 방지·범죄 예방 등 공공의 이익을 위해 필요한 상황에 해당하며, 피의자가 청소년인 경우는 제외한다. 신상공개가 결정되면서 경찰은 수사사건 등의 공보에 관한 규칙에 따라 언론 노출 시 전씨에게 모자를 씌우는 등 얼굴을 가리는 조치를 하지 않는다. 검찰 송치 시 마스크를 씌우지 않고 얼굴을 모두 공개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경찰은 애초 전씨에게 형법상 살인 혐의를 적용해 구속했으나, 보강수사 과정에서 계획범죄 정황이 드러남에 따라 특가법상 보복살인으로 혐의를 변경했다. 보복살인 혐의가 유죄로 확정되면 피고인은 사형, 무기 또는 10년 이상의 징역형을 받을 수 있어 형법상 살인(사형, 무기 혹은 5년 이상의 징역형)보다 형량이 무겁다. 신상이 공개된 최근 사건의 피의자는 아파트 방화·살인 사건 안인득, 전 남편 살인 사건 고유정,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 ‘n번방’ 개설자 문형욱, 노원구 세모녀 살인 김태현, 남성 1천300명 몸캠 유포 김영준, 전자발찌 연쇄살인범 강윤성, 전 여자친구 스토킹 살해 김병찬, 전 여자친구 가족 살해 이석준, 전 여자친구 살해 조현진, 대전 국민은행 권총 강도살인 이승만·이정학 등이 있다.
  • “어린 나이가 필요” 남의 분실주민증으로 클럽 간 30대 공무원

    “어린 나이가 필요” 남의 분실주민증으로 클럽 간 30대 공무원

    인천 공무원 30대, 타인 분실주민증 들고강남 클럽에 방문했다 실물 달라 신고 당해도용 피해자, 국민신문고 통해 민원 접수남동구, 주민등록증 무단반출에 특별점검 인천 한 행정복지센터의 30대 공무원이 센터에서 보관하고 있던 자신의 나이보다 어린 주민의 분실 주민등록증으로 클럽에 몰래 입장하려다가 적발돼 경찰 수사를 받게 됐다. 이 공무원은 젊은층들이 주로 출입하는 클럽에 출입하기 위해 더 나이가 어린 신분증이 필요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잃어버린 주민 신분증을 찾아주기는커녕 주민번호 등 신상정보를 관리하는 공무원이 이를 악용했다는 점에서 충격을 주고 있다. 사회복지 담당 공무원 클럽서 놀려고분실·보관 중인 주민신분증 갖고가 19일 인천시 남동구에 따르면 남동구 산하 모 행정복지센터 공무원 30대 A씨는 지난 3일 새벽 타인의 주민등록증을 가지고 서울시 강남구 한 클럽을 방문했다. 그러나 당시 신분증 사진과 A씨의 실물이 다른 것을 보고 무단 도용을 의심한 클럽 관계자가 경찰에 이를 신고했다. 확인 결과 A씨는 자신이 근무하는 행정복지센터에서 보관 중이던 분실물 주민등록증을 챙겨 클럽에 간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로부터 연락을 받고 주민등록증 도용 사실을 뒤늦게 안 피해자 B씨는 이후 국민신문고를 통해 남동구에 민원을 접수했다. 그는 올해 6월쯤 신분증을 분실한 상태였다. 사회복지 관련 업무를 맡은 A씨는 타인의 신분증을 도용한 이유에 대해 “더 어린 나이의 신분증이 필요했다”고 남동구 측에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타인 신분증 도용시 공문서 부정행사죄2년 이하 징역, 500만원 이하 벌금 남동구는 주민등록증 무단반출 사건과 관련해 오는 20일부터 26일까지 1주일간 주민등록증 관리업무에 관한 특별 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남동구는 관내 20개 동을 대상으로 주민등록증 보관 실태와 적정 처리 여부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남동구 관계자는 “아직 관할 경찰서에서 수사 개시 통보가 오지 않았다”면서 “수사 진행 상황에 따라 A씨에 대한 인사 조처와 감사 등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사람의 주민등록증을 신분확인용으로 부정하게 사용하면 형법 제230조 공문서 등의 부정행사 조항에 따라 2년 이하의 징역이나 금고,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형사 처벌의 대상이 되는 만큼 신분증 도용사실을 알게 됐다면 수사기관에 고소해도 된다.
  • 한계령 커브 한복판에 텐트를… 역대급 ‘캠핑 빌런’

    한계령 커브 한복판에 텐트를… 역대급 ‘캠핑 빌런’

    “아무리 통행량이 별로 없는 도로라고 하더라도 저런 곳에서 ‘차박’을 하는 건 진짜 미친 것 같다.” 강원 인제군 북면 한계리의 한계령 커브길 한복판에 텐트를 설치한 캠핑족이 뭇매를 맞았다. 목격자가 첨부한 사진에 따르면 흰색 SUV 차량이 1차로를 막고 있고, 차량 뒤로 텐트가 설치된 모습이다. 목격자는 “잠깐 정차하는 거면 모를까 차까지 돌려놓고 저러는 건 죽으려고 작정했다는 생각밖에 안 든다”라며 경찰에 신고한 메시지 사진도 공개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위험성을 경고하고 문제의 캠핑족을 철수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형법상 일반교통방해죄 위반 이렇게 도로 위에서 텐트를 치고 캠핑을 할 경우 도로교통법 위반이다. 제68조는 “누구든지 교통에 방해가 될 만한 물건을 함부로 도로에 내버려 두면 안 된다”고 명시하고 있다. 이를 위반할 경우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육로의 통행을 막아버리거나, 교통을 방해한 경우 형법상 일반교통방해죄(제185조)에 해당할 수 있다. 이 경우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1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다만 ‘잠시’ 도로를 막은 경우에는 처벌 대상이라고 보기 어렵다. 2009년 대법원은 “일반교통죄는 통행을 불가능하게 하거나, 현저하게 곤란하게 했을 때 처벌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며 “사람이 도로를 가로막고 앉아서 일시적으로 통행을 방해한 행위에 대해서까진 이 죄로 처벌할 수 없다”고 판시했다.
  • 옛 연인 강제로 차 태워 1㎞ 이동한 30대 현행범 체포

    옛 연인 강제로 차 태워 1㎞ 이동한 30대 현행범 체포

    30대 여성의 딸 신고…30분 만에 체포옛 연인을 자신의 차에 강제로 태워 이동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서울 성북경찰서는 19일 30대 남성 A씨를 감금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10시 20분쯤 서울 성북구의 한 음식점 앞에서 헤어진 연인인 30대 여성 B씨 및 B씨의 딸과 식사한 뒤 두 사람을 자신의 차에 강제로 태워 1㎞ 정도 이동한 혐의를 받는다. 딸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30여분만에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자세한 사항은 추후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감금죄는 형법 276조에 따라 신체 그 자체를 구속하지 않고 일정한 장소로부터 나오지 못하게 할 때 성립된다. 방 안에 가두거나 A씨처럼 피해자를 강제로 차량에 태워 질주하는 행위 등이 해당된다. 또 높은 곳에 올라가 있는 사람의 사닥다리를 치워 내려오지 못하게 한다거나 목욕이나 샤워를 하고 있는 사람의 옷을 감춰 물에서 나오지 못하게 하는 일도 감금죄에 해당된다. 감금죄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7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특히 가족 등 존속감금이나 단체, 흉기 등을 이용한 특수 감금은 가중 처벌하고 감금 상태에서 다치게 하는 감금치상의 경우도 상해죄와 비교하여 중한 형으로 처해진다. 형법 280조에 따라 미수범도 처벌한다.
  • “이러면 찾아가는 방법밖에 없다”…수시로 협박문자 보낸 신당역 살해범

    “이러면 찾아가는 방법밖에 없다”…수시로 협박문자 보낸 신당역 살해범

    지난 14일 오후 9시쯤 서울 지하철 2호선 신당역 여자화장실에서 살인사건이 발생했다. 가해자 전모(31·구속)씨는 서울교통공사 입사 동기로 알고 지내던 피해자를 지속적으로 스토킹하고 불법촬영물로 협박한 혐의로 고소당해 재판을 받고 있었다. 전씨는 선고 전날 신당역 여자화장실 앞에서 1시간가량 피해자를 기다렸다가 역사 내부 순찰을 나온 피해자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 수시로 협박한 가해자…불안 호소했던 피해자 19일 경찰에 따르면, 피해자는 생전 가해자의 보복을 우려하며 불안해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는 지난 4월 5일과 12일 두 차례 범죄피해 평가 상담을 받았다. 그 결과 “피해 사실이 가족과 직장동료에게 알려질 것을 걱정하고, 두 차례에 걸친 고소로 전씨의 보복 가능성을 두려워한다”는 소견이 나왔다. 범죄피해 평가제도는 심리 전문가가 피해자의 신체·심리·사회적 2차 피해 등을 종합 평가해 그 결과서를 수사 서류에 첨부하면 양형 등에 반영하는 제도다. 피해자는 지난 2월 15일 변호사와 동석해 경찰 조사를 받은 자리에서 경찰이 범죄피해자 안전조치(신변보호)를 안내했지만 원하지 않는다고 답했고, 범죄피해 평가만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는 지난해 10월 4일 처음으로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다. 피해자는 당일 스토킹 피해와 관련한 상담을 받고 싶다며 112에 전화를 걸었고, 상담 후 같은 달 7일 불법 촬영과 촬영물 등을 이용한 협박 혐의로 전씨를 고소했다. 전씨는 지난해 10월 초 불법 촬영물을 피해자에게 카카오톡으로 전송하며 협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피해자에게 “이러면 찾아가는 방법밖에 없다”고 문자메시지를 보내는 등 351회에 걸쳐 불안감을 조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이때는 스토킹처벌법 시행 전이라 피해자는 정보통신망법 위반(불안감 조성) 혐의로 전씨를 고소했다. 피해자는 1차 신고 당시에는 사건 처리보다 경고 조치를 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담당 수사관이 전씨에게 전화를 시도했으나 지속해서 받지 않아 서면 경고장을 문자로 고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씨는 수사관의 경고에도 피해자에게 불법 촬영물을 전송하며 유포하겠다고 협박했다가 지난해 10월 8일 긴급체포됐다. 경찰은 다음 날인 9일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주거가 일정하고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기각했으며, 전씨는 이튿날 석방됐다. 전씨는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도 합의를 요구하며 21회에 걸쳐 문자메시지를 보내는 등 스토킹을 일삼은 것으로 조사됐다. 합의에 실패한 전씨는 올해 8월 검찰로부터 징역 9년을 구형받았고, 1차 선고를 하루 앞둔 지난 14일 범행을 저질렀다. ● 19일 신상공개위원회 개최 경찰은 전씨가 오랜 시간 범행을 계획한 보복성 범죄로 보고 혐의를 형법상 살인에서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특가법)상 보복살인으로 변경했다. 특가법상 보복살인은 최소 10년 이상의 징역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어 최소 징역 5년 이상인 살인죄보다 형이 무겁다. 경찰은 지난 15일 전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법원은 “증거 인멸과 도망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은 전씨에 대한 신상공개위원회는 오는 19일 개최할 예정이다.
  • 화장실 가기조차 두렵다…강남역 6년 변한 게 없다, 조금 더 일찍 구속했다면

    화장실 가기조차 두렵다…강남역 6년 변한 게 없다, 조금 더 일찍 구속했다면

    서울 지하철 2호선 신당역 여자화장실에서 스토킹 살인사건이 발생한 지 닷새째인 18일에도 시민들의 추모 행렬이 이어졌다. 젊은 여성부터 중년 남성, 70대 노인까지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범행 현장을 찾아 고통 가운데 생을 마감한 피해자를 추모하는 한편 피의자 엄벌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날 찾은 신당역 여자화장실 앞 벽면은 형형색색의 추모 메모지로 가득 찼다. 메모지에는 ‘내 또래이기에 도저히 가만히 있을 수 없어 왔다. 원통하고 참담하다’, ‘2016년 강남역 사건 이후 6년이 지난 지금 무엇이 바뀌었나’, ‘화장실에 가는 것조차 두려워해야 하냐’는 등의 문구가 적혀 있었다. ‘3일 전 처음 소식을 접했을 때부터 마음이 아파 잠조차 이루지 못했다’는 동료의 글도 눈에 띄었다. 추모를 하기 위해 화장실을 찾는 시민이 많아지자 벽 앞에는 일렬로 줄을 설 수 있는 안전선이 세워졌고 자신의 차례를 기다리던 시민들은 다른 사람이 적은 메모를 보며 눈물을 훔치거나 손을 모아 묵념했다. 경남 창원에서 추모를 하러 온 한규리(26)씨는 “2016년 강남역 살인사건 이후 비슷한 사건이 반복될 때마다 막막하고 무력했는데 그동안은 지방에 있어 올라오지 못하다가 이번에는 마음이 안 좋아 찾아왔다”며 “조금만 더 일찍 피의자를 구속했다면 막을 수 있었던 일이라는 생각에 화가 난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인근 꽃집에서 국화꽃을 사 왔다는 김영석(64)씨는 “저도 서른두살 딸을 키우는 아버지로서 우리나라가 성범죄나 스토킹 범죄 등에 너무 안일하다”며 착잡해했다. 경찰은 이 사건의 용의자 전모(31·구속)씨에 대해 오랜 시간 범행을 계획한 보복성 범죄로 보고 혐의를 형법상 살인에서 특가법상 보복살인 혐의로 변경해 수사하고 있다. 전씨는 범행 당일인 지난 14일 피해자가 살았던 거주지 일대를 찾아간 것으로 확인됐다. 전씨는 서울 서대문구 자신의 집에서 흉기를 챙겨 은평구 구산역까지 이동해 피해자를 기다리다 나타나지 않자 7분이 넘도록 다른 여성을 미행하기도 했다. 전씨는 이날 오후 3시쯤 정신과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기도 했다. 한편 경찰은 범행 11일 전인 지난 3일부터 전씨가 범죄를 계획했다는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전씨는 지하철 6호선 구산역에서 역무원의 컴퓨터를 이용해 서울교통공사 내부망에 접속한 뒤 피해자 근무지를 확인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자신의 휴대전화에 위치정보시스템(GPS) 정보를 조작하는 애플리케이션(앱)을 미리 설치하고 휴대전화 내 일부 파일을 삭제했다. 현재 디지털 포렌식을 마치고 자료를 분석 중인 경찰은 19일 신상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전씨의 신상 공개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은 19일부터 추모 주간을 선포하고 추모 행동에 돌입하기로 했다. 20일부터는 조합원 전원이 교통공사 근무 중에 추모 리본을 달아 애도의 뜻을 표하고 20일 서울시청 본청 앞에서 ‘현장 안전 확보 대책 수립 촉구 기자회견’(가칭)을 열 계획이다.
  • “화장실 가는 것조차 두려워해야 하나” 신당역 추모 행렬

    “화장실 가는 것조차 두려워해야 하나” 신당역 추모 행렬

    신당역 스토킹 살인 사건 닷새사건 여자화장실 앞 추모 행렬“구속했다면 막을 수 있었다”피의자, 피해자 전 주거지 미행서울 지하철 2호선 신당역 여자화장실에서 스토킹 살인사건이 발생한 지 닷새째인 18일에도 시민들의 추모 행렬이 이어졌다. 젊은 여성부터 중년 남성, 70대 노인까지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범행 현장을 찾아 고통 가운데 생을 마감한 피해자를 추모하는 한편 피의자 엄벌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날 찾은 신당역 여자화장실 앞 벽면은 형형색색의 추모 메모지로 가득 찼다. 메모지에는 ‘내 또래이기에 도저히 가만히 있을 수 없어 왔다. 원통하고 참담하다’, ‘2016년 강남역 사건 이후 6년이 지난 지금 무엇이 바뀌었나’, ‘화장실에 가는 것조차 두려워 해야 하냐’는 등의 문구가 적혔다. ‘3일 전 처음 소식을 접했을 때부터 마음이 아파 잠조차 이루지 못했다’는 동료의 글도 눈에 띄었다. 추모를 하기 위해 화장실을 찾는 시민이 많아지자 벽 앞에는 일렬로 줄을 설 수 있는 안전선이 세워졌고 자신의 차례를 기다리던 시민들은 다른 사람이 적은 메모를 보며 눈물을 훔치거나 손을 모아 묵념했다. 경남 창원에서 추모를 하러 온 한규리(26)씨는 “2016년 강남역 살인 사건 이후 비슷한 사건이 반복될 때마다 막막하고 무력했는데 그동안은 지방에 있어 올라오지 못하다가 이번에는 마음이 안 좋아 찾아왔다”며 “조금만 더 일찍 피의자를 구속했다면 막을 수 있었던 일이라는 생각에 화가 난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인근 꽃집에서 국화꽃을 사왔다는 김영석(64)씨는 “저도 서른두살 딸을 키우는 아버지로서 우리나라가 성범죄나 스토킹 범죄 등에 너무 안일하다”며 착잡해했다. 대학생 손녀가 있다는 심윤례(74)씨는 “이런 일이 자꾸 생기는데 바뀌는 게 없다”며 연신 눈물을 훔쳤다. 경찰은 이 사건 용의자 전모(31·구속)씨에 대해 오랜 시간 범행을 계획한 보복성 범죄로 보고 혐의를 형법상 살인에서 특가법상 보복살인 혐의로 변경해 수사하고 있다. 전씨는 피해자가 살았던 이전 거주지 일대를 여러 차례 찾아갔던 것으로 확인됐다. 전씨는 범행 당일인 지난 14일 서울 서대문구 자신의 집에서 은평구 구산역까지 이동해 피해자를 기다렸지만 나타자지 않자 7분 넘게 다른 여성을 미행하기도 했다. 경찰은 19일 신상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전씨의 신상 공개 여부를 검토한다.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은 19일부터 추모 주간을 선포하고 추모행동에 돌입하기로 했다. 20일부터는 조합원 전원이 교통공사 근무 중에 추모 리본을 달아 애도의 뜻을 표하고 20일 서울시청 본청 앞에서 ‘현장 안전 확보 대책 수립 촉구 기자회견(가칭)’을 열 계획이다.
  • 신당역 스토킹 살해범, 우울증 주장…“극단선택 하려 했다”

    신당역 스토킹 살해범, 우울증 주장…“극단선택 하려 했다”

    보복 살인 혐의가 적용된 신당역 스토킹 살인사건 피의자 전모(31)씨가 우발적 범죄를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7일 JTBC에 따르면 전씨는 경찰과 법원에 오래 계획한 범행이 아니라 우발적으로 저질렀다는 취지의 주장을 했다고 한다. 전씨는 16일 영장 심사 법정에서 “평소 우울 증세가 있었고, 범행을 한 뒤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고 했다”는 발언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형사 재판에서 피고인의 우울증 등이 확인되면 사안에 따라 심신미약으로 인정해 형을 줄여주는 경우가 있어 이를 노린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형법 제10조 2항은 심신장애로 사물을 변별할 능력이 없거나 의사를 결정할 능력이 미약한 자의 행위는 형을 감경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평소 정신질환을 앓고 있거나 술, 마약 등 향정신성약물로 심신미약 상태에 빠진 경우 감경 대상이 될 수 있는데, 해당 규정은 재량 조항으로 심신미약을 통한 감경을 인정하느냐 마느냐는 재판부 판단이다.심신미약을 인정받으려면 불법 여부를 인식할 수 있는 능력과 의사결정 능력이 결여돼 있다는 점을 입증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 전문의의 피고인 면담, 질문지 검사 등 정신 감별 절차를 거친다. 이를 둘러싼 찬반 논란은 이전부터 계속 불거져 왔다. 전씨는 지난 14일 오후 9시쯤 중구 지하철 2호선 신당역 여자화장실에서 순찰을 돌던 역무원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현장서 검거된 전씨는 피해자를 지속해서 스토킹한 혐의 등으로 재판을 받던 중 1심 선고를 하루 앞두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전씨의 자택을 압수 수색하는 등 관련 수사를 이어가고 있으며, 19일 피의자 신상공개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 [나우뉴스] 앞사람 차례로 사형당하자…심장마비로 숨진 죄수 ‘사후 교수형’

    [나우뉴스] 앞사람 차례로 사형당하자…심장마비로 숨진 죄수 ‘사후 교수형’

    이란에서 숨진 죄수의 시신을 재차 사형하는 천인공노할 일이 있었다. 6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미러는 이란에서 형 집행을 앞두고 숨진 죄수가 사후 교수형에 처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이란 인권단체는 지난해 2월 남편 살해 혐의로 사형을 선고받은 자흐라 에스마일리가 사후 형 집행당한 사실을 확인했다. 에스마일리의 변호인 오미드 모라디는 “앞에 죄수 16명이 차례로 처형되는 것을 목격한 후 에스마일리는 심장마비를 일으켰다. 하지만 잔인한 사법당국은 숨진 에스마일리를 형장에 매달았다”고 밝혔다. 이슬람 율법을 따르는 이란의 사법당국은 에스마일리의 시신을 그의 시어머니에게 넘겼다. 형장에 나타난 시어머니는 아들을 죽인 에스마일리의 시신을 걷어차 직접 형을 집행했다. 이 과정에는 에스마일리의 아들도 동원됐다. 천인공노할 일이었지만 이란 사법당국은 사건의 순서를 은폐하고 에스마일리가 형 집행 전 심장마비로 사망했다는 것을 부인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에 대해 에스마일리의 변호인 모라디는 “사망 진단서에 형 집행 전 심장마비로 숨진 사실이 기록돼 있다”고 맞섰다. 해당 사실은 교정당국 관계자의 고발로 세상에 드러났다. 이란 출신 난민 과학자가 노르웨이에서 설립한 인권단체 ‘이란인권’(IHR) 측은 “형 집행이 비공개로 이뤄지는 터라, 교정당국자가 이런 야만 행위를 공개하는 것은 드문 일”이라면서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라고 지적했다. IHR 설립자 마흐무드 아미리 모그하드담은 “이란은 공포 정치를 위해 사형을 택했다”며 “국민의 생명을 앗아갈 권리를 누가 부여했느냐”라고 규탄했다. 이런 일이 가능했던 배경에는 이슬람의 전통적 ‘키사스’식 보복이 있었다. 코란은 “생명은 생명으로, 눈은 눈으로, 코는 코로, 상처는 상처로 갚는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슬람 법학자들이 7~10세기 코란과 선지자 무함마드의 가르침을 엮어 이슬람 율법 ‘샤리아’를 만들면서 키사스는 아예 법제화됐다. 이란·파키스탄·나이지리아 등 국가는 지금도 형사 재판에서 키사스를 처벌 방식 중 하나로 채택하고 있다. 받은 대로 되갚아준다는 맥락이다. 이란의 경우 형법에 적힌 ‘생명의 키사스’에 근거하여 살해 피해자의 가족이 법원에 가해자의 사형을 요청할 수 있다. 또 ‘신체 일부에 대한 키사스’에 따라 피해자나 피해자의 가족이 법원에 가해자의 신체에 동등한 수준의 상처를 입히도록 요청할 수 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도에 따르면 에스마일리는 2017년 7월 가정폭력을 일삼던 남편을 총으로 쏴 살해했다. 사건 당시 딸과 아들은 방에서 자고 있었다고 주장했지만, 이란 사법당국은 살해 공모 혐의로 에스마일리의 딸에게 징역 5년형을 선고했다. 아들에게는 무죄를 선고하고 석방했다. 에스마일리의 아들이 다시 모습을 드러낸 건 어머니의 형 집행장이었다. 이 자리에서 아들은 할머니와 함께 어머니 발밑에 있는 의자를 걷어차는 데 동원됐다. 보도에 따르면 에스마일리는 2017년 7월 가정폭력을 일삼던 남편을 총으로 쏴 살해했다. 사건 당시 딸과 아들은 방에서 자고 있었다고 주장했지만, 이란 사법당국은 살해 공모 혐의로 에스마일리의 딸에게 징역 5년형을 선고했다. 아들에게는 무죄를 선고하고 석방했다. 에스마일리의 아들이 다시 모습을 드러낸 건 어머니의 형 집행장이었다. 이 자리에서 아들은 할머니와 함께 어머니 발밑에 있는 의자를 걷어차는 데 동원됐다.
  • 무혐의 1년 만에… 경찰 “성남FC 의혹 이재명 제3자 뇌물공여”

    무혐의 1년 만에… 경찰 “성남FC 의혹 이재명 제3자 뇌물공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성남FC 후원금 의혹’을 수사한 경찰이 보완수사에서 결론을 뒤바꿨다. 경기 분당경찰서는 3년여간 수사 끝에 ‘무혐의’ 판단을 내렸지만 검찰 보완 수사 요구 후 1년 만에 ‘뇌물공여’로 결론 냈다. 두산건설이 2014년 성남시청에 보낸 공문이 결정적인 단서가 된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보완 수사 결과를 검토한 뒤 기소 여부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13일 이 대표를 특수범죄가중처벌법상 제3자 뇌물공여혐의로 검찰에 보완 수사 결과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또 두산건설 전 대표 A씨를 형법상 뇌물공여 혐의로 통보하고 실무자인 성남시청 공무원 B씨를 이 대표와 공동정범 혐의로 송치했다. 성남FC 후원금 의혹은 이 대표가 성남시장으로 재직하던 2015~2017년 관내 6개 기업으로부터 성남FC 후원금을 유치하는 대신 건축 인허가와 토지 용도 변경 등에 편의를 제공했다는 의혹이다. 당시 성남FC 구단주는 이 대표였다. 바른미래당은 2018년 지방선거 과정에서 성남FC가 두산건설과 네이버 등 6개 기업으로부터 광고비와 후원금 등 160억원을 지원받았다며 경찰에 고발했다. 분당서는 3년여간 압수수색 등을 하지 않은 임의수사를 벌여 지난해 9월 증거불충분으로 ‘혐의없음’ 결정을 내리고 불송치했다. 그러나 수원지검 성남지청은 고발인 이의신청 등을 이유로 보완수사를 요구했다. 경찰은 올해 5월 성남시와 두산건설 본사를 압수수색하는 등 재수사 과정을 강제수사로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확보한 두산건설의 ‘정자동 의료시설(종합병원) 용도변경 타당성 검토’ 공문이 대가성 입증의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산건설은 2014년 10월 분당구 정자동 3000여평 병원 부지의 용도를 변경해 달라는 내용의 해당 공문을 성남시에 보냈다. 용도가 바뀔 경우 성남FC를 후원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내용도 담겼다. 이후 성남시는 2015년 부지 용도를 병원용지에서 상업용지로 변경했고, 기부채납받기로 한 면적을 14.5%에서 10%로 축소했다. 두산은 해당 부지에 신사옥을 짓는 한편, 2016~2018년 성남FC에 후원금 약 53억원을 지원했다. 경기남부청 관계자는 “재수사 과정 중 (용도변경과 후원금 간 대가성을 입증할) 유의미한 진술을 확보해 보완 수사 결과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다만 경찰은 이번 재수사 과정 중 두산건설 전 대표 A씨는 소환조사를 한 반면, 이 대표는 서면조사를 한 뒤 결과를 검찰에 통보했다. 이에 대해 경찰은 “검찰의 보완 수사 요구서에 구체적인 요청 사항이 있었다”며 이 대표를 소환하지 않은 이유가 검찰의 요구가 없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 박수홍 친형, 결국 구속됐다(종합)

    박수홍 친형, 결국 구속됐다(종합)

    동생 출연료 등 100억대 횡령 혐의“증거 인멸·도망 우려” 방송인 박수홍씨가 벌어들인 돈 수십억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 친형 박모씨가 구속됐다. 박모씨는 116억 출연료 횡령 혐의를 받고 있다. 13일 서울서부지법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를 받고 있는 박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진행한 후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서울서부지법 영장전담판사는 “(박씨가) 증거 인멸과 도망의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다. 앞서 지난 7일 서울서부지범은 박씨에게 법인 자금을 횡령하는 한편 출연료 정산 미이행, 각종 세금 및 비용 전가 등의 혐의가 있다며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한 바 있다. 한편, 지난해 4월 박수홍은 친형 부부가 30년간 자신의 출연료를 횡령했다며 총 116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한 방송을 통해 박수홍은 “처음에는 형님 측과 소통과 합의를 통해서 해결하려고 많이 시도했다. 그런데 약속한 때에 나타나지 않았고 연락조차 안 되는 상황이 계속되면서 고소를 결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고 털어놓기도 했다.친족상도례 규정 있지만⋯‘동거 중인 친족’ 아니다 박수홍의 방송 출연료와 계약금을 빼돌린 게 사실이라면 그의 형과 형수의 행동은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500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처벌되는 형법상 횡령(제355조)에 해당할 가능성이 크다. 횡령죄는 타인(박수홍)의 재물을 보관하는 자(형과 형수)가 그 재물의 반환을 거부하면 성립한다. 우리 법은 가족끼리의 재산 범죄(횡령, 사기 등)는 처벌하지 않고 있다. 형법 제328조 친족상도례는 “친족 간 재산 다툼은 국가가 개입할 일이 아니라 가족 구성원이 해결할 문제”라는 취지로 처벌을 면제하는 형법의 특례 조항이다. 그러나 박수홍의 형과 형수는 처벌을 피할 수 없다. 먼저 ‘동거 중인 친족’이 아니기 때문이다. 또한 이번 사건의 피해자가 박수홍인 동시에 박수홍의 ‘전 소속사’인 것도 이유다. 친족상도례와 상관없이 횡령죄가 별도로 성립한다.
  • 앞사람 차례로 사형당하자…심장마비로 숨진 죄수 ‘사후 교수형’

    앞사람 차례로 사형당하자…심장마비로 숨진 죄수 ‘사후 교수형’

    이란에서 숨진 죄수의 시신을 재차 사형하는 천인공노할 일이 있었다. 6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미러는 이란에서 형 집행을 앞두고 숨진 죄수가 사후 교수형에 처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이란 인권단체는 지난해 2월 남편 살해 혐의로 사형을 선고받은 자흐라 에스마일리가 사후 형 집행당한 사실을 확인했다. 에스마일리의 변호인 오미드 모라디는 “앞에 죄수 16명이 차례로 처형되는 것을 목격한 후 에스마일리는 심장마비를 일으켰다. 하지만 잔인한 사법당국은 숨진 에스마일리를 형장에 매달았다”고 밝혔다. 이슬람 율법을 따르는 이란의 사법당국은 에스마일리의 시신을 그의 시어머니에게 넘겼다. 형장에 나타난 시어머니는 아들을 죽인 에스마일리의 시신을 걷어차 직접 형을 집행했다. 이 과정에는 에스마일리의 아들도 동원됐다. 보도에 따르면 에스마일리는 2017년 7월 가정폭력을 일삼던 남편을 총으로 쏴 살해했다. 사건 당시 딸과 아들은 방에서 자고 있었다고 주장했지만, 이란 사법당국은 살해 공모 혐의로 에스마일리의 딸에게 징역 5년형을 선고했다. 아들에게는 무죄를 선고하고 석방했다. 에스마일리의 아들이 다시 모습을 드러낸 건 어머니의 형 집행장이었다. 이 자리에서 아들은 할머니와 함께 어머니 발밑에 있는 의자를 걷어차는 데 동원됐다.천인공노할 일이었지만 이란 사법당국은 사건의 순서를 은폐하고 에스마일리가 형 집행 전 심장마비로 사망했다는 것을 부인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에 대해 에스마일리의 변호인 모라디는 “사망 진단서에 형 집행 전 심장마비로 숨진 사실이 기록돼 있다”고 맞섰다. 해당 사실은 교정당국 관계자의 고발로 세상에 드러났다. 이란 출신 난민 과학자가 노르웨이에서 설립한 인권단체 ‘이란인권’(IHR) 측은 “형 집행이 비공개로 이뤄지는 터라, 교정당국자가 이런 야만 행위를 공개하는 것은 드문 일”이라면서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라고 지적했다. IHR 설립자 마흐무드 아미리 모그하드담은 “이란은 공포 정치를 위해 사형을 택했다”며 “국민의 생명을 앗아갈 권리를 누가 부여했느냐”라고 규탄했다. 이런 일이 가능했던 배경에는 이슬람의 전통적 ‘키사스’식 보복이 있었다. 코란은 “생명은 생명으로, 눈은 눈으로, 코는 코로, 상처는 상처로 갚는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슬람 법학자들이 7~10세기 코란과 선지자 무함마드의 가르침을 엮어 이슬람 율법 ‘샤리아’를 만들면서 키사스는 아예 법제화됐다. 이란·파키스탄·나이지리아 등 국가는 지금도 형사 재판에서 키사스를 처벌 방식 중 하나로 채택하고 있다. 받은 대로 되갚아준다는 맥락이다. 이란의 경우 형법에 적힌 ‘생명의 키사스’에 근거하여 살해 피해자의 가족이 법원에 가해자의 사형을 요청할 수 있다. 또 ‘신체 일부에 대한 키사스’에 따라 피해자나 피해자의 가족이 법원에 가해자의 신체에 동등한 수준의 상처를 입히도록 요청할 수 있다.
  • 담 넘어 성추행 시도하다 달아난 만취 공무원 긴급체포

    담 넘어 성추행 시도하다 달아난 만취 공무원 긴급체포

    새벽 4시 피해자 성추행하려다 비명에 도망가CCTV 동선 들통…범인은 서울 구청 공무원주거침입 후 성범죄 무기 또는 7년 이하 징역술에 취한 채 주거지에 침입한 뒤 성추행을 시도하다가 달아난 서울의 한 구청 공무원이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이 공무원은 새벽에 여성의 집에 들어가 성폭력을 저지르려다 피해자가 소리를 지르며 저항하자 도망쳤다가 폐쇄회로(CC)TV에 덜미가 붙잡혔다.  1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10일 오후 시내의 한 다세대 주택에서 A씨를 성폭력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A씨는 당일 오전 4시쯤 다세대 주택에 사는 피해자의 집 안에 몰래 들어가 성추행하려다 피해자가 소리를 지르자 달아난 것으로 조사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A씨의 동선을 확인한 뒤 그의 주거지에서 신병을 확보했다. A씨는 서울의 한 구청 공무원으로 밝혀졌다.A씨는 범행 당시 술에 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은 이날 오후 3시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린다. 주거침입죄는 형법 319조에 따라 3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여기에 A씨처럼 성범죄를 저질렀다면 형량은 더욱 높아진다. 성폭력처벌법에 따르면 주거침입 등의 죄를 범한 사람이 강간, 강제추행, 유사강간 등의 성범죄를 저질렀을 경우 무기징역 또는 7년 이하의 징역에 처한다고 규정돼 있다.
  • ‘촉법소년 연령조정’ TF까지 만들었지만…“부작용 크다” 달아오르는 논란

    ‘촉법소년 연령조정’ TF까지 만들었지만…“부작용 크다” 달아오르는 논란

    #1.지난달 22일 강원 원주시의 한 편의점에서 A(15)군은 점주를 상대로 자신이 촉법소년이라고 으름장을 놨다. 편의점 주인이 술을 팔지 않는다는 이유로 폭력을 행사하고 난동을 부리던 중에 나온 말이다. 점주는 눈과 얼굴 부위를 크게 다쳐 전치 8주의 중상을 입었다. 신고받은 경찰이 현장에 가서 확인해보니 A군은 생일이 지나 만 15세였다. 실제로는 만 10세 이상 14세 미만의 촉법소년에 해당하지 않았던 것이다. #2.A군(12)은 지난달 30일 인천 부평구의 한 건물 8층에서 소화기 2개를 밖으로 던져 고등학생과 50대 여성을 다치게 했다. 두 소화기의 무게는 각각 3.3㎏과 1.5㎏이었다. 고등학생은 머리와 어깨를, 50대 여성은 다리를 다쳤다. A군은 특수 상해 혐의로 붙잡혔지만 14세 미만의 촉법소년에 해당해 결국 가정법원으로 송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촉법소년 연령 하향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뜨겁다. 처벌 강화 여론에도 불구하고 촉법소년 범죄가 꾸준히 나오면서 사회적 공분을 사고 있기 때문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대선후보 시절 촉법소년 연령 하향조정을 공약으로 내걸기도 했다. 촉법소년은 형법에 저촉되는 범법행위를 했음에도 형사책임능력이 없어서 형사처벌을 받지 않는 10세 이상 14세 미만을 의미한다. 이들은 범죄를 저지르더라도 소년원에 보내지거나 보호관찰을 받는 등의 처분이 내려진다. 아직 자신의 행위에 대해 온전히 책임을 질 정도로 성숙한 이들이 아니기 때문에 범법자로 만들기보다는 교화나 교육이 더 필요하다는 취지에서 만들어진 제도다.하지만 촉법소년의 범법행위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는 주장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촉법소년의 소년부 송치 건수는 2017년 7533명에서 2018년 7364명, 2019년 8615명, 2020년 9606명, 2021년 1만 915명 등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이러한 추세는 촉법소년 기준 연령을 더 낮춰야 한다는 쪽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논리로 쓰이고 있다. 반면 촉법소년 연령하향은 신중하게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도 만만찮다. 무조건 처벌을 강화하는 것이 능사가 아니라는 의미다. 오석준 대법관 후보자는 지난달 29일 진행된 청문회에 앞서 국회에 제출한 서면답변서에서 ‘촉법소년 연령 하향’에 대해 사실상 반대하는 취지의 의견을 냈다. 그는 “실제 책임능력이 갖춰졌다고 보기 어려운 소년까지 형사처벌의 대상이 될 우려가 있고, 사회적 낙인 효과로 인한 부작용이 클 수 있다”고 했다. 그는 “결국 청소년 범죄를 예방하고 막기 위한 것인데 이는 소년에 대한 충분한 교육과 교화로 달성할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면서 “여러 사정을 고려해 신중하게 결정할 필요가 있다”고 의견을 냈다. 사회적으로 논의가 뜨거운 분야이기 때문에 주무부처인 법무부의 고심도 큰 상황이다. 어떤 결론을 내더라도 논란이 될 가능성이 크다. 법무부는 지난 6월 ‘촉법소년 연령기준 현실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제도 개선 방향에 대해 고심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촉법소년의 기준 연령을 일괄적으로 낮추기보다는 강력범죄를 저지른 이들에 대해서만 좀 더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는 방안도 제시되고 있다.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지난 5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촉법소년 관련 질문을 받자 “(법률의) 맹점을 악용하려는 사람이나 불안을 느낀 국민과 관련해서 정부가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는 메시지를 주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촉법소년 연령은 70여년간 그대로 유지돼 온 것인데, (범죄발생) 숫자도 숫자지만 분명히 흉포화된 경향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는 “법무부도 촉법소년TF를 통해 관련된 답을 낼 예정”이라며 “연령이 하향화했을 때 소년들에 대한 교화 처분을 포기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불식시키고자 현재보다 보호 처분의 내용을 세분화해서 좀 더 현실에 맞는 교정·교화 강화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 “엄마가 둘이에요” 동성 커플 묘사한 英 유아용 애니메이션… “환상적”

    “엄마가 둘이에요” 동성 커플 묘사한 英 유아용 애니메이션… “환상적”

    여성 곰 두 마리 모두 엄마로 소개하는 새끼곰애니 속 가젤 선생님 “멋지구나, 페니” 칭찬英소수자인권단체 “이번 에피소드 환상적”“성 소수자 가족에 큰 의미” 긍정 평가일각 “아동용 방송답게 하라” 비판도“나는 엄마, 그리고 또 한 명의 엄마와 함께 살아요. 한 엄마는 의사고 다른 엄마는 스파게티를 요리해요.” 전 세계의 큰 사랑을 받는 영국의 유아용 애니메이션 ‘페파피그’(Peppa Pig)에 18년 만에 처음으로 동성 커플 캐릭터가 등장했다고 BBC 방송, 스카이 뉴스 등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인권단체에서는 성소수자 가족에게 큰 의미를 줄 수 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한 반면 유아용 방송은 유아용 방송답게 놔두자는 비판 의견도 나오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전날 영국 민영 방송사 ‘채널5’는 ‘가족들’이라는 제목의 페파피그 에피소드를 방영했다. 이 에피소드에서 주인공 페파피그와 친구들은 학교에서 교실 벽에 붙일 가족 그림을 그리라는 과제를 받는다. 그가운데 ‘북극곰 페니’는 각각 초록색과 붉은색 드레스를 입은 여성 북극곰 두 마리를 그리고 이들을 자신의 ‘두 엄마’라고 소개한다. 이에 가젤 선생님은 “멋지구나, 페니”라고 칭찬하고, 두 엄마가 수업을 마친 페니를 데리러 오는 것으로 에피소드는 마무리된다. 페파피그는 2004년 처음 방영돼 180개국에 진출한 애니메이션으로, 분홍 돼지 페파와 그 가족의 일상을 그린다. 일부 국가에선 방송을 시청한 아동이 페파의 발음을 그대로 따라 해 ‘페파 효과’라는 말이 생길 정도로 영향력이 크다.“18년 만에 첫 성 소수자 캐릭터 묘사” 영국 언론들은 이 애니메이션이 제작된 지 18년 만에 처음으로 성 소수자(LGBT) 캐릭터가 묘사됐다고 전했다. 영국 최대 성소수자 인권 단체인 ‘스톤월’(Stonewall)의 로비 데 산토스는 “이번 에피소드는 환상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방송을 보는 많은 이들이 두 명의 엄마 또는 두 명의 아빠를 가지고 있을 것”이라면서 “그들의 경험이 페파피그처럼 대표적인 어린이 방송에 묘사되는 건 그들에게 큰 의미를 지닐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유아용 방송은 유아용 방송답게 놔두라”는 등의 비판도 제기됐다고 BBC는 전했다. 어린이용 애니메이션에 동성 커플을 등장시킨 건 페파피그가 처음은 아니다. 4~8세 아동용 방송 ‘내 친구 아서’(Arther)에서도 남성 커플의 결혼식이 나온 적이 있고, 10세 이상의 아동을 대상으로 한 ‘어드벤처 타임’(Adventure Time)과 ‘스티븐 유니버스’(Steven Universe)도 성 소수자 커플을 그렸었다.인권위 “동성 군인 간 성관계 처벌 위헌”헌재에 의견 제출…“사생활·평등권 침해” 한편 국내에서도 성 소수자의 자유와 인권을 더욱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강해지고 있다.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는 지난달 25일 동성 군인 간 성관계를 처벌하는 군형법 조항이 위헌이라는 의견을 헌법재판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인권위는 의견서에서 “이 조항은 죄형법정주의의 내용인 ‘형벌 법규의 명확성 원칙’에 위배되고, 군인의 성적 자기 결정권과 사생활의 비밀과 자유,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 동성애자 군인의 평등권을 침해한다”고 밝혔다. 군형법 제92조의6은 ‘군인 등에 대해 항문성교나 그 밖의 추행을 한 사람은 2년 이하의 징역에 처한다’고 규정한다. 현재 헌재에는 이 조항에 대한 헌법소원심판청구 및 위헌법률심판청구 사건이 12건 계류 중이다.“소수자에 대한 관용과 포용은 자유민주주의 이념” 인권위는 해당 조항이 범죄 행위의 주체와 객체, 행위의 장소 및 성적 강도, 강제성 여부 등 범죄 구성요건을 구체적으로 규정하지 않고 추상적이고 모호한 용어만 사용해 형벌 법규의 명확성 원칙에 위배된다고 봤다. 또 과잉금지원칙 위반 여부를 검토한 결과, 입법목적 자체는 정당하지만 입법자가 성행위의 구체적인 모습까지 규율하는 것은 매우 불합리하고 불공정하다는 점에서 ‘수단의 적합성’이 인정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자신의 성적 지향 등이 외부에 알려져 군인이 받게 될 실질적인 불이익 등을 고려하면 이 조항으로 실현되는 공익이 결코 크다고 단정하기 어려워 ‘법익의 균형성’ 요건도 갖추지 못했다고 봤다. 인권위는 “실질적으로 성적 지향을 이유로 동성애자 군인을 불리하게 대우하는 간접차별에 해당하고 ‘소수자에 대한 관용과 포용’이라는 자유민주주의 이념과도 배치된다”고 덧붙였다.
  • 동생 이름으로 사망보험 8개…박수홍 친형 구속되나(종합)

    동생 이름으로 사망보험 8개…박수홍 친형 구속되나(종합)

    검찰이 방송인 박수홍의 친형에게 횡령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검은 전날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박씨 친형의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박수홍은 친형 부부가 매니지먼트 법인을 설립해 수익을 일정 비율로 분배하기로 해놓고 이를 지키지 않았다며 지난해 4월 검찰에 고소장을 내고, 형사 고소와 별도로 86억 원가량의 손해배상청구 소송도 법원에 제기했다. 검찰은 박씨 친형 측이 법인 자금을 횡령하는 한편 출연료 정산 미이행, 각종 세금 및 비용 전가 등의 혐의가 있다고 봤다.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추석 연휴가 지난 뒤인 다음 주 열릴 예정이다. 가족과 법적 다툼…박수홍 눈물 박수홍은 1991년 제1회 KBS 대학개그제를 통해 KBS 공채 개그맨 7기로 데뷔한 뒤 약 30년 동안 친형에게 매니지먼트를 맡겼다. 지난해 친형이 새로 설립한 법인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횡령 사태를 파악했다. 이후 여러차례 대화를 시도했으나 이뤄지지 않아 현재는 불가피하게 법적 분쟁 중이다. 박수홍의 법률대리인은 친형이 3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동생의 출연료를 횡령했다고 밝히며 법적 대응에 나섰다. 박수홍 측이 주장하는 횡령 금액은 116억원. 이조차도 소멸시효로 10년 치만 책정된 금액이라고 밝혔다. 백화점에서 구입한 고가의 여성 의류, 조카들의 학원비까지 이해하기 어려운 결제 내역들이 모두 법인 비용으로 처리되었음을 확인됐다. 이에 대해 여러 차례 소명을 요청했으나 친형은 끝내 응답하지 않았다. 박수홍은 친형의 권유로 노후를 대비하는 저축성 상품인 줄 알고 가입한 보험이 알고보니 대다수가 사망 보장 성격에 많이 치중돼 있어 충격을 더했다. 박수홍의 명의로 든 사망보험 8개 가운데 일부 보험의 수혜자는 친형 가족이 지분을 100% 가진 회사였다.보험 전문 변호사는 연예인임을 감안해도 1회 보험료가 고액인 다수의 보험에 가입한 건 매우 이례적이며 박수홍 본인이 아닌 법인의 이름으로 계약돼 마음대로 해지할 수 없는 점도 의문을 더하는 지점이라고 꼬집었다. 현재 박수홍의 가족은 모두 친형의 편에 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수홍은 루머에도 시달려야 했다. 지난해 7월 결혼을 발표한 23세 연하 여성에 대한 각종 루머가 퍼졌다. 그런데 루머 유포자 중 한 명이 형수의 절친이라는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다. 하지만 해당 악플러가 인터넷에 올린 내용이 허위사실이라고 경찰은 판단했으면서도 그에 대해 불송치 결정했다. 형수에게 들은 이야기가 진실이라 생각하고 글을 올렸다고 그가 진술했기 때문이다. 박수홍은 형이 자신에게 “넌 결혼할 팔자가 아니다” “넌 결혼하면 죽는다” 등의 발언을 했다며 당시 적었던 메모와 녹음파일도 공개했다. 박수홍이 공개한 녹음파일에서 친형은 “부모 형제를 자르든지 여자를 자르든지, 그 사주가. 네가 그렇다고”라고 말했다. 박수홍은 “저한텐 지옥 자체였다”고 털어놨다. 박수홍은 “혼인신고를 한 아내는 비연예인임에도, 얼굴까지 공개돼 큰 상처를 입었다”며 속상함을 드러냈다. 여기에 일면식도 없는 남자와 연애를 하고 마약을 일삼았다고 주장하며 콘텐츠를 쏟아냈던 유튜버들까지 등장했다. 친족상도례 규정 있지만⋯ 박수홍의 방송 출연료와 계약금을 빼돌린 게 사실이라면 그의 형과 형수의 행동은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500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처벌되는 형법상 횡령(제355조)에 해당할 가능성이 크다. 횡령죄는 타인(박수홍)의 재물을 보관하는 자(형과 형수)가 그 재물의 반환을 거부하면 성립한다. 우리 법은 가족끼리의 재산 범죄(횡령, 사기 등)는 처벌하지 않고 있다. 형법 제328조 친족상도례는 “친족 간 재산 다툼은 국가가 개입할 일이 아니라 가족 구성원이 해결할 문제”라는 취지로 처벌을 면제하는 형법의 특례 조항이다. 그러나 박수홍의 형과 형수는 처벌을 피할 수 없다. 먼저 ‘동거 중인 친족’이 아니기 때문이다. 또한 이번 사건의 피해자가 박수홍인 동시에 박수홍의 ‘전 소속사’인 것도 이유다. 친족상도례와 상관없이 횡령죄가 별도로 성립한다.
  • [달콤한 사이언스] 남자가 여자보다 미신 더 믿고 무모한 짓까지 한다

    [달콤한 사이언스] 남자가 여자보다 미신 더 믿고 무모한 짓까지 한다

    헐리우드 영화를 보면 카지노에 있는 남자 주인공들이 도박을 하는 중에 옆에 있는 미녀에게 칩이나 주사위에 행운의 키스, 숨결을 불어넣어 달라고 요청하는 장면을 간혹 볼 수 있다. 영화 속에서는 행운의 칩, 주사위 덕분에 주인공이 큰 판돈을 따는 경우가 많지만 실제 관객들은 그런 행위들이 단순한 미신에 불과하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그런데 말이다. 비슷한 상황을 실제로 맞닥뜨렸을 때는 사람들은 어떤 행동을 보일까. 생물학자, 뇌과학자, 심리학자, 형법학자들로 구성된 연구팀은 실제로 남자들이 여성들보다 팔랑귀가 많고 미신적 행위나 말에 쉽게 현혹돼 무모한 짓을 벌이는 경우가 많다는 사실을 증명했다. 네덜란드 에라스무스 로테르담대, 암스테르담 자유대 실험·응용심리학과, 국립범죄·형집행연구소(NSCR), 마스트리히트대 형법·범죄학과 공동 연구팀은 남자들이 운세 같은 미신들을 쉽게 믿고 그에 따라 무모하게 재정적 부담이 많은 결정을 내리는 경우가 많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공공과학도서관에서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플로스 원’ 9월 8일자에 실렸다. 점성술, 타로, 무속인 등 미신적인 믿음과 행동은 전 세계 어느 곳이나 있다. 운세나 점성술 같은 것은 불확실한 세상에서 불안한 감정을 퇴치하는데 도움을 주거나 징크스라고 하면서 자신만의 미신적 의식을 행하는 것은 자신감을 높여 업무 수행 능력을 높이는 경우도 간혹 있다. 다양한 형태의 미신이 전 세계에 퍼져 있지만 이것들이 사람의 행동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는 정확히 실험적으로 밝혀진 바 없다. 연구팀은 운세에 따라 사람들이 어떤 행동을 보이는지 세 가지 실험을 실시했다. 우선 693명의 건강한 성인남녀를 세 그룹으로 나눈 뒤, 자신의 삶과 미래의 재정적 성공에 대해 각 그룹별로 긍정적, 부정적, 중립적 운을 제시했다. 운세를 알려준 다음 부동산이나 자동차 구매처럼 큰 재정적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결정을 내리는데 경향성을 평가하는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또 이보다 좀 더 적은 재정적 위험을 감수하는 사례들에 대한 투자 경향도 조사했다.그 결과, 긍정적인 운세를 들은 집단은 부정적 운세를 들은 이들보다 재정적 위험을 감수하는 경향이 80%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지만 여성들은 운세가 투자에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팀은 다시 실험실에서 새로운 193명의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온라인 도박게임을 하도록 했다. 그 다음 연구팀은 이들을 세 집단으로 나눈 뒤, 이전 실험처럼 긍정적, 중립적, 부정적 운세를 각각 들려주고 다시 온라인 도박게임을 하도록 했다. 그 결과 긍정적 운세를 들은 남성들은 운세를 듣기 전보다 무모한 배팅이 훨씬 많이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운세와 행동 변화 관련 유사 연구들을 메타분석한 결과에서도 남성들이 긍정적, 중립적 운세를 들은 경우 재정적 위험을 감수하는 정도가 커진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러나 세 종류의 연구에서 여성들에게서는 이 같은 연결 고리를 찾지 못했다. 흔히들 점을 보러 다니거나 미신은 여성들이 더 많이 믿는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는 말이다. 연구를 이끈 시아유 탄 에라스무스 로테르담대 박사는 “이번 연구에서 재미있는 점은 긍정적 운세를 듣고 자신의 행동에 변화가 생긴 남성들 대부분이 자신은 미신을 믿지 않는다고 말했다는 것”이라며 “이번 연구는 남성들이 다른 사람들의 말을 쉽게 믿고 행동한다는 점을 실험적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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