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형법
    2026-07-26
    검색기록 지우기
  • 망인
    2026-07-26
    검색기록 지우기
  • 리안
    2026-07-26
    검색기록 지우기
  • 부시
    2026-07-26
    검색기록 지우기
  • 주사
    2026-07-2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634
  • “자전거칸에 왜 탔냐”며 할머니 협박한 남성… 국토부 “철저 조사”

    “자전거칸에 왜 탔냐”며 할머니 협박한 남성… 국토부 “철저 조사”

    국토교통부가 전철 내 ‘자전거 칸’에 탑승한 할머니에게 중년 남성이 욕설 등 폭언을 한 사건을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가해 중년 남성에 대한 처벌과 함께 대처가 미흡했던 한국철도공사(코레일)를 상대로 사고 대응이 적절했는지도 확인할 방침이다. 15일 국토부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9일 서울 옥수역과 한남역 구간을 달리던 경의중앙선 전동열차 안에서 발생했다. 당시 승객이 촬영한 영상에는 한 남성이 할머니를 향해 “가만히 가면 되지 말이 많다”고 소리치며 욕설하는 장면이 담겼다. 국토부는 “신원 미상의 남성 피의자는 여성 피해자가 전동열차 자전거 객차 칸에 탔다는 이유로 폭언을 하는 등 협박한 혐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철도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피의자를 특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적용 혐의로는 형법상 협박, 철도안전법상 여객 열차에서의 금지행위(술을 마시고 타인에게 위해를 주는 행위) 위반 등을 검토하고 있다. 국토부는 신고 접수, 현장 출동 등 코레일의 사고 대응 적절성도 검토한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코레일 측이 철도안전관리체계 유지 의무를 위반했는지 심층 조사할 계획이다. 아울러 국토부는 열차나 역사 등에서 범죄를 목격하거나 피해를 보면 즉각 철도 범죄 신고 전화(1588-7722)나 철도 범죄 신고 앱을 통해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채교 국토부 철도안전정책관은 “국민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이용해야 할 철도에서 발생하는 폭행·협박 등의 범죄에 대해 무관용의 원칙에 따라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 “물 쏟아붓다 페트병으로 눈 때린 40대…‘위험한 물건’ 아냐 상해 벌금형 확정”

    “물 쏟아붓다 페트병으로 눈 때린 40대…‘위험한 물건’ 아냐 상해 벌금형 확정”

    물이 가득 차 있지 않은 페트병은 형법에서 규정하는 ‘위험한 물건’이 아니어서 사람이 다쳤더라도 특수상해죄로 볼 수 없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대법원 3부(주심 이흥구 대법관)는 12일 특수상해, 스토킹 처벌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47)씨의 상고심에서 상해죄와 스토킹 처벌법 위반을 인정해 벌금 3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2018년 10월부터 연인관계로 지내온 A씨와 피해자 B씨(46)는 2021년 8월 15일 자정쯤 부산 기장군에 있는 A씨의 집에서 연락 문제로 다퉜다. A씨는 다투던 중 화가 나 거실에 앉아있는 B씨에게 생수가 가득 찬 2리터 용량의 페트병 3병을 가져와 생수를 쏟아붓고 왼쪽 눈 부위를 때려 약 2주간의 치료가 필요한 상처를 입힌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이후 B씨가 이별을 통보하고 연락을 받지 않자 만나고 싶다는 내용의 이메일을 10월 21일부터 25일까지 5일간 4회에 걸쳐 보냈고, 약 3주 후인 11월 13일 B씨의 직장 부근에서 퇴근을 기다리거나 지켜보는 등의 행위를 한차례 해 스토킹 처벌법 위반 혐의를 받았다. 검찰은 A씨에게 특수상해와 스토킹 처벌법 위반 혐의를 적용했다. 1심은 A씨에게 특수상해와 스토킹 처벌법 위반을 인정해 징역 2년,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A씨에 대해선 보호관찰을 받을 것과 120시간의 사회봉사, 80시간의 스토킹 범죄 재범 예방 교육을 수강할 것도 명령했다. 1심 재판부는 “생수가 가득 찬 2리터 용량의 페트병으로 피해자의 왼쪽 눈 부위를 수회 내리친 사실이 인정된다”며 “페트병은 형법상 특수상해죄에서 규정한 ‘위험한 물건’에 해당된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술에 취한 성인 남성이 ‘죽어라’라는 말을 반복하면서 페트병을 샴페인 터뜨리듯이 수회 내리치며 흔드는 상황이라면 사회 통념상 피해자를 비롯한 성인 여성의 입장에서 신체에 상당한 위험을 느꼈을 것”이라고 봤다. 반면 2심은 1심 판단을 뒤집었다. 제출 증거만으로는 생수가 가득 찬 페트병으로 내리쳤다고 인정하기 부족하고, 물이 가득 차 있지 않은 페트병은 생명 또는 신체에 위험을 느낄 수 있는 물건으로 볼 수 없어 ‘위험한 물건’이 아니라는 취지다. 다만 A씨가 피해자에게 상해를 가한 사실은 인정해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 대법원 판단도 같았다. 대법원은 “특수상해죄에서의 ‘위험한 물건’에 관한 법리를 오해하는 등으로 판결에 영향을 미친 잘못이 없다”며 상고를 모두 기각했다.
  • 尹 “한중일 정상회의 개최 적극 추진”… 국무회의서 순방 성과 설명

    尹 “한중일 정상회의 개최 적극 추진”… 국무회의서 순방 성과 설명

    “中 리창·日 기시다, 회의 재개 지지 의사 표명”교권 확립 위한 국회 제출 법안 신속 처리 당부 윤석열 대통령은 12일 “한국은 의장국으로서 한중일 정상회의 개최를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제38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이번 순방 기간에 리창 총리와 기시다 총리는 한중일 정상회의 재개에 대한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5박 7일의 아세안과 G20 외교 일정에 대해 “6개의 다자회의, 20개의 양자회담 등 모두 33개의 숨 가쁜 외교, 경제 일정을 소화했다”면서 “지난주 순방으로 제 취임 후 1년 4개월 동안 전세계 50여 개 국가의 정상들과 만나 양자 회담을 가졌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재임 중에 대한민국 국민과 기업이 진출해 있는 모든 나라의 정상들과 만나고 국민과 기업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이러한 ‘세일즈 외교’의 배경에 대해 “경제의 대외의존도가 세계에서 가장 높은 우리나라는 해외 시장을 안방처럼 누비고 다녀야 경제에 활력이 돌고 양질의 일자리가 생겨난다. 수출과 기업의 해외 진출이 그래서 중요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태지역 국가들과의 양자 정상회담에서 경제협력을 논의할 때마다, 우리 기업의 해외 영업 활동을 제약하는 상대국의 중간재와 자본재에 대한 수입 규제 정책이 상대국의 산업 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역효과를 낼 수 있다는 점을 구체적으로 지적한 바 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전체 순방 성과에 대해서는 다자회의와 양자 정상회담 차원으로 나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다자회의에서는 역내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협력, 자유로운 교역과 평화 구축을 위한 규범 기반의 질서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또 “양자 정상회담에서는 대화 상대 국가별로 특화된 협력 방안을 협의하고 우리 기업과 국민들의 해외 경제 사회 활동, 해외 진출과 상호 투자, 개발 협력 문제에 대해 핵심 사안들을 논의했다”면서 “양자회담 계기마다 대한민국이 적극 유치하려는 2030 부산 엑스포가 인류 전체의 도전과제에 대한 솔루션 플랫폼이라는 점을 강조했다”고 부연했다. 윤 대통령은 인도의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 가진 별도 정상회담에 대해서는 “자동차와 같은 전통적 제조업 분야의 투자 협력을 넘어, 전기차를 포함한 첨단제조업, 디지털, 그린산업 투자 협력, 그리고 우주 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특히 인도와 우주과학 협력 약속을 언급하면서 “우주 분야의 협력을 주도할 우주항공청이 빠른 시일 내에 설립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래의 우주경제에 투혼을 불사를 우리 청년들이 지금, 국회에 제출된 우주항공청 설립 법안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고 법안의 신속한 통과를 촉구했다. 윤 대통령은 또한 “중국의 리창 총리와 만나 한국과 중국은 공히 다자주의, 자유무역주의를 강력히 지지해 온 만큼 그 전제가 되는 규범에 입각한 국제 질서 구축을 위해 함께 협력해 나가자고 제안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북한 핵 위협이 대한민국에는 실존적 위협인 만큼, 북한 문제가 한중 관계에 걸림돌이 되어선 안 된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핵 문제가 심각해질수록 한미일 3국의 관계가 더욱 공고해질 수밖에 없다는 점을 언급하고, 한중관계의 발전을 위해서라도 중국이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서 책임있는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고 알렸다. 윤 대통령은 아울러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협력하기로 한 ‘인공지능(AI) 국제 거버넌스 마련’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인공지능(AI)와 디지털의 오남용이 만들어내는 가짜뉴스 확산을 방지하지 못한다면 자유민주주의가 위협받고, 자유민주주의에 기반한 시장경제가 위협받게 되며, 우리의 미래와 미래세대의 삶 또한 위협받게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교권 침해 등 현안에 대한 발언도 내놨다. 윤 대통령은 “최근 교육 현장에서 비통한 소식들이 잇따르고 있다”며 “교육 현장의 정상화가 시급하다. 교권 확립과 교원 보호를 위해 제출된 법안이 지금 국회에서 아직 통과되지 못하고 있다. 신속한 처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또한 “교사의 정당한 교권 행사가 형사 처벌되지 않도록 교육부와 법무부는 우선 형법 20조의 정당행위 규정에 따른 위법성 조각 사유가 적용될 수 있도록 정당한 교권 행사 가이드라인을 신속하게 만들어 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 이상욱 서울시의원 “폭력국회 재현시킨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사죄하라”

    서울시의회 이상욱 의원(국민의힘·비례, 국민의힘 전국 청년지방의원협의회 회장)이 9월 초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대정부질문과 관련해 다음과 같이 성명서를 냈다. 다음은 이상욱 국민의힘 전국 청년지방의원협의회 회장 성명서 전문 9월 초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대정부질문에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막말이 쏟아져 나왔다. 대정부질문 중인 태영호 국회의원에게 “북한에서 온 쓰레기”, “빨갱이”, “공산당 부역자”라고 소리친 민주당 의원들의 언행은 동료의원에 대한 예의도, 지켜보고 있는 국민에 대한 존중도 없어 공분을 사고 있다. 국회는 몸싸움과 폭력을 막기 위해 지난 2012년 국회 선진화법을 통과시켰지만, 10여 년이 지난 2023년에도 폭력은 계속되고 있다. 언어폭력도 폭력이다. 형법 제307조 명예훼손죄, 제311조 모욕죄 등으로 처벌받는다. 최근 서이초 사건만 보더라도 언어폭력이 얼마나 큰 고통인지 느낄 수 있다. 작금에 벌어진 사태는 국회의원 불체포 특권에 숨은 언어폭력이다. 또한 가짜뉴스를 버젓이 대정부질문에 공개적으로 한 것도 국민에게는 폭력적이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소속 국회의원들은 부끄러움을 모르는가? 민주당 소속 국회부의장조차도 최악의 대정부질문이라고 할 정도다. 동료의원에 대한 예의와 국회의원으로서의 모범, 국회선진화법을 지키길 바란다. 또한 국민의힘의 민주당 박영순 의원 징계안 제출을 적극 환영한다. 하지만 국회 윤리특위 민주당 의원들이 코인거래 김남국 의원에 대한 징계를 부결시킨 기억이 떠오른다. 박영순 의원에 대한 징계안도 부결시킬 것인가? ‘막말’, ‘가짜뉴스’ 국회를 만든 민주당을 대표해서 이재명 대표는 국민 앞에 사죄하고, 국회를 정상화해라. 2023. 09. 11 국민의힘 전국 청년지방의원협의회
  • 화사 퍼포먼스 논란…“바바리맨보다 악영향” vs “괴물부모 과도한 개입”

    화사 퍼포먼스 논란…“바바리맨보다 악영향” vs “괴물부모 과도한 개입”

    대학 축제 무대에서 선정적인 퍼포먼스를 해 논란이 된 그룹 마마무 멤버 화사(28)를 두고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화사를 고발한 학부모 단체 대표는 해당 공연을 “바바리맨보다 악영향을 미친다”고 표현했다. 반면 대중문화계에서는 “자리에 있지도 않았던 부모들의 과도한 개입”이라고 비판했다. 화사는 지난 5월 12일 서울 성균관대학교에서 tvN 예능 프로그램 ‘댄스가수 유랑단’ 촬영 일환으로 가수 로꼬와 함께 ‘주지마’ 무대를 펼쳤다. 이 무대에서 화사는 허벅지를 벌리고 앉아 손을 혀로 핥고 특정 신체 부위를 쓸어 올리는 안무를 소화했다. 이 장면은 축제 직후 ‘직캠’(팬들이 직접 촬영한 영상) 형태로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퍼져 나갔고, 지나치게 선정적인 것 아니냐는 논란을 빚었다. 이후 방영된 ‘댄스가수 유랑단’에서는 해당 장면이 편집됐다. 학생학부모인권보호연대(학인연)는 해당 안무가 대중에 성적 수치심을 유발했다며 지난 6월 22일 경찰에 고발했다. 학인연은 “화사의 행위가 변태적 성관계를 연상시켜 목격한 대중에게 수치심과 혐오감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고 주장했다. 화사는 지난달 피고발인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맥락 안 맞는 안무…바바리맨보다 악영향 커” 화사를 경찰에 고발한 신민향 학인연 대표는 11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초등학생들이 (해당) 공연을 보는 것을 보고 고발하게 됐다”고 밝혔다. 신 대표는 “화사는 공연 안무와 전혀 맥락에 맞지 않는 행위를 했다”면서 “이러한 행위는 형법 245조의 공연음란죄 소정의 음란 행위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저는 그 대학(축제) 현장에 있지 않았으나 영상이 급속도로 퍼지면서 원치 않게 (영상을) 보게 됐다”며 “(그로 인해) 성적 수치감을 느꼈고, (실제) 많은 사람이 고통을 호소했다”고 전했다. 대중들이 해당 공연을 보고 수치심을 느낀 것, 공연 현장에 미성년자들이 있던 것으로 추정되는 것 등이 공연음란죄에 해당한다고 본 것이다. 신 대표는 화사의 행위가 바바리맨보다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도 했다. ‘화사의 행위가 바바리맨 행위에 준하는 수위였다고 보냐’는 질문에 신 대표는 “화사의 행위는 불특정 다수인 대중들이 더 많이 봤기 때문에 어떤 면에서는 (바바리맨보다) 악영향이 더 크다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학인연의 고발이 ‘과잉대응’이라는 비판에는 “퍼포먼스라고 해도 장소와 사람에 따라 행해져야 한다”면서 “예상하지 못한 곳에서 다수를 상대로 테러와 같이 행해져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예술적 탄압을 주장하는 분들이 있는데, 예술이라는 이름으로 어린 학생들이 있을 것으로 당연히 예상되는 공간에서 (어느 행위나) 이루어져도 되는 것이냐”고 반문했다. “‘몬스터 페어런츠’ 집단이 과도하게 개입” 반면 김헌식 대중문화평론가는 학인연의 고발이 과도하다고 봤다. 김 평론가는 같은 라디오에 출연해 “(고발은) ‘몬스터 페어런츠’ 집단이 예술적 자유에 과도하게 개입한 사례”라고 강조했다. 몬스터 페어런츠는 자녀에 대한 과잉보호로 무리한 요구를 하거나 불평·불만하는 학부모들을 괴물에 빗댄 표현이다. 김 평론가는 이어 “기본적으로 대학생들이 참여하는 공연이었다”면서 “공연장에 있지 않았던 제3자인 학부모 단체가 고발해 경찰이 개입하는 것은 예술 정신이나 표현의 자유 관점에서 봤을 때 적절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마치 관객들이 있는 공연장에 학부모라는 이유만으로 자녀들을 보호하겠다고 경찰을 대동하고 난입한 것(과 같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현장 영상이 SNS를 통해 퍼진 게 문제라면 확산의 주체인 SNS 플랫폼의 책임도 언급해야 하는데 그 부분은 빠지고 화사만 콕 집어 고발했다”며 문제 제기의 대상이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한편 불특정 다수가 볼 수 있는 장소에서 음란한 행위를 하면 공연음란죄가 적용돼 1년 이하 징역이나 500만원 이하 벌금, 구류 또는 과료로 처벌받는다.
  • 여성 선수에 강제 입맞춤한 스페인축구협회장, 3주 지나 물러나겠다

    여성 선수에 강제 입맞춤한 스페인축구협회장, 3주 지나 물러나겠다

    지난달 20일(현지시간)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월드컵 시상식에서 우승을 차지한 자국 선수에게 강제로 입맞춤을 했다는 이유로 사퇴 압력을 받아온 루이스 루비알레스(48) 스페인축구협회장이 결국 물러나기로 했다. 루비알레스 회장은 10일 발표한 성명을 통해 “사직서를 협회장 대행에게 제출했다”면서 “유럽축구연맹(UEFA) 부회장 자리에서도 물러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조사 결과를) 기다리며 (사퇴 거부라는 입장을) 고수하는 것은 협회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사퇴 배경을 설명했다. 스페인이 포르투갈, 모로코, 우크라이나 등과 함께 2030년 FIFA 월드컵 유치에 나선 상황을 염두에 둔 것으로 해석된다. 루비알레스 회장은 “진실이 승리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헤니페르 에르모소 선수의 동의를 얻어 입을 맞췄다는 종전 입장을 바꾸지 않았다.루비알레스 회장은 줄곧 ‘동의를 얻은 행위’였으며 먼저 에르모소가 자신의 몸을 번쩍 들어올려 부추겼다고 주장했지만, 에르모소는 즉각 이를 부인했다. 결국 루비알레스 회장은 FIFA로부터 90일 직무 정지 징계를 받았고, 스페인 검찰은 성범죄 여부를 두고 예비 수사를 벌이고 있다. 한편 AFP 통신에 따르면 스페인 국가법원은 이날 성명에서 지난주 검찰이 루비알레스 전 회장을 상대로 제기한 ‘성폭행 및 강압’ 혐의에 대한 고소를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사건 담당 판사는 수사를 위해 루비알레스 전 회장이 헤니페르 에르모소 선수에게 입맞춤하는 장면과 시상식 후 선수들이 탈의실과 팀 버스에서 축하하는 장면을 다양한 각도에서 촬영한 영상을 보내달라고 언론 매체들에 요청했다. 스페인 형법상 합의되지 않은 입맞춤은 성폭행으로 간주될 수 있다. 검찰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강제 입맞춤 혐의자는 최소 벌금형에서 최대 징역 4년형에 처할 수 있다.
  • “통일, 과거 회귀 아닌 새로운 미래 여는 일”… ‘책임’질 줄 아는 남자 [임형주의 임의 동행]

    “통일, 과거 회귀 아닌 새로운 미래 여는 일”… ‘책임’질 줄 아는 남자 [임형주의 임의 동행]

    남북 화해와 한반도 평화통일에 대한 방향 설정에 핵심 역할을 하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는 서울 중구 장충동의 고즈넉한 남산 자락에 놓여 있다. 건물 주변은 사람 발길이 거의 닿지 않아 한적한데 건물 안 사무실은 분주하게 돌아갔다. 사무처장실 중앙에 있는 커다란 원형 탁자 위에는 서류가 산더미처럼 쌓여 있었다. 21기 운영·상임 위원을 위촉하는 막바지 작업 때문인지 두꺼운 자료가 꽤 많았다.(최근 이들에 대한 위촉식을 마쳤다) 석동현(63) 사무처장은 피로감이 느껴지는 얼굴에 환한 미소를 장착하더니 “요즘 보고받을 일도 많고 일정도 정신없이 많아 사무처장실이 좀 지저분하다”면서 서류를 정리하며 양해를 구했다.민주평통 사무처장으로 부임하기 전 그의 직업은 한결같이 ‘법조인’이었다. 서울대 법대를 나와 25회 사법시험에 단번에 합격한 뒤 검사로 임용(연수원 15기)됐다. 25년간 법복을 입었고, 이후에도 오랜 시간을 변호사로 지내 왔다. 한없이 부드럽게 말하다가도 순간 카랑카랑한 톤으로 목소리가 바뀔 때는 그의 입에서 ‘책임’이라는 단어가 나올 때다. 탈북민에 대한 편견과 차별을 극복하기 위한 사회적 책임과 대한민국 구성원으로서의 자세를 위한 탈북민의 책임, 공조직 최고관리자로서의 책임까지 ‘책임’은 그의 말 곳곳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단어다. 최근 고위공직자에게서 보기 힘든 자세 중 하나로 꼽히다 보니 꽤 신선하게 다가온다.-책임이나 사과에 인색한 사회가 된 듯합니다. 그래서인지 서울동부지검장 시절 법복을 벗게 된 사연에 관심이 갔습니다. “동부지검장으로 부임한 지 넉 달쯤 지났을 때예요. 수습 기간 중인 초임 검사가 자신이 담당한 절도 사건의 여성 피의자와 상상도 할 수 없는 성 접촉을 한 일이 드러났습니다. 관리 책임을 지고 바로 사표를 냈죠. 내부에서 검사장이 책임질 일이 아니라는 중평이 있었지만 사회적으로는 제가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야 사태를 진정시킬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검사장이 되면서 두 가지 다짐을 했는데 내 잘못으로 자신이나 검찰이 오명을 쓰는 일이 없게 하자, 또 내가 관리하는 조직 탓에 검찰 전체에 오점이 생긴다면 주저하지 말고 책임을 지자는 것이었어요. 국민의 신뢰를 저버리는 일을 방관하다가 등 떠밀려 한직으로 가거나 물러나는 모습을 보이는 경우가 적지 않았습니다. 나만큼은 그러지 말자고 했어요.” -책임이라는 게 무엇일까요. “세금으로 운영되는 공조직에서 최고관리자에게 차도 주고 비서도 주는 이유가 있어요. 기관 운영에 대한 권한과 함께 그만큼 헌신도 하고 관리자로서 책임도 지라는 뜻입니다. 우리 사회, 특히 공직자들 세계에서 어떤 문제가 발생할 때마다 솔직하게 사과하기보다는 변명하거나 에둘러 유감을 표시하는 정도로 끝나는 경우가 많아요. 아마 책임이 무엇인지에 대한 깊은 생각이 없어서가 아닐까요. 권한과 권리만 있고 책임을 수반하지 않는다면 그 사회는 온전히 존재할 수도, 건강한 공동체가 될 수도 없습니다. 최고관리자 역시 가장 큰 권한을 가졌기에 그에 상응하는 책임 또한 가장 크지 않겠습니까. 책임을 진다는 것은 자신이 하는 일에 지금껏 최선을 다했다는 것을 증명하는 일이기도 하죠.” -사무처장이 되신 지 1년이 다가옵니다. 검사 시절 ‘통일 전 북한 주민의 국내법적 지위 및 관련 입법의 방향’(2000)에 관한 논문도 쓰셨어요. 그때와 지금 탈북민의 국내 지위는 어떻게 달라졌을까요. “과거 논문까지 살펴봤다니 세심하게 준비했네요. 대학원에서 헌법을 전공했고, 1995년 법무부 파견 근무 시절에 국적과 재외동포 문제에 관한 법제도 정비와 행정을 담당했습니다. 그걸 계기로 지금까지 30년 이상 그 주제에 관해 관심을 쏟으면서 책도 두세 권 썼어요. 내외국인을 구분하는 기준으로 국적을 볼 때 가장 특이한 그룹이 바로 북한 주민이죠. 그중에서도 탈북한 주민들은 외국인인지 내국인인지가 현실 문제였고 논문을 쓰게 된 배경이 됐습니다. 헌법의 영토 조항에 근거하면 북한 주민도 대한민국 국민에 해당하는 법적 지위가 있지만, 탈북민의 국내 유입 추이에 따라 정부 차원의 처우나 혜택, 시민사회 태도 등의 측면에서 탈북민 당사자들이 만족감을 느끼기 어려운 것도 사실이에요. 일상에서 모두 동등하게 대우받는 사회가 돼야 하는데, 이를 위한 출발점이 법적 지위를 명확히 하는 겁니다. 초기에 비하면 탈북민의 법적 지위와 이들에 대한 지원이 많이 안정됐지만 여전히 남북 관계와 정치 상황에 따라 영향을 많이 받는 것도 사실이라 안타까울 따름이죠. 탈북민 지위 문제뿐만 아니라 북한 주민들이 인간적인 삶을 보장받으며 북한 변화와 통일의 주체로서 역할을 하도록 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일해 왔고, 생각의 방향은 지금도 변함이 없습니다.” -2006년 서울중앙지검에 근무하실 때 악플러를 기소하신 일도 눈에 띕니다. “오랫동안 이유도 없이 차마 입에 담기 힘든 악성 댓글이 난무하고 그로 인해 유명 연예인을 비롯해 일반인들까지 극단적 선택을 하는 실정이었죠. 그런 풍조가 시작된 것이 제가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 부장검사로 일하던 2005년 무렵이었어요. 그때만 해도 인터넷 범죄 처벌 특별법이 없어 악플 다는 사람을 처벌하려고 해도 적용할 법이 딱히 없었어요. 일반 형법의 명예훼손이나 모욕죄로 처벌하려면 피해 당사자들의 고소가 필요한데, 아무도 고소하지 않는 거예요. 그때 한 유명 인사가 아들의 죽음을 조롱하는 글을 올린 네티즌들에 대한 처벌을 희망했습니다. 경찰에 사건을 내려보내지 않고 소속 검사들을 시켜 행위자들을 직접 조사했어요. 피해자에게 고소하도록 설득해 기소까지 할 수 있었습니다. 인권과 자유, 법치를 벗어난 댓글 문화에 경종을 울릴 필요가 분명히 있었던 거죠.”-인권, 자유, 법치는 현 정부가 강조하는 통일 이념이기도 합니다. 통일에 관한 사무처장님의 철학과 비전을 말씀해 주신다면. “지난 7월 27일 북한 열병식을 보면서 저렇게 사상적, 문화적으로 많이 달라진 사람들과 통일해서 함께 살아갈 수 있을까, 통일하려면 정말 많은 준비와 노력이 필요하겠구나 하고 생각했습니다. 통일에 대한 고민이 너무나 깊어졌어요. 지금 대한민국 국민 대다수는 하나의 한반도에서 살아 보지 못했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죠. 통일은 과거로의 회귀가 아니라 완전히 새로운 미래를 여는 일입니다. 동북아시아를 넘어 인류의 발전에 이바지하는 측면에서도 이뤄져야 하죠. 70년 넘게 당위적으로 반복해 온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넘어 ‘새로운 미래를 여는 통일’, ‘국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한 통일’ 등으로 통일 논의를 구체화해야 합니다. 미래를 살 청년들이 잘할 수 있는 일이라고 봅니다. 제21기 자문위원에는 청년 자문위원을 대거 위촉하려고 합니다(인터뷰 이후 위촉한 신임 위원 가운데 45세 이하 ‘청년’은 전체의 27.5%인 4871명).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국민과 해외 동포들이 주축이 돼 평화통일에 대한 국제적 지지와 연대를 높이는 통일 공공외교 활동을 수행하도록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습니다.”
  • “위험하다고 좀 더 강하게 얘기 했어야 했는데…” 채상병 사망 자책한 하급 간부

    “위험하다고 좀 더 강하게 얘기 했어야 했는데…” 채상병 사망 자책한 하급 간부

    채 상병 사고 현장서 병장 2명 구하고도 유일하게 자책한 초급 간부 본부중대장이 최초 사고 신고…수사 기관, 현장 비춘 동영상 1건 확보 지난 집중호우 때 경북 예천에서 실종자 수색 중 급류에 휘말려 숨진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고와 관련, 최초 피의자로 분류됐던 해병대 간부 8명 중 하급 간부 한 명이 유일하게 자신의 귀책을 인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예천 내성천에서 또 다른 해병대원 2명을 구조했던 인물이다. 10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해병대 수사단이 최초 피의자로 분류한 해병대 간부 8명 중 초급 간부인 A 중사만이 자진해서 “수영을 잘 못하는 3명의 대원 중 2명밖에 구조하지 못한 것이 제가 잘못한 점”이라고 진술했다. 해병대 제1사단 포 7대대 본부중대 소속인 그는 내성천 모랫바닥이 무너진 직후 강물 속에 빠져 허우적대는 병장 2명을 구출해낸 것으로 조사됐다. 현장에는 A 중사 외에도 중위 2명과 상사 1명이 있었으며, 일부는 다소 거리가 떨어진 보문교 주변 모래 위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오전 9시 3분께 119상황실에 사고를 최초로 신고한 사람은 중위 계급인 본부중대장이며, 그가 물속에 들어가지는 않았다고 복수 관계자는 증언했다. 수사 기관은 사고 직후 보문교 하단을 비추는 동영상 하나를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영상 속에서는 4명의 해병 관계자가 모래 위를 뛰어가는 모습만이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A 중사는 사고 원인을 묻는 수사 기관의 질문에 “부대에 주어진 시간 없이 3시간 만에 급하게 작전에 투입돼 위험성 평가나 안전 예행연습(ROC Drill)을 할 시간조차 없었다”며 “급하게 임무에 투입되다 보니 여러 방면으로 위험할 수도 있다는 생각을 못 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우리들은 수색 전문 인력도 아니고 구조 전문 인력도 아니다”라며 “전문 인력들이 실종자 수색에 투입됐으면 한다”고 했다. 또 “상급 부대의 과도한 지시와 건의 사항을 묵살하는 분위기(가 사고를 유발했다)”라고도 지적했다. 해병대 1사단은 “수사 중인 사안이라 공식적으로 말씀드릴 수 있는 게 제한된다”며 “경찰 수사로 밝혀져야 할 부분이기 때문에 실제로 해병대 측에서 확인도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국방부 조사본부는 지난달 24일 경북경찰청에 최초 해병대 수사단이 피의자로 분류한 A 중사 등을 제외하고 대대장 2명(중위)에 대해서만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를 적시해 재이첩했다. 해병대 수사에서 혐의자에 포함된 임성근 해병대 1사단장, 여단장, 중대장, 중사에 대해서는 혐의를 뺀 채 사실관계만 적시해 경찰에 넘겼고, 현장 책임자인 하급 간부는 혐의가 없다며 경찰로 넘기지 않았다. 군 검찰단은 이 과정에서 해병대 수사단장인 박정훈 대령을 수사 결과 이첩을 보류하라는 지시를 따르지 않았다는 혐의(군형법상 항명)로 입건했다.
  • “스토킹에 시달리다 동생이 죽었습니다”…유족이 공개한 사진

    “스토킹에 시달리다 동생이 죽었습니다”…유족이 공개한 사진

    한 남성이 법원의 접근금지 명령을 받고도 옛 연인을 찾아가 흉기로 살해한 사건이 뒤늦게 알려진 가운데 유족 측은 피해자의 실명과 사진을 공개하며 가해자에 대한 엄벌을 촉구했다. 지난 8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스토킹에 시달리다 제 동생이 죽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피해자 A씨의 사촌언니로 알려졌다. 해당 글에 따르면 A씨는 지난 7월 17일 오전 6시쯤 거주하고 있던 인천의 한 아파트에서 전 남자친구 B씨가 휘두른 칼에 찔려 숨졌다. 당시 A씨는 회사에 출근하기 위해 집을 나서던 중이었다. 글쓴이는 “가해자는 동생의 전 남자친구 B씨였다”며 “(둘은) 우연히 동호회에서 만나 연인이 됐고 동생의 소개로 같은 직장까지 다녔다”고 말했다. 이어 “비밀 연애를 전제로 B씨를 만났는데 어느 순간부터 공개 연애를 원했다고 한다”며 “집착과 다툼이 많아져 헤어지자고 얘기하자 그때부터 (괴롭힘이)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글쓴이는 “(B씨는) 연락으로 계속 괴롭히고 차로 동생을 뒤따라왔다”며 “처음엔 직장에서 계속 마주칠 사람이니 (동생은) 좋게 해결하려고 했지만 가해자는 팔에 시커먼 멍이 들때까지 폭행하기 시작했고 결국 동생은 5월 18일 스토킹을 신고할 수 밖에 없었다”고 했다. B씨는 이후에도 연인 시절 찍은 사진을 온라인에 게시하거나 차를 타고 쫓아오며 집착했다고 글쓴이는 주장했다. 그는 “이 상황에 지친 동생은 B씨가 사진을 내리고 부서를 옮기는 조건으로 고소를 취하했으나 가해자는 다시 찾아왔다”며 “수차례 스토킹 위협을 받던 동생은 스마트워치를 매번 차고 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던 중 A씨는 6월 29일 차고 있던 스마트워치를 경찰에 반납하게 됐다. 글쓴이는 “경찰이 가해자와 동선이 겹치지 않으면 스마트워치 반납을 해달라고 안내했다”며 “이후 출근하다가 흉기에 찔려 살해됐다”고 토로했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B씨로부터 연락이 오지 않는다며 A씨가 스마트워치를 반납한 것”이라며 “피해자 전담 경찰관이 당사자 의사에 반해 기기 반납을 종용한 것은 말이 안 된다”고 해명했다. 유족 측은 “첫 재판을 앞두고 보복살인이 아니라는 얘기를 전해 들었다. 스토킹 신고로 인해 화가나서 죽였다는 동기가 파악되지 않아서라고 한다”며 “스토킹 범죄와 관련해 많은 피해자가 안전해질 수 있는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호소했다. 이번 사건은 지난 7월 17일 오전 5시 54분쯤 인천시 남동구 아파트 복도에서 발생했다. B씨는 A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했고, 이 과정에서 범행을 말리던 A씨의 어머니도 B씨가 휘두른 흉기에 양손을 크게 다쳤다. 앞서 B씨는 A씨를 살해하기 전인 지난 2월 A씨를 상대로 데이트 폭력을 저지른 혐의로, 지난 6월에는 스토킹 처벌법 위반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이후 그는 “A씨로부터 100m 이내에는 접근하지 말고 전기통신을 이용한 접근도 금지하라”는 내용의 2~3호 잠정조치 명령을 법원에서 받았다. B씨는 경찰에서 “A씨가 헤어지자고 하면서 무시해 화가 났다”면서도 “스토킹 신고에 따른 보복은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형법상 살인죄보다 형량이 무거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보복살인죄를 B씨에게 적용할지 검토했으나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다고 판단해 살인 혐의를 유지했다. 검찰은 살인과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B씨를 구속 기소했다.
  • “취업 광고에 속아 러시아에 끌려 왔다”…쿠바 청년들 증언 나와

    “취업 광고에 속아 러시아에 끌려 왔다”…쿠바 청년들 증언 나와

    러시아가 중미에서 용병을 모집해 우크라이나 전쟁에 투입하고 있다는 쿠바 정부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증언이 나와 파문이 예상된다.  미국에 거주하는 쿠바인을 대상으로 뉴스를 송출하는 한 언론매체는 노동계약을 맺고 러시아로 들어간 일단의 쿠바 청년들의 사연을 최근 소개했다.  러시아 현지에서 촬영한 영상을 통해 자신들의 처지를 밝힌 청년들은 두려움을 하소연하며 구출을 요청했다.  청년들의 증언을 보면 취업을 미끼삼아 쿠바 청년들을 모집해 러시아로 넘기는 조직의 존재는 확실해 보인다.  아돌프 벨라스케스라고 자신의 실명을 공개한 19살 쿠바 청년은 우크라이나 전장의 한 건설현장에서 일할 수 있다는 광고를 보고 러시아로 건너갔다고 밝혔다. 소셜 미디어에 뜬 광고를 보고 지원하자 러시아에서 온라인으로 노동계약서를 보내주었다고 했다.  이 청년은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몰라 공포에 떨고 있다. 하루라도 빨리 나를 이곳에서 빼달라”고 호소했다. 그와 함께 영상에 등장하는 또 다른 쿠바 청년은 언제 러시아군이 우리에게 무슨 짓을 할지 몰라 밤에도 잠을 자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두 청년은 버스를 타고 러시아 군부대가 있는 모 도시로 이동 중이라며 공포에 떨고 있다고 했다.  두 청년은 러시아에 도착한 후 러시아군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한다. 두 청년은 “옷을 완전히 벗긴 후 스파이가 아닌지 다그치며 러시아군이 마구 때리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익명을 원한 또 다른 쿠바 청년은 쿠바에서 러시아로 넘어간 후 학교 같은 곳에 보내져 생활하고 있다며 기숙사 같은 장소를 촬영해 언론에 제공했다.  이 청년은 “이곳에서 쿠바 청년 18명을 만났다”며 신체검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 청년도 취업이 가능하다는 광고를 보고 온라인으로 주고받은 서류를 통해 노동계약을 맺고 러시아로 건너간 경우였다.  쿠바 외교부는 “러시아 용병으로 보내기 위해 쿠바인을 모집하던 조직을 적발해 이를 무력화하고 형법에 따라 처벌하기 위해 절차를 시작했다”고 4일(현지시간) 발표한 성명에서 밝힌 바 있다.  쿠바 외교부는 “(쿠바는) 우크라이나 전쟁에 개입하지 않고 있다”며 “쿠바 국민이 (우크라이나뿐 아니라) 세계 어느 곳에서든 손에 무기를 들고 전쟁에 참가하도록 징집하거나 용병으로 모집하는 자들이 있다면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문제의 조직은 러시아에 거점을 두고 활동해왔으며 러시아에 거주하고 있는 쿠바인과 쿠바에 본토에 사는 쿠바인들을 모집해 러시아의 용병으로 보내왔다. 브루노 로드리게스 쿠바 외교장관은 “쿠바 관계 당국이 엄중한 법의 잣대로 대응하고 있다”며 사건에 연루된 자들에 대한 형사소송법의 (처벌) 절차가 이미 시작됐다고 말했다.  사진=쿠바 청년들이 러시아에서 구출을 당부하고 있다. (출처=아메리카테베)
  • “나 잡아봐라~” 경찰 도발한 성폭행범 결국 철창행 [여기는 동남아]

    “나 잡아봐라~” 경찰 도발한 성폭행범 결국 철창행 [여기는 동남아]

    “잡을 수 있으면 잡아봐”라고 경찰을 도발했던 성폭행범이 결국 경찰에 체포됐다. 방콕 인근 빠툼타니 중에서 17세 소녀를 성폭행한 남성이 지난 3일 경찰에 체포됐다고 태국 매체 더타이거는 전했다. 피해 소녀의 가족은 “지난 8월 중순 딸이 성폭행당한 후 우울증에 빠졌다”면서 성폭행범 A(29,남)를 경찰에 신고했다. 피해 소녀는 데이트앱을 통해 A를 만났다고 전했다. A는 소녀에게 본인의 신상을 알리면서 자칭 ‘신사’라고 주장했다. 이어 본인의 집 근처에서 점심 식사를 함께 하자고 제안했다. 둘이 만나기로 한 날 A는 화장실을 써야 한다는 핑계로 소녀를 집 안에서 기다리라고 했다. 하지만 A가 손을 만지며 접근해 오자 소녀는 겁을 먹고 달아나려고 했다. 결국 A는 갑자기 그녀를 침실로 끌고 가 팔, 다리를 묶인 뒤 3시간 넘게 성폭행을 저질렀다. 또한 성행위 영상을 녹화해 “이 사실을 폭로하면 영상을 온라인에 공개하겠다”고 협박했다. 한편 사건을 접수 받은 경찰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 A로부터 직접 걸려 온 전화를 받았다. A는 “나를 절대 잡을 수 없을 것”이라면서 “잡을 수 있으면 잡아보라”고 경찰을 도발했다. 하지만 A는 지난 2일 한 프랜차이즈 치킨 가게에 나타났다가 잠복하고 있던 경찰에 마침내 체포됐다. 그렇게 자신만만하던 A는 “저지른 일에 미안함을 느끼고 있으며, 좋은 사람이 되겠다”면서 고개를 숙였다. 또한 “또다시 성관계를 갖기 위해 협박용으로 동영상을 촬영했다”면서 본인의 범죄 행위를 인정했다. 태국 형법에 따라 A는 폭행, 협박, 성폭행 혐의로 징역 4년~20년, 벌금 8만~40만바트(약 300만~1498만원)가 선고될 수 있다. 
  • “생체실험” vs “고통없어”…사형수 선호 ‘질소가스 처형’ 논란

    “생체실험” vs “고통없어”…사형수 선호 ‘질소가스 처형’ 논란

    미국 앨라배마주에서 첫 ‘질소가스 사형’ 집행을 앞두고 있다. 이를 두고 질소가스 처형이 “생체실험과 다름없다”는 의견과 “고통이 없어 인간적”이라는 의견이 부딪치고 있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앨라배마주 검찰은 같은 달 25일 사형수 케네스 유진 스미스(58)에 대한 사형 집행일을 정해달라고 대법원에 요청했다. 이 요청서에는 질소가스 주입을 통해 그를 처형할 것이라는 계획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질소가스 처형은 사형수에게 순수 질소만 흡입시켜 저산소증으로 사망에 이르게 하는 방식이다. 사람이 흡입하는 공기는 78%가 질소로 이뤄져 있는데, 순수하게 질소만 흡입하면 저산소증으로 사망한다. 앨라배마주는 독극물 주사에 필요한 약물이 부족해지자 2018년 질소를 이용한 처형 관련 법안을 통과시켰다. 현재 미국에서는 앨라배마를 비롯해 오클라호마, 미시시피 3개 주가 질소가스 주입을 통한 사형을 허용하고 있으나 실제 집행된 적은 아직 없다. 앞서 주 사법당국은 지난해 11월 스미스에게 독극물 주사로 사형을 집행하려 했으나 치사량을 투여할 적절한 정맥을 찾지 못하면서 집행이 취소됐다. 이후 독극물 주사가 잔인한 형벌을 금지한 수정헌법 제8조를 위반한다는 스미스의 주장을 대법원이 받아들이자 주 당국이 질소 처형 방식을 들고나온 것이다. 스티브 마샬 주 검찰총장은 성명을 통해 “스미스가 무고한 여성 엘리자베스 세넷을 잔혹하게 살해한 혐의로 유죄 판결받은 후 거의 35년 동안 사형 선고를 피할 수 있었다는 건 말도 안 된다”고 지적했다. 스미스는 1988년 3월 1000달러(약 182만원)를 받고 동료와 함께 목사의 아내를 살해했다. 살인을 사주했던 목사는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 동료는 2010년 사형이 집행됐다. “생체실험” vs “오히려 인간적인 방식” 이러한 계획이 알려지면서 질소가스 사형을 반대하는 측은 “생체실험과 다름없다”며 반발하고 있다. 사형제를 반대하는 한 단체는 “이전에 사용된 적이 없는 방법으로 인체를 실험하는 것은 끔찍한 생각”이라면서 “앨라배마는 완전히 입증되지 않고 사용된 적 없는 방법으로 누군가를 처형할 수 있는 위치에 있지 않다”고 말했다. 반면 찬성하는 측은 오히려 이런 방식이 “인간적이고 사형수들의 고통을 줄인다”고 주장한다. 스미스를 비롯한 사형수들도 약물주사보다 질소가스 방식을 통한 죽음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9월 한 사형수는 “바늘에 찔리는 고통을 느끼며 죽기 싫지만, 질소가스는 어렸을 때 치과에서 맡은 마취가스와 비슷해 훨씬 낫다”며 질소가스 처형을 요구하기도 했다. 사형제도를 존치하고 있는 미국의 대다수 주는 약물주사를 통해 사형을 집행하고 있으나, 일부 주는 사형수의 고통 경감 차원에서 전기의자, 총살 등 대체 방안을 허용하고 있다. AP통신은 “질소가스 처형법의 합헌성을 둘러싼 새로운 법적 싸움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 직원에 “허접한 ××들”…마리오아울렛 회장, 벌금형 확정

    직원에 “허접한 ××들”…마리오아울렛 회장, 벌금형 확정

    직원들에게 각종 욕설을 한 혐의를 받은 홍성열(69) 마리오아울렛 회장이 벌금형을 확정받았다.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1부(주심 노태악)는 모욕 혐의를 받는 홍 회장에게 벌금 300만원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31일 확정했다. 대법원은 “원심 판단에 자유심증주의의 한계를 벗어나거나 정당행위에 관한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고 밝혔다. 홍 회장은 지난 2019년 9월 8일 자신이 운영하는 경기 연천의 관광농원에서 직원들에게 여러 차례 욕설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홍 회장은 태풍에 쓰러진 나무를 치우는 직원 3명에게 욕설을 퍼부었다. 치우는 순서가 잘못됐다며 직원들을 세 차례 집합시켜 각각 한두 시간씩 윽박질렀다. 홍 회장은 “×××들아, 이 허접한 ××들아, 당장 그만두고 꺼져”라며 욕설하고, 이후 직원들을 소집해 담당자에게 “네가 정원사냐, ××야 다른 직장 구해라” 등의 폭언을 했다. 같은 날 직원들과 식사하는 도중에도 야외 바비큐장이 지저분하다는 이유로 “돼지처럼 (밥을) 잘 처먹네. 추석 전까지 다 꺼져”, “너는 소도둑같이 생겨서 일도 못 하게 생겼다”는 등의 말을 했다. 검찰은 홍 회장에게 벌금 200만원의 약식 명령을 청구했으나 홍 회장이 정식 재판을 청구했다. 홍 회장 측은 재판에서 공소사실에 적힌 말을 한 적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형법상 정당행위라 죄가 되지 않는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형법상 정당행위는 ▲법령에 의한 행위 ▲업무로 인한 행위 ▲기타 사회상규에 어긋나지 않는 행위를 말하는데, 이런 정당행위가 인정되면 처벌받지 않는다. 그러나 1심 재판부는 홍 회장 측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고 검찰 청구보다 높은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 당시 재판부는 “사장인 피고인이 직원인 피해자들의 인격을 모독한 사건으로 그 죄질이 매우 나쁘다”며 “이 사건의 죄질을 고려하면 피고인에게 징역형을 선고함이 마땅하나 형사소송법 조항에 따라 벌금형을 선고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홍 회장은 불복했으나 2심 법원은 항소를 기각했고, 대법원 역시 같은 판단을 내렸다.
  • 한동훈 “사형 집행시설 관리·유지, 법무부 본분”

    한동훈 “사형 집행시설 관리·유지, 법무부 본분”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사형 집행시설이 있는 교정기관에 시설 점검을 지시한 것과 관련해 “사형제를 유지하는 이상 법 집행 시설을 적정하게 관리·유지하는 것은 법무부의 본분”이라고 밝혔다. 한 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 출석하면서 “오랫동안 사형이 집행되지 않다보니 법 집행 시설이 폐허처럼 방치되고 일부 사형 확정자들이 교도관을 폭행하는 등 수형 행태가 문란하다는 지적이 있었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사형이 법에 있고 정부는 사형제 존치를 주장하는 만큼, 그 시설을 유지하고 사형 확정자들의 행태를 국민이 납득하게 유지하는 것도 법무부의 일”이라고 강조했다. 한 장관은 지난주 서울구치소·부산구치소·대구교도소·대전교도소 등 사형 집행시설을 보유한 4개 교정기관에 관련 시설을 제대로 유지하라고 지시했다. 이는 최근 신림동 성폭행 살인, 서현역 칼부림 등 흉악범죄가 잇따라 발생하자 범죄자들에게 경각심을 주려는 취지로 해석된다. 한 장관은 이날 실제 사형 집행을 염두에 뒀냐는 질문에는 “사형 집행은 형사정책적 기능이나 국민의 법 감정, 국내외 상황을 잘 고려해서 정해야 할 문제”라고 답했다. 사형 집행과 관련한 외교적 문제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주권적 결정”이라면서도 “(외교적 문제도) 역시 고려할 부분”이라고 했다. 한 장관은 지난달 국회에 출석해 사형 집행에 대해 “여러 가지 고려할 점이 많다”며 “사형을 집행하면 유럽연합(EU)과의 외교관계가 심각하게 단절될 수도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한국은 1997년 12월 이후 사형을 집행하지 않아 ‘실질적 사형폐지국’으로 분류된다. 헌법재판소에서는 사형제도 폐지를 두고 이미 세 번째 위헌 여부 심사가 진행 중이다. 앞선 두 차례 위헌법률심판에서 헌재는 합헌 결정을 내린 바 있다. ‘가석방 없는 무기형’(절대적 종신형) 도입은 사형제 폐지 측 주장의 근거였는데 이후 법무부는 이런 내용을 담아 절대적 종신형을 신설하는 형법 개정안을 다음달 25일까지 입법예고한 상태다.
  • [속보] 軍 검찰,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 구속영장 청구

    [속보] 軍 검찰,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 구속영장 청구

    국방부 검찰단이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군검찰 측은 30일 “박 대령이 계속 수사를 거부하는 상황에서 사안의 중대성과 증거인멸 우려를 고려해 군사법원에 박 대령에 대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이어 “국방부 검찰단은 잇따른 피의자의 일방적 주장 발표에 유감을 표한다”면서 “피의자가 수사절차 내에서 관련 증거에 대한 의견을 밝히는 등 필요한 주장을 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박 전 수사단장은 집중호우 실종자를 수색하다 급류에 휩쓸려 순직한 해병대 채 모 상병 관련 수사 결과를 경찰에 넘기지 말고 보류하라는 국방부 장관의 지시를 따르지 않은 혐의(군형법상 항명)로 군검찰에 입건됐다. 그는 지난달 30일 임성근 해병 1사단장을 비롯한 관련자 8명에 과실치사 혐의를 적용해 경찰에 넘기겠다고 이종섭 국방부 장관에게 보고했다. 지난해 개정된 군사법원법에 따라 범죄 혐의가 있는 군인 사망 사건의 수사권은 민간 경찰에 있기 때문이다. 이 장관은 박 전 단장의 수사 결과 보고서에 서명했지만, 다음날 수사 결과를 경찰에 넘기지 말 것을 지시했다. 그러나 박 전 단장은 지난 2일 수사 결과를 경북경찰청에 넘겼고, 국방부 검찰단은 경찰로부터 사건 자료를 회수하는 한편 박 전 단장을 ‘집단항명 수괴’ 혐의로 입건했다. 이후 그의 혐의는 ‘항명’으로 바뀌었다. 박 전 단장은 국방부 장관으로부터 수사 결과 이첩을 보류하라는 지시를 명시적으로 받지 못했다면서, 국방부 법무관리관이 죄명과 피의사실, 혐의 등을 수사 보고서에서 빼라는 외압을 행사했다고 주장했다. 박 단장은 지난 11일 군검찰의 출석 요구를 거부한 뒤 수사심의원회 소집을 요구했다. 수사심의위는 지난 25일 이번 사건의 수사 계속 여부를 심의했으나 결론을 내지 못했고, 군검찰은 박 전 단장에게 28일 출석할 것을 요구했다. 박 전 단장은 출석해 서면 진술서만 제출하고 직접적인 진술은 거부했다.
  • 맞춤형 AI교과서, 학습데이터·성취도 수집… 상품화 땐 처벌한다

    맞춤형 AI교과서, 학습데이터·성취도 수집… 상품화 땐 처벌한다

    새달 발행사·민간기업 본격 개발클라우드 기반 웹 서비스로 제작국가수준 평가·수능자료 수집 제외일부 데이터는 국가 허브로 전송익명화 등 개인 식별 못하게 처리 2025년 도입되는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가 다음달부터 본격 개발된다. 교과서 개발사들은 학생의 학습 현황과 성취도 자료를 수집하고 이를 학습 진단과 분석, 콘텐츠 추천에 활용하게 된다. 다만 수집된 개인별 학습 정보가 사교육 상품 개발에 활용될 수 있다는 우려도 없지 않다. 교육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AI 디지털교과서 개발 지침’을 발표하고 개발사들이 교과서 개발에 들어간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6월 발표한 AI 디지털교과서 추진 방안의 후속 조치로 교과서 발행사와 에듀테크 개발사들이 지켜야 할 가이드라인을 만들었다. 지침에 따르면 교과서 개발사는 AI 디지털교과서를 클라우드(SaaS) 기반의 웹서비스 형태로 제작해야 한다. 또 안전한 정보 관리를 위해 교육부는 개발사가 데이터의 보안·정보 보호 정책을 세우고 클라우드 보안 인증 ‘중’ 등급 이상의 인프라와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도록 규정했다. 개발사는 자체적으로 학습데이터를 수집하고 저장하기 위한 체계도 갖춰야 한다. 개발사가 수집할 수 있는 데이터는 개인별 학습 현황, 학업 성취도 같은 인지 영역과 성취 목표, 교과 흥미도 등이다. 국가 수준 학업성취도 평가나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평가 정보는 수집되지 않는다. 일부 학습 데이터는 국가 데이터 허브로 전송된다. 교육부 관계자는 “국가 단위의 학습 수준 분석이 필요하기 때문”이라며 “다른 교과서를 쓰게 될 때 학생 이력을 관리하기 위해서도 최소한의 데이터와 전송 주기로 저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학습 데이터는 익명화 등으로 개인을 식별하지 못하도록 처리해야 한다. 발행사가 학생의 학습 데이터를 쓰려면 수집 시점, 활용 목적, 범위, 기간에 대해 학생이나 학부모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 발행사와 민간 에듀테크 기업이 교과서 개발에 참여하는 만큼 학습 데이터가 사교육 상품 개발에 활용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와 관련해 교육부는 AI 디지털교과서를 통해 수집된 데이터는 디지털교과서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목적으로 써야 하고, 자체 서비스를 위해 사용해서는 안 된다는 규정을 넣었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를 위반하면 교과서 검정 취소를 할 수 있고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라 형법상 처벌을 받는다”며 “모니터링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AI 디지털교과서는 2025년 3월부터 초등학교 3~4학년,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 수학·영어·정보 교과를 시작으로 2028년까지 초등 3학년 이상 주요 교과에 사용된다.
  • 군인권센터, “해군검찰단도 해병1사단장 업무상과실치사 적용 가능하다고 판단”

    군인권센터, “해군검찰단도 해병1사단장 업무상과실치사 적용 가능하다고 판단”

    해군검찰단, 해병대수사단 요청으로 법리 검토“부대관리훈령 따라 사단장에 사고 예방책임” 고 채수근 상병 사망 사고를 수사한 해병대수사단이 해군검찰단으로부터 법리 검토와 자문을 받아 해병대 1사단장에게 업무상과실치사죄가 성립된다고 판단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군인권센터는 29일 서울 마포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보에 따르면 해병대수사단뿐 아니라 군검찰(해군검찰단)도 임성근 해병대 1사단장에게 업무상과실치사죄가 성립한다는 구체적 검토·판단을 한 것으로 확인된다”고 밝혔다. 센터는 “군검찰은 부대관리훈령에 따라 사단장에게 일반적인 사고 예방책임이 있고, 현장방문 지도·보고 등을 통해 입수수색이 진행 중이었던 점, 물이 불어나 위험한 현장이었던 점 등 구체적인 위험도 (사단장이) 인지하고 있었다고 봤다”고 주장했다. 임태훈 소장은 “해병대수사단의 수사가 문제가 있었다는 국방부 주장과 달리 군 수사 관계자들은 임 사단장에게 업무상과실치사죄를 적용할 수 있다고 봤다”며 “혐의 적용은 박 대령(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 개인 판단이 아니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박 전 단장은 지난 2일 오전 임 사단장 등 8명에게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를 적용해 사건을 경북경찰청에 이첩했다. 그러나 국방부는 같은 날 오후 경찰로부터 사건기록을 회수했다. 군검찰은 채 상병 수사 결과를 경찰에 이첩하지 말고 보류하라는 국방부 장관의 지시를 따르지 않은 혐의(군형법상 항명)로 박 전 단장을 입건했다. 박 전 단장은 전날 군검찰에 출석했지만 진술을 거부했고, 조사는 20여분 만에 종료됐다.
  • “성관계 동의했습니다”…QR로 ‘기록’ 남기는 앱 나왔다

    “성관계 동의했습니다”…QR로 ‘기록’ 남기는 앱 나왔다

    일본에서 강간죄의 명칭을 ‘비동의성교죄’로 바꾸고 성범죄 적용 범위를 확대하는 내용의 형법 개정안이 통과됐다. 동의하지 않은 성관계를 했을 경우 일본 형법 제177조에 따라 5년 이상의 유기징역에 처한다. 성범죄에 미온적인 일본에서 이처럼 법률 개정이 이뤄진 것은 2019년 네 건의 성폭행 무죄 판결이 계기가 됐다. 당시 나고야지방재판소는 “피해자가 현저하게 저항할 수 없는 상태는 아니었다”며 딸을 성폭행한 아버지에게 무죄를 선고했고, 법 개정 요구 시위가 이어졌다. 폭행이나 협박뿐 아니라 술이나 약물 섭취, 수면 등으로 의식이 명확하지 않은 경우, 오랜 학대를 당했거나 사회·경제적 지위 때문에 거부할 수 없는 경우 등 ‘피해자가 동의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표시하기 어려운 상태’에 놓이게 된 경우에 적용된다. 피해를 당한 후 바로 고소하기 어려운 성범죄의 특성을 고려해 공소시효도 기존보다 5년 더 연장하고 18세가 되기 전까지는 사실상 공소시효를 적용하지 않도록 했다. 성행위에 대한 동의를 판단할 수 있는 나이도 현행 ‘13세 이상’에서 ‘16세 이상’으로 높여 동의가 있더라도 16세 미만과 성행위를 하면 처벌하기로 했다.‘성관계 동의’ 이력 기록앱 출시 일본에서는 성관계 동의 앱인 ‘키로쿠’(기록)를 개발했다. 스마트폰에 앱을 다운로드한 뒤 성적 동의서의 내용을 확인하고 ‘동의’를 누르면 상대방에게 QR코드로 공유할 수 있다. 서로 공유된 내용은 앱에 자동으로 저장돼 기록으로 남는 방식이다. 개발사는 “성적 동의서를 작성하기 위해 종이에 이름을 적고 날인해야 하는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다”면서 “전문 변호사의 감수까지 마쳤기 때문에 법적 다툼에서 증거로 활용할 수도 있다”고 홍보했다. 그러나 출시를 앞두고 ‘강제로 성행위에 동의했다는 기록을 남길 수 있다’는 우려가 쏟아졌다. 이에 개발사는 보안 기능을 강화하고 강제 동의시 구제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하겠다며 출시일을 이달 25일에서 올해 안으로 연기했다. 일본인들의 반응은 다양하다. “서로 안심한 채 성관계를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긍정적인 반응과 “협박에 못 이겨 동의를 누를 경우에 위험할 수 있다”는 우려하는 목소리가 공존했다. 성적 동의는 성적 자기결정권에 따라 적극적으로 합의돼야 한다. 설득을 통해 상대방의 의사를 확인하고 허락을 받아낸다거나 분위기나, 느낌, 관행 등에 따른 비명시적 동의는 성적 동의로 해석할 수 없다. 한국성폭력상담소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적극적 합의는 ‘명시적으로, 의식이 있을 때, 충분한 정보와 이해를 바탕으로, 모든 과정에서 항상, 평등하게’라는 원칙을 충족해야 한다.
  • ‘살인예고글’ 손배 청구한다

    ‘살인예고글’ 손배 청구한다

    정부가 최근 인터넷에 잇달아 게시되고 있는 살인예고 글의 작성자에 대해 형사처벌과 별도로 민사상 손해배상 책임도 묻기로 했다. 법무부는 24일 “경찰 등 관련 기관과 협의해 살인예고 글 게시자에 대해 민사상 불법행위로 인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적극 제기하겠다”며 “공권력 낭비로 인해 초래된 혈세 상당액의 배상을 청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살인예고 글이 국민의 불안감을 조성하고 공권력 낭비를 불러온다고 판단한 데 따른 조처다. 법무부는 인터넷에 글을 올려 살인을 예고하는 경우 “경위와 동기·실제 실행 의사·행위자의 연령 등을 불문하고 민사법상 불법행위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법원은 허위 신고로 경찰관이 출동한 경우 불법행위로 인한 손해배상 책임을 인정하고 있다. 법무부는 불특정 다수에 대한 무차별적 범죄를 예고하는 행위를 처벌할 수 있도록 ‘공중협박죄’를 신설하는 형법 개정도 추진 중이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살인예고 글 게시는 국민을 불안에 빠뜨리고 공권력의 적정한 행사를 방해하는 중대 범죄”라며 “형사 책임뿐 아니라 민사 책임까지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 9시 기준 살인 등 범죄예고 글 총 462건에 대해 수사를 진행해 216명을 검거했다. 이 가운데 21명이 구속됐다.
  • 법무부, 살인예고 글에 손해배상도 청구

    법무부, 살인예고 글에 손해배상도 청구

    정부가 최근 인터넷에 잇달아 게시되는 살인예고 글 작성자에 대해 형사처벌과 별도로 민사상 손해배상 책임도 묻기로 했다. 법무부는 24일 “경찰 등 관련 기관과 협의해 살인예고 글 게시자에 대해 민사상 불법행위로 인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적극 제기하겠다”며 “공권력 낭비로 인해 초래된 혈세 상당액의 배상을 청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살인예고 글이 국민의 불안감을 조성하고 공권력 낭비를 초래한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이다. 법무부는 인터넷에 글을 올려 살인을 예고하는 경우 “경위와 동기·실제 실행 의사·행위자의 연령 등을 불문하고 민사법상 불법행위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법원은 허위 신고로 경찰관이 출동한 경우 불법행위로 인한 손해배상책임을 인정하고 있다. 법무부는 불특정 다수에 무차별적 범죄를 예고하는 행위에 대해 ‘공중협박죄’를 신설하는 형법 개정도 추진 중이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살인예고 글 게시는 국민을 불안에 빠뜨리고 공권력의 적정한 행사를 방해하는 중대 범죄”라며 “형사책임뿐 아니라 민사책임까지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 9시 기준 살인 등 범죄예고 글 총 462건에 대해 수사를 진행해 216명을 검거했다. 이 중 21명은 구속됐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