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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준호♥’ 김지민 “엄마집에 CCTV 8대 설치” 무슨 일

    ‘김준호♥’ 김지민 “엄마집에 CCTV 8대 설치” 무슨 일

    김지민, 동해에 호화 단독주택 마련MBC에브리원 프로그램 ‘장미의 전쟁’에 출연하는 개그우먼 김지민이 “엄마 집에 폐쇄회로(CC)TV 8대를 설치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김지민은 최근 고급 펜션급 단독주택을 직접 지었다고 밝혔었다.  15일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장미의 전쟁’에서는 CCTV로 인해 미국 총기 살인자의 인생이 뒤바뀐 이야기가 공개된다. 이날 이상민은 CCTV가 한 사람의 인생을 바꾼 이야기를 전한다. 이에 MC들은 스토리텔링 전 CCTV에 관련된 여러 이야기들을 나눈다. 그 중 김지민은 “엄마 집에 CCTV 8대 설치했다”고 밝혀 주변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김지민이 어떤 이유로 엄마 집에 CCTV를 8대나 설치했을지 궁금증이 쏠린다. 이상민이 전한 충격적인 사건은 미국에서 아내를 총으로 쏴 살인한 남성의 이야기다. 그 남성은 아내를 살해한 뒤 경찰에 자수해 가석방 없는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사건 발생 2년 후 남성의 형량은 종신형에서 15년형으로 대폭 준다. 아내를 살해한 남성의 인생이 뒤바뀌게 된 계기는 바로 CCTV였다. CCTV 속에 숨겨진 충격적 사건의 이면에 관심이 쏠린다. 아내를 총으로 살해한 남성의 충격적인 스토리는 15일 월요일 오후 8시 30분 MBC에브리원에서 방송되는 ‘장미의 전쟁’에서 확인할 수 있다.김지민, 동해에 직접 지은 호화 단독주택 공개“1층은 정원뷰, 2층은 바다뷰” 한편 김지민은 지난 3월 MBC 프로그램 ‘구해줘 홈즈’에서 동해에 직접 지은 호화 단독주택을 소개했다.  김지민은 방송에서 “1층은 정원 뷰, 2층은 바다 뷰”라면서 “집에 있는 수전부터 마당에 있는 디딤석까지 직접 골랐다”며 직접 지은 집을 공개했다. 이에 홍현희는 “펜션 아니냐”며 감탄을 연발했다. 조희선 인테리어 소장은 “외부의 환경을 집으로 끌어들이는 게 중요하다. 근데 지금 보면 창호 설계로 주변 환경을 내부로 끌어들였다. 굉장히 잘하셨다”라며 인정했다. 서경석은 “앞 글자를 따서 저런 집을 ‘나바팔집’이라고 한다”라면서 “나오자마자 바로 팔릴 집이다”고 김지민의 집을 치켜세웠다.
  • ‘아동 성착취물 6954개 제작’ 최찬욱, 징역 12년 확정

    ‘아동 성착취물 6954개 제작’ 최찬욱, 징역 12년 확정

    미성년자 성 착취물 6954개를 제작하고 유포한 최찬욱(27)에게 징역 12년이 확정됐다. 11일 대법원 2부(주심 민유숙 대법관)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상 상습 성착취물 제작·배포 등 혐의로 기소된 최씨에게 징역 1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10년 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10년 간 신상정보 공개·고지, 10년 간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등 취업제한 명령도 유지했다. 최씨는 2014년부터 2021년 5월까지 약 7년 여 간 초·중학교 남학생 70명에게 성적 행위를 하는 모습을 촬영한 뒤 자신에게 전송하도록 한 혐의로 기소됐다. 2016년 9월부터 2021년 3월까지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알게 된 아동 3명을 유사 강간하거나 강제 추행한 혐의도 있다. 그는 자신을 여자아이나 축구 감독인 것처럼 속여 아이들에게 접근했다.1심과 2심은 모두 최씨 혐의를 유죄로 인정했다. 1심은 “최씨가 상습으로 아동·청소년성착취물을 제작하고, 아동인 피해자들을 성적으로 학대했다”며 징역 12년을 선고했다. 2심 역시 “범행 하나 하나만 보더라도 매우 중한 범죄이고, 특히 상습으로 아동·청소년의 성착취물을 제작한 행위는 중대한 범죄”라며 1심 형량을 유지했다. 대법원은 “피고인의 피해자들과의 관계, 이 사건 각 범행의 동기·수단과 결과 등 여러 가지 사정들을 살펴보면, 원심이 최씨에 대해 징역 12년을 선고한 것이 심히 부당하다고 할 수 없다”며 상고기각했다. 한편 대전경찰청은 지난해 6월 최씨를 검찰에 송치하기 전 신상공개심의위원회 의결을 거쳐 그의 이름과 나이 등을 공개한 바 있다.
  • 대법, 화성 입양아동 학대사망사건…양부 22년형 확정

    대법, 화성 입양아동 학대사망사건…양부 22년형 확정

    입양한 두 살짜리 유아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른바 ‘제2의 정인이’ 사건의 양부에게 징역 22년의 중형이 확정됐다. 대법원 2부(주심 천대엽 대법관)는 11일 아동학대살해 등의 혐의로 기소된 양부 A(37)씨에게 징역 2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남편의 학대 사실이 발각될 것이 두려워 피해 아동을 병원으로 데려가는 등의 조치를 하지 않은 양모 B씨는 징역 2년 6개월이 확정됐다. A씨는 지난해 5월 경기 화성시 소재 주거지에서 당시 생후 33개월이던 입양아 C양이 말을 듣지 않는다는 등의 이유로 얼굴과 머리 부위를 4회에 걸쳐 바닥에 넘어질 정도로 강하게 내리친 혐의로 기소됐다. 이후 A씨는 폭행으로 반혼수 상태에 빠진 C양을 병원에 데려가지 않고 7시간가량 방치했다. C양은 뒤늦게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나 같은 해 7월 외상성 뇌출혈로 인한 고도의 뇌부종 등으로 사망했다.이에 앞서 A씨는 지난해 4~5월 C양이 말을 잘 듣지 않고 고집을 부린다는 이유로 등긁이 등으로 손바닥, 엉덩이 등을 때리거나 손으로 뺨을 때리는 등 수차례 신체적 학대행위를 했다. B씨는 남편인 A씨의 학대행위를 알고도 적절한 보호 조치를 하지 않고 방치한 혐의 등으로 함께 기소됐다. 1심은 A씨가 C양이 죽을 수도 있다는 가능성과 위험을 인식한 살인의 미필적 고의로 범행을 했다며 징역 22년을 선고했다. B씨에게도 아동학대치사 등의 책임을 물어 징역 6년을 선고했다. 2심은 A씨의 형량은 그대로 유지했지만, B씨에 대해서는 남아 있는 자녀들의 양육 문제 등을 고려해 징역 2년 6개월로 감형했다. 대법원은 원심 판단에 법리 오해 등의 잘못이 없다고 보고 피고인들의 상고를 기각했다.
  • 아내 살해 뒤 자수한 60대…항소심서 감형

    아내 살해 뒤 자수한 60대…항소심서 감형

    자신과 말다툼을 벌이던 아내를 살해한 60대가 항소심에서 감형받았다. 서울고법 춘천재판부 형사1부(황승태 부장판사)는 10일 살인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24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15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9월 6일 아내와 경제적 문제로 말다툼을 벌인 끝에 아내를 흉기로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범행 후 스스로 경찰에 신고한 뒤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A씨는 정당방위과 심신미약을 주장했으나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다만 ‘형이 무겁다’는 주장은 받아들여 형량을 징역 15년으로 낮췄다. 2심 재판부는 “피고인이 범행을 인정하며 사죄의 뜻을 밝힌 점, 우발적으로 범행에 이른 것으로 보이는 점, 자수한 점 등을 유리한 정상으로 참작했다”고 설명했다.
  • 도로 뛰어들어 멈춘 택시로 ‘쿵’ 부딪친 여성…안타까운 결말

    도로 뛰어들어 멈춘 택시로 ‘쿵’ 부딪친 여성…안타까운 결말

    인도에 서있던 여성이 갑자기 차도로 뛰어들어 고의로 택시에 부딪치는 모습이 포착됐다. 여성은 멀쩡히 걸어돌아갔는데, 택시 안 승객이 병원 치료를 받았다. 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정말 보험 사기가 아닌가요?”라는 글과 함께 사고 현장 블랙박스 영상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의 아버지는 해당 블랙박스 영상의 택시 차주로 당시 손님을 태우고 있었다. 택시는 교차로에서 신호 대기하던 중 파란불로 바뀐 후 출발했다. 그런데 갑자기 한 여성이 교차로 중앙으로 뛰어들어와 차에 몸을 던졌다. 기사는 달려드는 여성을 보고 차를 멈췄고 다행히 여성과 충돌하지 않았다. 하지만 여성은 멈춘 차 보닛 쪽으로 쓰러지며 넘어졌다. 잠시 후 기사가 나와 여성을 확인했고 여성은 다시 멀쩡히 일어나 인도로 돌아갔다. 하지만 A씨의 설명에 따르면 이 사고로 차량 안에 타고 있던 손님이 이틀 동안 통원치료를 했고 손님의 병원비를 기사의 개인택시 공제조합에서 지불했다. A씨는 “차로 뛰어든 여성과 차량 안에 타고 있던 손님 모두 아버지가 보험처리 해줘야 하나요?”라며 “영상을 아무리 돌려봐도 분명 아버지 잘못은 없는 듯한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라고 조언을 구했다. A씨는 “현재 보험사 직원이 블랙박스 영상을 확인했으며 보험사는 보험금을 지불하고 나서 아버지에게 구상권 청구를 직접 하라고 했다”면서 “개인택시 공제조합의 일처리가 이해가 안 된다”고 토로했다. 해당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뛰어든 사람도, 승객도 둘 다 보험 사기로 엮어야 한다”, “승객이 병원 간 게 더 이해 안 된다”, “승객이랑 뛰어든 사람이랑 한패인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고의사고로 부당하게 이익을 챙기면 보험사기방지특별법에 따라,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이는 일반 사기 행위보다도 높은 법정형이며, 편취한 이득액이 5억 원 이상일 경우에는 특경법이 적용돼 형량이 더 늘어날 수 있다.
  • ‘제주 중학생 살해’ 백광석·김시남 징역 30년·27년 확정

    ‘제주 중학생 살해’ 백광석·김시남 징역 30년·27년 확정

    성인 2명이 합심해 중학생을 잔혹하게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백광석(49)과 김시남(47)에게 징역 30년과 27년이 각각 확정됐다. 대법원 2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28일 살인과 폭력행위처벌법(공동주거침입)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두 사람의 상고를 기각하고 원심을 확정했다. 또 10년 동안의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명령도 그대로 유지했다. 이들은 지난해 7월 18일 제주시의 한 주택에 침입해 중학생 A군을 둔기로 폭행하고 허리띠로 목을 졸라 살해했다. 백씨는 한때 동거했던 A군의 어머니가 자신에게 이별을 통보하자, 불만을 품고 범행을 계획했다. 김씨는 경제적 이득을 취하기 위해 백씨의 범행을 도왔다. 피고인들은 재판 과정에서 검찰의 공소사실은 대부분 인정하면서도, 자신이 피해자를 직접 살해하진 않았다며 서로에게 책임을 떠넘기는 모습을 보였다. 1심은 두 사람이 범행 이틀 전부터 사전답사를 하고 범행 도구를 미리 구입하는 등 살인 의도를 갖고 범행을 공모했다는 점을 인정하고 징역 30년과 27년을 선고했다. 이들은 사실관계에 오인이 있고 양형이 무겁다는 이유로 항소했지만 기각됐다. 2심은 “사전에 피해자를 살해하겠다는 확정적 고의를 가진 것으로 보이지는 않고 미필적 고의로 제압 과정에서 우발적으로 범행에 이르게 된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1심이 선고한 형량은 적절하다고 판단된다”고 봤다. 이후 대법원에서도 상고를 기각하면서 형이 확정됐다. 검찰은 중학생을 상대로 잔혹한 범행을 저지른 점, 사전에 치밀하게 범행을 계획한 점 등을 들어 피고인들에게 사형을 내려 달라고 1심부터 줄곧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 ‘음주 측정 거부·경찰 폭행’ 래퍼 노엘 항소심 징역 1년

    ‘음주 측정 거부·경찰 폭행’ 래퍼 노엘 항소심 징역 1년

    래퍼 노엘, 항소심도 징역 1년무면허 운전을 한 뒤 음주 측정을 거부하고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래퍼 노엘(22·본명 장용준)이 이른바 ‘윤창호법’의 위헌 결정에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4-3부(부장 차은경·양지정·전연숙)는 28일 도로교통법 위반(무면허운전) 등의 혐의로 기소된 장씨에게 1심과 같은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범행 당시 집행유예 기간이었음에도 자숙하지 않고 범행을 저질러 비난 가능성이 크다”면서 “음주 측정을 거부하면서 보인 공권력 경시 태도를 고려하면 엄벌의 필요성이 있다”고 했다. 검찰은 지난 7일 열린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장씨에게 징역 3년을 구형했다. 장씨는 최후 진술에서 “일찍 사회생활을 시작해 스트레스, 고통, 상처를 해소하기 위해 술에 의존했다”면서 “사회로 돌아가면 알코올 의존증을 치료하고 모범적으로 살겠다”고 선처를 호소했다. 헌법재판소가 반복된 음주운전이나 음주 측정 거부를 가중 처벌하는 윤창호법에 재차 위헌 결정을 내리면서 장씨의 형이 항소심에서 다소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도 있었다. 그러나 재판부는 1심의 형량을 유지했다.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의 아들인 장씨는 지난해 9월 18일 오후 10시 30분쯤 서울 서초구 성모병원사거리에서 무면허 상태로 벤츠 승용차를 몰다가 다른 차와 접촉 사고를 냈다. 사건 당시 장씨는 현장에 출동한 서초경찰서 소속 경찰관의 음주 측정 요구에 불응하며 경찰관을 머리로 들이받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장씨는 2019년에도 서울 마포구에서 술에 취해 차를 운전하다가 오토바이를 추돌한 혐의로 기소돼 2020년 6월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확정받았다.
  • ‘음주측정 불응·경찰 폭행’ 래퍼 장용준 오늘 2심 선고

    ‘음주측정 불응·경찰 폭행’ 래퍼 장용준 오늘 2심 선고

    ‘윤창호법 위헌’ 변수음주 측정 요구에 불응하고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래퍼 노엘(22·본명 장용준)의 항소심 선고가 28일 나온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4-3부(차은경 양지정 전연숙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40분 장씨에 대한 항소심 판결을 선고한다.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의 아들인 장씨는 지난해 9월 18일 오후 10시 30분쯤 서울 서초구 성모병원사거리에서 승용차를 운전하다 다른 차와 접촉사고를 냈다. 그는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의 음주 측정 요구에 불응하고 경찰관을 머리로 들이받은 혐의로 체포돼 같은 해 10월 구속기소 됐다. 1심은 장씨의 혐의를 대부분 유죄로 인정해 징역 1년 실형을 선고했다. 그러나 지난 5월 헌법재판소가 반복된 음주운전이나 음주 측정거부를 가중처벌하는 ‘윤창호법’에 대해 위헌이라고 결정하면서, 장씨는 윤창호법이 아닌 일반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를 적용받는다. 이 때문에 1심보다 형량이 줄어들 가능성도 있다. 다만 검찰은 1심과 마찬가지로 장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장씨는 2019년에도 서울 마포구에서 술에 취해 차를 운전하다 오토바이를 추돌한 혐의로 기소돼 2020년 6월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받았다.
  • 사람 죽인 무기수, 교도소서 살인 뒤 또 ‘무기징역’

    사람 죽인 무기수, 교도소서 살인 뒤 또 ‘무기징역’

    살인죄로 들어간 교도소에서 동료 재소자를 또 살해한 무기수에게 1심 재판부가 같은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대전지법 공주지원 제1형사부(부장 김매경)는 27일 살인·특수폭행 등 혐의로 기소된 이모(26)씨에게 무기징역을, 이씨를 돕거나 이를 방조한 A(19)씨와 B(27)씨에게 징역 5년과 징역 2년 6월을 각각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해자가 사망에 이르기까지 느꼈을 참담한 심정과 유족의 고통은 누구도 가늠하기 어렵다”며 “이씨가 이미 강도살인죄를 저질러 무기징역을 받은 상태에서 아무런 이유 없이 다른 생명을 짓밟아 반사회적인 성향이 심히 의심된다. 하지만 처음부터 살해할 적극적이고 분명한 의사가 있었다고 보기 어려운 점 등으로 볼 때 사형에 처해야 한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선고 직후 박씨 유족들은 “사형 선고가 아닌 결과를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가족의 죽음이 너무 허탈하다. 한이 풀리는 게 아니라 가중되고 있는데도 이렇게 약한 형량이 나오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검찰은 지난 6일 결심 공판에서 “이씨 등이 박씨를 18일 간 지속적으로 폭행하고 호흡곤란을 호소하는 데도 또 때리면서 교도관에게 발각될 것을 우려해 치료보다 사망을 선택하는 공동 살인을 저질렀다”라며 이씨에게 사형을, A씨와 B씨에 대해 “살인 과정에 직접 관여했다”며 각각 징역 20년을 구형했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21일 오후 9시25분쯤 충남 공주교도소에서 같은 방 박모(당시 42세)씨를 폭행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박씨가 출소 3개월을 남기고 공주교도소로 옮겨오자 지난해 10월 중순부터 권투 연습을 한다며 주먹과 몽둥이로 박씨의 복부를 때리고, 플라스틱 식판으로 머리를 때리고, 샤프연필로 허벅지를 찔렀다. 또 빨래집게로 박씨의 젖꼭지를 물리고, 성기를 잡고 비트는 행위도 저질렀다. 20여일간 약 먹는 것도 막아 협심증을 앓던 박씨가 과호흡 등 이상 증상을 보이자 “연기하지 마라”고 때렸다. 박씨의 집 주소를 알아내 “신고하면 보복하겠다”고 협박도 했다. 검찰은 “이씨는 과거 권투 챔피언이었던 재소자가 같은 방에 있어 꼼짝 못하다 그가 출소하자 ‘감옥의 제왕’처럼 군림하며 폭행을 일삼다 살인까지 저질렀다”고 했다. A씨와 B씨는 이씨의 잔혹한 폭행으로 박씨가 숨지자 번갈아 망을 보고, 쓰러진 박씨에게 이불을 덮고 마스크를 씌운 뒤 방치해 숨지게한 혐의다. A씨는 박씨의 머리를 약병으로 내리치고, 페트병의 뜨거운 물을 머리에 부어 화상을 입히기도 했다. A씨는 사건이 터져 B씨와 분리되자 교도소의 검열을 피해 B씨에게 보낸 편지를 통해 “이씨에게 모든 죄를 떠넘기자”고 공모하고, 자신들 범행 은폐를 시도했다.이씨는 2019년 12월 26일 오후 10시 16분쯤 충남 계룡시 신도안면 도로에서 “금을 사고 싶다”는 이씨의 인터넷 글을 보고 금을 팔러온 남성 C(당시 44세)씨를 살해한 죄로 무기징역이 확정돼 공주교도소에서 복역 중이었다. 이씨는 C씨가 “살려달라”고 애원했지만 머리를 둔기로 가차없이 내리쳤다. 이어 금팔찌 2개, 금목걸이 2개, 금반지 2개 등 금 100돈(당시 2600만원)이 들어있던 C씨의 크로스백을 빼앗아 달아났다. 이씨는 스포츠토토 등으로 수천만원을 잃고 1300만원 빚까지 지자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 “前남친 얘기했지?” 10대 여친 20분간 폭행한 20대男, 항소심서 형량 늘어

    “前남친 얘기했지?” 10대 여친 20분간 폭행한 20대男, 항소심서 형량 늘어

    10대 여자친구가 전 남자친구 얘기를 한다고 의심해 20분간 주먹질을 한 20대가 항소심에서 원심보다 무거운 형을 선고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26일 춘천지법 형사1부(김청미 부장판사)는 상해와 폭행 혐의로 기소된 A(25)씨에게 징역 10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1년 2개월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11월 1일 차량 조수석에 앉은 B(18)양을 끌어내 머리채를 잡고 손과 발로 몸통 부분을 때리고, 이를 모면하고자 다시 차량에 탄 B양을 태우고 집 주차장까지 이동하는 약 20분 동안 주먹으로 얼굴을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 목적지에 도착한 뒤에도 A씨가 조수석 문을 연 뒤 B양의 머리채를 잡고 욕설을 퍼부으며 주먹으로 때리고 발로 걷어찬 내용도 공소장에 담겼다. 이로 인해 B양은 2주간 치료가 필요한 상처와 함께 중증 우울증에 빠진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당시 B양이 친구와 통화하면서 전 남자친구 이야기를 한다고 의심해 폭행했으며, 3달여 전에도 말다툼하다가 주먹으로 때린 것으로 재판 결과 드러났다. ‘징역 10개월을 선고한 원심의 형은 부당하다’는 A씨와 검찰의 주장을 살핀 항소심 재판부는 “범행 방법의 해악성과 위험성, 피고인과 피해자의 관계 등에 비추어 죄질이 매우 나쁘고 죄책이 무겁다”며 검찰의 주장을 받아들여 형량을 높였다. 재판부는 “신체적 고통뿐만 아니라 피해자와 그 가족들이 받은 정신적 충격도 매우 큼에도 피고인은 피해회복을 위한 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았고, 교통사고처리법상 치상죄로 인한 누범기간에 범행을 저질러 비난 가능성이 크다”고 판시했다.
  • [마감 후] 민소희와 저승사자/박성국 산업부 기자

    [마감 후] 민소희와 저승사자/박성국 산업부 기자

    2008~2009년 ‘아내의 유혹’이라는 드라마가 있었다. 경찰서 수습기자실에서 쪽잠을 자며 토요일에만 밀린 빨래와 부족한 잠을 청하러 퇴근하던 때라 단 한 편도 본 적은 없다. 탤런트 장서희가 주연이었고, 볼에 점 하나만 찍고 ‘민소희’라는 전혀 다른 성격의 캐릭터를 연기했던 ‘1인 2역’ 드라마라는 기억만 있다. 최고 시청률 43%를 찍으며 직장 회식을 줄이는 데 혁혁한 공을 세운 드라마라고 한다. 종영 13년이 지난 드라마의 캐릭터가 소환된 건 한 대기업 임원과의 식사 자리였다. 이 임원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친기업 기조’에 대해 “아직은 얼떨떨하다”고 했다. 이때는 ‘민간 주도 성장’을 국정 철학으로 내건 윤석열 대통령에게 기업들이 화답하듯 천문학적 투자 계획을 경쟁적으로 발표한 뒤였다. 기업 경영을 옥죄고 있는 규제를 대거 뽑아내겠다는 통 큰 제안도 파격적이지만, 무엇보다 이런 정책을 주도하고 보조를 맞추고 있는 부처 수장들이 과거 재벌 총수들과 악연의 골이 깊기 때문이다. 민소희 비유도 이어졌다. 사람은 그대로이나 앉는 자리가 달라지니 기업을 바라보고 대하는 태도가 180도 달라진 것 같다는 의미였다. 이런 분위기는 다른 기업인과 재계 단체에서도 비슷하게 감지된다. 그간 엄격한 법 해석과 적용으로 기업 총수들을 재판에 넘겼던 ‘특수통’ 검사들이 대거 국정 운영 전면에 등장하면서다. 국정농단 특검팀을 이끌며 전직 대통령 박근혜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구속한 윤석열 수사팀장은 대통령이 돼 기업의 최대 조력자를 자처하고 나섰다. 특검팀에서 이 부회장 수사와 기소를 주도했던 한동훈·이복현 검사는 각각 법무부 장관과 금융감독원장으로 돌아왔다. 과거 기업 수사에 손발을 맞췄던 ‘재계 저승사자’들은 나란히 규제 개혁 전도사로 변신해 윤 대통령의 경제 기조를 돕고 있다. 법무부는 최근 기업 경영활동에 제약이 되는 ‘경제형벌’ 개선에 착수했다. 경제형벌 일부는 비범죄화하고 형량을 대폭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누구라도 법을 어기면 법에 따라 처벌받아야 한다”던 검사 한동훈의 신념과는 사뭇 대조적이다. 2020년 9월 검찰수사심의위원회의 불기소 권고에도 “자본시장 질서를 교란한 사안”이라며 이 부회장 기소를 강행했던 이 금감원장은 금융계 ‘그림자 규제’의 철폐를 외치며 관련 태스크포스까지 꾸렸다. 재벌 총수를 겨냥해 엄격한 법의 잣대를 들이밀며 공정과 정의, 법치를 외쳤던 ‘정의로운 검사’들은 어쩌면 지난날의 자신을 부정해야 할 수도 있다. 당장 이 부회장을 자신의 손으로 구속했던 윤 대통령은 오는 광복절 특사로 이 부회장 복권을 유력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자기 부정’이라는 비판에도 위기에 처한 나라 경제 사정을 고려한 대통령의 고뇌가 있었을 것이다. 과거의 잘잘못과 처벌의 경중을 따지고 있기엔 대내외 경제 지표가 너무 안 좋고, 전망마저 어두운 것도 현실이다. 다만 법이 만인에게 평등해야 하듯 기업인에게 관대해질 법치는 기업을 떠받치고 있는 노동자에게도 동등하게 적용돼야 할 것이다. 기업인의 고충에 귀를 기울이듯 노동자가 처한 구조적 문제에도 눈을 떠야 한다. 기업하기 좋은 환경 만들기만큼이나 노동하기 좋은 환경 만들기도 대통령의 의무다.
  • 해외 콜센터로 59억 뜯은 보이스피싱 총책, 항소심도 15년형

    해외 콜센터로 59억 뜯은 보이스피싱 총책, 항소심도 15년형

    필리핀 마닐라에서 콜센터를 운영하면서 59억여원을 뜯어낸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총책이 항소심에서도 중형을 선고받았다. 전주지법 제2형사부(부장 이종문)는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A(47)씨에 대한 징역 15년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고 22일 밝혔다. A씨는 2015년부터 마닐라에 보이스피싱 콜센터를 차린 뒤 부사장, 관리책임자 등으로 구성된 조직을 꾸리고 526차례에 걸쳐 피해자들에게 58억 6000여만원을 뜯어낸 혐의로 기소됐다. 피해자들은 “국가에서 위탁을 받아 진행하는 대환대출 상품이 있는데 이용해 볼 생각이 있느냐”는 등의 거짓말에 속아 돈을 건넸다. A씨는 보이스피싱 범행을 위해 주민등록번호 등 487명의 개인정보를 불법 수집한 것으로 파악됐다.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국내 조직원 대부분을 잡아들이고 A씨도 필리핀에서 검거했다. A씨는 1심에서 징역 15년을 선고받고 항소심에서 “필리핀에서의 구금 기간도 형량에 반영돼야 한다”는 주장을 폈다. 하지만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필리핀에서 수감생활을 하는 동안 국내 송환 이후에 대한 대응 방안을 모색한 것으로 보인다”며 “구금 기간이 길어진 것은 이러한 이유로 피고인이 송환을 거부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피고인은 필리핀에서 보이스피싱 범죄를 계획하고 범죄단체를 만들어 운영한 총책으로서 이에 상응하는 형을 받는 게 맞다”며 “1심은 이 사건의 성격과 책임에 걸맞은 적절한 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고 판시했다.
  • “신생아 떨어뜨린 가해자들, 사과 없었다”…아영이 아빠의 호소

    “신생아 떨어뜨린 가해자들, 사과 없었다”…아영이 아빠의 호소

    간호사 징역 6년 선고피해자 父 “가해자 제대로 된 사과 없어”부산의 한 산부인과 신생아실에서 생후 5일된 신생아를 바닥에 떨어뜨려 의식불명에 빠지게 한 이른바 ‘아영이 사건’의 간호사가 1심에서 징역 6년을 선고받았다. 부산지법 제6형사부(김태업 부장판사)는 22일 열린 이 사건 선고공판에서 산부인과 신생아실 간호사 A씨에게 징역 6년을 선고했다. 또 관련 기관 및 시설에 7년 취업제한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A씨에게 내려진 보석을 바로 취소하고 법정구속했다. 재판부는 간호조무사 B씨에게는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취업제한 3년), 함께 기소된 병원 의사에게는 벌금 3000만원을 각각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자신의 근무시간 이전에 아이에게 문제가 생겼거나, 제왕절개 시술로 인한 사고 발생 가능성 등을 제기했으나, 당시 상황과 전문의 감정 등을 종합하면 피고인 근무시간에 아이에게 사고가 난 것으로 볼 수 있다”며 피고인의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를 인정했다. 이어 “영상을 보면 신생아들을 거꾸로 들어 올리거나, 엉덩방아를 찧게 하고, 바닥에 떨구듯이 내려놓는 등의 모습이 보인다”며 상습 학대 혐의도 인정했다. ● ‘아영이 사건’이란 아영이 사건은 2019년 10월 부산 동래구 한 산부인과 병원 신생아실에서 태어난 지 닷새 된 아영 양이 무호흡 증세를 보이며 의식불명에 빠진 사건이다. 당시 아영 양의 부모는 신생아실 안에서의 학대가 의심된다며 경찰에 고소장을 냈다. 경찰 조사에서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결과, 한 간호사가 아이의 발을 잡고 거꾸로 드는 등 학대 정황이 포착됐다. 경찰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부산지검은 보강 수사를 벌여 A씨를 업무상과실치상·학대 등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간호조무사 B씨와 병원장을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했다. A씨는 2019년 10월 5일부터 같은 달 20일까지 신생아실에서 한 손으로 신생아 다리를 잡고 거꾸로 들어 올려 흔드는 등 14명의 신생아를 학대하고 아영이를 낙상시켜 두개골 골절상 등으로 의식불명에 빠지는 상해를 입힌 혐의(업무상과실치상)로 기소됐다. ●아영이 아버지 “형량 낮아져 아쉽지만…” 이번 판결에 대해 아영이 아버지는 “당초 검찰 구형보다 선고 형량이 조금 낮아져서 마음이 불편하다”면서 “사고 이후 아직도 가해자들의 사과는 없었다”고 말했다. 다만 “재판장이 피해자들을 고려해 사건 범행에 대해선 인정한다고 판결해 다행스러운 점도 있다”고 덧붙였다. 아영이 아버지는 아영이의 현재 상태에 대해 “사고 초반보다 아영이의 상태가 계속 나빠지고 있다”며 “뇌 손상도 심해진 탓에 앞으로 뇌 기능까지 마비되면 더이상 치료할 방법도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최근 의료진으로부터 MRI 검사 결과를 받을 때 ‘마음의 준비를 하라’는 이야기를 듣기도 했다. 지금은 개선보다는 생명을 연명하는 방향으로 치료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영이 아버지는 “피고인 측은 학대 행위가 없었다고 주장하지만 말도 되지 않는다”며 “분명히 아이를 한손으로 들어 바닥에 낙상하는 과정에서 학대 행위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아영이 가족 측은 추후 항소 여부를 정하겠다고 밝혔다.
  • 대법 “범죄용 자금 개인 용도로 쓴 건 횡령 아냐, 보호 가치 없어”

    대법 “범죄용 자금 개인 용도로 쓴 건 횡령 아냐, 보호 가치 없어”

    범죄를 계획하며 모은 돈을 누구가 개인적으로 써 버렸더라도 횡령죄로 처벌할 수 없다는 대법원 판단이 처음 나왔다. 피해자들이 민사소송을 걸 수는 있을지언정 범죄를 계획하며 돈을 맡긴 행위를 형법으로 보호해 줄 가치는 없다는 취지다. 대법원 3부(주심 김재형 대법관)는 횡령 혐의로 기소된 A(51)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6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부산지법으로 돌려보냈다고 20일 밝혔다. A씨는 2013년 1월쯤 피해자 2명과 함께 의료소비자 생활협동조합을 만들어 요양병원을 운영하기로 한 뒤 둘에게서 투자금 2억 5000만원을 받았다. 그러나 협동조합은 계획대로 만들어지지 않았고 A씨는 투자금 중 2억 3000만원을 두 사람 몰래 개인 빚을 갚는 데 썼다. 1심은 A씨의 횡령 혐의를 모두 유죄로 인정하고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했다. 반면 2심은 일부 금액에 대한 혐의는 무죄로 보고 형량을 6개월로 낮췄다. 2심 재판부는 또 투자자 모두가 의료인이 아니기 때문에 요양병원을 설립·운영하며 수익금을 배분하기로 한 동업 약정은 불법이며 무효라고 지적했다. 그럼에도 A씨가 투자자에게 출자금을 반환할 의무가 있으므로 개인 용도로 돈을 쓴 것은 횡령이라고 봤다. 그러나 대법원은 2심이 유죄로 인정한 부분까지 모두 무죄라고 판단했다. 횡령죄가 성립하려면 재물의 소유자와 보관자 사이 위탁 관계가 존재하며 그 관계를 보호할 가치가 있어야 하는데 이 사건은 여기 해당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재판부는 “규범적 관점에서 볼 때 범죄의 실행이나 준비 행위를 통해 형성된 위탁 관계는 횡령죄로 보호할 만한 가치 있는 신임에 의한 것이 아니라고 봐야 한다”고 판시했다. 횡령죄의 성립 요건을 한층 더 정교하게 만든 셈이다. 또 재판부는 “이번 사건에서 금원의 교부가 의료법 위반 행위에 해당한다는 이유만으로 피해자가 민사상 반환 청구도 할 수 없는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민사상 반환 청구권이 허용된다고 해서 무조건 형사상 보호 가치가 있는 위탁 관계에 해당하는 것도 아니다”라고 밝혔다.
  • 아들 자폐증에 “코피노” 속여 필리핀에 버린 한의사[사건파일]

    아들 자폐증에 “코피노” 속여 필리핀에 버린 한의사[사건파일]

    한의사 A씨와 아내 B씨는 2004년 낳은 둘째 아들이 자라면서 자폐스펙트럼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2010년 7월과 12월 두 차례 네팔에 친아들을 홀로 둔 채 귀국했다. 아이는 유기 목적으로 네팔 전문상담기관에 맡겨졌고, 두 번 모두 현지인의 도움으로 가까스로 한국에 돌아올 수 있었다. 2011년에는 마산의 한 어린이집에 1년 가량 아들을 방치했고, 2012년에는 충청북도 괴산군의 한 사찰에도 C군을 맡겼다가 사찰 측의 항의를 받고 나서야 아이를 데리고 왔다. 아들의 취학통지서가 나오자 재빨리 다른 지역으로 이사를 하는 수법으로 교육당국의 감시망을 벗어나고자 했다. 아들을 학교에 보내지 않고 국내 이곳저곳에 유기했다가 실패한 부부는 해외 유기를 결심하고 치밀하게 계획을 짰다. 2014년 11월 A씨는 10살이 된 아들의 이름을 바꾸고 필리핀으로 건너가 ‘자신은 일용직 노동자이고 아들은 ‘코피노’(한국계 필리핀 혼혈아)’라고 속이며 현지 선교사에게 잠시 부탁한다며 양육비로 3500만원을 건넸다. 아들의 여권을 빼앗아 귀국한 뒤 연락처까지 바꾸었다. 그 후 4년 동안 A씨와 아내 B씨는 선교사와의 연락을 끊고, 한의원을 운영하며 해외여행을 다니는 등 평범한 일상을 보냈다. 부모로부터 버림받은 아들의 상태는 점점 악화됐다. 가벼운 자폐 증세였던 아들은 우울증과 조현병이 발병했고, 왼쪽 눈까지 실명됐다. 선교사는 2018년 국민신문고에 ‘필리핀에 버려진 한국 아이’라는 글을 올려 아이의 부모를 찾아줄 것을 호소했고, 11월에는 주필리핀 대사관도 아동 유기가 의심된다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다행히 아이는 부모 이름만은 정확히 기억하고 있었고, 경찰은 A씨를 구속하고 아내 B씨를 불구속 기소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아이가 불교를 좋아해서 사찰에 보냈고, 영어학습 차원에서 필리핀에 유학 보냈다고 주장하며 혐의를 부인했으나 2020년 1월 부산지법은 아동복지법 위반(아동유기, 방임) 등의 혐의로 구속된 부부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고 아동학대 치료 프로그램 160시간 이수, 3년간 아동 관련 기관 취업 제한 명령을 내렸다. 같은해 7월 항소심에서는 형량이 늘어나 A씨에게는 징역 3년이 선고됐고, 아내 B씨는 항소가 기각돼  징역 2년 6개월이 확정됐다. 우여곡절 끝에 한국에 돌아온 아이는 학대 피해 아동 쉼터를 거쳐 2019년 7월부터 정신병원에서 치료를 받기 시작했으며, 집에 가면 아빠가 또 다른 나라에 나를 버릴 것이라며 가정으로 돌아가기를 완강하게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치료 및 보호를 받을 수 있는 시설에서 생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심리전문가는 “이 부부는 장애가 있는 아들은 숨겨야 하는 ‘수치스러운 존재’라는 잘못된 생각을 하고 학교에 다녀야 하는 시점에 아이를 유기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편집자 주 매일 예기치 못한 크고 작은 사건 사고들이 일어납니다. [사건파일]은 기억 속에 잠들어 있던, 잊지 못할 사건사고를 전합니다. 드러나지 않은 사건의 전말, 짧은 뉴스에서 미처 전하지 못했던 비하인드스토리를 알려드릴게요.
  • “내 부모 욕했다”, 반성문?…엄마와 있던 ‘여친’ 살해한 조현진

    “내 부모 욕했다”, 반성문?…엄마와 있던 ‘여친’ 살해한 조현진

    엄마와 있던 전 여자친구를 살해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3년을 선고 받은 조현진(27)이 항소심에서 “내 부모를 욕했다”고 ‘여친’을 비난하는 반성문을 제출한 것으로 드러났다.대전고법 제3형사부(부장 정재오)는 19일 조현진에 대한 항소심 2차 공판을 열고 “조씨가 항소심 이후 21 차례의 반성문을 제출했는데 ‘깊이 반성한다는 내용도 있지만 나와 돌아가신 내 부모를 욕설한 것이 쌓여 범행을 저질렀다’고 썼다”며 이 내용을 증명할 수 있는 자료를 제출해달라고 요청했다. 조씨는 지난 1월 12일 오후 9시 40분쯤 충남 천안시 성정동 전 여자친구 A(27·회사원)씨의 원룸을 찾아가 엄마와 함께 있던 A씨를 원룸 화장실로 데려가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씨는 원룸에 들어온 뒤 “어머니가 있으니 화장실로 가서 얘기하자”며 A씨를 화장실로 데려가 문을 잠그고 얘기하다 A씨가 계속 헤어지자고하자 미리 편의점에서 구입한 식칼이 부러질 정도로 복부 등을 수차례 찔러 살해했다. 순식간에 들려온 딸의 비명소리에 A씨 어머니가 화장실 문을 계속 두드리자 조씨는 문을 열어 어머니를 밀친 뒤 달아나 자신의 원룸에 숨어 있다 경찰에 검거됐다. A씨 어머니는 화장실 안에서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는 딸을 발견하고 119에 연락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끝내 숨졌다. 조씨는 지난해 10월부터 A씨와 교제했으나 자신의 경제적 무능력을 이유로 갈등을 빚던 A씨가 이별을 통보하자 범행을 저질렀다. 조씨는 경찰 조사 때 “흉기로 위협하면 A씨의 마음이 돌아서지 않을까 해서 구입했을 뿐 죽일 생각은 아니었다”고 주장했으나 검찰에서 “이별을 통보한 A씨에 대한 원망과 증오 때문에 살해하기로 마음 먹고 흉기를 구입했다”고 털어놨다.1심을 맡은 대전지법 천안지원 제1형사부(부장 채대원)은 지난 4월 살인 혐의로 구속기소된 조씨에게 “왼손으로 칼날을 잡고 살려달라고 애원하는 여친이나, 화장실 문 밖에서 죽어가는 딸의 참혹한 비명을 들으면서 속수무책인 어머니의 절박한 몸부림에도 어떤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면서도 “초범인 점, 가까운 친족의 사망과 연락두절로 정서적으로 불안한 점, 조씨의 나이 등을 고려해 형량을 정했다”고 징역 23년을 선고했다. 항소심 3차 공판은 다음달 16일 오후 3시 A씨를 부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법의관과 A씨의 어머니가 증인으로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항소심 재판부는 “법의관은 범행 당시 흉기를 어떤 방식으로 휘둘러 A씨의 이자와 신장 등이 손상됐는지, A씨의 모친은 심리·정신적 상황이 어떤지 알기 위해 필요하다”고 검찰이 요청한 두 사람을 모두 증인으로 채택했다.
  • “돌아가신 부모 욕했다”…‘이별통보’ 여친 살해 조현진, 피해자 비난

    “돌아가신 부모 욕했다”…‘이별통보’ 여친 살해 조현진, 피해자 비난

    이별을 통보한 여자친구를 흉기로 살해한 피고인 조현진(28)씨가 재판부에 피해자가 자신과 돌아가신 자신의 부모를 욕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대전고법 제3형사부(재판장 정재오)는 19일 오후 살인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3년을 선고받은 조씨의 항소심 2차 공판을 심리했다. 재판부는 항소심에 이르러 조씨가 21회에 걸쳐 제출한 반성문에 대해 “깊이 반성한다는 내용의 반성문도 있으나 피해자 B씨를 비난하는 내용도 들어가 있다”면서 “이것이 진실인지 여부는 당장 결론 내릴 수 없으나 중요한 것은 조씨에 의해 피해자가 살해당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조씨는 반성문에서 B씨가 자신과 돌아가신 자신의 부모를 욕하고 비난한 것이 누적돼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조씨에게 이러한 주장을 믿기 위해서는 뒷받침할 만한 증거가 필요하기 때문에 관련된 자료가 있다면 추가로 제출해 달라고 요청했다. 검찰은 이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부검을 담당했던 법의관과 B씨의 모친을 증인으로 신청했다. 재판부는 범행 당시 흉기를 어떤 방식으로 휘둘러 B씨의 이자와 신장 등이 손상됐는지 알기 위해 법의관의 진술이 필요하고 현재 B씨 모친의 심리적·정신적 상황이 어떤지 확인이 필요하다고 판단, 검찰에서 신청한 증인을 모두 채택했다. 다음 재판은 다음 달 16일 오후 3시에 진행되며 법의관과 B씨 모친에 대한 증인 신문이 이뤄질 예정이다. 조씨는 지난 1월 12일 오후 9시 40분쯤 천안시 서북구 성정동에 있는 B씨 거주지 화장실 안에서 이별 통보를 받았다는 이유로 화가 나 흉기를 휘둘러 B씨를 살해했다. B씨로부터 이별 통보를 받은 뒤 흉기를 미리 준비해 가져갔고 범행 현장에 B씨 모친이 있었음에도 범행을 저질렀던 것으로 파악됐다. 1심은 조씨에게 “왼손으로 칼날을 잡고 살려달라고 애원하는 여친이나, 화장실 문 밖에서 죽어가는 딸의 참혹한 비명을 들으면서 속수무책인 어머니 절박한 몸부림에도 조씨는 어떤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면서도 “초범인 점, 가까운 친족의 사망과 연락두절로 정서적으로 불안한 점, 조씨의 나이 등을 고려해 형량을 정했다”고 징역 23년과 보호관찰 5년을 선고했다. 검찰이 “조씨가 사이코패스 성향이 강하다”고 무기징역을 구형하고, A씨의 어머니도 눈물을 흘리며 “어떤 이유로든 감형은 안된다”고 사형 선고를 간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 [세종로의 아침] 건강하게 퇴근할 노동자의 권리/박찬구 사회정책부 선임기자

    [세종로의 아침] 건강하게 퇴근할 노동자의 권리/박찬구 사회정책부 선임기자

    정치는 시대정신이다. 동시대 대다수 사회구성원의 갈증을 풀어내고 더 나은 공동체를 영위토록 하는 게 본연의 역할이다. 정책은 모든 이들의 일상생활 속에 시대정신을 공정하고 공평하게 스며들도록 하는 그릇이라 할 수 있다. 거기엔 빈부도, 직업의 귀천도, 신분의 높고 낮음도 없어야 한다. 그것이 민본(民本)과 민주(民主)의 기본 정신이다. 특정 집단의 이해관계에 따라 좌지우지되고 갈팡질팡한다면 정치든 정책이든 신뢰를 잃고 민심을 담아내는 본연의 역할에서 멀어질 수밖에 없다. 그 피해는 고스란히 민생 현장에서 하루하루 힘겨운 삶을 이어 나가는 노동자들의 몫이다.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된 지 6개월이 다 돼 간다. 일터에서의 안전보건 확보 의무를 위반해 인명 피해를 발생하게 한 경영책임자 등을 처벌함으로써 시민과 노동자의 생명과 신체를 보호하기 위해 만들었다. 사망자가 1명 이상 발생하거나 동일한 사고로 6개월 이상 치료가 필요한 부상자가 2명 이상 발생했을 때 적용된다. 유해요인으로 인한 직업성 질병도 해당된다. 책임 주체는 경영책임자와 사업주, 안전보건 업무 담당자로 규정돼 있다. 누구든 나와 가족의 생계를 위해 일하다가 일터에서 다치거나 소중한 목숨을 잃는 일이 있어선 안 된다는 게 중대재해처벌법의 핵심 취지다. 모든 법률에는 당사자 간 이해관계가 얽히기 마련이지만 중대재해처벌법은 시행 반년도 되기 전에 역류를 타고 있다. 경영계와 일부 정치권을 중심으로 법 개정과 시행령을 통해 사실상 경영책임자의 책임을 덜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면서다. 정부도 이 같은 움직임에 편승해 지난달 16일 발표한 경제정책방향 등에서 경영활동을 위축시키는 법적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법무부 장관의 인증을 받은 기업은 산재가 발생해도 사업주와 경영책임자의 처벌 형량을 감경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단 뜻을 내비쳤다. 중대재해처벌법이 기업에 부담이 되고 내용이 불명확하다는 경영계의 입장을 반영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중대사고 발생 시 경영책임자와 기업에 책임을 묻고 적극적인 법 집행으로 재해 예방의 효과를 내겠다는 법 제정의 취지가 무색한 대목이다. 처벌 감경과 면제의 빌미가 될 수도 있다. 입법 행위의 바탕인 예측가능성과 수요자의 신뢰를 거스르고 사실상 중대재해처벌법의 뼈대를 흔들고 무력화하려는 의도로 볼 수밖에 없다. 논란의 와중에도 노동자의 희생은 끊이지 않고 있다. 김회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산업단지공단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5개월 동안 공단이 관리하는 64개 산업단지에서 산업재해나 화재·화학 사고, 폭발사고 등이 7건 발생했다. 사상자는 24명에 이른다. 중대재해를 예방하려면 사고 위험이 높은 시설들에 대한 선제적인 점검과 안전관리가 필수적이라는 얘기다. 학자와 전문가들로 구성된 중대재해전문가넷은 법 시행 이후 지난 6월 말까지 발생한 중대재해는 85건에 이르지만, 정작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된 사건은 12건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중대재해에 대한 당국의 소극적이고 미온적인 태도를 여실히 보여 주는 대목이다. 나도, 내 부모와 자식도 노동자다. 안전한 일터에서 일하고 건강하게 퇴근할 권리를 잃어버린 노동자의 희생에 정부 당국이 솜방망이 처벌로 응답한다면 공동체의 존재 이유를 묻지 않을 수 없다. 정치는 당장의 때가 가면 기울고 새로운 시대정신에 따라 부침을 겪기 마련이다. 쇠락을 반복하는 게 정치다. 정권별로, 시대별로 부침과 변화를 겪을 수밖에 없는 정책도 다르지 않다. 중요한 건 정책이든 정치든 얼마나 치열하게 시대정신과 수요자의 요구를 반영하는지에 달렸다. 그런 점에서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서는 당연히 일상의 노동자, 그들의 안위가 최우선이 돼야 한다.
  • ‘경찰 폭행·음주 측정 거부’ 래퍼 장용준, 21일 항소심 선고 나온다

    ‘경찰 폭행·음주 측정 거부’ 래퍼 장용준, 21일 항소심 선고 나온다

    1심은 징역 1년 선고‘윤창호법 위헌’ 결정에 형량 바뀔까음주 측정 요구에 불응하고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은 래퍼 노엘(22·본명 장용준)의 항소심 선고 결과가 이번 주 나온다. 17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4-3부(차은경 양지정 전연숙 부장판사)는 오는 21일 장씨의 도로교통법 위반·공무집행방해 사건의 선고 공판을 진행한다. 검찰은 애초 장씨에게 반복된 음주운전이나 음주 측정거부를 가중처벌하는 ‘윤창호법’을 적용해 기소했다. 그러나 항소심이 진행되던 중 헌법재판소가 윤창호법이 위헌이라고 결정하면서 일반 도로교통법 위반으로 적용 법 조항을 바꿨다. 다만 검찰은 1심과 마찬가지로 장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 아들인 장씨는 지난해 9월 18일 오후 10시 30분쯤 서울 서초구 성모병원사거리에서 승용차를 운전하다 다른 차와 접촉 사고를 냈다. 그는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의 음주 측정 요구에 불응했다. 이어 경찰관을 머리로 들이받은 혐의로 체포돼 같은 해 10월 구속기소 됐다. 1심은 경찰관 상해 부분만 제외하고 장씨의 혐의를 유죄로 인정해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했다. 장씨는 지난 2019년에도 서울 마포구에서 술에 취해 차를 운전하다 오토바이를 추돌한 혐의로 기소돼 2020년 6월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받았다. 장씨는 지난 기일 최후진술에서 “일찍이 사회생활을 시작해 스트레스와 고통, 상처를 해소하는 법을 술에 의지하게 됐고, 해서는 안 될 일을 저질렀다”고 했다.
  • 김재현 옵티머스 대표 40년형 확정

    ‘1조원대 펀드 사기’ 혐의로 기소된 김재현 옵티머스자산운용 대표가 징역 40년을 확정받았다. 대법원 2부(주심 민유숙 대법관)는 14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김 대표의 상고심에서 징역 40년에 벌금 5억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추징금 751억 7500만원도 그대로 유지됐다. 함께 재판에 넘겨진 옵티머스 2대 주주 이동열씨에게는 징역 20년에 벌금 5억원이, 등기이사 윤석호씨에게는 징역 15년에 벌금 3억원이 확정됐다. 김 대표 등은 2018년 4월부터 2020년 6월까지 공공기관 매출채권에 투자한다고 속이고 1조 3000억원대 투자금을 모아 부실채권 인수와 펀드 돌려 막기에 사용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수사 과정에서 확인된 피해자만 3200명에 달하고 이 가운데 법인이나 단체도 있어 실제 피해 규모는 더 클 것으로 추정됐다. 1심은 김 대표에게 징역 25년에 벌금 5억원, 추징금 751억 7500만원을 선고했다. 이씨에게는 징역 8년과 벌금 3억원, 윤씨에게는 징역 8년과 벌금 2억원이 각각 선고됐다. 그러나 2심은 1심이 일부 무죄로 판단한 혐의를 유죄로 뒤집어 형량을 크게 늘렸다. 이날 펀드 사기 과정에서 매출채권 양수도계약서, 이체확인증 등을 위조하고 행사한 혐의로 함께 기소된 유현권 스킨앤스킨 고문은 징역 17년에 벌금 5억원을, 송상희 옵티머스 사내이사는 징역 8년에 벌금 3억원을 확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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