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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컷용산]연일 반성·소통 언급한 尹... 메시지 방향 전환 효과 있을까

    [B컷용산]연일 반성·소통 언급한 尹... 메시지 방향 전환 효과 있을까

    기사 작성과 수정 과정에서 제외된 현장의 다양한 이야기가 궁금한 독자들이 있습니다. ‘B컷 용산’은 ‘A컷’ 지면 기사에서 다루지 못한 용산 대통령실 현장 이야기를 온라인을 통해 보다 생생하게 전달합니다. 모두가 기억하는 결과인 A컷에서 벗어나, 과정 이야기와 풍성한 사진을 담아 B컷을 보여드립니다. “저보고 소통이 부족하다는 지적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저도 많이 반성하고 더 소통을 하려고 한다”윤 대통령, 지난 19일 충북대에서 열린 ‘필수의료혁신 전략회의’ 마무리 발언윤석열 대통령이 강경 발언을 자제하기 시작했다. 공식 석상에서 자주 언급했던 ‘반국가 세력’, ‘공산전체주의’, ‘가짜뉴스’ 등 단어는 지우고 그 빈 자리는 ‘소통’과 ‘반성’이란 단어로 채웠다.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 이후 윤 대통령의 메시지에 변화가 감지된다. 전문가들은 윤 대통령의 메시지 노선 변경에 대해 어떻게 평가할까.윤 대통령은 전략회의에서 ‘국민’ 등 민생을 염두에 둔 발언도 내놨다. 윤 대통령은 “국민을 위한 정책 효과가 제대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현장 의료인, 전문가들과 우리 정부는 충분히 소통할 것”, “속도감 있게 나아가면서 관련 분야에 있는 분들과 소통을 해야 가장 국민에게 유리한 방안이 나오는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회의를 마친 뒤에는 참모들을 향해 “나도 어려운 국민들의 민생 현장을 더 파고들겠다”며 “용산의 비서실장부터 수석, 비서관 그리고 행정관까지 모든 참모들도 책상에만 앉아 있지 말고 국민의 민생 현장에 파고들어 살아있는 생생한 목소리를 직접 들으라”고 지시했다.국민의힘 당4역과 비공개 상견례 겸 오찬 회동을 가진 지난 18일에도 윤 대통령은 참모들에 “국민은 늘 무조건 옳다. 어떠한 비판에도 변명을 해서는 안 된다. 우리가 민생 현장으로 더 들어가서 챙겨야 한다”고 강조했다.“저와 내각이 반성하겠다”는 발언도 나왔다. 윤 대통령은 지난 17일 국민통합위원회 만찬에서 “국민통합위원회의 활동과 정책 제언들은 저에게도 많은 통찰을 줬다고 확신한다. 이것들이 얼마나 정책집행으로 이어졌는지 저와 내각이 돌이켜보고 반성하겠다”고 했다. 마무리 발언에서는 “국민들의 바로 어려운 부분, 자기 혼자 어떻게 할 수 없는 지속적인 어려움을 국가가 외면해서는 실질적인 국민통합을 이루기 어렵다”고 했다. 윤 대통령의 두 발언은 통해 미루어 보면, 청년, 젠더 갈등, 이주민, 자살, 민생사기 등 통합위가 다뤄왔던 취약계층 관련 의제에 대해 정책적으로 소화하지 못했고 그 때문에 국민통합이 어려웠다, 반성한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전문가들 “늦었지만 올바른 방향” 평가 전문가들은 윤 대통령의 메시지 변화에 대체로 ‘만시지탄’이지만 옳은 방향으로의 변화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말’에 그치지 않고 ‘행동’으로 보여줘 진정성을 국민으로부터 인정받아야 한다고 제언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21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확인된 분노한 민심을 대통령이 수용한 것”이라면서 “이념 전쟁에서 민생으로 돌아서는 일은 진작 했어야 한다”고 말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학과 교수는 “일(보궐선거 참패)이 생기기 전에 깨달아야 했는데 그렇지 못했다는 점이 안타깝다. 중도층이 돌아선 이상 총선에서 이길 수가 없다”며 이제라도 메시지 관리에 신경써야 한다고 조언했다.전문가들은 윤 대통령의 변화를 계기로 더 활발한 소통과 새로운 소통 방식이 필요하다고 봤다. 신 교수는 “기자회견 등 소통을 하려고 노력한다는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면서 “이번에 내놓은 공공·지방의료 개혁처럼 국민들이 진짜 필요로 하는 정책을 먼저 발굴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최창렬 용인대 특임교수는 “국민이 윤 대통령에 대해 ‘정말 바뀌었구나’라고 느낄 수 있도록 당에 자율성을 부여하고 대통령실의 입김이 수직적으로 당에 작용하지 않도록 해야한다”고 말했다. 최 교수는 윤 대통령이 국민의힘 당4역을 만난 이후 ‘고위 당정 월 1회 정례화’를 소통 강화의 대안으로 내놓은 것에 대해서는 “원론적이고 형식적인 대안”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김영삼 전 대통령의 당 대표 주1회 주례회동과 같이 결정권·실효성이 있는 다른 대책이 필요하다고 봤다. 윤 대통령에게 남은 과제 관련, 전문가들은 ‘야당과의 소통’을 꼽았다. 최 교수는 “윤 대통령이 말한 소통에는 야당과의 소통이 빠져있다. 야당과 소통하지 않으면 메시지를 바꿔도 국정에 상당한 지장이 초래된다”고 우려를 표했다. 박 평론가는 “윤 대통령이 풀어야 할 국정과제 등을 위해서 직접 야당의 협조를 구해야한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대한민국이 위기에 놓인 상황에서 여야는 극한의 대치를 이어가고 있다. 윤 대통령만이 이 상황을 타개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서 “‘국회에서 여야가 합의해 내놓은 법안이나 인사청문회 결과에 대해 비토권을 행사하지 않겠다, 국회의 결정을 존중하겠다’ 등을 약속하고 야당과 협치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대통령실은 새로운 소통 방식을 고려하고 있다면서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만남 등 야당과의 소통에 대해선 직접적인 답변을 피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지난 19일 기자들과 만나 타운홀 미팅 등 대국민 소통 관련 “지금까지는 전문가와 교수 그리고 기업에 계신 분들의 이야기를 주로 들었었는데, 이번에는 주부와 청년, 어르신과 같은 현장의 정책 수요자의 목소리를 들으려고 한다”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의 소통 강조에 야당과의 소통도 포함돼있나, 이 대표와의 만남 가능성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관계자는 “대통령께서 시정연설을 할 때 여야 원내대표단과의 만남을 제안했지만 긍정적인 답변을 받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그 시도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도 여러 각계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또 듣게 될 것”이라고 답했다.
  • 尹 지지율 30%로 6개월만에 ‘최저’…국힘 33%·민주 34%

    尹 지지율 30%로 6개월만에 ‘최저’…국힘 33%·민주 34%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7~19일 전국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 평가는 30%로 직전 조사(10월 10~12일)보다 3%포인트 하락했다고 20일 밝혔다. 부정 평가는 61%로 3%포인트 올랐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외교(26%) ▲국방·안보(10%) ▲전반적으로 잘한다(4%) ▲결단력·추진력·뚝심, 경제·민생, 전 정권 극복(이상 3%) 등이 꼽혔고, 의대 정원 확대(2%)가 새로 언급됐다. 부정 평가 이유는 ▲경제·민생·물가(17%) ▲독단적·일방적(10%) ▲소통 미흡(9%) ▲전반적으로 잘못한다, 통합·협치 부족(이상 6%), 경험·자질 부족·무능함, 인사(이상 4%),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3%) 등이 꼽혔다. 대통령 국정 지지율 30%는 지난 4월 27%로 올해 최저 국정 지지율을 기록한 이후 6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당시는 3월 일제 강제동원 배상, 4월 미국의 동맹국 도·감청 건, 윤 대통령의 외신 인터뷰 중 우크라이나·대만 관련 발언과 대일 인식 논란 등 외교 문제가 불거졌다. 한국갤럽은 “지난 3월부터 줄곧 부정 평가 이유에서는 대체로 외교, 일본 관계, 후쿠시마 방류 관련 사안이 최상위였는데, 추석 후 2주 연속으로 경제 관련 지적이 1순위”라고 말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3%, 더불어민주당 34%였다. 국민의힘은 전주보다 1%포인트 내렸고, 민주당은 같았다. 무당층은 28%였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14.2%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이재명 중심으로”…민주 전 지자체장 집단 출마 선언

    “이재명 중심으로”…민주 전 지자체장 집단 출마 선언

    18일 더불어민주당 소속 기초지방자치단체장 출신 인사 42명이 ‘풀뿌리 정치연대, 혁신과 도전’을 창립하고 내년 총선에 출마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민주당의 계파 갈등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들이 친명(친이재명)계 외곽 세력으로 기능할지 주목된다. 혁신과 도전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는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민주당의 총선 승리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며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지켜내겠다는 각오로 다가오는 22대 총선에서 기꺼이 창과 방패의 역할을 담당하고자 한다”고 했다. 이들은 “협치의 대상이어야 할 제1야당의 대표를 제거하기 위한 검찰의 집요한 사법 사냥은 경계선을 넘은 지 오래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대한민국은 급속히 뒷걸음질 치고 있다”며 현 정권을 비판했다. 김선갑 전 광진구청장, 김수영 전 양천구청장 등 서울에서는 9명의 전직 구청장들이 이름을 올렸다. 경기에서는 ‘서울~양평 고속도로’ 특혜 의혹과 관련한 공세에 함께한 정동균 전 양평군수를 비롯해, 곽상욱 전 오산시장, 박윤국 전 포천시장 등 9명이 나왔다. 이외에도 인천(6명), 부산(5명), 대전(3명), 강원(3명), 광주·전남(2명), 경남(2명), 충남·충북(2명), 울산(1명) 등 총 42명이 단체로 총선에 도전한다. 이들은 “정치와 국민 사이의 거리를 좁히기 위해서는 이제 새로운 정치자원의 충원이 필요하다”며 “기초단체장들이 집단적으로 총선에 도전하는 대한민국 정치 역사상 최초의 실험”이라고 강조했다.
  • [사설] 의대 증원 여야 한목소리… 의협, 국민 요구 응하라

    [사설] 의대 증원 여야 한목소리… 의협, 국민 요구 응하라

    정부가 밝힌 의과대학 정원 확대 방침에 대해 여당은 물론 야당도 적극 호응하고 나섰다. 더불어민주당은 어제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윤석열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움직임을 환영한다”면서 관련 입법을 위해 정부와 대화하겠다고 밝혔다. 친이재명계 정성호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진짜 실행한다면 역대 정권이 눈치나 보다가 겁먹고 손도 못 댔던 엄청난 일을 하는 것”이라고 썼다. 윤 정부 출범 후 여야가 이처럼 한목소리로 정부 정책을 지지한 적은 없었다. 공공 의대 신설, 지역의사제 도입 등 각론에선 입장 차이가 있지만 사사건건 부딪치기만 하던 여야가 민생을 위한 협치 가능성의 일단을 보여 줬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일이 아닐 수 없다. 정부와 정치권, 여론은 필수의료와 지역의료 붕괴로 인한 국민 피해를 막으려면 의대 증원을 더는 미룰 수 없다는 절박한 인식에 동의하고 있다. 그런데도 의사들은 여전히 반대만 한다. 대한의사협회가 지난 16일 총력 대응을 예고하는 성명서를 발표한 데 이어 전공의협의회, 개원의협의회 등 의사 단체들이 어젯밤 긴급 대책회의를 열어 구체적인 대응을 논의했다. 2020년 의사 파업 사태가 재연될 수 있다는 우려도 크다. 이들 단체는 필수의료와 지역의료의 체계적 지원책 없이 의사 수만 늘리는 것은 근본 해결책이 아니라고 주장한다. 일리 있는 지적이다. 하지만 외국과 비교해 의사 수가 훨씬 부족한 마당에 의대 증원을 반대할 명분은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직시해야 한다. 의사 단체의 집단행동이 직역이기주의가 아니라 그들의 주장대로 국민 건강을 위해서라면 인기 진료과 쏠림, 의대 블랙홀 심화 등 의대 증원이 초래할 부작용을 줄일 방안을 두고 정부와 머리를 맞대는 것이 온당한 자세다.
  • [인사] 광주시교육청

    ◇5급 승진 임용 ▲광주창의융합교육원 김경란 ▲광주학생교육문화회관 김두진 ▲행정국 총무과 김형렬 ▲광주중앙도서관 문균식 ▲행정국 조직복지과 안기채 ▲행정국 총무과 우유길 ▲월봉초등학교 유경아 ▲정책국 미래교육기획과 윤상선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회관 이용안 ▲광주유아교육진흥원 장상석 ▲대자중학교 조용호 ▲광주송정다가치문화도서관 최기영 ▲정책국 안전총괄과 최성동 ▲광주교육시민협치진흥원설립추진단 한영호 ▲행정국 총무과 홍상현 ▲광주교육연구정보원 임영숙
  • 용인시, 주민참여예산 사업 23건 확정…내년 예산안에 반영

    용인시, 주민참여예산 사업 23건 확정…내년 예산안에 반영

    경기 용인시는 내년 예산안에 반영할 주민참여예산 사업 가운데 주민 발의 사업 23건을 확정했다고 13일 밝혔다. 확정된 사업은 중소기업 기숙사 임차비 지원, 수지구 하천 자전거 도로 개보수, 동백지구 가로수 경계석 정비 사업 등이다. 앞서 시는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주민이 신청한 사업 160건 가운데 중복되거나 타 기관 소관 사업을 제외한 95건을 대상으로 담당 부서가 주관하는 사업 타당성 및 사업비 적정성 검토를 한 데 이어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심의를 거쳐 23건을 최종 선정했다. 시는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심사 결과(70%)와 온라인 주민투표 결과(30%)를 합산해 사업 우선순위와 예산 배정 규모를 결정한 뒤 오는 12월 시의회 의결 후 결과를 공개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주민참여예산은 주민이 시정에 직접 참여해 협치를 실현하는 차원에서 마련한 제도로,시민이 필요한 사업을 직접 발굴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시 발전과 시민 불편 해소에 기여할 수 있는 좋은 사업을 선정한 만큼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사설] 여당의 활로, 정치 복원과 쇄신 둘뿐이다

    [사설] 여당의 활로, 정치 복원과 쇄신 둘뿐이다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 김태우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진교훈 후보에게 17.15% 포인트 차로 졌다. 강서구는 지난 총선이나 대선 때 국민의힘이 이겨 본 적이 없는 곳이다. 지역 특성도 있지만 참패의 주원인은 무리한 공천에 있다. 선거는 김 후보가 지난 5월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구청장직 박탈의 확정판결을 받으면서 치러졌다. 그러나 김 후보는 곧 특별사면되고 일사천리로 공천됐다. 대법원 판결이 부조리하더라도 보선 귀책사유가 있는 정당의 꼼수 공천에 민심이 매섭게 심판해 온 점을 여당은 우습게 봤다. 예상했던 결과가 나왔다. 문제는 앞으로다. 선거를 총지휘한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어제 “험지로서 녹록한 여건이 아니었다”고 했다. 강서구가 열세 지역이긴 하다. 하지만 여당 대표로서 책임을 회피하는 듯한 언급은 적절하지 않다. 강서구가 전체 226개 기초자치단체의 하나에 불과하다는 인식도 이번 선거의 본질을 외면하는 것이다. 보궐선거는 내년 4월 총선의 전초전 성격이 컸다. 패인을 아전인수 격으로 해석하지 말고 민심의 흐름이 어디에 있는지 겸허하게 분석해야 한다. 지금 같은 일방통행으로는 전통적 보수층 말고는 기댈 곳이 없다. 지난 1년 5개월간 윤석열 정부는 거대 야당의 입법권에 휘둘렸다. 여성가족부 폐지 같은 대통령 공약 하나 야당의 반대에 부딪혀 이행하지 못했다. 총선에서 여당이 패한다면 국정 동력을 상실한 채 또 4년간 야당에 끌려다녀야 한다. 국정 파행의 피해는 국민들에게 돌아간다. 우리 탓이 아니라고 우겨 봐야 국민들은 정권을 잡은 세력에 책임을 묻기 마련이다. 여권은 이번 선거 결과에 대해 깊이 자성해야 한다. 국민들이 여당에 가혹한 심판을 내린 지점이 어딘지 냉철하게 되돌아보기를 바란다. 대화의 실종이나 협치의 부재는 여권에 절반 이상의 책임이 있다. 거대 야당의 독주만 탓할 게 아니라 도덕적 우위에 서서 국정 주도권을 쥐고 국민만 바라보고 나아갔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 장관 후보자 인선을 둘러싼 잡음이 대표적이다. 어제 김행 여가부 장관 후보자가 자진사퇴했으나 교통정리는 더 빨랐어야 했다. 국민의힘과 대통령실은 이제라도 정치 복원과 국민 신뢰 회복에 나서야 한다. 고금리·고환율·고물가 등 3고 위기에 처했다. 국민 눈높이에 맞는 정치만이 위기 극복의 힘이 된다. 이번 패배가 전화위복이 될지는 오로지 여권의 뼈를 깎는 쇄신 노력에 달렸다.
  • “시의회 파행 책임” 성남시의회 국힘 정용한, 대표의원직 사퇴

    “시의회 파행 책임” 성남시의회 국힘 정용한, 대표의원직 사퇴

    경기 성남시의 3차 추가경정 예산안 처리 무산 등 시의회 파행의 책임을 지고 성남시의회 정용한 국민의힘 대표의원이 12일 대표의원직 사퇴 의사를 밝혔다. 정용한 국민의힘 대표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시의회 파행으로 시민 안전과 연결된 예산 등 총 1575억원을 증액하는 3차 추경 예산안 처리가 무산돼 피해가 시민에게 가고 있어 그 책임을 지고 대표의원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그는 “추경안 처리 과정에서 분당보건소 신축 관련 용역비 1억1500만원 삭감을 볼모 삼아 파행을 거듭하고 민주당은 더는 협치와 협상의 대상이 아니다”라고 했다. 이와 함께 정 대표의원은 시의회 전반기 의장에 선출된 국민의힘 소속 박광순 의원이 의장 선거 과정에서 동료 의원에게 금품을 건넨 혐의로 지난 8월 1심에서 징역 10개월을 선고받고 구속된 점, 이후 이달 11일에야 늦은 의장직 사임계를 제출한 점, 이를 두고 일부 국민의힘 시의원들이 박 의장 선처 탄원서를 받는 점에 대해서도 사과했다. 시의회 국민의힘 측은 조만간 의원총회를 열어 대표직 사퇴 동의 여부와 새 대표 선출 방안 등을 협의할 방침이다. 성남시의회는 285회 임시회(9월 11~19일)와 제286회 ‘원포인트’ 임시회(9월 26일)에서 시가 제출한 3차 추경안을 처리하려 했으나 분당보건소 신축 용역비를 둘러싼 국민의힘과 민주당 간 견해차로 안건 처리가 무산됐다. 성남시의회 전체 의원 34명 중 국민의힘 소속은 18명, 민주당 소속은 16명이다.
  • 민주, 김행 배임죄로 고발…“尹, 지명 철회해야 협치 가능”

    민주, 김행 배임죄로 고발…“尹, 지명 철회해야 협치 가능”

    더불어민주당은 10일 ‘위키트리’ 운영사 ‘소셜뉴스’의 경영권 인수 과정에서 회삿돈을 이용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를 배임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김 후보자 지명을 철회해야 협치가 가능하다며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김 후보자를 낙마시키라고 촉구했다.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고 “김 후보자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배임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고 말했다. 한 대변인은 “김 후보자는 소셜뉴스 및 소셜홀딩스를 인수하면서 경영권 및 지분 양도 대가를 회삿돈을 이용해 공동창업자의 퇴직금과 고문료 명목 등으로 지급했음이 민사 판결문을 통해 밝혀졌다”며 “김 후보자는 이를 통해 9억원 상당의 재산상 이득을 취했고, 회사에 같은 액수의 재산상 손해를 입혔다”고 설명했다. 앞서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지켜본 수많은 국민이 있다”며 “국민 입장은 이미 부적격”이라고 지적했다. 홍 원내대표는 “여당이 할 일은 인사청문제도 무력화가 아닌 대통령의 부적격 인사에 대한 지명 철회 요구”라며 “국정 기조 전환만이 총체적 난국을 극복할 수 있다. 대통령의 사과와 부적격 인사 철회가 그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 후보자는 이날 민주당의 고발에 대해 입장문을 내고 “민주당이 저를 고발한 덕에 제가 청문회에서 소명코자 그토록 노력했지만 밝혀지지 않은 진실이 드러나게 돼서 안심된다. 당당히 수사에 응하겠다”고 답했다. 김 후보자는 “공동창업자는 2009년부터 2019년까지 11년간 근무한 것에 대한 정당한 퇴직금을 지급받았다”라며 “회사에 근무하면 퇴직금을 회사에서 주는 것이 너무나 당연한 상식 아니냐. 그럼 퇴직금을 주지 않느냐. 이게 무슨 경영권 인수의 대가이고, 배임이냐”고 되물었다. 이어 “세무법인에서 퇴직금 내역을 정확히 산출해서 지불했다. 퇴직금을 지급하지 않으면 오히려 악덕 기업주이고 사법 처리 대상 아니냐”며 “결코 경영권 프리미엄을 얻기 위해 회사자금을 대신 지급한 적 없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자는 자신이 청문회장을 나온 뒤 행방불명됐다는 민주당 측의 주장을 적극 반박하며 청문회 당일 국회 CCTV 공개를 요구하기도 했다. 김 후보자는 청문회 당일 밤 민주당 소속 권인숙 인사청문위원장의 “(후보자) 사퇴하라”는 발언 후 본관 여가위(550호)에서 1분 거리인 대기실(559호)에서 대기하고 있었다며 “당일 CCTV를 보면 단박에 확인된다”고 했다.
  • 강성삼 하남시의회 의장, 하남시의회-하남시 협치...“유소년 축구, 꿈 실현 앞장”

    강성삼 하남시의회 의장, 하남시의회-하남시 협치...“유소년 축구, 꿈 실현 앞장”

    하남시의회 강성삼 의장은 10일 의장실에서 ‘유소년 축구 꿈나무 육성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는 강 의장을 비롯해 유소년 축구 관계자와 학부모, 시 관련 부서 등 10여명이 참석, 아이들의 꿈을 키우기 위한 유소년 축구의 활성화 방안 마련을 위해 이뤄졌다. 주요 논의사항으로는 ▲유소년 축구의 체육시설 사용 방안 ▲체육시설 이용 시 관내 우선 사용 ▲체육시설의 확충 등이다. 강 의장은 “지난달 26일‘유소년 축구 육성을 위한 1차 간담회’에서 논의된 체육시설 사용과 관련해 하남시와 함께 고심한 결과 방안을 찾게 됐다”라고 운을 뗐다. 또한 “‘하남시 체육시설의 관리·운영 조례 (이하, ‘체육시설 관리 조례’)개정을 통해 유소년 축구를 전문체육선수 육성활동으로 명문화할 계획”이라고 강조하며 “체육시설 사용 시 영리를 목적으로 사용되지 않도록 체육진흥 및 학생선수 육성을 목적으로 체육회장이 추천하는 경우에 가능하도록 단서 조항을 담을 것”이라고 개정안에 관해 설명했다. 이어 강 의장은 “이번 조례안 개정은 다음달 개최될‘제325회 하남시의회 임시회’에 발의할 계획이며, 이 외에도 유소년 축구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 수렴을 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아이들의 꿈을 키울 유소년 축구의 저변확대는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축구관계자와 학부모들의 열정과 적극적으로 검토해 주신 하남시 체육부서에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이에 간담회에 참석한 체육관계자와 학부모들은 “아이들을 미래를 위해 적극적으로 검토해주신 강 의장님과 하남시 관계자분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한편, ‘하남시의회 강 의장’과 ‘하남시’는 서로 협치해 소년 축구 꿈나무들의 꿈을 펼치기 위한 장을 마련하기 위해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적극적으로 해결방안을 모색해 온 바 있다.
  • 홍익표 “윤 대통령, 대법원장 부적격자 보내면 다 부결”

    홍익표 “윤 대통령, 대법원장 부적격자 보내면 다 부결”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야당 주도로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부결한 것과 관련해 “부적격자 제3, 제4 (인물을) 보내도 다 거부시킬 것”이라고 했다. 홍 원내대표는 7일 서울 강서구 마곡나루역 인근 진교훈 후보 집중 유세 현장에서 “부적격으로 거부된 것에 대한 책임은 대통령에게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인사청문제도와 임명 동의는 국회 권한이고 제대로 된 후보를 검증해 적합한지 아닌지 결정하는 게 국회”라며 “그것을 못 하면 국회는 무능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지금까지 검찰 정치, 무도한 수사와 압수수색을 앞세웠던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일단 파면시키고 국회가 의결해 보낸 총리 해임건의안을 수용해야 한다”며 “대통령이 이런 주장을 받아 국정 기조를 바꾼다면 대화와 협치로 간다면 그렇게 (협치로)하겠다”고 했다. 국회는 지난 6일 본회의를 열고 재석 295명 중 찬성 118명, 반대 175명, 기권 2명으로 이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부결했다. 168석의 민주당과 6석의 정의당 등 야권은 본회의 직전 의원총회를 열고 부결을 당론으로 채택했다.
  • 여야 없이 ‘중랑당’으로 협치… 화합 시너지 내는 중랑구의회

    여야 없이 ‘중랑당’으로 협치… 화합 시너지 내는 중랑구의회

    ‘일하는 의회’를 표방하는 서울 중랑구의회가 소통과 현장 중심의 의정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7월 출범한 제9대 중랑구의회는 의원 17명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중랑 발전을 위해 매진하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활발한 의원 발의다. 5일 중랑구의회에 따르면 9대 구의회 출범 이후 조례 제·개정 124건 중 의원 발의 조례가 82건으로 66% 이상을 차지한다. 다른 구의회에 비해 상대적으로 의원 발의 비율이 높은 편이다. 의원들이 직접 발로 뛰며 들은 구민 목소리를 놓치지 않고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다. 중랑구의회가 적극 의정 활동을 펼치는 배경에는 초당적 협치가 뒷받침한다. 9대 중랑구의회는 초선 의원 11명, 다선 의원 6명으로 초선 의원 비율이 높다. 연령대 또한 20대에서 60대까지 다양하다. 이처럼 소속 정당과 연령대, 관심사는 다르지만 이들은 출범 당시 “우리는 중랑당”이라고 선언하며 협치를 약속했다. 조성연 의장과 최경보 부의장이 앞장서 의원 간 소통과 화합을 이끌고 있다. 또 조현우 의회운영위원장, 전경구 행정재경위원장, 박열완 복지건설위원장 등 상임위원장의 역할도 크다. 2030을 대표하는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 의원들은 청년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정책들을 추진했다. ‘서울시 중랑구 플랫폼 배달노동자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이 대표적이다. 아울러 지난 1년간 중랑구의회는 다양한 연구 모임과 토론회를 통해 의원 간 소통하는 분위기를 조성했다. 초선 의원은 선배 의원의 경륜과 노하우를 통해 전문성을 다져 나갔고, 다선 의원은 초선 의원과 소통하며 참신한 아이디어를 얻었다. 그 결과 9대 중랑구의회는 역대 의원 발의 조례 건수가 가장 많은 의회로 거듭났다. 상임위원회 회의실을 민간 단체에 개방한 것 역시 특징이다. 조 의장은 대표 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민간단체가 각종 회의와 토론을 개최할 수 있도록 했다.
  • “구민 중심 정책 만들고자 매진… 수시로 현장 나가 목소리 경청”

    “구민 중심 정책 만들고자 매진… 수시로 현장 나가 목소리 경청”

    제9대 서울 중랑구의회는 다른 구의회가 벤치마킹할 정도로 화합과 소통을 구현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전반기 구의회를 이끈 조성연 의장의 부드러운 리더십이 자리하고 있다. 추석 연휴 전인 지난달 19일 만난 조 의장은 빼곡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었다. 그는 “그동안 의장으로서 대집행부 감시와 견제, 의원들 간의 협치를 통해 구민이 중심이 되는 정책을 만들고자 숨가쁘게 달려왔다”고 돌이켰다. 이어 “저를 포함한 중랑구의회는 구민만 보고 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 의장은 개원 당시 “‘중랑당’으로 하모니를 이루자”고 당부했다. 그는 “의원들 간 시각이 다른 만큼 충분히 의견이 다를 수 있다고 본다”며 “토론을 충분히 해야 한다는 데 동의하는 한편 결론을 이끌어내는 데 적극적으로 개입한다”고 설명했다. 3선인 조 의장은 아직도 본회의 전날 잠을 설친다고 한다. 그는 “여러 가지 생각이 들어 (협의하기 위해) 동료 의원에게 전화하기도 한다”고 했다. 조 의장이 발휘하는 리더십의 바탕은 소통이다. 그는 “현장에 자주 나가 주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나아가 사무국 직원들이나 행정부와도 수시로 소통한다”고 강조했다. 조 의장은 신내동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본사 이전 사업이 본격 궤도에 오른 데 대해 “앞서 구의회 차원에서 결의문을 채택하고 대표단이 서울시를 방문하는 등 구의회가 할 수 있는 부분을 뒷받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빠른 시일 내 행정복합타운 예산이 확보된다면 SH공사 본사 이전과 양대 축을 이루며 중랑에 상당한 변화가 생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 [서울광장] 정치인에게 민생이란/박현갑 논설위원

    [서울광장] 정치인에게 민생이란/박현갑 논설위원

    정치인은 ‘민생’이란 말을 입에 달고 산다. 주권자를 대리해 국민의 삶을 돌보겠다니 숭고한 일이다. 하지만 새겨들어야 한다. 곧이곧대로 듣기보다 해석이 필요한 경우가 많다. 이번 추석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제안한 ‘민생 영수회담’을 보자. 이 대표는 조건 없이 만나 민생과 국정을 허심탄회하게 논의하자고 했다. 자신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된 지 이틀 만의 일이다. 단식으로 몸도 성치 않은 정치인이 정쟁을 접고 민생 해결에 나서자니 얼마나 아름다운 일인가. 하지만 여당은 “정쟁으로 국회를 멈춰 세운 채 산적한 민생 법안을 묶어 놓고 뜬금없는 떼쓰기식 영수회담 제안”이라며 “여야 대표회담부터 응하라”며 맹공했다. 대통령실도 “할 말이 없다”며 사실상 거부했다. 그러자 민주당은 “취임 이후 1년 반 동안 제1야당 대표와의 만남을 거부하는 ‘뒤끝’과 ‘옹졸함’을 보였다”고 대통령을 꼬집었다. 정쟁을 접고 민생을 챙기자는 제안이 정쟁만 키운 셈이다. 이 대표의 ‘민생 1호’ 법안에 대한 상반된 시각도 마찬가지다. 지난 3월 23일 국회 본회의에서는 민주당 주도로 양곡관리법 개정안이 통과됐다. 이 대표의 민생 1호 법안으로 농가 소득 안정화가 입법 취지였다. 하지만 윤 대통령은 “농촌 발전에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전형적인 포퓰리즘 법안”이라며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으로 거부권을 행사했다. 농민 소득에 대한 갈등을 토론과 대안으로 풀지 못하는 정치의 한계를 드러냈다. 정부·여당의 민생 행보에 대한 야당의 평가는 어떤가. “첫째도 경제, 둘째도 경제, 셋째도 경제라는 자세로 민생 안정에 모든 힘을 쏟겠다.” 지난해 6월 지방선거에서의 여당 압승에 대통령실 대변인이 전한 윤 대통령의 발언이었다. 하지만 야당 눈에는 ‘벼랑 끝 민생’이었다. 민주당 을지로위원회는 이번 국정감사를 맞아 지난달 가진 기자회견에서 “가장 큰 문제는 민생 이슈를 나 몰라라 하는 정부”라며 ‘벼랑 끝 민생을 살리는 국정감사’를 벼르고 있다. 정치인에게 민생이란 무엇인가. 민생은 말 그대로 국민의 일상생활이다. 국민은 일자리, 부동산, 교육 등 일상에 영향을 주는 다양한 사회·경제적 문제 해결을 바란다. 민생 돌봄은 정치의 본질이다. 여야 모두 민생을 강조한다. 하지만 진영논리에 매몰돼 정쟁 수단으로 전락하기 일쑤다. 진짜 민생을 위한 생산적 토론이나 협치는 없다. ‘방탄 정치’와 ‘전 정부 탓’이라는 공방만 난무한다. 이런 소모전은 내년 총선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민주당은 정부·여당이 추진하려는 민생 법안은 과반 의석을 무기로 부결 처리하고, 대통령은 야당의 입법 강행에 거부권 행사로 맞서는 기싸움만 팽팽하다. 그 피해는 국민의 몫이다. 최근 5년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우리나라는 가계부채 증가율이 1위다. 생산, 소비, 투자도 모두 하락하는 위기 상황이다. 민생을 챙기는 게 참된 정치다. 그러려면 협치 정신을 살려야 한다. 민생 법안에 숨은 상대 진영의 불편한 진실을 드러내는 전투는 뜨겁게 하더라도 민생을 죽이는 전쟁만은 피해야 한다. 상대의 욕망을 인정하고 이를 토대로 차선책을 모색하는 지혜를 내야 한다. 민생은 정치인의 선의에만 맡길 수 없다. 국민의 정치 참여와 시민의식도 필요하다. 내 이익을 가로채고 손해를 끼치는 정치인에게 당하지 않으려면 그들의 속내를 간파해야 한다. 진영논리에 매몰된 위선의 민생 정치에 경고장을 날려야 한다. 투표 참여부터 해야 한다. 그뿐만 아니라 공적 문제에 귀 기울이고 목소리도 내야 한다. 정치인은 이런 국민을 더 두려워한다. 공공이슈에 목소리를 내야 내 삶을 정쟁의 볼모에서 구할 수 있다. 어떤 정치인이, 정당이 내 삶을 돌보는 진짜 민생 정치를 하나?
  • 남양주시, ‘제29회 시민의 날 기념행사’ 성황

    남양주시, ‘제29회 시민의 날 기념행사’ 성황

    경기 남양주시는 5일 남양주체육문화센터 실내체육관에서 ‘제29회 시민의 날 기념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시민 5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부 시민의 날 기념식과 제2부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읍면동별 문화경연과 가수들의 축하공연이 어우러진 ‘시민과 함께하는 대화합 열린 마당’이 진행됐다. 제1부 시민의 날 기념식에서는 남양주시태권도협회시범단의 박진감 넘치고 화려한 태권도 시범을 시작으로 남양주시 청소년 시민대표로 우성현, 한은서 학생이 시민헌장을 낭독했으며, 시민대상 및 감사패 수여, 모범 시민 표창 등이 이뤄졌다. 올해 시민대상은 ▲사회봉사 부문 최상복 화도농협 조합장 ▲문화예술 부문 우영숙 남양주문화원 고문 ▲산업경제 부문 문한경 디지털국제공조 대표 ▲보건환경 부문 김영수 진접읍 주민자치회 수석부회장 ▲교육 및 체육진흥 부문 신순임 와부읍 주민자치센터 강사가 수상했다. 또한, 국가민속문화재 제130호인 궁집을 기부채납해 남양주시민들에게 역사, 문화, 교육의 장을 제공하고 미래세대를 위한 문화유산 보전 및 계승에 앞장선 공로로 권유진 전 무의자문화재단 상임이사에게 감사패가 수여됐으며, 남양주시의회 의장과 갑·을·병 국회의원으로부터 모범 시민 13명에 대한 표창도 함께 진행됐다. 제2부 ‘시민과 함께하는 대화합 열린 마당’에서는 개그맨 심현섭의 사회로 가수 진성·장미화·윤태규·허찬미, 배우 이동준·최준용의 축하공연이 이어지는 등 남양주시 홍보대사들이 총출동해 시민들로부터 열화와 같은 성원을 받았다. 특히, 올해 시민의 날 주요행사는 읍면동 대항 체육대회를 대신해 많은 시민이 참여해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16개 읍면동 문화경연대회가 진행돼 호응을 받았다. 주광덕 시장은 “남양주시는 시민의 시정 참여도가 대한민국에서 최고인 도시로 앞으로 시민들과 힘을 합쳐 상상 더 이상의 도시, 슈퍼 성장하는 남양주를 만들어 가겠다.”라며 “정파적 이해관계를 초월하고 세대·지역·계층 간 갈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소통과 협치로 ‘갈등제로시티 남양주’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사설] 여야 4자회담 열고 민생해결 머리 맞대라

    [사설] 여야 4자회담 열고 민생해결 머리 맞대라

    추석 밥상 민심은 대동소이했다. 고금리와 고물가 등 팍팍해진 살림살이 걱정으로 저마다 한숨이 깊었다. 그런데도 경제와 민생을 해결해야 할 여야 정치권은 연휴 기간 내내 상대방을 헐뜯는 데만 골몰했다. 국민의힘은 어제 논평에서 “오로지 당대표 한 사람을 위한 방탄과 이를 위한 정쟁에만 모든 당력을 집중했다”며 더불어민주당을 비판했다.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은 국민 고통에 눈감은 불통의 폭주를 계속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여야 모두 말로는 ‘정쟁 대신 민생을 챙기겠다’면서도 협치를 위한 포용과 배려의 자세는 눈곱만큼도 찾아볼 수 없고, 비난과 조롱이 난무하는 난장판으로 국민의 눈과 귀를 어지럽히고 있으니 참담하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 구속영장 기각 이후 국민들은 여야가 ‘방탄 정국’에서 벗어나 산적한 민생 법안과 현안 처리에 나서는 모습을 기대했다. 하지만 민주당은 마치 무죄 판결이라도 받은 것처럼 대통령의 사과와 한동훈 법무장관 파면을 요구하는 등 정치 공세에 나섰고, 국민의힘은 ‘법원이 개딸에 굴복했다’는 식으로 사법부 판단을 불신하는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내게 유리한 쪽으로만 해석하는 이런 아전인수식 행태로는 어떤 협치도 불가능할 뿐이다. 추석날 이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제안한 ‘민생 영수회담’이 또 다른 정쟁의 불쏘시개가 된 점도 유감이다. 대통령실이 무반응인 가운데 여당이 “민생에 관심이 있어서가 아니라 대통령과의 만남을 통해 본인의 정치적 위상을 회복하려는 정략적 의도”라며 맹공격에 나섰다. 대통령과 거대 야당 대표가 민생을 위해 회동하는 의미의 중요성을 부정할 사람은 없다. 하지만 민주당이 이를 정치 복원의 유일한 전제 조건처럼 밀어붙이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미 여러 차례 여야 대표 회동을 제안했다. 이 대표가 진정으로 민생에 팔을 걷어붙이겠다면 원내대표까지 포함해 여야 4자회담을 먼저 여는 것을 마다할 이유가 없다고 본다. 이 대표의 신변 문제로 정기국회가 한 달이나 공전했다. 6일 열리는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의 임명동의안 표결과 10일부터 열리는 국정감사에서 극심한 충돌이 예상된다. 이럴수록 여야는 대화 채널을 총가동해 대내외 경제여건 악화에 따른 민생의 주름을 펼 방도를 찾는 데 진력해야 한다.
  • “269편 영화의 바다… 이건 놓치지 말아요”

    “269편 영화의 바다… 이건 놓치지 말아요”

    4일 막 오른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BIFF)에서는 열흘 동안 세계적인 거장의 신작을 비롯해 평소 접하기 어려운 외국 영화 등을 만날 수 있다. 전체 상영작 269편 가운데 BIFF에서만 만날 수 있는 작품들을 주목하자. 3명의 프로그래머가 추천한 9편을 소개한다.●일탈 결심한 은행원 사연 ‘비행자들’ 박가언 프로그래머는 아르헨티나 뉴웨이브 시네마를 이끄는 로드리고 모레노 감독의 ‘비행자들’을 우선 꼽았다. 쳇바퀴 같은 일상에서 벗어나고자 금고를 털기로 한 은행원 모란의 사연을 다룬다. 박 프로그래머는 “전통적인 문법에서 완전히 벗어나 예상치 못한 경로로 이탈하고 변주하며 관객의 호기심을 붙든다”고 설명했다. ●한 고교의 일주일 ‘모든 것의 설명’ 가보르 레이츠 감독의 ‘모든 것의 설명’은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한 고등학교에서 벌어지는 일주일을 그린다. 졸업 고사를 앞두고 있지만, 시험공부에 집중하지 못하는 아벨과 그가 짝사랑하는 여학생 얀카, 역사 교사 야캅의 관계가 얽히고설킨다. 박 프로그래머는 “때로는 애국이라는 이름으로 국가에 대한 일방적 헌신을 강요하고, 협치를 거부하는 입장 차이로 분열을 향해 치닫는 우리 사회를 반추하게 된다”고 소개했다. ●카메라 200년 고찰 ‘판타스틱 머신’ 인류의 생활 양식을 송두리째 바꾸어 놓은 카메라의 200년을 고찰한 악셀 다니엘손과 막시밀리언 반 아에르트릭크 감독의 다큐멘터리 ‘판타스틱 머신’도 눈여겨볼 만하다. 이슬람 근본주의 무장 단체들이 NG컷을 연발하는 모습은 우스꽝스럽고 나치 프로파간다 영상을 제작한 감독이 촬영 및 편집 기법이 얼마나 정교했는가를 자랑하는 모습 등은 소름 끼친다.●환생 남녀와 이들의 관계 ‘더 비스트’ 서승희 프로그래머는 베르트랑 보넬로 감독의 ‘더 비스트’를 우선 추천했다. 세 시대에 걸쳐 환생하는 한 여자와 남자 그리고 매번 두려움 때문에 실패하는 이들의 관계를 담았다. 보넬로 감독은 음악가 출신으로, 2021년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수상작 ‘티탄’에서 배우로도 활약했다. “감독의 영화적 경험과 연출력이 집대성된 작품으로, 망설임 없이 갈라 섹션의 작품으로 선정했다”고 서 프로그래머는 밝혔다. ●빅토르 에리세 귀환 ‘클로즈 유어…’ ‘클로즈 유어 아이즈’는 50년 동안 단 3편의 영화만 찍은 빅토르 에리세 감독이 30년 만에 내놓은 장편이다. 친구이자 주연인 훌리오 아레나스가 갑자기 사라지는 바람에 촬영을 중단한 미겔 가레이 감독의 이야기다. 서 프로그래머는 “올해 가장 기다렸던 영화를 묻는다면 바로 이 영화이고, 올해 본 영화 중에 가장 감동적인 작품을 꼽으라면 역시 이 영화”라고 엄지를 치켜들었다. ●깊은 교감의 순간을 경험한 ‘히어’ 다른 추천작은 바스 데보스 감독의 ‘히어’다. 브뤼셀에서 건설노동자로 살고 있는 루마니아 출신의 스테판이 고향으로 휴가를 떠나기 전 정성껏 끓인 수프를 들고 가까운 지인들을 만나러 다닌다. 우연히 이끼를 연구하는 중국계 여성 선태학자 슈시우와 만나게 되고 숲속에서 깊은 교감의 순간을 경험한다. 서 프로그래머는 “비밀처럼 마음속에 간직하고 싶은 영화, 자꾸 생각나는 영화”라고 소개했다.●폭력성과 빈곤에 대한 통찰 ‘모로’ 박성호 프로그래머가 추천한 ‘모로’는 필리핀 뉴웨이브 감독 브리얀테 멘도사의 작품이다. 필리핀 서부의 마긴다나오 지역에서 성실하게 살아가는 형 자심과 노름에 빠져 가산을 탕진하고 있는 동생 압델의 이야기다. 어머니는 두 아들을 화해시키려 노력하지만, 예상치 못한 정부군의 개입으로 지역 전체가 심각한 폭력 사태에 휘말린다. 비극적인 인간의 폭력성과 구조적 빈곤에 대한 날카로운 통찰을 보여 준다. ●10년 뒤 디스토피아 ‘10년: 미얀마’ ‘10년: 미얀마’는 10년 뒤의 디스토피아를 옴니버스로 담아냈다. 홍콩을 시작으로 일본, 대만, 태국에서 제작됐다. “5명의 미얀마 감독이 한 치 앞을 알기 어려운 구조적인 공포가 지배하는 세상에서도 꿈과 열정을 저버리지 않는 인간의 강인함을 보여 주는 이야기를 들려준다”고 박 프로그래머는 추천 이유를 밝혔다. ●유망주 감독 5인의 단편 모음 ‘특별기획 프로그램: 인도네시아 영화의 르네상스’는 장편 데뷔작을 준비 중인 유망한 미래가 엿보이는 감독 다섯 명의 단편을 모았다. ‘바스리와 살마의 네버엔딩스토리’ 같은 코믹하고 발칙한 상상력이 엿보이는 작품, 뜻밖의 반전으로 따스함과 감동을 주는 ‘바다가 나를 부른다’ 등 다양한 작품을 만날 수 있다.
  • 홍익표 “이균용 당내 여론 매우 부정적… 尹, 이런 인물 보내면 계속 부결”

    홍익표 “이균용 당내 여론 매우 부정적… 尹, 이런 인물 보내면 계속 부결”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3일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 표결과 관련, “인사청문회 결과에 따라 부적절한 인물이면 부결하는 게 맞다”고 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내일(4일) 의원총회에서 자연스럽게 논의가 되겠지만, 전반적인 당내 여론은 매우 부정적”이라고 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부결될 경우 대법원장 공백 장기화에 따른 역풍이 불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선 “대법원장 공백에 따른 혼란보다 부적절한 인물이 취임하는 데 따른 사법부 공황 상태가 더 걱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분명히 윤석열 정부에 경고하겠는데 이런 인물들을 계속 보내면 제2, 제3(의 인물)이라도 부결시킬 생각”이라고 했다. 국회는 오는 6일 본회의에서 이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표결할 예정이다. 홍 원내대표는 또 “대통령이 협치와 대화를 할 것인지, 지금처럼 독선과 대결로 갈 것인지 선택하라는 것”이라며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파면하고, 국무총리 해임 건의안 문제도 다수 의견을 존중하라”고 했다. 민주당은 지난달 27일 이재명 대표의 구속영장이 기각되자 검찰 수사가 야당 탄압용이라는 게 입증됐다며 한 장관 파면을 요구했다.
  • 추석 당일 ‘협치’ 강조한 여야…방법론엔 ‘온도차’

    추석 당일 ‘협치’ 강조한 여야…방법론엔 ‘온도차’

    여야가 추석 당일인 29일 일제히 ‘협치’에 대한 의지를 밝혔지만, 구체적인 방법론에서는 온도차를 보였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조건 없는 ‘민생영수회담’을 제안했고, 국민의힘은 “함께 일하는 국회의 모습을 보여주자”는 원론적 입장을 전했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대통령과 야당 대표가 조건 없이 만나 민생과 국정을 허심탄회하게 논의하고, 할 수 있는 일들은 신속하게 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윤 대통령의 전향적인 결단을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지난해 8월 당 대표에 취임한 이 대표는 그간 윤 대통령을 향해 여러 차례 영수회담을 제안한 바 있지만, 성사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추석 직전 법원에서 구속영장이 기각돼 여론 반전의 기회를 잡은 상황에서, 선제적인 영수회담 제안을 통해 정치권의 주된 프레임을 자신의 사법리스크에서 ‘민생·협치’로 전환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정치는 상대의 다른 생각과 입장을 인정하고 존중하며, 대화와 타협을 통해 국민이 공감하는 새로운 길을 만들어 가는 것”이라며 “최소한 12월 정기국회 때까지 정쟁을 멈추고 민생 해결에 몰두하자”고 강조했다. 또 “민생 고통에 시달리는 국민들께서는 누가 더 잘하냐는 선의의 경쟁보다, 민생을 외면한 채 상대를 부정하는 전쟁 같은 정치가 불안하고 불편하다”며 “민생의 핵심은 경제이고, 경제는 심리다. 대통령과 야당이 머리를 맞대는 것만으로도 회복의 신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 대표는 “국민께 일말의 희망이라도 드릴 수 있다면, 국민의 삶이 반걸음이라도 나아진다면, 이 모두가 국정을 전적으로 맡고 있는 대통령님과 정부 여당의 성과일 것”이라며 “이 엄중한 시기에 국민의 삶을 개선하라고 잠시 맡겨진 국가권력이 국민의 삶과 무관한 일에 낭비되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거듭 강조했다.강민국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같은날 논평에서 “지난 1년여를 넘게 대한민국의 ‘국회’와 ‘정치’가 정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한치도 벗어나지 못한 것이 현실”이라며 “21대 마지막 국회만큼은 여야 함께 일하는 국회의 모습을 국민께 보여드릴 수 있기를 요청한다”고 했다. 다만 이 대표가 제안한 영수회담에 대해서는 즉각 수용이 불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강 수석대변인은 “뜬금 없는 영수회담 제안”이라며 “국민의힘의 여야 대표회담 제안에 먼저 답하라”고 반문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에 대한 공세를 이어갔다. 그는 “민생 회복을 위해 힘을 합쳐도 모자를 시간에 제1야당은 당대표 사법리스크의 방탄에 갇혀 정쟁에만 골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진정한 민생정치를 펼치라는 국민의 명령을 겸허히 받들어, 오로지 ‘민생’을 챙기고 ‘경제’를 살리기 위해 국민만 바라보며 정진하겠다”며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에 귀 기울여 국민의 삶을 돌아보고, 촘촘한 지원책으로 약자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살피며, 비정상을 바로잡아 공정과 상식이 통하는 대한민국으로 만들어가겠다”고 설명했다.
  • 신원식 “‘문재인 모가지’ 발언 사과…홍범도 흉상 이전 이미 결정”

    신원식 “‘문재인 모가지’ 발언 사과…홍범도 흉상 이전 이미 결정”

    신원식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과거 보수단체 집회와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노무현·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한 과격 발언을 한 데 대해 일단 고개를 숙였다. 육사에 있는 홍범도 장군의 흉상을 이전하는 것에 대해서는 “장관이 된다면 이미 결정된 것”이라고 밝혔다. 신 후보자는 27일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과거 발언을 사과하고 사퇴할 생각이 없느냐’는 정의당 배진교 의원 질의에 “2019년 당시 문재인 정부가 했던 안보 정책을 비판하는 과정에서 과한 표현이 있었단 점에 대해선 이미 유감을 표명했다. 그 부분에 대해 사과하겠다”고 답했다. 신 후보자는 지난 2019년 한 보수단체 집회에서 ‘문 대통령 목을 따는 건 시간문제’라고 발언하고, 같은 해 한 유튜브 방송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을 ‘악마’로 비유했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의 ‘5·16쿠데타’와 전두환 전 대통령의 ‘12·12사태’를 옹호하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는 비판과 관련해선 신 후보자는 “5·16은 지금으로부터 60년 전에 있었던 사건이고 12·12는 40년 전에 있었던 사건인데 지금 한국의 현실을 보면 쿠데타는 절대 불가능하다”라며 “쿠데타가 있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는 과정에서 나온 이야기인데 오해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육군사관학교가 명예졸업장을 수여한 홍범도 장군의 흉상을 철거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신 후보자는 “육사와 홍범도 장군을 연계하는 것 자체가 잘못됐다”고 못 박았다. 그는 “홍범도 장군의 독립투사 경력은 한 번도 부정한 적이 없고 존중하고 선양되어야 한다”면서도 “독립투사 증서를 준다든지 하는 건 괜찮은데, 북한 공산주의와 싸워 나라를 지킨 육사에서 홍 장군에게 졸업장을 준 것 자체가 잘못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육사 내 흉상은 육사의 총의를 모은 것이 아니라 당시 문재인 대통령의 의지로 된 것”이라며 “제가 장관이 된다면 흉상은 이미 결정이 된 것 같다. 이전으로”라고 말했다. 민주당 설훈 의원이 ‘후보자가 한 이야기 중에 종북주사파와 협치 못 한다는 말이 있다’는 지적에 신 후보자는 “민주당을 종북주사파와 연결한 건 아니다”라면서도 “김정은 정권을 추종하거나 반미 반파쇼 연방제 통일을 주장하는 종북주사파 세력이 우리 사회에 엄연하게 존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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