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협치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 첫 입주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 제구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 노동부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 충전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904
  • [文대통령·여야 4당 靑만찬] 安 “안보라인 불협화음”… 文대통령 “대화와 압박 엇박자 아니다”

    [文대통령·여야 4당 靑만찬] 安 “안보라인 불협화음”… 文대통령 “대화와 압박 엇박자 아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4당 대표는 27일 만찬 회동에서 135분여간 안보 현안 등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날 만찬에서 문 대통령과 여야 대표들은 한반도 안보 상황이 엄중하다는 문제의식에는 큰 이견이 없었다. 하지만 외교·안보라인의 교체 필요성 등에 대해서는 입장 차를 확인했다.대선 이후 사실상 첫 대면한 문 대통령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이날 만찬에서 일부 이견을 보였다. 안 대표는 “외교·안보팀 간에 서로 다른 이야기가 오고 가면서 불협화음이 나타나고 있다. 그런 것 때문에 국민이 불안해하고 있다”면서 “교체 수준에 버금가는 인력 보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에 대해 “미국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국무·국방장관, 안보실장이 다르게 이야기하는 것을 전략적이라고 하는데 왜 국내에서는 엇박자라고 하느냐”면서 “통일부는 대화하자고 할 수 있고 국방부는 제재 압박을 말할 수 있다”고 반박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4개월 짧은 기간에 많은 일이 벌어졌는데 부족한 부분은 양해해 달라. 향후에도 계속 혼선이 빚어져 국민 불안이 현실화된다면 그때는 조치를 취하겠다”고도 했다. 하지만 문 대통령과 안 대표는 야권 일부에서 주장하는 전술핵 도입 문제에 대해서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같은 의견을 냈다고 참석자들은 전했다.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도입으로 촉발된 한·중 관계 문제도 만찬 테이블에 올랐다. 문 대통령은 “사드 문제도 막바지에 이르고 있어 빠른 시일 내에 가시적으로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 겸 대표 권한대행이 “국방 예산을 늘려서라도 사드의 3개 포대가 추가로 도입돼야 한다”고 하자 문 대통령은 “추가 도입 부분은 사드 자체에 반대하는 분들에 대한 설득이 우선 돼야 해 아직 그 부분에 대해선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대북 특사 제안에 대해서는 사실상 어렵다고 답했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의 대북특사 파견 제안에 대해 문 대통령은 “현재 시점은 대북 특사를 보낼 단계가 아니다. 조만간 시기와 조건이 되면 보내겠다”고 답했다. 인사 문제도 거론됐다. 주 원내대표가 새 정부의 인사 논란 문제를 지적하자 문 대통령은 “일부 인사가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것에 대해서 유감스럽다”고 말했다고 박완주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전했다. 문 대통령은 “조각이 끝나면 세부지침을 마련해 발표할 예정인데 조각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면서 “세부지침이 마련되면 시행착오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현 정부의 적폐청산 움직임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명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적폐청산은 개개인에 대한 문책이나 처벌이 아니고 과거의 불공정과 특권의 구조 자체를 바꾸는 것”이라며 “정치 보복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한편 이날 회동과 관련해 자유한국당 강효상 대변인은 “대통령과 4당 대표가 만찬 후 청와대 지하벙커를 구경 다닐 만큼 한가한 상황인가”라면서 “문 대통령은 대화와 평화에 대한 구걸을 멈추고 대한민국 안보위기의 현실을 직시해 협치를 말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단독] [김부겸 장관 인터뷰] “증세는 나의 소신… 중부담·중복지 위해 보유세 올려야”

    [단독] [김부겸 장관 인터뷰] “증세는 나의 소신… 중부담·중복지 위해 보유세 올려야”

    서울신문은 2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을 만나 장관 취임 100일의 소회와 지방분권·재정분권 등에 대한 생각, 소방직 국가직화 등에 대한 현안을 들어봤다. ‘지대추구’(기득권이 정당한 노동 없이 임대료나 이자수익 등 불로소득을 얻는 행위)를 해결하기 위한 보유세 현실화와 이를 통한 재정·지방분권 실현 방안 등 김 장관의 ‘큰 그림’을 소개한다.→지난 26일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한 반부패협의회에서 무슨 제안을 했나. -지방에는 ‘토착형 비리 네트워크’가 지역 정보와 자원을 독점하고 있다. 지방의회에 다양한 정치세력이 참여해야 한다. 이를 위해 특정 정당이 전체 의석의 3분의2 이상을 가져가지 못하게 하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 개헌에 이를 반영할 수 있도록 내년 3월까지는 구체적 안을 마련하겠다. →어떤 방식으로 가능한가. -독일 사례를 배워야 한다. 연방의회의 경우 정당 지지율만큼 의석이 배정된다. 제1당인 기민·기사연합이 득표율 33%를 얻었는데 연방의회 의석도 전체의 33% 정도를 가져간다. 극우성향 ‘독일을 위한 대안당’(AfD)은 12%를 얻어 제3당이 됐다. 우리나라 같으면 이 정도 득표율로는 의석을 거의 차지하지 못할 수도 있다. 독일 시스템은 정당 간 협치를 제도화하고 연정과 정책 합의 폭을 넓혀 준다. →증세론의 총대를 멨다는 평가가 있다. -증세는 내 소신이다. 적어도 이 나라에 사는 이상 굶어 죽거나 얼어 죽지는 않는다는 믿음이 있어야 한다. 지금은 이런 ‘중부담 중복지’에 쓸 수 있는 돈이 없다. 미래세대에 부담을 주는 국채 발행은 안 된다. 결국 여력 있는 누군가가 세금을 더 내야 한다. 부동산이 대표적이다. 부가가치를 생산하는 데 별다른 기여도 하지 않으면서 주택이든 상가든 일단 위치만 선점하면 장기간 프리미엄을 얻는다. 이런 소득의 일부는 사회로 환류시켜야 한다. 미국이 왜 해마다 시가의 1%나 되는 보유세를 부과하는지 생각해 보자. 우리나라는 0.1~0.3%에 불과하다. →김동연 경제부총리는 부동산 보유세 인상을 검토하지 않는다고 했다. -김 부총리가 ‘아무 대책도 없이 왜 이러시냐’고 원망할 수도 있겠다(웃음). 하지만 과도한 지대추구를 막지 않으면 대한민국 전체가 ‘욕망의 구렁텅이’에 빠질 수밖에 없다. 장사가 잘된다고 소문난 음식점도 어느 날 가면 주인이 바뀌어 있다. 자영업자들이 임대료 내느라 아르바이트 직원 시급도 제대로 못 챙겨줄 수준까지 내몰렸다. 임대료 상승이 끝이 없다. 자본의 왜곡 분배다. →지방자치와 어떻게 연결되나. -요즘 재정전문가를 많이 만난다. 지방분권을 실현하려면 국가의 재정권한을 지방에 대폭 넘겨줘야 하기 때문이다. 재정분권 없이는 실질적인 지방자치 실현도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체감하고 있다. 내가 제안하는 방안은 지방세인 재산세 과세표준를 현실화해 재산세 중 절반은 해당 지자체가 쓰고 나머지 절반은 ‘국가공동세’로 하자는 안이다. 2007년 서울시도 25개 자치구의 빈부 격차 완화를 위해 재산세를 공동세화로 바꾸지 않았나.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어디에 살든 누구나 최소한의 행정·복지 서비스는 같게 받아야 해서다. 독일처럼 지방과 지방이 서로 연대 의무를 지도록 우리도 헌법에 이를 명시해야 한다. →경찰은 자치경찰로 가면서 소방은 국가직화하려고 해 모순이라는 지적도 있다. -소방직 국가직화는 지방화 추세를 거스르려는 게 아니다. 소방관이 지방공무원으로 있다 보니 인력이 열악하고 장비 또한 지자체별로 천차만별이다. 국가가 나서서 상향 평준화할 필요가 있다. 지휘나 인사권은 지자체가 갖되 선발은 국가직으로 하는 식이다. 다만 일부 지자체들이 우려하고 있어 대화와 설득을 통해 풀어 가려고 한다. →자치경찰 제도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가. -제주에서 자치경찰을 시범 운영 중인데 이들에게 권한 이행이 잘 안 돼 아쉬운 부분이 있다. 이를 반영해 전국 단위 치안과 테러 등 위험 요인은 국가경찰이 맡고, 지역밀착형 업무는 자치경찰이 하도록 이원화하겠다. 12만 경찰 조직의 틀을 바꿀 때가 됐다. →행안부 공무원들과 ‘스탠딩 파티’로 스킨십을 다지던데…. -요즘 젊은 공무원들은 확실히 예전과 다르더라. “장관님, 이러시면 안 됩니다”라고 직설적으로 이야기하거나 “사진 같이 찍어요”라며 셀카를 들이밀기도 한다. 이런 친구들의 창의력과 자존심을 잘 지켜주면 국민에게 도움이 되는 동량이 되겠다는 생각이 든다. 공무원 스스로가 신바람이 나서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주고 싶다. 공무원이 말을 안 듣는다면 리더 스스로가 자기를 돌아봐야 한다. (장관인) 나에게 뭔가 문제가 있는 것이다. ‘나를 따르라’는 한마디로 모든 조직을 통솔할 수 있는 ‘슈퍼맨’은 없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정리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文대통령 여야4당 대표 “북핵 강력 규탄…평화적으로 해결”

    文대통령 여야4당 대표 “북핵 강력 규탄…평화적으로 해결”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4당 대표는 27일 한 목소리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강력 규탄하고, 북핵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한다는 원칙을 재확인했다.또 한반도 긴장완화를 위한 국회의 초당적 역할의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여야정 상설 국정협의체를 조속히 구성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아울러 대북 억지력 강화를 위해 여야가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 겸 대표권한 대행, 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이날 청와대에서 만찬회동을 갖고 이런 내용의 5개 항 공동발표문을 채택했다고 청와대와 각 당의 대변인이 춘추관 브리핑에서 함께 전했다. 대통령과 정당 대표 간 청와대 회동에 대한 공동발표문 채택은 박근혜 정부 당시인 지난 2015년 3월 17일 박 전 대통령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와의 회동에 이어 2년 6개월여만이다. 이들은 “문 대통령과 추미애·안철수·주호영·이정미 대표는 위중한 한반도 안보 상황을 타개하고 평화회복을 위해 초당적 대처가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며 “평화·안보를 위협하는 북한 핵·미사일 위협을 강력히 규탄하고, 북한은 도발을 즉각 중단하고 평화와 비핵화의 길로 나올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유엔의 대북제재 결의를 철저히 이행하고 한미동맹을 강화하고 확장억제력 실행 제고를 통한 대북 억지력 강화를 위해 노력한다”며 “한반도에서 전쟁은 결코 용납될 수 없고, 북핵 문제를 포함한 안보문제의 평화적 해결 원칙을 재확인한다”고 강조했다. 또 “한반도 긴장완화를 위한 국회의 초당적 역할이 중요하며 정부는 이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며 “여·야·정 국정 상설협의체의 조속한 구성에 뜻을 같이한다”고 말했다. 공동발표문 채택과 관련,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은 “여야가 안보에 대해서는 함께 힘을 모아야겠다는 공동 의지가 합의문 발표의 바탕이 됐다”며 “여야 4당 대표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회동에서 문 대통령은 잇단 인사 잡음에 대해 유감을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회동 분위기가 약간 긴장되기도 했지만 대체로 역지사지하면서 야당 대표들도 절제 있게 말씀하셨고, 대통령도 인사 문제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이 여야 대표들을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위기관리센터로 전격적으로 안내해 브리핑한 것과 관련, 이 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공동발표문을 준비하는 동안 벙커를 한 번 보는 게 어떠냐’고 해서 직접 안내로 둘러보셨다”며 “권영호 위기관리센터장이 벙커에서 안보 상황에 대해 보고했다”고 말했다.한국당 홍 대표 불참과 관련, 이 관계자는 “마지막까지 참석해주시기를 기대했는데 결국 불참하고 정당대표회담을 폄훼까지 한 것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5당 체제에서 협치 정신이 무엇이고 역지사지의 정치가 무엇인지 서로 이해하면서 다음 자리에는 한국당도 꼭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촉구했다. 여야정 상설 국정협의체의 운영 방향과 관련, 청와대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국회가 주도하지만 사안에 따라 대통령이 주도하는 ‘투트랙’으로 한다는 게 잠재적 합의로, 원내에서 논의해 결론낼 것”이라며 “외교·안보 등 통치 문제는 대통령이, 정책·입법적 사안은 국회 주도로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상설협의체가 구성되면 더 자연스레 만날 수 있기에 한국당도 부담 없이 참여해 국정을 논의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 대통령, 여야 4당 대표 만찬회동…“여야정협의체 구성해 안보 상시협의”

    문 대통령, 여야 4당 대표 만찬회동…“여야정협의체 구성해 안보 상시협의”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오후 여야 4당 대표와 만찬회동을 갖고 안보문제에 대한 초당적인 협조를 당부하며 “여야정 국정협의체를 조속히 구성해 안보문제를 상시 협의하겠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이날 여야 4당 대표를 청와대 상춘재로 초청해 만찬회동을 했다. 이날 회동에서 문 대통령과 4당 대표는 북핵 위협 등 외교·안보 문제와 각종 국정 현안을 논의했다. 문 대통령은 “안보 상황이 엄중하고, 국회도 내년도 예산안을 심사하고 많은 법안을 논의해야 하는 시기로, 지난 대선 때 상설협의체를 제안했고 지난번 여야 지도부 초청 회동 때에도 그에 공감했다”면서 “국민에게 약속한 협치를 위해 여·야·정 국정 상설협의체를 조속히 구성하고, 그 틀에서 여야와 정부가 안보 문제를 상시로 협의하는 모습이 갖춰져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가 주도할 수 없는 여건 속에서 주변 상황 때문에 평화를 위협받고 국민 안전이 위협받지 않을까 걱정이 많다”며 “우리 경제가 살아나고 있는데 안보 상황 때문에 경제가 다시 발목을 잡히지 않을까 걱정도 많이 되며, 각 당 대표님들도 같은 걱정을 많이 하시리라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런 때야말로 초당적 대처가 필요한 때가 아닌가 생각하며, 안보가 엄중한 상황에서 안보 문제만큼은 여야와 정부가 함께 힘을 모으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국민께 희망이 되고 경제에도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오늘 그 문제에 대해 대표들께서 지혜 많이 모아주길 바라고 폭넓게 논의되길 희망한다”며 “오늘도 제가 많이 말하기보다 각 당 대표님들의 말씀을 많이 듣는 기회로 삼겠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이 취임 후 여야 지도부를 청와대로 초청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이날 회동에는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와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 겸 대표권한 대행, 정의당 이정미 대표가 참석했으며,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불참했다. 문 대통령과 여야 대표들의 이날 회동은 엄중한 안보 상황에 대한 초당적 대처 등 안보 의제에 초점이 맞춰졌다. 문 대통령은 북한의 도발에 대한 우리 군의 대비 태세와 미국·일본 등 동맹국과의 공조가 어느 정도 수준에서 이뤄지고 있는지 설명하고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초당적 협조를 당부했다. 아울러 72차 유엔 총회와 한·미 정상회담, 한·미·일 정상회담 등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3박 5일 일정으로 다녀온 미국 뉴욕 방문 결과를 여야 대표들에게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취임 직후인 5월 19일에는 여야 원내대표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직후인 7월 19일에는 여야 당대표를 청와대로 초청 회담을 가졌다. 지난 7월 회담 참석자 중 민주당 추미애 대표와 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이번에도 참석했으나, 국민의당은 박주선 비상대책위원장에서 안철수 대표로, 바른정당은 이혜훈 전 대표에서 주호영 대표권한대행으로 참석자가 변경됐다. 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7월 회동에도 불참했다. 앞선 두 차례 회동도 상춘재에서 열렸으나 청와대는 7월 말부터 약 두 달간 상춘재 보수공사를 진행했다. 이날 회담은 보수공사가 끝난 후 상춘재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행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홍준표, 하태경에 “어떻게 국회의원 됐는지 불쌍”

    홍준표, 하태경에 “어떻게 국회의원 됐는지 불쌍”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27일 연일 자신을 비난했던 하태경 바른정당 최고위원을 향해 “어이가 없다”며 “불쌍하다”고 말했다.홍 대표는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제 나를 김정은과 같은 사람 취급을 하는 국회의원을 보면서 어떻게 저런 사람에게 국회의원 공천을 주어 만들었는지 참 어이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좌파에서 배신자로 비난받고 우파에서도 몰염치한 배신자로 비난받는다면 이제 갈 곳이 없을텐데 참 불쌍하다는 생각이 든다”며 “그렇게 해서라도 뉴스 한 줄 나보겠다고 몸부림치는 것을 보면 정치는 마약 같은 것인가 본다”고 덧붙였다. 앞서 하 의원은 26일 cpbc 가톨릭평화방송 라디오에 출연해 ‘협치 붕괴의 책임이 홍준표 대표에게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지금 한반도 상황을 보면 대한민국에 두 명의 적이 있다”며 “외부의 적은 김정은이고 내부의 적은 홍준표 대표 같다”고 말했다. 하 의원은 이어 “대한민국이 말 그대로 전쟁 상황이고 이런 상황에서 단결의 중심은 홍준표가 아니라 대통령”이라면서 “적어도 국내에서는 대화는 해야 할 것 아니냐. 김정은처럼 대화를 안 하겠다는 것과 뭐가 다른가”라고 꼬집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 대통령·여야 4당 대표 오늘 청와대 안보 회동…홍준표 불참

    문 대통령·여야 4당 대표 오늘 청와대 안보 회동…홍준표 불참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4당 대표가 27일 청와대에서 만찬을 함께 하며 북핵 위협 등 외교·안보 문제와 각종 국정 현안을 논의한다.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불참하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 겸 대표권한 대행, 정의당 이정미 대표가 만찬에 참석한다. 문 대통령이 취임 후 여야 지도부를 청와대로 초청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문 대통령과 여·야 대표들은 이날 회동에서 우선 엄중한 안보 상황에 대한 초당적 대처 등 안보 의제를 중점적으로 논의하기로 했다. 먼저 문 대통령은 72차 유엔총회와 한·미 정상회담, 한·미·일 정상회담 등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3박 5일 일정으로 다녀온 미국 뉴욕 방문 결과를 여·야 대표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또 북한의 도발에 대한 우리 군의 대비 태세와 미국, 일본 등 동맹국과의 공조가 어느 정도 수준에서 이뤄지고 있는지 설명하고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초당적 협조를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문 대통령이 제안한 ‘여·야·정 상설 국정협의체 구상’과 생산적 정기국회를 위한 여·야 간 협치 방안, 개헌 및 선거구제 개편 문제 등 주요 국정 현안도 논의될 전망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뇌물 등 5대범죄·지역 토착비리 전면 단속으로 엄단

    뇌물 등 5대범죄·지역 토착비리 전면 단속으로 엄단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첫 반부패정책협의회에선 반칙과 특권의 카르텔을 깨고 청렴·공정 사회를 만들기 위한 각 부처의 정책 제안이 쏟아졌다.박상기 법무부 장관은 뇌물, 알선수뢰, 알선수재, 횡령, 배임 등 5대 중대범죄와 지역 토착비리를 엄단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를 위해 전국 검찰청 반부패특별수사부를 중심으로 전면적·상시적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다. 박 장관은 “5대 중대 부패범죄와 지역 토착비리에 대해서는 처리기준 및 구형기준을 상향해 죄질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범죄로 얻은 불법 수익을 추적해 반드시 환수하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비선 실세’ 최순실씨 일가가 부정 축재한 국내외 재산을 철저히 환수하는 한편 ‘범죄로는 돈을 벌 수 없다’는 인식이 정착되도록 부정부패 행위의 동기를 차단하겠다는 것이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갑질과 담합 등 민생 분야 불공정 행위 근절대책에 초점을 맞춘 부패방지 정책을 보고했다. 김 위원장은 “하도급·유통·가맹대리점 등 갑을관계가 심각한 4개 분야를 맞춤형 대책으로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대기업이 중소기업이 개발한 기술을 탈취하는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전담조직을 운용하기로 했다. 프랜차이즈 본부의 갑질을 엄중히 제재하고, 가맹점주가 의무적으로 구매해야 하는 품목을 상세히 공개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유통 대리점 분야에는 피해액의 3배를 배상하도록 하는 징벌적 손해배상제를 확대 도입하고, 민사적 구제 수단을 강화하는 등 소상공인의 협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그는 “시장경제 질서 근간을 훼손하는 담합 적발과 제재도 강화하기로 했다”면서 “입찰 담합 징후 분석시스템 성능개선과 해외 경쟁 당국과의 협조 강화 등으로 담합 적발 능력을 높이고 과징금 한도 상향 등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박은정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은 부패 없는 청렴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새 정부 반부패 추진전략’을 보고했다. 박 위원장은 “지금껏 정부 주도로 이뤄지던 ‘반부패 활동’에서 벗어나 시민사회와의 협치를 통한 범정부적 반부패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부패인식지수는 국제적인 민간단체인 국제투명성기구가 매년 발표하는 지수다. 100점 만점으로 점수가 높을수록 청렴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지난해 176개국을 대상으로 조사된 부패인식지수에서 우리나라는 53점으로 176개국 중 52위를 기록했다. 한 참석자는 “민간 부문에서도 반부패가 일상화된 부분을 개혁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면서 “공무원이나 공직과 연관된 부분만 해서는 소용이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다른 참석자는 “감사원장이 ‘부서나 정부기관들 중에서도 (부패에 대한) 둔감함이 용납할 수 없는 수준까지 왔다’고 발언했다”고 전했다.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지방에서 ‘토착형 비리 네트워크’가 형성돼 지역 정보와 자원을 독점하는 것을 견제해야 한다”면서 “주민 참여 강화와 지방의회 구성의 다양화를 확보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방위사업 비리가 무기 획득 절차의 전 단계에 걸쳐 광범위하고 다양한 형태로 일어나고 있다”면서 “비리 발생 요인을 제거하고 예방하기 위한 근원적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보고했다. 국방부는 방산업체의 ‘방위사업 컨설팅업자 신고제’를 의무화하고, 지난 7월 시행된 ‘무역대리점 중개수수료 신고제’가 잘 이행되도록 점검을 강화하기로 했다. 군수품 무역대리업 종사자는 200만 달러 이상인 사업에 대해 중개 또는 대리 행위를 위해 외국 기업과 수수료에 대한 계약을 체결한 경우 방사청에 의무적으로 신고해야 한다. 퇴직군인과 방산업체의 유착을 막고자 퇴직 군인 취업제한대상을 ‘소규모 방산업체 및 무역대리점’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서울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서울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하태경 “대한민국 외부의 적은 김정은, 내부의 적은 홍준표”

    하태경 “대한민국 외부의 적은 김정은, 내부의 적은 홍준표”

    하태경 바른정당 최고위원이 26일 한 라디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 회동을 거부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를 향해 “외부의 적은 김정은이고, 내부의 적은 홍준표”라는 말로 비판했다.하 최고위원은 이날 cpbs 가톨릭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김혜영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정치권에서의 협치 붕괴의 책임이 홍 대표에게 있다고 보는지’를 묻는 사회자의 질문에 “안타깝고요”라면서 “지금 한반도 상황을 보면 대한민국에 두 명의 적이 있습니다. 외부의 적과 내부의 적이 있는데, 외부의 적은 김정은이고 내부의 적은 홍준표 같아요”라고 밝혔다.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로 하 최고위원은 “홍준표 대표 말하는 것 보십시오. ‘안보관이 다른데 왜 만나느냐’ 이래놓고 또 (문 대통령과의) 대일 회동은 하겠다고 하잖아요. 국민들을 바보로 아는 것도 아니고, 자기 몸값 제대로 챙겨달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지금 그런 이야기할 때가 아니잖아요. (안보 위기 상황에서) 대한민국 단결의 중심은 홍준표가 아니라 대통령이에요. 그러면 여야를 떠나서 대통령 중심으로 단결하는 모습만이라고 보여줘야 되는 것이죠. 이런데 혼자서 끝까지 회담 가지 않겠다? 적어도 국내에서는 대화는 해야 될 것 아녜요. 김정은처럼, 자기도 김정은처럼 대화 안 하겠다는 것 아닙니까? 뭐가 다릅니까?” 자유한국당은 오는 27일로 예정된 문 대통령과 여야 당 대표들의 ‘안보회동’에 불참하겠다는 뜻을 굽히지 않고 있다. 홍 대표는 전날 “형식적 만남이나 보여주기식 만남은 국민을 기만하는 것”이라면서 회동에 불참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전날 YTN 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문 대통령이 자유한국당과 1:1 회담을 한다면 어떻게 되느냐’를 묻는 사회자의 질문에 “그것은 좀 입장이 다를 수 있다”면서 “(1:1 회등을 한다면) 정말 깊이 논의가 이뤄질 수 있다. 서로 대북정책에 대한 기조가 다른 데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사실상 ‘독대’를 요구한 것이다. 이에 하 최고위원은 “홍 대표가 계속 저렇게 나가면 자유한국당 내에도 반란표가 생길 것이고요”라면서 “홍 대표가 하루빨리 안보 문제까지도 정쟁화하려는 노선은 빨리 폐기를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전날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아들 건호씨는 ‘노 전 대통령이 권양숙 여사와의 부부싸움 끝에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식의 페이스북 공개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정진석 자유한국당 의원을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하 최고위원은 “안보 위기에서 전직 대통령을 정쟁으로 몰고 가는 것은 서로 자제를 했으면 좋겠어요. 물론 한국당도 심하고요. 고인이 된 노무현 전 대통령 부관참시하는 것으로 국민들은 볼 것 같고요”라면서 “그 다음에 이명박 전 대통령 구체적인 직접적인 근거도 없이 계속 몰아붙이고 수사해야 된다고 촉구하고 이런 여당도 좀 자제를 해야 된다고 생각을 하고요. (중략) 국민 대단결을 위해서 좀 자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정우택 “盧 뇌물수수, 특검으로 규명해야” 정진석 피소에 ‘맞불’

    정우택 “盧 뇌물수수, 특검으로 규명해야” 정진석 피소에 ‘맞불’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가 26일 “노무현 전 대통령의 비극적 죽음과 관련된 640만 달러 뇌물수수의 진상과 돈의 행방, 자살 경위 등에 대해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며 ‘특검 카드’를 꺼내들었다.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노 전 대통령 재임 중 일가가 수백만 달러 뇌물을 받은 것은 덮고 넘어갈 수 없는 일이고, 이를 규명하는 것이 적폐청산”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특히 “검찰 수뇌부의 정치적 중립성에 의문이 있는 만큼 특검을 통해 모든 진상을 규명할 필요가 있다”며 “한국당이 특검법을 제출해놓았기 때문에 당의 입장에서 특검법이 이뤄지도록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국당은 앞서 대선 기간이던 지난 5월 1일 노무현 전 대통령 일가 640만 달러 뇌물수수 의혹, 문재인 대통령 아들인 문준용 씨의 한국고용정보원 취업 특혜 의혹, 유엔 북한인권결의안 대북결제사건 등 3대 의혹을 규명하자는 내용의 특검법을 발의해 국회에 제출한 바 있다. 정 원내대표는 또한 노 전 대통령이 부부싸움 뒤 목숨을 끊었다고 주장한 자당 정진석 의원의 발언에 대해 노 전 대통령 아들 건호 씨가 ‘사자(死者)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것과 관련, “정 의원 SNS 글의 취지는 전임 대통령에 대한 정치적 보복의 악순환이 되풀이돼선 안 된다는 것”이라고 변호했다. 정 원내대표는 27일로 예정된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 회동에 대해선 “여야 대화를 초당적 안보협의로 포장해 ‘위장 협치쇼’를 하겠다는 의도”라며 “야당을 들러리로 세우는 진정성 없는 ‘쇼통’이라고 판단해 회동에 응하지 않는 것”이라고 불참 의사를 거듭 밝혔다. 이어 그는 “문 대통령이 진정으로 야당과 깊이 있는 대화를 하겠다면 일대일로 만나야 한다”며 ‘독대’를 요구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혁신 읍면동’ 내년 200곳 확대

    행정안전부는 주민이 주인 되는 마을자치를 활성화하는 ‘혁신 읍·면·동’ 사업을 위해 26~27일 충남 예산에서 전국 지자체 주민자치 담당 공무원이 참여하는 워크숍을 연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공공서비스 혁신 플랫폼으로 바꾸는 지난달 청와대 발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것이다. 행안부는 올해 말까지 20곳을 혁신 읍·면·동으로 추진해 보건·복지 방문 서비스, 주민자치회의 실질적 협치기구화 등을 통해 주민 삶의 변화를 꾀한다. 혁신 읍·면·동 사업은 내년까지 200곳으로 확산할 예정이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靑, 27일 여야 회동 추진… “초당적 안보 협력 논의”

    한국당 양자회동 역제안에는 “충분히 설득” 협의 여지 남겨 文, 뉴욕순방 후 첫 수보회의 “여·야·정 국정협의체 구성해 국민께 초당적 협력 추석 선물” 청와대가 27일 여야 5당 지도부 회동을 추진하기로 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25일 브리핑에서 “이 대화는 안보 중심으로 초당적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여야 당 대표와 원내대표를 초청할 계획이나 각 당의 의사를 존중,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자유한국당이 문재인 대통령과의 단독 회동이면 참석을 고려해 보겠다고 역제안한 데 대해 박 대변인은 “아직 (5당 대표 회동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중이며, 공식적으로 그런 제안을 받은 적이 없어 상황을 가정해 답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다만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충분하게 설득과 제안을 하되, 각 당의 사정을 들어보고 정리하겠다”고 말해 회동 시기, 형태와 관련한 협의의 여지를 열어 놨다. 미국 뉴욕 순방을 마치고 업무에 복귀한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 회의를 열고 엄중한 안보 상황에 대한 여야의 초당적 협치를 요청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가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 원칙을 지키고, 이에 대한 확신을 우리 국민과 국제사회에 주는 것은 우리 경제의 성장과 평창동계올림픽 성공을 위해 꼭 필요한 일”이라며 “유례없는 한반도 긴장과 안보 위기가 계속되고 있어 적어도 이 문제만큼은 여야를 초월한 정치적 협력과 국민의 단합된 지지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어 “사법부 수장 공백 우려로 국민들의 걱정이 컸는데, 삼권 분립을 존중하는 책임 있는 결정을 내려준 국회와 야당에 감사드린다”면서 “여야 지도부를 청와대로 초청해 대화를 나누는 자리를 마련했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문 대통령은 또 “여·야·정 국정협의체를 구성해 보다 생산적인 정치를 펼쳐야 한다”면서 “추석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정치권이 국민들께 국가적 문제에 대한 초당적 협력이라는 추석 선물을 드릴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임종석 비서실장과 전병헌 정무수석에게는 “예우를 갖춰 여야 지도부에 회동의 취지를 잘 설명하고, 국민께 희망을 드리는 내실 있는 대화가 될 수 있도록 잘 준비해 달라”고 지시했다. 한편 청와대는 ‘청와대 국민청원에 게시된 청원 중 30일간의 청원 기간 20만명 이상의 추천을 받은 청원에 대해 청와대의 수석, 각 부처의 장관 등 책임 있는 관계자가 답변하도록 원칙을 정비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추미애 “정진석 막말, 국민에 상처…다분히 계산된 것”

    추미애 “정진석 막말, 국민에 상처…다분히 계산된 것”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5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죽음과 부부싸움 등을 연결지은 정진석 자유한국당 의원의 페이스북 글 논란과 관련, “정 의원의 막말이 국민들에 상처를 주고 있다”며 “다분히 계산된 행동”이라고 비판했다.추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현직 대표와 전직 원내대표 간에 막말 경쟁이라도 하듯, 정치가 (이렇게) 바닥으로 추락할 수 있는 것인지 민망하기 짝이 없다”고 말했다. 추 대표는 이어 “그 막말을 거듭거듭 스스로 옹호하는 것을 보니 다분히 계산된 것이다”라며 “아무리 노 전 대통령을 부각하면서 정치보복 프레임 구축을 시도한다 해도, 국민은 그 의도를 간파하고 넘어가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어른은 물론이고 초등학생까지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달라고 한다”며 “이 과정에서 정치적 훼방꾼이 있다 해도 제대로 된 적폐청산을 해줄 것을 국민은 응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명수 대법원장 체제 출범과 관련해선 “대통령과 국회가 협치를 위한 피나는 노력 끝에 비로소 출범하게 됐다”며 “철저한 사법개혁으로 무너진 신뢰를 쌓아올리고 공정 재판으로 신뢰받기를 당부한다”고 언급했다. 추 대표는 또 이번 주 추진되는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대표 간 회동에 대해선 “불참 의사를 밝힌 한국당 홍준표 대표께 동참해주실 것을 정중히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정치권의 제1과제는 국민의 안보불안을 잠재우는 것이고, 안보정당을 표방한 정당의 대표로서 국정에 힘을 보태는 책임 있는 모습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靑, 27일 5당 대표 회동 추진… 홍준표 “정치적 쇼” 불참 고수

    한국당 불참땐 반쪽회동 불가피 洪 “적폐라면서 불러서 뭐하나” 靑 “오늘 국회로… 끝까지 설득”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의 임명동의안 국회 통과로 꽉 막힌 정국에 돌파구가 열리자 청와대와 여당이 야당과의 협치를 회복하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은 국회에서 캐스팅보트 역할을 하는 국민의당과의 협치를 위해 당 대표·원내대표가 만나는 ‘2+2 협의체’ 구성까지 고민하고 있다. 민주당은 야당과 정기적으로 만나 국정 현안을 논의할 수 있도록 제도화해야 한다는 데 적극 공감한다. 김이수 전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 부결과 대법원장 임명동의안 가결이라는 희비를 겪은 여당은 여소야대의 국회 현실을 뼈저리게 느꼈다. 민주당 중진 의원은 24일 “대법원장 임명동의안 때처럼 앞으로 안건마다 야당 의원을 한 명 한 명 만나 설득해야 하면서 피로도가 커지는 게 문제”라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세부적으로 국민의당과의 협치의 틀을 만드는 데 고심하고 있다. 민주당이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설치나 초고소득자 증세 등 개혁 법안을 이번 정기국회에서 단 한 건이라도 처리하려면 국민의당의 협조가 필수다. 이 때문에 헌재소장 임명동의안 부결 당시 국민의당과 같이 갈 수 없다는 목소리도 나왔지만 현재 국민의당과 어떻게 함께할 것인지 고민하는 분위기로 바뀌었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대법원장 임명동의안 찬성 160표는 민주당 의원(121명)을 제외하면 상당수가 국민의당에서 동의해 준 것인데 그 말은 여당과 통할 수 있는 국민의당 의원 수라고도 볼 수 있어 앞으로 이들과 어떻게 논의하느냐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국민의당이 요구하는 선거구제 개편을 민주당이 어떤 식으로 협의할지도 과제다. 청와대가 제안한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와 별개로 국민의당과 별도로 당 대표·원내대표가 만나는 ‘2+2 협의체’를 구성하자는 의견도 나온다. 여기에 정책위의장까지 포함하면 ‘3+3 협의체’도 될 수 있다. 더 나아가 여당 일각에서는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 인사 문제를 국민의당과 논의하자는 제안도 나온다. 일단 문재인 대통령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인선은 시간을 두고 천천히 진행하기로 했다. 능력 있는 벤처기업인을 찾기 어려운 현실적 이유 때문이지만 5당 대표 회동까지 최대한 야당을 자극하지 않으려는 의도도 있어 보인다. 청와대는 빠르면 오는 27일 문 대통령이 여야 5당 대표·원내대표를 만나 유엔총회 외교 성과를 설명하는 자리를 추진한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추석 전 문 대통령과 5당 대표 및 원내대표 회동을 위해 주말 내내 청와대 정무 라인이 전화통화를 하며 5당과 접촉했고 25일 직접 국회를 찾기로 했다”고 밝혔다. 회동이 성사되면 문 대통령은 여야가 초당적으로 대응해야 할 한반도 안보 상황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는 또 협치의 틀을 안착시키고자 이번 회동에서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 구성 문제를 매듭지을 전망이다. 다만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이 ‘보여 주기식 회동’에 응하지 않겠다며 불참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홍준표 대표는 페이스북에 “정치적 쇼로 소통한다는 것만 보여 주려는 청와대 회동은 안 하는 것보다도 못하다”며 “적폐 세력으로 지목하면서 정치보복에 여념이 없는데 적폐 세력의 대표를 청와대로 불러서 무엇을 하겠다는 것인지 알 수가 없다”고 비판했다. 청와대는 홍 대표를 끝까지 설득할 계획이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대법원장 인준 후 복잡해지는 협치 셈법

    국민의당 내홍 여진… 보수당 공조 느슨 대법원장 인준을 둘러싼 총력전이 끝난 22일 더불어민주당은 협치 정신을 강조했다. 하지만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야당은 여당의 독주를 경계하며 소통을 주문했다. 대치 정국은 잠시 누그러졌지만 향후 정국에 대한 여야의 속내는 더욱 복잡해 보인다. 민주당은 ‘1여 3야’의 현실 속에서 야당에 협치를 구하지 않을 수 없음을 뼈저리게 실감했다. 대법원장 인준이라는 ‘큰 산’을 넘었지만 재적 인원 5분의3(180석) 이상이 필요한 쟁점 법안 처리 등에서는 더욱 험난한 과정이 예상된다. 민주당은 ‘국민의당 껴안기’에 더욱 공을 들이고 있다. 향후 선거구제 개편 논의 등에서 국민의당과 협력하기로 하고 대선 당시 제기한 20여건에 달하는 고소·고발도 취하했다. 하지만 더 큰 협치를 하려면 청와대까지 나서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개혁 법안 통과를 위해서는 ‘국민의당+α’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은 대법원장 임명동의안이 통과된 다음날인 이날 오전부터 여야 지도부를 예방해 문재인 대통령과의 회동 일정을 조율했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원내지도부는 이전부터 실질적인 협치를 위해 야당과의 안정적인 관계 설정이 필요하다고 봤다”면서 “이번 인준을 통해 다른 의원과 청와대까지도 학습이 됐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국민의당 박지원 의원은 페이스북에 “청와대와 민주당에서는 분권형 개헌과 선거구제 개편 논의를 약속했다”고 밝혔다. 국민의당은 안철수 대표와 호남 중진 간의 이견이 표출되며 ‘집안 단속’이 더욱 어려워진 모습이다. 인준안 찬성 여부에 대해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던 안 대표를 향해 천정배 의원이 “방향을 정하는 것이 지도부의 리더십”이라며 사실상 찬성 당론을 압박하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안 대표의 전당대회 출마 당시 내홍의 여진이 계속되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물론 국민의당이 이번 표결을 통해 또다시 존재감을 나타냈다는 것은 부인하기 어렵다. 당 관계자는 “최근 두 차례 표결로 최소한 국민의당과 함께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사실이 드러났다”고 말했다. 한국당과 바른정당 등 보수 야당은 이번 가결 과정에서 공조 체제가 다소 느슨해진 것이 숙제로 남았다. 앞서 한국당·국민의당·바른정당 등 야 3당은 헌법재판소장 임명동의안 부결을 이끌어 내며 신(新)야권 연대의 위력을 과시했지만 이번에는 당마다 이탈 움직임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제1야당인 한국당으로서는 이를 만회하기 위해 정기국회부터 주도권을 잡아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한국당은 대북 정책, 언론 정책 등으로 투쟁 전선을 옮겨 대정부 압박 수위를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정우택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여당이 앞으로도 협치와 소통을 팽개치고 독선과 독주의 길로 간다면 강력히 저항할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야 3당은 정부·여당을 견제하기 위해 사안별·정당별로 정책 연대를 이어 갈 것으로 보인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자치광장] 도시재생, 사람을 남겨야 한다/진희선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

    [자치광장] 도시재생, 사람을 남겨야 한다/진희선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

    새 정부가 5년간 50조원의 공공재원을 도시재생 뉴딜에 투입하겠다고 발표한 후 도시재생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일부에선 20조원 이상의 예산을 투입하고도 많은 비판과 의문점을 남긴 옛 정부의 4대강 사업을 답습하진 않을까 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또 일부에선 대규모 토건사업에서 탈피, 주거복지와 일자리 대책을 망라한 진정한 뉴딜사업이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4대강은 사람의 삶의 공간이 배제된 곳에서 건설 기계가 중심이 돼 추진된 사업이다. 사업 파급효과는 일부에 한정돼 지역 전반에 녹아들지 못했다. 일자리 창출도 특정사업에 제한적일 수밖에 없었다. 도시재생사업은 사람이 직접 거주하고, 삶을 영위하는 공간에서 사람을 중심으로 진행하는 사업이다. 도시재생은 우리가 살고 있는 지역의 문제인식으로부터 시작된다. 문제 해결을 위해 경제적·사회적·물리적·환경적 다양한 해결 방안을 마련한다. 지역 중심으로 추진되는 도시재생사업은 사업 효과가 지역 곳곳에 스며들고 파급효과 또한 크다. 도시재생사업은 철저히 사람 중심이어야 하고, 따라서 공공재원 투입의 상당 부분을 지역주체를 육성하고, 사람을 남기는 일에 써야 한다. 이유는 간단명료하다. 첫째, 도시재생사업 주체는 사업 시작부터 끝까지 지역주민이다. 도시재생은 그동안 접하지 못했던 생소한 사업 방식이라 민관 모두 준비가 부족했다. 지금이라도 교육·홍보 등을 통해 주민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 둘째, 사업추진 촉매 역할은 도시재생전문가, 지역활동가가 한다. 지역의 다양한 이해관계가 얽힌 주체들 사이에서 갈등이 발생하면, 이를 조정·중재하고 해결안을 찾는 건 도시재생전문가와 지역활동가다. 셋째, 도시재생을 지속가능하게 하는 건 사회적기업, 지역협동조합 등이다. 도시재생사업은 끝이 없다. 결과물을 만들고 그 결과물을 바탕으로 다른 계획이 수립되며 또다시 새로운 사업이 추진된다. 반면 공공재원은 제한돼 있다. 공공재원 투입과 행정 지원이 끝나면 지역 경제 주체들이 자생적으로 도시재생을 이끌어 가야 한다. 사회적기업, 지역협동조합을 적극 지원·육성해야 하는 이유다. 서울시는 131개의 재생지역에서 다양한 주민역량강화 사업을 하고 있다. 내년엔 서울 전 동(洞)에 현장협치형 재생 지원을 위한 지역 전문관을 파견해 도시재생 씨앗을 만들어 가려 한다. 정부도 도시재생에서 사람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서울시와 함께 쇠퇴한 도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동반자가 되길 기대해 본다.
  • 與 손들어 준 국민의당, 25명 안팎 찬성…한국당 ‘부산고 인맥’ 중심으로 반란표

    與 손들어 준 국민의당, 25명 안팎 찬성…한국당 ‘부산고 인맥’ 중심으로 반란표

    가결정족수보다 10표 많아 親安계 의원도 상당수 찬성21일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된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의 찬성표는 160표로 반대(134표)보다 26표가 더 나왔다. 무효는 3표, 기권은 1표였다. 민주당 121명과 여당 출신 정세균 국회의장, 정의당 6명, 새민중정당 2명을 합하면 130명으로, 여기에 30표가 더해졌다. 30표 중 25표 안팎의 찬성표는 국민의당에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 나머지는 보수 야당의 소장파 의원 중에서 ‘반란표’가 나왔을 것으로 관측된다. 바른정당 하태경 의원은 표결 직후 페이스북에 “안보 불안 상황에서 대승적인 국정 협조가 필요하다는 판단 때문에 찬성표를 던졌다”고 밝혔다. 확인되진 않았지만 야권은 김 후보자의 부산고 동문인 김정훈·윤상직 자유한국당 의원도 이탈표가 아닌가 보고 있다. 친안(친안철수)계로 분류되는 국민의당 김성식 의원도 찬성표를 던진 것으로 보인다. 김 후보자와 부산고 동기인 김 의원은 표결 전부터 페이스북을 통해 적극적으로 찬성 의사를 밝혔다. 국민의당에서는 찬성표가 상당수 나올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특히 친안계 의원 사이에서도 온도 차가 상당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까닭에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은 이날 오전에만 국민의당 의원 20여명을 만나며 공을 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여당 의원은 “국민의당 의원은 안철수계와 전남, 전북 의원으로 나뉘어 생각이 제각각 다르다”면서 “안 대표 인사로 분류되는 의원도 이번에는 찬반에 대한 생각이 많이 달랐던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헌법재판소장 임명동의안 부결에 이어 또 반대할 명분이 약하다는 점을 부담스러워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이성적으로 보면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찬성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개표 결과 가결정족수(150명)보다 10표 많은 찬성표를 얻은 것으로 나타나자 민주당 의원들은 환호했다. 당초 조심스럽게 가결을 예상하면서도 불안감을 떨치지 못했던 추미애 대표는 “정말 수고하셨다”는 의원의 인사말을 들으며 회의장을 빠져나갔다. 정치적 스승인 고 김근태 상임고문으로부터 받은 밝은 연두색 넥타이를 매고 나온 우원식 원내대표는 웃으며 동료 의원과 악수했다. 그가 착용한 넥타이 색깔은 국민의당을 상징하는 것이었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도 국민의당 상징색인 녹색 넥타이를 매고 “사법부 수장 공백 사태를 해결할 수 있게 돼 다행”이라며 “청와대도 더욱 협치하고 소통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미국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도 ‘평화올림픽을 위한 메트로폴리탄 평창의 밤’ 행사에서 초록색 넥타이를 매고 등장했다. 청와대는 이와 별도로 문 대통령이 미국 순방을 마치는 대로 다음주쯤 5당 대표와의 회동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표결을 통해 ‘진보와 보수’라는 대결구도가 뚜렷하게 형성되면서 앞으로도 중요 쟁점마다 정당 간 합종연횡이 복잡하게 재현될 가능성이 커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국민 위한 사법부” 닻 올린 김명수호

    “국민 위한 사법부” 닻 올린 김명수호

    국회는 21일 본회의를 열고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표결에 부쳐 출석 298명 중 찬성 160명, 반대 134명, 기권 1명, 무효 3명으로 가결했다. 김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헌법재판소장과 대법원장이 동시에 비는 헌정 사상 초유의 사법부 공백 사태는 면하게 됐다.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집권여당으로서 더 몸을 낮추고 사회 개혁과 민생을 위해 뜻을 함께하는 야당과 협치의 길을 함께 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으로서는 김 후보자 임명동의안 통과로 한숨을 돌리게 됐지만 국민의당 등 야당과의 연대 없이 자신들의 뜻을 관철할 수 없다는 여소야대의 현실을 다시 확인했다는 점에서 장기적으로는 여야 협치의 정착이라는 무거운 숙제를 안게 됐다. 야권으로서는 김 헌재소장 후보자 인준 부결을 계기로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국민의당으로 이어지는 야3당 공조체제의 위력을 한껏 과시했으나 이번에는 국민의당 의원 상당수가 김 후보자 인준에 찬성표를 던진 것으로 알려지면서 야3당 공조에 제동이 걸렸다.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는 여권을 향해 “이제 대화와 소통의 협치가 있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민주적 투표에 의해 결정됐기 때문에 국회에서 결정된 사항에 대해 존중한다”면서 “다만 부적격 측면이 면죄부를 받은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청와대는 “국회가 공백 상태가 없도록 조속히 표결에 임해 주시고 가결해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또 여·야·정 국정협의체 구성을 위한 논의에 박차를 가하는 등 대야 협치를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김 후보자는 “우리 법원이 당면하고 있는 과제가 적지 않다”면서 “슬기롭게 잘 헤쳐 나가서 반드시 국민을 위한 사법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김명수 표결 날’ 당청 모두 초록으로 대동단결…왜?

    ‘김명수 표결 날’ 당청 모두 초록으로 대동단결…왜?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표결날인 21일 당청 모두 초록색 넥타이 등으로 ‘대동단결’해 눈길을 끌었다.문재인 대통령은 21일(미국시각 20일) 미국 뉴욕의 메트로폴리탄 박물관 새클러윙에서 열린 ‘평화올림픽을 위한 메트로폴리탄 평창의 밤’ 행사에서 초록색 넥타이를 매고 등장했다. 문 대통령은 이 행사뿐 아니라 뉴욕 금융·경제인과의 대화, 미국 주요 연구기관 대표 접견, 한·이탈리아 정상회담에서도 같은 넥타이를 맸다. 비슷한 시각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은 연두색 넥타이를, 청와대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연한 초록색 넥타이를 맸고, 전병헌 정무수석은 옅은 초록 계열의 셔츠를 입었다. 문 대통령과 청와대 핵심 참모, 여당 원내대표의 넥타이와 셔츠 색깔이 얼마든지 같을 수는 있지만, 이날이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 표결이 이뤄진 날이라는 점에서 우연의 일치는 아니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초록색은 국민의당의 상징색으로, 공교롭게도 문 대통령을 비롯한 청와대와 여당의 핵심 멤버들이 일제히 국민의당을 떠올리는 색상으로 포인트를 준 셈이다. 김 후보자에 대한 인준 표결에 대한 사실상의 ‘캐스팅보트’를 쥐고 있던 국민의당에 대한 ‘구애 의사’가 반영된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김 후보자마저 국회 표결에서 부결되면 초유의 사법부 공백 사태가 벌어질 수 있는 데다 김이수 전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와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최근 낙마 사태 등과 맞물려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도 빨간불이 켜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우 원내대표가 맨 연두색 넥타이는 자신의 정치적 스승인 고(故) 김근태 전 의원의 유품이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 넥타이는 존경하는 김근태 선배의 유품으로, 아주 중요한 결정을 할 때 늘 이 넥타이를 맨다”면서 “그가 갖고 있던 민주주의에 대한 사랑을 구현하는 마음가짐의 표현”이라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국민의당과 무관한 색상인지를 묻는 취재진 질문에는 “그건 상상에 맡기겠다”며 웃으며 말했다. 김 후보자 인준안이 통과된 직후 청와대의 공식입장을 발표하기 위해 춘추관 브리핑룸을 찾은 윤 수석의 목에도 초록색 넥타이가 매여져 있었다. 윤 수석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대통령과 다른 분들이 초록색 넥타이를 맸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나는 오늘 넥타이에 좀 신경을 썼다”고 말했다.과반을 10표나 넘겨준 국민의당에 대한 감사의 의미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윤 수석은 이날 발표에 앞서 문 대통령을 수행해 미국 출장 중인 박수현 대변인의 사무실에 들러 초록색 넥타이를 잠시 빌린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오늘 표결을 앞두고 국민의당의 협조를 바라는 의미에서 다들 초록색 계열을 한 것으로 보인다”며 “다들 그렇게 하자고 의견을 모았다는 얘기를 들은 바는 없지만, 결과적으로 그렇게 됐다”고 말했다. 이는 그만큼 청와대가 이번 표결을 조마조마하게 지켜봤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청와대 정무라인에서 사법 공백 사태가 없을 것으로 본다는 얘기가 나왔지만, 끝까지 긴장했다”고 말했다. 당청의 이 같은 노력 덕분인지 국민의당은 지난번 ‘김이수 부결’ 사태 때와는 달리 이날 표결에서는 대거 찬성표를 던지며 여권의 손을 들어줬다. 이런 가운데 일각에서는 당청이 초록색 색깔까지 맞춰가며 일종의 시그널을 주고 국민의당이 화답하는 모양새가 연출됨에 따라 대법원장 인준안 통과를 계기로 청와대의 향후 국회 협치가 국민의당을 중심으로 이뤄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하고 있다. 이날 본회의를 주재한 정세균 국회의장의 가슴에도 짙은 녹색 넥타이가 자리해 눈길을 끌었다. 국민의당에서는 안철수 대표가 짙은 녹색 바탕에 잔 물방울 무늬가 찍힌 넥타이를 매고 김 후보자 표결 문제를 논의하는 의원총회에 참석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김명수 동의안 통과…우원식이 연두색 넥타이를 맨 까닭은?

    김명수 동의안 통과…우원식이 연두색 넥타이를 맨 까닭은?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1일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것과 관련 “국민의 바람을 우리 국회가 외면할 수 없었던 것”이라고 말했다.추 대표는 이날 본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번 표결 결과를 예상했느냐’는 질문에 “마지막까지 조마조마해서 최선을 다했다”면서 이같이 답했다. 추 대표는 국민의당 김동철 대표에 대해서도 “(본회의 직전 만났을 때) 집권당 입장을 충분히 이해한다고 긍정적인 답을 주셨다”며 “좋게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후 야당과 협치 기조를 이어갈 것이냐는 질문에 “그렇게 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의 회동도 계속 추진하느냐는 질문에도 “물론이다”라고 답했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본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찬성표를 함께 던져준 야당 의원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오늘 승리는 사법 개혁을 바라는 국민의 승리이자, 우리 헌정사와 민주주의 사에 협치라는 새로운 장을 연 위대한 승리”라고 평가했다. 우 원내대표는 “저희는 앞으로 더 몸을 낮추고 집권여당으로 국민의 뜻을 받들겠다. 개혁과 민생을 위해 뜻을 함께하는 야당과 더 손을 굳게 잡고 협치의 길을 함께 열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우 원내대표는 “국민의당 의원들이 사법개혁 특별위원회를 하자고 할 만큼 사법개혁의 의지가 높다. 그 점을 확인한 소중한 결과”라며 “국민의당 의원들에게 감사드리면서 협치에 더욱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우 원내대표는 정치적 스승인 고(故) 김근태 상임고문으로부터 받은 밝은 연두색 넥타이를 매고 나와 눈길을 끌었다. 그는 “이 넥타이는 존경하는 김근태 선배의 유품이다. 아주 중요한 결정이 있을 때마다 맨다”며 “민주주의와 사랑을 구현하겠다는 마음가짐을 넥타이로 표현한 것”이라고 말했다. 넥타이 색깔이 국민의당의 상징색이 녹색이라는 것과는 무관한지를 물은 데 대해선 “상상에 맡기겠다”고만 언급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김명수 인준안 통과…靑 “대법원장 공백 없이 가결돼 다행”

    김명수 인준안 통과…靑 “대법원장 공백 없이 가결돼 다행”

    청와대는 21일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인준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것에 대해 “다행스럽고 국회에 감사드린다”는 입장을 밝혔다.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국회 표결 통과 직후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대법원장 공백 없이 신임 대법원장이 임명된 데 대해 매우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국회가 공백 상태가 없도록 조속히 표결에 임해주시고 가결해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준안이 통과된 것은 지난달 21일 문재인 대통령이 지명한 이후 31일 만이다. 문 대통령은 김 후보자 인준안 통과를 계기로 향후 여·야·정 국정협의체 구성을 위한 논의에 박차를 가하는 등 대야(對野) 협치를 본격화할 전망이다. 이를 토대로 이번 정기국회에서 개혁 입법에 드라이브를 가속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17일 대국회 메시지를 내고 “현 대법원장 임기가 끝나는 24일 전에 새로운 대법원장 선임 절차가 끝나지 않으면 사법부 수장 공백 사태라는 헌정사상 초유 사태가 벌어진다”며 국회 표결 통과를 호소했다. 이어 이튿날인 18일 미국 뉴욕 유엔총회 참석을 위한 출국에 앞서 사실상 캐스팅보트를 쥔 국민의당의 안철수 대표와 김동철 원내대표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협조를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