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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진우 “법사위원장 돌려줘야” vs 서영교 “의석수에 맞게 했다”

    주진우 “법사위원장 돌려줘야” vs 서영교 “의석수에 맞게 했다”

    국민의힘이 이재명 정부 견제를 위해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을 국민의힘 소속으로 교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8일 페이스북에 “더불어민주당은 법사위원장을 돌려주고, 법사위를 정상화하라”며 “지난해 민주당은 ‘국회 관행’보다 ‘입법부의 행정부 견제’가 더 중요하다며 법사위원장, 운영위원장을 독식했었다”고 했다. 주 위원장은 “헌정사 줄곧 국회의장과 법사위원장은 상호 견제를 위해 다른 정당이 맡아왔다”며 “민주당이 이 관행을 무시하면서 여야 협치는 사라지고 민생에 큰 영향을 미칠 법안도 숙의되지 못했다”고 했다. 이어 “이제 민주당은 여당이다. 민주당의 그간 주장대로, 국회가 행정부를 견제할 수 있어야 한다”며 “거수기 역할의 민주당 법사위원장으로는 법률안 검토와 사법부 인사 검증을 제대로 할 수 없다. 새 정부의 첫 임무는 ‘말로만 통합’이 아닌 ‘국회 정상화’”라고 밝혔다. 주 의원의 주장은 법사위원장을 국민의힘 소속 의원으로 바꿔야 한다는 주장이다. 현재는 민주당 소속인 정청래 의원이 법사위원장이다. 법사위은 양원제로 치면 ‘상원’격으로, 각 상임위에서 통과된 법안이 본회의 상정을 위해 최종 거쳐 가는 곳이다. 반면 민주당 원내대표 선거에 나선 서영교 의원은 이날 주 의원의 주장에 대해 “맞지 않는다”고 했다. 서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상임위원장 배분 협상은 22대 국회가 출범하며 의석수에 맞게 결론이 난 것으로 1년 만에 원내대표가 바뀐다고 해서 내놔야 한다는 것은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서 의원은 “상임위원장 임기는 2년이고 상임위원장 배분은 의석수에 맞게 했다”며 “그래서 법사위원장은 당연히 협상한 대로 저희가 하는 게 맞다”고 밝혔다.
  • 김동연 지사-김진경 의장-여야 대표 의원, ‘민생 추경·여야정협치委 복원’ 합의

    김동연 지사-김진경 의장-여야 대표 의원, ‘민생 추경·여야정협치委 복원’ 합의

    경기도와 경기도의회가 깜짝 회동을 갖고 협치의 물꼬를 텄다. 8일 경기도와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경기도의회 김진경(더불어민주당·시흥3) 의장, 최종현(수원7) 더불어민주당 대표 의원, 김정호(광명1) 국민의힘 대표 의원이 7일 오후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한 치킨집에서 치맥 회동을 갖고 민생 추경과 여야정협치위원회 복원에 뜻을 같이했다. 김진경 의장은 이 자리에서 “새 정부 추경 방향에 따라 추후 경기도 차원에서 더욱 두텁게 지원할 수 있는 민생 추경 추진과 여아정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 김 의장 제안에 대해 김 지사는 긍정적으로 답변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의회는 오는 10~27일 제384회 정례회를 열고, 대 집행부 질문, 2025년도 추가경정예산안 심의, 2024년도 결산 및 예비비 지출 승인 등 의사일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경기도는 편성, 제출한 2025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규모는 39조2천6억 원으로 올해 본예산보다 4천785억 원 증액했다. 한편, 도와 도의회는 새 정부 출범에 맞춰 ‘비상경제점검 TF’ 및 ‘도의회-도 비상경제대책위원회’도 꾸리기로 했다.
  • [서울광장] ‘모두의 대통령’ 성패 여부는 인사다

    [서울광장] ‘모두의 대통령’ 성패 여부는 인사다

    예로부터 ‘인사가 만사(萬事)’라고 했다. 논어 위정편(爲政編)에 나오는 말이다. 어느 조직에나 통용되는 만고불변의 진리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성군이나 뛰어난 지도자는 한결같이 인사의 귀재로 평가받았다. 우리나라 대통령 인사권도 막강하다. 장차관, 헌법기관 고위직 등 7000여명의 임면권을 쥐고 있다. 대통령 인사권이 어떻게 발휘되느냐에 따라 정권의 정체성이 결정된다. 국정운영의 향배도 갈린다. 역대 대통령은 누구나 부푼 꿈을 안고 임기를 시작했다. 하지만 인사 문제로 고초를 겪으면서 집권 초기 지지율이 추락하는 시련을 겪었다. 대통령들의 인사 기조를 요약한 신조어도 등장했을 만큼 민심 이반이 일어나기도 했다. 박근혜 정부는 ‘성시경’(성균관대·고시·경기고), 이명박 정부는 ‘고소영’(고려대·소망교회·영남)과 ‘강부자’(강남·부동산 자산가), 문재인 정부는 ‘캠코더’(캠프·코드·더불어민주당)와 ‘여민호’(여성·시민단체·호남), 윤석열 정부는 ‘서오남(서울대·50대·남성) 플러스 검찰’로 불렸다. ‘인사가 망사(亡事)’가 된 셈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김영삼 전 대통령의 어록인 ‘인사가 만사’라는 말을 자주 차용한다. 2021년 김 전 대통령의 6주기 추모식에서 “좋은 사람들이 진영을 가리지 않고 실력을 발휘할 수 있게 한다면 그 사회가 훨씬 더 나은 사회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그제 취임사에서도 “이번 대선에서 누구를 지지했든 모든 국민을 아우르고 섬기는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의 상징인 파란색과 국민의힘 상징인 빨간색이 섞인 넥타이를 매는 세심함도 보였다. 취임 일성으로 ‘국민통합’을 강조한 이 대통령은 취임 선서식이 끝난 뒤 첫 인사를 단행했다. 초대 국무총리에 민주당 4선 김민석 의원, 대통령 비서실장에 3선 강훈식 의원, 안보실장에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을 지낸 위성락 의원, 국가정보원장에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 경호처장에 황인권 전 육군 대장 등을 임명했다. 이 대통령은 “가까운 사람을 챙길 것이라면 사업을 하지 정치를 했겠느냐”고 말했지만 첫 인사는 다소 기대에 못 미친다는 게 대체적인 평가다. ‘만사’인 ‘인사’를 통해 탕평형 인물을 발탁할 것으로 잔뜩 기대했지만 이 대통령과 오랜 기간 호흡을 맞춰 온 대선 캠프의 주요 멤버들로 채워지는 모습이 아쉬웠다. 첫 인사가 발표된 뒤 대통령 당선의 일등공신인 ‘경기·성남 라인’ 측근들끼리 이미 어깨싸움이 치열하다는 소문도 파다하다. 물론 반론도 있다. 이 대통령의 뜻을 이해하고 개혁과제를 과감히 추진할 수 있는 인물로는 최근까지 함께 일한 정치인들이 제격이라는 주장이다. 문제는 이후에 있을 장관 인사 하마평에 오른 후보들도 캠프 인사 일색이란 점이다. 김대중 정부의 김중권 청와대 비서실장과 강인덕 통일부 장관, 노무현 정부의 고건 국무총리와 김희상 청와대 국방보좌관처럼 이념이나 출신 지역이 달랐지만 파격 발탁하는 통합·실용의 모습이 지금까진 보이지 않는다. 이 대통령은 역대 최고인 1728만표(49.42%)를 얻어 당선됐다. 하지만 전체 유권자 중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를 지지한 투표자가 49.49%로 더 많다. 그래서 이 대통령이 취임사에서 “분열의 정치를 끝낸 대통령이 되겠다”, “국민통합을 동력으로 삼아 위기를 극복해 내겠다”고 언급한 대목에 기대를 걸고 있다. 이재명 정부가 진정으로 국민을 섬길 자세가 돼 있다면 향후 인사에서 탕평과 협치의 노력을 보여 줬으면 한다. 갈라진 국민을 하나로 통합하는 메시지를 전하려면 인사만큼 효과적인 수단이 없다. 보수 인사 등용이나 성별과 지역 안배 등 파격적이면서도 균형감 있는 인사 스타일이 처방전이다. 20세기 최고 경영학자인 피터 드러커는 저서 ‘미래의 결단’ 중 ‘대통령이 지켜야 할 6가지 원칙’에서 “정부 요직에 자기 사람들을 앉혀 인의 장막 속에 갇히는 어리석음을 범하지 말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굳이 석학의 얘기를 꺼내지 않더라도 “똑같은 역량을 가진 훌륭한 인재라면 가까운 사람을 쓰는 게 좋겠지만 이는 마지막 기준”이라는 이 대통령의 말을 철석같이 믿고 싶다. 이종락 상임고문
  • [사설] 李 “모두의 대통령”… 초심 끝까지 지켜 주길

    [사설] 李 “모두의 대통령”… 초심 끝까지 지켜 주길

    제21대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 일성은 국민 통합이었다. 어제 국회 취임 선서를 한 후 ‘국민께 드리는 말씀’에서 이 대통령은 “이제부터 진보의 문제도, 보수의 문제도 없다”며 “분열의 정치를 끝낸 대통령이 되겠다”고 했다.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고도 다짐했다. 또 “정의로운 통합정부, 유연한 실용정부”를 국민 앞에 천명했다. 비상계엄 사태 이후 6개월간 대한민국은 정상 국가의 궤도를 벗어나 있었다. 고질적 지역감정에 세대 간, 성별 간 대결 양상이 가세하면서 사회적 갈등이 이루 말할 수 없이 증폭된 것도 사실이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가 당면한 가장 절실한 과제는 국민 대통합이라는 이 대통령의 현실 인식과 국정 방향에는 이견이 있을 수 없다. 지금 이 대통령 앞에 놓인 과제들은 무엇 하나 녹록한 것이 없다. 트럼프발(發) 관세 폭풍에 활력을 잃은 경제가 그렇고,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외줄타기의 활로를 찾아야 하는 외교가 그렇다. 핵·미사일과 재래식 무기에도 첨단기술을 입히는 북한의 위협에 대응해야 하는 쉽지 않은 과제도 안았다. 이 대통령은 “실용적 시장주의 정부가 될 것”이라면서 “박정희 정책도, 김대중 정책도 필요하고 유용하면 구별 없이 쓰겠다”고 밝혔다. 국민이 정권교체를 명령한 큰 이유는 경제를 살릴 능력에 기대를 걸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기본소득’으로 대표되는 ‘이재명표 경제정책’의 성공 가능성에는 여전히 의구심도 높다. 대선 유세에서 이 대통령은 “건전한 보수, 합리적 보수, 그 역할도 우리 몫이 돼야 한다”고 했다. ‘유연한 실용정부’의 약속을 지킬지 국민은 지켜볼 것이다. 이 대통령은 어제 국회에서 여야 대표와 오찬을 했다. 지극히 상식적인 장면이 낯설게 보일 만큼 국민은 뿌리 깊은 정치 갈등에 지쳐 있다. 이 대통령은 야당 대표들을 자주 만나겠다는 말을 했다. 그 약속이 정치적 수사에 그치지 않아야 한다. 어제 민주당은 현재 14명인 대법관을 30명으로 늘리는 법원조직법 개정안을 단독 의결했다. 비판 여론에 철회하기로 했던 대법관 100명으로의 증원안도 밀어붙이자 야당은 “의회 독재”라고 반발했다. 집권 민주당이 견제받지 않는 입법 권력을 이렇게 일방적으로 행사한다면 협치는 구두선에 그칠 것이라는 국민 우려가 높다. 국민 대통합과 유연한 실용정부의 바로미터는 첫째도 둘째도 새 정부의 내각 인사일 것이다. 국정 철학을 신속히 공유할 인선은 필요하지만 통합의 신호를 보내고 경제성장 동력을 일으킬 의지를 확인시켜야 한다. 최고의 인재를 배치하는 탕평 인사를 실현하길 바란다.
  • [인사]

    ■여성가족부 ◇과장급 전보△가족문화과장 임종필 ■법제처 ◇과장급 전보△행정법제국 법제관 부이사관 이기정 ◇서기관 파견△국무총리비서실 염철승 ■경기도△정무수석 윤준호△기회수석 강권찬△정책수석 안정곤△협치수석 박용진△비서실장 조혜진
  • [사설] 李 “모두의 대통령”… 초심 끝까지 지켜 주길

    [사설] 李 “모두의 대통령”… 초심 끝까지 지켜 주길

    제21대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 일성은 국민 통합이었다. 어제 국회 취임 선서를 한 후 ‘국민께 드리는 말씀’에서 이 대통령은 “이제부터 진보의 문제도, 보수의 문제도 없다”며 “분열의 정치를 끝낸 대통령이 되겠다”고 했다.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고도 다짐했다. 또 “정의로운 통합정부, 유연한 실용정부”를 국민 앞에 천명했다. 비상계엄 사태 이후 6개월간 대한민국은 정상 국가의 궤도를 벗어나 있었다. 고질적 지역감정에 세대 간, 성별 간 대결 양상이 가세하면서 사회적 갈등이 이루 말할 수 없이 증폭된 것도 사실이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가 당면한 가장 절실한 과제는 국민 대통합이라는 이 대통령의 현실 인식과 국정 방향에는 이견이 있을 수 없다. 지금 이 대통령 앞에 놓인 과제들은 무엇 하나 녹록한 것이 없다. 트럼프발(發) 관세 폭풍에 활력을 잃은 경제가 그렇고,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외줄타기의 활로를 찾아야 하는 외교가 그렇다. 핵·미사일과 재래식 무기에도 첨단기술을 입히는 북한의 위협에 대응해야 하는 쉽지 않은 과제도 안았다. 이 대통령은 “실용적 시장주의 정부가 될 것”이라면서 “박정희 정책도, 김대중 정책도 필요하고 유용하면 구별 없이 쓰겠다”고 밝혔다. 국민이 정권교체를 명령한 큰 이유는 경제를 살릴 능력에 기대를 걸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기본소득’으로 대표되는 ‘이재명표 경제정책’의 성공 가능성에는 여전히 의구심도 높다. 대선 유세에서 이 대통령은 “건전한 보수, 합리적 보수, 그 역할도 우리 몫이 돼야 한다”고 했다. ‘유연한 실용정부’의 약속을 지킬지 국민은 지켜볼 것이다. 이 대통령은 어제 국회에서 여야 대표와 오찬을 했다. 지극히 상식적인 장면이 낯설게 보일 만큼 국민은 뿌리 깊은 정치 갈등에 지쳐 있다. 이 대통령은 야당 대표들을 자주 만나겠다는 말을 했다. 그 약속이 정치적 수사에 그치지 않아야 한다. 어제 민주당은 현재 14명인 대법관을 30명으로 늘리는 법원조직법 개정안을 단독 의결했다. 비판 여론에 철회하기로 했던 대법관 200명 증원 개정안도 밀어붙이자 야당은 “의회 독재”라고 반발했다. 집권 민주당이 견제받지 않는 입법 권력을 이렇게 일방적으로 행사한다면 협치는 구두선에 그칠 것이라는 국민 우려가 높다. 국민 대통합과 유연한 실용정부의 바로미터는 첫째도 둘째도 새 정부의 내각 인사일 것이다. 국정 철학을 신속히 공유할 인선은 필요하지만 통합의 신호를 보내고 경제성장 동력을 일으킬 의지를 확인시켜야 한다. 최고의 인재를 배치하는 탕평 인사를 실현하길 바란다.
  • 이재명 대통령, 취임 첫날 야당 대표들과 ‘비빔밥+된장국’ 오찬

    이재명 대통령, 취임 첫날 야당 대표들과 ‘비빔밥+된장국’ 오찬

    이재명 대통령은 4일 취임 뒤 국회의장 및 여야 대표들과 화합의 상징인 ‘비빔밥’을 메뉴로 오찬 식사를 했다. 이날 오찬이 취임선서 뒤 첫 공식 일정인 만큼 협치 의지가 담겼다는 분석이다. 이 대통령은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취임선서 행사를 마친 뒤 국회 사랑재로 이동해 우원식 국회의장과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해 야당 대표들과 비빔밥과 된장국이 주 메뉴로 구성된 비공개 점심 식사를 했다. 이날 오찬에는 김선민 조국혁신당 대표 권한대행, 천하람 개혁신당 대표 권한대행, 김재연 진보당 상임대표, 용혜인 기본소득당 대표, 한창민 사회민주당 대표도 자리했다. 국회 관계자는 “고기볶음을 곁들인 비빔밥과 된장국을 점심 메뉴로 준비했다”면서 “특별할 것 없이 전통적인 방식의 비빔밥”이라고 설명했다. 비빔밥 재료로는 경기 이천 쌀, 강원 횡성 한우, 경북 울릉도 취나물, 전남 담양 죽순을 썼다고 한다. 냉채에는 전남 완도 전복을, 단호박죽은 충남 공주 밤으로 만들었다. 그간 이 대통령은 “국민을 크게 통합하는 대통령의 책임을 잊지 않겠다”라면서 통합과 화합의 가치를 줄곧 외쳐왔다. 통상 대통령들은 취임 첫날 강행군을 이어가는 틈새에 오찬과 만찬을 이용해 국정을 함께할 주요 정·재계 인사들을 초청하고 국정 기조를 논하는 경우가 많다. 앞서 궐위 선거로 당선된 문재인 전 대통령은 2017년 5월 10일 취임선서를 마치고 청와대 본관 백악실에서 황교안 전 국무총리와 비공개 오찬을 진행했다. 문 전 대통령은 황 전 총리에게 “처음 새 정부가 안착될 때까지 총리님을 비롯해 지금의 내각이 역할을 다 해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은 2022년 5월 10일 취임 첫날 용산 집무실에서 본격 업무를 시작하면서 참모진들과 전복죽 식사를 한 바 있다.
  • 경기도, 경제부지사 ‘고영인’·최초 여성 비서실장 ‘조혜진’ 임명

    경기도, 경제부지사 ‘고영인’·최초 여성 비서실장 ‘조혜진’ 임명

    경기도가 신임 경제부지사에 고영인 전 국회의원, 정무수석에 윤준호 전 국회의원, 정책수석에 안정곤 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상임이사, 협치수석에 박용진 전 경기도의원, 기회경기수석에 강권찬 전 대통령비서실 시민참여비서관, 비서실장에 조혜진 전 대통령비서실 행정관을 임명했다. 조 실장은 경기도 최초 여성 도지사 비서실장에 올랐다. 고 부지사 등은 4일 김동연 경기도지사로부터 임명장을 받았다. 고영인 경제부지사는 제21대 국회의원으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간사, 더불어민주당 원내부대표 등을 지낸 뒤 지난해 11월부터 4월까지 경기도 경제부지사로 일했다. 윤준호 정무수석은 제20대 국회의원 출신으로 더불어민주당 원내부대표,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 등으로 활동했고, 안정곤 정책수석은 문재인 대통령비서실 기획비서관실 선임행정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상임이사, 경기도지사 비서실장 등을 지낸 기획·정책 전문가다. 박용진 협치수석은 8대 경기도의원 출신이며, 강권찬 기회경기수석은 문재인 대통령비서실 국정기획상황실·기획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을 거쳐 시민참여비서관을 지냈다. 조혜진 비서실장은 문재인 대통령비서실 사회수석실 행정관을 지냈으며, 최근까지 경기도지사 비서실 비서관으로 근무했다.
  • [사설] 이재명 당선인, ‘통합·성장’ 국민 뜻 무겁게 받들길

    [사설] 이재명 당선인, ‘통합·성장’ 국민 뜻 무겁게 받들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제21대 대통령에 당선됐다. 이번 대선의 최종투표율은 79.4%로 28년 만에 가장 높았다. 극심한 혼돈과 위기의 대한민국을 이대로 둘 수는 없다는 국민의 열망이 투표 열기로 이어진 것이다.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사태로 6개월 만에 실시된 21대 대선에서 정권교체를 명령한 국민의 뜻은 분명하다. 국민은 군경을 동원해 민주헌정 질서를 문란시킨 군사독재 시절로의 퇴행에 좌절했고 분노했다. 이번 선거 결과는 시대착오적 계엄으로 국가를 비정상의 수렁으로 빠뜨린 윤석열 정권의 낡은 정치에 철퇴를 내린 준엄한 민심이다. 이로써 반년 만에야 국가 정상화의 기틀은 다시 마련됐다. 추락했던 국격과 민주주의를 세계가 지켜보는 가운데 국민 손으로 반듯하게 복원하는 저력을 확인시켰다. 당선이 확실시된 오늘 새벽 이 당선인은 “국민의 위대한 결정에 경의를 표한다”면서 “국민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제게 주어진 큰 책임과 사명을 최선을 다해 수행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 다짐, 이 약속대로 하루하루 국정을 채워 나가길 국민은 기대한다. 그러나 쉽지만은 않을 것이다. 이 당선인 앞에는 우리가 지금껏 겪어보지 못했던 크고도 복잡한 난제들이 가로놓여 있다. 이 당선인은 대선 과정에서 빨강·파랑이 섞인 넥타이와 신발을 착용하고 “대통령이 된다면 저를 지지한 사람이든 아니든 똑같이 존중하고 동일한 기회를 부여하겠다. 반(半)통령이 아니라 통합 대통령이 되겠다”고 했다. 이 당선인이 내놓은 숱한 공약 중에서도 많은 국민은 그 약속을 기억에 깊이 새기고 있다. 대통령은 특정 진영의 대표가 아니다. 국민 모두의 대표자다. 깊어질 대로 깊어진 사회 갈등을 풀어 나가려면 통합의 대통령이 될 각오를 날마다 해야 할 것이다. 윤석열 정권은 임기 내내 소통·협치를 거부하고 배우자의 비리 의혹을 감싸며 독선·불통으로 고립을 자초하다 자멸의 길을 걸었다. 새 정부는 이를 반면교사 삼아 대화·소통의 협치를 복원하는 ‘진짜 국민통합’에 나서야 한다. 이 당선인을 지지하지 않은 다수 국민의 걱정 또한 한시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입법부에 이어 행정부를 장악한 이 당선인이 사법권까지 손에 넣고 독주할지도 모른다는 시중의 우려가 매우 크다. 기우에 그쳐야 할 일이다. 이런 우려까지 말끔히 털어낼 수 있어야 이 당선인을 지지하지 않은 국민까지 모두 진정으로 끌어안을 수 있다. 이 당선인은 대선 과정에서 ‘내란동조 세력 심판’을 호소했다. 민주헌정을 유린한 범법행위에는 법치주의에 입각한 엄정 수사와 응분의 처벌이 반드시 필요하다. 다만 그것이 자칫 비판세력에 대한 제압이나 정치보복 논란으로 이어진다면 국론은 분열되고 말 것이다. 산적한 국정과제 수행에 되레 걸림돌이 될 수 있다. 다시 당부하지만 지금처럼 분열된 사회로는 한발짝도 앞으로 나아가지 못한다. 국민을 가르지 말고 통합하는 통큰 정치를 펼쳐야 한다. 그 시작은 오늘부터 시작될 국무총리와 대통령실 비서실장 등의 인선에서부터 가시화돼야 할 것이다. 이번 정부는 인수위원회 없이 곧바로 출범한다. 검증되지 않은 설익은 정책이나 의욕과잉으로 국정을 운영하려다가는 적잖은 시행착오를 겪을 수 있다. 이럴 때일수록 탕평 인사로 국민을 안심시켰으면 한다. 출신과 대선 기여도가 아니라 오로지 실력과 전문성을 갖춘 인사들을 통해 경제·안보의 복합위기를 돌파해 나가야 한다. 한반도를 둘러싼 외교·안보 상황도 이념·정권을 떠나 초정파적 지혜와 국론을 모아 대응하지 않으면 헤쳐나가기 쉽지 않은 현실이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단순히 방위비 분담금 문제에 그치지 않고 주한미군의 감축·재조정 등 한미동맹의 성격까지 바꾸려 하고 있다. 막연한 실용주의나 균형외교가 아니라 국론 결집을 통해 동맹을 강화하고 국익을 관철할 수 있도록 좌표설정을 분명히 할 필요가 있다. 이제는 승자·패자의 구별이 아니라 통합과 승복을 통한 재건과 도약에 함께 나서야 할 시간이다. 이재명 정부의 성공은 지지자들만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성공을 위해 국민 모두에게도 절실한 일이다. 20여년의 정치 인생 곳곳에 가로놓였던 고비를 숱하게 넘기며 이 당선인은 ‘삼수’ 끝에 대권을 잡았다. 대한민국을 어떤 모습으로 다듬을 것인지 오래 고민한 만큼 큰 그림을 국민 앞에 펼치기를 바란다. 새로 태어난다는 각오로 ‘통합·성장의 대한민국‘ 설계도를 내놓고 대한민국 재도약의 역사를 써 내려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
  • “일자리·지역 불균형 해소 시급… 편 가르기 정치 마침표 찍어야”

    “일자리·지역 불균형 해소 시급… 편 가르기 정치 마침표 찍어야”

    청년·노년층 모두 ‘경제 안정’ 주문 민주노총 “내란 세력 강하게 청산” 21대 대선 투표일인 3일 서울신문과 만난 시민들은 이재명 대통령 당선인에게 “정치적·경제적 안정이 필요하다”, “갈등과 분열을 끝내는 정치를 해 달라”는 바람을 전했다. 또 침체한 경제로 고통받는 현실이 나아질 수 있도록 ‘경제 성장’과 ‘일자리 창출’에 방점을 찍는 정책을 펼쳐 줄 것을 기대했다. 시민·노동단체는 새 정부에게 고강도 개혁을 요구하기도 했다. 서울 용산구에 사는 정만섭(72)씨는 이날 “은퇴하고 가게나 경비업체에서 일하려고 해도 채용이 안 된다”며 “경제가 제일 중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학생 김민기(25)씨는 “새 대통령이 청년층과 중장년층 모두가 상생하는 일자리 정책이 무엇인지 고민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직장인 박선홍(30)씨도 “취업이 안 되고 고용 안정성이 낮아 도피처로 대학원을 선택하는 청년들이 많다”며 “새 정부가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과제는 일자리 창출”이라고 했다. 신혼부부 김승현(31)씨와 오찬미(31)씨는 “서민층의 내 집 마련을 위한 대책이나 육아휴직 활성화 같은 정책이 제대로 시행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12·3 비상계엄 이후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과정에서 심화한 극단의 정치 양극화와 사회 갈등이 완화되길 바라는 목소리도 높았다. 대학생 전인성(19)씨는 “지난해 말부터 사회가 혼란스럽고 갈등과 분열이 커지고 있다”며 “편 가르기에 마침표를 찍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직장인 박민지(41)씨는 “수도권 집중화와 지방소멸 등 지역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는 정책을 펼쳐 달라”고 전했다. 직장인 목연경(33)씨는 “정치권도 갈등만 반복할 것이 아니라 국민에게 도움이 되는 정책을 위해 머리를 맞대야 한다”고 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이날 성명을 내고 “대통령 중심의 일방통행식 국정운영에서 벗어나 여야 간 협치를 제도화해야 한다”며 “금융감독기구 독립과 공공의료 확충, 장기 공공임대주택 확대 등도 실현해야 한다”고 밝혔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은 입장문을 통해 “노조법 2·3조, 방송법 등 윤석열 정부가 거부했던 법안부터 통과시켜야 한다”며 “노조 회계공시 등 반노동정책을 폐기하고, 내란 세력 청산도 강하게 진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도 논평을 내고 “오늘의 승리는 끝이 아니라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새로운 투쟁의 시작”이라며 “새 정부가 노동 존중 공약을 말이 아닌 실천으로 행하도록 감시하고 때로는 쓴소리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했다.
  • [이순녀 칼럼] ‘낙하산 인사’ 근절 약속, 이번엔 믿을 수 있나

    [이순녀 칼럼] ‘낙하산 인사’ 근절 약속, 이번엔 믿을 수 있나

    얼마 전 인터뷰를 위해 만난 원로 지식인 손봉호 서울대 명예교수는 “새 대통령에게 가장 당부하고 싶은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주저 없이 ‘적재적소의 인사’를 꼽았다. 그는 “누가 봐도 그 자리에 앉을 만한 능력이 있는 전문가를 등용해야 한다”고 했다. 측근이나 신세 진 사람에게 “떡고물 나눠 주듯” 보은성으로 정부 요직을 맡겨서는 절대 안 된다는 지적이었다. “그래야 본인도 살고 나라도 사는데, 지금까지 그걸 제대로 한 대통령이 없었다”며 노학자는 안타까워했다. 내우외환의 복합위기 속에서 대한민국을 이끌 새 지도자가 결정될 날이 꼭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전임 대통령 파면으로 치러지는 조기 대선이어서 선거 다음날인 6월 4일에 새 대통령 임기가 시작된다. 인수위원회 없이 출범하는 정부인 만큼 초기의 혼란과 혼선이 어느 정도 불가피하겠지만 최대한 빠른 연착륙을 위해 모든 노력을 쏟아부어야 한다. 안정적인 국정 운영의 출발점은 결국 인사다. 역대 대통령마다 ‘인사(人事)가 만사(萬事)’라며 능력 위주의 공정한 인사를 다짐했지만 그 끝이 ‘망사’(亡事)로 귀결된 경우를 우리는 숱하게 보아 왔다. 이명박 정부의 ‘고소영’(고려대·소망교회·영남), 박근혜 정부의 ‘친박·비선 실세’, 문재인 정부의 ‘캠코더’(캠프·코드·더불어민주당), 윤석열 정부의 ‘검찰 공화국’ 등 전문성보다 ‘내 사람 심기’의 편향적인 인사에 대한 비판을 피해 간 대통령이 없다. 부적절한 보은 인사로 인해 민심이 떠나고 국정 운영에 혼란을 초래한 사례가 부지기수임에도 역대 정부들은 ‘내로남불’식의 인사 관행을 반복해 왔다. 정권 교체기마다 여야가 공수를 바꿔 치고받는 공공기관 낙하산·알박기 인사 논란도 이골이 날 지경이다. 정권 말에 현 정부 인사가 주요 공공기관의 장이나 임원 자리를 무리하게 차지하고, 새 정부가 이들의 사퇴를 압박하는 방식으로 신구 권력 간 정치 갈등이 매번 되풀이돼 왔다. 문재인 정부 때 환경부 블랙리스트 사건으로 김은경 전 장관이 2022년 직권남용 혐의 유죄를 받은 이후 임기가 보장된 공공기관장에 대한 사퇴 압박이 불가능해지면서 알박기 논란은 더 첨예해진 상황이다. 이번 대선 유력 후보 모두 능력 중심의 공정 인사 원칙을 내세웠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지난 25일 기자간담회에서 “저는 누구에게도 빚지지 않았기에 소위 보은 인사를 할 일이 없다”면서 “이재명 정부의 유일한 인사 기준은 능력이 될 것”이라고 했다. 주요 공직자 국민 추천제를 활성화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알박기 인사를 방지하는 방안도 내놨다. 주요 공공기관 기관장 등의 임기를 대통령 임기와 일치시키는 내용을 대선 공약에 포함했다. 이를 통해 공공기관 경영과 정책 추진의 일관성과 책임성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민주당은 관련 법안을 이미 발의한 상태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지난 22일 공공기관 낙하산 인사 근절을 위해 ‘낙하산 금지법’을 제정하고 ‘한국판 플럼북’을 도입하는 방안을 담은 정치개혁 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대통령을 제왕이 되게 하는 힘의 원천은 인사권”이라며 “낙하산 금지법과 플럼북 도입을 통해 대통령의 인사권을 제도적으로 제한하겠다”고 했다. 플럼북은 미국 연방정부 주요 직위와 자격 조건, 임명 방식 등을 정리한 책자다. 대통령 선거에 맞춰 4년에 한 번 발간되는데 신임 대통령은 이를 토대로 인사권을 행사한다. 우리도 후임 대통령이 인사지침서로 활용할 수 있는 명부록 발간을 제도화해 인사에 대한 책임성을 높이고 권한 남용을 막자는 취지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그제 한국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대통령이 되면 양당 가리지 않고 인재를 뽑는 인선을 할 것”이라며 “내각이 젊어지고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협치 정부를 보게 될 것”이라고 했다. 누가 대통령이 되든 이번만큼은 스스로 약속한 인사 기준과 원칙을 반드시 지키기를 바란다. 입법화와 제도적 장치를 통해 대통령의 인사권 남용을 견제하는 방안도 더 늦춰선 안 된다. 불행한 대통령, 불행한 역사를 반복하지 않으려면 말이다. 이순녀 수석논설위원
  • [사설] 네거티브 난타전에 맞고발… 정책 토론은 언제 할 건가

    [사설] 네거티브 난타전에 맞고발… 정책 토론은 언제 할 건가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지난 23일 두 번째 TV 토론에서의 발언을 놓고 맞고발전을 벌이고 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가 전광훈 목사의 구속을 염려하며 눈물을 흘렸던 사실을 ‘허위사실’이라고 부인했다”며 공직선거법(허위사실공표죄) 위반으로 경찰에 고발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박근혜 전 대통령이 당선된 2012년 대선과 관련 부정선거 의혹에 동조했으면서 “투·개표 조작 의혹에 동조하지 않았다”고 거짓말했다며 선거법 위반으로 형사고발하기로 했다. 국민의힘은 또 이 후보가 그동안 HMM(옛 현대상선)의 부산 이전, 일산대교 무료화, ‘커피 한 잔 원가 120원’ 발언 등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경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 후보의 경기지사 시절 경기 시흥시 거북섬 소재 인공서핑장 ‘웨이브파크’ 조성과 관련해 국민의힘과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가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이준석 후보 등을 고발하겠다고 맞섰다. 대선후보 1차 토론에 이어 2차 토론에서도 주요 정책을 놓고 깊이 있는 토론은 제대로 볼 수가 없었다. 네거티브와 비방전만 더 심해졌다. 이재명 후보는 “사회통합을 방해하는 가장 큰 요소는 헌정질서를 파괴한 내란 사태”라며 ‘내란 비호세력 심판론’을 거듭 강조했다. 김 후보는 이 후보에 대해 “총각 사칭, 검사 사칭 거짓말 많이 하는 사람”이라며 백현동, 대장동 의혹 등 5개 재판을 들어 “사기꾼”이라는 단어까지 입에 올렸다. 김 후보는 이 후보의 형수 욕설 사건을 빗대며 “국민통합을 하려면 가정부터 통합이 돼야 한다”고 비꼬았고, 이 후보는 김 후보의 경기지사 시절 ‘119전화 갑질 논란’을 거론하며 맞불을 놨다. 지켜보는 국민이 눈과 귀를 둘 데가 없다. 과거사를 둘러싼 흠집내기와 진흙탕 수준의 비방전을 벗어나지 못하는 대선에 답답한 마음만 더 커진다. 누가 당선되든 차기 정부와 국회, 여야 사이의 협치는 들어설 공간이 없게 된다. 분열과 혐오의 정치만 증폭될 것이 뻔하다. 정치 분야를 주제로 하는 내일 마지막 TV 토론만큼은 미래와 비전을 놓고 유권자들이 제대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해야 할 책무가 대선 후보들에게는 있다. 불신이 심화된 대통령제와 국회의 특권과 독주, 대결의 정치를 청산할 수 있는 해법을 고민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의회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복원할 수 있는 개헌과 정치개혁, 정당개혁 방안을 놓고 생산적 논쟁을 해야 마땅하다. 경제안보 위기에 대응하는 정치의 역할, 미국을 비롯한 중국, 일본, 러시아와의 관계 설정에 대한 설득력 있는 청사진도 제시해야 할 것이다.
  • 마포 “자원회수시설 이용 무기한 연장 절대 불가”

    마포 “자원회수시설 이용 무기한 연장 절대 불가”

    “서울시와 4개 자치구가 마포구와의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협약을 체결한 것은 마포구민의 희생을 철저히 외면한 처사이며 협치의 원칙을 저버린 것입니다.”(박강수 서울 마포구청장) 마포구가 지난 16일 중구와 용산구, 종로구, 서대문구 4개 자치구와 마포자원회수시설 공동이용 변경 협약을 일방적으로 체결한 것을 강하게 규탄했다. 시설이 있는 마포구를 철저하게 배제한 채 이뤄진 협약은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마포자원회수시설은 1997년과 2009년 두 차례 서울시와 마포구를 포함한 5개 자치구가 폐기물 반입을 위한 공동이용 협약을 맺고 운영해 왔다. 이 협약은 오는 31일 종료된다. 특히 이번 협약은 ‘시설 사용개시일부터 20년’이었던 협약 효력을 ‘시설 폐쇄 시까지’로 바꿨다. 한마디로 유효기한을 무기한 연장한 것이다. 협약에 앞서 마포구는 근본적인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고 실질적 피해 당사자인 마포구민을 보호하기 위해 지난달 29일과 지난 16일 서울시에 구체적인 자원 순환 대책을 제안했다. 마포구가 제안한 내용은 ‘공동이용 협약 1년 단위 체결’과 ‘운영위원회 마포구 관계 공무원, 마포주민지원협의체 과반 구성’이다. 마포구 관계자는 “협약 당사자인 마포구의 동의 없이 강행 체결한 것”이라며 “자원회수시설이 있는 마포구와 마포구민의 입장과 권리를 고려하지 않은 매우 부당한 결정”이라고 주장했다. 행정적, 법적 방안도 총동원해 강력히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박 구청장은 “서울시에 즉각적인 무효화와 공식적인 재협의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 마포구 “마포자원회수시설 사용 무기한 연장 절대 불가”

    마포구 “마포자원회수시설 사용 무기한 연장 절대 불가”

    “서울시와 4개 자치구가 마포구와의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협약을 체결한 것은 마포구민의 희생을 철저히 외면한 처사이며 협치의 원칙을 저버린 것입니다.”(박강수 서울 마포구청장) 서울 마포구가 지난 16일 중구와 용산구, 종로구, 서대문구 4개 자치구와 마포자원회수시설 공동이용 변경 협약을 일방적으로 체결한 것을 강하게 규탄했다. 시설이 있는 마포구를 철저하게 배제한 채 이뤄진 협약은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마포자원회수시설은 1997년과 2009년 두 차례 서울시와 마포구를 포함한 5개 자치구가 폐기물 반입을 위한 공동이용 협약을 맺고 운영해왔다. 이 협약은 이달 31일 종료된다. 특히 이번 협약은 ‘시설 사용개시일부터 20년’이었던 협약 효력을 ‘시설 폐쇄 시까지’로 바꿨다. 한마디로 유효기한을 무기한 연장한 것이다. 협약에 앞서 마포구는 근본적인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고 실질적 피해 당사자인 마포구민을 보호하기 위해 지난달 29일과 이달 16일 서울시에 구체적인 자원 순환 대책을 제안했다. 마포구가 제안한 내용은 ‘공동이용 협약 1년 단위 체결’과 ‘운영위원회 마포구 관계 공무원, 마포주민지원협의체 과반 구성’이다. 마포구 관계자는 “협약 당사자인 마포구의 동의 없이 강행 체결한 것”이라며 “자원회수시설이 있는 마포구와 마포구민의 입장과 권리를 고려하지 않은 매우 부당한 결정”이라고 주장했다. 행정적, 법적 방안도 총동원해 강력히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박강수 구청장은 “서울시에 즉각적인 무효화와 공식적인 재협의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 경북도의회 건설소방위, 화재대응부터 신공항까지...현장에서 답을 찾다

    경북도의회 건설소방위, 화재대응부터 신공항까지...현장에서 답을 찾다

    “기후변화 위기 시대, 도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정책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 통합신공항의 성공적 추진과 지역 맞춤형 인프라 구축 등을 통해 지역균형발전과 지방소멸위기 극복에 앞장서겠다”라고 제12대 경북도의회 후반기 원구성 후 1년 가까이 건설소방위원회를 이끄는 박순범 위원장이 다짐했다. 건설소방위원회의 의정활동 방향은 주민과의 소통 및 집행부와의 협치 등 사회적 논의와 공론화 등을 통한 공감대와 신뢰형성이다. 이를 통해 경북 최대의 현안사업인 통합신공항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이끌고, 고유 업무인 건설·도시개발, 소방안전 정책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방소멸위기 극복방안 등을 모색하고 있다. 특히 건설소방위원회는 경북에 재난재해가 발생하면 가장 먼저 현장을 확인하고 수습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지난해 여름 칠곡과 경주에서 수해가 발생하자 즉각 현장을 찾아 대응방안을 모색하는가 하면, 지난해 추석을 앞두고 발생한 울릉도 수해 당시에도 즉각 울릉도까지 달려가 수재민을 보살피고 울릉군-경찰-소방 등과 긴밀히 협력해 피해수습에 나서는 등 피해복구를 위해 동분서주했다. 올해 3월 발생한 경북북부지역 대형산불 당시에도 가장 먼저 현장에 집결해 산불진화 대원들과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특히 안전사고에 특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통합신공항 시대를 대비해 항공정책 발굴, 항공우주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을 도모하고 있는데, ‘경북도 항공정책 및 공항정책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항공전문가들로 구성된 ‘경북도 항공정책자문위원회’ 설치의 근거를 마련하고, 전문가 실무단(워킹그룹)도 운영할 수 있도록 해 통합신공항 정책의 전문성을 높였다. ‘경북도 항공우주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를 통해 ‘경북도 항공우주산업 기본계획’을 수립하도록 했다. 이에 근거해 경북도에서는 1억원의 예산으로 관련 용역을 추진 중이며, 대구경북공항 개항에 따라 항공․우주산업을 지역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활용하기 위한 체계적인 전략을 수립 중이다. 도민의 주거문제를 개선해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경북도 주거안정 지원 등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매년 경북도 주거안정 지원계획을 수립해 ‘신혼부부 보금자리 임차보증금 이자지원사업’(22억원), ‘청년 신혼부부 월세 지원사업’(54억원) 등 관련 사업이 추진 중이다. 그뿐만 아니라, ‘경북도 건축 조례’와 ‘경북도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조례’를 개정해 주택재개발·재건축 사업의 불필요한 규제개혁에 앞장섰다. ‘경북도 집합건물 관리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집합건물 관리에 관한 감독계획’을 수립토록 하고, 전문가로 구성된 집합건물 감독반을 구성하도록 해 집합건물 관리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였다. 소방안전 정책에서는 소방공무원의 열악한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했다. 포항북부소방서를 방문해 노후한 소방청사 이전문제를 논의하고 소방대원들의 근무환경 개선방안을 모색하고 직원들을 격려하는 등 좁고 노후한 소방청사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경북도 전통시장 자율소방대 지원 및 활성화 조례’ 제정으로 전통시장의 화재예방과 화재안전관리를 위한 ‘전통시장 자율소방대’를 상인회에서 구성·운영할 수 있게 했다. 전통시장 화재발생 시 초기대응이 자율소방대의 주요임무이며 올해 3200만원의 예산이 추경에 반영되어 전통시장 자율소방대에 물품을 지원할 예정이다. ‘경북도 가설건축물 화재예방 및 안전관리 지원 조례’를 통해 소방설비 기준을 적용하지 못하는 불법 가설건축물에 대해 가설건축물 신고를 하면 소화기, 단독경보형감지기 등 소방시설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해 도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가설건축물의 화재사고와 인명피해 예방에 앞장섰다. ‘경북도 소방청사 입지선정위원회 구성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전국최초로 제정해 공정하고 합리적인 소방청사 입지선정 프로세스를 마련했다. 소방청사를 이전하거나 신설할 때 당초 소방서 자체에서 입지를 선정했으나, 본 조례 제정으로 소방관계자 및 전문가로 구성된 소방청사 입지선정위원회를 소방본부에 설치토록하여 최적의 입지선정이 가능하게 했다. 지난해 7월 이후 경상북도개발공사가 건설소방위원회 소관이 됨에 따라 도의회와 개발공사 간의 소통도 강화되고 있다. 특히 ‘경북도개발공사 설치조례’를 개정해 경북개발공사의 주요업무에 대해 도의회에 보고하거나 의결 받도록 함으로써, 공사 운영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높였다. 올해 2월에는 경상북도개발공사 사장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실시해 사장 후보자에 대해 ▲도청신도시 활성화 ▲지역업체와의 상생 ▲재정 건전성 확보 ▲인턴 정규직 전환 ▲직원 복무 감사 ▲시군 균형발전과 지역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정책추진 ▲사업경영 관리를 위한 시스템 구축 등에 대해 심도 있는 질의와 인구감소에 대비하기 위해 개발공사 차원에서의 역할을 주문했다. 박순범 위원장은 “저출생과 지방소멸위기 시대, 도민의 주거안정과 생활 인프라 구축 등을 통해 경북의 성공적인 미래 건설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으며, 특히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은 위기를 극복하고 진정한 지방시대를 열어갈 우리 경북의 큰 희망으로, 위원회 차원에서 신공항사업이 성공적으로 건설될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 “계엄 때렸수다” “속이 꽉 찬 계엄말이”…고려대 축제 주점 메뉴판 “계엄 희화화” 뭇매

    “계엄 때렸수다” “속이 꽉 찬 계엄말이”…고려대 축제 주점 메뉴판 “계엄 희화화” 뭇매

    “국민 여러분의 입맛을 지키기 위해 비상계엄을 선포합니다. 윤석열라맛있는 두부김치” 고려대의 한 학과가 축제 기간 동안 운영하는 주점의 메뉴판이 소셜미디어(SNS)에서 뭇매를 맞고 있다. ‘12·3 비상계엄’ 사태와 주요 정치인들을 내세워 ‘정치 패러디’를 의도한 콘셉트이지만, 위중한 사태였던 비상계엄을 희화화했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21일 고려대 등에 따르면 이 대학 정치외교학과 학생회는 축제를 맞아 이날부터 이틀간 서울 성북구 서울캠퍼스 내에서 운영하는 주점의 홍보 이미지와 메뉴판을 최근 소셜미디어(SNS)에 공개했다. 올해 고려대 석탑대동제는 20일부터 22일까지 열린다. 대학 축제 기간 동안 주점을 운영하는 학과 학생회들은 학과의 특성을 재치있게 내세운 다양한 콘셉트의 주점을 운영한다. 고려대 정치외교학과는 주점에 “계엄 때렸수다”라는 이름을 붙이고 윤석열 전 대통령과 비상계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조국 조국혁신당 전 대표 등을 차용한 메뉴를 선보였다. 대선 후보 포스터를 연상케하는 메뉴 이미지에는 ‘이재명이나물삼겹살’, ‘윤석열라맛있는두부김치’ 등의 메뉴가 담겼다. ‘이재명이나물삼겹살’ 이미지에는 이 후보가 상추쌈을 먹는 모습과 함께 “이재명의 열정과 신념을 담은 한 접시, 강력한 맛의 혁명”이라는 글귀가 담겼다. ‘윤석열라맛있는두부김치’ 이미지에는 윤 전 대통령이 두부를 먹는 모습과 “맛없는 안주의 위협으로부터 자유 대한민국을 수호”하기 위해 비상계엄을 선포했다는 글귀가 적혔다. ‘조국혁신라면’이라는 메뉴에는 조 전 대표의 사진과 함께 “옥중낋임 가능합니다”라는 설명을 곁들여 조 전 대표가 현재 수감 중임을 비꼬았다. ‘좌파게티 우파김치’라는 메뉴에서는 병상에 누워있는 김 후보에게 이 후보가 “뭐 좌파게티 한 그릇 먹고 싶다든지 그런 소망 없어요?”라고 묻는 이미지를 합성해 내걸었다. 원본 이미지는 지난 2023년 9월 이 후보가 윤석열 정부의 국정쇄신을 요구하며 단식을 이어가다 입원했을 당시의 사진으로 추정된다. 당시 문재인 전 대통령이 병문안을 왔는데, 패러디 이미지는 문 전 대통령 위치에 이 후보의 얼굴을, 병상에 있던 이 후보에 김 후보의 얼굴을 합성했다. 또 윤 전 대통령이 지난해 5월 용산 대통령실 청사 잔디마당에서 출입기자단 만찬 간담회를 열고 직접 계란말이를 요리하는 사진을 합성한 ‘계엄말이’라는 메뉴도 있었다. 그밖에 ‘정청레몬샤베트’, ‘홍카콜라’, ‘우원식혜’, ‘한덕水’ 등 주요 전현직 정치인들의 이름에서 따온 메뉴들도 선보였다. “국민 대통합…진보·보수 세트메뉴 할인”고려대 정치외교학과 학생회는 “자유 정의 진리를 지키기 위해 비상계엄을 선포합니다”라는 홍보 문구와 함께 “3023년 대한민국에 ‘1·23 비상계엄’이 선포됐고 6시간동안의 계엄은 사상자 없이 종료됐다”는 가상의 설정을 기반으로 한 콘셉트라고 소개했다. 이어 “협치 거부, 입법 폭주, 극심해지는 양극화까지 당면한 수많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바로 우리의 대통합”이라며 “본 주점은 오로지 현 정권에서 발생한 계엄 사태만을 풍자하는 것을 기획 의도로 했다”라고 설명했다. 또 ‘양극화 해소와 국민 대통합을 위한 이벤트’라며 “진보와 보수 메뉴를 함께 주문하면 세트 할인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메뉴판은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다양한 반응을 낳았다. “모든 주요 정당과 주요 정치인을 두루 패러디했다”는 긍정적인 반응도 있었지만, “비상계엄 사태를 희화화했다”는 비판이 거세게 일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비상계엄이 장난인가”라는 날선 댓글이 쏟아졌다. 또 ‘협치 거부’, ‘입법 폭주’ 등을 지적한 것이 윤 전 대통령이 주장한 비상계엄의 근거를 반복하며 옹호한 게 아니냐는 지적도 이어졌다. 고려대 정치외교학과 학생회는 지난 2023년 축제 당시에도 ‘김영삼겹살’, ‘윤석열라면’, ‘단일화채’ 등의 메뉴를 선보이는 등 현실 정치 패러디를 시도한 바 있다. 그러나 올해는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정면으로 위협한 비상계엄을 가벼운 패러디의 소재로 삼았다는 점에서 비판을 피하지 못했다. 파장이 커지자 고려대 정치외교학과 학생회는 “계엄을 미화하거나 희화화하려는 의도가 아니었다”고 진화에 나섰다. 고려대 정치외교학과 학생회장은 전날 SNS에 올린 글을 통해 “한국 현대사에서 심각한 인권 침해와 연결된 계엄을 다루는 데 있어 더 높은 수준의 신중함과 감수성이 요구되지만, 이에 대한 인식이 부족했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현실 정치에서 나타나는 위기 상황과 극단적 양극화를 비판적으로 성찰하고자 하는 시도였다”면서 “시민이 이러한 정치적 혼란 속에서 어떠한 역할을 할 수 있는지를 질문하고자 했다”라고 해명했다. 학생회장은 “한국 사회는 극심한 혼란과 분열 속에 놓였다. 협치 거부, 입법 폭주, 그리고 서로를 배제하는 극단적 대립은 민주주의의 기반을 위협하고 있다”면서 “정치학도로서 이러한 현실을 직시하고 갈등을 넘어설 수 있는 시민적 상상력과 실천의 가능성을 고민해야 한다고 판단했고, 풍자를 통해 공론장의 주제로 삼는 것이 갈등을 극복할 수 있는 길이라고 믿었다”라고 설명했다.
  • 이채영 경기도의원, 평화안보자문위원들과 캠프그리브스 평화안보교육 활성화 논의

    이채영 경기도의원, 평화안보자문위원들과 캠프그리브스 평화안보교육 활성화 논의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이채영 의원(국민의힘, 비례)은 7일, 경기도의회에서 평화안보자문위원 등 관계자들과 함께 ‘캠프그리브스 평화안보교육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채영 의원을 비롯해 경기도 평화안보자문위원으로 활동 중인 모종화 예비역 육군중장, 장영익 공군준장, 김진호 해병대준장 등 군 출신 전문가들과 이필구 경제부지사 협치2보좌관, 박미정 평화협력국 DMZ정책과장 등 총 7명의 관계자가 참석해 실질적 정책 방안을 모색했다. 간담회에서는 ▲청소년·청년세대 대상 평화안보교육의 필요성, ▲체험형 프로그램 확대방안, ▲캠프그리브스 내 체험관 및 전시관 콘텐츠의 보완과 프로그램 차별화된 운영방향 등 폭넓은 논의가 이뤄졌다. 이채영 의원은 “캠프그리브스는 분단과 평화의 현장이자 역사적 상징성을 지닌 공간”이라며, “청소년과 청년세대에게 단순한 견학을 넘어 평화와 안보의 가치를 새길 수 있도록, 그들의 눈높이에 맞춘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과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모종화 예비역 육군중장은 “초·중·고 및 대학생 대상, 맞춤형 체험 프로그램 확대 필요성에 공감한다”며, “DMZ 현장을 실질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국방부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장영익 공군준장과 김진호 해병대준장도 “차별화된 평화·안보교육 프로그램의 개발과 안정적 운영을 위해서는 예산 확보와 부처 간 협력체계 강화가 필수적”이라고 의견을 모았다. 이에 이필구 경제부지사 협치2보좌관은 “평화안보자문단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관련 정책들이 원활히 추진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예비역 군인들이 참여하는 안보교육 프로그램 운영, 1일 체험형과 1박 2일 숙박형 프로그램 병행 구성 등 차별화된 체험 제공을 위한 다양한 방안이 제시되었다. 이날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경기도 평화협력국에서는 향후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수립하여 정책에 반영할 예정이다. 끝으로 이채영 의원은 “이번 간담회에 제시된 의견들을 바탕으로 캠프그리브스가 미래세대를 위한 평화안보교육의 거점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도의회 차원에서도 지속적인 현장점검과 관계자 간담회를 통해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사설] 김문수+한덕수… ‘反이재명’ 정치공학만으로 승산 있나

    [사설] 김문수+한덕수… ‘反이재명’ 정치공학만으로 승산 있나

    국민의힘이 그제 김문수 전 경기지사를 대통령 후보로 공식 선출하면서 무소속 한덕수 전 대통령 권한대행과의 단일화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김 후보는 경선 과정에서부터 줄곧 한 후보와의 단일화를 강조해 왔다. 그런 점에서 ‘이재명 당선 저지’ 공동 목표를 위한 보수진영의 ‘빅텐트 연대’다. 국민의힘도 어제 당 차원에서 단일화 추진 기구를 설치하기로 했다. 대선을 한 달도 남기지 않은 시점에서 국민의힘의 후보 단일화는 전략적으로 불가피한 선택일 수 있다. 문제는 그 내용과 방식이다. 양측은 정치적 성향과 국정 철학 면에서 간극이 크다. 무엇보다 한 후보의 출마 명분이 임기 단축과 개헌 외에는 뚜렷하지 않다. 한 후보는 계엄 사태에 일정 부분 책임을 나눠 져야 하는 입장이며, 김 후보는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에 반대했던 인물이다. 단순히 ‘이재명만 아니면 된다’는 연대에 그쳐서는 보수진영의 퇴행으로 비칠 수밖에 없다. 명분 없는 연합은 지지층 결집에 일시적 효과는 있을지언정 무당층과 중도층의 신뢰를 얻기 어렵다. 이번 대선은 윤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새로운 헌정 체제를 설계해야 하는 정치적 중대 분기점이다. 행정부 수반의 권한과 책임, 여야 협치의 구체적 실천 방향, 혼돈의 국제질서 속 한국의 외교적 입지까지 통합적 국정 비전이 요구된다. 국민 시선을 얻는 당당한 단일화가 되려면 최소한 경제·복지·외교 등 핵심 국정 과제에 대한 실질적 합의와 공동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 후보 간 정치적 생존을 위한 단순 연합이라면 내부 분열과 정책 혼선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다. 유권자를 교란하는 어설픈 단일화는 독배가 될 수 있다. 단일화 이벤트를 펼치기 전에 왜 지금 함께해야만 하는지를 국민 앞에 먼저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김문수·한덕수의 융합으로 유권자 앞에 어떤 정치 철학을 제시할 수 있는지 분명히 밝힌 뒤 냉정하게 평가받겠다는 각오부터 해야 한다.
  • “3년 후 직 내려놓겠다”…개헌 로드맵 내놓고 승부수 띄운 한덕수

    “3년 후 직 내려놓겠다”…개헌 로드맵 내놓고 승부수 띄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직에서 스스로 물러난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대권 도전을 공식화하면서 개헌 승부수를 띄웠다. 취임 첫해 개헌안을 마련하고 2년차에 개헌을 완료한 뒤 3년차에 총선·대선 동시 실시와 함께 대통령직을 내려놓겠다는 구상이다. 한 전 총리는 2일 국회 소통관에서 출마 선언을 하면서 “임기 첫 날 대통령 직속 개헌 지원 기구를 만들어 개헌 성공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 전 총리가 6·3 대권 도전에 나서면서 내건 세 가지 약속(개헌, 통상해결, 국민동행) 중 첫 번째로 임기 단축 개헌을 내건 것이다. 한 전 총리는 “새로운 헌법에 따라 대한민국 다음 시대를 여는 디딤돌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 전 총리는 출마 선언에서 개헌을 앞세운 이유에 대한 취재진 질문에 “행정부, 대통령, 입법부가 충돌하지 않고 협치할 수 있는 근본 체제를 갖추지 않으면 우리 미래 희망이 없고 우리 젋은 세대에 대한 광명스러운 미래가 없다는 결론에 도달했다”면서 “최우선 순위는 우리 경제 개혁, 민생을 위해, 사회를 위해서도 핵심적인 개헌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는 3년 이상 하지 않겠다. 3년 안에 이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면 기꺼이 하야하고 새로운 세대가 미래 이끌 수 있게 하겠다”고 했다. 다만 그의 구상대로 개헌 작업이 순탄하게 진행될 지는 미지수다. 개헌안을 마련하더라도 국회 문턱을 넘으려면 야당의 협조가 필수인데 이 과정에서 지난한 논의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 전 총리는 “개헌의 구체적인 내용은 국회와 국민들이 치열하게 토론해 결정하시되 저는 견제와 균형 즉, 분권이라는 핵심 방향만 제시하겠다”고 했다.
  • [사설] ‘대선 출마’ 한덕수, ‘왜 지금 그’인지 비전 더 확고해야만

    [사설] ‘대선 출마’ 한덕수, ‘왜 지금 그’인지 비전 더 확고해야만

    어제 국무총리직을 사퇴한 한덕수 전 대통령 권한대행이 오늘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 전 대행은 어제 대국민담화에서 “우리가 직면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일, 해야 하는 일을 하고자 저의 직을 내려놓기로 결정했다”고 했다. “극단의 정치를 버리고 협치의 기틀을 세우지 않으면 누가 집권하든 분열과 갈등이 반복될 뿐”이라고도 강조했다. 대한민국이 내우외환이 겹친 위기상황에 빠졌다는 사실은 누구보다 그가 잘 알고 있다. 그런 사정에서 한 전 대행의 대선 출마는 단지 개인적 선택의 문제로만 치부하기 어렵다. 또다시 리더십 부재 상황을 감수하면서까지 그의 출마가 유의미한 일인지 많은 국민은 의구심을 갖고 있다. 계엄 사태가 빚어진 직후 그는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로 안정된 국정운영에 전념하는 것이 마지막 소임”이라고 말했다. 무엇이 달라져 막중한 소임을 내려놓았는지 국민을 설득할 수 있어야 한다. 국민의힘은 대선 후보를 뽑는 최종 경선이 한창이다. 하지만 후보가 2명으로 압축된 상황에서도 각종 여론조사 지지율은 열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지리멸렬한 국민의힘 사정으로는 한 전 대행이 대안으로 떠오를 수밖에 없다. 범보수진영의 기대를 모으는 것도 사실이다. 한 전 대행의 대선 출마는 그러나 보편적 국민 공감을 얻기엔 역부족이다. 한 전 대행의 출마 선언이 일방적으로 흐르던 대선 구도에 적지 않은 변화를 몰고 오리라는 것은 명백하다. 국민의힘 최종 후보와의 경선이나 담판이 불가피하다면 절차적 정당성 훼손 시비만큼은 불식시키는 노력이 지금은 필요하다. 출마 선언문에는 당선되면 임기를 단축하고 분권형 개헌을 추진하며 거국 내각을 구성하는 방안도 담길 것이라고 한다. 명분이 부족한 출마의 한계를 극복하는 방법은 하나뿐이다. 선거운동 과정에서라도 국민과 국가를 위해 왜 지금 그가 나서야 했는지 확고한 비전으로 국민을 납득시킬 수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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