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협찬
    2026-06-06
    검색기록 지우기
  • 내집
    2026-06-06
    검색기록 지우기
  • 사단
    2026-06-06
    검색기록 지우기
  • 반중
    2026-06-06
    검색기록 지우기
  • 식사
    2026-06-0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277
  • [사고] 2013 서울신문 한여름 밤의 콘서트

    [사고] 2013 서울신문 한여름 밤의 콘서트

    서울신문사는 7월 16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2013 한여름 밤의 콘서트’를 개최합니다. 1부에서는 페터 오브차로프가 라흐마니노프의 서정적이면서도 웅장한 피아노 협주곡 2번을 연주합니다. 2부에서는 테너 류정필, 소프라노 김수연, 남성중창단 유엔젤보이스가 한여름 밤의 낭만을 노래합니다. 더불어 박상현이 지휘하는 모스틀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더욱 화려한 무대를 꾸며 드릴 것입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일시 2013년 7월 16일(화) 오후 8시 ●장소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입장권 R석 15만원, S석 9만원, A석 6만원, B석 3만원 ●예매처 예술의전당, 인터파크, 티켓링크, YES24, 옥션 ●문의 서울신문사 문화사업부(02)2000-9752~5 ●협찬 KB금융그룹
  • ‘미스터 고’ 제작기간 3년 6개월·제작비 225억원… 베일 벗은 화제작

    ‘미스터 고’ 제작기간 3년 6개월·제작비 225억원… 베일 벗은 화제작

    올여름 최대 화제작으로 꼽히는 영화 ‘미스터 고’가 지난 8일 언론 시사회를 통해 베일을 벗었다. 총 제작 기간 3년 6개월, 제작비 225억원이 투입된 이 작품은 한국 최초의 ‘풀 3D’ 영화다. 고릴라 링링은 김용화 감독이 사재를 털어 만든 ‘덱스터 스튜디오’에서 국내 순수 기술로 만들어졌다. 영화는 15세 소녀 웨이웨이(서교)가 빚을 갚기 위해 링링과 한국행을 택하고 링링이 한국 프로야구에 정식으로 데뷔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17일 한국 개봉을 시작으로 중국의 5000여 3D 상영관을 비롯해 아시아 10여 개국에서 대규모로 개봉된다. 이를 통해 한국 영화의 기술력과 스토리의 힘도 본격 시험대에 오른다. [UP] 빛난다, 3D로 빚은 킹콩 타자 기술적 성취를 빼고 ‘미스터 고’를 이야기할 수는 없다. 고릴라 링링은 진짜 같다. 링링이 등장하는 장면이 1000컷에 가깝지만 몰입을 방해하는 부분은 찾기 어렵다. 3D 효과도 할리우드에 전혀 뒤지지 않는다. 객석을 향해 날아오는 야구공 때문에 관객은 무심결에 고개를 숙이게 된다. 무엇보다 모두 국내 기술이다. 내용은 원작과 크게 다르지만 허영만 화백의 상상력은 스크린에 그대로 재현된다. 한국 영화는 기술뿐 아니라 이를 바탕으로 새롭게 창조할 수 있는 캐릭터와 이야기도 얻은 셈이다. 여러 번 상찬받아 마땅한 진전이다. 이야기가 전형적인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거꾸로 말하면 이야기의 전형성은 대중적인 매력을 갖췄다는 뜻도 된다. 서커스단의 고릴라가 야구 선수가 된다는 설정은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 좋아할 수 있는 소재다. 신파조의 이야기도 한국 관객의 정서에 나쁘지 않다. 김용화 감독의 전작 ‘미녀는 괴로워’와 ‘국가대표’도 치밀한 구조를 갖춘 작품은 아니었지만 각각 662만명과 848만명의 관객을 끌어들였다. 조연들의 호연을 보는 기쁨도 크다. 무엇보다 반가운 것은 ‘메종 드 히미코’와 ‘마이웨이’로 국내 관객에게도 친숙한 일본 배우 오다기리 조의 카메오 출연이다. 야구 해설위원으로 출연하는 마동석도 중간중간 ‘깨알 같은’ 재미를 선사한다. 야구 선수 류현진과 추신수도 깜짝 출연한다. 야구를 소재로 한 것도 강점이다. 타석에 서는 족족 홈런을 날리는 킹콩 타자의 엄청난 타격력은 야구 팬의 판타지를 만족시킨다. 극중 실제 이름으로 등장하는 두산 베어스의 팬이라면 더욱 즐겁게 볼 수 있다. [DOWN] 헐겁다, 허술한 스토리 어떤 완벽한 기술도 인간의 감정까지 만들어 낼 수는 없다. ‘미스터 고’는 그런 어려움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준 영화다. 가장 큰 문제점은 드라마의 약화로 인한 캐릭터 구축의 실패다. 야구하는 고릴라라는 소재는 볼거리 면에서 큰 장점이지만 동시에 드라마로 풀어 내는 데 섬세함이 요구된다. 가뜩이나 생소하고 대사도 없는 동물을 주인공으로 앞세우는 데는 위험 부담이 따르기 때문이다. 영화는 도입부부터 삐걱대기 시작한다. 웨이웨이와 링링이 돈을 벌기 위해 한국에 오는 과정 이후의 전개가 개연성이 떨어지고 스토리 라인이 탄탄하게 받쳐 주지 못해 흡인력도 부족하다. 에피소드가 제대로 다듬어지지 못하고 이음새도 헐겁게 묘사된 탓이다. 인간과 동물의 교감이 자연스럽게 녹아들지 못해 관객들이 감정 이입할 대상을 찾지 못한다. 밀도가 떨어지고 부자연스러운 스토리텔링은 3D로 만들어진 고릴라에 생명력까지 불어넣지는 못했다. 글로벌 프로젝트의 전형적인 문제점으로 지적되는 어정쩡한 색깔도 영화에 거리감이 느껴지게 하는 요인이다. 중국 시장을 염두에 둔 영화지만 변희봉, 김희원 등 국내 배우가 중국어로 연기하고 서교가 어설픈 한국어로 연기하는 장면은 적잖은 이질감을 느끼게 한다. 일본 에이전트로 오다기리 조까지 등장하지만 한·중·일의 모든 관객을 만족시키기에는 이야기의 힘과 보편성이 다소 떨어진다. 스크린에 자주 등장하는 협찬사들의 과도한 간접광고(PPL)도 영화에 몰입하지 못하게 하는 요소 중 하나다. 진일보한 한국의 3D 기술력은 칭찬받을 만하지만 할리우드 눈높이에 맞춰진 관객들의 까다로운 입맛까지 맞출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이은주·배경헌 기자 erin@seoul.co.kr
  • [사고] 2013 서울신문 한여름 밤의 콘서트

    [사고] 2013 서울신문 한여름 밤의 콘서트

    서울신문사는 7월 16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2013 한여름 밤의 콘서트’를 개최합니다. 1부에서는 페터 오브차로프가 라흐마니노프의 서정적이면서도 웅장한 피아노 협주곡 2번을 연주합니다. 2부에서는 테너 류정필, 소프라노 김수연, 남성중창단 유엔젤보이스가 한여름 밤의 낭만을 노래합니다. 더불어 박상현이 지휘하는 모스틀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더욱 화려한 무대를 꾸며 드릴 것입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일시 2013년 7월 16일(화) 오후 8시 ●장소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입장권 R석 15만원, S석 9만원, A석 6만원, B석 3만원 ●예매처 예술의전당, 인터파크, 티켓링크, YES24, 옥션 ●문의 서울신문사 문화사업부(02)2000-9752~5 ●협찬 KB금융그룹
  • 이게 홈쇼핑이지 드라마야?… PPL 손본다

    이게 홈쇼핑이지 드라마야?… PPL 손본다

    매주 일요일밤 방영되는 KBS2 TV ‘개그콘서트’의 인기코너인 ‘시청률의 제왕’. 극중 드라마 제작사의 박 대표는 드라마 내용을 고무줄처럼 늘렸다 줄였다 한다. 드라마 전개가 느슨해지면 연인 사이가 남매로 돌변하고, 웬만큼 시청률이 잡히면 곧장 간접광고(PPL)가 튀어나온다. 흐름이 끊길 것을 염려해 제작진이 만류하지만 박 대표의 고집을 꺾을 순 없다. 배우는 “이게 바로 ○○제품이구만”이라는 생뚱맞은 대사를 읊조린다. 현실 속 드라마 제작 현장도 별반 다를 게 없다. 회당 최고 6억원에 육박하는 제작비를 충당하기 위해 시청자의 불만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간접광고나 협찬을 받아야 한다. 상품이나 브랜드를 드라마나 영화에 소품으로 직접 노출시키는 PPL은 광고주에게도 회사 이미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절호의 찬스다. 제작사나 방송사 입장에서야 누이 좋고 매부 좋은 일이다. 그러나 시청자들은 극도의 피로감에 시달리고 있다. “드라마를 보는 건지, CF를 보는 건지 분간이 안 간다”는 불만이 봇물을 이룬다. 사정이 이렇자 PPL 수위조절을 위한 테스크포스(TF)팀까지 꾸려졌다. 한국방송협회 주도로 학계와 방송계, 광고계, 시민단체 등이 참여한 ‘자율적인 간접광고 가이드라인’ TF팀은 향후 논의를 거쳐 간접광고의 허용범위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계획이다. PPL의 노출 정도가 심각해진 것은 작품에 상품이나 브랜드를 직접 노출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방송법 시행령이 개정된 2010년 1월 이후. 심의규정 위반으로 지상파 3사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제재를 받은 건수는 2010년 14건에서 2011년 39건, 2012년 41건으로 크게 늘었다. 지상파 3사의 간접광고 실적도 2010년 30억원에서 2011년 174억원, 2012년 263억원, 올 상반기까지 350억원 등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실제로 최근 드라마들을 보면 이런 상황은 한눈에 읽힌다. 극중 연기자들의 휴대전화, 옷, 승용차는 모두 같은 브랜드다. 주인공이 다니는 회사나 개업한 음식점은 십중팔구 CF에서 줄기차게 봐온 실제 유명 기업이다. 카페 ‘드롭탑’은 KBS ‘최고다 이순신’, MBC ‘남자가 사랑할 때’, SBS ‘유령’ ‘추적자’ ‘야왕’ 등의 제작을 지원해 대박을 거둔 대표적인 PPL 사례로 꼽힌다. 광고가 드라마를 움직이는, 주객이 전도된 사례도 허다하다. 드라마 ‘야왕’에선 악녀인 여주인공이 음모를 꾸밀 때마다 어김없이 이 카페에서 음료를 마셨고, 음료컵과 벽의 로고가 그대로 노출됐다. 이 회사는 드라마에 5억원가량의 제작비를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종영한 SBS ‘장옥정, 사랑에 살다’에선 조선시대 저자거리에 농협의 축산 브랜드인 ‘목우촌’ 한글간판이 대문짝만하게 등장해 화제가 됐다. 제작사는 “극의 배경인 숙종 시대에는 역사상 가장 한글을 즐겨 썼다”는 궁색한 변명을 내놓았다. MBC ‘아랑사또전’에선 보쌈을 먹는 장면이 유난히 많았다. 프랜차이즈 보쌈업체인 ‘놀부’가 제작을 지원한 까닭이다. KBS ‘직장의 신’에선 여주인공과 직장동료들이 툭하면 협찬사의 발포비타민을 물에 녹여 마셨다. 뉴미디어 시대에 광고 창구가 날로 다양해지는데도 광고주들은 왜 여전히 올드미디어인 TV 광고, 그것도 PPL에 집착할까. 엠브레인트렌드모니터가 지난달 전국의 성인남녀 9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할 결과 설문대상자의 91.3%가 자신이 시청한 프로그램의 PPL 광고를 인지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 중 절반 이상(58.4%)은 관련 제품을 또렷이 기억했다. 류호진 KBS 예능 PD는 “방송사와 기업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져 마치 광고가 드라마처럼, 드라마는 광고처럼 둔갑하는 현상이 갈수록 심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런 가운데 한국방송협회 주도로 시민단체 등이 참여한 TF팀이 출범해 지난달 28일 첫 대책 회의를 가졌다. 규제기관인 방송통신위원회와 방통심의위 관계자도 함께 했다. TF팀은 방송법과 방통심의위 규칙 간 시각차와 규정의 모호성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문철수 한신대 교수는 “간접광고의 허용범위를 프로그램별로 구체화한 영국의 새 방송법 개정안이 벤치마킹 모델”이라며 “‘상표를 알 수 있는 표시의 노출’과 ‘제작상 불가피한 자연스러운 노출’ 등 모호한 규정에 대해서 구체적 정의를 내려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사고] 2013 서울신문 한여름 밤의 콘서트

    [사고] 2013 서울신문 한여름 밤의 콘서트

    서울신문사는 7월 16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2013 한여름 밤의 콘서트’를 개최합니다. 1부에서는 페터 오브차로프가 라흐마니노프의 서정적이면서도 웅장한 피아노 협주곡 2번을 연주합니다. 2부에서는 테너 류정필, 소프라노 김수연, 남성중창단 유엔젤보이스가 한여름 밤의 낭만을 노래합니다. 더불어 박상현이 지휘하는 모스틀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더욱 화려한 무대를 꾸며 드릴 것입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일시 2013년 7월 16일(화) 오후 8시 ●장소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입장권 R석 15만원, S석 9만원, A석 6만원, B석 3만원 ●예매처 예술의전당, 인터파크, 티켓링크, YES24, 옥션 ●문의 서울신문사 문화사업부(02)2000-9752~5 ●협찬 KB 금융그룹
  • ‘엉벅지녀’ 이번엔 격투기…

    ‘엉벅지녀’ 이번엔 격투기…

    국내 종합격투기 대회 ‘TOP FC’ 초대 라운드걸로 선발된 레이싱모델 이은혜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TOP FC는 오는 29일 서울 등촌동 KBS 스포츠월드에서 열리는 첫 대회 라운드걸로 이은혜가 선다고 18일 밝혔다. 이은혜는 건강미 넘치는 넘치는 몸매를 자랑하며 ‘엉벅지녀’로 이름을 알렸다. 2011년 F1 코리아 그랑프리 그리드걸 선발대회에서 협찬사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앞서 지난 3월 서울 모터쇼 인피니티, 6월 코리아 스쿠터 레이스 챔피언십의 레이싱모델로 활동했다. 현재는 TOP FC의 방송 중계사인 FX 홍보대사 ‘FX GIRL’로 활동하고 있다. 이은혜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종합격투기 대회 TOP FC의 초대 라운드걸로 선정돼 매우 기쁘다. 내 매력을 링 위에서 마음껏 발산하고 싶다”고 말했다. ‘TOP FC’는 새로운 국내 종합격투기 브랜드로 링에서 경기를 펼친다. 5분 3라운드(언더카드 5분 2라운드)를 기본으로 방송경기인 메인카드와 비방송경기인 언더카드로 불리한다. 국내 최초로 팔꿈치 안면공격이 허용된 룰을 도입했다. 메인카드는 케이블 남성채널 FX에서 29일 오후 7시30분부터 생중계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담배 광고 없애면 소비 7% 떨어져”

    “담배 광고 없애면 소비 7% 떨어져”

    ‘담배와의 전쟁’을 벌이고 있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세계 금연의 날’(5월 31일)을 맞아 각국 정부에 모든 형태의 담배 홍보를 금지해 줄 것을 요청했다. WHO는 29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게재한 성명에서 “담배 업체의 광고·판촉·협찬을 금지하는 것은 담배 소비를 줄이는 가장 효과적 방법”이라며 “앞서 금지 조치를 취한 국가들에서 담배 소비가 평균 7% 떨어졌다”고 밝혔다. WHO는 담배 때문에 전 세계에서 해마다 600만명 정도가 숨진다며 담배 마케팅이 젊은 세대의 흡연을 부추긴다고 비난했다. 마거릿 찬(66·중국) WHO 사무총장은 “담배 업계가 뻔뻔하게 젊은 층과 여성을 교묘히 속여 니코틴 중독자를 늘린다”며 “각국 정부가 이런 잘못을 막는 데 중점을 둬야 한다”고 말했다. WHO는 담배 광고를 금지해도 업체들이 선물 증정과 간접광고,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응용프로그램) 등 다양한 변종 홍보 기법을 내놓고 있어 모든 종류의 마케팅 기법을 원천적으로 금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WHO에 따르면 현재 담배 업체의 광고·판촉·협찬을 포괄적으로 금지한 국가는 83곳이며 그 수는 점점 늘고 있다. 캐나다, 노르웨이, 파나마 등에서는 판매점에서 담배를 진열하는 것도 불법이다. 특히 호주와 아일랜드는 담배 업체가 담뱃갑에 자사 로고와 고유 색상을 쓰는 것을 금지하고 모든 종류의 담뱃갑 포장을 단일화하기도 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사고] 스타트! 中企 살리기 SEC

    서울신문은 ‘경제위기 돌파구, 중소기업에서 찾는다’란 주제로 ‘중소기업살리기 SEC’(the Seoul-shinmun Economy Conference)를 개최합니다. 박근혜 정부는 한국의 경제구조를 중소기업 중심으로 전환하겠다는 의지를 확고히 했습니다. 서울신문은 ‘중소기업살리기 SEC’를 통해 현재 중소기업이 안고 있는 문제점을 진단하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중소기업과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 바랍니다. 월별 주제 ■5월 (문제제기):중소기업생태계 3불(不)과 3행(行) 3불:불공정, 불합리, 불균형 3행:글로벌화, 혁신과 R&D, 벤처와 기업가정신 ■6월 (콘퍼런스Ⅰ):국내 강소기업 사례를 통한 중소기업의 과제 ■7월 (콘퍼런스Ⅱ):벤처 생태계 조성 그리고 창조경제를 논하다 ■8월 (방안 제시):대·중소기업 간 상생과 중소기업의 글로벌화 일시 및 장소 ■토론·간담회:5월 15일, 8월 21일(10:00~12:00, 서울신문 9층 대회의실) ■콘퍼런스:6월 12일, 7월 18일(15:00~17:30, 서울신문 19층 기자회견장) 문의 (02)2000-9732~4 주최 서울신문 후원 중소기업청 협찬 IBK 기업은행
  • [사고] 스타트! 中企 살리기 SEC

    서울신문은 ‘경제위기 돌파구, 중소기업에서 찾는다’란 주제로 ‘중소기업살리기 SEC’(the Seoul-shinmun Economy Conference)를 개최합니다. 박근혜 정부는 한국의 경제구조를 중소기업 중심으로 전환하겠다는 의지를 확고히 했습니다. 서울신문은 ‘중소기업살리기 SEC’를 통해 현재 중소기업이 안고 있는 문제점을 진단하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코자 합니다. 중소기업과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 바랍니다. 월별 주제 ■5월 (문제제기):중소기업생태계 3불(不)과 3행(行) 3불:불공정, 불합리, 불균형 3행:글로벌화, 혁신과 R&D, 벤처와 기업가정신 ■6월 (콘퍼런스Ⅰ):국내 강소기업 사례를 통한 중소기업의 과제 ■7월 (콘퍼런스Ⅱ):벤처 생태계 조성 그리고 창조경제를 논하다 ■8월 (방안 제시):대·중소기업 간 상생과 중소기업의 글로벌화 일시 및 장소 ■토론·간담회:5월 15일, 8월 21일(10:00~12:00, 서울신문 9층 대회의실) ■콘퍼런스:6월 12일, 7월 18일(15:00~17:30, 서울신문 19층 기자회견장) 문의 (02)2000-9732~4 주최 서울신문 후원 중소기업청 협찬 IBK기업은행
  • [사고] 제12회 서울신문 하프마라톤

    [사고] 제12회 서울신문 하프마라톤

    서울신문사는 5월 19일 서울 상암동 월드컵공원에서 ‘제12회 서울신문 하프마라톤 대회’를 개최합니다. 녹음이 짙어가는 계절인 5월, 아름다운 월드컵공원과 한강코스의 정취를 즐길 수 있는 본 대회에 독자 여러분의 많은 성원과 참가를 부탁드립니다. ■일시 2013년 5월 19일(일) 오전 8시 30분 출발 ■장소 서울 상암동 월드컵공원 평화의 광장 ■종목 및 참가비 하프·10㎞(3만 5000원), 5㎞(2만 5000원) ■지급품 스켈리도 상하의 스포츠의류, 프로그램북, 완주메달, 기록증 및 기록측정용 칩(하프, 10㎞) 등 ■신청 홈페이지 접수(marathon.seoul.co.kr) ■문의 서울신문사 문화사업부(02-2000-9753) ■주최 서울신문 ■후원 안전행정부 ■협찬 SK telecom, posco
  • 저작권… 방송사 것이냐, 제작사 것이냐

    저작권… 방송사 것이냐, 제작사 것이냐

    창작자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표준계약서’ 도입을 놓고 정부와 방송관련 단체들이 치열한 샅바싸움을 벌이고 있다. 2010년부터 외주제작 표준계약서 제정을 추진해온 문화체육관광부는 최근 초안을 마련해 상반기까지 강행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에 관련 단체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표준계약서 논란의 핵심은 외주제작사에 저작권자의 권리를 부여하느냐 여부이다. 문체부는 지난 2월 ‘방송프로그램의 외주제작 표준계약서(안)’를 마련한 뒤 지난 17일 이를 다시 수정·보완해 ‘방송프로그램 제작 표준계약서’와 ‘방송 프로그램 방영권 구매계약서’로 나누어 발표했다. 또 올 하반기부터 열악한 근로환경에 놓인 작가 등 방송 제작진의 불공정한 계약을 개선하기 위한 ‘방송스태프 표준계약서’와 탤런트·코미디언·MC·성우 등 실연자의 권리를 확보하기 위한 ‘방송출연 표준계약서’를 추가로 마련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불합리한 방송제작환경을 개선하겠다는 문체부의 설명에도 KBS·MBC·SBS 등이 주축이 된 한국방송협회와 한국방송작가협회, 한국방송실연자협회 등의 반발은 예사롭지 않다. 표준계약서가 법적 강제성이 없는 가이드라인에 불과하지만, 당사자 간 법적 분쟁이 발생할 때는 판단의 기준이 되기 때문이다. 이들은 외주제작사를 중심에 둔 표준계약서가 “지상파방송의 경쟁력을 약화시키고 작가, 배우, 성우 등 관련 저작(인접)권자의 권리마저 훼손한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그동안 문체부와 열 차례 가까운 회의와 의견서 교환을 통해 이견을 조율했지만 입장 차는 크게 좁혀지지 않고 있다. 이날 공개된 표준계약서에선 프로그램에 대한 저작재산권은 방송사와 제작사 ‘각각의 기여도’에 따라 인정된다고 명기됐다. 다만 어느 일방으로 저작권 이용창구를 단일화할 수 있다는 예외를 뒀다. 애초 저작권을 외주제작사에 모두 귀속시킨다는 데서 문체부가 한 발짝 물러선 것이다. 이는 방송사가 주로 가져왔던 저작권을 외주제작사도 확보할 수 있도록 창작 권리를 개방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겉으로 보기엔 형평성을 고려한 듯 보이지만 관련 단체들은 “현실을 모르는 탁상공론”이라고 반발한다. 정부가 방송영상콘텐츠 산업 성장을 위해 지나친 독립 외주제작사 편들기에만 몰두하고 있다는 비판이다. 불합리한 방송제작 환경의 근본적인 원인은 정부가 그동안 방치해 놓은 외주제작환경에 있다는 주장도 내놨다. 방송협회 관계자는 “방송제작 중단, 출연료 미지급 사태, 작가료와 출연료의 기형적 구조는 ‘외주제작 비율과 외주제작사 숫자 늘리기’에 초점이 맞춰졌던 잘못된 외주정책에 원인이 있다”며 “문체부가 추진 중인 외주제작 표준계약서는 현재의 외주정책을 우선 개선한 뒤 진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강제적으로 할당한 방송사의 외주제작 비율(최고 40%)을 낮추고, 부실 외주제작사를 솎아내는 노력부터 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물론 문체부는 외주제작사의 출연료 미지급 사태를 막기 위한 ‘출연료 지급 보증’ 조항, 방송사의 외주제작사에 대한 ‘프로그램 수정 보완 요청’ 조항 등을 신설했다. 문체부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방송시장 규모는 12조 8000억원(2011년 기준) 수준으로, 매출액 1억원 미만의 영세 독립제작사 비중은 전체 400여개 제작사 가운데 56.5%에 이른다. 방송협회는 문체부의 ‘표준계약서’가 ▲기여도에 따라 저작권을 배분하거나 어느 한 쪽이 저작권을 소유하도록 해 오히려 다툼을 높일 여지가 많고 ▲방송사가 외주제작사에 제작비와 장비를 전부 지급하더라도 방송사에 2회 방송권만 부여하는 모순을 드러내며 ▲외주제작사에는 적정수익을 보장하도록 한 반면 방송사에는 협찬 등 간접광고의 수익 배분 비율까지 강요한다며 반발하고 있다. 리스크가 큰 드라마 제작 환경에서 작품 실패의 모든 책임을 방송사가 감내하도록 했다는 것이다. 또 실제 제작자인 방송사가 재방송권, 복제배포권 등 모든 권리를 가지지 못하도록 규정했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최고다 이순신, 방통심의위 경고...”이순신 장군 희화화”

    최고다 이순신, 방통심의위 경고...”이순신 장군 희화화”

    KBS 2TV 주말드라마 ‘최고다 이순신’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경고 처분을 받았다. 이순신 장군을 희화화했다는 이유에서다. 심의위는 18일 전체회의를 열고 이순신 장군을 희화화한 ‘최고다 이순신’에 대해 경고를 의결했다. 이 드라마는 “우리 회사 말고, 해경에 지원해서 독도나 지키는 게 어때요?”, “이순신이 백원짜리지, 그럼 천원짜리냐?” 등의 대사가 전파를 타며 이순신 장군의 이미지를 훼손했다는 논란이 일었다. 심의위도 이를 놓고 방송심의 규정을 위반했다고 판단했다. 심의위는 또 ‘최고다 이순신’이 특정 성형외과를 연상시키는 간판과 의사 가운, 협찬주인 제과업체의 로고와 매장 인테리어를 수 차례 노출해 부당한 광고 효과를 주는 등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을 위반했다고 지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춘천 마임축제 존폐 기로에…

    춘천 마임축제 존폐 기로에…

    강원 춘천을 대표하며 세계 3대 마임축제로 자리 잡았던 ‘춘천마임축제’가 존폐 기로에 섰다. ㈔춘천마임축제는 17일 한때 전국 최고의 축제로 명성을 얻었던 춘천마임축제가 부족한 예산과 축제 장소의 어려움, 전용열차 폐지, 상설공연 중단 등으로 급격히 위축되면서 다음 달 축제를 끝으로 존폐를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더구나 축제를 전폭적으로 돕던 소설가 이외수씨가 최근 혼외 아들 양육비 문제로 구설수에 오르면서 마임축제도 함께 추락하지 않을까 걱정이 태산이다. 춘천마임축제 이사인 이외수씨가 축제가 펼쳐지던 의암호 위도(島)의 이름을 고슴도치섬으로 짓고 캐릭터(몽도리)까지 만들어 축제 활성화에 기폭제 역할을 해왔기 때문이다. 춘천마임축제는 1989년 처음 축제를 시작으로 올해로 25년째를 맞는다. 2005년부터는 정부의 최우수축제로 선정돼 해마다 국비 3억원을 지원받는 등 연간 7억~8억원 예산으로 축제를 활성화시켜 왔다. 축제 장소도 고슴도치섬 등에서 안정적으로 펼치며 국내외 10여개 국가에서 120여개 팀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서울~춘천 간 도깨비열차를 운행하고 춘천 시내에 상설 마임의집(봄내극장)과 전용 카페(섬)까지 생겨나 축제기간에만 5만여명씩 찾는 지역 대표축제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2011년 국비와 자치단체 지원이 줄면서 급격하게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당장 지난해 축제부터 국비 지원이 절반으로 줄면서 지자체 지원도 같이 줄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올해는 예산이 더 줄어 기업체 협찬금까지 5억 3000만원에 그쳐 행사를 더 줄일 수밖에 없는 형편이다. 축제 장소도 2010년 이후 고슴도치섬이 관광지로 개발되면서 좁은 어린이회관으로 옮겨야 했다. 경춘선 복선전철 개통 여파로 전용 열차(도깨비열차)를 운영하지 못하며 서울 등 수도권의 관심에서도 멀어졌다. 유진규네몸짓 극단까지 만들어 주말마다 상설로 운영해 오던 마임의집과 전용 카페도 수지타산이 맞지 않아 3, 4년 전부터 접으면서 춘천마임은 뿌리째 흔들리고 있다. 2010년 마임공연 등을 위해 시에서 수백억원을 들여 120석의 몸짓극장까지 건립했지만 객석 수가 적어 주요 극장공연은 인근 춘천문예회관을 이용하는 등 정착에 실패했다. 올해는 축제 장소를 놓고 마임을 처음 시작한 유진규 예술감독과 춘천시가 갈등까지 겪었다. 축제 재기를 위해 지난해부터 19세 이하 관람이 불가한 누드공연을 펼치고 올 축제(5월 19~26일)부터 주요 행사인 도깨비난장과 미친금요일을 통합해 한곳에서 열기로 하는 등 몸부림을 치고 있지만 붐 조성에 도움이 될지는 미지수다. 유진규 춘천마임축제 예술감독은 “예산 부족 등으로 갈수록 어려워지는 축제 운영을 해결할 길이 없어 올해 축제를 끝으로 존폐를 심각하게 따져 볼 예정이다”면서 “마임축제 존폐는 우선 시민들에게 물어 공론화시킨 다음 최종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CJ, 싸이콘서트 마케팅 대박?최소 10배 효과

     한류 스타 싸이의 새 앨범 공개 콘서트를 공식 후원한 CJ그룹의 ‘싸이 콘서트 마케팅’이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다.  14일 CJ에 따르면 지난 13일 주협찬사로 참여한 싸이 콘서트가 흥행에 성공하며서 투자 대비 최소 10배 이상의 브랜드 마케팅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 실제 콘서트장에는 4만 5000명의 관람객이 입장했으며 이날 생중계된 싸이의 콘서트 유튜브 동시접속자 수는 12만명을 웃돈 것으로 알려졌다. CJ 로고는 공연 직후 각종 인터넷 사이트에 싸이 콘서트 영상과 400여명의 내외신 기자들이 보도한 기자회견 등을 통해 전 세계에 그대로 노출됐다. CJ 계열사인 케이블 음악방송 엠넷의 시청률은 최고 4%까지 치솟았다.  CJ는 당일 현장에 비비고, 뚜레쥬르, CGV 등 자사 브랜드들을 총출동시킨 ‘CJ 브랜드 페스티벌(?사진?)’을 열고 공연장을 찾은 국내외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플래시몹 등 다양한 이벤트를 벌였다.  CJ 관계자는 “CJ 브랜드 페스티벌 등을 찾은 관람객이 5만명 이상으로 추정된다”면서 “현장을 찾은 관람객, 유튜브, 네이버 등 생중계 시청률과 글로벌 홍보 효과를 고려했을 때 투자 금액 대비 최소 10배 이상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요놈들이 다 먹네 대한민국 예능판

    요놈들이 다 먹네 대한민국 예능판

    어리다고 만만하게 볼 일이 아니다. 대한민국은 지금 어린이(키즈) 스타들에게 푹 빠져 있다. MBC ‘일밤-아빠! 어디가?’와 SBS ‘붕어빵’ 등 어린이들을 주인공으로 한 ‘키즈 예능’ 프로그램이 크게 유행하면서 키즈 스타들이 각종 CF, 드라마 등을 종횡무진하고 있다. 키즈 스타들의 인기는 트렌드를 가장 민감하게 반영하는 광고계를 보면 단박에 알 수 있다. 최근 농심은 ‘아빠! 어디가?’의 키즈 스타 윤후와 김민국을 ’짜파게티‘ 모델로 선정했다. ‘국민 귀요미’로 불리는 윤후는 지난달 17일 ’아빠 어디가‘에서 짜파구리(짜파게티+너구리)를 맛있게 먹는 장면으로 화제를 모았다. 농심 측은 “윤후가 짜파구리를 먹는 장면이 방송되면서 짜파게티와 너구리 매출이 수직 상승했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뿐만 아니라 농심 홈페이지에도 윤후를 짜파게티 모델로 추천하는 고객 의견이 폭주해 짜파게티 최연소 모델로 윤후와 민국이를 발탁했다”고 밝혔다. 이달 말부터 방송될 예정인 이 CF에서 윤후는 6개월 기준 약 1억원의 출연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 윤민수와 윤후, 성동일과 성준 부자는 지난 17일부터 KT의 ‘올레 LTE 워프’ 모델로 활약하고 있다. 전국 방방곡곡으로 아빠와 함께 체험 여행을 떠나는 내용으로 ‘아빠! 어디가?’의 콘셉트를 그대로 가져왔다. 이 CF는 총 4편까지 만들어질 예정이다. ‘아빠! 어디가?’에서 4차원 매력을 지닌 장난꾸러기 부자지간으로 인기 몰이 중인 배우 이종혁과 아들 준수 부자도 한글 학습지 CF에 출연했다. 송종국의 딸 지아도 아빠와 함께 최근 K리그 홍보 모델로 발탁됐다. 출연 아이들에 대한 각종 의류 협찬도 줄을 잇고 있다. 키즈 예능의 진원지인 SBS ’붕어빵‘이 배출한 스타들도 많다. ’붕어빵‘에 출연한 아나운서 박찬민의 딸 민하양은 지난해 MBC 일일드라마 ‘불굴의 며느리’에 이어 현재 방영 중인 SBS ‘야왕’에서 주다해와 하류의 딸 은별 역으로 출연해 아역 탤런트로 이름을 알렸다. ‘붕어빵’에서 똑소리나는 면모를 보여준 배우 정은표의 아들 지웅군도 학습지와 놀이공원 CF까지 섭렵했고 탤런트 이정용의 아들 믿음군도 지난해 SBS 주말극장 ‘맛있는 인생’을 통해 아역 배우로 데뷔했다. ‘키즈 예능’은 지상파뿐 아니라 케이블 TV에서도 대세다. KBS는 봄철 프로그램 개편을 맞아 키즈 예능 프로그램을 계획 중이고 케이블 MBC 에브리원은 지난 16일부터 MC 전현무와 배우 심이영이 네 남매의 가상 부모가 된다는 내용의 ‘오늘부터 엄마 아빠’를 시작했다. KBS 조이에서는 지난 22일까지 ‘보이프렌드의 헬로 베이비’를 방영했다. 아이돌이 아이들과 함께 꾸미는 키즈 예능 프로그램으로 소녀시대, 슈퍼주니어, 시스타, 샤이니 등 정상급 아이돌로 출연자를 바꿔가며 매 시리즈를 제작하고 있다. 이처럼 ‘키즈 예능’이 대한민국을 점령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사실 아이들은 예능계의 단골 아이템 중 하나다. 광고계에 3B(Baby, Beauty, Beast) 원칙이 있듯 웬만해선 실패하지 않는다. MBC ‘GOD의 육아일기’와 ‘전파견문록’ 등이 대표적이다. 그러나 최근 키즈 예능의 특징은 리얼리티쇼의 새 모델과 가족간의 관계를 강조했다는 점에서 과거와 다르다. 김교석 대중문화 평론가는 “‘키즈 예능’은 귀엽고 천진난만한 아이들의 모습을 통해 짜여지지 않은 진짜 리얼리티를 보고 싶어 하는 대중의 심리와 맞닿아 있다”면서 “기존의 ‘1박 2일’, ‘무한도전’ 등 40대 남자들의 리얼리티 예능에 다소 식상한 시청자들이 귀엽고 예측 불가능한 아이들의 모습을 리얼리티 쇼에 담은 키즈 예능을 신선하게 느낀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로 ‘아빠! 어디가?’의 경우 5명의 아이들은 각기 다른 캐릭터가 자연스럽게 형성되면서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특히 최근 ‘키즈 예능’은 어머니보다 아버지와 자녀의 관계를 부각시켰고 남성은 물론 여성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한 20대 여성 시청자는 “프로그램에 다양한 스타일의 아버지가 나오고 그들이 아들을 대하는 모습을 보면서 미래의 남편상을 그려보기도 한다”고 말했다. 60대 여성 시청자는 “예전에 아이들을 키우던 추억이 떠올라 좋고 무엇보다 아버지들의 자녀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한 점이 의미있다”고 말했다. 이창태 SBS 예능국장은 “최근 ‘키즈 예능’ 프로그램들은 아이의 엉뚱함과 재미를 소비하는 데 그치지 않고 부모와 이해하고 소통하는 장을 마련한다는 것이 다르다”면서 “분절된 가족 관계 속에 아이들과 소통할 시간 없이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가족과의 정서적 유대감을 일깨워 준다는 점에서 재미뿐만 아니라 의미까지 지닌다”고 말했다. 하지만 아이들이 예능 프로그램의 전면에 나서면서 생기는 그림자도 적지 않다. 실제로 많은 아역 스타들이 어렸을 때 받은 높은 관심 때문에 일상 생활에 지장을 받거나 국민적인 관심이 사그라지면서 정체성 혼란을 겪기도 한다. 실제로 윤후의 경우 인터넷에 입학식 및 학교 급식 사진, 찜질방·등산 인증샷, 미래의 모습 등 일거수일투족이 매일 생중계되다시피 하고 있다. 대중문화평론가 정덕현씨는 “아이들이 TV나 CF에 자주 노출될수록 사생활을 침해할 여지가 커지고 초기의 순수성을 잃고 상처를 입게 될 가능성도 있다”면서 “아이들이 자의로 TV에 출연했다고 보기 어렵고 자아 형성 전이기 때문에 현실과 비현실을 구분하지 못해 성장 과정에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정기적인 출연진 교체 등 제작진의 사후 관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창태 국장은 “부모 입장에서는 자녀들이 유명해지는 것이 좋을 수도 있겠지만 아이들이 또래에서 누려야 할 보편적 경험이나 사고를 갖지 못한 채 사회에서 유리될 수 있다”면서 신중론을 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지금&여기] 기부(寄附) & 테이크(Take)/박성국 사회부 기자

    [지금&여기] 기부(寄附) & 테이크(Take)/박성국 사회부 기자

    “큰 위화감을 가져올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봉사하는 일에 충분히 쓰일 수 있도록 노력을 할 생각입니다.” 황교안 법무장관 후보자가 지난달 28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한 말이다. 검찰에서 옷을 벗고 나와 대형로펌에서 고액의 급여를 받은 점이 논란이 되자 기부 의사를 밝힌 것이다. 그는 로펌에서 17개월간 모두 16억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황 후보자의 변호사 시절 사건 수임 내역과 수임 액수 등은 자료 제출 거부로 확인할 길이 없다. 모양새가 이상하다. 수임료를 밝힐 수는 없지만 월 평균 1억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고, 이는 국민에게 위화감을 조성할 수 있으니 일부 기부하겠다는 맥락으로 읽힌다. 기부 발언도 황 후보자의 전관예우를 질타하며 “기부할 용의가 있느냐”는 야당 의원의 질문 끝에 나왔다. ‘억지 기부’인 셈이다. 한 예능프로그램에서 웃음 소재로 활용되는 ‘억지 기부’가 국무위원을 임명하는 자리에도 등장한 것이다. 웃지 못할 일이지만 더욱 개탄스러운 것은 이런 ‘억지 기부’가 전혀 낯설지 않아서다. 지난달 초로 거슬러 올라가 보자. “재임 기간 6년간 받았던 전액(약 3억원)을 사회에 환원할 용의가 있다.” 위장전입, 증여세 탈루, 대기업 협찬 요구 등 수많은 의혹 끝에 자진 사퇴한 이동흡 전 헌법재판소장 후보자가 특정업무경비 횡령 의혹까지 퍼지자 ‘사회 환원’ 카드를 꺼내들었다. 하지만 여론의 반전은 없었다. “헌재 소장은 3억원 내고 사는 자리”, “돈 줄 테니 그만 떠들라는 말인가” 등 이 전 후보자에 대한 비난은 더욱 거세졌다. 이 전 후보자의 언론 플레이는 결국 자충수가 됐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꼼꼼하게 관리해 온 3억원은 굳었다. 정홍원 국무총리가 공식업무 첫날 찾은 곳은 서울 정동의 사회복지공동모금회다. 정 총리는 성금 1억원을 기부했고 이튿날 일부 아침신문들은 ‘명재상’, ‘사회적 약자 배려 메시지’ 등의 표현을 써 가며 정 총리를 추어올렸다. 정 총리 역시 인사청문회에서 대형로펌 고문변호사 재직 시 불어난 재산이 논란이 되자 기부 의사를 밝혔다. 배경이야 어떻든 남을 돕는다는 것, 기부를 한다는 것은 좋은 일이다. 하지만 최근 ‘높으신 분’들의 기부 움직임이 관직을 얻기 위한 ‘기부&테이크’로 비쳐지는 것은 그저 기자만의 느낌일까. psk@seoul.co.kr
  • “교육연극으로 시민들께 보답할게요”

    “교육연극으로 시민들께 보답할게요”

    “시민들이 무엇을 바라는가에 극단의 초점을 맞춰야 합니다. 시민들의 돈으로 짠 극단이잖아요.” 최근 취임한 김혜련(65) 서울시극단장은 21일 이렇게 말하며 활짝 웃었다. 첫 여성 서울시극단장이라는 점에 대해서는 “뭐 다를 게 있겠어요”라고 되물으며 “어머니처럼 ‘밥 먹고 나왔느냐’고 챙기는 등 자상함 정도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시민 연극교실을 활성화하는 데 더욱 애쓰겠다”며 ‘교육연극’을 강조했다. “시대의 화두를 연극으로 담아내 문화를 주도하도록 이끌어야 한다”면서 “예컨대 사기에 휘말려 증권 투자로 큰돈을 잃은 가장과 그 가족에 얽힌 이야기를 손꼽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설거지와 빨래하는 사람이 있어야 집안이 돌아가는 것처럼 내 임무도 그런 극단이 되게끔 행정적으로 뒷받침하는 일”이라고 밝혔다. 고려대에 입학하자마자 연극에 발을 들여놓아 1983년 ‘동아연극상’ 등 대한민국에서 내로라하는 수상경력도 있지만 체질인 ‘기획’에서 능력을 발휘하는 게 좋겠다는 생각을 했단다. 2학년 때인 1967년 루이지 피란델로(1867~1936·이탈리아) 원작의 ‘당신 생각이 맞겠죠’를 무대에 올리기 전 한 대기업을 찾아가 5만원의 협찬을 받아낸 에피소드를 떠올렸다. 1969년 결혼한 다음에는 아예 무대를 떠나 있었다. 그는 “인생을 모른 채 예술을 한다는 것은 허위라고 봤다”면서 “연극으로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육극을 해 보면 좋겠다는 생각도 이 무렵 가졌다”고 말했다. 극단 여인극장에 몸담아 1977년 소설가 이상(1910~1937) 원작의 ‘날개’에서 주역을 맡을 때까지 가정일에만 매달렸다. 1981년 차범석(1924~2006)이 연출한 ‘학이여 사랑일레라’로 미국 독립기념일 순회공연을 갔다가 그곳에서 본 실험극을 통해 예술인의 자유혼을 느끼곤 “꼭 다시 와야겠다”고 다짐했단다. 1985년 초등학교에 다니던 딸과 아들을 데리고 미국으로 떠나 뉴욕대 교육연극학 박사과정을 마쳤다. 2004년 귀국해 한국여성연극인협의회 이사 등을 거쳤다. 김 단장은 “1990년 미국에서 라디오 방송국과 다국적 극단을 창설하는 등 ‘엉뚱하게(?) 일을 많이 했다”며 또 웃었다.“무엇보다 1988년 뉴욕 청소년연극제 때 교포 2세가 800여명이나 몰려 모국의 문화 정체성을 찾는 데 도움을 준 기억을 빼놓을 수 없다”면서 “교육극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끝을 맺었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이은주 기자의 컬처K] 아이돌 잡는 방송사 ‘체능’ 프로그램

    “아이돌이 무슨 방송국의 봉인가요?” 최근 아이돌 가수들이 방송국 시청률 경쟁의 볼모로 내몰리고 있다. 예능 프로그램에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출연해 부상을 당하는 것은 물론 심지어 그 부상 탓에 활동을 중단하는 사례까지 생기고 있다. 해외에서는 K팝 열풍의 첨병이지만 정작 국내에서는 방송사의 시청률 경쟁에 내몰려 가수 생명의 위협을 받는 아이러니가 발생하는 것이다. 지난 11일 방송된 MBC ‘아이돌 스타 육상·양궁 선수권대회’가 대표적인 사례다. 이 프로그램은 무려 150명의 아이돌을 한자리에 불러 모아 달리기와 허들, 높이뛰기, 경보, 계주 등 운동 경기를 시켰다. 출연자 중에는 얼굴을 알리기 위한 신인 그룹도 있었지만 카라, 씨엔블루, 포미닛, 미쓰에이 등 해외에서도 인기가 높은 K팝 스타들도 대거 포함됐다. 시간당 행사 출연료 수천만원대인 이들을 한자리에 모은 것은 무소불위의 방송사의 권력이다. 방송 분량은 고작 2시간 30분이었지만, 이 프로그램의 녹화시간은 무려 22시간이었다. 지난달 28일 경기 고양의 한 실내 체육관에서 녹화를 진행한 이 프로그램은 아침 7시에 가수들과 팬들을 집합시킨 뒤 다음 날 새벽 5시까지 날밤을 새우며 촬영했다. 쏟아지는 잠을 쫓으며 열심히 뛰었지만 통편집돼 화면에 얼굴이 한 차례도 비치지 않은 가수들도 있었다. 심지어 씨스타 보라, DMTN 다니엘, AOA의 혜정 등 부상자가 속출했다. 한 아이돌 그룹 소속사 관계자는 “제작진은 예선전에서 탈락했는데도 팀을 응원하라면서 집에 가지도 못하게 해 다음 날 스케줄에도 막대한 지장을 받았다”면서 “가수들도 출연하기 싫어하지만, 담당 PD가 후에 가요 순위 프로그램을 맡거나 혹시나 방송국에서 생길 수도 있는 불이익을 우려해 나가지 않을 수도 없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MBC는 이 아이돌 육상대회의 첫 회 시청률이 잘 나오자 매년 명절마다 고정적으로 편성하고 있다. 일부 아이돌 그룹 소속사는 메달을 따서 방송 분량을 더 많이 확보하기 위해 경기를 앞두고 따로 훈련을 하기도 한다. 하지만 22시간 동안 체육관에서 카메라와 팬들 앞에서 제대로 쉬지도 못한 이들의 얼굴에는 피로감이 역력했다. 방송국이 이런 ‘슈퍼 갑’의 지위를 이용해 아이돌을 혹사시킨 것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KBS의 ‘출발 드림팀’도 아이돌의 부상 온상지로 지목되고 있다. 그룹 제국의 아이들 리더 문준영은 지난해 5월 ‘출발 드림팀’에 나갔다가 발목이 골절되는 부상을 입은 뒤 아직도 회복되지 못해 가수 활동을 재개하지 못하고 있다. 연예계 관계자들은 “분명히 안전장치를 제대로 마련하지 못한 방송국의 책임도 있지만, 불이익이 두려워 부상을 당해도 이를 외부에 알리지 않는 등 은폐시키는 사례도 적지 않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일부 방송사들은 해외에서 예능 프로그램을 촬영하면서 과도한 협찬료를 챙기고 가수들의 초상권을 남용하거나 행사 출연료의 3분의1~10분의1에도 미치지 못하는 적은 출연료로 해외 공연에 동원한다. 입장권 수익은 물론 각종 부가판권 수입은 모두 방송국이 올리는 등 횡포가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다. 한 아이돌 소속사 관계자는 “춤과 노래가 아닌 ‘체육돌’까지 키워야 하는 현실이 씁쓸하다”면서 “방송국이 우월한 지위를 이용해 싼값에 아이돌을 동원하면서 오히려 식상함을 자초해 한류 확산을 저해하는 등 부작용이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erin@seoul.co.kr
  • 참 곱네, 태극기색 설빔 입은 소녀상

    참 곱네, 태극기색 설빔 입은 소녀상

    “9년 전에 처음 만나 뵌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께서 그러셨어요. 끌려가서 입은 한복은 한복이 아니었다고. 같은 여자로서 피눈물이 났습니다.” 세계적인 한복 디자이너 이영희(77)씨가 남몰래 서울 종로구 중학동 일본대사관 앞을 찾은 것은 지난해 12월 중순이었다. 이씨는 미리 준비한 성인용 한복을 주섬주섬 꺼내 위안부 소녀상에게 입혔다. 소녀상에 맞게 치수를 재고 가봉을 했다. 작업실로 돌아와 직원들과 함께 꼼꼼히 바느질을 했다. 대춧빛이 도는 붉은색 상의에 북청색 치마를 만들었다. 추울까봐 검은색 방한용 모자에 하얀 털도 달았다. 이씨는 “최대한 고운 한복을 입히고 싶었다”고 했다. 제1059차 정기수요시위를 앞둔 지난달 29일 일본대사관을 찾아 직접 한복을 입혔다. 입혀놓고 보니 태극기 색과 꼭 닮아 있었다. 배우 전지현씨의 시할머니로 잘 알려진 이씨가 위안부 피해자 문제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2004년이었다. 창간특집을 만들던 한 패션 잡지사에서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사진을 촬영하면서 의상 협찬을 부탁해 왔다. 흔쾌히 응했다. 할머니들을 직접 만나면서 위안부 문제에 꾸준한 관심을 갖게 됐다. 1983년 미국 워싱턴에서 첫 해외 패션쇼를 가진 이씨는 “해외 활동에 집중하면서 정작 가까운 우리나라의 문제에는 소홀한 게 아닌가 하는 반성이 들었다”고 그때를 떠올렸다. 한복 디자이너로서 할 수 있는 재능기부는 평생 만들어온 한복을 만드는 일이라고 생각했다. 바깥에 알리지 않고 조용히 봉사하고 싶었던 이씨는 “설이 지나면 다시 가져가겠다”는 글과 함께 한복 안에 전화번호를 남기고 왔다. “작은 일이라도 봉사하며 살고 싶은데 저에게 남은 시간이 짧네요. 그나저나 눈바람이 무척 센데… 소녀상은 괜찮을까요?” 제1060차 정기수요시위가 있던 6일도 이씨는 소녀상을 걱정하고 있었다. 배경헌 기자 baenim@seoul.co.kr
  • [사설] 公人의식 미달 이 후보로 헌재 정의 못 세운다

    이동흡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 특위가 이틀째 열렸으나 논란이 사그라들지 않고 이어지고 있다. 이 후보자는 그동안 제기된 각종 의혹에 대해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명쾌한 해명을 하지 못해 헌재를 이끌어 가기엔 부적격자라는 인식만 심어 줬다. 야당인 민주통합당은 물론 여당인 새누리당에서조차 후보자에 대해 부정적 의견이 흘러나와 국회의 청문보고서 채택은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이제는 청문회 과정을 지켜보자고 한 이명박 대통령이 용단을 내려 국회와 헌재가 표류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이틀간의 청문회에서 제기된 이 후보자에 대한 의혹은 20여 가지가 넘는다. 이 가운데 이 후보자는 자녀 교육 때문에 경기도 분당으로 위장전입한 것에 대해서는 사실을 시인하고 사과했으며, 공무 해외여행에 자주 아내를 동반한 것도 부적절한 처신이라고 자세를 낮췄다. 항공권 등급을 낮춰 차액을 챙겼다는 ‘항공권깡’ 의혹과 수원지법원장 시절 삼성 협찬 요청 건은 ‘설’만 있고 입증 자료가 없으니 이 후보자의 해명을 믿는다 치자. 그러나 몇 가지 다른 의혹에 대한 후보자의 답변은 국민들을 납득시키기엔 턱없이 부족했다. 이 후보는 특정업무경비 횡령 의혹과 관련해 매달 400만~500만원씩 6년간 입금된 3억 2000만원을 사적인 용도로 쓰지 않았다고 했으나, 이를 입증할 만한 자료를 제시하지 못했다. 이와 관련, 헌재 직원은 특정업무경비가 개인 계좌로 입금된 것은 적절치 않으며, 용도에 맞게 사용되는지 확인하지 않았다고 말해 업무 외 목적으로 사용했을 수 있다는 의혹만 키웠다. 이 후보자로선 의혹이 부풀려지거나 잘못 알려진 것도 있어 억울한 측면도 있을 게다. 그러나 관용차와 자신의 승용차를 번갈아 이용해 홀짝제를 비켜 가고 딸을 관용차로 출근시키는 것 등은 헌법 수호자로서 올바른 몸가짐이라고 할 수 없다. 특권의식에 젖어 공인의식이 부족한 것처럼 비치는 헌재 소장의 결정에 국민들이 신뢰를 보내겠는가. 청와대는 이 후보자에 대한 흠결을 사전에 걸러 내지 못한 것에 대해 깊이 반성해야 한다. 헌재 내부의 의견을 조금만 청취하고 검증했으면 이번과 같은 불행한 사태는 사전에 막을 수 있었을 것이다. 김병화 대법관 지명자가 국회 청문회 벽을 넘지 못하고 낙마한 전례를 겪고서도 이런 일이 벌어져 더욱 안타깝다. 박근혜 당선인도 교훈으로 삼아 인사권 행사에 신중을 기해야 할 것이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