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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착] 트럼프 부부 귀갓길서 말다툼?…“유엔 에스컬레이터 사건 분노” (영상)

    [포착] 트럼프 부부 귀갓길서 말다툼?…“유엔 에스컬레이터 사건 분노” (영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서로 언쟁하는듯한 장면이 포착돼 화제에 올랐다. 지난 26일(현지시간) 영국 텔레그래프 등 외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마린 원’에서 멜라니아 여사에게 손가락질하는 모습이 촬영됐으며 이는 부부 불화를 드러낸 것 같다고 보도했다. 해당 영상과 사진이 촬영된 것은 지난 23일 밤으로,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유엔총회에서 연설을 마친 후 대통령 전용 헬리콥터 ‘마린 원’을 타고 백악관으로 돌아왔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실제 두 사람이 심각한 표정으로 언쟁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멜라니아 여사에게 손가락질하는 모습도 확인된다. 특히 이 장면은 지난 5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베트남에 도착한 직후 전용기 출입구 안쪽에서 부인 브리지트 마크롱 여사에게 얼굴을 맞는 장면과 맞물리며 여러 구설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대해 텔레그래프는 “트럼프 내외가 마리 원 안에서 무슨 대화를 나누었는지 알 수는 없다”면서 “이후 마린 원에서 내린 두 사람이 손을 잡고 백악관으로 걸어 들어가며 손을 흔드는 모습을 보이며 태도가 바뀌었다”고 지적했다. 특히 데일리메일 등 일부 대중매체는 입 모양으로 상대의 말을 분석하는 ‘립 리더’까지 동원해 두 사람이 나눈 대화를 추측했다. 매체는 “두 사람이 나눈 대화는 유엔총회에서 발생한 에스컬레이터 사건에 대해 화를 풀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면서 “트럼프의 손가락질은 멜라니아 여사에 대한 공격이 아니라 유엔에서 일어난 사건에 대한 분노”라고 분석했다. 에스컬레이터 사건은 지난 23일 트럼프 대통령이 연설을 위해 유엔 총회장에 입장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총회장 입장을 위해 에스컬레이터에 올랐으나 갑자기 기계가 멈춰 섰다. 이에 함께 있던 멜라니아 여사가 먼저 걸어서 올랐고 이어 트럼프 대통령과 보좌진들이 뒤를 이었다. 또한 총회장 연단에 올랐을 때는 연설문을 띄워주는 프롬프터가 고장 났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연설 초반부터 “내가 유엔에서 받은 것이라고는 중간에 멈춰버린 에스컬레이터와 작동하지 않은 프롬프터”라면서 “영부인 몸 상태가 좋지 않았다면 넘어졌을 것”이라며 비아냥댔다. 트럼프 대통령의 뒤끝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다음날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유엔에서 어제 정말 부끄러운 일이 벌어졌다. 한두 건이 아니라 세 건의 매우 사악한 사건이 있었다”면서 에스컬레이터와 작동하지 않은 프롬프터 사건을 비판했다. 여기에 그는 “세 번째로, 연설을 마친 후 나는 연설 음향이 완전히 끊겼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연설 후 멜라니아 여사가 자신에게 “한마디도 못 들었다”는 말을 들었다고 전하기도 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사보타주’(비밀 파괴 공작)였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예상외로 사건이 커지자 유엔 측은 물론 미 비밀경호국(SS)도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했다. 스테판 뒤자리크 유엔 사무총장실 대변인은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주유엔 미국대표부에 철저한 조사를 이미 지시했음을 알렸다”면서 “이번 사건의 원인이 무엇인지 규명하는 문제와 관련해 미 관계 당국과 완전한 투명성을 가지고 협조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 정동영 “남북, 적대하고 살 수 없어”…민간 역할 당부

    정동영 “남북, 적대하고 살 수 없어”…민간 역할 당부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26일 단절된 남북관계의 물꼬를 트기 위해 민간의 적극적인 활동을 당부했다. 정 장관은 이날 경기 연천군 국립통일교육원 한반도통일미래센터에서 열린 ‘남북 사회문화교류 및 대북 인도지원단체 초청 행사’에 참석해 “남북이 지금처럼 긴장하고 대립하고 적대하며 살 수 없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남북협력민간단체협의회 등 38개 대북 민간단체 관계자들과 통일부 관계자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 정 장관은 “민간단체 여러분들이 남북 교류와 협력의 개척자인 만큼 다시 대화의 접점을 찾고 교류협력의 시대를 함께 열어가자”고 말했다. 정 장관은 전날 기자실을 방문한 자리에서도 “북에 갈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해오면 방북도 전면적으로 허용할 것”이라며 남북 민간 교류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한편 정 장관은 28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독일과 벨기에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이날 통일부가 밝혔다. 정 장관은 이번 출장에서 제35회 독일 통일의 날 기념행사와 ‘2025 국제한반도포럼’ 독일 세미나에 참석하고, 독일·유럽연합 주요 인사 및 전문가를 만나 한반도 문제에 관해 의견을 교환한다. 10월 3일 독일 자를란트주 주최로 열리는 ‘독일 통일의 날’ 기념행사에 정부 대표 자격으로 참석해 연방상원의장, 연방총리실 동독특임관 등을 만나 정부의 대북·통일정책을 설명하고 독일 측의 지지와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다. 정 장관은 베를린 자유대를 방문해 독일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대북·통일정책 관련 특강을 진행하고, 빌리 브란트 전 서독 총리의 묘소도 참배한다. 또한 독일 연방정치교육원을 방문해 ‘보이텔스바흐 협약’ 등 독일의 정치교육 사례를 논의할 계획이다. 보이텔스바흐 협약은 정부의 국정과제에 담긴 ‘평화·통일·민주시민교육’의 모델로 제시된 바 있다.
  • 트럼프 격노에 화들짝 놀란 유엔…‘에스컬레이터 사건’ 알고 보니 백악관 실수?

    트럼프 격노에 화들짝 놀란 유엔…‘에스컬레이터 사건’ 알고 보니 백악관 실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엔총회장을 방문했을 때 발생한 에스컬레이터가 일시 정지한 사건이 묘하게 커지고 있다. 지난 25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은 유엔본부가 트럼프 대통령의 유엔총회 연설 당시 발생한 에스컬레이터 멈춤과 프롬프터(자막기)가 고장 난 것에 대해 자체 조사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단순한 해프닝처럼 보이는 이번 사건은 지난 23일 트럼프 대통령이 연설을 위해 유엔 총회장에 입장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총회장 입장을 위해 에스컬레이터에 올랐으나 갑자기 기계가 멈춰 섰다. 이에 함께 있던 멜라니아 여사가 먼저 걸어서 올랐고 이어 트럼프 대통령과 보좌진들이 뒤를 이었다. 또한 총회장 연단에 올랐을 때는 연설문을 띄워주는 프롬프터가 고장 났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연설 초반부터 “내가 유엔에서 받은 것이라고는 중간에 멈춰버린 에스컬레이터와 작동하지 않은 프롬프터”라면서 “영부인 몸 상태가 좋지 않았다면 넘어졌을 것”이라며 비아냥댔다. 트럼프 대통령의 뒤끝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다음날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유엔에서 어제 정말 부끄러운 일이 벌어졌다. 한두 건이 아니라 세 건의 매우 사악한 사건이 있었다”면서 에스컬레이터와 작동하지 않은 프롬프터 사건을 비판했다. 여기에 그는 “세 번째로, 연설을 마친 후 나는 연설 음향이 완전히 끊겼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연설 후 멜라니아 여사가 자신에게 “한마디도 못 들었다”는 말을 들었다고 전하기도 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사보타주’(비밀 파괴 공작)였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예상외로 사건이 커지자 유엔 측이 해명에 나섰다. 스테판 두자릭 유엔 대변인은 “에스컬레이터 중앙처리장치(CPU) 기록을 조사한 결과 안전장치가 작동하면서 멈춰 선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 안전장치는 사람이나 물체가 에스컬레이터에 실수로 끼어 빨려 들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 설계된 것으로, 백악관 촬영 담당자가 의도치 않게 이를 작동시켰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또한 프롬프트는 유엔이 아니라 백악관에서 조작했다고 해명했다. 곧 유엔 측의 실수 혹은 고의가 아니라 백악관 직원들의 탓이 크다고 지적한 것. 경위야 어찌 됐든 트럼프 대통령의 격노에 미 비밀경호국(SS)이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했으며 유엔 측도 철저한 조사를 지시했다. 스테판 뒤자리크 유엔 사무총장실 대변인은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주유엔 미국대표부에 철저한 조사를 이미 지시했음을 알렸다”면서 “이번 사건의 원인이 무엇인지 규명하는 문제와 관련해 미 관계 당국과 완전한 투명성을 가지고 협조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 트럼프 격노에 화들짝 놀란 유엔…‘에스컬레이터 사건’ 알고 보니 백악관 실수? [핫이슈]

    트럼프 격노에 화들짝 놀란 유엔…‘에스컬레이터 사건’ 알고 보니 백악관 실수?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엔총회장을 방문했을 때 발생한 에스컬레이터가 일시 정지한 사건이 묘하게 커지고 있다. 지난 25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은 유엔본부가 트럼프 대통령의 유엔총회 연설 당시 발생한 에스컬레이터 멈춤과 프롬프터(자막기)가 고장 난 것에 대해 자체 조사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단순한 해프닝처럼 보이는 이번 사건은 지난 23일 트럼프 대통령이 연설을 위해 유엔 총회장에 입장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총회장 입장을 위해 에스컬레이터에 올랐으나 갑자기 기계가 멈춰 섰다. 이에 함께 있던 멜라니아 여사가 먼저 걸어서 올랐고 이어 트럼프 대통령과 보좌진들이 뒤를 이었다. 또한 총회장 연단에 올랐을 때는 연설문을 띄워주는 프롬프터가 고장 났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연설 초반부터 “내가 유엔에서 받은 것이라고는 중간에 멈춰버린 에스컬레이터와 작동하지 않은 프롬프터”라면서 “영부인 몸 상태가 좋지 않았다면 넘어졌을 것”이라며 비아냥댔다. 트럼프 대통령의 뒤끝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다음날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유엔에서 어제 정말 부끄러운 일이 벌어졌다. 한두 건이 아니라 세 건의 매우 사악한 사건이 있었다”면서 에스컬레이터와 작동하지 않은 프롬프터 사건을 비판했다. 여기에 그는 “세 번째로, 연설을 마친 후 나는 연설 음향이 완전히 끊겼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연설 후 멜라니아 여사가 자신에게 “한마디도 못 들었다”는 말을 들었다고 전하기도 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사보타주’(비밀 파괴 공작)였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예상외로 사건이 커지자 유엔 측이 해명에 나섰다. 스테판 두자릭 유엔 대변인은 “에스컬레이터 중앙처리장치(CPU) 기록을 조사한 결과 안전장치가 작동하면서 멈춰 선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 안전장치는 사람이나 물체가 에스컬레이터에 실수로 끼어 빨려 들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 설계된 것으로, 백악관 촬영 담당자가 의도치 않게 이를 작동시켰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또한 프롬프트는 유엔이 아니라 백악관에서 조작했다고 해명했다. 곧 유엔 측의 실수 혹은 고의가 아니라 백악관 직원들의 탓이 크다고 지적한 것. 경위야 어찌 됐든 트럼프 대통령의 격노에 미 비밀경호국(SS)이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했으며 유엔 측도 철저한 조사를 지시했다. 스테판 뒤자리크 유엔 사무총장실 대변인은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주유엔 미국대표부에 철저한 조사를 이미 지시했음을 알렸다”면서 “이번 사건의 원인이 무엇인지 규명하는 문제와 관련해 미 관계 당국과 완전한 투명성을 가지고 협조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 尹 “1.8평 생존도, 재판·조사도 어려워…유치한 기소” 불구속 재판 주장

    尹 “1.8평 생존도, 재판·조사도 어려워…유치한 기소” 불구속 재판 주장

    약 18분간 직접 불구속 재판 주장 “불구속 상태에선 수사·재판 협조해 와” 윤석열 전 대통령이 26일 열린 보석심문에서 구속 상태로는 재판과 특별검사팀(특검) 조사에 임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건강상 이유와 불구속 상태에선 재판과 특검 소환에 임했다는 점 등도 들며 불구속 상태로 재판받게 해달라고 주장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5부(부장 백대현) 심리로 진행된 보석심문 기일에 출석한 윤 전 대통령은 “구속되고 나서 1.8평짜리 방 안에서 ‘서바이브’(생존)하는 것 자체가 힘들었다”면서 “방 밖으로 못 나가게 하는데, 강력범 이런 게 아니면 약간의 위헌성이 있다”고 말했다. 재판부가 ‘별건으로 재판받고 있는 사건(내란 우두머리 혐의 사건) 재판에 왜 출석하지 않느냐’고 묻자 답한 것이다. 윤 전 대통령은 이날 18분가량 직접 발언했다. 특검 조사에 불출석하는 것에 대해서는 반대로 특검이 계속 재판을 끌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외환죄를 조사한다고 또 소환장이 왔는데, 응하기 시작하면 몇 번을 부를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제 아내(김건희 여사)도 기소하고 주 4~5일 재판에 주말에 특검이 부르면 가야 하는데 구속 상태에서는 못한다”고 했다. 자신의 건강에 대해서는 “당장 앉아있으면 숨을 못 쉴 정도로 위급한 상태는 아니지만 여기(재판) 나오는 일 자체가 보통의 일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자신의 수사를 비교하기도 했다. 윤 전 대통령은 “박 전 대통령 때는 제가 중앙지검장으로 했었지만 이렇게 한 게 아니라 공소사실을 좁혀서 했다. 200명 검사가 오만가지를 가지고 기소하는데 정말 유치하기 짝이 없다”고 말했다. 또 자신이 불구속 상태에서는 사법 절차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점도 약속했다. 그는 “보석을 (인용)해주시면 이 상태로는 체력적으로나 힘드니까 집도 가깝고 하니 아침과 밤늦게 조금씩 운동도 하고 변호인과는 전화로 소통하면서 사법 절차에 협조를 하겠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이어 “불구속 상태에서는 제가 없으면 재판이 없으니 무조건 나와야 하고 안 나오면 구속할 테니 제가 열심히 나올 텐데, 구속 상태에서는 저 없어도 진행이 가능하기 때문에 (나오지 않는 것)”라고 덧붙였다. 형사소송법상 형사 재판은 피고인 출석을 원칙으로 하지만, 구속된 피고인이 정당한 사유 없이 출석을 거부하고 교도관에 의한 인치가 불가능하거나 현저히 곤란할 때는 피고인 출석 없이 진행할 수 있다. 윤 전 대통령은 자신이 불구속 상태에 있던 시기엔 수사와 재판에 협조해왔다고 주장했다. 윤 전 대통령은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이나 특검 소환에 제가 충실하게 임했다”며 “이번에 증거에 부동의하면 증인신문 해야 할 사람이 130명이라고 들었는데 그런 재판은 말이 안 된다”고 했다. 이날 재판부는 심문에 참석한 내란 특검에 ‘피고인이 구치소에서 출정을 거부하는 경우 인치가 불가능하냐’고 형사소송법 조항을 들어 질문했다. 특검이 답변하는 중간에 끼어든 윤 전 대통령은 “십몇년 전부터 출정을 거부하는 피의자들이 많이 생겼다. 형 집행 및 수용자 처우에 관한 법상 교도관들이 정해진 요건 이외에는 강제력을 행사할 수 없게 법에 되어 있다”고 했다. 내란 특검은 지난 7월 19일 체포영장 집행 저지, ‘계엄 국무회의’ 관련 국무위원의 심의권 침해, 사후 계엄 선포문 작성, 비화폰 기록 삭제, 계엄 관련 허위 공보 등 크게 5가지 혐의로 윤 전 대통령을 추가 기소했다. 법원은 같은 달 10일 윤 전 대통령에게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곧바로 구속적부심을 청구했으나 기각됐다.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 연이어 출석하지 않았던 윤 전 대통령은 지난 19일 보석을 청구했다.
  • 양기열 은평구의원, 갈현1구역 문화재 발굴 공사 지연 관련 선제적 대책 마련에 나서

    양기열 은평구의원, 갈현1구역 문화재 발굴 공사 지연 관련 선제적 대책 마련에 나서

    양기열 서울 은평구의원이 지난 24일 열린 은평구의회 제318회 임시회 부서별 주요업무 추진실적 보고에서 문화재 발굴로 사업의 속도가 떨어지고 있는 갈현1구역 재개발 사업 관련해 선제적 대책 마련을 강조했다. 갈현1구역은 지하 6층~지상 22층, 32개 동, 4300세대 이상 규모의 강북권 최대 재개발 사업으로 총공사비만 약 9200억 원에 이른다. 그러나 최근 수도문물연구원이 매장 문화재 발굴을 위해 내년 2월까지 조사를 진행하게 되면서 당초 2025년 하반기 착공 계획이 2026년 초로 연기됐다. ‘매장유산 보호 및 조사에 관한 법률’에 따라 발굴이 끝나기 전에는 공사를 진행할 수 없어 공기 지연은 불가피하다. 양기열 의원은 이번 사안을 단순한 일정 지연 이상의 중대한 현안으로 규정했다. 이미 대부분의 철거가 마무리된 상태에서 조합원들은 장기간 임시 거주비와 대출 이자를 부담해야 하며, 발굴 기간이 길어질수록 건축 자재비와 인건비 상승에 따른 분담금 인상 압력이 커질 수 있다. 시공사인 롯데건설 역시 발굴 종료 시점을 확정하기 어려워 공사비 협상과 자재 수급 계획을 수립하기 힘든 구조적 제약에 놓여 있다. 서울의 신길10구역과 잠실진주아파트가 문화재 발굴로 장기간 사업이 지연된 전례는 이러한 우려를 더욱 뒷받침한다. 이에 양 의원은 은평구가 중립적 조정자이자 정보 제공자로서 주도적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수도문물연구원과 협력해 발굴 진행 상황과 예상 완료 시점을 정기적으로 공유하도록 공식 협조를 요청하고 그 정보를 조합과 시공사에 투명하게 제공할 것을 주문했다. 이를 통해 조합원과 시공사가 합리적으로 공사비 협상과 공정 계획을 수립할 수 있고 불확실성에서 비롯될 사회적 갈등 비용을 예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양 의원은 “문화재 발굴은 이미 법적으로 중지 명령이 내려진 사안으로 피할 수 없는 과정”이라며 “중요한 것은 사후 대응이 아니라 갈등이 오기 전에 정보를 투명하게 공유해 예측 가능한 환경을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발언은 문화재 보존과 재개발이라는 두 공익적 가치가 충돌하는 현안에서 지방의회가 행정의 예측 가능성 확보와 갈등 예방을 위해 어떤 역할을 수행해야 하는지 명확히 제시한 사례로 지역 주민의 재산권 보호와 재개발 사업의 안정적 추진을 동시에 도모하려는 양기열 의원의 정책적 의지를 선명히 보여준다.
  • [사설] 與 무한 독주, 野 필리버스터 맞불… 민생은 없다

    [사설] 與 무한 독주, 野 필리버스터 맞불… 민생은 없다

    정치판에서 대화와 타협이 사라진 자리가 언어폭력과 강행 처리로 채워진 것은 오래전이다. 이제는 상대의 존재 자체를 아예 원천 부인하는 단계에 이른 것은 아닌지 걱정스럽다. 여야는 어제도 각자 제 갈 길만 갔다. 더불어민주당은 야당이 반대하는 정부조직법 개정안과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설치법 등 4개 법안의 국회 본회의 처리를 일방 시도했다. 국민의힘은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으로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로 맞받았다. 정치 부재의 일차적 책임은 국정운영에 무한책임이 있는 여당에 물을 수밖에 없다. 무엇보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거대 의석을 무기로 독주하고 있는 민주당이다. 이재명 대통령과 여야 대표가 구성에 합의한 ‘대선 공통공약 추진을 위한 민생경제협의체’를 하루 만에 뒤집은 것도 여당 대표였다. 정부조직법 개정안 상정 직전 금융위원회 정책·감독 기능 분리를 철회하기는 했다. 국힘 요구를 일부 반영한 모양새였지만 막판 타협은 불발됐다. 새 정부 출범 이후 세 번째인 국힘의 필리버스터도 국민 시선을 조금도 의식하지 않기는 마찬가지다. 다만 국힘은 여야가 기존에 합의한 결의안과 비쟁점 법안에는 필리버스터를 하지 않고 처리에 협조하기로 했다. 거대 여당의 입법 독주를 저지할 능력이 없는 야당의 몸부림이라고 백번 접어 주더라도 ‘무한 필리버스터’는 민생 방치일 뿐이다. 문제는 여야의 대립이 정부조직법 등 개정안에만 그치지 않는다는 것이다. 당장 민주당이 강행하려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대법원장 청문회는 더 큰 반발을 부르고 있다. 이른바 ‘내란전담재판부’를 위한 법 개정 등 여야가 부딪칠 사안은 차고도 넘친다. 국힘은 국힘대로 지난주 대구에 이어 오는 28일에는 서울에서 장외집회를 벼르고 있다. 여야가 민생은 아예 안중에 없고 강경 지지층을 위한 정치에 매달리겠다고 작심한 행태다. 양극단 사이 온건한 다수 국민을 낙동강 오리알 취급하면 결국 어느 쪽이든 선거로 심판받을 수밖에 없다.
  • ‘검찰청 폐지’ 정부조직법 본회의 상정…여야 필리버스터 돌입

    ‘검찰청 폐지’ 정부조직법 본회의 상정…여야 필리버스터 돌입

    검찰청 폐지와 기획재정부·환경부 개편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담은 이재명 정부의 첫 정부조직 개편안이 25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 수순에 들어갔다.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고 정부조직법 수정안을 상정했다. 검찰청 폐지 및 수사·기소 분리를 비롯한 이른바 ‘검찰개혁법’에 전면 반대하는 국민의힘은 수정안 상정 직후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위한 합법적인 의사진행 방해)를 요구했다. 국민의힘은 박수민 의원을 시작으로 필리버스터에 즉각 돌입했다. 절대 다수 의석을 가진 더불어민주당은 곧바로 필리버스터 종결 동의안을 제출하며 맞섰다. 여야의 필리버스터 대결은 지난달 본회의에서 ‘더 센 상법’으로 불린 2차 상법 개정안이 민주당 주도로 처리된 지 한 달 만이며, 22대 국회 들어 세 번째다. 수정안은 24시간 후인 오는 26일 토론 종결 표결을 거쳐 민주당과 친여 성향의 조국혁신당 주도로 가결될 전망이다. 여야는 이날부터 ▲ 정부조직법 수정안 ▲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설치법 ▲ 국회법 개정안 ▲ 국회 증언·감정법 ▲ 등 4개 법안에 대해 필리버스터를 거쳐 오는 29일까지 순차적으로 처리할 예정이다. 이번 수정안은 검찰청을 폐지하고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과 공소청을 신설해 검찰의 수사·기소 기능을 분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중수청은 행정안전부 장관, 공소청은 법무부 장관 소속으로 두도록 했다. 검찰청 폐지 및 중수청·공소청 설치는 1년 유예 기간을 뒀기 때문에, 77년 역사의 검찰청이 실제로 문을 닫는 시점은 내년 9월이 될 전망이다. 수정안은 또한 기획재정부를 재정경제부와 기획예산처로 분리했다. 기재부의 예산 기능은 국무총리실 산하 기획예산처로 이관됐다. 다만 금융위원회의 금융감독위원회로의 개편은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간 협의에 따라 이번 수정안에서 제외됐다. 이에 따라 정부·여당이 당초 재경부로 넘길 방침이었던 금융위의 국내 금융 정책 기능(금융정보분석원 포함)은 기존 금융위가 수행한다. 금융 체계 개편과 관련한 당정 초안에 포함됐던 금융소비자원 신설 방안도 수정안에 담기지 않았다. 개정안은 아울러 환경부를 기후에너지환경부로 개편하고 기존 산업통상자원부 내 원자력 발전 수출 부문을 제외한 에너지 업무를 기후에너지환경부로 이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산업통상부로 명칭이 바뀐다. 이밖에 방송통신위원회는 폐지되고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를 새로 둔다. 앞서 민주당은 이날 오전 정부조직 개편안 가운데 금융 분야 조직 개편을 전면 철회하면서 정부조직법 수정안을 여야 합의로 처리하려 했다. 국민의힘 협조 없이는 금융감독위 설치법이 패스스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돼도 최소 6개월이 걸리기 때문에 금융 체계 혼란을 막기 어렵다고 민주당은 설명했다. 불확실한 대내외 경제 환경을 고려하면 기존 금융 체계를 유지하는 게 낫겠다는 판단에서 나온 결정이라는 것이다. 다만 금융위 내부의 거센 반발도 사실상의 ‘공약 후퇴’ 결정으로 이어진 배경으로 지목된다. 그러나 국민의힘이 검찰청 폐지, 산업통상자원부 내 에너지 업무의 환경부 이관, 기재부 분리 등 정부조직 개편 전반에 반대해 필리버스터에 나서면서 수정안의 여야 합의 처리는 무산됐다. 국민의힘 박수민 의원은 페이스북에 “당·정부·대통령실이 금융 개편은 하지 않겠다고 하지만 야당과의 합의·약속을 하루아침에 엎어버리고 얼마든지 단독 추진할 개연성을 우려한다”며 “정부조직법 합의 처리의 신뢰를 일방적으로 깬 것은 민주당”이라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정부조직법 내 검찰청 폐지, 방통위 폐지, 성평등가족부 및 기후에너지환경부 개편 등에 대해 단 한 번도 합의한 적이 없다”며 “(국민의힘이) 마치 금융 개편만 반대했던 것처럼 만드는 민주당의 프레임 정치에 유감을 표한다”고 지적했다.
  • 정부조직법 막판 협상 결렬…與 단독처리 vs 野 필리버스터

    정부조직법 막판 협상 결렬…與 단독처리 vs 野 필리버스터

    여야가 25일 본회의에 올릴 정부조직법 처리를 두고 줄다리기 협상을 벌였으나 결국 합의가 결렬됐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협상이 무산된 이후 여당의 제안에 따라 본회의에 정부조직법을 비롯한 4개 쟁점 법안을 상정하고, 국민의힘은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로 반대에 돌입했다.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우 의장 주재 여야 회동 뒤 기자들과 만나 “정부조직법 등 4개 법안을 우선 상정해달라고 의장께 요청드렸다”며 “(국민의힘과 추가 협상은) 더 이상 의미가 없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본회의에서 정부조직법을 합의 처리하고자 오전 고위 당정대 회의를 거쳐 금융감독위원회 설치 등 금융 체계 개편은 철회하겠다면서 국민의힘의 협조를 요청했으나 성과를 내지 못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당정대가 금융 관련 개편은 하지 않겠다고 하지만 민주당의 그간 태도를 볼 때 야당과 합의·약속을 하루아침에 엎어버리고 또다시 단독 추진할 개연성이 얼마든 있다”며 “또 우회해서 본회의에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바로 올릴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은 정부조직법, 정부조직에 맞춰 국회 상임위를 개편하는 국회법,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설치법, 국회 특별위원회 활동이 끝나도 본회의 의결을 통해 위증에 대해 고발할 수 있게 하는 국회 증인·감정법 등 4개를 우선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반면 송 원내대표는 검찰청 해체, 성평등가족부 및 기후에너지환경부 등을 담은 정부조직법 자체에 반대 의사를 거듭 확인했다. 여야는 이날 오후 개의한 본회의에서는 비쟁점 법안을 처리된 뒤 4개의 쟁점 법안을 놓고 29일까지 법안마다 ‘24시간 필리버스터·강제 종결’을 반복될 예정이다. 여야의 네 탓 공방도 이어졌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의총에서 국민의힘을 향해 “정부조직법에 필리버스터를 걸어 저지하겠다는 것은 대한민국 미래를 발목 잡고 저지한다는 것과 무엇이 다른가”라고 비판했다. 반면 송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수적 우세를 앞세워 일방적으로 법안을 통과시키는 문제와 정부조직법에 심각한 문제가 내포돼있다는 점을 국민께 소상히 밝히겠다”고 말했다.
  • 조합원 식사제공, 대전충남양돈농협조합장 ‘벌금 90만원’

    조합원 식사제공, 대전충남양돈농협조합장 ‘벌금 90만원’

    조합장 선거를 앞두고 조합원에게 식사 등을 제공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제만 대전충남양돈농협조합장이 1심에서 벌금 90만원을 선고받았다. 대전지법 천안지원 형사2단독 정종륜 부장판사는 25일 공공단체 등의 위탁선거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이 조합장에 대해 벌금 90만 원을 선고했다. 이 조합장은 전국동시조합장선거를 앞둔 지난 2022년 11월, 조합원 3명에게 골프와 식사를 제공하고, 작목반 12명에게 3만 상당의 물품을 선물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이듬해 3월 치러진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 출마해 5선에 성공했다. 에 조합장은 음식 제공 등에 대해 직무에 해당하고 고의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정종륜 부장판사는 “작목반에 협찬비를 지원할 수 있는 근거는 있지만 물품 지원 내용은 명시돼 있지 않고, 업무 추진비에 있는 고객접대비도 세금을 계산할 수 없는 지출 항목이어서 업무상 행위에 해당한다고 보기 어렵다”며 “사전에 계획하거나 의도적으로 범행에 이른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위탁선거 범죄로 징역형 또는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선고받을 경우 당선은 무효가 된다.
  • ‘악성 민원에 운동회 못 해?’···임태희, “운동회 막으면 학생들에게 큰 상처”

    ‘악성 민원에 운동회 못 해?’···임태희, “운동회 막으면 학생들에게 큰 상처”

    학교 운동회가 일부 악성 민원 탓에 열리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운동회를 막으면 민원은 해결되는지 몰라도 학생들에겐 큰 상처가 된다”라고 일침을 놨다. 임 교육감은 2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학교 운동회가 민원으로 어려움을 겪는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1년에 한두 번 몇 시간가량 열리는 학교 운동회가 일부 악성 민원 때문에 열리지 못하는 건, 교육적으로 매우 부적절한 조치라고 생각한다”며 “오늘 방문한 위례 한빛초등학교도 10월 운동회를 앞두고 인근 아파트에 협조 공문을 보내는 등 미리 양해를 구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행정 당국에서도 혹여나 민원이 들어오면 학생들 행사인 만큼 넓은 아량으로 유연한 행정의 용기를 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 당정대, 금융위·금감원 원래대로…“정부조직개편서 철회”

    당정대, 금융위·금감원 원래대로…“정부조직개편서 철회”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대통령실은 25일 금융위원회 정책·감독 기능 분리와 금융소비자보호원 신설 등을 이번 정부조직 개편안에 담지 않기로 했다. 한정애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 후 기자들과 만나 “당정대는 당초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으로 처리하려 했던 금융위 정책·감독 기능 분리 및 금융소비자원 신설 등을 이번 정부 조직 개편에 담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 의장은 “정부 조직 개편을 처리해 정부 안정이 긴요하나, 여야 대립으로 소모적 정쟁과 국론 분열 소재가 되어선 안 된다고 판단했다”며 “금융 관련 정부 보직을 6개월 이상 불안정한 상태로 방치하는 것은 경제 위기 극복에 전혀 도움이 안 된다는 점에 (당정대)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부·여당이 야당의 의견을 존중해 정부 조직 개편에 속도를 조절한 만큼 대결이 아닌 대화의 장으로 나와주길 촉구한다”며 “특히 오늘 상정될 정부조직법 개정안에 국민의힘 등 야당의 협조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당초 민주당은 이날 본회의에서 기획재정부를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로 분리하고, 금융위원회를 금융감독위원회로 개편하는 방안 등이 담긴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처리하면서 금감위 설치법 등 연계 법안은 패스트트랙으로 지정할 방침이었다. 금감위 설치법 등 연계 법안은 소관 상임위원회가 국민의힘이 위원장인 정무위원회로 상임위를 통한 처리는 사실상 불가능한 만큼, 본회의에서 여당 주도로 직접 패스트트랙을 태워 수개월 후 처리하는 계획이었던 것이다. 그러나 국민의힘이 정부조직법 필리버스터를 예고하는 데다, 금융위와 금융감독원을 개편하고 금감위를 설치하는 방안을 두고는 이해 당사자들의 거센 반대까지 이어지자 현행 체제를 유지하기로 선회했다. 한 의장은 “금융위가 현재 갖는 국내 금융 관련 내용을 재정경제부로 넘기려 했으나 이를 원위치시킨다는 것”이라며 금감원 공공기관화, 금융위 기능 중 일부 재정경제부 이관 등에 대해서도 “금융 관련한 내용은 현행 유지”라고 설명했다. 금융 체계 개편안에 들어갔던 금융소비자원 신설도 유보됐다. 한 의장은 다만 “금융 소비자 보호는 금융위, 금감원 등과 논의해 긴급히 법적·제도적 장치 없이 할 수 있는 것은 하고, 법률적 뒷받침이 필요한 것은 추후 후속 작업을 하겠다”고 언급했다. 당정대는 금융감독 체계 개편 방안을 철회하기로 한 만큼 국민의힘이 정부조직법에 필리버스터를 하지 말고 처리에 협조할 것을 촉구했다. 한 의장은 “정부조직법에 필리버스터를 하는 사례는 찾아보기 힘들다”며 “국민의힘 등 야당이 적극 협조해 정부조직법 수정안을 합의 처리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부조직법 합의 처리를 위한 고육지책으로 보이는 이날 당정대 논의 결과를 두고 사실상 공약 철회라는 지적도 뒤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한 의장은 금융감독 체계 개편이 전면 백지화인지, 아니면 추후 재추진하는지에 대해 “거기까지 논의하기에는 시간이 촉박했다”며 “추후 어떻게 진행할지는 고민해야 한다”고 답했다. 김병욱 대통령실 정무비서관은 “이재명정부 출범 이후 금융 자본시장에 대한 기대가 큰데 정부 조직 개편에 필리버스터와 패스트트랙으로 수개월간 불안정한 상태를 지속하는 데 대한 무거움이 있었다”며 “정부조직 개편을 여야 합의로 처리하길 원하는 마음이 담긴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고위 당정대 회의에는 정청래 대표와 김병기 원내대표, 김민석 국무총리,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 우상호 정무수석 등이 모두 참석했다. 당정대는 전날 오후부터 긴급한 논의를 거쳤으며, 강 비서실장이 현재 미국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에게 관련 내용을 보고했다고 한 의장과 김 비서관은 전했다.
  • 김영훈 “노사정 사회적 대화” 촉구… 기업들 “노란봉투법 매뉴얼 절실”

    김영훈 “노사정 사회적 대화” 촉구… 기업들 “노란봉투법 매뉴얼 절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24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대한상공회의소 고용노동위원회에 참석해 ‘새 정부 고용노동정책 방향’을 주제로 강연하고,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등 주요 대기업 관계자에게 “우리 사회의 고질적인 격차와 비효율을 해소하고, 장기적인 생산성 향상의 길로 나아가려면 경영계, 노동계 그리고 정부가 함께 ‘사회적 대화’로 지혜를 모아야 한다”면서 노사정 사회적 대화를 촉구했다. 이날 강연 후에는 노란봉투법 등 정부 노동정책에 대한 기업인들의 건의가 이어졌다. 기업인들은 노란봉투법에 관해 “법 개정 후 기업들은 누구와, 어떤 사안을, 어떤 방식으로 교섭해야 할지 몰라 우려가 큰 상황”이라며 “정부가 후속 조치로 준비하는 매뉴얼에는 개정법으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경우의 수를 파악해 세밀한 부분까지 담고 이 과정에서 경제계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산업안전 정책에 대해서는 “기업들도 대책 취지에 십분 공감한다”면서도 “재해 근절을 위해서는 기업뿐 아니라 현장의 근로자도 함께 안전 책임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안전 데이터를 수집하고 사고 예방 체계를 구축하려고 해도 노조 동의 없이는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며 “기업의 안전 조치에 노조의 적극적 협조도 뒷받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년 연장에 대해선 노사가 협력해 임금체계를 개편할 수 있도록 정부가 제도 개선과 지원에 적극 나서달라고 밝혔다. 주 4.5일제 도입을 위해서는 연장근로의 관리 단위를 확대하고 근로 시간 유연성을 높일 제도 개선 방안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노동부는 같은 날 노사정이 참여하는 ‘실노동시간 단축 로드맵 추진단’ 첫 회의를 개최했다. 추진단에는 한국경영자총협회와 중소기업중앙회뿐 아니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과 한국노동조합총연맹도 참여했다. 추진단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수준인 연 1708시간의 실노동시간 달성을 목표로 ▲포괄임금 금지와 연차휴가 활성화 등 법·제도 개선 ▲노동생산성 향상 ▲고용률 제고 ▲일·가정 양립 방안 등을 논의한다. 앞으로 3개월간 현장 간담회와 대국민 공개 토론회 등을 거쳐 연말에 ‘실노동시간 단축 로드맵’을 발표한다.
  • 윤철남 경북도의원, ‘경북도 미세플라스틱 저감 지원 조례안’ 대표발의

    윤철남 경북도의원, ‘경북도 미세플라스틱 저감 지원 조례안’ 대표발의

    경북도의회 윤철남 의원(국민의힘, 영양)이 ‘경북도 미세플라스틱 저감 지원 조례안’을 대표발의했다. 현재 플라스틱이 일상생활에 광범위하게 활용되고 있고 인간에게 편리함을 주지만, 썩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고 분해과정에서 미세플라스틱이 되어 환경은 물론 인간의 생존까지 위협하는 상황이다. 이에 이번 조례안은 경북도에서 선도적인 미세플라스틱 저감 정책을 추진함으로써 미세플라스틱의 위해로부터 도민의 건강과 환경을 보호하는 데 기여하기위한 목적이 있다. 조례의 주요 내용은 미세플라스틱 저감계획의 수립 및 시행에 관한 사항, 관련 실태조사 및 관계부서 협조, 미세플라스틱 연구개발 지원 등에 관한 사항과 교육 및 홍보, 포상에 관한 규정을 담고 있다. 조례를 대표 발의한 윤 의원은 “현재 한국 내 미세플라스틱 오염에 대한 우려로 인해 환경부와 식약처 등에서도 미세플라스틱의 저감 및 위해성 평가와 국민 건강 보호를 위한 지속적 기술개발과 관리계획을 실행 중”이라면서 “특히 전국적으로 배달 문화 확산 등 플라스틱 사용이 증가함에 따라 미세플라스틱 또한 급증하고 있어 경북도의 적극적인 저감 노력과 대안 마련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례의 제정을 통해 경상북도에서 미세플라스틱 저감을 위한 제도를 마련하고 실질적 정책을 추진함으로써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과 생태계 환경 회복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 기대가 된다. 이번 조례안은 경북도의회 제358회 임시회 제1차 문화환경위원회 심사를 통과했고, 오는 10월 2일 본회의 의결을 앞두고 있다.
  • “손 편지? 안 받는다”…‘뮤지컬 배우’ 최재림, ‘퇴근길 문화’에 다시 선 그었다

    “손 편지? 안 받는다”…‘뮤지컬 배우’ 최재림, ‘퇴근길 문화’에 다시 선 그었다

    유명 뮤지컬 배우 최재림이 ‘퇴근길 문화’에 동참할 생각이 여전히 없다고 선을 그었다. 퇴근길 문화는 공연이 끝난 후 귀가하는 배우들을 팬들이 공연장 근처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만나서 소통하는 이벤트다. 팬들은 공연장 입구나 주차장에서 배우를 기다리고, 배우는 이들에게 인사를 하며 간단하게 대화를 나누는 방식이다. 이때 선물, 편지 전달을 비롯해 사진 촬영, 사인 요청 등이 이뤄진다. 최재림의 소속사 포킥스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2일 소셜미디어(SNS)에 “최재림 배우는 지난 수년간 공연 후 퇴근길 문화를 진행하지 않았다”며 “이는 잘 준비한 무대에서 관객과 만나고 싶다는 배우의 뜻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점을 공지하였음에도 일부 관객들이 공연 후 종종 퇴근길과 흡사한 행동을 해 다른 관객과 배우를 불편하게 하고, 자칫 위험할 수 있는 상황이 만들어지기도 했다”며 “해결책은 관객 모두의 자율적인 동참이겠지만 계속 통제되지 않을 시 다른 방안을 적극 강구하려고 한다”고 했다. 소속사는 퇴근길을 진행하지 않겠다고 재차 강조하며 “최재림 배우는 귀가 시 손 편지를 포함해 어떤 선물도 개인적으로 받지 않는다는 점 이해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끝으로 “일부 관객의 돌발 행동으로 배우가 난처한 상황이 되지 않도록 관객 모두의 협조를 부탁드린다”며 “관객과 소통하고 싶은 마음을 무대에서 오롯이 쏟아내겠다는 배우의 뜻을 깊이 헤아려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앞서 최재림은 2022년부터 “퇴근길 문화를 진행하지 않고 팬 여러분의 마음만 받겠다”고 밝혀온 바 있다. 최재림은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레미제라블’, ‘지킬 앤 하이드’ 등 대형 작품에 출연하며 무대 위 실력을 입증해왔다. 2019년 제3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으며 국내 대표 뮤지컬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최재림은 뮤지컬 음악감독 박칼린의 애제자로도 알려져 있다.
  • “매일 9명씩 사형” 男女 안 가리는 ‘이 나라’…무슨 죄 지었길래?

    “매일 9명씩 사형” 男女 안 가리는 ‘이 나라’…무슨 죄 지었길래?

    이란 당국이 올해 초부터 최소 1000건의 사형을 집행했다는 인권단체의 주장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인권단체 이란인권(IHR)이 23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이란에서는 하루 평균 9건 이상의 교수형이 이뤄진 것으로 집계됐다. 이란은 교수형으로 사형을 집행한다. 사형 집행 1000건은 IHR이 연도별 이란 내 처형 건수를 발표하기 시작한 2008년 이래 가장 많은 것이다. 이전까지는 2015년이 977건으로 최다였고 지난해에는 975건을 기록했다. 올들어 8개월여간 교수형에 처해진 사형수의 죄목을 분석해 보면 50%가 마약 관련 범죄였고 43%가 살인, 3%가 안보 관련 범죄, 3%는 강간, 1%는 이스라엘에 포섭된 간첩 행위 등이었다. 다만 파악된 사형 집행 1000건 중 공식 발표된 것은 11%에 불과하며, 미처 파악되지 않은 사례를 더하면 실제 건수는 더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IHR은 “이란은 최근 몇달간 교도소에서 대량 살인을 저지르기 시작했으며, 국제사회의 진지한 대응이 없는 가운데 그 규모가 날로 확대되고 있다”며 “사형이 정치적 탄압의 도구로 악용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란은 지난 6월 자국 핵시설을 폭격한 이스라엘과 12일간 무력 충돌을 벌였으며, 이후 이스라엘에 협조한 국내 스파이들을 대대적으로 색출해 잇따라 사형에 처하고 있다. 한편 IHR은 지난해 이란에서 최소 31명의 여성 수감자가 사형에 처해진 것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IHR이 연도별 이란 내 처형 건수를 발표하기 시작한 2008년 이후 최다 기록이다. 이란에선 2010년부터 2014년까지 총 241명의 여성이 처형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114명은 살인 혐의, 107명은 마약 혐의를 받는 이들이었다. 특히 살인 혐의로 처형된 여성 사형수들의 70%는 남편이나 연인을 죽인 일로 기소됐던 것으로 파악됐다. IHR은 “살인 혐의 여성 상당수가 가정 폭력이나 성적 학대의 희생자이지만 이란 사법 제도는 이런 상황을 형량 감경 요소로 고려하지 않는다”며 “마약 사건에서도 많은 여성이 역할을 강요당하거나 자신의 역할을 모르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슬람 율법의 ‘키사스 원칙’(눈에는 눈, 이에는 이)은 이러한 상황들을 형량 완화 요인으로 거의 고려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 군포 산본시장 아케이드 준공···하은호 “시민 발걸음 이어져 사랑받는 시장 되길”

    군포 산본시장 아케이드 준공···하은호 “시민 발걸음 이어져 사랑받는 시장 되길”

    경기 군포시 산본시장 외부 아케이드가 준공됐다. 군포시는 23일 하은호 군포시장과 시·도의원, 상인회 관계자, 지역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산본시장 외부 아케이드 준공식을 가졌다. 1985년 개설된 상설시장인 산본시장은 지하철 1·4호선 환승역인 금정역 인근에 있는 군포시의 대표적인 전통시장으로, 지역경제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새롭게 설치된 외부 아케이드는 비와 강한 햇빛을 차단해 주는 구조물로 길이 115.98m, 너비 7m 내외로 설치됐다. 하은호 시장은 “공사 기간 내내 아케이드 설치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신 상인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개선된 시장 환경을 기반으로 지역 주민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고, 더욱 사랑받는 전통시장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 [사설] 초유의 종교 수장 구속, 국힘·통일교 유착 철저히 규명돼야

    [사설] 초유의 종교 수장 구속, 국힘·통일교 유착 철저히 규명돼야

    한학자 통일교 총재가 어제 구속됐다. 한 총재는 ‘건진법사’ 전성배씨를 통해 김건희 여사에게 목걸이 등 8000만원대 청탁용 선물을 건넨 혐의를 받는다. 특검이 청구한 영장에는 앞서 구속된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에게 1억원을 전달했다는 내용도 담겼다. 법원은 한 총재가 특검의 소환에 세차례나 불응했고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82세의 종교 수장이 구속된 것은 혐의가 그만큼 심각하다는 의미다. 이 사건은 특정 종단이 교리를 신도들의 공간을 넘어 현실에 대입하려 했을 때 법·제도는 물론 상식과도 얼마나 동떨어질 수 있는지를 보여 준다.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 윤모씨 공소장에는 ‘한 총재의 뜻에 따라 국가가 운영돼야 한다는 정교일치 이념을 실현하려 대통령 부부에게 접근해 현안을 청탁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한 총재의 신병을 확보한 만큼 특검의 우선 수사 대상은 통일교가 2023년 국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권 의원을 대표로 밀고자 교인을 대거 입당시켰다는 의혹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검은 최근 압수수색을 통해 통일교인으로 추정되는 국힘 당원 11만명의 명단을 확보했다. 한 총재는 영장실질심사 최후진술에서 “정치를 모른다”며 혐의 사실을 부인하면서도 수사에는 협조하겠다는 뜻을 비쳤다고 한다. 국민적 관심이 쏠린 의혹을 규명하겠다면 한 총재는 당시 입당을 지시했는지부터 밝혀야 한다. 개인의 자유의사에 반해 특정 정당 가입을 강요했다면 정당법 위반이다. 이 사건은 종교단체가 정치권을 등에 업고 영향력을 확대하려 했을 때 얼마나 심각한 부작용을 낳을 수 있는지 적나라하게 드러내고 있다. 정치권력에 뇌물을 주고 청탁하는 범법 행위를 수수방관했다면 통일교 내부 관계자들은 가슴에 손을 얹고 반성해야 한다. 권력과 종교의 부당한 결탁은 묵과할 수 없는 민주주의 훼절이다. 특검은 한 점 의혹도 남김 없이 진상을 규명하길 바란다.
  • 김문수에 깍듯이 인사한 장동혁… 이재명 정권 맞서 ‘단일대오’ 의지

    김문수에 깍듯이 인사한 장동혁… 이재명 정권 맞서 ‘단일대오’ 의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3일 당대표 경선에서 경쟁했던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과 오찬을 하고 당의 단합을 위해 김 전 장관의 협조를 당부했다. 장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의 한 중식당에서 약 1시간 동안 김 전 장관과 오찬을 했다. 장 대표와 김 전 장관이 공식 석상에서 만난 건 지난달 26일 전당대회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장 대표는 “당내에 어려운 상황이 있고 국정 상황도 녹록지 않다”며 “좋은 말씀도 듣고 조언과 지혜를 구할 겸 뵙자고 청을 드렸는데 흔쾌히 응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에 김 전 장관은 “저야 시간이 많다”면서 “열심히 잘하고 계신다. 얼굴이 더 좋아지셨다”고 화답했다. 장 대표는 김 전 장관이 도착하자 깍듯이 인사한 뒤 “여기가 전망이 좋다”며 상석을 권하기도 했다. 장 대표는 오찬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지금 당 상황이 어렵기 때문에 우리 당을 이끌어 가는 데 있어 여러 좋은 말씀을 들었다”며 “그중에 충분히 검토하면서 받아들일 말씀이 많이 있었다”고 밝혔다. 오는 28일 서울에서 대규모 장회집회를 앞두고 두 사람이 손을 맞잡은 건 야당이 단일대오로 뭉쳐 이재명 정권에 맞서 싸워야 한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장 대표는 또 한학자 통일교 총재가 구속된 데 대해선 “특검이 국민의힘과 특정 종교를 연결하려는 정치 공작을 계속 하는 것 같다”며 “특검의 이런 공세와 특정 종교 탄압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희대 대법원장 청문회에 대해선 “더불어민주당이 사법부를 장악하려는 욕망 때문에 정신 줄을 놓은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민주당에 심각한 역풍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 [사설] 초유의 종교 수장 구속, 국힘·통일교 유착 철저히 규명돼야

    [사설] 초유의 종교 수장 구속, 국힘·통일교 유착 철저히 규명돼야

    한학자 통일교 총재가 어제 구속됐다. 한 총재는 ‘건진법사’ 전성배씨를 통해 김건희 여사에게 목걸이 등 8000만원대 청탁용 선물을 건넨 혐의를 받는다. 특검이 청구한 영장에는 앞서 구속된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에게 1억원을 전달했다는 내용도 담겼다. 법원은 한 총재가 특검의 소환에 세차례나 불응했고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82세의 종교 수장이 구속된 것은 혐의가 그만큼 심각하다는 의미다. 이 사건은 특정 종단이 교리를 신도들의 공간을 넘어 현실에 대입하려 했을 때 법·제도는 물론 상식과도 얼마나 동떨어질 수 있는지를 보여 준다.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 윤모씨 공소장에는 ‘한 총재의 뜻에 따라 국가가 운영돼야 한다는 정교일치 이념을 실현하려 대통령 부부에게 접근해 현안을 청탁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한 총재의 신병을 확보한 만큼 특검의 우선 수사 대상은 통일교가 2023년 국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권 의원을 대표로 밀고자 교인을 대거 입당시켰다는 의혹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검은 최근 압수수색을 통해 통일교인으로 추정되는 국힘 당원 11만명의 명단을 확보했다. 한 총재는 영장실질심사 최후진술에서 “정치를 모른다”며 혐의 사실을 부인하면서도 수사에는 협조하겠다는 뜻을 비쳤다고 한다. 국민적 관심이 쏠린 의혹을 규명하겠다면 한 총재는 당시 입당을 지시했는지부터 밝혀야 한다. 개인의 자유의사에 반해 특정 정당 가입을 강요했다면 정당법 위반이다. 이 사건은 종교단체가 정치권을 등에 업고 영향력을 확대하려 했을 때 얼마나 심각한 부작용을 낳을 수 있는지 적나라하게 드러내고 있다. 정치권력에 뇌물을 주고 청탁하는 범법 행위를 수수방관했다면 통일교 내부 관계자들은 가슴에 손을 얹고 반성해야 한다. 권력과 종교의 부당한 결탁은 묵과할 수 없는 민주주의 훼절이다. 특검은 한 점 의혹도 남김 없이 진상을 규명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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