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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세청, 내수 집중 소상공인 ‘수출기업’ 전환 지원

    관세청, 내수 집중 소상공인 ‘수출기업’ 전환 지원

    관세청이 소상공인들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관세청은 19일 수출 준비단계부터 현지 통관까지 전 주기에 대한 지원책을 담은 ‘소상공인 수출 기업화 관세행정 지원방안’을 마련해 다음 달부터 추진한다고 밝혔다. 소상공인은 상시근로자 5명(제조업 등은 10명) 미만에, 업종별 3년 평균 매출액이 기준 이하인 기업으로, 지난해 8월 기준 전체 기업의 95%(733만 5000개)를 차지하고 있다. 관세청은 고금리·고물가 등으로 경영 어려움이 가중되면서 내수에 집중하던 소상공인을 수출기업으로 전환해 지속적인 성장 동력을 마련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지원방안은 수출 준비·활용·이후 단계로 세분화했다. 준비단계는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소상공인 발굴과 금융지원 확대, 무역금융 신청 절차 간소화 등이 담겼다. 전국 7개 수출입기업지원센터를 기업지원 전담 창구로 지정해 밀착 지원할 예정이다. 활용단계는 자유무역협정(FTA) 활용을 위한 원산지 증명 및 수출신고와 관련한 부담 완화에 초점이 맞춰졌다. K-뷰티·수산물 등 수출 유망품목은 원산지 증명서 발급을 위한 증빙서류 간소화 및 원산지 확인서를 대체할 수 있는 간편인증 품목도 확대한다. 수출 이후 단계는 상대국 현지에서 발생하는 통관 애로사항의 신속한 해결 등이다. 현재 국내에서 운영 중인 공익 관세사와 같이 수출 상대국 현지의 통관제도 전문가를 ‘해외 공익 관세사’로 위촉해 통관절차·수입 요건 등에 대한 무료 상담 서비스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FTA 특혜관세 적용을 위한 원산지 검증에 대한 다양한 지원도 추진키로 했다. 손성수 관세청 국제관세협력국장은 “수출 지원 경험을 기반으로 ‘원스톱’ 지원 체계를 갖췄다는 특징이 있다”라며 “경쟁력이 있는 소상공인들이 해외로 눈을 돌려 시장을 개척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러시아 “우크라와 부분 휴전 합의한 적 없다”… 우크라, 쿠르스크 두 번째 다리 폭파

    러시아 “우크라와 부분 휴전 합의한 적 없다”… 우크라, 쿠르스크 두 번째 다리 폭파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쿠르스크주 공세를 연일 이어가면서 우크라이나 영토의 약 20%를 점령한 러시아의 얼굴에서 웃음기가 사라지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본토 쿠르스크 지역에서 교량 1개를 추가로 공격했고,수자 남동쪽으로 약간 진격했다고 미 군사 싱크탱크 전쟁연구소(ISW)는 이날 일일 보고서에서 밝혔다. 우크라이나 군은 쿠르스크 지역의 세임 강에 있는 두 번째 다리에 대한 공격을 보여주는 것으로 추정되는 영상을 공개했다. ISW는 러시아 군사 블로거를 인용해 “우크라이나 군이 글루슈코보(즈반노예 남동쪽)에 있는 셰임 강을 가로지르는 다리를 파괴했으며 8월 16일에는 즈반노예 다리를 공격했지만 파괴하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혔다. 한 러시아 밀블로거는 8월 18일에 우크라이나 군이 트로이츠코예(코레네보 남쪽, 국경에서 약 2km)를 점령하고 세메노프카(수자 북쪽, 국경에서 약 24km)로 진격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 국방부와 러시아 군사 블로거들은 “우크라이나 군은 코레네보 외곽, 코레네보 남서쪽 코마로프카 근처, 코레네보 동쪽 올고프카 근처, 코레네보 북동쪽 알렉세예프스키, 사포노프카, 크롬스키예 비키, 카우추크, 셰프투코프카 근처에서 공격을 감행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우크라이나 군은 지난 17일에서 18일로 넘어가는 밤 러시아 군에 석유를 공급하는 로스토프 주에 있는 러시아 석유 저장고를 공격했다. 우크라이나 참모본부는 우크라이나 군과 우크라이나 본부 군사 정보국(GUR)이 로스토프 주 프로레타르스크에 있는 “카브카즈” 석유 저장고를 공격하여 시설에서 최소 두 번의 폭발이 발생했다고 보고했다. 이날 공개된 우크라이나 군 영상에는 ‘카브카즈 석유 저장고’ 근처에 두 개의 큰 연기가 치솟았다. 바실리 골루베프 로스토프 주지사는 “러시아 방공망이 우크라이나 드론을 요격했고, 떨어지는 파편으로 인해 프로레타르스크의 산업 창고에 있는 연료 저장 시설에 불이 붙었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가 점령한 지역에서 28개 마을이 점령됐고 최소 2000명의 러시아인이 실종된 상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우크라이나의 쿠르스크주 군사 작전에 대해 잘 아는 소식통이 “우크라이나군이 쿠르스크주에 최대 6000명의 병력을 배치했으며 러시아군은 해당 지역의 영토를 탈환하기 위해 훨씬 더 많은 인력, 아마도 2만명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본토 공격으로 협상이 무산됐다는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의 전날 보도가 사실 무근이라고 반박했다. WP는 전날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이번 달 카타르에 대표단을 파견해 양측의 에너지 및 전력 인프라에 대한 파업을 중단하는 획기적인 협정에 합의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WP는 이 합의가 부분적 휴전을 뜻했지만,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영토를 공격하면서 회담이 결렬됐다고 전했다. 아울러 WP는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이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기로 했던 러시아 측과의 간접 정상회담이 중동에서의 급박한 상황으로 인해 연기됐고, 오는 22일 화상회의 형식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자하로바 대변인은 이날 자신의 텔레그램에 올린 글에서 “방해할 게 없었기 때문에 누구도 그 무엇을 방해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민간 핵심 인프라 시설의 안전에 대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정권 사이의 직접 또는 간접 협상은 없었고, 진행 중인 협상도 없다”고 강조했다. 전날 워싱턴포스트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에너지, 전력 기반 시설에 대한 상호 공격을 중단하기 위해 카타르 중재로 협상할 예정이었으나 지난 6일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서부 쿠르스크 지역을 기습 공격하면서 무산됐다고 보도했다. 자하로바 대변인은 “러시아군은 민간을 겨냥해 공격하지 않는다”면서 “서방 무기로 무장한 우크라이나군의 공격으로부터 그러한 시설을 보호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러시아가 통제 중인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자력 발전소와 쿠르스크 원전의 안전이 우크라이나군과 서방의 공모 탓에 위협받고 있다고 비난했다.
  • 국가안보실, 방산협력업체 보안 점검…“국가안보와 직결”

    국가안보실, 방산협력업체 보안 점검…“국가안보와 직결”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은 16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중소 방산협력업체 사이버보안 실태 긴급 점검 회의를 개최했다. 최근 우리 첨단 방산기술을 노린 북한 등 해킹조직의 공격이 늘면서 중소 방산협력업체의 사이버보안 현황 확인과 보안관리 역량 강화 방안을 강구하기 위함이다. 신용석 국가안보실 사이버안보비서관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에는 방위사업청, 중소벤처기업부, 국가정보원, 경찰청, 국군방첩사령부, 국가사이버위기관리단 등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신 비서관은 “국가 안보와 직결되는 첨단 방산기술은 어떠한 상황에도 안전하게 보호돼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방산 분야의 보안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정부는 물론 관련 부처·기관의 유기적인 협력을 주문했다. 참석자들은 중소 방산협력업체의 사이버 보안관리 역량 강화를 위해 ▲위협정보공유 확대 ▲기술보호 지원제도 ▲예산 지원 ▲취약점 점검·교육 사업 확대 등의 방안을 논의했다. 국가안보실은 “국가안보, 국가 경제와 직결되는 K-방산의 위상 제고를 위해 정부 역량을 집결하여 사이버 위협 대응 태세를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가자 협상 진전에 안간힘 쓰는 美… 입장 차 못 좁히는 이·하

    가자 협상 진전에 안간힘 쓰는 美… 입장 차 못 좁히는 이·하

    가자전쟁 휴전협상 타결에 미국이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는 기존 입장을 거듭 재확인하며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하마스는 15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예정된 가자전쟁 휴전회담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지만, 회담 상황을 보고받은 한 관계자는 중재자들이 회담 이후에 팔레스타인 단체와 협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4일 보도했다. 하마스는 회담에 불참했지만, 수석 협상가인 칼릴 알-하야가 카타르 도하에 있으며, 이들은 이집트와 카타르와도 열린 채널을 갖고 있기 때문에 진전의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라는 이유에서다. 미국은 이날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간접 회담이 계획대로 진행될 것으로 기대하며, 휴전 협정이 여전히 가능하다”면서 “더 큰 전쟁을 피하기 위해서는 긴급한 진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미국 정치전문매체 악시오스는 토니 블링컨 미 국무부 장관이 지난 13일부터 시작될 예정이었던 중동 방문을 연기했다고 보도했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기자들에게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 윌리엄 번스와 미국 중동 특사 브렛 맥거크가 14일 카타르에서 열리는 회담에서 워싱턴을 대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란의 고위 관리 3명은 “가자지구에서 휴전 협정이 체결되어야만 지난달 이란 영토 내에서 하마스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가 암살된 것에 대해 이스라엘에 대한 직접적인 보복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 정부 대변인 데이비드 멘서는 “이스라엘은 합의된 날짜인 내일인 8월 15일에 협상단을 파견하여 기본 협정 이행에 대한 세부 사항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 국방부 관계자는 이스라엘 협상 대표단에는 이스라엘 대외정보기관 모사드 국장 데이비드 바네아, 국내안보국 신베트의 국장 로넨 바, 군 인질 문제 책임자 니찬 알론 등이 포함되어 있다고 밝혔다. 하마스는 “이스라엘이 협상을 의도적으로 지연하고 있다”고 비난하며 회담에 회의적인 입장을 표명했다. 반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하마스 지도자 야히야 신와르가 협상의 주요 장애물”이라고 말했다. 하마스 고위 간부인 사미 아부 주흐리는 로이터통신 인터뷰에서 “새로운 협상에 나서면 점령군은 새로운 조건을 부과하고 협상의 미로를 이용해 더 많은 학살을 자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부 주흐리는 “하마스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과 바이든 연설을 바탕으로 7월 2일에 제시된 제안을 준수하기로 했으며, 이를 이행하기 위한 메커니즘에 대한 논의를 즉시 시작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이 문제에 대해 잘 아는 소식통은 “하마스가 이집트 중재자들이 이스라엘로부터 진지한 반응을 가지고 돌아오기를 원한다”면서 “만약 그렇게 된다면, 이 그룹은 목요일 세션 이후에 중재자들과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회담 과정에 대해 브리핑을 받은 한 관계자는 “중재자들이 하마스와 협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하마스는 14일 밤 늦게 일부 소규모 파벌과 공동으로 발표한 성명에서 파벌이 휴전 협정을 통해 달성하기를 원하는 요구 사항을 재확인했다. 이 단체는 협상에서 “중재자들이 제출한 휴전 협상 기존에 합의한 기본 원칙(프레임 워크)를 이행하기 위한 메커니즘을 검토해야 하며, 이를 통해 포괄적인 휴전, 이스라엘군의 완전한 철수, 포위 해제, 가자지구의 교차로 개방 및 재건은 물론 심각한 인질/수감자 거래에 도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성명은 가자지구에서 전쟁이 끝난 후의 상황에 대한 미국이나 이스라엘의 개입을 거부했다.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의 수석 고문인 에이모스 호크슈타인은 지난달 베이루트 남부 교외에서 헤즈볼라의 고위 지휘관이 사망한 이후 이란이 지원하는 헤즈볼라와 이스라엘 간의 별도의 갈등을 억제하기 위해 레바논에 머물렀다. 호흐슈타인은 헤즈볼라와 동맹한 무장 아말 운동을 이끄는 의회 의장 나비흐 베리를 만났으며, 레바논의 임시 총리 나지브 미카티를 만날 예정이다. 호흐슈타인 미국 특사는 기자회견에서 “어느 쪽도 더 이상 협상 지연에 대한 타당한 변명은 없다”고 말했다. 가자지구 남부 도시인 칸 유니스의 주민들은 이스라엘군이 동쪽의 주택을 폭파하고 도심 동쪽 지역에 대한 탱크 포격을 강화했다고 입을 모았다. 이스라엘은 하마스의 로켓 공격에 대응하여 발사대와 무장 세력을 공격했다고 말했다. 하마스와 이슬람 지하드의 무장 세력은 이스라엘군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하마스는 또한 이스라엘이 점령한 요르단 서안지구에서 이스라엘군과 격렬한 충돌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으며, 이스라엘은 이 지역에서 다수의 무장세력을 사살했다고 밝혔다. 휴전 협정의 목적은 이스라엘에 억류된 이스라엘 인질을 석방하는 대가로 이스라엘에 억류된 팔레스타인인을 석방하는 것이지만, 양측은 순서 및 기타 문제로 여전히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네타냐후는 “하마스의 무기 밀수를 막기 위해 이스라엘이 가자와 이집트 시나이반도 사이의 국경 지대를 통제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헤르지 할레비 이스라엘 군 참모총장은 “필요하다면 원격으로 그 지역을 감시할 수 있다”고 말했다. 휴전 협정 이후에도 가자지구 주민들이 영토 내 여러 지역을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문제를 놓고도 분열이 여전히 남아 있다. 이스라엘 통계에 따르면, 10월 7일 가자 지구 주변의 이스라엘 지역 사회에 대한 하마스가 주도한 공격으로 대부분이 민간인인 약 1000명이 사망했고, 250명 이상이 가자 지구에서 인질로 잡혔다. 팔레스타인 보건부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이에 대응해 가자지구의 대부분을 파괴하고 주민 대부분이 가자지구를 떠났고, 약 4만명이 숨졌다. 이스라엘은 300명 이상의 군인을 잃었으며, 가자지구에서 발생한 팔레스타인 사망자의 약 3분의 1이 전투원이었다고 밝혔다.
  • 이스라엘에 F-50대 등 27조 규모 무기 판매 승인해준 美

    이스라엘에 F-50대 등 27조 규모 무기 판매 승인해준 美

    ‘확전 위기’ 달린 ‘가자휴전’ 타결 가능성은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이스라엘에 F-15 50대를 포함해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 고폭탄, 탱크용 포탄 등 200억 달러 (27조원)이상의 무기 공급을 잠정 승인했다. 바이든 정부는 “이스라엘의 자체적인 방위역량”을 돕기 위한 지원이라고 설명했으나 이스라엘의 무차별 공습으로 가자지구에 막대한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하고 있는 만큼 전쟁 책임을 물어야 할 이스라엘에 무기를 쥐여주고 있단 비판도 끊이질 않는다. 미 국방방안보협력국은 13일(현지시간) 200억 달러 이상 규모의 대이스라엘 무기 판매를 승인해 줄 것을 미 의회에 요청했다. 미 국무부는 의회에 보낸 서신에서 “이스라엘 자체 방위 역량을 개발하도록 지원하는 것이 미국 국가 이익에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무기 판매 계획은 의회 승인을 거쳐 최종 결정된다. 바이든 행정부는 지지층 내 친팔레스타인 유권자들의 반발 속에서도 중동의 맹방인 이스라엘이 하마스와 이란 등 적대세력에 맞설 수 있도록 무기 공급을 고수해 왔다. 이날 미국은 사우디아라비아에 대한 공격용 무기 판매를 3년 만에 해제하면서 이란에 경고음을 보내기도 했다. 다만 인권 단체와 집권 민주당 내 일부 좌파 의원들은 10개월 넘게 계속된 이스라엘의 가자 지구 군사작전으로 팔레스타인 민간인 사망자가 4만명에 육박하는 상황에서 미국의 무기 판매가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가자지구 휴전 협상 타결 가능성은 점점 낮아지고 있다. 바이든 이날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행사장에서 기자들 만나 “(휴전 협상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으나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가자 휴전 협상 타결 시 이란의 보복 보류 가능성 있냐고 보냐는 기자들 질문엔 “그것이 내 예상”이라고 했다. 로이터 통신도 이란 고위 당국자들을 인용해 가자지구 휴전만이 이스라엘에 대한 이란의 대응을 늦출 수 있다고 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이들은 휴전 협정 성사는 전면전을 피하기 위한 것으로 이란이 소규모 ‘상징적인’ 보복 대응을 포기하진 않을 것이라고 봤다.
  • 광진구와 영화 보며 온난화 대책 고민해 볼까요

    광진구와 영화 보며 온난화 대책 고민해 볼까요

    서울 광진구가 오는 22일 구청 대강당에서 제21회 에너지의 날을 맞아 ‘기후 1.5도 영화제’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기후 1.5도 영화제’는 기후위기 심각성을 생생한 영상 매체로 알려 환경보호 의식을 높이고자 마련됐다. 2015년 파리기후협정 당시 지구 평균 온도 상승 폭을 1.5℃로 제한한 점에 착안해 이름을 지었다. 올해는 영화 ‘1℃의 미래’를 상영한다. KBS 다큐멘터리 빙하 3부작 중 하나로 지구 온난화로 인한 생태계 위기를 담고 있다. 전 세계 학자들이 위태로운 상황에 놓인 빙하를 취재하고 해법을 찾아 나서는 과정을 보여준다. 상영 시간은 약 50분이며 연령 제한없이 시청 가능하다. 영화 관람에 앞서, 에너지 절약 실천 의지를 표하는 ‘플러그 뽑기’ 퍼포먼스를 한다. 이 밖에도 자가발전을 이용한 솜사탕과 팝콘 만들기를 체험할 수 있다. 영화 상영 후에는 친환경 물품을 제공하는 경품 추첨 이벤트가 이어진다. 신청은 광진구청 홈페이지 또는 행사 당일 현장에서 가능하다. 관심 있는 구민을 대상으로 선착순 200명을 모집할 계획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구청 환경과(02-450-6684)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에너지 절약의 중요성을 피부로 느낄 수 있게 환경을 주제로 영화제를 준비했다. 많은 구민이 기후 문제에 관심을 갖고 녹색 생활을 실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사설] 진용 새로 짠 안보라인, 北 도발 철저 대비를

    [사설] 진용 새로 짠 안보라인, 北 도발 철저 대비를

    윤석열 대통령이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 김용현 대통령경호처장을 지명하고 국가안보실장에 신원식 국방부 장관을 내정했다. 장호진 안보실장은 신설된 외교안보특별보좌관으로 이동했다. 국방장관이나 안보실장 모두 임명된 지 1년도 안 됐다. 여러 배경이 있겠지만 안보 투톱을 군 출신으로 전격 교체한 것은 북한을 기점으로 한 한반도 안보 상황이 엄중해지고 있다는 판단 때문일 것이다. 지난 5월 초대형 방사포를 발사한 북한은 내외부적 요인으로 상반기를 뛰어넘는 고강도 도발을 해 올 것으로 예상된다. 대북전단 살포에 대해 오물풍선과는 다른 ‘새로운 방식’을 예고했다. 살포 지점에 대한 원점 타격이 우려된다. 오는 19일부터 시작하는 한미연합연습(UFS)과 헌법 개정을 위한 최고인민회의를 전후해 돌발적인 행동도 주목된다. 북한이 ‘해상국경선’을 발표하면서 북방한계선(NLL)을 무력화하려는 ‘수상·수중 자위력 행사’를 언급한 만큼 실력 행사는 초읽기에 들어갔다.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는 김정은에게 트럼프 1기 행정부의 미북 대화 재개를 가르는 중요한 분기점이다. 7차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 북핵 존재감을 과시하고 싶을 것이다. ‘핵군축’ 얘기도 흘러나오니 김정은으로선 핵보유국으로 인정받기 위한 국지전도 불사할 가능성이 있다. 전쟁이냐 평화냐의 프레임으로 미국을 압박할 공산도 적지 않다. 한반도 전쟁 때 러시아의 군사개입을 규정한 협정까지 맺어 뒷배도 커진 북한이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하마스 분쟁, 중국·대만의 양안 갈등까지 글로벌하게 연결된 시대에 북한의 위협이 언제 어떻게 우리 일상을 흔들지 모를 상황이다. 김용현 후보자에 대해 야당이 지명 철회를 요구하지만 안보 상황을 인식하지 못한 주장이다. 김용현 후보자, 신원식 안보실장은 합참 작전본부장을 지낸 작전통으로 우수한 군 출신이다. 대한민국 위기의 시대에 시의적절하게 짜인 새 안보라인에 거는 기대가 크다.
  • 하마스 “이스라엘 휴전 의지 없다” 가자 18명 사망

    하마스 “이스라엘 휴전 의지 없다” 가자 18명 사망

    이스라엘군은 이란 및 그 대리인들과의 더 광범위한 지역 갈등으로 치닫는 것을 막기 위해 가자지구에서의 전투를 중단하고 협정을 체결하려는 국제사회의 압력에도 아랑곳않고 12일(현지시간) 가자 남부 도시인 칸 유니스 인근에서 작전을 계속했다. 팔레스타인 의료진은 이스라엘 군이 이날 가자지구 남부 칸 유니스에 가한 공습으로 최소 18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한편, 이스라엘 공격에 위협받는 지역에서 더 많은 가족과 이주민들이 해당 지역을 떠나라는 대피 명령을 받았다. 이후 이스라엘 공습으로 가자지구 교외인 제이툰에서 5명이 사망했고, 이집트 국경 근처 라파에서 2명이 사망했다고 팔레스타인 의료진은 전했다. 전투가 계속되자 하마스는 15일로 예정된 이집트와 카타르의 중재로 이루어진 최근 휴전 인질 석방 관련 회담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면서, “이스라엘 측에서 아무런 움직임이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하마스는 이날 “중재자들이 이스라엘이 침략을 은폐할 수 있는 추가 협상이나 새로운 제안을 추진하는 대신 하마스가 수용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아이디어에 따른 휴전 제안을 받아들이도록 압력을 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마스와 가까운 두 팔레스타인 관리는 로이터 통신에 “하마스가 새로운 회담 요청을 요청한 건, 이스라엘과 사전에 조율해 이란과 헤즈볼라가 테헤란에서 하마스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와 레바논에서 헤즈볼라 고위 지도자가 암살된 데 대한 보복 공격을 억제하려는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중재 협상에 정통한 한 팔레스타인 관리는 “(이스라엘의 침묵은 휴전 협상에 대한) 온건한 거부라고 할 수 있다. 하마스가 실행 가능한 계획을 받고, 이스라엘이 수락한 제안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다면 상황이 바뀔 수 있지만, 지금까지 하마스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휴전 협상에 진지하게 임하지 않는다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하마스가 중재회담에 참여 의사를 나타낸 것은 중동 역내 더 큰 규모의 전쟁이 일어날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나온 조처다. 미국은 중동에 유도 미사일 잠수함을 보냈고, 에이브러햄 링컨 타격단은 이 지역에 배치했다.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은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부 장관 미국 국방부에게 “이란이 이스라엘에 대한 대규모 군사 공격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고 미 정치전문매체 악시오스가 보도했다.
  • 김용현·신원식 전면에… 안보라인 ‘리셋’

    김용현·신원식 전면에… 안보라인 ‘리셋’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신임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 김용현(65) 대통령 경호처장을 지명하는 등 외교안보 라인에 대해 전격 인사를 단행했다. 신원식(66) 국방부 장관은 신임 국가안보실장에 내정됐다. 초대 외교안보특별보좌관으로 옮기는 장호진(63) 국가안보실장은 7개월여 만에 교체됐다.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김 후보자는 국방·안보 분야 전문가로 합리적이고 희생적인 지휘 스타일로 군 안팎으로부터 두터운 신망을 받았다”며 “경호처장으로 군 통수권자의 의중을 누구보다도 잘 이해하고 있기에 국방부 장관으로 적임자라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신 안보실장에 대해선 “국방·안보 분야의 풍부한 현장 경험과 식견을 갖추고 있으며, 현 국방부 장관으로서 당면한 안보 현안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한 치의 안보 공백 없이 대통령을 보좌해 국가안보를 책임질 적임자라 판단했다”고 밝혔다. 외교안보특별보좌관 신설 이유로는 핵심 국익과 관련한 전략 과제를 각별히 챙기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안보실장은 13일, 외교안보특보는 14일 임명된다. 대통령실은 갑작스러운 외교안보 라인 교체에 대해 외교안보 환경이 급변하는 등 국제 정세를 고려한 인선이라는 입장이다.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한미동맹 신뢰 회복 등에 주안점을 두고 워싱턴 선언, 캠프 데이비드 협정 등 성과를 냈지만 최근 들어 북러 밀착 등을 포함해 한반도와 동북아, 동유럽 정세가 급변하는 점을 고려하면 외교보다 안보로 무게추를 옮겨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정통 외교관 출신인 장 실장이 물러나고 군 출신 인사를 외교안보 라인에 전면 배치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인사로 ‘대북 강경파’가 외교안보 라인의 전면에 서면서 북한을 향한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보낸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에 참석한 뒤 전 세계적으로 안보 상황이 크게 변화하는 와중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를 고심했고, 지난주 여름휴가 기간 인선을 구상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후보자가 국방부 장관 하마평에 꾸준히 올랐다는 점에서 김 후보자를 위한 인선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김 후보자는 윤 대통령의 충암고 1년 선배로 선거 캠프에서는 외교안보 정책자문을, 대선 승리 후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는 대통령실 용산 이전을 주도했다. 박근혜 정부에서 국방부 장관과 안보실장을 지낸 김관진 대통령 직속 국방혁신위원회 부위원장에게 ‘초대 국방부 장관은 누가 좋겠느냐’고 물었을 때 김 부위원장이 1초도 망설이지 않고 ‘김용현 장군’을 언급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김 후보자는 “현재 국내외 안보 정세가 그 어느 때보다 엄중하다. 안보가 곧 경제”라며 “군 통수권자인 대통령의 뜻을 받들어 강력한 힘을 기초로 한 확고한 안보 태세를 구축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후보자는 북한 오물풍선 대응에 대해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해 대응하고 있는데 추가적으로 어떤 효율적인 방안이 있는지 부임하게 되면 살펴보겠다”고 했다. 국군정보사령부 논란에 대해선 “현재 수사 중이기 때문에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 수사가 끝나고 나면 시스템적으로 어떤 문제가 있는지를 잘 살펴 재발 방지를 위한 특단의 대책을 강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 2년 3개월 만에 안보실장이 세 차례 교체된 전력 등을 감안할 때 사실상 경질성 인사라는 해석도 나온다. 그러나 대통령실은 ‘문책성 인사가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장관급인 외교안보특보에 대해선 여러 현안을 풀 수 있는 실질적인 특보로서 ‘해결사’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미국 대선과 주요 20개국(G20)·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등 하반기에 산적한 외교 현안을 맡기기 위해 외교안보특보를 신설했다는 관측도 있다. 윤석열 정부에서 신설된 외교안보특보는 문재인 정부에서는 통일외교안보보좌관이라는 이름으로 문정인 연세대 명예교수, 홍석현 전 JTBC 회장 등이 맡았다.윤 대통령은 또 국가인권위원장 후보자에 안창호 전 헌법재판소 재판관을 지명했다. 정 실장은 “후보자는 검사 재직 시 법무부 인권과를 인권국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마련하는 등 법률복지 향상에 크게 기여했고 헌법재판소 재판관 재직 당시에도 사회적 약자를 위해 소신 있는 목소리를 내왔다”며 “대한민국의 인권 수준을 향상시킬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 외교안보라인 전격 인사…국방부 장관 김용현, 국가안보실장 신원식

    외교안보라인 전격 인사…국방부 장관 김용현, 국가안보실장 신원식

    장호진 국가안보실장은 외교안보특별보좌관 외교안보 환경 급변 등 국제 정세 고려尹 충암고 선배 김용현 장관 위한 인선 가능성7개월만에 실장 교체…경질성 인사 해석도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신임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 김용현 대통령 경호처장을 지명하는 등 외교안보 라인에 대해 전격 인사를 단행했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신임 국가안보실장에 내정됐다. 신설하는 외교안보특별보좌관으로 옮기는 장호진 국가안보실장은 7개월여 만에 교체됐다.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김 후보자는 국방·안보 분야 전문가로 합리적이고 희생적인 지휘 스타일로 군 안팎으로부터 두터운 신망을 받았다”며 “초대 경호처장으로 군 통수권자의 의중을 누구보다도 잘 이해하고 있기에 국방부 장관으로 적임자라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신 국가안보실장에 대해서는 “30년 이상 군에서 복무한 3성 장군 출신으로 국방·안보 분야의 풍부한 현장 경험과 식견을 갖추고 있으며, 현 국방부 장관으로서 당면한 안보 현안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한 치의 안보 공백 없이 대통령을 보좌해 국가안보를 책임질 적임자라 판단했다”고 밝혔다. 정 실장은 또 “핵심 국익과 관련한 전략 과제들을 각별히 챙기기 위해 외교안보특별보좌관을 두기로 했다”며 “신임 장 특보는 다양한 외교적 성과를 이끌어내 왔듯 계속해서 국제정세와 외교안보 정책에 관해 대통령을 보좌할 적임자”라고 했다. 대통령실은 갑작스런 외교안보 라인 교체에 대해 외교안보 환경이 급변하는 등 국제 정세를 고려한 인선이라는 입장이다. 사실상 국가안보실장을 교체하기 위해 외교안보 라인이 연쇄 이동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한미동맹 신뢰 회복 등에 주안점을 두고 워싱턴 선언, 캠프 데이비드 협정 등 성과를 냈지만 최근 들어 러북 군사협력, 우크라이나 전쟁 등을 고려하면 외교보다 안보로 무게추를 옮겨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군인 출신으로 국방부 장관을 역임한 신 실장이 적임자라는 것이 대통령실의 판단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에 참석한 뒤 전 세계적으로 안보 상황이 크게 변화하는 와중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를 고심했고, 지난주 여름휴가 기간 인선을 구상했다고 전해졌다. 김 후보자가 국방부 장관 하마평에 꾸준히 올랐다는 점에서 김 후보자를 위한 인선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김 후보자는 윤 대통령의 충암고 1년 선배로 선거 캠프에서는 외교안보 정책자문을, 대선 승리 후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대통령실 용산 이전을 주도했다. 윤 대통령이 정부 출범 이후 김관진 대통령 직속 국방혁신위원회 부위원장에게 ‘국방부 장관은 누가 좋겠느냐’고 물었을 때 김 부위원장이 ‘김용현 장군’이라고 말했다고 알려졌다. 김 후보자는 “현재 국내외 안보 정세가 그 어느 때보다 엄중하다. 안보가 곧 경제”라며 “군 통수권자인 대통령의 뜻을 받들어 강력한 힘을 기초로 한 확고한 안보 태세를 구축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후보자는 북한 오물 풍선 대응에 대해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해 대응하고 있는데, 추가적으로 어떤 효율적인 방안이 있는지 부임하게 되면 살펴보겠다”고 했고, 국군정보사령부 논란에 대해 “현재 수사 중이기 때문에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 수사가 끝나고 나면 시스템적으로 어떤 문제가 있는지를 잘 살펴서 재발 방지를 위한 특단의 대책을 강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 2년여만에 국가안보실장이 세 차례 교체된 전력 등을 감안할 때 사실상 경질성 인사라는 해석도 나온다. 러북군사 동맹, 정보사 문제 등 산적한 외교안보 현안 등이 이유로 꼽힌다. 그러나 대통령실은 ‘장 실장이 문책당할 일이 전혀 없다’는 입장으로 전해졌다. 장관급인 외교안보특별보좌관에 대해서도 여러 현안을 해결할 수 있는 실질적인 특보로서 ‘해결사’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윤석열 정부에서 신설된 외교안보특별보좌관은 문재인 정부에서는 통일외교안보보좌관이라는 이름으로 문정인 연세대 명예교수, 홍석현 전 JTBC 회장 등이 역임했다. 윤 대통령은 또 국가인권위원장 후보자에 안창호 전 헌법재판소 재판관을 지명했다. 정 실장은 “후보자는 검사 재직 시 법무부 인권과를 인권국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마련하는 등 법률복지 향상에 크게 기여했고, 헌법재판소 재판관 재직 당시에도 사회적 약자를 위해 소신 있는 목소리를 내왔다”며 “인권에 대한 깊은 이해와 헌법 및 국제 인권 규범의 높은 지식을 바탕으로 국민의 다양한 목소리에 귀 기울여 대한민국의 인권 수준을 향상시킬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 [포토] 북한 핵공격 가정 첫 정부 연습 실시

    [포토] 북한 핵공격 가정 첫 정부 연습 실시

    한미는 연합방위태세 확립을 위해 19일부터 29일까지 UFS(Ulchi Freedom Shield, 을지 자유의 방패) 연습을 시행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우리 군은 이번 연습에 우리 군은 총 1만9000여명의 병력 참여한다. 지난 UFS에 참여한 인원한 비슷한 규모다. 야외기동훈련의 경우 총 48건을 시행한다. 연합합동 상륙훈련, 통합화력훈련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성준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제대별 작전 환경에 부합하도록 연습 여건을 조성하고 부대장 판단하에 인원을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UFS 연습은 점증하는 북한의 미사일 위협, GPS 교란 및 사이버 공격, 지상·해상·공중에서의 위협과 최근 전쟁 양상 등 현실적인 위협을 연습 시나리오에 반영해 실시된다. 특히, 북한의 대량살상무기(WMD) 대응에 중점을 두고 다양한 자산을 활용한 다영역작전으로 어떠한 도발에도 대응할 수 있는 대비태세를 강화하는데 집중한다. 한미는 이번 연습을 통해 북핵 대응 능력도 점검한다. 이 실장은 “을지 연습의 일환으로 북핵 대응 훈련을 실시한다”며 “정부 연습에 우리 지역 책임부대가 참여하는 형태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최근 북한의 핵무기 사용을 가정해 한미가 최초로 실시한 핵·재래식 통합 도상연습(CNI TTX) ‘아이언 메이스’(Iron Mace·철퇴) 2024‘와는 연관성이 없다고 밝혔다. 이 실장은 “아이언 메이스는 지난 NCG 합의 이후 핵무기와 재래식 무기를 통합하는 형태로 진행됐다”면서도 “이번 UFS 연습과는 별도의 훈련이었다”고 했다. 우리 군은 사이버 공격 및 테러 대응, 국민안전지원 등 정부부처의 전시대비연습과 실제훈련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범정부 차원의 국가총력전 수행능력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한미는 UFS 연습 기간 중 연합야외기동훈련을 지상·해상·공중 영역에서 실기동 및 사격훈련 등으로 확대해 시행한다. 상호운용성과 실전성을 강화하고 한미동맹의 연합작전 수행능력 및 의지를 보여줄 예정이다. 이번 연습에는 유엔사회원국이 확대 참가한다. 중립국감독위원회는 정전협정 준수 여부를 관찰할 예정이다. 이성준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이번 UFS 의미에 대해 “유사시 대한민국 방위태세 유지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며 “우리 군은 다양한 도발에 즉각·강력히·끝까지 대응할 확고한 대응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연습에 한미일 3국이 함께 실시하는 훈련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습기간 미 전략자산 전개 여부에 대해 라이언 도널드 한미연합군사령부 공보실장은 “전략자산에 대해 말하기는 이르다”고 했다.
  • 이스라엘 “이란, 며칠내 직접 ‘보복 공격’ 나설 수 있다” 판단

    이스라엘 “이란, 며칠내 직접 ‘보복 공격’ 나설 수 있다” 판단

    이스라엘은 지난달 하마스 1인자 암살과 관련해 이란이 며칠 내 직접 보복 공격에 나설 수 있다고 판단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 CNN 방송과 악시오스는 11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정보 당국이 이같은 최신 평가를 내렸다고 이를 직접적으로 아는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스라엘 정보 기관은 이란의 보복 공격이 오는 15일로 중재국이 제안한 가자협정 이전에라도 며칠 내에 이뤄질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협상이 재개되지 않을 수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한 소식통은 상황이 여전히 유동적이라며 이란 내부에서 논쟁이 계속되고 있고 이란의 의사 결정이 여전히 바뀔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번 평가는 지난 24시간 내에 초안이 작성된 것으로, 앞선 평가에서 바뀐 것이라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이스라엘군도 이날 민간인에 대한 대비 지침을 바꾸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니엘 하가리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성명에서 “우리 군과 보안 기관은 이란과 헤즈볼라를 중심으로 중동의 적과 상황을 감시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상황을 평가하고 있다”며 “군 병력은 배치돼 있고 고도의 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 지침 변경이 필요해지면 공식 채널을 통해 정돈된 메시지로 업데이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란, 하니예 암살 보복으로 이스라엘 응징 예고 이란은 지난달 말 수도 테헤란에서 발생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최고 정치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 암살에 대한 보복으로 이스라엘 응징을 예고해왔다. 지난주 이스라엘 정보 당국은 이란이 아직 대응의 성격과 시기를 결정하지 않았으며, 보복을 자제하라는 국제사회의 압박과 내부 논쟁이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을 연기, 억제하거나 최소화하도록 압박할 수도 있다고 봤다. 유엔 주재 이란 대표부는 지난 9일 성명을 통해 “우리는 우리의 대응이 시간을 맞추고 잠재적인 (가자) 휴전에 해를 끼치지 않는 방식으로 진행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이날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과 통화하면서 이란의 군사적 준비 상황은 이란이 대규모 공격을 준비하고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이스라엘 정보 당국은 또 이란의 지원을 받는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먼저 공격에 나서고 그 다음에 이란이 직접 공격을 가하며 합류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헤즈볼라는 최근 이 단체 최고위급 지휘관이 공습을 받아 숨진 것과 관련,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을 예고한 바 있다. 헤즈볼라와 이란의 공격은 지난 4월 이란의 이스라엘 본토 공격보다 더 큰 규모로 이뤄질 가능성이 있으며, 민간인 지역 부근을 포함한 이스라엘 중심부의 군사 목표물에 대한 미사일, 드론 공격이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고 소식통들은 말했다. 갈란트 장관은 이날 자국 군부대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란과 헤즈볼라가 “그들이 과거에 한 적이 없는 방식으로 우리에게 피해를 주겠다고 위협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란 정예군인 혁명수비대(IRGC)는 지난 4월 13일의 공격보다 더 가혹하고 더 폭넓은 대응을 요구하고 있지만 중도·개혁 성향의 마수드 페제시키안 신임 이란 대통령과 그의 보좌진들은 지금 역내 긴장이 고조되는 것은 이란의 이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보고 있다고 이 소식통은 말했다.
  • 국정원 “해킹자료 암시장 판매”…UFS 앞두고 공격 늘 수도

    국정원 “해킹자료 암시장 판매”…UFS 앞두고 공격 늘 수도

    북한 정찰총국 산하 ‘김수키’, ‘안다리엘’ 등 해킹조직이 우리나라 건설·기계업체 등에 악성코드를 유포한 것으로 파악된 가운데, 국가정보원은 북한이 당의 지시에 따라 방산업체 등에도 꾸준한 해킹 공격이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해킹한 자료를 활용하는 것은 물론 암시장에 판매한다는 것이 국정원의 시각이다. 이달 중 진행되는 한미연합 군사 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를 앞두고 북한의 해킹 공격이 늘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윤오준 국정원 3차장은 7일 국가사이버안보센터 판교캠퍼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북한의 해킹조직들이 대상을 명확하게 나눠서 공격하기보다는 당의 지시에 따라 한꺼번에 공통 목표에 대해 해킹을 시도하는 분위기”라며 “전반적으로 방산업체 및 협력 업체에 대한 위협 공격이 계속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해킹한) 저희 자료를 북한이 사용할 수도 있지만 암시장에 판매하는 등 광범위하게 활용하고 있다”고 했다. 국정원은 북한 해킹조직 규모는 최소 8400여명 정도로, 방산업체에 대한 해킹 공격은 올해 초부터 3~4개월간 집중적으로 있었다고 설명했다. 북한은 통상 한미연합 훈련을 앞둔 시기에 방산업체 해킹을 시도하는 것으로도 알려졌다. 오는 19일부터 을지프리덤실드가 진행될 예정인데 이를 앞두고 북한의 해킹 공격 시도는 늘 수도 있다. 국정원은 전날 ‘국가사이버안보협력센터’를 ‘국가사이버안보센터 판교캠퍼스’로 이름을 변경하는 현판식을 열었다. 사이버 위협에 대해 민·관 등이 정보 및 기술 공유 협력을 확대하고, 사고 발생 시 국가 차원에서 신속하게 대응하겠다는 취지다. 국가사이버안보협력센터는 2022년 11월 문을 열었다. 윤 차장은 이날 이름을 바꾼 배경에 대해 “자유로운 환경에서 기존 민관 협력을 확대함은 물론 사이버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훈련과 정보보호 기업의 성장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등 국민과 기업에 한 걸음 더 다가가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정원은 국가·공공기관 및 민간기업들과의 사이버 위협정보를 공유하는 전용 플랫폼인 NCTI와 KCTI를 운영 중이다. 참여기관 수는 2015년 8개로 시작해 현재는 국가·공공기관·민간기업 등 총 630개가 가입돼 있다. 2020년 약 4만건이었던 정보공유 건수도 센터 개소 이후 2023년 36만건, 올해 42만건으로 대폭 늘었다. 국정원은 오는 9월 중 범국가 사이버안보 연대인 ‘사이버 파트너스’를 출범시키고, 망 분리·공급망 보안 등 국가 사이버 보안정책 수립 과정에서 관련 업계와의 소통을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 중국계 미국인, 중국에 ‘반중 인사’ 정보 넘겨 유죄 받아

    중국계 미국인, 중국에 ‘반중 인사’ 정보 넘겨 유죄 받아

    미국에서 중국계 미국인 학자가 반중 인사 정보를 중국 측에 넘겨온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유죄 판결을 받았다. 6일(현지시간) AP·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계 미국인 왕수쥔(王书君·76)은 이날 뉴욕 브루클린 연방법원에서 신고 없이 중국 정부의 대리인으로 활동하고 허위 진술을 하는 등 4가지 혐의에 대해 유죄 평결을 받았다. 중국어를 구사하는 3명을 포함해 6명의 남성과 6명의 여성으로 구성된 배심원단은 7일간의 심리 끝에 그에게 이 같은 평결을 내렸다. 그에 대한 1심 선고는 내년 1월 9일 예정인데, 최대 25년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왕수쥔은 1994년 중국에서 미국 뉴욕 컬럼비아대 동아시아연구소에 객원연구원으로 왔으며, 2003년 미국 시민권을 취득했다. 중국 교민 밀집 지역인 뉴욕 퀸즈 플러싱 지구에 자리를 잡고 2006년 중국 민주화 운동 단체 ‘후야오방 자오쯔양 기념재단’(huzhao.org) 설립에 참여했다. 후야오방(1915~1989)과 자오쯔양(1919~2005)은 중국 정부의 민주화 시위 강경 진압에 항거했던 인물들이다. 둘 다 공산당 총서기를 지냈다. 후야오방 서거를 계기로 1989년 베이징에선 수천 명의 희생자가 발생한 대규모 반정부 시위 톈안먼 사태가 발생했다. 왕수쥔은 중국 민주화 운동을 상징하는 두 인물의 업적을 기리며 중국 공산당 정권에 대항하는 활동가들과 친분을 쌓았고, 그들에 관한 정보를 중국 정보기관인 국가안전부(MSS)에 넘겨온 것으로 미 검찰은 파악했다. 주로 홍콩과 대만, 중국 소수 민족인 위구르·티베트의 독립운동을 돕는 이들의 연락처와 대화 내용을 유출해 왔다. 이를 위해 그는 2015년부터 2017년까지 1년에 최소 3차례 중국을 오가며 MSS 요원들과 접촉했고 암호화된 메시지 앱을 이용해 파일을 주고받았다. 20년 가까이 이중생활을 한 왕수쥔은 MSS 요원으로 가장한 미 연방수사국(FBI) 요원의 함정수사로 덜미를 잡혀 2022년 3월 체포됐다. 왕수쥔 측 변호인은 “중국 당국자들에게 민주화 운동 관련 정보를 넘긴 건 그들의 지지를 얻기 위함이었다”며 혐의를 부정하고 있다. 주미 중국 대사관 측도 왕수쥔과의 연관성을 부인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은 보도했다. 이에 대해 미 뉴욕 연방 동부지검 검사 브레온 피스는 “(중국) 민주화 단체 설립자인 왕씨는 자신을 존경하고 신뢰한 사람들을 기꺼이 배신했다”며 “피고인은 법정에서 거짓말을 하고 있지만 오늘 판결로 진실이 드러났다. 왕씨는 그 결과에 직면할 차례”라고 반박했다. 미 검찰은 MSS 요원 4명을 왕수쥔의 공범으로 기소했으나, 이들은 미국과 범죄인 인도 협정을 맺지 않은 중국에 머무르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는 지적했다.
  • 아프리카로 전선 넓힌 러·우…‘친러’ 말리·니제르, 우크라와 단교

    아프리카로 전선 넓힌 러·우…‘친러’ 말리·니제르, 우크라와 단교

    아프리카 말리와 니제르가 테러단체를 지원했다는 이유로 우크라이나와 외교관계 단절을 선언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장이 아프리카로 확대하는 모양새다. 6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아마두 압드라마네 니제르 군정 대변인은 TV 성명에서 “말리 정부 및 국민과 전적으로 연대한다. 우크라이나와 외교관계를 즉각적으로 단절한다”면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 우크라이나의 ‘침략’에 대해 논의할 것을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말리도 지난 4일 우크라이나와 외교관계를 끊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가 자국 내 반군을 지원했다는 이유다. 압둘라예 마이가 말리 군정 대변인은 “우리 군인들의 사망을 초래한 무장 테러단체의 야만적인 공격에 우크라이나가 관여했음을 인정한 데 따른 조처”라고 설명했다. 우크라이나는 말리의 외교관계 단절에 대해 “성급한 결정”이라고 유감을 표명한 뒤 “우크라이나는 국제법을 준수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지난달 25일 알제리 접경 말리 북부 틴자우아텐 지역에서 투아레그족 반군과 정부군·러시아 용병조직 바그너 그룹 간 전투가 벌어졌다. 투아레그족 반군은 3일간 이어진 전투에서 말리 정부군 47명과 바그너 용병 84명을 사살했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 산하 정보총국(GUR) 대변인인 안드리 유소프는 지난달 29일 “말리 반군이 (우크라이나에서) 필요한 정보를 받아 ‘러시아 전쟁범죄자들’을 상대로 한 군사작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발표했다. 세르히 쿠잔 우크라이나 안보협력센터 국장은 “바그너 그룹이 활동하는 아프리카 국가들이 천연자원과 전쟁 자금 조달원으로 작용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우크라이나가 이들 지역에서 바그너 그룹을 겨냥한다”고 설명했다. 쿠잔 국장은 “아프리카에서 바그너 그룹과의 전투는 경험 많은 용병의 수를 줄이고 군사력을 고갈시키는 효과가 있다. 우크라이나에서 자행한 전쟁범죄에 대한 보복이기도 하다”라고 강조했다. 반면 쿠데타로 집권한 말리와 니제르 군사 정부는 러시아와 강하게 밀착하고 있다. 과거 프랑스 식민지였던 두 나라는 프랑스와의 방위 협정을 파기하고 러시아에 군사적 도움을 요청한다고 AFP통신이 설명했다. 2020년 8월과 2021년 5월 두 차례 쿠데타를 거쳐 권력을 장악한 말리 군정은 2022년 8월 프랑스군을 철수시키고 바그너그룹으로 빈 자리를 메웠다. 지난해 7월 쿠데타로 집권한 니제르 군정도 프랑스군을 철수시켰다. 러시아는 니제르에서도 바그너 그룹을 통해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으로 관측된다.
  • 美 정보기관 “이란·헤즈볼라 보복 시점·방식 아직 안 정해졌다” 바이든·해리스에 보고

    美 정보기관 “이란·헤즈볼라 보복 시점·방식 아직 안 정해졌다” 바이든·해리스에 보고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가 5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 이란과 헤즈볼라가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을 언제 시작할지, 그리고 구체적으로 어떤 공격을 포함할지는 아직 불확실하다고 보고했다고 세 명의 미국 관리가 미 정치전문 매체 악시오스에 전했다. 바이든 행정부 관계자 3명은 악시오스 인터뷰에서 “이란과 헤즈볼라에 외교적 압력을 가해 이스라엘이 테헤란에서 하마스 정치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야와 베이루트에서 헤즈볼라 최고 군사 사령관을 암살한 데 대한 보복의 범위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은 지난 4일 주요 7개국(G7) 관계자들과의 회의에서 “이란과 헤즈볼라가 24~48시간 내에 이스라엘을 공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익명의 미국 관리 3명은 이튿날인 5일 바이든 대통령과 해리스 부통령이 백악관 상황실에서 국가안보회의와 회동했을 때 평가는 더 미묘하게 달라졌다고 밝혔다. 이들은 “바이든과 해리스가 미 정보기관에 헤즈볼라와 이란, 그 대리 세력이 여러 곳에서 두 차례 공격을 행할 것으로 예상한다는 보고를 들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미 정보당국에서는 누가 먼저 공격할 것인지, 어떤 종류의 공격을 수행할 것인지 아직 불확실하다고 관계자들은 밝혔다. 한 미국 관리는 “이란과 헤즈볼라의 대응에 대한 결정은 아직 진행 중”이며 “두 나라 모두 정확히 무엇을 할지 결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백악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그들은 우리가 군대를 방어하고 우리 인력에 대한 모든 공격에 우리가 선택한 방식과 장소에서 대응하기 위해 취하는 조치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미국 관리는 “미국 국방부는 앞으로 이 지역에서 이란 지지 민병대가 미군에 대한 공격을 더 많이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 중동 역내 긴장이 고조됨에 따라 민병대가 최근 몇 달 동안보다 이란의 방해를 덜 느끼고 있다”고 강조했다.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과 해리스 부통령에게 중동 지역 긴장을 완화하고 가자 휴전과 인질 석방 협상을 마무리하기 위한 지속적인 외교적 노력에 대한 브리핑도 전달했다고 밝혔다. 블링컨 국무장관은 지난 4일 모하메드 빈 압둘 라흐만 알타니 카타르 총리와 통화를 하고 이란과 헤즈볼라에 긴장을 완화하라고 압력을 가할 것을 요청했다. 그는 “카타르가 주요 중재자 역할을 하는 가자 인질 및 휴전 협정이 여전히 바이든의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했다. 매튜 밀러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바이든 행정부는 이스라엘이 공격을 받을 경우 미국이 이스라엘을 방어하겠다는 메시지를 이란에 전달했다”며 “우리는 그러한 공격이 불가피하다고 생각하지 않으며, 이를 예방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 ‘99세’ 지미 카터 “11월까지 살아 해리스 찍고 싶다”

    ‘99세’ 지미 카터 “11월까지 살아 해리스 찍고 싶다”

    미국 민주당 출신 지미 카터(99) 전 대통령은 오는 11월 미 대선에서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게 투표하는 것을 희망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 AFP 통신에 따르면, 카터 전 대통령의 손자 제이슨 카터는 이번주 애틀랜타 저널·컨스티튜션(AJC)에 할아버지가 “카멀라 해리스에게 투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고향인 조지아주 ‘플레인스’에서 지내고 있는 카터 전 대통령은 조지아주의 사전 투표 규칙에 따라 10월 15일부터는 대선 투표를 할 수 있다. 1976년 대선에서 승리한 카터 전 대통령은 1978년 이집트와 이스라엘 간의 캠프 데이비드 협정을 중재하는 등 국제분쟁의 해결사로 활동했고, 이런 공로로 2002년 노벨평화상을 받았다. 카터 전 대통령은 1924년생 동갑인 조지 H. W. 부시 전 대통령이 2018년 94세로 사망한 뒤 전직 미국 대통령 중 최고령 기록을 경신했다. 오는 10월 1일 100세가 되는 카터 전 대통령은 흑색종 등 여러 질환으로 투병한 끝에 2023년 2월 호스피스 돌봄을 받기 시작했다. 호스피스 돌봄은 보통 ‘6개월 이상 살 수 없다’는 의료진의 판단하에 시작되지만, 카터 전 대통령은 18개월째 생존 중이다. 아내인 로잘린 여사도 치매 진단을 받고 남편과 함께 호스피스 돌봄을 받기 시작했지만, 돌봄 이틀째인 2023년 11월 19일 별세했다. 미국에서는 카터 전 대통령이 100세를 넘겨 살기를 응원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고, 100세 생일을 기념하는 행사도 추진되고 있다.
  • “美 정부, 이란 보복 시 핵무기 제조 가능성 주시”

    “美 정부, 이란 보복 시 핵무기 제조 가능성 주시”

    지난 30일 오후 4시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신임 대통령의 취임식에 참여한 이스마일 하니야(61)가 테헤란 한복판 이란에 있는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안전가옥에서 암살당할 때까지 걸린 시간은 10시간에 불과했다. 그는 페제시키안 대통령의 포옹을 받은 그날 이란 최고 지도자인 알리 하메네이 아야톨라를 만나 대화를 나눴다. 그리고 그가 암살된 날은 페제시키안 신임 대통령의 임기 첫날이었다. 이 공격은 단순히 하마스 고위 지도자에 대한 공격 그 이상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그것은 이란 정부에 대한 굴욕이었고, 이스라엘이 이란의 보안 기관에 얼마나 깊이 침투했는지를 상기시킨 공격이었다고 뉴욕타임스(NYT)는 분석했다. 익명의 미국 정부 고위 관리는 NYT에 “이스라엘은 이란 대통령 취임식 때 이란에서 그를 암살하기로 선택했다”면서 “메시지는 분명했다. 1100명 이상의 이스라엘 민간인을 죽인 지난해 10월 7일 하마스 테러 공격에 대한 보복일 뿐만 아니라 이란의 새로운 지도자들에게도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것을 상기시킨 것”이라고 전했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취임 첫날인 31일을 국가 안보 회의로 보냈다. 보복 방식에 대한 최종 결정은 하메네이에게 달려 있으며 이날 그는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로부터 하니야를 죽인 것으로 추정되는 이스라엘을 직접 공격하라는 명령을 받았다. 하지만 이스라엘을 향한 보복이 어떻게 전개되느냐에 따라서 ‘그림자전쟁’을 끝내고 중동 전역으로 확전될지 혹은 현재 상황이 유지될지 여부는 갈릴 것으로 보인다. 이란이 만약 올해 4월 13일, 1979년 벌어진 이란의 이슬람 혁명 이후 45년 만에 처음 공격을 시도한 것과 같이 유사한 수준의 직접 미사일 공격을 개시한다면, 보복의 악순환이 일어나며 이란과 이스라엘은 전면전에 돌입할 수도 있다. 그렇지 않고 이란의 지원을 받는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정파와 대리세력인 헤즈볼라가 이스라엘 북부에 대한 공격을 강화하거나 예멘 후티 반군이 홍해에서 공격을 확대한다면, 전쟁은 레바논으로 확대되거나, 홍해 혹은 아덴만으로 국한될 수도 있다. 이러한 모든 공격 옵션 뒤에는 아마도 ‘이란의 자체 핵무기 제조 사용’이라는 가장 위험한 선택지가 있다. 이란이 실제 핵무기를 만드는 마지막 단계를 밟을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수십 년 동안 이란은 핵연료를 생산하고 최근 몇 년 동안 폭탄급 수준으로 농축하면서 핵프로젝트는 거의 결심만 하면 제조가 가능한, 마지막 단계에 거의 다다른 상태다. 하지만 미국 정보기관 평가에 따르면 이란은 항상 실제 무기를 만들지 않았고, 이란 혁명 정부 지도부는 최근 몇 달간 공개적으로 이 결정을 미뤄왔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부 장관은 지난달 19일 앤 애스펀 안보 포럼에서 “(이란이) 핵무기용 분열성 물질을 생산할 돌파구가 마련되기까지 최소 1년이 걸리는 대신, 아마도 1~2주가 걸릴 것”이라며 “지금 우리의 상황은 결코 좋지 않다”고 말했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핵폭탄 제조로 나아가는 정치적 결정을 아직 ​​보지 못했다”면서도 “이란 지도자들 사이에서 핵무기 무장 가능성에 대한 대화가 증가하고 있다”고 주목했다. 그는 블링컨 장관과 같은 행사에 참석해 기자들에게 “이란이 무기를 개발하고 있다는 신호를 보내는 방식으로 움직이기로 한 결정을 본 적이 없다”면서 도“그들이 그 길로 움직이기 시작하면, 그들은 미국과 진짜 문제를 발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란은 2021년과 2022년에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와 간접적인 핵 협상을 했고, 양측은 미국의 대이란 제재 완화를 대가로 이란의 핵연료 생산에 엄격한 제한을 가하는 2015년 포괄적공동행동계획(JCPOA)을 부활시킬 것으로 보였다. 그에 앞서 전임 정부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18년 JCPOA를 폐기했다. 하지만 바이든 대통령이 새로운 협정을 만들려는 노력은 5월 헬리콥터 추락 사고로 사망한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무산되었다. 그리고 오는 11월 미국 대선이 100일 앞으로 다가왔고 트럼프 대통령이 다시 집권할 가능성이 있는 상황에서 이란은 대화를 되살릴 모멘텀은 거의 없는 상태다. 이제 미국은 앞으로 며칠 또는 몇 주 안에 또 다른 이란의 보복 공격을 막기 위해 4월 13일 작동한 미사일 방공망 연합을 조직하려 할 가능성이 높다. 일부 미국 관리들은 이를 신생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와 유사한 방어 동맹이라고 설명한다. 그들은 이스라엘에 공격이 올 때나 올 경우 확대하지 말라고 촉구할 것이다. 지난 4월에 이스라엘이 이스파한에 몇 개의 무기를 투하한 후 지역 전쟁에 대한 두려움이 사라졌지만, 그 도시를 둘러싼 핵 시설에서 멀리 떨어져 있었다는 점을 지적한다. 다른 형태의 보복도 뒤따를 수 있다. 미국 관리들은 이스라엘이나 헤즈볼라가 레바논 영토에서 전쟁을 원하지 않는다고 믿지만, 이들 영토로 전쟁이 번질 가능성도 높다고 보고 있다.
  • “한국판 스페이스X 발굴해 한강·반도체 잇는 기적 이루겠다”[황비웅의 열린 시선]

    “한국판 스페이스X 발굴해 한강·반도체 잇는 기적 이루겠다”[황비웅의 열린 시선]

    민간 주도 뉴스페이스 향한 첫발초대 청장 부담 동시에 책임감 커세계 최대 학술대회 국내 첫 개최나사·유럽우주국 등 3000명 참가우주항공청 출범 알린 좋은 기회 ‘세 번째 기적’ 향한 국가적 도전20년 후 세계 5대 강국 진입 목표시장점유율 10% 되면 경제적 성과반도체·AI 접목 독자기술 개발해야민간 수준 보수로 인재 확보도 총력 우주항공 발전 위한 과제국가 R&D, 제도적 한계 너무 많아벤처기업이 뛰어드는 생태계 필요2032년 달 착륙선 등 탐사 역량 육성하반기엔 ‘우주탐사 로드맵’ 보고 현재 미국의 우주 산업을 이끌어가는 주체는 미 항공우주국(NASA)이 아니다.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 제프 베이조스의 블루오리진 등 민간 우주기업이 주도하는 뉴스페이스 시대로 주도권이 넘어간 지 오래다. 지난 5월 27일 우리 우주항공청은 민간 주도의 뉴스페이스 시대에 동참하기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 우리나라가 스페이스X와 같은 민간 우주기업을 배출하기 위해선 우주항공청의 역할이 절실하다. 우주항공청은 기존 정부 주도에서 벗어나 민간과의 역할 분담을 재정립해 우주항공 5대 강국 실현의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지난 23일 윤영빈 초대 우주항공청장을 인터뷰하기 위해 경남 사천으로 내려갔다. 사천 앞바다를 배경으로 우뚝 서 있는 우주항공청 건물을 멀리서 보니 우주로 비상하는 듯했다. 우주항공청 관계자는 “자원해서 사천까지 내려온 대부분의 직원은 퇴근 개념이 없을 정도로 일에 열정이 넘친다”고 귀띔했다. 윤 청장은 아직 페인트 냄새가 가시지 않은 건물에서 인터뷰 직전까지도 항공 분야 기업들과 간담회를 진행하며 살인적인 일정을 소화하고 있었다. 창문 너머 사천 앞바다를 배경으로 한 청장실에서 윤 청장과의 심도 있는 인터뷰가 진행됐다.-우주항공청이 지난 5월 27일 출범했다. 초대 우주항공청장을 맡으신 소감은. “(활짝 웃으며) 개인적으로는 큰 영광이었다. 하지만 우리나라 우주항공의 첫 정부 조직이라서 솔직히 말하면 큰 부담이 됐던 게 사실이다. 학계에서 30년간 우주 발사체, 로켓 엔진에 관해 연구해 오면서 우주항공청의 필요성을 느꼈는데, 마침 정부 조직이 생겨서 정말 잘된 것 같다. 책임감 있게 우주항공청장직 수행에 최선을 다하겠다.” 마침 우주 분야에서 세계 최대 규모 국제 학술 행사인 ‘국제우주연구위원회’(COSPAR·코스파)가 지난 15일부터 21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렸다. 코스파의 한국 유치는 이번이 처음이었다. 나사(NASA), 유럽우주국(ESA),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 중국국가항천국(CNSA), 아랍에미리트 우주국(UAESA) 등 세계적인 우주연구 기구들이 대거 참가했다. -코스파의 첫 학술총회가 처음 한국에서 개최됐는데. “1958년 시작된 학술총회로 전체 참가 인원이 약 3000명 가까이 되는 아주 큰 국제 행사다. 우주항공청이 5월에 개청했는데, 마침 이 행사가 7월에 열려서 매우 좋은 기회였다. 미국 나사와 동등한 위치에서 양자 회담을 했고, 앞으로도 우주항공 선진국들과 긴밀한 국제 협력을 해 나가야 하는데 우주항공청의 출범을 알린다는 큰 의미가 있었다.” -서울대 항공우주학과 교수 시절 액체연료 발사체 연구에 매진하셨다고 들었다. 민간기업 주도의 산업화가 가장 가시화한 분야가 발사체인데, 스페이스X 같은 민간기업이 우리나라에서도 나올 수 있을까. “(진지한 표정으로) 스페이스X 역시 나사에 있던 로켓 기술자들이 백업해 준 부분이 분명히 있었으리라 생각한다. 스페이스X 같은 기업은 우리나라에서 반드시 나와야 하고, 그런 기업을 발굴해서 잘 키워 내는 것이 우주항공청의 역할이다. 스페이스X 같은 민간기업이 나와서 외국에 의존하지 않고도 우주로 나갈 수 있는 저렴한 발사체를 만들어 주는 것이 독자적인 우주 개발의 대전제라고 생각한다.” -한국이 7대 우주강국이라고 하지만, 선진국들과의 격차는 상당하다. 세계 5대 우주강국을 목표로 삼았는데. “5대 우주강국 진입 목표는 20년 후다. 그 정도로 쉽지 않은 계획이다. 선언적인 숫자가 중요한 게 아니다. 첫 번째 기적이 한강의 기적이고, 두 번째 기적이 반도체의 기적이라면, 세 번째 기적은 우주항공 분야가 될 것이다. 뉴스페이스 시대가 되면서 미국에서도 민간기업들이 우주항공 분야에 뛰어들고 있다. 10년, 20년 후에는 우주경제로 발전할 것이고, 우리가 전체 공급량의 10%만 차지해도 약 420조원이 될 것으로 예측한다. 그러면 우리나라도 우주 선진국의 지위를 유지할 수 있을 거라고 본다.” 우주항공청은 현재 세계시장의 1% 수준에 머물러 있는 우주항공 분야 점유율을 장기적으로(2045년) 10%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2021년 7300억원이었던 우주 분야 정부 예산을 2027년까지 1조 5000억원 수준으로 두 배 이상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2045년까지 국가 투자 100조원이 목표다.-우리 우주기업의 세계시장 매출 10%가 가능할까. “국내 우주기업의 1% 매출이라는 것도 상당 부분은 항공 분야 매출이라서 세계시장 10% 매출 목표는 도전적이고 쉽지 않은 계획이다. 매년 증가율이 18% 정도 나와야 한다. 그렇지만 자동차, 반도체, 인공지능(AI) 로봇 제조업, 바이오 등 다른 국내 산업이 상당한 수준이므로 이 기술을 우주에 접목하는 과정이 필요할 것 같다. 타 산업 기술과 우주 기술이 접목되면 우주경제로까지 발전할 수 있는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본다.” -최근 몇 년간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 소속 인력이 민간기업으로 이직하는 경우가 많았다. 우주항공청 인력 확보에는 영향이 없을까. “우주항공청의 총인원은 293명인데, 현재 14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올 하반기나 늦어도 내년 2월까지는 숫자를 다 채울 예정이다. 공채 경쟁률이 상당히 높고, 현재 근무하는 직원 대부분은 지원자로 우주항공 분야의 꿈을 가진 분들이다. 우주항공청 특별법은 임기제 공무원에게 민간 수준 이상의 보수를 보장하는 것과 함께 파견·전보 허용, 외국 국적자 등에 대한 취업제한 완화 등 각종 특례조항을 두고 있다.” 윤 청장은 지난 6월 4일 우주수송 분야를 시작으로 인공위성, 우주과학 탐사, 인터뷰에 앞서 진행한 항공기업 간담회까지 부문별 기업간담회를 모두 완료했다. 민간기업과의 역할 분담을 위한 첫발을 뗀 것이다. -우주항공업계 애로 사항들은 어떤 것이었나. 지원 방안은. “(고민하며 뜸을 들이다가) 그동안 민간기업이 연구개발(R&D)에 참여하는 과정에서 제도적 한계, 불편함, 규제 등이 많았던 것 같다. 국가 사업에 참여할 기회가 민간 벤처기업들에 더 많이 주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 미국의 스페이스X는 나사로부터 단계별로 지원받아 발사체 기술을 키워 낼 수 있는 시대적 흐름을 잘 탔다. 미국에서 이공계 대학 톱 클래스 학생들은 다 벤처기업을 한다. 우리도 아이디어만 있으면 실패하더라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벤처 문화가 형성돼야 한다.” -우주 탐사 분야로 넘어가 보자. 미국 주도의 달 탐사 계획인 아르테미스 프로젝트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했는데. “나사는 2026년 우주비행사들의 달 탐사를 계획하고 있고, 한국을 포함한 43개국이 협정에 서명했다. 워낙 많은 돈이 들기 때문에 국제 협력이 절실하다. 우리나라의 기여도가 그리 높지는 않았는데 앞으로 역할을 키우고 미국과도 신뢰를 쌓도록 하겠다.” -윤석열 대통령이 2032년 달에 탐사선을 착륙시키겠다고 했다. 실현할 수 있는 목표인가. “계획상으로는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 ‘달 탐사 2단계 사업’이 지난해 10월 예비타당성조사(예타)를 통과해 올해부터 10년간 5303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달 착륙선 발사를 통해 독자적 우주 탐사 역량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첨단 위성 개발은 아직 선진국과의 격차가 상당한 것 같은데. “첨단 위성 개발에서 최선도국(미국)과의 격차는 약 10년 정도다. 최근 예타를 통과한 저궤도 통신위성과 함께 세계 수준의 해상도인 15㎝급 초고해상도 위성 개발 등을 통해 첨단 위성 기술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 -2008년 이소연 박사 이후 우주인 명맥이 끊겼다. 우주인 양성도 염두에 두고 있나. “이소연 박사 이후 우주인 양성 계획은 없었는데 앞으로 아르테미스 계획에 참여하는 과정에서 우리나라의 우주인 양성 기회도 올 것으로 생각한다.” -심우주 탐사 역량 확보 계획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화성·심우주 탐사는 주요 선진국들에도 도전적인 과제다. 우주항공청은 올해 하반기 중으로 ‘우주 탐사 로드맵’을 완성해 국가우주위원회에 보고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국제 협력을 주도하는 탐사 임무뿐 아니라 국제 협력 참여, 단독 임무 등 우주 탐사의 체계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우주항공 발전을 위해 하실 말씀이 있다면. “예전에는 우주항공의 성과가 국민의 꿈과 희망이었다면 앞으로는 우주항공 분야에서도 경제적 이득을 충분히 얻을 수 있는 규모의 성과가 나올 것이다. 우주기술 발전을 통해 국민에게 윤택한 삶을 선사하고 국가와 사회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인류에도 공헌할 수 있는 기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윤영빈 청장은 1962년생으로 서울대 항공우주공학 학·석사를 마친 뒤 미국 미시간대에서 항공우주공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미국 캘리포니아대 데이비스 캠퍼스에서 박사 후 연구원을 거쳐 1998년부터 서울대 교수로 재직해 왔다. 2013년 서울대 차세대우주추진연구센터 센터장을 시작으로 우주개발진흥실무위원회 위원, 한국형발사체 개발사업과 달 탐사 개발사업 추진위원 등을 역임했다. 황비웅 논설위원
  • [황성기 칼럼] 새 주일·주한 대사에게 바라는 것

    [황성기 칼럼] 새 주일·주한 대사에게 바라는 것

    새 주일한국대사가 8월 도쿄로 부임한다. 주한일본대사는 지난 5월 교대했다. 미즈시마 고이치 일본 대사는 1961년생이다. 85년 외무성에 들어가 정책을 만드는 본부 경력과 미국, 가나, 제네바, 이스라엘 등 해외 공관 경험을 합쳐 39년 경력의 최고참 외교관이다. 박철희 한국 대사는 1963년생이다. 미 컬럼비아대학에서 1998년 박사 학위를 딴 뒤로는 죽 강단에 서 온 연구자다. 한일 양국 대사가 모두 60년대생이기는 처음이다. 미즈시마 대사는 도쿄대 법학부, 박철희 대사는 서울대 정치학과를 나왔다. 대학 학번으로는 80(미즈시마), 82(박)다. 한국의 해방, 일본의 패전으로부터 각각 16년(미즈시마), 18년(박)이 지난 뒤 출생한 세대다. 그들 부모는 1920년대 후반, 30년대 초반에 태어나 한반도 식민과 피식민의 역사를 겪었다. 밥상머리에서 한일 역사를 전해 들었을 두 신임 대사가 미래를 향한 양국 외교의 최일선에 섰다. 외무성 입부 직후 연수지가 미국이었던 ‘아메리칸 스쿨’의 미즈시마는 주한일본대사관 2인자인 총괄공사(2017~2019년) 이전까지는 한국 관련 일을 한 적이 거의 없다. 천성이 부지런한 그는 틈틈이 한국어를 배우면서 한국인과 만났다. 그는 한국인 지인들을 밖에서도 만났지만 총괄공사 관저로도 불러 식사 자리를 만들었다. 현지인 관저 초대는 외무성이 권장하는 일이다. 그러나 집에 손님을 부르는 일이 귀찮아 꺼리는 대사가 적지 않다. 술이 약하지만 술 좋아하는 한국인과 만나면 상대의 취기에 잘 맞추기도 한다. 대사 부임 직후 대사관 직원들에겐 “나를 마음껏 써 달라”고 신신당부했다. 박철희는 90년대 중후반 미국의 대표적 일본 전문가인 제럴드 커티스 컬럼비아대 교수에게 박사 논문 지도를 받았다. 현대 일본 정치를 다룬 논문을 쓰려고 일본 지방과 중앙의 정계를 누볐다. 그때 고(故) 아베 신조 전 총리 등 일본 정치인들을 만나 깊고 넓게 인맥을 쌓았다. 그의 일본 정·관·학계 인맥은 2022년 4월 한일정책협의단 방일 때 발휘됐다. 방일이 결정되자 일본 측이 그가 포함된 협의단과의 만찬을 먼저 제안했다. 예방을 신청해 거부한 유력 인사는 단 한 사람도 없었다. 도쿄대에서 박사를 한 국내의 일본 연구자나 외교부의 ‘재팬 스쿨’ 그 누구도 박 대사의 인맥을 따라가지 못한다. 주일대사로서 최대의 강점이다. 농담을 좋아하는 그는 일본어로도 좌중을 웃길 정도의 수준급 어학 실력도 갖췄다. 한일은 지난해 ‘제3자 변제방식’으로 강제동원 문제를 풀었다. 얼어붙었던 관계가 개선되고 정상의 셔틀외교도 재개됐다. 정부 협력도 복원됐다. 100억 달러 규모의 한일 통화 스와프가 열리고, 초계기 사건도 해결됐다. 하지만 여전히 일본에 불만을 느끼는 국민들이 적지 않다. 바닥을 드러낸 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 기금의 일본 기업 참여가 부진한 것이 원인이다. 65년 한일협정으로 청구권이 소멸됐다는 이유로 정부나 기업 호주머니에서 한 푼이라도 나가는 걸 꺼리는 일본이다. 그게 국제법인 건 알지만 ‘법대로’ 안 되는 일도 많은 게 한일 2000년 역사다. 외교당국의 교섭도 중요하다. 하지만 집권 자민당의 완강한 보수 세력을 설득하는 게 정도(正道)다. 박 대사에게 큰 짐을 지우는 것 같지만, 정계 인맥을 총동원해 한일 화해의 저변을 넓혀야 한다. 과거는 과거, 미래는 미래다. 그러나 한국민의 가슴속에 새겨진 응어리는 활기찬 미래로 가는 데에 암초인 것은 부정할 수 없는 현실이다. 국교 정상화 50주년을 위안부 문제로 그냥 넘어간 한일이다. 60주년은 달라야 하지 않겠나. 미래지향을 얘기하려면 마지막 남은 과거사의 퍼즐을 피하지 않고 맞서는 용기와 지혜를 가져야 한다. 미즈시마는 박철희를 이렇게 평가했다. “유능한 아이디어맨이다. 정부 바깥 사람의 발상이 절실한 때(의 기용)”라고. 한일 60주년은 외교 영역을 넘어서는 고차원 방정식이다. 박 대사의 어깨가 무거운 것처럼 미즈시마 대사에게도 한일의 진화를 이끌 창의적 아이디어가 필요하다. 미국과의 협력, 인공지능(AI), 공급망·시장 확대, 중러북 위협 같은 공통의 현안은 차고 넘친다. 한일은 서로에게 필요한 나라인가. 그 영원한 물음의 답을 양국민에게 내놓을 두 대사의 책임이 무겁다. 황성기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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