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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래 사냥’ 나선 선사인 담은 ‘반구천 암각화’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권고

    ‘고래 사냥’ 나선 선사인 담은 ‘반구천 암각화’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권고

    한반도에 살았던 선사인의 삶을 엿볼 수 있는 유산인 울산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될 전망이다. 국가유산청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로부터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한 유네스코 자문심사기구인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이코모스)의 심사 결과 세계유산 목록의 ‘등재 권고’를 통지받았다고 26일 밝혔다. 등재 권고를 받은 유산은 이변이 없는 한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등재된다.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한다. 흔히 ‘반구대 암각화’로 불리는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는 1971년 발견됐다. 높이 약 4.5m, 너비 8m(주 암면 기준) 면적의 바위 면에 310여 점의 바다 동물과 사냥 그림 등이 새겨져 있다. 앞서 1970년 발견된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는 높이 약 2.7m, 너비 9.8m 바위 면을 따라 각종 도형과 글, 그림 등 620여 점이 새겨져 있다. 이코모스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평했다. 또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해 보여준다”고 밝혔다. 최종 등재 여부는 오는 7월 6~16일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결정된다. 등재 확정 시 우리나라는 총 17건(문화유산 15건, 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된다. 한편, 이번 등재 권고로 보존 관리 대책에도 속도가 붙을지 주목된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의 경우 1965년 들어선 댐으로 인해 해마다 물에 잠기는 일이 반복됐다.
  • 선사시대 유적 울산 ‘반구천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확실’

    선사시대 유적 울산 ‘반구천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확실’

    울산 울주군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다. 울산시에 따르면 반구천의 암각화가 26일 국가유산청으로부터 세계유산 목록 ‘등재 권고’를 통지받았다. ‘등재 권고’는 유네스코 자문·심사기구인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이코모스·ICOMOS)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에 제출한 최종 결과보고서에 수록된 권고 사항이다. 이코모스는 세계유산 등재 신청 유산에 대한 등재신청서 심사와 현장실사를 통해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4가지 요건인 ‘탁월한 보편적 가치’, ‘완전성’, ‘진정성’, ‘보존관리’ 체계의 충족 여부를 심사한다. 또 그 결과를 세계유산위원회에 ‘등재’, ‘보류’, ‘반려’, ‘등재불가’ 등 4단계 중 하나를 권고한다. ‘반구천의 암각화’는 그림과 문자가 집중적으로 확인되는 국보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와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를 포함하는 반구천 일원 3㎞ 구간의 단일 유산이다. 이코모스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희소한 주제인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단계를 담은 그림은 선사인들의 창의성이 반영된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또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 해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이코모스는 세계유산 등재 기준인 ⅰ(인간의 창의성으로 빚어진 걸작), ⅲ(현존하거나 사리진 문화적 전통이나 문명의 유일한 또는 적어도 독보적인 증거’를 충족하는 ‘탁월한 보편적 가치’(Outstanding Universal Value)를 지닌 유산이라며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할 것을 세계유산위원회에 권고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기준은 ⅰ에서 ⅹ까지 총 10개로 구성됐고, 이 중 하나 이상을 충족하면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가 인정된다.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등재에 성공하면 우리나라의 17번째 세계유산이 된다. 현재 우리나라는 문화유산 14건, 자연유산 2건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등재기준 ⅰ 충족은 반구천의 암각화의 한반도 선사 문화예술성을 인정받은 것이다. 울산은 반구천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로 국제적인 문화도시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우리의 우수한 유산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적인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 세계유산으로 등재가 결정될 때까지 국가유산청 등 관계부서와 협력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반구천 암각화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는 이번 권고를 바탕으로 오는 7월 6일부터 16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최종 결정된다.
  • 황의택 한국대학홍보협의회 회장 선출 “경계 허무는 협력 활성화”

    황의택 한국대학홍보협의회 회장 선출 “경계 허무는 협력 활성화”

    한국대학홍보협의회는 정기총회를 열고 한국기술교육대 황의택 홍보팀장(사진)을 제28대 회장으로 선출했다고 26일 밝혔다. 임기는 오는 8월 1일부터 1년이다. 황 회장은 “홍보 담당자가 대학 핵심 인재가 될 수 있도록 대학 간, 지역 경계를 뛰어넘는 연대와 협력 문화 활성화, 자긍심 향상을 위한 홍보담당자 모티베이션 강화, 대학 홍보 역량 향상을 위한 연구조사 등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인공지능 전환(AX. AI Transformation) 등 4차 산업혁명에 따른 교육 혁신과 학령인구 감소, 지방인구 소멸 등 급변하는 시대적 환경에서 대학 홍보부서 위상과 경쟁력은 강화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2018~2019년 대전충청대학홍보협의회장으로 활동했으며 ‘소설로 배우는 장기현장실습제’와 ‘청년 일자리를 만드는 장기현장실습제’ 책을 출간하고 올해 2월 문예지에서 시(詩)로 신인 문학상을 받았다. 한국대학홍보협의회는 전국 대학 홍보업무 연구개발과 대학 간 정보 공유, 연대 강화를 목적으로 1997년 7월 11일 출범했다. 현재 170여곳의 4년제 대학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 서천 노루섬에 천연기념물 저어새 320마리…“멸종위기 보호해야”

    서천 노루섬에 천연기념물 저어새 320마리…“멸종위기 보호해야”

    충남 서천군 마서면 노루섬에 서식하는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 저어새가 5년 사이 약 4배로 늘어났다. 26일 서천군지속가능발전협의회에 따르면 지난 23일 노루섬 조사결과 저어새(천연기념물 205-1호) 320마리와 노랑부리백로(천연기념물 361호) 47마리가 서식했다. 지난해 5월 조사 때 저어새 245마리와 노랑부리백로 51마리가 관찰됐다. 저어새는 2020년 첫 조사 때 84마리에서 약 4배에 가까이 증가했다. 서천지속협 홍성민 국장은 “서천군 노루섬은 특정도서로 지정 1주년이지만, 저어새와 노랑부리백로 보호를 위한 특정도서 지정 안내판이 없어 국제적 멸종 위기종 서식처 훼손이 우려된다”며 “환경부의 적극적인 보호 활동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원규 위원장은 “세계 저어새의 약 5%가 노루섬에서 생존하고 있다. 국제적인 멸종위기종 보호를 위해 노루섬 서식 환경에 대한 관계 당국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국립생태원 자료에 따르면 저어새의 전 세계 개체수는 약 6900여마리다. 이 중 90%에 해당하는 2000여쌍이 한국에서 서식하고 있다.
  • [속보] ‘반구천의 암각화’,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확실시

    [속보] ‘반구천의 암각화’,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확실시

    한반도 선사 문화의 정수로 꼽히는 울산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될 전망이다. 26일 유네스코와 학계 등에 따르면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이코모스)는 우리 정부가 세계유산으로 등재 신청한 반구천 암각화에 대해 ‘등재’ 권고 판단을 내렸다. 정식 명칭은 ‘반구천의 암각화’(Petroglyphs along the Bangucheon Stream)다. 세계유산 분야 자문·심사 기구인 이코모스는 각국이 신청한 유산을 조사한 뒤 ‘등재’, ‘보류’, ‘반려’, ‘등재 불가’ 등 4가지 권고안 중 하나를 선택해 세계유산센터에 전달한다. 등재 권고를 받은 유산은 이변이 없는 한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등재된다.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와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를 포함한 유산이다. 등재 여부는 7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결정된다.
  • “실질적 협력 강화”…포항-울산-경주 해오름 정기회 개최

    “실질적 협력 강화”…포항-울산-경주 해오름 정기회 개최

    포항·울산·경주 해오름동맹 도시가 한자리에 모여 실질적인 상생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26일 포항시는 포항 체인지업그라운드에서 ‘해오름동맹 상생협의회 2025년 상반기 정기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정기회에는 이강덕 포항시장, 김두겸 울산시장, 주낙영 경주시장을 비롯해 3개 도시 부시장과 실·국장 등 40여명이 참석해 상생협력과 공동 발전을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회의에서는 지난달 수립한 ‘2025년 해오름동맹 도시발전 시행계획’을 바탕으로 현재 추진 중인 43개 공동협력사업에 대한 종합적인 검토를 진행했다. 또한 ▲해오름동맹 이차전지 글로벌 메카 조성 ▲글로벌 수소 메가시티 조성 ▲국가도심항공모빌리티(UAM) 테크노 비즈니스 벨트 조성 ▲환동해 해양관광라인 구축 등 신성장 산업과 관련한 주요 사업의 추진 현황을 점검했다. 정책 역량 강화를 위해 올해 새롭게 추진하는 연구 사업도 구체화했다. 한국지방행정연구원과 협업해 ‘정부 정책 및 공모사업에 대한 해오름동맹 공동 대응 과제 발굴’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며, 발굴된 과제는 내년도 정부 공모사업 대응에 전략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사업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해오름동맹 자문단’ 운영 방안도 논의됐다. 자문단은 ▲경제·산업·해양 ▲도시 인프라·방재 ▲문화·관광 등 3개 분야 전문가를 도시별 4명씩 총 12명 선정할 예정이다. 주요 사업과 정책에 대한 자문을 비롯해 실효성 있는 전략 수립과 사업 추진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강덕 시장은 “국가 균형발전과 지역 경쟁력 강화를 위해 초광역 협력의 필요성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해오름동맹이 지방시대를 선도하는 대한민국 대표 협의체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대한상의, 對국회 ‘대외협력위원회’ 출범…입법 과정서 목소리 키운다

    대한상의, 對국회 ‘대외협력위원회’ 출범…입법 과정서 목소리 키운다

    전국 74개 지역상의 회장으로 구성 최근 경제 현안을 두고 입법 영향력이 커지면서 대한상공회의소가 국회와의 소통 강화를 위해 ‘대외협력위원회’를 출범한다고 26일 밝혔다. 대한상의에 대(對)국회 소통 기구가 공식적으로 만들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한상의는 주요 입법 현안에 대해 입법 초기부터 기업의 현실과 요구를 정확히 전달하는 등 경제계의 입법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공동의 정책 리더십을 발휘하기 위한 플랫폼으로서 위원회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상법 개정안, 반도체특별법 내 주 52시간 예외조항, 상속세 개편 문제 등을 놓고 입법 과정에 경제계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는다고 보고 일종의 로비 기구를 만든 것이다. 대외협력위원회는 전국 74개 지역상의 회장들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위원장은 수도권, 중부권, 영남권, 호남·제주권 등 7개 권역별로 나눠서 맡는다. 도별상의협의회 회장 9명은 부위원장을 맡는다. 대한상의는 “권역별 공동위원장을 위촉해 지역경제 주요 현안을 수렴·조율하고, 지역 기업의 의견이 정책에 효과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라며 “지역별 중점 산업 육성과 투자 활성화를 위한 정책 개발, 지역 상생 모델 발굴 등에도 힘쓸 예정”이라고 밝혔다. 위원회는 앞으로 ▲경제계 주요 법안에 대한 경제계 제언 및 공동 대응 전략 수립 ▲국회 주요 상임위 초청 간담회 ▲지역구-지역상의 현장 간담회 등을 통해 국회와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지역을 혁신을 실험하는 공간으로 만드는 ‘메가 샌드박스’ 도입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위원회는 오는 7월 대한상의 경주포럼에서 첫 회의를 개최하고, 9월 정기국회에 앞서 대외협력위원회 이름으로 경제계 제언집을 마련해 건의할 예정이다. 이후 각 정당 지도부와 주요 상임위, 지역 의원들과도 수시로 소통한다는 계획이다.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경제계와 국회의 소통을 한층 확대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면서 “기존의 일방적인 건의 방식에서 벗어나 입법 과정에 보다 능동적으로 참여하고, 입법 전반에 걸쳐 경제계와 국회 간 실질적인 협의가 이뤄지는 플랫폼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 모기 잡으러 양천 ‘마을사랑방역봉사단’ 뜬다

    서울 양천구는 여름철을 앞두고 민관 협력 방역체계인 ‘마을사랑방역봉사단’을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방역봉사단은 새마을지도자 양천구협의회와 협업해 16개 반 100여명으로 구성돼 이달부터 11월까지 주거 밀집 지역, 공원, 재래시장, 하수구, 유수지 등 방역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주 1회 이상 방역 활동을 실시한다. 방역은 친환경 연무, 분무 소독으로 한다. 특히 모기 유충의 서식지인 주택가 물웅덩이와 고인 물 제거 등 해충 발생 취약 장소를 선제적으로 방역해 모기 개체 수 증가를 막는다. 또 장마와 폭우 등이 빈번한 7월과 9월에는 보건소 방역기동반과 마을사랑방역봉사단이 안양천 등 풍수해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방역 활동을 집중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지난해 마을사랑방역봉사단은 39만㎡ 면적을 대상으로 연인원 3206명이 450여회에 걸쳐 방역해 해충으로 인한 감염병 예방에 총력을 다했다. 구는 이달 유동 인구가 많은 어린이공원과 마을마당 등 11곳에 친환경 ‘해충 유인 살충기’ 20대도 추가 설치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앞으로도 변화하는 기후 환경에 따른 맞춤형 감염병 대응 정책으로 안전한 도시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영암군, 생활 인구 증대 본격화

    영암군, 생활 인구 증대 본격화

    전남 영암군이 생활 인구 50만명 달성을 위한 3대 전략을 마련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생활인구 50만 시대 달성’을 목표로 한 영암군은 정주인구에 통근, 통학, 관광, 교육, 업무 등의 체류 인구까지 포함한 생활인구 기반 확대와 지역 체류 프로그램 다변화, 홍보 및 연계 플랫폼 강화 등 3대 전략과 93개 사업을 추진에 나섰다. 이에 따른 실천 방안으로 지난 22일 영암지역 기관단체들이 모여 협의회를 열고 생활 인구 증대 정책 공유와 참여 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생활 인구 증대 공동 캠페인을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회의에 참여한 기관단체들은 주관하는 교육과 연수, 회의 등의 참여자들이 영암에서 숙박하고 식당을 이용하도록 유도해 생활인구 증대에 참여하기로 했다. 또 전국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영암 정보와 농특산물 할인 혜택을 제공 받을 수 있는 영암디지털군민증을 홍보하고 관광 홍보물 등을 기관단체에 비치해 방문자들에게 영암을 알리기로 했다. 김선미 영암군 인구청년과장은 “영암지역 기관단체들과 함께 생활인구 늘리기에 본격 나서겠다”며 “영암을 찾고, 머무르고 싶은 지역으로 만드는 생활 인구 증대 정책을 계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양천구 “모기 딱 걸렸어”… 마을사랑방역봉사단 뜬다

    양천구 “모기 딱 걸렸어”… 마을사랑방역봉사단 뜬다

    서울 양천구는 여름철을 앞두고 민관협력 방역체계인 ‘마을사랑방역봉사단’을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마을사랑방역봉사단은 새마을지도자 양천구협의회와 협업하여 16개 반 100여 명으로 구성돼 이달부터 11월까지 주거 밀집 지역, 공원, 재래시장, 하수구, 유수지 등 방역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주 1회 이상 방역 활동을 실시한다. 방역은 친환경 연무, 분무소독으로 실시한다. 특히 모기 유충의 서식지인 주택가 물웅덩이와 고인 물 제거 등 해충 발생 취약 장소를 선제적으로 방역해 모기 개체 수 증가를 막는다. 또 장마와 폭우 등이 빈번한 7월에서 9월에는 보건소 방역기동반과 마을사랑방역봉사단이 안양천 등 풍수해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방역 활동을 집중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지난해 마을사랑방역봉사단은 관내 39만㎡ 면적을 대상으로 연인원 3206명이 450여 회에 걸쳐 방역을 실시해 해충으로 인한 감염병 예방에 총력을 다했다. 한편 구는 이달 유동 인구가 많은 어린이공원과 마을마당 등 11곳에 친환경 ‘해충 유인 살충기’ 20대를 추가 설치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앞으로도 변화하는 기후 환경에 따른 맞춤형 감염병 대응 정책으로 안전한 도시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주한미군 떠난다고?…김문수 “이재명 사과해라” 국방부 “美와 논의 사항 없다”

    주한미군 떠난다고?…김문수 “이재명 사과해라” 국방부 “美와 논의 사항 없다”

    국방부가 23일 미국이 주한미군 4500명 감축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와 관련해 “주한미군 철수 관련 한미 간 논의된 사항은 전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한미군의 기존 규모와 비용 구조 등에 대해 꾸준히 불만을 제기해온 상황에서 감축이 현실화할 경우 한반도 안보에 큰 공백이 우려된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는 미 국방부가 주한미군 2만 8500명 가운데 약 4500명을 미국 영토인 괌을 비롯해 인도·태평양 내 다른 지역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직 트럼프 대통령에게까지 보고되지는 않았으나 고위 당국자들이 검토하는 상황으로 알려졌다. 주한미군은 대북 견제뿐만 아니라 인도 태평양 지역에서 중국, 러시아 등도 견제하는 역할을 한다. 지정학적으로 한국이 자유 진영의 최전선에 있다 보니 주한미군은 미 안보에서도 상당히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도 지난달 10일 미 의회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서 주한미군 감축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제시한 바 있다. 해당 보도와 관련해 우리 국방부는 “주한미군은 한미동맹의 핵심 전력으로 우리 군과 굳건한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해 북한의 침략과 도발을 억제함으로써 한반도 및 역내 평화와 안정에 기여해 왔다”며 “앞으로도 그러한 방향으로 발전하도록 미국 측과 지속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또한 “주한미군 병력 변화는 한미 간 동맹의 정신, 상호존중에 기반해 양국 간 협의가 반드시 필요한 사안”이라며 “한미안보협의회(SCM), 한미군사위원회의(MCM) 등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기 집권 당시에도 한국에 방위비 분담금 인상을 요구하면서 주한미군 감축 또는 철수를 시사했지만 실제 조정은 이뤄지지 않았다. 마이크 폼페이오 당시 국무장관이 주한미군 철수 문제를 “두 번째 임기 우선순위로 삼아야 한다”라고 제안하자 트럼프가 “그렇지 맞아 두 번째 임기”라며 미소를 지었다는 일화가 마크 에스퍼 당시 국방장관의 입을 통해 전해진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간 여러 차례 한국이 주한미군 주둔 비용을 정당하게 부담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해 왔다. 후보 시절인 지난해 10월 ‘시카고 경제클럽’ 주최 대담에서는 “내가 거기(백악관)에 있으면 한국은 방위비(주한미군 주둔 비용 중 한국의 분담분)로 연간 100억 달러(약 14조원)를 지출할 것”이라며 “그들은 머니 머신(부유한 나라를 의미)”이라고 말했다. 지난 4월 한덕수 당시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와 통화한 뒤에는 “우리가 한국에 제공하는 대규모 군사적 보호에 대한 비용 지불을 논의했다”고 소개한 바 있다. 대선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이라 한국은 새 정부가 들어서기까지 별다른 대응을 할 수 없는 상황이다. 주한미군 문제가 자칫하면 우리 안보의 지형 변화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6·3 대선 후 들어서는 새 정부도 이에 대해 발 빠른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해당 보도와 관련해 페이스북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향해 “지금이라도 과거 (미군) 점령군 발언을 사과하고 한미동맹에 관한 확고한 입장을 밝히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김 후보는 “이 후보는 과거 주한미군을 ‘점령군’이라며 폄훼한 바 있고, 한미일 연합 군사훈련을 ‘극단적 친일 행위’라고 매도한 적도 있다”면서 “주한미군 감축 문제는 단순한 병력 이동이 아니라 대한민국 안보와 직결된 중차대한 사안이다. 이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주한미군 철수가 현실이 되는 게 아니냐는 불안감 섞인 전망이 퍼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후보는 “저는 앞으로도 한미동맹의 기반 위에 한미 핵 확장억제 실행력 강화, 한국형 3축 체계 고도화 등을 흔들림 없이 추진할 것”이라며 “새 정부가 출범하면 즉각 한미정상회담을 추진하고 주한미군 주둔과 확장억제 강화 방안을 공식 외교 채널을 통해 긴밀히 협의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가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은 가운데 민주당은 “서로가 가진 동맹에 대한 가치를 중심으로 차분하게 논의할 주제”라는 입장을 밝혔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한미동맹의 관점에서 대북 억제력, 동북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평화를 위해 주한미군이 차지하는 역할이 명확하다”며 “그 부분에 대해서는 여야의 생각이 다르지 않고, 한미 간 견해차도 크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 “지켜주지 못해 미안합니다”… 제주 중학교 교사 사망 애도 물결

    “지켜주지 못해 미안합니다”… 제주 중학교 교사 사망 애도 물결

    “애끓는 마음으로 선생님을 애도합니다.” 지난 22일 0시쯤 제주 모 중학교에서 40대 교사가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제주도교육청에 분향소가 마련됐다. 제주도교육청은 23일부터 오는 25일까지 도내 모 중학교 교사를 추모하는 분향소를 교육청 앞마당에 마련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분향소는 23일 오후 2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주말인 24일과 25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운영될 예정이며 추모를 원하는 교직원, 학생, 도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김광수 교육감은 이날 강원도 강릉시에서 개최되고 있는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및 경상남도 일원에서 열리는 전국소년체전 일정을 전면 취소하고 조기 복귀해 교육청 간부 공무원들과 함께 분향 하고 고인의 빈소를 방문해 조문한 뒤 유가족을 위로했다. 앞서 40대 교사 A씨는 22일 0시 46분쯤 학교 본관 뒤 창고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 A교사는 교무실에 유서를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3학년 담임을 맡고 있던 A씨는 지난 3월부터 최근까지 무단결석 등 일탈행위를 해 온 학생을 지도하는 과정에서 학생 가족으로부터 수차례 항의를 받았다. 심지어 학생 가족은 최근 도교육청 홈페이지를 통해 ‘A 교사가 학생을 상대로 언어폭력을 저질렀다’는 민원도 넣은 것으로 나타났다. 숨진 A씨는 학생이 졸업하지 못하게 될까 봐 항의성 민원을 받으면서도 끝까지 가족에 등교 여부를 전달하고, 학생에게는 진단서 등을 발급받아 오라고 할 정도로 학생의 미래를 걱정했다. 심한 스트레스를 이기지 못한 A씨는 지난 19일 학교 측에 두통을 호소하며 병가를 사용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지만 결국 사용하지 못하고 유명을 달리했다. A씨는 ‘학교에 폐를 끼치고 싶지 않다’는 생각에 학교에는 이같은 사실을 알리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유족 측은 “부고를 들은 제자들이 직접 찾아오거나 학부모가 대신 와 위로해주시고 갈 정도”라며 “모범 교사상을 받을 정도로 착실했다”고 전했다. 김 교육감은 앞서 22일 입장문을 내고 “결코 일어나선 안 될 일이 일어난 데 대해 제주교육을 책임지고 있는 교육감으로서 너무나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면서 “교단에서 우리 아이들을 가르치느라 헌신을 다 하시다 유명을 달리하신 선생님의 명복을 빈다”고 애도했다. 이어 “교사들과 학생들의 정서적인 안정을 위해 정서회복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필요한 경우 전문가 상담 및 심리치료 지원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강주호)와 제주도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서영삼)는 “제44회 스승의 날을 보낸 지 일주일이 채 지나지 않아 들려 온 비보에 참담하고 비통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명복을 빌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제주지부(지부장 현경윤·이하 전교조 제주지부)도 전날에 이어 23일에도 성명서를 내고 “많은 학생들과 교사들, 시민분들이 추모글이 올라오고 많은 공유와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생을 마감하신 선생님의 명복을 다시 한 번 깊이 빈다”고 추도했다. 전교조 제주지부에는 적지 않은 교사들의 연락이 이어지고 있다. 어느 한 교사는 “내 이야기인 줄 알았어요”라며 “이 고통은 낯설지 않았습니다. 교사라면 누구나 한 번쯤 겪었고, 지금도 겪고 있으며, 언젠가 나에게도 닥칠 수 있겠다고 느꼈던 일들이기 때문입니다. 과도한 행정, 고립된 민원 대응, 마음을 다했던 학생 관계에서조차 비난받는 구조. 우리는 늘 아이들 곁에 있으려 애썼습니다. 그러나 그 애씀은 종종 희생의 다른 이름이었습니다. 선생님 한 분이 자리를 지키며 견뎌온 시간은, 곧 우리 모두가 견디고 있는 시간입니다. 우리는 그렇게, 모두 ‘고인’이 되어가고 있었습니다”라고 애도했다. 전교조 제주지부 인스타그램에는 고인의 학교 학생들과 인근 학교 학생들, 소속 중학교를 졸업한 제자들이 “선생님, 감사했습니다” “선생님 덕분에 학교생활이 재밌었습니다” “중학교 생활 선생님 덕분에 좋았습니다. 그곳에선 편히 쉬세요.”라는 댓글을 남기고 있다. 전교조 제주지부는 “모두가 애도할 수 있는 학교를 만들어 주고 학생과 교사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실질적인 추모 공간을 학교 안팎에 마련해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누구나 조용히 다녀갈 수 있는 기억의 장소가 필요하다. 추모는 단지 하루로 끝나는 행사가 아니다. 감정을 접고 덮는 일이 아니라 말하고 나누고 울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며 “아이들도 슬퍼할 권리가 있다. 아이들이 교사에게, 서로에게 말할 수 있도록 편지, 글, 그림, 소리로 추모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해달라”고 촉구했다. 한편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이날 오후 추모 분향소를 찾아 조문하고 방명록에 ‘지켜주지 못해 미안합니다. 더 나은 교육환경·제주사회를 위해 더 노력하겠습니다’라고 글을 남기며 추모했다.
  • 신미숙 경기도의원, 지역 소공인 경제 활성화를 위한 동탄도시형소공인협의회와 정담회 가져

    신미숙 경기도의원, 지역 소공인 경제 활성화를 위한 동탄도시형소공인협의회와 정담회 가져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신미숙 도의원(더불어민주당, 화성4)은 지난 21일(수), 경기도의회 화성상담소에서 경기도 소상공인과와 화성시동탄도시형소공인협의회 관계자를 만나 지역 소공인 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담회를 가졌다. 이날 정담회에서는 ▲집적지구 공동장비 활용, ▲소공인 경제 내·외수 균형 전략, ▲박람회 확대 등 소공인 현장의 다양한 애로사항과 제도적 보완 필요성에 대한 심도깊은 논의가 진행됐다. 먼저, 원성화 화성시동탄도시형소공인협의회 사무는 “공동장비 활용에 관하여 실제 지역에 특화한 업종별 특성을 반영하지 않은 채 장비가 구비되어 있어 활용도가 떨어져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이재환 간사는 “지속가능한 경제성장을 위해 수출 확대도 중요하지만 내수 경제에서의 경쟁력 확보도 중요하다”고 말하며 “소공인 박람회 유형의 다양한 판로 개척 프로그램 확대를 요청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에 신미숙 도의원은 “경기도주식회사 뿐만아니라 다양한 경기도 내 플랫폼을 통해 소공인의 우수제품이 효과적으로 소개될 수 있도록 경기도 관계부서와 활용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답변했다. 이어 조명동 부회장은 “소공인을 위한 수출품 물류비 지원 사업이 현장에 큰 도움이 됐다”며 경기도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더 많은 소공인 업체가 해당 사업을 활용할 수 있도록 연중 상시 지원체계로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건의했다. 이에 경기도 소상공인과 소상공인지원팀장은 “오늘 정담회에서 제시된 현장 의견을 정책에 적극 반영할 수 있도록 힘쓰겠으며 경기도 차원에서도 소공인 경쟁력 확보를 위한 노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변했다. 마지막으로 신미숙 도의원은 “소공인은 다양한 제조업으로 구성되어 있는 만큼, 업종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지원과 정책 발굴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소공인의 행정적 부담을 덜기 위해 매니저 도입 확대 방안을 지속적으로 의견을 개진하겠다”고 마무리했다. 이번 정담회는 경기도 소상공인과 이숙경 소상공인지원팀장,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홍영진 소공인팀 과장을 비롯해 김기삼·조명동 부회장, 이재환 간사, 원성화 사무 등 화성시동탄도시형소공인협의회 관계자들이 함께해 다양한 의견을 공유했다. 한편, 경기도의회에서는 화성상담소(화성시 동탄순환대로25길 24 베네치아상가 2층, 평일 10:00~18:00 운영)를 통해 주민의 입법·정책 관련 건의사항, 생활 불편 등을 수렴하고 관계부서와 논의하는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 2025 제3회 프렌치 크림 파티시에 경연대회 성료

    2025 제3회 프렌치 크림 파티시에 경연대회 성료

    - 유럽 크림 홍보 캠페인 ‘유럽 에센셜 (Europe Essentials)’의 일환으로 개최된 제3회 프렌치 크림 파티시에 경연대회- 전문 제과 영역에서 프렌치 크림의 우수한 가치를 널리 알리는 것과 동시에 한국을 대표할 신예 파티시에 발굴을 목표로 함 유럽연합(EU)과 프랑스 국립낙농협의회(CNIEL)가 주최한 ‘2025 제3회 프렌치 크림 파티시에 경연대회(Rising Pastry Chef Award)’가 지난 5월 22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4월 28일 예선을 통해 선발된 6인이 당일 오후 준결선에 진출, ‘프랑스 크림을 활용한 3가지 이상의 텍스처 디저트 5개’를 2시간 내 완성하는 과제를 수행했다. 깜짝 재료 ‘냉동 퍼프 페이스트리 반죽’이 현장에서 공개되며 높은 난이도를 더했다. 결선에는 김하늘(크레마주), 길지호(카페 운중동) 파티시에가 진출해, 하나의 칵테일에서 영감을 받은 3종 디저트를 선보였다. 우승은 길지호 파티시에에게 돌아갔으며, 대회는 월간 파티시에 인스타그램에서 생중계됐다. 준우승을 한 김하늘 파티시에는 트로피컬 칵테일 피냐 콜라다에서 영감을 받아 세 가지 디저트를 완성했다. 파인 플라워(Pine Flower)’(앙트르메)는 피냐 콜라다의 상큼함에 열대과일 망고를 더해 풍미를 살린 작품으로, 구운 코코넛 크루스티앙, 럼 시럽을 머금은 비스퀴, 망고 크레뮤와 파인애플 콩포트가 어우러지며 입체적인 식감을 전달한다. ‘피냐 콜라다(Piña Colada)’(플레이팅 디저트)는 언덕 위 풍경을 형상화한 구성으로, 파인애플 콩포트, 코코넛 무스, 아이스크림, 머랭을 각기 다른 온도와 질감으로 조화롭게 구성하였으며, 손님이 코코넛 소스를 직접 뿌리는 참여형 요소를 더해 즐거움을 극대화했다. ‘카리브 솔레이(Caribe Soleil)’(베린)는 카리브 해변의 햇살과 열대를 테마로, 코코넛 판나코타, 비스퀴, 라임·패션후르츠 크림과 파인애플 콩포트 등을 층층이 쌓아 부드러움과 상큼함의 균형을 정교하게 표현한 작품이다. 우승을 거머쥔 길지호 파티시에는 역시 피냐 콜라다를 주제로 한 세 가지 디저트를 선보이며 여름의 향기와 이야기를 감각적으로 풀어냈다. ‘코코 둘세’(앙트르메)는 코코넛 풍미를 극대화한 케이크로, 가나슈 몽떼 크림과 코코넛 럼, 고수 향이 어우러져 이국적인 맛을 선사한다. ‘피냐 코코’(플레이팅 디저트)는 구운 파인애플과 말리부 크림 소스를 중심으로 다양한 질감의 구성 요소들이 조화를 이루며 칵테일을 연상시키는 디저트다. ‘피냐 파블로바’(쁘띠갸또)는 상큼한 라임 퓨레와 산미 있는 프로마주 블랑 크림을 활용해 파인애플의 달콤함을 균형 있게 살렸으며, 레몬 버베나와 코코넛 다쿠와즈로 청량함과 부드러움을 더했다. 작년에 이어 심사위원장을 맡은 보느제과(Bonheur Pâtisserie)의 김지연 셰프와 처음으로 심사에 참여한 메종엠오(Maison M.O)의 오오츠카 테츠야 셰프와 이민선 셰프는 대회를 통해 발전해 가는 젊은 파티시에들의 열정과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 셰프들은 이 대회의 의의가 신예 파티시에 발굴을 넘어, 참가자들의 성장과 발전을 이끄는 데에도 있다고 밝혔다. 르 꼬르동 블루 숙명 아카데미의 세바스티앙 드 마사르 총주방장은 올해 대회 과제의 난이도가 작년보다 높아졌다고 언급하며, 예선부터 준결선, 결선까지 이어지는 여정 속에서 파티시에들이 보여준 놀라운 상상력과 표현력에 찬사를 보냈다. 아시아 4개국 우승자에게는 7월, 프랑스 ENSP(에꼴뒤꺄스 국립제과학교) 연수 기회가 주어진다. 프랑스 크림 및 캠페인 관련 더 많은 정보는 홈페이지 및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어르신이 웃는 도시, 나주를 만듭니다”

    “어르신이 웃는 도시, 나주를 만듭니다”

    “어르신 한 분 한 분이 하루를 미소로 시작하고 마무리하실 수 있도록, 곁이 되어드리고 싶습니다.” 30년 넘게 나주에서 ‘돌봄’이라는 한 길을 걸어온 이가 있다. 김란(60) 엔젤노인복지센터 대표. 나주시 여성단체협의회장과 재가장기요양기관협회장을 겸직하며 유아부터 노년까지, 지역 전 세대를 아우르는 돌봄의 철학을 실천해왔다. 그에게 돌봄은 단순한 보살핌이 아니다. “돌봄은 공동체의 품격을 높이는 연대의 실천”이라는 말처럼, 한 사람의 삶에 온기를 더하는 일이 곧 지역 전체의 삶의 질을 높이는 길이라고 믿는다. “누군가의 삶에 곁이 되어주는 일, 그것이 제가 걸어온 길이자 앞으로도 걸어가야 할 길입니다.” 김 회장의 여정은 1990년대 초, 지역 내 보육시설 부족 문제를 체감하면서 시작됐다. 직접 어린이집을 열었고, 이후 지역아동센터를 세워 아이들과 학부모의 든든한 울타리가 되었다. 하지만 출산율 감소로 유아 돌봄 수요가 줄자 그는 노년층으로 시선을 돌렸다. 2019년 설립한 엔젤노인복지센터는 그 전환점이 됐다. 현재 그는 나주시 내 103개 장기요양기관 가운데 약 60개가 참여하는 ‘재가장기요양기관협회’를 이끌며 민간 돌봄 네트워크의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 “기관 간 소통과 협력이 있어야 어르신 돌봄의 질도 올라갑니다. 저는 현장의 목소리를 행정에 전달하고, 민관이 함께 움직일 수 있는 연결고리가 되고자 합니다.” ◇ 여성의 손으로 만드는 나주의 변화지역 여성단체의 중심에서 활약 중인 그는 나주시 여성단체협의회장으로서 16개 단체, 2000여 명의 회원과 함께 김장 나눔, 도시락 배달, 취약계층 지원 등 다양한 봉사 활동을 이끌고 있다. 단순한 자원봉사에 머물지 않고, 여성이 지역 변화의 주체가 되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여성이 나서면 지역이 바뀝니다. 섬세함과 연대의 힘은 위기 속에서 더욱 빛을 발하니까요.” 그는 최근 여성 리더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인 ‘나주시 여성대학’ 운영을 앞두고 있다. 단체의 내실을 다지고 지속 가능한 여성 네트워크를 위한 장기 프로젝트다. “다음 세대를 이끌 리더를 길러내는 토양을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아울러 한국걸스카우트 나주연맹 회장으로서 청소년 인성 교육과 자립심 함양에도 힘을 쏟고 있다. 한 세대의 성장을 돕고 또 다른 세대를 돌보며, 세대 간 돌봄의 연결을 실천하고 있다. “걸스카우트 활동은 아이들에게 단체 생활의 기쁨과 책임감을 가르칩니다. 또래와 함께하며 나눔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체득할 수 있어요. 아이들이 나눔과 돌봄의 문화를 익히며 자란다면, 지역의 미래도 분명 더 따뜻해질 것입니다.” ◇“봉사는 끝이 없다”… 나주에 퍼지는 온기김 회장에게 봉사는 단발적인 활동이 아닌, 삶의 철학이며 실천이다. 유아부터 어르신까지 모든 세대를 포용하며 나주라는 지역사회에 돌봄의 온기를 전하고 있다. “봉사는 끝나는 일이 아닙니다. 나주시민 한 분 한 분이 웃는 얼굴로 살아가실 수 있도록, 저는 제 자리를 지키며 계속 걸어가겠습니다.” “제가 하는 일은 거창하지 않습니다. 다만 누군가를 위해 하루 한 발짝 더 걷는 마음, 그것이 봉사의 시작이라고 믿습니다.” 엔젤노인복지센터의 하루는 늘 바쁘다. 복약 지도, 건강 체크, 정서 프로그램, 그리고 말벗이 되어주는 시간까지. 그 작은 일상이 쌓여 어르신들의 삶을 지탱한다. 그는 그런 날들을 ‘사명’이라 말한다. “봉사는 끝나는 일이 아닙니다. 나주시민 한 분 한 분이 웃는 얼굴로 살아가실 수 있도록, 저는 제 자리를 지키며 묵묵히 걸어가겠습니다.”
  • 교황 “한국서 왔나”, “상은이예요”…가슴 찢어지는 사연

    교황 “한국서 왔나”, “상은이예요”…가슴 찢어지는 사연

    한국인 이성환씨와 강선이씨 부부는 21일(현지시간) 오전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으로 향했다. 이날 바티칸에서는 레오 14세 교황 즉위 후 첫 주간 일반 알현이 이뤄졌다. 바티칸에서는 특별한 행사가 없는 한 매주 수요일 오전 일반인들이 교황을 만날 수 있다. 얼마간 기다렸을 때, 레오 14세 교황이 이들 부부에게 다가왔다. 사실상 교황이 즉위 후 처음으로 일반 한국인 신자들을 만나는 순간이었다. 교황을 알현한 이씨와 강씨의 손에는 ‘10·29 이태원 참사 희생자 159명에게 영원한 빛과 정의를 주소서’라는 보라색 현수막이 들려 있었다. 플래카드에는 부부의 딸인 고(故) 이상은씨 등 10·29 이태원 참사로 목숨을 잃은 희생자들의 사진이 찍혀 있었다. 22일 10·29 이태원참사 유가족협의회와 시민대책회의에 따르면 상은씨는 생전 서울 명동성당에서 가톨릭 교리 수업을 듣던 기간 이태원 참사를 겪게 됐다. 유가족은 교황청에 이 사실을 전달하며 교황과의 알현을 신청, 교황청의 승인을 받았으나 프란치스코 교황 선종으로 성사가 불투명해졌다. 다행히 새 교황 즉위와 함께 만남이 다시 성사됐다. 교황은 유가족들을 향해 “한국에서 왔냐”고 물어본 뒤, 강씨의 손을 잡고 이야기를 경청했다. 강씨는 교황에게 “10·29 이태원 참사로 목숨을 잃은 상은이를 포함한 159명의 영혼을 돌봐주시고, 저희 부모들이 그날의 진실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달라”라고 호소했다. 교황은 상은씨 등 희생자 사진이 걸린 현수막에 축복했고, 유가족은 이태원 참사 희생자를 상징하는 보라색 리본과 별 배지를 전달했다. 유가협과 시민대책회의는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인 유흥식 추기경도 이들의 바티칸 방문과 교황 알현 소식을 듣고 축복의 인사를 전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세월호 참사 유가족은 2014년 8월 방한한 프란치스코 교황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알현한 바 있다.
  • 이태원 참사 유족 손 잡아 준 교황

    이태원 참사 유족 손 잡아 준 교황

    이태원 참사 유가족이 바티칸을 찾아 레오 14세 교황을 알현하며 희생자들을 기억해 달라고 호소했다. 22일 10·29 이태원참사 유가족협의회와 시민대책회의에 따르면 참사 희생자인 이상은씨의 아버지 이성환씨와 어머니 강선이씨는 21일(현지시간) 오전 바티칸 성베드로 광장에서 레오 14세 교황을 만났다. 이 자리는 레오 14세 교황 즉위 후 마련된 첫 일반 알현의 자리로 유가족이 미리 참석을 신청했다. 바티칸에서는 특별한 행사가 없는 한 매주 수요일 오전 일반인들이 교황을 만날 수 있다. 이날 교황은 전 세계에서 모인 신자들과 교류했다. 교황은 유가족들을 향해 한국에서 왔느냐고 물어본 뒤 강씨의 손을 잡은 채 이야기를 경청했으며 유가족이 가져간 희생자 사진이 담긴 현수막에 축복을 해 줬다고 한다. 강씨는 교황에게 “10·29 이태원 참사로 목숨을 잃은 상은이를 포함한 159명의 영혼을 돌봐 주시고, 저희 부모들이 그날의 진실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말했다. 이상은씨는 서울 명동성당에서 가톨릭 교리 수업 과정을 이수하던 중 이태원 참사를 겪었다고 한다. 유가족협의회와 시민대책회의는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인 유흥식 추기경도 이들의 바티칸 방문과 교황 알현 소식을 들은 뒤 축복의 인사를 전했다고 덧붙였다.
  • “백종원 믿고 오픈했는데”…국회 찾은 연돈볼카츠 가맹점주들

    “백종원 믿고 오픈했는데”…국회 찾은 연돈볼카츠 가맹점주들

    더본코리아 브랜드 연돈볼카츠 가맹점주들이 22일 국회를 찾아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을지키는민생실천위원회에 정책 제안서를 전달했다. 연돈볼카츠 점주협의회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정책제안식에서 점주 협상력 강화, 수익성 정보공개 의무화 등을 제안했다. 예상 매출 산정서 설명의무 부과, 적자 브랜드 출점 제한, 오너 리스크 법적 책임 명시, 허위 과장 정보 제공 징벌적 손해배상 상향, 가맹점 간 상권 거리 제한 등도 필요하다는 게 점주협의회 측 주장이다. 협의회 측 정윤기 공동회장은 “오너 리스크에 대한 법적 책임 명시 부과를 가맹사업법에 명문화했으면 좋겠다”며 “현재는 계약서상 언급에 그쳐 실질적으로 증빙하기도 어렵다”고 말했다. 최규호 공동회장은 “제일 큰 문제는 연돈볼카츠뿐만 아니라 더본코리아 본사의 회피성 대응”이라며 “방송에서 나온 것은 대외적인 홍보만 한 거지 아직 특별한 계획 자체가 없다”고 주장했다. 정책제안식에 참석한 가맹점주들도 소통 부족 등을 지적했다. 한 연돈볼카츠 가맹점주는 “(본사와의) 소통이 너무 안 된다”며 “소통하면서 점주들이 요구하는 것을 관철을 시켜주는 부분이 있었다면 저희 브랜드도 이렇게까진 안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가맹점주는 “주부로 있다가 백종원이라는 사람만 믿고 가맹점을 오픈을 했다”며 “너무 좋은 모습으로만 포장돼서 TV에 너무 많이 나오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더본코리아를 이끄는 백종원 대표는 최근 연이은 논란 등으로 방송 활동을 중단하고 경영에 집중하겠다고 했다. 민병덕 을지키는민생실천위원회 위원장은 “(점주들이 제안한) 협상권 제도화부터 오너리스크 손해배상, 먹튀 방지 징벌적 손해배상까지 하나하나 절박한 현실의 언어이고 반드시 입법으로 이뤄져야 할 내용”이라면서 “그저 사람답게 장사하고 싶다는 이 목소리를 법과 제도로 반드시 지켜내겠다”고 말했다.
  • “김해시 덕분에 결혼해요”…‘나는 김해솔로’ 1호 결혼 커플 탄생

    “김해시 덕분에 결혼해요”…‘나는 김해솔로’ 1호 결혼 커플 탄생

    경남 김해시 인구시책 중 하나인 ‘나는 김해솔로’에서 만난 청춘남녀가 결혼에 골인했다. 22일 김해시는 예비 신랑 김모씨와 예비 신부 유모씨가 전날 시를 방문해 결혼 소식을 알리며 홍태용 시장에게 청첩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나는 김해솔로’를 통해 평생을 함께할 배우자를 만나게 돼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이런 좋은 취지의 행사에 참여하게 되어 영광이고 앞으로도 김해솔로를 통해 많은 커플이 탄생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해시가 주최하고 김해시공공기관노동조합협의회가 주관하는 ‘나는 김해솔로’는 2023년 시작했다. 미혼남녀에게 자연스럽고 안전한 만남의 기회를 제공, 연애와 결혼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제고하고 청년세대 간 네트워크 구축을 도우려는 취지다. 4기까지 진행한 프로그램에는 총 92명이 참여했다. ‘나는 김해솔로’ 첫 번째 결혼 커플인 김모씨와 유모씨는 지난해 봄 진행된 ‘제3기 나는 김해솔로-벚꽃..체리블라~썸’ 편에서 만났다. 이들은 이후 1년 이상 만남을 이어오다 6월 14일 결혼식을 올리기로 했다. 시는 3·4기에서 커플 9쌍이 탄생한만큼 결혼 소식이 더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 시는 올 6월 21~2일 ‘제5기 나는 김해솔로-로맨틱썸머링’ 편도 진행할 예정이다. 홍태용 김해시장은 “부부의 날인 5월 21일 기쁜 소식을 전해준 결혼 커플에게 진심으로 감사와 축하 말씀을 전한다”며 “저출생 극복을 위한 김해시만의 특화된 패키지(만남·결혼·임신·출산·돌봄·주거) 지원으로 출생 희망 생태계 마련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학생 줄고 재원 늘어 교육재정 딜레마… 대선 후보들은 ‘침묵 게임’[홍희경의 탐구]

    학생 줄고 재원 늘어 교육재정 딜레마… 대선 후보들은 ‘침묵 게임’[홍희경의 탐구]

    초등 1학년, 10년 전보다 22% 감소학생 1인당 교육교부금은 2배 급증교육교부금, 내국세의 20.79% 배정경제 성장하면 자동 증가하는 구조과감한 투자로 인재 양성·무상교육학령인구 줄어들며 예산 낭비 논란위에서 내려오는 정책 무분별 추진재정 투입에도 교육 수요자들 불만교육교부금 효율적 활용 방안 시급대선 후보들, 개편 방향 언급 안 해 #1. 교육재정의 역설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한 1학년은 35만 6258명. 10년 전보다 21.8%(9만 9421명) 줄었다. 2015년 약 608만명이던 초·중·고 학생수는 지난해 약 513만명으로 15.5% 감소했다. 반면 같은 기간 이들을 위한 교육예산의 주요 재원인 지방교육재정교부금(교육교부금)은 41조원에서 약 68조원으로 67.8%, 학생 1인당 교육교부금은 675만원에서 1342만원으로 곱절에 가까워졌다. 학령인구 감소와 교육재정 증가라는 ‘역설’은 상수가 될 예정이다. 기획재정부는 ‘2024~2028년 국가재정 운용계획’에서 교육교부금이 2024년 68조 9000억원에서 2028년 88조 7000억원으로 28.8% 증가한다고 내다봤다. 정부총지출 증가폭(15.2%)의 약 두 배에 해당하는 수치다. 같은 기간 학령인구는 524만 8000명에서 456만 2000명으로 13.1% 감소할 전망이다. 결과적으로 학생 1인당 교육교부금은 2015년 675만원에서 올해 1342만원, 2028년 1944만원까지 치솟게 된다. 학생 1인당 교육교부금이 이렇게 급증하는 것은 이 돈이 ‘내국세 연동 방식’으로 배정되기 때문이다.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은 내국세 수입의 20.79%를 교육교부금으로 자동 배정하도록 규정했다. 경제가 성장해서 세금이 늘고 물가가 상승할수록 학생수에 상관없이 교육교부금이 증가하는 구조다. #2. ‘무상’에 무심해진 학부모 내국세의 일정 비율을 교육에 쓰는 것으로 먼저 떼어놓고 세금의 다른 용처를 정하는 체계는 1971년, 산업화가 시작되던 시절에 구축됐다. 2차 베이비붐 세대가 태어나면서 학생수의 급속한 팽창이 예상되던 시기 교육투자를 빠르고 안정적으로 늘리는 방편으로 시행된 이 제도에 힘입어 한국은 고도성장을 뒷받침할 인재 양성에 성공했다. 또 2002년 중학교 무상교육, 2019년 고교 무상교육을 차례로 실현할 수 있었다. 지난 40여년간 전 세계에서도 유례없는 빠른 경제성장과 민주화를 이룰 수 있었던 배경에 교육투자가 있었던 셈이다. 사정은 학령인구가 본격 감소하기 시작한 2000년대 중반부터 달라지기 시작했다. 한동안은 교육환경 개선과 교원 처우 향상을 위해 투자할 곳투성이였다. 그러나 2010년대 전국 무상급식 확대, 누리과정(무상보육) 도입, 무상교복, 무상 학용품에 이어 무상 스마트패드 보급 등 새로운 교육복지 정책들이 쏟아져 나왔다. 마치 산유국처럼 안정적인 재정이 확보된 교육 분야에서 다른 사회 영역보다 먼저 ‘무상’ 시리즈가 꽃을 피우자 교육재정을 방만하게 운영한다는 비판이 나오기 시작했다. 학교 환경 개선 분야에서도 인조 잔디와 우레탄을 설치하는 ‘다양한 학교운동장 조성 사업’(2000년대 중반), ‘학교 화장실 현대화 사업’(2014~2020년)에 이어 ‘그린 스마트 미래학교’(2021~2025년) 사업에 이를 즈음부터 학부모 반발이 시작됐다. 그린 스마트 미래학교 사업은 5년간 18조원을 들여 40년이 넘는 노후 학교 건물을 리모델링하는 사업이다. 공사 기간 재학생들이 임시교실에서 불안하게 생활해야 한다는 이유로 학부모들이 반대하고 나섰다. #3. 수요가 먼저 vs 예산이 먼저 일반적으로 디지털 기기를 나눠 주거나 노후 시설을 개선하면 환영받는 게 마땅할 텐데도 학부모와 학생들 일각의 “누가 해달라고 했나”라는 미적지근한 반응은 교육교부금이 한국의 다른 공공재정과 다르게 작동하기 때문에 벌어지는 일이다. 대부분의 재정 사업은 사회적 수요를 먼저 확인하고 그에 따라 예산이 배정되는 수요 기반 방식이다. 반면 교육교부금은 내국세의 20.79%라는 고정 비율로 먼저 확보된 후 이 예산에 맞는 사업을 기획하는 공급 중심 방식으로 작동한다. 즉 ‘쓸 곳이 있어서 돈을 요청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확보된 돈을 어떻게든 써야 하는’ 구조인 것이다. 이는 교육 현장의 실제 필요성과 괴리된 채 ‘위에서 내려오는’ 정책들이 추진되는 결과로 이어진다. 정작 학생과 학부모들은 자신들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은 사업으로 인한 불필요한 불편을 감수해야 하는 상황에 처한다. 수요자 중심이 아닌 공급자 중심의 교육 정책은 아이러니하게도 막대한 재정이 투입됨에도 불구하고 정작 교육 수요자들의 만족도는 높이지 못하는 모순적 상황을 빚고 있다. 교육당국이 학생 1인당 연 1300만원에 달하는 돈을 다양한 방식으로 쓰고 있는데도, 공교육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의 믿음이 늘기는커녕 지난해 사교육비는 29조 2000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4. “과도하다” vs “아직 부족” 다른 재정사업과 대비되는 교육교부금 체계는 재정당국과 교육당국 간 견해차를 부른다. 특히 코로나19 시기 확장재정의 여파로 교육교부금 규모가 76조원에 이른 2022년을 전후해 한국개발연구원(KDI)과 기획재정부에선 교부금 총량을 줄이거나 사용처를 개편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KDI는 2021년 12월 발표한 보고서에서 “현행 방식대로면 2060년 학생 1인당 교부금이 5950만원까지 늘어날 것”이라며 학령인구 변화를 반영해 교육교부금 산정 방식을 개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기획재정부도 2024~2028년 국가재정 운용계획을 통해 “교육교부금이 정부 총지출 증가율의 두 배로 늘어나 재정 운용에 부담”이라는 입장을 견지했다. 반면 교육당국은 학령인구 감소에 정비례해 교육 예산이 줄어들 순 없다고 반박한다.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는 2022년 10월 성명을 통해 “유·초·중등교육의 열악한 교육환경 개선, 미래교육으로의 전환을 고려한다면 교육교부금 개편 조치는 교육적 근거가 매우 부족한 근시안적 접근”이라고 비판했다. 윤홍주 춘천교대 교수는 교육교부금 교부율이 20.79%를 최소한 유지해야 하는 이유로 교육재정 특유의 ‘구조적 비탄력성’을 감안해야 한다고 21일 지적했다. 그는 “학생수가 줄어도 교사 수, 학교 건물 유지비, 냉난방비 등 고정비용은 거의 그대로 유지되기에 교육재정 수요가 바로 줄지 않는다”면서 “최근 통계를 보면 학생수는 감소해도 학교 수와 학급 수, 교원 수는 오히려 소폭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농어촌 소규모 학교 유지, 학급당 학생수 감축, 특수교육 확대 등 교육 여건 개선 정책이 학령인구 감소에도 불구하고 교육 시설과 인력에 대한 수요를 유지시켰다는 것이다. #5. 통폐합 미루고 기기부터 지급? 격오지에 사는 한 아이의 교육도 소홀히 할 수 없다는 교육계의 설명에도 불구하고 내국세의 일부를 매년 안정적으로 배정하는 체계가 교육 정책의 우선순위를 왜곡시켰다는 비판이 커지고 있다. 학생수는 감소하는데도 예산이 늘어나니까 정작 공교육의 질 향상을 위한 근본적인 구조조정은 뒤로 밀리고 당장 가시적 효과를 낼 현금성 복지 지출이 우선된다는 것이다. 당장 학생 60명 이하 소규모 학교가 2015년 1532개교에서 올해 2168개교로 41% 증가했다. 작은 학교는 지역사회의 문화적 구심 역할을 하고 학생 맞춤형 수업이 쉽다는 장점이 있지만 교사 확보가 어려운데도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운영이 제한돼 교육의 질이 저하될 수 있다. 무엇보다 학급당 10명 이하 소규모 집단에서는 또래 관계 형성, 협동 학습, 팀 스포츠, 합주와 같은 단체 활동 경험이 부족해 학교생활을 통한 사회성 발달에 제약이 생길 수 있다. 그럼에도 학교 통폐합 및 스쿨버스 운영, 적정 규모 학교 육성, 공립·사립 비율 조정과 같은 구조조정 정책들의 진전은 더뎠다. 한편으로 교육당국이 교부금을 현금 복지성 지출에 집중한 결과 2023년 감사원 감사에서 방만한 재정 운영 사례들이 적발됐다. 경기도교육청은 2021년 소득과 상관없이 모든 학생에게 ‘교육 회복지원금’으로 1664억원을 지급했고 서울시교육청은 2021~2022년 입학지원금으로 초·중등 신입생에게 총 960억원을 지원했다. 경북도교육청은 교원이 아닌 행정직 공무원과 교육공무직에게 46억원 상당의 노트북을 배포했고 전남도교육청은 교직원들에게 총 346억원의 주택임차 지원 명목의 무이자 대출을 했다. #6. 선언적인 교육 정책만 내세워 교육교부금 개편을 둘러싼 여야 간 논쟁은 대선 국면에서 잠시 멈춘 상태다.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은 2023년 교육교부금 구성 요소 중 하나인 교육세 세입 일부를 활용해 ‘고등·평생교육지원 특별회계’(고특회계)를 신설했다. 올해 말까지 3년 한시 제도로 도입된 이 제도를 활용해 교육부가 대학에 지원하는 예산이 약 3조 6000억원 증가했다. 그러나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와 더불어민주당은 관련 법 개정 과정에서 “교육세는 유·초·중·고교 재원으로 할당된 목적세”라면서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완전 무상화를 위해 써야 한다”고 맞섰다. 부산·울산·경남 교육감들은 지난 13일 대선 후보들에게 제안한 6대 교육 정책 과제에 ‘고특회계 시한 내 일몰’을 요구하기도 했다. 반면 대학들은 고특회계의 성과를 강조하며 연장과 확대를 주장한다. 교육 주체들 간 대립이 심해지면서 대선 후보들은 모호하거나 선언적인 교육 정책을 내세운 채 교육재정 문제에 대한 구체적 언급을 피하는 분위기다. 특이하게도 고특회계에 반대해 온 민주당의 이재명 후보가 고등교육에 막대한 재정 투입이 불가피한 ‘서울대 10개 만들기’를 공약으로 내세웠고,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고특회계에 대한 입장을 명시하지 않았다. 교육에서 먼저 달성된 ‘기본사회’는 재원 풍요의 역설이라는 딜레마에 빠졌다. 다른 재정에 비해 여유 있는 교육교부금의 효율적 활용과 학생 중심 교육의 균형점을 찾는 일이 차기 정부의 과제가 됐다. 홍희경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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