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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포항·경주 관광 매력은… 해오름동맹 3개 도시 공동 홍보

    울산·포항·경주 관광 매력은… 해오름동맹 3개 도시 공동 홍보

    울산·포항·경주 해오름동맹 3개 도시가 손을 잡고 지역 관광명소 공동 홍보에 나선다. 4일 울산시에 따르면 3개 도시 관광실무협의체인 ‘해오름동맹 관광실무협의회’는 해오름동맹 관광 홍보영상 2종류를 제작했다. 관광 홍보영상은 3개 지역 관광명소 홍보영상과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뮤직비디오 등 2종류다. 관광명소 홍보영상은 한반도에서 해가 가장 빨리 뜨는 일출 명소가 있는 3개 도시의 다양하고 매력적인 관광명소를 소개한다. 울산 관광명소는 고래문화특구와 태화강국가정원, 영남알프스, 대왕암공원, 슬도, 간절곶 등이 영상에 담겼다. 포항은 호미곶과 스페이스워크, 이가리닻 전망대, 영일대,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 죽도시장, 청하공진시장 등이 포함됐다. 경주는 황리단길, 첨성대, 대릉원, 불국사, 동궁과월지 등이 소개됐다.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뮤직비디오에는 가수 미스터투 이민규, 쿨 김성수, 알이에프(ref.) 이성욱이 출연해 각 도시 대표 관광지를 배경으로 한 노래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이들 영상은 12월 한 달간 서울 주요 지하철 노선 4개소, KTX 열차 내 광고로 송출된다. 또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활용해 온라인으로도 홍보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지방시대를 맞아 우리나라 동남부 지역인 해오름동맹 도시의 다양한 관광 매력을 알릴 수 있도록 홍보를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사설] 중대재해처벌법 확대 2년 유예, 野 적극 협조를

    [사설] 중대재해처벌법 확대 2년 유예, 野 적극 협조를

    정부와 대통령실, 국민의힘이 어제 고위 협의회를 열어 내년 1월 27일부터 상시 근로자 5인 이상 50인 미만 기업에 확대 적용하려던 중대재해처벌법을 2년 더 유예하는 법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중대재해처벌법은 사망사고 등 중대재해 발생 시 안전·보건 확보 의무를 소홀히 한 사업주나 경영책임자를 1년 이상 징역 또는 10억원 이하 벌금을 물리는 법이다. 지난해 1월 27일 시행 당시 상시 근로자가 50인 미만인 사업장이나 공사 금액 50억원 미만의 건설공사에 대해선 2년을 유예했다. 유예기간 종료를 앞두고 준비할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경영계와 소규모 사업장 노동자의 안전을 위해 예정대로 시행해야 한다는 노동계 의견이 팽팽히 맞서 왔다. 산재 사망자의 60% 이상이 50인 미만 사업장에서 나오는 현실을 외면해선 안 되지만 준비가 충분히 되지 않은 상태에서 법이 전면 시행될 경우 발생할 현실적인 부작용도 무시할 순 없다. 중소기업 사업주 가운데 범법자가 양산될 우려가 적지 않고, 그 여파로 해당 사업장이 문을 닫게 되면 근로자들이 피해를 본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50인 미만 회원 업체 641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중대재해처벌법 대응 조치를 마쳤다고 답한 기업이 22.6%에 불과했다니 괜한 걱정이 아닌 셈이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도 지난달 23일 정부의 준비 소홀에 대한 사과와 산업 안전을 위한 구체적 계획 등을 전제조건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유예 연장을 검토할 수 있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당정이 재해 예방, 인력 양성·활용 지원, 기술·시설 지원 등을 내용으로 하는 범정부 ‘50인 미만 기업 지원대책’을 마련해 이달 안으로 발표하고,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 예산도 확충하겠다고 한 만큼 야당도 유예 입법에 적극 협조하길 바란다.
  • 청정지역 양분을 듬뿍… ‘금빛나루’ 인증받아

    청정지역 양분을 듬뿍… ‘금빛나루’ 인증받아

    쌀밥은 벼가 자란 곳의 토질, 기후 등과 밥할 때 물의 양에 따라 된밥과 진밥이 결정된다. 밥하는 도구와 시간에 따라서도 맛이 결정된다. 이처럼 밥맛 좋은 쌀의 결정 요소는 수십 가지에 그치지 않는다. 이런 여러 가지 요소를 만족시켜 주고도 남는 으뜸쌀 ‘김포금쌀’이 있다. 김포는 새로운 변화의 싹이 움트는 곳이다. ‘김포한강신도시’라는 새 얼굴과 ‘곡창지대’라는 옛 명성의 구수한 얼굴이 서로 조화를 이루는 도시이기도 하다. 김포의 북부지역은 벼농사에 적합한 청정지역이다. 김포금쌀이 좋은 평가를 받는 이유는 첫째 기상 조건이 벼농사에 알맞은 덕이다. 벼가 익는 시기의 적정온도는 21~23도인데 김포의 평균온도가 22도다. 또 벼가 익는 시기의 적정 일교차는 6~10도인데 김포의 일교차는 10도다. 벼농사에 좋은 땅인 하해혼성충적토(河海混成沖積土)로 토양이 기름지다. 한반도의 젖줄인 한강의 풍부한 물을 농업용수로 사용할 수 있어 체계적인 영농이 가능하다. 김포금쌀은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에서 평가하는 ‘고품질 브랜드쌀 평가’에서 2003~2010년 기간 동안 6회에 걸쳐 우수 브랜드로 선정됐다. 2012년에는 경기지역 우수 브랜드에도 선정됐다. 국가인증 지리적 표시 획득 및 김포시 농특산물 통합상표(금빛나루) 인증제도를 통해 시에서 직접 김포금쌀 밥맛을 관리한다.
  • “생태관광·평화 연계로 ‘접경지’ 브랜드화… DMZ서 e스포츠 열자”

    “생태관광·평화 연계로 ‘접경지’ 브랜드화… DMZ서 e스포츠 열자”

    탄소 중립 실현 실험장 될 수 있어정부 거버넌스 강화와 국제 협력 주민 참여 통한 경쟁력 기반 중요자원환경·자유역사 둘 다 지닌 곳국제 행사 유치 경제가치 높아야유례없는 종 다양성… 공동 연구를아름다운 ‘평화의 길’ 적극 알려야 “비무장지대(DMZ) 접경지역의 생태 가치는 탄소 중립 실현의 실험장과 모델이 될 수 있습니다. 평화누리길 등 15개 접경지 시군의 생태 관광벨트와 역사문화, 평화안보 등 지역 유산을 연계하고 거버넌스 강화와 국제사회 협력을 통해 DMZ·접경지를 브랜드화해야 합니다.”(강민조 국토연구원 연구위원)정전협정 70주년을 맞아 지난 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접경지역·DMZ, 자유와 번영의 공간으로 탈바꿈’을 주제로 행정안전부가 주최한 자유·번영의 접경지역 조성을 위한 세미나에선 이처럼 접경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정책 조언들이 쏟아졌다. 행사에는 학계와 환경단체, DMZ 자유·평화 대장정 참가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개회사에서 “한국전쟁 이후 눈부신 경제성장과 민주주의 발전은 어느 지역보다 각종 규제의 무거운 짐이 지워진 접경지역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면서 “접경지역 특화 자원인 DMZ의 청정한 자연환경과 안보관광 자원을 활용해 접경지역이 자유와 번영의 공간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곽태헌 서울신문 사장은 축사에서 “안보의 최전방에 있는 접경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환경 보전의 원동력을 발굴해 활용하는 것은 우리의 책임이자 기회”라고 강조했다. 접경지역 시장군수협의회 회장인 문경복 인천 옹진군수는 “접경지역 주민들은 군사적 충돌 위기에 대한 불안 속에서 규제와 개발 제한이란 이중 고통을 받고 있다”면서 “평화안보·관광자원 활성화, 민군 협력 규제 해소 노력으로 접경지역이 평화와 화합의 공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현진권 강원연구원 원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자원환경적 가치와 자유역사적 가치를 지닌 곳으로 전 세계에서 이만한 데가 없다”면서 “스위스가 알프스를 관광자원화해 많은 수익을 내듯 개발과 보존은 대치되는 개념이 아니다. 정부는 민간 기업이 역사·생태 자원을 활용할 수 있도록 멍석을 깔아 주며 2억명이 시청하고 세계가 열광하는 e스포츠 행사를 DMZ에 유치하는 등 경제가치를 높여야 한다”고 제안했다. 2004년부터 DMZ 생태를 조사해 온 김승호 DMZ생태연구소 소장은 “멸종 위기종 두루미가 한반도에서 급격히 증가하는 등 DMZ는 자연이 스스로 복원되는 접경지 생물권으로 구분되며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종의 다양성을 보여 주고 있다”면서 “두루미 먹이자원 사업 등 서식지 보존과 인간의 공존 방법을 모색하는 DMZ 생태기록 공동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지난 9월부터 6회에 걸쳐 진행된 DMZ 자유·평화 대장정 참가자들의 완주 소회도 이어졌다. 대장정에는 420명이 참여, 강원 고성에서 인천 강화까지 524㎞ ‘DMZ 평화의 길’을 걸으며 생태·안보·문화 관광지를 탐방했다. 김학면 원정대장은 “유럽(스페인)에 산티아고 순례길이 있다면 한국에는 DMZ 평화의 길이 있다”면서 “DMZ 균형발전과 관광 활성화를 위해 이용객들이 이 길을 많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전협정 70주년을 기념해 행안부 등 7개 관계부처 협업으로 지난해 완공된 DMZ 평화의 길은 명품 도보 여행길을 표방하며 강화 평화전망대에서 고성 통일전망대까지 총 36개 코스로 구성됐다.
  • ‘용산 2기’ 첫 고위당정… “중대재해법 50인 미만 기업 2년 유예”

    ‘용산 2기’ 첫 고위당정… “중대재해법 50인 미만 기업 2년 유예”

    다음달 27일부터 업종과 무관하게 상시 근로자 5인 이상 50인 미만 기업으로 확대 적용될 예정이던 중대재해처벌법의 대상 기준 규정을 2년 유예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 한덕수 국무총리,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 등은 3일 국무총리 공관에서 고위당정협의회를 열어 중대재해처벌법 유예 방안 등을 논의했다. 대통령실의 이관섭 정책실장, 새로 임명된 한오섭 정무수석 등 ‘용산 2기’ 참모진도 국민의힘, 정부 측과 회의를 겸해 상견례를 치렀다. 정부는 중대재해처벌법 전면 시행과 관련해 80만개에 달하는 대상 기업들이 준비가 부족한 것으로 파악했다. 지난 9월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이 “처벌을 위한 처벌을 방지해 법적 안정성을 높여야 한다”며 개정안을 발의한 바 있다. 당정은 개정안 추진과 함께 재해 예방, 기술·시설 지원 등을 내용으로 하는 범정부 ‘50인 미만 기업 지원 대책’을 마련해 이달 발표하고 중소기업 지원 예산도 확충할 계획이다. 최근 잇따라 발생한 ‘행정전산망 먹통 사태’에 대해서는 범정부 대책 태스크포스(TF)를 꾸려 내년 1월까지 종합 대책을 수립해 발표하기로 했다. 종합 대책에는 민간 기업의 클라우드 활용 방안, 노후 장비의 전수 점검 등의 내용을 담을 예정이다. 또 공공 정보시스템(338개)과 함께 민간 금융·의료기관 등에 대해서는 이달까지 일제 점검을 진행한다. 내년부터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으로 확대 시행되는 ‘늘봄학교’(방과 후 교육·돌봄 사업)의 경우 초등학교 1학년 대상 프로그램(초1 에듀케어)을 희망하는 모든 학생에게 확대하기로 했다. 국민의힘은 학교 현장의 업무 부담 경감을 위해 기존 학교 업무와 늘봄학교를 분리하고 이를 위한 전담 인력을 확보할 것을 정부에 적극 요청했다고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이 전했다.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실패와 관련해 김 대표는 “가덕도신공항 개발, 북항 개발, 산업은행 본사 이전 등 부산 발전을 위한 제반 주요 사업들을 차질 없이 수행할 것”이라며 “정부 측에서도 이러한 프로젝트에 적극 나서 주실 것을 요청한다”고 했다.
  • 위기마다 구원투수로… ‘정책 원톱’ 이관섭에 힘 실린다

    위기마다 구원투수로… ‘정책 원톱’ 이관섭에 힘 실린다

    대통령실이 정책실장을 신설하고 기존 수석들을 모두 교체하는 대대적인 개편에 나선 가운데 신임 이관섭 정책실장의 ‘역할론’에 이목이 쏠린다. 이 신임 실장은 국정기획수석에서 정책실장으로 승진 기용되며 국정과 정책 전반을 아우르는 ‘컨트롤타워’로서의 위상을 갖게 됐다. #李 “물가 안정, 최우선 과제로” 3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4일부터 임기를 시작하는 이 실장과 정무·시민사회·홍보·경제·사회 신임 수석비서관들은 이날 고위 당정협의회에 참석하며 사실상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다. 이 실장은 윤석열 대통령 취임 103일째였던 지난해 8월 21일 신설된 정책기획수석에 임명되며 곧바로 ‘왕수석’ 역할에 나섰다. 당시 정책 혼선 등으로 국정 지지율이 하락하고 대통령실 개편 요구가 커지던 시기에 전격 합류한 그는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와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실패 등 대형 악재가 계속해서 이어지는 상황에 다시 한번 중책을 맡게 됐다. #‘非기재부·非검찰’ 출신 이례적 산업통상자원부 관료 출신으로 기획재정부나 검찰 출신이 아닌 이 실장이 현 정부에서 중요 직책을 맡게 된 것은 이례적인 사례로 꼽힌다. 무엇보다 그가 중용된 배경에는 그동안 각종 현안에서 ‘구원투수’로 나서며 보여 준 위기관리 능력이 있다는 평가가 적지 않다. 지난해 12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 사태 당시 지방분권 등 정무수석실 소관이던 행정안전부 관련 업무를 떠맡았던 그는 올해 1월 아랍에미리트(UAE) 순방에서는 코로나19 확진으로 불참한 최상목 경제수석을 대신해 UAE와의 원전 협력 등에서 성과를 내기도 했다. 특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출신으로 손바닥 보듯 원전을 꿰고 있는 그의 이력이 중동과의 원전 협력을 다시 강화하려 했던 윤석열 정부의 기조와 맞물려 결실을 맺었다. #잼버리 등 위기관리 능력 탁월 이 실장의 구원투수로서 면모가 또 한 번 드러난 것은 지난 8월 ‘새만금 잼버리 파행’ 사태 때였다. 윤 대통령의 지시로 전북 새만금 지역의 스카우트 대원들을 수도권으로 수송하는 비상대책반이 가동됐을 당시 이 실장은 이른바 ‘컨틴전시 플랜’과 연관된 대통령실 비서관과 행정관 등을 불러 모아 발 빠르게 업무 지시를 내리며 막후 조정 역할을 했다. 특히 한국무역협회 상근부회장을 지낸 바 있는 그의 ‘재계 네트워크’가 잼버리 사태에서 빛을 발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잼버리 참가자 3만 7000여명을 수도권 등으로 이송해야 하는 상황에서 계획을 초 단위, 분 단위로 세웠다”며 “이 실장이 회의 도중 도움이 필요한 기관 등에 직접 일일이 전화하며 문제를 해결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국정·정책 아우를 ‘컨트롤타워’ 정책실장이 신설되면서 대통령실은 비서실장·정책실장·국가안보실장으로 이뤄진 ‘3실장 체제’로 개편됐다. 그동안 김대기 비서실장이 ‘정책형 비서실장’으로 불리며 외교안보 이외의 정무·홍보·정책 등을 도맡아 왔지만 이제부터는 정책 분야가 분리돼 운용되는 것이다. 이 실장은 내년 총선 민심과도 직결되는 물가 문제를 최우선에 두고 집권 3년차 국정과제 이행에 드라이브를 걸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지난달 30일 임명된 뒤 밝힌 소감에서 “물가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두고, 모든 가용한 정책을 총동원해 물가 안정을 이뤄 내겠다”고 말했다.
  • ‘3대 정쟁’ 블랙홀, 민생·예산 묻혔다

    ‘3대 정쟁’ 블랙홀, 민생·예산 묻혔다

    이동관 전 방송통신위원장의 자진 사퇴 이후 더불어민주당이 새 위원장에 대한 추가 탄핵을 공언한 가운데 여야가 ‘쌍특검’(대장동 50억 클럽,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과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의 국정조사 등을 두고도 충돌한다. 내년도 예산안 처리도 3년 연속 법정 기한(2일)을 넘겼다. 탄핵·예산·쌍특검으로 ‘정쟁 전선’이 확대되고 첨예해지면서 민생은 뒷전으로 밀렸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3일 국무총리 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민주당의 습관성 ‘묻지마 탄핵’과 막가파식 특검 폭주로 국회의 정상 기능이 마비되고 국정운영 발목잡기가 끊임없이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임오경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여당이 방송 장악을 위해 이 (전) 방통위원장을 지키겠다고 일하는 국회를 무력화했고, 윤석열 대통령이 밥 먹듯 거부권을 행사하고 있다”며 “국회를 멈춰 세우고 있는 것은 여당”이라고 비판했다. 여야는 지난달 27일부터 국회 예산결산위원회 ‘소(小)소위’를 열어 657조원 규모의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대한 비공개 협상을 했지만 지난달 30일까지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국회법에 따라 지난 1일 정부 원안 그대로 본회의에 자동 회부됐다. 국민의힘은 증액 최소화를 주장하지만 민주당은 권력기관 특수활동비 예산 감액, 연구개발(R&D)·새만금·지역화폐 예산 증액을 요구하며 맞섰다. 정기국회 종료일인 오는 9일까지 예산안을 통과시키지 못하면 연말까지 임시국회를 열어야 하는데 그 역시 난항이 예상된다. 민주당은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의혹이 포함된 쌍특검법을 8일 본회의에서 단독 처리할 계획이다.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으로 지정돼 22일 이후 첫 본회의에 자동 상정되나 이를 앞당기겠다는 것이다. 특별검사 선정 기간 등을 고려할 때 총선 공세를 위해선 빠른 처리가 필요하다는 계산에서다. 민주당은 제2, 제3의 방통위원장도 탄핵하겠다고 밝혔다. 여야의 ‘네 탓 공방’ 속에 법제사법위원회도 개점휴업 상태다. 법사위에 계류된 상임위 법안은 438건이나 된다. 한덕수 국무총리도 이날 민생법안 통과를 촉구했다. 대표 법안으로는 주최자가 없는 행사의 사고 책임을 명시하는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과 정당 현수막의 난립을 막기 위한 옥외광고물법 개정안, 원자재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을 지원하는 공급망 안정화 지원 기본법, 아동학대범죄 처벌법 등이다.
  • 탄핵·예산·쌍특검…여야 ‘3대 정쟁’에 묻힌 민생

    탄핵·예산·쌍특검…여야 ‘3대 정쟁’에 묻힌 민생

    이동관 전 방송통신위원장의 자진 사퇴 이후 더불어민주당이 새 위원장에 대한 추가 탄핵을 공언한 가운데, 여야가 ‘쌍특검’(대장동 50억 클럽,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과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의 국정조사 등을 두고도 충돌한다. 내년도 예산안 처리도 3년 연속 법정 기한(2일)을 넘겼다. 탄핵·예산·쌍특검으로 ‘정쟁 전선’이 확대되고 첨예해지면서 민생은 뒷전으로 밀렸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3일 국무총리 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민주당의 습관성 ‘묻지마 탄핵’과 막가파식 특검 폭주로 국회의 정상 기능이 마비되고 국정운영 발목잡기가 끊임없이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임오경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여당이 방송 장악을 위해 이 (전) 방통위원장을 지키겠다고 일하는 국회를 무력화했고, 윤석열 대통령이 밥 먹듯 거부권을 행사하고 있다”며 “국회를 멈춰 세우고 있는 것은 여당”이라고 비판했다. 여야는 지난달 27일부터 국회 예산결산위원회 ‘소(小)소위’를 열어 657조원 규모의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대한 비공개 협상을 했지만 지난달 30일까지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국회법에 따라 지난 1일 정부 원안 그대로 본회의에 자동 회부됐다. 국민의힘은 증액 최소화를 주장하지만, 민주당은 권력기관 특수활동비 예산 감액, 연구개발(R&D)·새만금·지역화폐 예산 증액을 요구하며 맞섰다. 정기국회 종료일인 오는 9일까지 예산안을 통과시키지 못하면 연말까지 임시국회를 열어야 하지만 그 역시 난항이 예상된다. 민주당은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의혹이 포함된 쌍특검법을 8일 본회의에서 단독 처리할 계획이다.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으로 지정돼 22일 이후 첫 본회의에 자동 상정되나 이를 앞당기겠다는 것이다. 특별검사 선정 기간 등을 고려할 때 총선 공세를 위해선 빠른 처리가 필요하다는 계산에서다. 민주당은 제2, 제3의 방통위원장도 탄핵하겠다고 밝혔다. 여야의 ‘네 탓 공방’ 속에 법제사법위원회도 개점휴업 상태다. 법사위에 계류된 상임위 법안은 438건이나 된다. 한덕수 국무총리도 이날 민생법안 통과를 촉구했다. 대표 법안으로는 주최자가 없는 행사의 사고 책임을 명시하는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과 정당 현수막의 난립을 막기 위한 옥외광고물법 개정안, 원자재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을 지원하는 공급망 안정화 지원 기본법, 아동학대범죄 처벌법 등이다.
  • 위기마다 ‘구원투수’로…‘이관섭 역할론’에 쏠리는 눈

    위기마다 ‘구원투수’로…‘이관섭 역할론’에 쏠리는 눈

    지난해 8월 수석으로 합류해 승진 기용행안 장관 탄핵, 잼버리 사태 등서 역할임명뒤 소감선 “물가 관리 최우선” 대통령실이 정책실장을 신설하고 기존 수석들을 모두 교체하는 대대적인 개편에 나선 가운데 신임 이관섭 정책실장의 ‘역할론’에 이목이 쏠린다. 이 신임 실장은 국정기획수석에서 정책실장으로 승진 기용되며 국정과 정책 전반을 아우르는 ‘컨트롤타워’로서의 위상을 갖게 됐다. 3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4일부터 임기가 시작하는 이 실장과 정무·시민사회·홍보·경제·사회 신임 수석비서관들은 이날 고위 당정협의회에 참석하며 사실상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다. 이 실장은 윤석열 대통령 취임 103일째였던 지난해 8월 21일 신설된 정책기획수석에 임명되며 곧바로 ‘왕수석’ 역할에 나섰다. 당시 정책 혼선 등으로 국정 지지율이 하락하며 대통령실 개편 요구가 커지던 가운데 전격 합류했던 그는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와 부산 엑스포 유치 실패 등 대형 악재가 계속해서 이어지는 가운데 다시 한번 중책을 맡게 됐다. 산업부 관료 출신으로 기획재정부나 검찰 출신이 아닌 이 실장이 현 정부에서 중요 직책을 맡게 된 것은 이례적인 사례로 꼽힌다. 무엇보다 그가 중용된 배경에는 그동안 각종 현안에서 ‘구원투수’ 역할을 맡으며 위기관리 능력을 보였기 때문이라는 평가가 적지 않다. 지난해 12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 사태 당시 지방분권 등 정무수석실 소관이던 행정안전부 관련 업무를 떠맡았던 그는 올해 1월 아랍에미리트(UAE) 순방에서는 코로나19 확진으로 불참한 최상목 경제수석을 대신해 순방에 투입돼 UAE와의 원전 협력 등에서 성과를 내기도 했다. 특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출신으로 ‘손바닥 보듯이’ 원전을 꿰고 있는 그의 이력은 중동과의 원전 협력을 다시 강화하려 했던 윤석열 정부의 기조와 맞물려 성과를 냈다. ‘구원투수’로서 이 실장의 면모가 다시 한번 드러난 것은 지난 8월 ‘새만금 잼버리 파행’ 사태 때였다. 윤 대통령의 지시로 전북 새만금 지역의 스카우트 대원들을 수도권으로 수송하는 비상대책반이 가동됐을 당시 이 실장은 이른바 ‘컨틴전시 플랜’과 연관된 대통령실 비서관과 행정관 등을 불러 모아 발 빠르게 업무 지시를 내리며 막후 조정 역할을 맡았다. 특히 한국무역협회 상근부회장을 지낸 바 있는 그의 ‘재계 네트워크’가 잼버리 사태에서 빛을 발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잼버리 참가자 3만 7000여명을 수도권 등으로 이송해야 하는 상황에서 계획을 초 단위, 분 단위로 세웠다”며 “이 실장이 당시 회의 도중에 직접 도움이 필요한 기관 등에 일일이 전화하며 문제를 해결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정책실장이 신설되며 대통령실은 비서실장·정책실장·국가안보실장의 ‘3실장 체제’로 개편됐다. 그동안 김대기 비서실장이 ‘정책형 비서실장’으로 불리며 외교안보 이외의 정무·홍보·정책 등을 모두 맡아왔지만, 이제부턴 정책 파트가 분리돼 운용되는 것. 이 실장은 내년 총선 민심과도 직결되는 물가 문제를 최우선에 두고 집권 3년차의 국정과제 이행에 드라이브를 걸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지난달 30일 임명된 뒤 소감에서 “우선 당장 물가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두고, 모든 가용한 정책들을 총동원해서 물가 안정을 이뤄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용산 2기’ 첫 고위 당정…“50인 미만 중대재해처벌 2년 유예 추진”

    ‘용산 2기’ 첫 고위 당정…“50인 미만 중대재해처벌 2년 유예 추진”

    다음달 27일부터 업종과 무관하게 상시 근로자 5인 이상 50인 미만 기업으로 확대 적용될 예정이던 중대재해처벌법의 대상 기준 규정을 2년 유예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 한덕수 국무총리,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 등은 3일 국무총리 공관에서 고위당정협의회를 열어 중대재해처벌법 유예 방안 등을 논의했다. 대통령실의 이관섭 정책실장, 새로 임명된 한오섭 정무수석 등 ‘용산 2기’ 참모진도 국민의힘, 정부 측과 회의를 겸해 상견례를 치렀다. 정부는 중대재해처벌법 전면 시행과 관련해 80만개에 달하는 대상 기업들이 준비가 부족한 것으로 파악했다. 지난 9월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이 “처벌을 위한 처벌을 방지해 법적 안정성을 높여야 한다”며 개정안을 발의한 바 있다. 당정은 개정안 추진과 함께 재해 예방, 기술·시설 지원 등을 내용으로 하는 범정부 ‘50인 미만 기업 지원 대책’을 마련해 이달 발표하고 중소기업 지원 예산도 확충할 계획이다. 최근 잇따라 발생한 ‘행정전산망 먹통 사태’에 대해서는 범정부 대책 태스크포스(TF)를 꾸려 내년 1월까지 종합 대책을 수립해 발표하기로 했다. 종합 대책에는 민간 기업의 클라우드 활용 방안, 노후 장비의 전수 점검 등의 내용을 담을 예정이다. 또 공공 정보시스템(338개)과 함께 민간 금융·의료기관 등에 대해서는 이달까지 일제 점검을 진행한다. 내년부터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으로 확대 시행되는 ‘늘봄학교’(방과 후 교육·돌봄 사업)의 경우 초등학교 1학년 대상 프로그램(초1 에듀케어)을 희망하는 모든 학생에게 확대하기로 했다. 국민의힘은 학교 현장의 업무 부담 경감을 위해 기존 학교 업무와 늘봄학교를 분리하고 이를 위한 전담 인력을 확보할 것을 정부에 적극 요청했다고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이 전했다.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실패와 관련해 김 대표는 “가덕도신공항 개발, 북항 개발, 산업은행 본사 이전 등 부산 발전을 위한 제반 주요 사업들을 차질 없이 수행할 것”이라며 “정부 측에서도 이러한 프로젝트에 적극 나서 주실 것을 요청한다”고 했다.
  • 한일, ‘8년 중단’ 고위경제협의회 복원…이달 서울 개최

    한일, ‘8년 중단’ 고위경제협의회 복원…이달 서울 개최

    한일 외교당국이 8년 가까이 중단됐던 양국의 포괄적 경제 분야 협의체인 한일 고위경제협의회를 조만간 가동할 예정이다. 3일 외교가에 따르면 양국은 이달 내 서울에서 한일 고위경제협의회를 개최하는 일정을 사실상 확정하고 의제 등을 협의 중이다. 한일 고위경제협의회는 한국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과 일본 외무성 경제 담당 외무심의관이 수석대표를 맡고 양국의 다양한 경제부처들이 참여하는 협의체다. 1999년 시작돼 양국을 오가며 정례적으로 개최되다가 2016년 1월 도쿄에서 열린 제14차 회의를 끝으로 열리지 못했다. 2016년 말 부산의 일본 총영사관 앞에 위안부 소녀상이 설치된 데 대한 반발로 일본 정부가 개최를 일방적으로 연기해왔기 때문이다. 일본은 부산 소녀상 설치에 대응해 2017년 1월 한일 고위경제협의회 연기를 비롯해 주한 일본대사와 부산총영사 일시 귀국, 한일 통화스와프 협상 중단 등의 조치를 발표했다. 그러다 올해 3월 한국 정부의 강제징용 해법 마련 이후 한일관계가 회복되고 그간 중단된 각종 협의체를 재가동하자는 움직임이 일면서 고위경제협의회 재개 논의도 이뤄졌다. 한일 정상은 지난 7월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고위경제협의회 연내 재개에 합의했고 이후 8월, 11월 두 차례 정상회담에서도 회의 재개 의지를 확인했다. 한일은 수년간 중단됐던 정부 간 협의 채널을 올해 잇달아 복구해왔다. 외교·국방 당국이 참여하는 ‘2+2’ 형태의 국장급 안보정책협의회가 올해 4월 5년 만에 재개됐고 10월에는 9년 만에 외교차관 전략대화가 개최됐다. 고위경제협의회가 개최되면 한일 정부가 최근 강조해온 양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경제협력 방안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양국의 경제협력 관련 현안을 폭넓게 점검하는 회의인 만큼 다양한 의제가 거론될 수 있다. 특히 일본 측에서는 수산물 수입규제 문제를 거론할 가능성도 있지만, 한국 정부는 이를 해제하는 것은 전혀 검토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유지 중이다. 한국은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에 따라 2013년 9월부터 후쿠시마 등 일본 8개 현에서 잡힌 모든 수산물의 수입을 금지하고 있다.
  • 김기현 “野 막가파식 특검·습관성 묻지마 탄핵으로 국회 마비”

    김기현 “野 막가파식 특검·습관성 묻지마 탄핵으로 국회 마비”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3일 “민주당의 습관성 묻지마 탄핵과 막가파식 특검 폭주로 국회의 정상 기능이 마비되고 국정 운영 발목잡기가 끊임없이 지속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서 “국회는 이성과 상식이 실종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민주당에 의해 폭주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결국 예산안은 법정 처리 시한을 넘겼고 처리 못 한 민생 법안도 계속 쌓여만 간다”며 “민주당은 아직도 대선 결과를 부정하며 사사건건 반대를 위한 반대를 일삼고 국회 입법권을 오남용해 입법적 폭력이 남발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김 대표는 또 “민주당은 당 대표 사법 리스크에 휩싸여 건전하고 상식적인 대안을 제시하기보다는 거꾸로 판사·검사를 겁박하고 언론을 야당 편에 묶기 위해 내년 총선까지 더욱 난폭한 정쟁을 유발할 것으로 예견돼 매우 우려스러운 상황”이라며 “그런 만큼 당정이 소통과 팀워크를 강화해서 민생 챙기기에 매진해야 한다. 인사 교체기인 만큼 더 막중한 책임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부산 엑스포 유치 실패에 대해 김 대표는 “참으로 안타깝고 애석한 일”이라며 “가덕도 신공항, 북항 개발, 산업은행 본사 부산 유치 등 부산 발전을 위한 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 정부도 이런 프로젝트에 적극 나서달라”고 말했다.국민의힘이 추진하는 ‘메가시티’ 구상과 관련해서는 “김포의 서울 편입을 비롯해 구리 등 서울 접경 도시들의 서울 편입 문제에 대해 주민 의사를 적극 반영해 주민 편익을 극대화하는데 더욱 박차를 가해나갈 것”이라며 “동시에 비수도권 지역 발전을 위해 주민 의사를 기초로 한 메가시티 청사진도 추진 중이다. 메가시티를 통한 국토 균형발전과 글로벌 도시경쟁력 강화에 당정이 더욱 긴밀하게 협의해나갔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최근 논란이 된 행정전산망 마비 사태에 대해선 “세계적 IT강국의 위상과 행정전산망 마비의 격차는 민·관 협의의 부재, 정부의 폐쇄적 사업발주에서 비롯된 결과일 수도 있다”며 “종합 컨트롤 타워 역할과 권한을 명확히 규정하고 노후화된 인프라를 전면 교체 또는 개선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윤재옥 원내대표 역시 “국회는 지금 민주당의 탄핵 남발과 정쟁유발로 당초 계획된 입법과제 추진이 지연되고 있고, 예산도 법정시한 내 처리를 못할 정도로 지장을 초래했다”고 날을 세우며 “오늘 당정을 통해 국회 입법과제 추진과 예산 처리에 좀 더 속도를 내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행정전산망 사태에 대해 “이 문제는 전자정부 출범 이래 누적된 것이긴 하지만 해결의 책임은 정부에 있다”며 디지털 정부를 향상시키는 데 필요한 전자정부법·공공데이터법·데이터기반행정법 등의 개정과 정보시스템 운영 및 유지관리 예산 증액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더 구할 것 없으니 인연 또한 사라지는구나”…자승스님 영결식 엄수

    “더 구할 것 없으니 인연 또한 사라지는구나”…자승스님 영결식 엄수

    “생사가 없다 하나 생사 없는 곳이 없구나. 더 이상 구할 것이 없으니 인연 또한 사라지는구나.”-자승스님 열반송(스님이 입적에 앞서 수행을 통해 얻은 깨달음을 후인들에게 전하기 위해 남기는 말이나 글) 대한불교조계종이 조계종 제33·34대 총무원장을 지낸 상월결사 회주 고(故) 자승 스님(세수 69·법랍 44년)의 영결식이 3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대한불교조계종 총본산 조계사에서 엄숙하게 거행됐다. 이날 영결식은 종정 성파스님, 총무원장 진우스님 등 조계종 주요 인사와 한덕수 국무총리 등 정부 인사, 국회 불자모임 정각회 회장인 국민의힘 주호영 의원 등 정계 인사,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 공동대표를 지낸 김희중 천주교 대주교 등 타 종교인, 불교 신자 등 수천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열렸다. 영결식은 명종, 개식, 삼귀의례, 영결법요, 헌향헌다, 행장소개, 추도입정, 생전법문, 영결사, 법어, 추도사, 조사, 조가, 헌화, 조전, 인사말씀, 공지사항, 전법선언제창, 사흥서원 순으로 진행됐다.조계종 종정 중봉 성파 대종사는 영결식 추도사를 통해 “지난 2월 이 자리에서 인도 순례를 간다 해서 많은 대중이 출발할 때 무사히 다녀오라고 격려하는 말을 하러 왔었다”며 “불과 얼마 되지 않아서 뜻밖에도 오늘 다시 돌아올 수 없는, 기약이 없는 곳으로 자승 스님을 보내려고 온 영결식에서 무슨 말을 할지 말이 나오지 않다”고 애도했다. 진우스님은 “천축국(天竺國) 40여일에 걸친 가행정진길에는 아직도 발자국이 그대로 지워지지 않았고 위례 신도시 상월선원에서 100일동안 앉았던 좌복에는 여전히 따스한 기운이 식지 않았으며 해동(海東)의 삼보사찰을 이어가며 밟았던 순례길에서 떨어뜨린 땀방울은 지금도 마르지 않았다”며 “그 뜻과 의지를 오롯하게 이어받은 상월결사 정신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이며 대화상의 수행력과 유훈이 하나로 결집된 ‘부처님 법 전합시다‘라는 전법포교의 길을 함께 걸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조계종 중앙종회 의장 주경스님은 “참아보려 해도 밀려오는 안타까움과 슬픔은 어찌할 도리가 없다”며 “우리들은 스님께서 열어 보이신 길을 따라 원력 불사를 하나하나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윤석열 대통령은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이 대독한 조사에서 “자승 큰 스님은 불교의 화쟁 정신으로 포용과 사회 통합의 리더십을 실천하신 한국 불교의 큰 어르신이었다”며 “스님이 걸어온 모든 순간은 한국 불교의 역사 속에 영원히 살아 숨 쉴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어 “스님의 가르침을 이어받아 인류 보편의 가치인 자유와 연대의 정신으로 어려운 이웃을 더 따뜻하게 살피고 국민의 삶 구석구석 희망이 스며들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 자승 스님의 극락 왕생을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헌화자에는 세월호 참사 희생자인 단원고 조은화·허다윤 학생의 유족, 전국철도노조 KTX 열차승무지부장으로서 복직 투쟁을 했던 김승하 씨, 김득중 금속노조 쌍용차지부장, 한상균 전 민주노총 위원장 등이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이들에게는 자승스님이 총무원장 재직 중인 2012년 8월 만든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를 통해 인연을 맺고 손을 내밀었다는 공통점이 있다. 종교는 달라도 자승 스님을 향한 추모는 한마음이었다. 국제불교도연맹(IBC), 일한불교교류협의회, 베트남중앙불교승가회 등 세계 각국 불교단체가 조전을 보냈다. 천주교의 전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 공동대표 김희중 대주교는 “여러 해 동안 지척에서 만나 고견을 나눴는데 안타까운 마음 금할 수 없다”며 “불교의 대사회 역할 강조하며 사회통합, 종교간 화합, 고통받는 이웃에게 다가가기 강조한 분. 이 모든 헌신이 헛도지 않도록 종교 지도자들이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한국 기독교 남북평화재단 이사장 김영주 목사도 “종교 화합과 더 나아가 한국 사회의 화합을 위해 앞장서신 분, 성탄절에 조계사에 예수 탄생을 축하하는 크리스마스트리를 밝히셨던 분, 남북한 화해를 위해 힘쓰신 분이었다”며 “속세에 사는 우리가 헤아릴 수 없는 세계로 순례를 떠나신 스님의 극랑왕생을 기원하다”고 전했다. 영결식을 마친 후 자승스님의 법구는 경기 화성시 소재 용주사로 이운됐다. 경기 화성시 대한불교조계종 제2교구본사 용주사 연화대에서 고인의 다비식이 거행된다. 1954년 강원 춘천에서 출생한 자승스님은 1972년 해인사 지관스님을 은사로 사미계를 수지했다. 조계종 재무부장·총무부장, 중앙종회 의원 및 의장을 역임했다. 2009년 10월부터 2017년 10월까지 8년에 걸쳐 33·34대 총무원장으로서 종단을 이끌었다. 그는 한국 불교 중흥을 목표로 승려 8명과 함께 2019년 겨울 경기 하남시의 비닐하우스형 시설에서 동안거(冬安居)했다. 이를 계기로 ’상월결사‘라는 단체를 만들어 국내에서 ’삼보사찰 천리순례‘ 등을 하고 올해 초에는 인도·네팔의 8대 성지를 순례했다. 자승스님은 지난달 29일 오후 경기 안성시 죽산면 칠장사 요사채(승려들이 거처하는 집)에서 입적했다. 이날 오후 6시 50분쯤 칠장사 내 요사채(승려들이 거처하는 장소)에서 발생한 화재 진압 과정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DNA 감정 결과 자승스님의 법구로 확인됐다. 그가 탔던 차에는 “검시할 필요 없다. 제가 스스로 인연을 달리할 뿐”이라는 메모가 있었다. 서울 봉은사 인근 자승스님 숙소에서는 “끝까지 함께 못해 죄송합니다. 종단의 미래를 잘 챙겨주십시요”라는 진우스님에게 남긴 글이 발견됐다. 정부는 지난 2일 자승 스님이 한국불교 안정과 화합으로 전통문화 창달에 기여하고, 이웃 종교와의 교류 협력과 사회 통합에 이바지했다며 국민훈장 중 최고 등급인 무궁화장을 추서했다.
  • 정성택 전남대 총장, 전국 국·공립대총장협의회장 선임

    정성택 전남대 총장, 전국 국·공립대총장협의회장 선임

    정성택 전남대학교 총장이 2024년 전국 국·공립대학교 총장협의회장에 선임됐다. 임기는 2024년 12월 31일까지 1년이다. 전국 국·공립대학교 총장협의회는 최근 국립부경대에서 2023년도 제4차 회의를 열고, 정성택 전남대 총장을 차기 회장으로 선임했다. 이날 협의회는 또 교육 현장이 요구하는 교원양성을 위한 중도이탈 인원 편입학 허용, 연구용 자동차의 공용차량 관리 규정 대상 제외 요청, 해외 대학과 학·석사 등 연계과정 허용 등에 대해 논의했다. 전국 국·공립대학교 총장협의회는 전국 40개 국·공립대학교 총장들의 협력을 통해 고등교육의 발전과 대학혁신을 논의하는 협의기구로, 지난 1992년 창립됐다. 정성택 총장은 “대학의 위기라는 엄중한 상황 속에서 중책을 맡게 됐다”며 “40개 국·공립대학의 혁신과 공동 발전, 나아가 대한민국 고등교육의 발전을 위해 미력하나마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국민의힘 아산을 당협, 전만권 위원장 체제 본격화

    국민의힘 아산을 당협, 전만권 위원장 체제 본격화

    국민의힘 충남 아산을 당원협의회가 청년위원회와 여성위원회를 각각 출범하고 새 출발을 알렸다. 2일 ‘아산을’ 당원협의회(위원장 전만권)에 따르면 최근 청년·여성위원회 임명장 수여식 및 발대식을 열고 전만권 위원장을 선봉으로 하는 조직 정비에 나섰다. 이번 행사에는 국민의힘 김가람 최고위원, 이명수 국회의원(아산갑), 국민의힘 소속 아산시의원들과 당원,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신임 청년위원장에는 장철희 대성테크아산 대표이사가, 신임 여성위원장에는 서정화 전 민간어린이집 정책 이사가 각각 임명됐다.김가람 최고위원은 “공석이었던 아산을 당협위원장 자리를 중앙행정 경험이 풍부하고, 역량있는 전만권 위원장 내정에 이견이 없었다”며 “전 위원장이 놀라울 정도로 빨리 아산을 당협을 정비하는 것을 보고 놀랐다”고 말했다. 이명수 의원은 “늘 깨어 있는 것이 필요한 시기로, 단합해서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해야 한다. 청년·여성의 단합 여부가 내년 총선에서 승패를 결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만권 당협위원장은 “청년에게는 미래의 꿈과 희망을, 젊은 어머니와 아버지에게는 버틸 힘을, 어르신들에게는 건강과 편안함을 드리는 당당한 국민의 정당으로 거듭나야 한다”며 “그 중심에 청년·여성위원회 여러분이 있다고 생각하고 함께 동참해준 분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말했다.
  • 대한적십자사 ‘2024 따뜻하고 안전한 대한민국 선포식’ 개최

    대한적십자사 ‘2024 따뜻하고 안전한 대한민국 선포식’ 개최

    대한적십자사가 1일 재난 이재민과 사회적 약자 등 어려운 이웃에게 희망을 전달하기 위한 ‘2024 적십자 따뜻하고 안전한 대한민국’ 선포식을 열고 내년에도 국민 보호와 지속가능한 인도주의 사업에 전력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대한적십자사는 이날 서울 서초구 서초종합체육관에서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김철수 대한적십자사 회장, 김상열 회장자문위원회 위원장(서울신문 회장), 주한우크라이나 대사 등 외교사절, 대한적십자사 임직원, 봉사·헌혈·기부자 등 1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규모 선포식을 가졌다. 대한적십자사는 “재난구호, 사회복지, 헌혈, 공공의료 등 분야에서 인도적 활동으로 국민 생명과 안전을 위해 일해온 800만 적십자 가족을 격려하고 내년도 적십자 회비 모금 캠페인의 시작을 알리기 위해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조 장관은 축사에서 “약자를 향한 따뜻한 나눔 정신으로 어려움이 있는 곳에 함께 해주시는 적십자 가족과 봉사원들의 활동에 감사 인사와 함께 큰 존경의 박수 보낸다”며 “정부도 봉사자 여러분의 자긍심을 높이고 예우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는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사회적 약자와 취약계층 등 어려움에 놓인 국민들을 더욱 두텁게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김 회장은 “오늘부터 내년 1월 말까지 회비 모금 캠페인 진행한다”면서 “국민께서 도와주신 성금을 바탕으로 어려운 이웃과 고통받는 이재민에 든든한 희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예측할 수 없는 재난에 대한 예방 및 대응을 강화하고 사회적 약자를 위한 돌봄을 확대하는 한편 미래세대를 위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과 청소년적십자 인성 교육을 적극 추진하겠다”며 “글로벌 인도적 위기 지원에 국제 적십자 운동 내에서 위상을 높여 세계 적십자사를 선두에서 이끄는 적십자사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날 조 장관과 대표단 12명은 기금함 점등식 행사를 가졌다. 점등에는 김 회장, 김 위원장, 김문식 대한적십자사봉사회 전국협의회 회장, 서창희 여성봉사특별자문위원회 위원장, 다회 헌혈자, 구호요원, 간호사 등이 참여했다. 대한적십자사 홍보대사로 활동해 온 배우 안재욱씨는 ‘적십자의 과거, 현재, 미래’를 주제로 적십자의 역사와 비전을 발표했다. 그는 “대한적십자는 정부와 함께 국내 재난 대응 플랫폼 인도적 외교활동 통해 해외 재난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지역사회 대응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말했다.
  • [현장] ‘자유·번영의 접경지역 조성을 위한 세미나’…“접경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환경 보전 방안 모색해야”

    [현장] ‘자유·번영의 접경지역 조성을 위한 세미나’…“접경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환경 보전 방안 모색해야”

    “국가 안보의 최전방에 있는 접경지역의 자유와 평화, 번영은 중요한 과제입니다. 접경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환경 보전의 원동력을 발굴해 활용하는 것은 우리의 책임이자 기회입니다.” 접경지역의 자유와 번영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정책 의제를 발굴하는 ‘자유·번영의 접경지역 조성을 위한 세미나’가 1일 오후 1시 30분 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대강당에서 열렸다.  ‘DMZ 자유·평화 대장정’ 참가자 등 150여명 참석 정전 협정 70주년을 맞아 행정안전부가 주최한 이날 세미나에는 학계와 연구기관, 환경단체, ‘비무장지대(DMZ) 자유·평화 대장정’ 참가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접경지역의 발전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세미나는 고기동 행정안전부 차관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접경지역시장군수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는 문경복 인천 옹진군수, 김성수 서울신문 상무의 축사가 이어졌다. 고기동 차관, “DMZ의 자연과 안보관광자원을 활용해 지역발전 나설 것” 고기동 차관은 개회사에서 “한국전쟁 이후의 눈부신 경제 성장과 민주주의 발전은 어느 지역보다 각종 규제의 무거운 짐이 지어진 접경지역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면서 “세미나를 통해 접경지역의 생생한 의견을 듣고, 이를 정책에 반영해 접경지역이 자유와 번영의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 차관은 “정전 협정 70주년을 맞아 행정안전부와 접경지역 지자체는 최근 접경지역을 따라 조성된 ‘DMZ 평화의 길’에서 국민이 참여하는 ‘DMZ 자유·평화 대장정’ 행사를 개최했다”면서 “접경지역의 특화 자원인 DMZ의 청정한 자연환경과 안보관광자원을 활용해 지역 발전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문경복 옹진군수는 “1953년 한국전쟁 정전(停戰)으로 생겨난 DMZ는 현재까지도 남북한의 긴장과 대립을 보여주는 결과물로 남아 접경지역 주민들은 언제 일어날지 모르는 군사적 충돌 위기의 상황 속에서 살아가며 각종 규제와 개발 제한으로 인해 이중의 고통을 받고 있다”면서 “접경지역 10개 시·군은 접경지역 군사보호구역 완화, 평화 안보 관광자원 활성화, 민군 협력을 통한 규제 해소 노력 등 평화와 번영의 지역으로 변화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양한 행사를 통해 많은 사람이 접경지역이 낙후되고 불안한 지역이 아니라 청정한 자연을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아름다운 곳이라는 것을 실감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고, 이것이 접경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하나의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성수 서울신문 상무는 “접경지역은 과거의 갈등과 분열을 넘어 통일과 평화의 길을 열어가기 위한 중요한 지역으로 주목받고 있다”면서 “DMZ는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특별한 지역으로, 접경지역의 생태 환경은 우리가 앞으로 나아갈 길에 있어 중요한 고려 사항 중 하나”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세미나가 접경지역의 미래를 함께 그리는 중요한 첫걸음이 되길 기대하며, 모두가 함께 참여하고 협력해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나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강민조 연구원, “접경지역 특수성 부각시킬 수 있는 사업 추진해야” 이날 세미나에서는 현진권 강원연구원 원장이 ‘자유 기반 평화의 소중함과 현대적 의미’에 대한 기조연설로 시작됐다. 현 원장은 “DMZ는 자유의 가치가 작동하는 마지막 땅이다. 자유의 막다른 길”라면서 “자유를 기반으로 한 평화가 진정한 평화이며, DMZ의 길은 자유의 가치를 생각하는 명상의 길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1부 행사는 강민조 국토연구원 책임연구원의 ‘접경지역 주민주도의 지역 활성화 방안’과 김승호 DMZ 생태연구소 소장의 ‘DMZ·접경지역의 생태·환경적 가치’에 대한 주제발표와 종합토론이 이어졌다. 강 책임연구원은 “DMZ·접경지역을 그린 평화지대로 만들기 위해서는 접경지역의 지역별 특수성을 부각시킬 수 있는 남북협력 거점도시 조성 등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분야별·지역별, 중앙부처·지자체, 지역 주민과 전문가 간 통합적 분업을 추진해야 한다”면서 “남북교류협력이 가능하도록 과도한 규제 완화, 접경지역의 지역별 맞춤형 지원이 가능한 법·제도 제정 및 보완, ‘남북접경위원회’ 설치와 범부처 차원의 강력한 컨트롤 타워 구축, 접경 협력 분야별 사업의 성격과 재원의 특성을 고려한 다각적인 재원 조달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승호 소장, “인류의 모범이 되는 세계적인 생물권 지역으로 나가야” 김 소장은 “냉전의 산물은 DMZ는 한국전쟁 이후 사람의 출입이 자유롭지 못하게 되면서 자연이 스스로 복원되어 ‘접경지 생물권’으로 구분되는 특징을 갖고 있으며, 동서로 연결된 분단의 공간은 다양한 생물의 서식지를 만들어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높은 종 다양성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DMZ가 독일의 그뤼네스반트 같이 인류의 모범이 된 생물권 지역이 되려면 DMZ 일원 남북 공동 학술조사, 접경지 마을 주민 생애사 구술 채록 사업, 평화와 상생 관련 국제교류 활동 등 DMZ 생태기록 공동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주제발표가 끝난 뒤 현진권 원장을 좌장으로 주제발표를 한 강민조 연구위원, 김승호 원장, 김원호 접경지역발전팀장 등이 참가한 가운데 DMZ 개발과 환경 보존이 공존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종합토론이 진행됐다.  ‘DMZ 평화의 길’ 60일간 대장정에 420명 참가  2부에서는 지난 9월18일부터 6회에 걸쳐 60여 일간 ‘DMZ 평화의 길’에서 진행된 ‘DMZ 자유·평화 대장정’ 참가자들의 간담회가 진행됐다. 간담회에서는 김학면 원정대장이 ‘DMZ 평화의 길 524㎞ 지역별 특색 및 자연환경’에 대한 주제발표와 대장정 참가자들의 완주 소회, DMZ 평화의 길에 바라는 점 등에 관한 토론이 이어졌다. 김 대장은 “유럽에 ‘산티아고길‘이 있다면 우리나라에는 아름다운 자연이 보존된 DMZ 평화의 길이 있다”면서 “각종 개발로부터 소외된 DMZ 지역 발전과 관광할성화를 위해 국내외 이용객들이 DMZ 평화의 길을 많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행안부 주최로 열린 대장정에는 420명이 참가해 강원도 고성군에서 인천시 강화군까지 조성된 524㎞ ‘DMZ 평화의 길’을 따라 걸으며 지역 생태·안보 관광지를 탐방했다. DMZ 평화의 길은 남북평화 촉진과 접경지역 활성화를 위해 행안부와 문체부, 국방부 등 7개 관계부처 합동으로 2019년에서 2022년까지 추진한 사업이다. 강화 평화전망대에서 고성 통일전망대까지 총 36개 코스로 구성돼 있다. 정부, 접경지역 지원에 20년간 13조 2000억원 지원 한편, 정부는 많은 규제로 인구와 일자리 감소의 문제를 겪고 있는 접경지역을 발전시키기 위해 2011년 ‘접경지역 지원 특별법’을 제정했다. 2030년까지 13조 2000억원을 투자하는 ‘접경지역 발전종합계획’을 수립해 3개 시·도 15개 시·군에 꾸준히 지원하고 있다. 정부는 생태·평화 관광 활성화,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확충 등 정주 여건 개선, 균형발전 기반 구축, 남북 교류 협력 기반 조성 등 4개 전략 10개 추진과제를 설정해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주요 사업으로는 재정이 열악해 문화, 복지, 체육 등에서 소외된 접경지역 주민들의 복리 증진을 위해 2019년에서 2024년까지 5년간 12곳에 접경지역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아 도시주민보다 비싼 연료를 사용하는 접경지역에 ‘접경지역 LPG 배관망 구축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관광객 유치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철원·포천·연천에 걸쳐있는 한탄강 협곡과 주상절리를 체험할 수 있는 한탄강 주상절리길 조성사업도 마무리했다.
  • 하남시의회, 2024년도 예산안 9413억원 본격 심의

    하남시의회, 2024년도 예산안 9413억원 본격 심의

    하남시의회(의장 강성삼)가 총 9413억원 규모의 내년도 하남시 살림을 둘러싼 예산안이 심의에 들어갔다. 의회는 1일 오전 11시 의회 본회의장에서 제326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를 개최, 21일간의 의사일정에 돌입했다. 올해 마지막 회기인 이번 정례회에서는 ▲2024년도 일반회계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 예산안 ▲2024년도 기금운용계획안 ▲2023년도 제4회 추가경정예산안을 비롯해 장수축하금 및 공동주택 층간소음 방지 조례안 등 총 23건의 안건을 심의·처리할 예정이다. 의회는 내년 하남시 본예산 심사와 관련해 불요불급한 예산은 줄이고 ‘세금 아끼고, 서민 보듬고’ 기조로 고금리·고물가·고환율 ‘3고(高) 시대’의 파고를 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제1차 본회의에서 이현재 하남시장의 2024년도 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청취한 후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임희도)는 4일부터 각 소관 상임위 예비심사를 거쳐 오는 14일 2024년도 예산안과 각종 기금운용계획에 대한 종합심사를 진행한다. 내년도 하남시 예산안은 예결위 심의를 거쳐 이달 15일 제2차 본회의에서 확정된다. 앞서 하남시는 9413억원(일반회계 8395억원, 특별회계 1018억원) 규모의 2024년도 예산안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올해보다 3.91%(382억원) 줄어든 규모다. 강성삼 의장은 “내년도 하남시 살림살이는 그동안의 경기침체로 인한 세수 감소로 어느 해보다 힘든 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예산안 심의는 단순히 재정의 수치적 분배만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32만 하남시민의 삶과 하남의 성장을 위한 로드맵을 그리는 작업으로, 재정 건전성을 훼손하는 선심성 예산을 걷어내고 민생 예산은 축소되지 않도록 꼼꼼한 심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희도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정부의 긴축재정 기조에 지방자치단체들도 허리띠를 졸라매기에 나선 가운데 이로 인한 민생경제·시민안전 강화 및 사회적 약자·취약계층 보호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고 시민 불편과 부담으로 전가되지 않도록 할 것”이라며 “특히 매의 눈으로 예산 과다편성, 유사·중복 사업 등을 검토·심의하고 서민경제와 안전 분야의 필수 예산 확보 등으로 시민 혈세가 보다 가치있게 사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의회는 이날 평소 투철한 사명감과 애향심으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헌신하고 봉사하면서 의정발전에 이바지한 ‘2023년 하남시 의회대상’ 시상식을 열고 수상자들을 격려했다. 올해 수상자는▲김선영 (사)한국문인협회 하남지부 회장(문화부문) ▲배태환 하남시 축구협회 사무국장(체육부문) ▲김세정 경기도광주하남교육지원청(하남교육지원센터) 주무관(교육부문) ▲김형택 하남시청 자원순환과 공무직(환경부문) ▲최창숙 하남시자원봉사단체협의회 회원(봉사부문) ▲박은 하남소방서 소방위(행정부문) ▲김동백 다산사무기 대표(경제부문) ▲문영일 경기동부매일 취재국장(언론부문) ▲정기원 ㈜씨엔 부사장(노동부문) 등 총 9명이다.
  • 김현아 전 국회의원 ‘집생집사’ 북콘서트…정치활동 재개

    김현아 전 국회의원 ‘집생집사’ 북콘서트…정치활동 재개

    김현아 전 국회의원(국민의힘 고양정 당협위원장)이 2일 오후 일산 킨텍스에서 자신의 저서 ‘집생집사’ 출간을 기념하는 북콘서트를 시작으로 정치 활동을 재개한다. 정치권에서 국내 대표적 도시 부동산정책 분야 실무형 전문가로 손꼽히고 있다. 그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인 ‘집생집사’는 집 때문에 울고 웃었던 김 전 의원의 개인사와 7년 동안의 원내·원외 정치 이야기, 그리고 일산을 중심으로 한 도시 이야기 등을 담고 있다. 특히 그는 ‘강남 금수저‘ 정치인 일거라는 세간의 추측과 달리 어릴 적 경제적 어려움으로 차압 딱지가 붙었던 집, 부모님의 이혼, 새엄마의 차별과 아버지의 무책임 속에 방황했던 학창시절, 아르바이트를 중단할 수 없었던 대학생활 등을 담담히 소개하고 있다. 정치인이 된 후 겪은 아픈 이야기도 소개했다. 그 중 하나가 서울도시주택공사(SH) 사장 후보 자진사퇴 파문이다. 당시 서울시의회 청문회에서는 그의 강남아파트, 지방 아파트, 오피스텔, 상가 등 4채의 부동산 보유가 큰 논란이 됐다.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치’ 저격수로 주목받았지만, 다주택자 투기꾼 프레임에 갇혀 아쉽게 낙마한 배경이 됐다. 하지만 김 전 의원은 책에서 “전세로 살던 강남 ’나홀로아파트‘를 대출로 취득한 과정, 남편이 부산에 근무하면서 전세로 살던 9평 짜리 아파트를 집주인 사정상 떠안게 된 경위, 연구실이 좁아 부산시내에 9평 짜리 오피스텔을 취득하게 된 상황, 노모의 유일한 생계대책인 3평 짜리 상가 등을 소개하며 ”나는 다주택자도 투기꾼도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는 ”사정이 이러한 부동산 보유가 문제될 것이라고는 차마 생각하지 못했다“고 회고 했다.책에서는 김 전 의원이 국토부 통계 조작의 징후를 감지했던 사례가 있어 눈길을 끈다. 민간통계와 너무 큰 차이를 보이는 정부통계(감정원)의 문제점을 김 전 의원이 조목조목 지적하는 언론보도가 나가자, 당시 국토부가 이례적으로 공식 보도자료를 내며 부인하고, 기사를 실었던 언론사까지 큰 고초를 겪었다는 내용이다. 그가 2019년 6월 집값 통계의 이상한 흐름을 감지하고 언론에 보도자료를 제공했던 때는 집값 상승에 맞추어 공시가격 현실화율도 높힐 시기였다. 세금이 급격히 오르는데 정부가 발표하는 집값 상승률은 체감보다 훨씬 낮았다고 한다. 1기 신도시 재건축 리모델링 정책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1기 신도시는 넘쳐나는 서울의 주택수요를 감당할 수 없어 마련한 것이지만 2기, 3기 신도시는 다르다”면서 “서울의 재건축을 활성화하는 것은 강남과 다주택자 등 특정 계층에게 이익을 주는 것이라는 진보정권의 신념같은 선입견으로 재개발·재건축 규제를 강화해 놓으니 교외 신도시 개발을 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야권이 원인 제공을 해놓고 선거 때마다 서울로 향하는 새로운 노선, 새로운 교통수단을 약속하고 희망고문만 했다”고 비판하면서 “자족기능을 갖춰야만 이 악순환을 벗어날 수 있다. 자족도시 일산의 사활이 걸린 경제자유구역 유치·조성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원협의회 운영 과정에서 윤리규칙 위반으로 당원권 정지 징계의 배경이 됐던 의혹에 대해서는 “상당 부분 이미 지난해 경찰조사에서 무혐의·불송치 처리됐던 사안이고, 언론사의 기사 일부는 허위임이 드러나 정정보도가 있었다”고 해명했다. 또 “저의 결백을 확인해주는 법적 판단들이 이어져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저를 믿고 변함없이 지지해주신 일산주민 여러분께 반드시 보답하는 결과를 만들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김 전 의원은 “전문 영역인 ‘집’을 통해 역전을 일궈냈던 것처럼, 일산에서도 역전을 만들 것”이라면서 “4년 전 일산 때문에 울었지만, 내년엔 일산 때문에 웃게 될 정치인 김현아의 시즌2를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 전 의원은 1969년 서울에서 출생, 정신여고를 졸업했다. 이어 가천대 도시계획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석사, 박사 학위를 받았다. 21년 동안 재단법인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서 연구위원으로 근무하면서 대통령직속 국민경제자문위원회 자문위원과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위원으로 참여했다. 국무조정실 부동산정책TF팀 파견근무, 국토부의 주택정책심의위원, 경기도 도시계획위원 등을 역임하며 건축, 도시, 주택정책 관련 전문가로 활동하다가 제20대 국회에서 비례대표의원을 지냈다. 현재는 2021년부터 가천대 사회정책대학원 초빙교수로 있다.
  • “과밀억제권역 규제에 대응… 국가경쟁력 향상 모색”

    “과밀억제권역 규제에 대응… 국가경쟁력 향상 모색”

    경기 수원시를 비롯해 과밀억제권역으로 지정된 경기도 내 12개 기초단체가 ‘과밀억제권역 자치단체 공동대응협의회’를 창립하면서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과밀억제권역에 속한 12개 기초단체 관계자 등은 30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공동대응협의회 창립총회를 열고 이재준 수원시장을 대표회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12개 기초단체는 수원·고양·성남·안양·부천·의정부·하남·광명·군포·구리·의왕·과천시 등으로 모두 수도권정비계획법에 따라 과밀억제권역으로 지정된 곳이다. 이날 협의회는 ‘법령 및 제도 개선에 관한 정책 제언’과 ‘주요 시책 공유 및 정책 개발’, ‘수도권 정책 관련 연구·교육·연수·토론회 등으로 역량 강화’와 ‘수도권 정책 관련 중앙정부 및 지방자치단체 또는 기관·단체와 협력사업 추진’ 등의 활동을 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 자리에서 이 시장은 “수도권정비계획법에 따른 과밀억제권역 지정이 수도권의 과밀을 억제하는 게 아니라 성장을 억제하고 있다”며 “과밀억제권역 규제로 인해 국가경쟁력이 떨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시장은 “우리나라는 약 40년 전 영국·프랑스·일본 등 선진국을 벤치마킹해 수도권정비계획법을 제정했는데 세 나라는 국가경쟁력이 떨어지자 법을 폐지하거나 규제를 완화했다”며 “하지만 우리는 아직도 40년 전에 만들어진 옷을 그대로 입고 있다”고 꼬집었다. 경기도에서는 수도권정비계획법에 따라 14개 기초단체가 과밀억제권역으로 지정된 바 있다. 과밀억제권역에 법인을 설립하면 부동산 취득 중과세 등으로 인해 다른 권역보다 비용이 몇 배로 든다. 특히 과밀억제권역 외 지역으로 기업을 이전하면 법인세 감면 혜택이 있어 기업들은 규제가 덜한 기초단체로 떠나고 있다. 이에 대해 이 시장은 “이날 출범한 공동대응협의회가 40년 된 수도권정비계획법을 시대에 맞게 개정해 국가경쟁력을 높이는 첫 물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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