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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방의회 청년 의원 10% 넘자… 중앙당도 ‘귀’ 열었다[총선리포트Ⅱ-청년정치와 그 적들<3>]

    지방의회 청년 의원 10% 넘자… 중앙당도 ‘귀’ 열었다[총선리포트Ⅱ-청년정치와 그 적들<3>]

    청년 정치인이 많아지면 정치는 바뀔까. 2030세대 의원이 10%가 넘는 지방의회에선 그랬다. 청년 정치인들이 서로 연대하고, 조직을 만들고, 중앙당에 의견을 적극 개진한다. 선거 실무 노하우를 나누고, 청년 공약을 상의한다. 정치에서 연대와 조직은 곧 힘이다. 지방의회 청년 정치인들은 중앙당이 이제야 청년의 목소리를 듣기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김세종(34·국민의힘) 서울 동대문구의회 의원은 25일 “빠른 소통은 청년 의원들의 장점”이라며 “수백 명이 함께하는 청년 지방의원 조직이 생겼고, 중앙에 의견 개진도 활발해졌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2022년 8회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2030세대 의원은 416명으로 7회 지방선거(238명)보다 178명 늘었다. 전체 당선인 중 2030세대가 차지하는 비율은 7대 지방의회의 5.9%에서 10.1%로 상승했다. 현재 21대 국회의원 당선인 중 2030세대가 4.3%(13명)인 점과 비교하면 두 배가 넘는다. 지방의회 청년 의원들은 8회 지방선거 당시 청년 후보 간 연대, 제도 개선, 당 지도부의 의지 등 삼박자가 청년 정치를 확장했다고 설명했다. # 지방선거 연대·조직의 ‘힘’청년 멘토·러닝메이트로 ‘시너지’중앙당서도 의사·활동 존중해줘 지방선거에 출마하며 재산을 ‘0원’이라고 신고했던 신유정(25·더불어민주당) 전주시의회 의원은 “8회 지방선거를 앞두고 예비후보자도 후원회를 둘 수 있도록 제도가 바뀌면서 작게나마 후원회를 만들어 금전적 도움을 받았다”며 “실무적인 면에서는 10번의 강의보다 한 명의 청년 멘토가 당선에 도움이 된다”고 했다.신 의원이 멘토를 만난 곳은 민주당 2030 출마자 연대인 ‘그린벨트’다. 당시 청년 지방선거 출마자 12명이 모여 시작한 그린벨트는 곧 148명 규모로 커졌고, 이 중 120명이 전국 곳곳에서 출마했다. 또 67명이 공천을 받았고, 이 중 43명이 당선됐다. 이들은 그린벨트가 운영하는 ‘등대 프로그램’에서 정치자금, 회계, 선거홍보 실무 등에 대한 도움을 주는 멘토를 만날 수 있었다. 특히 ‘안부 묻기 프로그램’은 청년 후보들의 ‘멘털 관리’에 한몫했다. 후보끼리 짝지어 일주일에 한 번씩 통화하도록 했는데, 속내를 털어놓고 고민을 공유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단체 대화방에선 범죄사실 경력 조회를 어떻게 하는지, 결과가 언제 나오는지 등 소소하지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보들이 공유됐다. 여기에 참여했던 한 청년 정치인은 “당에서 만든 조직은 아니었지만 당시 당 대표도 소셜미디어(SNS)에 언급을 해줬고, 당시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박지현)도 청년이었기 때문에 관심이 컸다”고 했다. 재선인 주무열(39) 관악구의회 의원은 당시 그린벨트에서 멘토 역할을 했다. 그는 “미래를 양성하는 청년아카데미가 정당 내에서 발달해야 하는데 어떠한 정당도 그렇게 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린벨트에서 활동한 또 다른 청년 정치인은 “그린벨트에서 만난 청년 후보끼리 기후 공약같이 특정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나누거나 좋은 공약이 있으면 서로 벤치마킹하는 등 소통이 활발했다”고 전했다. 국민의힘에서는 이런 청년 연대체가 없었지만, 같은 지역 지방선거 출마자끼리 서로의 ‘러닝메이트’가 돼 주며 시너지를 냈다. 90년대생 광역의원인 정지웅(31) 서울시의회 의원은 “서대문구 구의원 후보들과 함께 뛰며 도움을 많이 받았다”며 “국회의원 선거는 혼자 뛰어야 하지만 지방선거는 여럿이서 뛰다 보니 러닝메이트가 가능했다”고 했다. 청년 인원이 많아지자 국민의힘은 지난해 1월 ‘전국청년지방의원협의회’를 출범시켰다. 국민의힘 소속인 만 45세 미만 청년 지방의원 310명이 참여하는 조직이다. 김 의원은 “중앙에서는 마냥 청년이라고 우리의 이야기를 들어주지 않는다. 협의체를 꾸리니 중앙당과 대통령실에서 우리의 의사와 활동을 존중해 주기 시작했다”며 “목소리를 낼 수 있는 통로가 생겨서 뜻깊다”고 했다. # 국회 진출엔 여전한 ‘벽’조직력·내공 밀려 공천 줄탈락‘청년 경선 보장제’로 기회 줘야 다만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이런 ‘밀어주고 당겨주기’가 쉽지 않다. 현역은 자신의 자리를 지켜야 하고 당협위원장(국민의힘)·지역위원장(민주당) 등도 본인 출마 준비에 바쁘다. 이번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에서 ‘요즘정치’라는 청년정책 그룹이 출범했다. 그러나 요즘정치에 속했던 황두영(서울 서대문갑) 전 청와대 행정관, 권지웅(서울 서대문갑) 전세사기고충접수 센터장, 이지혜(대전 서갑) 전 국회의원 보좌관, 박성민(경기 용인정) 전 청와대 청년비서관 등은 공천 과정에서 줄탈락했다. 요즘정치 일원인 김지수 한반도미래경제포럼 대표는 “국회의원 선거도 장벽 허물기가 필요하다”며 “청년들이 지역에서 조직력을 갖추기가 쉽지 않지만 최소한 경선이라도 할 수 있도록 ‘청년경선 보장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 의원은 “갑자기 호명된 청년 정치인은 악재나 흔들림이 있으면 바로 날아간다. 정치적 역량이나 내공을 쌓는 시간이 아무래도 짧기 때문”이라며 “경선 준비 과정에서 맷집을 키울 수 있는 만큼 청년 정치인에게 경선의 기회를 주는 것도 중요하다”고 했다. 다만 8회 지방선거를 계기로 지방 무대에서 정치를 시작한 청년 정치인 상당수가 향후 총선에선 중앙 무대로 진출할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도 있다.
  • 줄사직에… 與 ‘2000명 재검토’ 띄웠다

    줄사직에… 與 ‘2000명 재검토’ 띄웠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5일 인요한 국민의미래 선거대책위원장과 만나 의대 정원 2000명 증원과 관련해 “구체적인 증원 숫자에 매몰되지 말자”는 취지로 의견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2000명 증원은 확고하다던 정부와 여당에 기류 변화가 감지된다. 당 핵심 관계자에 따르면 두 사람은 이날 서울 중구 신당동에서 비공개 오찬을 하고 “구체적인 증원 숫자에 매몰되지 말고 당이 정부와 의료계 사이에서 원활한 조율 역할을 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자”는 취지로 대화했다. 낮은 필수의료 수가 문제도 논의했으며, 필수의료 의사들의 처우 개선 등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하자는 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 위원장은 이날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도 “국민의힘이 필요한 중재·대화의 분위기와 장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해서 할 일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이 직접 중재에 나서면서 정부가 ‘협상과 타협의 대상이 아니다’라고 거듭 강조해 온 의대 증원 규모 조정이 의료계와의 협상 테이블에 오를 가능성이 커졌다. 의대 교수 단체인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와 한 위원장이 지난 24일 만나 대화의 물꼬를 텄지만 교수들은 이날 사직서 제출을 강행했다. ‘2000명 증원’ 재검토 등 의료계의 요구가 대화 테이블에 오를 때까지 정부를 압박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전의교협은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에 의한 입학 정원과 정원 배정의 철회가 없는 한 이번 위기는 해결될 수 없다”며 “교수들의 ‘자발적’ 사직과 주 52시간 근무 등은 예정대로 금일부터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증원 재검토 관철을 위해 화력을 쏟아붓기 시작한 것이다. 사직서 제출을 주도한 전국의과대학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도 성명에서 “교수직을 던지고 책임을 맡은 환자 진료를 마친 후 수련병원과 소속 대학을 떠날 것”이라고 밝혔다.성명에는 강원대, 건국대, 건양대, 경상대, 계명대, 고려대, 대구가톨릭대, 부산대, 서울대, 연세대, 울산대, 원광대, 이화여대, 인제대, 전남대, 전북대, 제주대, 충남대, 한양대 등 19개 대학이 참여했다. 서울대병원 교수는 400여명이 사직서를 제출했거나 제출할 예정이다. 방재승 비대위원장은 “극심한 분열과 갈등을 봉합하고 추락하는 대한민국 의료를 제자리로 돌릴 수 있는 정부의 결단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이들뿐만 아니라 전국 40개 의대 대부분이 사직서 제출을 시작했거나 사직하기로 뜻을 모은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아산병원을 수련병원으로 둔 울산대 의대 교수들은 433명이 무더기로 사직서를 냈다. 순천향대 의대 교수도 93명이 사직서를 냈다. 다만 대다수 교수가 낸 사직서는 ‘종이’ 형태로, 병원 전산망 등을 통해 공식 제출된 게 아니어서 시위성 퍼포먼스에 가깝다는 시각도 있다. 사직서 제출 후 당장 병원을 떠나는 것은 아니어서 더 큰 혼란은 없겠지만 환자들은 불안하기만 하다. 정부는 총리실을 중심으로 ‘의정 협의체’ 구성을 위한 실무 작업에 착수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26일 서울대에서 의료계 주요 관계자들을 만나 의료개혁 현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현안과 관련해 당사자 격인 주체가 참여해야 실효성 있는 대화가 될 수 있다. 전공의가 참여하는 게 가장 좋은데, 현안을 대변할 수 있는 곳은 다 포괄해서 가야 한다”고 말했다. 먼저 전의교협 등과 마주 앉은 뒤 대화를 원하는 단체들을 끌어모으는 ‘개문발차’식 협의를 진행할 가능성도 있다. 면허정지는 대화 기간 보류할 계획이다. 이 관계자는 “면허 정지 유예 날짜를 별도로 정하지 않았다. 서로 대화 노력을 하고 있으니 (면허정지 등으로) 찬물을 끼얹는 것은 자제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한 총리와의 주례회동에서 “의료계를 비롯한 사회 각계와 더욱 긴밀히 소통해 달라”고 주문했다. 의대 증원에 찬성하는 사회 각계의 의견을 모아 협상의 기반을 다지라는 뜻으로 풀이된다. 의대 2000명 증원이 갈림길에 섰지만 교육부는 내년부터 정원이 늘어나는 의대를 대상으로 정부 지원 수요조사에 착수하는 등 관련 절차를 밟아 갔다. 교육부 관계자는 “의대 교육 6년간 얼마나 지원이 필요한지 거의 정리했고 (정부 지원 수요) 공문은 내일쯤 나갈 것”이라며 “사립대에도 공문을 보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사립대 수요 조사는 시설과 인력을 추가 확보하기 위해 대학 자체 재원 외에 한국사학진흥재단 융자에 대한 수요가 있는지 확인하고 기획재정부와 예산 확대를 협의하기 위한 절차다.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가 이날 휴학계 수리를 대학에 요청하고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행정소송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낸 데 대해 교육부는 “동맹 휴학은 승인 불가”란 입장을 재확인했다.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해 대학 학칙에 맞게 ‘유효 휴학’을 신청한 건수는 이날 기준 누적 9109건으로 전국 의대 재학생의 절반(48.5%)에 달했다.
  • 한 총리, 내일 의료계와 현안 논의…의정갈등 해소될까

    한 총리, 내일 의료계와 현안 논의…의정갈등 해소될까

    한덕수 국무총리가 26일 의료계 관계자들과 만난다. 25일 총리실에 따르면 한 총리는 26일 오후 2시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대회의실에서 의료계 주요 관계자들을 만나 의료개혁 관련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날 모임은 지난 15일 서울대병원에서 진행된 논의의 후속이다. 앞서 정부는 26일부터 의료현장을 떠난 전공의를 대상으로 면허정지 처분에 돌입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윤 대통령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요청을 받아들이면서 정부와 의료계 간 대화의 불씨가 살아났고, 면허정치 처분은 일단 미루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 한 총리에게 “당과 협의해 유연한 (이탈 전공의 면허정지 처분) 처리 방안을 모색해 달라”며 “의료인과 건설적 협의체를 구성해 대화를 추진해 달라”고 지시했다. 정부는 총리실을 중심으로 대화를 위한 실무작업에 착수했고,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 대형병원 등 의료계 단체들과 접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의료계와의 대화 협의체가 구성될 경우 이탈 전공의들의 면허정지 처분 관련 논의와 더불어 의대 증원 등과 관련된 지원책 등이 대화 안건으로 나올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다만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의 경우 타협이 어렵다는 점에서 해결까지 쉽지 않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 與 “의정대화, 새로운 시작점” 野 “한동훈 중재, 총선용 시나리오”

    與 “의정대화, 새로운 시작점” 野 “한동훈 중재, 총선용 시나리오”

    與, 갈등 봉합으로 반전 카드 기대한동훈, 의대 증원 규모는 말 아껴이재명 “정부 일에 與 대표가 나서” 정부와 의료계 간 대화 물꼬를 트며 전날 의정 갈등 중재자로 나선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5일 “첫술에 배부를 수는 없다”면서도 “새로운 시작점이 될 수 있다”고 의미를 뒀다. 윤석열 대통령은 한 위원장의 요청에 화답해 전공의 면허정지 처분과 관련해 ‘유연한 처리’와 ‘긴밀한 소통’을 주문하면서 총선 앞 당정 화합을 강조하고, 의료개혁 장기화로 국민 피해가 확산하는 최악의 상황을 방지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한 위원장은 이날 한양대에서 열린 서울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중재가 꼭 필요하다는 간절한 호소를 제가 교수님들로부터 들은 것이기 때문에 지켜봐 달라. 어떻게 한 번에 모든 게 다 끝나겠나”라며 이렇게 말했다. 다만 의대 정원 증원 규모에 대해선 “정부가 해온 방향성에 대해 많은 국민이 동의하고 있을 것”이라며 “어떤 방향성을 제가 제시하는 건 혼란을 가져올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한 위원장은 전날 전국의대교수협의회 회장단과 면담한 뒤 대통령실에 전공의 면허정지 행정처분을 유연하게 처리해달라고 요청했고, 윤 대통령은 유연한 처리와 대화를 지시했다. 여권에서는 ‘의정 갈등 봉합 노력’을 열세로 돌아선 총선 판세를 반등시킬 마지막 반전 카드로 본다. 의료개혁 이슈는 그간 국정 지지율을 견인했지만, 의사 파업이 장기화하면서 국민적 피로감이 적잖이 쌓이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당내에서는 여당이 중재에 적극 나서자는 주장도 나왔다. 윤상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이번 중재가 공염불에 그치지 않으려면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할 수 있는 상대로 협의체를 구성해야 한다”며 “의사 출신 안철수 공동선대위원장과 의대 교수 인요한 국민의미래 선대위원장이 적임자”라고 주장했다. 반면 총선 전에 의정 갈등을 완전히 봉합하려는 과도한 행보는 되레 의사들의 반발을 키워 역풍을 맞을 수 있어 한 위원장은 의정 갈등을 조율할 판 까는 역할에만 집중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특히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에 대한 양측의 이견은 확고해 총선 후까지 장기전이 불가피하다는 관측이다. 또 한 위원장이 의정 갈등의 조율 기회를 만든 것만으로도 ‘이종섭·황상무’ 사태로 팽배했던 당정 긴장감을 화합 모드로 전환하는 동시에, 정책 이슈를 부각하며 총선 주도권을 다시 가져올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온다. 한 위원장이 전면에 재부각되며 윤 대통령에게 쏠렸던 시선을 분산하는 효과도 있다. 여권 관계자는 “여당으로선 이제 정책을 강조해야 한다. 민심의 기저에 깔린 정권 심판 심리를 자극하지 않으면서 상황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이에 대해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BBS 라디오에서 “의사 때리기를 통해 정부가 일한다는 이미지를 만들고 나중에 와서는 대폭 의사 단체에 양보해 문제를 봉합하는 방식으로 당이 수습하려고 하는 것이 애초 시나리오였다고 본다”며 “의료 공백이 장기화해 정권 지지율이 떨어지고 총선에 불리할 것 같으니까 이제야 발 빼는 모습은 책임 있는 국정 운영 자세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이재명 대표도 이날 경남 창원시 반송시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정부에 총리가 있고, 보건복지부 장관도 있다. 갑자기 여당 대표가 자기가 이 일을 부탁받았다고 표현했는데, 정부의 일”이라고 했다.
  • 청년 지방의원 두 배 늘었지만…국회 진출엔 여전한 ‘벽’[총선리포트Ⅱ-청년정치와 그 적들<3>]

    청년 지방의원 두 배 늘었지만…국회 진출엔 여전한 ‘벽’[총선리포트Ⅱ-청년정치와 그 적들<3>]

    청년 정치인이 많아지면 정치는 바뀔까. 2030세대 의원이 10%가 넘는 지방의회에선 그랬다. 청년 정치인들이 서로 연대하고, 조직을 만들고, 중앙당에 의견을 적극 개진한다. 선거 실무 노하우를 나누고, 청년 공약을 상의한다. 정치에서 연대와 조직은 곧 힘이다. 지방의회 청년 정치인들은 중앙당이 이제야 청년의 목소리를 듣기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김세종(34·국민의힘) 서울 동대문구의회 의원은 25일 “빠른 소통은 청년 의원들의 장점”이라며 “수백 명이 함께하는 청년 지방의원 조직이 생겼고, 중앙에 의견 개진도 활발해졌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2022년 8회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2030세대 의원은 416명으로 7회 지방선거(238명)보다 178명 늘었다. 전체 당선인 중 2030세대가 차지하는 비율은 7대 지방의회의 5.9%에서 10.1%로 상승했다. 현재 21대 국회의원 당선인 중 2030세대가 4.3%(13명)인 점과 비교하면 두 배가 넘는다. 지방의회 청년 의원들은 8회 지방선거 당시 청년 후보 간 연대, 제도 개선, 당 지도부의 의지 등 삼박자가 청년 정치를 확장했다고 설명했다. #지방선거 연대·조직의 ‘힘’청년 멘토·러닝메이트로 ‘시너지’중앙당서도 의사·활동 존중해줘 지방선거에 출마하며 재산을 ‘0원’이라고 신고했던 신유정(25·더불어민주당) 전주시의회 의원은 “8회 지방선거를 앞두고 예비후보자도 후원회를 둘 수 있도록 제도가 바뀌면서 작게나마 후원회를 만들어 금전적 도움을 받았다”며 “실무적인 면에서는 10번의 강의보다 한 명의 청년 멘토가 당선에 도움이 된다”고 했다. 신 의원이 멘토를 만난 곳은 민주당 2030 출마자 연대인 ‘그린벨트’다. 당시 청년 지방선거 출마자 12명이 모여 시작한 그린벨트는 곧 148명 규모로 커졌고, 이 중 120명이 전국 곳곳에서 출마했다. 또 67명이 공천을 받았고, 이 중 43명이 당선됐다. 이들은 그린벨트가 운영하는 ‘등대 프로그램’에서 정치자금, 회계, 선거홍보 실무 등에 대한 도움을 주는 멘토를 만날 수 있었다. 특히 ‘안부 묻기 프로그램’은 청년 후보들의 ‘멘털 관리’에 한몫했다. 후보끼리 짝지어 일주일에 한 번씩 통화하도록 했는데, 속내를 털어놓고 고민을 공유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단체 대화방에선 범죄사실 경력 조회를 어떻게 하는지, 결과가 언제 나오는지 등 소소하지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보들이 공유됐다. 여기에 참여했던 한 청년 정치인은 “당에서 만든 조직은 아니었지만 당시 당 대표도 소셜미디어(SNS)에 언급을 해줬고, 당시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박지현)도 청년이었기 때문에 관심이 컸다”고 했다. 재선인 주무열(39) 관악구의회 의원은 당시 그린벨트에서 멘토 역할을 했다. 그는 “미래를 양성하는 청년아카데미가 정당 내에서 발달해야 하는데 어떠한 정당도 그렇게 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린벨트에서 활동한 또 다른 청년 정치인은 “그린벨트에서 만난 청년 후보끼리 기후 공약같이 특정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나누거나 좋은 공약이 있으면 서로 벤치마킹하는 등 소통이 활발했다”고 전했다. 국민의힘에서는 이런 청년 연대체가 없었지만, 같은 지역 지방선거 출마자끼리 서로의 ‘러닝메이트’가 돼 주며 시너지를 냈다. 90년대생 광역의원인 정지웅(31) 서울시의회 의원은 “서대문구 구의원 후보들과 함께 뛰며 도움을 많이 받았다”며 “국회의원 선거는 혼자 뛰어야 하지만 지방선거는 여럿이서 뛰다 보니 러닝메이트가 가능했다”고 했다. 청년 인원이 많아지자 국민의힘은 지난해 1월 ‘전국청년지방의원협의회’를 출범시켰다. 국민의힘 소속인 만 45세 미만 청년 지방의원 310명이 참여하는 조직이다. 김 의원은 “중앙에서는 마냥 청년이라고 우리의 이야기를 들어주지 않는다. 협의체를 꾸리니 중앙당과 대통령실에서 우리의 의사와 활동을 존중해 주기 시작했다”며 “목소리를 낼 수 있는 통로가 생겨서 뜻깊다”고 했다. #중앙무대 진출까진 ‘먼 길’조직력·내공 밀려 공천 줄탈락‘청년 경선 보장제’로 기회 줘야 다만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이런 ‘밀어주고 당겨주기’가 쉽지 않다. 현역은 자신의 자리를 지켜야 하고 당협위원장(국민의힘)·지역위원장(민주당) 등도 본인 출마 준비에 바쁘다. 이번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에서 ‘요즘정치’라는 청년정책 그룹이 출범했다. 그러나 요즘정치에 속했던 황두영(서울 서대문갑) 전 청와대 행정관, 권지웅(서울 서대문갑) 전세사기고충접수 센터장, 이지혜(대전 서갑) 전 국회의원 보좌관, 박성민(경기 용인정) 전 청와대 청년비서관 등은 공천 과정에서 줄탈락했다. 요즘정치 일원인 김지수 한반도미래경제포럼 대표는 “국회의원 선거도 장벽 허물기가 필요하다”며 “청년들이 지역에서 조직력을 갖추기가 쉽지 않지만 최소한 경선이라도 할 수 있도록 ‘청년경선 보장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 의원은 “갑자기 호명된 청년 정치인은 악재나 흔들림이 있으면 바로 날아간다. 정치적 역량이나 내공을 쌓는 시간이 아무래도 짧기 때문”이라며 “경선 준비 과정에서 맷집을 키울 수 있는 만큼 청년 정치인에게 경선의 기회를 주는 것도 중요하다”고 했다. 다만 8회 지방선거를 계기로 지방 무대에서 정치를 시작한 청년 정치인 상당수가 향후 총선에선 중앙 무대로 진출할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도 있다.
  • 의료대란에 전국 관심 끄는 ‘순천형 지역완결형 공공의료 시스템’

    의료대란에 전국 관심 끄는 ‘순천형 지역완결형 공공의료 시스템’

    의료대란 장기화로 위급 환자들이 정상적인 진료를 받지 못하는 상황에 순천시가 전국 최초로 추진중인 공공보건의료시스템인 ‘지역완결형 공공의료 체계’가 전국적 관심을 받고 있다. 현재 순천에는 병원급 6개와 응급의료기간 4개 등 총 331개 병의원이 있다. 시는 지역 의료기관 간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공공보건의료 재단을 설립해 이들 지역 병원을 하나로 묶어 대학병원처럼 운영하는 공공의료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지난 8일 오후 12시 32분쯤 A(42) 순천시의원은 식사 후 호흡 곤란 증상을 보이다 갑자기 정신을 잃고 순천성가롤로병원으로 이송됐다. 의식 불명상태가 되자 김영진 시의원의 부탁을 받은 노관규 순천시장은 친분이 깊은 서울 소재 병원 관계자에게 자문을 구한 후 골든 타임을 우려 대형병원으로 가지 않고 성가롤로병원 저체온치료기로 치료를 받도록 도움을 줬다. 저체온치료기는 신경과 뇌 손상을 최소화해 심정지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는 신경학적 진료로 골든타임이 존재하는 질환에 주로 사용된다. 지난 1월 부임한 김재혁 응급의료센터장 등 병원측의 침착한 대응이 빛을 발하면서 A시의원은 이후 상태가 호전돼 지난 18일 퇴원했다. 지난 20일 감사 인사를 하러 어머니와 함께 시장실을 방문한 A의원은 “죽다 살았다”며 다시 울컥하기도 했다. 이같은 응급 의료 체계 필요성을 느낀 노 시장은 순천 전체를 하나의 병원으로 묶어 심뇌혈관센터, 재활병원, 심근경색·뇌경색 등의 중증병원 등을 특화 병원으로 지정해 대학병원처럼 연결하는 ‘공공보건의료’ 운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노 시장은 “전남의과대학이 들어선다해도 10년이 넘어야 의사가 배출되는데 그동안 지역민의 생명을 어떻게 지켜낼지 생각하면 암담하기만 한다”며 “권역심뇌혈관 권역지원센터 등을 유치해 지역병원이 응급환자 3차진료기관 역할을 하도록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시는 자체 예산 연 20억원 출연금과 기업체 연 50억원 후원금, 인근 지자체들의 동참으로 1000억원 규모의 공공보건의료 재단 설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지난 21일 순천시청 대회의실에서 정기현 공공보건의료협의회장(전 국립중앙의료원장)과 관내 병원급 의료기관장, 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순천시 공공보건의료 마스터플랜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도 가졌다. 시는 보고회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지방소멸에 대응하고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순천형 의료시스템을 만들어 의료분야 단계별 로드맵을 수립할 예정이다.
  • “맡은 환자 진료 후 떠날 것”… 울산대 의대 교수 433명 사직서 제출 예정

    “맡은 환자 진료 후 떠날 것”… 울산대 의대 교수 433명 사직서 제출 예정

    울산대 의대 교수 767명 중 433명이 사직서를 제출한다. 울산대 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25일 성명을 내고 “오늘 울산의대 수련병원 교수 433명은 사직서를 제출한다”고 밝혔다. 울산의대에는 수련병원 3곳에 총 767명의 교수가 재직하고 있다. 서울아산병원 528명, 울산대병원 151명, 강릉아산병원 88명 등이다. 비대위는 “2000명 의대 정원 증원으로 초래된 지난 한 달간의 의료 파행으로 중환자와 응급환자 진료를 담당하는 교수들의 정신적·육체적 피로는 감당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강조했다. 이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 안을 대학별 정원 배정으로 기정사실화한 것은 그동안 파국을 막고자 노력했던 교수들의 뜻을 무시하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가볍게 여기는 정부의 오만함”이라고 비판했다. 비대위는 “파국을 막지 못한 책임을 통감하며 교수직을 포기하고, 책임을 진 환자 진료를 마친 후 수련병원과 소속 대학을 떠날 것”이라며 “정부는 근거 없는 증원을 철회하고 진정성 있는 대화의 장을 마련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현재 대학에 실제로 제출된 사직서는 아직 없다. 울산의대 교수협 비대위는 지난 7일 긴급총회에서 전 교원의 자발적 사직서 제출을 결의하고, 3개 수련병원 교수들로부터 사직서를 모아왔다
  • 의대교수협 “2000명 증원 백지화해야…‘0명’ 요구하는 건 아냐”

    의대교수협 “2000명 증원 백지화해야…‘0명’ 요구하는 건 아냐”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은 정부의 ‘의대 입학정원 확대 및 배정’을 먼저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다만 이들은 의대 2000명 증원 백지화가 곧 ‘0명’은 아니라며 정부와의 협상 여지를 내비쳤다. 전의교협은 25일 연세의료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날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의 간담회에서 전달한 입장에 대해 설명했다. 전의교협은 한 위원장에게 “전공의에 대한 처벌은 의대 교수의 사직을 촉발할 것이며 우리나라 의료체계의 붕괴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를 전달했다”면서 “전공의와 학생, 의료진에 대한 고위 공직자의 겁박은 사태를 더욱 악화시킬 것이므로 이에 대한 정부의 책임 있는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고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어 “입학 정원과 배정은 협의나 논의의 대상도 아니며, (한 위원장과) 대화하지도 않았다”고 강조했다. 전의교협은 정부의 의대 증원이 의학 교육의 질을 저하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들은 “의대 입학정원 증원은 의대 교육의 파탄을 넘어 의료체계를 붕괴시킬 게 자명하다”며 “현 인원보다 4배 증가하는 충북의대와 부산의대 등에서는 교육이 불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에 의한 입학 정원과 정원 배정의 철회가 없는 한 이번 위기는 해결될 수 없다”며 “정부의 철회 의사가 있다면 국민들 앞에서 모든 현안을 논의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앞서 한 비대위원장은 전날 오후 4시 서울 세브란스병원에서 전의교협 회장단과 50분가량 비공개 간담회를 진행한 뒤 “국민들이 피해 볼 수 있는 상황을 막아야 하기 때문에 정부와 의료계 간 건설적 대화를 중재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26일로 예정된 교수들의 사표 제출과 외래 진료 시간 축소는 변함없이 진행한다고 밝혔다. 앞서 전국의대교수 비대위는 이날 성명을 통해 “우리는 파국을 막지 못한 책임을 통감하며 교수직을 던지고 책임을 맡은 환자의 진료를 마친 후 수련병원과 소속 대학을 떠날 것”이라며 “정부는 의대생, 전공의, 교수가 제자리로 돌아올 수 있도록 증원을 철회하고 당장 진정성 있는 대화의 장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전국의대 비대위 성명에는 강원대, 건국대, 건양대, 경상대, 계명대, 고려대, 대구가톨릭대, 부산대, 서울대, 연세대, 울산대, 원광대, 이화여대, 인제대, 전남대, 전북대, 제주대, 충남대, 한양대 등 의대 19개가 이름을 올렸다. 전의교협은 전국의대교수 비상대책위원회와는 별개의 교수 단체다. 전의교협은 “입학 정원의 일방적 결정과 정원 배분으로 촉발된 교수들의 자발적 사직, 누적된 피로에 의해 어쩔 수 없는 주 52시간 근무, 중환자 및 응급환자 진료를 위한 외래진료 축소는 금일부터 예정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정부가 의대 정원 숫자가 조정된다면 증원 자체에 대해서는 수용할 가능성을 열어뒀다. 김 회장은 “숫자를 정하기는 상당히 어렵다”면서 “의대 교육 여건이나 의사 수 추계가 어느 정도 증명되는 상황에서 숫자가 발표되는 게 합당한 절차이며 그래서 증원에 대한 백지화를 얘기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저는 백지화가 ‘0명’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과학적 사실과 정확한 추계, 현재 교육 및 수련 여건에 기반한 결과가 나오면 누구나 수용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보건복지부은 이날 오전 “전의교협이 국민의힘과의 간담회에서 정부와의 건설적인 대화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고 한 것에 대해 환영한다”고 밝혔다.
  • 통영충렬사, 창건 418년 만에 첫 여성 헌관 선임

    통영충렬사, 창건 418년 만에 첫 여성 헌관 선임

    경남 통영충렬사가 창건 418년 만에 처음으로 여성 헌관을 선임했다. 재단법인 통영충렬사는 지난 24일 ‘2024 갑진년 충무공 이순산 춘계제향’에 여성 헌관을 선임해 제례를 치렀다고 25일 밝혔다.헌관은 유교식 제사에서 헌작(술을 올린다)을 맡은 제관으로, 모든 제관을 대표해 잔을 올리는 역할을 한다. 술잔을 올리는 순서에 따라 초헌관, 아헌관, 종헌관으로 나뉜다. 이날 제례는 김미옥 통영시의회 의장이 초헌관을, 통영시여성단체협의회 성명숙 회장이 아헌관을, 바르게살기운동 통영시협의회 조영인 회장이 종헌관을 맡아 진행했다. 남성 중심의 유교문화 상징인 제례행사에서 여성 헌관이 선임된 것은 통영충렬사 제례 역사상 최초다. 통영충렬사는 여성 사회참여와 양성평등을 도모하고 모든 사람이 보편적 가치로 동등하게 대우받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2022년부터 여성 헌관 선임을 추진했다. 이후 이사회 의결과 대의원 의회 승인을 거쳐 이번에 여성 헌관을 선임했다. 통영출렬사는 “이번 제례를 통해 현대사회에서 여성의 사회적 역할을 확대·견인하는 효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국가 사적인 통영충렬사는 1606년(선조39년) 창건돼 서원철폐령(1871년)에도 훼철되지 않은 유일한 충무공 이순신 사당이다. 조선시대 향사 절차서인 홀기(의식이 진행되는 순서·내용을 기록해 놓았던 문서)에 따라 전통 유교제례 원형이 보존되고 있다. 통영시 지원으로 매년 음력 2월과 8월 중정일(음력으로 그달의 중순에 드는 정일)에 춘·추계 향사를 봉행한다.
  • 尹 대화 제스처에도… 전의교협 “오늘부터 사직서 제출”

    尹 대화 제스처에도… 전의교협 “오늘부터 사직서 제출”

    전국 의대 40곳 중 39곳이 소속된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가 25일 교수들의 자발적 사직서 제출과 외래진료 축소를 예정대로 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정부가 의대 정원 2000명 증원 및 대학별 배정안에 대한 철회 의사를 밝혀야 대화가 가능하다고 했다. 전의교협은 입장문에서 “어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의 간담회에서 입합정원 및 배정은 협의 및 논의의 대상도 아니며 대화하지도 않았다”며 이렇게 밝혔다. 전의교협은 “(한 위원장에게) 전공의에 대한 처벌은 의대 교수의 사직을 촉발할 것이며 우리나라 의료체계의 붕괴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를 전달했다”며 “전공의와 학생을 비롯한 의료진에 대한 고위공직자의 겁박은 사태를 더욱 악화시킬 것이며 이에 대한 정부의 책임 있는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고 요구했다”고 말했다. 전의교협은 또 “입학정원의 증원은 의대 교육의 파탄을 넘어 우리나라 의료체계를 붕괴시킬 것이 자명하다”며 “현재 인원보다 4배까지 증가한 충북의대와 부산의대 등 증원된 대부분의 대학에서는 이미 교육이 불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부에 의한 입학정원과 정원 배정의 철회가 없는 한 이 위기는 해결될 수 없다”면서 “정부의 철회 의사가 있다면 국민 앞에서 모든 현안을 논의할 준비가 돼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현재 입학정원의 일방적 결정과 연이어 대학이 도저히 감당하기 어려운 정원 배분으로 촉발된 교수들의 자발적 사직과 누적된 피로에 의해 어쩔 수 없이 선택할 수밖에 없는 주52 시간 근무, 중환자 및 응급환자 진료를 위한 외래진료 축소는 금일부터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한 위원장은 전날 오후 4시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 전의교협 회장단과 의대 증원 사태와 관련해 면담했다. 면담에는 김창수(연세대 의대 교수협의회장) 전의교협 회장 겸 비상대책위원장, 조윤정(고려대 의대 교수의회 회장) 전의교협 비대위 홍보위원장이 참석했다. 한 위원장은 면담 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이 피해를 볼 수 있는 상황을 막아야 하기 때문에 정부와 의료계 간 건설적인 대화를 중재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며 “아울러 의료계도 정부와 건설적인 대화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책임 있는 정치인으로서 필요한 역할을 하겠다”며 “건설적인 대화를 돕고 문제 푸는 방식을 제안하겠다. 지켜봐 달라”고 강조했다. 면담 종료 1시간 10분 뒤 대통령실은 “한 위원장이 대통령실에 의료 현장 이탈 전공의들에 대한 면허정지 행정처분을 유연하게 처리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공지했다. 이후 총리실은 정부와 의료계 간 건설적 대화를 진행하기 위한 실무 작업에 착수했다며 “정부는 의료계와 협의해 이른 시일 내에 한 총리와 의료계 관계자들이 마주 앉는 자리를 마련할 방침”이라고 발표했다.
  • 정부 “의료계 대화 환영…의대정원 확대 기반 의료개혁 완수”

    정부 “의료계 대화 환영…의대정원 확대 기반 의료개혁 완수”

    정부가 의료계와의 대화에 환영을 표하면서 의대 정원 확대를 기반으로 의료개혁을 완수하겠다고 밝혔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25일 의사 집단행동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정부는 어제 전국의과대학 교수협의회(전의대협)가 국민의힘과 간담회를 갖고 정부와의 건설적인 대화에 나설 준비가 되어있다고 한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관계부처가 협의해 의료계와의 대화를 위한 실무 작업에 즉시 착수했다”며 “빠른 시간 내에 정부와 의료계가 마주 앉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의료 공백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의료현장을 이탈한 전공의의 행정처분에 대한 유연한 처리방안을 당과 협의해 나가겠다”며 “국민의 생명을 지키고 현장 의료인들의 어려움을 덜어드리기 위한 비상진료체계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또 “의료계를 정책의 동반자로 생각하고 의견을 경청해 정책에 적극 반영할 것”이라며 “의료계와의 갈등 상황을 조속히 종결하기 위해 대화와 설득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조 장관의 발언은 전날 윤석열 대통령이 의료 현장을 이탈한 전공의들의 면허정지 처분 시한이 임박한 것과 관련,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당과 협의해 유연한 처리 방안을 모색해달라”며 “의료인과 건설적 협의체를 구성해 대화를 추진해달라”고 지시한 데 따른 것이다. 또 이날부터 의대 교수들의 집단 사직서 제출이 시작되는 것과 관련해 조 장관은 “의대 교수님들은 전공의들이 조속히 병원으로 돌아오도록 설득해 주고 전공의들과 함께 개혁논의에 참여해달라”며 “의학교육 여건 개선을 비롯한 개혁 과제를 구체화하고 실천하는 데 지혜를 모아 주기 바란다”고 했다. 또 “병원을 떠나있는 전공의 여러분들도 한시라도 빨리 병원으로 돌아와 건설적이고 발전적인 논의에 참여해 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 극단 치닫는 증원 반대… 동참 안 하면 ‘반역자’로 낙인

    극단 치닫는 증원 반대… 동참 안 하면 ‘반역자’로 낙인

    의사들의 의대 증원 반대 투쟁이 강경 일변도로 진행되면서 집단행동에 참여하지 않는 의사와 의대생들에 대한 ‘낙인찍기’가 이뤄지고 있다. ‘다른 생각을 가진 의대생·전공의’(다생의)는 23일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긴급 성명에서 “전체주의적인 조리돌림과 폭력적 강요를 중단하라”며 “일부 학교에서 복귀를 희망하거나 수업에 참여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전 학년 대상 대면 사과와 소명을 요구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다생의는 의사 집단행동에 동의하지 않는 의대생·전공의 모임이다. 이들은 “건설적인 토론의 장이 사라지고 강경 행동에 동참하지 않는 구성원을 ‘반역자’로 여기며 색출을 요구하는 분위기가 압도하고 있다”면서 “기명투표를 포함해 불참자에게 연락을 돌리는 등 전체주의적 관행이 바로잡히지 않는 한 지금의 휴학은 ‘자율’에 의한 것이라 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조리돌림’은 의대 교수도 예외가 아니다. 방재승 전국 의과대학 교수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21일 YTN에서 “정부가 전공의 조치를 풀어 주고 대화의 장을 만들면 교수들도 사직서 제출을 철회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가 반발에 직면해 사퇴 의사를 밝혔다. 이튿날 재신임되긴 했지만 이후 언론 대응을 삼가고 있다. 20~22일 대한의사협회 회장을 뽑는 전자투표에선 5명의 후보 중 유일하게 의대 증원에 찬성했던 정운용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부산경남지회 대표가 가장 적은 904표(2.68%)를 얻었다. “10년 동안 한국과 의료 시스템이 비슷한 미국, 일본, 대만 의대 정원의 평균값인 1004명 증원으로 속도를 조절하자”는 홍승봉 대한뇌전증센터학회장의 제안도 교수들의 반발에 공론화되지 못하고 묻혀 버렸다. 주영수 국립중앙의료원장은 지난 17일 소속 전문의들의 집단행동 예고에 대해 공개적으로 유감을 표했다가 의협으로부터 “당직도 안 서 본 원장이 전문의들에게 공개적 모욕을 줬다”고 비난받았다. 병원에 남은 한 전공의는 24일 서울신문에 “의대에는 다른 생각을 억압하고 용납하지 않는 문화가 있다”며 “특히 전공의들은 더 집단적이어서 압박이 강하다. 다른 생각을 가지면 병원에서도 살아남기가 어려운 구조”라고 털어놨다.
  • 중복 사업·임원진 군살 빼기 앞장… SK 최창원 개혁 성공할까

    중복 사업·임원진 군살 빼기 앞장… SK 최창원 개혁 성공할까

    SK그룹의 최고 의사결정 기구인 수펙스추구협의회(이하 수펙스)를 이끄는 최창원 의장(SK디스커버리 부회장)이 계열사별 임원 자리부터 줄이며 중복 사업 통·폐합에 착수했다. 최태원 그룹 회장의 사촌동생인 최 의장은 계열사별 투자 내역 분석과 외부 기업 진단 작업이 끝나는 대로 구체적인 사업 개편에 착수할 전망이다. 24일 SK의 주요 계열사가 공시한 2023년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그룹 배터리 사업을 담당하는 SK온에서는 올해 들어서만 13명의 임원이 퇴직했다. 1월 1일자로 미등기 상근 임원 11명이 퇴직했고, 2~3월에도 각각 미등기 상근 임원 1명씩 회사를 떠났다. 같은 기간 신규 선임된 미등기 임원은 5명에 그쳤다. 사업과 기업 규모가 더 큰 계열사의 상황도 비슷하다. SK온의 모회사 SK이노베이션에서는 임원 8명이 올해 1월 짐을 쌌고, 그룹 지주사 SK㈜에서는 임원이 전년보다 5명이나 줄었다. 재계 관계자는 “SK는 최 회장이 ‘돌연사’(서든데스) 위기를 언급한 이후부터 전반적으로 임원 축소에 나서고 있다”면서 “기업에서 임원급 자리를 줄인다는 것은 곧 사업 조직 축소가 있을 예정임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앞서 최 회장은 지난해 10월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한 그룹 최고경영자(CEO) 세미나에서 “급격한 대내외 변화로 빠르게, 확실히 변화하지 않으면 생존할 수 없다. 사업 확장과 성장 기반인 투자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에 대한 철저한 검증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룹 개혁 ‘구원투수’로 등판한 최 의장의 첫 업무 역시 투자 검증이었다. 그는 올해 초 그룹 모든 계열사에 5년간 투자 내역 및 계획, 사업군별 중복 투자 현황 등을 보고하라고 지시했다. SK그룹은 글로벌 투자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국내 최다 계열사(2023년 기준 198개)를 거느린 만큼 계열사별로 불필요한 중복 투자가 해당 계열사는 물론 그룹 전체 성장을 가로막고 있다고 보고 대대적인 사업 개편을 준비하고 있다. 최 의장을 중심으로 그룹 내부 투자 진단을 진행하고 있고, 글로벌 경영 자문 그룹인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이 기업 분석도 병행하고 있다. 사업 부문별로는 SK텔레콤과 SK C&C의 클라우드 관리서비스(MPS) 사업이 우선 통합 대상으로 꼽힌다. 반도체·디스플레이 업계에서는 SK스페셜티의 소재 세정·증착 특수가스 사업이 정리 대상으로 언급되지만, 회사 측은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일축했다. 다만 재계에서는 최 의장의 조직 정비와 관련해 ‘투자 실기’ 우려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지금 SK는 신규 사업 투자 얘기 자체를 못 꺼내는 분위기”라면서 “자칫 조직 쇄신이라는 목표에 매몰돼 투자 기회를 놓치는 역효과를 낳을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한편 연임 확정으로 대한상공회의소를 3년 더 이끌게 된 최 회장은 재계 맏형 자격으로 국내외 주요 현안 대응에 주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최 회장은 상의 회장 연임이 확정된 지난 21일 “기업과 사회, 수도권과 지방, 현재와 미래 세대를 잇는 새로운 가교 역할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 [사설] 정부가 푼 의정 갈등 실마리, 대화로 완전히 풀어야

    [사설] 정부가 푼 의정 갈등 실마리, 대화로 완전히 풀어야

    한 달 넘게 계속되는 의정 갈등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중재로 조금씩 풀릴 전망이다. 어제 윤석열 대통령은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의사 면허정지 조치를 유연하게 처리하는 방안을 당과 협의해 모색하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이 한 총리에게 “의료인과 건설적 협의체를 구성해 대화를 추진해 달라”며 이같이 밝혔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대통령의 이번 지시는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와 만난 한 위원장이 전공의 면허정지 행정처분을 유연하게 해 달라고 요청한 것에 대한 화답이다. 대통령의 주문은 전공의 면허정지 처분에 반발한 전국 의대 교수들의 사직서 일괄 제출을 하루 앞둔 시점에 나온 것으로, 의료현장을 이탈한 9000여명의 전공의에 대한 면허정지 행정처분은 보류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나아가 의대 교수들의 집단 사직서 제출 명분도 약화될 수밖에 없게 됐다. 특히 한 위원장의 건의를 대통령이 즉시 수용하는 모양새를 갖춤으로써 공천 과정에서 노출된 당정 간 갈등을 풀고 한 위원장의 문제 해결 능력을 드러내는 효과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정부는 국민적 지지를 등에 업고 의료개혁에 나서 2000명 증원분에 대한 대학별 배분까지 마쳤다. 하지만 예비의사들인 의대생들의 집단휴업, 전공의들의 진료현장 이탈, 전임의의 재계약 거부, 의대 교수들의 사직서 일괄 제출 예고 등 의료계 반대와 정부의 면허정지 처분 등 의정 갈등이 한 달 넘게 이어지면서 정부로서는 갈등 해결 능력에 의구심을 갖는 여론에도 신경쓰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 됐다.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돌볼 책임이 있는 대통령으로서는 의정 갈등 장기화로 환자와 그 가족들이 입을 피해를 외면할 수 없다는 고민 끝에 이런 주문을 했다고 하겠다. 이제 공은 의료계로 넘어갔다. 정부가 전공의들에 대한 면허정지 행정처분 유보로 의료계와의 대화 의지를 구체적으로 드러낸 만큼 의대 교수들은 사직서 일괄 제출을 접고 진료현장을 이탈한 전공의들은 즉시 의료현장에 복귀해야 한다. 환자 없는 의사는 있을 수 없다. 의대 정원 증원 및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전면 백지화와 이 사태 책임자에 대한 처벌 등 의료계의 요구사항은 정부와의 협의체에서 대화를 통해 건설적인 해법을 도출할 수 있을 것이다. 의료개혁은 국민을 위한 것이어야 한다. 정부가 의정 갈등의 한 가닥을 푼 것을 계기로 양측 모두 한 발씩 물러나 대화로 갈등을 해소하기 바란다.
  • 서울 지하철 ‘비접촉 결제’ 경기도 발맞춤[서울신문 보도 그후]

    서울 지하철 ‘비접촉 결제’ 경기도 발맞춤[서울신문 보도 그후]

    내년 하반기부터 서울 지하철을 타는 승객들은 교통카드를 찍지 않고 개찰구를 통과<서울신문 3월 18일자 1면>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경기도가 비접촉 결제(태그리스) 시스템의 수도권 호환을 추진한다. 경기도는 지난 21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서울시·경기도·인천시 국장급 실무협의회’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태그리스 시스템 도입 확대 및 기술 호환성 논의 기구를 제안해 긍정적인 대답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태그리스는 스마트폰과 교통카드 등을 단말기에 직접 찍지 않아도 대중교통 이용 시 요금이 자동으로 결제되는 시스템이다. 그러나 문제는 태그리스가 도입된 경기도의 광역버스와 서울시의 우이신설선 간 태그리스가 호환되지 않아 환승하려면 단말기에 직접 교통카드를 접촉해야 하는 불편이 있다. 경기도는 이날 회의에서 수도권 태그리스 호환성 문제 개선에 대한 공감대를 얻은 만큼 향후 서울 및 인천시와 함께 태그리스 확대와 기술 호환성 개선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다음달에는 용인과 의정부시를 경유하는 시내버스 950여대에 태그리스를 적용할 예정이다. 현재 태그리스는 경기도 광역버스 2828대에 운영 중이다. 윤태완 경기도 버스정책과장은 “호환성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현행 통합 환승 체계에서는 오히려 이용객에게 불편을 끼칠 수 있다”고 설명하며 “인근 지자체 및 코레일 간 논의 등을 통해 수도권 주민들이 편한 교통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우이신설선 등 일부 전철 노선에 이어 내년 하반기에는 서울지하철 1~8호선에 태그리스를 도입할 예정이다. 인천시와 코레일도 버스 및 전철 노선에 태그리스 도입을 검토 중이다.
  • ‘사직 강행’ 의견 엇갈리는 교수들… 환자 고통만 눈덩이

    ‘사직 강행’ 의견 엇갈리는 교수들… 환자 고통만 눈덩이

    의대 정원 증원 문제를 놓고 임계점으로 치닫던 정부와 의료계의 극한 갈등이 새 국면을 맞았다. 의대 교수들이 사직서를 제출하기로 한 ‘디데이’를 하루 앞둔 24일 윤석열 대통령이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전공의 면허정지 처분에 대한 ‘유연한 처리 방안’ 모색을 당부하면서다. 애초 정부는 이번 주부터 업무개시명령에도 복귀하지 않은 전공의들의 면허를 정지시킬 계획이었다. 지난 4~5일 가장 먼저 면허정지 사전통지서를 받은 전공의들의 의견 제출 기한이 25일까지인데 이날까지 소명하지 않으면 26일부터 면허를 정지할 수 있다. 하지만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이날 김창수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 위원장 등을 만나고 온 뒤 기류가 달라졌다. 보건복지부는 “국무조정실과 협의해 의료계와의 대화를 위한 실무 작업에 착수했으며 빠른 시간 내에 대화가 시작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의료 공백이 최소화되도록 의료 현장을 이탈한 전공의 행정처분에 대한 유연한 처리 방안을 당과 협의하겠다”고 덧붙였다. 정부 고위 관계자도 “전의교협에서 대화를 원한다 하니 환영이다. 면허정지 처분은 이번 주 후반에 하려고 했으니 며칠 여유가 있다”면서 “좀더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일단 의대 교수들은 예정대로 25~26일 사직서를 던질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의대 교수 집단 사직이 예정대로 진행되느냐’는 질문에 “그렇다. 오늘 논의와는 별개”라고 말했다. 방재승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장은 “내일(25일) 오후 총회를 열면 제출 시점은 26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사직서를 내더라도 대화 테이블이 마련되면 진료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 선에서 투쟁 수위를 조절할 가능성이 있다. 정부와 의료계 모두 환자 피해만큼은 원하지 않기 때문이다. 의대 교수들이 사직서를 낸다는 소식에 환자들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외래 진료 중에도 대학병원에서 관리받아야 하는 질병이 있는데 어떡해야 하느냐’며 애를 태웠다. 신촌세브란스병원에 입원한 암 환자 박모(66)씨는 “겨우 입원한 나도 억하심정인데, 못 들어오고 애태우는 환자들은 오죽하겠느냐”며 “누가 하나 죽어야 끝나는 게 아니냐”고 울분을 쏟아 냈다. 사직을 결의했거나 유사한 내용의 성명을 낸 의대는 최소 30개 이상이다. 전국 40개 의대의 75% 이상이다. 서울에선 서울대·경희대·연세대·한양대·고려대·중앙대·이화여대, 경기에선 성균관대와 아주대 등의 참여가 예상된다. 전의교협과 정부의 대화가 전공의 복귀로 이어질지는 불투명하다. 전공의들은 의대 교수, 대한의사협회(의협) 등과 별개로 움직이고 있다. 안석균 연세대 의대 교수비대위원장은 “정부가 면허정지 처분을 유연하게 한다고 해서 전공의들이 돌아올지 의문이다. 2000명 증원 철회 등 추가적인 안을 내놔야 한다”고 말했다. 의협은 의대 규모 조정이 이뤄질 때까지 대정부투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25~26일 결선에서 차기 회장을 뽑는데, 후보 두 명(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 주수호 의협 비대위 언론홍보위원장) 모두 강경파다. 김택우 의협 비대위원장은 이날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장을 만나 향후 투쟁 방향을 논의했으나 특별한 입장은 내놓지 않았다.
  • 한동훈, 의정갈등 중재자로…윤석열 “전공의 유연처리” 화답

    한동훈, 의정갈등 중재자로…윤석열 “전공의 유연처리” 화답

    의정갈등 출구 마련될지 주목윤상현 “당 지도부, 협상 주도해야”절충안 나온다면 여당에 큰 호재강경론 이어질 땐 역풍 맞을 수도야권에선 “총선용 쇼” 비판 나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4일 전국의대교수협의회(전의교협) 회장단을 만난 뒤 대통령실에 전공의 면허정지 행정처분을 유연하게 처리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윤석열 대통령은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당과 협의해 유연한 처리 방안을 모색해달라. 의료인과 건설적인 협의체를 구성해 대화를 추진해달라”고 당부했고, 총리실은 조속히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이 ‘중재자’로 나서고 윤 대통령이 화답하면서 꽉 막힌 의정 갈등의 출구가 마련될지 주목된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4시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 전의교협 회장단과 약 50분간 면담했다. 의대 교수들의 집단 사직서 제출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전의교협의 입장을 들었다고 한다. 면담에는 김창수(연세대 의대 교수협의회장) 전의교협 회장 겸 비상대책위원장, 조윤정(고려대 의대 교수의회 회장) 전의교협 비대위 홍보위원장이 참석했다. 한 위원장은 면담 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이 피해를 볼 수 있는 상황을 막아야 하기 때문에 정부와 의료계 간 건설적인 대화를 중재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며 “아울러 의료계도 정부와 건설적인 대화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책임 있는 정치인으로서 필요한 역할을 하겠다”며 “건설적인 대화를 돕고 문제 푸는 방식을 제안하겠다. 지켜봐 달라”고 강조했다. 면담 종료 1시간 10분 뒤 대통령실은 “한 위원장은 대통령실에 의료현장 이탈 전공의들에 대한 면허정지 행정처분을 유연하게 처리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공지했다. 이후 총리실은 보도자료에서 “정부는 의료계와 협의해 빠른 시일 내에 한 총리와 의료계 관계자들이 마주 앉는 자리를 마련할 방침”이라고 화답했다. 윤 대통령의 이날 지시로 26일부터 시작될 ‘면허정지 처분’이 일단 유예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또 전공의 행정처분 방침에 반발하는 의대 교수들의 집단행동 수위에도 어떤 변화가 일어날지 관심이 쏠린다. 우선 의료 파국은 국민의 생명과 직결된다는 점에서 이날 한 위원장의 조율 요청과 윤 대통령의 즉각 수용은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의료개혁 장기화에 대한 피로감이 높은 상황에서 출구 마련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또 정치적 측면에서 한 위원장의 이날 요청은 ‘윤·한(윤 대통령·한 위원장) 갈등’이 봉합 수순을 밟은 이후 의료 개혁을 연결고리로 당정 협력을 앞세우고, 총선 앞 정부·여당의 문제 해결 능력을 부각하려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향후 한 위원장은 ‘이종섭·황상무 논란’으로 재점화된 정권 심판론을 잠재우고, 정책 정당으로서 여당 이미지를 부각할 전망이다. 이런 여당의 막판 총선 전략에 발맞춰 대통령실도 당분간 물가 관리 등 민생에 더욱 주력하며 힘을 실어 줄 가능성이 있다. 실제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10시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면담 일정을 사전 공지하며 ‘중재자’로서 의미를 부여했다. 박정하 중앙선대위 공보단장은 “그쪽에서 먼저 만나자는 제안이 있었고 한 위원장이 흔쾌히 수락했다”며 “당사로 방문하겠다고 했는데, 현장을 보는 게 맞는다고 해서 한 위원장이 병원으로 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당 안팎에선 총선을 앞두고 당 지도부가 정부와 의료계를 중재해야 한다는 의견이 분출했다. 윤상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국민의힘이 여당으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정부와 의사단체 사이에서 주도적으로 협상을 이끌어야 한다”고 했다. 안철수 의원은 “최근 의료계에서 제안된 10년 동안 1004명안 등을 살펴보며, 단계적으로 늘리는 방안을 책임 있게 논의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했다. 다만 한 위원장이 정부와 전의교협 사이에서 절충안을 도출한다면 여당에 큰 정치적 호재가 될 수 있지만, 정부 원칙론과 전의교협 파업 등 의료계 강경론이 맞설 경우 총선에 역풍이 될 수도 있다. 한 위원장의 ‘해결사’ 역할이 부각되자 야권은 비판에 나섰다. 녹색정의당은 “한 위원장이 듣기만 해도 낯 뜨거운 ‘한동훈 구원투수 총선기획설’을 기어코 현실로 만들었다”고 꼬집었다. 민주당은 전공의 면허정지 행정처분과 관련한 당정의 ‘유연한 처리’ 공감대에 별도의 공식 논평을 내지 않았지만, 의원들 사이에선 한 위원장의 전의교협 면담이 ‘총선용 쇼’라는 비판이 나왔다.
  • 韓, 대통령실에 “전공의 행정처분 유연하게” 요청

    韓, 대통령실에 “전공의 행정처분 유연하게” 요청

    尹, 한 총리에 “당과 처리 방안 모색을”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4일 전국의대교수협의회 회장단을 만난 후 대통령실에 “의료현장 이탈 전공의들에 대한 면허정지 행정처분을 유연하게 처리해달라”고 요청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같은 사실을 전했다. 이에 윤석열 대통령은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당과 협의해 유연한 처리 방안을 모색해달라”고 당부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또 한 총리에게는 “의료인과 건설적인 협의체를 구성해 대화를 추진해달라”고 말했다. 한 위원장의 이같은 요청은 ‘윤한 갈등’이 봉합 수순을 밟은 이후 의대 증원 등 의료개혁을 연결고리로 당정 협력을 강화하고 여당의 문제 해결 능력을 부각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앞서 한 위원장은 의대교수협의회 회장단을 만난 후 “중재 요청을 받은 만큼 필요한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 한동훈 “정부·의료계 중재 요청 받아…필요한 역할 하겠다”

    한동훈 “정부·의료계 중재 요청 받아…필요한 역할 하겠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4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과 만났다. 한 위원장은 “전의교협은 정부와 건설적 대화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며 “중재 요청을 받은 만큼 필요한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서울대와 연세대 의대를 포함한 20개 전국 의대 교수들은 오는 25일 사직서를 제출하기로 했다. 전의교협도 오는 25일부터 외래, 수술 등 진료 시간을 주 52시간으로 축소하겠다고 밝혔다. 다음달 1일부터는 응급·중증환자 진료를 위해 외래 진료를 최소화 하기로 했다. 의사들은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하고 있다. 교수들 역시 의대 정원 2000명이 늘어나면 강의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 한동훈, 의대교수 회장단과 만난다…“대화 물꼬 트자는 취지”

    한동훈, 의대교수 회장단과 만난다…“대화 물꼬 트자는 취지”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 선대위원장이 24일 오후 4시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전국의대교수협의회 회장단과 면담을 한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선대위 회의에서 “오늘 전국의대교수협의회 회장단과 대화를 나누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이날 면담은 정부 의료 정책에 반대하며 의대 교수들이 예고한 집단 사직서 제출이 하루 남은 가운데 의료 공백 장기화 등의 현안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로 보인다. 이날 만남은 의대교수협의회 측이 먼저 연락해 성사됐다고 국민의힘은 밝혔다. 박정하 중앙선대위 공보단장은 “그쪽에서 먼저 만나자는 제안이 있었고 한 위원장이 흔쾌히 수락했다”면서 “당사로 방문하겠다고 했는데, 현장도 보는 게 맞는다고 봐서 한 위원장이 병원으로 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 위원장이 중재 역할을 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박 공보단장은 “예단해서 말하긴 어렵지만, 우선 진정성 있는 자세로 (정부와 의료계 간) 대화의 물꼬를 터 보고자 하는 취지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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