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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공의들 “어쨌든 복귀 안 한다”…의료계는 대법원 재항고 추진

    전공의들 “어쨌든 복귀 안 한다”…의료계는 대법원 재항고 추진

    전공의들이 법원에서 의대 증원 효력에 대한 의료계의 집행정지 신청을 기각·각하한 것을 두고 “차라리 잘 됐다”며 현장에 복귀하지 않을 뜻을 분명히 했다. 서울고법 행정7부(부장 최다은)가 16일 의대 정원 2000명 증원·배분 집행정지 신청을 기각·각하한 16일 전공의들이 모이는 온라인 커뮤니티 ‘메디스태프’와 전공의 단체 소셜미디어(SNS) 등에서는 “무덤덤하다”는 글이 줄을 이었다. 한 전공의는 “오히려 기각이 낫다. 단일대오를 유지하자”고 했고 다른 이는 “인용됐으면 교수가 더욱 복귀하라고 했을 것”이라며 차라리 잘 됐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 다른 전공의도 “인용됐다면 어쩔 수 없이 물러나는 듯한 퇴로를 제공하는 셈이 되는 것인데, 오히려 인용되지 않는 편이 낫다”고 했다. 의대증원 집행정지가 인용되면 일부 전공의들이 ‘생활고’를 이유로 병원으로 복귀해 단일대오가 깨질 수 있었는데 법원의 기각 결정으로 이런 우려가 사라졌다는 얘기다. 최근 사직한 전공의 A씨는 “우리는 이미 자포자기한 심정”이라며 “필수의료 쪽에 종사하려고 했던 마음은 일찌감치 포기했고, 이 상황이 계속되는 것일 뿐”이라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말했다. 사직 전공의 B씨도 “애초에 제 주변에 돌아갈 생각을 하는 전공의를 거의 못 봤다”며 “정부가 처음 대립각을 세운 후에 한 달 무렵 지났을 때부터 ‘건널 수 없는 강’을 건너서 기대조차 하기 어려웠다”고 털어놨다. 이날 법원이 판결 이후 의료계는 대법원 재항고 의사를 밝혔다. 의대 교수 단체인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와 의대생 등의 법률 대리인인 이병철 변호사(법무법인 찬종)는 서울고법의 기각·각하 결정이 나온 직후 “대법원 재항고 절차를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 변호사는 그동안 예고했던 대로 재항고 절차에 돌입하겠다고 알리며 대법원이 신속하게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법원은 기본권 보호를 책무로 하는 최고법원이고, 정부의 행정처분에 대해 최종적인 심사권을 가지므로 재항고 사건을 5월 31일 이전에 심리, 확정해주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사안의 중대성과 긴급성이 크고, 쟁점이 잘 알려진 만큼 대법원이 신속하게 심리해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미다.
  • [속보] 법원 결정으로 ‘27년 만의 의대 증원’ 눈앞…의정갈등 이어질 듯

    [속보] 법원 결정으로 ‘27년 만의 의대 증원’ 눈앞…의정갈등 이어질 듯

    정부의 의과대학 증원·배분 처분을 멈춰달라는 의대생·교수·전공의·수험생의 신청이 항고심에서도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서울고법 행정7부(부장 최다은)는 16일 의대생, 교수 등이 보건복지부·교육부 장관을 상대로 낸 집행정지 신청을 각하한 1심 결정에 대해 각하·기각 결정을 내렸다. 각하는 소송 요건을 갖추지 못하거나 청구 내용이 판단 대상이 아닐 경우 본안을 심리하지 않고 재판을 끝내는 것, 기각은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는 것이다. 재판부는 의대교수·전공의·수험생의 신청은 1심과 같이 이들이 제3자에 불과하다며 신청을 각하했다. 다만 의대 재학생들의 경우 ‘법률상 보호되는 이익’이 있다며 원고적격은 있다고 판단했지만 “집행정지를 인용할 경우 공공복리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며 기각했다. 이에 따라 정부의 ‘27년 만의 의대 증원’은 최종 확정 초읽기에 들어갔다. 앞서 서울행정법원은 지난달 3일 신청인들의 집행정지를 각하했다. 당시 재판부는 신청인들이 의대 증원으로 침해당한 구체적 이익이 없어 행정소송이나 집행정지를 제기할 자격이 없다며 이런 판단을 내렸다. 이에 따라 정부는 계획대로 이달 말까지 의대 증원 절차를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지난 2일 전국 의대가 제출한 ‘2025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의 의대 모집인원을 취합해 증원 규모가 1469∼1509명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대학들은 의대 증원을 반영해 학칙을 개정했지만, 일부 대학은 법원 결정 이후로 개정을 미뤘다. 각하·기각 결정이 난 만큼 미뤘던 대학들이 개정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학칙 개정과 함께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입전형심의위원회가 기존에 대학들이 제출했던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을 승인해 각 대학에 통보하면 이달 말 각 대학의 ‘수시모집요강’ 발표와 함께 정원이 확정된다. 의대 증원이 확정되면 1998년 이후 ‘27년 만의 증원’이 실현된다. 법원이 정부의 손을 들어줬지만, 의사단체와 의대생 등 의료계의 반발은 사그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의료계는 재판부의 결정에 불복해 대법원에 재항고하는 한편 집단행동의 강도를 높이려 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국의대교수 비상대책위원회 등은 의대 증원이 확정되면 ‘매주 1회 휴무’, ‘1주일간 휴무’ 등 집단행동을 예고한 바 있다. 다만 의대 증원 최종 확정을 눈앞에 둔 상황에서 의료계가 정부를 압박하는 데 쓸 ‘카드’가 많지 않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의대 교수들은 지난 3월 말부터 집단으로 사직서를 제출했지만, 실제 사직이 이뤄진 사례는 드물었다. 의대 교수들이 그동안 몇차례 휴진하긴 했지만, 환자를 떠난 사례가 많지 않아 큰 혼란은 없었다. 개원의 중심인 대한의사협회(의협)의 경우 집단행동을 감행할 가능성이 높지 않은 데다, 집단행동을 하더라도 파급력이 클 만큼의 참여가 이뤄지지 않을 공산이 크다. 정부와의 대화 가능성 또한 크지 않아 의정 갈등은 당분간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 이칠구 경북도의회 운영위원장, 영월~삼척 고속도로 조기착공 등 7개 현안사업 강력 건의

    이칠구 경북도의회 운영위원장, 영월~삼척 고속도로 조기착공 등 7개 현안사업 강력 건의

    경북도의회 이칠구 운영위원장은 16일 삼척 쏠비치호텔에서 개최된 대한민국시도의회운영위원장협의회(회장 이칠구) 제10대 후반기 제8차 정기회를 주재했다. 이칠구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주민소환제, 주민감사, 주민참여예산 등 지방자치단체의 투명한 운영을 위한 주민참여 제도가 많지만, 내용과 성과는 실효성을 담보하지 못한다”며 “실질적 주민자치가 가능하도록 회원들과 합심해 중앙정부에 지속적 건의 등을 통해 지방자치의 성과를 내도록 하겠다”고 했다.이날 정기회에서는 ‘한돈산업 육성을 위한 법률 제정 촉구 건의안’, ‘울산과학기술원 과학영재학교 설립 근거 마련을 위한 관련법 개정 촉구 건의안’, ‘영월~삼척 고속도로 조기착공 촉구 건의안’ 등 7건의 안건이 논의됐다. 특히, 강원특별자치도의회에서 제출한 ‘영월 ~ 삼척 고속도로 조기착공 촉구 건의안’은 폐광 이후 기울어진 강원 남부권의 경제를 견인할 교통인프라 구축을 건의하는 것으로, 교통인프라 구축 여부가 지역의 경제 활성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만큼, 영월~삼척 고속도로 조기 착공을 위해 협의회 차원에서 중앙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이 회장은 “강원 남부권은 1960~70년대 탄광산업을 이끌며 우리나라의 경제발전에 기여한 대표적인 산업이었지만, 정부의 석탄산업 합리화 정책 이후 성장동력을 상실한 상황”이라며 “지역마다 대표적인 산업이 있지만 언제든지 어려운 상황을 마주할 수 있으며, 우리 협의회에서 어려움에 부닥친 지역의 현안을 꼼꼼히 챙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각 지역을 대표하는 위원들의 협조와 관심을 당부하기도 했다.
  • 부산 16개 조선업 기관 참여 ‘상생발전 민관 협의회’ 출범

    부산 16개 조선업 기관 참여 ‘상생발전 민관 협의회’ 출범

    부산시와 조선업 관계기관이 ‘조선산업 상생발전을 위한 민관 협의회’를 출범하고, 공동으로 현장의 어려움 극복, 차세대 선박 기술 확보에 나선다. 시는 16일 조선·기자재·설계, 연구·금융 등 총 16개 기관이 참여하는 부산 조선산업 상생발전을 위한 민관협의회를 발족했다고 밝혔다. 협의회에는 부산시, 부산상공회의소, HJ중공업, 부산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 한국선급, 부산은행, 대선조선, 중소조선연구원,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조선해양플랜트엔지니어링협동조합, 선보공업, 파나시아,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삼성중공업 부산연구개발센터, 한화파워시스템 선박솔루션사업부, 해양금융종합센터가 참여한다. 협의회는 시가 지난 2월 시가 발표한 ‘조선산업 위기 극복 및 차세대 선박 기술 선도 전략’을 성공적으로 추진하는 데 목표를 둔다. 2030년까지 1조 3694억원을 투입하는 이 전략은 연간 1000명 이상 인력을 양성해 현장의 안력난을 인력 부족을 해소하고 메탄올·수소 등을 활용하는 선박, 기자재 기술 개발을 추진하는 내용이다. 민관협의회는 시 경제부시장을 단장으로 중소 조선·설계, 조선기자재, 정책 자문 등 3개 분과로 구성했다. 협의회는 이날 조선산업 상생발전 공동선언문도 채택했다. 선언문에서 협의회는 안정적 인력 공급 등 조선산업 현장 위기 극복을 위한 공동노력, 친환경 차세대 선박 전환 기술 선점과 초격차 기술 확보 공동 참여, 스마트 조선 기술 확대와 생태계 고도화 협력 등을 다짐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협의회를 통해 지역 조선 업계의 힘을 모으고, 세계 각국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조선 분야 현안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 경쟁국이 따라올 수 없는 초격차 기술 개발을 지원하고, 중소 조선, 기자재업체 간의 상생 협력으로 산업 생태계를 고도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 대전 주민자치아카데미 출범 기념 세미나 개최

    대전 주민자치아카데미 출범 기념 세미나 개최

    대전 주민자치의 현실을 진단하고 비전을 제시할 ‘대전 주민자치아카데미’가 출범해 첫 세미나를 열었다. 세미나는 지난 9일 한남대 무어아트홀에서 대전학연구회, 충남대 도시․자치융합학과, 한국주민자치학회/한국주민자치중앙회 그리고 대전 주민자치회가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국가·시장·개인이 할 수 없는 일, 마을 주민 모여 ‘주민자치’로 할 수 있어 세미나에 앞서 전상직 한국주민자치중앙회 대표회장(중앙대 특임교수)의 ‘대전시 주민자치 실질화 방향’을 주제로 한 기조강연이 있었다. 전 회장은 “국가가 해주지 못하고 시장이 해주지 못하고 나 개인도 할 수 없는데 꼭 필요한 일이 있다. 이 일은 혼자 할 수 있는 게 아니라 여러 사람이 할 수 있는 것이다. 국가도 못하고 시장도 못 하니까 마을 주민들끼리 해야 하는데 이걸 하는 게 주민자치이다. 선진국일수록 이 주민자치의 영역이 많다”고 짚었다. 이어 “주민자치는 20년간 제자리걸음이다. 발전할 만한 필요충분조건이 전혀 갖춰지지 않았다. 주민자치위원회에 어떤 권한도 부여되지 않았다. 자치회에 회원이 없다. ‘지방분권법’에 분명히 ‘해당 구역에 거주하는 주민으로 구성되는’이라는 조항이 있는데 행정안전부 표준조례에는 이 문구가 빠져있다. 주민자치회 조례를 시군구 의회가 만든다. 이래서 ‘식민지’라는 표현을 쓴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 회장은 “주민들이 자치하는 것이지, 동장이 하는 것도, 주민자치위원장이나 회장이 하는 것도 아니다. 주민들이 할 수 있는 방법으로 자치하면 된다. 정부는 주민자치회가 주민들에게 자치 조건을 제공할 수 있도록 권한이나 여건을 만들어 주면 된다”라며 “주민자치학술원을 만들어 연구를 하고 주민자치평가원을 만들어 시군구의 주민자치정책을 평가할 것이다. 대전 주민자치도 세계에서 부러워할 정도로 꼭 잘 만들어주시길 바란다”고 기조강연을 마무리했다. “지방행정 있고 지방자치 없다…단체자치만 있고 주민자치는 없다” 세미나는 강병수 대전학연구회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했다. 김찬동 충남대 교수는 ‘주민자치의 나아갈 길: 풀뿌리민주주의와 자치행정의 협치’라는 제목으로 발제를 진행했다. 그는 “지방자치를 주민자치로부터 시작해야 하는데 이 부분을 놓쳤기 때문에 현재의 지방자치가 거꾸로 가고 있다. 지방행정만 있고 지방자치는 없다. 자치가 공공성과 책임성을 가지고 역량을 구비한다면 행정 이상으로 공공서비스를 공급할 수 있다. 그러나 한국의 행정은 자치와의 관계 형성에서 실패했다”고 짚었다. 이어 “주민이 공공문제를 스스로 결정하고 처리할 수 있는 제도적 틀을 만들어 줘야 하는데 행정사무공간의 일부를 내어주면서 주민자치를 하라고 하니 ‘자치가 행정에 세 들어 사는 형세’가 된 것”이라며 “주민자치는 공동체 자치와 공유체 자치, 그리고 공공체 자치로 구분해 살펴볼 필요가 있다. 공동체가 먼저 형성되고 공유체가 구성되면, 이 범위를 넘을 때 공공체를 구성하는 것이다. 자치는 보충성의 원칙에 따라 구성된다고 할 때 기초에 공동체가 있고 다음에 공유체가 있으며 최종적으로 공공체를 구성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주민자치의 과제로 ▲실질적 주민자치-아파트 자치, 비아파트단지의 실질적 구역자치화, 동·통장제도 폐지 ▲읍면의 자치단체화 ▲도시지역 아파트단지의 풀뿌리민주주의제도 도입 ▲도시지역 비아파트단지의 구역공동사무 관리방안 등을 제시했다. “읍면동 아닌 아파트·통・리 주민자치회로…대표자·위원 주민이 직접 뽑자” 지정토론에서 조성호 경기연구원 석좌연구원은 “주민자치회가 주도하여 주민총회를 설치하고 주민자치센터를 운영하도록 해야 한다. 읍면은 자치단체화하고, 리 단위 주민자치회를 실시하며, 읍면 단위에 협의회형 주민자치회를 설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주민자치회 설치 단위는 아파트·통·리가 적정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를 기본 단위로 하되 소생활권 및 주거 형태를 고려하여 1000명 내외에서 주민자치회를 설치하는 것이 적절하다. 또 대표를 직선할 수 있도록 지방자치법 시행령 및 기초자치단체의 조례를 개정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김홍주 대전세종연구원 책임연구위원은 “김찬동 교수가 제안한 방향은 자치입법-자치조직-자치행정-자치재정권을 읍면동 단위에 부여하는 준지방자치단체 혹은 지방자치단체화 모색이다. 향후 읍면동 단위 역할과 기능 강화를 위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그는 ▲읍면동(대전의 경우 동 단위) 행정혁신 ▲대표성 강화를 위한 주민자치회 중심의 네트워크 구축 ▲입법권과 재정권 일부 행사 가능하되 지방의회(대전시의회)와의 협력적 관계 형성 ▲주민자치회의 자치역량 강화 등을 강조했다. “주민자치에 대한 단체장 인식전환 필수…주민자치회 역량강화, 법제화 필요” 안경자 대전광역시의원은 “성공적인 주민자치를 위해서는 주민자치 제도들이 제대로 작동되어야 한다. 이번 토론회에 참여하면서 대전시의 발전은 대전을 구성하고 있는 5개 자치구와 동 주민들이 스스로의 역할을 다하고 온전히 역할할 수 있게끔 지원할 때 가능한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 주민으로, 대전시의회 의원으로 주민자치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부분을 고민하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영희 대전광역시 주민자치회 상임이사는 “행정부서의 도움으로 시범실시가 진행돼 주민 스스로가 자치권을 행사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주민 스스로 의제를 발굴하고 사업을 성공시키기 위해서는 역량을 강화하는 교육과 관심이 꼭 필요하다. 무엇보다 주민자치회 법이 통과되기를 소망한다. 매년 기초단체의 예산 부족으로 단체장의 의지에 따라 주민자치가 흔들려서는 주민자치의 발전을 도모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 문화재, 국가유산으로…한 걸음 더 우리 곁으로

    문화재, 국가유산으로…한 걸음 더 우리 곁으로

    지난해 제정된 국가유산기본법이 시행되는 17일부터 문화재 명칭이 국가유산으로 바뀐다. 문화재 용어 변경은 1962년 문화재보호법 제정 이래 62년 만이다. 문화재 체제가 국가유산 체제로 개편됨에 따라 문화재청도 이날 국가유산청으로 새출발한다. 1999년 문화재관리국에서 문화재청으로 승격된 지 사반세기 만의 조직 대전환이다. 문화재 용어와 분류 체계 개선에 대한 논의는 2005년부터 이뤄져 왔다. ‘문화재’(文化財)라는 명칭은 재화(財貨)적인 성격이 강해 전통 장인 등 사람과 자연물을 지칭하는 개념으로 맞지 않고, 유네스코 세계유산협약의 자연유산을 포괄하지 못해 국제기준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됐다. 문화재 용어를 사용하는 국가는 한국과 일본 정도이고, 대다수 국가는 유산 명칭을 쓰고 있다. 이번 법 시행으로 기존 유형문화재, 무형문화재, 기념물, 민속문화재로 나뉘던 분류 체계는 문화유산, 자연유산, 무형유산으로 바뀐다. 명칭도 무형문화재는 무형유산, 매장문화재는 매장유산 등으로 변경된다. 이에 맞춰 조직도 완전히 달라진다. 문화재정책국, 문화재보존국, 문화재활용국 등 정책 목적과 기능별로 구성됐던 문화재청 조직은 국가유산청 체제에서 유산정책국, 문화유산국, 자연유산국, 무형유산국으로 나뉘어 각 유산 특성에 맞는 행정을 펼칠 수 있도록 했다.‘국민과 함께 누리는 미래가치, 국가유산’. 국가유산청의 지향점을 담은 슬로건에서 알 수 있듯 앞으로 국가유산 정책은 과거의 역사를 보존하고 복원해 후대에 전승하는 것을 넘어 미래가치를 창출하고, 국민이 국가유산을 보다 가까이서 풍요롭게 향유하는 방향으로 전환된다. 이를 위해 불필요하거나 과도한 규제를 정비해 국민의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개발행위 허가 절차 일원화로 처리 기간을 대폭 줄이는 ‘국가유산 영향진단’ 제도를 도입하고, 매장유산의 발굴유적에 대한 발굴·보존조치 비용의 지원 확대와 제작된 지 50년 이상 지난 일반동산문화유산의 국외 반출에 대한 규제 완화 등을 추진한다. 국가유산기본법이 명시한 산업 육성 정책도 주목된다. 유네스코는 국가유산의 지속 가능 발전을 위한 정책 방향으로 지역경제 발전 등을 제시했고, 유럽연합(EU)도 국가유산을 경제성장과 고용을 위한 자원으로 인식하고 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국가유산이 지역발전의 걸림돌이 아닌 자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국민 불편을 줄이고, 국가유산을 역사문화자원으로 확대해 일자리 창출과 주민소득 증대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문화재청은 16일 오전 10시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K헤리티지 시스템의 의의·효과 그리고 미래’를 주제로 수전 매킨타이어 탬워이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 부위원장 등 국제기구 전문가들이 참석하는 국제학술토론회를 연다. 행사는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된다.
  • 광주글로벌모터스 노조 2곳 결성… ‘광주형 일자리’ 흔들

    광주글로벌모터스 노조 2곳 결성… ‘광주형 일자리’ 흔들

    ‘광주형 일자리’로 출범한 광주글로벌모터스(GGM)가 5년 만에 2개의 노조가 결성돼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GGM은 2019년 출범 당시 노사상생발전협정을 통해 ‘35만대 생산 때까지는 노사가 동수로 구성된 상생협의회를 통해 회사의 모든 문제 현안을 해결해 나가자’고 약속했다. 하지만 GGM의 현재 누적 생산 대수가 12만대인데 근로자 650여명 가운데 150명이 참여한 2개의 노조가 출범, 5년 만에 약속이 깨졌다. 이들 모두 민주노총의 금속노조 가입을 추진하고 있다. GGM 출범 후 결성된 상생협의회가 두 노조와 어떻게 한목소리를 낼지 의문스럽고 상생협의회가 결정해도 두 노조가 거부하면 그만이다. 이 때문에 차량 생산을 위탁한 현대차는 물론 채권 연장을 앞둔 금융권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기준 GGM의 장기차입금은 2100억원으로 15일 알려졌다. 금융권은 채권 연장 시점이 도래하면서 GGM 노조를 주시하고 있다. 금융부채와 관련해 GGM이 의무를 충족하는 데 어려움을 겪게 되면 ‘유동성 위험’에 빠질 수 있기 때문이다. GGM에 차량 생산을 맡긴 현대차 역시 GGM의 최근 상황을 면밀하게 분석하고 있다. GGM은 2021년 9월 현대차 위탁을 받아 경형 SUV ‘캐스퍼’를 생산하고, 하반기에는 전기차도 만들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GGM 노조가 등장하면서 계약관계가 불안정해질 위험에 놓였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역사회는 노사 간 대화뿐 아니라 광주시의 대타협 중재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자동차 부품업체 한 관계자는 “광주글로벌모터스가 무너지면 광주형 일자리를 기반으로 진행했던 대기업 추가 유치도 어려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 폐교 위기 몰리는 야학… 만학도 ‘못 배운 한’ 어쩌나

    폐교 위기 몰리는 야학… 만학도 ‘못 배운 한’ 어쩌나

    30년 넘게 만학도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 서울 도봉구 ‘풀무야학’의 연문희(62) 대표는 스승의날인 15일 “올해는 버티기 힘들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어렵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풀무야학은 지난해 국가평생교육진흥원에서 800만원, 구청에서 1000만원을 지원받았지만, 올해는 지원금이 각각 700만원으로 줄었다. 월세 90만원을 내고 나면 모두 35명의 학생을 가르치는 데 필요한 운영비를 1년 동안 320만원 안에서 해결해야 한다. 풀무야학 학생 대부분은 낮에는 청소일 등을 주로 하고 오후 늦은 시간에야 학교를 찾는다. 복지관이나 평생교육센터 등은 모두 문을 닫기 때문에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곳은 야학 외에 많지 않다. 풀무야학 학생 정동임(71)씨는 가난했던 시절 이루지 못했던 배움의 꿈을 이곳에서 이어 가고 있다. 정씨는 “한글을 읽지도 쓰지도 못했지만, 지금은 읽고 쓰는 일을 모두 할 수 있다”며 “세상을 가르쳐 준 곳이라 혹시라도 문을 닫으면 어떡하나 걱정이 크다”고 말했다. 연 대표는 “야학 학생들은 각자의 사정으로 배움의 기회를 얻지 못했지만 이제라도 배우고자 하는 열의로 가득하다”며 “재정적으로 어려워도 이곳을 운영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다른 야학도 사정은 비슷하다. 1991년 설립된 경북 경산의 ‘우리학교’는 3년 전인 2021년부터 후원금이 줄면서 최덕진(50) 교감이 1년 중 3~4개월 정도 사비를 내 운영하고 있다. 우리학교에는 학교 밖 청소년 10명을 포함해 60대 이상 고령 학생 등 모두 45명이 공부를 이어 가고 있다. 권숙자(66)씨는 “야학을 다니면서 중학교 검정고시에 합격해 이제 ‘중졸’ 학력이 됐다”며 “나뿐만 아니라 배우지 못한 많은 이들이 계속해서 야학을 다닐 수 있었으면 한다”고 했다. 야학에 지원되는 예산은 감소하는 추세다. 교육부에 따르면 야학 등 성인 대상 문해교육 관련 예산은 지난해 41억 5000만원에서 올해 38억 5000만원으로 줄었고, 검정고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교육기관에 대한 지원 예산은 같은 기간 4억 2800만원에서 2억 4300만원으로 감소했다. 게다가 코로나19 확산 등을 계기로 사회의 관심에서 잊히면서 후원금도 예전 같지 않다. 전국야학협의회에 따르면 2011년 187개였던 야학은 지난해 말 기준 100여개 정도 남은 것으로 추산된다. 전국야학협의회 관계자는 “야학에서 배움을 이어 가는 분들이 있다는 사실에 좀더 많은 관심을 가져 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 ‘의대 증원’ 이르면 오늘 법원 판단… 좌초든 쐐기든 의정갈등 격화

    ‘의대 증원’ 이르면 오늘 법원 판단… 좌초든 쐐기든 의정갈등 격화

    의대 증원에 대한 법원의 판단이 임박함에 따라 의정(醫政) 갈등이 새로운 전기를 맞을지 주목된다. 법원이 의대 증원 집행정지 신청을 각하하거나 기각하면 의대 증원에 쐐기를 박게 되지만 인용 땐 2025학년도 의대 증원이 사실상 무산된다. 다만 어떤 결정이 내려지더라도 갈등 봉합은 쉽지 않다는 전망이 나온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행정7부(부장 구회근·배상원·최다은)는 이르면 16일 또는 17일 의대생과 교수, 전공의 등이 의대 증원·배분 결정 효력을 멈춰 달라며 제기한 집행정지 신청의 항고심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이미 정부와 의료계 모두 각자 원하는 결정이 나오지 않을 경우 재항고하겠다고 밝혔다. 법원이 어떤 결정을 내리든 법정 다툼은 이어질 것이란 의미다. 하지만 재항고장 접수 등 기본 절차에만 한 달가량 걸리기 때문에 대법원이 아무리 빨리 결정해도 다음달을 넘길 가능성이 크다. 이미 각 대학이 이달 말 2025학년도 신입생 모집 요강을 발표해 의대 모집 인원을 확정한 뒤여서 실익이 없다. 하지만 정부 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만일의 경우) 인용으로 대법원에 재항고하는 상황까지 가서 대법원이 정부의 손을 들어줄 경우 발표된 모집 요강을 수정할 수 있는지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7월 초면 재외국민 특별전형이 시작돼 시간이 촉박하지만 어떻게든 2025학년도 의대 정원을 늘릴 방법을 찾아보겠다는 것이다. 의대 교수들은 각하·기각 결정이 나올 경우 즉각 항고하는 한편 ‘주 4일 근무’ 등으로 투쟁 강도를 높일 계획이다. 고범석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 공보담당은 “체력 소진으로 교수들이 더 버틸 수 없어 (각하·기각 시) 공식적으로 주 4일 근무를 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반면 인용 결정이 나오면 전공의들이 복귀하도록 노력하고 필수 의료를 손볼 협의체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현아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 부회장은 “인용 시 전공의가 복귀하도록 총력을 다해 설득할 것”이라며 “이후 (관 주도의 협의체가 아닌) 전문가와 시민이 바로 소통하는 구조의 협의체 구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임현택 대한의사협회 회장은 “단순히 (의대 증원에 대한) 판결 문제만 있는 게 아니라 필수·의료 패키지도 나쁜 정책이어서 지금과 입장이 크게 바뀔 것은 없다”고 말했다. 항고심 재판부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에 대한 법조계 의견은 엇갈린다. 항고심 재판부도 각하 처분을 내린 1심 판단을 따를 가능성이 있지만 신청인 자격을 인정하는 듯한 언급을 하며 정부에 의대 증원 근거 자료 제출을 요구한 만큼 1심과 다른 결정을 내릴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동찬 더프렌즈법률사무소 변호사는 “법적으로 보면 각하 사유가 맞다”면서도 “다만 의대 증원은 한 번 시행되면 되돌릴 수 없어 항고심 재판부가 효력을 정지할 필요성을 검토해 결정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 만학도 가르치던 ‘야학’의 위기…코로나때 후원 끊기고 이젠 지원금도 감소

    만학도 가르치던 ‘야학’의 위기…코로나때 후원 끊기고 이젠 지원금도 감소

    30년 넘게 만학도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 서울 도봉구 ‘풀무야학’의 연문희(62)대표는 스승의날인 15일 “올해는 버티기 힘들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어렵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풀무야학은 지난해 국가평생교육진흥원에서 800만원, 구청에서 1000만원을 지원받았지만, 올해는 지원금이 각각 700만원으로 줄었다. 월세 90만원을 내고 나면 모두 35명의 학생을 가르치는 데 필요한 운영비를 1년 동안 320만원 안에서 해결해야 한다. 풀무야학 학생 대부분은 낮에는 청소일 등을 주로 하고 오후 늦은 시간에야 학교를 찾는다. 복지관이나 평생교육센터 등은 모두 문을 닫기 때문에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곳은 야학 외에 많지 않다. 풀무야학 학생 정동임(71)씨는 가난했던 시절 이루지 못했던 배움의 꿈을 이곳에서 이어가고 있다. 정씨는 “한글을 읽지도 쓰지도 못했지만, 지금은 읽고 쓰는 일을 모두 할 수 있다”며 “세상을 가르쳐준 곳이라 혹시라도 문을 닫으면 어떡하나 걱정이 크다”고 전했다. 연 대표는 “야학 학생들은 각자의 사정으로 배움의 기회를 얻지 못했지만 이제라도 배우고자 하는 열의로 가득하다”며 “재정적으로 어려워도 이곳을 운영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다른 야학도 사정은 비슷하다. 1991년에 설립된 경북 경산의 ‘우리학교’는 3년 전인 2021년부터 후원금이 줄면서 최덕진(50) 교감이 1년 중 3~4개월 정도 사비를 내 운영하고 있다. 우리학교에는 학교 밖 청소년 10명을 포함해 60대 이상 고령 학생 등 모두 45명이 공부를 이어가고 있다. 권숙자(66)씨는 “야학을 다니면서 중학교 검정고시를 합격해 이제 ‘중졸’이 학력이 됐다”며 “나 뿐만 아니라 배우지 못했던 많은 이들이 계속해서 야학을 다닐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야학에 지원되는 예산은 감소하는 추세다. 교육부에 따르면 야학 등 성인 대상 문해교육 관련 예산은 지난해 41억 5000만원에서 올해 38억 5000만원으로 줄었고, 검정고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교육기관에 대한 지원 예산도 같은 기간 4억 2800만원에서 2억 4300만원으로 감소했다. 게다가 코로나19 확산 등을 계기로 사회의 관심에서 잊히면서 후원금도 예전과 같지 않다. 전국야학협의회에 따르면 2011년 187개였던 야학은 지난해 말 기준 100여개 정도 남은 것으로 추산된다. 전국야학협의회 관계자는 “야학에서 배움을 이어가는 분들이 있다는 사실에 좀 더 많은 분이 관심을 가져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 중랑 장미꽃길 하루 먼저 맛볼까

    중랑 장미꽃길 하루 먼저 맛볼까

    서울 중랑구가 오는 17일 오전 8시 30분 ‘2024 중랑 서울장미축제 걷기대회’를 연다. 오는 18일부터 25일까지 개최되는 중랑 서울장미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는 대회다. 중랑구체육회와 중랑구교구협의회(기독교), 중랑구사암연합회(불교), 천주교서울중랑제7지구(천주교)가 공동 주최하며, 우리은행과 동서울농협이 후원했다. 코스는 ‘중랑 서울장미축제’가 열리는 중랑천 일원 중 ‘사랑하는 사람과 가장 걷고 싶은 길’로 꼽히는 중랑천 장미길 일대 3.5km다. 거주지나 나이에 제한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사전 신청 없이 당일 출발 지점인 중화체육공원으로 오전 8시 30분까지 가면 된다. 출발 전에는 참여자들의 흥을 돋울 스포츠 퍼포먼스, 치어리딩 등의 축하공연이 준비돼 있다. 코스 완주자에게는 경품, 기념푼 등을 제공한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이번 걷기대회는 중랑구체육회와 지역 종교단체에서 중랑 서울장미축제의 안전하고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한마음으로 뜻을 모아주신 만큼 더욱 뜻깊다. 가족, 연인, 친구, 이웃과 함께 장미꽃이 만발한 꽃길도 걷고, 멋진 축하공연도 감상하며 풍성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올해 축제 명칭을 ‘중랑 서울장미축제’로 변경하고 개최지인 중랑구의 지역성과 역사성을 더했다. 또한 올해는 28종 8천주의 장미를 추가로 심어 총 209종 31만여 그루의 천만송이 장미가 중랑천 일대를 화려하게 수놓을 전망이다. 장미 외에도 아이리스, 산수국, 라일락 등 60여 종 7천여 본의 다양한 식물로 구성한 ‘기다림의 정원’과 배아현, 김희재, 소유미 등 인기가수들의 화려한 공연까지 더해져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가득한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 광주글로벌모터스 대한민국 1호 ‘광주형 일자리’ 흔들

    광주글로벌모터스 대한민국 1호 ‘광주형 일자리’ 흔들

    ‘광주형 일자리’로 잘 알려진 광주글로벌모터스(GGM)가 출범 5년 만에 2개의 노조가 결성돼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GGM은 2019년 출범 당시 노사상생발전협정을 통해 ‘35만대 생산 때까지는 노사가 동수로 구성된 상생협의회를 통해 회사의 모든 문제 현안을 해결해 나가자’고 약속했지만 출범 5년 만에 그 의미를 잃게 됐다. 노조가 결성됐기 때문이다. GGM의 현재 누적생산대수는 12만대다. 하지만 전체 근로자 650여명 가운데 150명이 참여한 2개의 노조가 출범했다. 이들 모두 민주노총의 금속노조 가입을 추진하고 있다. GGM 출범 후 결성된 상생협의회가 두 노조와 어떻게 한 목소리를 낼 지 의문스럽고 상생협의회가 중대한 결정을 해도 두 노조가 거부하면 상황은 걷잡을 수 없게 된다. 이 때문에 차량 생산을 위탁한 현대차는 물론 채권 연장을 앞둔 금융권, GGM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취업준비생들까지 GGM의 앞날을 걱정하고 있다. 15일 산업계와 금융계 등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GGM의 장기차입금은 2100억 원이다. 금융권은 채권 연장 시점이 도래하면서 GGM 노조를 주시하고 있다. 만일 금융부채와 관련해 GGM이 의무를 충족하는 데 어려움을 겪게 되면 ‘유동성 위험’에 빠질 수 있기 때문이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재무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놓이거나 채권단이 받아들일 수 없는 손실이 발생할 경우 사실상 채권연장은 어렵다”고 말했다. GGM에 차량 생산을 맡긴 현대차 역시 GGM의 최근 상황을 면밀하게 분석하고 있다. GGM은 2021년 9월 현대자동차의 위탁을 받아 경형 SUV ‘캐스퍼’를 생산하고 있고 올해 하반기에는 전기차도 생산할 예정이다. 자동차 위탁생산 전문기업인 GGM이 현대차와 계약을 맺고 차량을 생산하는 상황에서 GGM 노조가 등장하면서 계약관계가 불안정해질 위험에 놓였다는 분석도 나온다. 자동차업계 한 관계자는 “GGM 노조가 파업에 들어가 차량 생산에 차질이 빚어지게 될 경우 현대차측이 위탁생산을 지속 할 수 있겠는가. 사실상 GGM 노조가 파업한다면 사업 확장은 사실상 물 건너 갈 수 있다”고 말했다. 게다가 현대자동차측이 GGM에 캐스퍼 외에 다른 차량 생산을 맡긴 상황에서 GGM 노조가 사회적 합의를 깨는 일방통행을 할 경우 미래를 장담할 수 없다.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지역 청년들은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GGM 출범과 함께 매년 꾸준히 학생들을 취업시킨 광주의 한 대학 취업담당자는 “언론을 통해 GGM 내부상황이 알려지면서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이 불안해 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역사회는 노사간 대화 뿐 아니라 광주시의 대타협 중재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자동차 부품업체 한 관계자는 “광주글로벌모터스가 무너지게 되면 광주형 일자리를 기반으로 그동안 진행했던 대기업 추가 유치도 어려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 구로 어린이, 자전거 교통안전 배워요

    구로 어린이, 자전거 교통안전 배워요

    서울 구로구는 오는 11월 8일까지 ‘어린이 자전거 교통 안전교육’을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교육은 어린이들에게 자전거 교통안전에 관해 체계적으로 교육해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올바른 교통문화를 정착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상은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1학년 아동으로, 올바른 자전거 타기 체험, 횡단보도 건너기 체험, 자전거 안전수칙, 교통안전법규, 자전거 구조와 기능, 보호장구 착용법 등을 학습하게 된다. 교육은 한국자전거단체협의회를 통해 운영되며, 평일 오전 중 구로구 어린이 교통공원에서 진행된다. 교통공원 방문이 어려운 경우를 대비해 어린이집과 유치원으로 직접 찾아가는 교육도 병행한다. 수강을 원하는 경우, 구로구 어린이 자전거 교통 안전교육 예약 홈페이지나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단, 수업 신청은 개인이 아닌 단체로만 가능하며, 자세한 수업 일정과 장소는 협의를 통해 정할 수 있다. 문헌일 구로구청장은 “이번 교육으로 어린이들의 교통안전에 대한 인식을 강화하고 올바른 자전거 문화가 확산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통안전 교육으로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안전한 구로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사설] 尹 ‘노동약자보호법’ 추진 다짐, 野 적극 협력을

    [사설] 尹 ‘노동약자보호법’ 추진 다짐, 野 적극 협력을

    윤석열 대통령이 4·10 총선 후 다시 재개한 민생토론회에서 노동약자보호법 제정 방침과 전담 노동법원 신설 구상 등을 밝혔다. 노동약자 지원과 보호에 정부가 적극 나서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이다. 노동약자는 정규직에 비해 저임금으로 불안정한 생활을 하고 사용자와의 교섭력도 약해 경제적으로 불평등한 지위에 처한 사람들이다. 양극화된 노동시장 구조에서 정부가 노동약자 보호에 나서겠다고 하니 반가운 일이다. 49일 만에 재개한 민생토론회에서 윤 대통령은 노동약자가 처한 현실을 설명하고 이들을 보호할 대책의 필요성을 구체적으로 피력했다. 대통령이 말한 노동약자들은 배달, 대리운전, 택배기사 등 플랫폼 종사자 및 근로형태 변화와 함께 등장한 특수형태근로 종사자 등이다. 이들은 양대 노총의 도움을 받는 정규직 노동자들과 달리 교통사고 위험에도 불구하고 비싼 보험료 때문에 보험 가입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시간제 근로형태가 많아 적절한 휴식도 취하지 못하는 등 열악한 근로환경에 놓인 사람들이다. 이런 노동약자들이 경제적으로 도움받을 공제회나 사용자 등과의 분쟁 시 권리를 보호할 분쟁조정협의회 설치를 노동자 보호법안에 담는다면 이들의 생활 안정에 한결 도움이 될 것이다. 노동약자보호법과 노동법원 설치 등은 입법 사안으로 야당의 협조가 필요하다. 윤 대통령이 임기 중 설치법안을 준비하라고 한 노동법원 설치는 노동계의 숙원사업이자 야당에서도 그동안 입법을 추진해 온 사안이다. 노동법원은 재원 마련은 물론 노동사건 범위 조정 등 사법체계 변화가 필요해 사법부 협조도 중요하다. 사용자와 근로자가 함께 성장해 상생하듯 노동약자를 위한 개혁에 야당과 사법부도 동참해 진정한 노동 개혁이 되기를 바란다.
  • 서울대 의대 “상설기구 만들어 의료 개혁 논의하자”… 첫 제안

    서울대 의대 “상설기구 만들어 의료 개혁 논의하자”… 첫 제안

    서울대 의대 교수들이 14일 법적 구속력이 있는 상설 기구를 만들어 의료 개혁을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의대 증원에는 의문을 표시했지만 “의료 개혁은 바로 지금 필요하다”며 전향적인 목소리를 낸 것이다. 지금껏 ‘의대 증원 원점 재검토’만을 주장해 온 의료계 공식 입장과의 온도차가 감지된다. 16~17일 ‘2000명 의대 증원’ 효력 정지 여부에 대한 법원 판결이 내려져 의정(醫政) 갈등이 새 국면으로 접어들 것에 대비해 출구 전략을 모색하는 것으로 읽힌다. 서울대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민·환자들이 원하는 개선된 의료시스템’ 공청회 직후 성명에서 “의료 개혁을 위한 국민·의료계·정부의 협의체에는 현장 목소리가 충분히 반영돼야 한다”며 “법적 구속력을 갖는 상설 기구로 설립해 정권이나 공무원 임기에 좌우되지 않아야 한다”고 밝혔다. 또 “협의체 논의 결과가 정책 수립과 집행에 반영돼 안정적인 재원을 마련할 수 있는 구체적이고 장기적인 방법이 함께 명시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의료 개혁 상설 기구 구성은 지난 7일 서울신문과 비영리 공공조사 네트워크 ‘공공의창’이 주최한 의료 개혁 좌담회에서 처음 거론됐다. 의료계에서 공식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대 비대위 홍보팀장인 오승원 교수는 “정부, 여야 정치권, 의료계와 교수, 전공의, 국민 모두의 목소리가 담긴 협의체가 돼야 한다”며 “협의체 필요성에 대해 다른 단체, 정치권에서도 목소리가 높아져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법원 판결이 가까워질수록 장외 여론전은 달아오르고 있다. 정부는 이날 의사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에서 “2000명 증원은 과학적 근거를 갖고 오랜 시간 논의 끝에 내린 ‘정책 결정’”이라고 거듭 강조했지만 회의록 공개 이후 객관성에 상처를 입어 법원 판결이 어떻게 나든 후폭풍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의사 단체들은 앞서 정부에 의대 정원 3000명 증원을 제안한 대한종합병원협의회를 겨냥했다. 대한종합병원협의회는 중소 병원보다는 크고 상급종합병원보다는 작은 종합병원들로 구성됐다. 이들은 의사 구인난이 심각해 의대 증원에 적극적이었다. 이날 의사만 가입할 수 있는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협의회 임원 7명의 명단이 올라왔고 비판 글이 이어졌다. 임현택 대한의사협회 회장은 소셜미디어(SNS)에 “(정영진 종합병원협의회 회장이 재직 중인) 용인 신갈 강남병원의 의료법, 의료사고, 근로기준법 위반, 리베이트 사례를 제보해 달라”고 썼다. 의대 증원에 찬성하지 않는 동료들을 향한 ‘좌표 찍기’ 행태다.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 소송 대리인인 이병철 변호사(법무법인 찬종)는 이날 한덕수 국무총리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업무방해 등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고발했다. 대학들은 의대생 집단 유급을 방지하기 위해 1학기에 유급을 적용하지 않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학칙을 바꿔 유급을 막겠다는 것으로 ‘의대생 특혜’가 아니냐는 비판도 나온다. 교육부에 따르면 전국 37개 대학이 제출한 의대 학사운영 조치 계획에는 일부 대학이 1학기에 한시적으로 유급 기준을 적용하지 않는 특례 규정 마련을 검토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학점 미취득(F) 과목은 2학기에 이수하도록 기회를 주는 방안도 포함됐다. 아예 ‘학기제’를 ‘학년제’로 전환한다는 계획을 밝힌 대학도 있다. 이 경우 2024학년도 학사 일정이 마무리되는 내년 2월까지 30주 수업을 마무리하면 된다. 일부 대학은 집중이수제와 유연학기제를 활용해 1학기 수업을 2학기에 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본과생은 실습 수업이 대부분 3학년에 집중되는데 3학년에 수업 시간 확보가 어려우면 4학년 때 보완하는 등 실습 수업 조정도 계획 중이다.
  • 尹 “노동약자지원법·노동법원 추진”

    尹 “노동약자지원법·노동법원 추진”

    윤석열 대통령은 14일 25번째 민생토론회에서 “노동약자를 국가가 더 적극적으로 책임지고 보호하겠다”며 ‘노동약자 지원과 보호를 위한 법률’(노동약자지원법) 제정과 임기 내 노동법원 설치 추진을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중구 서울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노동 관련 민생토론회를 열고 “경제 성장의 과실을 제대로 공유하지 못하는 많은 노동자가 있다. 노동개혁을 하는데 노동약자들의 현실을 외면한다면 제대로 된 개혁이라고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우선 노동약자지원법에 대해 “보다 근본적 차원에서 노동약자들을 보호하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며 필요성을 부각했다. 이 법에는 근로기준법에서 제외된 특수형태근로자(특고), 플랫폼 종사자, 노조에 가입하지 않은 ‘미조직 근로자’ 등 노동약자에 대한 지원이 담길 전망이다. 구체적으로는 ▲미조직 근로자의 질병·상해·실업 대비 공제회 설치 ▲분쟁 해결을 지원할 분쟁조정협의회 설치 ▲노동약자 표준계약서 도입 ▲미조직 근로자의 권익보호 및 증진을 위한 재정지원 사업의 법적 근거 등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윤 대통령이 고용노동부에 지시한 ‘미조직 근로자 지원과’는 다음달 10일 신설된다. 노동법원 설치도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임기 중 노동법원의 설치에 관한 법안을 낼 수 있도록 지금부터 빨리 준비해 달라. 고용부와 법무부가 협의하고 필요하면 사법부와도 협의해 달라”고 했다. 노동법원은 노동 문제에 대한 전문적 판단과 조기 권리구제를 위한 대책이다. 현재 노동 분쟁은 노동위원회(지방·중앙)와 법원으로 나뉘어 사실상 5심제로 진행돼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든다. 노동법원은 기술 분쟁을 집중적으로 다루는 특허법원과 같은 형태일 것으로 예상되며 우선 충분한 논의와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 이번 토론회는 노동개혁에 방점을 찍었지만 윤 대통령은 4대 개혁(교육·노동·연금·의료)에 대한 지속 추진 의사도 밝혔다. 윤 대통령은 “우리 정부가 추진하는 개혁은 지금 같은 세상에서 적을 많이 만드는 일이다. 결국 많은 국민에게 이롭지만, 기득권을 빼앗기는 쪽에서는 정권 퇴진 운동을 하게 된다”면서 “개혁을 해 나간다는 것은 대단히 어렵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도 “정치적 유불리를 따지지 않고 임기 동안 반드시 문제를 짚고 넘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의 발언은 의료개혁에 반대하는 의료계와 더불어 ‘특검법을 거부하면 탄핵 사유가 된다’며 공세를 펼치는 거대 야당을 겨냥한 발언으로 읽힌다. 노동계에서는 윤 대통령의 노동약자 지원 의사를 환영하면서도 노동자 ‘편 가르기’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내놨다. 한국노총은 논평에서 “모처럼 대통령에게서 노동 혐오와 배제가 아닌 노동약자 지원과 시스템 구축 등에 대한 메시지가 나온 것에 대해 환영한다”며 “대통령의 메시지가 조직 노동과 미조직 노동을 강자와 약자로 구분하는 편 가르기식 정책 추진으로 귀결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했다. 노동약자지원법 제정과 노동법원 추진은 국회에서 법안이 통과돼야 가능하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노동약자를 지원한다는 취지이므로 야당이 법안 자체를 반대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 노동법원도 관련 주체는 법원”이라면서 “윤 대통령이 화두를 던졌고 사회적 합의를 위해 논의해 보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49일 만에 재개된 민생토론회를 ‘시즌 2’로 규정하고 “아직 하지 못한 제주·광주·경북·전북에서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토론회는 더 많이 듣는 ‘소통형 방식’으로 개편됐다. 윤 대통령은 “점심도 거르고 계속하고 싶은 마음”이라면서 시민들의 발언을 하나하나 거론하며 개선 방안을 주문했다.
  • 이태원참사 유족 “진상조사 훼방 없어야”…정부 “후속 조치 최대한 지원”

    이태원참사 유족 “진상조사 훼방 없어야”…정부 “후속 조치 최대한 지원”

    10·29 이태원참사 유가족협의회와 시민대책회의가 ‘이태원참사특별법’(10·29 이태원 참사 피해자 권리 보장과 진상 규명 및 재발 방지를 위한 특별법안)의 국무회의 의결을 환영하며 조속한 특별조사위원회 구성을 촉구했다. 이들은 14일 논평을 통해 “이태원참사특별법이 국무회의를 통과한 것을 환영한다”며 “이른 시일 안에 독립적인 특조위 구성이 이뤄질 수 있도록 여야는 지체 없이 위원을 추천해야 하고 정부도 설립준비단 구성에 적극적으로 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과거 세월호 특조위 설립 과정에서 당시 정부가 특조위의 독립성을 훼손할 의도가 분명한 시행령안을 입법예고해 시작부터 문제가 됐던 일을 기억한다”며 “이런 전철을 밟아 진상조사를 훼방하는 일은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사회가 안전사회로 나아가려면 이태원 참사의 근본적 원인을 밝히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특조위 설립, 구성, 운영은 지체되어서도 이 과정에 어떤 훼방이 있어서도 안 된다”고 덧붙였다. 이정민 유가협 운영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인권위 인권교육센터에서 열린 ‘재난 피해자 권리 보장을 위한 정책포럼’에 참석해 “많은 사람으로부터 ‘특별법이 통과됐으니, 다 끝났다’며 축하받았지만 절대 끝난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특별법은 진상을 규명하기 위한 하나의 수단일 뿐”이라며 “특조위를 통해 정부가 어떤 정보도 내놓지 않으면서 막으려고 했던 것을 알고 싶고, 특조위가 조사를 통해 진실을 밝힐 수 있게끔 예의주시하면서 지켜보려 한다”고 했다.정부는 이날 오전 이태원 참사 특별법을 비롯한 9건의 법률안을 의결했다. 지난 2일 여야는 참사가 일어난 지 551일 만에 특별법을 통과시켰고 국무회의 의결은 국회 본회의 통과 12일 만이자 참사 발생 563일 만에 이뤄졌다.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 한덕수 총리는 “오늘 국무회의를 통해 공포하게 될 이태원참사특별법이 우리 사회가 겪은 공동체의 아픔을 이겨내고 ‘보다 안전한 나라’로 나아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며 “정부도 특별조사위원회 구성과 피해자 지원 등 후속 조치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특별법은 2022년 10월 29일 서울 이태원에서 발생한 핼러윈 축제 압사 사고 재조사를 위해 특별조사위원회를 구성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특조위 활동 기한을 1년 이내로 하되 3개월 내에서 한 차례 연장할 수 있고 특조위가 조사 활동을 완료한 이후 종합보고서, 백서를 작성·발간하기 위해 필요한 경우 추가로 3개월 이내에서 연장할 수 있다. 특조위 구성은 위원장 1명에 여야가 4명씩 위원을 추천해 총 9명을 두되 국회의장 추천 몫인 위원장을 기존의 여야 ‘합의’가 아닌 여야 ‘협의’로 정하게 했다.
  • “2명이 1000인분 조리”…부실 급식 논란에 ‘로봇’ 도입한다는 교육청

    “2명이 1000인분 조리”…부실 급식 논란에 ‘로봇’ 도입한다는 교육청

    서울 서초구의 한 중학교에서 최근 ‘부실 급식’ 논란이 불거지자 서울시교육청이 급식 로봇 등을 확대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대해 노조는 근본적인 대책이 아니라고 비판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서울 지역에서 학교 조리종사원(조리 실무사와 조리사) 부족으로 급식의 질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오자 지난 13일 급식 로봇 등을 지원하고 조리실무사 수시 채용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6일 서초구 소재 A 중학교에 다니는 자녀를 둔 학부모 B씨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오늘 A 중학교 급식”이라며 자녀가 찍은 것으로 추정되는 급식 사진을 첨부했다. B씨는 “오늘 A 중학교의 급식이다. 깍두기와 순대볶음 반찬 2찬뿐이다. 언제까지 (사태가 해결되길) 기다리고만 있어야 하냐”고 분통을 터뜨렸다. 사진 속 식판에는 쌀밥과 국물, 그리고 반찬 한 가지가 담겼다. 해당 학교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날 식단은 ▲칼슘찹쌀밥 ▲두부김치찌개 ▲순대야채볶음 ▲김치 ▲유산균 음료였다. 해당 학교는 조리원 단 2명이 1000명이 넘는 학생의 끼니를 책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 관계자는 “대체 인력을 충원했고 5월부터는 다시 4찬으로 식단을 운영하고 있다”며 “현재도 인력 확충을 위해 노력 중”이라고 해명했다. ●강남·서초 결원율, 서울시 평균보다 3배 높아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조리실무사 정원은 3940명이지만, 실제로 채용된 인원은 3585명으로 결원율은 9.0%다. 특히 강남·서초 지역 결원율은 27.2%로, 서울시 전체 평균(9%)보다 3배나 높았다. 강동·송파 지역도 15.8%의 결원율을 기록했다.서울시교육청은 강남·서초 교육지원청과 높은 강동·송파 교육지원청을 대상으로 급식 로봇과 식기류 렌탈 세척 사업을 우선 지원할 계획이다. 먼저 이들 지역 15개 학교에 30억을 투입해 급식을 로봇팔 설치를 지원한다. 총 100개 학교에는 식기류 렌탈 세척 사업을 지원할 예정인데 이를 위해 20억원을 추경 편성한다. 이 밖에도 현재 120명인 조리종사원 1인당 급식 인원수를 광역시 평균인 113명으로 2027년까지 조정해나가고, 수시 채용을 동시 실시할 계획이다. ● 노조 “급식 민영화 계획” vs 서울시교육청 “검토한 적 없어” 서울시교육청의 입장 발표를 두고 노조 측은 “교육청이 외주업체에 인력 운영을 맡기는 ‘급식 민영화’를 추진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주장했다. 14일 서울 공립학교 조리실무사들이 가입된 교육공무직 4개 노조(전국교육공무직본부 서울지부, 전국여성노조 서울지부 등)는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급식 민영화 추진을 중단하고 근본적인 결원대책을 수립하라”고 밝혔다. 노조 측은 서울시교육청이 급식실 결원문제 대책으로 공립학교 급식 민영화를 추진하려는 계획을 노조 측에 이달 초 설명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노조 측은 “민영화는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사업체가 급식을 운영하기 때문에 급식 질 저하와 조리사 노동조건 저하 등이 야기될 것이 불 보듯 뻔하다”고 비판했다.또한 급식 로봇은 연간 약 3000만원의 대여비가 나가고 복잡한 요리에는 효용성이 떨어진다며 조리 실무사를 채용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방학 중 근무일수 확대 ▲결원 학교는 충원 시까지 긴급대책 시행 ▲학교 급식실 결원대책특별협의회 구성 등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서울시교육청은 이날 반박 자료를 내고 “급식 관련 민간 위탁을 검토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은 “조리종사원 결원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교 측에서 조리종사원 외부인력 위탁 추진의 검토를 요청해 와서 이에 대한 노조의 의견을 파악하는 정도로 협의했지만, 민간 위탁은 전혀 검토한 바 없다”고 밝혔다.
  • 尹 “노동약자보호법 제정… 노동 개혁으로 양극화 해결·노동 약자 지원”

    尹 “노동약자보호법 제정… 노동 개혁으로 양극화 해결·노동 약자 지원”

    총선 이후 첫 민생토론회서 노동 약자 지원 약속 윤석열 대통령은 14일 총선 이후 첫 민생토론회에서 “노동 개혁의 속도를 더 높여서 노동 양극화를 해소하는 동시에 노동 약자들이 소외되지 않게 적극적으로 챙길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노동 약자 보호를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 차원에서 ‘‘노동약자 지원과 보호를 위한 법률’(가칭)을 제정하겠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중구 서울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고맙습니다, 함께 보듬는 따뜻한 노동현장’을 주제로 스물다섯 번째 민생토론회를 주재하고 “노동 약자의 현실을 외면한다면 제대로 된 개혁이라고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보다 근본적 차원에서 노동 약자를 보호하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며 “노동약자보호법 제정을 통해 국가가 더 적극적으로 책임지고 보호하겠다”고 밝혔다. 이 법에는 ▲미조직 근로자들의 질병·상해·실업시 경제적 지원을 제공할 공제회 설치 ▲분쟁조정협의회 설치 ▲표준계약서 기준 마련 ▲미조직 근로자 권익 보호와 권익 증진 위한 정부 재정 지원 사업 법적 근거 등의 내용을 담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 사회의 성장의 과실을 제대로 공유하지 못하는 많은 노동 약자들이 있다”면서 지난 4월4일 민생토론회 점검회의에서 고용노동부에 설치를 지시한 ‘미조직 근로자 지원과’가 오는 6월 10일 출범한다고 알리기도 했다. 노동약자를 위한 권익 증진 사업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원청기업과 정부가 매칭해 영세 협력사의 복지 증진을 지원하는 상생연대 형성지원 사업, 영세 중소기업의 공동근로복지기금 조성 사업 등을 언급했다. 배달 노동자를 위해서는 배달서비스 공제조합을 설립하고 시간제 보험을 확대하며, 플랫폼 노동자를 고려해서는 플랫폼 종사자 휴게 시설을 확충하겠다고 했다. 악성 임금체불에도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고액 상습 체불 사업주에 대한 특별 근로감독을 강화하고 정부 차원의 보호 대책을 더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경제가 성장하면 성장하는 만큼 근로자의 삶도 나아져야 한다”며 “기업이 성장해서 양질의 일자리 더 많이 창출하고 이를 통해 임금 소득 증가하는 상생의 선순환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 역할은 세제 지원, 규제 개혁으로 기업이 커 나가게 지원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우리 노동시장 이중구조는 더 방관하기 어렵다”며 “대기업과 중소기업, 정규직과 비정규직 등 근로자의 위치에 따라 급여 복지는 물론 사회적 지위까지 크게 차이가 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윤 대통령은 “노동시장 양극화는 임금과 소득의 양극화로 이어지고 다시 계층 간 양극화로 이어져 우리 민주주의에도 위기 불러올 수 있다”며 “반드시 해결해야 할 국과적 과제”라고 강조했다.
  • [속보] 尹 대통령 “노동 약자 보호법 제정…국가가 책임지고 보호”

    [속보] 尹 대통령 “노동 약자 보호법 제정…국가가 책임지고 보호”

    윤석열 대통령은 14일 “노동 약자 지원과 보호를 위한 법률을 제정해 노동 약자를 국가가 더 적극적으로 책임지고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중구 서울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열린 25번째 민생 토론회에서 “보다 근본적인 차원에서 노동 약자들을 보호하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이 민생 토론회를 재개한 것은 지난 3월 26일 충북 청주에서 열린 24번째 민생 토론회 이후 49일 만이다. 윤 대통령은 노동 약자 보호법과 관련해 “미조직 근로자들이 질병·상해·실업을 겪었을 때 경제적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공제회 설치를 지원하고, 노동 약자들이 분쟁을 조속히 해결하고 제대로 보호받을 수 있도록 분쟁 조정협의회 설치를 담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 “노동 약자를 위한 표준계약서와 노조에 가입되지 않은 미조직 근로자의 권익 보호·증진을 위한 재정 지원 사업의 법적 근거가 담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경제가 성장하면 근로자의 삶도 나아져야 한다”며 “기업과 근로자가 함께 성장하지 못하는 불균형 성장은 이제 의미가 없고 지속 가능하지도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기업과 근로자가 함께 균형 있게 성장해야 한다”며 “기업이 성장해서 양질의 일자리를 더 많이 창출해 내고 이를 통해 임금 소득이 증가하는 상생의 선순환을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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