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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추석 앞두고 폐기물 관리 비상…중간처리업체 일제 조사

    코로나19·추석 앞두고 폐기물 관리 비상…중간처리업체 일제 조사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재활용 폐기물 적체와 추석 명절 포장재 증가가 예상되면서 폐기물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환경부는 17일 발생 폐기물이 불법 처리되지 않도록 특별점검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재활용품에서 파생된 선별 잔재물이 높은 처리 단가로 방치될 우려가 있다는 점에서 폐기물 관리 정보시스템인 ‘올바로시스템’을 통해 중간처리업체별 반입·반출량과 이동 경로 등 처리실태를 파악하기로 했다. 부적정 처리가 의심되는 업체에 대해서는 관할 지방자치단체 및 유역(지방)환경청 등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조사해 위법 사항이 드러나면 법적 조치할 방침이다. 또 현재 처리 중인 불법·방치 폐기물이 재방치되지 않도록 위탁업체의 적법 처리 여부도 점검한다. 지난 5월 시행된 개정된 폐기물관리법에는 불법 폐기물 발생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불법 행위자 범위를 배출·운반업체까지 확대하고 책임을 강화했다. 불법폐기물처리 책임이 발생 원인자와 토지 소유자뿐 아니라 불법 폐기물의 배출·운반·처분·재활용 과정에 관여하고, 법령 의무를 다하지 않은 자로 확대한 후 미이행시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했다. 또 불법 폐기물로 취득한 이익에 대해서는 3배 이하의 금액과 원상회복 비용을 징벌적 성격의 과징금으로 부과한다. 한편 환경부 최근 조사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재활용 폐기물 발생량 증가와 경기 침체로 인한 재생원료 수요 감소 등으로 올해 상반기 폐비닐이 전년동기대비 11.1%, 플라스틱은 15.2% 각각 증가했다. 이에 따라 수익성 감소의 주요 원인인 잔재물 처리 부담 완화를 위해 관련 업계와 협의체를 구성해 처리 비용 안정화, 처리량 확대 등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특히 재활용품 선별과정에서 잔재물이 최소화되도록 분리배출 방법을 적극 알리고 전국 9790개 공동주택 단지에 배치된 자원관리도우미를 활용해 안내할 계획이다. 이영기 환경부 자원순환정책관은 “폐기물 불법투기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부적정 처리업체는 엄중 처벌할 방침이며 적정 처리업체에 대해서는 지원 대책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文대통령, 22일 유엔서 ‘마지막 대북제안’

    文대통령, 22일 유엔서 ‘마지막 대북제안’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22일(현지시간·한국시간 23일) 제75차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재개를 위한 노력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와 관심을 당부한다. 특히 9·19평양공동선언 2주년을 즈음해 열리는 이번 연설에서 문 대통령이 남북교류 재개 및 북미대화를 견인하기 위한 ‘대북 제안’을 어떤 수위로 담아낼 지 관심이 쏠린다. 문 대통령의 남은 임기와 오는 11월 미국 대선 일정 등을 감안하면 사실상 유의미한 결과물을 낼 수 있는 마지막 대북 제안에 가깝기 때문이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17일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기조연설을 통해 코로나19 위기상황 극복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국제사회의 연대와 협력을 강조하고,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를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와 관심을 당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의 유엔총회 참여는 이번이 네번째다. 코로나19 팬데믹(전세계적 대유행)으로 총회는 각국 정상들이 사전에 녹화한 연설을 현장에서 중계하는 화상 연결방식으로 이뤄진다. 193개 회원국 중 120개국 국가원수와 53개 정부수반 등 총 173명의 정상급 인사들이 화상 연설을 하게 된다. 총회에 앞서 문 대통령은 21일 열리는 유엔 제75주년 고위급회의에서는 믹타(MIKTA·멕시코, 인도네시아, 한국, 터키, 오스트레일리아 참여 국가협의체) 의장국 정상 자격으로 대표 발언을 한다. 믹타 출범 후 의장국 정상이 국제무대에서 대표 발언을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강 대변인은 “유엔이 국제사회의 평화 발전에 기여한 점을 평가하고, 코로나19를 비롯한 인류 공동 과제 대응으로 유엔 중심의 다자협력을 증진해나가겠다는 5개국의 기여 의지를 표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의료계 집단휴진, 정당성 결여...진정성 있는 사과 없다”

    “의료계 집단휴진, 정당성 결여...진정성 있는 사과 없다”

    의료계 집단휴진 사태가 마무리되면서 진료 현장이 정상화 수순을 밟고 있는 가운데, 페이스북 ‘다른 생각을 가진 의대생/전공의’ 계정에 “의사 파업은 정당성이 결여됐다”는 게시글이 올라와 눈길을 끌고 있다. 17일 의료계에 따르면, 익명의 작성자는 전날 해당 계정에 “집단행동이 결의를 잃어가는 지금도 환자들과 약자에 대한 의사 집단의 진정성 있는 사과가 없다”면서 “의료계 구성원의 일부로서 책임감을 느끼며 깊은 사죄의 인사를 드린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작성자는 “의료인의 파업을 인정한다고 할지라도, 응급실과 중환자실마저 비우는 무책임함은 사회적으로 용인되기 어렵다”며 “다른 나라의 의료계 파업에서도 사회가 버텨낼 수 있는 선을 넘는 것은 금기시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필수적인 수술 일정이 연기되는 상황에서도 의사집단은 한 발자국의 양보도 없었고, 내부적으로는 무조건적 단합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집단 휴진 기간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는 “병동, 응급실, 중환자실 복귀는 없다”는 입장을 명확히 했다. 또한 그는 의료계가 내세웠던 대정부 합의문이 공공의 영역을 배제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 사회는 정책 심의 협의체를 구성할 때 이해관계 쌍방과 함께 주로 시민단체인 공공의 자리를 확보한다”고 강조했다. 작성자는 “어느 한쪽의 치우침을 방지하기 위한 사회적 장치를 특정 집단의 입맛에 맞게 재구성하는 과감함은 어떤 배경에서 나온 것이냐”며 강하게 비판했다. 정책 논의를 위한 사회적 공론장을 마련하는 정부의 역할도 부족했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도) 정책을 사회 구성원들에게 설명하고 납득시키는 노력이 부족했던 것은 사실”이라면서 “구체적이지 못한 정책 내용은 (공공의대) 선발 형태 등에 대한 오해를 불러일으켰고, 공공의료 부족 문제 해결에서 의료인원 확충이 우선돼야 하는 당위성도 해명이 필요했다”고 비판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제주도 2025년 APEC 정상회의 유치 나선다

    제주도 2025년 APEC 정상회의 유치 나선다

    제주도가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협의체(APEC) 정상회의 유치전에 나선다. 도는 2025년 한국 개최가 확정된 제37차 APEC정상회의 및 각료회의 유치를 위해 추진준비단을 구성한다고 15일 밝혔다. 도는 2005년 국내에서 열린 APEC정상회의 유치경쟁에 뛰어들었지만 부산에 밀려 최종 개최지 선정에서 아쉽게 탈락했다. 도는 APEC 정상회의에 참가하는 외국인과 내국인 등 1만 여명이 묵을 수 있는 숙박시설과 회의 시설 등 인프라를 충분히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달중 경제, 관광 등 관련부서와 제주국제컨벤션센터 등과 추진준비단을 만들고, 도내 유치하기 위한 자료 수집과 홍보전략, 준비 계획 등을 수립할 예정이다. 도는 APEC정상회의 유치를 위해 내년에는 범도민 추진기구를 구성하고, 제주가 개최 최적지라는 점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수도권 다음주부터 학교 간다 … “실시간 쌍방향 수업 확대”

    수도권 다음주부터 학교 간다 … “실시간 쌍방향 수업 확대”

    오는 21일부터 수도권 학교의 등교 수업이 재개된다. 단 추석 연휴 특별방역기간이 끝나는 다음달 11일까지는 유·초·중학교의 등교 인원이 ‘3분의 1’로 제한된다. 원격수업 기간에는 모든 학교가 조회와 종례를 실시간으로 진행하는 등 ‘실시간 쌍방향 수업’이 확대된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21일부터 전국의 유치원 및 초·중·고등학교의 등교수업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에서 2단계로 완화되면서, 지난달 26일 고3을 제외하고 전면 원격수업으로 전환한 수도권의 유치원 및 초·중·고등학교는 당초 예정대로 21일부터 등교수업이 진행된다. 다만 추석을 전후한 2주(9월 28일~10월 11일)가 추석 연휴 특별방역기간으로 지정됨에 따라 이 기간까지는 ‘강화된 학교 밀집도 최소화 조치’가 적용된다. 유치원과 초·중학교는 전교생의 3분의 1 이하, 고등학교는 3분의 2 이하로 등교 인원이 제한된다. 비수도권 지역도 다음달 11일까지는 등교 인원을 최소화하되, 지역 여건에 따라 교육부와 협의를 거쳐 일부 조정할 수 있다. 특수학교와 60인 이하 소규모 학교, 농산어촌 학교는 학교와 지역 여건을 고려해 자율적으로 등교 방식을 정할 수 있으며 기초학력 지원 대상 학생과 중도입국학생이 대면지도를 위해 등교하는 경우 등교 인원에 포함하지 않는다. 돌봄교실도 기존대로 운영된다. 교육부와 전국 17개 시도교육감 협의체인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는 지난 14일 전북 익산 원광대에서 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등교 수업 방안과 함께 원격수업에서 교사와 학생 간 소통을 강화하는 방안에 합의했다. 장기간의 원격수업에서 교사와 학생 간 소통과 피드백이 부족하고 학부모들 사이에서 ‘실시간 쌍방향 수업’에 대한 요구가 높아진 데 따른 것이다. 교육부는 원격수업 기간에는 모든 학급에서 조회와 종례를 실시간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학생들이 댓글로 출석을 알리거나 학습관리시스템(LMS)에 접속하는 것으로 출석을 확인하는 방식이 아닌, ‘줌(Zoom)’ 같은 화상회의 플랫폼이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 교사가 학생들의 출결을 확인하고 당일 원격수업 내용 등에 대해 소통한다는 구상이다. 조회와 종례에 불참한 학생들에게는 교사가 전화나 SNS 등을 통해 조·종례 내용을 전달한다. 또 화상회의 플랫폼을 통한 실시간 쌍방향 수업의 비율을 점진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주1회 이상 실시간 쌍방향 수업”과 같은 구체적인 지침을 예시로 들었다. EBS나 교사가 제작한 동영상 등 콘텐츠를 활용한 수업을 진행할 때도 실시간 대화방 등을 통해 교사가 학생들에게 피드백을 하는 등 소통을 활성화하도록 했다. 원격수업이 지나치게 빨리 끝난다는 학부모들의 지적에 따라 1차시당 수업 시간(초 40분·중 45분·고 50분)을 유의할 것을 교육부는 당부했다. 원격수업 기간 동안 학생·학부모 대상 상담도 활성화하기로 했다. 원격수업이 1주일 내내 지속될 경우 교사가 주1회 이상 전화 또는 SNS로 학생 및 학부모와 상담하고, 유치원 및 초등 1~2학년이 EBS 방송이나 학습 꾸러미로 원격수업을 할 때도 교사는 전화 등으로 상담을 진행해야 한다. 교육부는 원격수업 지원을 위해 LMS 기능을 내년까지 단계적으로 고도화하고 교실 내 무선 인터넷 환경 구축과 노후PC 교체 등도 2022년까지 진행한다. 또 학교의 방역을 지원하는 인력을 4만명 가량 확보하기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데스크 시각] 코로나19시대 국민 위한 ‘의료개혁’ 시급하다/김미경 정책뉴스부장

    [데스크 시각] 코로나19시대 국민 위한 ‘의료개혁’ 시급하다/김미경 정책뉴스부장

    친한 친구가 7개월째 암투병 중이다. 항암 주사를 맞으러 병원에 갈 때마다 열이 난다는 이유로 코로나19 검사를 받는다. 머무르는 요양병원에 문병을 가려고 해도 코로나19 때문에 ‘면회 사절’이다. 항암으로 힘든 친구에게 코로나19는 더 큰 부담이다. 이 와중에 접한 의사 파업 소식은 친구의 마음을 더욱 힘들게 만들었다. 전공의 등의 집단휴진에 따른 업무 공백으로 특히 중환자들이 불안해했다. 친구는 요양병원 룸메이트와 “코로나19로 난리인 상황에서 의사 파업을 이해하기 어렵다”는 대화를 나눴다고 했다.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정부가 추진하겠다고 밝힌 4대 의료정책은 의대 정원 확대, 공공의대 설립, 한방 첩약 급여화, 비대면 진료 도입이다. 이들 중 의사계와 정부, 정치권이 특히 더 대립하는 것은 앞의 두 가지다.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의사 수 부족을 절감하게 됐고 공공병원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도 알게 됐다. 코로나19 초기 대구·경북 등 지방의 의료 인프라가 얼마나 열악한지도 드러났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에 훨씬 못 미치는 의사 수와 지역별 의사 수 격차의 심각성이 우리나라 의료 현실이다. 그럼에도 대한의사협회(의협) 등의 의사들은 여러 이유를 대며 이 같은 정책 추진을 반대하고 있다. 그들은 “인구 감소율 등을 고려할 때 의사 수는 충분하다”, “(의대 정원 확대를 통한) 지역의사제는 개인의 직업 선택 자유를 침해한다”, “지역의사제 의무복무 10년 후에는 수도권 쏠림 현상이 더 심해질 것” 등 결국 ‘밥그릇 싸움’으로 보일 수밖에 없는 주장만 늘어놓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면서 우리나라보다 의사 수가 훨씬 많은 독일 의회가 의대 정원을 50% 늘리겠다고 하자 의료계가 환영한 것과 대조된다. 의사 파업을 보도하면서 알게 된 것은 개원의 중심의 의협과 인턴·레지던트 등 전공의 중심의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의대생을 대표하는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 등이 서로 동상이몽하면서 의사계의 문제점을 적나라하게 드러냈다는 점이다. 정부의 4대 의료정책에 반발하며 총파업 총대를 멨던 의협이 당정과 코로나19 안정화 때까지 정책 추진을 중단하고 협의체를 구성해 원점에서 재논의한다는 합의를 도출했음에도 대전협과 의대협은 집단휴진과 의사 국가고시 거부를 이어 가며 엇박자를 보였다. 파업에 따른 의사 공백 우려에 이어 공보의 등 내년 의료인력 부족까지 걱정해야 하는 상황을 국민은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의협과 미봉책 합의로 급한 불만 끈 정부도 잘한 것은 없다. 의사계의 반발이 예견됐음에도 별다른 공론화 과정 없이 4대 정책을 던진 뒤 파업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채 양보만 거듭한 보건복지부는 4대 의료정책 추진을 통한 의료개혁 의지가 있는지 묻고 싶다. 앞으로 의정 협의체를 구성해도 누가 총대를 메고, 의사계를 설득하고 국민의 지지를 얻어 의료개혁을 추진할 것인가. 가장 우려되는 것은 정부가 공공의료 강화를 내세웠지만 내년 예산안에 공공병원 건립 예산이 한 푼도 배정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일할 만한 공공병원이 생기지 않는데 의사를 늘려 봤자 어디서 일할 것인가. 그래서 다들 ‘돈 많이 버는’ 피부과나 성형외과로 몰리는 것은 아닌가. 이제라도 정부와 의사계는 진지하게 머리를 맞대고 오직 국민을 위한 진정한 의료개혁을 추진해야 한다. 국회도 손놓지 말고 공공의대 설립 법안을 조속히 통과시켜야 할 것이다. 코로나19처럼 해마다 전염병이 창궐할지 모르는 상황에서 K방역만으로 국민을 지킬 수 없다. K방역이 쌓은 공든 탑을 의료개혁이 뒷받침해야 한다. 그 핵심은 공공의사·의료기관 확충이다. chaplin7@seoul.co.kr
  • 스스로 국시 거부한 의대생들…“추가기회는 형평성 위배”

    스스로 국시 거부한 의대생들…“추가기회는 형평성 위배”

    정부는 의대정원 확대 정책 등에 반발해 의사 국가고시 응시를 거부한 의대생들에게 재응시 기회를 주는 것은 형평성에 위배되며,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분명히 했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대변인은 1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의대생들은 스스로 국가시험을 거부하고 있는 상황이며 국가시험을 응시하겠다고 하는 의견을 받은 바 없다”고 말했다. 이어 “당사자들이 자유의지로 시험을 거부하는 상황에서 추가시험을 검토할 필요성은 떨어진다고 보고 있다”면서 “국가시험은 수많은 직종과 자격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치르고 있기 때문에 의사국가시험의 추가 기회 부여는 다른 이들에 대한 형평성과 공정성에 위배되는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민들의 동의와 양해가 선행되지 않는다면 정부로서도 국가시험의 추가 기회 부여를 쉽게 결정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국민들의 양해의 방법에 대해서 정부가 거론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의대생들이 시험을 거부하자 지난 6일 밤 12시까지 시험 신청을 다시 할 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시험에는 응시대상 3172명 중 14%인 446명만이 신청했다. 실기시험은 지난 8일 시작됐고, 11월 20일까지 분산돼 진행된다. 정부는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되면 현재 추진이 중단된 의대정원 확대 정책 등을 논의하기 위해 대한의사협회(의협) 등과 협의해 협의체를 구성하고, 운영방안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영남이공대 ‘미래가치 1등 직업교육대학 추구한다

    영남이공대 ‘미래가치 1등 직업교육대학 추구한다

    영남이공대는 ‘미래가치 1등 직업교육대학’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3대 핵심가치, 7대 핵심부문과 20대 액션플랜, 60대 세부추진과제를 설정했다. 영남이공대는 △직업교육 가치 실현, △글로벌 역량 강화, △대학정체성 확립 등의 3대 핵심가치를 바탕으로 △학생관리 강화 △교육품질강화 △취·창업 강화 △산학협력 확장 △글로벌확장 △특성화 확장 △대학건전성 확립 등을 설정해 20대 액션플랜, 60대 세부추진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영남이공대는 대학 고유의 학생 직무능력 인증제인 ‘Y-FIVE(YNC-Five Indexes for Validated Education)’를 통해 학생의 능력을 개발하고 고도화 된 등급 인증제를 운영하여 장학금 지급과 학생 성적·취업 역량 등을 통합 관리해 학생 만족도와 직무능력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글로벌 로봇기업 ABB △헬스케어, 산업자동화 기업 오므론(OMRON) △독일을 대표하는 기업 지멘스 등 세계적인 다국적 기업과 협력한 인재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선진기업이 원하는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종합설계, 창의적 설계 등 현장 실무 위주의 과정과 지역별 산학협력 협의체를 통해 문제해결 능력을 키우고, 취업특강과 진로지도 포럼의 지속적 전개와 함께 창업을 희망하는 학생에게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기술지원과 경영기법, 마케팅 지원 등 다양한 취·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취·창업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이어 국제적 의식과 역량을 갖춘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단과대학 수준의 기구인 국제대학(IC)과 대학 대표 브랜드 사업인 기숙형 대학(RC)을 통해 학업을 원하는 학생이 마음 놓고 공부만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우수 기업 취업과 명문대 편입 등 다양한 진로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이 원하는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 연차평가 A등급…I유형에 이어 III유형도 선정되며 최우수 대학 인정 영남이공대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2019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 연차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인 ‘A’등급을 받았다. 교육부가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년간 지원하는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 I유형과 지난해 대구지역 전문대학 중 최초로 사업에 선정된 III유형에서 A등급을 획득하며 우수한 교육역량과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영남이공대는 △사업추진실적, △성과관리, △2차년도 사업계획 등 연차평가 주요 항목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음으로써, ‘미래사회를 여는 창의융합 전문기술 인재 양성’과 ‘공영-특성화-글로벌 기반의 자립형 평생직업교육대학 선도’를 목표로 미래 전문 인재 양성과 지역 평생직업교육의 수요 충족을 위해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해외취업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및 지원…글로벌 역량 강화를 통한 해외진출 발판 마련 영남이공대학교는 국제화 교육에 앞장서 2020년 현재 17개국, 97개 대학 및 기관과 국제교류 협정을 체결하고 기존의 어학연수 프로그램은 물론 현장 실무중심 교육 및 전공에 맞는 해외직무교육과 인턴십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이와 같은 해외취업 지원 프로그램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청해진 대학사업’, ‘K-Move스쿨’ 등의 정부 해외연수·취업지원 사업에 선정됐다. 또한 중장기발전 계획의 하나인 글로벌 리더 양성 과정을 바탕으로 최근 3년간 졸업생 173명이 호주, 싱가포르, 일본, 중국, 필리핀 등 해외 현지 취업에 성공하고, 최근 5년 누적 국고지원금액 부분에서 전국 상위 수준의 성과를 올렸다. ●‘YNC일자리센터’ 학생들이 희망하는 우수기업 취업 성과 ‘맞춤형 밀착 지도’ 비결 영남이공대학교 YNC일자리센터는 지난 2016년 고용노동부 대학 일자리센터 운영대학으로 선정된 이후 재학생과 지역 청년들에게 진로와 취·창업 관련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 2년간 총 552명의 맞춤식 취업지도 지원자를 받아 296명을 희망하는 기업과 직종에 취업시켰다. 이러한 성과의 비결은 취업전문 노하우를 가진 7명의 전문 컨설턴트의 꾸준한 학생 관리와 함께 산업체 경력 20년 이상의 산학협력교육 중점교수 8명이 맞춤식 취업지도로 기업별 인재역량을 개발하고 인성교육과 면접지도 등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한 결과다. 또한, 기본적인 취업 상담 외에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 첨삭, 취업특강, 1:1 면접 지도, 헤어 및 메이크업, 이미지 스타일링, 코디 컨설팅, 학생 맞춤형 진로·취업 상담 서비스 상시 운영 등 다양한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 취업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국가고객만족도(NCSI) ‘7년 연속’ 1위 … 전국 상위권 수준 장학금제도 운영 대구·경북 지역을 대표하는 직업교육 중심대학 영남이공대학교는 한국생산성본부가 조사한 2019년 국가고객만족도(NCSI)에서 전문대학부문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지난 2013년부터 2019년까지 7년 연속 1위를 달성하며 지역을 넘어 국내 전문대학을 대표하는 ‘톱클래스’임을 증명했다. NCSI 조사에서 전국 1위를 장기 석권하고 있는 영남이공대학교는 해마다 상반기 대학 자체 설문조사를 전교생을 대상으로 실시해 학생 교육 만족도를 세밀하게 분석한다. 이어 분석 자료를 바탕으로 신속하게 대응 전략을 수립하고 전략이 수립되면 즉시 개선하는 순환형 학생 만족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영남이공대학교의 학생 만족 프로그램은 다양한 복지제도에서도 찾을 수 있다. 영남이공대학교는 전국에서도 상위권 수준의 장학금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대학 정보공시 기준으로 영남이공대학교의 학생 1인당 장학금은 약 411만 원으로 전국 전문대학 평균 약 350만 원을 크게 상회하고 있으며, 2019년 기준으로 재학생 5,781명 중 장학금 수혜자가 5,710명으로 98.7%의 학생들이 장학금을 받고 있다. ●전문대 최초 기숙형 대학 ‘RC’프로그램 … 인재 키우는 ‘24시간의 힘’ 영남이공대학교는 전문대 최초로 기숙형 대학 RC(Residential College)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RC 프로그램은 단순 주거공간으로만 사용되었던 기숙사와는 달리 생활과 학습을 연계한 프로그램을 통해 4차산업혁명시대 현대사회가 요구하는 창의인재를 양성하고, 각 학과(계열) 전공교육과 기숙형대학의 교육과정을 통해 전공실무능력 및 직무수행능력 향상, 외국어 어학능력 향상, 생활 습관과 태도 변화에 초점을 맞춘 융복합형 인재 양성 교육시스템이다. RC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글로벌 인재 필수 항목인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외국어 실무회화와 글로벌튜터링 진로지도, RC 경력개발 프로그램, 전공 자격증 준비 등 개인 맞춤형 프로그램을 통해 취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인성과 지성을 겸비한 인재 양성을 위해 24시간 운영되는 RC 프로그램을 통해 입학 당시 평범했던 학생이 졸업과 동시에 포스코나 SK하이닉스 등의 대기업에 취업하고 상위권 4년제 대학 편입에 성공하며 학교를 빛내고 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문소연 연현마을 ‘건연모’ 대표 인터뷰-발암물질 노출 아이들 건강 위해 적법 민원

    문소연 연현마을 ‘건연모’ 대표 인터뷰-발암물질 노출 아이들 건강 위해 적법 민원

    “지난 8월 법원으로부터 소장이 담긴 노란 봉투를 처음 받는 순간 겁이 벌컥 났습니다.”, “‘자칫 잘못하면 집에 빨간 딱지가 붙을 수도 있겠구나’하는 생각마저 들었습니다.” 1급 발암물질 ‘벤조 a 피렌’을 배출하는 아스콘 공장 이전 민원과 집회를 이끈 문소연(49·여사진) ‘건강한 연현마을을 위한 부모모임’ 대표는 9일 서울신문과의 만남에서 격앙된 투로 이렇게 말했다. 이번 소송의 원인이 된 경기 안양시 연현마을 아스콘 공장 이전은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민생현안 1호로 주목을 받은 사업이다. 현재 그는 해당 업체로부터 “아스콘 공장 가동을 막기 위해 안양시와 ‘불법행위를 공모’했다”며 수억원대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당한 상태다. 그는 “발암물질과 심한 악취에 노출된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적법하게 민원을 제기했을 뿐인데...”라며 잠시 말을 잇지 못했다. 이어 “공공의 이익을 위한 행위가 이런 소송이란 결과로 돌아올 줄 몰랐다”라며 “합법적으로 민원을 넣어도 업체에서 소송을 제기했을 때 도움의 손길을 받기가 쉽지 않아 아쉽다”라고 말했다. 연현초 운영위원장이었던 문씨는 경기도와 안양시 명예환경(감시)단으로 교육을 받은 데로 환경의 계도, 신고, 여론의 형성 등 적법하게 제 역할을 수행했을 뿐이라고 항변한다. 난생처음 소장을 받은 그는 ”떨리긴 하지만 맏언니 격인 내가 물러서면 어린 부모들은 더욱 겁을 먹을 것 같아 마음을 다잡았다”고 심경을 밝혔다. 특히 업체 의도대로 놀아나는 꼴이 되지 않을까 경계했다. 문 대표는 소장을 받고도 이를 얼마간 숨겨왔다. 업체의 소송 제기 사실이 알려져 파문이 일면 공장 이전 후 부지에 계획 중인 공영개발 사업이 지장을 받을까 봐 걱정됐기 때문이다. 이후 언론을 통해 손배소 사실이 알려지자 13개 안양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연대회의와 지역구 국회의원, 시·도의원들까지 나서 해당 업체를 강하게 비난했다. 안양시 관계자도 깜짝 놀랄 정도로 민원을 넣은 주민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사례는 찾아보기 쉽지않다. 문 대표는 “개인에게 민원을 주도했다며 소송을 제기해 재갈을 물리고 공장을 재가동하려는 비겁한 행위”라며 “이번 소송에 꼭 이겨 이들에게 경종을 울릴 것”이라고 말했다. 2018년 타 지자체 아스콘 공장 인근에서 여러 명의 암환자가 발생하자 문 대표와 부모들은 연현마을 아스콘 공장에 대한 심각성을 새삼 깨닫고 ‘건연모’를 결성했다. 이후 유치원과 초·중학교에 다니는 자녀, 주민들 건강을 위해 아스콘 공장 이전을 요구하는 집회를 주도했다. 그는 “3년 동안 집회를 이끌면서 불법을 일삼는 이들과 똑같아서는 안 된다고 생각해 적법하게 집회를 진행했는데 불법행위를 했다고 소송까지 당했다”고 안타까워했다. 실제로 부모모임은 공장 가동이 멈춘 후 정문 앞에서 기타를 치고 노래하는 등 문화·환경 축제를 벌이듯 평화적으로 집회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런 노력으로 4자 협의체가 구성됐을 때만 해도 우리가 희망했던 것이 이뤄지는 줄 알았는데 이처럼 참담한 상황까지 올 줄 몰랐다”며 “20여년 가까이 발암물질과 악취를 내뿜으며 여태껏 업체는 고통받는 학생들과 주민에게 사과 한번 없었다”고 비난했다. 행정소송에서 승소한 이 업체는 교육환경보건법상 학교 앞 유해시설이 아니라는 이유로 공장가동을 다시 허가받아 재가동까지 했다. 문 대표는 “애매한 법 규정을 구체화하고 더욱 강화해 학생들 건강을 보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변호사를 선임하는 등 소송 준비에 여념 없는 그는 “그는 “공공의 이익을 위해 민원을 제기한 주민을 보호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가 꼭 필요하다”며 ”며 “이번 소송은 나 혼자만의 문제가 아닌 제2, 제3의 또 다른 피해자를 막기 위한 재판”이라고 말했다. 글·사진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최종건 “동맹대화 신설, 美측이 적극 공감”

    미국 방문을 마치고 귀국한 최종건 외교부 1차관이 한미 외교당국 간 국장급 실무 협의체인 가칭 ‘동맹대화’ 신설에 대해 “미측은 적극 공감을 표했다”고 강조했다. 동맹대화 신설과 관련, 한미 간 이견이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한반도 비핵화 협상에 초점을 맞춘 한미 워킹그룹과 별개로 다양한 현안을 다루게 될 동맹대화의 신설로 대화 창구를 늘려 신속한 논의가 가능하다는 기대가 나온다.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과 한미 외교차관 회담을 하고 귀국한 최 차관은 지난 12일 인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동맹대화와 관련, “비건 부장관과 미국 측은 적극 공감을 표했다”며 10월 중순 첫 회의를 열기 위해 협의를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앞서 외교부는 외교차관 회담 직후 동맹대화 신설을 발표했으나 국무부 보도자료에는 관련 언급이 없어 궁금증을 자아냈다. 한미관계 소식통을 인용해 ‘국무부가 동맹대화 신설에 동의한 적 없다’는 보도까지 나오면서 소통에 문제가 있는 게 아니냐는 관측까지 나왔다. 그러나 최 차관은 “보도자료는 협의를 통해 진행한 것”이라며 “(보도자료에는) 각기 강조하고 싶으나 서로에게 중요한 현안들이 나온 것”이라고 반박했다. 신설될 한미 동맹대화는 미사일 지침 개정, 주한미군 기지 반환과 같은 현안을 논의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일본과의 3자 간 현안도 포괄적으로 논의될 가능성이 있다. 박원곤 한동대 교수는 “한미 간 다양한 의제에 대해 실무선에서 깊이 있고 상시적으로 다룰 수 있는 기제가 생긴 것”이라며 “기존 국방부 간 협의와 동시에 여러 의제를 다룰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북미 교착 국면에서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는 한미 워킹그룹 대신 변화한 외교 지형에서 현안을 다룰 창구라는 분석도 나온다. 최강 아산정책연구원 부원장은 “미중 대립이 격화되는 상황에서 대화 창구를 마련해 미국 일각에서 한국이 중국에 기울고 있다고 제기하는 경사론(傾斜論)을 불식시키기 위한 노력으로 볼 수 있다”며 “실질적으로 동맹의 의미를 어떻게 재확인할 수 있을지는 두고 봐야 한다”고 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속보] 강경화, 북한 참여한 다자회의서 남북미 대화 재개 강조

    [속보] 강경화, 북한 참여한 다자회의서 남북미 대화 재개 강조

    정부가 12일 북한이 참여하는 유일한 다자안보협의체인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회의에서 남북미 대화 재개 필요성을 강조하며 주변국 지지를 요청했다. 북한은 정부의 대화 촉구에 한반도 상황이 녹록지 않다는 취지의 반응을 보이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태풍 피해 등으로 어려운 북한 내부 상황을 주로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는 강경화 장관이 이날 화상으로 개최된 제27차 ARF 외교장관회의에서 한반도 정세, 남중국해 문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등 안보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정부가 앞으로도 남북미 정상들의 역사적 합의들을 바탕으로 미국과 긴밀한 공조 및 국제사회와의 협력하에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한 외교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에서는 안광일 주인도네시아 대사 겸 주아세안 대표부 대사가 참석했지만, 먼저 발언한 강 장관의 대화 촉구 메시지에 직접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안 대사는 북한의 코로나19와 수해 대응 등을 소개했으며, 이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당 창건 75주년인 10월 10일까지 평양종합병원을 완공하려는 노력이 막바지라고 설명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의료계 원로들 “의대생 국시 구제해야…우리들 잘못”

    의료계 원로들 “의대생 국시 구제해야…우리들 잘못”

    의료계 원로들이 국민에게 사과하며 의대생들의 국가고시 구제책을 마련해달라고 호소했다. 11일 의료계 원로 등은 ‘의사국가고시 정상화를 위한 의료계 선배들의 호소문’을 내고 “(의대생들이) 유급과 국가고시 거부를 선택한 것은 선배들과 스승들의 잘못”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전공의들은 병원으로 돌아왔지만, 의대생들의 국가고시는 남겨진 문제”라며 “우리들의 부족함으로 학생들이 막다른 외침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국시 응시 대상자 3172명 중 86%인 2726명이 시험을 치르지 못한다면 의료인력 수급에 엄청난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며 “몇 년 후 이들이 군의관, 공중보건의사로 일하게 될 공공의료 영역에서 타격이 현실화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학생들이 오늘의 아픔을 아로새기며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의료계 선배와 스승들을 믿고 한 번 더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아울러 대국민 사과와 정부·여당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들은 “코로나19 위기 가운데 불편함과 불안감을 초래한 의료계 사태에 대해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의사가 갖춰야 할 가장 중요한 덕목인, 환자의 고통과 아픔에 공감하는 능력이 부족했다”고 국민에게 사과했다. 또 “청년 의사들과 학생들의 분노와 좌절을 이해하고 의정 협의체를 통해 보건의료 정책을 원점에서 다시 수립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힌 정부와 여당에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호소문은 사립대학교의료원협의회, 사립대학교병원협회, 국립대학교병원협회, 상급종합병원협의회, 대한수련병원협의회가 공동 작성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의대 학장들 “의대생, 학업과 국시에 매진할 때…돌아오라”

    의대 학장들 “의대생, 학업과 국시에 매진할 때…돌아오라”

    의과대학 학장과 의학전문대학원 원장들로 구성된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가 의과대학생들에게 ‘학업과 의사 국가시험(국시)에 매진하라’고 호소했다. 이들은 11일 의과대학 정원 확대 등 정부 의료정책에 반대해 동맹휴업을 선언한 동시에 국시를 거부하고 있는 의대생들에게 “이제 본연의 자리로 돌아와 새로운 제도를 만드는 과정의 주역이 돼달라”라는 호소문을 보냈다. KAMC는 우선 “정부의 의료정책을 원점에서 재논의하는 의·정 협의체를 끌어내는 데 결정적으로 기여한 의대생들의 문제의식과 헌신에 깊은 고마움을 표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 학장, 원장들은 의·정 협의가 제대로 이뤄지도록 중단 없이 감시할 것이며 이 과정에서 의대생들의 의견을 지속해서 수렴할 것을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선생, 선배의 역할을 충실히 하지 못해 이 같은 어려운 상황을 겪게 한 것에 대해 의대생 여러분에게 미안하다. 또 최근의 사태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송구하다”며 사과했다. 하지만 “그간의 혼란이 비록 정책을 바로잡는 과정에서 벌어진 일이라고 하더라도 겸허한 성찰과 용기 있는 사과는 필요하다”며 “의대생 여러분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이날 의대생들을 대표하는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의대협)는 전날 동맹휴학 지속 여부를 논의한 결과, 휴학을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만 국시 거부를 지속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의대협은 국시 응시자인 본과 4학년을 대상으로 후속 대응에 대한 설문조사를 하고 이를 바탕으로 이르면 이날 국시 거부 방침에 대해서도 결론 내릴 예정이다. 대한의사협회(의협)와 정부·여당이 ‘원점에서 다시 논의한다’는 것을 전제로 합의한 이후 파업에 함께했던 전공의(인턴·레지던트)와 전임의(펠로)들은 모두 의료 현장으로 복귀한 상태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서울시 공공와이파이 사업, 과기정통부와 서울시 위법 여부 입장차

    서울시 공공와이파이 사업, 과기정통부와 서울시 위법 여부 입장차

    서울시가 도봉구, 은평구 등에서 기존보다 4배 빠른 공공와이파이 서비스를 본격화하는 가운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위법 여부를 두고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서울시 사업이 전기통신사업법 위반이라고 주장하는 한편 서울시는 공공 와이파이는 법률 예외 조항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11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9일 ‘스마트서울 네트워크(S-Net)’ 업무협약식을 열고 5개 자치구(도봉·은평·강서·구로·성동)에서 시범 서비스를 본격화한다. ‘까치온’이라는 브랜드 이름까지 확정해 발표했다.서울시는 5개 자치구에 있는 전통시장, 공원, 문화체육시설, 역사 주변처럼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시설에 기존 공공와이파이보다 속도가 4배 빠른 최신 공공와이파이6를 깔아 시민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한다는 입장이다. 자가망인 에스넷을 기반으로 시가 직접 공공와이파이를 운영하겠다는 것이다. 무료 공공와이파이망 구축은 시가 지난해 10월 발표한 에스넷 추진계획의 핵심이기도 하다. 서울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비대면 디지털 문명이 강화되는 가운데 공공와이파이, 공공 자가통신망 확대 구축, 공공 사물인터넷(IoT)망 구축 등을 통해 나날이 증가하는 정보격차 문제와 통신인프라 수요를 해결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과기정통부는 서울시가 자가망 위에서 공공와이파이를 서비스하는 것은 전기통신사업법 위반이라고 지적한다. 법에는 지방자치단체의 기간통신사업 경영, 전기통신 역무를 이용해 타인의 통신 매개를 금지하고 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자가망을 이용해서 와이파이, IoT 서비스를 하니 통신을 매개하는 기능을 하는 상황이 돼 버리고 서울시 자체가 기관통신사업자 역할을 직접 하는 효과가 있으므로 위법”이라며 “합법적인 틀 안에서 할 수 있도록 대안으로 서울시 자가망을 기간통신사업자에게 임대하는 방안, 서울시가 직접 운영하지 않고 법인 등에 유지·보수 등을 맡기는 방법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지자체는 사업등록 대상 자체에 해당하지 않고, 공공와이파이는 ‘공공의 이익’이라는 법률 예외 조항에 해당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두 기관은 기간통신사업자, 민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협의체를 구성하고 이달부터 입장을 좁혀간다는 계획이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교육부 “전교조 해직교사 33명 면직 처분 취소해야” 공문

    교육부 “전교조 해직교사 33명 면직 처분 취소해야” 공문

    교육부는 11일 14개 시·도 교육청(면직 대상자가 없는 인천, 제주, 세종 제외)에 공문을 보내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노조 전임자 33명에 대한 면직 처분 취소가 필요하다고 안내했다”고 밝혔다. 대법원이 지난 3일 전교조의 법외노조 처분에 대해 무효라고 판단한 데다 고용노동부가 4일 전교조의 법외노조 통보 처분을 취소한 데 따른 후속 조처다. 앞서 전교조는 2013년 10월 해직 교원 9명이 조합원이라는 이유로 고용노동부로부터 법외노조 통보를 받았다. 법외노조는 노조법상 노동쟁의 조정, 부당노동행위 구제 신청을 할 수가 없다. 전교조가 법외노조가 된 이후 교육부는 전교조 전임자들에게 복귀 명령을 내렸지만, 따르지 않자 2016년 교사 34명을 직권 면직했다. 이들 중 1명은 소송 기간 중 퇴직해 복직 대상에서 제외됐다. 전북교육청은 이미 지난 8일 전교조 법외노조 통보로 해직된 교사 3명의 직권면직 처분을 취소했다. 나머지 시·도 교육청도 면직 처분 취소 절차를 자체적으로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부는 복직한 교사들의 경력을 인정하고, 면직 외 직위해제나 징계 등 불이익을 받은 전교조 교원도 구제하는 등 전교조와 협의체를 구성해 방안를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청와대, 코로나19 국난 극복 위한 공직기강 특별감찰

    청와대, 코로나19 국난 극복 위한 공직기강 특별감찰

    청와대가 11일 문재인 정부 출범 4년차를 맞아 공직 기강 확립을 통한 국정 동력 강화를 위해 특별감찰을 실시하기로 했다. 청와대 민정수석실 반부패비서관은 이날 국무총리실, 감사원 등으로 결성된 공직기강 협의체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청와대는 “각 부처는 위기 극복을 위한 정부대책의 적극적인 집행과 아울러 핵심 국정과제 추진 등 맡은 소임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나 정부 출범 4년차를 맞아 무사안일·책임회피 등 기강해이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며 결정 배경을 설명했다. 민정수석실은 공직감찰반을 투입해 추경예산 등 위기 극복 대책의 집행실태를 점검하고, 부처 이기주의에 따른 소극·부당 행정 등 기강해이에 대한 역점감찰을 실시한다. 또 국난 극복 기조에 배치되는 무책임한 언동 등 심각한 품위 훼손에 대해서도 엄정하게 조치할 예정이다. 국무총리실은 국가 비상상황인 만큼 공직복무관리관실과 각 부처 감사관실이 합동으로 위기 극복에 역행하는 언행이나 금품수수 등 공직 비위를 감찰한다. 직무태만·부작위 등 소극행정 사례를 집중 점검하기로 했다. 아울러 국무총리실은 방역과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주요정책이 현장에서 적정하게 집행되는지 감독한다. 그 일환으로 공직자의 방역지침 준수 여부 및 복무기강의 중점적 점검과 함께 정책 집행의 장애요인 점검·해소에도 노력할 예정이다. 감사원은 국민의 생명·안전과 직결되거나 인·허가 등 규제와 관련된 분야에서 국민 생활에 불편을 초래하는 업무태만, 복지부동 등 소극행정에 대한 중점 감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감사원은 특별조사국 중심으로 고위공직자 등의 지위를 이용한 이권 개입 여부를 점검하고, 예산·보조금·계약 등 재정적 권한을 남용한 특혜 제공 및 사익추구 등 비리에 대해서도 집중감찰하기로 했다. 청와대는 “민정수석실은 앞으로도 공직기강 협의체를 중심으로 공직사회의 기강을 확립하고 국정동력을 강화해 국난 극복에 일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낙동강오리알 신세됐다” 의대생들 동맹휴학 이어 국시거부도 유지하나

    “낙동강오리알 신세됐다” 의대생들 동맹휴학 이어 국시거부도 유지하나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의대협)가 정부 의료정책에 반대해 집단행동의 일환으로 벌이고 있는 동맹휴학을 계속하기로 했다. 대한의사협회와 정부 간 합의가 타결되고, 전공의·전임의들이 모두 진료 현장으로 복귀하며 투쟁 동력이 상실된 상황에서도 의대생들이 휴학을 고수하기로 한 것이다. 향후 국가고시 거부에 대한 지속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11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국 40개 의대 학생회장으로 구성된 의대협 협의체 중 하나인 ‘대의원회의’에서 전날 오전 10시부터 동맹휴학 지속 여부를 논의한 결과 휴학을 유지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선 ‘기존에 의결했던 동맹휴학 등을 중단한다’는 안건이 상정됐으나, 이에 대해 전체 40표 중 찬성 13표, 반대 24표, 기권 3표가 나와 휴학을 유지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의대협은 동맹휴학 유지 결정을 내린 건 의협과 여당·보건복지부 간 합의안을 받아들일 수 없기 때문이라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의대협은 이날 호소문을 내고 “당정과의 합의는 잉크가 채 마르기도 전에 망가졌다”면서 “선배님들은 병원과 학교로 돌아갔고, 학생들은 홀로 남아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됐다. 함께해주시길 간절히 부탁드린다”며 의료계의 지지를 촉구했다. 의대협은 의료 정책의 운영 방향을 감시할 수 있는 의료계 내부의 감독기구가 출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기덕 의대협 부회장도 이날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프라이머리 엔드포인트’(최우선 지향점)는 정책의 정상화”라며 “정책의 정상화가 이뤄졌다는 의대생들의 동의가 있어야 시험 응시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그는 “국가고시 재응시 기회를 바라고 단체행동을 지속하는 건 아니다. 재응시 기회를 염두에 뒀다면 애초에 단체행동을 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국시 구제를 바라지 않는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다만 이날 회의에서 본과 4학년들이 국가고시 거부를 지속할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국가고시 거부 지속 여부는 대의원회의가 아닌 본과 4학년 학생들로 구성된 ‘국시 응시자 대표단’에서 결정한다. 앞서 의대생들은 의대정원 확대 및 공공의대 신설 정책에 반대해 예과 1학년부터 본과 3학년까지는 동맹휴학을, 본과 4학년은 의사 국가고시 응시 거부를 집단행동 방침으로 정한 바 있다. 한편 의대 학장, 원장들로 구성된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는 의대생들에게 학업과 국가시험에 매진하라고 호소했다. 이들은 이날 의대생들에게 “이제 본연의 자리로 돌아와 새로운 제도를 만드는 과정의 주역이 돼달라”라는 내용이 담긴 호소문을 보냈다. KAMC는 “정부의 의료정책을 원점에서 재논의하는 의정 협의체를 끌어내는 데 결정적으로 기여한 의대생들의 문제의식과 헌신에 깊은 고마움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우리 학장, 원장들은 의정 협의가 제대로 이뤄지도록 중단 없이 감시할 것이며, 이 과정에서 의대생들의 의견을 지속해서 수렴할 것을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선생, 선배의 역할을 충실히 하지 못해 이 같은 어려운 상황을 겪게 한 것에 대해 의대생 여러분에게 미안하다. 또 최근의 사태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송구하다”며 사과했다. 아울러 “그간의 혼란이 비록 정책을 바로잡는 과정에서 벌어진 일이라고 하더라도 겸허한 성찰과 용기 있는 사과는 필요하다”며 “의대생 여러분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출판계 “문체부 도서정가제 개선안은 개악안” 규탄 성명

    대한출판문화협회, 출판인회의 등 출판계 36개 단체가 구성한 도서정가제 사수를 위한 출판·문화계 공동대책위원회(이하 공대위)가 도서정가제와 관련해 문화체육관광부를 강력하게 규탄했다. 공대위는 11일 성명을 내고 “출판·문화단체, 소비자단체, 전자출판단체 등이 함께 참여하여 16차례의 논의의 과정을 걸쳐 완성한 민관협의체의 합의안을 거부하고, 일방적으로 제시하는 졸속한 개선안에 대해 분명한 반대의 입장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11월 20일 도서정가제 개정 시한을 앞두고, 지난 3일 공대위 측에 도서전 및 재고도서 적용 제외, 전자책 할인폭을 20~30%로 확대 및 웹소설·웹툰 적용 제외 등을 골자로 하는 ‘도서정가제 개선안’을 제시했다. 공대위는 “도서정가제가 이미 출판·문화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음은 문체부가 자체적으로 벌인 여론 조사 및 연구 용역 그리고 여러 산업지표를 통해 분명히 확인된 바 있으며 실질적으로 도서정가제의 적용을 받는 산업 쪽의 작가, 출판사, 서점 등 모든 구성원이 도서정가제를 찬성하고 있음이 이를 뒷받침한다”고 지적했다. 공대위는 “짧은 기간 내에 급조된 소위 문체부의 ‘개선안’은 도서정가제에 구멍을 내고, 나아가 완전히 붕괴시키려는 ‘개악안’임이 자명하다”면서 “도서정가제가 비로소 뿌리 깊게 안착할 수 있는 중요한 이 시점에서, 근거 없고 즉흥적인 또 다른 예외 조항들을 도입하려는 문체부의 시도는 당장 중지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한미, ‘동맹대화’ 신설해 현안 상시 점검… 워킹그룹과 투트랙

    한미, ‘동맹대화’ 신설해 현안 상시 점검… 워킹그룹과 투트랙

    한미 양국이 외교당국 간 국장급 실무협의체인 ‘동맹대화’를 신설하고 다양한 동맹 현안에 대해 상시적으로 점검, 공조해 나가기로 했다. 최종건 외교부 1차관은 1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과 외교차관 회담에서 동맹대화 신설에 공감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동맹대화는 2018년 11월 북미 비핵화 협상과 남북 협력사업, 대북 제재 면제 등을 다루는 한미 워킹그룹과는 별개의 협의체로 운영되며, 다루는 현안도 상이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한국 내에서는 워킹그룹이 남북 협력사업의 추진을 가로막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으며,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워킹그룹 기능을 재조정한 ‘워킹그룹 2.0’ 추진을 시사한 바 있다. 최 차관과 비건 부장관은 지난 70년간 한미동맹이 한반도 및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의 핵심축 역할을 강력하게 해 왔음을 평가하고, 지난 3년간 한미 정상이 다져온 굳건한 신뢰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협력과 소통을 이어나가기로 했다. 한미 방위비분담협상과 관련 양측은 협상의 의미 있는 진전을 위해 양국 협상대표뿐만 아니라 양 차관 간에도 계속 긴밀히 소통해 상호 간 이견을 좁혀 나가기로 했다. 앞서 양국 협상 대표단은 지난 3월 방위비 분담금 규모를 전년대비 13% 인상하는 방안에 잠정 합의했으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거부한 이후 협상이 교착된 상황이다. 양측은 최근 한반도 상황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남북·북미 대화의 조속한 재개를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최 차관은 비건 부장관이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진전을 위해 끈기를 갖고 노력하고 있는 것에 대해 사의를 표하면서, 양국이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구축을 외교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도록 적극 공조해 나가자고 했다. 이에 비건 부장관은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에 대해 지지를 표명했다. 아울러 양측은 지역 정세 및 글로벌 차원의 상호 관심사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고 양국 간 역내 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계속 논의해 나가기로 했다. 미중 갈등과 관련, 비건 부장관이 역내 안보 협의체인 쿼드(미·일·호주·인도)를 한국·뉴질랜드·베트남을 포함하는 쿼드 플러스로 확장하는 방안과 경제번영네트워크(EPS) 구상 등 반중국 블록에 대해 설명했을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이번 회담은 최 차관 취임 이후 상견례 차원에서 이뤄졌기에 구체적 현안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는 진행되지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 최 차관은 비건 부장관을 한국으로 초청하고 한미 고위급 교류를 이어나가자고 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국시 거부 철회하나… 의대협 이번주 투표

    국시 거부 철회하나… 의대협 이번주 투표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등 의료정책에 반발해 온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가 이번 주 내로 회의를 열어 의사 국가시험(국시)을 계속 거부할지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10일 의료계에 따르면 이번 주 안에 국시 거부에 관한 의대협 차원의 표결이 진행된다. 전날 의대협 협의체 중 하나인 ‘국시 응시자 대표단’은 학교별 상황을 공유하고 앞으로의 행동 방침을 정하고자 긴급회의를 했지만, 여기서 국시 거부에 관한 뚜렷한 결론이 나오지는 않았다. 대표단은 전국 40개 의대 본과 4학년 40명으로 이뤄져 있다. 이날 이화여대, 순천향대 의대 본과 4학년 학생들은 국시 거부 등을 멈추지 않겠다는 성명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게시하기도 했다. 의대협에서 결론이 도출되면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는 국시 재접수를 원하는 인원 규모를 파악할 계획이다. 함희철 KAMC 이사장은 “규모를 파악할 계획은 있지만 학생들이 의사 결정을 위한 회의가 필요하다고 해서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라면서 “이대로 가면 약 3000명의 의료 공백이 생긴다. 이제 모두 학교로 돌아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의대협이 내부 의견 수렴에 들어간 가운데 이날도 의사계와 정부의 힘겨루기는 계속됐다.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는 “의정 합의에 따라 정부는 추가 시험을 시행해야 한다”는 성명문을 냈고, 정부는 “추가 시험에 대한 내용은 (의정) 합의 사항에 없다”고 일축했다. 의대협 내 또 다른 협의체인 ‘대의원회의’에서는 전국 40개 의대 학생회장들이 이날 국시 거부와 별개로 동맹휴학 및 단체행동을 유지할지 장시간 논의했다. 한편 ‘첩약 과학화 촉구 범의약계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4대 정책 중 하나인) 한방첩약 급여 시범사업은 건강보험 체계를 무너뜨린다”며 시범사업 전면 재검토를 요구했다. 하지만 정부는 시범사업 강행 의지를 밝히고 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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