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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생산성본부, ‘2021 국가고객만족도’ 발표… 삼성물산·GS칼텍스, 각 업종 10년 이상 연속 1위

    한국생산성본부, ‘2021 국가고객만족도’ 발표… 삼성물산·GS칼텍스, 각 업종 10년 이상 연속 1위

    삼성물산은 NCSI 조사에서 아파트 업종 24년 연속 1위에 올랐다. 삼성물산은 아파트 업계 처음으로 입주자 서비스 브랜드인 ‘래미안 헤스티아’를 도입했다. 헤스티아 매니저와 CS 엔지니어는 입주자의 요구를 선제적으로 찾아내 다양한 연차별·연중 서비스 프로그램을 개발·제공하고 있다. 특히 입주자가 직접 참여하는 문화강좌와 교육특강, 사회공헌 활동으로까지 서비스 개념을 확대했다. 즉 헤스티아 서비스를 ‘도움마당’, ‘배움마당’, ‘나눔마당’, ‘공감마당’으로 구성했다. 먼저 도움마당은 세대 내 공간 케어 및 에어컨 필터 청소 등 입주자의 불편 해소에 집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배움마당은 미니정원, 냅킨아트 등의 문화강좌와 트렌드를 반영한 취미활동 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나눔마당은 래미안 입주자와 함께하는 사회공헌 활동으로 참여자에게 감동과 이상적인 가치를 안겨준다. 공감마당은 배움과 나눔을 동시에 경험하는 활동으로 지역 사회복지기관과 연계한 사회공헌활동의 기회를 제공한다. 헤스티아는 입주자 만족도를 높이고자 ‘헤스티아 라운지’를 운영하고 있다. 이는 신규 입주 단지에 설치돼 아파트 입주 초기 입주자들의 각종 불편사항을 해결해주는 역할을 담당한다. 입주자는 헤스티아 라운지에서 고객 응대 전문가인 ‘헤스티아 매니저’ 및 AS 전문가인 엔지니어와의 상담을 통해 심리적 안정감을 얻으며 불편사항을 해결할 수 있다. 아울러 고객센터(1588-3588)와 상담 홈페이지를 운영한다. 고객센터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9시~오후 6시 운영하며 입주자를 위한 AS 접수·확인뿐만 아니라 분양 상담 등 전화 문의에 응대하고 있다. 홈페이지 내 1대 1 상담 서비스는 상시 운영한다. 주유소 업종 13년 연속 1위에 오른 GS칼텍스는 지난해 ‘에너지플러스’ 브랜드를 기반으로 미래 지향적인 종합 서비스를 전개했다. MZ세대를 위한 혜택을 확대하고자 디지털 플랫폼 기반의 서비스를 확산했으며 프리미엄, 모바일, 지역특화 서비스 등을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데 주력했다. 그 활동으로 먼저 에너지플러스 앱을 출시하고 ‘PLCC2(현대 에너지플러스카드 edition2)’를 연계해 결제 편의성과 가격 혜택을 더했다. 앱의 ‘바로주유’ 기능을 통해 디지털 방식의 편리하고 빠른 주유를 제공(기존 12단계→2단계)하고, 코로나로 힘든 시기에 모든 유종 15% 할인이라는 혜택을 제공했다. 아울러 MZ세대부터 중장년 세대까지 모두 누릴 수 있는 서비스·혜택을 설계했다. 이마트 주유소를 운영하며 지역 기반 특화 서비스를 선보인 게 그 대표적인 사례다. GS칼텍스는 CS활동을 위한 시스템·제도 등을 통해 서비스 향상에도 노력하고 있다. 서비스센터로 유입된 소비자의 소리를 데어터베이스화 해 유형별로 실시간 개선 적용 기능을 바로 실행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다. 주유소 지원 활동도 펼친다. 주유소 서비스 개선 팀인 ‘스타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주유소 현장 교육과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 상황을 고려해 디지털 교육 콘텐츠를 개발, 이를 활용해 주유소의 ‘마케팅 파워’를 향상하는 현장 밀착 서비스를 전개하고 있다. GS칼텍스는 광고·홍보 전략을 통해 기업 이미지 제고에도 힘을 쏟고 있다. 대표적인 ESG 활동으로 ‘해빗에코 얼라이언스’가 있다. 해빗에코 얼라이언스는 일회용 플라스틱 실천 정착을 위해 결성한 민·관 협의체다. GS칼텍스는 이 협의체의 멤버로 참여해 지역사회 친환경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 대선 계기 정무직·선출직 청렴교육 강화한다

    대선 계기 정무직·선출직 청렴교육 강화한다

    올해 대통령 선거와 지방 선거 등 주요 선거를 계기로 정무직과 선출직 고위공직자에 대한 청렴 교육이 강화된다. 공기업과 준정부기관을 대상으로 청렴 윤리경영 교육과정도 신설된다. 26일 국민권익위원회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2년 반부패·청렴교육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권익위 청렴연수원은 새로 선출되거나 임명되는 고위공직자를 대상으로 관련 협의체 회의와 워크숍 등을 통해 맞춤형 교육을 실시한다. 권익위는 “반부패·청렴 정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부패행위에 대한 국민 눈높이를 정확히 인지하도록 하는 등 청렴 리더십 강화를 추진할 예정”이라면서 “올해 5월 19일 시행되는 공직자의 이해충돌 방지법 관련 내용도 교육과정에 포함된다”고 밝혔다. 특히 청렴연수원은 직원들의 부동산 투기 의혹이 도마에 올랐던 ‘제2의 LH(한국토지주택공사) 사태’를 방지하고 공기업 특성에 맞는 윤리경영 교육과정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국민생활과 밀접한 개발보상, 교통, 금융, 에너지 등의 업무를 맡은 대규모 공기업 및 준정부기관을 중심으로 청렴윤리경영 실천과 대응 방안 등 전문교육과정을 꾸린다는 취지다. 초·중등학교를 직접 방문해 실시하는 청렴교육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고 코스타리카, 파라과이 등 중남미 개발도상국가의 반부패 정책 연수 및 지원도 진행한다. 정윤정 권익위 청렴연수원장은 “올해 새로운 중앙·지방 정부의 출범에 따라 대상별 맞춤형 교육을 내실화하고 알기 쉬운 청렴교육 콘텐츠를 보급해 공직자 청렴교육의 효과를 높이겠다”면서 “올해 청렴교육과 윤리경영교육, 이러닝 교육 등 3개 분야에 대해 42개 과정, 458회의 청렴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SK, 부천에 ‘그린 비즈니스 신기술’ 전담 연구단지

    SK, 부천에 ‘그린 비즈니스 신기술’ 전담 연구단지

    SK그룹이 국내 대기업 중 최초로 그린 비즈니스 신기술 개발을 전담할 3만평 규모의 연구단지를 조성하기로 했다. 친환경 에너지 전환과 배터리 재활용 등 환경 솔루션 연구가 가속화될 전망이다. SK그룹은 25일 경기 부천시와 ‘SK 그린테크노캠퍼스’(가칭)를 조성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그린테크노캠퍼스는 부천 대장신도시 내 약 9만 9000㎡(약 3만평) 규모로 조성되며, SK이노베이션·SK에너지·SK지오센트릭·SK온·SKE&S·SKC·SK머티리얼즈 등 7개 관계사의 친환경 기술 연구개발 인력 등 3000여명이 근무할 예정이다. 2025년 착공해 2027년 개소하는 것이 목표다. SK그룹 관계자는 “연면적 기준으로 약 6만평 규모로, 시설 조성에 1조원 이상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린테크노캠퍼스에선 ▲친환경 에너지 전환 ▲환경 솔루션 등 2가지 부문이 주축이 될 것으로 보인다. 친환경 에너지 전환 부문에선 2차전지 등 배터리와 수소 관련 기술이, 환경 솔루션 부문에선 배터리 재활용과 탄소 포집·활용·저장, 에너지솔루션 등이 주로 연구될 예정이다. 이 외에 기타 나노 소재 등 친환경 기반 기술, 저전력 반도체 소재 등 미래 유망 친환경 기술 연구도 함께 이뤄진다. 기존 대전 소재 SK 대덕연구단지에 대한 투자도 지속적으로 확대된다. SK 대덕연구단지에선 배터리 실험과 품질 검증, 친환경 소재·기술 실증을 중심으로 연구가 이뤄지고 있다. 이번 대규모 그린테크 연구단지 조성은 그룹 차원의 그린 사업 전략을 추구하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SK그룹은 2020년 관계사 최고경영자(CEO)들의 협의체인 수펙스추구협의회에 환경사업위원회를 신설하고 그룹 차원의 지속가능한 친환경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R&D) 거점 구축 방안을 검토해 왔다. 이성준 SK그린연구소추진단장은 “각지에 분산된 그룹의 친환경 연구개발 역량을 모으는 그린테크노캠퍼스가 조성되면 넷 제로(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기술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삼성전자 노사, 임금협약 무산..노조 “사측 불성실 교섭” 비판

    삼성전자 노사, 임금협약 무산..노조 “사측 불성실 교섭” 비판

    삼성전자의 2021년도 임금협상 최종안이 노조 투표에서 부결됐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내 최대 노조인 한국노총 금속노련 산하 전국삼성전자노조가 지난 22일부터 전날 자정까지 사측의 임금협상 최종안에 대해 조합원 투표를 진행한 결과, 반대 의견이 전체의 90.7%로 최종안이 무효가 됐다. 찬성 의견은 9.3%에 불과했다. 노조는 입장문에서 “사측은 임금교섭 과정에서 초지일관 불성실 교섭의 전형을 보여주며 시간만 지연시켰다”며 “노조는 이번 임금교섭 과정에서 이재용 부회장의 ‘무노조 경영’ 방침이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는 사실을 처절하게 느꼈다”고 비판했다. 노조는 이어 “조합원의 뜻에 따라 진윤석 위원장이 책임을 지고 위원장직에서 사퇴하기로 했다”며 “이제 노사 간 대화는 결렬됐다.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해 합법적인 쟁의권을 확보하고 사측에 맞서 더 큰 투쟁을 조직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앞서 지난 21일 노조 공동교섭단에 임금협상 최종안을 전달했다. 최종안에는 조합원 후생 및 재해방지를 위한 ‘조합발전기금’ 3000만원 지원 방안과 함께 노사 상생협의체에서 임금피크제 및 임직원 휴식권에 관한 제도 개선을 협의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노조 측이 요구했던 임금 인상 요구는 최종안에서 빠졌다. 주요 내용은 전 직원 계약 연봉 1000만원 일괄 인상, 매년 영업이익 25% 성과급 지급 등이다. 회사 측은 임직원 대표로 구성된 노사협의회가 지난해 3월에 정한 기존의 2021년도 임금인상분 외에는 추가 인상이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조 내부에서는 임금 인상이 받아들여지지 않아 사측 최종안을 받을 수 없다는 의견이 많았다. 앞으로 노조는 중앙노동위원회에 조정 신청 절차를 밟고 이후 결과에 따라 쟁의행위에 돌입할 지를 검토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노사는 지난해 8월 창사 52년 만에 첫 노사 단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10월부터는 임금 협상에 돌입해 15차례에 걸쳐 교섭을 진행했으나 끝내 무산됐다.
  • ‘태종 이방원’ 동물학대 논란 계기로 출연동물 안내지침 마련

    ‘태종 이방원’ 동물학대 논란 계기로 출연동물 안내지침 마련

    최근 KBS 대하드라마 ‘태종 이방원’의 제작진이 촬영 현장에서 강제로 쓰러트린 말이 죽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불거진 동물학대 논란과 관련해 정부가 재발방지책을 마련키로 했다.농림축산식품부는 25일 영화·드라마·광고 등에 출연하는 동물에 대한 적절한 보호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촬영현장에서 고려해야 할 ‘출연동물 보호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가이드라인에는 기본 원칙, 촬영 시 준수사항, 동물 종류별 유의사항 등 세부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동물의 생명권을 존중하고, 소품으로 여겨 위해를 가하지 않아야 한다’는 기본 원칙을 마련했다. 촬영 시 준수사항(안)으로 위험한 장면의 기획·촬영 시 CG 등 동물에 위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대안 검토 및 안전조치를 적극 추진토록 했다. 보호자·훈련사·수의사 등 현장배치, 동물 특성에 맞는 쉼터, 휴식시간, 먹이 등 제공도 명문화했다. 농식품부는 가이드라인을 확정하기 위해 영상·미디어 업계와 동물 행동 전문가 등으로 이뤄진 민관 협의체를 설립해 논의를 거친 후 방송사의 자체 제작 지침에 정부의 가이드라인이 반영되도록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동물보호법이 규정하는 ‘동물학대’ 행위에 출연 동물과 관련한 내용을 포함시키는 방안 등 출연 동물 보호를 위한 제도 개선방안도 검토키로 했다. 김원일 농식품부 농업생명정책관은 “반려동물에 비해 각종 미디어에 출연하는 동물 보호에 대한 제도적 관심이 부족했다”며 “촬영 현장이 동물복지의 사각지대가 되지 않도록 제도적 기반 마련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 ‘태종 이방원’ 말 사망사고 막는다...정부, 출연동물 안내지침 마련

    ‘태종 이방원’ 말 사망사고 막는다...정부, 출연동물 안내지침 마련

    영화, 드라마, 광고 등에 등장하는 동물을 보호하기 위한 가이드라인(안내지침)을 농림축산식품부가 마련한다고 밝혔다. 최근 KBS 대하드라마 ‘태종 이방원’ 제작진이 촬영 현장에서 강제로 쓰러트린 말이 죽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동물학대 논란이 일었고, 이에 정부가 재발방지책을 수립하려는 것이다. 25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우선 프로그램 제작진이 출연 동물을 보호하기 위해 촬영 현장에서 지켜야 할 가이드라인을 마련한다.  해당 지침에는 기본 원칙, 촬영 시 준수사항, 동물 종류별 유의사항 등을 토대로 세부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기본 원칙으로는 ‘동물의 생명권을 존중하고, 소품으로 여겨 위해를 가하지 않아야 한다’고 명시하는 안이 논의되고 있다. 농식품부는 가이드라인 확정을 위해 영상·미디어 업계와 동물 행동 전문가 등으로 이뤄진 민관 협의체를 설립해 논의할 방침이다. 이후 방송사의 자체적인 제작 지침에 정부의 가이드라인이 반영되도록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또 동물보호법이 규정하는 동물학대 행위에 출연 동물 관련 내용을 포함시키는 등 제도 개선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김원일 농식품부 농업생명정책관은 “각종 미디어에 출연하는 동물의 보호에 대한 제도적 관심이 부족했다”며 “촬영 현장이 동물복지의 사각지대가 되지 않도록 제도 기반 마련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앞서 ‘태종 이방원’은 낙마 장면을 촬영하던 중 강제로 쓰러뜨린 말이 일주일 뒤 사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당시 제작진은 말 다리에 와이어를 묶어 강제로 넘어뜨린 사실이 알려져 동물학대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제작진 측은 “책임을 깊이 통감한다”며 사과했고, KBS 또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다른 방식의 촬영과 표현 방법을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 전북소방본부 전기소방차 개발

    전북소방본부가 특장차 산업이 발전한 지역 특색을 살려 전기 소방차 개발을 추진한다. 전북소방본부는 친환경 소방차 개발 협의체를 구성해 전기 소방차 개발에 나설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블루오션인 소방산업과 전북 특장차 산업 역량을 결합해 전기 소방차 개발기술을 선점함으로써 국내 최고 특장차 중심지로 한단계 더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우선 소방본부는 전기소방차 표준규격을 비롯해 도입에 필요한 중점 사항을 파악하는데 집중할 방침이다. 특히, 좁은 골목길도 진입이 가능한 초소형 소방차를 개발할 방침이다. 초소형 전기소방차는 불법 주차 등으로 진입이 어려운 골목길도 주행할 수 있어 소규모 화재 진압, 기동성, 활용성, 편의성이 뛰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최민철 소방본부장은 “탄소중립에 대한 정부정책 흐름과 2030년부터 화석연료 차량 생산중단 예고, 요소수 사태와 같은 돌발상황이 언제 다시 재발할지 모르는 상황에서 전기 소방차로 교체는 필수”라며 “전북의 자동차융합기술원 등 특장차 이점을 활용해 전기 소방차 기술 선점에 나서겠다”고 설명했다.
  • 임금피크·휴가제 개선 협의… 삼성전자 첫 임금협약 임박

    삼성전자 노사가 지난해 10월부터 3개월간 이어온 2021년도 임금교섭 최종 합의를 앞두고 있다. 사측의 최종안이 조합원 투표에서 통과되면 삼성전자 창사 이래 첫 노사 임금협약이 체결되게 된다. 지난 2020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무노조 경영 폐기’를 선언한 뒤 삼성전자에서는 지난해 8월 회사 설립 52년 만에 처음으로 노사 단체협약이 체결되는 등 노조의 활동 보폭이 넓어지고 있다. ●전 직원 연봉 1000만원 인상안 빠져 23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사측은 지난 21일 열린 노조 공동교섭단과의 2021년도 임금협상 관련 최종 교섭에서 임금·복리후생 교섭 최종안을 제출했다. 최종안에는 노사 상생협의체를 통한 임금피크제 폐지 혹은 개선 방안 협의, 임직원 휴식권 강화를 위한 제도 개선 대책 논의 등이 담겼다. 노조 측이 그간 요구해온 전 직원 계약 연봉 1000만원 일괄 인상과 같은 임금 인상안은 빠졌다. ●노조원 투표 통과 땐 이번 주 체결식 노조는 사측의 최종안에 대해 전날부터 조합원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투표에 들어갔다. 투표 마감은 24일 자정까지다. 한국노총 금속노련 산하 전국삼성전자노조의 조합원 수는 4500여명이다. 전체 조합원의 50% 이상이 참여한 투표에서 찬성이 다수로 나오면 노조는 회사와 임금 협상을 체결할 계획이다. 회사 측도 최종안이 통과되면 이번주 중 임금체결식이 이뤄질 거라고 밝혔다. 진윤석 삼성전자 노조위원장은 “노조 측이 요구했던 임금 인상은 반영되지 않았지만 임금피크제와 휴가 제도에 대해 사측이 ‘단기간에 개선 방안 마련이 어려우니 별도의 태스크포스(TF)를 통해 노사가 함께 긍정적으로 논의해 나가자’고 제안한 점은 평가할 만하다”며 “조합원들의 의견을 모아 최종적으로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삼성전자, 창사 이래 첫 노사 임금교섭 체결 임박

    삼성전자, 창사 이래 첫 노사 임금교섭 체결 임박

    삼성전자 노사가 지난해 10월부터 3개월간 이어온 2021년도 임금교섭 최종 합의를 앞두고 있다. 사측의 최종안이 노조 조합원 투표에서 통과되면 삼성전자 창사 이래 첫 노사 임금협약이 체결되게 된다. 지난 2020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무노조 경영 폐기’를 선언한 뒤 삼성전자에서는 지난해 8월 회사 설립 52년 만에 처음으로 노사 단체협약이 체결되는 등 노조의 활동 보폭이 넓어지고 있다. 23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사측은 지난 21일 열린 노조 공동교섭단과의 2021년도 임금협상 관련 최종 교섭에서 임금·복리후생 교섭 최종안을 제출했다. 최종안에는 노사 상생협의체를 통한 임금피크제 폐지 혹은 개선 방안 협의, 임직원 휴식권 강화를 위한 제도 개선 대책 논의 등이 담겼다. 노조 측이 그간 요구해온 전 직원 계약 연봉 1000만원 일괄 인상, 매년 영업이익의 25% 성과급 지급 등과 같은 임금 인상안은 빠졌다. 노조는 사측의 최종안에 대해 전날부터 조합원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투표에 들어갔다. 투표 마감은 오는 24일 자정까지다. 한국노총 금속노련 산하 전국삼성전자노조의 조합원 수는 4500여명이다. 전체 조합원의 50% 이상이 참여한 투표에서 찬성이 다수로 나오면 노조는 회사와 임금 협상을 체결할 계획이다. 회사 측도 최종안이 통과되면 이번주 중 임금체결식이 이뤄질 거라고 밝혔다. 진윤석 삼성전자 노조위원장은 “노조 측이 요구했던 임금 인상은 반영되지 않았지만 임금피크제와 휴가 제도에 대해 사측이 ‘단기간에 개선 방안 마련이 어려우니 별도의 태스크포스(TF)를 통해 노사가 함께 긍정적으로 논의해 나가자’고 제안한 점은 평가할 만하다”며 “조합원들의 의견을 모아 최종적으로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러시아군은 왜 나토군을 ‘종이호랑이’로 여길까 [밀리터리 인사이드]

    러시아군은 왜 나토군을 ‘종이호랑이’로 여길까 [밀리터리 인사이드]

    러, 소련 붕괴 후 머릿수만 많은 육군 보유체첸전쟁서 사실상의 패배…군 개혁 몰두기동전 중심 ‘여단전투단’ 투입…조지아 침공나토군, 머릿수조차 못 채워…군사 대응 침묵러, 파죽지세로 우크라이나 크림반도까지 병합러시아가 지난해 말부터 대규모 병력을 우크라이나 국경에 배치하면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동부에 10만명을 배치한 데 이어 북쪽으로 국경을 맞대고 있는 벨라루스에도 훈련 목적으로 추가 병력을 투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여기에다 러시아가 남쪽의 크림반도에도 해군력을 집결시키면서 우크라이나는 3면이 포위됐습니다. 무려 3000㎞가 넘는 국경선을 방어해야 하는 위기에 놓인 겁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을 강력 반대하고 있습니다. 모스크바로부터 불과 490㎞ 떨어진 우크라이나 국경에 미군이 주둔할 경우 안보에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 점점 미국과 가까워지고 있는 우크라이나가 ‘눈엣가시’인 겁니다.●체첸서 고전한 러시아 ‘기동전’ 중심 개혁 제3자 시각으로 보면 “그럼 나토군은 뭐하고 있나”라는 의문이 나올 수 있습니다. 나름 강대국 군사협의체인데, 존재감이 아예 없어 ‘행동없이 입만 연다’(No Action, Talk Only)는 조롱을 받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나토의 핵심인 미국조차 별로 신경쓰지 않는 모습입니다. 경제제재 엄포만 놓을 뿐 직접적인 군사행동은 하지 못할 것이라고 확신하는 모습입니다. 러시아는 왜 나토군을 무서워하지 않을까. 2008년과 2014년 각각 러시아가 침공한 조지아와 우크라이나 사례를 보면 그 이유를 알 수 있습니다. 23일 남보람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 선임연구위원이 작성한 ‘러시아의 영토확장 행동에 대한 나토와 미국의 군사적 대응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1994년부터 시작돼 무려 15년을 이어간 체첸 전쟁에서 크게 고전했습니다. 전쟁기간 중 맺은 평화협상이 사실상의 패배라는 분석까지 나왔습니다.소련 붕괴 이후 동원체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머릿수만 많은 육군과 지원이 끊겨 녹슬어가는 무기, 낮은 임금으로 인한 불만으로 러시아군은 총체적 위기였습니다. 이에 2000년대 들어 군 개혁이 시작됩니다. 특히 2007년 말부터는 ‘실전 중심 육군’ 육성을 목표로 슬림화된 ‘여단전투단’ 중심의 기동군을 창설하고, 전차부대와 특수전부대를 대폭 강화 했습니다. ‘여단전투단’은 장갑차로 신속히 이동하는 기계화 보병과 전차대대, 자주포대대, 방공미사일대대 등이 모듈처럼 끼워맞춰져 구성되는 현대식 부대입니다. 2008년 8월 8일 러시아는 조지아를 침공해 남오세티야로 진군합니다. 조지아군이 친러시아 반군을 공격하는 과정에 평화유지군으로 파견나왔던 러시아군이 사망했고, 러시아는 러시아계 보호를 빌미로 1만 9000명의 대규모 군사력을 동원합니다. 러시아군에겐 군 개혁 효과를 확인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습니다. 그래서 전차를 앞세운 기동군과 전투기로 파상공세를 퍼붓습니다. 조지아군 방어선은 곧바로 붕괴됐고, 전쟁 발발 불과 3일 만에 서쪽의 항구도시 포티와 남오세티야 남쪽의 거점도시 고리가 함락됩니다.●나토군, 2.5만 병력 있지만 ‘서류상 부대’ 전쟁 5일 만에 수도 트빌리시에서 50㎞ 떨어진 지역까지 밀리자 조지아는 항복 외엔 선택지가 없게 됩니다. 결국 프랑스가 유럽연합(EU) 의장국 자격으로 종전협상을 제안했고, 조지아는 전체 국토면적의 20%에 이르는 남오세티야와 압하지야를 러시아에 빼앗기게 됩니다. 이 기간 나토는 지리멸렬했습니다. 나토대응군은 2만 5000명 규모의 병력과 10개 육군 여단전투단, 해군 함정 10여척, 전투기 40여대로 편성됐지만, ‘서류상의 군대’였습니다. 2002년 창설 이래 6번의 훈련을 했고 2007년엔 “실전 투입이 가능하다”는 평가가 나왔지만, 그때도 머릿수조차 제대로 채우지 못했습니다. 동맹국들의 복잡한 정치지형과 각국 의회 동의 절차도 장애물이었습니다. 2012년 미국 시카고 정상회담에서 나토군을 평시에도 일부 주둔시키는 논의가 진행됐지만, 결론을 내리기도 전인 2014년 다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시작됩니다. 2014년 2월 26일과 27일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영토였던 크림반도에 은밀히 특수부대를 침투시켜 일시에 지역을 장악합니다. 이들은 소속과 계급조차 숨기고 작전하다 러시아 의회의 무력사용 승인이 내려진 3월 1일부터 모습을 드러냅니다.다음날은 행정시스템과 사회기간시설을 점령했고, 언론인과 유력 정치인을 포섭합니다. 러시아군과 똑같은 대우를 해주겠다는 설명에 이 지역 우크라이나군 3분의2가 싸움 한번 해보지 않고 항복합니다. 우크라이나 정예 ‘제2독립해병대’가 러시아 국기를 게양하는 충격적인 사건도 벌어집니다. 우크라이나 동쪽의 도네츠크와 루한스크 지역을 일컫는 이른바 ‘돈바스’에서도 친러시아 반군의 무장봉기가 일어났습니다. 그러자 기다렸다는 듯이 러시아군은 러시아계 보호를 이유로 육군 4만명 등 9만 4000명의 병력을 투입합니다. 러시아는 군대를 기동시키기 전 ‘훈련중’이라는 말만 되풀이했다고 합니다. 친러시아 반군과 러시아 특수부대가 분쟁지역 내부에서, 대규모 기계화부대가 외부에서 공격하자 우크라이나군은 또다시 수세에 몰립니다. 결국 유럽안보 협력기구(OSCE)와 독일의 중재로 2014년 9월과 2015년 2월 2번의 정전협정이 이뤄졌지만, 소규모 분쟁은 지금까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2014년 우크라이나 패전 후 ‘주둔군’ 투입했지만… 미국의 싱크탱크 랜드연구소 분석 결과 러시아 기갑부대는 나토군 공군이 도착하기도 전에 수도를 점령하거나 도시 인구밀집지역으로 침투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러시아는 부대를 더욱 잘게 쪼개 처음으로 22개의 ‘대대전투단’을 운용했는데, 놀랍게도 각 대대가 전차와 장갑차를 갖추고 포병과 항공부대의 지원을 받으며 자체적으로 보급활동도 벌일 수 있는 기능이 있었습니다. 감짝 놀란 나토군은 그제서야 평시 주둔군 체제를 실행에 옮깁니다. 러시아의 거침없는 진격에 불안을 느낀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등 발트 3국과 폴란드에는 2017년 6월부터 다국적군 4개 대대가 머무르게 됐습니다. 미국도 같은 해 유럽 방위를 위한 예산을 4배로 늘리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해 2월 “크림반도는 우크라이나 땅으로, 합병을 인정할 수 없다”고 선언했습니다. 그러나 정치적 부담을 고려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 등으로 소극적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미국 등이 나토 회원국이 아닌 우크라이나에 병력을 투입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안 러시아는 더 기고만장해진 모습입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국경에 부대를 집결시키더니 최근엔 미국과의 협상에서 루마니아와 불가리아에서 나토군을 철수시키라고 요구했습니다. 러시아가 압박을 느낄 만한 조치가 없다면 이런 식의 막무가내 행동은 더 늘어날 겁니다. 그래서 군사, 외교, 경제 등 모든 분야에서 공동전선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러시아는 한반도에서도 최근 여러차례 방공식별구역(KADIZ)을 침범하는 등 안하무인의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우리가 군사력을 꾸준히 확충하고 대비태세 유지에 공을 들여야 하는 이유입니다. 또 러시아 육군의 개혁 과정을 연구해 우리 군 구조도 보다 효율성 높게 개선해야 합니다.
  • 최정운 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 이사장 별세

    최정운 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 이사장 별세

    전국의 시네마테크 협의체인 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 설립 때부터 이사장을 지낸 최정운씨가 별세했다. 향년 71세. 21일 협의회에 따르면 최 이사장은 병으로 입원 치료를 받던 중 증상이 악화해 지난 5일 세상을 떠났다. 협의회 측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으로 조용히 가족장을 치렀다”고 밝혔다. 1951년 경북 경산에서 태어난 고인은 경희대 한의과대학 재학 시절 아마추어 영화 제작단체인 한국영상작가협회에서 직접 8mm 영화를 만들고, 유현목 감독이 설립한 소형영화작가협회에서 활동하며 영화계에 입문했다. 1990년대 초에는 혜민국한의원 원장으로 일하면서 시네마테크 단체인 문화학교 서울의 대표를 역임했다. 2002년 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 이사장에 취임한 뒤 시네마테크 전용관인 서울아트시네마를 개관하는 등 약 20년간 영화 발전을 위해 힘썼다.
  • 동네마다 10분만 가면 생활 인프라… “공간복지가 최고의 복지”

    동네마다 10분만 가면 생활 인프라… “공간복지가 최고의 복지”

    “공간이나 건축물은 그 안에 있는 사람들의 사고와 행동에도 영향을 줍니다. 지역밀착형 생활 인프라 공간을 조성하는 ‘공간복지’가 주민들 삶의 질을 올려 줄 최고의 복지인 셈이죠.” 민선 7기 이정훈 서울 강동구청장의 구정을 딱 한 가지 키워드로 표현하면 ‘공간복지’로 압축된다. 이 구청장은 취임 이후 육아, 청소년, 어르신, 장애인 등 분야별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시설을 지역 곳곳에 만들어 ‘공간’이라는 공공재를 주민의 행복한 삶과 연결시키는 ‘공간복지’ 이론을 정립해 이를 실현하고 있다. 임기 동안 북카페 다독다독, 아이·맘 강동, 행복학교, 아동자치센터 꿈미소 등으로 대표되는 ‘강동형 공간복지 사업’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 인구 55만 시대를 앞둔 강동구는 쾌적하고 풍성한 공간 콘텐츠까지 갖춘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민선 7기 마지막 해를 맞아 지난 12일 집무실에서 이 구청장을 만나 공간복지와 지역발전에 대한 비전을 들었다. -‘공간복지’라는 개념이 생소하다. 구체적으로 무엇이고 어떻게 관심을 두게 됐나. “공간이란 인간의 활동이 이뤄지는 장소다. 또 복지란 행복한 삶을 뜻한다. 다양한 계층과 세대가 공존하는 지역사회의 주민들에게 어떻게 하면 행정 주도의 장점(추진력)을 살려 불평등에서 오는 삶의 질에 대한 ‘갭’을 줄일 수 있을까 고민했다. 생활 SOC 구축에는 시간이 걸리는 데다 비용과 절차가 복잡하다. 동네마다 필요한 작은 생활 SOC 시설을 만들면 각 계층, 세대가 폭넓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 생긴다고 생각했다. ‘공간이 곧 복지다’라는 확신을 갖고 특히 생활환경이 열악한 저층 주거지에 공간을 만들어 보자는 취지로 관련 사업들을 밀고 나갔다. 4년간 1인가구 센터, 보건지소, 북카페, 키즈카페 등 생활밀착형 공간을 하나하나 만들어 갔다. 공간이나 색채, 조명 등이 인간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신경건축학 이론을 근거로 시설 콘텐츠, 내외부 디자인에 특히 신경을 많이 썼다. 안락하고 편안한 공간에 들어가면 뇌가 긍정적으로 반응한다. 인간은 이것을 행복이라고 느낀다. 덕분에 주민들로부터 ‘관’에서 운영하는 기존의 딱딱한 분위기가 사라지고, 세련되고 밝고 이용자 위주의 편의 시설을 갖췄다는 피드백을 많이 받고 있다.” -공간복지 정책을 실현하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수요자 중심’의 공간으로 조성하는 것이다. 주민들에게 필요한 공간은 무엇인지, 공간을 이용할 사람들에게 필요한 게 무엇인지 세심하게 살펴야 한다. 또 다양한 계층과 세대가 이용해 소득 불평등에서 오는 격차를 줄일 수 있어야 한다. 강동형 공간복지 정책의 준비단계였던 2018년 기준 서울 25개 자치구 중 강동구는 자살률이 3위였고, 천호동 인근 구도심과 고덕 대단지 등 중산층 지역에선 지역과 계층별 격차가 컸다. 실제로 주민들은 현재 자신이 사는 주거지역에서 소득 불평등보다 생활 SOC 공간적 불평등을 더 심각하게 받아들였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북카페, 어르신 사랑방, 육아시설 등 생활인프라를 확충하기로 하고 강동형 공간복지 시설을 크게 4개 유형으로 나눴다.” -강동형 공간복지의 대표적인 사업들을 소개해 달라. “첫 사업은 학생·학부모·교사 등이 주도적으로 참여해 교육 공간을 조성하는 ‘행복학교’ 사업이었다. 우리가 아는 학교의 모습은 대부분 폐쇄적이고 경직된 구조로 지난 100년 동안 거의 바뀌지 않았다. 이러한 획일적인 학교 공간에선 아이들이 자유롭게 소통하고 창의성을 발현하는 게 어렵다는 문제의식을 갖고, 학교 공간을 창의적인 공간으로 바꾸자는 취지였다. 현관·복도를 밝고 활기차게 개선했고 딱딱한 도서관이 아닌 상상과 꿈이 함께할 수 있는 자유로운 형태의 도서관을 조성했다. 현재까지 총 43개 학교가 공간개선(47곳)과 색채개선(6곳)에 참여했는데 올해는 지원하지 않은 학교에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북카페도서관 ‘다독다독’은 5호점까지 문을 열었다. 단순히 책을 읽고 빌리는 도서관의 개념을 넘어 책과 차를 매개로 소통과 공동체 형성을 지향하는 공간이다. 특히 2호점(고분다리전통시장)과 5호점(암사종합시장)은 전통시장 안에 도서관을 마련했다. 장 보러 온 부모와 아이들이 함께 보드게임을 즐길 수 있는 놀이공간과 전통시장 특성을 살린 공유주방 등의 공간을 조성해 주민뿐만 아니라 시장 상인들의 만족도도 매우 높다. 공공 키즈카페의 기준을 만든 영유아 복합 커뮤니티시설 ‘아이·맘 강동’은 8호점까지 운영되고 있다. 아이와 함께 이용하는 육아지원 시설이라는 특성을 고려해 강동구 전역에서 누구나 10분 내 거리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권역별로 만들었다. 어르신사랑방을 아동과 어르신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리모델링한 ‘꿈미소’는 한정된 공간을 활용한 공간혁신 사례다. 주택밀집지역에는 아동·청소년 돌봄시설이 부족한데 낮에는 어르신사랑방으로, 오후 4시부터 10시까지는 아동의 자치활동공간으로 쓰고 있다. 특히 방과 후 교실, 지역아동센터 밖 아동들을 위한 든든한 돌봄시설이 돼 주고 있으며 이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해 만족도가 높다. 각 사업을 올해까지 10곳 이상 만드는 게 목표다. ” -공간복지 정책이 성공하기 위한 필수 조건이나 비결이 있다면. “먼저 목표가 뚜렷해야 한다. 어느 지역에 어떤 시설이 부족한지 철저히 조사하고 얼마나 만들 것인지 계획을 세워야 한다. 강동구는 이를 위해 연구 용역을 정말 많이 했다. 사무실에 용역 보고서가 수북이 쌓였을 정도였는데 이를 일일이 검토했다. 또 외부 전문가의 의견에 귀 기울이는 것도 중요하다. 실제로 우리 구는 경관, 건축, 공원 분야에 민간 전문가 참여 제도를 도입해 이들의 자문을 꼼꼼하게 검토했다. 덕분에 공무원들도 눈이 높아졌고, 지역 내 공공 공간의 퀄리티도 올라갔다. ” -‘공간복지 전문가’로서 깨달았던 것들, 아쉬움이 있다면. “공간복지의 핵심은 커뮤니티를 만드는 것이다. 시설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소통 공간에서 네트워크를 형성하면 그것이 사회안전망으로 작용한다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선 주민들이 스스로 필요한 곳을 얘기하고 그게 실현되는 적극적인 참여가 필수다. 강동형 공간복지의 경우 주민 만족도는 높은 것으로 나타났지만 행정 주도로 진행되다 보니 주민 주도성이 결여됐다는 게 아쉬웠다. 향후 주민 협의체 등을 구성해 이들이 주도하는 지역밀착형 생활 인프라를 조성하고, 마을 커뮤니티의 힘과 효능을 구현하는 새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향후 역세권을 개발하면 기부채납 받는 공간도 많아질 텐데 이곳에 공간복지 시설이 집중적으로 들어갈 수 있다. 이때 그동안 부족했던 것들을 보완하면 더욱 완벽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 “어린이·성인 공용제품의 안전기준은 어린이에 맞춰야”

    어린이와 성인이 공용으로 사용하는 제품의 안전기준이 어린이 제품 수준으로 올라간다. 안전의무 위반 기업에 물리는 벌칙과 과태료 제재 수위도 높인다. 정부는 20일 이런 내용을 담은 ‘제3차 어린이 제품 안전관리 기본계획(2022∼2024년)’을 발표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3차 계획은 우선 어린이가 주로 활동하는 생활 공간에서 사고 발생 우려가 높은 제품의 안전 기준을 강화했다. 이에 따라 소파나 벽지 등 성인과 어린이가 함께 사용하는 제품은 유해물질 기준을 어린이 안전기준에 맞춰야 한다. 어린이 삼킴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단추형 건전지의 보호 포장 기준도 마련했다. 안전한 어린이 제품의 유통 활성화를 위해 온라인 협의체 참여 업체를 확대한다. 어린이 제품 가이드라인도 연령 구분에 맞춰 보완해 유치원 교육기관에 보급하기로 했다. 불법 제품 유통을 막기 위해 상품을 식별·추적할 수 있는 새로운 상품분류체계도 마련한다. 안전기준 부적합 제품이 오프라인보다 상대적으로 관리가 어려운 온라인을 통해 더 많이 유통된다는 판단에서다. 적발 위주의 사후관리는 법적 처벌과 의무를 강화해 사고 예방에 나선다. 안전의무 위반 기업에 벌칙과 과태료 부과 등 제재를 강화하고, 온라인 사업자를 대상으로 리콜제품 유통 금지 및 인증정보 공개 의무를 부과한다. 인증을 회피하거나 반복적으로 위반하는 등 안전관리 미흡 사업장을 집중 단속하고, 새로운 유통 경로가 된 구매대행이나 중고 거래 관리도 강화한다. 어린이 제품 제조업체의 시험·인증 비용 지원 대상 기업을 2024년까지 500개로 늘리고, 기업이 제품을 출시하기 전 스스로 위험도를 확인할 수 있는 자가진단 프로그램도 개발, 보급하기로 했다.
  • 복지부 빠진 ‘실손보험 반쪽 협의체’

    개인 가입자가 3500만명에 달하며 ‘제2건강보험’으로 불리는 실손의료보험의 국민 부담을 줄이기 위해 민관으로 구성된 정책협의체가 출범했다. 하지만 보험금 누수 핵심인 비급여 관리 주무 부처인 보건당국의 불참으로 ‘반쪽’ 출범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금융위원회는 19일 기획재정부, 금융감독원, 보험연구원, 생명·손해보험협회 등과 함께 ‘지속 가능한 실손보험을 위한 정책협의체’ 발족 회의를 영상으로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실손보험이 보험사의 잘못된 상품 설계, 일부 의료기관·환자의 과잉진료·의료쇼핑, 비급여 관리체계 미흡 등이 복합 작용해 지속성 위기에 직면했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보험료 부담이 치솟고 물가에도 악영향을 주고 있다는 데 공감했다. 또 ‘아날로그’ 방식 보험금 청구로 가입자의 불편이 크고 개인정보 유출 위험이 뒤따르며, 건강보험 본인부담상한제 상환금을 실손보험에서 상환해 주지 않는 데 대한 민원도 심각하다고 지적됐다. 협의체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비급여진료 관리 강화,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 공사 보험의 역할 재정립 노력, 보험사기 예방 노력 강화 등을 검토하기로 했다. 금융당국과 보험업계는 옛 ‘1~3세대’ 상품 가입자의 4세대 전환도 적극 유도하기로 했다. 올해 6월까지 전환 가입자에게 보험료 50% 할인을 제공하고 온라인 전환 시스템도 구축할 예정이다. 그러나 이번 협의체는 보건복지부 불참으로 출범부터 삐걱대고 있다. 복지부는 당초 협의체에 참여할 예정이었지만 출범 직전 불참 결정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보험업계의 한 관계자는 “실손보험이 사실상 제2건강보험 역할을 하고 있고 의료 보장성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며 “복지부의 불참 결정은 이런 현실을 외면하는 것으로 협의체의 실효성을 떨어뜨릴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와 관련, 복지부 관계자는 “의료계, 시민단체 등이 참여해 실손보험 문제를 종합 논의하는 공사보험협의체라는 게 2017년 출범했다”며 “이미 협의체가 있는데 다른 논의 구조를 또 만드는 걸 수용할 수 없어 애초에 참여할 의사가 없었다”고 해명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이번 협의체의 기재부 참여로 국민 부담 경감을 위해 의미 있는 논의가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 조계종, ‘민주당 참회’에도 예정대로 21일 전국승려대회 개최…방역 우려도

    조계종, ‘민주당 참회’에도 예정대로 21일 전국승려대회 개최…방역 우려도

    정부의 종교편향을 비판해 온 조계종이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집단 참회와 사과에도 21일 예정했던 전국승려대회를 열기로 했다. 19일 불교계에 따르면 조계종은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종교편향 불교왜곡 근절과 한국불교 자주권 수호를 위한 전국승려대회’를 봉행한다. 조계종 총무원은 물론 전국 주요 사찰 주지 협의체인 전국교구본사주지협의회도 전날 회의를 갖고 참석 의지를 재확인했다. 조계종의 ‘불교왜곡·종교편향’ 불만은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정청래 민주당 의원이 사찰의 문화재 관람료를 ‘통행세’로 지칭하고 이를 걷는 사찰을 ‘봉이 김선달’이라고 비유하면서 터져 나왔다. 또 지난해 성탄절을 앞두고 문화체육관광부가 천주교의 캐럴 캠페인에 예산을 지원하면서 논란이 더욱 커졌다. 민주당 지도부와 이재명 대선후보의 사과, 정 의원의 유감 표명, 황희 문체부 장관의 사과로 이어졌지만 조계종은 정 의원의 탈당 또는 제명, 대통령 사과 등을 강하게 요구해왔다. 지난 17일 정 의원을 비롯한 민주당 의원 30여명이 조계종을 찾아 참회의 108배를 올리고 종단 지도부에 재차 사과했지만 승려대회도 그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다만 코로나19 상황에서 대규모 종교집회에 대한 우려도 적지 않다. 조계종은 전국에서 5000명에 달하는 승려들이 승려대회에 참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조계종 측은 “방역지침과 상황을 고려하여 법에 위반되지 않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지만 종교행사를 열 때 백신 접종자만으로 최대 299명까지 참석을 허용하는 방역지침과는 거리가 있다. 종로구청은 “조계종에 최대 참석인원 기준을 안내하는 공문을 보내고 당일 현장에서도 관련 법령을 준수하는지도 확인할 것”이라고 알렸다. 10여개 불교계 사회단체들은 지난 17일 성명을 내고 “그동안 방역에 성실하게 협조해온 불교가 대규모 집합 행사를 기획하는 것은 정부 방역방침에도 어긋나며, 그간 고통을 감내해온 국민에 대한 예의도 아니다”라며 승려대회 개최를 비판하기도 했다.
  • [지구를 보다] 사하라 사막에 쌓인 눈…기후변화 흉조인가

    [지구를 보다] 사하라 사막에 쌓인 눈…기후변화 흉조인가

    사하라 사막 지대에 눈이 쌓였다. 데일리메일은 북아프리카 알제리 사막도시 ‘아인 세프라’ 모래밭에 눈이 깔렸다고 보도했다. 17일(현지시간) 아인 세프라 사막에 약한 눈발이 날리기 시작했다. 밤사이 기온이 영하 2도로 내려가면서 내린 눈은 사막 곳곳에 내려앉았다. 현지 사진작가 카림 부셰타타가 카메라에 담은 사막은 흰 눈과 노란 모래밭이 선명한 대조를 이뤘다.‘사하라의 관문’이라 불리는 아인 세프라는 아틀라스 산맥지대 해발 1000m에 자리 잡고 있다. 미국 기상정보업체 아큐웨더에 따르면 7월 평균 최고기온 37.6도, 1월 평균 최저기온 0도로 여름과 겨울 온도 차가 크다. 기상관측 사상 최고기온은 42.9도, 최저기온은 영하 10.2도다. 공식 기록상 아인 세프라에 처음 눈이 내린 건 1979년 2월 18일이었다. 당시 사막에는 30분 정도 눈보라가 일었다고 한다.한동안 잠잠했던 눈은 37년 만인 2016년 12월 다시 아인 세프라 모래밭을 뒤덮었다. 미 항공우주국(NASA) 인공위성 ‘랜드샛7’이 찍은 사진을 보면 당시 눈이 내린 지역은 아닌 세프라 등 사하라 사막 북서부 일대 수백 ㎞에 달했다. 2017년 1월에는 사상 최대 폭설이 관측됐다. 비정상적 눈보라가 아인 세프라를 강타했고 일부 지역에는 1m 가까이 눈이 쌓였다. 2018년과 2021년에도 아인 세프라에는 눈발이 날렸다. 2018년 1월에는 사막에 40㎝가량의 눈이 쌓여 주민들이 눈썰매를 즐기는 보기 드문 장면이 연출됐다.다만 기상 관측 장비 부족으로 사하라 사막에 강설이 얼마나 드문 일인지 설명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 수년간 사하라 사막의 기후를 연구한 독일 쾰른대 지질학자 스테판 크뢰펠린도 과거 미국 뉴욕타임스(NYT)에 “아인 세프라에서 눈을 보는 게 매우 드문 일인 건 맞지만, 사하라 사막 전체적으로 강설이 얼마나 드문지는 아무도 모른다”고 설명했다. 크뢰펠린 박사는 “사하라 사막은 미국만큼 넓지만, 기상 관측소가 거의 없어서 눈이 첫 번째, 두 번째, 세 번째 내렸다고 말하는 것은 웃기는 일이다. 과거에 얼마나 눈이 왔는지 역시 아는 사람이 없다”고 말했다. 또 사하라 사막의 밤이 얼어붙을 정도로 추운 걸 고려하면 눈이 내리는 게 아주 이상한 일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그래도 지구온난화 영향을 아예 무시할 수 없다는 게 전문가 의견이다. 러시아 연방 수문기상·환경감시사업단 수장인 로만 빌판드는 특히 사하라 사막 강설 빈도에 주목했다.빌판드 단장은 “사하라 사막 강설 같은 극단적 기상 상황이 되풀이되는 것은 지구온난화에서 비롯된 것이다. 이는 단순히 내 의견이 아니라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의 회원들에게서 공유되는 의견이다”라고 강조했다. 지구온난화에 따른 북극 해빙 소멸로 찬 공기 남하를 막는 제트기류가 제 기능을 상실하고, 아프리카까지 찬 공기가 도달하면서 사하라 사막에 눈이 자주 내리는 것이란 설명이다. 빌판드 단장은 이어 “기후재앙을 우려하는 학자들에게 사하라 사막 눈은 흉조다”라고 덧붙였다.
  • [글로벌 In&Out] 2022년 아세안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김창범 전략문화연구센터 고문(전 주인도네시아 대사)

    [글로벌 In&Out] 2022년 아세안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김창범 전략문화연구센터 고문(전 주인도네시아 대사)

    2022년 벽두부터 아세안을 둘러싼 미국과 중국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동남아시아 10개국 연합체인 아세안은 인도양과 태평양을 연결하는 전략적 요충이다. 전체 인구가 6억 7000만명에 달하는 단일 경제공동체로서, 평균 연령이 30세 전후인 ‘젊은 나라’들로 대부분 구성돼 있다. 아시아개발은행은 코로나 위기에서도 지난해 아세안 경제가 3% 성장했고 올해는 5.1%의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 ‘디지털 경제로의 대전환’이 빠르게 진행 중이며, 글로벌 경제 회복을 견인하고 있다. 중국의 ‘일대일로’와 미국의 ‘인도 태평양 전략’이 격돌하는 가운데 아세안의 전략적 가치는 한층 더 높아지고 있다. 눈에 띄는 것이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적극적인 대아세안 접근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말 화상으로 진행된 ‘아세안ㆍ미국 정상회의’와 ‘동아시아 정상회의’에 미국 대통령으론 2017년 이후 처음 참여했다. 나아가 아세안 정상들을 미국으로 초청, 올해 2월 미ㆍ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개최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백악관에서 인도태평양 전략을 총괄하는 커트 캠벨 조정관은 2022년 가장 중시하는 대외 정책의 하나가 아세안과의 협력을 모든 방면에서 격상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이 디지털 경제, 기술 표준, 안정적인 공급망 등을 포괄하는 새로운 경제 협력의 틀로 구상 중인 ‘인도ㆍ태평양 경제협의체’(Indo-Pacific Economic Framework)도 아세안을 겨냥하고 있다. 중국도 이에 대항해 아세안과의 관계를 강화하고 있다.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은 지난해 11월 중국ㆍ아세안 관계 3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 정상회의에 화상으로 참석했다. 아세안과의 회의에 중국 정부를 대표해 총리가 참석해 온 관행을 깨고 시 주석이 참석한 것 자체가 상징성을 지닌다. 중국 정부는 11월 정상회의에서 아세안에 대해 향후 5년간 1500억 달러 규모의 농산물을 수입하고 3년간 총 15억 달러의 개발원조를 제공하기로 약속했다. 이런 지원과 함께 중국ㆍ아세안 관계를 기존의 ‘전략적 동반자’에서 한 단계 높은 ‘포괄적·전략적 동반자’로 격상했다. 한국과 일본은 아직 아세안과 ‘전략적 동반자관계’ 수준에 머물고 있다. 또 하나 주목할 것은 아세안 10개국과 한국, 중국, 일본 그리고 호주, 뉴질랜드가 참여하는 ‘역내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RCEP)이 올해 1월 출범하게 된 것이다. 국내총생산과 무역 규모, 인구면에서 세계 전체의 30%를 차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자유무역 지대가 탄생했다. 아세안을 중심으로 역내 가치 사슬이 보다 고도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안에 ‘한ㆍ인도네시아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이 발효되고 이미 타결된 캄보디아, 필리핀과의 양자 자유무역협정(FTA)도 국내 비준 절차를 밟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는 인도네시아가 주요 20개국(G20) 의장국으로, 태국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의장국으로 국제무대에서 활약하게 된다. 아세안(의장국 캄보디아)이 주도하는 ‘동아시아 정상회의’까지 합치면, 주요 다자 정상회의 3개가 올가을 아세안 내에서 열리게 된다. 그만큼 우리나라가 보다 긴밀히 아세안과 정책을 조율해야 할 필요성이 커졌다고 할 수 있다. 아세안은 내부적으로 미얀마 사태 해결, 코로나 대응, 경제 회생 등 만만치 않은 과제를 안고 있다. 당면한 난제를 해결하면서, 미중 경쟁의 거대한 파도를 헤쳐가야 하는 ‘이중의 도전’을 아세안이 어떻게 극복할지는 우리에게 특별한 시사점을 던져 준다. 빠른 경제 회복과 외교 네트워크의 확장을 꾀하고 ‘미국 대 중국’의 이분법적 구도에서 탈피해 스스로의 전략적 가치를 높이려는 아세안의 노력에 주목하게 되는 이유이다.
  • ‘대장동 40억’ 최윤길 구속 기로…‘50억 클럽’ 檢 수사는 지지부진

    ‘대장동 40억’ 최윤길 구속 기로…‘50억 클럽’ 檢 수사는 지지부진

    대장동 개발 당시 민간사업자인 화천대유로부터 거액의 성과급을 받기로 한 혐의를 받는 최윤길 전 성남시의회 의장이 18일 법원에 나와 영장실질심사를 받았다. 경찰의 대장동 수사는 최 전 의장 구속영장 심사로 진전세를 맞은 반면, 검찰의 ‘50억 클럽‘ 수사는 답보 상태를 면치 못하면서 난항을 겪는 모양새다. 최 전 의장은 이 날 오전 10시 30분 수원지법에 출석해 오대석 영장전담판사 심리로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았다.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늦은 오후 중 결정될 전망이다. 앞서 경기남부경찰청은 최 전 의장에 뇌물 수수 혐의를 적용해 13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최 전 의장은 2013년 2월 성남시의회 의장 재임 시절 성남도시개발공사 설립 조례안의 시의회 통과를 주도했다. 그는 이후 의장직에서 내려와 화천대유 부회장으로 근무하면서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로부터 성과급 40억원을 받기로 한 혐의를 받는다. 최 전 의장 건은 대장동 개발 특혜·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지난해 11월 말 수사협의체 회의를 열어 경찰에 이송한 사건이다. 당시 검·경은 각각 대장동 관련 사건을 3건씩 서로에게 넘긴 바 있다.이날 구속 여부에 따라 경찰의 대장동 수사는 분수령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 검찰의 ‘50억 클럽’ 수사는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은 지난 6일 50억 클럽으로 지목된 박영수 전 특별검사를 불러 2차 조사를 진행한 이후 특별한 움직임이 없다. 박 전 특검은 딸이 화천대유가 분양한 아파트를 시세보다 낮은 가격에 분양받았다는 의혹을 받는다. 화천대유 고문으로 월 1500만원의 고문료를 받아 ‘재판거래 의혹‘을 받은 권순일 전 대법관 조사도 진전이 없는 상태다. 검찰은 지난해 말 권 전 대법관을 소환 조사한 이후 지난 6일 변호사법 위반 등 혐의는 경찰에 넘기고 뇌물 혐의만 수사 중인 상태다. 그나마 수사가 진전된 곽상도 전 의원 관련 수사도 뚜렷한 결과물이 없다. 검찰은 지난달 1일 곽 전 의원의 구속영장이 기각된 이후 구속영장 재청구 여부와 관련해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같은달 30일 하나은행 김정태 회장을 불러 참고인 조사를 진행했지만, 영장 기각 후 50일 가까이 보강수사가 이어지면서 핵심 증거 확보에 난항을 겪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 마포 골목길 더 환하게 더 안전하게

    마포 골목길 더 환하게 더 안전하게

    서울 마포구는 망원1동 월드컵로19길 골목길이 도시 재생 사업을 통해 산뜻하게 새단장했다고 17일 밝혔다. 망원1동은 골목 곳곳에 맛집과 명소가 많아 젊은 세대가 두루 찾는 ‘망리단길’이 있는 지역이지만 지역 개발이 더뎌 점점 노후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이에 따라 평소 주민들이 생활할 때 불편을 겪는 일이 많았다. 구는 2019년 낡은 골목길에 변화를 주기 위해 환경 개선 사업을 시작해 2020년 조직된 망원1동 주민협의체와 골목길 재생을 위한 계획을 수립했다. 주민과 협력해 만든 실행 계획을 바탕으로 시작한 골목길 정비 공사는 지난해 6월부터 12월까지 이어졌다. 그 결과 망리단길과 이어지는 월드컵로19길은 보행자와 자동차가 함께 다녀 안전사고가 우려되던 길에서 보행자 중심의 길로 다시 태어났다. 또 어지럽게 늘어져 있던 전봇대 전선을 정리하고, 노후한 담장을 교체했다. 틈새 곳곳에 녹지 공간을 조성해 골목길에 생기를 불어넣었다. 골목길 외관뿐만 아니라 망원1동에 있는 노후 주택 두곳의 내부도 수리했다. 지난해 ‘서울시 가꿈주택 집수리 보조사업’을 통해 20년 이상 지난 집을 대상으로 지붕, 외부 창호, 단열, 외벽, 설비 등 개선 공사를 시행했다.
  • 중고생 학원 갈 땐 프리패스, PC방·노래방에선 계속 방역패스

    중고생 학원 갈 땐 프리패스, PC방·노래방에선 계속 방역패스

    정부가 학부모와 학생들의 반발을 불렀던 학원, 독서실 등에 대한 청소년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 추진에서 한발 물러나면서 ‘상황에 따라’ 재도입할 수도 있다는 여지를 남겼다. 학생들의 코로나19 감염률이 높아지면 학습 시설에 대한 청소년 방역패스를 다시 추진할 가능성도 나온다. 정부는 1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열어 “방역 위험도에 따라 제도 적용을 조정한다는 방역 원칙에 따라 위험도가 낮은 학원과 독서실·스터디카페 등 6가지 시설의 방역패스를 일차적으로 해제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학원에서는 마스크를 써도 감염될 수 있다”며 학원과 독서실 등에 대한 청소년 방역패스를 주장했던 교육부는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청소년의 코로나19 감염을 줄이고 전면등교 정책 등을 추진하려면 (청소년 방역패스를 적용해야 하는) 불가피함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겨울방학 중 학원에 대한 현장점검을 시행하고, 종사자들에게 백신 3차 접종을 하도록 독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이유원 학원총연합회장은 “학원이 협의체를 구성해 그동안 교육부와 대화로 풀어 나가려고 노력을 많이 했고, 교육부 역시 학원에 대한 각종 방역 지원 등을 해 주고 있다”면서 “방역패스가 해제됐지만 학원은 방학 중에도 방역 관리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PC방이나 노래연습장, 식당과 카페 등에 대해서는 청소년 방역패스를 적용할 계획이다. 전체 확진자 중 청소년이 차지하는 비중이 줄지 않고 있어서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12~18세 청소년 총확진자 수는 줄고 있으나, (전체 확진자 중) 비중 자체는 25% 이상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어 향후 오미크론이 유행할 때 청소년층을 중심으로 감염이 크게 확산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에 따라 청소년 방역패스를 계속 유지해야 한다고 방침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오미크론 유행 과정에서 학생 감염률이 급증해 대면수업 자체가 어려워지는 상황까지 가면 학습시설에도 방역패스를 적용할 가능성이 있다. “이번 방역패스 조정은 항구적 조치가 아니라 방역·유행 상황에 따라 조정된 한시적인 조치”라며 “방역 상황이 악화하면 다시 조정할 수 있다”는 게 방역 당국의 의견이다. 이를 결정하는 지점은 오미크론 바이러스가 우세종이 되는 이번 주말 이후로 보인다. 교육부는 우선 백신 접종률을 높이는 데에 주력하기로 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방학에 접어들면서 청소년 백신 접종률이 둔화하고 있는데, 백신의 효과를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오미크론 상황에서 백신만이 답이라는 점을 강조해 학교나 학원 등에 알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지자체·대학 기관장들과 한국교육시설안전원에서 간담회를 열고 오미크론 변이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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