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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종섭 “北 핵무기 소형화 기술 상당 수준… 고위력 핵실험 가능”

    이종섭 “北 핵무기 소형화 기술 상당 수준… 고위력 핵실험 가능”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북한의 핵역량에 대해 “북한은 핵무기 제조가 가능한 상당량의 핵물질을 보유하고 있고 핵물질 생산을 지속하고 있으며 핵무기 소형화 기술이 상당한 수준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2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북핵·미사일 위협과 우리 군의 대응’을 주제로 열린 국민의힘 친윤(친윤석열)계 공부 모임 ‘국민공감’ 특강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자리에는 박대출 정책위의장과 이철규 사무총장, 간사인 김정재 의원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박병석 의원도 참석했다. 이 장관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은 우리에게 심각한 위협이다. 이 점에 대해서는 다 동의할 것”이라면서도 “너무 과도하게 불안해할 필요가 없다. 한미가 함께 북한 핵 사용을 억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핵사용 억제에) 실패하더라도 한미가 함께 대응해 나갈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이후 1시간 넘게 비공개로 진행된 특강에서 이 장관은 북한의 7차 핵실험 여부에 대해 “북한은 풍계리에서의 핵실험 준비가 완료됐고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결심에 따라 언제든 감행 가능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며 “전술핵 개발을 위한 핵실험에 중점을 둘 것으로 판단한다. 고위력 핵실험도 가능하다고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북핵 대응을 위한 한미 확장억제체계(정보공유·공동기획·공동실행·협의체계)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한미가 공동으로 북핵·미사일에 대한 정보를 판단하고 공유하는 것은 물론 북핵 위협에 최적화된 ‘한미 맞춤형 억제 전략’의 발전·시행 내용을 담고 있다. 그는 이와 함께 킬체인,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 대량응징보복 등 한국형 3축 체계 강화를 위한 기반 체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월등한 대북 우위 정보·감시·정찰 능력을 구축하는 것으로, 우주 기반 감시·정찰 능력, 고해상 탐지 능력 등을 담고 있다. 한편 세종연구소가 이날 ‘북한의 핵·미사일 역량 어디까지 왔나’를 주제로 개최한 세종국방포럼에서 주제발표를 한 이춘근 과학기술정책연구원 명예연구위원은 북한이 최대 100개가량의 핵탄두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또 북한이 최근 공개한 신형 핵탄두 ‘화산31’의 신뢰성 검증과 대량 생산을 위해 추가 핵실험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했다. 권용수 전 국방대 교수는 “북한의 핵탄두 소형화·경량화 기술은 일부를 제외하고는 상당한 수준이고, 고도화 단계에 진입했다”며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포함한 거의 모든 미사일에 핵탄두를 탑재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 확장억제 4대 방안 실행력 강화… 북핵 위협 다변화에 신속 대응

    확장억제 4대 방안 실행력 강화… 북핵 위협 다변화에 신속 대응

    윤석열 대통령의 이번 미국 국빈 방문에서 가장 관심이 쏠린 26일(현지시간) 한미 정상회담에서 두 정상은 강화된 확장억제 대응책을 담은 ‘워싱턴 선언’을 발표하며 한층 더 강경한 대북 메시지를 발신한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확장억제와 관련해 양국이 정상 간 별도 문서로 명문화한 것은 한국의 확장억제 담보 요구에 대한 조 바이든 행정부의 화답으로도 읽힌다. 워싱턴 선언에서 한미 정상이 신설하기로 한 ‘핵협의그룹’(NCG)은 그동안 한미가 협의해 온 정보 공유, 위기 시 협의, 공동 기획, 공동 연습·실행 등 네 가지 확장억제 방안을 다뤄 실행력을 높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양국은 지난해 9월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를 재개했지만 외교·국방 차관보급 협의체인 데다 정책 측면을 주로 다뤘고 미국의 핵전력 운용 세부 계획을 거의 공유하지 못하는 한계가 지적된 바 있다. 특히 NCG는 기존 회의체를 장관급 등으로 격상하는 ‘외형’에 치우치기보다는 실무적 성격에 초점을 맞춰 내실을 강화한 것으로도 풀이된다. 상시 협의가 가능하도록 ‘몸집’을 가볍게 해 북한의 다변화되는 핵 위협에 기민하게 대응하도록 하겠다는 의도도 엿보인다. 한미 정상은 미 전략자산의 정기적 배치 등 대북 억지력 강화에도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핵탄두를 탑재한 탄도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는 전략핵잠수함(SSBN)과 같은 전략자산을 더 자주 전개하기로 했다. 이는 1980년대 초반 이후 처음이라고 미국 행정부 고위당국자는 설명했다. 그는 이어 “(전략자산 전개는) 한국 국민과 주변 지역 주민들에게 늦게나마 강력하고 단호하게 ‘안심할 수 있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고안된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워싱턴 선언이 ‘선언’ 수준에 그칠 수 있고 전술핵 재배치나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식 핵공유’를 기대했던 국내 여론에는 미치지 못하는 게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된다. 한미가 신설에 합의한 NCG는 나토의 핵기획그룹(NPG)을 떠올리게 하는 협의체이지만 나토처럼 전술핵무기를 전방에 배치한 것이 아니라는 점에서 큰 차이가 있다. 미국 행정부 고위 당국자는 “한국은 핵확산금지조약(NPT)에 따른 자국의 의무에 대해 지속적인 공약을 재확인할 것”이라며 “한반도에 전술핵이나 다른 종류의 핵무기를 재배치할 계획은 없다”고 했다. 또 확장억제에 대한 의지를 확인하면서도 “핵무기 사용에 대한 결정은 전적으로 미국 대통령의 권한”이라며 미 핵무기 사용 결정에 한국 정부가 관여하지는 않는다고 했다. 미국으로서는 동북아 전체의 핵확산 우려가 있는 ‘핵공유’나 전술핵 배치에 부정적인 입장을 재차 단호하게 드러내며 나토식 핵공유와 같은 모델을 한반도에 적용할 수 없음을 분명히 한 것이다. 이런 현실에서 NCG는 한미가 찾은 절충점으로도 풀이된다. 한편 윤 대통령은 한미 정상회담에 앞서 지난 24일 가진 NBC방송 인터뷰에서도 북핵 위협과 관련해 “중요한 것은 북한이 감히 핵무기에 의존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미 정보기관의 도감청 의혹에 대해 “이 사안은 한미동맹을 지지하는 철통같은 신뢰를 흔들 이유가 없다”며 바이든 행정부에 대한 신뢰를 재확인했다. 한미 정상은 또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국전 명예훈장 수여자의 신원확인에 관한 한미 대통령의 공동성명’도 채택했다.
  • 1학년 때부터 전과 허용… 대학에 자율권 준다

    1학년 때부터 전과 허용… 대학에 자율권 준다

    대학 2학년부터 가능했던 전과가 이르면 내년부터 1학년에게도 허용된다. 대입에서 대학 간판 쏠림 현상이 심화될 수도 있다. 다만 대학에 선택권을 준 만큼 당장 활성화될지는 불투명하다. 2025학년도부터 ‘사회탐구’와 ‘확률과 통계’를 선택한 문과생들도 연세대, 성균관대, 한양대, 중앙대, 경희대 등 서울 주요 의과대학 지원이 가능해진다. 또 고려대를 비롯해 건국대, 서울시립대, 한양대 등 21개 대학은 2025학년도 정시 모집부터 학교폭력(학폭) 조치 사항을 반영하기로 했다. 4년제 대학의 협의체인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전국 196개 회원대학의 전형 내용을 취합한 ‘2025학년도 대학 입학전형 시행계획’을 26일 공개했다. 현재 고교 2학년이 대학에 입학하는 2025학년에는 전년도보다 17개 학교가 늘어난 146개 대학에서 자연·공학·의학 계열 지원자에게 수능 수학 ‘미적분’이나 ‘기하’, 과학탐구 응시를 요구하지 않는다. 서울권 대학 중에는 건국대, 경희대, 국민대, 광운대, 동국대, 성균관대, 숭실대,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양대 등이 포함됐다. 수학 확률과 통계나 사회탐구를 응시한 인문계 수험생이 의대에 지원할 수 있는 길이 더 넓어진 셈이다. 기존에는 이화여대와 가톨릭관동대, 순천향대 등 3개 학교에서만 가능했지만 2025학년도부터 경희대, 성균관대, 아주대, 연세대, 인하대, 중앙대, 한양대 등 수도권 소재 7개 의대에 추가로 지원할 수 있다. 자연계열이나 공학계열도 지원이 가능하다. 다만 대부분의 대학이 수학 미적분과 기하, 과학탐구 영역 응시자에게 가산점을 부여할 것으로 보여 인문계 수험생의 자연계 지원은 여전히 불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적분과 기하 또는 과학탐구 중 하나만 응시하도록 완화한 대학도 고려대, 서울시립대, 숙명여대, 영남대, 원광대, 한국교원대 등 6곳이다. 대학들이 응시 조건을 완화한 건 문·이과 통합수능 체제에서 자연계 수험생이 높은 표준점수를 획득해 인문계 전공으로 진학하는 ‘문과 침공’ 논란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앞서 교육부는 국고 사업인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 평가 지표에 문과 침공 해소 대책을 반영해 지원 자격 완화를 유도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146개 대학이 수능 선택과목에 제한이 없고 서울 지역 대학들도 노력하고 있어 학생들의 체감도는 낮지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2025학년도부터 정시 모집 중 수능 위주 전형에서 학폭 이력을 반영하는 학교는 2023학년도보다 16곳 많아진 21개교다. 건국대, 고려대, 서울시립대, 한양대 등이 포함됐다. 지난 12일 교육부가 발표한 학폭 근절 종합대책에 따라 대학들은 2026학년도부터 학폭 조치를 의무 반영하는데, 이보다 이른 2025학년도부터 자율적으로 반영하는 대학들이 나온 것이다. 대교협 관계자는 “학폭 조치 반영 방식과 감점 정도는 각 대학이 내년 5월 말에 발표하는 모집 요강에서 자세히 안내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시 모집인 학생부종합전형에선 112개교가, 학생부교과전형에서는 27개교가 학폭 조치를 반영한다. 논술 전형에선 9개 대학, 체육 특기자 전형을 제외한 실기·실적 전형에선 25개 대학이 학폭 조치를 평가에 넣는다. 체육특기자 전형에서는 88개 대학 모두 반영한다. 교육부는 이날 제5차 대학 규제개혁 협의회를 열고 법령상 2학년 이상만 가능했던 전과 시기를 학교 자율로 정하도록 했다. 학교가 학칙에 따라 1학년에게도 전과를 허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학생의 진로 선택권을 보장해 중도 이탈을 줄인다는 취지지만 대입에선 대학 간판에, 입학 후엔 인기학과에 쏠릴 가능성이 적지 않다. 교육부 관계자는 “전과 절차와 요건은 대학 자율에 맡길 것”이라며 “학생이 탄력적으로 진로를 설계하고 학업을 이어 갈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 한미 “나토처럼 핵 협의체” 워싱턴 선언

    한미 “나토처럼 핵 협의체” 워싱턴 선언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정상회담을 열고 북핵 위협에 대응한 확장억제 방안을 담은 ‘워싱턴 선언’을 채택했다. 한미 정상이 정상회담 후 공동성명 외에 확장억제와 관련한 별도 문서를 내놓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에 대응한 한미 정상의 강력한 공조 의지를 밝히는 상징성을 갖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워싱턴DC에서 개최된 한미동맹 70주년 계기 한미 정상회담에 앞서 브리핑을 열고 “윤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이 정상회담에서 강화된 확장억제 방안을 담은 워싱턴 선언을 채택한다”며 “여기에는 한미 간 ‘핵협의그룹’(NCG) 창설 방안도 포함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를 통해 확장억제의 정보 공유, 공동 기획, 공동 실행을 포괄하는 메커니즘이 더욱 유기적으로 작동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미 행정부 고위 당국자도 전화 콘퍼런스에서 “수개월간 한국 정부와 워싱턴 선언을 논의해 왔으며 잠재적 핵위기에서 한국과의 협의에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약속을 재확인할 것”이라며 “이 문서를 통해 핵전략 계획 문제에 초점을 맞춘 양자 간 정례 협의체인 한미 NCG의 신설을 알린다”고 말했다. 두 정상이 발표한 NCG 신설은 미 핵자산에 대한 한미 간 공동 기획과 실행에 대한 구체적인 합의로 풀이된다. 미 행정부 고위 당국자는 이어 “이는 냉전 때 유럽 동맹국들과 함께했던 것을 모델로 했다”며 NCG가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핵기획그룹(NPG)과 유사한 상설 협의체임을 강조했다. 또 미국은 핵탄두를 탑재한 전략핵잠수함(SSBN)의 진입 등 한반도 주변에 대한 미 전략자산의 보다 빈번한 전개 의사도 밝혔다. 억지력을 더 가시화하는 조치로, 전술핵 재배치 등은 이날 논의에서 제외됐다. 윤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공식 환영식을 시작으로 두 정상 간 세 번째 정상회담을 가졌다. 이들은 소인수회담, 확대정상회담에 이어 한미 취재진 앞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회담 결과를 담은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한미 ‘글로벌 포괄적 전략 동맹’의 격상 의지를 확인하고 확장억제 강화와 경제안보 협력, 우크라이나 사태 등 글로벌 이슈에 대한 공조 강화 등을 설명했다. 전날부터 한국전쟁 참전용사 기념공원 공동 헌화 등 친교 시간을 가진 두 정상은 이날 저녁 ‘국빈 만찬’도 갖는다.
  • 한미 ‘워싱턴 선언’ 채택 …“핵협의그룹 신설 합의”

    한미 ‘워싱턴 선언’ 채택 …“핵협의그룹 신설 합의”

    대통령실, 정상회담 앞두고 밝혀정례협의체 신설, 전략자산 관련 합의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정상회담을 열고 북핵 위협에 대응한 확장억제방안을 담은 ‘워싱턴 선언’을 채택할 전망이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한미 정상회담에 앞서 워싱턴DC에서 브리핑을 열고 “윤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이 정상회담에서 강화된 확장억제 방안을 담은 ‘워싱턴 선언’을 채택한다”며 “여기에는 한미간 ‘핵협의그룹’(NCG) 창설 방안도 포함된다”고 밝혔다. 이어 “이를 통해서 확장억제의 정보 공유, 공동기획, 공동실행을 포괄하는 매커니즘이 더욱 유기적으로 작동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미 백악관 고위당국자도 전화 컨퍼런스에서 “수개월간 한국 정부와 ‘워싱턴 선언’을 논의해 왔으며 잠재적 핵 위기에서 한국과의 협의에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약속을 재확인할 것”이라며 “이 문서를 통해 핵 전략 계획 문제에 초점을 맞춘 양자 간 정례 협의체인 한미 NCG의 신설을 알린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냉전 때 유럽 동맹국들과 함께했던 것을 모델로 했다”며 NCG가 나토 핵기획그룹(NPG)과 유사한 상설 협의체임을 강조했다. 또 이 관계자는 “1980년 초 이후 없었던 미국의 ‘핵 탄두 잠수함’(핵 탑재 가능 탄도미사일을 장착한 잠수함)의 한국 방문을 포함해 전략 자산의 정기적 배치를 통해 억지력을 보다 가시화하는 조처를 할 것”이라고 전략자산의 한반도 정례 배치를 시사했다.
  • 현 고2부터 문과생 의대 지원 문 넓어진다…21개 대학은 ‘학폭’ 감점

    현 고2부터 문과생 의대 지원 문 넓어진다…21개 대학은 ‘학폭’ 감점

    연세대 등 17개 대학 자연계열 필수 선택과목 없애 2025학년도부터 ‘사회탐구’와 ‘확률과통계’를 선택한 문과생들도 연세대, 성균관대, 한양대, 중앙대, 경희대 등 서울 주요 의과대학 지원이 가능해진다. 고려대를 비롯해 건국대, 서울시립대, 한양대 등 21개 대학은 2025학년도 정시 모집부터 학교폭력(학폭)을 반영하기로 했다. 4년제 대학의 협의체인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전국 196개 회원대학의 전형 내용을 취합한 ‘2025학년도 대학 입학전형 시행계획’을 26일 공개했다. 현재 고교 2학년이 대학에 입학하는 2025학년에는 전년도보다 17개 학교가 늘어난 146개 대학에서 자연·공학·의학 계열 지원자에게 수능 수학 ‘미적분’이나 ‘기하’, 과학탐구 응시를 요구하지 않는다. 서울권 대학 중에는 건국대, 경희대, 국민대, 광운대, 동국대, 성균관대, 숭실대,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양대 등이 포함됐다. 서강대는 2024학년도 대입에서 먼저 필수 영역 지정을 폐지했다. 수학 확률과통계나 사회탐구를 응시한 인문계 수험생이 의대에 지원할 수 있는 길이 더 넓어진 셈이다. 기존에는 이화여대 등 일부 학교만 가능했지만 2025학년도부터 경희대, 성균관대, 연세대, 한양대 등 7개 의대에도 지원할 수 있다. 자연계열이나 공학계열도 지원이 가능하다. 다만 대부분의 대학이 수학 미적분과 기하, 과학탐구 영역 응시자에게 가산점을 부여할 것으로 보여 인문계 수험생의 자연계 지원은 여전히 불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문과침공’ 논란에 조건 완화...실효성은 미지수 미적분과 기하 또는 과학탐구 중 하나만 응시하도록 완화한 대학도 고려대, 서울시립대, 숙명여대, 영남대, 원광대, 한국교원대 등 6곳이다. 대학들이 응시 조건을 완화한 건 문·이과 통합수능 체제에서 자연계 수험생이 높은 표준점수를 획득해 인문계 전공으로 진학하는 ‘문과 침공’ 논란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앞서 교육부는 국고 사업인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 평가 지표에 문과 침공 해소 대책을 반영해 지원 자격 완화를 유도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146개 대학이 수능 선택과목에 제한이 없고 서울 지역 대학들도 노력하고 있어서 학생들의 체감은 작지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수능 전형 학폭 반영도 21개 대학으로 늘어 2025학년도부터 정시 모집 중 수능 위주 전형에서 학폭 이력을 반영하는 학교는 2023학년도보다 16곳 많아진 21개교다. 건국대, 고려대, 서울시립대, 한양대 등이 포함됐다. 지난 12일 교육부가 발표한 학폭 근절 종합대책에 따라 대학들은 2026학년도부터 학폭 조치를 의무 반영하는데, 이보다 이른 2025학년도부터 자율적으로 반영하는 대학들이 나온 것이다. 대교협 관계자는 “학폭 조치 반영 방식과 감점 정도는 각 대학이 내년 5월 말에 발표하는 모집 요강에서 자세히 안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시 모집인 학생부종합전형에선 112개교가, 학생부교과전형에서는 27개교가 학폭 조치를 반영한다. 논술 전형에선 9개 대학, 체육 특기자 전형을 제외한 실기·실적 전형에선 25개 대학이 학폭 조치를 평가에 넣는다. 체육특기자 전형에서는 88개 대학 모두 반영한다.
  • 올해 고2부터 정시에 학폭 이력 반영…서울대 등 21개교

    올해 고2부터 정시에 학폭 이력 반영…서울대 등 21개교

    서울대 등 21개 대학이 현재 고등학교 2학년이 응시하는 2025학년도 대입 정시모집 수능 위주 전형에서 학교폭력(학폭) 조치 사항을 반영한다. 더불어 성균관대 등 146개 대학은 문과 학생의 자연 계열 진학에 적용해온 수능 필수 영역 지정을 폐지한다. 전국 4년제 대학들의 협의체인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26일 전국 196개 대학이 제출한 ‘2025학년도 대학 입학전형 시행계획’을 취합해 2025학년도 대입전형에 147개 대학이 학폭 조치 사항을 반영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정시 전형 학폭 반영 대학 21곳으로 늘어 2025학년도 정시모집 수능 위주 전형에서 학폭 조치 사항을 반영하는 대학은 건국대·고려대·서울대·서울시립대·한양대 등 21개교로 2023학년도 대입과 견주면 5곳(감리교신학대, 서울대, 세종대, 진주교대, 홍익대)에서 16개교가 늘었다. 대교협은 이 대학들이 2026학년도부터 모든 대입 전형에 학폭 조치가 의무 반영될 예정인 가운데 사회적 분위기 등을 고려해 1년 먼저 수능 위주 전형에 학폭 조치를 반영하는 대학들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학폭 조치를 세부적으로 몇 점 감점할지, 어떤 식으로 반영할지는 각 대학이 내년 5월 말에 발표하는 모집 요강에서 자세히 안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학생부종합전형(학종)에선 서울 주요 16개 대학을 포함해 총 112개교가 학폭 조치를 반영할 방침이다.학생부교과전형에서는 총 27개교가 학폭 조치를 반영한다. 논술 전형에선 건국대, 서울시립대, 한양대 등 9개 대학이, 체육 특기자 전형을 제외한 실기·실적 전형에선 건국대, 고려대, 서울대 등 25개 대학이 학폭 조치를 평가에 고려한다. 체육특기자 전형에서는 전형을 운영하는 88개 대학 모두 학폭 조치를 반영한다. 앞서 정부는 2021년 스포츠 선수들의 학폭 논란이 이어지자 ‘학교 운동부 폭력근절 및 스포츠 인권 보호 체계 개선방안’을 마련해 2025학년도 입시부터 체육특기자 전형에서 학폭 반영을 의무화하도록 규정 한 바 있다.성균관대 등 17곳, 문과생 이과 계열 지원시 수능 필수 과목 폐지 문·이과 통합 교육과정 취지에 따라 2025학년도 대학 정시 모집에서 자연·공학·의학 계열 모집 단위에 수능 선택과목 제한을 두지 않은 대학이 17곳이 늘어 146개교가 됐다. 서울 주요 대학 중에선 경희대, 성균관대, 중앙대, 한양대 등 9개교가 자연·공학·의학 계열 지원 수험생에게 수능 수학 미적분이나 기하, 과학탐구 영역 응시를 2025학년도부터 요구하지 않는다. 2024학년도 대입에서 먼저 필수 영역 지정을 폐지한 서강대를 포함하면 서울 주요 대학에선 총 10개교가 된다. 이에 따라 수학 확률과 통계, 사회탐구 등을 주로 선택하는 문과생들도 의대에 진출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다만 경희대, 광운대, 성균관대, 숭실대, 연세대 등 15개교는 자연·공학·의학 계열에 지원하는 수험생이 수학 미적분·기하, 과학 탐구 영역에 응시할 경우 가산점을 줘 우대한다는 방침이다. 2025년 대학 모집인원 34만여명…수시 79.6% vs 정시 20.4%서울 주요 16개 대학 ‘정시 전형 선발 규모 40% 이상’ 유지 2025학년도 대학들의 전체 모집 인원은 34만 934명으로, 전년보다 3362명 감소했다. 모집인원 중 79.6%(27만 1481명)가 수시로, 20.4%(6만 9453명)는 정시로 선발된다. 수시 선발 인원은 1년 전보다 551명, 정시 선발 인원은 2811명 각각 감소했다. 서울 주요 16개 대학의 경우, 전체 모집에서 정시 수능 위주 전형의 선발 비율이 40% 이상으로 유지된다. 2025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 주요 사항은 각 고등학교나 시·도교육청, 대입 정보 포털 홈페이지(www.adiga.kr)에서 볼 수 있다.
  • 포스코, 스마트 안전 기술로 재해 없는 사업장 실현한다

    포스코, 스마트 안전 기술로 재해 없는 사업장 실현한다

    포스코그룹은 국내외 주요 사업회사와 법인이 모두 참여하는 그룹 안전협의체를 운영하고 10대 안전철칙, 6대 안전조치 등 안전을 체질화하는 안전보건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사고 위험이 높은 업무에 대해서는 스마트 기술을 개발해 위험요소를 사전에 차단하는 예방형 안전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안전 경영의 일환으로, 유해 가스 존재 여부를 사전에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 세이프티 볼’(Smart Safety Ball)을 2021년 한동대, 노드톡스와 함께 개발해 현장에 적용했다. 테니스공과 비슷한 크기의 스마트 세이프티 볼은 밀폐공간에 투척하면 산소, 일산화탄소, 황화수소 등 3가지 가스농도를 파악해준다. 측정된 값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등 전용 앱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고, 위험 수준 측정 시 사전 등록된 동료와 관리자에게도 메시지와 위치정보가 전달된다. 자석이 내장돼 작업 중 내부 고정식 감지기로도 사용할 수 있으며, 줄을 달아 회수를 용이하게 할 수 있다. 포스코그룹은 사람이 직접 하기 위험한 작업을 기계화·자동화해 사고 발생을 원천 차단하는 기술도 도입·활용하고 있다. 고온의 아연 도금욕(pot)의 찌꺼기 제거 작업에 로봇을 투입해 수작업으로 인한 위험요소를 제거했고, 제철소 원료 야드의 철광석과 석탄의 재고량을 측정하거나 굴뚝 등 높은 곳의 설비 점검 등에 드론을 활용하고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해저지반 상태, 해양식물 서식 현황, 시공 품질 확인을 위해 초음파, GPS, 고성능 카메라 등 측정 장비를 탑재한 수중 드론을 ‘여수 화태·백야 도로건설공사 1공구’ 등 4개 현장에 시범 적용했다. 포스코그룹은 사업장에 출입하는 현장 방문객과 단기 계약근로자의 안전교육도 의무화하고 있다. 2021년 포스코 포항·광양제철소와 포스코이앤씨 사업장을 출입하며 안전교육을 이수한 인원은 약 58만명(중복 포함)에 달한다. 방문자와 근로자는 타 사업장에서도 잦은 이동과 근로를 하므로 안전교육의 효과가 포스코그룹의 사업장에만 국한하지 않고 다른 현장에도 적용돼 모든 근로자가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안전문화 정착에 기여하고 있다. 포스코그룹 관계자는 “포스코이앤씨가 지난해 국내 10대 건설사 중 유일하게 중대재해 제로를 달성하고 포항제철소가 135일간의 복구 기간 중 단 한 건의 중대재해 없이 조기 정상화를 이뤄냈다”면서 “포스코그룹은 스마트 안전 기술 도입 등을 통해 그룹 차원의 안전 관리를 강화하고, 재해 없는 안전한 사업장을 만들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 [사설] 한미 ‘핵에는 핵’ 특별성명 합의 환영한다

    [사설] 한미 ‘핵에는 핵’ 특별성명 합의 환영한다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북한의 핵 위협을 저지할 수 있는 강력한 확장억제(핵우산) 방안을 담은 특별성명을 낸다고 한다. 한미동맹 70주년의 해에 이뤄진 12년 만의 국빈 방문에서 최대 성과로 꼽힐 일이다. 대통령실과 백악관은 어제 “두 정상이 이번 한미 정상회담 결과물로 확장억제 방안을 담은 별도의 문건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동시에 발표했다. 두 정상이 공동성명과는 별개로 확장억제 방안을 떼내어 특별성명을 발표하는 것 자체가 이례적이다.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단호히 맞서는 동맹의 강력한 의지를 내보이는 데 양국의 인식이 일치했다는 뜻이다. 회담 전이라 단정은 어렵지만 특별성명에는 핵 정보를 공유하고 핵 훈련·기획·운영 단계부터 한국의 발언권을 획기적으로 강화하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식 핵공유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한국식 핵공유’의 기반이 구축되는 셈이다. 북한이 한국을 핵으로 공격하면 미국이 핵으로 보복하는 것은 물론 미국 전략자산의 한반도 전개도 우리가 요청할 수 있게 된다. 미국은 한국이 핵 공격을 당하면 핵으로 응징한다고 수차례 말은 해 왔다. 하지만 핵 보복이 미국 본토에 대한 북핵 공격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에서 미 조야는 막론하고 한국에서도 핵우산에 대한 불신이 적지 않았다. 양국이 전 세계를 향해 발표하는 특별성명은 한국이 위급한 상황에 처했을 때 미국이 지체 없이 핵우산을 펼치겠다는 약속이다. 대한민국에 대한 미국의 핵우산을 명문화함으로써 한미 간 핵 거리감을 좁히고 70년 역사의 동맹을 한 차원 높이는 결정적 계기가 될 것이다. 사후약방문 같았던 수동적인 형태의 전략자산 전개에도 우리가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길을 열어 대북 억지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된다. 북한은 지난해 4월부터 남한에 대한 전술핵 공격을 주장해 왔다. 공중에서 핵폭탄을 터뜨리는 연습에 핵 어뢰 발사까지 다양한 공격 형태까지 공개하며 협박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두 정상이 내놓을 특별성명은 이런 북의 위협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을 상당 부분 해소하는 한편 북의 도발 야욕을 꺾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합의를 계기로 핵 공동 기획·실행을 협의할 한미 장관급 협의체의 신설을 비롯해 기존 한미 국방장관의 한미 안보협의회(SCM) 등 각종 채널에서 북한이 불장난을 하지 못할 강력한 조치들이 이어져야겠다.
  • [안미현 칼럼] 핵도 칩도 중요하지만 美 ‘혁신’도 듣고 보라/수석논설위원

    [안미현 칼럼] 핵도 칩도 중요하지만 美 ‘혁신’도 듣고 보라/수석논설위원

    윤석열 대통령이 국빈 자격으로 미국을 방문 중이다. 26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 뒤 풀어놓을 보따리에 방미 성패가 달려 있다. 최대 관심사는 단연 북핵 억제력이다. 나중에 수위를 조금 낮추기는 했으나 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조건부 무기 지원 가능성까지 열어 놓았다. 미국의 압력이 적지 않았음을 짐작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예견된 파장을 감내하면서까지 대통령이 이런 언급을 한 것에 비춰 볼 때 반대급부로 지금보다 강화된 미국의 핵우산을 얻어내리라 짐작하는 것 또한 어렵지 않다. 관건은 강화 수위다. 핵보복을 문서로 보장할 것이라는 관측부터 장관급 핵 상설협의체 구성, 한국형 핵 공유 모델 등 여러 이야기가 나온다. 핵 못지않게 반도체(칩)와 전기차도 챙겨야 한다. 대통령실은 핵심 의제가 아니라며 힘을 빼고 있지만 그럴 수는 없는 일이다. 당장 미국은 자국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이 중국 제재를 받게 되면 그 공백을 한국이 메워서는 안 된다고 노골적으로 압박해 오고 있다. 오는 10월 끝나는 중국 내 한국 반도체 공장에 대한 미국 첨단장비 반입 예외 조치 연장도 받아내야 한다. 기업들은 윤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의 ‘케미’에 바탕한 통 큰 딜에 마지막 희망을 놓지 않고 있다. 윤 대통령이 꼭 챙겼으면 하는 게 한 가지 더 있다. 방미 기간 동안 대통령이 찾는 보스턴은 세계 1위의 바이오 클러스터(집적지)다. 매사추세츠공대(MIT) 연구소를 비롯해 세계적인 연구기관과 바이오 산업체들이 몰려 있다. 거저 얻은 명성이 아니다. 매사추세츠 주정부는 ‘바이오 생태계 혁신법’까지 만들어 가며 투자를 끌어들였다. 이곳에서 만들어 내는 일자리만 연간 10만개가 넘는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미국 혁신 생태계를 돌아보고 바이오 석학들도 만나 조언을 들을 것이라고 했다. 제발 그랬으면 한다. 윤석열 정부 장관들의 키워드는 ‘듣자생존’이다. 박근혜 정부 ‘적자생존’의 변주다. 달변인 윤 대통령이 회의 말미에 까는 말씀 자락이 길다 보니 장관들이 굳은 표정으로 경청하는 모습이 자주 카메라에 비친다. 이번만큼은 대통령이 화자(話者)가 아닌 청자(聽者)가 되기 바란다. 미국은 이미 전 국민을 대상으로 비대면 진료를 허용하고 있다. 현직 대통령이 처음 연설을 한다고 시끌벅적한 하버드대는 법대로 유명하다. 미국은 법률서비스와 정보기술을 결합한 리걸테크들이 즐비하다. 2021년 상장까지 한 리걸줌을 비롯해 로켓로이어, 아보 등이 번성 중이다. 우리나라는 어떠한가. 로톡은 변호사협회의 집요한 소송에 직원을 절반으로 줄이는 구조조정에 들어갔다. 변협의 부당성을 판단할 법무부는 최종 판단을 차일피일 미루고 있다. 코로나 시국에 한시 허용한 비대면 진료도 초진과 재진 사이에 가로막혀 불법으로 전락할 위기다. 택시난을 겪으면서 ‘제2타다’가 나와서는 안 된다는 반성이 줄을 이었지만 우리의 혁신 생태계는 여전히 ‘타다’를 불법으로 간주한 그 시간에 멈춰 있다. 이번 방미에는 기업인과 경제단체장 등 122명이 동행했다. 역대급 경제수행단이다. 닥터나우 대표 등이 눈에 띄긴 하지만 더 많은 혁신 기업들의 동행이 이뤄지지 않은 것은 아쉽다. 기존 사업자 단체와의 갈등이 큰 업종은 산업통상자원부가 걸러 냈다는 뒷말도 들린다. 정부가 정말 그랬을 거라고는 보지 않는다. 많은 이들이 윤 대통령의 학습 능력을 찬양한다. 미국의 혁신 생태계도 빠르게 학습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현지 석학들과 동행한 기업인들의 이야기에 귀를 활짝 열어 꽉 막힌 한국의 혁신 돌파구도 귀국 보따리에 넣어 왔으면 한다. 미국이 미국인의 막대한 세금을 써 가며 한국의 폼을 한껏 살려 줬을 때는 그에 상응하는 청구서를 내밀 게 명약관화하다. 우리도 최대한 받아내고 챙겨야 한다.
  • ‘한국형 핵우산’ 한미 특별성명

    ‘한국형 핵우산’ 한미 특별성명

    美 “신뢰할 수 있는 신호 보낼 것”강화된 확장억제 공약 반영할 듯확고해진 ‘핵에는 핵’ 원칙… ‘액션플랜’ 명시로 北위협 불안 불식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백악관 정상회담에서 공동성명과 별도로 ‘핵우산’ 등 확장억제 강화와 관련한 별도의 성명을 발표한다. 지난해 5월 윤석열 정부 첫 한미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이 공동성명을 통해 ‘핵에는 핵으로 대응한다’는 원칙을 분명히 한 가운데 확장억제의 실효성을 강화하는 ‘액션플랜’이 이번 별도 성명에 담길 것으로 전망된다. 양국 정상이 정상회담에서 확장억제와 관련해 별도 문서를 내놓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북한 위협에 맞선 한미 간 공고한 공조를 대내외적으로 부각하는 의미로 풀이된다. 한미 주요 당국자들은 윤 대통령의 국빈 방미 일정이 시작된 24일 연이어 확장억제 관련 별도 성명에 대한 입장을 내놨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날 한미 정상회담과 관련해 “두 정상은 북한의 진화하는 위협의 맥락에서 확장억제 문제를 다루는 성명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지만 “성명이 한국과 한국민에게 약속한 확장억제와 관련해 미국을 신뢰할 수 있다는 매우 명확하고 입증할 수 있는 신호를 보낼 것으로 본다”고 했다. 북핵 위협에 맞선 미 핵우산 전력에 대한 국내의 불신 여론과 전술핵 재배치, 자체 핵무장 여론이 한국 내에서 나오고 있는 것을 의식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그는 또 “회담은 북한이 핵·미사일 능력을 계속 발전시키는 중요한 시점에 이뤄지는 것으로, 바이든 대통령은 북한 위협과 관련해 한국에 대한 확장억제 공약을 강화하고 증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도 이날 워싱턴DC 프레스룸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이번 한미 정상회담 결과물로 확장억제 방안을 담은 별도의 문건을 발표할 예정”이라며 “더 진전된 확장억제 방안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별도 문건이 발표되는 배경과 관련해 “한미 정상이 북한의 핵·미사일 고도화로 인해 국민께서 갖고 계신 불안과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는 실효적으로 강화된 확장억제 방안을 논의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확장억제는 한국이 핵 위협을 받을 때 미국이 전략무기, 미사일방어(MD) 등을 통해 자국 본토가 공격받았을 때와 같은 수준의 전력으로 응징한다는 개념이다. 한미 양국은 그간 고위급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 등을 통해 확장억제 강화 방안을 논의해 왔으나 핵전략 자산 공동기획, 공동실행 등 구체적인 방식을 별도 문서로 명시한 적은 없다. 한미 정상이 도출할 확장억제의 강화 방향은 미국의 한반도 핵무기 전략에 대해 한국 정부의 발언권이 더 반영된다는 개념을 담을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핵전력 자산에 대해 한국이 공동 기획과 실행에 실질적으로 참여함으로써 기존의 북핵 대응 패러다임의 전환이 예상된다. 또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고위급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 등 기존 협의체를 상설 협의체로 만드는 방안을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협의체 구성으로 EDSCG의 역할은 한층 더 격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존 커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이날 순방 동행기자단과 만나 “바이든 대통령은 한미동맹의 굳건한 약속을 실현하고 완수할 수 있다는 것을 확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지 외교가에서도 정상급에서 한국에 대한 미국의 핵우산 강화를 확인하는 것만으로도 그동안과 다른 상징적 의미가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해 5월 한미 정상회담에서는 양 정상이 확장억제 공약을 이행하기 위해 “핵전력, 재래식전력, 미사일방어전력 등 가용한 모든 수단”을 활용할 것임을 선언한 데 이어 당시 공동성명보다 한층 격상된 결론이 도출될 수 있다는 기대다. 다만 설리번 보좌관은 “우리는 한국이 핵확산금지조약(NPT)에 따른 비확산 의무를 잘 이행해 왔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나토와 같은 핵공유나 한국의 자체 핵무장 가능성에 선을 긋는 발언으로 해석됐다. 패트릭 라이더 미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이 27일 미 국방부를 방문해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을 만난다고 밝혔다. 이 역시 한미 양국이 한국에 대한 미국의 핵우산 공약을 확고하게 다지는 행보로 읽힌다.
  • 美 상·하원 “한국 쿼드 가입 초당적 지지”

    美 상·하원 “한국 쿼드 가입 초당적 지지”

    미국 상·하원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을 환영하는 결의안이 각각 발의된 가운데 한국의 ‘중국 견제 안보협의체’ 쿼드(미국·인도·일본·호주) 가입을 지지하는 내용이 모두 포함됐다. 70주년을 맞은 한미 동맹의 깊이를 고려한 초당적 지지로 보인다. 상원 외교위원회는 24일(현지시간) ‘한미상호방위조약 70주년 기념 결의안’을 공개하고 “윤 대통령의 국빈 방미를 환영하며 양국이 이 기회를 안보와 경제, 인적 교류를 확대하는 장으로 활용할 것을 촉구한다. 한미 동맹은 평화와 안보, 한반도 번영을 위한 핵심축이며 인도태평양 평화의 핵심 요소”라고 밝혔다. 특히 결의안은 “한국의 지역 외교 참여 및 쿼드 이니셔티브 참여를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상원 외교위는 지난 2월 첫 ‘인도태평양 전략 보고서’에서도 쿼드를 ‘쿼드 플러스’로 확장해 한국과 프랑스 등을 참여시키라고 제언한 바 있다. 이번 결의안은 밥 메넨데스 상원 외교위원장이 대표 발의했고, 외교위 공화당 간사인 제임스 리시 상원 의원, 크리스 밴홀런 동아태 소위원장, 밋 롬니 동아태 소위 간사 등이 동참했다. 메넨데스 위원장은 “윤 대통령의 국빈 방미를 환영하며 초당적으로 결의안을 발의하게 돼 자랑스럽다”며 “안전한 미래와 지속적인 평화를 위한 양국 동맹을 심화하기 위해 (양국이) 협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원에서도 이날 ‘한미 동맹 70주년 기념 결의안’이 발의됐다. 민주당 그레이스 멩 의원이 대표 발의했고 공화당 소속인 마이클 매콜 하원 외교위원장, 한국계인 영 김 외교위 인도태평양 소위원장, 아미 베라 인도태평양 소위 간사 등이 참여했다. 하원 결의안 역시 “쿼드 이니셔티브, 특히 쿼드 기후 실무그룹에 대한 한국의 추가 참여를 지지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결의안은 법적 구속력이 없지만 미 상·하원이 한국의 쿼드 가입을 한목소리로 지지하는 것은 의미가 적지 않다. 상·하원 결의안에는 확장억제 공약 재확인, 한미 동맹 강화 노력, 북한의 비핵화와 한반도의 항구적이고 공고한 평화 정착을 위한 긴밀한 공조, 한미일 3국의 파트너십 강화 등도 포함됐다. 상·하원 결의안 모두 윤 대통령이 의회 연설을 하는 27일까지 통과될 전망이다. 문재인 전 대통령의 방미 때는 2021년 5월에 상·하원에서, 2017년에 상원에서 결의안이 발의된 바 있다.
  • ‘경기도공공기관감사협의체’ 25일 출범

    ‘경기도공공기관감사협의체’ 25일 출범

    경기도와 도 산하 28개 공공기관이 자율적 내부통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구성한 ‘경기도공공기관감사협의체’가 25일 출범했다. 오병권 행정1부지사와 28개 공공기관 감사부서장은 이날 오후 경기바이오센터에서 출범식을 갖고 도민 중심의 감사 혁신을 위한 공동결의문에 함께 서명했다. 앞서 도는 지난 17일 ‘공공기관 감사협의체’ 구성, 자체 감사부서 없는 5개 기관에 신설 권고 등의 내용을 담은 개선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감사협의체는 상호 정보교류와 공공기관 감사업무 개선 건의 등의 역할을 한다. 올해는 4월과 9월 두 차례 정기회의를 개최하며, 긴급 감사 현안 발생 시 수시 회의도 연다. 이날 1차 정기회의에서는 ‘공공기관 자체 감사기구 점검 결과 및 개선계획’, ‘경기도 감사역량 강화 교육제도 운영 방안’, ‘출연금 등 정산 조례 시행에 따른 자체 감사 강화방안 등을 논의했다. 감사협의체는 논의에서 기관별 필수 감사기구·인력 확보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기로 하고 이런 내용을 담은 정책건의안을 채택했다. 도는 해당 정책건의안을 신속하게 중앙부처에 전달할 계획이다. 최은순 도 감사관도 “공공기관 감사협의체는 집단지성의 힘을 믿고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 시작한 새로운 도전”이라며 “긴밀한 소통·협력을 통해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유쾌한 감사 변화를 이끌어 가겠다”라고 말했다.
  • 안양시, 층간소음 저감 노력 공동주택 최대 800만원 지원

    안양시, 층간소음 저감 노력 공동주택 최대 800만원 지원

    경기 안양시가 층간소음 줄이기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아파트 단지에 최대 800만원을 지원한다. 25일 안양시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3년 공동주택 공동체 활성화 지원사업‘에 참여할 공동주택 단지를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이웃 간 소통 확대와 공동체 활성화를 통한 행복한 아파트 만들기 문화 정착을 위해 안양시가 올해 처음으로 시행하는 것이다. 아파트 주민이 단체를 만들어 주민 소통·화합, 친환경 실천·체험, 교육·보육, 사회봉사 등 분야에서 활동할 경우 단체당 최대 800만원을 지원한다. 예를 들어 층간소음 줄이기 프로그램을 운영, 에너지 절약 교육 시행, 자율 청소, 공동육아 등 이웃 간 소통과 화합을 위한 활동이면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시의 지원금 비율은 연차별(1~4년 차)로 달리하는데, 신규 90% 이하에서 4년 차 60% 이하로 해마다 10%씩 감소한다. 대신 단지가 부담하는 자부담률은 1년 차 10%에서 4년 차 40% 이상으로 해마다 10%씩 증가한다. 공모 대상은 주택법에 따라 사용검사를 받은 관내 20세대 이상 공동주택(300여개 단지)으로,단지 내 3주체(주민모임·입주자대표회의·관리주체)로 협의체를 구성한 10인 이상의 단체가 신청할 수 있다.신청 기한은 다음 달 19일이다. 시는 주민 참여도와 사업의 구체성 등을 심사해 단지별 1개씩 총 10개 단체를 선정할 예정이다.
  • 美상·하원 “한국, 쿼드 가입 지지”… 윤대통령 방문 환영 결의안

    美상·하원 “한국, 쿼드 가입 지지”… 윤대통령 방문 환영 결의안

    “한미 동맹은 인도태평양 평화에 핵심 요소” 확장억제 재확인, 북한의 비핵화 등도 명기미국 상·하원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을 환영하는 결의안이 발의된 가운데, 한국의 ‘중국 견제 안보협의체’ 쿼드(미국·인도·일본·호주) 가입을 지지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70주년을 맞은 한미 동맹의 깊이를 고려한 초당적 지지로 보인다. 상원 외교위원회는 24일(현지시간) ‘한미상호방위조약 70주년 기념 결의안’을 공개하고 “윤 대통령의 국빈 방미를 환영하며 양국이 이 기회를 안보와 경제, 인적 교류를 확대하는 장으로 활용할 것을 촉구한다. 한미 동맹은 평화와 안보, 한반도 번영을 위한 핵심축이며 인도·태평양 평화에 핵심 요소”라고 밝혔다. 밥 메넨데스 상원 외교위원장이 대표 발의했고, 외교위 공화당 간사인 제임스 리시 상원 의원, 크리스 밴 홀런 동아태 소위원장, 밋 롬니 동아태 소위 간사 등이 초당적으로 동참했다. 특히 “한국의 지역 외교 참여 및 쿼드 이니셔티브 참여를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상원 외교위는 지난 2월 첫 ‘인도태평양 전략 보고서’에서도 쿼드를 ‘쿼드 플러스’로 확장해 한국과 프랑스 등을 참여시키라고 제언한 바 있다. 하원에서도 이날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결의안’이 발의됐다. 민주당 그레이스 멩 의원이 대표 발의했고 공화당 소속인 마이크 매콜 하원 외교위원장, 한국계인 영 김 외교위 인도·태평양 소위원장, 아미 베라 인도·태평양 소위 간사 등이 참여했다. 하원 결의안 역시 “쿼드 이니셔티브, 특히 쿼드 기후 실무그룹에 대한 대한민국의 추가 참여를 지지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결의안에 법적 구속력은 없지만 미 의회가 한국의 쿼드 가입을 한목소리도 지지한다는데 의미가 적지 않다. 이외 상·하원 결의안에는 확장억제 공약 재확인, 한미동맹 강화 노력, 북한의 비핵화와 한반도의 항구적이고 공고한 평화 정착을 위한 긴밀한 공조, 한미일 3국의 파트너십 강화 등도 포함됐다. 상·하원 결의안 모두 윤 대통령이 의회 연설을 하는 27일까지 통과될 전망이다. 문재인 전 대통령의 방미 때는 2021년 5월에 상·하원에서, 2017년에 상원에서 결의안이 발의된 바 있다.
  • 사상 첫 한미 정상 간 ‘핵우산 공동성명’ 나온다

    사상 첫 한미 정상 간 ‘핵우산 공동성명’ 나온다

    한미정상회담 공동성명과 별도로 확장억제 성명 “북한이 핵·미사일 능력 계속 발전하는 중요 시점”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오는 26일(현지시간) 백악관 정상회담에서 공동성명과 별도로 확장억제(핵우산)와 관련한 별도의 성명을 발표한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24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한미 정상회담과 관련해 “두 정상은 북한의 진화하는 위협의 맥락에서 확장억제 문제를 다루는 성명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성명의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지만 “그 성명이 한국과 한국민에게 약속한 확장억제와 관련해 미국을 신뢰할 수 있다는 매우 명확하고 입증할 수 있는 신호를 보낼 것으로 본다”고 했다. ●정상급 확장억제 공동선언 ‘상징적 의미’ 또 “회담은 북한이 핵·미사일 능력을 계속 발전시키는 중요한 시점에 이뤄지는 것으로, 양 정상은 이를 긴밀히 협의할 것”이라며 “바이든 대통령은 북한 위협과 관련해 한국에 대한 확장억제 공약을 강화하고 증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워싱턴DC 소식통은 “그간 한미 정상의 공동성명에 확장억제가 언급된 적은 있지만 확장억제에 대해 별도의 공동성명을 내는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현지 외교가에서는 정상급에서 한국에 대한 미국의 핵우산 공약을 확인하는 것만으로도 그간과는 다른 상징적 의미가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기존 한미 핵 정책 협의체, 상설화 논의하는 듯 확장억제는 한국이 핵 위협을 받을 때 미국이 전략무기, 미사일 방어(MD) 등을 통해 자국 본토가 공격받았을 때와 같은 수준의 전력으로 응징한다는 개념이다. 한미 양국은 지난해 9월 차관급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와 11월 국방 당국 간 안보협의회의(SCM)에서 정보공유, 위기 시 협의, 공동기획, 공동실행 등 4가지 확장억제 정책 범주에 대해 공조 방안을 진전시켜왔다. 미국의 한반도 핵무기 전략에 대해 한국 정부의 의견이 반영된다는 개념이 이전과 다른 변화다. 또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EDSCG 등 기존 협의체를 상설 협의체로 만드는 방안을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한반도 핵무기 배치는 선 그어 패트릭 라이더 미국 국방부 대변인도 이날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이 오는 27일 미 국방부를 방문해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을 만난다고 했다. 역시 한미 양국이 한국에 대한 미국의 핵우산 공약을 확고하게 다지는 행보로 읽힌다. 다만 설리번 보좌관은 “우리는 한국이 핵무기확산금지조약(NPT)에 따른 비확산 의무를 잘 이행했고, 앞으로도 그럴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한반도 내 핵무기 배치까지는 염두에 두지 않고 있다는 의미다.
  • 작업 중 음주까지…태업한 타워크레인 기사 26명 자격정지 착수

    작업 중 음주까지…태업한 타워크레인 기사 26명 자격정지 착수

    정당한 사유 없이 작업을 거부하고 점심시간을 이용해 음주까지 한 타워크레인 기사 26명이 적발돼 자격정지 처분 절차에 들어갔다. 국토교통부는 타워크레인 조종사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한 결과 성실의무 위반이 의심되는 54명을 적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특별점검은 지난달 15일부터 이달 14일까지 고층아파트, 오피스텔 등 타워크레인이 집중 설치된 전국 건설현장 672개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특별점검 결과 15개 건설현장에서 타워크레인 조종사 54명에 대해 총 161건의 성실의무 위반 의심 사례가 적발됐다. 정당한 사유가 없는 작업거부가 85건(53%)으로 가장 많았다. 그 뒤로 고의적인 작업지연 52건(32%), 조종석 임의 이탈 23건(14%) 순이었다. 국토부는 이번에 적발된 54명 중 증빙자료를 확보했거나 확보 중인 26명에 대해선 자격정지 처분 절차에 착수하기로 했다. 처분권자인 5개 지방국토관리청이 변호사, 노무사 등으로 구성된 행정처분 심의위원회를 구성해 처분 적절성 등을 심의한다. 이 과정에서 처분 당사자 의견진술도 듣는다. 특히 수도권의 한 건설현장에선 근무시간 종료 전에 술을 마신 조종사가 적발됐다. 건설현장 책임자가 점심시간 이후 안전교육을 실시하는 중 음주 정확을 포착했고, 음주 측정기로 확인해 현장에서 퇴출 조치했다. 해당 조종사에 대해선 심의위 통과 시 이르면 다음 달 처분을 통보할 예정이다.탑승 지연 등 적발행위가 상대적으로 경미한 18명에 대해선 경고조치 절차에 착수한다. 이 역시 자격정지와 동일하게 심의위에서 적정성 등을 들여다본다. 경고문에는 적발된 내용에 대한 고지와 함께 향후 재차 적발돼 성실의무 위반으로 판단되면 자격정지가 될 수 있음을 알리는 내용이 포함된다. 나머지 10명은 성실의무 위반 판단기준이 적용되기 전에 발생한 사례로 확인돼 종결 처리됐다. 특별점검에서는 타워크레인 조종사의 태업 등에 대한 건설현장 피해 현황을 조사했으며, 전체의 93% 현장에서 평시 대비 작업속도가 95% 이상으로 집계돼 대부분 현장에서 차질 없이 공정이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는 특별점검이 끝난 후에도 조종사의 고의적인 작업 지연을 근절하기 위해 주요 현장은 물론 타워크레인 신규 설치 현장 및 신고 접수된 현장 등을 중심으로 권역별 실무협의체를 운영하는 등 상시점검 체계를 가동할 계획이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자격정지 대상 26명에 대해선 적발 행위에 상응하는 처분이 이뤄질 수 있도록 후속 절차를 추진하겠다”면서 “특별점검 종료 후에도 상시점검 체계를 구축해 건설현장이 정상화될 때까지 불법행위 단속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 [마감 후] 심화되는 가뭄에 소환된 ‘기우제’/박승기 세종취재본부 부장급

    [마감 후] 심화되는 가뭄에 소환된 ‘기우제’/박승기 세종취재본부 부장급

    가뭄으로 인한 고통이 심각하다. 올 들어 남부지방의 물 부족 상황과 잦은 산불, 황사는 가뭄 피해를 체감케 했다. 전 지구적 재난이다.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는 기후변화로 가뭄 및 산불 발생 빈도가 증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유엔환경계획(UNEP)의 글로벌 산불보고서(2022)는 극한산불이 2030년 14%, 2050년 30%, 2100년 50%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재난급 비상 상황이 계속되자 환경부와 산림청 공무원들 사이에서는 “기우제(祈雨祭)라도 지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볼멘소리가 나왔다. 농경시대 비를 내려 달라고 하늘에 비는 기우제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소환된 것이다. 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남부지방 기상가뭄 발생 일수가 227.3일로 관측을 시작한 1974년 이후 가장 길었다. 특히 광주·전남 지역은 281.3일에 달했다. 기상가뭄은 특정 지역 강수량이 평균 강수량보다 적어 건조한 기간이 일정 기간 지속되는 현상이다. 물 부족으로 광주의 ‘제한급수’ 가능성이 제기됐다. 공업용수 공급에 비상이 걸리자 여수·광양산업단지 입주 기업들은 공장 정비 시기를 상반기로 앞당기며 물 수요 분산에 나섰다. 섬 지역 상황은 더욱 심각했다. 지난달 방문했던 전남 완도군 노화도·보길도는 1년 전부터 이어진 가뭄에 제한급수를 실시 중이었다. 3월부터는 ‘2일 급수, 6일 단수’가 이뤄지는 등 제한급수가 일상화되면서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지난 4~5일 내린 비는 그야말로 ‘단비’가 됐다. 환경부 분석 결과 정상화에는 크게 부족한 양이었지만 영산강·섬진강 4개 댐 저수량이 총 1750만t 증가했다. 특히 주암댐과 수어댐은 각각 광주와 전남, 여수·광양산업단지 등에 약 10일간 공급할 수 있는 용수를 추가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산불은 인간에게 자연의 위력을 체감시킨다. 올 들어 발생한 산불 470건 중 피해가 100㏊ 이상인 대형산불이 8건이나 된다. 최대 피해가 발생한 충남 홍성(1454㏊)과 금산(736㏊), 8시간 만에 축구장(0.714㏊) 531개 규모의 산림을 태운 강릉(379㏊), 지리산국립공원을 위협했던 경남 하동(128.5㏊) 산불은 강풍에 고전하다 비가 내려 더 큰 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 해마다 악화되는 가뭄 대응을 위해 환경부는 ‘댐·보·하굿둑’ 등 하천시설을 연계·운영하는 방안을 내놨다. 댐 건설 등 물그릇을 키우기 힘든 상황에서 4대강 16개 보를 포함한 기존 물그릇을 최대한 활용하기로 했다. 물 부족 시 농업용수댐에서 생활·공업용수를 공급하고, 댐과 하천 물길을 연결해 시급한 지역에 용수를 대주는 방식이다. 산림청은 야간 및 지상 진화 역량을 강화하기로 했다. 강풍과 야간에 헬기가 투입되지 못하는 한계를 인정한 조치다. 야간 진화가 이뤄지지 못하면 연무가 심해져 일출 후 진화하는 데 차질이 불가피하다. 임도 확대를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는 이유다. 4대강 보와 임도 확대를 놓고 시민·환경단체들은 반발하고 있다. 수질 오염, 환경 훼손에 대한 우려다. 재난 앞에서 심각한 피해를 목도한 지금은 ‘협력의 시간’이 필요하다. 충청 지역의 주요 수원인 대청댐이 지난 22일 가뭄 ‘관심’ 단계에 진입했다. 인공강우는 시기상조이고 인력으로 할 수 없다면 결국 자연의 처분을 기다릴 수밖에 없다.
  • [시론] 한미동맹 70년, 확장억제 제도화 원년 되길/두진호 한국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 연구위원

    [시론] 한미동맹 70년, 확장억제 제도화 원년 되길/두진호 한국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 연구위원

    전쟁 위협은 전쟁 준비로 막는다. 억제의 철학이다. 억제전략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능력과 의지, 전략적 소통과 억제력의 신뢰성이 요구된다. 억제는 억제력의 대상을 기준으로 상호억제와 확장억제 등으로 나뉜다. 상호억제는 상호확증파괴를 바탕으로 한다. 상호확증파괴는 핵을 보유한 강력한 행위자들이 핵무기를 사용해 상대에게 감당하기 어려운 피해를 줄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상태다. 즉 ‘공포의 균형’ 아래 서로가 핵무기를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우호적 정체성’을 형성하는 것을 말한다. 다만 상호억제는 핵을 가진 행위자들의 억제전략이라는 점에서 이기적이다. 비핵국 한국은 동맹의 억제력에 의존한다. 확장억제가 그것이다. 확장억제는 동맹국을 보호하는 핵심 수단이면서 핵무기의 수평적 확장을 예방하는 부수적인 효과를 창출한다. 핵보유국은 확장억제를 통해 동맹 및 우방국들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글로벌 차원의 전략적 안정에 기여한다. 이런 점에서 확장억제는 강대국의 이기심과 핵 공유라는 이타심 등 상반된 가치를 담고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계기로 확장억제에 대한 논쟁이 뜨겁다. 러시아는 나토의 확장에 대비해 벨라루스에 전술핵을 배치하기로 했다. 벨라루스는 이를 계기로 러시아와의 동맹 수준을 역대급으로 자평한다. 러시아와 인접한 동유럽 정치권은 내부 저항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전술핵 공유를 주장한다. 러시아 위협이 코앞인 데다 미국의 전략자산과 전투부대 순환 배치만으로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는 위기의식 때문이다. 위기의식의 본질은 확장억제를 제공하는 측이 유사시 동맹국을 위해 자국의 희생을 감수하면서 동맹의 적대국에 보복 공격을 감행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합리적 의심이다. 한국 사회에서 나토식 핵 공유나 핵 자강 논의가 촉발된 배경에는 원초적인 불안과 의심이 자리한다. 확장억제를 구성하는 두 개의 가치, 강대국의 이기심과 핵 공유라는 이타심이 공존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확장억제는 신뢰 문제로 환원되는 구조적 취약성에 직면한다. 김정은은 북한의 미래를 핵물질의 기하급수적 발전에 베팅했다. 핵을 보유하지 않은 우리는 어떻게 할 것인가? 방법은 두 가지다. 핵을 보유하거나 확장억제의 실효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것이다. 나토식 전술핵 공유와 핵 자강은 이상적인 목표다. 만약 미국이 한국과 전술핵을 공유한다면 최악의 경우 중국과 러시아는 북한에 핵우산을 제공하는 맞불을 놓을 가능성이 있다. 자칫 한국이 ‘전술핵의 포로’가 될 수 있는 것이다. 핵 자강을 위해서는 한미 원자력협정을 개정해야 한다. 최근 우리도 핵을 보유하자는 여론이 우세하지만 핵 자강 문제는 정쟁 수단으로 비화할 가능성이 크다. 핵잠재력을 확보하기도 전에 국론 분열이 우려되는 이유다. 나아가 핵 자강은 북한 비핵화라는 정책목표는 물론 평화적 통일을 지향하는 헌법적 가치와도 충돌한다. 확장억제의 실행력을 높이는 것이 국민통합과 한반도 상황의 안정적 관리를 위한 현실적인 방법이다.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을 계기로 한미 양국은 확장억제의 구체적 작동을 위한 세부계획 마련에 합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미는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 고도화 및 핵기획그룹(NPG) 구성, 미 전략자산의 한반도 상주 및 전술핵 근접 배치 등 확장억제 제도화 및 실효성 강화를 통해 나토식 핵 공유 이상의 대북 억제 능력을 확립해야 한다. 윤 대통령의 이번 방미는 한미가 공통된 상황 인식을 바탕으로 확장억제의 능력과 의지, 그리고 북한을 향한 전략적 소통의 효과를 결집하는 결정적 지점이 될 것이다. 동맹 70년을 맞아 26일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이 북의 핵 위협을 근본적으로 억제하고,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나아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 [뉴스분석]한미 ‘확장억제’ 별도 명문화 어디까지…그동안과 뭐가 다르나

    [뉴스분석]한미 ‘확장억제’ 별도 명문화 어디까지…그동안과 뭐가 다르나

    오는 2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의 주요 의제로 북핵미사일 위협 고도화에 대응하기 위한 ‘확장억제 실효성 강화’ 수위에 관심이 집중된다. 이른바 ‘한국형 핵우산’이 별도 문서로 담길 것이란 관측에 더해 일각에선 북한의 핵 도발시 미국의 ‘핵 보복’ 언급이 담길 가능성도 거론된다. 24일 대통령실 및 외교 당국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한국형 핵우산 명문화를 논의할 전망이다. 한국형 핵우산은 북핵 위협에 대응한 확장억제 강화 차원으로, 북한이 핵공격에 대응한 미국의 핵 자산 운용에 우리 정부가 함께 참여하는 것을 문서화하는 게 핵심이다. 일각에선 아예 ‘보복 대응’을 명문화하는 가능성도 거론된다. 앞서 한미 양국은 지난해 9월 고위급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 및 11월 한미안보협의회의(SCM)에서 정보 공유, 위기시 협의 절차, 공동 기획·공동 실행 등 확장억제 정책 범주별 협력을 강화키로 하고 논의를 이어왔다. 지난해 9월 EDSCG 공동성명에서는 “대북 억제와 대응 및 역내 안보 증진을 위해 전략자산의 시의적절하고 효과적인 역내 전개와 운용이 지속되도록 한국과 공조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SCM에선 북한의 고도화된 핵·미사일 위협에 따라 “미 전략자산들을 상시배치에 준하는 효과가 있도록 운용할 것”이라고 합의한 바 있다.그러나 북한은 올해 들어서도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8형을 시험발사하고 투발수단 다양화를 꾀하는 등 도발 수위를 더 높이는 형국이다. 북핵 위협이 미 본토까지 가시화하고, 한국에선 미국 핵우산 제공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며 자체 핵무장론까지 세를 얻는 상황에서 한국 정부는 국민 눈높이에 맞춘 확장억제 성과물을 내야 한다는 판단을 해 온 것으로 알려진다. 이런 와중에 한미 국방 당국은 지난 13일 발표한 제22차 한미통합국방협의체(KIDD) 공동보도문에서는 “북한이 핵 사용시 김정은 정권의 종말을 초래할 것”이라고 강력 경고를 내놓기도 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북핵도발이 가시화하고 한국 국민들이 실존적 위협을 느끼는 상황에서 미국의 핵우산을 통해 실시간으로 한국 방어 체계가 작동한다고 신뢰할 만한 수준의 구체적 방안이 한미 정상회담 결과물로 포함되어야 하고, 이런 방향으로 (한미 당국이) 최종 조율 중”이라고 말했다. 최종적으로 ‘북한이 핵 사용시 미국이 핵으로 보복 대응한다’는 문구가 담길지는 양국 정상의 최종 판단에 담길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한켠에선 ‘핵보복 명문화’는 현실성이 떨어지며, 핵 운용 관련 기획과 실행에서 한국의 참여 수준을 높이고, 상호 협의체계를 지금보다 격상하는 정도가 더 실효성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익명을 요구한 외교안보 분야 관계자는 “만약 문서에 포함한다면 ‘핵우산을 포함해 한반도 방위 공약을 재확인한다’ 정도 수준이 되지 않을까 예상한다”면서 “핵보복 같은 구체적 표현을 문서화하는 건 미국 정부의 기존 방침과도 맞지 않다”고 전망했다. 핵운용을 기획하고 훈련할 수 있는 나토식 핵기획그룹(NPG)을 만들어 한국이 상시 관여할 수 있도록 보장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김열수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전략실장은 “이번 한미 공동성명에는 한국형 핵우산과 함께 미국의 전술핵·전략핵, 재래식무기, 사이버전을 포함한 비핵 전략을 모두 포함해 한국의 확장억제력을 보장하겠다는 내용이 들어가야 한다”고 했다. 이어 “전략핵은 물론 순항미사일에 탑재가능한 ‘W80’ 핵탄두 등 공중, 수중 탑재가능한 전술핵 무기 보장에 대한 표현이 명시될 필요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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