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협연
    2026-08-08
    검색기록 지우기
  • SNS 범죄
    2026-08-08
    검색기록 지우기
  • 컴백
    2026-08-08
    검색기록 지우기
  • 3000억
    2026-08-08
    검색기록 지우기
  • 자수
    2026-08-0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575
  • 국양악 어우러진 신년음악회/안병원씨곡 「통일교성국」 초연

    국악과 양악이 함께하는 92 신년음악회가 24일 하오7시와 25일 하오5시 두 차례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580­1114)에서 열린다. KBS가 주최하고 문화부와 한국문화예술진흥원이 후원하는 이번 음악회에는 특히 「우리의 소원」작곡자 안병원씨가 지난 90년 10월 완성한 「통일교성곡」이 초연된다. 이번 음악회에서는 또 판소리의 남상일군(13)과 바이올린의 강줄리엣양(16)등 2명의 유망한 청소년 음악가가 발굴돼 선보인다. 남군은 9세 때부터 명창 조소녀씨에게 배워 뛰어난 재능을 보이고 있으며 강양은 9세에 커티스음대에 사상최연소로 입학했고 현지 재학중인 줄리어드대학원에도 최연소로 입학한 기대주로 90년 12월 4일 카네기홀에서 가진 데뷰공연에서 현지언론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 음악회는 국악으로 짜여진 1부에서 국립국악원이 「장춘불로지극」과 춤으로 구성된 「풍년송」등을 연주하고 남군이 「심청가」중 「심청이 태어나는 대목」을 부른다.2부에서는 금난새씨가 지휘하는 KBS교향악단이 베르디의 「운명의 힘」서곡과 강양이 협연하고는 사라사테의 「카르멘환타지」,그리고 「통일교성곡」을 연주한다.
  • KBS 교향악단/내국인 협연 50%로 높여

    ◎공석중인 상임지휘자에 오트마마가 선임/쳄버오케스트라 창단 지방공연도 활성화 KBS교향악단은 외국인 위주로 되어 있던 협연자의 내국인 비중을 크게 높이고 새로이 KBS쳄버오케스트라를 창단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92년도 활동계획을 발표했다. KBS교향악단의 협연자는 지난해까지 8대2 정도로 외국인 협연자가 절대적으로 많았던데 비해 올해부터는 내국인들에게 무대를 제공해 발전의 전기를 마련해준다는 취지에서 그 비율이 5대5로 조정됐고 내년부터는 오히려 2대8로 내국인의 비율이 크게 높아지게 된다. 이에따라 올해에는 바이올린의 김남윤과 이미경 이택주와 피아노의 서주희 김대진 손국임 등 내국인 6명과 바이올린의 루벤 아가로니안과 일리아 그루버트,첼로의 게리 호프만,피아노의 옥사나 야브론스카야·알렉산더 토레제,클라리넷의 제르바스 드 페이어 등 6명의 외국인이 협연자로 초청됐다. 특히 4월에는 그동안 공석이던 상임지휘자로 오트마 마가가 취임해 올해말까지 6개월 정도 머무르며 16회의 정기연주회 가운데 6회를 지휘하게 된다.이밖에 전임지휘자 금난새가 2회,수석객원지휘자인 박탕 조르다니아와 모세 아츠몬이 각각 5회와 2회,객원지휘자 피터 맥코핀이 2차례의 정기연주회를 맡는다. KBS교향악단은 또 단원 가운데 30∼35명 정도로 쳄버 오케스트라를 조직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김동성총감독은 『이 쳄버오케스트라는 교향악단이 설 무대가 없어 찾아갈 수 없었던 중소도시나 학교·산업체에서 연주하기 위해 조직하게 됐다』면서 『부수적으로 신예지휘자와 독주자에게도 더 많은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주어 훌륭한 음악가로 성장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KBS교향악단은 올해부터 모든 정기연주회의 프로그램을 예술의 전당과 KBS홀에서 각각 연주하게 됨에 따라 16프로그램,32차례의 정기연주회와 팝스콘서트,지방순회연주회,방송연주회 등 모두 80회의 공식연주를 하게 된다.
  • 첼로와 함께 50년 전봉초씨(온고지신의 탐방)

    ◎문화계 원로에게 어제·오늘을 듣는다/“예술가는 예술에 대한 욕심으로 살죠”/11월 독주회 준비로 바쁜 나날/아시아청소년오케스트라 한국지부장도 맡아/국내 첼리스트의 80%가 제자 18년째 산다는 구반포의 아파트 초인종을 누르자 전봉초선생(74)이 직접 문을 열어 주었다. 따라 들어간 서재에는 연습을 하고 있었던 듯 보면대를 마주한 의자에 첼로가 비스듬히 누워 있었다. 이수교의 분주한 차량행렬이 바라보이는 창밖의 하늘은 잔뜩치푸려 있는데 펼쳐져 있는 악보는 크라이슬러의 「사랑의 기쁨」이었다. 『잠깐만 기다리라』고 해놓고 부엌으로 건너간 그는 불과 2∼3분만에 쟁반에 받쳐든 커피를 내왔다.문득 그가 서울음대 교수로 있던 시절 연구실 캐비닛에 여러 종류의 차를 넣어두고는 레슨을 끝내면 학생들에게 한 잔씩 끓여주었다는 한 제자의 추억담이 떠올랐다. 이날 그는 부인 이복련여사(62)가 붓글씨를 쓰는 모임에 나가 혼자 집을 지키고 있었다. 『예총회장을 그만둔 뒤에는 줄곧 집에만 있었어요.예술원에 가끔 갈 뿐이지요.그런데올해는 무척 바쁜 해가 될 것 같군요』 그가 올해 바쁘게 될 첫번째 이유는 자신의 표현대로 「악단생활 50주년」을 맞았기 때문이다.그래서 그는 오는 11월로 예정된 기념독주회를 준비하고 있다.이 연주회의 피아노는 서울대에 함께 재직했던 피아니스트 김순렬선생(73)이 맡게 되는데 그 또한 올해가 연주생활 50년째 되는 해여서 더욱 뜻깊은 행사가 되리라는 것이다. 기념독주회의 프로그램은 이미 결정이 되었는데 「사랑의 기쁨」은 그 가운데 하나다.그외에 비교적 현대쪽에 속하는 바르토크와 난곡인 바흐의 「무반주첼로를 위한 조곡」이 포함돼 있다.바르토크의 경우 지난 61년 생소하기만 하던 현대곡들로 독주회를 가지는등 새로운 레퍼토리를 개발하려고 애써온 그의 노력이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셈이다.그런데 바흐에 대해서는 『이 나이에는 무리인 줄을 잘 알고 있다』는 말로 설명을 시작했다. 『악기를 연주하는 것은 전성기가 있는 법이므로 70이 지나서 이 곡을 연주하는 것은 욕심이지요.그래도 음악인생을 총결산하는 심정으로 큰 산과 같은 이 곡을 넣었습니다.예술가가 예술에 대한 욕심이 믿으면 밥숟가락을 놓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 제 신조이기도 하고요』 그가 올해를 바쁜 해가 될 것으로 보는 두번째 이유이자 진짜이유는 최근 아시아 청소년 오케스트라의 한국지부장을 맡았기 때문이다. 당장 3월부터 이 오케스트라에 참가하고자 하는 국내 학생들을 대상으로 오디션을 실시하고 8월에는 음악캠프에 보내 지도를 받게한 뒤 아시아 지역 순회연주에 내보내야 한다.올해는 이 오케스트라가 우리나라에서도 연주회를 갖는다. 『음악회를 가지려면 필요한 비용을 어떻게 조달할 수 있을까를 먼저 생각하는 것이 순서겠지요.그런데 이번에는 거꾸로 됐어요』 그는 8월17일과 19일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을 미리 대관받아 놓았다.그리고는 요즘 후원자를 물색하기 위해 방송국으로 대기업으로 뛰어다니고 있다. 음악협회장과 예총회장으로 휘둘리며 지낸 5년 세월을 남들은 허술히 보아주지 않는 탓인지 다행히도 곧 후원자가 나설 전망이라고 했다. 지난 해 여름 그는 사위인 첼리스트 이동우씨(KBS교향악단수석)가 동양인으로는 유일하게 이 교향악단의 지도교수로 참가한데다 아시아 8개국에서 모인 1백2명 가운데 우리나라가 가장 많은 22명이나 선발돼 매우 기뻤다고 한다. 그러나 기쁨은 곧 실망으로 바뀌었다. 『동양 음악가의 자질을 일찍부터 개발해 보자는 취지로 90년 홍콩에서 창설된 이 교향악단은 지난 해에는 중국 순회연주까지 했어요.그런데 경제적으로 크게 성장하고 음악수준도 높다는 한국에는 스폰서가 없어 오지 못했어요.올해도 성사되지 않으면 국제적인 망신이지요』 그래서 한국 지부장을 맡았다는 설명이다.교향악단을 운영하는 재단이 있으니 우리측에서는 협연자에게 돌아갈 얼마간의 개런티를 마련하고 연주장 대관,교통편,숙소마련 등 「몸으로 때우는」일이 그의 몫이다. 그런데 그런 곤고한 일들이 오히려 재미있고 의미있다는 표정이었다. 그는 서울대 음대학장 시절인 지난 79년 당시 교육부가 음대교수의 개인레슨에 제동을 거는 발표에 대한 반대의견을 한 음악잡지에 기고한 뒤 언론의 집중 포화를 얻어맞기도 했다. 당시 그는 예능의 조기교육을 옹호하며 『음악실기를 일반과외공부와 동일시하는 것부터가 잘못』이라면서 『대학교수라는 작자들이 얼마나 옹졸하기에 불로소득도 아니고 기술전수에 대한 대가로 몇 사람의 동료가 좀 잘 산다기로서니 배아플 것은 무어냐』고 썼었다. 그로 인해 「레슨으로 돈 번 대표적 교수」로 치부되는 부작용을 겪기도 했으나 그 일은 음악에 대한 순수한 열정을 드러내는 또 하나의 좋은 사례라고 할 수 있다. 피아니스트인 장녀 미영씨(37·교원대 교수)는 대신 그가 89년 펴낸 고희기념문집 「농현 오십년 낙수」에 다음과 같은 내용을 담은 편지를 실었다. 『사정이 어려워 그냥 레슨을 받았던 창우언니(이창우)·재미첼리스트가 동아콩쿠르에서 대상을 받던 날 밤,캄캄한 어둠속에서 소리내어 감격의 눈물을 흘리던 아버지의 그 모습… 저는 지금도 잊지 못합니다』 그가 지금 갖고 있는 악기는 의외에도 정순화씨가 만든 국산 악기로 10수년전 손에 넣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는 지난 82년 가진 「악단생활 40주년기념독주회」에서도 이 악기와 이정우씨가 만든 국산악기를 번갈아 사용했고 지난 87년 일본초청공연에서도 국산악기를 써 호평을 받기도 했다. 그는 악기수리를 맡겼던 두 사람이 일을 꼼꼼히 잘하는데다 자신들이 만든 악기를 한번 써줄 것을 부탁해 사용하게 되었다고 한다.그가 따로 국산이라고 말하지 않는 한 아무도 그 악기를 국산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한다.그만큼 수준급의 악기들이라는 것이다. 사실 「비교적 괜찮은」외국산 악기를 가지고 있었으나 같은 첼로주자로 아직 결혼을 하지 않아 함께 살고 있는 막내딸 소영(30·서울 신포니에타단원)에게 물려주었다고 한다. 그는 지난 74년 정년퇴직할 때 받은 4천여만원의 퇴직금가운데 1천여만원을 쪼개 마련한 스텔라승용차를 8년째 타고 다닌다. 이웃들이 같은 아파트단지에 사는 다른 젊은 음악가들은 크고 좋은 새 차를 타고 다니는데 왜 그런 고물차를 타고 다니냐고 한다는 것이다.처음엔 그 말이 주변머리없는 자신에 대한 핀잔인 줄 알았으나 알고 보니 대학에 재직하고 있는 젊은 음악가를 바라보는 「의혹의 눈초리」라는 것을 깨달았다는 것이다.그래서 제자들은 만나면 『노동하는 사람은 하루종일 일해서 3∼4만원』이라면서 상식선의 강사료를 받을 것을 암시해주고는 한다고 했다. 「우리나라 첼리스트의 80%는 제자」라는 그는 제자들이 초대하는 음악회만 찾아도 봄·가을에는 쉬는 날이 없을 지경이라고 한다.전문 연주가가 아닌 다음에야 1년에 한번 이상의 연주회를 갖는 사람에게는 경의를 표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그의 소망은 모든 음악인이 예술에 대한 욕심은 키우되 다른 욕심은 버리도록 하는 것이다. 「주당당수」직을 버리고 자전거 타기등 운동을 열심히 하는 것도 『좀도 오래 첼로를 연주하기 위해서』라고 했다.
  • 30여 정상급 외국악단 몰려온다/올 음악무대 “풍성”

    ◎「동구권 편중」 탈피 다양한 음악세계 펼쳐/세종회관·예술의 전당 대관일정 “만원” 92년은 그 어느 해보다도 해외의 뛰어난 음악가와 단체의 내한연주를 즐길 수 있는 해가 될 것같다.20개에 육박하는 국제수준의 교향악단과 10개를 넘는 1류급 실내악단,그리고 전성기에 있는 솔리스트들이 대거 한국을 찾을 예정이기 때문이다. 올해는 또 동구권 연주단체의 편중현상도 어느 정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내한예정인 동구권 연주단체의 수가 지난 해보다 늘어났음에도 다른 지역 연주단체의 초청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시간적인 여유가 있기 때문에 아직 성사가 불투명한 공연도 있지만 세종문화회관과 예술의 전당의 대관일정을 중심으로 올해 예정된 해외 음악가의 초청현황을 알아본다. ▷1월◁ 빈 국민가극장 관현악단이 19,20일 신년음악회를 갖는다.이 관현악단은 60여명의 단원이 오페레타를 중심으로 빈 특유의 정서를 표출하는 악단으로 알려져 있다. ▷2월◁ 파리오페라관현악단의 수석주자로 구성된 라주모프스키 현악4중주단이 내한한다. ▷3월◁ 르네상스다성음악에 뛰어난데다 폴 사이먼의 유행음악까지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사하는 킹스 싱어즈를 비롯,피아니스트로 더욱 유명한 필립 망트르몽이 지휘하는 빈 쳄버오케스트라와 자그레브 솔리스티,필하모니아 현악4중주단 등 실내악단이 줄을 잇는다. ▷4월◁ 몬트리올·이무지치 실내악단과 미국의 포틀랜드 청소년교향악단이 연주회를 갖는다. ▷5월◁ 브룸스테트가 지휘하고 바이올린의 린초량이 협연하는 샌프란시스코 심포니와 블라디미르 스피바코프가 지휘하는 몬테칼로필하모닉,밤베르크심포니 등 교향악단과 부다페스트실내악단,콘센루스 헝가리쿠스,빈필하모닉솔리스트라,노르웨이 국립음악원 실내악단이 잇따른다.또 부친 다비드의 대를 이은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미고르 오너스트라흐 독주회와 카를로스 보넬의 기타독주회도 예정되어 있다. ▷6월◁ 소련 출신의 세계적인 지휘자 게나리 로체스트벤스키가 지휘하는 스톡홀름필하모닉과 체코심포니,헝가리 국립교향악단이 내한하며 함부르크 모차르트오케스트라와 키예프 쳄버오케스트라 등 실내악단,그리고 뛰어난 피아니스트들인 앙드레 와츠의 독주회와 크리스티나 오르티즈의 서울시향 협연이 예정되어 있다. ▷7월◁ 레닌그라드 필하모닉에서 이름을 바꾼 성페테르부르크필하모닉의 내한이 추진중에 있고 뉴욕 팝스오케스트라와 롱아일랜드 유스오케스트라의 연주가 확정됐다. ▷8월◁ 우리 청소년 연주자가 대거 참여할 아시안 유스오케스트라와 1백5명의 남성으로만 구성된 소련 적군합창단도 내한한다. ▷9월◁ 런던 페스티벌오케스트라와 호주 실내악단에 이어 피아니스트 라자 베르만이 아들 파벨과 듀오콘서트를 가지며 세계적인 클라리넷주자인 제르바스 드 페이에도 KBS교향악단과 협연한다. ▷10월◁ 「환상의 지휘자」로 불리는 세르주 첼리비다케의 뮌헨필하모닉과 예프게니 스베틀라노프가 지휘하는 러시아 국립교향악단이 세계 최고의 교향악단이란 어떤 수준인가를 유감없이 보여줄 것이다.또 바르샤바심포니와 로열필하모닉 팝스오케스트라,폴란드 국립오페라단,빈 소년합창단,산도르 베그가 리드하는 카메라타 잘츠부르크가 내한하며 테너 페터슈라이어도 리트의 정수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11월◁ 「4계」로 유명한 클라우디아 시묘네가 지휘하는 이 솔리스티 베네티 외에 헝가리 라디오심포니와 바덴바덴심포니 등 교향악단,파리 나무십자가와 스윙글 싱어즈 등 합창단이 공연한다.이밖에 체코의 대표적인 바이올리니스트 요셉 수크도 독주회를 갖는다. ▷12월◁ 「4계」에 있어 이 솔리스티 베네티와 또 하나의 쌍벽인 이 무지치와 클리블랜드 현악4중주단이 내한공연을 갖는다.
  • 남북음악인 “통일화음”/일 국제음악제 폐막

    【쓰루가=이헌숙 특파원】 지난 2일부터 일본 쓰루가시에서 열린 환동해 국제음악제가 5일 폐막됐다. 마지막날인 5일 공연에서 북한 평양 만수대예술단 김일진씨가 지휘하는 오사카 뉴필하모니와 남한의 피아니스트 이혜경씨가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제24번」을 협연해 다시 한 번 남북음악인의 「통일화음」을 이루어냈다.
  • 이스라엘(세계의 사회면)

    ◎스커드미사일 공포 음악으로 극복했다 걸프전이 진행되는 동안 이라크의 스커드미사일이 텔아비브 시가지를 전선의 참호로 바꾸어 놓았다면 이스라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음악인들은 보병이랄 수 있다. 음악의 대가 주빈 메타휘하의 이스라엘 국립 오케스트라는 걸프전을 견디는 이스라엘식 대응방안의 상징이 되었다. 이라크의 마시일공격을 받으면서도 참전은 할 수 없는 입장이었던 이스라엘인들은 되도록 정상생활을 유지하려 안간힘을 썼다. 이러한 노력에 참여한 사람들중에 바이올리니스트·트럼펫 주자·지휘자 등이 포함돼 있었다. 이라크의 스커드미사일 공격은 주로 야간에 실시되기 때문에 공연은 금지됐고 오후 공연일정을 알리는 신문광고도 청중들에게 가스마스크를 휴대하도록 충고하는 것을 잊지 않았다. 공연도중 공습경보가 울려 방공호로 대피할 경우에 대비해 청중규모는 수백명에 불과했다. 객석 3천석인 이스라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본공연장은 부속 대피시설을 손보는 동안은 폐쇄됐었으나 26일 재개됐다. 걸프전을 계기로 고전음악의 몇몇 거성들은 이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는 자발적인 연대감을 보여주었다. 이들 음악의 대가들중에는 아이작 스턴,예핌 브론프만,다니엘 바렌보임,이츠하크 펄만 등이 포함돼 있다. 역시 뉴욕 하모닉의 음악감독인 메타는 걸프개전초 뉴욕 필의 공연일정을 취소한 채 이스라엘로 돌아와 텔아비브시장과 함께 이라크의 스커드미사일에 파괴된 현장을 돌아보기도 했다. 『음악은 다른 곳에서라면 공연에 지나지 않을지 모르지만 이곳에서는 일상생활의 일부』라고 시카고 심포니 음악감독으로 지명된 바렌보임은 말한다. 아르헨티나에서 출생했지만 이스라엘에서 성장한 바렌보임은 이곳 사태가 긴장된 이 때야말로 바로 음악의 의미가 어느 때보다 크다고 덧붙였다. 지난 23일에는 소련태생의 미국인 바이올린 대가인 아이작 스턴의 공연도중 공습경보가 울렸다. 청중은 곧 휴대한 가스마스크를 썼고 오케스트라는 무대를 떠났다. 그러나 스턴은 다시 무대에 나타나 생동감있는 바흐곡을 솔로로 연주해 청중을 감동시켰다. 객석의 분위기가 매우 초조하고불확실해 보여 무대로 나아가 음악을 들려주면 좋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고 그는 24일 뉴욕으로 돌아간 후 말했다. 지난 25일 기자회견을 가진 바렌보임은 가스마스크를 쓴 청중앞에서 연주하는 느낌이 어떠했느냐는 질문에 『그들이 귀를 막지않고 내가 연주를 하는한 문제는 없다』고 대답했다.
  • 소보원,국민소비의식 조사

    ◎“국산보다 외제품이 좋아도 구입 안해” 65%/51%가 “다른사람들 과소비 심하다” 비판도 우리나라 국민 대부분은 과시적인 소비심리나 외제품에 대한 선호의식이 비교적 낮아 건전한 소비의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국소비자보호원이 최근 도서지역을 제외한 전국 14개 시도지역의 20세 이상 65세 미만의 남녀 2천9백83명을 대상으로 2백50개 조사구에서 직접 방문 조사한 「국민소비행태 및 의식구조 조사」 결과 밝혀졌다. 우선 소비의 비교심리 조사에서 「다른사람이 소유한 좋은 옷이나 자가용을 보고 무리를 해서라도 구입하겠느냐」는 질문에 대해 응답자의 86.8%가 「그렇지 않다」고 답변한 반면,불과 5.8%만이 「그렇다」고 응답했다. 그러나 5.8%의 뇌동소비 성향은 연령이 높거나 소득수준이 낮은 계층에서 높게 나타났다. 그리고 「국산품보다 품질이 좋더라도 외국상품을 구입하지 않는다」는 국산품 애용에 대한 의식조사 결과,65.1%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으며 이는 전문·행정·사무직 등 고학력·고소득자 일수록 높았다.이밖에 응답자의 51.1%가 「주변의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소득수준에 비해 과다한 소비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같은 지적을 성별로 볼때 여자보다는 남자가,학력별로는 교육수준이 높을수록 우리사회에 팽배한 과소비행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다. 그러나 소비의 비교심리 분석결과,35.6%가 「주변의 많은 사람들이 입고 있는 옷이나 소유하고 있는 물건에 의해 그 사람의 지위를 판단한다」고 답변,아직도 많은 국민들이 상대적 빈곤감을 해소하기 위한 방편으로 형편에 맞지않는 과소비행태에 젖어 있음을 보여줬다. 소비행태 조사결과,소비물품 구입에 따른 주된 의사결정자는 주부(생활용품 51.5%,식품 45.6%,의류 39.6%)였으며 이들 상품의 구매정보원은 소비자 자신의 경험에 의존하고 있었다. 그러나 약품구입에 있어서는 약사의 권유가 50% 이상을 차지하는 등 전문품목의 경우 전문가에게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우리 국민들이 상품을 주로 구입하는 장소로는 식품의 경우 동네의 슈퍼(28.9%)·일반시장(28.4%)이 큰 비중을 차지했고 의류의 경우 일반시장(40.4%)·백화점(15.4%),생활용품은 동네슈퍼(42.7%)·농협연쇄점(12.5%)·할인코너(9.8%) 순이었다. 구매장소를 선택하는 이유는 가까운 거리,싼가격,단골,다양한 구색,상품의 질 등이 영향을 미쳤다. 소비자의 만족수준에 있어 식품의 경우 불만족 소비자의 46.3%가 그냥 지나쳤으나 41.6%는 불만족한 특정상표나 상점이용의 기피,또는 가족친지·이웃 등에 구전하는 소극적 행동을 보였다. 다만 12.1%만이 판매자·제조업자·소비자단체·행정관청 등을 통해 불만이나 피해를 해결하는 적극적 행동을 보였을 뿐이다. 소비자의식이란 소비자·기업·정부간의 유기적 관계에서 형성된 소비자들의 특정가치 및 행동양식에 대한 태도를 의미하는 것으로 이번 조사결과,우리나라 국민들의 소비성향은 대체로 건전한 것으로 종합 평가되었다.
  • 텔아비브 「비겁자 논쟁」/김주혁 국제부기자(오늘의 눈)

    중동전이 터지자 어느날 갑자기 미국내 중동 유학생들이 모두 사라졌는데 알고보니 이스라엘 유학생들은 조국을 지키기 위해 서둘러 귀국했고 아랍 유학생들은 징집영장이 날아올까 두려워 도망갔다는 일화를 못들어본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이같은 이미지에 부응이라도 하듯 걸프전쟁이 터지고 이스라엘에 대한 이라크의 미사일 공격이 7차례나 계속됨에 따라 세계 각지로부터 유태인들의 이스라엘 격려방문이 줄을 잇고 있다. 미국내 주요 유태인기구회장단 일행 50여명이 지난달 28일 이스라엘에 도착,격려에 나섰고 세계적인 지휘자 주빈 메타도 뉴욕 필하모니 오케스트라와의 예정된 협연을 취소하고 유럽에서 이곳으로 직행했다. 그런데 요즘 이스라엘에서는 이같은 분위기에 걸맞지 않는 이색적인 논쟁이 한창이다. 이라크의 핵심공격 목표인 상업중심지 텔아비브 시민 가운데 성지인 예루살렘 등 직접적인 미사일 공격목표가 아닌 안전지대로 가족들과 함께 거처를 임시로 옮긴 사람들이 비겁한 도망자냐 아니냐하는 것이 논쟁의 요지다. 논쟁의 발단은슐로모 라하트 텔아비브 시장과 이츠하크라빈 전 국방장관이 지난 25일 텔아비브를 떠난 시민들을 「도망자」라고 단정하면서 즉시 돌아올 것을 촉구한데서 비롯됐다. 이들 「비겁한 도망자」들은 사태가 더욱 악화돼 생명의 위협이 더 커지면 결국 뒤도 안돌아보고 이스라엘 땅을 떠나고도 남을 사람들이라고 이들은 주장한다. 이에대해 「도망자」 뿐아니라 텔아비브에 남아있는 「용감한」 시민들도 대다수가 혼자 애국자인체 하는 망언이라며 심한 반발을 보이고 있다. 이스라엘이 이라크에 대해 반격에 나서서 교전이 있게되면 당연히 총을 들고 싸워야겠지만 여러가지 이유로 인해 자제정책이 시행되고 있는데 아무 대책없이 미사일을 기다리는 것이 정부에 무슨 도움이 되느냐는 것이 이들의 항변이다. 라하트시장은 시민들의 반발이 거세지자 『어린이들의 신변을 걱정하는 부모의 마음은 이해한다』고 일단 한발짝 물러섰으나 『이들이 결국은 조국마저 쉽게 버릴 사람들』이라는 주장은 굽히지 않고 있다. 이같은 논쟁을 지켜보면서 이제까지 이스라엘에대해 기자가 갖고있던 강인한 인상이 허상이 아니었는가 하는 의문을 품으면서도 한편으로는 1백만 시민 가운데 겨우(?) 2만∼3만명만이 피신했는데도 논쟁이 있을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뭔가 다른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가져본다.
  • 공사금 갚으러 나간 전 농협연수원 교수/5일째 “행불”

    【대전】 농협연수원 교수로 일하다 정년퇴임한 임재형씨(58·대전시 서구 도마1동 182의42)가 집을 나간지 5일째 소식이 끊겨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임씨의 가족들에 따르면 올 6월 정년퇴임한 임씨는 지난 25일 상오8시쯤 충남 연기군 금남면 황룡리에 짓고 있는 자신의 주유소시설 공사현장에 들러 배관공사 도급업자에게 공사대금 4백50만원을 줘야 한다며 집을 나간뒤 29일 현재까지 5일째 소식이 없다는 것이다.
  • 오늘 수협회장 보선

    수협중앙회장 보궐선거가 21일 상오 10시 인천시 효성동 수협연수원에서 실시된다. 지난 4월 첫 민선회장 선거에서 당선된 홍종문씨가 선거부정혐의로 구속돼 사표를 제출함에 따라 실시되는 이번 선거에는 김재식전중앙회장ㆍ이종휘 전부회장ㆍ이방호 삼천포조합장 등 6명의 후보가 난립했으나 김전회장과 이전부회장이 20일 상오 자진사퇴,4명이 치열한 경합을 벌이게 됐다.
  • 수협 첫 민선회장 홍종문씨/2차투표서 56% 득표… 당선 확정

    수협중앙회 첫민선회장에 홍종문전회장(61ㆍ사진)이 당선됐다. 19일 상오 10시 인천시북구 효성동 수협연수원강당에서 실시된 수협중앙회장 선거에서 홍전회장이 재적선거인 74명 전원이 참가한 2차 결선투표에서 과반수가 넘는 42표(득표율 56%)를 획득,32표를 얻은 이종휘전부회장을 누르고 당선됐다. 결선투표에 앞서 실시된 1차투표에서는 홍전회장이 31표,이전부회장이 21표,신석봉경남정치망조합장이 14표,박희재현회장이 8표를 각각 획득,모두 과반수 득표에 실패했다. 이에 따라 최고득표자와 차순위득표자인 홍전회장과 이전부회장을 대상으로 2차결선투표를 실시했다. 또 상임감사선거에는 고달익제조조합장(58)이 40표(54%)를 얻어 장필남현비상임이사를 누르고 당선됐다. ◇홍회장 약력 ▲강원도 삼척출신 ▲고려대 경제학과졸업 ▲해병대 준장예편 ▲부산공동어시장장
  • 외언내언

    요즘 TV에서는 소련예술단의 내한공연 선전으로 요란스럽다. 서울시내 곳곳에 세워진 현수막만을 보아도 최근들어 이들의 내한이 부쩍 늘고 있음을 한눈에 알게한다. 「세계적인 소련 볼쇼이발레단 역사적인 한국공연」「세계적인 소련 레닌그라드 필하모니 오케스트라 한국 첫상륙」­등으로 사람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마치 요즘의 공연물은 온통 소련에서 온것 뿐인 것 같은 착각을 일으키게 하고 있다. ◆실제로 이들 작품들이 우리의 대형무대를 독점하고 있는게 사실이다. 2백50명이 와 6차례에 걸쳐 세종문화회관에서 공연한 볼쇼이발레단이 그렇고,레닌필 관현악단도 대성공을 거두었다. 16일부터는 소련의 남녀 피아니스트가 3차례의 콘서트를,또 20일부터는 레닌그라드 아이스발레단이 15일간에 걸쳐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대규모 무대를 꾸미게 된다. ◆반면에 한국예술단의 소련진출은 아직은 너무나 미미한데 그치고 있다.지난해 김덕수 사물놀이패가 다녀왔고 올들어서는 지난 3월초 플루트연주가인 송여진씨가 레닌필과 협연한 것과 이번에 리틀엔젤스 무용단의 소련공연이 전부다. 상호교류가 아니라 일방교류에 머무는,문화역조현상을 빚고 있다. ◆이들 공연물이 흥행면에서 성공을 거두게 되자 너도나도 경쟁하듯 소련의 유명 공연단체들과 내한공연을 교섭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부작용도 없지않다. 우선 입장료가 상당히 비싸다. 볼쇼이발레단의 경우 특석이 12만원 레닌필은 10만원이다. 세계적인 평가를 받는 수준의 작품이어서 그럴 수밖에 없겠으나 여기에서 초청이 늘어나게되자 덩달아 공연비가 터무니없이 높아진데도 원인이 있다고 들린다. ◆그러나 어쨌든 이들의 한국공연이 우리문화의 폭을 넓히고 공연예술의 질을 향상시킬 계기가 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평가가 없지않다. 그러면서도 상호교류나 교환의 의미가 없는 요즘과 같은 일방통행식은 재고되어야 한다는 소리가 못지않게 높다. 음미해 볼만한 지적이다. 볼만하다고 해서,또는 장사가 된다고 해서 눈앞의 이익만을 노리거나 과열경쟁은 삼가야될 일이다.
  • “도둑질 알려줘 해고”앙심/고발주민 보복 살해

    ◎20대 3명 영장 서울 서초경찰서는 24일 김오봉씨(26ㆍ전북 완주군 삼례면 신탁리 524) 등 3명을 강도살인 및 특수절도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들은 지난 21일 상오2시쯤 강남구 역삼2동 765 충남 떡방앗간에 가스총과 흉기를 들고 들어가 주인 최완식씨(48)를 찔러 숨지게 한뒤 현금 36만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지난해 11월부터 최씨 가게의 이웃에 있는 도곡 농협연쇄점(주인 조성명ㆍ36)에서 종업원으로 일해온 이들은 지난 2일 하오10시쯤 가게에서 햄소시지 1상자 등 7만원어치의 물품을 훔치다 최씨에게 들켜 해고된데 앙심을 품고 보복으로 최씨를 죽였다는 것이다.
  •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장영주양 서울에

    지난13일 9살의 나이로 미국 뉴욕필하모니오케스트라와 협연해 찬사를 받은 「천재소녀 바이올리니스트」장영주양(줄리어드음대 예비학교재학)이 24일 하오7시5분 UA807편으로 가족들과 함께 내한했다. 아버지 장민수씨(34ㆍ윌크스대 음대교수)와 어머니ㆍ동생 등 일가족과 함께 서울에 온 장양은 뉴욕필하모니와의 협연이 『참 기쁘고 즐거웠다』면서 『앞으로 세계적인 솔리스트로의 꿈을 키우겠다』고 말했다. 장양은 오는30일과 31일 예술의 전당에서 KBS교향악단과 협연으로 생상스의 「론도카프리치오소」 등을 연주한뒤 다음달 2일 출국할 예정이다.
  • 뉴욕필 협연 재미9세 장영주양 화제

    ◎“바이올린 신동” 한국소녀에 열광/기립박수 10분… 6차례 커튼콜/“하늘서 내려온 음악천사”찬탄 재미 한국인 소녀 바이올리니스트 장영주양(9)이 미국의 세계적인 오케스트라 뉴욕필하모니 오케스트라의 신년정기연주회에서 훌륭하게 협연,세계음악인들을 놀라게 했다. 미국필라델피아에 사는 장양는 지난13일 하오8시(미국시간)뉴욕필하모니오케스트라 전용 콘서트 홀을 꽉 메운 청중앞에서 뉴욕필의 상임지휘자 주빈 메타(54)의 지휘로 파가니니의 「바이올린협주곡 1번」을 연주,청중들로부터 10여분간의 기립박수와 6번의 커튼콜을 받았다. 뉴욕필이 아홉살짜리 바이올리니스트와 협연한 유례는 거의 없었으며 한국인으로서는 이번 장양의 협연이 최연소를 기록했다. 이날 협연에 앞서 주빈 메타는 『하늘에서 내려준 음악의 천사』라고 소개했다. 장양이 이번 뉴욕필의 신년정기연주회에 서게 된것은 우연한 기회에 그녀의 바이올린연주를 들은 주빈 메타가 크게 감동,급히 오케스트라연주계획을 변경해 성사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장양은 미국에서 음악학 박사학위를 받고 현재 하든필드심포니 악장으로 있는 아버지 장민수씨(34ㆍ미윌크스대교수)와 어머니 이명준씨(33)의 1남1녀중 장녀.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