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협연
    2026-08-08
    검색기록 지우기
  • 애인
    2026-08-08
    검색기록 지우기
  • 오름
    2026-08-08
    검색기록 지우기
  • 아빠
    2026-08-0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575
  • 한일 문화·청소년교류등 합의(단신패트롤)

    ◎대한해협안 자치단체장회의 끝나 ◇한·일지방정부간 교류확대를 위한 「한·일해협 연안 시·도·현지사 교류회의」가 25일 제주그랜드호텔에서 개최됐다. 한국측에서 김영환부산직할시장 우모민제주지사 이효계전남지사 김원석경남지사,일본측에서 다카다 이사무 나가사키현지 사·이모토 이사무 사가현지사·오쿠다 하치지 후쿠오카현지사등 한·일해협연안 7개지역 지방자치단체장들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 양측은 공동선언문을 채택,문화·청소년교류와 관광·농수산업교류등 지역 공동관심사에 대한 교류를 확대하기로 했다.
  • 휴면기 국내음악계에 “신선한 바람”/정 트리오 음악축제를 보고

    ◎조수미·서울주니어 출연 등 내용 알차/협연 오케스트라 수준미흡에 아쉬움 국내음악계의 8월은 연주회가 거의 열리지 않는 이른바 비시즌이다.이런 사정은 클래식음악의 본고장인 미국이나 유럽에서도 비슷해 연주자들에게는 이때가 다음 시즌의 강행군을 대비하기 위한 소중한 휴식시간이 된다. 음악시즌이면 그곳에서 엄청난 횟수의 연주회와 그에 따른 끝없는 연주여행을 해야하는 정트리오가 해마다 이맘때쯤 고국을 찾는 것도 그때문이다. 정트리오는 그러나 이 「쉬어야 하는」기간동안 국내에서 음악페스티벌을 열고 있다.지난해 시작된 이 페스티벌이 올해는 지난 19일 시작해 21일 막을 내렸다. 정트리오의 이 음악축제는 무더위속에 풀이 죽어있는 한여름 국내음악계에 활력을 불어넣는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키는데 부족함이 없을만큼 성공을 거두고 있다. 올해 축제는 이미 세계최고수준의 지휘자대열에 들어선 명훈씨가 지휘하는 서울페시티벌오케스트라가 정씨 형제와 협연한다는 큰 체계는 지난해와 다른점이 없었지만 그 내용에는 상당한 변화가 엿보였고 소프라노 조수미를 선보인 것도 음악축제를 성공시킨 요인이었다. 먼저 19일 개막연주회에서 경화씨가 부르흐의 바이올린협주곡 2번을 한국에서 초연한 것도 신선했다.청중들이 환호하는 인기있는 곡 대신 비록 아카데믹하지는 않지만 우리 청중들이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레퍼토리를 알려주고 싶다는 의도가 엿보이는 선곡으로 경화씨의 국내음악애호가들에 대한 애정과 인간미의 성숙을 엿보이게 했다. 둘째는 마지막날인 21일 슈베르트의 「미완성교향곡」을 연주한 서울주니어오케스트라가 가세했다는 점이다.이 오케스트라에 참여한 10∼15세의 어린 학생들은 명훈씨의 지휘봉아래 연주를 해봤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음악인으로 자신의 앞날에 대한 각오를 새로이 다질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표면적인 성공은 앞서 말한 「휴식을 위한 연주」를 한 정트리오에게는 충분한 활력소가 되었겠지만 정작 국내음악인들에게는 당혹감을 맛보게 했다는 것이 중론이다. 청중들의 박수갈채속에서 불쾌감을 느꼈다는 한 음악인은 페스티벌오케스트라의 수준이 기대이하였다는 것이 많은 이유가운데 한가지 좋은 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대부분의 유능한 국내 음악학도들은 명훈씨와 한번 연주해보는 것이 꿈이었음에도 주관하는 측의 갖가지 과한 주문으로 참가할 수 없었다는 것이다.그결과 올해는 그 공백을 메우기 위해 각 파트의 수석주자를 기성연주자로 채웠음에도 지난해 연주수준에 미치지 못했다는 것이 일반적인 평가이다. 그 음악인은 이런 점들 때문에 정트리오는 진정으로 사랑하지만 정트리오의 음악축제는 사랑할 수 없다는 점이 정말 서글프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런 점들만 해결되면 정트리오의 음악축제는 앞으로 진정한 음악인 모두의 페스티벌로 발돋움할 수 있으리라는 것이다.
  • 대한해협연안 한일 시·도 현지사회의(단신패트롤)

    ◇대한해협을 사이에 둔 우리나라 4개시·도와 일본 3개 현간에 환경·행정·체육·문화교류를 통한 자치단체의 발전을 도모하는 모임인 「제1회 한·일해협연안 시·도·현지사회의」 가 오는 24일부터 3일동안 제주도 제주시 그랜드호텔에서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양국간의 우호증진과 해협연안 지방자치단체의 발전을 위해 개최되는 이 회의에는 한국측에서 김영환 부산시장을 비롯,김원석 경남지사,이효계 전남지사,우근민 제주지사와 일본측에서는 규슈지방의 오쿠다 하치지 후쿠오카현 지사,다카다 이사무 나가사키현 지사,이모토 이사무사가현 지사 등 7명의 대표자들이 참석하게 된다. 이번 회의에서 7개 시·도·현대표자들은 지리적으로 인접해 있는 이점을 살린 상호유대와 협력증진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환경문제와 문화·예술·체육교류,역사탐방,행정협력 등 실무적인 사항을 구체적으로 검토하고 마지막날에는 공동성명을 발표하게 된다.
  • 긴축재정의 첫 희생양 서울시향/서동철기자(객석에서)

    문화예술부문은 예산삭감대상의 0순위인가. 서울시립교향악단의 외국인지휘자 영입백지화 방침이 발표된 뒤 문화예술인들 사이에 이같은 자조의 분위기가 퍼져가고 있다. 지난 90년 12월 당시 서울시장은 20년 동안이나 서울시향을 이끌어온 정재동씨가 상임지휘자직을 떠나자 외국인 상임지휘자를 영입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에 따라 서울시향이 소속된 세종문화회관측은 지난해 한햇동안 초빙된 8명의 외국인 지휘자를 대상으로 단원들의 점수를 매기도록 했고 그 결과는 이탈리아의 말도 체카토를 선두로 불가리아의 에밀 타바코프,헝가리의 미클호스 에르데이의 순이었다. 서울시향의 「상임지휘자 선임을 위한 자문위원회」는 이 결과에 따라 세 지휘자의 조건을 면밀히 검토한 끝에 에르데이를 적임자로 결정,지난달 7일 서울시장에 재가를 요청했던 것.당시 자문위원회가 세 후보 가운데 최하위였던 에르데이를 선택한 것은 그의 국내 체류기간이 다른 지휘자에 비해 길면서도 개런티등 요구조건은 오히려 까다롭지 않은등 서울시의 넉넉지 않은 예산사정을 충분히 고려했기 때문이었다. 서울시는 그러나 이렇듯 서울시향이 2년 가까운 어려움끝에 내린 상임지휘자선정안을 한 순간에 휴지조각으로 만들어버렸다. 거부의 이유는 에르데이가 1년에 6개월밖에 국내에 체류하지 않아 연간 공연계획을 수립하고 협연자 및 레퍼터리를 선정하는 일이며 단원의 음악적 기량을 평가해야 하는등 음악감독으로서의 임무를 수행할 수 없다는 것이었다.또 그가 제시한 아파트와 파출부,차량과 운전기사,개인비서,1년에 6번 헝가리에 다녀올 수 있는 부부동반항공권 등의 요구조건은 무리가 있다는 것이다. 서울시는 에르데이를 상임지휘자로 쓰면 1년에 2억3천만원이 드는데 반해 연봉 3천만원짜리 국내 지휘자를 선임하고 해외객원지휘자로 충당하면 이들의 3분의 1이면 된다는 주장을 폈다.결국은 돈때문이라는 것이다. 당초 서울시향의 상임지휘자 영입계획은 이미 수준급에 오른 단원개개인의 기량을 능력있는 지휘자의 통솔아래 국제수준의 앙상블로 키워보자는 의도였고 그 정도 능력의 외국인 지휘자를 데려오기 위해서는지난 90년의 검토단계에서부터 「에르데이 수준」이상의 대우가 필요하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었다. 그러나 공교롭게도 서울시가 서울시향의 상임지휘자 선정안을 거부한 지난 5일은 초긴축이라는 내년도 정부예산안을 놓고 경제기획원과 각 부처가 힘겨운 줄다리기를 벌이고 있을 때였다.서울시는 결국 이 과정에서 「서울시향의 미래」를 가장 먼저 포기한 셈이다.
  • “관객눈길 집중시킨 충격의 90분”/이헌숙 기자(객석에서)

    흔히 「신선한 충격」이란 표현이 자주 쓰인다.지난 1일 하오 동숭동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벌어진 「백남준퍼포먼스와 김현자의 춤」은 근래들어 바로 그 「신선한 충격」이란 표현이 그렇게 잘 들어맞을 수가 없는 문화현장이었다. 세계적인 명성의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씨의 기상천외한 짓거리가 일반대중을 상대로한 공연무대에 올려져 90분이라는 공연시간내내 관객의 시선을 잡아맸다. 「비디오소나타」란 이름의 프로그램에서 백씨는 고성능카메라를 부착한 마이크를 쥐고 피아노를 연주하며 건반을 비롯한 피아노부속 속속들이,그리고 자신의 치아와 눈등에 카메라를 깊숙이 들이댔다.카메라에 찍힌 영상은 무대정면에 장치된 대형스크린에 매우 이채로운 화상으로 연출돼 비쳐 보는 이들의 탄성을 자아내게 했다. 협연자인 한국무용가 김현자씨의 독무에서는 과거 백씨가 만든 외설기 담긴 비디오화면과 강렬하고 난폭한 느낌의 음향과 음악을 배경으로 깔아 동양과 서양,고전과 현대의 간격을 여지없이 무너뜨리며 관객의 신경을 잠시 혼란케 했다. 언제 어디서나 약간 나사가 빠진 듯한 몸차림과 표정,어투등으로 천재성을 뒤집어 드러내보이는 그는 이번 무대에서도 감히 남들은 일부러 꾸며낼 수 없는 행위(종이찢어 코풀기,피아노다리에 망치질하기)들을 태연스럽게 연출해내며 「예술」에 대한 고급한 기존인식들을 우롱했다. 30년전 독일의 유명한 전위그룹 플럭서스의 일원으로 퍼포먼스를 하면서 세계적 예술가의 대열에 들어선 그의 퍼포먼스는 「볼거리 재미」와 「놀랄거리 충격」을 함께 제공하는 일종의 해학이요 익살극이다. 이번 무대의 익살극에서 백씨는 일반적으로 예술을 감상하는 입장의 관객들에게 볼 필요가 없는 듯한 행위를 연출해내면서 볼 수밖에 없게 만들었고,고대의 샤먼적인 관심을 곧바로 현대적 분위기에 닿게 했으며,한 무대의 맥을 끊었다가 다시 이어가면서 판을 깨고 다시 살리는 식의 양면작전을 펴 나갔다. 여기에서 관객이 유념해야 할 부분은 헷갈리는 그의 그런 짓거리들이 치밀하게 계산된 구조물로 보여지는 그의 비디오아트처럼 퍼포먼스 또한 치밀한 계산에서 이뤄지는 「예술사기극」이란 점이다. 어쨌든 세계적인 예술가답게 이날 공연에서 백씨는 관객들이 그의 세계적 명성을 인정토록 굿판을 끝마쳤다. 단 안타까운 점이 있었다면 공연자로 나선 김씨가 백씨의 고차원적인 계산에 함께 호흡하지 못하고 고전적인 자세로 온몸을 땀으로 적시며 경직된 분위기를 풀지 못했다는 점이다.
  • 최각규부총리,「김달현 남행결과」 관련 1문1답 내용

    ◎“「핵­경협연계」 원칙 분명히 전달”/“남포조사단 파견은 경협예비단계/상호주의 따라 방북,교류촉진 기대” 최각규부총리는 27일 과천정부청사에서 내외신기자회견을 갖고 김달현 북한정무원 부총리의 방문결과와 관련,정부의 입장을 밝히고 일문일답을 가졌다. ­남포공단조사단 파견을 두고 남북한당국간 의견차이가 있는 것 같다.북한은 이를 시범사업에 대한 합의로 보고 있는데 비해 우리측은 시범사업이 아닌 단순조사단으로 의미를 축소하고 있다.어떻게 보아야 하나. ▲이해의 차이로 본다.정부는 핵사찰이 타결되기 전에는 실질경협을 추진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세워놓고 있다.따라서 조사단은 경협에 앞선 타당성조사를 위한 것일뿐 사업추진여부와는 별개이다.다만 대우 김우중회장과 북한측이 논의했던 사업을 남북당국이 공식적으로 거론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정부는 2중과세방지·투자보장·분쟁해결절차등 제도적 틀을 마련하기 위해 필요시 남쪽 전문가를 파견하거나 북쪽 관계자를 초청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는데 이의 구체적 의미는무엇인가.또 북한은 어떤 반응을 보였나. ▲북한이 우리경험을 나눠갖길 원한다면 언제든지 전문가를 보낼 수 있고 또 북쪽 관계자를 초청해 이 문제를 협의할 수 있다는 뜻이다.북한도 이에 원칙적으로 공감했으며 이 문제에 대한 이해를 깊게하기 위해서라도 시범사업을 적극 추진하자고 했다. ­남포공단설립사업 외에 다른 사업은 논의되지 않았는가. ▲남포만 논의됐다. ­조사단은 남포에만 가느냐. ▲현재로서는 남포만 가는 것으로 돼있다.단지 북한이 다른 곳을 시찰해주기를 원한다면 모를까. ­남포조사단파견결정이 핵문제에 대한 정부의 입장후퇴는 아닌가. ▲핵문제 후퇴가 아니다.핵문제와 경협의 연계방침은 변함이 없다.조사단이 파견되는 것은 언젠가 추진돼야 할 경협의 예비단계에 불과한 것이며 이를 정책변화로 볼 수 없다. ­앞으로 실질경협이 아닌 기업인들의 방북등 사전교류도 가능하다는 말인가. ▲현재도 남북교류협력관련법에 따라 기업인들이 방북할 수 있다.별도의 조사단도 갈 수 있을 것이다. ­핵­경협연계불변이라는정부방침이 최부총리 방북에 부담을 주는 것은 아닌가. ▲나의 방북은 상호주의원칙에 따라 이루어지는 것이다.입장변화가 있을 수 없다.경제교류와 협력은 될 수 있으면 촉진돼야 한다.사전에 경협분위기를 다지는 것이 필요한 게 아니냐. ­지금까지 남포조사단을 유보시켜왔는데 이제와서 보내는 이유는. ▲대우 김우중회장이 지난1월 합의했을 때 조사단파견내용이 들어있었다.그러나 정부가 북측으로부터 이번에 공식적으로 제의를 받아 이루어지게 된 것이다.7개월정도가 흘러 교류협력촉진차원에서 결정했다. ­경제5단체장도 북측에서 초청하면 갈수 있는가. ▲현재도 대북접촉이 허용되고 있다.다만 구체적인 사안별로 정부가 승인여부를 결정하고 있다. ­북한이 대우를 유일한 창구로 인정하고 있는가. ▲긴밀한 협조가 있는 것은 사실이다. ­김달현부총리는 방문기간중 핵문제가 거론되지 않았다고 했는데 사실인가. ▲만찬사와 만찬직전,그리고 정부당국자와의 접촉에서 핵문제에 대한 우리측의 입장이 분명히 전달됐다.
  • 계룡산기슭서 「음악캠프」 연다

    ◎「한동일페스티벌」 26일 대전침례신대서 열려/국내최대규모… 피아노·현악 망라/세계적음악가 12명 매일 연주회/미·유고등서 170명 참가… 레슨에도 중점 피아니스트 한동일씨가 올 여름 국내 최고 최대 규모의 음악캠프를 대전에서 연다. 한씨가 이끄는 「한동일 피아노 인스티트」는 오는 26일부터 8월9일까지 대전 침례신학대학에서 「1992년 음악페스티벌」을 갖는다고 발표했다. 한동일음악페스티벌은 지난 89년의 런던과 90년의 보스턴,91년의 하와이 호놀룰루에 이어 네번째. 이번 페스티벌은 그러나 지난해까지가 피아노만의 페스티벌이었던대 반해 바이올린과 비올라·첼로등 현악기부문이 추가됨으로써 종합음악페스티벌로 발돋움하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동안 국내의 여름음악캠프는 음악인들의 자체행사에 머물러 음악팬들에 대한 서비스는 다소 소홀했던 것이 사실이었다. 그러나 한씨의 이번 음악캠프는 교육뿐 아니라 연주에도 중점을 두어 서울 아닌 지방에서 열리는 음악제로는 질과 양에서 국내 최고 수준이 될 것이 확실시 된다.한동일음악캠프에 참여하는 교수는 모두 12명이다. 피아노 부문에는 한씨 자신과 함께 마르그리트 홍 국제콩쿠르의 우승자이자 퀸엘리자베스와 쇼팽콩쿠르의 입상자로 인디애나대학교수인 에드워드 아우어가 강사로 나선다.또 반 클라이번콩쿠르의 우승자로 미시간주립대교수인 랠프 보타펙,그리고 줄리어드의 마틴 캐닌,뉴멕시코대학의 정명희,텍사스 웨슬리언대학의 캐롤 레온 등도 참가한다. 또 바이올린에는 데이비드 김과 함께 퀸엘리자베스와 시벨리우스·차이코프스키콩쿠르에서 입상한 폴 로젠탈과 노스 텍사스대학의 필립 루이스교수가 나선다. 이밖에 비올라에는 보스턴대학의 랠프 힐러,첼로에는 댈라스심포니주자인 임정심씨와 이와자키 고가 지도하게 된다. 이들 12명의 세계적인 음악가들은 오는 27일부터 8월9일까지 매일 저녁 모두 12회의 독주 및 실내악연주회를 갖게 된다. 음악캠프가 열리는 대전 침례신학대학은 온천으로 유명한 유성에 인접한 계룡산기슭으로 자연경관이 뛰어난 곳. 서울에서도 보기드문 세계적인 음악가들의 연속 연주회는 좋은 음악회가 드문 대전을 비롯한 중부지방의 음악팬 및 휴양객들에게도 좀처럼 접하기힘든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캠프의 참가자는 교수외에 1백60명내지 1백70명.국내 참가자는 지난 2월말까지 모두 확정된 상태이며 이외에 미국과 유고·브라질·대만에서 상당수가 참가하도록 되어있다. 이 음악캠프의 주요행사 가운데 하나는 오는 8월1일 열릴 협주곡 경연대회. 이 경연대회를 위해서 이미 지정곡이 발표됐으며 각 부문 우승자는 8월8일 정두영이 지휘하는 대전시립교향악단과 협연하는 기회가 주어진다. 캠프가 열리는 침례신학대 계룡산캠퍼스는 이 행사에 맞추어 올해 서둘러 완공됐으며 참가교수들과 학생들은 이 학교 기숙사에 머무르게 된다. 레슨은 이 학교안의 70여개에 이르는 연습실에서 열리게 되며 연주회가 열리는 대강당은 1천5백석 규모로 최신 시설을 갖추고 있다. 또 이 캠프를 위해 국내 Y피아노제작사에서는 50대의 피아노를 대여했으며 대학측도 연주회수익금을 모아 이 피아노를 구입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한씨는 내년에는 이 페스티벌을 관악기까지 포함,명실상부한 종합 페스티벌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밝혔으며 올 행사가 순조로울 경우 내년부터 이 페스티벌을 계속 대전에서 열 것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가 국립발레단 내한/26∼27일 세종회관서 「백조의 호수」공연

    캐나다 국립발레단이 오는 26∼27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강당(721­7722,하오7시30분)에서 첫 내한공연을 갖는다. 예술감독 레이드 앤더슨과 함께 내한하는 캐나다 국립발레단은 발레작품의 대명사로 불리는 「백조의 호수」를 공연하며 발레 공연으로는 드물게 26일 하오 2시 낮공연도 갖는다. 이번 내한공연에는 지난해부터 주역 무용수로 활동하고 있는 마거릿 일만과 제레미 랜섬이 오데트공주와 지크프리트왕자역을 맡아 국내 발레팬들과 첫 만남을 갖는다. 지난 51년 창단된 캐나다 국립발레단은 현재 60여명의 무용수와 전속 교향악단을 갖춘 캐나다의 대표적인 발레단으로 세계 정상급 발레단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지난 70년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엑스포 행사에 초청돼 절찬을 받은뒤 영국과 독일 프랑스 미국등에서 공연을 가져 활동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이 발레단은 매년 봄 가을 두차례 정기공연과 장기간 해외순회공연을 갖고있다. 고전발레곡에서부터 현대작품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레퍼토리를 자랑하는 이 발레단의 내한공연은 서울시립교향악단의 협연으로 이뤄진다.
  • 경기도 예술인들 축제한마당/도문화회관 개관1돌… 기념행사 다양

    ◎20∼30일 연극·무용등 공연예술분야 총망라/넬리이·금난새씨등 정상급음악인들도 출연 경기도 문화예술회관 개관 1주년을 맞아 이를 기념하는 공연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20일부터 30일까지 수원 권선구 인계동에 위치한 경기도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및 소공연장에서 펼쳐질 「문화예술축전」행사는 27일 경기도 문화예술회관 개관1주년을 기념하여 마련된 것으로 음악·무용·연극 등 여러 분야의 공연예술을 다양하게 선보일 예정이다.특히 이번 축전은 지방 예술단체로서는 드물게 넬리 리·김영미·박인수·금난새 등 국내외정상급 음악인은 물론 유니버설발레단·툇마루무용단·수원시립교향악단등 17개 예술단체 7백여명의 출연진이 참가하는 대규모 축제로 꾸며질 예정이어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기념축전은 20,21일 하오3시·6시.극단성좌의 연극 「베니스의 상인」공연(대공연장)을 시작으로 열흘간의 일정에 들어간다. 22일 하오7시30분에는 구소련의 한국인 3세로 현재 레닌그라드 국립음악원 교수로 있는 소프라노 넬리 리와 서울대 음대교수인 테너 박인수씨가 함께 꾸미는 「넬리 리,박인수의 밤」(대공연장)이 열린다. 또한 22일부터는 경기도립극단의 뮤지컬 「돈키호테」공연(소공연장)이 30일까지 이어진다. 23일 하오7시30분에는 「춤의 해」를 맞아 의욕적으로 기획한 발레와 현대무용 춤판이 대공연장 무대에서 어우러진다.프로그램은 무용협회 경기도지부장인 박복희씨가 창단한 박복희발레단의 「레 실피드」(공기의 정)공연과 최청자씨가 이끄는 툇마루무용단의 「방황하는 젊은이들」공연등. 또 27일 하오3시와 6시에는 유니버설발레단의 「코펠리아」공연(대공연장)이 화려하게 무대에 오른다.한국 최초의 직업발레단으로 로이 토비아스(단장)와 문훈숙씨(부단장)가 이끄는 유니버설발레단의 「코펠리아」공연은 발레의 불모지인 수원지역에 신선한 충격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6·25사변일인 25일 하오7시30분에는 81년 창설하여 1천여회의 연주실적을 쌓은 국립경찰대학 경찰악대의 무료 공연이 있다(대공연장). 이밖에 24일 수원시립교향악단,26일 수원시립합창단,27일 난파소년소녀합창단,29일 수원 합창의 밤 등의 연주회가 수원지역의 문화적 역량을 선보이는 무대로 준비되고 있다.24일 수원시향연주회(대공연장)는 금난새씨 지휘와 소프라노 김영미씨 협연으로 펼쳐지며,29일 「수원 합창의 밤」(〃)에는 수원남성합창단 수원부부합창단 콘서트콰이어합창단 대한어머니합창단 삼일OB합창단 기독남성합창단이 출연하여 기량을 뽐낸다.
  • 바르셀로나심포니 내한공연/올림픽지정곡 「파괴」등 스페인곡 연주

    바르셀로나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올림픽공식문화사절단으로 내한해 오는 14일과 15일 세종문화회관대강당에서 연주회를 갖는다. 바르셀로나심포니는 오는 7월25일로 예정된 바르셀로나올림픽의 개막축하연주회에 나설 스페인의 대표적인 교향악단으로 현재 전세계 순회공연을 갖고있다. 이번에 지휘를 맡은 가르시아 나바로는 67년 브장송지휘콩쿠르에서 우승,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한뒤 슈투트가르트국립오페라총음악감독과 빈국립오페라상임객원지휘자를 거치면서 스페인을 대표하는 지휘자로 인정받고 있다. 나바로는 현재 바르셀로나심포니의 예술감독직외에도 베를린독일오페라의 전임객원지휘자와 도쿄필의 상임객원지휘자를 맡으며 빈필,런던필,레닌그라드필,시카고심포니등 교향악단과 코벤트가든,메트로폴리탄,라스칼라등의 오페라를 정기적으로 지휘하고 있다. 한국을 방문하는 첫번째 스페인의 교향악단이 되는 바르셀로나심포니는 이번 내한연주회에서 협주곡을 제외한 전작품을 런던계 작곡가의 곡으로 정해 국내음악팬들에게는 색다른 음악감상기회를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연주될 곡은 14일 마누엘 데 파야의 발레음악 「사랑은 마술사」와 「삼각모자」,라벨의 「볼레로」이며 15일에는 귄호안의 「파괴」와 투리니의 「환상무곡집」,그리고 하벨의 「볼레로」등이다. 특히 15일 연주될 스페인의 현역작곡가 후안 귄호안의 「파괴」는 지난 89바르셀로나올림픽조직위원회가 위촉한 올림픽기념지정곡이다. 「파괴」(Trenscadis)는 스페인의 대표적인 건축가인 안토니 가우디(1852∼1926)를 기념해 그가 사용한 세라믹 조각의 모자이크기법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6분가량의 관현악소품으로 바르셀로나심포니가 올림픽개막축전에서 연주할 곡이다. 협안자로는 14일 피아니스트 국혜원이,15일에는 바이올리니스트 김지연이 각각 나선다.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제5번 황제」를 연주할 국혜원은 서울음대와 연세대대학원을 졸업하고 서울시향과 대만시향을 협연한 중견피아니스트이다. 브루흐의 「바이올린협주곡 제1번」을 협연할 김지연은 서울여고재학중 도미,현재 줄리어드음대 2년에 재학중인 신예 바이올리니스트로 국내에 있을때는 경향·이화콩쿠르와 한국·조선콩쿠르에서 차례로 우승하고 서울시향과 협연하기도 했다. (공연문의 515­6381).
  • 내한 음악가/연주회뒤 공개레슨 “인기”

    ◎베르만·김영욱씨등 이젠 보편화/국내연주자 드문 관락은 “대성황”/레슨비도 비싸지않은 편… 교수들까지 참관 해외 연주자들의 내한이 과거 연주목적 일변도였던 것에서 벗어나 마스터클래스나 공개강좌등 교육을 겸하는 경우가 보편화되고 있다. 또 국내연주자들도 단순한 개인레슨외에 공개적인 강습기회를 넓히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미국 노스텍사스주립대 교수인 피아니스트 조셉 바노베츠는 지난달 20일과 23일 서울과 광주에서 각각 연주회를 가졌다.피아노주법연구가로 이름높은 그는 그뒤 서울과 대전·광주를 거쳐 2일에는 대구에서 연주법및 페달링,교수법등을 순회강연했다. 지난해 12월 고국을 찾아 두차례 연주회를 가졌던 바이올리니스트 강동석도 당시 마스터클래스를 열어 호평을 받았고,올해는 아예 경원대의 대우교수직을 수락,광주에서 서울체임버오케스트라와 협연하기위해 내한하는 6월중 약2주일간 국내에 머물며 강의를 맡게된다.바이올리니스트 김영욱도 그와 같은 케이스로 국내연주회가 예정된 올가을 경원대학생들을 지도한다. 지난 4월 방한한 퀸엘리자베스콩쿠르의 피아노부문 우승자 에프게니 모길레프스키,지난달 30일 호암아트홀에서 독주회를 가진 미국 일리노이대교수인 피아니스트 이안 홉슨도 마스터클래스를 열었고 6월말 서울과 부산·대구·광주에서 피아노 독주회를 가질 모스크바콘서버토리학장 세르게이 도렌스키도 공개레슨을 가질 예정이다. 공개레슨이 더욱 환영받는 것은 국내에 유능한 교수가 드문 해외의 유명관악기주자들이다.지난 1월 방한한 전 베를린필하모닉 오보에주자 한스 예르크 쉘렌버거는 연주회와 공개레슨 모두에서 국내에서 오보에를 배우는 학생들에게 깊은 감명을 주었다. 오는 10월 내한할 프랑스의 오보에주자로 파리음악원교수인 모리스 부르크도 연주회와 함께 마스터클래스를 가질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해 6월 내한 연주회와 마스터클래스를 가졌던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라자크 베르만도 연주를 위해 다시 한국을 찾아 오는 9월 또다시 공개레슨을 가질 예정이다. 이밖에 한국인 음악가로는 5∼6년전부터 서울은 물론 대구·진주·제주 등 지방에서까지 연주와 공개강연활동을 활발히 벌인 한동일은 이후 최근에는 이성주 문익주 데이비드김 변화경 강충모 김정자등 외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연주자는 물론 문용희 이경숙등 국내 연주자들도 다투어 공개마스터클래스를 열고 있다. 공개레슨의 형태는 글자 그대로 강사로부터 개인지도를 받는 과정이 공개되어 있는 것.개인지도를 받는 사람은 물론 레슨비를 내지만 지도하는 광경을 참관하는데도 약간의 입장료를 낸다.현재 이같은 공개레슨의 경우 개인지도는 중고생이나 대학생이 위주이나 참관은 대학생 이상 현직 강사와 교수들까지 이루어지고 있다.새로운 자극을 얻겠다는 것이다. 이처럼 연주와 공개레슨 병행이 보편화되고 있는 것은 무엇보다도 연주자와 학생의 요구가 서로 맞아 떨어졌기 때문이다. 예음문화재단의 기획담당 송희영씨는 『최근들어 유명연주가를 초청하는 경우 어김없이 많은 학부형이나 학생들로부터 공개레슨이 예정되어 있느냐는 문의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해외유명연주자 혹은 자신이 배운 연주스타일과 다른연주자에게도 부딪혀보고 싶어하는 학생들의 의욕이 높다는 것이다. 공연기획자 전경화씨(미추홀예술진흥회대표)는 『연주자 자신이 연주일정에 마스터클래스를 포함시켜줄 것을 요구하는 경우도 많다』고 밝히고 있다.연주를 위해 머무르는동안 그리 큰 노력이 필요치 않은 공개레슨을 통해 더 많은 수입을 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전씨는 그러나 많은 해외연주가들이 당장 약간의 수입보다는 한국음악도들의 수준이 비교적 높아 교육효과가 높은데다 한국음악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보고 국내에 어떤 형태로든 기반을 만들어 두려는 노력도 어느정도 원인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실제로 국내 음악도가 한국을 찾은 해외의 유명연주자로부터 공개레슨을 받는 경우 국내 유명연주자의 레슨비에 비해 결코 많지 않다는 것이 정설이라는 것이다. 결국 이같은 현상은 더많은 수입을 보장함으로써 해외연주자의 유치가 손쉬워지고 국내연주자는 해외에 나가지 않고도 뛰어난 연주자들로부터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는 긍정적인 효과로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정선되지 않은 마구잡이식 해외음악인의 공개 레슨은 오히려 국내 연주자에게 혼란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분별있게 초청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 음악계의 중론이다.
  • KBS향 지휘차 귀국 재미음악가 함신익씨(인터뷰)

    ◎“정명훈씨 같은 명지휘자 될터”/파콩쿠르 2위… 88년 「뉴욕깁스」 창단 『단원들과 리허설을 하며 저에 대한 기대가 크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20일 예술의전당과 21일 KBS홀에서 두차례 열리는 KBS교향악단의 정기연주회를 지휘하기 위해 일시 귀국한 재미지휘자 함신익씨(34)는 리허설을 마친 소감을 이렇게 말하고 『건강때문에 이 연주회를 지휘하지 못한 오트마 마가에게는 미안하지만 나에게는 큰 행운』이라며 말문을 열었다. 함씨는 지난해 12월 세계 40여개국에서 2백76명이 참가한 폴란드의 휘텔베르크지휘콩쿠르에서 2위를 차지하며 국내외의 주목을 받아왔다. 『이 콩쿠르는 15일이라는 긴 기간에 걸쳐 열리는 것이 특징입니다.각 단계를 거치면서 각 지휘자의 세부적인 자질까지 여지없이 드러나지요.이 콩쿠르가 현재 국제적으로 가장 권위있는 신진지휘자의 등용무대가 된 것도 이때문인 것 같습니다.』 그가 이번에 연주할 곡은 시벨리우스의 「핀란디아」와 쇼팽의 「피아노협주곡 1번」그리고 브람스의 「교향곡 4번」이다. 피아노협연은 구소련출신으로 미국에 망명해 활동하고 있는 옥사나 야브론스카야. 『협주곡에서 오케스트라는 반주가 아닌 독주와의 이중창이에요.명성을 익히 듣고 있던 야브론스카야와 좋은 노래를 불러볼 생각입니다』 이번 프로그램 가운데 시벨리우스와 브람스는 지난해 콩쿠르 당시 연주해 현지언론으로부터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최상의 연주」라는 찬사를 받았었다. 함씨는 국내에서 고교를 졸업한 뒤 미국으로 건너가 라이스음대와 이스트만음대 대학원에서 피아노와 지휘를 전공해 박사학위를 받았다. 함씨는 지난 88년 뉴욕의 로체스터에서 깁스오케스트라를 창단,지금까지 이끌고 있다. 이 오케스트라는 창설당시 25명에서 지금은 75명으로 늘어나 1년에 7∼8회 정기 공연을 갖고있다. 『지휘자로서 한국인으로서의 핸디캡은 없습니다.단원들은 말을 잘못하는 외국인이기에 더욱 귀를 기울일 수밖에 없지요.그러나 말대신 지휘봉으로는 음악을 확실히 설명할 수 있어야 합니다』 함씨는 『정명훈선생님같이 되는 것』이 꿈이라고 했다.
  • 아 난민어린이돕기 자선국악공연

    ◎유니세프문화예술인클럽 주최… 24일 국악당서/이승렬씨등 출연… 보리죽 먹기행사도 굶주림에 시달리는 어린이들을 돕기 위한 자선행사 「보리죽과 우리 가락」이 24일 하오5시 국립국악원 국악당에서 열린다. 어린이 문제에 관심 있는 원로 및 중견 문화예술인들의 모임인 유니세프(UNICEF·국제연합아동기금)문화예술인클럽이 마련하는 이 행사에서는 이승렬 황병기 안숙선 박범훈 문일지씨 등 국악인 회원들이 출연하는 공연에 이어 뒤풀이로 보리죽 잔치가 벌어질 예정이다.이 자선행사의 수익금은 유니세프를 통해 아프리카 난민 어린이 돕기에 쓰인다. 영화배우 안성기씨의 사회로 진행되는 국악공연은 국립국악원 이승렬원장의 가곡 「벽사창이…」와 「나무도…」로 시작된다.황병기교수(이화여대)는 자작곡인 가야금 독주곡 「심향무」를 연주하며,가야금병창 준인간문화재 안숙선씨는 판소리 「춘향가」중 「옥중상봉대목」을 들려준다.박범훈교수(중앙대)는 중앙국악관현악단과 함께 자작곡 「창부타령을 위한 피리협주곡」을 협연하며,국립국악원 무용단 상임안무가 문일지씨가 「살풀이춤」으로 1부순서를 마감한다. 제2부에서는 유니세프를 소개하는 비디오자료를 감상한 뒤 관객과 회원들이 보리죽·보리떡·보리술 등 「가난을 상징하는 옛음식」을 함께 나눈다. 유니세프 문화예술인클럽은 전세계 어린이들의 생존·발달·행복을 위해 설립된 유니세프의 기본정신에 찬동하는 국내문화예술인들이 유니세프의 각종 활동에 동참,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결성됐다.현재 회원으로 가입된 문화예술인은 문인 박완서 박범신 문정희씨,음악인 박용구(회장)황병기 박은희 박범훈 이상만씨,미술인 오승우 이규선 박강자씨,출판인 김경희 김병익 김춘식 윤석금씨,만화가 김수정 이진주 이보배씨,연극인 김성녀 손진책씨,영화배우 안성기씨를 비롯,탤런트·사진작가·공연기획전문가·언론인 등 50여명이다.
  • 「비엔나 체임버」 연주회/27∼28일 세종회관/홍정원씨 협연

    피아니스트로 잘 알려진 필립 앙트르몽이 지휘하는 비엔나 체임버오케스트라가 27일과 28일 하오7시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내한연주회를 갖는다. 지난 1946년 창단된뒤 모차르트와 하이든을 비롯한 빈 고전파 음악의 뛰어난 해석으로 명성을 얻고 있는 비엔나 체임버오케스트라는 30명 정도의 중규모 오케스트라로는 영국의 잉글리시 체임버오케스트라와 함께 최고 수준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 오케스트라의 지휘자인 앙트르몽은 특히 이번 내한연주회의 첫날인 27일 모차르트의 피아노협주곡을 연주할 예정이어서 「피아니스트가 지휘를 겸하는 작은 규모의 오케스트라」라는 모차르트시대 협주곡의 묘미를 맛볼 수 있는 기회가 될것으로 보인다. 또 두번째 날인 28일에는 런던음대와 조지워싱턴대 대학원을 졸업한 피아니스트 홍정원(숙명여대 강사)이 나서 역시 모차르트를 협연하게 된다. 피아니스트겸 지휘자인 앙트르몽은 19 34년 프랑스에서 태어나 파리 국립음악원에서 마르그리타 롱에게 피아노를 배우고 51년 홍티보콩쿠르에서 우승한뒤 유진 오먼디로부터 「현대의 젊은 피아니스트 가운데 최고」라는 찬사를 받으며 세계적인 피아니스트로서의 위치를 쌓았다.
  • “연주수준 향상… 곡 중복은 피해야”/92교향곡 축제를 듣고

    「고향의 소리」라는 주제 아래 네번째를 맞은 92 교향악 축제(2월15일부터 3월17일까지·예술의 전당 콘서트홀)는 해를 거듭할수록 참가 악단이 늘어나고(1회 11개,2회 15개,3회 16개) 악단들의 수준이 높아져 예술의 전당이 주최하는 이 행사가 국내 교향악 발전사에 획기적인 기여를 하고 있음을 볼 수 있었다. 금년에는 전국의 18개 악단이 불꽃튀는 열전을 벌였는데 양적 팽창에 비해 내용(연주곡)은 빈약한 편이었다. 그러나 지휘자들의 음악만듦은 구태의연했으나 악단들은 질적으로 발전된 면모를 보여주었다. 식상한 것은 그야말로 지휘자들의 레퍼토리 빈곤과 매너리즘을 느끼게 한 음악메뉴로 연주곡들은 작년보다 오히려 고전과 낭만음악에 치우쳐 있었다. 심지어 재현예술의 의미파악도 제대로 안된 지휘자도 있었다는 것은 창피한 일이다. 대체로 지방악단의 문제는 금관악기군(호른,트럼펫,트롬본)의 퇴화로 인한 협조적 방해기능이었다. 그러나 현과 목관악기군은 비교적 음이 정리가 잘되어 있었다. 교향악단의 음악이 되느냐 안되느냐의 문제는지휘자의 능력과 함께 각 악기의 정확한 음의 융합과 승화된 표현에 달려있기에 이의 해결이 시급하다. 특이한 것은 같은 악단이라도 외국객원지휘자가 음악을 만들면 음악이 되고 국내지휘자가 만들며 설익음이 느껴지는 것으로 지휘자의 능력문제도 있지만 단원들이 공감할 수 있는 자신들만의 지휘철학이나 연주철학이 결여되어있기 때문이다. 이번 교향악축제에서는 기대했던 악단(수원·부천시향,KBS향)이 기대치 이하였던 반면 상상외로 지방악단(전주·부산·마산·광주시향)들이 설득력있는 좋은 연주를 해주었다. 세부적으로는 레퍼토리선정에 있어 「서곡­협주곡­교향곡」하는 식의 고정관념틀에서 벗어나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연주메뉴가 되어야 할 것이고 악단간의 연주곡중복(스트라빈스키 「불새」)도 피해야 한다. 무엇보다도 18개 악단이 연주한 55곡중 국내창작곡이 1곡뿐인 것은 교향악축제의 자존심 상실이다. 27명이나 되는 협연자들은 그 얼굴이 그얼굴이라 신선감은 없었으나 비중있는 연주자들이 대거 참가해 좋은 음악만듦은 되었다. 끝으로 언급하고 싶은 것은 전국의 모든 악단들이 개성상실로 인해 획일화되지말고 각 지역특성에 맞는 고유샐깔을 만들어가 「자기고장의 음악」을 들려줄 수 있어야만 교향악축제의 뜻이 있다고 본다. 이제 악단들은 감각적인 연주행위보다 지적인 해석미학이 깔린 음악을 보여줄 때가 됐다. 음악은 고도의 기술없이 의욕이나 배짱만으로 되는 예술이 결코 아님을 알아야 한다.
  • 청소년 오케스트라 2개 창단

    ◎세화예술재단,「진달래」「개나리」동시에 만들어/50∼60명으로 구성… 5월초에 첫연주회/“조기합주교육”·“준비미흡” 두가지 시각 10대 전반의 청소년으로 구성된 2개의 오케스트라가 같은 재단안에 동시에 창단됐다. 세화예술재단(이사장 이원숙·정트리오의 어머니)은 중학생을 중심으로 한 2개의 오케스트라를 조직해 오는 5월10일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창단연주회를 갖는다. 진달래오케스트라와 개나리오케스트라로 이름붙여진 이 2개의 악단은 통칭 서울주니어오케스트라로 불리게 되며 각각 50∼60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재단측은 이미 지난 22일까지 바이올리니스트 김의명씨(한양대교수)등에게 의뢰해 오디션을 마친 상태로 곧 연습에 들어갈 예정이다. 단원은 국민학교 5학년에서 고등학교 1학년까지로 선발되었으며 모두 현악주자이다. 재단측은 그러나 주니어오케스트라는 현악곡만 연주하지는 않으며 관악주자가 필요할 경우 서울 페스티벌오케스트라로부터 지원을 받게 된다고 밝혔다. 이 악단의 지휘는 부천시립교향악단의 상임지휘자인 임헌정씨(서울대교수)와 서울페스티벌오케스트라의 악장인 김강훈씨등 2명의 내국인과 지난 1월9일 정명훈씨의 추천으로 페스터벌오케스트라의 신년음악회를 지휘한 휴 맥과이어외에 현재 교섭중인 또 한사람의 외국인이 맡게 된다. 재단측은 이 악단이 매주 일요일마다 모여 전체 연습을 가지며 평일에는 각 파트별 연습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이사장은 『페스티벌오케스트라를 운영해 본 결과 단원들이 교향악단주자로서의 경험이 너무나 부족하다는 것을 느꼈다』면서 『교향악단주자에게 필요한 앙상블훈련도 대학생이 되면 이미 늦어버린다는 것을 절감해 이 악단을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세화예술재단은 이 악단을 창단함에 따라 지난해 7월 정명훈씨의 지휘로 창단된 서울페스티벌오케스트라와 함께 사실상 3개의 오케스트라와 2백명이 넘는 청소년단원을 거느리게 됐다. 음악인들은 서울주니어오케스트라의 창단을 일단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일시적이 아닌 상설단체로 우리나라 연주자들에게 가장 부족한 점으로 지적되는 합주능력을 어려서부터 키울 수 있는데다 세계적인 지휘자인 정명훈씨의 지도를 받을 수 있고 역시 세계적인 연주자들인 경화·명화씨와의 협연과 내년 1월로 예정하고 있는 해외연주등을 통해 큰 자극을 받을 수도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평가되고 있다.이런 점은 음악계와 참여한 개인 모두에게 유익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일반오케스트라와는 달리 「또 하나의 교육기관」의 역할을 할 이 악단의 창설이 재단측의 확고한 의지와 충실한 준비과정을 통해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학부모들에게 등을 떠밀려 이루어진 것 같은 인상을 주고 있는데 대해 우려하는 음악인들도 많다. 또 세화재단이 「정트리오의 명성」이외에 이처럼 엄청난 규모의 살림을 정상적으로 꾸려갈 재정을 확보하고 있느냐에도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일부 인사들은 『재단은 기금을 확보해 문화사업에 돈을 쓰는 곳이지 문화사업자체를 통해 기금을 모으는 곳은 아니지 않느냐』는 주장까지 하고 있는 형편이다. 뜻있는 음악인들은 이 악단 창단을 계기로 음악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다른 것은포기해도 좋다는 「음악만능주의」를 다시한번 생각해 보아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적어도 10대전반의 청소년에게는 음악보다는 교육적인 측면을 앞세워야 하지 않느냐는 것이다.
  • 신비로운 가야금 선율에 관중 갈채

    ◎미 스미소니언박물관서 첫 한국공연제… 황병기씨 개막연주/“미 주도 한미문화예술 교류”에 의미/고려범종 전시장엔 관람객 줄이어/5·9월에도 공연계획… 93년 한국전시장 오픈 미국 워싱턴에 있는 스니소니언박물관에서 27일(현지시간)이 박물관 설립이후 최초의 한국공연제 시리즈가 개막돼 황병기씨(55·이화여대국악과교수)의 가야금연주가 펼쳐졌다. 스미소니언박물관내 15개 갤러리 가운데 아시아예술전문의 아더·엠·색클러(ARTHURM·SACKLER)갤러리 리플리센터 강연장에서 하오8시부터 베풀어진 이날 공연에는 스미소니언박물관회원을 비롯한 현지미국인 2백여명이 객석을 꽉 메운채 고요하고 신비로운 가야금선율에 매료됐다. 남북음악교류의 선봉장역할을 해냈던 가야금의 달인 황병기씨는 이날 대금 홍종진씨,장고 김정수씨의 협연으로 「유초신지곡」「영산회상」「가야금산조」「하림성」등 전통국악곡과 자신의 가야금창작곡인 「숲」「비단길」「밤의 소리」를 연주,미국인들의 환호를 받았다. 한편 이날 공연에 앞서 26일 하오6시에는 색클러갤러리 지하1층 로비에 고려시대(AD720년추정)에 제조된 높이 70.5㎝,직경40.5㎝크기의 청동 범종이 전시되고 개막식이 열렸다. 서울 국립중앙박물관으로부터 대여된 이 범종은 미국의 다국적기업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사의 후원으로 한국에서 공수돼 세계굴지의 스미소니언박물관에 앞으로 2년동안 전시되는 것이다. 스미소니언박물관이 사설비영리단체 한·미재단과 공동주관하고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사의 후원을 받아 이같은 한국예술공연제시리즈를 마련하는 한편 한국의 전통예술품을 장기 전시하는 것은 미국측이 주도하는 한미 문화예술교류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이 교류계획의 일환으로 올해만도 오는 5월과 9월에 전통공연자들의 스미소니언박물관 공연이 이어지며 오는 93년에는 색클러갤러리옆 프리어갤러리가 보수공사를 끝마치면 프리어갤러리가 소장해온 한국 전통도자기와 회화등 5백여점이 고정전시장을 잡아 빛을 보게된다. 한편 이번 공연제 첫 무대를 꾸민 황씨는 공연뿐만 아니라 한미문화교류를 위한 전통음악강연도 갖는다.29일과3월1일 두차례 공연을 더 갖고,워싱턴 체재중 듀크 엘링턴예술학교와 필모어 예술센터에서 학생들과 한국아동 입양가족들을 만나 워크숍을 갖는 것이다. 스미소니언측은 황씨가 가야금 연주자로서 뿐만 아니라 교육을 맡고 있는 교육자이며 직접 곡을 쓰는 작곡자여서 한국의 전통예술을 잘 모르는 미국인들에게 새로운 문화를 전달하는데 필요한 최상의 능력을 갖춘 인물로 판단,첫 공연자로 선택했다고 밝혔다. 전통국악곡과 현대국악곡으로 구성된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악기의 오묘하고 깊은 맛을 미국인들에게 일깨워준 황씨는 『미국에서 여러차례 연주를 해왔지만 이번 연주는 우리의 공연예술을 지속적으로 소개하는 첫 연주회란 점에서 뜻깊은 것』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황씨는 이번 공연에 앞서 이달초부터 하와이의 이스트 웨스트센터,예일대,매사추세츠주 스미스대 등에서 순회연주를 했다. 스미소니언박물관에는 귀중한 한국유물이 수천점 소장돼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많은 수가 자연사박물관과 프리어박물관에 있고 그중 프리어박물관 소장품들이 오는 93년부터 창고에서 나온다. 새클러갤러리 관장 마일로 비치씨는 『이제부터 한미문화교류가 본격적으로 이뤄지는 것으로 생각한다.5000년역사와 귀중한 문화유산을 안고 있는 한국을 우리 미국인을 비롯한 세계인이 쉽게 접할수 있는 기회가 드물어 우리가 나서야겠다는 각오로 시작했다.황씨 공연을 시작으로 우리는 무용,전통음악공연 등을 계속 유치할 계획이며,앞으로 2년후에는 준비기간을 거쳐 한국화가들의 그룹전도 새클러갤러리에서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화가들의 전시를 열겠다는 전시장에는 요즘 중국의 유명한 현대화가 장대천의 개인전이 열리고 있고,바로 그 전시장 앞 로비에 한국의 범종이 전시됐다.
  • 교향악축제 참가 제주시향지휘자 이선문씨

    ◎“3개월간 연습… 중앙무대 서봤다는게 소득” 『부담스러운 연주회였습니다.그러나 우리로서는 최선을 다한 만큼 중앙음악계의 평가가 크게 두렵지는 않습니다』 지난 90년에 이어 교향악축제에 2번째 참가해 22일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연주회를 마친 제주시립교향악단의 상임지휘자 이선문씨(45·제주대음악과 교수)는 『3개월 동안에 걸친 엄청난 연습에도 말없이 따라와 준 단원들이 고마울 뿐』이라고 말했다. 제주시향은 이날 쇼스타코비치의 「축전서곡」과 손국임씨(숙명여대교수)가 협연한 모차르트의 「피아노협주곡 20번」그리고 모차르트의 「교향곡 40번」을 연주해 『청중들을 충분히 즐겁게 해 준 연주회』라는 평가를 받았다. 『사실 우리는 중앙무대에 우리 솜씨를 선보인다기보다는 큰 무대에 서봄으로써 단원들의 안목을 넓힐 수 있을 것같아 참가한 것입니다.그러나 교항악축제의 성격이 각 지역의 자존심을 건 경영장같이 인식되어 있는 상황에서 우리같이 여건이 좋지않은 교향악단은 좀 더 연습하는 수밖에 없었습니다』 제주시향은 관악합주단인 탐라합주단과 시립합주단을 모체로 지난 87년 창단됐다.제주도에는 모두 12개 고교에 관악대가 있어 관악인구는 비교적 많으나 현악은 이에 비해 절대적으로 열세라고 한다. 『불과 5년전인 창단 당시 현악파트에는 전공자가 2명밖에 없을 정도였지요.지금은 현악파트에는 부전공자는 물론 비전공자도 있습니다』 이씨는 제주토박이로 관악명문 오현고교에서 트럼펫을 불기 시작해 경희대 기악과와 대학원을 졸업했다.이씨는 교향악축제가 끝난 뒤 제주에 돌아가 귀향연주회를 갖는 등 올해 제주시향이 예정하고 있는 6회의 정기연주회를 모두 지휘할 예정이다. 『제주도는 신혼부부등 수많은 관광객이 모여들지만 향락문화만 발달되어 있을 뿐 바람직한 밤문화가 없습니다.제주시향은 제주도민을 위한 연주는 물론 또 하나의 관광자원이 될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가야 합니다』 이를 위해 낡은 시민회관을 매각하고 탑동매립지에 야외음악당을 건설하자는 제안을 제주시측에 해놓고 있으며 호의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고 한다. 이씨는 야외음악당이 세워지면 부두의 불야성을 배경으로 한 그곳에서 최소한 1주일에 1번씩 팝스콘서트를 열 꿈에 부풀어 있다.그렇게 되면 삼다도제주에 또하나의 명물이 된다는 것이다.
  • 요구르트에 이물질/안성/40대 농협서 사 마시다 구토

    【안성=김학준기자】 15일 낮12시30분쯤 박쌍감례씨(48·경기도 안성군 삼죽면 율곡리)가 안성군 안성농협연쇄점에서 산 야쿠르트 10개중 한개에 이물질이 들어있고 다른 2개에는 직경 3㎜가량의 구멍이 나있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박씨에 따르면 이날 야쿠르트10개를 농협연쇄점에서 사 한개를 마시던중 갑자기 구토가 나 나머지 요구르트를 확인해보니 두개에 빨대 2개정도가 들어갈 구멍이 나있고 구멍언저리에 그을린 흔적이 있었다는 것이다. 경찰은 먹다 남은 요구르트를 수거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감정을 의뢰하는 한편 이들 제품의 유통경로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 92교향악축제 15일 개막

    ◎「예술의 전당」서 한달간 전국 18개 악단 기량선봬 전국의 18개 교향악단이 벌이는 「92 교향악축제」가 15일 개막되어 오는 3월17일까지 계속된다. 예술의 전당이 지난 89년부터 열어온 이 축제는 고향을 떠난 사람들에게는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달래게 하고 지방교향악단에겐 나름대로 갈고닦은 실력을 중앙무대에서 평가받을 수 있게 하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교향악축제는 또 지휘자난에 허덕이는 중앙음악계가 꾸준히 능력을 다져온 지방악단 지휘자의 기량을 재평가하는 자리이자 든든한 실력을 갖춘 중견 및 신인연주가들에게도 교향악단과의 더 많은 협연기회를 주어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주는 자리이다. 특히 올해는 서울에서 KBS와 서울시향·코리안심포니·서울심포니·아카데미심포니 등 5개 교향악단과 부산 대구 광주 대전 등 12개의 시립단체,유일한 도립악단인 공주의 충남교향악단 등 모두 18개의 교향악단이 참여해 교향악축제 창설이래 가장 큰 규모가 된다. 교향악축제는 30여개에 달하는 전국 교향악단의 상황을 있는 그대로보여주고 있다. 올해는 지난해 5월 창단연주를 가진 충남교향악단과 창단이후 제법 긴 준비기간을 거친 군산과 울산시향이 새로 참가하고 갖가지 문제로 지난해 참가하지 못했던 대구와 제주시향도 다시 참가한다. 한편 상임지휘자 선임문제로 큰 내분을 겪고 있는 인천시향은 참가를 취소했다. 지난해 참가했던 춘천과 목포시향도 올해는 참가를 포기했는데 단원부족 등 운영이 극도로 어려운 상황으로 알려져 음악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교향악축제는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연주회 당일 하오7시30분에 시작되며 일정은 별표와 같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