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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년 순천시 읍면동 주민총회 성황리 종료···3만여명 참여

    2025년 순천시 읍면동 주민총회 성황리 종료···3만여명 참여

    순천시가 지난 1개월동안 추진했던 ‘읍면동 주민총회’가 성황리에 종료됐다. 시는 지난달 19일 낙안면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열어 지난 20일 서면을 마지막으로 마무리했다. 읍면동 주민자치회가 주관한 주민총회는 지난 1년간 주민자치회의 활동 내용과 마을사업 추진 성과를 공유하고, 내년도 마을계획안을 결정하는 자리로 약 3만여명의 주민이 참여했다. 올해 총회에서는 ▲주민세환원사업 84건 ▲주민참여예산사업 662건 등 총 746건의 마을사업이 최종 확정됐다. 지난 2월부터 내년도 마을계획 수립을 위한 ‘마을계획단’을 운영해 동네 한바퀴 둘러보기, 지역자원 발굴 의견수렴, 주민제안 접수 등 다양한 과정을 통해 마을의제를 적극 발굴했다. 마을별 찾아가는 사전투표와 온라인 투표를 병행해 주민들의 참여를 크게 높였다. 특히 지역 유관단체와 협업해 어린이·청소년 공연, 작은 음악회, 주민자치 동아리 공연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와 함께 추진돼 높은 호응을 받았다. 주민총회 주요 안건으로는 ▲마을환경 개선 ▲돌봄 및 취약계층 지원 ▲청소년·청년 활동 활성화 등 다양한 내용이 상정됐다. 주민들이 직접 제안한 사업이 다수 채택되면서 ‘내 삶을 바꾸는 자치’의 의미를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었다는 평을 받았다. 노관규 시장은 “주민총회는 시정의 출발점이자, 시민이 지역의 미래를 직접 설계하는 중요한 과정이다”며 “시민 여러분의 뜻이 담긴 결정을 시정에 충실히 반영해 치유의 도시, 자치의 힘으로 여는 순천의 내일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 “황금추석 연휴, 꽃과 별빛에 취해 보세요”… 백두대간 봉자 페스티벌 10월 2~12일 개최”

    “황금추석 연휴, 꽃과 별빛에 취해 보세요”… 백두대간 봉자 페스티벌 10월 2~12일 개최”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사장 심상택)은 오는 2일부터 12일까지 ‘2025 백두대간 봉자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경북 봉화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 개최되는 이번 축제는 ‘봉화’와 ‘자생식물’을 줄임말로, 지역농가에서 직접 재배한 우리꽃 200만송이를 연출하는 지역 상생 축제다. ‘꽃, 별에 그리우다’를 주제로 열리는 축제는 첫날 교향악 공연, 어린이 동요 독창 등으로 막을 올린다. 이어 나태주(풀꽃 시인), 한서형(향기 작가), 허태임(숲을 읽는 사람 저자) 작가와 함께하는 ‘풀림’ 토크 콘서트가 펼쳐진다. 축제 기간엔 ▲지역민·예술인 버스킹 공연 ▲지역 농·소상공인이 함께하는 ‘숲을 만드는 프리마켓’ ▲예술인 및 농가 협업 ESG아트 특별전시 ‘별 일 없이 꽃피우는 중’ ▲국립대구과학관 협업 ‘찾아가는 박물관’ ▲자생식물 모빌, 마그넷 만들기 프로그램 등 다양한 체험·행사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이외에도 10월 4일 경북문화재단 협업 구석구석문화배달 공연으로 마당극과 향낭만들기 체험, 7~8일에는 ‘봉자야(夜) 놀자’ 야간 프로그램으로 무드등 만들기와 마술·풍선쇼가 연계 행사로 마련된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추석 당일을 제외한 축제기간 동안 무료 입장을 실시하며, 관람객 편의를 위해 연휴 주말 및 공휴일에는 영주·안동, 대구, 서울에서 출발하는 왕복 셔틀버스를 1일 1회 사전예약제로 무료로 운행한다. 이규명 국립백두대간수목원장은 “올해 7회째인 백두대간 봉자페스티벌은 지역상생 및 지방소멸 대응을 위해 개최되는 행사로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의 대표 축제”라며 “온 가족이 함께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 오셔서 백두대간의 가을을 즐기시고, 힐링하는 추석 연휴가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기술력 국내 1위 광양 황금산단에 위치한 에이비알㈜···한국대표로 美 참가

    기술력 국내 1위 광양 황금산단에 위치한 에이비알㈜···한국대표로 美 참가

    전남 광양시에 있는 에이비알㈜이 최근 열린 ‘스타트업 월드컵 2025 코리아 파이널’에서 1등을 차지해 화제가 되고 있다. 에이비알㈜은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가 직접 투자하는 보육기업이다. 본사는 광양시 황금동 황금산단, 공장은 순천율촌산단에 위치해있다. 에이비알㈜은 이번 대회 수상으로 다음달 17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힐튼 유니언스퀘어에서 열리는 글로벌 그랜드파이널에 한국 대표로 참가한다. 전 세계 유망 스타트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될 실력을 뽐낼 뿐 아니라 글로벌 투자 유치 및 해외 기업과의 협업 기회를 확보하게 됐다. 에이비알㈜은 기존 배터리 재활용 기술 대비 간소화된 처리 공정으로 높은 생산 효율과 경제성 등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아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의 직접 투자기업으로 선정됐었다. 이번 성과는 전남창조센터가 전남도의 지원을 받아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글로벌 액셀러레이팅 지원 프로그램으로 이뤄졌다. 전남지역 기술창업 생태계에도 큰 반향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전망된다. 강정범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 대표는 “에이비알이 한국대표로 선발된 것은 전남센터의 창업·보육·투자 프로그램이 실제 성과로 이어진 대표적 사례다”며 “앞으로도 전남지역 유망 스타트업이 세계 시장에 도전할 수 있도록 전방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100만 달러(약 13억원) 규모의 글로벌 투자 기회를 두고 세계 유망 스타트업들이 경쟁하는 ‘스타트업 월드컵 2025’ 한국대표 선발전이었다. 포스코홀딩스와 서울 강남구·한국엔젤투자협회가 공동 주관하고, 전국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추천한 스타트업들이 참가했다. 선발전에는 전국의 창업관련기관 추천을 받은 22개 스타트업이 영어 라이브 피칭으로 예선을 거쳤다. 본선에 오른 15개 기업이 경쟁을 펼친 결과 에이비알이 최종 우승을 차지해 상위 3개 기업 가운데 1등으로 선정됐다.
  • 뜨거운 청춘들의 만남···다음달 3일 ‘순천 청년소상공인 페스티벌’ 개최

    뜨거운 청춘들의 만남···다음달 3일 ‘순천 청년소상공인 페스티벌’ 개최

    순천시가 추석을 앞둔 다음달 3일 오후 3시 30분부터 조례호수공원 수변무대에서 ‘2025 청년 소상공인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순천시소상공인연합회가 주최하고, 순천시청년권익위원회가 주관한다. 청년 창업 소상공인 50여명 등이 참석해 젊음을 전달한다. 축제에는 청년 소상공인 부스 운영, 청년 문화 공연, 청년 강사의 특강 및 경영컨설팅, 청년 네트워킹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특히 지역 청년 소상공인들이 직접 운영하는 홍보 부스가 설치돼 참여한 시민들이 현장에서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만나볼 수 있다. 지역 청년 예술가들이 참여하는 댄스, 노래, 마술 등 문화 공연이 펼쳐져 시민들과 함께 즐기는 축제 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이다. 청년 강사 특강에서는 ‘지방소멸과 청년’이라는 주제로 성공 사례를 공유하며, 전문 경영 컨설턴트가 현장 상담 부스를 운영해 청년 창업가들의 실질적인 고민 해결을 돕는다. 청년 참가자 간 교류를 촉진하는 네트워킹 프로그램도 마련돼 새로운 협업 기회가 제공될 전망이다. 이번 행사는 창업에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다양한 이벤트와 기념촬영, 경품 추첨 등이 함께 진행돼 축제 분위기를 한껏 높일 것으로 보인다. 고영우(박규윤 회관 대표) 순천시소상공인연합회장은 “작은 가게를 열정으로 가득 채울 청년 소상공인과 창업 등에 관심이 있는 시민을 모집한다”며 “축제를 통해 지역 청년 소상공인들의 판로 확대와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지속가능한 지역 창업 생태계를 구축하도록 더 힘쓰겠다”고 밝혔다.
  • 별빛과 음악, 예술이 어우러진 특별한 밤포도뮤지엄, 2025년 가을 〈살롱드포도 Salon de PODO〉 개최

    별빛과 음악, 예술이 어우러진 특별한 밤포도뮤지엄, 2025년 가을 〈살롱드포도 Salon de PODO〉 개최

    – 추석 연휴의 끝자락, 야외공연장에서 펼쳐지는 뮤지엄 대표 프로그램– 칼세이건의 《코스모스》와 《우리 이토록 작은 존재들》 전시를 잇는 과학과 심리학의 토크콘서트– 물리학자 김상욱과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양재진, 방송인 안현모 출연– 세대를 아우르는 목소리, 정미조가 선사하는 낭만적 무대 포도뮤지엄(총괄디렉터 김희영)은 오는 10월 11일(토)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새 단장을 마친 야외공연장에서 〈살롱드포도 Salon de PODO〉를 개최한다. 〈살롱드포도〉는 포도뮤지엄이 매년 전시와 연계해 선보이는 대표적인 문화예술 프로그램이다. 전시 주제를 바탕으로 음악 콘서트, 퍼포먼스, 아티스트 토크, 사운드·낭독과 영화 상영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관객과 예술가들이 소통하는 열린 장을 마련해 왔다. 추석 연휴 마지막 주 토요일에 열리는 이번 행사는 전시 《우리 이토록 작은 존재들》의 주제를 확장해 예술과 과학, 심리학, 음악이 교차하는 특별한 무대로 꾸며진다. 1부 토크콘서트 ‘별빛라운지’: 김상욱, 양재진, 안현모 토크콘서트는 ‘다정한 물리학자’ 김상욱과 ‘위트와 통찰의 언어’로 사랑받는 양재진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그리고 방송인 양현모가 참여한다. 이들은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와 포도뮤지엄 전시 주제를 풀어내며 과학과 심리학의 시선을 통해 보이지 않는 세계 속 우리 인간의 존재를 새롭게 조망한다. 2부 공연 ‘달빛라운지’: 정미조 이어지는 2부에서는 음악과 미술을 넘나들며 활동해 온 가수 정미조가 무대에 오른다. 그는 최근 앨범 〈75〉에서 이효리, 존박 등 후배 뮤지션과 협업하며 세대를 잇는 목소리를 선보였다. 이번 공연에서는 대표곡 〈7번국도〉를 비롯한 다채로운 레퍼토리를 들려줄 예정이다. 50년 예술 인생의 깊이를 담은 그의 목소리는 가을밤에 오래도록 남을 만한 울림을 전할 것이다. 야외조각공원과 F&B 프로그램 가을 밤에 진행되는 이번 야외 행사는 김홍석, 로버트 몽고메리, 우고 론디노네 등의 조각작품을 야간에 감상할 수 있어 방문객에게 더욱 풍성한 예술적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포도뮤지엄의 소나무 숲에는 덴마크 출신 예술·건축그룹 슈퍼플렉스(Superflex)의 그네 〈하나 둘 셋 스윙!(One Two Three Swing!)〉이 새로 설치되어, 가족과 연인 등 여럿이 함께 그네를 타고 즐길 수 있다. 또한 공연 현장에서는 제주 지역 맛집과 협업한 F&B 메뉴가 준비되어(유료), 관객에게 가을 소풍 같은 즐거움을 더할 것이다. 티켓은 네이버 예약을 통해 구매 가능하며, 200명 이상 수용 가능한 야외 객석은 지난 토요일(9/27) 티켓 오픈 후하루 만에 조기 매진되었다. 실시간 업데이트되는 취소표를 기다려볼 수 있다.
  • 롯데홈쇼핑, 최고급 캐시미어 브랜드 ‘네메르’ 출시… 멀티채널로 프리미엄 패션 시장 공략

    롯데홈쇼핑, 최고급 캐시미어 브랜드 ‘네메르’ 출시… 멀티채널로 프리미엄 패션 시장 공략

    지난 18일 서울 중구 ‘플레이스 남산’에서 캐시미어 소재 특화 브랜드 ‘네메르’(neMMER)의 오프라인 론칭 쇼케이스가 열렸다. 네메르는 롯데홈쇼핑이 이번 가을·겨울 시즌 야심 차게 선보이는 신규 패션 브랜드다. 기존 홈쇼핑 패션이 ‘가성비’ 중심이라는 고정관념을 탈피하기 위해 기획 단계부터 네이밍, 상품 발굴까지 1년 이상 공을 들인 결과물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신상품 23종이 공개됐으며, 상품 전시와 함께 런웨이 쇼가 진행됐다. 홈쇼핑 패션의 틀 깬 ‘네메르’ 론칭… 패션 새 기준 세운다29일 롯데홈쇼핑에 따르면 네메르는 ‘새로운 시각’을 뜻하는 ‘ne’(neo=new)와 ‘나를 마주하다’를 의미하는 ‘MMER’(me+mirror)의 합성어로, ‘나를 닮은, 나를 담아낸 옷’을 의미한다. 내구성과 품질을 강화하는 동시에 실용성을 갖춘 상품으로 홈쇼핑에서도 명품에 견줄 만한 패션이 가능하다는 인식을 확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시간이 지나도 형태가 변하지 않고 오래도록 입을 수 있는 옷을 선보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를 위해 TV홈쇼핑 경험이 없는 해외 유명 브랜드 생산 파트너사와 과감히 협업해 기존 홈쇼핑에서 볼 수 없는 최고급 패션 라인업을 완성했다. 주력상품인 ‘브러시드 캐시미어 니트’는 최고급 캐시미어 함량을 높여 부드러운 촉감을 극대화했다. 뛰어난 복원력과 내구성으로 고급 니트의 새 기준을 제시한다. 풍성한 헤어감이 케이블 패턴 위로 살아나 입체적이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도 더한다. ‘루미에르 캐시울 블렌디드 니트’는 프리미엄 캐시미어와 울 혼방 소재를 사용해 형태 변형 걱정 없이 안정감 있게 착용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특수한 세공을 곁들인 ‘루렉스 얀’(Lurex Yarn) 소재와 ‘시퀸’ 장식을 조화롭게 적용해 우아한 분위기로 연출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메리노울 소재의 ‘리버시블 케이프코트’, ‘시퀸 니트+바라클라바 세트’ 등 스타일과 고급스러움을 겸비한 신상품을 준비했다. 온라인·모바일·TV, 멀티채널 전략으로 확장판매 방식에서도 기존 홈쇼핑 패션과 차별화를 시도했다. TV홈쇼핑 론칭에 앞서 온라인과 모바일 채널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롯데홈쇼핑은 지난 15일 인터넷쇼핑몰 롯데아이몰에서 기획전을 열고 신상품 판매를 시작했으며, 19일에는 라이브커머스 ‘엘라이브’ 론칭 기념 방송을 진행해 조회수 30만뷰를 기록하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다음달 18일 TV홈쇼핑 방송을 통해 네메르의 본격적인 론칭을 진행할 예정이다. 5060 여성 고객 사로잡은 ‘우아함’… 배우 진서연 전속 모델 발탁롯데홈쇼핑은 네메르가 추구하는 품격 있는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해 전속 모델로 배우 진서연을 발탁했다. 진서연 특유의 단단하고 절제된 우아함이 브랜드 콘셉트와 잘 부합한다는 평가다. 지난 9일 롯데홈쇼핑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공개된 화보촬영 현장 메이킹 필름은 많은 이의 관심을 끌었으며, 특히 5060 여성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김지연 롯데홈쇼핑 패션부문장은 “네메르는 단순한 신규 브랜드가 아니라 홈쇼핑 패션의 고정관념을 뛰어넘는 도전의 결과물”이라며 “온라인·모바일·TV홈쇼핑을 아우르는 멀티채널 전략으로 더 많은 고객에게 브랜드 가치를 전달하고, 프리미엄 패션의 새로운 기준을 세워 나가겠다”고 밝혔다.
  • 기보, 국민·하나은행와 소셜벤처 생태계 활성화 추진

    기보, 국민·하나은행와 소셜벤처 생태계 활성화 추진

    기술보증기금은 29일 국민은행, 하나은행과 ‘소셜벤처 육성 및 사회연대경제 성장 촉진을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소셜벤처 생태계 활성화와 사회적 가치 실현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정책금융기관과 민간금융기관 간 협업을 통해 소셜벤처기업의 안정적인 성장과 금융 애로 해소를 지원하고자 추진됐다. 기보는 국민은행(4억원), 하나은행(1억원)의 보증료지원금을 기반으로 230억원 규모의 보증료지원 협약보증을 공급하며, 협약은행은 최대 3년간 보증료(0.8%p)를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기보가 소셜벤처기업으로 판별한 기업이다. 기보는 협약보증과 소셜벤처 임팩트보증을 연계해 실질적인 보증료 부담을 경감하고, 소셜벤처기업의 안정적인 성장을 위해 실효성 있는 금융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이번 협약은 다양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소셜벤처의 성장을 위해 민·관이 함께 협력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면서 “기보는 앞으로도 소셜벤처기업 전담 지원기관으로서 소셜벤처의 안정적인 성장을 뒷받침하고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기보는 2018년 소셜벤처가치평가센터를 개소해 소셜벤처기업 판별을 전담하고 있으며, 임팩트보증 지원과 전용 플랫폼 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소셜벤처기업의 성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 몽크라페, 와젬콘텐츠 글로벌 쇼케이스·비즈니스 솔루션 론칭

    몽크라페, 와젬콘텐츠 글로벌 쇼케이스·비즈니스 솔루션 론칭

    - 파리지앵 플레어 시그널 · 와젬콘텐츠 몽크라페그룹 와젬콘텐츠가 한국 대중음악 아티스트의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할 쇼케이스 및 비즈니스 연계 솔루션을 선보였다. 프랑스를 포함한 유럽과 아시아를 1차 거점으로 삼아, 쇼케이스 운영부터 B2B 미팅 주선, 현지 PR·유통·권리 컨설팅을 하나의 워크플로로 묶어 보이는 공연을 체결되는 계약으로 전환하는 것이 핵심이다. 솔루션은 선발–준비–현지–사후의 4단계로 설계됐다. 선발 단계에서는 카탈로그 경쟁력과 무대 완성도, 장르·지역 적합성, 협업·싱크 확장성, 현지 커뮤니케이션 역량, 데이터 기반 성장성 등을 정량·정성 지표로 평가한다. 준비 단계에서는 다국어 EPK와 프레스 키트, 플레이리스트 피치 자료, 테크·호스피탈리티 라이더를 정비하고, 30분 내외 쇼케이스용 하이라이트 릴과 스테이지 플롯을 제작해 현지 제작 환경에 맞춘다. 현지 단계의 초점은 전환율이다. 와젬콘텐츠(WAZEMME CONTENT)는 A&R, 페스티벌 북커, 레이블, 매니지먼트, 싱크 에이전시 등 핵심 바이어를 선별 초청해 게스트 리스트를 큐레이션하고, 사전 매칭으로 1:1 미팅을 고정한다. 현장에서는 피칭 데크·샘플 계약서·권리 체크리스트를 즉시 제공해 협상을 가속화하며, 매체 인터뷰와 로컬 크리에이터 숏폼 콘텐츠를 동시 전개해 노출을 끌어올린다. 공연 실황·백스테이지·팬 리액션은 실시간 클립으로 전환되어 검색–발견–팔로우–재생–구매로 이어지는 퍼널을 만든다. 사후단계는 데이터로 관리한다. 스트리밍 증가율, 팔로워·뉴스 멘션, B2B 미팅 수와 제안서 회신율, 90일 내 계약·투어·싱크 전환을 KPI로 점검한다. 필요시 후속 미팅과 리스닝 세션, 테스트 마켓 공연을 배치하고, 유통·출판·세무 가이드를 제공해 리스크를 낮춘다. 지표는 공유 대시보드로 관리한다. 권역별 전략은 각 지역의 상황에 맞춰 운영한다. 유럽에선 현장 공연과 페스티벌, 미디어와 레이블 협업을 동시에 밀어 인지도를 끌어올리고 실제 계약으로 연결한다. 거점은 프랑스 파리이며, 베를린·바르셀로나 등 주변 도시와 연계해 이동 동선과 홍보 효율을 높인다. 아시아에선 스트리밍 퍼스트 전략을 우선 적용하고, 동시에 투어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큐레이션 채널과 주요 플랫폼 캠페인을 선제적으로 가동하고, 서울·도쿄·방콕·자카르타·타이베이를 잇는 쇼케이스 루트로 팬덤을 확장한다. 중기 로드맵에는 북미와 중동, 오세아니아 진출도 포함한다. 이 지역에선 쇼케이스 개최와 브랜드 협업을 단계적으로 전개해 영향력을 전 세계로 넓힌다. 운영 타임라인은 T-60·T-30·T+30으로 표준화했다. T-60일에는 음원·SNS·리스너 지리 데이터를 분석해 도시·장르 적합도를 확정하고, T-30일에는 현지 크리에이터·매체를 엮은 예열 캠페인을 시작한다. 행사 주간에는 인터뷰·라이브 세션·하이라이트 릴을 연속 공개해 파급을 극대화하고, T+30일에는 썸네일·캡션·태그를 A/B 테스트로 현지화하면서 리타겟팅 광고로 신규 청취를 유지한다. 현장 인프라도 효율적으로 구축했다. 스테이지 매니지먼트와 백라인·엔지니어 풀을 사전에 계약해 리허설–런스루–본공연의 품질을 표준화하고, 안전·노동·보건 기준과 출연료 가이드를 문서화해 리스크를 최소화한다. 팬 커뮤니티 액티베이션을 위해 팝업·팬미팅·머천트 프로그램을 연계하고, 파트너에게는 스테이지 데이터와 관객 행동 지표를 제공해 합리적 의사결정을 돕는다. 참여 대상은 솔로·밴드·프로듀서·컬렉티브 등 형태를 가리지 않으며, 영어·불어·현지어 커뮤니케이션 역량과 라이브 셋업 완결성, 해외 협업 의지 등을 종합 평가한다. 후속 단계에서는 합작 레이블 체결, 싱크·브랜드 협업, 크로스보더 유통 계약 등 실질적 결과물 창출에 집중한다. 몽크라페(MONQUE RAPE) 이민형 대표이사는 해외 쇼케이스는 흥행보다 전환이 관건이라며 타깃팅–현장 피칭–사후 전환을 하나의 흐름으로 묶어 프랑스와 유럽,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 시장에서도 재도전 비용을 낮추고 첫 진출의 성공률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업계는 이번 솔루션이 데이터 기반 운영과 사후 전환 관리로 해외 쇼케이스의 구조적 한계를 보완할지 주목하고 있다.
  • LG, 스타트업 발굴·육성에 진심… 아낌 없는투자로 성장 돕는다

    LG, 스타트업 발굴·육성에 진심… 아낌 없는투자로 성장 돕는다

    LG는 최근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스타트업 발굴·육성 행사인 ‘슈퍼스타트 데이 2025’를 여는 등 AI와 바이오, 클린테크, 로봇, 우주산업 등 다양한 미래 기술 분야의 스타트업들과 협업의 폭을 확장하고 있다. 2018년부터 시작된 이 행사는 LG 계열사와 투자자들 앞에서 유망 스타트업들이 성과를 발표하며 협력 및 투자 유치 기회를 확대하는 중요한 행사로 성장해 왔다. 올해 행사에는 1800여개 스타트업이 참여 의사를 밝혔으며, 그중 8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22개 스타트업이 선발됐다. 이들 스타트업은 이미 LG와 협업을 진행 중인 10곳과 함께 총 32곳의 주요 성과를 발표했다. 특히 로봇 분야에서는 ‘코라스로보틱스’가 일체형 로봇 손 체인저 시스템과 15종 이상의 그리퍼를 선보였고, ‘에이플라’는 세계 최고 수준의 동작 분석 기술을 공개하며 로봇 학습 기술을 전시했다. LG는 구광모 대표이사 취임 이후 AI와 바이오, 클린테크 분야를 미래 사업으로 집중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된 기술에 대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넥스트 엔비디아’로 평가받는 ‘망고부스트’는 DPU(Data Processing Unit) 기반 네트워킹 솔루션 설계 기술을 알렸다. AI 데이터센터가 늘어날수록 네트워크 최적화를 위한 ‘DPU 설계’ 기술이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또 수혈용 인공 혈액 생산의 선두주자로 불리는 ‘아트블러드’는 세포 기반의 적혈구를 체외 생산하는 글로벌 수준의 혁신 기술을 공개했다. 국내 유일의 재활용 플라스틱의 디지털 거래 플랫폼을 운영하는 ‘파운드오브제’는 다양한 재생 소재를 전시했다. LG는 ‘무인탐사연구소’와 협업, 우주산업 실증을 최초로 공개했다. 이번 실증은 11월 누리호 4차 발사에 탑재될 카메라 모듈과 2026년 5차 발사에 들어갈 배터리 셀 및 통신 모듈용 안테나 등을 포함한다. 그 외에도 ‘워커린스페이스’, ‘스페이스빔’, ‘텔레픽스’ 등 우주 관련 스타트업들이 기술 협력을 모색하며 참여했다.
  • 10분 도시…100년 미래의 꿈

    10분 도시…100년 미래의 꿈

    직장인 조강남씨는 회사를 걸어서 다닌다. 집을 나와 10분 정도 걸으면 회사 책상에 ‘착’ 하고 앉을 수가 있다. 회사 일이 끝난 후 친구와 잡은 운동 약속 장소도 걸어서 간다. 약속 장소도 회사에서 딱 10분 정도만 걸어가면 되기 때문이다. 출퇴근과 운동뿐만 아니라 공연을 보거나 도서관에 갈 때도 그는 항상 걸어서 다닌다. 2070년 서울 강남구가 꿈꾸는 미래다. ●걸어서 ‘10분 도시’ 경쟁력 업그레이드 1965년 개청 이후 50년 동안 한국 경제와 문화, 교육의 중심 역할을 해 온 강남구가 2070년 아시아 최고를 목표로 도시를 리모델링한다. 강남구는 개청 50년을 맞아 도시 공간 재편부터 로봇산업 육성, 복지 확대 등 ‘미래 100년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그 변화의 시작은 ‘10분 도시’로의 변신이다. 10분 도시는 말 그대로 집을 나서면 누구나 걸어서 10분 이내에 일자리, 문화, 여가, 교육 등 다양한 도시 기능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의미한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강남구는 지하철역 중심의 고밀도 복합 개발을 추진하고 각 생활권을 ‘작은 강남’으로 재편하고 있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강남은 지난 50년 동안 빠르게 성장함과 동시에 팽창했다. 그러면서 인구 집중과 교통 혼잡, 생활 인프라의 지역 간 격차가 발생했던 것도 사실”이라면서 “이런 문제를 구조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10분 도시가 필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남구는 도시 경제·문화 인프라에 대한 접근성을 높임과 함께 각 지역에 일자리, 상업 시설, 공공 서비스 등을 고르게 배치하고 있다. ●로봇 산업으로 AI 시대 대응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빠르게 바뀌고 있는 산업구조 변화에 대한 준비도 착착 진행되고 있다. AI 시대에 강남구가 한국의 경제 중심 자리를 지키기 위해 빼든 카드는 ‘로봇’이다. 지난 7일 SETEC에서 열린 ‘로봇·AI 경진대회’는 앞으로 강남구의 새 먹거리가 무엇인지를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 로봇·AI 경진대회에서는 셰프 로봇이 고기를 굽고 토스트를 요리했다. 조 구청장은 “AI는 결국 로봇을 통해 구현되게 될 것”이라면서 “‘로봇 친화 도시’라는 새로운 전략을 통해 로봇을 일상과 산업, 행정 전반에 접목시켜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남구는 2022년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로봇 산업의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면서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같은 해에는 테헤란로에서 배달 로봇을 시범 운영했다. 2023년부터 열고 있는 ‘로봇플러스 페스티벌’은 시민들에게 로봇이 더 친숙해지게끔 만들고 있다. 강남구는 산업통상자원부 국책사업을 따내 수서·세곡 일대에 ‘로봇플러스 테스트필드’를 조성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자율주행, 협업지능, 마이스터 로봇 등 다양한 기술이 실험되고 있다. ●재개발·재건축 통한 주거 환경 개선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한 재개발·재건축 사업의 속도도 올린다. 재건축의 대명사로 불리는 ‘은마아파트’를 비롯해 압구정2구역, 개포우성7차도 시공사 선정을 마쳤다. 강남구는 노후 아파트 재건축 사업이 단순한 주거 환경 개선을 넘어 도시 구조 변화로 이어지게 하겠다는 계획이다. 조 구청장은 “현재 95개 아파트 단지에서 재건축을 추진 중인 가운데 이를 단순한 주택 공급이 아닌 ‘스마트 복합 주거지’로의 전환 기회로 삼을 것”이라면서 “주거 단지가 생활·소통·휴식이 가능한 복합 공간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설계 방향을 새롭게 잡아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의료·한류·MICE 아우르는 도시로 현재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가진 의료와 한류, 마이스(MICE) 산업도 지속적으로 지원한다. 강남구는 지난해 37만명 이상의 외국인 환자를 유치했을 정도로 의료 산업 경쟁력이 뛰어나다. 또 피네이션, 스타쉽, 판타지오 등 주요 엔터테인먼트 기업 332개가 있어 ‘K컬처의 심장’이라는 평가를 받는 한류 관련 산업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 추석 성수품 채소가격 숨 고르기… 소고기는 27% 올랐다

    추석 성수품 중 채솟값은 숨을 골랐지만, 한우·돼지고기 등 일부 농축산물은 여전히 들썩이는 모습이다. 28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추석(10월 6일)을 11일 앞둔 이달 25일과 지난해 추석 11일 전(9월 6일)의 성수품 소매 가격을 비교하면, 한우 등심과 돼지고기 삼겹살 가격이 각각 26.5%, 6.6% 뛰었다. 한우는 사육 두수와 도축 물량 감소 때문이다. 돼지고기도 여름철 폭염에 따른 폐사와 명절 수요 증가로 가격이 올랐다. 계란도 3.9% 올라 축산물 물가가 불안한 모습이다. 일부 농산물과 수산물 가격도 꿈틀거렸다. 생산량이 줄어든 감자와 깐마늘 가격은 각각 22.4%, 5.24% 상승했다. 어획량이 줄어든 고등어(19.60%)와 조업이 마무리되는 시기인 오징어(6.85%) 등 수산물 가격도 오름세를 탔다. 반대로 무(-47.13%)·애호박(-24.48%) ·양파(-18.45%)·배추(-14.72%) 등 채소는 안정세가 두드러졌다. 무는 봄 비축 물량이 증가했고, 양파는 작황이 개선된 결과다. 조기(굴비·-26.58%)·갈치(-16.09%)·마른 멸치(-3.75%) 등 수산물 가격도 내려갔다. 정부는 가을 태풍 피해가 없어 추석 성수품 가격이 안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추석 성수품으로 사과·배·단감·배추·무·양파·마늘·감자·애호박·소고기·돼지고기·닭고기·계란·밤·대추·오징어·고등어·명태·갈치·조기·마른 멸치 등 21종을 선정했다. 농식품부는 추석 장바구니 부담을 덜기 위해 다음 달 1일부터 닷새간 249개 전통시장에서 ‘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를 연다. 시장에서 국산 농축산물을 사면 구매 금액의 최대 30%를 1인당 2만원 한도에서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받을 수 있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이날 서울의 한 마트에서 농축산물 가격 동향을 점검하고 “유통업체들과 협업해 장바구니 부담 완화에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 “학생들 창의력은 경험에서 나온다… 중장년 공연 더 많아져야”[월요인터뷰]

    “학생들 창의력은 경험에서 나온다… 중장년 공연 더 많아져야”[월요인터뷰]

    16년 전 경기 수원 수원시립교향악단 연습실에서 만났던 47세의 김대진 교수는 희끗한 머리에 날카로운 눈매로 단원들을 향해 카리스마를 뿜어내고 있었다. ‘클래식 슈퍼스타’ 김선욱과 함께 베토벤 피아노협주곡 5번(황제)으로 국내외 협연을 하기에 앞서 연습이 한창이었다. 피아니스트이자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 교수, 수원시향 예술감독, 피아니스트 아이돌을 키워 낸 스승으로 이름을 날리던 때다. 세월이 흘러 지난 15일 서울 서초구 한예종 서초캠퍼스 402호에서 다시 만난 김 교수는 자연스러운 백발과 한결 부드러워진 눈매에 편안한 표정을 지었다. 교수실에는 스타인웨이 그랜드 피아노 두 대가 나란히 있고 한쪽 모서리에 놓인 ㄱ자 형태의 책장에는 색바랜 피아노 악보가 가득 꽂혀 있었다. 세르게이 프로코피예프 발레곡 ‘로미오와 줄리엣’의 ‘꿈속에 살고 싶어’(Je Veux Vivre) 악보가 놓인 작은 책상, 작은 싱크대까지 빈틈없이 들어찬 소박한 교수실은 그가 한예종에서 쌓은 30년 역사의 현장이기도 하다. 교수실에서 촬영을 진행하며 “굉장히 마음이 편해 보인다”고 했더니 “티가 나느냐”고 되물었다. 한예종 총장을 지냈던 지난 4년의 소회를 묻자 뜻밖의 단어를 꺼내며 답했다. “물총장으로 기억에 남았으면 좋겠습니다.” -‘물○○’이라는 게 우리 사회에선 썩 좋은 의미는 아닌데. “퇴임사에서 한 말이다. 물은 나눌 수 없고 나뉘더라도 앞으로 흘러가면서 결국 어디선가 합쳐지는 속성이 있다. 국립대는 모든 게 규정이 있어서 총장이 주도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은 그리 많지 않았다. 그래도 내부적으로 소통과 단합을 추구하고 싶었다. 총장은 오케스트라 지휘자와 비슷하더라. 지휘자가 어떤 요구를 해도 결국 일을 해 내는 건 연주자다. 내 해석을 이해시키고 공감을 끌어내는 것처럼 총장도 학교 구성원을 설득하고 움직이게 해야 한다. 학생들이 학교를 지탱하는 힘이고 그들의 성과를 만들어 내는 건 교수와 교직원이니까, 예술계 시니어와 주니어들이 화합하고 동화할 수 있도록 판을 깔아 주고자 했다. 이쯤이면 ‘물’이라는 의미를 다시 정의할 수 있지 않겠나.” 2020년부터 국립대 총장을 교직원과 학생이 직접 선출하도록 법 개정이 진행되면서 한예종도 직선제를 도입했다. 2021년 6월 투표에서 68%를 득표해 총장 후보자가 됐고 그해 8월 취임했다. ‘물총장’으로 기억에 남고 싶어총장은 조화·화합의 지휘자 역할6개원의 벽 깨고 협업·융합 힘써다른 예술 체험하면 창의력 형성-취임하면서 ‘학생들이 예술을 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했다. 이뤄졌을까. “예술학교에선 예술 활동을 할 수 있는 게 행복 아니겠나. 학교는 배우는 곳이기도 하지만 체험하는 곳이라고 생각했다. 자기 전공에서 해 왔던 경험을 더 확장시키고 새로운 경험을 하게 해 주는 것도 필요해 보였다. 6개원(음악·연극·영상·무용·미술·전통예술원)이 벽을 깨 협업하고, 학생들도 자신이 소속된주고 싶었다. 개교 30주년 행사 때 실현하기는 했는데, 더 많이 할 수 있지 않았을까 아쉽기도 하다.” 한예종은 2023년 개교 30주년을 맞아 6개원이 참여하는 공연과 김 교수가 총장으로서 참여한 ‘30인의 피아니스트를 위한 피아노 오케스트라’ 등 예술학교만의 독특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한예종 출신들이 클래식뿐 아니라 무용·영화·연극·방송 등 전 예술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데, 아쉬운 점이 있다는 게 의아하다. “모든 건 조화를 잘 이뤄야 한다. 요즘 시대에 필요한 예술가 상이라는 건 누구나 다 알고 있지 않나. 바로 ‘창의력’이라는 거. 창의력은 선천적인 게 아니라 경험에서 나오는 거다. 내 전공이 아닌 다른 예술을 체험하며 또 다른 생각을 하게 되는 그 지점에서 창의력이 형성되는 거라고 본다. 그래서 원 간 교차 수업, 협업 공연 같은 걸 시도했다. 그런데 학생들이 졸업 때까지 전공 필수 학점을 채우려다 보면 그런 여백이 생기지 않더라. 이게 더 활성화되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폭넓은 체험을 강조하는 김 교수처럼 제자들도 광폭 행보를 하고 있다. 김선욱(37)은 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예술감독을 맡고 있고 손열음(39)은 2018년부터 4년간 평창대관령음악제 예술감독을 지냈다. 독일 쾰른·홍콩·스위스 게자 안다 등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한 이진상(44)은 한예종 교수로서 그의 옆방을 쓴다. 부조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한 문지영(30)과 박재홍(26)은 연주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다. -지금 조성진과 임윤찬이 만드는 클래식 열풍의 원조는 손열음과 김선욱이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아 보인다. “많은 제자에게서 얻은 기쁨과 행복은 이루 말할 수 없다. 2000년 손열음이 독일 에틀링겐 국제 콩쿠르에서 1등을 했다. 1회 우승자가 랑랑일 정도로 세계적인 피아니스트의 관문으로 여겨지는 중요한 콩쿠르다. 그걸 보면서 ‘한국에서 공부하고 레슨받아도 국제 무대에서 우승할 수 있구나’ 하는 가능성을 봤다. 이후 김선욱이 그 콩쿠르 시니어 부문에 이어 영국 리즈 콩쿠르까지 우승했다. 이 연주자들을 통해 클래식 음악을 접하고 좋아하게 되고 관심을 확장하면서 클래식 저변이 더 넓어지지 않을까 기대가 컸다.” 콩쿠르에만 집중하는 분위기 아쉬워콩쿠르는 자신의 장점만 보여줘단점 발견하고 보완할 기회 놓쳐결핍 채우는 내면의 성찰 더 중요-그즈음 교수님이 ‘이제 우리도 클래식 선진국’이라고 했던 말씀이 기억난다. “당시 내한한 해외 연주자들도 ‘이렇게 공연장에 젊은 에너지가 넘치니 얼마나 좋으냐’라면서 굉장히 부러워했다. 많은 나라에서 클래식 음악계의 주요 소비층은 중장년층이라 젊은 관객의 유입은 의미 있는 현상이었다. 그런데 우리 관객은 여전히 젊다. 20년 전 클래식을 즐기던 그 많던 2030 관객은 어디로 갔을까. 젊은 영재를 보러 오는 관객, 대중의 선호를 좇는 기획 중심으로 음악계가 흘러가니 중장년 연주가들은 설 자리가 없다. ‘늘 젊은 음악계’라는 건 긍정적이기도 하지만 걱정되는 부분이기도 하다.” -관객 입장에서 보면 ‘콩쿠르 우승자’라는 타이틀이 안정적인 선택이라 젊은 연주자를 찾아갈 수밖에 없어 보인다. “사실 요즘 연주자들에게도 콩쿠르가 목표가 돼 버린 분위기가 있다. 콩쿠르에 나가는 건 자신의 장점만을 보여 줘야 한다는 의미다. 이건 반대로 단점을 감춘다는 얘기다. 콩쿠르에 나가는 나이는 10대 후반부터 늦어야 20대 초반이다. 이때는 자신의 단점을 발견하고 고쳐 나가는 시기이기도 하다. 그런데 콩쿠르에 집중해 장점만 키우다 보니 단점을 보완할 기회를 놓치는 것이 안타깝다.” 장점을 살려 주는 교육과 단점을 보완하는 교육, 둘 중에서 그는 후자 쪽을 집중해서 가르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영재로 불렸던 아이들도 10대, 20대에 한 명의 예술가로서 완성되지는 못한다. 결핍을 채우기 위해 실력과 내면을 단단히 하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자신의 교육철학을 풀어냈다. ‘분노’ 느껴지는 한국 아이들 연주열정에 대한 학구적인 접근 중요그걸 무시하며 강하고 거친 연주인문학 등 다른 분야와 융합 필요-요즘은 유튜브로 국내외 연주자의 연주를 볼 수 있는 세상이라 콩쿠르 우승자, 강렬한 인상을 주는 연주가 교본이 되는 듯하다. “내가 학생 때(서울대 81학번)는 연주할 곡 음원을 한번 들어 보는 게 소원이었다. 클래식 LP판을 구하기 어렵던 시절이라 오로지 악보만을 연구했다. 인터넷의 발전은 그런 갈증을 해소해 주고 곡의 분위기나 연주 방식을 알려 주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이면엔 정말 무서운 점도 존재한다. 자신이 선호하는 연주 방식만 찾아 듣다가는 그 시기에 배워야 하는 걸 놓치게 된다. 관객이 원하는 게 새로운 것, 자극적인 것이라고 판단하게 되면 작곡가가 작게 하라고 써 놓은 것을 무시하고 엄청난 포르티시모(매우 강하게)로 쳐 버릴 수도 있다. 이건 오류나 아류이지 않나.” -어떤 경우에는 열정적인 연주라고 느낄 수도 있겠다. “얼마 전 국제 콩쿠르 심사에서 동료 심사위원이 ‘한국 아이들이 가진 분노는 왜 생기는 것이냐’라고 묻더라. 열정으로 느껴지는 것은 어느 한도까지다. 모차르트, 쇼팽, 차이콥스키가 열정이 없었겠나. 각자의 열정을 해석하는 데는 학구적인 접근이 필요한데, 그걸 무시한 채 거칠고 강하게만 연주하니 분노로 느껴지는 것이다. 그래서 인문학에 관심을 갖고 다른 장르도 연구하며 융합하는 게 필요하다는 거다.” -학생들에게 해 주고 싶은 말도 이런 철학의 연장선인가. “이제 한예종에서 퇴임까지 2년 남았다. 길지 않은 기간이지만 여전히 기본기에 관해 얘기할 거다. 자신의 기본기를 지키고 시선을 확장하며 다양한 경험을 하면서 자신만의 음악을 쌓아 가도록 돕고자 한다.” 인터뷰 질문마다 김 교수의 답은 음악 교육과 음악계의 지향점으로 귀결됐다. 클래식 대중화를 목표로 여러 활동을 했던 그에게 지금의 고민은 중장년층 연주자들이 설 자리가 많지 않다는 점이다. “예술의전당 같은 대형 공연장뿐 아니라 기초 단위인 지역 공연장에서 클래식 공연을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렇게 부담없이 음악을 자주 들으면 클래식을 친숙하게 느끼게 되고 더 큰 공연장을 찾게 되는 흐름이 장기적인 측면에서 필요하다고 봅니다.” ■ 한예종 9대 총장 역임한 김대진 음악원 교수는 8세 때부터 피아노를 치기 시작해 중고교 시절 이화경향·중앙·동아 등 국내 주요 콩쿠르에서 우승했다. 1981년 서울대 음대에 진학했다가 미국 줄리아드 음악원으로 유학을 떠나 학사·석사·박사 학위를 받았다. 줄리아드 재학 중이던 1985년 로베르 카자드쥐 국제 피아노 콩쿠르(현 클리블랜드 국제 콩쿠르)에서 1위에 오르며 국제 무대에 이름을 알렸다. 한국예술종합학교 개교 1년 뒤인 1994년 음악원 교수로 부임해 피아노를 가르쳤다. 김선욱, 손열음, 이진상, 박재홍, 문지영 등이 그의 제자다. 수원시립교향악단·창원시립교향악단 상임 지휘자를 역임했고, 2021년 8월 한예종 9대 총장으로 취임해 최근 4년 임기를 마쳤다. 난파음악상, 금호음악스승상(2회), 대한민국 문화예술상 대통령상, 대원음악상(대상), 3·1문화상 예술상을 수상했다.
  • 고장 나고, 못 뜨고…예산 227억 들인 한강버스, 결국 ‘올스톱’

    고장 나고, 못 뜨고…예산 227억 들인 한강버스, 결국 ‘올스톱’

    서울시가 역점 사업으로 추진한 첫 수상 대중교통 ‘한강버스’가 정식 운항 열흘 만에 운항 중단을 결정했다. 서울시는 오는 29일부터 약 1개월간 한강버스 승객 탑승을 일시 중단한다고 28일 밝혔다. 성능 고도화와 안정화를 위해 ‘무승객 시범운항’을 우선 진행한다는 취지다. 서울시는 한강버스 운항 초기 기술적 결함이 발생해 조치했다면서도 “장기적으로 승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안전하고 안정적인 운항을 위해 시범운항을 갖기로 했다”고 전했다. 무승객 시범운항 기간 한강버스는 기존과 같이 양방향(마곡-잠실) 7회씩 하루 총 14회 운항한다. 실제 운항과 같은 조건으로 시범운항을 반복하며 데이터를 쌓아 서비스 품질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이 기간 서울시는 선체 주요 부품과 기계, 전기계통의 통합 성능을 최적화하는 등 조치도 병행한다. 또한 운항 인력의 업무 숙련도를 기르고, 정비 인력은 제작사와 협업해 선박 정비 체계를 고도화할 방침이다. 한강버스 정기권을 산 시민에게는 추가 지불액 5000원을 환급한다. 자세한 절차는 티머니 홈페이지나 모바일 티머니 애플리케이션(앱), 개별 문자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강버스는 지난 18일 첫 운항 이후 바람 잘 날이 없었다. 28일까지 보고된 선박 고장 사례만 4건이다. 22일에는 배 2척이 전기계통 문제로 운항을 멈췄고, 26일에는 1척이 방향타 이상으로 멈춰 섰다. 무승객 시범운항이 발표된 이날 오전에도 배 2척이 정비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운항에서 제외됐다. 앞서 20일에는 집중호우 탓에 한강 수계의 팔당댐이 방류량을 초당 3300t으로 늘리면서 운항을 임시 중단하기도 했다. 팔당댐 방류량이 초당 3000t을 넘기면 한강 위 모든 선박의 운항이 통제되기 때문이다. 개통 때부터 운항 소요 시간이 너무 길다는 목소리가 컸는데, 여름철 호우나 겨울철 결빙 등 기상 영향까지 많이 받으면 사실상 대중교통으로는 부적합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빗발쳤다. 한강버스 사업에 혈세 1500억원이 투입됐다는 주장이 있었으나, 서울시는 지난 24일 “사업비 1500억여원은 운영사인 주식회사 한강버스가 시 재정지원 없이 조달했다”고 해명했다. 시가 투입한 재원은 선착장 조성 및 접근성 개선, 사업 기본계획 수립에 쓰인 227억원이 전부라는 것이다. 박진영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열흘간 약 2만 5000여명의 시민이 탑승한 한강버스를 앞으로 더 안전하고 편안하게 운영하기 위한 불가피한 시범운항”이라며 “시민에게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고 전했다.
  • 기상청, 엔비디아와 협업…2027년까지 초단기 예측 모델 고도화

    기상청, 엔비디아와 협업…2027년까지 초단기 예측 모델 고도화

    기상청이 엔비디아와의 협업으로 인공지능(AI) 초단기 강수 예측 모델 ‘나우알파’(NowAlpha)를 2027년까지 고도화한다. 기상청 국립기상과학원은 지난 22~26일 세계기상기구(WMO)와 공동으로 진행한 ‘WMO 인공지능 초단기 예측 시범 사업 워크숍’에서 기상청과 카이스트가 엔비디아의 기술 등을 활용해 개발 중인 AI 초단기 강수 예측 모델 ‘나우알파’를 소개했다. 나우알파는 과거 기상 레이더 관측 영상을 학습해 향후 6시간까지 강수 예측을 10분 단위마다 도출하는 모델이다. 예측 도출엔 약 1분 안팎의 시간이 소요된다. 이혜숙 국립기상과학원 인공지능기상연구과장은 “AI 기반 초단기 예측 모델은 학습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지만 학습 이후에는 향후 6시간이든 14일 후까지든 40초에서 1분 이내에 예측 결과를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기상청은 엔비디아의 비디오 생성 AI 모델인 ‘코스모스’를 활용해 나우알파의 예측 정확도 등 성능을 높이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나우알파를 여러 기법으로 고도화하고 있다”며 “2027년까지 현재보다 발전된 형태의 모델로 개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 확 달라진 고성 명태축제…“축제 브랜드 제고”

    확 달라진 고성 명태축제…“축제 브랜드 제고”

    강원 고성의 대표 축제 중 하나인 명태축제가 다음 달 17~19일 거진11리 해변에서 열린다. 올해로 25회째를 맞는 명태축제는 축제 브랜드와 정체성을 강화한 체험형 축제로 거듭난다. 대한민국 음식 장인과 협업한 명태 라운지를 비롯해 고성 어로요 체험, 명태 할복 체험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명태 추억 이야기 경연대회, 벽화 무대와 연계한 ‘명태 소원지’, 해변 특설 공간으로 꾸민 ‘명태 비치바’ 등도 마련된다. 거진읍과 축제장을 연결하는 명태 열차와 어선 버스도 운행한다. 활어 맨손 잡기와 어선 버스, 명태 할복 체험은 고성지역에서 1만원 이상 소비한 영수증이 있어야 참여할 수 있다. 축제를 단순한 소비 행사가 아닌 지역 경제 순환의 장으로 만들려는 것이다. 고성은 1980년대 초만 해도 한 해 16만t이 잡힌 명태 주산지였다. 명태축제가 처음 열린 1999년에도 연간 어획량이 2000t을 넘었다. 그러나 이후 급격히 줄어 2000년 1000t 이하로 떨어지더니 2008년 사실상 자취를 감췄다. 해양수산부와 강원도는 2015년부터 해양심층수로 키운 5~7㎝ 길이의 치어를 바다에 방류하는 ‘명태 살리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2019년 1월 22일부터는 포획을 전면 금지했다. 함명준 고성군수는 27일 “25년간 이어온 명태축제가 이제는 새로운 항해를 시작한다”며 “고성의 역사와 문화를 담아내고,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지속가능한 축제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 ‘호작도’ ‘일월오봉도’…삼성금거래소, 전통의 미 담은 순금 굿즈

    ‘호작도’ ‘일월오봉도’…삼성금거래소, 전통의 미 담은 순금 굿즈

    삼성금거래소가 조선시대 민화인 ‘호작도’와 궁중에서 왕의 어좌 뒤에 놓였던 ‘일월오봉도’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순금 굿즈 ‘골든 아카이브’(Golden Archive)를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호작도와 일월오봉도가 가진 상징적 의미를 99.99%의 순금에 담았다는 설명이다. 호작도는 까치와 호랑이를 통해 액운을 막고 길운을 불러온다는 의미를, 일월오봉도는 해와 달, 다섯 봉우리를 통해 나라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삼성금거래소는 “최근 ‘K-드라마’, ‘K-팝’ 등으로 높아진 한국 문화에 대한 세계적 관심 속에서 한국의 문화적 가치를 담은 상품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며 “한국 전통의 미와 상징을 담은 제품으로 고객들이 특별한 소장 가치를 느낄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골든 아카이브는 오는 30일부터 삼성금거래소 공식 온라인몰과 롯데마트 서울역점 내 ‘보물’(BOMUL) 매장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한편, 삼성금거래소는 최근 한국조폐공사와 협업해 화폐 부산물을 재활용한 친환경 쇼핑백을 제작하는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브랜드 고객충성도 대상’에서 2년 연속 금거래소 부문 1위를 수상한 바 있다.
  • 롯데, AI 고도화 추진…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집중

    롯데, AI 고도화 추진…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집중

    AI 윤리헌장 선포·아이멤버 3.0 출시… 아프리카·인도 진출 성과바이오·모빌리티 신사업 육성… 글로벌 무대서 경쟁력 과시 롯데가 AI 기술 고도화와 글로벌 시장 확대를 두 축으로 미래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그룹 차원의 윤리적 AI 활용 원칙을 확립하고, 자체 AI 플랫폼 ‘아이멤버’를 고도화하는 한편, 아프리카와 인도 등 신흥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는 중이다. 또 바이오와 모빌리티 등 신성장동력을 중심으로 해외 무대에서 성과를 이어가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26일 롯데에 따르면 지난 5월 ‘AI 윤리헌장’을 선포하고 그룹 차원의 올바른 AI 활용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윤리헌장은 ▲인간존중 ▲안정성 ▲투명성 ▲공정성 ▲책임성 ▲연대성 등 6대 핵심 가치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유네스코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AI 윤리 기준을 기반으로 하며, “AI 전 과정에서 윤리적 가치를 준수해 인류의 풍요로운 삶에 기여한다”는 목표를 담고 있다. 또한 롯데이노베이트는 자체 AI 플랫폼 ‘아이멤버’를 업그레이드해 지난 7월 ‘아이멤버 3.0’을 선보였다. ‘AI 에이전트’ 개념을 반영해 플랫폼 구조를 전면 재설계했으며, 실제 업무 환경을 반영한 6종의 핵심 에이전트 서비스를 탑재했다. 이번 개편은 그룹 내 실사용 피드백을 기반으로 1년여 동안 진행한 고도화 작업의 결과물로, 현업에서 활용도가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롯데는 해외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프리카 가나에서는 지난해 10월부터 ‘지속가능 카카오 원두 프로젝트’를 추진, 재배 환경 개선과 묘목 13만 그루 보급을 통해 카카오 공급망 안정화에 나섰다. 인도 시장에서는 빙과와 제과 사업 확장에 성과를 내고 있다. 롯데웰푸드는 자회사 ‘롯데 인디아’와 ‘하브모어 아이스크림’ 합병을 완료하고, 700억 원을 투입한 푸네 빙과 신공장을 2월 가동했다. 현지 출시된 ‘돼지바(현지명 Krunch)’는 3개월 만에 100만 개 판매를 돌파했다. 또한 330억 원을 들여 하리아나 공장에 ‘빼빼로’ 첫 해외 생산 라인을 구축, 현지 생산과 판매에 돌입했다. ‘오리지널’과 ‘크런키’ 2종을 시작으로 인도 전역에 순차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아울러 롯데는 글로벌 행사에 적극 참여하며 신성장 사업을 알리고 있다. 지난 6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소비재 포럼(CGF) 글로벌 서밋에는 한·일 롯데 CEO들이 함께 참석해 공동 조달과 수출, 마케팅 등 ‘원롯데’ 협업 성과를 소개했다. 올해 상반기 ‘빼빼로’ 수출액은 400억 원을 넘어 반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같은 달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바이오USA에서는 롯데바이오로직스가 영국 오티모 파마와 항체의약품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했다. 뉴욕 시러큐스 바이오 캠퍼스에서 신약 원료의약품을 생산하며 글로벌 CDMO(위탁개발생산) 시장 입지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지난 4월 열린 서울모빌리티쇼에서는 롯데케미칼,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등 화학군과 계열사들이 참여해 친환경 에너지, 자율주행, 수소 밸류체인 등 그룹의 모빌리티 사업을 종합적으로 소개했다. 롯데 관계자는 “AI, 글로벌 시장 확대, 바이오와 모빌리티 등 신성장동력을 통해 미래 성장 기반을 공고히 하고 있다”며 “윤리적이고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1만원당 별 5개 적립… 삼성카드, ‘스타벅스 삼성카드’ 출시

    1만원당 별 5개 적립… 삼성카드, ‘스타벅스 삼성카드’ 출시

    삼성카드가 스타벅스와 협업한 ‘스타벅스 삼성카드’를 선보였다도 26일 밝혔다. 스타벅스 삼성카드는 이용금액에 따라 별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먼저, 스타벅스 이용 시 전월 이용금액에 따라 1만원당 최대 5개의 별을 적립해 준다. 별 적립은 월 최대 50개까지 제공된다. 또한 스타벅스 자체 충전 카드인 ‘스타벅스 카드’에 잔액 충전 시 3만원당 별 1개를 적립해 준다. 스타벅스 이외 가맹점에서 이용 시에도 별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스타벅스를 제외한 국내외 모든 가맹점에서 이용한 금액 3만원당 별 1개 적립이 월 최대 100개까지 제공된다. 상품 신청 및 전월 이용금액 등 상품의 세부적인 내용 확인은 삼성카드와 스타벅스 홈페이지 및 앱에서 가능하며, 연회비는 국내전용, 해외겸용(마스터카드) 모두 3만원이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커피 문화를 선도하는 스타벅스와의 협업으로 고객에게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하는 상품을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삼성카드와 스타벅스는 다양한 영역에서 협업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 포스코, 벤처기업과 손잡고 기술 혁신 나선다… 500억 규모 ‘CVC 1호 펀드’ 조성

    포스코, 벤처기업과 손잡고 기술 혁신 나선다… 500억 규모 ‘CVC 1호 펀드’ 조성

    글로벌 혁신 생태계와 연계 강화지역 벤처기업 맞춤형 기술 지원으로 상생협력 확대 글로벌 철강 수요 부진, 미국발 고율 관세, 중국의 저가 공세 등 철강업계가 유례없는 위기를 맞이한 가운데 포스코가 ‘기술이 곧 초일류기업의 미래’라는 기조 아래 벤처기업과 손잡고 미래 기술혁신을 선도하고 있다. 포스코는 지난달 500억원 규모의 ‘포스코 기업형 벤처캐피털(CVC) 1호 펀드’를 결성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펀드는 디지털 전환(DX), 에너지 절감, 탄소 저감, 재생에너지 등 포스코의 미래 성장 전략과 연계된 핵심 기술을 보유한 벤처기업에 집중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전체 펀드의 20%는 해외 유망 벤처기업에 투자해 글로벌 혁신 생태계와의 연계도 강화한다. 포스코는 기술 가치, 재무 구조, 전략적 합성 등 다각적인 검증 과정을 거쳐 미래 혁신 기술을 선도할 기업을 발굴할 예정이다. 또한 투자 대상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R&D 및 실증 사업을 공동 추진하고, 투자 기업의 제품·기술을 포스코 사업부에 직접 도입하는 방식으로 시너지를 극대화한다. 이를 통해 신성장 동력 확보와 사업 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이루겠다는 전략이다. 포스코는 CVC 결성 이전부터 벤처 친화적 생태계 조성과 지역 기업과의 상생 발전을 위해 다양한 지원 활동을 이어왔다. 지난해 8월 출범한 포스코 벤처지원단은 산학연 협력을 기반으로 광양, 전남, 포항 지역의 벤처 창업 활성화를 지원한다. 현재 석·박사급 연구인력 55명으로 운영되는 벤처지원단은 지역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체계적인 기술 지원을 제공한다. 2024년에는 총 16개 기업을 대상으로 스마트팩토리 구축, 로봇 자동화 지원 등 31건의 기술 자문을 실시했다. 또한 지난 7월에는 설비 및 제어기기, 복합 소재, 2차전지 소재 분야에서 11개 벤처기업을 선정해 맞춤형 기술 지원을 진행 중이다. 이외에도 ‘동반성장지원단’, ‘스마트화 역량 강화’, ‘성과공유제(베네핏 셰어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벤처기업을 포함한 중소기업의 경쟁력 제고를 지원 중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유망 기술을 보유한 지역 중소기업 및 벤처기업과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저탄소·스마트 제조 프로세스 등 미래 기술 혁신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며 “궁극적으로 초일류 기업으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 ‘단색화 거장’ 박서보 화백의 마지막 대화

    ‘단색화 거장’ 박서보 화백의 마지막 대화

    “내 그림은 아직 갈 길이 먼데 해가 저물고 있습니다. 저물라면 저물라지 뭐. 인공조명으로 밝힐 테니까. 관뚜껑 못질하기 전까지 나는 최선을 다할 겁니다.” ‘단색화의 거장’ 박서보(1931~2023) 화백이 2010년 팔순 축하연에서 한 말이다. “변하지 않으면 추락한다. 그러나 변하면 또한 추락한다”는 말을 좌우명처럼 즐겨 했던 작가는 마지막까지 예술에 대한 열정을 불태웠던 것으로 유명하다. 그런 박 화백의 삶과 예술 세계를 담은 책 두 권이 26일 출간된다. 박 화백이 건네는 마지막 대화인 셈이다. 한 권은 작가가 직접 기록한 자서전 ‘박서보의 말’이며 다른 한 권은 그의 예술적 여정을 시각적으로 재구성한 그래픽노블 ‘박서보’이다. 세계 시장을 염두에 둔 두 책은 이탈리아 출판사 스키라와의 협업으로 진행됐으며 국문과 영문으로 출간된다. 자서전에는 화백의 원고를 바탕으로 1980년대 초반까지의 예술적 삶과 예술인으로서의 성장 과정을 담았다. 아들인 박승호 박서보재단 이사장이 집필 자료를 편집했다. 그래픽노블은 조진호 작가가 집필했다. 화백의 어린 시절부터 생애 마지막 순간까지를 극적인 시각 언어로 풀어냈다. 박 이사장은 “해석이 어려울 때마다 아버지를 다시 생각하고 아버지의 관점으로 상상해 보는 시간을 자주 가졌다”며 “아버지에 대한 사랑과 그리움이 더 커진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박서보재단은 2019년 설립 이후 화백의 아날로그 데이터를 디지털화하고 전작 도록을 만드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내년에는 서울 서대문구 재단 옆에 ‘박서보미술관’을 개관하고 앞서 미뤄졌던 ‘박서보미술관 제주’도 착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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