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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선 독립 위한 불꽃이었나… 죽음으로 완성한 불멸의 넋이여 [김별아의 도시 기행문-서울을 걷는 시간]

    조선 독립 위한 불꽃이었나… 죽음으로 완성한 불멸의 넋이여 [김별아의 도시 기행문-서울을 걷는 시간]

    어떤 사람은 삶이 아니라 죽음으로 기억된다. 죽음으로 삶을 증명하고, 완성한다. “그 사내가 웃었다. 다정하고 습습하게 웃으며 말했다. ㅡ어째 표정이 그러십니까? 저는 영원한 쾌락을 향유하고자 이 길을 가는 것입니다. 왜 슬퍼하십니까? 기뻐하셔야 합니다. 장사는 한번 떠나면 돌아오지 않을지니, 아무리 영광으로 기꺼울지라도 죽음이 어찌 기쁠 수만 있는가. 돌이킬 수 없는 길, 예정된 영이별에 나도 모르는 사이 안색이 참담하게 굳어졌던가 보다. 탁상에 놓인 것은 조선독립선서문과 태극기 그리고 두 개의 수류탄이었다. 나는 그에게 폭탄의 사용법을 설명했다. 폭탄 주둥이의 나무마개를 빼내고 금속으로 된 기계를 모두 끼워 넣을 것. 안전핀만은 실행 전날에 뺄 것. 폭탄은 머리가 무언가에 닿아야 터지니 될 수 있는 한 높이 던질 것. 하나는 흙바람으로 세상을 뒤덮고 사람을 미혹하는 괴물들을 물리칠 뇌성벽력의 무기였고, 다른 하나는 고독한 전사가 스스로 지옥의 문을 여는 자살용이었다. 고국의 형에게 보낼 독사진을 찍었다. 입아귀를 활찐 벌린 그의 얼굴은 장난꾸러기 소년처럼 천진무구했다. 선서문을 가슴에 달고 폭탄을 양손에 한 개씩 들었다. 벽에 걸린 태극기를 배경으로 마지막 기념사진을 찍었다. 그는 끝까지 활달하고 체체했다. ㅡ제가 지금 떠나가면 큰일 한 가지가 이루어지지 않습니까? 즐거운 얼굴로 찍으십시다. 다시는 만날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빛바랜 사진 속에서나마 우리는 영원히 함께 머무르리라. 은근한 그의 지청구에 나는 가까스로 구겨진 얼굴을 폈다. 착잡하고 침울한 가슴에선 속바람이 들고 피눈물이 흐르지만, 그가 원하는 대로 웃었다. 울지 않으려 웃었다.”(졸저 ‘백범’ 중에서)그 사내, 이봉창 의사를 만나러 가는 길에 서울지하철 4호선 이촌역에서 내렸다. 국립중앙박물관 상설전시관에 반가사유상 두 점을 전시한 ‘사유의 방’이 열렸다는 소식을 들은 터였다. ‘연화대 위에 걸터앉아 얼굴을 오른손으로 괸 채 명상하는 형태의 불상’인 반가사유상은 부처가 되기 전의 고타마 싯다르타 왕자를 형상화한 것이다. 전 세계에 70여점이 남아 있는데 그중 20여점이 우리나라에 있다. ‘사유의 방’에는 6세기 후반 제작된 국보 78호와 7세기 전반에 제작된 국보 83호를 모셨다. 관광지나 유적지, 박물관을 방문하는 시간으로는 비 오는 화요일 오전이 최고다. 사람의 독력(毒力)이 미치지 않는 한갓진 순간이다. 구름 한 점 없이 맑은 주말일지나 박물관의 문을 여는 오전 10시에 맞춰 들어가려 서둘렀다. QR코드를 찍고 금속탐지기를 통과해 2층 에스컬레이터를 탔는데 두어 칸 앞쯤에 목적지가 같은 듯한 사람이 보인다. 반가사유상과 독대하는 순간을 빼앗길까 봐 잽싸게 그를 앞질러 ‘사유의 방’에 입성했다. 그런데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10시 1분에 온 놈 앞에 10시에 온 놈이 있다. 이미 나보다 더 부지런한 한 분이 반가사유상을 모델로 두고 열심히 촬영 중이시다. 아, 어리석은 나는 부질없는 욕심에서 벗어나지 못하는구나! 건축가와 협업한 최초의 유물전시인 ‘사유의 방’은 관람객의 시각·청각·후각까지 고려한 그 자체로 작품이다. 섬세한 조명과 계피향이 은은한 흙벽에 둘러싸인 반가사유상은 사방 어느 편에서 봐도 아름답다. 정면에서 마주 본 얼굴에는 찰나의 환희가 미소로 걸려 있어 거룩하다. 내가 찾아가는 그 사내도 미소가 참 좋았다. 하지만 그의 미소는 반가사유상의 그것이라기보다 국립춘천박물관에 상설 전시된 영월 창령사지 오백나한의 그것과 더 닮았다. 나한은 깨달아 해탈했지만 아직 충분한 공덕을 쌓지 못한 존재이기에, 부처보다는 기쁨·슬픔·희망·분노를 모두 품은 인간의 얼굴에 가깝기 때문이다.서울지하철 6호선 효창공원역 1번 출구에서 500여m 떨어진 효창공원 내에 삼의사 묘역이 있다. 무릇 태어나 살고 죽는 것이 생명의 순리지만 그 사내를 이야기할 때는 죽음으로부터 출발해야 할 것 같다. 효창공원 내 백범김구기념관과 백범 김구 묘역, 의열사와 임정요인 묘역과 삼의사 묘역과 안중근 가묘는 이미 수차례 찾았던 곳이다. 5세에 홍역으로 죽은 정조의 맏아들 문효세자의 묘역이었던 효창원은 일제강점기에 조선 최초의 골프 코스가 됐다가 해방 후 효창운동장과 효창공원으로 쓰임새가 바뀌었다. 용산이라는 서울의 배꼽 자리가 역사의 펀치를 온몸으로 맞받은 흔적이랄까, 혼란스러운 한국 근현대사의 흔적이 용산 곳곳에 지금도 선연하다. 역사는 일상과 얼키설키 뒤얽힌 채로 흘러간다. 산책하고 운동하는 시민들을 바라보며 백범과 삼의사와 임정요인들은 조용히 누워 계신다. “조선 민족 불멸의 독립 혼을 중외에 떨친 것은 이 세 분이 으뜸일 것입니다!”해방된 조국에 돌아온 백범이 가장 먼저 한 일은 일본에 묻힌 윤봉길, 이봉창, 백정기의 유해를 송환해 1946년 7월 6일 국민장을 치르고 효창원에 안장한 것이었다. 아나키스트 백정기를 제외한 두 사람은 백범이 직접 폭탄을 쥐여 준 한인애국단 단원들이다. 졸저 ‘백범’에 테러리즘과 의열투쟁의 차이에 대해 상세하게 언술한 바 있지만 후대의 시시비비와 별개로 백범은 폭탄을 써야 했고 쓸 수밖에 없었다. 그때가 바닥, 그곳이 바닥의 바닥이었기 때문이다. “당신들은 독립운동을 한다면서 왜 일본 천황을 죽일 생각은 하지 않습니까?” 젊은 치들이 나누는 객담을 백범이 우연히 듣지 않았다면 이봉창도, 한인애국단도, 어쩌면 임시정부까지도 없었을 것이다. 이름은 거창하게 대한민국임시정부이지만 1920년대 말 통합을 위한 민족유일당운동이 실패하면서 중국 상하이는 무주공산이나 진배없었다. 1930년대 들어 조선과의 연락망이 끊기면서 매월 30원의 집세와 20원의 고용인 월급조차 줄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잔치가 끝난 임정에 남아 떠맡듯 민단장과 재무부장의 감투를 들쓴 백범은 가족을 국내로 돌려보내고 홀로 정청에서 살며 동포들에게 밥을 얻어먹었다. 발바닥이 닳은 헝겊신을 꿰어 신고 쓰레기통에서 배춧잎을 주워 먹었다. 이봉창을 만나 새로운 ‘사업’을 도모하기 전까지 대한민국임시정부는 그저 빛나는 껍데기에 불과했다. 그래서 더욱 ‘근대 3부작’의 첫 장에는 실제로 그 시절의 ‘주류’는 아니었지만 역사 속에서 끝내 승리한 독립운동가들의 이야기를 쓰고 싶었다. 지금은 정치가들을 위시한 많은 사람이 모범으로 삼으며 숭앙하는 듯하지만, 당시의 그들은 다만 처절하도록 외롭게 계란으로 바위 치기를 계속하고 있었을 뿐이다.공원 한가운데 그 사내, 이봉창의 동상이 있다. 옛날의 미남 영화배우처럼 선이 굵은 얼굴이나 우람한 몸피가 전혀 이봉창 의사를 닮지 않았다. 손에 잡고 던지는 폭탄의 모양새도 1932년 일왕의 마차를 향해 던진 마미(麻尾) 수류탄과는 달라 보인다. 1960~1970년대에 집중적으로 건립된 소위 애국선열 동상들은 대개 이런 식으로 사진 자료를 무시하고 만들어졌다. 그 연유에 대해 미술평론가들은 당시의 모더니즘적 경향과 군사정권의 선동적·극적 효과에 대한 요구가 결합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아무도 닮지 않은 상상 속의 영웅들이 위대하고 완전무결해질수록 실재했던 인간으로서의 그들은 기쁨·슬픔·희망·분노가 시시때때로 교차하는 우리로부터 멀어져 간 것일지도 모른다. (㉻에 계속) 소설가
  • 깨끗한 길, 살기 좋은 노원… 청소 인력 14명 추가 배치

    깨끗한 길, 살기 좋은 노원… 청소 인력 14명 추가 배치

    서울 노원구가 주거 환경과 도시 미관 개선을 위해 청소 행정 시스템을 강화한다. 구는 올해 청소에 투입하는 자활근로 인력을 129명까지 늘려 주말 청소팀과 청소 사각지대를 담당하는 특별기동반으로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앞서 구는 2019년 지역자활센터와 협업해 자활근로 인력을 현장에 배치하기 시작했다. 지난해까지 115명 규모의 청소 인력을 모든 동에 배치했다. 이번에 인력이 집중 투입되는 곳은 수락산역 디자인거리, 화랑대역 불빛정원, 덕릉터널, 간선도로 출구 등이다. 쓰레기 상습 투기로 민원이 자주 발생했던 거주자 우선 주차장에도 14명을 투입해 체계적 관리에 들어간다. 구는 이번 자활 인력 추가 투입으로 2018년 이후 꾸준히 구축해 온 청소 행정 시스템이 더 안정적으로 운영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쓰레기 매일 수거, 즉시 수거, 실시간 감시활동 강화 등 기존에 효과가 입증된 청소 정책도 계속 운영할 예정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동네가 깨끗해야 애향심이 생긴다는 생각으로 시작한 ‘쓰레기와의 전쟁’이 이제 완성 단계에 이르고 있다”면서 “청소 행정이 구민 일상과 맞닿아 있는 만큼 앞으로도 깨끗한 주거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단독] ‘서울역 인수위’ 띄워 ‘광화문 집무실’ 만든다

    [단독] ‘서울역 인수위’ 띄워 ‘광화문 집무실’ 만든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이끌 새 정부의 밑그림을 그릴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가 서울역 등 도심의 민간 빌딩에 입주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10일 확인됐다. 취임 뒤 청와대 밖 집무실에서 국정을 이끌겠다는 ‘광화문 집무실’ 공약 이행에 앞서 ‘서울역 인수위’를 가동해 공약 실행 의지를 적극적으로 보이겠다는 것이다. 인수위 설치 관련 실무행정을 담당하는 행정안전부와 정부청사관리본부 등은 최근 인수위 사무실로 ▲삼청동 한국금융연수원 ▲서울역·광화문·종로 주변 민간 빌딩 ▲세종시 공공기관 건물 등을 후보로 선정해 대통령 당선인 비서실에 보고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는 “(청와대) 가까운 데 위주로 (후보지를) 검토했다”며 “당선인 비서실과 조율해 최종 입지를 확정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행안부 관계자들은 지난주 관련 기관을 방문해 장단점을 파악한 것으로 확인됐다. 가장 최근 인수위인 이명박·박근혜 정부의 인수위는 모두 금융연수원에 설치됐다. 최근에는 금융연수원이 레지던스를 비우는 등 정리 작업에 돌입했다. 그러나 당선인 측은 도심 민간 빌딩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광화문 집무실’ 공약을 꼭 이행하겠다는 의지를 인수위 사무실 설치에서부터 드러내는 한편 부처와의 협업을 원활하게 하려는 실용적 이유 때문이다. 정부세종청사 등에서 서울의 인수위로 출장을 오는 공무원들의 이동 편의를 고려했을 때 접근성이 불편한 삼청동보다 서울역 주변 사무실이 적합한 측면이 있다. 이와 함께 이곳 연수원을 인수위 사무실로 사용한 노태우, 이명박, 박근혜 등 3명의 전직 대통령이 모두 형사처벌된 전력이 있는 점도 다른 곳을 찾는 이유 중 하나인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역 주변 빌딩 중에선 대우재단빌딩과 부림빌딩 등 2곳이 후보지로 거론된다. 이 건물은 올해 7월 리모델링이 예정돼 있어 단기 임대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광화문과 종로 주변 건물까지 확장해 살피면 3300㎡(약 1000평) 안팎의 공실이 있는 건물은 9곳 정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지만 모두 단기 임대를 꺼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민간 건물은 도심 한복판이라 금융연수원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싼 임대료가 단점으로 꼽힌다. 민간과의 접촉을 완전히 차단할 수가 없어 경호에 어려움도 예상된다. 서울 여의도에 인수위 사무실을 뒀던 김영삼 전 대통령을 제외하고 역대 누구도 민간 빌딩에 사무실을 꾸리지 않은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인수위를 이끌 인수위원장과의 조율이 선행돼야 한다는 점도 인수위 사무실 입지를 결정할 최종 변수로 꼽힌다.
  • 대구시, 지역대학과 지방소멸 위기 공동 대응한다

    대구시, 지역대학과 지방소멸 위기 공동 대응한다

    대구시와 대구권 소재 17개 지역대학이 11일 시청별관 대강당에서 지방소멸과 지역대학 위기 극복에 공동 대응하기 위한 상생협력 선포식을 갖는다. 이번 선포식은 대구시와 대학이 힘을 모아 상생협력체계를 마련해 포스트코로나 및 4차 산업혁명 등 다가오는 미래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지방소멸과 지역대학의 위기극복을 위해 결의를 다지는 자리이다. 상생협력 선언문에는 ▶지방대학 및 지역균형인재 육성지원협의회(약칭, 지역대학 육성지원협의회) 공식화, ▶지역대학 육성 정책포럼 지속 개최 및 논의된 안건 정책반영, ▶대구경북지역학 교양강좌 확대, ▶대학 협력사업 참여 및 전국 최초 대학생 지원센터인 (가칭)대구글로벌플라자의 성공적 운영 협조, ▶대학 간 공유강화와 시민사회 및 지역산업계 등과의 협력을 통해 지역발전 견인 등의 내용이 담겨져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번 선포식을 통해 대학과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중요한 상생 파트너임을 인식하고 지역대학과의 유기적인 협업체계를 강화해 ‘대구형 대학협력모델’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신동빈이 찍은 다음 먹거리는 ‘헬스케어’…700억 출자 ‘롯데헬스케어’ 출범

    신동빈이 찍은 다음 먹거리는 ‘헬스케어’…700억 출자 ‘롯데헬스케어’ 출범

    롯데가 237조원 규모의 국내 헬스케어 시장에 뛰어든다. 롯데지주는 10일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헬스케어 전문회사 ‘롯데헬스케어’를 설립한다고 10일 공시했다. 출자금액은 700억원이다. 롯데헬스케어는 과학적인 근거를 바탕으로 진단, 처방, 관리 등 건강 관리 전 영역에서 솔루션을 제공한다. 데이터를 바탕으로 ‘내 몸을 정확히 이해하는 새로운 건강 생활’ 서비스 제공이 목표다.유전자, 건강검진 결과 분석에 따라 필요한 영양소가 배합된 맞춤형 건강기능식품뿐만 아니라 섭취 방식, 맞춤형 식단, 운동 등 건강관리를 위한 코칭 서비스까지 선보인다. 롯데헬스케어는 건강관리 토탈 솔루션 플랫폼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까지 노린다. 이를 위해 유전자 진단, 개인 맞춤 처방 등 경쟁력 있는 전문기관의 투자·협업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향후 개인 유전자 NFT(대체불가능한토큰), 의료기기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건강관리 토탈 솔루션 플랫폼과 연계할 수 있는 오프라인 센터 수출도 검토 중이다. 한편 그룹사 헬스케어 사업들과의 시너지도 강화해 나간다. 식품 사업군에서는 건강기능식품과 건강지향식 제품 개발에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실버타운 사업과의 협업도 검토한다. 플랫폼상의 유전자, 건강 정보에 실버타운에서 제공한 입주자 시설 활용, 활동량 정보를 더해 입주민을 대상으로 차별화된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롯데지주 우웅조 신성장3팀장은 “롯데헬스케어는 ‘당신의 건강한 삶의 모든 순간’(Every Moment of your Healthy life)을 비전으로 언제, 어디서나 고객의 건강한 삶을 위한 생활밀착형 건강관리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 수원시, ‘2021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우수기관 선정·행정안전부장관 표창

    수원시, ‘2021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우수기관 선정·행정안전부장관 표창

    수원시가 행정안전부의 ‘2021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점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장관 표창을 받는다. 수원시는 지난해 11월, 대규모 재난 상황이 발생했을 때 상황을 가상으로 설정해(수원청소년문화센터 연수동 화재)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2021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했다. 수원중‧남‧서부경찰서, 수원남부소방서, 수원시청소년재단, 한국지역난방공사 수원사업소 등 6개 유관기관이 훈련을 지원했다. 유문종 수원시 제2부시장과 관련 부서·기관 담당자들이 참가해 토론형식으로 훈련을 진행하며 협업부서와 유관기관의 통합대응 역량, 협력체계 강화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수원시는 훈련계획, 결과 보고서, 훈련 시나리오 등에서 두루 좋은 평가를 받아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장관 표창은 우편으로 수령한다. 행정안전부는 중앙부처, 광역 시도, 시·군·구, 공공기관 등 322개 기관을 대상으로 평가를 했다. 중앙평가단과 광역 시도의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중앙평가협의회 심의를 거쳐 우수기관을 선정했다. 유문종 수원시 제2부시장은 “우리 수원시는 2021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으로 실전 대응 역량을 높이고,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를 한층 강화했다”면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재난관리 책임기관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롯데제과, ‘귀뚜라미 분말’ 만드는 기업에 100억원 투자 이유는?

    롯데제과, ‘귀뚜라미 분말’ 만드는 기업에 100억원 투자 이유는?

    롯데제과가 미래 먹을거리로 주목받고 있는 대체 단백질 산업 투자에 나섰다. 롯데제과는 최근 식용 곤충 제조기업 아스파이어 푸드 그룹에 약 100억원을 투자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한국투자 노블푸드 신기술 사업 투자 조합을 통한 펀드 출자 형태로 이뤄졌다. 2016년 설립된 아스파이어 푸드 그룹은 귀뚜라미를 이용한 단백질 분말 제품 분야에 특화된 푸드테크기업이다. 독자적인 귀뚜라미 사육 방식을 개발하고 인공지능(AI)과 스마트팜 기술을 접목시켜 무인 자동 생산시스템으로 이를 발전시켰다. 아스파이어 푸드 그룹은 이를 통해 반려동물의 사료와 귀뚜라미 그래놀라, 귀뚜라미 밀가루 등의 원료가 되는 동결 건조 귀뚜라미를 생산·판매 하고 있다.올해 상반기 중에는 캐나다 온타리오주에 세계 최대 규모의 곤충 단백질 생산 시설 완공을 앞두고 있다. 이 시설은 최근 유네스코 산하 국제인공지능연구센터(IRCAI)가 선정한 올해의 10대 AI 프로젝트로 선정되기도 했다. 롯데제과는 최근 미래 대체 단백질로서 주목받고 있는 식용 곤충 산업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 식용 곤충 산업은 현재 주로 반려 동물 사료로 쓰이고 있지만 10년 뒤에는 인류의 주요 단백질 섭취원이 되는 등 향후 발전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이다. 실제 미국 시장조사기관 그랜드뷰리서치에 따르면 세계 곤충 단백질 시장은 2020년 2억 5000만 달러(약 3068억원) 규모로 2028년까지 연평균 27.4%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제과는 이번 투자를 시작으로 아스파이어 푸드 그룹과의 기술 제휴와 상품 개발 등 다양한 협업을 모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 ‘성수대교 붕괴’ 같은 대형참사 檢 직접수사 사실상 어려울 듯

    ‘성수대교 붕괴’ 같은 대형참사 檢 직접수사 사실상 어려울 듯

    검찰이 앞으로 ‘성수대교·삼풍백화점 붕괴’ 사건 같은 대형참사가 벌어져도 주도적으로 직접 수사하는 것은 어렵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9일 파악됐다. 비록 이런 대형참사가 검찰의 직접수사가 가능한 6대 범죄에 해당하지만 수사권 조정으로 사실상 경찰 주도하에 협업 수사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검경의 수사공조가 더 유기적으로 탈바꿈해야 할 필요성이 커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대검찰청이 일선 검찰청에 배포한 ‘중대재해처벌법 벌칙 해설서’에는 중대재해에 대한 직접 수사범위를 정리한 대목이 나온다. 검찰은 중대시민재해 등 대형참사범죄가 발생했을 때 검사가 단독으로 직접 수사를 진행하고 경찰·노동청·소방서 등은 수사보조 업무만을 수행하는 형태의 검사 직접수사는 현실적으로 채택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봤다. 검찰의 판단 근거는 지난해 1월부터 시행된 검경수사권 조정이다. 수사권 조정으로 검찰은 6대 범죄인 ‘부패·경제·공직자·선거·방위사업·대형참사’에 대해서만 수사가 가능하다. 대형참사도 검찰이 나설 수 있는 영역이지만 경찰도 1차적 수사(개시·종결)권이 인정된다. 대형참사가 발생하면 많은 수사 인력이 긴급하게 투입돼 조사에 나서야 하는데 이때 경찰이 지닌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하는 것이 낫다는 것이 검찰 판단이다. 대형참사범죄와 관련해 검찰은 관계기관 수사협의체 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검찰의 이런 예상은 예전과는 차이가 있는 방식이다. 그동안 국내에서 발생했던 대형참사범죄인 ‘서해 페리호 침몰 사건’(1993), ‘성수대교 붕괴 사건’(1994), ‘삼풍백화점 붕괴사건’(1995), ‘용산철거현장 화재 사건’(2009) 등 수사에선 검찰이 전면에 나섰다. 검찰은 당시 수사에 대해 검사의 수사지휘에 따른 검경 합동수사본부 구성으로 일사불란한 수사가 이뤄졌다고 자평했다. 장영수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이제는 검찰이 수사지휘를 할 수 없으니 경찰을 손발처럼 쓸 수 없게 된 현실을 반영한 것”이라며 “결국 직접수사 범위 내 사건도 이젠 검찰이 마음대로 수사하지 못하게 됐다”고 말했다.
  • ‘성수대교 붕괴’ 같은 대형참사, 檢 주도 수사 사실상 어려울 듯

    ‘성수대교 붕괴’ 같은 대형참사, 檢 주도 수사 사실상 어려울 듯

    검찰이 앞으로 ‘성수대교·삼풍백화점 붕괴’ 사건 같은 대형참사가 벌어져도 주도적으로 직접 수사하는 것은 어렵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9일 파악됐다. 비록 이런 대형참사가 검찰의 직접수사가 가능한 6대 범죄에 해당하지만 수사권 조정으로 사실상 경찰 주도하에 협업 수사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검경의 수사공조가 더 유기적으로 탈바꿈해야 할 필요성이 커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대검찰청이 일선 검찰청에 배포한 ‘중대재해처벌법 벌칙 해설서’에는 중대재해에 대한 직접 수사범위를 정리한 대목이 나온다. 검찰은 중대시민재해 등 대형참사범죄가 발생했을 때 검사가 단독으로 직접 수사를 진행하고 경찰·노동청·소방서 등은 수사보조 업무만을 수행하는 형태의 검사 직접수사는 현실적으로 채택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봤다. 검찰의 판단 근거는 지난해 1월부터 시행된 검경수사권 조정이다. 수사권 조정으로 검찰은 6대 범죄인 ‘부패·경제·공직자·선거·방위사업·대형참사’에 대해서만 수사가 가능하다. 대형참사도 검찰이 나설 수 있는 영역이지만 경찰도 1차적 수사(개시·종결)권이 인정된다.대형참사가 발생하면 많은 수사 인력이 긴급하게 투입돼 조사에 나서야 하는데 이때 경찰이 지닌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하는 것이 낫다는 것이 검찰 판단이다. 대형참사범죄와 관련해 검찰은 관계기관 수사협의체 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검찰의 이런 예상은 예전과는 차이가 있는 방식이다. 그동안 국내에서 발생했던 대형참사범죄인 ‘서해 페리호 침몰 사건’(1993), ‘성수대교 붕괴 사건’(1994), ‘삼풍백화점 붕괴사건’(1995), ‘용산철거현장 화재 사건’(2009) 등 수사에선 검찰이 전면에 나섰다. 검찰은 당시 수사에 대해 검사의 수사지휘에 따른 검경 합동수사본부 구성으로 일사불란한 수사가 이뤄졌다고 자평했다. 장영수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이제는 검찰이 수사지휘를 할 수 없으니 경찰을 손발처럼 쓸 수 없게 된 현실을 반영한 것”이라며 “결국 직접수사 범위 내 사건도 이젠 검찰이 마음대로 수사하지 못하게 됐다”고 말했다.
  • 특허기술 창업 시니어에 최대 4000만원 지원

    특허기술 창업 시니어에 최대 4000만원 지원

    지식재산(IP)과 기술전문성을 보유한 시니어가 창업시 최대 40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특허청은 9일 은행권청년창업재단 디캠프·신용보증기금·IBK기업은행과 함께 ‘시니어 특허기반 기술창업 지원사업’ 참가자를 11일부터 공모한다고 밝혔다. 대상은 특허를 보유했거나 공고 마감일(3월 25일)까지 특허를 보유 예정인 만 40세 이상 중장년층이다. 선정된 창업자에 대해서는 IP 권리 확보와 제품사업화계획, 제품검증(시험 및 제작) 등에 최대 4000만원의 특허사업화패키지를 전문수행기관을 통해 제공하고, 협업기관을 통해 창업 투자를 후속 지원한다. 올해는 IP 확보방법을 다양화하고 창업투자 협업기관을 확대하는 등 지원을 강화했다. 신규 출원으로 한정된 지식재산 권리확보 방법에 실시권(전용 또는 통상실시권) 양수까지 포함시켜 창업에 필요한 IP의 신속한 확보가 가능해졌다. 또 성공한 벤처기업인·투자자·창업자간 정기적인 네트워킹 모임을 신설하고 성장기반 자금을 확보할 수 있도록 민간 투자유치설명회도 총 8회로 늘릴 예정이다. 시니어 특허기반 기술창업 지원은 지난해 신설돼 현재까지 신규 고용 39명과 약 103억원의 투자유치 성과를 냈다.
  • 제주 ‘아름다운 경로 이탈’, 아시아 홀려

    제주 ‘아름다운 경로 이탈’, 아시아 홀려

    “경로를 이탈했습니다.” 그러면 좀 어떠랴. 느리게 가지만 아름다운 길로 안내해 준다는데…. 제주관광공사는 지난해 3월 공개한 ‘슬로우로드’(Slow Road·사진) 캠페인이 아시아·태평양 최고 크리에이티비티 어워즈인 ‘2022 스파이크스 아시아(Spikes Asia)’에서 PR 부문 금상을 비롯해 총 5개의 본상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내비게이션=빠른 길’이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대신 다양한 여행지를 경유하는 느린 길로 안내하는 역발상에서 시작된 이 프로젝트는 제주도, 제주관광공사, 제일기획, 티맵모빌리티와의 민관협업으로 기획됐다. 가장 큰 특징은 출발지와 목적지에 따라 10곳 내외의 경유지를 우회하는 50개의 테마도로를 서비스한다는 점이다. 예를 들면 제주공항에서 성산일출봉으로 이동할 경우 내비게이션은 주로 97번 도로와 1119번 국도를 지나는 빠른 길을 추천하지만 슬로우로드는 아침미소목장·한라생태숲·안돌오름 등을 경유해 5·16도로 중산간마을을 거쳐 가는 길로 안내해 준다.
  • 공사장 무인 관리… ‘스마트 건설’ 시대 눈앞

    공사장 무인 관리… ‘스마트 건설’ 시대 눈앞

    사무실서 현장 유리알 파악 하루에 측량 끝내는 솔루션도 중대재해법 이후 문의 쇄도 무인 건설 신뢰 등 난제 여전 “여기 파란색이 굴착기가 파야 할 지점입니다. 노란색은 연암 등 비교적 단단한 층, 빨간색은 파기 쉬운 표층을 뜻합니다. 직접 현장에 갈 필요 없이 클라우드에만 접속하면 지질구조까지 분석해서 볼 수 있어요. 저희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기술입니다.” 8일 서울 성수동의 현대두산인프라코어 사무실. 지난 1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코너에 몰린 건설사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는 이곳을 찾았다. 한 직원이 건설현장 무인화 시스템 ‘사이트클라우드’를 구동하자 두툼한 노트북에서 굉음이 울리기 시작했다. 프로그램에 접속하니 실제 공사장과 똑같은 가상현실이 펼쳐진다. 충남 보령에 있는 공사 현장을 원격으로 연결한 것이다. 마우스만 갖다 대면 가동 중인 장비의 연료는 얼마나 남았는지, 지층의 구조는 어떻게 이뤄졌는지 등의 정보가 한눈에 보인다. 한 지점을 드래그하자 어떤 공정이 시작될 예정인지, 기간과 비용은 얼마나 필요한지 자동으로 계산됐다. 서울 사무실에 편히 앉아 마우스만 만지면 보령의 현장을 직접 관리할 수 있는 것이다. 건설업은 추락, 끼임 등 후진국형 산업재해가 근절되지 않는 업종이다. 정의당 강은미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해 중대재해 670건 중 건설업에서만 357건(53%)이 발생했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가 이렇게 ‘건설업 무인화’에 도전장을 던진 이유다. 초기에는 ‘무모한 도전’쯤으로 치부됐다. 하지만 최근 상용화 제품이 하나둘씩 나오면서 건설사들의 ‘러브콜’이 쇄도하고 있다고 한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 사이트클라우드팀은 사내 프로젝트 조직이다. 2018년 5명으로 시작해 현재 17명이 됐다. 지금껏 상용화한 기술은 세 가지다. ▲드론으로 현장을 측량하고 가상현실에 구현하는 ‘사이트애널리스트’ ▲건설장비를 클라우드와 연동하는 ‘사이트플리트’ ▲반경 내 안전사고 위험을 감지해 주는 ‘사이트세이프티’다.특히 기존 여의도 정도의 면적(약 80만평)을 사람이 측량하려면 3인 1조로 2주가 걸리는데 사이트애널리스트를 활용해 드론을 띄우면 하루에 일이 끝난다고 한다. 이르면 오는 6월쯤 현장 통합 관제 플랫폼 ‘사이트센터’를 론칭하는 게 올해 목표다. 이 기술들은 국내외에서 인정받고 있다. 올해 열린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 2022’에서도 소개된 바 있고 최근 삼성물산과는 불도저, 다짐롤러 무인화 기술 개발 업무협약을 맺었다. SK에코플랜트, 금호건설과도 협업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그럼 건설 현장의 완벽한 무인화는 가능할까. 아직 회의적인 시선이 많은 게 사실이다. 자율주행 기술이 구현되는 일반 도로 위와 공사장은 사정이 크게 달라서다. 현장의 수많은 상황과 데이터를 인공지능(AI)에게 학습시켜야 한다. 한 건설업계 고위 관계자는 “기계가 지은 건물을 인간이 100% 신뢰할 수 있을지 수많은 난제가 아직 쌓여 있다”고 말했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출신으로 2018년부터 프로젝트를 주도하고 있는 이승수 현대두산인프라코어 사이트클라우드 팀장은 “혁신적인 기술을 내놔도 현실의 제도가 따라 주지 못해 좌절한 경험이 많았고, 무인화 프로젝트가 노동자의 일자리를 뺏는다는 오해도 여전하다”면서 “인구는 줄고 현장 인력이 노후화하는 가운데 인간을 돕는 우리의 기술이 할 역할은 충분히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사무실 앉아 공사장 꼼꼼 관리…중대재해법 이후 건설사 러브콜 쇄도한다는 ‘이것’

    사무실 앉아 공사장 꼼꼼 관리…중대재해법 이후 건설사 러브콜 쇄도한다는 ‘이것’

    “여기 파란색이 굴착기가 파야 할 지점입니다. 노란색은 연암 등 비교적 단단한 층, 빨간색은 파기 쉬운 표층을 뜻합니다. 직접 현장에 갈 필요 없이 클라우드에만 접속하면 지질구조까지 분석해서 볼 수 있어요. 저희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기술입니다.” 8일 서울 성수동의 현대두산인프라코어 사무실. 지난 1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코너에 몰린 건설사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는 이곳을 찾았다. 한 직원이 건설현장 무인화 시스템 ‘사이트클라우드’를 구동하자 두툼한 노트북에서 굉음이 울리기 시작했다. 프로그램에 접속하니 실제 공사장과 똑같은 가상현실이 펼쳐진다. 충남 보령에 있는 공사 현장을 원격으로 연결한 것이다. 마우스만 갖다 대면 가동 중인 장비의 연료는 얼마나 남았는지, 지층의 구조는 어떻게 이뤄졌는지 등의 정보가 한눈에 보인다. 한 지점을 드래그하자 어떤 공정이 시작될 예정인지, 기간과 비용은 얼마나 필요한지 자동으로 계산됐다. 서울 사무실에 편히 앉아 마우스만 만지면 보령의 현장을 직접 관리할 수 있는 것이다. 건설업은 추락, 끼임 등 후진국형 산업재해가 근절되지 않는 업종이다. 정의당 강은미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해 중대재해 670건 중 건설업에서만 357건(53%)이 발생했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가 이렇게 ‘건설업 무인화’에 도전장을 던진 이유다. 초기에는 ‘무모한 도전’쯤으로 치부됐다. 하지만 최근 상용화 제품이 하나둘씩 나오면서 건설사들의 ‘러브콜’이 쇄도하고 있다고 한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 사이트클라우드팀은 사내 프로젝트 조직이다. 2018년 5명으로 시작해 현재 17명이 됐다. 지금껏 상용화한 기술은 세 가지다. 드론으로 현장을 측량하고 가상현실에 구현하는 ‘사이트애널리스트’ 건설장비를 클라우드와 연동하는 ‘사이트플리트’ 반경 내 안전사고 위험을 감지해 주는 ‘사이트세이프티’다. 특히 기존 여의도 정도의 면적(약 80만평)을 사람이 측량하려면 3인 1조로 2주가 걸리는데 사이트애널리스트를 활용해 드론을 띄우면 하루에 일이 끝난다고 한다. 이르면 오는 6월쯤 현장 통합 관제 플랫폼 ‘사이트센터’를 론칭하는 게 올해 목표다. 이 기술들은 열린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 2022’에서도 소개된 바 있고 최근 삼성물산과는 불도저, 다짐롤러 무인화 기술 개발 업무협약을 맺었다. SK에코플랜트, 금호건설과도 협업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건설 현장의 완벽한 무인화는 가능할까. 아직 회의적인 시선이 많은 게 사실이다. 자율주행 기술이 구현되는 일반 도로 위와 공사장은 사정이 크게 달라서다. 현장의 수많은 상황과 데이터를 인공지능(AI)에게 학습시켜야 한다. 한 건설업계 고위 관계자는 “기계가 지은 건물을 인간이 100% 신뢰할 수 있을지 수많은 난제가 아직 쌓여 있다”고 말했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출신으로 2018년부터 프로젝트를 주도하고 있는 이승수 현대두산인프라코어 사이트클라우드 팀장은 “혁신적인 기술을 내놔도 현실의 제도가 따라 주지 못해 좌절한 경험이 많았고, 무인화 프로젝트가 노동자의 일자리를 뺏는다는 오해도 여전하다”면서 “인구는 줄고 현장 인력이 노후화하는 가운데 인간을 돕는 우리의 기술이 할 역할은 충분히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느리지만 아름다운 길로 안내합니다… ‘슬로우로드’ 역발상의 힘

    느리지만 아름다운 길로 안내합니다… ‘슬로우로드’ 역발상의 힘

    “경로를 이탈했습니다.” 그러면 좀 어떠랴. 느리게 가지만 아름다운 길로 안내해준다는데…. 제주관광공사는 지난해 3월 공개한 ‘슬로우로드(사진·Slow Road)’ 캠페인이 아시아·태평양 최고 크리에이티비티 어워즈인 ‘2022 스파이크 아시아’에서 PR 부문 금상을 비롯, 총 5개의 본상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내비게이션=빠른 길’ 고정관념 깨고 대신 다양한 여행지를 경유하는 느린 길로 안내하는 역발상에서 시작된 이 프로젝트는 제주특별자치도, 제주관광공사, 제일기획, 티맵모빌리티와의 민관협업으로 기획됐다. 가장 큰 특징은 출발지와 목적지에 따라 10곳 내외의 경유지를 우회하는 50개의 테마도로를 서비스한다는 점이다. 예를 들면 제주공항에서 성산일출봉으로 이동할 경우 내비게이션은 주로 97번 도로와 1119번 국도를 지나는 빠른 길을 추천하지만, 슬로우로드는 아침미소목장·한라생태숲·안돌오름 등을 경유하는 5·16도로 중산간마을을 거쳐 가는 길로 안내해준다. 특히 슬로우로드 서비스는 코로나19 상황에서 여행객 분산을 유도한 점을 높게 평가받아 올해 신설된 창의적 데이타 부문에서도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본상(금상급)을 받았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코로나19 시대, 느린 길로 안내하는 역발상 내비게이션을 통해 관광객이 안심하고 제주의 다양한 매력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한 점이 해외에서도 좋은 반응을 끌어낸 것 같다.”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 35회를 맞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크리에이티비티를 겨루는 스파이크 아시아(Spikes Asia)는 106명의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다양한 크리에이티브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24개 부문의 어워즈를 선정해 시상한다.
  • [고든 정의 TECH+] 말썽 많은 태양광 발전, 미국은 물길 위에 짓는다

    [고든 정의 TECH+] 말썽 많은 태양광 발전, 미국은 물길 위에 짓는다

    태양광은 화석 연료를 대체할 신재생에너지의 대표 주자이지만, 몇 가지 큰 단점도 있습니다. 대표적인 단점은 발전소 건설에 필요한 토지 면적이 다른 발전 수단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넓다는 것입니다. 태양 에너지 자체는 무한한 에너지이지만, 땅은 한정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주택이나 건물의 지붕, 도로 등 이미 다른 용도로 사용하고 있는 곳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는 경우가 흔합니다.  최근 새로 주목받고 있는 장소는 저수지입니다. 물 위에 띄우는 부유식 태양광 패널은 물의 증발을 막고 패널의 온도도 낮출 수 있어 일석이조입니다. 캘리포니아주 당국 및 대학, 기업의 협업 프로젝트인 프로젝트 넥서스 (Project Nexus)는 비슷한 아이디어지만, 약간 대안을 목표로 삼았습니다. 바로 관개 수로입니다. 건조 지역이 많은 캘리포니아에는 농지와 도시에 물을 공급하기 위한 거대한 수로 네트워크가 건설돼 있습니다. 캘리포니아 대학 메서드 캠퍼스와 캘리포니아 수자원 관리부, 캘리포니아 털록 관개 수로 관리국 (TID), 그리고 관련 기업인 솔라 아쿠아그리드(Solar Aquagrid)는 캘리포니아 중부 센트럴 밸리에 있는 수로에 파일럿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고인 물인 저수지와 달리 수로의 물은 계속해서 흐르기 때문에 대규모 부유식 태양광 패널을 설치에 적합하지 않습니다. 더구나 수위 역시 변동이 심합니다. 따라서 프로젝트 넥서스는 부유식이 아니라 수로 위 구조물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캘리포니아 수로 전체의 길이가 6400km로 매우 길지만, 폭은 6-30.5m 사이라는 점을 이용한 것입니다. 타당성 검증을 위한 파일럿 프로젝트에서는 길이 2591m의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게 됩니다.  캘리포니아의 덥고 건조한 기후와 엄청나게 긴 수로 때문에 매년 수로에서 증발하는 물의 양은 엄청난 수준입니다. 프로젝트 넥서스 팀은 태양광 패널이 빛을 차단해 증발하는 물의 양을 80%나 줄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계획대로 된다면 매년 2380억 리터의 물을 아낄 수 있게 될 것입니다. 태양광 패널 설치 용량도 13GW에 달해 상당한 양의 친환경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습니다.  프로젝트 넥서스는 전기만큼이나 인간에게 귀한 물과 토지를 동시에 절약할 수 있는 아이디어라는 점에서 주목되지만, 실제로 사업에 착수하기 전에 살펴봐야 할 문제도 있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태양광 패널이 수로 관리를 어렵게 만들거나 혹은 한꺼번에 물이 불어날 경우 태양광 패널이 크게 손상될 가능성입니다. 막대한 비용이 드는 만큼 경제성 역시 검토해야 할 문제입니다. 아이디어는 훌륭하지만, 실제로도 훌륭하게 작동할 수 있을지 파일럿 프로젝트에서 검증이 필요해 보입니다. 
  • 기업들 “기존 사업 꼬리표 뗀다”… 주총서 신사업 선점 속도전

    기업들 “기존 사업 꼬리표 뗀다”… 주총서 신사업 선점 속도전

    이달 중순부터 본격 개막하는 주주총회에서 주요 상장사들은 기존 사업의 꼬리표를 떼고 수소, 블록체인, 전기차, 인공지능(AI) 기반 사업 등 신사업을 정관에 새로 추가하며 미래 시장 선점에 속도를 낸다. 기업들은 블록체인 기술로 새 기회를 찾는다. 최근 태양광 사업을 접으며 스마트폰에 이어 적자 사업을 정리한 LG전자는 오는 24일 주총에서 블록체인 기반 소프트웨어의 개발, 판매 사업, 암호화 자산의 매매·중개업을 사업 목적에 추가하는 정관 변경 안건을 처리한다. LG전자는 구글, IBM, 보잉 등 글로벌 주요 기업이 포함된 블록체인 플랫폼 ‘헤데라 헤시그래프’ 운영위원회에 참여해 블록체인 기술을 연구하며 사업화 전략을 고심하고 있다. 대체불가능토큰(NFT) 플랫폼을 탑재한 TV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게임 업계에서도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하려는 움직임이 한창이다. 오는 31일 주총에서 블록체인 사업을 정관에 넣을 크래프톤은 최근 서울옥션블루와 NFT 프로젝트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블록체인을 신성장 동력으로 선택했다. 통신 업계는 ‘탈통신’ 행보를 가속화한다. SK텔레콤은 마이데이터 사업과 AI 기술 융합·활용을 통한 의료기기, 동물용 의료기기 사업을 사업 목적에 추가한다. AI 기반의 의료기기는 자사가 개발한 AI 수의 영상 진단 보조 솔루션을 사업화하려는 것으로, 반려동물을 촬영한 엑스레이를 AI가 분석한 뒤 분석 정보를 수의사에게 제공해 빠르고 정확한 진단을 돕는 방식이다. KT도 이번 주총에서 마이데이터사업 추진을 위한 정관 변경에 나선다. 건설, 정유, 화학, 물류 등의 업종에서는 산업 생태계 변화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강화에 발맞춰 수소나 전기차 등 친환경 사업으로 영역을 넓힌다. DL이앤씨는 오는 24일 주총에서 이산화탄소 포집·활용·저장 및 탄소자원화 사업 등을 사업 목적에 반영할 계획이다. DL이앤씨 관계자는 “탄소 규제가 강화되면서 발전소, 철강, 정유, 시멘트 등 제조업 분야에서 이산화탄소 포집·활용 등에 대한 발주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 전망이라 원천기술을 확보해 해외 사업 기회까지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에쓰오일은 수소·수소연료전지 관련 사업을, 현대글로비스는 수소·암모니아 발전사업을, 롯데케미칼은 수소탱크와 수소 충전소 운영 사업을 주총에서 승인받을 계획이다. LS일렉트릭은 전기차의 핵심 부품인 EV릴레이(전력조절장치) 사업을 물적분할해 다음달 1일 신설법인 LS이모빌리티솔루션을 출범시킨다. 신세계푸드는 오는 28일 주총에서 캐릭터 상품의 제조·판매업을 더한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을 닮은 고릴라 캐릭터 ‘제이릴라’를 활용한 지식재산권(IP) 사업을 본격화하려는 것이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식품을 넘어 패션, 자동차, 게임 등 제이릴라 캐릭터와 어울리는 다양한 사업 분야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캐릭터 가치를 높이는 데 집중하겠다”고 했다.
  • 에버랜드에 ‘로봇카페’ 오픈

    에버랜드에 ‘로봇카페’ 오픈

    7일 에버랜드에 처음 문을 연 로봇 협업 카페 ‘라운지엑스’에서 바리스타 로봇이 매장을 찾은 고객에게 드립 커피를 내려 주고 있다. 라운지엑스는 에버랜드가 서비스 로봇 스타트업 라운지랩과 협업해 만든 카페로, 로봇이 아이스크림을 만들어 주는 이색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 에버랜드 제공
  • KTX 탈선 재발 막는다… 입체탐사장비 도입

    KTX 탈선 재발 막는다… 입체탐사장비 도입

    지난 1월 5일 경부고속선 영동터널 인근에서 발생한 KTX 산천 탈선 사고 원인이 차륜 파손으로 확인되면서(서울신문 1월 6일자 11면) 입체탐상장비 도입 등 재발방지 대책이 추진된다. 국토교통부가 7일 발표한 ‘고속열차 안전관리 및 신속 대응 방안’에 따르면 현재 한 방향 탐상만 이뤄져 균열 등을 탐지할 수 없는 ‘사각지대’가 확인된 초음파 탐상장비를 전 방향 균열탐상이 가능한 입체탐상장비로 교체하는 등 정비 효율성을 강화한다. 또 차량 정비에 대한 판단 결과만 코레일 시스템(코비스)에 등록하던 방식에서 판단의 근거 기록(사진·영상) 등록을 의무화해 판단 결과의 적정성을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차륜의 초음파 탐상주기(45만㎞)와 일반검수(기계·전기·공조 장치 등 차량 전반 정비) 주기를 30만㎞로 일원화했다. 특히 고속열차 안전에서 핵심인 주행장치(차륜·차축·대차)의 제작 기준 중 새로운 형식에 한해 실시하던 ‘선로주행시험’을 전면 실시하는 등 기술 기준을 유럽 수준으로 강화한다. 운영사가 직접 실시하는 열차 정비 체계로는 고장 원인 파악 및 정비 노하우 공유가 어렵기에 2023년 12월 도입되는 고속차량(EMU320) 정비에 제작사 참여가 허용된다. 코레일은 제작사와의 ‘기술협업부품 유지보수 계약’을 통해 품질보증 방식으로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SR은 향후 도입 차량에 대해 ‘제작사 일괄정비 계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그러나 SR은 코레일에 정비를 위탁하고 있어 일부 차량만 제작사에 맡기는 방안을 놓고 논란이 예상된다. 임종일 국토부 철도안전정책관은 “주행 중 고속열차 차륜이 파손되는 사고는 이례적이고 대형 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높기에 운영사와 협의해 조속히 안착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미래차·IoT 등 5개 신사업 인력 1만명 부족

    미래차·IoT 등 5개 신사업 인력 1만명 부족

    5개 유망 신산업 분야에서 1만명 이상의 산업 인력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가 7일 미래형자동차, 사물인터넷(IoT) 가전, 디지털헬스케어, 스마트·친환경선박, 항공·드론 등 5개 유망 신산업 분야 기술인력 전망을 조사한 결과다. 조사에 따르면 2020년 말 기준 5개 유망 신산업의 산업기술 인력은 24만 2487명으로, 2018년 조사 때(16만 57명)보다 1.5배 증가했다. 그러나 여전히 1만 892명의 인력이 부족해 부족률이 4.2%로 집계됐다. 특히 대졸 부족률이 5.9%로, 고졸(2.2%)이나 전문대졸(3.8%), 석박사(4.0%)에 비해 높았다. 산업별로는 2020년 미래형자동차 분야 종사자는 7만 2326명으로 2644명이 부족해 부족률이 2018년과 같은 3.5%였고, 2030년에는 현원이 10만 7551명에 이를 전망이다. IoT 가전산업 종사 인력은 2030년 10만 8965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디지털헬스케어 인력은 2020년 4만 9253명에서 2030년에는 7만 8279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스마트·친환경선박 인력은 2030년 7만 4162명이 종사할 것으로 전망됐다. 산업부 관계자는 “신산업 산업기술 인력 전망 결과를 교육부, 고용노동부 등 관계 부처에 제공해 범부처 인력 양성 협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 차륜 파손 KTX 탈선 재발 방지…안전기준 강화·제작사 정비 참여

    차륜 파손 KTX 탈선 재발 방지…안전기준 강화·제작사 정비 참여

    지난 1월 5일 경부고속선 영동터널 인근서 발생한 KTX-산천 탈선 사고 원인이 차륜 파손으로 확인되면서 입체탐상장비 도입 등 재발방지 대책이 추진된다.(서울신문 1월 6일자 11면)국토교통부가 7일 발표한 ‘고속열차 안전관리 및 신속 대응 방안’에 따르면 현재 한 방향 탐상만 이뤄져 균열 등을 탐지할 수 없는 ‘사각지대’가 확인된 초음파 탐상장비를 전 방향 균열탐상이 가능한 입체 탐상장비로 교체하는 등 정비 효율성을 강화한다. 또 차량 정비에 대한 판단 결과만 코레일 시스템(코비스)에 등록하던 방식에서 판단의 근거 기록(사진·영상) 등록을 의무화해 판단 결과의 적정성을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차륜의 초음파 탐상주기(45만㎞)와 일반검수(기계·전기·공조 장치 등 차량 전반 정비) 주기를 30만㎞로 일원화했다. 특히 고속열차 안전에 핵심인 주행장치(차륜·차축·대차)의 제작기준 중 새로운 형식에 한해 실시하던 ‘선로주행시험’을 전면 실시하는 등 기술기준을 유럽수준으로 강화한다. 운영사가 직접 실시하는 열차 정비체계는 고장 원인 파악 및 정비 노하우 공유가 어렵기에 2023년 12월 도입되는 고속차량(EMU-320) 정비에 제작사 참여가 허용된다. 코레일은 제작사와 ‘기술협업부품 유지보수계약’을 통해 품질보증방식으로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SR은 향후 도입 차량에 ‘제작사 일괄정비계약’을 체결키로 했다. 그러나 SR은 코레일에 정비를 위탁하고 있어 일부 차량만 제작사에 맡기는 방안을 놓고 논란이 예상된다. 임종일 국토부 철도안전정책관은 “주행 중 고속열차 차륜이 파손되는 사고는 이례적이고 대형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높기에 운영사와 협의해 조속히 안착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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