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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꿀잠’을 잡아라… AI와 결합한 ‘슬립테크’ 신성장 산업 급부상

    ‘꿀잠’을 잡아라… AI와 결합한 ‘슬립테크’ 신성장 산업 급부상

    구글과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빅테크를 비롯해 삼성·LG그룹부터 국내 스타트업까지 저마다 번뜩이는 아이디어와 신기술을 뽐내는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박람회 ‘CES 2023’에서는 ‘잘 자는 방법’에 대한 고민과 해법이 올해도 돋보였다. 코로나19 확산을 계기로 일상에서의 건강 관리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슬립테크’가 신성장 산업으로 급부상하고 있다.9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해 나흘간 진행된 CES에서는 슬립넘버 등 글로벌 슬립테크사들이 불참한 가운데 한국 기업들의 관련 기술이 주목받았다. 수면의 질을 호흡과 심박수 등의 데이터를 수집해 분석하고 ‘양질의 잠’과 수면 시간 증가 등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슬립테크는 그간 주로 스타트업들의 영역이었지만 대기업들도 스타트업과 손을 잡고 속속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지난해에는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전시를 최소화했던 LG전자는 올해 스마트 수면케어 솔루션 ‘브리즈’를 들고 돌아왔다. 사용자가 편안하게 잠들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잠든 고객의 수면 상태를 실시간으로 분석하며 관리해 주는 제품이다. 뇌파를 측정해 주는 6g(한쪽 기준) 무게의 전용 무선 이어셋을 착용하면 LG가 자체 개발한 뇌파 동조 사운드와 자연의 소리와 같은 다양한 음원으로 수면을 유도한다. 뇌파 동조 사운드는 좌뇌와 우뇌에 각각 다른 주파수를 들려주는 방식으로 사용자가 잠에 들게 하거나 특정 수면 상태로 전환하도록 촉진하는 뇌파 분비를 활성화한다. LG전자는 이에 앞서 슬립테크 전문 스타트업 에이슬립(ASLEEP)과는 수면 분야 연구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도 맺었다. 다양한 수면 진단 기술을 확보한 에이슬립과 협업해 관련 기술을 접목한 가전과 서비스 개발을 본격화한다는 전략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CES에 참가한 에이슬립은 수면 중 내쉬는 호흡으로 수면 상태를 분석하는 솔루션을 공개했다. 스마트워치나 밴드처럼 별도의 웨어러블 기기 없이 스마트폰이나 스마트 스피커 등으로 숨소리를 분석하는 기술로 이목을 끌었다. 지난해 수면 단계별 분석 기능을 소개했던 것에서 더 나아가 올해는 불면증이나 수면 무호흡증까지 판단할 수 있는 기술을 선보였다. 에이슬립은 이미 2021년 CES 참가 직후 아마존으로부터 인공지능(AI) 스피커 알렉사에 수면 진단 AI를 탑재하고 싶다는 ‘러브콜’을 받으면서 아마존과 협업하고 있다. 올해는 프랑스 화장품 그룹 로레알이 에이슬립 전시관을 찾아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국내 헬스케어 기업 텐마인즈는 AI 기반 코골이 교정 베개 ‘모션 필로우’로 3년 연속 CES 혁신상을 받았다. 모션 필로우는 코골이 패턴을 감지한 뒤 베개 속 4개의 작은 에어백이 움직이며 기도를 확보해 코골이를 줄여 주는 방식으로 작동된다. 베개에 코골이를 분석해 에어백을 작동시키는 AI 모션 시스템과 소리를 수신하는 음향 센서, 머리 위치를 감지하는 압력 센서, 수면 데이터 관리 앱이 내장돼 있다. 코를 고는 소리와 머리 위치를 파악해 내장된 에어백을 부풀리고 줄이는 방식으로 사용자의 머리를 숨쉬기 좋은 방향으로 바로잡아 준다는 설명이다. 코웨이는 지난해 CES에서 공개한 기술을 최근 제품화하는 데 성공했다. 코웨이가 지난해 말 출시한 ‘비렉스 스마트 매트리스’는 매트리스 속 ‘슬립셀’과 스마트 컨트롤 시스템을 통해 사용자의 체형과 수면 자세에 맞춰 매트리스 경도 등을 조절한다. 슬립셀은 기존 매트리스에서 사용하던 스프링을 대체한 것으로, 체형과 자세에 맞춰 각 셀에 공기 주입량에 변화를 주는 방식으로 수면에 도움을 준다. 사용자가 잠든 사이 뒤척이며 자세를 바꾸더라도 신체 압력을 감지하고 분석해 몸의 압력을 효과적으로 분산할 수 있게 해 준다. 시장조사업체 글로벌마켓인사이트에 따르면 슬립테크 시장은 2019년 110억 달러(약 13조 8000억원)에서 2026년 321억 달러 규모로 3배가량 성장할 전망이다. 수면 장애 환자가 늘고 있는 데다 이로 인한 경제적 손실까지 커지면서 시장 잠재력 또한 해마다 커질 것으로 관측된다.
  • “북측위원들과만나 ‘겨레말큰사전’ 완성하길염원합니다”

    “북측위원들과만나 ‘겨레말큰사전’ 완성하길염원합니다”

    ‘겨레말큰사전’ 공동편찬위원회 북측 위원님들께. 새해를 축하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겨레의 희망을 밝힐 새해 아침 해가 떠올랐습니다. 올겨울은 전 세계적으로 추위가 드센데 그동안 안녕히 지내셨습니까. 먼저 남측편찬위원회 편찬위원들이 토끼의 해 2023년 새해를 맞아 북측편찬위원회 편찬위원님들께 새해 인사를 드리며, 새해는 우리가 다시 만나 ‘겨레말큰사전’을 함께 만들어 갈 수 있기를 염원합니다. 지난 3년 동안 코로나19 비루스(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전 세계가 힘겨운 시기를 보냈습니다. 2023년 새해에는 우리에게 크나큰 아픔과 슬픔을 준 코로나19를 이겨 내고 다시 새롭게 나아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2005년 2월에 남북이 금강산에서 ‘겨레말큰사전’ 편찬사업을 시작한 이래 2015년까지 스물다섯 차례 개성, 금강산, 평양, 중국 대련 등지에서 공동회의로 만나 1주일씩 묵으면서 겨레말을 모아 가며 일해 왔습니다. 남측편찬위원회는 남북공동회의가 중단된 동안에도 이러한 열정을 뜨겁게 불 지펴 가며 편찬사업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이미 우리는 “작은 통일”을 시작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남측편찬위원회는 ‘겨레말큰사전’ 올림말 30만 7000개의 뜻풀이 작업을 끝내고 총 1만 7000쪽 분량의 가제본 10권을 만들어 놓고 공동회의에서 북측 위원님들을 만나 웃음꽃 피우며 논의할 날을 기다려 왔습니다. 비록 우리를 막아선 장벽은 높아 보이지만 차가운 얼음벽에 불과할 뿐 머지않아 겨레의 뜨거운 통일 염원의 열정에 모두 눈 녹듯이 녹아내리게 될 것이라 믿습니다. 오랫동안 우리 겨레는 반만년 한 겨레말로 평화롭게 지내 왔습니다. 그러다 일제강점기에 겨레말과 민족글자(한글)를 제대로 쓰지 못하는 수난의 시대가 있었습니다. 1945년 8·15 해방 후 곧 분단 시대가 70여년 이어지면서 남북 간에 말길이 막혀 버렸습니다. 물길이 막힘 없이 흘러야 하듯 말길도 막힘 없이 흘러야 합니다. 물이 막히면 큰물(홍수)이 나고 삶의 터전이 무너지듯 말길이 막히면 사람의 사이가 막혀서 되는 일이 없습니다. 말길이 막힘 없이 흐르면 일이 풀리고 겨레의 삶도 풀리고 기쁨의 통일도 이루어질 것입니다. 남북의 뭍길, 바닷길, 하늘길을 열고 말길도 열어야 할 사명이 우리 남북공동편찬위원회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독일의 그림 형제가 1838년부터 준비해 시작한 ‘독일어사전’(Deutsches Wrterbuch·일명 그림 사전)은 1, 2차 세계대전, 동서독 분단 속에서도 동서독 학자들이 협업해 123년 만인 1961년에 완간하였다고 하는데 우리도 유능한 북측 편찬위원님들과 함께한다면 ‘겨레말큰사전’을 ‘독일어사전’보다 더 잘 만들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남쪽의 ‘노동, 일꾼, 달걀, 암탉, 할까요’를 북쪽에서 ‘로동, 일군, 닭알, 암닭, 할가요’라고 적고, 남쪽의 ‘골키퍼, 드리블, 슛, 패스, 프리킥, 페널티킥’을 북쪽에서 ‘문지기, 몰기, 차넣기, 련락, 벌차기, 11메터벌차기’라고 달리 말하고 있지만 이것들의 통일은 시간의 문제이고 관점의 다양성일 뿐 전혀 남북 소통의 장애가 될 것이 없습니다. ‘겨레말큰사전’은 남과 북이 최초로 함께 만드는 우리말 사전입니다. 겨레의 꿈을 담아 겨레말의 위대한 문화유산을 담아내는 ‘겨레말큰사전’은 남북이 함께 일하고 사랑하는, 살맛 나고 말맛 나는 세상을 준비하고자 하는 사업입니다. 남북 편찬위원들이 한마음으로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입니다. 새해에는 우리를 가로막았던 코로나19와 국제 정세를 넘어서고 우리가 다시 만나 새롭게 나아갈 날들이 오길 간절히 바랍니다. 아직 우리가 만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화상 회의, 서신 회의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서라도 만남을 이어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하루속히 겨레의 품에 남북이 보람차게 사용할 ‘겨레말큰사전’을 안겨 드려야 하기 때문입니다. “우수(雨水) 경칩(驚蟄)에 대동강 물도 풀린다”는 속담도 있듯이 아무리 추워도 통일의 봄은 올 것이고, 대동강 물이 한강 물과 서해에서 만나 하나가 되고 동해 물과 서해 물이 남해를 돌아 하나가 되어 얼싸안듯 남북이 총포를 내려놓고 사랑의 겨레말로 하나가 되는 날은 반드시 올 것입니다. 부디 새해에도 평화로운 토끼 가족처럼 오손도손(오순도순) 남북 편찬위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공동회의를 할 날이 꼭 오기를 기원하며, 북측위원회 모든 위원님들 더욱 강건하시고 위원님들 가정에도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겨레말큰사전’ 남북공동편찬사업회 이사장 민현식
  • ‘꿀잠’을 위한 인류의 고민과 해법…AI 결합한 슬립테크 경쟁 본격화

    ‘꿀잠’을 위한 인류의 고민과 해법…AI 결합한 슬립테크 경쟁 본격화

    구글과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빅테크를 비롯해 삼성·LG그룹부터 국내 스타트업까지 저마다 번뜩이는 아이디어와 신기술을 뽐내는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2023’에서는 ‘잘 자는 방법’에 대한 고민과 해법이 올해도 돋보였다. 코로나19 확산을 계기로 일상에서의 건강 관리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슬립테크’가 신성장 산업으로 급부상하고 있다.9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해 나흘간 진행된 CES에서는 슬립넘버 등 글로벌 슬립테크사들이 불참한 가운데 한국 기업들의 관련 기술이 주목받았다. 수면의 질을 호흡과 심박수 등의 데이터를 수집해 분석하고 ‘양질의 잠’과 수면 시간 증가 등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슬립테크는 그간 주로 스타트업들의 영역이었지만 대기업들도 스타트업과 손을 잡고 속속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지난해 CES는 가상체험 방식으로 전시관을 꾸렸던 LG전자는 올해 스마트 수면케어 솔루션 ‘브리즈’를 들고 돌아왔다. 사용자가 편안하게 잠들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잠든 고객의 수면 상태를 실시간으로 분석하며 관리해 주는 제품이다. 뇌파를 측정해 주는 6g(한쪽 기준) 무게의 전용 무선 이어셋을 착용하면 LG가 자체 개발한 뇌파 동조 사운드와 자연의 소리와 같은 다양한 음원으로 수면을 유도한다. 뇌파 동조 사운드는 좌뇌와 우뇌에 각각 다른 주파수를 들려주는 방식으로 사용자가 잠에 들게 하거나 특정 수면 상태로 전환하도록 촉진하는 뇌파 분비를 활성화한다. LG전자는 이에 앞서 슬립테크 전문 스타트업 에이슬립(ASLEEP)과는 수면 분야 연구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도 맺었다. 다양한 수면 진단 기술을 확보한 에이슬립과 협업해 관련 기술을 접목한 가전과 서비스 개발을 본격화한다는 전략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CES에 참가한 에이슬립은 수면 중 내쉬는 호흡으로 수면 상태를 분석하는 솔루션을 공개했다. 스마트워치나 밴드처럼 별도의 웨어러블 기기 없이 스마트폰이나 스마트 스피커 등으로 숨소리를 분석하는 기술로 이목을 끌었다. 지난해 수면 단계별 분석 기능을 소개했던 것에서 더 나아가 올해는 불면증이나 수면 무호흡증까지 판단할 수 있는 기술을 선보였다. 에이슬립은 이미 2021년 CES 참가 직후 아마존으로부터 인공지능(AI) 스피커 알렉사에 수면 진단 AI를 탑재하고 싶다는 ‘러브콜’을 받으면서 아마존과 협업하고 있다. 올해는 프랑스 화장품 그룹 로레알이 에이슬립 전시관을 찾아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국내 헬스케어 기업 텐마인즈는 AI 기반 코골이 교정 베개 ‘모션 필로우’로 3년 연속 CES 혁신상을 받았다. 모션 필로우는 코골이 패턴을 감지한 뒤 베개 속 4개의 작은 에어백이 움직이며 기도를 확보해 코골이를 줄여 주는 방식으로 작동된다.베개에 코골이를 분석해 에어백을 작동시키는 AI 모션 시스템과 소리를 수신하는 음향 센서, 머리 위치를 감지하는 압력 센서, 수면 데이터 관리 앱이 내장돼 있다. 코를 고는 소리와 머리 위치를 파악해 내장된 에어백을 부풀리고 줄이는 방식으로 사용자의 머리를 숨쉬기 좋은 방향으로 바로잡아 준다는 설명이다. 코웨이는 지난해 CES에서 공개한 기술을 최근 제품화하는 데 성공했다. 코웨이가 지난해 말 출시한 ‘비렉스 스마트 매트리스’는 매트리스 속 ‘슬립셀’과 스마트 컨트롤 시스템을 통해 사용자의 체형과 수면 자세에 맞춰 매트리스 경도 등을 조절한다. 슬립셀은 기존 매트리스에서 사용하던 스프링을 대체한 것으로, 체형과 자세에 맞춰 각 셀에 공기 주입량에 변화를 주는 방식으로 수면에 도움을 준다. 사용자가 잠든 사이 뒤척이며 자세를 바꾸더라도 신체 압력을 감지하고 분석해 몸의 압력을 효과적으로 분산할 수 있게 해 준다.시장조사업체 글로벌마켓인사이트에 따르면 슬립테크 시장은 2019년 110억 달러(약 13조 8000억원)에서 2026년 321억 달러 규모로 3배가량 성장할 전망이다. 수면 장애 환자가 늘고 있는 데다 이로 인한 경제적 손실까지 커지면서 시장 잠재력 또한 해마다 커질 것으로 관측된다.
  • 알렉산더 맥퀸, 현대백화점 판교점 부티크 리오픈 ”독특한 세계와 감성 선보여“

    알렉산더 맥퀸, 현대백화점 판교점 부티크 리오픈 ”독특한 세계와 감성 선보여“

    영국 럭셔리 브랜드 알렉산더 맥퀸(Alexander McQueen)이 현대백화점 판교점에 여성 부티크를 리오픈해 눈길을 끌고 있다. 판교 현대백화점 부티크는 알렉산더 맥퀸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사라 버튼이 건축가 스밀한 라딕과의 협업으로 구상해 디자인한 공간으로 맥퀸 만의 독특한 세계와 고유한 감성 그리고 정교하게 연출된 세련됨 등을 부티크 곳곳에서 온전히 느낄 수 있다. 새로운 여성 부티크 에서는 최신 2023 봄/여름 프리 컬렉션의 의류, 가죽 제품, 슈즈, 액세서리 및 선글라스 등의 매력적인 제품들을 만나 볼 수 있으며, 그 중에서도 현대 백화점 판교점 익스클루시브 아이템인 홀리데이 기프팅 컬렉션 백은 단연 시선을 사로잡는다.특히 브랜드의 상징인 너클과 스컬 모티프의 주얼 호보 백 및 테일러링 실루엣에서 영감을 받은 슬래쉬 백 등도 이번 시즌 새롭게 찾아볼 수 있으며, 이 외에도 맥퀸의 헤리티지와 코드를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이 확인 가능하다. 한편, 리오픈한 맥퀸 부티크는 현대백화점 판교점 2층에 위치하고 있다.
  • 에스앤이컴퍼니, ‘IBK창공’ 혁신창업기업 최종 선발

    에스앤이컴퍼니, ‘IBK창공’ 혁신창업기업 최종 선발

    에스앤이컴퍼니가 IBK기업은행의 2023년 상반기 ‘IBK창공’ 혁신창업기업에 최종 선발됐다고 9일 밝혔다. 에스앤이컴퍼니는 1월부터 5개월간 다양한 창업육성 프로그램을 지원받게 됐다. 이번 프로그램에 650여개의 스타트업이 지원해 약 9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에스앤이컴퍼니 등 74개 스타트업이 최종 선발됐다. 에스앤이컴퍼니는 ‘IBK창공’을 통해 전문가들의 사전 진단평가 이후 기업별 맞춤형 프로그램과 함께 기업의 효율적인 성과 달성을 위한 1대 1 전담 멘토링을 받는다. 또 투자 및 융자 금융지원, VC를 통한 투자 연계, 글로벌 IR, 대·중견기업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협업 및 판로개척 지원, 산·학·연 기술매칭 프로그램, 창공 육성 기업 간 네트워킹 행사 등 다양한 창공 특화 프로그램 또한 제공받는다. 에스앤이컴퍼니 관계자는 “벤처투자 위축으로 어려운 시기지만 ‘IBK창공’ 혁신창업기업에 최종 선정된 만큼 더 높이 비상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업종별로는 ▲지식서비스(30%), ▲정보?통신(21.4%), ▲첨단제조·자동화(14.3%) 순으로 선발됐다. 지능형 로봇의 광시야 3D 카메라 제조, 친환경·고성능 수계배터리 제조 등 기술력과 시장성을 겸비한 기업들이 최종 선발됐다.
  • 제주도가 주도한 ‘우크라이나 평화기원 사진전’ 공공외교 우수사례 지자체 협업상

    제주도가 주도한 ‘우크라이나 평화기원 사진전’ 공공외교 우수사례 지자체 협업상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일어난 전쟁을 담담하게 카메라에 담아낸 ‘어느 하루의 기록’ 사진전이 외교부 주관 2022년 공공외교 우수사례 지자체 협업상을 차지했다. 제주도가 주도하는 국제협의체 글로벌 평화도시연대의 공동평화사업인 ‘우크라이나 평화기원 사진전’으로 세계평화의 섬 제주와 프랑스 평화도시 베르됭이 지난해 공동 개최해 도민사회 평화의식을 제고하고 전 세계에 평화기원 메시지를 전달한 바 있다. 사진전은 지난 4월 제주국제평화센터 상설전시관 전시를 시작으로, 6월 도 본청 로비, 7월 한라도서관, 9월 제주포럼 기간까지 총 4차례에 걸쳐 개최됐다. 이 과정에서 많은 도민들과 학생들이 전시에 참여하고 평화염원 메시지를 작성함으로써, 세계평화의 섬 제주의 이미지를 고취하고 주한우크라이나 대사관에 평화를 기원하는 마음도 전달한 바 있다. 외교부는 공공외교 사업 내실화를 높이고 지자체 및 기관들의 공공외교 역량을 강화하고자 매년 공공외교 우수사례를 발굴·전파하고 있다. 심사위원들은 제주가 해외의 도시와 협업해 사업을 추진한 점과 도민과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한 부분, 세계평화의 섬 제주의 인지도를 높이고 한국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확산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줬다. 오성율 도 문화체육대외협력국장은 “이번 공공외교 우수사례는 제주가 주도하는 국제협의체 글로벌 평화도시연대의 첫 공동사업이자 도민과 학생들의 참여를 이끌어내어 제주형 공공외교 모델을 정립해 나가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제주의 우수한 공공외교 역량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만큼 앞으로도 제주만의 가치와 브랜드를 활용해 대한민국 공공외교 발전을 견인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강동구, 서울 자치구 유일 ‘조직운영 우수 자치단체’ 선정

    강동구, 서울 자치구 유일 ‘조직운영 우수 자치단체’ 선정

    서울 강동구가 ‘2022년 조직운영 우수 자치단체’로 선정돼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9일 구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는 자치단체 조직역량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매년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조직 혁신과, 운영 효율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한 우수기관을 선정하여 표창을 수여한다. 2022년 서울시에서 유일하게 우수 자치단체로 선정된 강동구는 민선 8기 효율과 협업을 강조한 ‘조직 개편’으로 비대한 조직규모에서 야기됐던 비효율을 극복하고, 조직의 추진동력을 확보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구는 유사·중복 기능 부서를 과감하게 축소·통폐합해 효율성을 강화했다. 도시의 미래를 설계하기 위한 ‘구정혁신추진단’과 내부회계관리제도 개선 및 공직청렴성 강화를 위한 ‘행정신뢰회복추진단’을 신설해 민선 8기 추진동력을 확보했다. 조직 내 유기적인 TF 운영으로 대응력도 더욱 강화했다. 구는 구민에게 신뢰받는 행정을 펼쳐나가도록 원칙과 소신을 지키는 조직문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구청장이 앞장서 법령을 준수하며 업무에 충실하고, 어떤 외압에도 소신껏 일할 수 있도록 직원들을 독려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지난해 9월 실시한 조직개편은 민선 8기 힘찬 변화, 자랑스러운 강동으로 나가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는 가장 중요한 첫걸음이었다”며 “원칙과 소신을 지켜나가는 조직문화를 바탕으로 구민에게 더욱 신뢰받는 강동구청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폐쇄된 쓰레기 소각장에 앉힌 예술… ‘생장과 진화’의 공간 열렸다[건축 오디세이]

    폐쇄된 쓰레기 소각장에 앉힌 예술… ‘생장과 진화’의 공간 열렸다[건축 오디세이]

    쓸모없거나 버려지는 물건을 새롭게 디자인해 예술적·환경적 가치가 높은 물건으로 재탄생시키는 재활용 방식이 업사이클링이다. 업사이클링은 공간에서도 종종 목격된다. 폐쇄된 쓰레기 소각장에서 예술 플랫폼으로 재탄생한 복합문화공간 ‘부천아트벙커B39’의 경우다. 한국의 도시문화 현상을 지속적으로 탐구해 온 건축가 김광수(스튜디오케이웍스 대표·커튼홀 공동대표)가 리모델링의 설계를 맡은 아트벙커B39는 기존 소각장 시설의 원형을 적극 보존하며 공간에 남은 흔적과 경험을 콘텐츠화했다는 점에서 다른 재생문화시설과는 차별성을 갖는다. “리모델링은 새로 짓는 것보다 훨씬 어렵지만 환경 측면에서 유용하고, 바뀐 상황에 놓인 기존 건물과 대화하듯이 문제들을 풀어 나간다는 점에서 흥미롭다”는 김 대표는 “부천아트벙커의 경우 리모델링의 주체가 돼 과거의 모습을 말끔히 지워 버리기보다는 최소한의 건축적 개입을 통해 남길 것은 남겨 사용자들이 그 공간에 축적된 기억들을 경험하고 느끼도록 하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총대지면적 1만 2663㎡, 연면적 8335㎡, 건축면적 3417㎡의 거대한 구조물은 경기 부천시에서 발생하는 하루 200t의 쓰레기를 태우던 삼정동 소각장이었다. 1990년대 초반 부천시 중동 신도시 건설 붐과 맞물려 소각장이 건설되던 때만 해도 시 외곽 지역이었지만 도심이 확장되면서 인근 주민들과의 갈등의 진원지가 됐다. 1997년 ‘다이옥신 파동’을 거치며 논란의 중심에 섰고 2010년 5월 가동을 멈췄다. 주민들은 소각장을 없애고 공원을 만들기 원했지만 철거 비용도 만만치 않던 터에 2014년 문화체육관광부의 ‘산업단지 및 폐산업시설 지원 도시재생 프로젝트’ 공모사업에 선정되며 4년간 방치되던 폐소각장은 새로운 운명을 맞았다.●주민과 갈등→도시재생 새 운명 맞아 김 대표는 “처음 현상설계의 현장설명회에 왔을 때 압도적인 공간과 복잡다단해 보이는 소각장 설비들의 스케일에서 오는 흡입력이 대단하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완전 기능적인 건물이 이렇게 감성적일 수가 없어요. 가동을 멈춘 거대한 기계-콘크리트 복합체가 마치 숨 쉬는 생명체와 같이 보이기도 했고, 죽었는데도 살아 있는 존재처럼 유령 같은 인상도 받았습니다. 현장설명회에 와 보고 너무 힘들어 안 하려고 했는데 공간 자체가 정말 멋있어서 건축가로서 한번 해보자는 생각으로 공모에 참여했습니다.” 지하 1층, 지상 6층의 소각동과 지하 1층, 지상 2층의 관리동, 그 외 계측실 등 작은 부속 건물이 함께 있는 장소에 축적된 기억을 어떻게 제대로 남기느냐가 문제였다. 김 대표는 “문화시설이 쓰레기 소각장과 동거하는 느낌으로 설계했다”고 말했다. “설계하는 내내 ‘디 아더스’나 ‘식스센스’와 같이 섬뜩한 반전이 있는 영화에서 느껴지는 시간과 공간의 감각을 많이 생각했습니다. 새로운 문화시설 공간과 소각장의 존치된 공간의 관계가 서로 이질적인 두 공간의 동거라는 차원으로 존재하도록 하고 싶었습니다.”아트벙커B39는 기존 쓰레기 반입실부터 벙커, 소각로, 재벙커, 유인송풍실 및 굴뚝까지 이어지는 동선을 따라 재생 공간과 존치 공간이 뒤섞여 공존하고 있다. 건축가는 쓰레기의 반입과 저장, 소각, 처리 과정을 하나의 축으로 따라가는 동선을 기반으로 기존의 차량 동선들과 상반되는 동측에 이용자들을 위한 새로운 동선을 계획하고 주 출입구를 만들었다. 열주 공간을 만들어 소각동과 관리동을 공간으로 묶었다. 방문자들은 쓰레기 소각 과정을 따라 공간 탐험을 하게 된다. “새로운 공간과 과거의 공간이 공존하는 곳에서 두 개의 다른 세계를 넘나들며 관점의 전환이 일어나길 기대했다”는 그는 “이용자들이 새로운 프로그램과 함께 이 건물에서 진행됐던 소각의 과정을 잘 이해하고 경험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소각 과정 자체가 선형적이어서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정문에서 계측기를 통과한 트럭에 실려 온 쓰레기들이 반입되는 게 소각 과정의 첫 번째 단계였다. 쓰레기가 처음으로 모이는 반입실은 대형 스크린과 프로젝터, 강연을 위한 음향장비를 갖춘 멀티미디어홀(MMH)로 변했다. 리모델링된 단일 공간 중 가장 넓은 면적(가로 16m, 세로 16m, 높이 4.6m)을 차지하는 MMH는 멀티미디어 전시 및 공연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반입된 쓰레기는 4개의 반입구를 통해 옆 저장고로 보내지는데 4개 중 3개는 그대로 남겼다. 철문에는 고된 작업의 흔적이 그대로 남아 있다. 네 번째 반입구는 현재 MMH와 벙커에 새로 설치된 브리지를 연결하는 출입구로 사용된다. 이 철문을 나가면 아트벙커B39라는 이름의 모티브가 된 상징적인 공간인 벙커가 나온다. 쓰레기를 저장하던 벙커는 투박한 콘크리트벽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 벙커브리지에서 봐도 압도적인데 철계단을 이용해 바닥까지 내려가 보면 가로 12.4m, 세로 21.4m에 높이 39m인 거대한 공간의 볼륨감에 숨이 멎을 정도다. 쓰레기를 저장하기 위해 만들어진 공간이 심지어 아름답기까지 하다. 마치 고딕성당의 내부와 같은 울림이 있고 그 자체로 독특한 분위기를 지닌 벙커는 공간의 볼륨을 적극 활용한 창작 전시나 공연, 촬영 등을 위한 장소로 쓰인다. 방탄소년단(BTS)이 이곳에서 루이비통과 협업한 프로젝트 영상을 촬영하기도 했다.●BTS, 루이비통과 컬래버 영상 촬영 아치형으로 벽을 뚫고 만들어진 문을 통과하면 에어갤러리의 테라스다. 과거에 소각로가 위치하던 공간이다. 중정을 모티브로 해 벽면을 모두 철거하고 외부 채광과 맑은 하늘을 끌어들였다. 층층이 쌓아 올린 벽과 태울 쓰레기가 들어오던 구멍이 그대로 드러난 한쪽 벽은 거대한 고물 로봇이 서 있는 것처럼 보인다. 격자무늬 철골로 골격만 설치해 놓은 중정은 다양한 이벤트와 야외 전시 등이 가능한 다목적 공간이다. 김 대표는 “소각로를 중정처럼 만들면서 소각장이 인간을 위한 기능적 공간으로 변화했음이 직관적으로 드러나게 되고, 오픈된 중정으로 풍경 조망이 가능해 지역과 아트벙커를 시각적으로 연결해 주는 기능을 한다”고 설명했다.●주민 특수활동공간 등 3단계 완료 이어지는 유인송풍실은 소각 및 정화 과정을 거쳐 깨끗해진 배기가스를 굴뚝을 통해 외부로 보내기 위해 사용되던 곳이다. 내부 설비와 공간이 그대로 존치돼 있다. 유인송풍실을 포함해 소각동 3층 배기가스 처리장과 응축수 처리장이 있는 5층까지는 존치 구역이다. 소각 공정에 사용됐던 기계 설비들이 빼곡하게 차 있는 상태로 남아 디스토피아적인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공간들은 옥외 이벤트나 퍼포먼스 공간으로 활용된다. 재벙커는 소각로에서 태워진 쓰레기가 재가 돼 한곳으로 모이는 곳으로 위에는 재를 퍼 올릴 수 있도록 크레인이 설치돼 있다. 관람자들은 상부의 크레인 조종실에서 재벙커를 내려다볼 수 있다.소각장의 모든 설비와 공정 프로세스를 관측·제어하던 중앙제어실은 원형이 온전히 남아 있다. 초록색, 붉은색 버튼들과 선형적인 프로세스를 볼 수 있는 체계도 등이 그대로 있다. 반면 소각장 근로자들의 휴게실과 숙직실은 스튜디오로 리모델링했다. 전기실의 경우 모든 기기를 철거하고 디지털아트를 위한 다크룸으로 만드는 4단계 공사가 진행 중이다. 복도를 중심으로 기존 시설과 새로운 시설이 번갈아 나타난다. 남겨 둔 것과 새로 추가된 것이 자연스럽게 뒤섞여 독특한 분위기를 만들어 낸다. 2단계 리모델링 공사가 끝난 2018년 운영을 시작한 이후 문화를 통한 도시재생의 대표적 사례로 꼽히며 대한민국 공공건축상 대상, 제1회 한국건축역사학회 작품상 등 굵직한 상을 휩쓴 아트벙커B39는 최근 3단계 공사를 마무리했다.3단계 공사에서는 외부 공간의 조경을 다듬고 관리동을 말끔하게 리모델링했다. 2층을 털어 내고 1층만 남긴 채 대형 유리창으로 환하게 채광이 되는 1층에는 안내데스크와 라운지, 휴게실 등 공용 공간을 둘 예정이다. 관리동과 소각동은 원래 약 5m 폭의 외부 통로로 분리된 건물이었지만 두 건물이 하나의 내부로 연결됐다. 지하 1층에는 주민들을 위한 공유주방 및 방송 스튜디오와 녹음실 등 특수활동 공간이 만들어진다. 김 대표는 “처음부터 공간을 딱딱하게 정의하기보다는 사용해 보면서 단계적인 ‘생장과 진화’를 시도하고 있다”고 말한다. 어쩐지 유쾌한 반전이 있을 것 같은 아트벙커B39의 시즌2가 기다려진다. 함혜리 건축칼럼니스트
  • 김건희 여사 “한일 교류에 기여하는 인연 이어가길”

    김건희 여사 “한일 교류에 기여하는 인연 이어가길”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1일 과거 전시기획자 시절 인연을 맺었던 일본의 세계적인 건축가 안도 다다오에게 “한일 양국의 친밀한 교류에 기여하는 인연을 이어 가자”는 내용의 신년 서한을 보냈다고 대통령실 이재명 부대변인이 8일 서면 브리핑에서 밝혔다. 김 여사는 2016년 ‘현대건축의 아버지’로 불리는 프랑스 건축가 르코르뷔지에를 국내에 처음 소개하는 대규모 전시를 개최하며 당시 안도 다다오의 특별 세션을 마련한 인연이 있다. 안도는 르코르뷔지에의 저서를 읽고 감동을 받아 권투선수에서 건축가로 전향했다. 김 여사는 서한에서 말기 폐암을 극복하고 다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안도에게 응원을 전하고 “과거 함께한 작업을 통해 건축으로 우리 시대에 던지고자 하는 화두를 깊이 있게 다룰 수 있었다”며 한일 교류에 함께 기여하자는 뜻을 밝혔다. 김 여사는 또 안도가 지난해 윤 대통령의 취임식을 축하하며 보낸 선물에 대해서도 감사를 전했다. 당시 안도는 청춘을 의미하는 ‘푸른 사과’ 오브제와 최근 그의 프로젝트를 설명한 책자, 2016년 김 여사와 협업하며 함께 찍은 사진 등을 김 여사에게 보냈다. 김 여사의 신년 서한을 받은 안도는 지난 5일 답신을 보내왔다. 답신에서 안도는 한국에서 큰 화제가 됐던 르코르뷔지에 전시에 대한 소회와 함께 자신의 철학에 공감해 준 김 여사에 대한 고마움을 적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 유영상 SKT 사장, 美기업과 ‘AI 협력’ 행보

    유영상 SKT 사장, 美기업과 ‘AI 협력’ 행보

    SK텔레콤은 유영상 사장 등 주요 경영진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 2023’에서 미국 소재 인공지능(AI) 기업들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8일 밝혔다. 유 사장은 미국 자율주행 솔루션 회사 팬텀AI를 만나 SK텔레콤이 개발한 AI 반도체 ‘사피온’을 소개하고 팬텀AI의 자율주행 솔루션과 협력 모델을 논의했다. 팬텀AI는 테슬라 오토파일럿(자율주행 시스템) 개발자인 조형기 사장이 2016년 미국에 설립한 회사다. 유 사장은 또 문서 작성 AI ‘GPT3’에 기반한 대화형 AI 캐릭터 개발기업 인월드와는 SK텔레콤의 AI 서비스 ‘에이닷’과 이프랜드 플랫폼 고도화에 대해 논의하고, 빅데이터 분석 기업 팔란티어와도 협업 방안을 논의했다. 유 사장은 “이번 CES에서는 전 세계 글로벌 AI 기업들이 참여해 다양한 AI 기술과 적용 사례들을 제시했다”며 “SKT는 이들과 적극적인 파트너십을 추진해 글로벌 톱 수준의 AI 컴퍼니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 한 아이도 포기 않는 포용 교육… 다양한 실력 갖춘 미래 인재 양성

    한 아이도 포기 않는 포용 교육… 다양한 실력 갖춘 미래 인재 양성

    지난해 6월 12년 만에 광주광역시 교육의 새로운 수장이 탄생했다. ‘단 한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혁신적인 포용교육을 실현하겠다는 이정선 교육감이다. 이 교육감 취임 이후 광주 교육에는 새바람이 불고 있다. 올해 광주 교육의 목표는 ‘다양한 실력’이다. 다양성의 시대를 맞아 교육 역시 기존의 획일성에서 탈피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다양성을 품은 실력 향상’과 ‘미래로 가는 인공지능(AI) 교육’을 본격 추진한다. 올해 광주시교육청은 처음으로 예산 3조원 시대를 열었다. 다른 시도에 비해 낮았던 태블릿PC를 보급하게 돼 미래교육을 더욱 강력하게 추진할 수 있게 됐다.●시민협치진흥원 신설… 시민 소통 확대 오는 3월에는 미래교육을 대비해 조직을 개편한다. 본청을 슬림화하고 기획과 조정 기능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 지역청과 직속기관의 권한을 늘려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할 계획이다. 특히 ‘시민협치진흥원’을 신설해 시민들과의 소통 창구를 마련하고 제안 내용을 정책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광주시민과 함께하는 교육을 실현하는 데도 더욱 힘쓴다. 더불어 송정도서관에 다문화 관련 부서를 신설해 송정다가치문화도서관으로 개편하고 최근 늘어나고 있는 다문화가정을 지원하는 사업도 벌인다. 또 광주시교육청이 처음 제안해 국정 과제로 채택된 ‘공립온라인학교’ 사업도 추진한다. 2025년부터 시행하는 고교학점제 대비 체계도 구축했다. 고등학교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와 적성에 맞춰 원하는 과목을 이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수업을 제공한다. 소수 학생이 신청해 개설이 어려운 과목이 있을 경우 온라인 학교에 의뢰해 새로운 과목을 개설할 수도 있다. 이와 함께 교육부가 주관한 ‘직업계고·지역협업 기반 직업교육 혁신지구 공모 사업’에 광주시교육청이 최종 선정됐다. 사업은 ‘빛고을 직업교육 혁신지구’라고 이름 붙여졌다. 국비 30억원에 지자체 10억원, 교육청 20억원으로 총 60억원이 투입된다. 사업을 시작한 첫해인 지난해에는 사업단을 결성하고 ‘시교육청-시청-지역대학-직업계고’ 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빛고을 직업교육 혁신지구 지원센터’를 열었다.●2025년 전국 최초로 ‘AI 교육원’ 설립 지난해에는 전국 최초로 광주AI교육원을 설립하기로 한 성과도 있었다. 다양한 체험과 교과융합을 통해 4차 산업혁명시대 기초역량인 AI와 디지털 소양 교육을 할 수 있는 초석을 마련한 셈이다. 광주AI교육원은 2025년 설립될 예정이다. 특히 ‘2022 개정 교육과정’을 도입하기로 한 것에 발맞춰 초중학교의 지역교육과정에 AI 교육 필수시간을 추가 반영했다. 이러한 성과를 발판으로 광주교육청은 올해 새로운 광주 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더욱 힘찬 발걸음을 내딛는다. 1월에는 이정선 교육감 공약사업 실천계획을 확정했다. ▲다양성을 담아 모든 아이들의 진정한 실력 향상 ▲단 한 명의 아이도 소외받지 않는 공정한 교육적 혜택 제공 ▲AI 중점도시 광주에 걸맞은 AI 교육을 통해 아이들이 미래사회를 주도하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게 지원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광주시민과 한 약속을 지키기로 했다.●초등 기초학력 전담 교사 배치 확대 시교육청은 5대 영역을 설정하고 세부적인 66개 공약사업에 4년간 9815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먼저 ‘모두의 꿈이 실현되는 다양성 교육’ 영역이다. 모든 아이들의 진정한 실력을 키우기 위한 것으로 학생 눈높이 공부방 ‘스터디 카페형 365-스터디룸’을 설치한다. 초등학교 기초학력 전담 교사 배치를 확대하고 고등학교 맞춤형 방과후 수업 실시 등의 사업을 추진해 학습환경 조성과 함께 기초학력 지원에서 나선다. 광주 학생 오디션 프로그램 ‘광탈페’(광주탈렌트페스티벌)를 운영하고, 광주교육문화예술벨트를 조성해 학생들이 자유롭게 끼를 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다음은 ‘삶의 힘을 키우는 책임교육’ 영역이다. 미래 먹거리 산업에 맞게 직업계고 학과를 재구조화하고 공립대안학교를 설립한다. 다문화교육 ‘다가치센터’(광주송정다가치문화도서관)를 설치하고 특수학교 시설을 현대화한다. ●방학 중 무상급식 사업 올해 다시 실시 셋째는 ‘희망 사다리가 되는 ‘공정교육’ 영역이다. ‘교육은 희망 사다리가 되어야 한다’는 이정선 교육감의 철학을 담고 있다. ‘방학 중 돌봄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따뜻한 밥 한 끼를 먹이자’는 마음에서 추진했던 방학 중 무상급식 사업도 올해 다시 추진할 방침이다. 광주 시민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꿈드리미 사업은 보편적 복지를 확대하기 위해 졸업앨범비와 현장체험학습비를 늘려 1인당 연간 100만원을 지원하게 된다. 넷째는 상상이 현실이 되는 ‘미래교육’ 영역이다. 교육용 태블릿PC를 무상 보급하고 초등학교 코딩교육을 주 1시간 실시한다. 중학교에 AI 전담교사를 배치하고 미래산업 기반 마이스터고를 설립한다. 기후위기에 대응한 생태환경 교육을 한다. 다섯째는 ‘다함께 주인 되는 상생교육’ 영역이다. 학교 자치를 강화하고 모두가 동행하는 시민협치를 목표로 삼고 있다. 학생과 학부모, 시민, 지자체, 대학 등 다양한 주체들과 광주 교육 협력 생태계를 조성해 함께 만드는 광주 교육을 실현하기 위한 영역이다. 특히 광주교육시민협치진흥원은 시민들의 의견을 자유롭게 들을 수 있는 광주 교육의 소통광장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 중랑 “밋밋했던 동네 벽이 화사한 작품 됐죠”

    중랑 “밋밋했던 동네 벽이 화사한 작품 됐죠”

    서울 중랑구의 방치됐거나 밋밋했던 공간들이 미술관으로 재탄생했다. 구는 공공미술 미관 개선 프로젝트인 ‘중랑 우리동네 미술관’ 6곳에 작품을 새로 공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로써 구의 동네 미술관은 총 32곳으로 늘었다. 우리동네 미술관은 지역 곳곳을 공공미술 공간으로 재탄생시켜 주민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쉽게 문화작품을 접할 수 있도록 도시 경관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사업 대상지와 참여 작가 선정, 작품 계획 및 설치까지 모든 과정이 주민 공모와 의견 수렴으로 이뤄지는 주민밀착형 사업이다. 구는 지난해 말까지 중화1동(2곳), 망우본동, 신내1동, 면목5동, 면목본동 등 6곳에 작품을 새로 설치했다. 신내1동에 설치된 펜스 아트 형태의 29호 작품 ‘중랑 어린이들의 세상, 어린이 꽃이 피었습니다’는 신내어린이집 원아들의 아이디어와 일러스트 전문 작가 이진, 지역 청년 디자이너의 협업으로 만들어졌다. 면목5동 계단과 옹벽에 새겨진 30호 작품 ‘중랑 어린이의 행복한 숨바꼭질’은 토끼를 모티브로 그림을 그리는 전문 작가 임솔지를 중심으로 신현중학교 일러스트 동아리와 청소년 벽화 봉사 동아리 아마란스가 ‘보행자의 안전’이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앞으로도 주민들의 의견을 담아 방치되거나 밋밋한 공공 공간들을 아름답게 가꿔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 [CES 2023] 구글·MS·아마존이 미래차, 전통 기업이 메타버스… 새 먹거리 찾는 CES

    [CES 2023] 구글·MS·아마존이 미래차, 전통 기업이 메타버스… 새 먹거리 찾는 CES

    운전대에서 손을 떼지 않은 채 내비게이션을 켜서 집으로 가는 길을 찾고, 음악을 켜서 들으며 운전을 하던 샐리는 집앞에 도착해 “헤이, 구글! 집에 불을 켜줘”라고 말했다. 전시장 차 밖 기둥에 붙은 전등에 불이 반짝 들어왔다. 볼보의 전기차 EX90에 이식된 구글의 차량용 인공지능(AI) 비서 ‘구글 빌트인’은 스마트폰 등 장치 없이도 사용자와 차, 집을 연결했다.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폐막하는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박람회 ‘CES 2023’에선 구글·마이크로소프트(MS)·아마존 등 글로벌 빅테크가 전부 차량 관련 기술 전시에 집중했다. 특히 MS와 아마존, 퀄컴은 아예 모빌리티 전시장인 웨스트홀에 부스를 마련하고 전기차를 세웠다. 퀄컴과 아마존은 예년에 사용하던 중앙홀엔 부스를 세우지도 않았다. MS의 중앙홀 전시장엔 컴퓨터와 게임기(XBOX) 몇 대가 놓여 있을 뿐, 공간 대부분은 비공개 미팅 용도로 사용되고 있었다. 이번 CES에선 깜짝 놀랄만한 혁신이나 신제품을 거의 볼 수 없었다. 관람객의 큰 관심을 끈 체험 시설도 없었다. 기존 기술을 응용하거나 일부 발전시킨 전시가 대부분이었다. 경기 침체와 투자 위축이 전세계적 상황이기 때문이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이 ‘이번 CES 업데이트만 된 익숙한 제품들이 등장할 것’이라고 예측한 게 들어맞은 셈이다. 글로벌 기업들이 비용을 줄이려 혈안인 가운데, CES에서 ‘최소 투자로 최대 마케팅 효과’를 내려 한다는 분석도 있다. CES 참가 비용은 부스 크기마다 차이는 있지만, 최대 500억원이 들어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뜬구름 잡는 이야기를 하기보다는, 당장 내다 팔 수 있는 기술들을 홍보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이야기다. 양재완 한국자동차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세계적인 경기 둔화 가능성 속 대다수 기업이 실질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한 사업에 집중하면서 CES의 마케팅 효과를 ‘레버리징’하는 모습이 나타났다”고 분석했다.특히 글로벌 경기침체의 직격탄을 맞은 ‘빅테크’(기술 기업)와 전통 가전 기업들이 부지런히 새 먹거리를 찾는 모습이 전시장 곳곳에서 보였다. 사업 포트폴리오를 변화시켜 위기에 대응하겠다는 분위기다. 캐논(카메라)은 ‘식스센스’의 M. 나이트 샤말란 감독과 협업한 인터랙티브 무비를 통해 메타버스 기술을 소개했다. 파나소닉(소형가전) 등 전통 기술기업들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떠오른 메타버스 관련 전시에 뛰어들었다. 소니 역시 전시장에 TV 등 전통 가전을 치우고 혼다와 설립한 합작사 ‘소니-혼다 모빌리티’의 첫 양산 자율주행 전기차 ‘아필라’를 공개했다. 국내에선 삼성전자가 신제품 없는 전시장에 차량을 두 대 놓아 모빌리티 비중을 높였다. LG디스플레이도 업계 최초 ‘차량용 18인치 슬라이더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와 ‘투명 OLED’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와 완전 자율주행 콘셉트카를 선보였다.한편, CES 주관사인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에 따르면 3년 만에 정상 개최된 이번 행사엔 5~6일 11만 2000여명이 참관했다. 앞서 행사가 진행되는 4일 간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많은 10만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를 단 이틀 만에 뛰어넘은 것이다.
  • 뉴진스에 中네티즌 악플…한지 홍보영상에 ‘발끈’ 황당

    뉴진스에 中네티즌 악플…한지 홍보영상에 ‘발끈’ 황당

    걸그룹 뉴진스가 한국의 전통 종이인 한지(韓紙) 홍보에 나섰다가 일부 중국 네티즌들로부터 악성 댓글 공격을 받았다. 중국 네티즌들이 난데없이 종이의 기원 문제를 제기하자 한국 네티즌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공진원)은 지난 6일 ‘2022 한지분야 한류연계 협업콘텐트 기획개발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뉴진스와 함께한 홍보 영상 본편을 공개했다. 공진원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이 영상에서 뉴진스 멤버들은 한지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고, 국가무형문화재 안치용 한지장과 함께 직접 한지를 만들어보는 체험을 했다. 뉴진스 멤버들은 직접 생화를 골라 꽃한지를 만들어보기도 했다.이날 영상에선 제지술이나 제지술의 기원 등이 아닌 한지의 장점과 쓰임새에 대한 내용이 담겼다. 한지를 꼬아 만든 지승줄의 튼튼함, 여러 겹을 붙이면 화살도 뚫기 어려울 정도의 내구성, 또 내구성과 안정성이 강해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작품을 비롯해 세계적인 예술 작품 복원에 사용된다는 등의 장점도 소개됐다. 그런데 중국인으로 추정되는 네티즌들은 뉴진스의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등을 찾아 “종이를 처음 만든 나라는 중국”이라는 댓글을 쏟아냈다.한 네티즌은 “당신들은 문화를 훔치기 전에 역사를 몰랐느냐? 제지술은 당신들이 건국한 것보다 일찍 나타났는데, 정말 웃기다”라고 적었다. 전통 한지를 소개하며 ‘한국이 종이를 발명했다’는 식의 엉뚱한 주장을 하지도 않았는데 뜬금없이 ‘종이의 기원’ 문제를 거론한 것이다. 또 다른 네티즌도 “제지술은 중국 것이다. 왕희지(초서·해서·행서 등 한자의 서체를 완성한 동진 시대의 서예가)가 죽었을 때 고려는 존재하지 않았다. 도둑질을 멈춰라”라고 중국어, 영어, 한국어로 적었다. 종이의 발명과 제지술의 정립은 대체로 그 기원을 후한의 채륜으로 거슬러 올라가는데, 뜬금없이 왕희지를 내세운 것도 의아하다. 한국 네티즌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유튜브 영상에는 “아무도 종이의 기원이 한국이라고 말하지 않았다. 중국의 선지, 일본의 화지, 한국의 한지는 모두 만드는 방법이 모두 다르다. 한국인들이 수백년 동안 한지를 사용하면서 한지는 고유의 문화가 됐다. 세상의 어느 누구도 단지 그 기원만으로 어떤 문화재를 자신의 것이라고 주장하지 않는다. 일본이 한국에서 종이 만드는 법을 배웠다는 기록이 있다고 해서 한국인은 일본 전통 종이의 소유권을 주장하지 않는다”는 댓글이 달렸다. 뉴진스 인스타그램에서도 “한국인 대다수는 제지술이 중국 기원의 발명품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 뉴진스는 단지 한국의 전통 종이 제작 방법을 홍보했을 뿐이다. 불만이 있으면 중국도 중국 연예인을 내세워 중국 종이를 홍보하면 될 일인데 왜 애꿎은 한국 연예인에게 화풀이를 하는가”라는 반박 댓글이 달렸다. 또 다른 네티즌도 “한지 홍보 영상을 올렸다고 제지술 끌고 오는 것 실화냐. 항공사 홍보한다고 해서 (미국이 비행기를 발명한) 라이트 형제를 끌고 오진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 밖에 “중국은 앞으로 절대 자국산 스마트폰 광고하지 마라. 스마트폰은 미국이 발명한 거니까” 등의 댓글도 달렸다.
  • [CES 2023]“혁신은 멀고, 마케팅은 가깝다”…지구상에서 가장 화려한 신차 발표회

    [CES 2023]“혁신은 멀고, 마케팅은 가깝다”…지구상에서 가장 화려한 신차 발표회

    8일(현지시간) 폐막한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 2023’은 주도권이 모빌리티 산업으로 넘어온 것으로도 모자라 아예 ‘세상에서 가장 화려한 신차 발표회장’이라는 수식어가 어울릴 정도였다. 다채로운 볼거리로 관람객의 이목을 끄는 데는 성공했으나, 과연 인류의 미래상을 제시하는 ‘첨단 기술의 장’의 역할을 했는지는 의문이다. 수년 내 양산 가능한 신기술들…비전은 나중에참가 기업들은 먼 미래의 비전보다는 거의 양산을 코앞에 둔 기술들을 주로 선보였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자동으로 차선을 바꾸는 레벨3 자율주행 기술과 고출력 전기차 충전 시스템을 공개했는데, 올해부터 늦어도 내후년까지는 미국 등 일부 지역에서 실제 차량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들이다. 1회 충전 시 1000㎞를 달릴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진 차세대 콘셉트카 ‘EQXX’도 선보였으나, 이번 CES에서 처음 공개된 건 아니다. BMW가 콘셉트카를 통해 선보인 차량의 외장색을 바꾸는 기술은 지난해 흑백에서 다양한 색상이 추가된 정도이고, 메타버스와도 연결된다는 차세대 전면 헤드업 디스플레이 시스템도 2025년이면 실제 차량에 적용할 수 있다. 볼보가 구글과 협업해 개발한 고정밀 ‘HD지도’ 역시 최근 선보였던 전기차 ‘EX90’에 바로 적용한다.신차 발표회 방불케 했던 화려한 볼거리 신차 발표회 효과를 가장 톡톡히 누린 곳은 미국, 유럽 등 다국적 완성차 브랜드를 산하에 둔 스텔란티스다. 프랑스 푸조가 ‘푸조 인셉션 콘셉트’를, 미국 램이 ‘램1500 레볼루션’을 각각 선보이며 현장의 관심을 독차지했다. 1회 충전 시 800를 달릴 수 있는 스텔란티스의 전동화 기술이 적용됐는데, 이를 기반으로 한 차량은 수년 내 만들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베트남 빈패스트처럼 아예 콘셉트카가 아니라 ‘VF8’ 등 신형 순수전기차의 첫선을 보이는 행사로 활용한 회사도 있다. 폭스바겐도 곧 공개할 신형 전기차 ‘ID.7’의 인테리어 디자인을 공개한 것으로 주목을 받은 바 있다.현장에서 만난 한 글로벌 기업 임원은 “신차는 자주 나오더라도 거기에 적용되는 기술이나 비전들은 긴 호흡으로 개발되는 것이 보통”이라면서 “매해 참가하는 CES마다 눈이 휘둥그러지는 신기술을 소개하는 건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짚었다. 사정은 부품사들도 마찬가지다. 현대모비스와 HL만도가 선보였던 ‘e코너모듈’은 바퀴를 90도로 꺾어 게처럼 옆으로 주행하는 ‘크랩주행’, 평행주차가 가능한 차세대 도심형 주행 솔루션이지만, 그동안 대중에게 몇 차례 공개된 적 있는 기술이다. 다소 발전된 부분도 있지만, 일반 참가자들 사이에서는 “어디서 본 것 같다”, “기시감이 든다”고 평가받기도 했다. 이런 현상을 세계적인 경기침체 분위기와 맞물려 해석하기도 한다. 글로벌 기업이 비용을 줄이고자 혈안인 가운데, 최소 투자로 최대 마케팅 효과를 내기 위한 고도의 전략이라는 것이다. CES 참가 비용은 부스의 크기마다 차이는 있지만, 최대 500억원의 비용이 들어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뜬구름 잡는 이야기를 하는 것보다 당장 내다 팔 수 있는 기술들을 홍보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는 이야기다.
  • 김건희 여사, 日 건축 거장에 서한 “한일 교류에 계속 기여하자”

    김건희 여사, 日 건축 거장에 서한 “한일 교류에 계속 기여하자”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1일 과거 전시기획자 시절 인연을 맺었던 일본의 세계적인 건축가 안도 다다오에게 “한일 양국의 친밀한 교류에 기여하는 인연을 이어가자”는 내용의 신년 서한을 보냈다고 대통령실 이재명 부대변인이 8일 서면브리핑에서 밝혔다. 김 여사는 2016년 ‘현대건축의 아버지’로 불리는 프랑스 건축가 르 코르뷔지에를 국내에 처음 소개하는 대규모 전시를 개최하며 당시 안도 다다오의 특별 세션을 마련한 인연이 있다. 안도 다다오는 르 코르뷔지에의 저서를 읽고 감동을 받아 권투선수에서 건축가로 전향했다. 김 여사는 서한에서 말기 폐암을 극복하고 다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안도 다다오에게 응원을 전하고 “과거 함께한 작업을 통해 건축으로 우리 시대에 던지고자 하는 화두를 깊이 있게 다룰 수 있었다”며 한일 교류에 함께 기여하자는 뜻을 전했다. 또 김 여사는 안도 다다오가 지난해 윤 대통령의 취임식을 축하하며 보낸 선물에 대해서도 감사를 전했다. 당시 안도 다다오는 청춘을 의미하는 ‘푸른 사과’ 오브제와 최근 그의 프로젝트를 설명한 책자, 2016년 김 여사와 협업하며 함께 찍은 사진 등을 김 여사에게 보냈다. 이어 안도 다다오는 지난 5일 김 여사의 새해 인사에 감사함을 전하는 답신을 보내왔다. 답신에서 안도 다다오는 큰 화제가 됐던 ‘르 코르뷔지에’ 전시에 대한 소회와 함께 자신의 철학에 공감해준 김 여사에 대한 고마움을 적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건축계 노벨상인 프리츠커상 등을 수상한 ‘건축 거장’ 안도 다다오는 대표작으로 물의 교회, 빛의 교회, 나오시마 현대미술관 등이 있으며, 국내에는 뮤지엄 산, 본태 박물관, 마곡 LG아트센터 등이 있다.
  • 김건희 여사 “각별한 사이” 日건축가 안도 다다오 응원

    김건희 여사 “각별한 사이” 日건축가 안도 다다오 응원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인 김건희 여사는 지난 1일 건축가 안도 다다오(安藤忠雄)와 새해 인사를 나눴다고 8일 대통령실이 전했다. 김 여사는 안도 다다오와 각별한 사이라고 대통령실은 설명했다. 김 여사는 서한을 통해 말기 폐암을 극복하고 다시 왕성한 활동을 하는 안도 다다오에 응원의 뜻을 전했다. 또 윤 대통령의 취임식을 축하하며 김 여사에게 보낸 선물에 관해 감사 인사를 보냈다. 김 여사는 서한에서 “과거 함께한 작업을 통해 건축으로 우리 시대에 던지고자 하는 화두를 깊이 있게 다룰 수 있었다”며 “한일 양국의 친밀한 교류에 기여하는 인연을 이어가자”고 했다. 지난 2016년 전시기획자였던 김 여사는 프랑스 건축가 ‘르 꼬르뷔지에’를 국내 최초로 소개하는 대규모 전시를 개최했다. 르 꼬르뷔지에의 저서를 읽고 감동을 받아 권투선수에서 건축가로 전향한 안도 다다오의 특별 세션을 마련했다. 안도 다다오는 윤 대통령의 취임식을 축하하며 김 여사에게 ‘푸른 사과’ 오브제와 최근 그의 프로젝트를 설명한 ‘책자’, 그리고 ‘윤석열 대통령 부부를 오브제로 손수 그린 스케치’, ‘2016년 김 여사와 협업하며 함께 찍은 사진’ 등을 보냈다. 이 부대변인은 “안도 다다오가 보낸 ‘푸른 사과’는 본인의 건축 철학인 ‘청춘’을 의미하는 것으로, 내면의 젊음을 지니고 새로움을 지향하면서 내일의 희망을 함께 만들어가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전했다.
  • [CES 2023] 삼성 부스 “디지털플라자 같다”… 이영희 “실망했나요? 의도대로 됐네”

    [CES 2023] 삼성 부스 “디지털플라자 같다”… 이영희 “실망했나요? 의도대로 됐네”

    삼성전자가 세계최대 정보기술(IT)·가전 박람회 ‘CES 2023’에 놀랄 만한 신기술을 공개하지 않은 데다, 사실상 유일한 신제품인 2023년형 TV 제품군을 일반에 공개된 부스에 전시하지 않는 등 박람회 참가에 힘을 많이 뺀 모습이 곳곳에 보인다. 6일(현지시간)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에서 이틀째를 맞은 삼성전자 전시관은 전날에 이어 관람객 줄이 전시관을 휘감을만큼 늘어섰다. 하지만 이는 전시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어서는 아니고, 삼성전자가 동시 입장 인원을 제한하며 관람객을 대기시키기 때문이다. 장내 혼잡을 피하는 등 입장 인원 제한엔 다양한 이유가 있지만, 아무래도 시간이 많지 않은 관람객은 긴 줄을 보고 다른 부스로 발길을 돌리게 된다. LG전자 전시관은 대기 없이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게 돼 있다. 전시관 안에 들어가면, 예년과 달리 눈에 띄는 신제품이나 혁신 기술이 없다. 일부 관람객 사이에서는 “삼성디지털플라자 같다”는 말도 나왔다. 농담 반 진담 반으로 한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삼성전자 매장과 별반 다르지 않다는 얘기다.신제품 TV 제품군은 인근 호텔에 별도 공간을 마련해 글로벌 거래선에만 공개한다. 이번 전시에서 ‘깜짝 공개’라고 할 만한 제품은 개막 전날인 지난 4일 프레스콘퍼런스에서 소개한 ‘스마트싱스 스테이션’인데, 특별히 혁신적인 기술이 반영된 것은 아니었다. 전시도 스크린으로 영상을 표출하거나 벽에 그려진 인포그래픽으로 설명하는 방식이 대부분이다. 이번 전시에서 실제 기능을 구현해 체험해 볼 수 있게 만들어 놓은 것은 하만과 협업한 운전 컨디션 유지 솔루션 ‘레디케어’와 하만 오디오 ‘레디 튠’을 소개하기 위해 설치된 차량 2대 정도다. ‘초격차’를 강조하며 신제품과 혁신 기술을 대거 공개했던 지난해까지와는 대조적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CES 개막 일주일 전부터 외계인이 등장하는 티저 영상으로 전세계의 기대감을 높이고 개막식에 맞춰 신제품을 포함한 18개 제품을 가상세계에서 체험할 수 있는 ‘마이하우스’ 서비스를 최초로 선보였다.이는 삼성전자가 전시에 앞서 밝혔듯 제품 전시가 아닌 ‘연결’을 경험할 수 있도록 전시를 구성했기 때문이다. 최근 첫 여성 사장으로 승진한 이영희 삼성전자 디바이드경험(DX)부문 글로벌마케팅실장은 전날 전시장에서 “신제품이 없다는 얘기가 많다고요? 우리가 원하는 대로 됐네요”라며 “언제까지 제품만 보여줄 거냐, 경험을 중심으로 하자고 의견을 모아 준비한 결과”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 사장도 이번 전시 준비에 애를 먹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6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연결’을 중언부언하지 않고 쉽게 설명하기가 참 어렵더라”며 “이번 전시가 어렵지만 우리가 가야하는 여정이기 때문에 내부적으로 고민 많이했고, 가능한 쉽게 표현되도록 일러스트로 많이 표현했다. 전시 기법이 보통 때와 달랐다”고 설명했다.
  • [CES 2023]“CES가 준 선물”…한국조선해양, ‘무인선박’ 시대 앞당긴다

    [CES 2023]“CES가 준 선물”…한국조선해양, ‘무인선박’ 시대 앞당긴다

    HD현대(옛 현대중공업그룹)가 창사 이후 두 번째로 참가한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 2023’ 현장에서 얻어간 전리품은 바로 사람의 도움 없이도 항해부터 기관작동, 안전진단까지 가능한 ‘무인선박’ 기술이다. HD현대의 조선·해양 중간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은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선급협회(ABS)와 자율운항 선박의 기관자동화, 통합안전관제시스템 개발과 실증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정기선 HD현대 사장과 김성준 한국조선해양 미래기술원장, 전승호 현대중공업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ABS 측에서는 최고경영자(CEO) 크리스토퍼 제이 위어니키와 패트릭 라이언 최고기술경영자가 나왔다. 이번 협약 이후 양사는 내년까지 기관자동화 시스템인 ‘HiCBM’과 통합안전관제시스템(HiCAMS)을 실제 선박에서 세계 최초로 실증할 계획이다. 두 시스템은 쉽게 선박 내 엔진과 발전기 등 기계 장비의 상태를 스스로 진단하고 화재와 같은 돌발상황을 자동으로 인식해 대처할 수 있도록 하는 인공지능(AI) 기반 솔루션이다. 앞서 한국조선해양은 지난해 9월 두 시스템에 대한 실증의 전 단계인 기본인증(AIP)을 획득한 바 있으며, 계열사 아비커스가 대형상선에 자율운항 시스템을 탑재해 세계 최초로 대양 횡단에 성공하기도 했다. HD현대 관계자는 “두 시스템이 실증에 성공하면 항해사는 물론 기관사, 갑판원의 도움이 없이도 장시간 운항이 가능한 대형상선 분야 세계 첫 무인선박 개발이 현실화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성준 한국조선해양 원장은 “글로벌 조선·해양 산업의 발전을 위해 선박 및 해상 구조물에 대한 기술 적합성을 점검하는 대표적인 국제 선급협회인 ABS와의 협업을 통해 자율운항 기술개발 상용화에 앞서갈 수 있을 것”이라면서 “CES 2023에서 혁신상을 받은 AI 기반 액화천연가스(LNG)연료추진시스템 ‘하이가스’(Hi-GAS+) 실증사업도 ABS와 협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래퍼 런던, 실종 6개월 만에 발견

    래퍼 런던, 실종 6개월 만에 발견

    수개월 동안 실종됐던 미국 래퍼 테오필루스 런던(35)이 발견됐다. 최근 런던의 사촌 미하일 노엘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테오(런던)를 찾았다. 그는 안전하게 잘 있다”며 “모두에게 감사하다”라는 글이 포함된 사진을 게재했다. 런던의 가족들은 지난 10월 로스앤젤레스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다. 가족들은 런던이 지난 7월 마지막으로 SNS에 영상을 게시한 이후 연락이 두절됐다고 전했다. 지난 12월에는 런던의 아버지가 피플지에 “테오(런던), 너의 아빠는 너를 사랑한다”며 “우리는 네가 그립다. 너의 모든 가족과 친구들이 널 찾고 있다. 네가 어디에 있든 우리에게 알려줘. 무슨 일이 있든 널 데리러 갈게”라고 성명서를 보낸 바 있다. 런던의 가족 측은 런던이 어디에서 어떻게 발견되었는지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런던은 지난 2010년대에 엘르 굴딩, 아질리아 뱅크스 등 유명 가수의 노래에 피처링 하면서 이름을 알렸다. 이후 3개의 앨범을 발표하고 카니예 웨스트, 테임 임팔라, 릴 야티 등 유명 래퍼들과 협업해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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