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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새 명물’ 롯데타워 오늘 첫 삽

    ‘부산 새 명물’ 롯데타워 오늘 첫 삽

    국내에서 세 번째 높은 건축물로 부산 원도심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되는 ‘부산롯데타워’가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 롯데쇼핑은 17일 중구 중앙동 부산롯데타워 공사 현장에서 기공식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옛 부산시청 부지에 들어서는 부산롯데타워는 67층, 높이 342.5m로 서울 잠실 롯데타워(555m), 부산 엘시티 랜드마크동(411m)에 이어 국내에서 세 번째로 높은 건물이다. 롯데쇼핑은 부산을 360도로 조망할 수 있는 루프톱 전망대를 조성하는 등 롯데타워를 복합쇼핑몰로 만들 방침이다. 완공은 2026년으로 계획했다. 이로써 부산롯데타워 건축은 사업에 착수한 지 20여년 만에 본궤도에 오르게 된다. 롯데는 1998년 부산롯데타워와 백화점, 아쿠아몰, 엔터터인먼트 동을 만드는 내용으로 1998년 도시계획사업 실시계획 인가, 2000년 건축허가를 받았다. 백화점 등 3개 동은 2009년부터 차례로 임시사용승인을 받아 영업해왔지만, 롯데타워는 사업성 확보 등을 이유로 표류했다. 이에 지난해 부산시가 임시사용승인 연장을 불허하면서 지난해 6월 1일 하루 백화점 등이 문을 닫았다가 다음날 롯데타운을 2025년까지 완공하는 내용으로 시와 롯데가 협약을 맺으면서 영업을 재개하기도 했다. 롯데쇼핑은 부산롯데타워의 조속한 건립을 위해 지난 5월 전담 태스크포스를 신설했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롯데타워가 부산을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되도록 그룹 차원에서 총력을 다하겠다”며 “공사와 완공 후 운영에 필요한 인력, 자재, 장비 사용 등 다양한 영역에서 지역 주민과 업체가 참여토록 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與 시민단체특위 “유엔해비타트 한국위, 유엔 산하 행세 44억 기부받아”

    與 시민단체특위 “유엔해비타트 한국위, 유엔 산하 행세 44억 기부받아”

    국민의힘 시민단체 선진화특별위원회는 16일 ‘세계 최초 개별 국가 유엔해비타트 위원회’라고 자칭하며 2019년 출범했던 유엔해비타트 한국위원회가 공식 인가를 받지 않고도 산하 기구인 척 행세해 총 44억원의 기부금을 거뒀다며 단체 설립 취소·기부금 반환을 주장했다. 특위는 또 민주노총이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총 437억원의 정부보조금을 수령한 부분도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특위 위원장인 하태경 의원은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유엔이나 유엔해비타트 본부와 기본협약도 없이 산하 기구인 척 행세를 해 지난 4년간 공기업·대기업·금융회사로부터 기부금을 받았다”며 “기부금 모금 과정에서 스스로를 유엔해비타트 소속이라고 홍보했고 로고도 무단으로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유엔해비타트는 미국 유엔본부에 소속된 단체로 인간정주 문제를 다루는 기구로, 문제가 된 한국위원회는 문재인 정부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을 지낸 박수현 전 수석을 초대 회장으로 2019년 9월 국회사무처 산하에 등록된 비영리 사단법인이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당시 축전을 보낸 바 있다.하 의원은 “미국 유엔본부 소속인 유엔해비타트는 별도의 국가위원회를 두지 않는다”며 국토교통부가 지난달 유엔해비타트 본부로부터 받은 공식 답변서를 근거로 제시했다. 답변서에는 “유엔해비타트를 대표하는 시민사회단체나 비정부단체를 지지하거나 승인하지 않는다”라며 “로고의 무단 사용을 즉시 중단할 것을 요청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유엔해비타트 한국위원회는 입장문에서 “유엔 산하기구 또는 유엔해비타트 소속 기관으로 행세한 사실이 없고, 대한민국 민법에 따라 설립·운영되는 ‘국내 비영리 사단법인’이라는 점을 강조해왔다”고 밝혔다. 설립·운영과 관련해 유엔해비타트의 인가 또는 인준이 필요하지 않은 ‘독립적 국가위원회’라는 취지다. 명칭 및 로고 사용에 대해 위원회 측은 “​다수의 개별 협약 체결을 바탕으로 한 것”이라며 “서로의 조직적 실체를 처음부터 인정하고 상호 협력해왔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했다. 한편 특위는 민주노총이 근로자복지관 운영 등 명목으로 최근 5년간 수령한 437억원의 보조금을 노조 사무실 운영비 등으로 부당하게 사용했다고 지적했다. 하 의원은 “불법폭력단체인 민주노총에 대한 보조금 지급을 전면 폐지하고, 행정안전부는 지자체의 부적절한 보조금 지급을 철저히 감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충남도-SK온, 서산 오토밸리산단에 공장 증설 협약

    충남도-SK온, 서산 오토밸리산단에 공장 증설 협약

    충남도는 16일 전기자동차 배터리 생산 세계적 기업 SK온과 서산시 오토밸리산업단지에 1조 5000억 원 규모의 전기차용 배터리 공장 증설을 위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르면 SK온은 서산 오토밸리산단 내 4만 4152㎡의 부지에 전기차용 배터리 공장을 증설한다. SK온은 2025년 12월까지 1조 500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가 완료되면 SK온 서산 공장에서의 전기차 배터리 생산 능력은 연간 7만 대에서 28만 대로 늘게 된다. 도와 서산시는 SK온이 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행·재정적인 지원을 편다. 도는 SK온의 투자가 계획대로 진행되면, 서산시 내 생산액 변화 4332억 원, 부가가치 변화 1241억 원, 신규 고용 인원은 800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공장 건설에 따른 도내 단발성 효과는 생산 유발 2조 1247억 원, 부가가치 유발 7436억 원, 고용 유발 1만 9664명 등으로 분석했다. 김태흠 지사는 “안전하고 빠르게 충전하고, 오래 쓸 수 있는 최고의 배터리 생산을 통해 탄소중립경제 특별도 충남에서 ‘글로벌 넘버원’을 실현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 전남도와 여수시, 대대적 수산물 판촉 나서

    전남도와 여수시, 대대적 수산물 판촉 나서

    전라남도와 여수시가 최근 경기침체 및 여름철 비수기로 전복 등 수산물 소비가 위축됨에 따라 어업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수산물 소비 활성화를 위한 대대적인 판촉 활동에 나섰다. 전남도는 수산물 소비 활성화를 위해 온·오프라인 할인행사와 수도권 등 직거래장터 개최를 비롯해 박람회와 전시회에서 홍보관과 판매관 운영 등 다양한 방법으로 수산물 판촉 행사를 늘리기로 했다. 이에 따라 대형 온·오프라인 대형 유통업체인 쿠팡과 카카오메이커스, GS, 남도장터 등과 연계해 전남 수산물 판매 행사를 추진해 전국 소비자에게 합리적 가격의 전남 수산물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과 광주 등 대도시 지역에서 대대적인 수산물 판촉전도 벌일 방침이다. 국제 수산엑스포와 수산양식박람회 등 전국 박람회나 전시회 등에 전남 수산물 홍보관과 판매장을 운영하는 판촉 활동과 함께 방송과 지하철역 전광판 홍보 등을 통한 수산물 홍보도 추진한다. 또 취약계층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완화하고 수산물 소비 활성화를 위해 지역 취약계층 2천여 가구에 수산물 꾸러미를 지원하기로 했다. 추석 대목을 앞두고 수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 도와 시군, 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수산물 사주기 운동을 진행하고, 온·오프라인에서 추석맞이 수산물 특판 기획행사도 진행할 방침이다. 여수시와 여수산단공장장협의회도 여수시청에서 수산물 소비 촉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갖고 여수산단 식단 편성 시 수산물 우선 편성과 수산물 선물 세트 구입, 단합대회 시 수산물 소비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여수산단공장장협의회 38개 사는 여수지역 수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 회사 차원의 노력을 펼치기로 했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이슈와 소비 감소로 수산물 판매량과 가격이 크게 떨어졌다.“며 ”시민들도 수산물 소비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 SK온, 서산에 1조 5000억원…국내서 전기차 28만대분 배터리 생산

    SK온, 서산에 1조 5000억원…국내서 전기차 28만대분 배터리 생산

    SK온이 국내 배터리 생산거점인 서산공장에 회사 창립 이후 국내 단일 투자로는 최대 규모인 1조 5000억원을 쏟는다. 이로써 SK온의 국내 배터리 생산능력은 전기차 28만대분인 20GWh(기가와트시)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SK온은 16일 충남도와 서산시와 충남도청에서 이런 내용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김태흠 충남지사, 이완섭 서산시장, 지동섭 SK온 대표이사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충남 서산 오토밸리 내 4만 4125㎡ 부지에 제3공장을 증설하며, 지자체는 인·허가 등 행정·재정 지원에 나선다. 3공장은 오는 2025년까지 증설을 완료해 설비 교체, 공정 개선 등을 거쳐 2028년까지 최대 14GWh의 생산 규모를 갖출 예정이다. SK온은 “서산공장에서 첫 생산을 시작한 지 11년 만에 총 생산규모를 약 100배 이상 늘리는 대규모 투자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2012년 1공장 가동 당시 배터리 생산능력은 0.2GWh였다. SK온과 충남도, 서산시는 이번 투자가 신규 일자리 창출 및 국내 배터리 장비, 원·소재 업체로의 낙수 효과가 생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3공장 투자액 중 상당 부분이 배터리 장비 구매에 활용되고, 생산량 확대에 따라 규모도 점차 늘어나서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SK온은 기술 혁신을 통해 미래 에너지를 선도하는 기업“이라며 “안전하고 빠르게 충전하고, 오래 쓸 수 있는 최고의 배터리 생산을 통해 탄소중립경제 특별도 충남에서 ‘글로벌 넘버원’을 실현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지동섭 SK온 대표이사 사장은 “이번 투자는 국내 배터리 생산 역량을 강화한다는 측면에서 의미 있는 일“이라며 “과감한 투자를 바탕으로 지역경제에 이바지하고,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대표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아이수루 서울시의원, ‘Dream 1004 프로젝트’ 공동사업 협약식 참석

    아이수루 서울시의원, ‘Dream 1004 프로젝트’ 공동사업 협약식 참석

    서울시의회 아이수루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이 지난 15일 광복절 연휴를 맞이해 사단법인 통일문화와 키르기즈공화국 한인회에서 주최하는 ‘Dream 1004 프로젝트’ 공동사업 협약식에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본 협약식은 아이수루 의원의 고향인 키르기즈스탄 공화국을 대상으로 추진한 협약식으로 키르기즈스탄 어린이의 꿈과 희망, 용기를 도모하고자 축구공 1,004개와 공기펌프 251개를 키르기즈스탄으로 보내는 사업을 위한 자리로 ‘사단법인통일문화’와 ‘키르기즈공화국한인회’ 등 약 30여명이 모인 가운데 진행됐다. 축사를 맡은 아이수루 의원은 “서울에서 개최하는 뜻깊은 행사를 통해 아이들이 오늘 전달할 공을 차고 즐겁게 놀면서, 건강한 모습으로 자기의 꿈을 위해 달려 나가길 바란다”라며 “키르기즈스탄 어린이들의 얼굴에서 웃음꽃이 필 수 있는 뜻깊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또한 “이번 “Dream 1004 프로젝트” 공동사업 협약식 자리는 단순히 한 곳의 사업이 아닌, 키르기즈스탄 어린이에게 축구공과 에어펌프 등을 분배하기 위해, ‘사단법인 통일문화’ 뿐만 아니라 ‘한인회, 고려인협회와 세종학교’ 등의 다양한 사업 주체가 참여하는 협약식의 자리로 어린이에게 미치는 영향이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아이수루 의원은 “모국(키르기즈스탄)의 어린이들에게 사랑의 축구공 1004개를 후원하는 일에 참여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면서 ”이 드림천사 프로젝트가 성공할 수 있도록 한국인의 따뜻한 마음을 키르기즈 정부(특히, 교육과학부)에 전하는 메신저 임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 하남시, 국내 1군 건설기업 서희건설 본사 유치

    하남시, 국내 1군 건설기업 서희건설 본사 유치

    경기 하남시가 1군 대형 건설기업인 서희건설을 유치하는 성과를 이뤘다. 하남시는 서희건설이 하남시로 본사를 이전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16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업무협약(MOU)에 따라 시는 기업유치상담센터를 중심으로 서희건설과 긴밀하게 협력하는 한편 서희건설측에 경제적 인센티브 및 행정절차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 일자리경제국장을 1대 1 전담 PM으로 지정해 서희건설의 안정적인 이전과 정착을 도울 예정이다. ㈜서희건설은 매출액 1조 4000억원(2022년 기준) 규모의 중견급 대형 건설기업으로, 상장사 ㈜서희건설,㈜유성티엔에스를 비롯한 계열기업 총 34개를 포함해 총 종사원수는 1100여명에 이른다. 특히, 지난해 9월부터 하남시는 투자유치단을 중심으로 ‘기업투자유치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만들어 기업 투자 유치를 위한 유인책을 마련하고, 다양한 인적 네트워크를 통해 기업과 소통하는 등 투자유치를 위한 총력전에 나섰다. 김원철 서희건설 대표는 “하남시가 추진하는 주요 프로젝트에 당사의 42년 건설 노하우를 접목시킬 경우, 하남 지역 경제 발전 및 일자리 창출 등에 이바지 할 수 있을 것”라며 “이전 결정을 하였다.”고 밝혔다 이현재 시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하남시 기업투자유치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 후 첫 번째 모델”이라며 “유명 건설기업인 서희건설 본사 이전 결정은 그 동안 자족기능이 부족했던 하남시에 대기업 유치라는 큰 결실을 가져다 주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서희건설은 하남시 미사 아일랜드에 K-POP 공연장과 세계적인 영화촬영장, 테마파크, 호텔 등을 조성하는 ‘K-스타월드 조성사업 등 하남시 주요사업에 참여할 전망이다. 시는 서희건설의 이전으로 법인소득세 확충을 통한 재정 안정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의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아띠베뷰티 홈쎄라, 중국시장 진출 가속화…신생활그룹서 2차 물량 수주

    아띠베뷰티 홈쎄라, 중국시장 진출 가속화…신생활그룹서 2차 물량 수주

    미용 기기 전문 기업 아띠베뷰티(대표 신광식)가 지난 17일 중국 신생활그룹에 홈쎄라 2차 물량 수주하면서 중국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앞서 아띠베뷰티는 중국 뷰티 시장에서 인프라와 노하우를 갖추고 있는 신생활그룹과 홈케어 디바이스인 ‘홈쎄라’의 중국시장 진출에 대한 중장기 비즈니스 파트너 협약식을 가졌다. 회사 측에 따르면 중국 본격 진출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매우 커 런칭과 동시에 이뤄진 1차 물량 수주에 이어 이번에 홈쎄라 2차 물량을 준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아띠베뷰티 관계자는 “양사가 보유한 기술력과 전문성, 인프라를 바탕으로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 K-뷰티의 우수성을 알리며, 특히 중국 내 K-뷰티의 열풍에 다시 불을 지필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아띠베뷰티는 피부과용 의료기기 전문기업 하이로닉의 자회사로, 홈케어 디바이스인 홈쎄라를 개발 유통하고 있는 미용기기 전문 기업이다.
  • 김지향 서울시의원, 잠실·고척·상암 등 7개 경기장 1회용품 퇴출한다

    김지향 서울시의원, 잠실·고척·상암 등 7개 경기장 1회용품 퇴출한다

    잠실·고척 야구장과 상암월드컵경기장 등 서울시가 운영 중인 7개 경기장에서 1회용품 퇴출이 추진된다. 16일 서울시의회 운영위원회 김지향 의원(국민의힘·영등포4)은 “서울시·서울시의회·서울을 연고로 하는 9개 스포츠구단이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1회용품 없는 경기장 조성 협약’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시는 ‘1회용품 없는 서울 조성’을 위해 지난해 9월 잠실야구장에서 다회용기 이용 시범사업을 추진한 이후 최근에는 직접 관리·지원하는 체육시설과 시설 내 식품접객업 등에서의 1회용품 사용을 억제하고자 각 체육시설을 운영 중인 구단과 관련 기관 등에 협조 요청을 확대해오고 있다. 주요 요청 사항은 ▲입점 매장에서의 1회용품의 다회용기 전환 ▲1회용 응원용품 판매 및 무상 제공 금지 및 안내 ▲다회용기 사용에 대한 인식 제고 및 홍보 등이다. 이에 서울시는 다회용기 도입 등 1회용품 감축 관련 재정적·행정적 지원 정책을 본격 추진하고, 서울시의회는 관련 조례와 예산 등을 뒷받침하기 위해 각 구단과 협약 세부 내용을 협의 중이며 다가오는 자원순환의 날 주간에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서울시는 지난 7월 서울의료원 장례식장을 1회용품 없는 장례식장으로 전환한 결과 다회용기 전면 도입을 통해 기존 대비 80%의 폐기물을 감축했으며, 김 의원에 따르면 잠실야구장 등 서울시내 7개 주요 체육시설의 2022년 폐기물 발생량은 2096t으로 서울의료원 사례와 같이 다회용기가 전면 도입될 경우, 약 1677t의 폐기물과 온실가스 5735t을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소나무 62만 3370그루를 심는 효과와 같다. 잠실 야구장 폐기물 발생량은 연간 1436t으로 서울시 전체 스포츠시설 폐기물 발생량 2096t의 약 68.5%를 차지해 스포츠 시설 중 폐기물 발생량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연고 스포츠구단은 야구 3개(LG, 두산, 키움), 축구 2개(FC 서울, 서울 이랜드FC), 농구 2개(삼성, SK), 배구 2개(우리카드, GS칼텍스)로 총 9개 구단이다. 김 의원은 “1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해서는 모두의 자발적 참여가 매우 중요하다”라며 “이번 협약 추진은 스포츠 관람과 환경보호를 동시에 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각 구단과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복지 등기 배달왔습니다”… 도봉구, 집배원과 함께 숨은 위기 가구 발굴

    “복지 등기 배달왔습니다”… 도봉구, 집배원과 함께 숨은 위기 가구 발굴

    서울 도봉구가 이달부터 숨은 위기 가구를 찾기 위해 ‘복지 등기 우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구 관계자는 “평소 주민들을 자주 접하는 우체국 집배원들을 통해 복지 안전망을 더욱 촘촘하게 구축하고자 추진된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구는 지난 4월 서울도봉우체국과 숨은 위기 가구 발굴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 또 이달 말에는 집배원 140여명을 명예사회복지공무원으로 위촉할 예정이다. 현재 이들은 매월 단전·단수·단가스·공공요금 체납 등 위기 징후가 있는 200가구를 대상으로 복지 정보가 담긴 등기 우편물을 배달하고 있다. 등기 우편물에는 구에서 제작한 ‘복지 안내문’ 등 각종 정보가 담겨있다. 도움이 필요한 경우 안내를 받을 수 있는 연락처도 기재돼 있다. 구는 집배원이 복지 등기 우편물을 배달하면서 확인한 대상 주민의 주거 환경과 생활 실태를 바탕으로 도움이 필요한 가구를 찾고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연계할 예정이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복지 등기 서비스를 통해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를 발굴하고 어려움을 겪는 주민이 제때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사회 안전망 구축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 세계 최대 CCS 실증센터 곳곳엔 관측정…“이산화탄소 모니터링 결과 주민과 공유”

    세계 최대 CCS 실증센터 곳곳엔 관측정…“이산화탄소 모니터링 결과 주민과 공유”

    “지하 2000m의 고갈가스전과 대염수층(염수를 포함한 지하 지층)에 저장된 이산화탄소는 매우 안전하게 관리된다. 가스전은 수백만년 동안 지진이 발생하지 않는 지질에 위치한 데다 그 위에는 누출을 막는 덮개 역할을 하는 지층도 몇 겹 된다.” 15일 호주 ‘오트웨이 국제 탄소 포집·저장(CCS) 실증센터(OITC)’를 방문한 기자들을 현장으로 안내하던 폴 바라클로그 최고운영책임자(COO)의 설명이다. 멜버른에서 서쪽으로 차로 3시간 남짓 달려야 도착하는 한적한 시골에 자리한 오트웨이 실증센터. 위는 푸른 초원으로, 소떼가 풀을 뜯고 있지만 발밑에는 대량의 이산화탄소를 가두는 저장고가 숨어 있다. 호주 국책 연구기관인 CO2CRC가 2004년부터 20년째 운영하는 이 실증센터는 여의도 면적의 약 두 배인 4.5㎢로, 세계 최대 규모다. 파이프라인으로 연결된 시설로 가는 길에는 소떼의 배설물로 질척거렸다. 시설에는 양떼와 소떼의 접근을 막고자 철망이 둘러쳐졌다.이곳은 CCS 실증센터로는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약 2㎞ 떨어진 인근에서 이산화탄소가 생성되는 데다 지하에는 그동안 안전하게 천연가스를 저장했으나 가스를 다 뽑고 텅 빈 고갈가스전과 대염수층도 있기 때문이다. 인근의 이산화탄소를 지중에 매설한 파이프라인으로 끌고 와 지하 저장소인 고갈가스전과 대염수층에 주입하는 구조다. 바라클로그 COO는 “고갈된 가스전 위에 있는 두껍고 단단한 암석층이 일종의 마개 역할을 한다”며 “이산화탄소는 누출되더라도 석유나 가스와는 달리 불도 붙지 않고, 비교적 다루기 쉽다”고 강조했다. 실증센터는 2008년부터 주입한 이산화탄소 9만 5000톤을 관리하고 있다. 단순히 주입만 하는 것이 아니라 지하에 저장된 대용량의 이산화탄소의 움직임과 지중 압력 등에 대해 관측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 실증센터에는 이산화탄소 저장층과 연결된 관측정이 곳곳에 뚫려 있다. 바라클로그 COO는 “광섬유를 이용한 3단계 관측정에서는 이틀 간격으로 이산화탄소 상태를 모니터링할 수 있다”며 “지진 관측은 물론이고 저장된 이산화탄소가 물과 만나 고체인 탄산염으로 변하는지도 관찰한다”고 설명했다. 모니터링 결과는 주민과 환경단체들과도 공개한다. 또 매년 3월 이들을 초대해 현안을 공유하고, 설명한다. 그는 “우리가 영리단체가 아니어서 주민들에게 직접적으로 지원하지는 않지만 땅 주인에게 토지 임대료와 사용료를 지급한다”고 말했다.국제에너지기구(IEA)는 ‘2050 글로벌 탄소중립 시나리오’에서 “CCS 기술이 없다면 지구 온도 상승을 1.5도로 제한하는 목표를 달성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CCS 기술 기여도를 총 감축량의 18% 수준으로 제시한 바 있다. 단일 기술로는 탄소 감축에 가장 크게 기여하는 수치다. 오트웨이 실증센터에는 호주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속에 글로벌 기업과 연구기관들의 기술 고도화 투자와 협업도 이어지고 있다. 석유 메이저인 셰브론은 오트웨이에서 진행하는 프로젝트에 1600만 호주달러(138억원)를 투자할 예정이며, CO2CRC 역시 약 4000만 호주달러(346억원) 규모의 외부 펀딩도 계획하고 있다. 엑손모빌·쉘·BP 등 글로벌 오일·가스 기업들도 협업에 나섰다. 작년 2월 CO2CRC는 SK E&S를 비롯해 한국 K-CCUS추진단, 한국무역보험공사와 CCS 사업 협력 관련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박용찬 한국지질자원연구원 박사는 “CCS 기술을 국제적으로 공유하는 것은 글로벌 전문가들과의 네트워크를 통해 이산화탄소 저장 기술을 고도화하려는 것”이라며 “우리가 개발한 기술들도 현장 적용을 위해 여기에서 실증한다”고 말했다. 글·사진 오트웨이 이기철 선임기자
  • ‘선긋기’ 인도 G20 명단에 우크라는 없다…푸틴은 참석 조율 [월드뷰]

    ‘선긋기’ 인도 G20 명단에 우크라는 없다…푸틴은 참석 조율 [월드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에서 평화를 중재하는 것은 G20의 소관이 아니다.” 지난달 인도 간디나가르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가 2월 회의 때와 마찬가지로 우크라이나전에 관한 서방과 중국·러시아 간 이견에 의해 공동성명을 도출하지 못한 채 막을 내렸습니다. 니르말라 시타라만 인도 재무장관은 “공통된 언어에 도달하지 못했다”며 “이번 행사는 지정학적 문제를 논의하기에 적합한 장소가 아니”라고 요약본 내용을 전했습니다. 이후 익명의 한 인도 관리는 로이터통신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에서 평화를 중재하는 것은 G20의 소관이 아니”라고 언급했습니다. 인도네시아가 의장국이었던 지난해와는 또 다른 기류가 읽힙니다. 불협화음은 있었지만, 지난해 11월 발리 회의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제외한 G20 정상들은 “‘대부분’의 회원국들은 가장 강력한 표현으로 우크라이나 전쟁을 강력히 규탄한다”는 내용의 공동 선언을 채택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회의에 화상으로 참가해 우크라이나 영토의 완전 복원, 러시아 군의 완전 철수, 종전 뒤 우크라이나에 대한 안전 보장 등을 담은 평화 협상안을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지난 5~6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도 우크라이나와 한국, 미국, 유럽연합(EU), 인도 등 약 50개국 고위 당국자들이 모인 가운데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을 위한 국제회의가 열렸습니다. 역시 이견은 존재했지만 우크라이나는 자국 영토 보전과 주권 존중에 대한 국제적 공감대를 넓히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내친김에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 회의를 계기로 올가을 중 우크라이나 평화 정상회의를 개최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일각에서는 이번 인도 G20 정상회의 틀 내에서 평화회의가 열릴 것이란 예상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12월부터 G20 의장국을 맡은 인도는 우크라이나 이슈를 의제로 삼길 꺼리는 눈치입니다. “지정학적 문제는 G20 의제의 중심에 있지 않다”대선 앞둔 푸틴 대통령, 다시 세계 무대로? ‘영구 초청국’ 스페인을 제외한 나머지 초청국은 매년 G20 의장국이 정합니다. 오는 9월 9일부터 10일까지 인도 뉴델리에서 열리는 제18차 G20 정상회의 초청국 명단에 우크라이나는 없습니다. 러시아 일간 베도모스티에 따르면 하쉬 바르단 슈링글라 G20 의장단 수석 총괄은 14일 언론 브리핑에서 젤렌스키 대통령 초청 여부에 대해 언급을 피했습니다. 슈링글라 총괄은 대신 “지정학적 문제는 G20 의제 우선순위의 중심에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이번 회의에서는 “인간 중심의 세계화 촉진 및 글로벌 사회경제적 과제 해결”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고 했습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현지언론은 이를 사실상의 초청 거부 의사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모디 총리 측근으로 G20 셰르파 인도 대표인 아미타브 칸트 역시 비슷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그는 “지정학적 문제는 선언문 논의에 포함되지 않을 것”이라며 “G20은 발전을 추진하기 위한 포럼이며 우리는 세계 경제 성장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국제금융의 현안이나 특정 지역의 경제위기 재발 방지책, 선진국과 신흥시장 간의 협력체제 구축 등을 논의하는 G20의 본래 성격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칸트 대표는 “방글라데시, 이집트, 모리셔스, 네덜란드, 나이지리아, 오만, 싱가포르, 스페인, 아랍에미리트(UAE) 지도자들이 ‘특별 손님’으로 정상회의에 초청됐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세계와 G20은 경제적 도전에 직면해 있다. 우크라이나 이슈는 중요한 문제지만, 실업과 인플레이션, 빈곤, 글로벌 부채 위기, 식량과 비료 공급 등 다른 많은 중요한 문제들이 있다. 지속가능한 개발과 경제 발전, 기술 혁신 목표를 달성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했습니다. 이처럼 젤렌스키 대통령이 초청받지 못할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회의 테이블에 푸틴 대통령이 앉을 확률은 반대로 높아졌습니다. 12일 미국 CNBC는 크렘린궁 소식통을 인용, 푸틴 대통령이 G20 정상회의 참석을 조율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내년 3월 대선을 앞두고 다시 세계 무대에 나설 필요성을 인식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달 30일 푸틴 대통령이 모디 총리와 전화로 G20 정상회의 틀내의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도 참석 쪽에 무게를 싣습니다. 지난해 발리 회의에 참석하지 않은 푸틴 대통령이 참석을 결정할 경우, 개전 후 처음으로 서방국 지도자들과 대면하게 됩니다. 적의 적은 동지? 미국과 인도 동상이몽미국은 ‘올인’ 인도는 ‘중립·독자 노선’ 미국은 인도가 우크라이나전 해법 도출 과정에서 어떠한 역할을 해주길 기대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브리짓 브링크 우크라이나 주재 미국 대사도 전쟁 500일을 앞둔 지난달 5일 언론 브리핑에서 비슷한 바람을 드러냈습니다. 그러나 인도는 지금까지 러시아의 행동에 대해 공개적으로 비판한 적이 없습니다. 유엔 기구에서 서방 파트너들과 함께 러시아 규탄 결의안에 찬성투표를 한 적도 없습니다. 오히려 인도는 서방의 대러시아 제재 이후 러시아산 원유의 최대 수입국으로 떠올랐습니다. 지난해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후 미국은 인도에 더 확실한 전쟁 반대 입장을 취하고 러시아산 원유 저가 도입을 줄이라고 압박을 가했습니다. 그러나 인도는 러시아산 원유의 약 4분의 1을 사들이고 있습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인도가 지난해 12월 수입한 러시아산 원유는 하루 120만 배럴로, 전쟁 전과 비교해 무려 33배 증가했습니다. 로이터는 “인도가 러시아의 침공에 대해 비난하는 것을 거부하면서 외교적 해결을 촉구하고 있고, 러시아로부터 할인된 가격으로 석유 구매량을 늘리는 등 중립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는 “인도는 전 세계적 동맹형성과 무역 거래 체결, 국방 협력 강화를 통해 세계 질서를 재구성하면서 새로운 방식으로 힘을 발휘하고 있다”고 논평했습니다. 최근 유출된 미국 국방부 기밀 문서에서도 인도가 강대국 사이에서 어떻게 균형을 잡거나 은밀히 협력하는지 드러납니다. 문서에 따르면 아지트 K. 도발 인도 국가안보보좌관은 2월 22일 니콜라이 파트루셰프 러시아 국가안보보좌관에게 G20 외교장관 회의에서 우크라이나 전쟁 문제가 대두되지 않게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실제로 일주일 뒤인 3월 1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회의에서는 러시아와 중국의 반대로 우크라이나 전쟁을 포함하는 공동성명 채택이 불발됐습니다. 러시아와 협력, 중국과도 해빙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인도 미국은 중국 견제를 위해서도 민주주의 가치 동맹 전략으로 인도에 꾸준히 구애하고 있지만 기류는 묘합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6월 모디 총리 국빈 방문 때 ‘처칠급 예우’와 동시에 첨단기술 및 방산 분야 협력을 강화하는 굵직한 협약을 다수 체결했습니다. 인도는 국경분쟁으로, 미국은 패권경쟁으로 중국과 관계가 껄끄러우니 얼핏 ‘적의 적은 동지’가 된 것처럼 보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인도는 여태까지의 중립·독자 노선을 유지하며 일시적 협력관계를 추구하는 모양새입니다. 인도는 러시아와 협력 관계를 유지하는 것을 넘어 국경분쟁, 아프리카 진출 확대 건으로 냉랭한 중국과의 관계를 개선하고 있습니다. 15일 중국 국방부는 중국과 인도가 국경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국방부에 따르면 양국은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제19차 군단장급 회의를 열고 개방적·미래지향적인 방식으로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양측은 공동발표문에서 “군사·외교 채널로 소통과 대화를 유지하며 남은 문제를 조속히 해결하기로 합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중국·인도 접경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모디 총리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이미 지난해 11월 인도네시아 발리 G20 정상회의 기간에 만나 공감대를 이룬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울러 중국은 인도의 최대 무역파트너로 부상했습니다. 지난달 이코노미스트에 따르면 양국 간 무역은 2021년 43%, 2022년 8.6% 증가했습니다. 또 인도는 제약품 원료의 70%를 중국에서 수입하고 있습니다.생각해보면 인도는 중국이 창설한 안보협력체 상하이협력기구(SOC) 회원국입니다. 올해 회의는 인도가 중국 견제 차원에서 온라인으로 주최했지만, 회원국이란 사실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인도는 또 브라질, 러시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 등과 함께 브릭스(BRICS)가 설립한 신개발은행(New Development Bank) 회원입니다. 인도는 중국이 서구 주도 대출기관의 대안으로 2016년 설립한 아시아 인프라 투자은행(AIIB)의 최대 채무국이기도 합니다. 동시에 인도는 미국, 일본, 호주와 함께 쿼드 창립 국가이기도 합니다. 쿼드는 인도·태평양 전략에 따라 사실상 중국의 일대일로 패권주의에 맞서는 기구입니다. 인도는 지금 양쪽 진영 모두에서 실리를 추구하며 세계를 다극화하고 있는 것입니다. 인도가 무이념·무진영을 지향하는 ‘글로벌 사우스’(남반구 및 북반구 저위도 주요 개발도상국 및 신흥국) 맏형을 자처할 만도 합니다. 이처럼 미·중·러 모두와 손을 잡았으나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인도가 G20에서 우크라이나를 배제하고 러시아를 초청하는 한편, 중국과의 관계 개선에 나선 것은 한국에 여러 시사점을 안깁니다. “10년 뒤 누가 선두에 설지 아무도 몰라” 윤석열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은 지난해 11월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계기로 첫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그러나 올 초 중국 내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방역 갈등, 윤 대통령의 4월 외신 인터뷰 당시 대만 관련 발언과 그에 대한 중국 측의 반발, 6월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의 내정간섭 논란 등이 이어지면서 한중 간 경색 국면이 장기화하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지난달부터 한중관계가 조금씩 개선될 조짐이 감지되고 있긴 합니다. 특히 중국 당국은 앞서 주한미군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결정에 따른 반발 차원에서 2017년 3월 중단했던 자국민의 우리나라 단체관광 비자 발급을 이달 11일 전면 재개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중국 측에선 그간 한·중·일 정상회의에 총리를 보내왔기에 연내 서울에서 이 회의가 열리더라도 시 주석 대신 리창 총리가 참석할 가능성이 크다는 게 일반적인 관측입니다. 인도와의 경제협력에 있어서는 존재감조차 미미합니다. 미국은 인도 전체 투자의 10%를, 일본은 6%를 차지하고 있으나 한국은 아직 1%도 채 되지 않는 상황입니다. 국가 차원에서의 전략적 접근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그 사이 일본은 G20 정상회의 혹은 11월 미국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계기에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 시진핑 주석 간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방안을 발 빠르게 추진하고 있습니다. 일본은 동시에 인도에도 힘을 쏟고 있습니다. 미국처럼 일본도 정부 차원에서 인도 진출 방안을 모색 중입니다. 스가 요시히데 전 총리를 단장으로 한 일본 주요기업 대표자 100여명은 이미 지난달 인도를 방문하고 왔습니다. 디플레이션(물가 하락) 국면에 진입한 중국 경제가 일본식 장기불황으로 귀결될 수 있다는 암울한 전망이 나온 가운데 일본이 중국을 제치고 세계 1위 인구대국에 올라선 인도를 대안으로 선택한 모양새입니다. 인도를 비롯한 주요 신흥국이 미·중 전략경쟁 및 우크라이나전 상황에서 중립적·독자적 노선을 강화하는 흐름을 두고, 카네기국제평화연구소의 마티아스 스펙터는 “10년 뒤 누가 선두에 설지 불확실한 상황에서 이 국가들은 위험을 분산하고 손실을 방지하려는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북한의 핵 위협 등 한반도의 특수성을 고려하면 이 같은 신흥국의 생존외교술은 한국에 더더욱 필요할지 모르겠습니다.
  • [씨줄날줄] 사순이의 슬픈 죽음/황비웅 논설위원

    [씨줄날줄] 사순이의 슬픈 죽음/황비웅 논설위원

    2018년 9월 대전 중구에 있는 동물원 ‘오월드’에서 퓨마 뽀롱이가 탈출했다. 사육사가 청소하고 나오면서 문을 제대로 잠그지 않은 것이다. 오월드 내 출렁다리에서 발견된 뽀롱이는 마취총을 맞고도 배회하다 결국 4시간 30분 만에 사살됐다. 당시엔 “왜 죄 없는 퓨마를 죽였느냐”는 동정론이 대부분이었다. 감사 결과는 동물원의 총체적 관리 부실이었다. 비슷한 사고가 또 일어났다. 지난 14일 경북 고령군의 한 민간 목장에서 키우던 암사자 사순이가 문이 잠기지 않은 우리를 탈출했다가 한 시간여 만에 사살됐다. 사람의 실수인데도 동물은 사살됐고 동정 여론이 일고 있는 것까지 ‘뽀롱이 사태’와 판박이다. 하지만 동물원이 아니라 사설 목장이고 국제멸종위기종이라는 점에서 사태는 더 심각해 보인다. 대구지방환경청에 따르면 사순이는 국제멸종위기종 2급 ‘판테라 레오’(Panthera Leo)로 확인됐다. 멸종위기 야생 동식물종의 국제 거래에 관한 협약(CITES)에 따라 수출입이 엄격히 규제된다고 한다. 우리나라는 1993년 협약에 가입했다. 환경부가 발간한 ‘CITES 수출입 심의를 위한 가이드라인’에는 연구용, 동물원 전시, 일시 체류 등을 제외하고 개인은 국제멸종위기종을 키울 수 없게 명시돼 있다. 사순이가 새끼였을 때 사설 목장에 갇힌 것 자체가 미스터리다. 마취총을 쓰지 않고 곧바로 사살한 것도 논란이다. 환경부가 지난해 3월 발표한 ‘동물 탈출 시 표준대응 매뉴얼’에 따르면 사자는 인명 살상이 가능한 ‘위험그룹’에 포함돼 현장 상황에 따라 탈출 시 사살을 고려할 수 있다. 하지만 계곡 그늘에서 쉬고 있던 사순이를 마취총을 사용하지 않고 즉각 사살한 것이 옳은 판단이었을까. 정부가 2020년 발표한 제1차 동물원 관리 종합계획(2021~2025)에는 열악한 동물원 시설과 그 안에 살고 있는 동물들의 처우를 개선하는 내용이 담겼다. 관련 내용의 야생생물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해 오는 12월 14일부터 시행된다. 개정법은 동물원으로 등록하지 않은 시설에서 야생동물을 전시하면 2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하도록 했다. 법 시행과 인식 개선이 조금만 빨랐어도 이런 비극이 없었을 텐데 안타깝기 그지없다.
  • “폭염 피해 막아라” 어르신 챙기는 금천

    “폭염 피해 막아라” 어르신 챙기는 금천

    여름철 막판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서울 금천구가 더위에 취약한 노인가구에 냉방 물품과 냉방비를 지원했다고 15일 밝혔다. 구는 복지기관 및 주민센터와 협력해 저소득 홀몸노인 등 폭염 취약계층 300가구에 여름 이불을 제공했다. 또 냉방기 가동이 집중되는 6~9월 무더위쉼터로 쓰이는 경로당과 복지관 등 107곳에 월 5만 5000원~13만 2000원의 냉방비를 지원해 전기료 부담을 낮춘다. 구는 스타즈호텔 독산과 협약을 맺고 무더위 안전숙소도 운영하고 있다. 온열질환 발생에 취약한 노인 주민과 옥탑방, 반지하 등 주거환경이 열악한 저소득 가구를 위해 운영하는 야간 무더위쉼터이다. 동주민센터에 신청하면 절차를 거쳐 폭염특보 발효 시 이용할 수 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폭염 기간 노인 보호 대책을 강화해 무더운 여름을 안전하고 쾌적하게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장성 ‘축령산 편백숲’ 국제 환경교육 메카로

    전남 장성군 축령산 기슭에는 편백 140만여그루가 빽빽하게 심어진 국내 최대 규모(388㏊) 편백나무 숲이 있다. 산림청으로부터 ‘22세기를 위해 보존해야 할 숲’으로 인정받기도 했다. 피톤치드로 병을 고치는 숲으로도 알려진 이곳은 아토피, 말기암 환자 등이 치료 목적으로 방문하기도 한다. ‘축령산 편백숲’이 국제 환경교육 중심 역할도 하게 돼 관심을 끌고 있다. 15일 장성군에 따르면 최근 축령산 숲배움터 장성하모니센터에서 김한종 장성군수와 다니엘 셰퍼 환경교육재단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군과 재단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1981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창립한 국제비영리단체인 환경교육재단은 전 세계 81개 회원국과 연계해 친환경 지속가능한 개발과 환경보호 교육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는 환경 인증 단체다. 재단은 장성군과 교육 프로그램 ‘내 꿈 심고 나무 심고’가 국내 최초로 국제숲배움터 인증을 받으며 인연을 맺었다. 내 꿈 심고 나무 심고는 축령산 편백숲에서 펼쳐지는 환경 교육 및 체험 활동이다. 아이들이 마을 어르신과 함께 편백나무 씨앗을 채집한 뒤 발아 과정부터 식재까지 2~3년에 걸쳐 참여하게 된다. 환경교육재단은 국제 네트워크를 활용한 인적 지원과 프로그램을 장성군에 제공하고, 에코스쿨 인증학교 재학생에게 국제 프로그램 참여 기회도 준다. 장성군 숲배움터는 2021년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우수사례로 선정된 데 이어 지난해 6월에는 유럽에서 열린 환경교육재단 국제총회에 초청되기도 했다. 김 군수는 “이번 협약이 국제 환경교육을 선도하고, 도약하는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 화순 ‘1만원 임대주택’ 전국으로 퍼지나

    화순 ‘1만원 임대주택’ 전국으로 퍼지나

    전남 화순에서 시작된 ‘1만원 임대주택’ 사업이 전국적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보여 주목된다. 화순군은 나주시와 신안군이 1만원 임대주택 사업을 즉각 도입했고 전북도와 전북 김제시, 서울에서도 이 사업을 벤치마킹하려는 문의전화가 이어지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화순군의 1만원 임대주택 사업은 군이 민간아파트를 임대해 신혼부부와 청년들에게 월 1만원의 임대료만 받고 재임대하는 형식이다. 청년과 신혼부부들이 들어와 살면 인구가 유입돼 지방소멸을 막는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는 사업이다. 화순군은 우선 화순읍 신기리에 있는 부영6차아파트 50가구를 올해 1차 임대아파트로 공급했고 이어 2차 사업 대상을 모집하고 있다. 화순군의 1만원 임대주택 사업이 성공을 거두자 나주시와 신안군이 곧바로 이 사업을 시작했다. 나주시는 부영주택과 업무협약을 체결, 다음달 입주자 모집 공고를 낸 뒤 10월부터 입주를 시작할 예정이다. 나주시는 2025년까지 100가구를 공급하고 연차별로 확대할 방침이다. 신안군은 자녀가 있는 가족과 신혼부부에게 월 1만원의 임대주택을 제공한다. 임대료가 저렴해 경제적 부담이 적고 주거 안정을 도모할 수 있어 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화순군의 한 관계자는 “전남 도내뿐만 아니라 전북도, 김제시, 심지어 서울시에서도 화순군의 1만원 임대주택을 벤치마킹하려는 문의전화가 걸려 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지자체가 나서서 사실상 공짜주택을 제공하는 1만원 임대주택 사업이 인기를 얻으면서 정부의 주거복지시스템으로 정착시켜 나가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 사업이 공직선거법에서 규정한 기부행위 금지 논란을 뒤로하고 가능했던 이유는 3가지가 들어맞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사회문제가 되는 빈집을 해결하고 청년층의 주거안정을 실현하면서 예산 낭비가 거의 없다는 점이다. 일각에서는 1만원 임택주택 사업이 다음 지방선거에 대비한 복지 포퓰리즘으로 악용돼서는 안 된다고 지적한다.
  • [단독] 서울시에도 ‘국가유공자 우선 주차구역’ 생긴다

    [단독] 서울시에도 ‘국가유공자 우선 주차구역’ 생긴다

    서울시가 공영주차장 등에 국가유공자 우선 주차구역을 조성하는 조례를 추진한다. 국가에 헌신한 유공자를 예우한다는 취지지만 가뜩이나 극심한 서울의 주차난을 부추길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15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이르면 다음주 중 이런 내용을 담은 ‘국가유공자 등 우선 주차구역 설치 조례안’을 입법 예고한다. 조례가 시의회 문턱을 넘으면 내년 상반기 중 주차 대수가 50대 이상인 시 공영·공공부설주차장에 국가유공자 우선 주차구역이 설치된다. 시 관계자는 “올해 안에 관련 기준이 신설되면 총 700면이 조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시내 전체 공영·공공부설주차장 주차 대수의 1.5% 정도다. 시는 예산 1억 7500만원을 들여 주차장에서 출입구, 승강기와 가까운 곳에 우선 주차구역을 설치해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조례 개정은 국가보훈부의 요청에 시가 화답하면서 이뤄졌다. 앞서 보훈부는 서울시 등 지방자치단체에 국가유공자 우선 주차구역 설치를 제안했다. 지난 6월 박민식 보훈부 장관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업무협약식에서도 이런 내용이 논의됐다. 현재 강원도와 경기 남양주·하남시, 충북 충주시 등이 관련 조례를 만들었다. 서울 자치구 중에서는 용산·성북구에 이어 중구가 국가유공자 우선 주차구역을 마련했다. 서울시의회 김형재 의원(국민의힘)도 관련 조례안을 발의한 상태다. 일각에서는 이번 조례가 다른 지역보다 심각한 서울의 주차난을 가중시킬 것이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더구나 국가유공자 우선 주차구역은 장애인 주차구역 등과 달리 관련 법 조항에 위반 때 제재 근거가 마련돼 있지 않다. 유공자가 아닌 사람이 해당 구역에 주차를 해도 이동 주차를 권고하는 데 그친다. 실효성 논란이 제기되는 이유다. 한편 오 시장은 광복절인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독립·국가유공자 지원 수당을 늘리고 유공자 우선 주차장 같은 우대 정책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 오 시장은 청년 부상 제대군인이 공무원 시험에 응시하거나 공기업 입사를 지원할 때 취업가산점을 부여하는 방안을 보훈부에 제안했다.
  • 금천구, 폭염 취약 어르신 여름나기 물품 지원

    금천구, 폭염 취약 어르신 여름나기 물품 지원

    여름철 막판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서울 금천구가 더위에 취약한 노인가구에 냉방 물품과 냉방비를 지원했다고 15일 밝혔다. 구는 복지기관 및 주민센터와 협력해 저소득 홀몸노인 등 폭염 취약계층 300가구에 여름 이불을 제공했다. 또 냉방기 가동이 집중되는 6~9월 무더위쉼터로 쓰이는 경로당과 복지관 등 107곳에 월 5만 5000원~13만 2000원의 냉방비를 지원해 전기료 부담을 낮춘다. 구는 스타즈호텔 독산과 협약을 맺고 무더위 안전숙소도 운영하고 있다. 온열질환 발생에 취약한 노인 주민과 옥탑방, 반지하 등 주거환경이 열악한 저소득 가구를 위해 운영하는 야간 무더위쉼터이다. 동주민센터에 신청하면 절차를 거쳐 폭염특보 발효 시 이용할 수 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폭염 기간 노인 보호 대책을 강화해 무더운 여름을 안전하고 쾌적하게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단독] 서울에도 ‘국가유공자 우선주차구역’ 생긴다…주차난 가중 지적도

    [단독] 서울에도 ‘국가유공자 우선주차구역’ 생긴다…주차난 가중 지적도

    서울시가 공영주차장 등에 국가유공자 우선 주차구역을 조성하는 조례를 추진한다. 국가에 헌신한 유공자를 예우한다는 취지지만, 가뜩이나 극심한 서울의 주차난을 부추길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된다. 15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이르면 다음주 중 이런 내용의 ‘국가유공자 등 우선 주차구역 설치 조례안’을 입법 예고한다. 조례가 서울시의회 문턱을 넘으면 내년 상반기 중 주차대수가 50대 이상인 시 공영·공공부설주차장에 국가유공자 우선 주차구역이 설치된다. 시 관계자는 “올해 안으로 주차장 조례 개정을 통해 국가유공자에 대한 우선 주차구획 설치 기준을 신설하면 총 700면이 조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총 공영·공공부설주차장 주차대수의 1.5%로 추정된다. 서울시 공영주차장 내 우선 주차구획 현황을 살펴보면 가족배려주차장(11.9%)이 가장 많고 장애인 전용(3.4%), 환경친화 전용(3.3%) 등이 뒤를 따른다. 시는 1억 7500만원 예산을 들여 주차장에서 출입구, 승강기와 가까운 곳에 우선 주차구역을 설치·운영한다는 계획이다.이번 조례 개정은 국가보훈부의 요청에 시가 화답하면서 이뤄졌다. 앞서 국가보훈부는 서울시 등 지방자치단체에 국가유공자 우선 주차구역 설치를 제안했다. 지난 6월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두 기관 간 업무협약식에서도 이런 내용이 논의됐다. 현재 강원도와 경기 남양주·하남시, 충북 충주시 등이 관련 조례를 만들었다. 서울 자치구의 경우 용산·성북구에 이어 중구가 국가유공자 우선 주차구역을 마련했다. 서울시의회 김형재 의원도 ‘서울시 국가유공자 우선 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을 발의한 상태다. 일각에선 다른 지역보다 서울의 주차공간 부족 문제가 심각하고, 그렇다고 주차면을 늘리기 한계가 있는 상황에서 이번 조례가 주차난을 가중시킬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서울 일부 자치구는 주택가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공영주차장까지 활용하고 있다. 아울러 국가유공자 우선 주차구역은 위반에 따른 규정이나 제재가 없다. 유공자가 맞는지 신분 확인을 할 방법이 없고 유공자가 아닌 사람이 이 구역에 주차를 해도 이동 주차를 권고할 뿐이다. 반면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에 차를 세우거나 전기차 충전 방해 행위를 하면 과태료가 부과된다. 보훈 주차장을 놓고 실효성 논란이 제기되는 이유다. 한편 오 시장은 취임 이후 보훈 정책에 힘을 쏟고 있다. 오 시장은 광복절인 이날 페이스북에 “독립·국가유공자 지원 수당을 늘려나가고 유공자 우선 주차장 같은 우대 정책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오 시장은 청년 부상 제대군인이 공무원 시험 및 공기업 입사 지원시 취업가산점을 부여하는 방안을 보훈부에 제안했다.
  • 장성군 ‘축령산 편백숲’···국제 환경교육 중심 역할

    장성군 ‘축령산 편백숲’···국제 환경교육 중심 역할

    전남 장성군 축령산 기슭에는 편백나무 140만여그루가 빽빽하게 심어진 국내 최대 규모(388㏊) 편백나무 숲이 있다. 산림청으로부터 ‘22세기를 위해 보존해야 할 숲’으로 인정받기도 했다. 피톤치드로 병을 고치는 숲으로도 알려진 이곳은 아토피, 말기암을 앓고 있는 환자 등이 치료 목적으로 방문하기도 한다. 이같은 특성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 ‘축령산 편백숲’이 국제 환경교육 중심 역할로 자리잡게 돼 관심을 끌고 있다. 15일 장성군에 따르면 최근 축령산 숲배움터 장성하모니센터에서 김한종 장성군수와 다니엘 셰퍼 환경교육재단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제비영리단체인 환경교육재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1981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창립한 환경교육재단은 전 세계 81개 회원국과 연계해 친환경 지속가능한 개발과 환경보호 교육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는 환경 인증 단체다. 장성군과는 축령산 편백숲과 교육 프로그램 ‘내 꿈 심고 나무 심고’가 국내 최초로 국제숲배움터 인증을 받으며 인연을 맺었다. ‘내 꿈 심고 나무 심고’는 축령산 편백숲에서 펼쳐지는 환경 교육 및 체험 활동이다. 아이들이 마을 어르신과 함께 편백나무 씨앗을 채집한 뒤 발아 과정부터 식재까지 2~3년에 걸쳐 참여하게 된다.어린 묘목에는 나무를 심은 아이의 이름과 이루고 싶은 꿈, 식재 날짜를 적은 이름표가 달린다. 먼 훗날 아이가 어른이 돼 꿈을 이뤘을 때 어린 묘목도 울창한 나무의 모습으로 숲을 지키게 된다. 사람과 숲이 함께 성장해 간다는 의미를 지녔다. 교육 참여 후에는 유네스코에서 인증한 국제숲배움터 교육 수료증을 받을 수 있다. 좁은 간격으로 심어서 빼곡해진 편백나무 가지들을 마을 주민들이 수확해 소득원으로 삼으면서 주민 소득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장성군 숲배움터는 2021년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우수사례로 선정된데 이어 지난해 6월에는 유럽에서 열린 환경교육재단 국제총회에 초청되기도 했다. 환경교육재단은 국제 네트워크를 활용한 인적 지원과 프로그램을 장성군에 제공하고, 에코스쿨 인증학교 재학생에게 국제 프로그램 참여 기회도 선사한다. 한국에서 총회를 열게 될 경우에는 장성군에서 우선적으로 개최한다. 김한종 군수는 “이번 협약이 국제 환경교육을 선도하고, 도약하는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다”며 “미래 꿈나무인 학생들이 환경 문제에 보다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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