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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기 끝난 젤렌스키, 본격 모금…“동맹들 GDP 0.25% 지원해줘”

    임기 끝난 젤렌스키, 본격 모금…“동맹들 GDP 0.25% 지원해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서방에 자국 무기 생산 확대를 위한 예산 지원을 요청했다고 21일(현지시간) 로이터·AP 통신 등이 보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날 엠바고(보도유예) 전제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는 유럽 안보의 일부이며 특정 파트너국이 GDP의 0.25%를 우리 방위산업과 국산 무기 생산에 배정해줄 것을 원한다”라고 말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와 전쟁 장기화로 무기·탄약 수요의 약 40%를 국산 무기로 충당하고 있으며 방산 육성에 공을 들이고 있다. 유럽도 우크라이나 방산 지원에 적극적이다. 특히 이날 요청은 내주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에서 국방비 증액이 논의되는 점을 염두에 둔 것으로 해석된다. 나토 32개국은 국내총생산(GDP) 대비 직접 군사비 3.5%, 간접적 안보 관련 비용 1.5% 등 5% 지출 가이드라인을 논의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논의된 바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지원 비용 역시 직접 군사비로 인정될 가능성이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현재 덴마크, 노르웨이, 독일, 캐나다, 영국, 리투아니아와 공동 무기 생산을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또 올여름쯤 유럽 국가에 생산라인을 구축하는 방식으로 자국의 방산 기술을 수출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24∼25일 나토 정상회의 참석 여부에 대해선 23일 최종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참석 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만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번 주 캐나다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도 참석했으나 트럼프 대통령의 조기 귀국에 회동이 불발됐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러시아가 ‘이스탄불 협상’에 따른 전사자 교환 합의 이행 과정에서 우크라이나군이 아닌 러시아군 시신 최소 20구를 잘못 전달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기자들에게 러시아군 시신의 신분증을 보여주면서 “이것이 러시아가 전쟁과 자국 병사를 대하는 태도”라고 비판했다. 한편 지난해 5월 20일자로 대통령 임기가 공식 종료된 젤렌스키는 계엄령으로 임기를 계속 연장 중이다. 러시아는 선출 대통령이 아닌 젤렌스키와는 협상이 불가하다는 입장이다.
  • 광주 시내버스 파업 종료…21일부터 운행 정상화

    광주 시내버스 파업 종료…21일부터 운행 정상화

    광주 시내버스 파업이 13일만에 종료됐다. 노조는 오는 21일부터 업무에 복귀, 시내버스 정상 운행에 나선다. 광주 시내버스 노사는 20일 광주시청에서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에 상호 합의하고 협약서에 서명했다. 노사는 임금 3% 인상, 정년 61세→62세 연장 등에 합의했다. 또 광주시가 구성하는 대중교통혁신회의(가칭)에 노사가 참여해 근로자 임금 및 처우 개선, 대중교통 요금 현실화, 준공영제 구조 개선 등을 협의하기로 했다. 노조는 임단협이 타결되면서 13일째 이어진 파업을 종료하고 업무에 복귀하기로 했다. 운행을 멈추고 파업 투쟁에 동참한 시내버스 노조원 …1000여명은 다음날인 21일 첫차부터 배차받기 시작해 정상 운행한다. 노조는 올해 임단협에서 임금 8.2% 인상과 정년 연장 등을 요구했지만 사측이 동결로 맞서며 협상이 결렬되자 지난 5일부터 파업에 돌입했다. 첫 파업 직후 현충일 연휴 3일은 파업을 중단했다가 평일이 시작되는 지난 9일부터 본격적인 파업 투쟁에 돌입했다. 파업이 시작되면서 버스 운행률은 70~80%수준으로 떨어졌다. 다만, 비노조원과 파업에 동참하지 않은 일부 노조원이 시내버스 운행에 투입되면서 예상보다 높은 운행률을 유지했다. 파업이 길어지자 광주시는 전세버스 등 대체 버스를 투입하는 등 비상수송대책을 가동했다. 이 과정에서 지방노동위원회가 나서 사후 조정이 이뤄졌지만, 노사는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노조는 임금 8.2% 인상안을 고집했고, 사측은 2.5% 인상안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지방노동위원회가 3% 인상안을 언급하며 조정하려 했지만, 노조 측이 거절했다. 노사의 팽팽한 줄다리에 강기정 광주시장은 긴급 기자회견 등을 열어 “3% 인상안을 수용할 것”을 노조 측에 거듭 제안했다. 광주시가 준공영제를 통해 한 해 1400억원에 달하는 재정 적자를 광주시 예산으로 보전해주고 있는 만큼 과도한 임금 인상은 어렵다는 취지다. 강 시장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버스 요금 현실화, 근로자 임금 처우 개선, 준공영제 전반 혁신 방안을 논의하는 기구를 운용하겠다”며 “우리 모두를 힘들게 하는 파업이 지속돼서는 안 된다. 당장 파업을 풀고 광주 버스가 정상 운영되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촉구했다.
  • 이스라엘에 ‘강철비’ 내렸다…“이란, 첫 집속탄 발사” [핫이슈]

    이스라엘에 ‘강철비’ 내렸다…“이란, 첫 집속탄 발사” [핫이슈]

    지난 19일(현지시간) 이란이 이스라엘을 탄도미사일로 공격하는 과정에서 처음으로 집속탄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이스라엘군(IDF)은 이스라엘 중부 지역에 떨어진 이란의 탄도미사일 중 최소 1기에 집속탄 탄두가 장착됐다고 주장했다. IDF에 따르면 이날 문제의 미사일 탄두는 7㎞ 고도에서 분리돼 약 20개의 자(子)폭탄으로 방출됐다. 각 자폭탄에는 약 2.5㎏의 폭발물이 들었으며 지름 16㎞ 지역이 피해를 본 것으로 전해졌다. 집속탄은 대표적인 비인도 무기(민간인 피해가 큰 무기)로, 대형 폭탄 안에 들어있는 자폭탄 수백 개가 하늘에서 쏟아져 ‘강철비’라는 별칭을 가졌다. 이런 특징 때문에 집속탄은 군인뿐 아니라 민간인까지 무차별적으로 해쳐 전 세계 120개 국가가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과정에서 집속탄 사용이 여러 차례 확인되면서 다시 공포의 무기로 등장했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이란은 이라크와의 전쟁 기간인 1984년 이후로 집속탄을 사용한 적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면서 “이스라엘과 이란 모두 국제조약인 집속탄금지협약에 서명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란이 집속탄과 같은 무기를 더 많이 사용하면 이스라엘의 방어는 더 크고 복잡해진다”고 덧붙였다. 보도에 따르면 이란은 공식적으로 집속탄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없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란이 집속탄을 수입하거나 생산해 비축했을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 이스라엘에 ‘강철비’ 내렸다…“이란, 이스라엘에 첫 집속탄 발사”

    이스라엘에 ‘강철비’ 내렸다…“이란, 이스라엘에 첫 집속탄 발사”

    지난 19일(현지시간) 이란이 이스라엘을 탄도미사일로 공격하는 과정에서 처음으로 집속탄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이스라엘군(IDF)은 이스라엘 중부 지역에 떨어진 이란의 탄도미사일 중 최소 1기에 집속탄 탄두가 장착됐다고 주장했다. IDF에 따르면 이날 문제의 미사일 탄두는 7㎞ 고도에서 분리돼 약 20개의 자(子)폭탄으로 방출됐다. 각 자폭탄에는 약 2.5㎏의 폭발물이 들었으며 지름 16㎞ 지역이 피해를 본 것으로 전해졌다. 집속탄은 대표적인 비인도 무기(민간인 피해가 큰 무기)로, 대형 폭탄 안에 들어있는 자폭탄 수백 개가 하늘에서 쏟아져 ‘강철비’라는 별칭을 가졌다. 이런 특징 때문에 집속탄은 군인뿐 아니라 민간인까지 무차별적으로 해쳐 전 세계 120개 국가가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과정에서 집속탄 사용이 여러 차례 확인되면서 다시 공포의 무기로 등장했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이란은 이라크와의 전쟁 기간인 1984년 이후로 집속탄을 사용한 적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면서 “이스라엘과 이란 모두 국제조약인 집속탄금지협약에 서명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란이 집속탄과 같은 무기를 더 많이 사용하면 이스라엘의 방어는 더 크고 복잡해진다”고 덧붙였다. 보도에 따르면 이란은 공식적으로 집속탄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없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란이 집속탄을 수입하거나 생산해 비축했을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 광주시내버스 파업, 13일만에 종료될 듯

    광주시내버스 파업, 13일만에 종료될 듯

    13일째 파업을 이어가고 있는 광주 시내버스 노조가 임금·단체협상(임단협)에 잠정 합의했다.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자동차노련) 광주지역버스노동조합은 20일 오전 강기정 광주시장과의 면담에서 임금 3% 인상안을 수용했다. 이와 함께 정년 연령도 기존 61세에서 62세로 연장하는 방안도 수용하면서 노사간 최종 합의를 앞둔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측은 정년을 65세로 연장해줄 것을 요구해왔다. 그 외 쟁점들은 노조와 회사·광주시가 협의체를 만들어 계속 논의하기로 했다. 다만 노사는 협약서 작성 실무 과정에서 연장근로수당 등 구체적인 문구 등을 놓고 막판 줄다리기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사측과 협약서를 작성하는 대로 파업을 종료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5일 파업을 시작한 지 13일째, 12일 만이다. 강 시장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버스 요금 현실화, 근로자 임금 처우 개선, 준공영제 전반 혁신 방안을 논의하는 기구를 운용하겠다”며 “우리 모두를 힘들게 하는 파업이 지속돼서는 안 된다. 당장 파업 풀고 광주 버스가 정상 운영되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촉구했다.
  • 마약 대중화 우려..지자체도 청정지역 조성 나선다

    마약 대중화 우려..지자체도 청정지역 조성 나선다

    국내 연간 마약사범이 2만명을 훌쩍 넘어서는 등 마약의 대중화가 우려되자 지방자치단체들도 마약 청정지역 만들기에 나서고 있다. 충북도는 청남대에서 ‘마약은 멀리, 미래를 가까이’라는 주제로 마약 예방 홍보활동을 펼쳤다고 21일 밝혔다. 마약의 위험성을 알리고, 마약 없는 안전한 사회 조성을 위해 지난 19일 진행된 이번 캠페인에는 충북도, 청주시 4개 보건소,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충북지부, 청주시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등이 참여했다. 참여 기관들은 청남대 방문객들에게 마약 예방 리플릿을 배포하는 등 다양한 홍보활동을 전개했다. 충북도 관계자는 “마약 범죄가 사회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만큼, 마약을 사회 전체 문제로 인식해야 한다”며 “마약 청정지역 조성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서울 영등포구는 마약 예방 메시지를 담은 ‘택배 스티커’를 제작해 우체국에 배부했다. 스티커에는 파손 주의 문구와 함께 해외여행 시 대마 성분이 포함된 초콜릿, 젤리 등 식품 주의, 청소년을 위한 마약 예방 문구 등이 담겨있다. 스티커는 관내 10개 우체국과 12개 취급국에 배부돼 택배 상자에 부착된다.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자율 포장대에도 비치된다. 서울 서초구는 전문기관과 불법 마약 퇴치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에는 강남서초교육지원청, 서초경찰서, 방배경찰서, 서울성모병원, 서초구의사회, 서초구약사회, 한국 마약퇴치운동 본부 서울지부 등 총 8개 기관이 참여했다. 협약을 계기로 서초구는 청소년 마약 퇴치 교육 확대, 치료기관 연계 강화, 관계기관 간 의심 사례 신고 체계 강화 등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공모전과 온라인 홍보 채널 운영을 통한 디지털 중심의 마약 퇴치 홍보활동도 강화할 예정이다. 전남 광양시는 대마초, 코카인, 필로폰 등 마약류 6종에 대한 무료 익명 검사를 실시한다. 전국적으로 비자발적 마약 피해자 수가 계속 증가 함에 따라 시민들의 중독 피해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기 위한 것이다. 시는 익명 검사 결과 양성 반응이 나오면 마약류 중독 상담센터나 2차 검사기관과 연계해 전문적인 재활프로그램을 지원받도록 할 방침이다. 지난해 단속된 마약류 사범은 2만 3022명으로, 전년(2만 7611명) 대비 16.6% 감소했다. 최근 몇 년간의 증가세보다 다소 완화됐지만 최초 통계인 1985년 마약사범 1190명에 비해 약 20배 증가한 셈이다. 국내 마약사범은 1999년 1만 589명으로 1만명을 넘어선 뒤 스마트폰 보급과 SNS(소셜미디어) 비대면 거래가 늘면서 급증하고 있다. 마약사범에서 20·30대가 차지하는 비율은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 전체의 60%를 넘어섰다.
  • 도시농업과 창업의 만남…강북구 청년 푸드트레일러 1호 ‘길가온’ 출발

    도시농업과 창업의 만남…강북구 청년 푸드트레일러 1호 ‘길가온’ 출발

    서울 강북구는 최근 강북스마트팜센터 앞에서 청년 푸드트레일러 ‘Food Cafe 길가온’ 개업식을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길가온은 앞서 강북청년창업마루가 추진한 ‘푸드트레일러 청년창업자 보육사업’의 결과다. 이 사업은 만 19세~39세 이하 예비 및 재창업 청년을 대상으로 푸드트레일러와 영업 공간 및 장비를 지원하고, 스마트팜 작물 기반의 메뉴 개발부터 창업 컨설팅, 홍보·판로 개척까지 사업화 전 과정을 폭넓게 지원하는 것을 말한다. 구는 지난 4월 광운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협약을 맺고 청년 창업자를 모집·선발하여 사전 교육 및 메뉴 컨설팅을 진행했다. 푸드트레일러 운영은 강북청년창업마루가 맡았다. 메뉴 개발은 지역 기반 커피전문 기업 ‘커피가능성’이 협력해 완성도를 높였다. 이날 개업식에는 지역 주민과 청년 창업자, 관계자들이 참석해 시식 및 응원 세리머니를 함께하며 개업을 축하했다. 특히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길가온의 메뉴를 직접 주문하고, ‘강북사랑상품권’ QR결제로 푸드트레일러 제1호 고객이 되어 청년 창업자의 첫 영업을 응원했다. 광주에서 상경해 강북구에 정착하며 창업에 도전한 양원형 길가온 대표는 “살 곳과 일할 곳을 동시에 찾는 것이 막막했지만, 강북청년창업마루의 지원 덕분에 첫 발을 내딛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는 강북구에 제 점포를 열고 지역과 꾸준히 소통하며, 지속 가능한 외식 브랜드로 키워가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길가온은 강북스마트팜센터에서 재배한 딸기와 유러피언 채소 등의 작물을 활용해 간편식과 디저트를 만들어 판매한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한다. 월요일은 휴무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푸드트레일러는 지역에서 수확한 신선한 작물을 다시 지역 주민의 식탁에 올리는 먹거리 선순환 플랫폼이자, 청년에게는 실전 창업 경험을 제공하는 뜻깊은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자원과 청년 역량을 결합한 지속 가능한 도시농업 생태계와 청년 일자리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송도호 서울시의원 “서부선 좌초되나?...서울시, 더는 소극적이어선 안 된다”

    송도호 서울시의원 “서부선 좌초되나?...서울시, 더는 소극적이어선 안 된다”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소속 송도호 의원(관악구 제1선거구,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8일 교통실 업무보고에서 서울 서남권의 교통사각지대를 해소할 핵심 노선인 서부선 민자사업이 좌초 위기에 놓여 있음에도 불구하고, 서울시가 적극적인 대응을 보이지 않고 있음을 강하게 질타했다. 서부선 민간투자사업은 이미 민자협약 기한 만료를 앞두고 있으나, 최근 건설사들의 대거 이탈로 인해 사업자 확보에 난항을 겪고 있다. 송 의원은 “건설사들이 적자 구조로는 절대 참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데도, 서울시는 실질적인 대책을 내놓지 않고 손을 놓고 있다”며 “이대로 가면 협약이 체결되지 못하고 사업은 사실상 무산된다”고 지적했다. 특히 송 의원은 서울시가 사업비 인상 요구 과정에서 지나치게 소극적인 태도를 보인 점을 문제 삼았다. 기획재정부가 8.8% 인상요인 중 절반 수준인 4.24%만 반영해 증액을 허용했지만, 이는 현실적인 공사비를 반영한 조정이 아니라며, 서울시가 물가변동 조항과 관련 법령 해석을 근거로 보다 적극적인 증액 요청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송 의원은 ‘민간투자사업 기본협약서’ 제31조의 위험분담 원칙을 언급하며 “비정치적인 불가항력에 따른 물가상승은 주무관청이 최대 80%까지 비용을 분담할 수 있도록 명시되어 있다”면서 “서울시는 이 조항을 바탕으로 기재부를 보다 강하게 설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서울시는 그간 위례신사선 등의 사례에서도 사업비 현실화 필요성을 인지하고 있었던 만큼, 서부선에 대해서도 같은 수준의 강경한 대응이 필요하다”며 “정부가 바뀐 지금이 서울시의 입장을 제대로 전달할 기회”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서울시 교통실장은 “균형발전본부장 시절부터 민투사업의 사업비 현실화 문제를 인지해왔고, 필요하다면 기재부를 여러 차례 찾아가서라도 설득하겠다”면서 “서울시 의견을 지속적으로 전달하겠다”고 답변했다. 끝으로 송 의원은 “올해 12월 27일까지 협약이 체결되지 않으면 서부선 사업은 법적으로 무산될 수 있다”면서 “서울시가 주도적으로 여론을 만들고 국회와 정부를 움직일 수 있도록, 보다 전면에 나서야 할 시점”이라고 강하게 촉구했다.
  • 구례지역 우수자원봉사자 할인가맹점은 64개소

    구례지역 우수자원봉사자 할인가맹점은 64개소

    전남 구례군이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해 지역사회 나눔 문화에 동참하고 있는 우수 자원봉사자 할인가맹점에 현판을 전달해 눈길을 끈다. 자원봉사자 할인가맹점은 연 100시간 이상 자원봉사에 참여한 우수 자원봉사자에게 지급되는 마일리지 카드를 소지한 봉사자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업체가 대상이다. 구례군과 협약을 맺고 운영되고 있다. 김순호 구례군수는 지난 17일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에 보답하고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현판 전달식을 가졌다. 할인가맹점 참여를 통해 지역 내 소상공인과의 상생을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현재 구례군에는 총 64개소의 우수 자원봉사자 할인가맹점이 지정돼 운영 중이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순호 군수는 “우수 자원봉사자들에게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동참해 주신 가맹점주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우수 자원봉사자 할인가맹점 사업을 적극 추진해 자원봉사자들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봉사활동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전남도, 전력반도체 부품 국산화 나서

    전남도, 전력반도체 부품 국산화 나서

    전라남도가 한국전력소자산업협회와 손잡고 전력반도체 분야 부품 국산화에 나선다. 전남도는 19일 한국에너지공대에서 한국전력소자산업협회와 한국에너지공대, 전력반도체·에너지·이모빌리티 기업 관계자 등이 참속한 가운데 전력소자산업협회 호남사무소 개소식과 기술교류회를 개최했다. 개소식에서는 전남도, 나주시, 한국전력소자산업협회, 한국에너지공대 간 전력반도체 생태계 조성 및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과 함께 협회 회원사인 전력반도체 기업 디시오사와 전력반도체 투자 계획에 따른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국내 전력반도체 시장의 부품 수입 의존도를 낮추고 국내 반도체 부품 회사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부품 국산화에도 앞장선다는 목표다. 이어 기술교류회에서는 전력반도체-에너지-이모빌리티 분야의 선도 기업 9개 사가 참여해 기술 발표와 응용 사례 발표를 통해 전력반도체 저변 확대, 수요기업과의 네트워킹 강화 시간을 가졌다. 소영호 전남도 전략산업국장은 “이번 호남사무소 개소는 전남에 전력반도체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한국전력소자산업협회와 공동 협력해 전력반도체 부품 국산화가 가속화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윤화 한국전력소자산업협회장은 “전남도가 전력반도체 부품 국산화에 선도적 역할을 하도록 협회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고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전력소자산업협회(KPDIA)는 110여 개 전력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기업과 출연연구소·대학 등이 참여하는 협의체로 산학연 간 협력을 통해 관련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고 있다.
  • 서부산권에 500병상 동국대병원 들어선다

    서부산권에 500병상 동국대병원 들어선다

    종합병원이 없던 서부산권에 복합 메디컬 타운이 조성된다. 부산시는 19일 동국대, 엠케이에이에이치,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과 ‘명지 복합 메디컬 타운’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메디컬 타운은 명지국제신도시 내 의료용지 6만 4331㎡에 500병상 종합병원급 동국대 병원을 비롯, 명상·문화·주거·상업 시설을 갖춘 복합 시설이다. 동국대의 영남권 첫 대규모 기반 시설이다. 내년 착공해 2033년 준공할 예정이다. 서부산권에는 명지국제신도시, 에코델타시티 등으로 인구가 급격하게 늘었지만, 종합병원급 의료 기반 시설이 없어 주민 불편이 컸다. 부산시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8년 전부터 서울 10여개 대학병원, 종합병원과 접촉했지만 성사되지 못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명지 복합 메디컬 타운 조성으로 서부산의 생활 수준과 도시 품격을 한단계 끌어올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이재명표 배드뱅크… 7년 이상 연체자 113만명 빚 대신 갚는다

    이재명표 배드뱅크… 7년 이상 연체자 113만명 빚 대신 갚는다

    금융위원회가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배드뱅크(채무 조정 기구)를 만들어 7년 이상 연체된 5000만원 이하 대출을 80~100% 탕감해 준다. 총 규모는 16조 4000억원으로 113만 4000명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추정된다. 정부는 1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열고 장기연체채권 채무 조정 프로그램 신설과 새출발기금 확대를 위해 각각 4000억원, 7000억원 등 1조 1000억원을 편성하는 추경안을 심의·의결했다. 우선 빚 탕감을 위해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출자로 배드뱅크를 만든다. 채무 조정 기구가 금융회사와 협약을 체결해 대상 채권을 일괄 매입하는 방식이다. 평균 매입가율은 5%로 설정했다. 지원 대상은 7년 이상 연체, 5000만원 이하의 개인 무담보채권(신용대출)이다. 개인 사업자뿐 아니라 일반 개인도 포함된다. 매입한 채권은 즉시 추심을 중단하고 소득과 재산 심사를 거쳐 소각 또는 채무 조정한다. 중위소득 60% 이하, 회생·파산 인정 재산 외 처분 가능 재산이 없는 등 상환 능력을 상실한 경우 100% 탕감해 준다. 상환 능력이 부족한 정도로 심사되면 원금 최대 80% 감면, 분할 상환 10년 등의 방식으로 채무를 조정해 줄 전망이다. 총 매입 채권 규모는 16조 4000억원, 총 수혜 인원은 113만 4000여명으로 추정된다. 소요되는 재원은 8000억원으로 추산된다. 송병관 금융위 서민금융과장은 “4000억원은 재정에서 반영했지만, 나머지는 아무래도 금융권의 도움을 받아야 할 상황”이라며 “금융권과 대체적인 공감대는 형성했다”고 했다. 이와 함께 기존의 새출발기금도 지원 규모를 늘려 저소득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채무 원금 90%를 감면해 준다. 기존 지원 대상은 2020년 4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사업을 영위한 자였는데, 올 6월까지 사업을 영위한 이들도 새출발기금 신청을 할 수 있게 된다. 총 채무 1억원 이하, 중위소득 60% 이하 저소득 소상공인의 무담보 채무가 대상이다. 채무 원금 90%를 감면하고 최대 20년 분할 상환을 지원한다. 기존에는 상환 능력에 따라 원금 60~80%를 감면하고 최대 10년 분할 상환이 가능했다. 약 10만 1000명(채무 6조 2000억원)이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날 금융위는 대통령 직속 국정기획위원회 경제1분과에 대한 업무보고를 진행했다. 2차 추경에 반영된 소상공인·자영업자 등의 채무 부담 완화 방안을 중점 논의하고 인공지능(AI) 세계 3대 강국 실현 등을 위한 ‘100조원+α’ 규모의 첨단전략산업 지원 방안,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문제 등의 과제를 논의했다. 전세 대출과 정책 모기지에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을 적용하는 방향의 가계부채 관리 방안을 검토하겠다고도 금융위는 밝혔다.
  • 충남 예산 농생명 클러스터, KAIST 연구소 유치

    충남 예산 농생명 클러스터, KAIST 연구소 유치

    ‘내포 농생명 클러스터 내 설립’ 협약글로벌지원센터 등 첫 삽 충남도가 대한민국 그린바이오 핵심 거점으로 조성 중인 내포 농생명 융복합산업 클러스터(내포 농생명 클러스터)에 셀트리온에 이어 KAIST를 품는다. 김태흠 지사는 19일 예산군 삽교읍 내포 농생명 클러스터 그린바이오 연구시설 기공식에서 이광형 KAIST 총장, 최재구 예산군수와 ‘KAIST 그린바이오 연구소 조기 설립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KAIST 연구소는 내포 농생명 클러스터 내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에 설립한다.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는 2027년까지 255억 원을 투입, 8723㎡의 부지에 지상 4·지하 1층 규모로 건립한다. 이곳에는 소재·원료 보관 및 연구 공간, 제품 연구, 장비 활용 및 창업 공간 등을 갖춘다. KAIST 연구소는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를 운영하며 벤처 창업과 기업 연구 등을 지원한다. KAIST 연구소는 특히 인접한 셀트리온 충남공장과 협업하며, 그린바이오산업 생태계 확장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내포 농생명 클러스터는 대한민국 농생명 산업의 거점이 될 것이며, 바이오 생체활성 제품 글로벌 지원센터와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는 그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내포 농생명 클러스터는 △대한민국 미래 농식품산업 선도 모델 구축 △농생명 자원 기반 융복합산업 생태계 조성 △미래 세대 농업인 육성 △미래 지향적 농촌 경제 구현 등을 목표로 165만㎡ 부지에 산업단지, 스마트팜, 연구지원단지 등으로 구분해 조성하고 있다. 도에 따르면 산업단지에는 42개 기업이 입주 의향을 밝힌 상태로, 셀트리온, 보람바이오 등 25개 기업과는 750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 김옥순 경기도의원, 의왕·군포·안산 공공주택지구 지장물 조사, 주민 수용성 확보 강조

    김옥순 경기도의원, 의왕·군포·안산 공공주택지구 지장물 조사, 주민 수용성 확보 강조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김옥순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은 17일(화) 제384회 도시환경위원회 회의에서 ‘의왕·군포·안산 공공주택지구 기본협약 체결 계획’ 보고를 받고, 지장물 조사의 신속한 추진과 주민 수용성 확보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옥순 의원은 “지장물 현황을 보면 의왕시는 총 2,757건으로, 조사 용역기간은 혹서기 중지기간을 제외하면 실제로 6개월에 불과하다”며 “의왕·군포·안산 지역을 단일 감정평가법인이 일괄 조사하는 방식으로는 개별 주민의 상황을 충분히 반영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장물 조사는 주민 재산권과 직결된 사안인 만큼, 초기 단계에서 신뢰를 확보하지 못할 경우 보상 과정에서 민원이 발생할 수 있다”며, “조사 주체 선정 과정에서 지역 형평성과 함께 책임 있는 역할 수행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GH 관계자는 “공동사업시행자와의 협의를 통해 민원이 발생하지 않도록 세심히 관리하고, 주민 불만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끝으로 김옥순 의원은 “지장물 조사가 형식적으로 진행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해달라”며 “공동사업시행자 간 역할 배분 과정에서도 지역 주민들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의왕·군포·안산 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은 총 5,968천㎡ 면적에 주택 4만 1,000호(97,963인)를 공급하는 공공주택 사업으로, 2025년 지장물 조사를 시작으로 지구계획 수립과 보상계획 공고, 감정평가 절차를 거쳐, 2028년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사업이 단계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 아시아의 유별난 ‘샥스핀’ 식탐에 전 세계 상어 씨가 마른다

    아시아의 유별난 ‘샥스핀’ 식탐에 전 세계 상어 씨가 마른다

    멕시코가 밀수 직전에 극적으로 적발해 압수한 막대한 물량의 상어지느러미를 전량 소각 폐기하기로 했다. 멕시코는 중남미에서 지느러미를 노린 상어잡이를 강력하게 금지하는 국가 가운데 하나다. 현지 언론은 “압수한 상어지느러미 처리 방안을 고민하던 환경검찰이 완전 폐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고위 관계자는 “공매 등으로 처분하는 방안도 있지만 부작용의 소지가 있고 상어지느러미 밀거래 근절의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서는 소각이 최선이라는 의견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멕시코 당국이 막판까지 고민을 거듭한 건 압수 물량이 워낙 많았기 때문이다. 이미 선적까지 완료돼 있던 상어지느러미는 2.5t에 육박했다. 대규모 상어지느러미 밀수는 멕시코 해병과 환경검찰의 합동작전 끝에 적발됐다. 환경검찰이 언론에 공개한 정보공유 상황을 보면 지난 5일 멕시코 해병이 상어지느러미 밀수가 진행되고 있다는 정보를 제공했다. 멕시코 해병은 마약 카르텔 활동 등을 감시하고 있어 밀수에 관한 정보 수집에 상당한 역량을 축적하고 있다. 상어지느러미는 멕시코 북서부 바하칼리포르니아주(州) 엔세나다 항구에서 화물선에 선적돼 중국 상하이로 보내질 예정이었다. 환경검찰은 해병대와 합동작전을 통해 밀수를 막기로 하고 현장으로 달려갔다. 상어지느러미는 135개 마대에 분산 포장돼 컨테이너에 몰래 실려 있었다. 화물선 출항 직전 밀수 상어지느러미를 적발한 환경검찰은 현장에서 정밀 분류에 들어갔다. 아시아로 건너갈 물건은 황소상어 지느러미 152kg, 망치상어 지느러미 318kg, 미흑점상어 지느러미 682kg 등이었다. 상어의 종류별로 구분하고 무게를 측량해 보니 밀수 물량은 2433kg에 달했다. 환경검찰은 “전례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막대한 물량이었다”며 ‘역사적’ 성과로 자평했다. 황소상어와 망치상어, 미흑점상어 등 무역은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으로 금지돼 있다. 환경검찰은 “협약에 따라 허가를 받은 것인지 증빙 문서를 요구했지만 당연히 이런 서류를 갖추지 않고 있었다”고 밝혔다. 멕시코는 지느러미만 노린 상어잡이를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다. 상어를 포획한 뒤 지느러미만 떼어내고 바다에 버리는 행위는 그 자체로 불법이다. 현지 언론은 “이렇게 많은 상어를 잡은 기록이 보고된 바 없어 선상에서 지느러미만 자른 뒤 상어를 버린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환경검찰은 “아시아에서 상어지느러미가 워낙 비싼 값에 거래되고 있다보니 지느러미만 잘라내도 남는 장사를 한 셈이 됐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아시아의 유별난 ‘샥스핀’ 식탐에 전 세계 상어 씨가 마른다 [여기는 남미]

    아시아의 유별난 ‘샥스핀’ 식탐에 전 세계 상어 씨가 마른다 [여기는 남미]

    멕시코가 밀수 직전에 극적으로 적발해 압수한 막대한 물량의 상어지느러미를 전량 소각 폐기하기로 했다. 멕시코는 중남미에서 지느러미를 노린 상어잡이를 강력하게 금지하는 국가 가운데 하나다. 현지 언론은 “압수한 상어지느러미 처리 방안을 고민하던 환경검찰이 완전 폐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고위 관계자는 “공매 등으로 처분하는 방안도 있지만 부작용의 소지가 있고 상어지느러미 밀거래 근절의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서는 소각이 최선이라는 의견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멕시코 당국이 막판까지 고민을 거듭한 건 압수 물량이 워낙 많았기 때문이다. 이미 선적까지 완료돼 있던 상어지느러미는 2.5t에 육박했다. 대규모 상어지느러미 밀수는 멕시코 해병과 환경검찰의 합동작전 끝에 적발됐다. 환경검찰이 언론에 공개한 정보공유 상황을 보면 지난 5일 멕시코 해병이 상어지느러미 밀수가 진행되고 있다는 정보를 제공했다. 멕시코 해병은 마약 카르텔 활동 등을 감시하고 있어 밀수에 관한 정보 수집에 상당한 역량을 축적하고 있다. 상어지느러미는 멕시코 북서부 바하칼리포르니아주(州) 엔세나다 항구에서 화물선에 선적돼 중국 상하이로 보내질 예정이었다. 환경검찰은 해병대와 합동작전을 통해 밀수를 막기로 하고 현장으로 달려갔다. 상어지느러미는 135개 마대에 분산 포장돼 컨테이너에 몰래 실려 있었다. 화물선 출항 직전 밀수 상어지느러미를 적발한 환경검찰은 현장에서 정밀 분류에 들어갔다. 아시아로 건너갈 물건은 황소상어 지느러미 152kg, 망치상어 지느러미 318kg, 미흑점상어 지느러미 682kg 등이었다. 상어의 종류별로 구분하고 무게를 측량해 보니 밀수 물량은 2433kg에 달했다. 환경검찰은 “전례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막대한 물량이었다”며 ‘역사적’ 성과로 자평했다. 황소상어와 망치상어, 미흑점상어 등 무역은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으로 금지돼 있다. 환경검찰은 “협약에 따라 허가를 받은 것인지 증빙 문서를 요구했지만 당연히 이런 서류를 갖추지 않고 있었다”고 밝혔다. 멕시코는 지느러미만 노린 상어잡이를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다. 상어를 포획한 뒤 지느러미만 떼어내고 바다에 버리는 행위는 그 자체로 불법이다. 현지 언론은 “이렇게 많은 상어를 잡은 기록이 보고된 바 없어 선상에서 지느러미만 자른 뒤 상어를 버린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환경검찰은 “아시아에서 상어지느러미가 워낙 비싼 값에 거래되고 있다보니 지느러미만 잘라내도 남는 장사를 한 셈이 됐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이재명 대통령 순방에 “윤 대통령 귀국”…YTN 자막 논란

    이재명 대통령 순방에 “윤 대통령 귀국”…YTN 자막 논란

    YTN이 이재명 대통령의 해외 순방 관련 소식을 전하는 자막에 ‘윤 대통령’이라고 잘못 표기해 논란이 일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노종면 의원은 19일 페이스북에 YTN 보도 화면을 캡처한 사진을 공유하며 자막 오류를 지적했다. 노종면 의원이 공개한 이미지 속 자막에는 “윤 대통령, 순방 마치고 귀국…과제 산적”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방송 시간은 이날 오후 2시 11분으로 추정된다. 노종면 의원은 “실화입니다. 대체 몇 단계가 무너진 것인가”라며 “YTN 팔아넘긴 윤석열 정권에 빌붙어 보도국장 임면동의제 무력화하면서까지 보도권력을 쥐고, 보도를 윤석열·김건희에게 상납한 김백 세력… 이런 자리 차지했으면 이 정도로 망가지진 말았어야지”라고 주장하며 강하게 비판했다. 노종면 의원은 YTN 보도국 기자를 거쳐 YTN 디지털센터장 등을 역임했다. YTN은 “자막의 오타로 인한 방송사고”라며 “해당 뉴스에서 사과방송을 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YTN은 지난해 민영화 이후 편집권 독립 문제를 둘러싼 내부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당시 YTN의 지분 30.95%를 보유했던 공기업들이 윤석열 정부 압박에 이를 매각 결정했고, 이후 2인 방통위가 각종 불법·졸속 논란 속에 유진그룹을 YTN 최대주주로 승인했다. 전국언론노조 YTN지부는 지난달 28일 하루 파업에 돌입하고, 김백 사장을 단체협약 위반 및 부당노동행위 혐의로 고용노동청에 고소했다. 노조는 김백 사장이 보도국장 임면동의제를 임의로 파기하고, 보도 독립성을 훼손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해당 제도는 2017년 도입된 것으로, 보도국장 임명 시 내부 구성원의 찬반을 묻는 구조다. 이는 ‘임명’뿐 아니라 ‘면직’에도 내부 의견을 반영하도록 한 임면동의제 형태로 운영돼 왔다. 김백 사장은 지난해 취임 직후 해당 절차 없이 국장을 임명했고, 이후 노종면 의원은 국회에 보도전문채널의 독립성 및 제작자율성 보장을 위해 보도책임자 임명동의제 도입 의무화 법안(방송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 국립정동극장의 ‘단심’을 경북 경주에서…APEC 기념 특별공연 추진

    국립정동극장의 ‘단심’을 경북 경주에서…APEC 기념 특별공연 추진

    국립정동극장의 ‘단심’ 공연이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 경북 경주에서 열린다. 19일 경북문화관광공사는 국립정동극장과 APEC 정상회의를 기념한 특별공연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을 통해 정동극장은 창립 30주년 기념 신작 ‘단심’ 공연을 경주엑스포대공원 문화센터에서 APEC 정상회의 특별공연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단심은 ‘심청전’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정구호 연출가, 정혜진 안무가가 참여하고 배우 채시라가 무용수로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현재 국립정동극장에서 성황리에 공연 중이다. 정성숙 정동극장 대표이사는 “정동극장만이 선보일 수 있는 국제적 수준의 작품 단심을 세계 정상들에게 소개할 수 있게 돼 매우 뜻깊다”며 “한국의 미를 전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김남일 사장은 “보문관광단지 지정 50주년과 국립정동극장 개관 30주년이라는 뜻깊은 해를 맞아 두 기관이 문화예술을 매개로 함께 손잡고 협력해 매우 기쁘다”고 했다.
  • 무안군, 뇌졸중 장애인 대상 치유농업 추진

    무안군, 뇌졸중 장애인 대상 치유농업 추진

    전남 무안군이 뇌졸중 장애인의 재활과 건강증진, 정서적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치유농업센터 ‘그린케어’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재활프로그램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 내 뇌졸중 장애인을 대상으로 신체 기능 회복과 정서적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자연 친화적 환경에서 치유농업 전문가의 전문적인 지도로 7월 23일까지 운영된다. 참가자들은 식물을 심고 가꾸며 수확하는 치유농업 활동을 통해 소근육 강화와 균형감각 유지, 감정 조절 등 다양한 효과를 경험할 수 있다. 치유농업의 한 참가자는 “식물이 자라는 모습을 보며 마음의 안정감을 느끼고 스스로도 변화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고 말해 정서적 치유 효과를 체감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김성철 보건소장은 “이번 프로그램이 단순한 재활을 넘어 지역자원을 활용한 지속 가능한 건강관리 모델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며 “참가자들의 만족도를 바탕으로 향후 프로그램 개발과 다양한 치유 농업 개발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주민들이 함께 만드는 공공 정원…‘종로 정원사 마을’ 프로젝트

    주민들이 함께 만드는 공공 정원…‘종로 정원사 마을’ 프로젝트

    서울 종로구가 도시 생태계를 회복하고 정원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종로 정원사 마을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종로구, 카카오메이커스, 생명의숲이 협력해 추진하는 도심 공공정원 사업이다. 구민, 기업, 전문가가 참여하는 지속가능한 공공정원 관리체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세 기관은 지난 18일 청진공원에 새롭게 꾸며진 ‘종로 정원사 마을’에서 정원사 마을 조성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종로구는 부지 제공과 행정 지원을 맡고, 생명의숲은 정원작가, 시민이 함께하는 참여형 가드닝을 중심으로 정원 조성과 프로그램 운영 등 사업을 총괄할 예정이다. 카카오메이커스는 사업비 후원, 홍보 활동을 지원한다. 또한 정원사 양성, 마을 단위 가드닝 크루 운영, 정원사 마을을 중심으로 북촌, 서촌, 청진·인사동, 사직동 등 4개 권역별 공공정원을 가꾸는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도 도입한다. 이번 프로젝트를 이끌 ‘종로 정원사’는 구민과 지역 생활권자로 구성된 시민 자원봉사자다. 본격적인 교육과 활동은 7~11월에 걸쳐 약 5개월간 이뤄진다. 정원사 모집은 다음달 진행된다. 정문헌 구청장은 “정원사 마을 프로젝트는 정원문화의 도시 확산을 넘어 주민들의 정서적 안정과 공동체 회복을 위한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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