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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방시대] 중앙버스전용차로 확대는 신중해야/윤의영 협성대 도시행정학 교수

    [지방시대] 중앙버스전용차로 확대는 신중해야/윤의영 협성대 도시행정학 교수

    2010년 말 현재 서울 시내에는 32개 구간에 총연장 105.9㎞의 중앙버스전용차로가 설치돼 있다. 가장 큰 장점은 혼잡 구간에서 버스통행속도를 향상시킨다는 점이다. 아울러 버스 이용객의 편의 증진, 대중교통 활성화 등의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부터 2014년까지 2개 구간을 신설하고 4개 구간을 연장시켜 중앙버스차로를 총연장 126.7㎞로 확대한다고 한다. 그러나 지난 수년간 중앙버스차로로 인한 문제점(안전문제, U턴 불편 등)이 누차 거론되어 왔음을 상기하면 앞으로 중앙버스차로를 확대·신설하는 문제는 매우 신중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동작대로(사당역~이수교차로·약 2.7㎞) 구간을 예로 들어보자. 이 구간에는 2009년 11월에 중앙버스전용차로가 설치됐다. 1년여가 지난 지금 동작대로는 전체적인 교통 흐름이 전에 비해 눈에 띄게 악화됐다. 출퇴근 시간대에 일반차로를 이용하면 남태령에서 이수역까지 4㎞ 정도를 지나는 데 길게는 40~50분이 소요되기도 한다. 전에는 낮 시간대 일반차로의 소통이 그런대로 괜찮았지만, 지금은 평일 낮 시간대에도 상황이 더 안 좋아졌다. 동작대로가 이렇게 더 막히는 이유는 중앙차로 설치로 인해 일반 차로의 수가 감소하고, 버스들이 남태령(가로변 버스전용차로)에서 동작대로(중앙버스차로)로 진입하면서 발생하는 혼잡 때문이다. 마을버스, 지선버스, 통학버스 등은 일반차로를 넘나든다. 동작대로 양 옆에 늘어선 가구점의 트럭, 택배 차량 등은 바깥 차로를 차지하고 있다. 웬일인지 이들 불법 주·정차 차량을 단속하는 건 보기 힘들다. 결국 동작대로의 일반차로는 두개로 줄어든 셈이고, 그나마도 버스와 뒤엉킨다. 그 여파가 남태령까지 이어지는 것이다. 동작대로뿐 아니라 여러 구간에서 다양한 문제점들이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2014년까지 6개 구간에 20여㎞를 더 설치한다니 중앙버스차로를 확대하는 방침에는 변함이 없는 듯하다. 동작대로도 문제점 해소를 위해 향후 중앙차로를 과천시계까지 2.2㎞를 연장한다는 것인데, 건설 기간의 혼잡과 투입 재원, 효과 등을 예상할 때 결코 좋은 발상은 아닌 것 같다. 대중교통의 활성화는 꼭 필요하지만 대중교통은 전체 교통체계와 함께 봐야 할 필요가 있다. 2009년 서울시의 운송수단별 분담률은 버스와 승용차가 각각 27.8%와 25.9%다. 승용차 분담률을 고려할 때 중앙버스차로 때문에 승용차 소통이 악화돼 전체 교통흐름이 나빠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그렇지 않아도 중앙차로로 인한 문제가 많은데 이를 확대하기보다는 우선 현재의 도로 효율을 높이는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순서인 것 같다. 다시 동작대로를 예로 들면, 우선 중앙차로 시점 연장보다는 바깥차선의 불법 주정차를 철저히 방지해 일반차선 3개를 원활히 작동시키고, 평일에 남태령의 가로변 버스전용차로를 시간제로 운용하면 중앙차로를 연장하지 않아도 지금보다 전체 도로 효율이 높아지는 효과가 있을 것이다. 중앙버스차로별 영향분석을 철저히 해서 문제가 있는 구간은 그에 맞는 처방책을 우선 모색해 보고, 중앙차로의 연장이나 신설은 신중히 고려해야 할 것이다.
  • [인사]

    ■방송통신위원회 △융합정책과장 송정수△서울대 교육파견 강도현 ■고용노동부 ◇고위공무원 승진 △노동행정연수원 교육협력관 이태희◇과장급 전보△고용정책실 고령사회인력정책팀장 노길준<노동정책실>△제조산재예방과장 정진우△건설산재예방〃 송병춘△서비스산재예방팀장 최현석<중부지방고용노동청 지청장>△인천북부 황병룡△고양 김응택△강원 장근섭△원주 이병직<부산지방고용노동청 지청장>△울산 이태우△통영 권구형<중앙노동위원회 사무처>△조정심판국 교섭대표결정과장 최관병 ■국토해양부 ◇국장급 전보 △종합교통정책관 유한준△여수지방해양항만청장 심동현△국립해양조사원장 임주빈 ■도로교통공단 △비상임이사 김영섭 임평섭 황성채△부산교통방송본부장 김태년 ■사학연금공단 ◇1급 승진 △총무부장 박준호△고객센터장 이승룡 ■한국직업능력개발원 △경영지원실장 황흥배△인사팀장 김용철△총무〃 이순호△국제협력센터소장(홍보팀장 겸임) 김철희 ■한국데이터베이스진흥원 ◇승진 △전략기획실장 이재진 ■한국인터넷진흥원 ◇실장 △경영기획 송윤호△국제협력 조윤홍△전문위원 서재철△홍보 유진호◇본부장△인터넷진흥 김원△정보보호 박광진△인터넷침해대응센터 이명수◇단장△경영지원 이창범△인터넷융합정책 이재일△인터넷문화진흥 노병규△인터넷산업진흥 주용완△개인정보보호 이강신△공공정보보호 김홍근△침해예방 원유재△침해사고대응 임재명◇검사역△이계남◇전문위원△전문위원실 이경구 이윤수 (3월 4일자) ■산림조합중앙회 △총무부장 손득종△유통지원〃 채금석△임업기계훈련원장 이동환 ■부산시 ◇보건소장 요원 △서구 강승호△동구 이소라△부산진구 안병선△동래구 조봉수△남구 천동환△해운대구 정연희△금정구 최병문△강서구 양사모△연제구 설흥만△수영구 김진홍△사상구 허목△기장군 한승철 ■국민일보 <논설위원실>△논설위원 김상온<편집국>△카피리더 박동수△사회2부 선임기자 이동재 ■중앙일보 △부국장대우 안성규 송장환 김종혁 오병상 이철호 최영태 김시래 고윤희 이규연 이상일 최훈△전문기자(부국장급) 김진△부장대우 김종대 신인섭 김상진 전익진 한우덕 유광종 양선희 신성식 박재현 조주환△그래픽뉴스선임기자(부장대우) 박춘환 ■이데일리 ◇국장 △미디어 전략실장 홍진석 ■국민대 △대학원장 김선희△교육〃 전재복△삼림과학대학장 김기원△성곡도서관장 강태권△공학교육혁신센터소장 남원종 ■서울대 <수의과대학>△학장 류판동△부학장 서강문<자유전공학부>△학부장 서경호△부학부장 주경철<융합과학기술대학원>△부원장(원장 직무대리) 윤의준<대학신문사>△부주간 강대중△자문위원 임종태 ■숭실대 △대학원장 하정식◇대학원장△중소기업 박주영△교육 박준언△경영 한경석◇대학장△경제통상 황준성△경영 김근배◇부처장△교무처 김종훈 ■연세대 ◇신촌캠퍼스 <국제캠퍼스>△교육원장 김형철△교육부원장 서홍원<센터소장>△리더십 김용호△국가고시지원 안강현△상담 유영권△시약 이원용<실장>△성희롱·성폭력상담 이중교<원장>△대학출판문화 김하수<대·소장>△천문대 김석환△인지과학연구소 손영우<팀장>△R&D유치 강호정◇원주캠퍼스△대외정책부처장 황재훈△연구정책〃 김희중<원주의료원>△기획조정실장 황성오△대외협력〃 민성호 ■충남대 △법학전문대학원장 서영제△의학전문·보건〃(의과대학장 겸임) 최시환△분석과학기술〃 정광화△약학대학장 김영호△수의과〃 박배근△사범〃 임선희△간호〃 소희영△자유전공학부장 차제순△도서관장 이만호 ■충북대 ◇대학장 △사회과학(행정대학원장 겸임) 이기주△경영(경영대학원장 겸임) 강성룡△약학 오기완△의과 (의학전문대학원장 겸임) 김영규◇대학원장△법학전문(법무대학원장 겸임) 김수갑 ■협성대 △부총장 임영택◇대학원장△일반·신학 황현숙△사회과학·교육·예술 김원기◇대학장△신학 이후천△인문사회과학 윤의영△경영 고재모△이공 최회균△예술 김현숙◇처장△교무 정동환△학생복지 서명수△입학홍보 황인태△기획 조영국△총무 정효현◇실장△교목 이호성△전산정보 이신남◇원장△평생교육 최석준△국제교류 조득창◇관·단장△학술정보관 박숙희△산학협력단 김재열 ■홍익대 △대학원장 임창희△건축도시〃 김정기△경영·세무〃 선우석호△경영대학장 이호배△교무처장 김영식△교학관리처 학생담당부처장 김영국△현대미술관장 유재길△입학관리본부 부본부장 유도식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원장 김현자△부원장 우광혁△이론과장 허영일△창작〃 안성수◇영상원△영화과장 오명훈△멀티미디어영상〃 한상진△애니메이션〃 이정민◇미술원△디자인과장 김성룡◇전통예술원△한국예술학과장 성기숙◇협동과정△예술경영과장 전수환△서사창작〃 김경욱△음악극창작〃 황성호◇신문사△주간 편장완◇산학협력단△단장 홍승찬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관리부장 김재화△원목부실장 최대식 김병훈 박지훈 ■건국대병원 △진료부원장(내과 과장 겸임) 박형석△헬스케어운영본부장(행정부원장 겸임) 김진태△임상의학연구소장(신경외과 과장 겸임) 한설희△교육수련부장(산부인과 과장 겸임) 손인숙△어깨팔꿈치센터장(정형외과 과장 겸임) 박진영△외과 과장(대장암센터장 겸임) 황대용△심장혈관내과 분과장 황흥곤◇센터소장△헬스케어 조준△국제진료 이경영△진료협력(응급의학과 과장 겸임) 이경룡◇실장△홍보(응급의료센터소장 겸임) 백광제△감염관리 기현균△중환자 정상만△장기이식 장성환 ■연세대의료원 ◇연세대의료원△원목실장(교목실장 겸임) 한인철△기획조정실 기획부실장 유철주△의료선교센터소장 안신기△의학도서관장 안용호△심혈관계질환유전체연구센터소장 장양수<병원장>△용인세브란스병원 박진오△세브란스정신건강병원 김찬형△암센터 정현철△재활병원 신지철<부원장>△세브란스병원 제2진료 박영환△강남세브란스병원 김형중◇의과대학△학생부학장 유대현△동은의학박물관장 박형우△강남임상의학연구센터소장 김재훈<학과장>△의사 여인석△의학교육학 전우택△법의학 신경진<연구부장>△임상의학연구센터 문성환<연구소장>△환경공해 신동천△열대의학 용태순△암 김주항△알레르기 김규언△인체조직복원 나동균△세균내성 이경원△피부생물학 이민걸△마취통증의학 신양식△척추신경 조용은△관절경·관절 김성재△연의-생공연메디컬융합 서진석◇치과대학△치주조직재생연구소장 채중규◇세브란스병원△내과부장 이수곤△교육수련〃 최진섭△혈액원장 김현옥<과장>△소화기내과 한광협△호흡기내과 김세규△내분비내과 이은직△신장내과 최규헌△알레르기내과 박중원△감염내과 김준명△류마티스내과 박용범△신경과 허경△정신과 남궁기△외과(외과부장 겸임) 노성훈△이식외과(장기이식센터소장 겸임) 김순일△흉부외과 정경영△신경외과 장진우△성형외과 나동균△영상의학과 김명준△진단검사의학과 김현옥△응급의학과 박인철△임상약리학과 박민수△운동치료클리닉 설준희<소장>△국제진료 인요한△응급진료센터 강신욱△소화기병센터 전재윤△당뇨병센터 차봉수△신장병센터 강신욱△뇌신경센터 이병인△로봇내시경수술센터 형우진△세포치료센터 김현옥△진료협력센터 이준수△세브란스건강진단의원 문영명△세브란스산업보건의원 노재훈<실장>△수술 신양식△중환자 고신옥△중앙초음파검사 유형식△호스피스 서창옥△적정진료관리(QI) 한상원<암센터>△진료부장 성진실△방사선종양학과장 이창걸△종양내과〃 라선영 <재활병원>△진료부장·재활의학과장 김덕용<심장혈관병원>△심장내과장 장양수△소아심장과〃 최재영<어린이병원>△소아영상의학과장 김명준△신생아과〃 남궁란△소아신경과〃 김흥동◇강남세브란스병원△교육수련부장 이종석<실장>△기획관리 윤동섭△홍보(안과장 겸임) 한승한△적정진료관리(QI) 윤춘식△적정진료관리실 감염관리(감염내과장 겸임) 송영구<과장>△소아청소년과 김규언△피부 김수찬△외과 최승호△신경외과 주진양△성형외과 노태석△방사선종양학과 금기창△병리과 홍순원△응급의학과 이한식<센터소장>△심장혈관 권혁문△내분비·당뇨병 김경래△응급진료 정성필△건강증진 김형곤△진료협력 진동규<암병원>△원장 이동기△진료부장 조재용<척추병원>△원장(척추정형외과장 겸임) 김학선△진료부장(척추신경외과장 겸임) 김근수△척추재활의학과장 강성웅<치과병원>△원장 박광호△진료부장 문익상◇연세대 치과대학병원△구강악안면방사선과장 박창서◇용인세브란스병원△진료부장 김형식△교육수련〃 정수윤<과장>△내과 이정은△신경과 홍지만△소아청소년과 오승환△외과 김성민△정형외과 김형식△산부인과 채두병△이비인후과 강주완△가정의학과(적정진료관리실장 겸임) 이용제△영상의학과 정선양△마취통증의학과 박원선△진단검사의학과 김희정△치과 장재승◇세브란스정신건강병원△진료부장 조현상 ■동양그룹 전략기획본부 ◇전보 △상무 전홍기 ■동양메이저 ◇승진 △상무보 서영일 ■동양시멘트 ◇승진 △이사대우 한승룡 ■동양레저 ◇보임 △대표이사 상무(동양리조트·누보쉐프 대표이사 겸임) 금기룡 ■포스코건설 ◇승진 <부사장>△에너지사업본부 해외사업총괄 김대호<전무>△R&D센터장(기술연구소장 겸임) 김현배△플랜트사업본부 엔지니어링실장 김동호△〃 철강사업1〃 박희준△토목사업본부 SOC사업그룹 박근동◇전보 <부사장>△에너지사업본부장 유광재<전무>△물환경사업본부장 안병식◇신규선임 <전무>△토목사업본부장 김태훈<상무>△손주혁 정태헌 오건수 권춘근 곽인환 김덕률 나창운 김형필 이박석 김윤수 최정묵 이화용 옥인환 안동모 신석철 박용수
  • [2011학년도 서울대 합격자 현황] 1명 합격자 배출 고교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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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열린세상] 대학의 지식생산기반이 무너지고 있다/주창윤 서울여대 언론영상학부 교수

    [열린세상] 대학의 지식생산기반이 무너지고 있다/주창윤 서울여대 언론영상학부 교수

    2월 중순이 지나면 대학가는 바쁘게 움직인다. 대학들은 졸업으로 마무리를 하는 동시에 신입생을 맞아들이기 위해 여러 가지 행사를 준비한다. 신입생 오리엔테이션과 학과별로 다양한 행사들도 진행된다. 내가 대학교 신입생이었던 30년 전 대학은 상아탑으로 불렸다. 물론 이것은 수사(修辭)에 지나지 않는다. 그래도 당시에는 대학을 상아탑이라고 부를 꿈만은 간직하고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그 꿈조차 없다. 누구도 대학을 상아탑이라고 부르지 않는다. 대학의 중요한 역할 중 하나인 지식생산 기반이 무너졌기 때문이다. 징표들은 국내 대학원으로 진학하고자 하는 학생들이 급감하는 데서 찾을 수 있다. 2011학년도 서울대 대학원 공대 박사과정 모집에서 모집단위 14곳 중 8곳이 경쟁률 1대1 이하였다. 6곳은 미달이었다. 2010학년도와 2009학년도에도 비슷했다. 그 이전에도 미달은 있었지만 이 정도까지 심각하지는 않았다. 이것은 서울대 대학원 공대 박사과정만의 문제가 아니라, 거의 모든 대학에서 동일하게 나타나는 현상이다. 지금 국내에서 대학원 공부를 하는 것은 과거에 비해 취약하지 않다. 요즘은 과거처럼 읽고 싶은 논문이나 필요한 자료들을 접하지 못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 국내에서도 충분히 질 좋은 연구를 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었지만, 학생들은 국내 대학원을 외면한다. 가장 큰 이유는 대학 교수 채용과 관련되어 있다. 대부분 대학들은 교수를 채용할 때 영어강의 가능자와 SCI(과학기술 학술논문 색인지수)나 SSCI(사회과학 학술논문 색인지수) 등재 학술지에 논문 게재를 필수조건으로 내세우고 있다. 국내에서 박사학위를 밟으면 영어 강의에 부담을 가질 수밖에 없고, SCI나 SSCI 등재 학술지에 논문을 게재할 기회도 줄어든다. 그러니 주로 미국으로 유학을 떠난다. 서울대 강명구 교수의 분석에 따르면 이들 등재 학술지의 질은 영향력 지수로 평가되는데, 영향력 지수가 높은 학술지들은 SCI 등재 학술지의 경우 생명공학과 의학 분야에 집중되어 있다. SSCI 등재 학술지도 행동과학, 그것도 심리학과 건강 관련 분야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이것은 미국에서 공부하는 대학원생들에게도 영향을 미친다. 그들은 한국에서 직업을 얻기 위해서 SCI나 SSCI 등재 학술지에 논문을 게재해야 하기 때문에 특정 분야를 전공하는 경향이 있다. 다른 분야의 상황을 말하기는 어렵지만 내가 전공하는 커뮤니케이션 영역의 경우, 최근 유학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오는 연구자들은 대체로 몇개의 전공영역에 집중되고 있다. 학생들이 국내 대학원을 외면하는 것을 탓할 수가 없는 것처럼, 미국으로 유학을 떠난 학생들이 특정 분야에 집중되는 것에 대해서도 뭐라고 말하기가 어렵다. 현실을 외면할 수도 없고, 나름대로 진지하고 열심히 공부하고 돌아왔을 것이기 때문이다. 문제는 국내 대학 경영자들의 사고가 변하지 않고 있다는 데 있다. 국내 대학들의 관심은 지식생산 기반을 확대하고 발전시키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대학 평가에서 높은 국제화 평가점수를 받는 데 있다. 학문의 국제화는 피할 수 없는 대세임에 분명하다. 학문의 세계적 흐름을 무시하고 우리만 우물 안에 머물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금 대학에서 추구하는 학문의 국제화는 학문의 종속화를 의미하기도 한다. 그동안 학계에서는 서구 중심적인 학문의 폐해를 수없이 지적해 왔다. 연구자의 문제의식이 서구화 혹은 미국화되고, 한국 현실은 주변화되며, 학문의 대외 종속성은 심화된다는 것이다. 대학 스스로 지식생산 기반을 무너뜨리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지식생산의 주체가 되어야 할 대학이 지식생산의 노예가 되고 있다. 지식의 다양성을 추구해야 하는 대학이 지식의 편협성을 유도하고 있다. 국내에서 공부를 하는 연구자나 좋은 실무경험을 가진 현업 종사자들은 이제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기 어렵게 되었다. 영어권이 아닌 지역에서 공부한 연구자들도 직업을 구하기 힘든 현실이다. 더욱 더 부끄러운 일은 대학 스스로 지식생산 기반을 무너뜨리고 있다는 사실을 조금도 부끄러워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 고교생 해커 760만건 ‘신상털기’

    지난해 케이블TV ‘4억 명품녀’ 출연 방송과 관련, 해당 여성의 신상정보를 인터넷에 공개(일명 신상 털기)해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장본인이 고교생들인 것으로 드러났다. 대구지방경찰청은 8일 학교와 기업, 경제단체, 언론사 등 104개의 인터넷 서버 시스템을 해킹해 760여만건의 개인정보를 빼돌리고 사이버상에 이를 유포하거나 자신들이 운영하는 게임과 경쟁 관계에 있는 게임 서버에 ‘분산서비스거부’(DDoS) 공격을 한 혐의로 대구 모고교 2학년 K모(17)군과 경북 포항 모고교 1학년 C모(16)군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해 9월 한 TV 프로그램에 출연한 20대 여성이 ‘무직이지만 부모의 용돈으로 명품을 구입해 몸에 걸치고 있는 것만 4억원대’라며 자신의 명품을 과시하자 김씨가 회원으로 가입한 인터넷 쇼핑물과 항공사, 부동산 사이트를 해킹, 물품 구매 및 배송 내역 등을 캐낸 뒤 이를 인터넷에 유포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지난해 10월 전두환 전 대통령 추징금 자진 납부가 사회적 이슈로 부각되자 전 전 대통령의 출신 학교인 대구 협성중, 대구공고의 홈페이지를 해킹한 뒤 홈페이지 내용을 악의적으로 훼손하고 이들 학교 교사의 개인정보 등을 인터넷에 유포한 혐의도 받고 있다. 두 사람은 인터넷상에서 해킹을 공부하면서 친해졌으며 인터넷 해킹그룹 ‘TEAM KOS’의 운영자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지방시대] 과학벨트 입지분쟁은 국력소모전/윤의영 협성대 도시행정학 교수

    [지방시대] 과학벨트 입지분쟁은 국력소모전/윤의영 협성대 도시행정학 교수

    세종시 논란이 채 가시기도 전에 이번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이하 과학벨트)를 놓고 또 정국이 들썩거리고 있다. 과학벨트는 2007년 대선 당시 이명박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가 세종시, 오송-오창산업단지와 함께 충청지역 광역경제권 사업으로 내걸었던 정책공약 중 하나다. 7년간 3조 5000억원을 투입하는 대규모 국책사업이다. 그런데 상황이 조금 묘해졌다. 최근 정부가 입지 선정을 전국을 대상으로 재검토한다고 하자 정국은 마치 벌집을 건드린 듯했다. 한나라당은 찬반 논란으로 내분과 당·청 간 불협화음이 일었다. 민주당은 충청도 편을 들고, 호남권은 이에 반기를 들었다. 또 비충청지역은 “우리가 최적지”라며 유치 경쟁에 뛰어들었다. 지켜지지 않는 선거공약이 어디 하나 둘이었던가? 무리한 약속을 지키기보다는 상황 변동에 따라 계획을 수정하는 것이 국익차원에서 오히려 합리적일 수 있다. 또 지방자치시대에 지역 이익을 챙기려는 지역 간 갈등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그렇게 보면 대규모의 국책사업 유치 분쟁은 민주정치 체제에서 얼마든지 있을 수 있는 일이다. 그러나 지금 과학벨트 입지를 변경한다거나 그로 인한 지역 간 유치 갈등은 합리적이고, 자연스러운 것과는 거리가 있는 느낌이다. 그동안 우리는 많은 국책사업과 관련해 지방자치단체는 물론, 정치인과 심지어는 연구기관과 학계까지 자기 지역 이익과 입장만을 대변하는 경우를 많이 봐 왔다. 그런 행태는 지방자치 발전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과학벨트는 지역균형발전이나 거점개발 사업이 아니다. 나눠먹기식(pork barrel) 개발사업은 더욱 아니다. 과학벨트를 우리나라의 기초과학 진흥을 위한 허브로 만들고, 세계적 수준의 과학기술을 창출하는 전초기지로 삼자는 것이다. 국가적 염원이라고 할 수 있는 노벨과학상을 받는 데 기여할 수도 있다. 일본의 이화학연구소가 역할 모델이 될 수 있다. 그런데 여기에 왜 정치적 냄새가 물씬 풍기는 다툼이 일어나고 있는지 이해할 수 없다. 충청권에는 이미 대덕연구단지와 대덕테크노밸리, 오송-오창산업단지 등 과학벨트 입지기반으로 충분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갖춰져 있다. 과학벨트를 충청지역으로 하겠다는 2007년 대선공약 역시 그러한 객관적 사실을 토대로 나온 것이라 믿고 싶다. 많은 국민들은 과학벨트 분쟁이 세종시를 닮아간다고 생각하고 있다. 내용면에서 둘은 전혀 다른데 왜 그럴까? 세종시는 적어도 필자가 보기에는 수도를 분할하는 매우 비합리적인, 정치적 계산의 산물이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스스로 밝혔듯이 그 덕에 대선에서 재미 좀 봤다고 할 정도였다. 그런 문제점 때문에 현 정부는 세종시 수정안에 그토록 전력투구했지만 결과는 정치공학적 다툼으로 끝나고 말았다. 지금의 과학벨트 분쟁 역시 문제의 본질이 ‘과학’에서 ‘정치(충청도 표밭 싸움)’로 변질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 정책이 정치 때문에 실패하는 사례를 우리는 많이 봐 왔다. 중요한 국책사업에 정치가 뛰어들어 동네북으로 만들어선 안 된다. 과학벨트 입지 분쟁은 국력소모전일 뿐이다. 과학벨트는 지역이익을 논하기 이전에 큰 틀에서 봐야 한다. 시끄러우니 쉽게 가자는 말이 아니다. 기반 여건을 봐도 그렇고, 정치적으로는 더욱 그렇다.
  • 수원 초대 제2부시장 이재준교수 새달 취임

    수원 초대 제2부시장 이재준교수 새달 취임

    경기 수원시는 27일 초대 제2부시장에 이재준(47) 협성대 도시공학과 교수를 임용했다. 신임 이 제2부시장은 경북 포항 출신으로 서울대에서 도시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1993년 한국토지주택공사 연구원을 거쳐 1999년부터 협성대학교 교수로 재직했다. 또 수원시 정책자문위원회, 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 환경부 중앙환경보전자문위원회, 국토해양부 토지이용규제심의위원회, 행정안전부 녹색성장자문위원회, 수도권 광역경제발전위원회 등 지자체와 중앙부처의 각종 위원회에도 참여했다. 이 제2부시장은 앞으로 환경국, 도시재생국, 마을만들기 추진단을 총괄하고 정무부시장 역할을 담당한다. 취임식은 2월1일. 수원시에 제2부시장 직제가 설치된 것은 지난해 10월 지방행정체제 특별법이 제정되면서 인구 100만명 이상 기초자치단체에 2급 부시장직제를 추가로 설치하도록 했기 때문이다. 수원시가 전국에서 처음 임용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삼성전자 “협력사와 혁신… 동반성장 지속”

    삼성전자 “협력사와 혁신… 동반성장 지속”

    삼성전자는 21일 수원 삼성 디지털 시티에서 협력사 동반성장 우수사례 발표회를 열고 지속적인 혁신활동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동반성장을 이루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발표회에는 최지성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한 삼성전자 임직원과 이세용 삼성전자 협력사 대표협의회(협성회) 회장(이랜택 대표이사), 김재경 인탑스 대표이사를 포함한 협력사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했다. 2005년 시작된 이 행사는 뛰어난 혁신 활동을 펼친 협력사들을 포상하고 우수 사례를 공유하는 상호 벤치마킹의 장으로 활용됐다. 올해 대상은 갤럭시S의 혁신적인 배터리 커버를 제작한 휴대전화 협력사 인탑스가 차지했다. 애초 2차 협력업체였다가 초슬림 LED TV 8000 기술 개발에 참여해 1차 협력사가 된 루멘스가 동상을 받았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4곳이 늘어난 26개 협력사가 종합포상과 혁신우수상 대상으로 뽑혔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지방시대] 3류 정치와 3종 오류/윤의영 협성대 도시행정학 교수

    [지방시대] 3류 정치와 3종 오류/윤의영 협성대 도시행정학 교수

    수년 전 이건희 회장이 우리나라의 기업은 일류인데 정치는 삼류라는 말을 한 적이 있다. 그 말로 정치권으로부터는 미운 가시가 박혔겠지만 많은 국민들은 속으로 ‘누가 아니래!’를 외쳤다. 여기서 삼류란 그 밑에 사류나 오류도 있는데 그래도 삼등은 했다는 말이 아니라 더 이상 저급할 수 없는, 흰 양복에 빨간 양말 신고 유리 재떨이를 집어던지는 넘버 스리 수준을 지칭하는 것으로 필자는 이해한다. 요즘 내년도 예산안을 두고 국회와 일부 지자체의 여야 정치인들이 벌이는 난투극과 실랑이를 보면 삼류 밑엔 뭐가 있나를 생각하게 한다. 정치인들은 자기네들의 행동거지를 보고 국민들이 역겨워한다고는 미처 생각하지 못하고, 자기가 옳고 자기 편이 더 많고 국민은 자신들을 믿어줄 거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4대강이고, 무상급식이고 다 그런 논리 아닌가? 정책 현안에 대하여 국민들 간에는 상이한 선호가 있다. 아무리 4대강 사업이 중요하다고 해도, 아무리 우리 아이들 따뜻한 밥 한 그릇 먹이자는 것이니 이해해달라고 해도, 다르게 생각하는 국민들이 다수 있게 마련이다. 그러니 정치인들은 말로만 국민 국민 하지 말고, 국민들이 실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깨달아야 한다. 국민들이 바라는 바는 무언가 ‘택일’하는 것이 아니라, 정치인들이 좋은 정치 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다. 좋은 정치란 무엇인가? 아리스토텔레스는 나쁜 정치란 사익을 추구하는 것이고, 좋은 정치란 공동체 생활에 참여하며 공동이익을 추구하는 것이라 했다. 그렇게 본다면 작금의 정치인들의 행태는 결코 좋은 정치라 할 수 없다. 오히려 나쁜 정치의 전형이다. ‘우리의 주장이 우리의 이익을 위한 것은 아니다.’라고 하겠지만 결국은 자신이 속한 집단의 주장만 관철시키자는 것이다. 그런 정치행태는 사익 추구나 다름없다. 여야 갈등은 대부분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수립과 이를 위한 자원배분을 둘러싸고 벌어진다. 그런데 자원은 한정되어 있고 가치는 다양하다. 이를 사회 집단 간에 공정하게 배분하여 공동이익을 달성하려면 격투기가 아닌 성숙한 대화와 협상문화가 필요하다. 통계적 가설검정에 1종 오류와 2종 오류라는 것이 있다. 정책으로 따지면 전자는 옳은 정책을 틀리다고 판단하여 기각하는 오류이고, 후자는 틀린 정책을 맞다고 판단하여 택하는 오류를 말한다. 예산안 논란에서 여야 정치인들은 서로 우리가 진실이니 국민들은 틀린 말을 믿지 말라고 하지만, 현재로서는 누구의 주장(가설)이 진실인지 알 수가 없다. 그 진위는 국민 각자의 판단에 의존하거나 충분한 시간이 경과해서 정책효과가 가시화해야 알 수 있을 것이다. 정작 걱정되는 것은 정치집단이 3종 오류를 범하는 것이다. 즉, 문제 자체를 잘못 규정하여 헛다리 정책사업에 올인하는 오류를 범하는 것이다. 자꾸 3종 오류를 범하고, 넘버 스리 행태를 보이다 보면 삼류정치에서 벗어날 수 없다. 그러지 않으려면 편협하게 내 주장에만 얽매이지 말고, 내가 못 보는 것을 다른 사람은 볼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 국민들은 양보하고 한발 물러서는 정치집단을 비겁하다고 보지 않는다. 다시 돌아가, 중앙이든 지방이든 정치인들이 좋은 정치, 즉 대화와 협상으로 공동이익을 추구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면 하는 실낱 같은 바람을 가져 본다.
  • 北 “사격훈련땐 확전” 재차 위협

    북한이 이르면 20일 실시될 우리 군의 연평도 사격훈련에 대해 거듭 위협성 발언을 쏟아내고 있다. 북 조국평화통일위원회의 대남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지난 18일 “무분별한 전쟁연습이 실전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담보는 어디에도 없다.”면서 “괴뢰패당이 연평도 포격 사건을 일으킨 장소에서 또다시 포사격 훈련을 하겠다고 떠드는 것은 조선반도를 전쟁으로 밀어 넣으려는 군사적 도발”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 땅에서 전쟁이 일어나면 지난 조선전쟁(6·25전쟁) 때와는 비교도 안 되는 엄청난 핵참화가 우리 민족의 머리 위에 덮어씌워지게 된다.”고 말했다. 또 “연평도에서 남조선 괴뢰군의 포성이 울리면 그것은 단순히 연평도 일대에만 국한되지 않을 것이고 조선반도와 동북아시아 전반의 평화에 엄중한 위험을 조성하게 될 것”이라면서 “호전광들은 우리의 경고를 무시한 대가가 상상 밖의 참혹한 후과(결과)를 초래하게 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했다. 같은 날 북한 외무성 대변인도 담화를 통해 “조선반도에 초래되는 모든 극단사태와 그 후과에 대해 미국과 계산할 것”이라며 “가장 주된 책임은 남조선 괴뢰들을 도발로 사촉한 미국에 있다. ‘인간방패’까지 미국이 직접 마련해 주고 있다.”고 했다. 대변인은 “우리 군대는 빈말을 하지 않는다.”며 “우리 혁명무력은 공화국의 주권과 영토 안정을 침해하는 도발자들에 대해 단호하고도 무자비한 징벌을 가할 것”이라고 했다. 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도 남한의 전투기 응징폭격이 실행되면 전면전으로 확대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오늘 매출 기부한대요… 매상 팍팍 올려주죠”

    “오늘 매출 기부한대요… 매상 팍팍 올려주죠”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횡령사건으로 연말 ‘나눔의 온도’가 낮아진 가운데 종로구가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분위기 확산에 팔을 걷어 붙였다. 14일 종로구에 따르면 내년 2월 말까지 성금 5억원, 성품 5억원 등 모두 10억원을 목표로 ‘희망 2011 따뜻한 겨울 보내기 운동’을 전개한다. 우선 이달부터 내년 1월까지 두 달 동안 지역 음식점, 안경점, 미용실 등 각 업체에서 하루 매출을 기부하는 ‘딱 하루 매출 기부운동’을 펼친다. 하루 매출 기부의사가 있는 상점이 기부 날짜를 정하면 행사 당일 자원봉사자로 구성된 ‘기부홍보단’이 해당 상점 앞에서 홍보를 돕는다. 업주는 ‘매출액’을, 고객은 ‘소비’로, 음식점 종사자는 ‘서비스’로 나눔행사에 동참한다. ●안경점·미용실·음식점 등 참여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나눔이란 거창한 것이 아니라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재능과 능력, 경제력을 주변에게 나눠주는 것”이라면서 “하나의 촛불은 희미하지만 이것이 모이면 우리 사회의 어두운 부분을 밝힐 수 있는 힘이 된다.”고 동참을 호소했다. 지난 9일 오후 4시, 종로구 인사동 한 골목 입구. “이왕 드실 거면 오늘 하루 매출을 기부하는 ‘꽃피는 산골’에서 드세요.” 박현숙(종로 1·2·3·4가 동사무소 사회복지담당)씨가 하루 매출 기부운동 1호점인 민속주점 꽃피는 산골을 알리는 전단지를 시민들에게 나눠주고 있었다. 추운 날씨에 고생한 박씨 때문인지 주점에 손님들이 하나둘씩 찾기 시작했다. ●“성금은 못내지만 도울 수 있어” 김상민(29·노원구 상계동)씨는 “친구들과 지나가다 기부운동을 하는 주점이라고 해서 들어왔다.”면서 “딱히 이웃돕기 성금을 내지는 못하지만 음식점 소비로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도 보내면서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다니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오후 8시가 지나자 손님들이 주점을 가득 메웠다. 여기저기서 웃음과 이야기꽃을 피우며 ‘오늘 매출을 모두 기부한다니 파전 하나 더’를 외쳤다. 김 구청장도 앞치마를 두르고 나눔운동에 동참했다. 김 구청장은 “많이 팔아주셔야 어려운 이웃들을 도울 수 있습니다.”면서 “여기 주문하신 파전 나왔습니다. 빨리 드시고 하나 더 시키세요.”라며 웃었다. 안종득(54)사장은 이날 84만원 매출액 전액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내놓았다. 그는 “종로에서 장사하며 지역 주민을 위해 무엇 하나 나눠준 것이 없다.”면서 “이런 뜻깊은 행사의 1호점을 하게 돼서 더욱 기쁘다.”고 말했다. 지난 11일 2호점인 ‘수영이네 외갓집’이 점심 매출 10만 20000원을, 13일에는 3호점인 ‘할머니 칼국수’에서 매출 50만원을 각각 기부했다. 오는 16일에는 낙원동 ‘솔밭갈비’가 기부운동에 동참한다. 종로3가 ‘협성안경원’도 동참의사를 전해왔다. 박성서 종로 1·2·3·4가동장은 “지역의 많은 상점들이 이번 기부행사에 함께 해 나눔의 문화가 들불처럼 번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첫 참여 업체 84만원 내 놔 이밖에도 종로구에는 훈훈한 이웃사랑 릴레이가 펼쳐지고 있다. 지난달 25~26일 구 새마을부녀회가 김치 3000포기를 홀몸노인 등 지역의 어려운 이웃 450여가구에 나눠줬다. 이화동 주민센터에서는 신호원 등 음식점 4곳의 지원을 받아 장애우와 노인 등 160여명에게 참치회, 오리바비큐 등을 나눠줬다. 또 지난달 9일 현대건설이 쌀 10㎏ 150포, 지난 6일 농협중앙회 종로지점이 쌀 20㎏ 300포, 지난 9일 상호저축은행 중앙회에서 쌀 10㎏ 250포 등을 지원했고 14일에는 코리안리 재보험사에서도 쌀 10㎏ 630포, 라면 250박스를 기부했다. 글 사진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권력이 먼저 중심 세워야 종교의 정치 세력화 막는다”

    “권력이 먼저 중심 세워야 종교의 정치 세력화 막는다”

    템플 스테이 예산 삭감으로 촉발된 불교계와 정부여당의 대립, 4대강 반대 운동을 둘러싼 천주교 내 추기경과 주교회의 간 갈등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다종교 사회이면서도 종교 분쟁이 없는 거의 유일한 국가로 정치와 종교가 독립적이면서도 상호보완적인 안정적 관계를 유지해 온 우리나라의 전통에 균열이 생기는 것 아니냐는 걱정까지 나온다. 신진욱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는 현 정권 들어 ‘종교적 정치갈등’이 심화됐다고 분석했다. 신 교수는 “과거 군사정권 시절에는 종교와 정치권력의 결탁 또는 종교의 항거라는 두 흐름이 형성됐고, 문민정부·국민의정부·참여정부 때는 종교계의 정치적 발언이 그다지 두드러지지 않았다.”면서 “그러나 이명박 정부 들어 천주교와 불교에서 이 정권을 개신교 기반의 정권으로 의심했고, 실제로 오해를 살 만한 일들이 계속 벌어졌다.”고 분석했다. 신 교수는 “평소 그냥 넘어갈 수 있는 일도 계속 쌓여 온 ‘피해의식’ 때문에 문제가 커졌다.”면서 “군사정권 시절에도 좀처럼 목소리를 내지 않았던 사찰의 주지들과 천주교 주교회의가 왜 시국 발언을 하는지를 살펴야 한다. 정권이 먼저 중심을 세워야 제 종교와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고, 종교의 정치 세력화를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정치평론가인 고성국 박사는 정치와 종교의 지나친 유착과 갈등으로 인한 ‘종교의 정치과잉’은 사회 전체적으로 큰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고 박사는 “종교와 정치의 갈등 심화는 다종교·다문화·다인종의 융합과 통섭 추세에 전혀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종교가 대중에게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현실 정치와 동떨어질 수는 없다.”면서도 “종교가 과도하게 정치에 개입하거나 압력을 넣어선 안 되고, 정치도 종교를 지나치게 활용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의도된 것은 아니지만 특정 대형 교회 인맥이 정부 요직에 많이 들어가고, 특정 종교 지도자나 단체가 정치운동을 조직하고 이끄는 모습은 사소한 문제까지 거대한 종교갈등으로 증폭시킬 수 있는 만큼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종교 별로 나눠서 생각해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 교수는 “불교계는 자신들의 이익 침해에 저항하는 측면이 강하고, 천주교의 내분은 주교회의의 집단적인 결정을 권위주의적인 추기경이 뒤집으려 한 데 대한 반발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신 교수는 그러나 “개신교는 불교·천주교와 달리 정치세력화하고 있는 측면이 강하다.”고 지적했다. 반면 김형준 명지대 인문교양학부 교수는 종교의 냉철한 현실 인식을 주문했다. 김 교수는 “종교가 사회갈등을 봉합하는 역할을 해야 하는데 도리어 정치 갈등의 한 축이 되고 있다.”면서 “종교의 근본이 사랑과 자비인데 이를 배제한 채 스스로 선을 자처하고 상대방을 악으로 몰아세우는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은 일반시민단체와 다를 게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4대강 반대 등이 과거 민주화운동처럼 국민의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이슈인가를 먼저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면서 “템플 스테이 예산 누락 문제도 종교계의 편협성, 이기주의로 비쳐질 수 있다는 걸 한 번 더 생각해 봐야 한다.”고 꼬집었다. 송재룡 경희대 사회학과 교수는 종교의 세속화에 주목했다. 송 교수는 “천주교 사태는 우리사회 권위체계의 대표적인 상징인 천주교 안에서도 위계에 도전하는 흐름이 생겼다는 것을 보여 주고, 불교계가 정권 반대를 강하게 외치는 것도 큰 틀에서 보면 종교의 세속화 현상”이라면서 “전통주의적 입장에서 보면 위험한 일이지만 사회변화 차원에서 보면 자연스러운 추세”라고 설명했다. 다만 송 교수는 “우리나라의 정치가 아직 합리적인 의사결정 구조를 마련하지 못했기 때문에 종교가 지나치게 정파에 편향돼서는 안 되며, 정치와 종교가 보다 현명한 관계 구축을 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신광영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는 “종교가 세속적인 권력이나 친분을 떠나 고유 논리에 근거해서 활동하기는 쉽지 않지만 정치 이슈나 사회 현상에 대해서는 되도록이면 종교 논리에 기초해 자기 목소리를 내는 절제력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창구·홍성규·허백윤기자 window2@seoul.co.kr
  • 北, 전방 GP에 2발 총격

    北, 전방 GP에 2발 총격

    북한군이 29일 강원도 철원군 근남면 마현리 우리 군 최전방 경계초소(GP)에 2발의 총격을 가해와 우리 군이 즉각 대응 사격을 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단순 오발사고일 수도 있지만, 천안함 사건 이후 남북대화에 조건을 걸고 있는 남한 당국의 자세변화를 끌어내기 위한 압박용 총격이거나, 다음달 서울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불안감을 조성하기 위한 위협성 도발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합참은 이날 저녁 브리핑을 통해 “29일 오후 5시26분쯤 북한군 GP에서 우리 GP로 14.5㎜ 기관총으로 추정되는 2발의 총격을 해와 교전규칙에 따라 즉각 3발을 응사했다.”면서 “우리 측 피격지점은 GP 하단으로 추정되며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밝혔다. 우리 군은 북한의 총격 이후 즉시 K-6(12.7㎜) 기관총으로 대응 사격을 한 뒤 “귀측의 총격 도발로 인해 아군의 자위권을 발동하여 대응사격을 했다. 귀측의 정전협정 위반을 엄중히 경고한다.”는 내용의 경고 방송을 2차례 실시했다고 합참은 설명했다. 북한군 GP와 우리 군 GP 사이의 거리는 1.3㎞로 조준사격이 가능하다. 북한군의 조준사격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우리 군은 교전규칙에 따라 사격이 시작된 지점을 향해 조준사격한 것으로 전해졌다. 군과 청와대는 북한군이 총격 이후 추가적인 징후를 보이지 않은 점을 들어 의도성에 대한 판단을 유보했다. 합참 관계자는 “의도성이 있는 총격인지는 확인할 수 없다.”면서 “민감한 상황이긴 하지만 2발의 사격과 대응사격만 놓고 객관적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유엔사에서 30일 북한의 정전협정 위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특별조사팀을 현장에 파견할 예정”이라고 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G20 정상회의를 앞둔 도발로 보긴 어렵다.”면서 “우리 군의 응사에 대한 북한의 추가 반응이 없었다는 점에서 일회성으로 보인다.”고 했다. 또 “하노이의 아세안+3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이명박 대통령에게는 상황 발생 직후 참모진을 통해 보고했다.”고 했다. 이날 총격 사건이 일어나기 두어 시간 전 남북군사회담 북측 대표단 대변인은 담화를 통해 “10월 22일 군사실무회담을 갖자고 남측에 제의했지만 남측은 함선(천안함) 침몰 사건에 대한 ‘책임있는 조치’를 운운하며 회담 자체를 거부했다.”면서 “대화 거절로 초래되는 북남 관계의 파국적 후과(결과)가 얼마나 큰 것인가를 통감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이 대변인은 “쌍방 합의이행을 공공연히 회피하는 남측의 무모한 도발 행위에 대해 우리 군대는 무자비한 물리적 대응으로 처리해 나갈 것”이라고도 경고, 이날 총격의 의도성을 짙게 했다. 이에 앞서 국방부는 이날 입장 발표자료를 통해 “(천안함 사건에 대한) 북측의 입장과 태도가 변하지 않은 상황에서 군사실무회담 개최는 의미가 없다는 내용의 전통문을 지난 28일 북측에 보냈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이날 총격 사건에도 불구하고 30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금강산에서 열리는 이산가족 상봉행사는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노이 김성수 기자·서울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지방시대] 지방의 엽관인사를 경계하자/윤의영 협성대 도시행정학 교수

    [지방시대] 지방의 엽관인사를 경계하자/윤의영 협성대 도시행정학 교수

    요즘 일부 5기 민선 단체장이 조직을 재정비하는 과정에서 인사상의 불협화음을 내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다. 대표적으로 경남지사가 지난 6월 지방선거 때 선거캠프에서 활약했던 측근을 잇달아 채용하고 있는데 일부 절차상의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보도가 있었다. 필경, 다른 지방에서도 유사한 일들, 즉 지난 지방선거 공로자들을 관직에 임명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을 것이다. 이름하여 엽관주의(spoil system)인 것이다. 엽관주의란 선거에서 승리한 정당이 공로자를 선거 승리에 공헌한 대가로 관직에 임명하는 것을 말한다. 현실적으로 민선 자치시대에 엽관주의를 완전히 배제하기는 힘들다. 또한 지방자치단체는 엄연한 자치조직권을 갖고 그 안에는 자치단체장의 인사권도 포함되므로 신임 단체장의 인사를 엽관주의의 폐해 측면에서만 볼 필요는 없다. 오히려 엽관제의 장점도 있다. 민선단체장이 정치적 동반자와 함께 함으로써 선거공약을 이행하고 정책집행에 추진력을 더하여 자치행정의 효율성을 높일 수도 있다. 문제는 엽관이 남발되는 경우이다. 실제 경남도의 경우 지방전임계약직에 단체장의 정치적 측근이 연이어 합격한 것으로 보도되었는데, 어떤 자치단체든 간에 지방전임계약직은 엄연히 해당 분야에 상당한 전문성과 일정 자격을 갖춘 다수의 지원자들이 치열한 경쟁을 거쳐야 하는 결코 만만치 않은 자리이다. 단체장의 측근이라고 해서 그런 자격을 갖추지 못했다고 할 수는 없지만, 공개경쟁을 치르는 자리에까지 엽관이 끼어든다면 잘못된 것이다. 지방정치에서 엽관주의 관행이 도를 넘으면 권력남용과 정실주의가 판을 치게 되어, 자치행정의 효율성까지 ‘망치게(spoil)’ 된다. 채용과정의 공정성을 믿어 의심치 않는 다른 경쟁자들이 정치적 보상으로 공직이 배분된다는 것을 안다면, 조직과 임명권자에 대한 신뢰는 물론 조직의 사기마저 떨어뜨리게 된다. 더구나 엽관인사의 대부분은 임명권자의 정책추진에 힘을 실어주는 자리와는 거리가 먼 경우가 많아서 엽관주의의 본래 장점을 살리지 못한다. 성공한 단체장이 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단체장 스스로 엽관주의에 대한 자각이 필요하다. 지방공무원들은 엽관 인사의 내막과 폐해를 가장 잘 알 수 있는 위치에 있지만, 이들은 감히 단체장의 인사권에 입도 뻥긋할 처지가 못 된다. 지방의 언론 매체도 지방정치의 속성상 그런 문제를 내놓고 다루는 데 한계가 있다. 게다가 지방 유권자들은 선거 후에는 지방문제보다는 중앙(국가적) 문제에 더 관심을 둔다. 그러니 지방 엽관에 대한 제동장치가 매우 미흡할 수밖에 없다. 그렇다고 지방자치단체장의 인사에 청문회 같은 제도적 장치를 두는 것은 비효율적이다. 인사가 만사인 것은 평범한 진리이다. 지나친 엽관인사는 그 폐해가 단체장의 다른 공적을 가릴 수 있다. 공정한 인사가 자치행정을 성공으로 이끌고 나아가 우리나라의 지방자치를 한 단계 성숙하게 만드는 중요한 길임을 강조하고 싶다. 25일 김두관 경남지사가 잘못된 인사를 바로잡겠다고 밝힌 것은 그나마 다행이다. 잘못된 인사를 떳떳하게 시인하고 바로잡는 단체장의 자세가 절실한 때이다.
  • 협성대 ‘시 읽어주는 총장’ 행사

    협성대(총장 최문자)는 13일 오후 교내 대강당에서 ‘시 읽어주는 총장’ 행사를 갖는다. 시인이기도 한 최 총장을 비롯해 이화은, 오탁번, 이인원, 정영선 시인이 참여한다.
  • 삼성전자 “1~3차 협력사와 동반 성장”

    “상생을 넘어 동반 성장 시대로 가자.” 삼성전자가 협력업체와 동반성장을 주제로 대토론회를 갖고 본격적인 상생 실천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지난 1일과 2일 강원 원주 오크밸리에서 1~3차 협력업체 대표 180여명과 최지성 대표이사(사장)를 비롯해 각 사업부문장 등 220여명이 참석한 ‘협력사 동반성장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최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진정한 상생은 주고받는 것”이라면서 “치열한 글로벌 경쟁에서 살아남으려면 삼성전자뿐만 아니라 협력업체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삼성 임원들 협력사 월1회 방문” 이어 최 사장은 “삼성전자는 자금도 기술도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출발, 지난 40년간 꾸준히 성장해 지난해 매출 130조원을 달성했고 협력업체도 더불어 성장해 왔다.”면서 “삼성전자가 협력업체로부터 구매한 금액이 2005년 39조 8000억원에서 지난해 61조 3000억원으로 늘어났고, 국내 협력업체 1곳당 평균 구매액도 2005년 51억원에서 지난해 159억원으로 연평균 33%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최 사장은 또 동반성장을 공고히 하기 위해 최 사장 자신과 각 사업부장, 구매담당 임원들이 월 1회 정도 협력업체를 정기적으로 방문, 경영진과 의견을 교류하고 추가적인 협력 방안도 논의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으로부터 질책을 받은 사실도 털어놨다. 최 사장은 “(지난 6월부터 실시한) 협력업체 관련 경영진단 내용을 (이건희) 회장께 보고 드렸더니 ‘내가 30년 동안 강조했는데 우리가 이 정도밖에 안 되느냐.’고 실망하셨고 저 또한 질책을 받았다.”고 소개했다. ●“선순환 상생구조 착근 일조할 것” 토론회에 참석한 협력업체 대표들은 삼성전자의 동반성장 정책에 큰 관심을 보였다. 협력업체 대표 협의회(협성회) 회장인 이세용 이랜텍 대표는 “삼성전자 경영진이 직접 동반성장의 강한 의지를 보여준 만큼 1차 협력사들 역시 2, 3차 협력사 지원에 힘을 쏟아 선순환의 상생구조가 뿌리내리는 데 일조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지난 8월 발표한 ‘상생경영 7대 실천방안’의 세부내용을 공유하고 실행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그동안 삼성전자는 매년 협력업체와 상생협력 워크숍을 진행해 왔지만 사장단이 모두 참석하고 2, 3차 협력업체 대표까지 한자리에 모인 것은 처음이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최지성 대표 “기업 생태계간 상생넘어 동반성장”

    최지성 대표 “기업 생태계간 상생넘어 동반성장”

    “이제 글로벌 경쟁은 단일 기업 간의 경쟁이 아니라 기업 네트워크 또는 기업 생태계간 경쟁인 만큼 상생을 넘어 동반성장으로 가야한다.”삼성전자는 지난 1~2일 동안 원주 오크밸리에서 1∼3차 협력사들을 초청해 ‘협력사 동반성장 대토론회’를 개최했다.이는 삼성전자가 지난 8월 내비친 ‘상생경영 7대 실천방안’에 관한 세부내용과 실행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다.또 이건희 회장이 지난 30년간 협력사 육성·지원을 직접 챙겨 왔음에도 불구하고 협력사가 다양화되고 2·3차로 분화됨에 따라 그 동안 지원이 미흡했다는 특별지시도 있었기 때문.이날 ‘협력사 동반성장 대토론회’는 최지성 대표이사와 삼성전자 사장단 및 각 사업부 구매관련 임직원, 180여개 협력사 대표 등 총 220여명 참가했다.최지성 대표이사는 “삼성전자는 협력사의 경쟁력이 곧 완제품의 경쟁력과 직결되는 업의 특성을 가지고 있다.”며 “현재 삼성전자가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었던 데는 협력사들의 도움이 컸다.”고 말했다.최 대표이사는 이어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으면 경기가 어렵고 경쟁사 공세가 험해도 매출 늘리면서 잘 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그동안 모니터,TV, 휴대폰 등 괄목할 만한 성장했다. 여러분의 전폭적 지지와 협력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최 대표이사는 또 “작년부터 PC, 생활가전도 힘을 내고 있다.”며 “올해 반도체, 엘시디 시장점유율 늘리고 경기 사이클 영향을 안 받도록 체질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 부품·장비·소재를 공급하는 협력사에게도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특히 지난 30년간 일관되게 상생 경영을 실천해 왔으나 아직 모든 협력사들이 똑같이 그 결과를 공유하지는 못하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실천방향을 제시했다.이 같은 동반성장의 가속화를 위해 협력사를 월 1회 정기적으로 방문해 교류와 협력 방안 논의를 늘린다는 삼성전자의 방침이다. 상생 마인드를 체질화할 수 있게 신입사원까지 철저히 교육하고 제도적 뒷받침도 마련할 계획이다.이어 협력사에 제조경쟁력 혁신을 통한 새로운 경쟁력 창출과 1차 협력사 스스로 2·3차 협력사의 적극적 지원, 부가가치 창출의 첨단에 있음을 인식하고 부품·설비 국산화 추진에 노력해 줄 것도 당부했다.이세용 이랜텍 대표(협성회장)는 “삼성전자 경영진이 직접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동반성장의 강한 의지를 보여준 만큼 1차 협력사들 역시 2·3차 협력사 지원에 힘을 쏟아 선순환의 상생구조가 뿌리 내리는데 일조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권오익 유니텍 대표(삼성전자 2차 협력사)는 “삼성전자는 물론 1차 협력사들까지 2·3차 협력사의 글로벌 경쟁력강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과 현금결제 확대, 자금지원 등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제도를 대폭 운영하겠다는 의지를 접하니 힘이 솟는다.”고 말했다.송주동 알파비전 대표(삼성전자 3차 협력사)는 “끊임없는 독자기술 개발이 필요하다.”며 “고가의 장비나 설비를 삼성전자로부터 지원받을 수 있고 높은 금융지원의 문턱까지 낮출 수 있게 돼 큰 힘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한편 삼성전자는 이번 토론회 결과를 ‘상생경영 7대 실천방안’에 반영해 면밀히 검토한 후 연내 구체적 실행계획을 마무리할 계획이다.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
  • [창의교육…아이폰에서 노벨상까지] (7)국어·영어·사회의 창의력 교육

    [창의교육…아이폰에서 노벨상까지] (7)국어·영어·사회의 창의력 교육

    DNA의 일정 부분을 증폭시키는 중합효소연쇄반응(PCR)법을 1983년에 개발한 캐리 멀리스는 1993년 노벨화학상을 받았다. PCR로 인해 안정적으로 DNA가 공급되면서 생명공학은 비약적인 발전을 했다. 이 기술이 없었으면 인간 게놈 프로젝트도 불가능했다. 그런데 사실 멀리스는 생물학 전공이 아니었고, 학자의 길을 걷지도 않았다. 조지아공대와 버클리대에서 화학을 전공한 멀리스는 생명공학 회사에서 짧은 DNA 사슬을 만드는 일을 한 적도 있지만, 주로 소설을 쓰고 상담과 강연을 통해 생계를 유지했다. PCR 개발은 생물과 화학의 융합, 정통 과학자가 아닌 이의 노벨상 수상 사례로 알려져 있다. 이 사례가 주는 또 다른 시사점은 창의성이 사회 전반적으로 퍼져 있을 때 전문 분야에서의 혁신이 일어난다는 점이다. 2009년 개정 교육과정의 첫 번째 목표가 창의·인성 교육이다. 이 말은 창의·인성 교육이 수학이나 과학뿐 아니라 국어·영어·사회 등에도 적용된다는 말이다. 이른바 ‘암기 과목’으로 치부되던 인문계 과목에서 창의성 교육이 어떤 식으로 구현될 수 있을까. 그보다 이들 과목에서 창의성 교육이 필요한 이유는 무엇일까. 루터대 노승빈 교수는 그동안 창의성이라는 개념에 대한 잘못된 통념이 인문계 과목에서 창의성이 필요한지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게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창의성이 소수에게만 주어지는 재능이고, 수학·과학 등에서 새로운 문제해결 능력을 구할 때 필요한 능력이라는 믿음이 문제라는 것이다. 노 교수는 “이런 통념 때문에 창의적인 사고는 훈련된 체계적·조직적·논리적인 것이 아니라 생각이 떠오를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 영감이라는 믿음이 있다.”고 말했다. 창의성이 영감이나 직관일 뿐이라면 훈련을 통해 길러낼 동기부여가 될 리 없다는 뜻이다. 노 교수는 이 밖에 한국적 상황이 창의성 교육을 정규교육에서 뒷전에 놓이게 만든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영어 수업의 경우 진도를 맞추기에도 빠듯하고, 영어 수업이 정확성을 향한 오류와 수정에 많은 관심을 보이는 한 창의성을 계발하기 위한 수업이 뒷전에 놓일 수밖에 없다.”고 했다. 국어 과목에서는 창의성이 어떤 역할을 할까. 인하대 신명선 국어교육과 교수는 “창의성은 국어에서 필수적인 속성의 하나”라고 단언했다. 그는 이어 “국어 능력과 창의성은 문제해결 능력이라는 점에서 비슷한데, 창의성은 문제 해결보다 발견의 과정에서 더 필요하기도 하다.”고 했다. 문제 해결 또는 발견에 효과적인 창의성을 신 교수는 ‘일상적인 창의성’이라고 칭했다. 일상적인 활동을 할 때 창의적인 산물·아이디어·행동 등을 내놓는 것은 사회생활을 할 때 스스로를 지키기 위한 생존 능력으로, 국어를 통해 가르치는 의사소통과 연결된다는 얘기다. 협성대 최식인 교수도 창의성이 일상적인 생활에서 뗄 수 없는 개념이라고 제시했다. 그는 “2000년대 초반 벤처붐이 조성될 때 고교생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창업 사업을 시도할지에 대해 70%가 긍정적인 대답을 했다.”면서 창의성 교육이 진로 교육 등과도 직접적인 연관이 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전문가들은 인문계 과목에서 창의·인성 교육을 실시할 경우 학습 동기를 유발하고,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책을 찾아내는 데 도움이 된다고 했다. 하지만 ▲시간 부족 ▲답부터 찾으려는 경향 ▲확산적 사고력보다 논리적인 이해력을 중시하는 풍토 등 때문에 현장에서 창의성 교육이 뿌리내리지 못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창의성을 키우기 위한 교육법과 평가법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얘기다. 창의성을 북돋우기 위한 수업법을 소개한다. ●브레인스토밍 글을 쓰거나 말을 할 때 아이디어 생성을 많이 하기 위해서는 집중적으로 아이디어를 내놓고 토론하는 방식이 효과적이다. 단, 아이디어에 대한 평가를 내리거나 결론을 꼭 내려야 한다면 독특한 아이디어를 생각하거나 발표하는 데 위축될 수도 있다. 어떤 사안에 대한 입장을 모자 색깔로 정하고 특정 색깔의 모자를 썼을 때 특정 입장을 밝히는 ‘육색모자 기법’을 활용할 수도 있다. 빨간색 모자를 쓰면 원인을 분석하는 역할을, 파란색 모자를 쓰면 문제해결이 가능한 경우의 수를 찾는 역할을 담당하는 식으로 모자색에 따라 다른 역할을 맡기는 방법도 있다. ●마인드 맵 어떤 사안에 대해 다양한 방식으로 접근하기 위한 방법이다. 단순하게 관련 있는 것끼리 묶을 수도 있지만, 목적이나 내용 등을 생각해 순서화하고 논리적으로 배치하는 방법이 중요하다. 다양한 방법으로 마인드맵을 구성하는 과정에서 유창성과 독창성을 기를 수 있다. ●스캠퍼 이야기의 구성 요소를 바꾸어 보는 방식이다. 옛날 이야기의 등장 인물을 현대인으로 바꾸어 보는 식이다. 두 개 이상의 그림이나 이야기를 연관지어 새로운 이야기를 꾸미는 방식도 가능하다. ●교육연극 팀을 짜서 연극을 만드는 수업도 국어나 영어 교육에서 가능한 방식이다. 기발한 접근이 요구되는 상황을 잇따라 다루면서 동기 부여와 함께 실용적인 수업이 가능한 방식이다. 설정한 상황에 맞춰 연극을 할 수도 있고, 기존 작품을 연극으로 재현할 수도 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지방시대] 진정한 지방시대는 발로 투표하는 시대/윤의영 협성대 도시행정학 교수

    [지방시대] 진정한 지방시대는 발로 투표하는 시대/윤의영 협성대 도시행정학 교수

    지난 6월에 치러진 지방선거는 과거 어느 때보다 후폭풍이 거세다. 예상외의 여소야대 결과는 현 정부가 심혈을 기울여 온 세종시 수정안을 일거에 물거품으로 만들었다. 그뿐인가. 민선5기 지자체가 출범하자마자 여기저기서 전임 단체장 시절에 결정된 굵직한 정책사업을 취소 또는 축소하여 지역 내 갈등을 일으키고, 4대강 사업을 둘러싼 중앙-지방 간 갈등도 예사롭지 않다. 그렇지 않아도 그동안 수많은 단체장과 지방의원들의 비리와 자치역량 부족 등을 보면서 시민들의 지방자치에 대한 무관심과 냉소가 커지던 차에, 또 이렇게 말썽이 생기니 ‘우리나라 지방자치 이대로 가도 괜찮나?’ 하는 걱정이 들지 않을 수 없다. 그러나 민선5기에서 일어나고 있는 불협화음들을 굳이 부정적으로만 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진정한 지방자치는 참여, 선택, 분권을 토대로 지역주민의 복리를 증진시키는 것이다. 지방자치단체장이 어떤 정책결정을 해도, 그것은 주민들이 직접 뽑은 대표자의 결정이다. 따라서 위법한 것이 아니라면, 내 생각과 다르다고 비난만 해서는 안 된다. 중앙정부도 갈등관계에 있는 자치단체를 힘으로 누르려고 해서는 안 된다. 중앙-지방의 갈등도 자치시대엔 얼마든지 있을 수 있다. 이는 5기 민선 단체장들의 결정이 모두 옳다고 보아서가 아니다. 지방자치를 한 단계 끌어 올리려면 일단 주민의 선택에 맡겨 보자는 것이다. 지난 7·28 재·보선에서 절묘하게 권력의 균형을 잡아주는 국민들의 지혜를 보지 않았는가? 정책의 옳고 그름은 다분히 가치판단적이어서 정답이 없는 수가 많다. 있다면 지역 주민들이 직접 정책효과에 대해 판단하면 그것이 답이 될 수 있다. 민선5기에서는 지역별 정책의 차별화가 이루어졌으면 한다. 다양한 정책사안, 예를 들면 영유아 보육, 초·중·고 급식과 학생지도, 도시미관, 자연환경, 치안, 노인복지, 청년 일자리 등 지역별 특성화 정책을 시행하면 그 효과에 따라 유권자들의 정책 선호도가 분명히 나타날 것이다. 잘하면 민선5기 정책혼란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지역적 정책 차별화가 이루어지면 ‘발로 하는 투표(vote by foot)’, 즉 개인들이 선호하는 공공서비스를 잘 제공하는 지방정부를 선택해 찾아가는 지방시대의 문을 열 수도 있지 않겠나? 예컨대, 경기도의 어떤 자치단체가 영유아 보육을 ‘확실하게’ 챙겨준다면 서울에 집과 직장을 두고 있지만 아이 문제로 고민하는 젊은 부부가 그곳으로 이주할 수 있지 않을까? 아이 보육과 출퇴근 혼잡을 교환하는 것이다. 이렇게 발로 하는 투표가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교과서에나 나오는 이야기지만, 그 까닭은 지방자치단체 간에 정책차별이 없다 보니 그럴 만한 환경이 아직 조성되지 못했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우리나라의 민선자치는 이제 겨우 열여섯 살이다. 힘들게 주민대표를 뽑아놓고 첫걸음 떼자마자 걱정부터 하지 말자. 어떤 정책이 몇 년 후 실패한 것으로 드러나면 그로 인한 사회적 비용 또한 참여의 결과이고, 비싼 교훈을 얻게 될 것이다. 그런 과정이 거듭되면서 지방자치의 수준이 높아질 것이다. 진정한 지방자치를 정착시키자면 인내심을 갖고 발로 하는 투표가 가능하도록 지금은 논란 있는 정책이라 해도 지켜보았으면 한다.
  • [사고] 오피니언 필진 바뀝니다

    [사고] 오피니언 필진 바뀝니다

    서울신문 오피니언면이 새로워집니다. ‘특별칼럼’과 ‘열린세상’ ‘생명의 창’ ‘글로벌시대’ ‘CEO 칼럼’ ‘옴부즈맨칼럼’ ‘지방시대’ 필진이 7월1일부터 일부 바뀝니다. 특별칼럼에 강지원 변호사 등 기존 필자 이외에 이영선 한림대 총장이 새로 참여합니다. 열린세상에는 10명의 새 얼굴이 합류해 모두 31명의 각계 전문가들이 분야별로 날카로운 진단과 해법을 내놓을 것입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바랍니다. ■필진 명단(무순) ●특별칼럼 김형준(명지대 교수) 강지원(변호사) 정세욱(한국공공자치연구원 고문) 이영선( 한림대 총장) ●객원칼럼 박명재(CHA 의과학대 총장) 장제국(동서대 1부총장) 정인학(언론인) 김동률(KDI 연구위원) ●열린세상 이기우(인하대 교수) 김진(울산대 교수) 이준한(인천대 교수) 윤성이(경희대 교수) 황병무(국방대 명예교수) 임성호(경희대 교수) 조윤영(중앙대 교수) 조화순(연세대 교수) 강형기(충북대 교수) 김경민(한양대 교수) 이창원(한성대 교수) 배상근(전국경제인연합회 경제본부장) 오영호(한국무역협회 상근부회장) 이영(한양대 교수) 최공필(우리금융그룹 고문) 임상빈(중앙대 교수) 이레나(이화여대 교수) 임상규(순천대 교수) 박준철(한성대 교수) 방은령(한서대 교수) 고영회(성창특허법률사무소 대표) 부경희(광운대 교수) 이종수(한양대 교수) 조광(고려대 교수) 이헌(변호사) 주창윤(서울여대 교수) 김상선(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사무총장) 이광형(KAIST 교무처장) 김병재(동국대 겸임교수) 배기동(한국전통문화학교 총장) 차동엽(신부·인천가톨릭대 교수) ●생명의窓 박광서(서강대 교수) 오강남(캐나다 리자이나대 교수) 하지현(건국대 교수) 성전 스님(남해 용문사 주지) 이성택(원광학원 이사장) ●글로벌시대 민귀식(한양대 연구교수) 남상욱(유엔공업개발기구 서울투자진흥사무소 대표) 최정화(한국이미지커뮤니케이션 연구원 대표) 이재영(대외경제정책연구원 유럽팀장) 아르촘 산지예프(러시아 로시스카야 가제타 특파원) 전경수(서울대 교수) 임성은(커뮤니케이션서비스코리아 대표) ●옴부즈맨칼럼 이종혁(경희대 교수) 이수범(인천대 교수) 조항제(부산대 교수) 권성자(책만들며 크는 학교 대표) 유명진(이화여대 불문과 4년) ●CEO칼럼 노태석(KT홈고객부문 사장) 박종원(코리안리재보험 사장) 강영원(한국석유공사 사장) 홍기준(한화석유화학 대표이사 사장) 정성욱(백조종합건설 회장) 이원태(대한통운 사장) ●지방시대 김태윤(제주개발연구원 실장) 양오봉(전북대 교수) 이병화(조선대 교수) 이상천(경남대 교수) 이철희(강원대 교수) 차용범(부산시 미디어센터장) 하혜수(경북대 교수) 윤의영(협성대 교수) ●문화마당 강태규(음악평론가) 신동호(시인) 김기봉(경기대 교수) 장유정(극작가 겸 연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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