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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걸 주문했다고? 수상한데”…배달 기사의 눈썰미, 범행 막았다

    “이걸 주문했다고? 수상한데”…배달 기사의 눈썰미, 범행 막았다

    미국에서 한 배달 기사의 눈썰미와 기민한 대처가 범행을 막았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27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미국 텍사스주 스위트워터 경찰은 지난 22일 오전 지역의 한 모텔에 투숙하고 있던 닐 쿠퍼(42)에게 배달된 의심스러운 물품과 관련한 신고를 받고 모텔에 출동했다. 지역 매체 등에 따르면 쿠퍼는 배달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쓰레기봉투, 케이블 타이, 표백제, 도끼 등을 주문했다고 한다. 배달 기사가 모텔 매니저에게 ‘의심스러운 배달 물건’에 대해 알렸고, 이후 경찰 신고로 이어진 것이다. 신고받은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을 때 쿠퍼는 총을 소지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객실 밖으로 나오지 않았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객실 내에 쿠퍼와 함께 있었던 인질로 추정된 인물은 경찰이 쿠퍼와 접촉하는 동안 방에서 안전하게 빠져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텍사스 공공안전부 소속 위기 협상 담당자가 쿠퍼와 성공적으로 협상했으며 쿠퍼가 경찰에 자수했다고 밝혔다. 쿠퍼는 납치 혐의로 기소됐다. 보도에 따르면 인질로 추정된 인물도 당국에 신분을 밝히기를 거부한 혐의 등으로 구금됐다. 한편 이 소식이 전해지자 현지 소셜미디어(SNS)에서는 해당 배달 기사를 칭찬하는 글이 이어졌다. 네티즌들은 “그냥 지나치지 않고 세심하게 주의를 기울인 점은 칭찬받아 마땅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 삼성물산·대우건설, 문래동4가 재개발 시공…현대건설은 압구정 2구역

    삼성물산·대우건설, 문래동4가 재개발 시공…현대건설은 압구정 2구역

    삼성물산과 대우건설 컨소시엄(공동수급체)인 삼성대우사업단이 서울시 영등포구 문래동4가 재개발 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됐다. 삼성물산은 28일 문래동4가재개발정비사업조합이 전날 개최한 조합원 총회에서 삼성대우사업단을 시공사로 최종 선정하는 안건을 가결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문래동4가 23-6번지 일대에 지하 6층∼지상 49층 규모의 6개동, 2176가구와 지식산업센터·부대복리시설 등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사업지는 주거와 산업·공업 기능이 혼재된 준공업지역으로, 공사비 9346억원 규모의 32개 층·1200가구로 조성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서울시가 지난 3월 준공업지역 개발에 대해 용적률을 기존 250%에서 400%로 상향하는 등 규제를 대폭 완화했다. 이에 조합은 완화된 기준을 바탕으로 한 정비계획변경안을 최근 영등포구청에 접수했다. 단지는 내년에 확정되는 새 정비 계획에 따라 기존 대비 약 2배 규모의 대단지로 재탄생할 전망이다. 기존 계획의 1200가구를 2176가구로 늘리고, 일반분양분 물량 976가구를 추가로 확보했다. 삼성대우사업단은 조합에 ‘문래 네이븐’을 단지명으로 제안했다. 현대건설은 서울 강남구 압구정2구역(신현대 9·11·12차) 재건축 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됐다. 전날 조합원 총회에서 우선협상대상자인 현대건설의 시공사 선정을 두고 투표를 진행한 결과 전체 참석자(1431명)의 90%(1286명) 찬성률로 안건을 가결했다. 반대는 91명, 기권·무효는 54명으로 집계됐다. 압구정2구역 재건축은 1982년 준공된 신현대 9·11·12차 1924가구를 최고 65층, 2571가구 규모로 탈바꿈하는 사업이다. 공사비는 총 2조 7488억원 규모다.
  • 日 극우 총리 후보, 트럼프 뒤통수 칠 준비 시작…“대미 투자 재협상 가능”

    日 극우 총리 후보, 트럼프 뒤통수 칠 준비 시작…“대미 투자 재협상 가능”

    일본 차기 총리 유력 후보로 꼽히는 우익 성향의 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안보담당상이 미국과의 무역 협상 내용 중 대미 투자와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은 28일(현지시간) 후지TV 토론 프로그램에서 미일 무역 합의에서 불평등한 부분이 있다고 생각하면 거수해달라는 사회자의 요청에 손을 들었다. 출마자 5명 중 거수한 사람은 다카이치가 유일했다. 다카이치는 “(투자) 운용 과정에서 만일 국익을 해치는 불평등한 부분이 나오면 확실히 이야기해야 한다”며 “재협상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앞서 일본은 5500억 달러(한화 약 775조 원)의 대미 투자를 약속하고 상호관세를 15%로 낮췄다. 이달 초 문서로 만들어 발표된 5500억 달러 대미 투자 관련 양해각서에는 일본의 구체적인 합의 내용은 ▲투자 종목은 미국이 정하고 일본은 45일 이내에 투자금을 보낸다 ▲일본이 투자금을 회수할 때까지 미국과 일본은 수익을 50대 50으로 나누고, 투자금을 모두 회수한 부에는 미국이 90%를 가져간다는 것으로 정리된다. 이에 대해 일본 내부에서는 미국에 일방적으로 유리한 내용이라는 비판이 쏟아졌다. 심지어 일본이 투자에 미온적으로 대응할 경우 미국이 다시 관세를 인상할 수 있다는 조항 등이 담겼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더욱 논란이 됐다. 극우 인사로 꼽히는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은 보수 지지층을 겨냥해 미국의 이러한 일방적이고 불공평한 협상에 강하게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해석된다. 반면 이날 TV 토론에 참여한 다른 총재 후보들은 협상 결과에 따라 최선을 다하겠다는 취지의 중립적 입장을 냈다. 다카이치와 함께 유력 후보로 꼽히는 고이즈미 신지로는 ”협상 결과는 평가되어야 한다“며 ”(양국 간 협의위원회에서) 문제가 제기되면 거기서 논의하면 된다“고 말했다. 또 다른 후보인 고바야시 다카유기 전 경제안보상은 반도체·에너지를 예시로 들며 “일본이 능동적으로 투자 안건을 제안해야 한다”고 했고, 모테기 도시미쓰 전 자민당 간사장도 “양국에 이익이 되는 프로젝트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대미 투자에는 유보(조항)가 첨부됐다”고 짚었다. 다카이치 “독도 문제? 눈치 볼 필요 없어”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은 한일 관계에도 강경한 대응을 예고했다. 이번 TV 토론에서 다카이치는 독도 문제와 관련해 “본래 대신(장관)이 다케시마(일본이 주장하는 독도명)의 날에 당당히 나가면 좋지 않은가”라며 “(독도 문제에 대해) 눈치를 볼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이 행사를 주최하는 시네마현 당국은 행사 기념식에 각료(장관급 인사)의 참석을 요청해 왔지만 일본 당국은 매년 각료가 아닌 내각부 정무관(차관급)을 보내왔다. 아사히신문은 “(다케시마의 날에) 각료가 출석할 경우 한국의 강한 반발을 불러올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아베걸’과 ‘젊은 정치인’ 양강구도 뚜렷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은 ‘아베 걸(girl)’ 이라고 불릴 정도로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정치 노선을 전면적으로 계승하는 극우 성향의 인물로 분류된다. 다카이치는 특히 야스쿠니 신사 참배에 진심인 인물로도 유명하다. 지난 총재 선거 당시 그는 “차기 총리가 되더라도 태평양 전쟁 A급 전범의 위패가 안치돼 있는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계속하겠다”고 강조해 극우 지지층의 환호를 받았다. 또 한 극우단체 행사에서는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비판하는 한국과 중국 등 주변국을 언급하며 “(우리가)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중간에 그만두는 등 어정쩡하게 하니까 상대가 버릇없이 건방지게 구는(つけ上がる) 것”이라고 말해 논란이 됐다. 다카이치와 양강 구도를 이루는 고이즈미 농림수산상은 40대의 젊은 정치인이자 한국에서는 ‘펀섹쿨좌’라는 별칭으로도 유명하다. 그는 지난 총재 선거에서 3위를 한 고이즈미 농림수산상은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의 차남이다. 의원과 당원 표심 엇갈려…결국 파벌이 결정할까지지통신이 지난 25일까지 자민당 국회의원을 상대로 지지 의향을 조사한 결과, 고이즈미 농림수산상을 지지한다는 의원이 60∼70명 정도로 가장 많았다. 이어 ‘다크호스’로 평가받는 하야시 장관을 지지하는 의원이 50명대로 파악됐고,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을 지지하는 의원 수는 40명을 약간 밑돌았다. 의원 투표에서는 고이즈미 농림수산상이 두각을 나타내는 가운데 하야시 장관이 선전하고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은 고전하고 있다. 반면 당원들 사이에서는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이 상승세를 그리며 가장 많은 지지를 얻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종합해보면 당내 의원들은 고이즈미를, 당원들은 다카이치를 지지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의원과 당원 표심이 다소 엇갈리는 가운데 고이즈미 농림수산상과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이 결선에 진출하면 결국 파벌이 중요해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자민당의 새 총재 선거는 다음 달 4일 열린다.
  • ‘한국이 기어오른다’라던 日 극우 총리 후보, 이번엔 ‘트럼프 뒤통수 치겠다’ 선언 [핫이슈]

    ‘한국이 기어오른다’라던 日 극우 총리 후보, 이번엔 ‘트럼프 뒤통수 치겠다’ 선언 [핫이슈]

    일본 차기 총리 유력 후보로 꼽히는 우익 성향의 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안보담당상이 미국과의 무역 협상 내용 중 대미 투자와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은 28일(현지시간) 후지TV 토론 프로그램에서 미일 무역 합의에서 불평등한 부분이 있다고 생각하면 거수해달라는 사회자의 요청에 손을 들었다. 출마자 5명 중 거수한 사람은 다카이치가 유일했다. 다카이치는 “(투자) 운용 과정에서 만일 국익을 해치는 불평등한 부분이 나오면 확실히 이야기해야 한다”며 “재협상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앞서 일본은 5500억 달러(한화 약 775조 원)의 대미 투자를 약속하고 상호관세를 15%로 낮췄다. 이달 초 문서로 만들어 발표된 5500억 달러 대미 투자 관련 양해각서에는 일본의 구체적인 합의 내용은 ▲투자 종목은 미국이 정하고 일본은 45일 이내에 투자금을 보낸다 ▲일본이 투자금을 회수할 때까지 미국과 일본은 수익을 50대 50으로 나누고, 투자금을 모두 회수한 부에는 미국이 90%를 가져간다는 것으로 정리된다. 이에 대해 일본 내부에서는 미국에 일방적으로 유리한 내용이라는 비판이 쏟아졌다. 심지어 일본이 투자에 미온적으로 대응할 경우 미국이 다시 관세를 인상할 수 있다는 조항 등이 담겼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더욱 논란이 됐다. 극우 인사로 꼽히는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은 보수 지지층을 겨냥해 미국의 이러한 일방적이고 불공평한 협상에 강하게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해석된다. 반면 이날 TV 토론에 참여한 다른 총재 후보들은 협상 결과에 따라 최선을 다하겠다는 취지의 중립적 입장을 냈다. 다카이치와 함께 유력 후보로 꼽히는 고이즈미 신지로는 ”협상 결과는 평가되어야 한다“며 ”(양국 간 협의위원회에서) 문제가 제기되면 거기서 논의하면 된다“고 말했다. 또 다른 후보인 고바야시 다카유기 전 경제안보상은 반도체·에너지를 예시로 들며 “일본이 능동적으로 투자 안건을 제안해야 한다”고 했고, 모테기 도시미쓰 전 자민당 간사장도 “양국에 이익이 되는 프로젝트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대미 투자에는 유보(조항)가 첨부됐다”고 짚었다. 다카이치 “독도 문제? 눈치 볼 필요 없어”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은 한일 관계에도 강경한 대응을 예고했다. 이번 TV 토론에서 다카이치는 독도 문제와 관련해 “본래 대신(장관)이 다케시마(일본이 주장하는 독도명)의 날에 당당히 나가면 좋지 않은가”라며 “(독도 문제에 대해) 눈치를 볼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이 행사를 주최하는 시네마현 당국은 행사 기념식에 각료(장관급 인사)의 참석을 요청해 왔지만 일본 당국은 매년 각료가 아닌 내각부 정무관(차관급)을 보내왔다. 아사히신문은 “(다케시마의 날에) 각료가 출석할 경우 한국의 강한 반발을 불러올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아베걸’과 ‘젊은 정치인’ 양강구도 뚜렷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은 ‘아베 걸(girl)’ 이라고 불릴 정도로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정치 노선을 전면적으로 계승하는 극우 성향의 인물로 분류된다. 다카이치는 특히 야스쿠니 신사 참배에 진심인 인물로도 유명하다. 지난 총재 선거 당시 그는 “차기 총리가 되더라도 태평양 전쟁 A급 전범의 위패가 안치돼 있는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계속하겠다”고 강조해 극우 지지층의 환호를 받았다. 또 한 극우단체 행사에서는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비판하는 한국과 중국 등 주변국을 언급하며 “(우리가)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중간에 그만두는 등 어정쩡하게 하니까 상대가 버릇없이 건방지게 구는(つけ上がる) 것”이라고 말해 논란이 됐다. 다카이치와 양강 구도를 이루는 고이즈미 농림수산상은 40대의 젊은 정치인이자 한국에서는 ‘펀섹쿨좌’라는 별칭으로도 유명하다. 그는 지난 총재 선거에서 3위를 한 고이즈미 농림수산상은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의 차남이다. 의원과 당원 표심 엇갈려…결국 파벌이 결정할까지지통신이 지난 25일까지 자민당 국회의원을 상대로 지지 의향을 조사한 결과, 고이즈미 농림수산상을 지지한다는 의원이 60∼70명 정도로 가장 많았다. 이어 ‘다크호스’로 평가받는 하야시 장관을 지지하는 의원이 50명대로 파악됐고,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을 지지하는 의원 수는 40명을 약간 밑돌았다. 의원 투표에서는 고이즈미 농림수산상이 두각을 나타내는 가운데 하야시 장관이 선전하고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은 고전하고 있다. 반면 당원들 사이에서는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이 상승세를 그리며 가장 많은 지지를 얻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종합해보면 당내 의원들은 고이즈미를, 당원들은 다카이치를 지지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의원과 당원 표심이 다소 엇갈리는 가운데 고이즈미 농림수산상과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이 결선에 진출하면 결국 파벌이 중요해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자민당의 새 총재 선거는 다음 달 4일 열린다.
  • 김동연 “한국판 플라자 합의 안 돼”…트럼프 현금투자 요구 정면 반박

    김동연 “한국판 플라자 합의 안 돼”…트럼프 현금투자 요구 정면 반박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미국과의 관세 협상 및 대미 투자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했다. 김 지사는 중국 출장 마지막 날인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한국판 플라자 합의는 절대 있어선 안 된다”며 “3500억 달러에 달하는 대미 현금 투자는 현실적으로도 불가능한 요구”라고 밝혔다. 그는 1985년 일본이 미국과 맺은 플라자 합의를 언급하며 “당시 일본은 엔화 강세를 받아들이고 미국의 요구를 수용했지만, 그 결과 ‘잃어버린 30년’이라는 장기 불황을 겪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의 일방적인 투자 요구를 수용할 경우, 한국도 같은 길을 걷게 될 위험이 크다”고 경고했다. 특히 김 지사는 외환보유고의 실체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4100억 달러의 외환보유고는 금, 미국 국채, IMF 포지션 등 다양한 자산 형태로 보유된 예비 자산”이라며 “이를 직접 꺼내 3500억 달러 규모의 현금 투자를 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또 투자 수익금의 90%를 미국 내에 유보해야 한다는 조건에 대해서도 “사실상 회수가 불가능한 구조로, 미국의 영구채권을 사라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 비판했다. 김 지사는 협상의 방향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무제한 통화스와프 체결이야말로 최소한의 방어장치”라며, “우리 정부가 통화스와프 요구 등 협상의 방향을 잘 잡고 있다. 직접투자 규모는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고, 투자 실행 기간은 최대한 늘리는 방식으로 외환시장과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정치적 공세보다는 정부 협상팀에 힘을 실어줘야 할 때”라며 “대한민국 경제의 운명을 좌우할 중요한 협상에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의 주장은 투자 규모와 실행 속도를 최소화하려는 정부·여당의 신중론이나 ‘투자 조건을 협의 중’이라는 대통령실 입장과 달리, 애초에 현금 중심 요구 자체를 수용할 수 없다는 강경한 선 긋기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그는 또 중국 출장 중 만난 현지 기업·학계 인사들과의 논의를 계기로, 한국 경제가 국제 협상에서 불리한 위치에 서지 않도록 선제적 경고 메시지를 던졌다는 해석도 나온다.
  • 與친명계, 트럼프 선불 발언에 “귀신 씨나락 까먹는 소리”

    與친명계, 트럼프 선불 발언에 “귀신 씨나락 까먹는 소리”

    더불어민주당 강성 친명(친이재명계) 모임인 더민주혁신회의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3500억 달러(약 493조원)를 선불로 요구와 관련, “귀신 씻나락 까먹는 소리”라고 비판했다. 더민주혁신회의는 이날 “3500억 달러 현금 요구, 트럼프 정부는 한국을 파산시키려는가”라는 제목의 논평을 냈다. 이들은 “한 외신 보도에 따르면 미국 하워드 상무 장관이 우리나라와의 관세 협상 과정에서 기존에 논의했던 3500억 달러보다 훨씬 더 많은 금액을 요구하면서 투자방식도 대출 아닌 현금을 먼저 투입하라고 압박하고 있다고 한다”고 했다. 이어 “귀신 씨나락 까먹는 소리도 정도가 있다. 미국이 안보동맹국이자 경제동맹국인 한국을 마치 자신들의 속국이라고 착각하는 듯하다”고 했다. ‘귀신 씻나락 까먹는 소리’란 이치에 닿지 않는 엉뚱하고 쓸데없는 말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표현이다. 더민주혁신회의는 2023년 6월 출범한 민주당 소속 전현직 의원이 모인 강성 친명계 모임이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한미간 관세 협상과 맞물려 있는 대미 3500억 달러 투자에 대해 외신 인터뷰에서 “(한미 간) 통화 스와프 없이 미국 요구 방식으로 전액 현금으로 투자한다면 한국은 1997년 금융위기와 같은 상황에 직면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와 관련,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5일 “한국에서는 3500억 달러를 받는다. 이것은 선불(up front)”이라고 했다.
  • 위성락 “트럼프 ‘선불’ 요구, 우리가 현금으로 낼 수는 없다”

    위성락 “트럼프 ‘선불’ 요구, 우리가 현금으로 낼 수는 없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27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의 대미 투자금 3500억 달러에 대해 “선불”이라고 언급한 데 대해 “우리가 현금으로 낼 수는 없다”고 밝혔다. 위성락 실장은 이날 채널A 방송에 출연해 “이는 협상 전술 차원이 아니라 객관적이고 현실적으로 감당할 수 없는 범위”라며 “여야를 떠나 누구라도 인정할 수 없는 사안이기에 대안을 갖고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향후 관세 협상의 목표 시점으로 차기 한미 정상회담을 언급하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담을 계기로 성과를 내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APEC 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만날 가능성에 대해서는 “아직은 상상의 영역”이라며 “그럴 조짐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재명 대통령이 최근 미국 뉴욕에서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을 만난 것과 관련해서는 “협상장에서의 진전은 아니었지만, 한국 입장을 명확히 전달한 자리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 대통령이 유엔총회에서 제시한 ‘END(교류·Exchange, 관계 정상화·Normalization, 비핵화·Denuclearization) 이니셔티브’와 관련해 야권이 ‘비핵화 후순위론’을 제기한 데 대해 위 실장은 “비핵화를 포기한 적도, 포기할 생각도 없다”며 “대통령 역시 북한 핵 문제를 방치할 수 없다는 엄중한 위기 인식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이 구상의 발의 배경에 대해 “통일부 제안을 대통령실에서 일부 수정한 것”이라며 “비핵화를 미루거나 우선순위를 낮추려는 의도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위성락 실장은 아울러 이 대통령의 ‘자주국방’ 발언과 관련해 “한미 동맹은 여전히 중요하지만 재래식 전력에서 우리가 해야 할 역할을 더 하겠다는 뜻”이라며 “자신감을 갖고 자주국방의 정도를 높이자는 취지”라고 덧붙였다.
  • “모스크바 치겠다” 젤렌스키, ‘토마호크’ 요구…트럼프는 ‘밀당’

    “모스크바 치겠다” 젤렌스키, ‘토마호크’ 요구…트럼프는 ‘밀당’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모스크바 타격’이 가능한 장거리 미사일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26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악시오스는 지난 23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총회 계기에 트럼프 대통령과 만난 젤렌스키 대통령이 미국의 장거리 순항 미사일인 ‘토마호크’ 지원을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공개된 악시오스와의 인터뷰에서 ‘전장에서 이기기 위해 트럼프 대통령이 반드시 제공해야 할 실질적인 한가지는 무엇인가’라는 물음에 “트럼프 대통령이 알고 있고, 나는 우리가 필요한 한 가지를 요청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어떤 것인지 말할 수 없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검토해보겠다’고 답했다는 것은 말할 수 있다”라고 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리는 그것이 필요하지만, 우리가 사용할 것이라는 의미는 아니다. 우리가 그것을 갖게 된다면 푸틴이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을 논의할) 협상 테이블에 앉도록 하는 추가 압박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무기 이름을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악시오스는 우크라이나 당국자와 트럼프-젤렌스키 회담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해당 무기가 장거리 정밀 유도 순항 미사일 토마호크라는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 크렘린궁을 겨냥해 “방공호 위치를 파악해야 할 것이다. 전쟁을 멈추지 않는다면 어쨌든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한다. 젤렌스키 “푸틴 협상장 이끌 추가 압박될 것”WSJ “트럼프, ‘열려있다’면서 약속은 안해” 토마호크는 사거리가 2400㎞에 달해 모스크바 등 러시아 본토 내부 깊숙한 곳까지 공격할 수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전임 조 바이든 전 대통령 재임 당시인 2024년 11월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지원한 사거리 최대 300㎞의 전술 탄도 미사일 ‘에이태큼스’(ATACMS)의 사용을 차단해왔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한 실망감을 공개 표출하고, 러시아를 “종이 호랑이”라고 칭하는 한편 우크라이나의 영토 회복 및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무기 판매 지속을 공언하는 등 태도가 변했다는 점에서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 이와 관련해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 정부가 토마호크와 그 외 다른 장거리 무기 지원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또 우크라이나 당국자들이 다음 주 워싱턴을 찾아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부(전쟁부) 장관과 회동한다고 전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미국산 무기로 러시아 본토를 공격하게 해달라는 우크라이나의 승인 요청을 감독하고 있다. 다만 미국이 토마호크 미사일을 우크라이나에 지원할지는 불분명하다고 악시오스는 짚었다. 우크라이나는 지난 1년간 미국에 여러 차례 토마호크 지원을 요청했지만, 우크라이나를 대신해 미국산 무기를 사는 나토에 유일하게 판매에 동의하지 않은 무기가 바로 토마호크였다는 것이다. WSJ도 미국과 우크라이나 당국자를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은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미국산 장거리 무기 사용을 통한 러시아 내부 공격 제한 해제’에 열려 있다고 말했으나, 그렇게 하겠다고 ‘약속’하지는 않았다”라고 지적했다. 매체는 “미국 측은 모스크바를 사정권에 포함하는 미사일을 판매하면 갈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과, 사용 후 보충에 몇 달이 걸리는 토마호크의 자체 재고가 상당히 제한적이라는 점을 모두 우려할 수 있다”라고 진단했다.
  • 젤렌스키 “토마호크 순항미사일 좀…” 트럼프 과연 제공할까?

    젤렌스키 “토마호크 순항미사일 좀…” 트럼프 과연 제공할까?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 깊숙한 곳까지 타격할 수 있는 토마호크 미사일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져 그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26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유엔 총회 기간 중 비공개회의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토마호크를 제공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토마호크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평화 협정 협상으로 압박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논리로 트럼프 대통령을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사실은 이날 인터넷매체 악시오스 보도를 통해 전해졌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악시오스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우리가 ‘필요한 한 가지’를 요청했다”면서 “어떤 것인지 말할 수 없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검토해보겠다’고 답했다는 것은 말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그것이 필요하지만, 우리가 사용할 것이라는 의미는 아니다. 우리가 그것을 갖게 된다면 푸틴이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을 논의할) 협상 테이블에 앉도록 하는 추가 압박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이 인터뷰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필요한 한 가지인 구체적인 무기 이름은 언급하지 않았으나 매체는 장거리 정밀 유도 순항 미사일인 토마호크라고 전했다. 토마호크는 미국이 만든 순항미사일로 ‘전쟁을 알리는 신호탄’이란 별칭을 가지고 있다. 미국이 군사개입을 하거나 전쟁할 때면 토마호크는 개전 초기 적의 중요 목표물을 타격하는 수단이 되고 있는데 사거리는 약 2400㎞에 달한다. 이 같은 긴 사거리 때문에 만약 우크라이나가 이를 사용하면 모스크바 등 러시아 내부 깊숙한 곳까지 공격이 가능해진다. 이에 우크라이나는 미국에 여러 차례 토마호크 지원을 요청했지만, 러시아의 대응에 부담을 느낀 미국은 이를 허락하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가 영토 전체를 수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러시아를 ‘종이호랑이’라고 비하하며 심경의 변화가 일어났다는 점은 주목해볼 만하다. 곧 푸틴 대통령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인내심이 닳고 있는 상황에서 토마호크를 우크라이나 지원할 가능성은 과거보다는 높아진 상황이다.
  • 젤렌스키 “토마호크 순항미사일 좀…” 트럼프 과연 제공할까? [핫이슈]

    젤렌스키 “토마호크 순항미사일 좀…” 트럼프 과연 제공할까? [핫이슈]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 깊숙한 곳까지 타격할 수 있는 토마호크 미사일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져 그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26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유엔 총회 기간 중 비공개회의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토마호크를 제공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토마호크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평화 협정 협상으로 압박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논리로 트럼프 대통령을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사실은 이날 인터넷매체 악시오스 보도를 통해 전해졌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악시오스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우리가 ‘필요한 한 가지’를 요청했다”면서 “어떤 것인지 말할 수 없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검토해보겠다’고 답했다는 것은 말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그것이 필요하지만, 우리가 사용할 것이라는 의미는 아니다. 우리가 그것을 갖게 된다면 푸틴이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을 논의할) 협상 테이블에 앉도록 하는 추가 압박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이 인터뷰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필요한 한 가지인 구체적인 무기 이름은 언급하지 않았으나 매체는 장거리 정밀 유도 순항 미사일인 토마호크라고 전했다. 토마호크는 미국이 만든 순항미사일로 ‘전쟁을 알리는 신호탄’이란 별칭을 가지고 있다. 미국이 군사개입을 하거나 전쟁할 때면 토마호크는 개전 초기 적의 중요 목표물을 타격하는 수단이 되고 있는데 사거리는 약 2400㎞에 달한다. 이 같은 긴 사거리 때문에 만약 우크라이나가 이를 사용하면 모스크바 등 러시아 내부 깊숙한 곳까지 공격이 가능해진다. 이에 우크라이나는 미국에 여러 차례 토마호크 지원을 요청했지만, 러시아의 대응에 부담을 느낀 미국은 이를 허락하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가 영토 전체를 수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러시아를 ‘종이호랑이’라고 비하하며 심경의 변화가 일어났다는 점은 주목해볼 만하다. 곧 푸틴 대통령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인내심이 닳고 있는 상황에서 토마호크를 우크라이나 지원할 가능성은 과거보다는 높아진 상황이다.
  • 장동혁 “장외투쟁 비판하는 분들, 어디에서 뭐라도 하셔라”

    장동혁 “장외투쟁 비판하는 분들, 어디에서 뭐라도 하셔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6일 장외투쟁을 비판하는 목소리에 대해 “어느 곳에서도 아무것도 하지 않을 것이면 뜻이 다르더라도 대한민국을 지켜야 한다는 시민들의 뜻에 동참해 달라”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이날 인천 중구 인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국민의힘 인천광역시당 주요 당직자 워크숍에서 “장외투쟁을 비판하는 분들이 다른 곳에서 더 의미 있게 싸우고 계신다면 저희와 함께 하지 않아도 된다. 그러나 저는 그분들이 싸우는 모습을 어디에서도 찾아보지 못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장외 투쟁을 할 때가 아니라고 말씀하는데 어디에서 뭐라도 하셔라”고 덧붙였다. 장 대표는 “국민의힘이 지금 국민들과 함께 막아내지 못하면 그래서 결국 저들의 뜻대로 국민의힘이 해산되는 그 순간이 온다면 자유민주주의와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결국 국민이 피를 흘려야 되는 최후의 순간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관세 협상이 난관에 부딪힌 것도, 북한과 중국을 닮아가는 대한민국의 모습도, 사법부를 장악하고 야당을 없애려고 하고 그래서 한 사람만을 위한 나라를 만들려고 하는것도 이재명이란 사람이 대한민국 정치에 들어오면서 벌어진 일”이라고 비판했다. 이재명 정부의 대북 정책에 대해서는 “이재명 대통령이 외국에 나가서 보여준 모습은 국민들께 참담하고 부끄러운 모습으로 돌아왔다”며 “북한의 핵을 인정하는 듯한 김정은의 두 국가론을 뒷받침하는 듯한 발언으로 그리고 거기에 마침표를 찍는 듯한 통일부 장관의 발언을 하고, 관세 협상을 책임져야 할 총리가 관세 협상을 걷어차고 반미 선동에 나서는 듯한 발언을 했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28일 서울시청 인근 대한문에서 ‘사법파괴 입법독재 국민 규탄대회’를 개최한다. 국민의힘이 서울에서 장외 집회를 여는 것은 전신인 자유한국당의 2020년 1월 광화문 광장 집회 이후 처음이다.
  • 사흘째 하락한 코스피, 3400선 반납…환율 1410원대로 급등

    사흘째 하락한 코스피, 3400선 반납…환율 1410원대로 급등

    코스피가 3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3400선을 내줬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대형주가 일제히 약세를 보인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대거 매도에 나서면서 낙폭이 확대됐다. 원·달러 환율은 4개월 만에 장중 1410원대를 돌파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 대비 85.06 포인트(-2.45%) 내린 3386.05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24일 이후 3거래일 연속 내린 것으로, 세제개편안 실망감이 불거졌던 8월 1일(-3.88%) 이후 하락률이 가장 컸다. 이달 들어 ‘사상 최고치’ 랠리를 이어오며 3500선을 넘보는 수준까지 꾸준히 쌓아 올렸는데 하루 만에 그간 상승분을 대거 반납했다. 코스피 3300대 마감은 지난 12일 이후 처음이다.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이 1조 975억원어치 사들였지만 외국인이 6607억원, 기관이 4889억원 각각 내다 팔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삼성전자(8만 3300원, -3.25%)와 SK하이닉스(33만 6500원, -5.61%)를 비롯해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 일제히 내렸다. 업종별로도 음식료·담배(0.51%), 전기·가스(0.28%), 보험(0.21%) 등 일부 업종만 강보합세를 보이고 나머지는 떨어졌다. 코스닥도 전일 대비 17.25포인트(-2.03%) 빠진 835.19에 거래를 마쳐 4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는 한미 무역협상 교착 장기화 우려와 함께 미국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확정치가 큰 폭 상향되며 금리 인하 기대감이 약화한 점이 복합적으로 영향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대내외 악재로 원·달러 환율도 급등했다. 전날 1400.6원으로 마감하며 두 달 만에 1400원을 돌파한 원·달러 환율은 하루 만에 1410원 선을 넘어섰다. 이날 주간 거래 종가는 1412.4원이었다. 원·달러 환율이 장중 1410원대까지 오른 것은 5월 15일(장 중 고가 1412.1원) 이후 약 4달 만이다. 김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아시아 증시에서 가장 크게 하락하고 있고, 달러·원 환율은 탄핵 사태 이후 처음으로 1410원대로 높아졌다”고 짚었다. 다만 장기적인 추세 전환으로 보기에 이르다는 분석이 나온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코스피 조정은 한미 관세 협상이 난항을 겪을 수 있다는 우려가 선반영된 결과”라며 “추세적 하락으로 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 트럼프 “한국, 490조원 선불로 내라” 폭탄 발언…투자금 증액 가능성까지

    트럼프 “한국, 490조원 선불로 내라” 폭탄 발언…투자금 증액 가능성까지

    한국이 미국에 투자하기로 한 3500억 달러(한화 약 492조 원)와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선불’(up front)를 언급하면서 한미 관세 협상에 빨간불이 켜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25일(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틱톡 미국사업법인 매수안과 관련한 행정명령에 서명하며 “알다시피 우리는 무역 협상에서 매우 잘하고 있다”며 “중국을 비롯한 여러 국가와도 잘 진행 중”이라고 자평했다. 이어 “관세가 부과되고 협정이 체결되면서, 한 사례만 봐도 9500억 달러를 확보했다”며 “알다시피 일본은 5500억 달러, 한국은 3500억 달러다. 이건 선불(up front)로 받는 금액”이라고 말했다. 언급된 9500억 달러는 유럽연합(EU) 사례로 추측된다. 앞서 지난 7월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선불’을 언급했다. 7월 24일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과의 무역 합의를 설명하는 자리에서 “일본은 관세를 낮추기 위해 5500억 달러를 선불로 줬다”며 “대출 같은 게 아니라 ‘사이닝 보너스(signing bonus)’”라고 주장했다. 현재 한국과 미국은 3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 펀드 구성과 관련해 대규모 현금 투자인지, 대규몬 대출 혹은 보증인지를 두고 줄다리기 중이다. 한국이 미국에 투자하기로 한 3500억 달러는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의 약 20%에 달하는 규모다. 우리 정부는 미국 측 요구대로 막대한 현금을 한 번에 투입할 경우 경제 전반이 흔들릴 수 있다고 판단하고, 현금을 통한 지분 투자를 최소화하는 동시에 대부분을 대출과 보증으로 투자하겠다는 입장이다. 더불어 만약 미국의 요구대로 3500억 달러의 대미 투자금을 제공할 경우 한국이 상당한 외환 리스크를 감당해야 한다는 점에서 한미 간 통화스와프 체결을 요구하고 있다. 다만 통화스와프가 체결되더라도 3500억 달러 전부를 현금으로 투자할 수는 없다는 뜻을 강하게 내비쳤다. 반면 미국은 ‘일본식 무역 합의’를 한국에도 강요하고 있다. 일본의 합의 내용과 마찬가지로 미국이 지분 투자 방식으로 달러 현금을 받은 뒤 전적으로 미국이 투자처를 결정하고 투자 이익도 미국이 90%를 가져가는 방식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22일 공개된 로이터 통신 인터뷰에서 “통화스와프 없이 미국이 요구하는 대로 3500억 달러를 현금으로 투자한다면 한국은 1997년 금융위기와 같은 상황에 직면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미 투자금, 더 오를 가능성까지 나왔다더 큰 문제는 현재 3500억 달러 수준인 대미 투자금이 증액될 가능성까지 있다는 사실이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25일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이 한국의 대미 투자 금액을 기존 3500억 달러보다 소폭 증액할 것을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러트닉 장관은 한국과 일본이 같은 규모(5500억 달러) 규모의 금액을 투자하긴 어렵더라도 미·일 무역협정 조건의 상당 부분을 한국도 받아들여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월스트리트저널은 “만약 미 당국은 한국이 일본보다 완화된 조건으로 미국과 무역협정을 맺으면 법적 구속력이 없는 미·일 협정이 훼손될 수 있다고 우려한다”면서 “러트닉 장관은 투자금 상당액을 대출이 아닌 현금으로 받길 원한다는 뜻을 비공개적으로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이어 “러트닉 장관의 이러한 요구에 한국 정부 관계자들은 양측이 이미 구두 합의를 마친 사안에 대해 트럼프 행정부가 막판 양보를 얻어내려 목표를 계속 바꾼다고 토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반면 백악관 관계자는 월스트리트저널에 “한국과의 협정을 세밀하게 조정 중이지만 이미 합의된 내용에서 ‘극적인 이탈’을 요구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 선 넘는 트럼프 “한국, 490조원 선불로 내라” 폭탄 던져…투자금 증액 위협까지 [핫이슈]

    선 넘는 트럼프 “한국, 490조원 선불로 내라” 폭탄 던져…투자금 증액 위협까지 [핫이슈]

    한국이 미국에 투자하기로 한 3500억 달러(한화 약 492조 원)와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선불’(up front)를 언급하면서 한미 관세 협상에 빨간불이 켜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25일(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틱톡 미국사업법인 매수안과 관련한 행정명령에 서명하며 “알다시피 우리는 무역 협상에서 매우 잘하고 있다”며 “중국을 비롯한 여러 국가와도 잘 진행 중”이라고 자평했다. 이어 “관세가 부과되고 협정이 체결되면서, 한 사례만 봐도 9500억 달러를 확보했다”며 “알다시피 일본은 5500억 달러, 한국은 3500억 달러다. 이건 선불(up front)로 받는 금액”이라고 말했다. 언급된 9500억 달러는 유럽연합(EU) 사례로 추측된다. 앞서 지난 7월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선불’을 언급했다. 7월 24일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과의 무역 합의를 설명하는 자리에서 “일본은 관세를 낮추기 위해 5500억 달러를 선불로 줬다”며 “대출 같은 게 아니라 ‘사이닝 보너스(signing bonus)’”라고 주장했다. 현재 한국과 미국은 3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 펀드 구성과 관련해 대규모 현금 투자인지, 대규몬 대출 혹은 보증인지를 두고 줄다리기 중이다. 한국이 미국에 투자하기로 한 3500억 달러는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의 약 20%에 달하는 규모다. 우리 정부는 미국 측 요구대로 막대한 현금을 한 번에 투입할 경우 경제 전반이 흔들릴 수 있다고 판단하고, 현금을 통한 지분 투자를 최소화하는 동시에 대부분을 대출과 보증으로 투자하겠다는 입장이다. 더불어 만약 미국의 요구대로 3500억 달러의 대미 투자금을 제공할 경우 한국이 상당한 외환 리스크를 감당해야 한다는 점에서 한미 간 통화스와프 체결을 요구하고 있다. 다만 통화스와프가 체결되더라도 3500억 달러 전부를 현금으로 투자할 수는 없다는 뜻을 강하게 내비쳤다. 반면 미국은 ‘일본식 무역 합의’를 한국에도 강요하고 있다. 일본의 합의 내용과 마찬가지로 미국이 지분 투자 방식으로 달러 현금을 받은 뒤 전적으로 미국이 투자처를 결정하고 투자 이익도 미국이 90%를 가져가는 방식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22일 공개된 로이터 통신 인터뷰에서 “통화스와프 없이 미국이 요구하는 대로 3500억 달러를 현금으로 투자한다면 한국은 1997년 금융위기와 같은 상황에 직면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미 투자금, 더 오를 가능성까지 나왔다더 큰 문제는 현재 3500억 달러 수준인 대미 투자금이 증액될 가능성까지 있다는 사실이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25일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이 한국의 대미 투자 금액을 기존 3500억 달러보다 소폭 증액할 것을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러트닉 장관은 한국과 일본이 같은 규모(5500억 달러) 규모의 금액을 투자하긴 어렵더라도 미·일 무역협정 조건의 상당 부분을 한국도 받아들여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월스트리트저널은 “만약 미 당국은 한국이 일본보다 완화된 조건으로 미국과 무역협정을 맺으면 법적 구속력이 없는 미·일 협정이 훼손될 수 있다고 우려한다”면서 “러트닉 장관은 투자금 상당액을 대출이 아닌 현금으로 받길 원한다는 뜻을 비공개적으로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이어 “러트닉 장관의 이러한 요구에 한국 정부 관계자들은 양측이 이미 구두 합의를 마친 사안에 대해 트럼프 행정부가 막판 양보를 얻어내려 목표를 계속 바꾼다고 토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반면 백악관 관계자는 월스트리트저널에 “한국과의 협정을 세밀하게 조정 중이지만 이미 합의된 내용에서 ‘극적인 이탈’을 요구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 이준석, 李 정부 향해 “환율 1400원 돌파, 경제 위기 신호탄”

    이준석, 李 정부 향해 “환율 1400원 돌파, 경제 위기 신호탄”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26일 “환율 1400원 돌파는 단순한 숫자가 아닌 불투명한 외교가 초래한 경제 위기의 신호탄”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지난 25일 원달러 환율이 1400.6원을 돌파했고, 26일 야간거래에서는 1410원까지 치솟았다. 환율 급등의 핵심 원인은 통상외교가 보여주는 불확실성”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 대표는 이재명 정부를 향해 “(미국과) 협상이 어렵다면 야당과 솔직하게 소통하고, 초당적 외교 전문가들을 활용해야 한다”며 “야당이 추천할 수 있는 훌륭한 한미외교의 국가적 자원들을 활용해야 한다”고 했다. 또 지난 대선 당시 이재명 대통령이 TV토론회에서 ‘왜 그렇게 극단적이세요’라는 발언을 한 것을 언급하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변칙성과 예측불가능성은 우리 모두가 감안하고 있었던 사실인데, 현 여권은 우려를 ‘극단적’이라고 치부하며 안이하게 대처했고 그 결과가 지금의 위기”라고 비판했다. 최근 정부의 미국과 통상협상 과정을 거론하면서는 “국민들에게 전달된 내용 중 과연 무엇이 사실이었는지 의문이 든다”며 “현실은 우려가 극단적이 아니라 오히려 낙관이 안이했음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임진왜란 당시 고니시 유키나카와 심유경의 사례를 인용하면서 “너무 잘된 협상이라는 마케팅과 지금 와서 돈 달라는 대로 주면 큰일 날 뻔했다는 식언은 미국 측 입장에서 보면 대미투자를 한다고 했다가 갑자기 또 안 한다고 하는 ‘준다고 했더니 진짜 주는 줄 알더라’식의 고니시류 이중플레이”라며 “국민들에게는 ‘미국에 흘러간 돈은 없지만 어용 유튜버들의 활기가 한바탕 돌았다’라는 식의 호텔외교학”이라고 했다.
  • WSJ “美, 3500억 달러 투자금 증액 요구”…정부 “인상 요구 없다”

    WSJ “美, 3500억 달러 투자금 증액 요구”…정부 “인상 요구 없다”

    3500억 달러(약 486조원)의 대미 투자 펀드를 놓고 한국과 미국 간 협상이 진행 중인 가운데, 미측 핵심 협상 파트너인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이 한국에 투자 금액을 늘리라는 요구를 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5일(현지시간)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러트닉 장관은 최근 비공개 자리에서 한국 관계자들에게 트럼프 행정부가 한국의 대미 투자 자금 중 대출이 아닌 현금으로 제공되는 비율이 더 높아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러트닉 장관은 또 최근 한국 측 관계자들과의 대화에서 한국의 대미 투자액을 약간 더 증액해 일본의 대미 투자액인 5500억 달러(775조 원)에 조금 더 근접하도록 해달라고 요구했다. 아울러 일본 측이 서명한 대미 투자합의와 유사한 조건들을 한국이 수용해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WSJ는 “러트닉 장관이 한국과 협상에서 강경한 입장을 취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한국과의 무역합의가 불안정한 상태에 놓였다”며 “일부 한국 관료들은 사석에서 동맹국들에게 백악관이 골대를 계속 옮기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만약 러트닉 장관이 금액 인상을 요구했다면 협상은 더욱 어려워질 전망이다. 기존 합의 자체를 크게 흔드는 것이기 때문이다. 앞서 양측이 합의한 3500억 달러도 한국의 외환보유액(4113억 달러)의 85%에 달해 부담이 크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금액 인상은 받아들이기 어렵다. 다만 정부 관계자는 “미국으로부터 투자 금액을 올리라는 요구를 받은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현금 위주로 투자하라는 러트닉 장관의 요구도 한국이 받아들이기 힘든 요구다. 미국은 현재 한국이 높은 비율로 직접 지분 투자에 나서고 투자 이익도 최대 90%를 미국이 가져가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정부는 직접 투자는 5% 정도로 하고 나머지를 보증으로 채워 실질적 부담을 낮추려고 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아시다시피 일본에서는 5500억 달러, 한국에서는 3500억 달러를 받는다”며 “이것은 선불(up front)”이라고 말했다. 대미 투자금 집행이 먼저 이뤄져야 자동차 관세를 약속한 15%로 인하할 수 있다고 압박한 것이다. 투자 패키지 합의 했을 때 합의에 기본 이해가 이거는 에쿼티 보다는 롱 게런티로 한다고 했고 정부는 달러 스와프 등 외환시장 안정 방안이 있어야 투자가 진행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최근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이 요구하는 방식으로 3500억 달러를 인출해 전액 현금으로 미국에 투자한다면 한국은 1997년 외환위기와 같은 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 양기열 은평구의원, 갈현1구역 문화재 발굴 공사 지연 관련 선제적 대책 마련에 나서

    양기열 은평구의원, 갈현1구역 문화재 발굴 공사 지연 관련 선제적 대책 마련에 나서

    양기열 서울 은평구의원이 지난 24일 열린 은평구의회 제318회 임시회 부서별 주요업무 추진실적 보고에서 문화재 발굴로 사업의 속도가 떨어지고 있는 갈현1구역 재개발 사업 관련해 선제적 대책 마련을 강조했다. 갈현1구역은 지하 6층~지상 22층, 32개 동, 4300세대 이상 규모의 강북권 최대 재개발 사업으로 총공사비만 약 9200억 원에 이른다. 그러나 최근 수도문물연구원이 매장 문화재 발굴을 위해 내년 2월까지 조사를 진행하게 되면서 당초 2025년 하반기 착공 계획이 2026년 초로 연기됐다. ‘매장유산 보호 및 조사에 관한 법률’에 따라 발굴이 끝나기 전에는 공사를 진행할 수 없어 공기 지연은 불가피하다. 양기열 의원은 이번 사안을 단순한 일정 지연 이상의 중대한 현안으로 규정했다. 이미 대부분의 철거가 마무리된 상태에서 조합원들은 장기간 임시 거주비와 대출 이자를 부담해야 하며, 발굴 기간이 길어질수록 건축 자재비와 인건비 상승에 따른 분담금 인상 압력이 커질 수 있다. 시공사인 롯데건설 역시 발굴 종료 시점을 확정하기 어려워 공사비 협상과 자재 수급 계획을 수립하기 힘든 구조적 제약에 놓여 있다. 서울의 신길10구역과 잠실진주아파트가 문화재 발굴로 장기간 사업이 지연된 전례는 이러한 우려를 더욱 뒷받침한다. 이에 양 의원은 은평구가 중립적 조정자이자 정보 제공자로서 주도적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수도문물연구원과 협력해 발굴 진행 상황과 예상 완료 시점을 정기적으로 공유하도록 공식 협조를 요청하고 그 정보를 조합과 시공사에 투명하게 제공할 것을 주문했다. 이를 통해 조합원과 시공사가 합리적으로 공사비 협상과 공정 계획을 수립할 수 있고 불확실성에서 비롯될 사회적 갈등 비용을 예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양 의원은 “문화재 발굴은 이미 법적으로 중지 명령이 내려진 사안으로 피할 수 없는 과정”이라며 “중요한 것은 사후 대응이 아니라 갈등이 오기 전에 정보를 투명하게 공유해 예측 가능한 환경을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발언은 문화재 보존과 재개발이라는 두 공익적 가치가 충돌하는 현안에서 지방의회가 행정의 예측 가능성 확보와 갈등 예방을 위해 어떤 역할을 수행해야 하는지 명확히 제시한 사례로 지역 주민의 재산권 보호와 재개발 사업의 안정적 추진을 동시에 도모하려는 양기열 의원의 정책적 의지를 선명히 보여준다.
  • 트럼프 “한국 대미투자금 3500억 달러는 ‘선불’”

    트럼프 “한국 대미투자금 3500억 달러는 ‘선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한미 무역합의에 따른 대미 투자금이 3500억 달러(약 490조원)라는 점을 재확인하면서 투자가 “선불(up front)”로 이뤄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행정명령 서명식이 열린 미국 워싱턴 백악관 집무실에서 “아시다시피, 일본에서는 5500억 달러, 한국에서는 3500억 달러를 받고 있다”며 “그것들은 선불”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은 트럼프 행정부가 각국과 벌인 무역 협상의 성과를 자랑하던 중 나왔다. 그는 “우리는 다른 나라들로부터 결코 제대로 대우받지 못했지만, 이제는 잘하고 있다. 우리가 이토록 잘한 적은 없었다”며 한국 및 일본의 투자 약정액을 언급했다. 한미는 지난 7월 30일 타결한 무역 협상에서 미국이 한국에 부과하는 상호관세와 자동차 관세를 25%에서 15%로 낮추는 대신 한국은 3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 등을 시행하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대미 투자 패키지를 어떤 식으로 구성하고 이행하느냐를 두고 양측이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한국은 지분 투자를 최소화하고 대부분을 보증으로 하려고 하지만, 미국은 지분 투자 방식으로 달러 현금을 한국에서 받아 투자처를 미국이 결정하고 투자 이익도 미국이 90%를 가져가는 등의 ‘일본식’ 합의를 요구하고 있다. 한국 정부는 미국의 요구대로 3500억 달러의 대미 투자금을 제공할 경우 한국이 상당한 외환 리스크를 지게 된다는 점에서 한미간 통화스와프 체결을 요구하고 있다.
  • [사설] 투자펀드 시각차, 유럽車도 15%… 출구 다급한 관세협상

    [사설] 투자펀드 시각차, 유럽車도 15%… 출구 다급한 관세협상

    방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을 만나 한미 간 관세 협상에 대해 논의했다. 이 대통령은 3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 패키지와 관련해 “상업적 합리성을 바탕으로 양국 이익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논의가 진전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미국과 일본의 합의가 있었지만 한국은 경제 규모나 외환시장 인프라 등에서 일본과 다르다며 미측의 보다 유연한 자세를 주문한 것이다. 베선트 장관은 이에 “한미동맹은 굳건하며 일시적으로 어려움이 있을 수 있으나 충분히 잘 극복할 수 있다”고 했다. 하지만 한국이 요구한 통화스와프에 어떤 입장을 밝혔는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경제통상장관이 아닌 이 대통령이 직접 미 재무장관을 만난 것은 그만큼 사정이 다급하다는 방증일 것이다. 관세 협상에서의 시각차가 유의미하게 좁혀지지 않고 있다는 뜻으로 읽힌다. 김민석 국무총리도 블룸버그통신 인터뷰에서 한국의 미국 투자 프로젝트들과 관련해 “비자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의미 있는 진전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했다. 현지 투자에 따른 시설 구축을 위해 전문 인력의 비자 문제는 우리로선 당연히 해결돼야 할 투자의 선결 요건임에 틀림없다. 그러나 이 문제가 해결된다고 대미 투자의 근본적 위험이 해소되는 것은 아니다. 미국은 유럽에 대한 자동차 및 부품관세도 일본과 같은 15%로 확정했다. 한국은 여전히 25% 관세를 물어야 한다. 이 난관을 언제 빠져나갈 수 있을지 감감한 상황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지난 23일 유엔총회에서 “유엔이 하는 건 공허한 말뿐”이라며 80주년을 맞은 유엔의 무능을 맹폭했다. 한미동맹을 근간으로 유엔의 지원에 힘입어 기적의 성장을 일궈 온 한국의 경제안보가 연대·동맹이 아닌 각자도생의 낯선 환경으로 접어들고 있는 것이다. 중국은 농업보조금 등 150개의 무역 특혜가 주어지던 개도국 지위를 스스로 포기하겠다고 선언했다. 단기적으로는 한국의 농식품·소비재 수출 여건에는 유리할 수 있다. 하지만 미국이 포기한 다자주의 무역체제를 중국이 주도하며 개도국들에 영향력을 넓혀 가면 수출다변화 전략을 꾀하는 한국의 운신 폭은 더 좁아지게 된다.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과 재계 일각에서 제안하는 ‘한일 경제공동체’까지 포함해 미중 무역의존도를 완화하고 공급망 안정을 폭넓게 도모해야 한다. 장기화되는 관세 협상에서 정교한 카드로 이익의 균형을 꾀하고 급변하는 경제안보 환경에 대응할 글로벌 협력체제 구축에 민관의 지혜를 모아야 할 때다.
  • 위장전입에 발목 잡히나… 광주 소각장 건립 ‘장기 표류’ 먹구름[이슈&이슈]

    위장전입에 발목 잡히나… 광주 소각장 건립 ‘장기 표류’ 먹구름[이슈&이슈]

    후보지 선정 절차서 위법성 드러나경찰, 주민등록법 위반 12명 송치현지·인근 주민 “환경오염” 반발檢·법원 최종 판단까지 시일 걸려광주 “소각장 건립 완공 시한 촉박”매년 수백억대 위탁비 지급 우려 완공 차질 땐 쓰레기 대란 불가피법률 검토 거쳐 재공모 대책 마련광주시가 ‘2030년 생활폐기물 매립 금지’ 정책에 따라 광산구 삼거동 일대를 후보지로 삼아 추진해 오던 ‘자원회수시설(소각장) 건립사업’이 최근 전격 중단됐다. 후보지 선정 과정에서 제기됐던 ‘위장전입 의혹’이 경찰 조사 결과 사실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25일 광주시에 따르면 ‘후보지 선정 절차의 위법성’이 검찰 기소와 재판을 통해 최종 확정될 경우 후보지 재선정이 불가피하다는 점에서 2029년 말 소각장 완공 일정에 차질이 빚어지고 결국엔 쓰레기 대란이 벌어질 것이라는 어두운 전망도 나오고 있다. ●하루 쓰레기 650t 처리… 2030년 ‘가동’ 광주 자원회수시설 건립사업은 ‘2030년 가연성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발생지 처리원칙’에 따라 생활폐기물의 자체 처리 역량을 강화하고 안정적 처리 기반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 광주시는 소각장을 2029년 말까지 준공한 뒤 시험 가동을 거쳐 2030년 초부터 하루 650t 처리를 목표로 운영한다는 구상이었다. 공사비는 총 3240억원 규모다. 환경오염에 따른 피해를 우려하는 인근 지역 주민을 위해 소각로 등 주요 시설이 지하에 설치되며, 공사비의 20%인 600억여원이 투입돼 문화·체육·여가 등 편익시설도 마련된다. 또 특별지원금 500억원과 연간 20억원 이상의 주민지원기금도 지원될 예정이다. 광주시는 2023년부터 두 차례 공모를 진행했지만 응모 요건 미충족, 신청 철회 등의 사유로 무산되자 지난해 8월부터 ‘선 자치구 신청, 후 시 사업 추진’으로 후보지 공모 방식을 전환했다. 광주시는 5개 자치구로부터 6곳의 후보지를 신청받았으며, 입지선정위원회는 적정성 및 타당성 평가 등을 거쳐 지난해 12월 삼거동 일원 8만 3700㎡를 ‘최적 후보지’로 확정하고 전략환경영향평가 등 행정절차를 진행해 왔다. ●위장전입 사실로… 주민 반발도 여전 하지만 ‘후보지 선정 요건을 충족하기 위한 위장전입이 있었다’는 의혹을 수사해 오던 광주 광산경찰서가 지난 2일 A씨 등 12명을 ‘주민등록법 위반·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불구속 송치하면서 위장전입이 사실로 드러났다. 주민 반발도 사업 추진을 어렵게 하는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광주시가 지난 6월과 지난달 삼거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개최하려던 ‘자원회수시설 설치사업 전략환경·기후변화영향평가 초안 주민설명회’는 주민들의 거센 반발로 모두 무산됐다. 전략환경·기후변화영향평가 설명회는 자원회수시설 건립에 필수적인 행정절차다. 삼거동 일대 주민들은 “환경오염으로 인한 피해가 불가피하다. 후보지 선정 과정에 위장전입이 있었다”며 강력 반대했고, 후보지와 인접한 전남 함평군 주민들도 “함평 지역 피해가 우려되는데도 ‘지역이 다르다’는 이유로 논의 대상에서 제외됐다”고 반발해 왔다. ●‘위법성’ 최종 확인까지 일단 사업 중단 광주시는 경찰의 수사로 위장전입이 드러났지만 검찰 기소나 법원 선고 등을 통해 ‘위법성’이 최종 확인되기까지는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한다. 현재 광주시는 최적 후보지 선정 결정 취소 및 재공모 여부 등에 대해 자문변호사 등을 통해 법적 검토에 돌입했다. 광주시는 변호사들의 법률 자문 결과에 따라 삼거동의 최적 후보지 지위 유지 여부, 지위 박탈 시 적정 시점, 후속 조치 등 대책을 마련한다는 복안이지만 이마저도 불확실한 상황이다. 광주시는 일단 위장전입 혐의에 대한 검찰의 기소 여부에 따라 후보자 지위 유지 또는 박탈을 비롯한 향후 행정절차의 방향을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검찰이 불기소처분을 내릴 경우 혐의가 없는 것으로 간주, 삼거동에 자원회수시설을 건립하기 위한 행정절차를 재개한다는 것이다. 반면 검찰이 기소할 경우엔 혐의가 인정된 것으로 보고 우선협상자 지위 박탈의 시점과 방식, 4차 공모 착수 여부 등을 검토할 방침이다. 하지만 검찰 기소가 이뤄지더라도 결국엔 1·2심 재판을 비롯해 법원의 최종 선고가 있어야만 한다는 내부 판단이 나올 경우 후보지 지위 박탈 여부나 재공모 결정까지는 적지 않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사업 추진 중 재판을 받게 되면 대부분 혐의가 확정될 때까지 법원 판결을 지켜보지만 자원회수시설의 경우 건립 시한이 촉박해 마냥 기다릴 수만은 없는 상황이라는 점에서 광주시는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최적 후보지인 삼거동에 자원회수시설을 지으려던 계획이 무산될 경우 2030년 완공은 사실상 어려워지게 되고, 광주시는 쓰레기를 마냥 쌓아 두거나 타 지역에 매년 수백억원대의 비용을 지급하고 쓰레기 처리를 위탁해야 하는 상황에 부닥치게 된다. 광주시 관계자는 “위장전입 혐의가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삼거동의 최적 후보지 지위를 박탈하면 후보지 신청인이 광주시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할 수 있어 신중을 기하고 있다”며 “현재 변호사 법률 자문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원칙적으로는 법원의 판결이 나올 때까지 사업을 중단하는 게 맞지만, 자원회수시설 건립사업은 완공 시한이 촉박하다는 게 문제”라며 “현재 상태라면 2029년 완공, 2030년 가동은 사실상 어려워지는 만큼 내부 법률 검토 등을 거쳐 재공모 등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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