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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최 측 편향성”…국민의힘 문제제기로 ‘4인 8일 TV토론’ 무산

    “주최 측 편향성”…국민의힘 문제제기로 ‘4인 8일 TV토론’ 무산

    오는 8일로 예정됐던 여야 대선후보 4인의 ‘2차 TV토론’이 국민의힘의 문제 제기로 결국 무산됐다. 국민의힘이 주최 측인 한국기자협회와 생중계를 맡은 JTBC의 편향성을 문제 삼았기 때문이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윤석열, 국민의당 안철수,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 측은 5일 오후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TV토론 관련 실무협의를 진행했다. 한국기자협회가 제안하고 여야 4당 대선후보들이 모두 참여 의사를 밝혀 큰 틀에서 개최가 결정된 토론이었다. 1차에 이어 5일 만에 2차 토론이 열리는 토론으로, 선관위가 주최하는 세 차례 법정 토론(21일 경제·25일 정치·3월 2일 사회 주제)에 더해 총 5번의 4자 토론을 하게 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토론의 구체적인 사항을 준비하기 위해 만난 실무협상 자리에서 국민의힘 측은 이번 토론을 주관하는 한국기자협회와 생중계를 맡은 JTBC의 편향성을 문제 삼아 종합편성채널(종편) 4사가 주관하는 형식으로 바꿀 것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민주당과 국민의당, 정의당이 모두 반대하면서 결국 8일 TV토론 개최는 불발됐다.
  • [속보] 여야, 8일 ‘4자 TV토론’ 무산…주말 실무협상 결렬

    [속보] 여야, 8일 ‘4자 TV토론’ 무산…주말 실무협상 결렬

    오는 8일로 예정됐던 여야 대선후보 4인의 ‘2차 TV토론’이 결국 무산됐다. 국민의힘이 주최 측인 한국기자협회와 생중계를 맡은 JTBC의 편향성을 문제삼은 탓이다. 국민의힘은 이번 토론을 주관하는 한국기자협회와 생중계를 맡은 JTBC의 편향성을 문제 삼아 종합편성채널(종편) 4사가 주관하는 형식으로 바꿀 것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 “北도발 中에 다목적 자산, 중국 협상 끌어들여야” 볼턴도 같은 생각

    “北도발 中에 다목적 자산, 중국 협상 끌어들여야” 볼턴도 같은 생각

    북한의 연쇄 미사일 도발이 미국에 대항해 군사적 영향력을 키우고 있는 중국 입장에서는 다목적 카드로 이용할 수 있는 자산이라는 전문가 지적이 나왔다. 외교 전문지 포린 어페어스에 지난 4일(현지시간) ‘북한이 중국의 자산이 되고 있다’는 제목의 기고문을 실은 미국 국방부 산하 ‘대니얼 이노우에 아시아태평양안보연구소’ 조성민 교수 등이라고 연합뉴스가 5일 전했다. 결국 조 교수 등은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에 중국을 끌어들여야 한다는 주장으로 나아갔는데 때마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재임시 국가안보 보좌관을 지낸 존 볼턴도 같은 처방을 내놓아 눈길을 끌고 있다. 조 교수 등은 잇단 미사일 도발이 대중국 견제를 최우선 순위에 놓고 있는 조 바이든 행정부의 외교·안보 정책에 타격이 될 수 있다면서 “북한의 미사일 위협은 한국과 일본이 중국의 고립에 머뭇거리는 동기”라고 지적했다. 북한의 미사일 위협이 현실화할수록 유일한 북한의 동맹이자 후원자로서 중국의 영향력이 커질 수밖에 없고, 이런 상황에 직접적으로 북한 미사일의 위협을 받는 한국과 일본이 중국과 무작정 거리두기를 하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게다가 한반도 안보 위기 고조로 병력을 증강해야하는 상황이 온다면, 대만을 비롯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대(對) 중국 전선 강화로 군사 배치의 초점을 맞추려 하는 미국 입장에서 달갑지 않은 장애가 될 수 있다고 기고문은 지적했다. 기고문은 또 올해 들어 계속된 북한의 미사일 도발이 당장 미국 본토를 위협하지는 않더라도 북한은 극초음속미사일이라고 주장하는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데 이어 철로 위 열차에서 ‘북한판 이스칸데르’로 불리는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함으로써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및 이지스를 무력화할 수 있는 시험을 이어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 1년을 넘기도록 주한미국대사를 공식 임명하지 않고 있고(얼마 전에 내정했음), 미사일 발사 이후에도 제한적 대북 제재 이외 추가 조치를 취하지 않는 상황에 한국 일각에선 바이든 행정부의 한반도 정책 우선순위에 변화가 있다는 의구심이 제기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기고문은 “이 같은 균열은 한국을 미국의 동아시아 동맹의 약한 고리로 보고 있는 중국 입장에서 반가운 진전”이라며 “한국은 한반도 비핵화의 대가로 미국이 대중국 견제 압박(동참)을 밀어붙이는 것을 두려워한다”고 했다. 중국 입장에서 북한의 미사일 위협은 외교적으로뿐 아니라 군사적 입장에서도 이득이 되는 다목적 카드다. 대만 해협을 중심으로 병력을 집중하고 싶은 미국 입장에서 북한의 군사 도발이 이어질 경우 한국의 군사적 협력을 기대하기 어려울 뿐 아니라 동아시아 지역 미군 전략자산 배치의 재검토가 불가피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기고문은 “동맹을 안심시키기 위해 미국이 지난 2017년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당시처럼 전략 자산을 한반도 주변에 추가 배치할 가능성도 있다”며 “긴장이 충분히 고조된다면 일본 요코스카에 거점을 둔 미군 제7함대의 작전 초점을 이동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군 제7함대는 대 중국 견제의 중추로서 대만 해협 및 남중국해에서 중국의 움직임을 감시하는 역할을 맡고 있으나 한반도에서 긴장이 고조되면 작전활동의 무게중심이 한반도로 쏠릴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한반도 위기는 중국 입장에서는 세력 확장을 위한 황금같은 기회”라며 “미국의 정보 자산이 한국을 지원하면 중국으로선 미국에 사전 경고 없이 대만을 침공할 수 있다”고 기고문은 주장했다. 이어 바이든 행정부 입장에서 북한의 미사일 도발이 중국에 대한 직접적 도움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고리를 끊기 위해서는 한국의 방어 능력 강화를 보조할 필요가 있다며 이 가운데는 핵 잠수함 개발 등이 포함된다고 제안했다. 기고문은 한미 군사훈련 강화도 필수 조건으로 제시했다. 북한 문제를 고리로 최악으로 얼어붙은 한일 관계도 개선해 한미일 공조를 강화해야 한다고도 조언했다. 볼턴 전 보좌관은 이날 워싱턴DC의 한미연구소(ICAS) 초청 화상 대담에서 “우리는 지난 30년간 북핵 협상에 실패했다”며 “북한의 핵을 용납할 수 없다고 말해 왔지만 그들은 핵을 보유했고,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개발과 극초음속 미사일 개발에 근접했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의 추가 도발을 억지하기 위해선 중국의 협력이 절대적이라고 강조한 뒤 “중국이 지원하는 석유와 연료는 북한 경제의 생명줄이고, 이것이 없다면 북한체제는 매우 빠르게 무너질 것”이라며 “중국을 이 대화의 중심에 둬야 하고, 북한 문제를 미중관계의 중심 현안으로 만들어 한층 압박을 가해야 한다”고 했다. 또 “북한이 핵 포기라는 전략적 결정을 내렸다는 설득력있는 증거는 한 번도 없었다”며 “한반도 통일에 대한 기존 우리의 정책을 정말로 다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반도 통일도 어느 시점에 일어날 수 있지만, 이는 북한의 비핵화 이후 가능할 것”이라면서 다만 이를 중국과 논의없이 할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한 뒤 “이런 국면 전환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대북제재는 끝이 아니라 시작에 불과하다”면서 “제재를 받는 국가들은 이를 피할 수 있는 길을 찾기 때문에, 제재로 원하는 효과를 얻고자 한다면 가차없어야 하고 강제 조치를 가져야 한다. 끝이 없는 절차”라고 주장했다. 그는 “트럼프 행정부 시절에 우리는 제재를 이렇게 다루지 않았고, 현재도 그렇게 다뤄지고 있지 않다”며 “비효율적 제재는 무언가 하고 있다는 생각만 들게 할 뿐 아무 효과가 없다는 점에서 가장 최악”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군사적 행동의 위험성을 전제하면서도 “선택지가 실행 가능하면 할수록, 중국을 설득하거나 평화롭고 통제된 방법을 사용할 수 있는 가능성 역시 높아진다”고 했다. 그는 한국 정부가 강하게 추진 중인 한국전쟁 종전선언과 관련해선 “문재인 대통령이 말하는 것은 ‘평화협정’이 아니고, 그것이 무엇인지 모르겠다. 역사에 한 번이라도 있기나 했는지도 모르겠다”며 “우리가 북한과 완전한 평화협정을 맺을 준비가 되지 않았다는 것은 분명하다”며 부정적
  • 제주KAL호텔, 48년만인 오는 4월말 영업 종료

    제주KAL호텔, 48년만인 오는 4월말 영업 종료

    제주KAL호텔이 오는 4월을 끝으로 48년 만에 영업이 종료된다. 한진그룹 계열사인 KAL호텔네트워크는 4일 직원 대상 설명회를 열고 오는 4월 30일을 마지막으로 제주KAL호텔 영업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KAL호텔네트워크 측은 이날 설명회를 시작으로 앞으로 직원 고용 승계 문제와 위로금 지급 등을 노동조합 측과 협의해 결정키로 했다. 제주KAL호텔에는 현재 카지노를 포함해 300명 넘는 근로자가 일하고 있다. 앞서 KAL호텔네트워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 이후 매출이 급감해 경영이 악화함에 따라 지난해 12월 23일 이사회를 열고 비유동자산 중 하나인 제주KAL호텔 처분을 결정했다. 매각 대상은 제주시 이도1동 제주KAL호텔 부지 1만2천525㎡와 연면적 3만8천661㎡의 지하 2층,지상 19층 건물 전체로 평가액은 687억2천173만원이다. 현재 KAL호텔네트워크는 모 부동산 전문 자산운용회사와 제주KAL호텔 매각을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1974년 준공된 제주KAL호텔은 40년 넘게 제주도의 랜드마크로써 지역주민과 신혼부부를 비롯한 관광객들의 사랑을 받았던 호텔이자 제주의 상징이기도 했다.
  • 제주KAL호텔, 48년만인 오는 4월말 영업 종료

    제주KAL호텔이 오는 4월을 끝으로 48년 만에 영업이 종료된다. 한진그룹 계열사인 KAL호텔네트워크는 4일 직원 대상 설명회를 열고 오는 4월 30일을 마지막으로 제주KAL호텔 영업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KAL호텔네트워크 측은 이날 설명회를 시작으로 앞으로 직원 고용 승계 문제와 위로금 지급 등을 노동조합 측과 협의해 결정키로 했다. 제주KAL호텔에는 현재 카지노를 포함해 300명 넘는 근로자가 일하고 있다. 앞서 KAL호텔네트워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 이후 매출이 급감해 경영이 악화함에 따라 지난해 12월 23일 이사회를 열고 비유동자산 중 하나인 제주KAL호텔 처분을 결정했다. 매각 대상은 제주시 이도1동 제주KAL호텔 부지 1만2천525㎡와 연면적 3만8천661㎡의 지하 2층,지상 19층 건물 전체로 평가액은 687억2천173만원이다. 현재 KAL호텔네트워크는 모 부동산 전문 자산운용회사와 제주KAL호텔 매각을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1974년 준공된 제주KAL호텔은 40년 넘게 제주도의 랜드마크로써 지역주민과 신혼부부를 비롯한 관광객들의 사랑을 받았던 호텔이자 제주의 상징이기도 했다.
  • 제주KAL호텔, 48년만인 오는 4월말 영업 종료

    제주KAL호텔이 오는 4월을 끝으로 48년 만에 영업이 종료된다. 한진그룹 계열사인 KAL호텔네트워크는 4일 직원 대상 설명회를 열고 오는 4월 30일을 마지막으로 제주KAL호텔 영업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KAL호텔네트워크 측은 이날 설명회를 시작으로 앞으로 직원 고용 승계 문제와 위로금 지급 등을 노동조합 측과 협의해 결정키로 했다. 제주KAL호텔에는 현재 카지노를 포함해 300명 넘는 근로자가 일하고 있다. 앞서 KAL호텔네트워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 이후 매출이 급감해 경영이 악화함에 따라 지난해 12월 23일 이사회를 열고 비유동자산 중 하나인 제주KAL호텔 처분을 결정했다. 매각 대상은 제주시 이도1동 제주KAL호텔 부지 1만2천525㎡와 연면적 3만8천661㎡의 지하 2층,지상 19층 건물 전체로 평가액은 687억2천173만원이다. 현재 KAL호텔네트워크는 모 부동산 전문 자산운용회사와 제주KAL호텔 매각을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1974년 준공된 제주KAL호텔은 40년 넘게 제주도의 랜드마크로써 지역주민과 신혼부부를 비롯한 관광객들의 사랑을 받았던 호텔이자 제주의 상징이기도 했다.
  • 노조 “연봉 1000만원 올려라”...삼성전자, 53년 만에 첫 파업 수순

    노조 “연봉 1000만원 올려라”...삼성전자, 53년 만에 첫 파업 수순

    2021년도 임금협상을 두고 회사와 대립 중인 삼성전자 노조가 쟁의행위 준비 수순에 돌입했다. 노조가 실제 파업을 결정할 경우 삼성전자는 창사 53년 만에 첫 파업 사태를 맞게 된다.삼성전자 내 최대 노조인 한국노총 금속노련 산하 전국삼성전자노조는 4일 고용노동부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에 노동쟁의 조정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중노위는 노동쟁의 조정 신청을 받으면 사용자 위원과 근로자 위원, 공익위원으로 구성된 조정위원회를 꾸려 10일간 노사 양측에 중재를 시도한다. 중노위 중재에도 노사 협의에 실패하면 ‘‘조정 중지’를 결정하게 되고, 노조는 조합원 투표를 거쳐 합법적으로 파업할 수 있는 쟁의권을 확보할 수 있다. 앞서 노조는 사측이 제시한 임금협상 최종안에 대한 부결 결과를 발표하면서 “노사 간 대화는 이제 결렬됐다”며 “합법적인 쟁의행위권을 확보하고 회사에 맞서 더 큰 투쟁을 조직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삼성전자 내 4개 노조는 공동교섭단을 꾸리고 지난해 10월부터 총 15차례의 교섭을 벌이며 회사와 2021년도 임금협상을 해왔다. 노조는 ▲연봉 1000만원 일괄 인상 ▲매년 영업이익 25% 성과급 지급 ▲성과급 지급 체계 공개 등을 요구했지만, 사측은 임직원 대표로 구성된 노사협의회가 정한 기존 임금인상분 외 추가 인상은 불가하다는 입장이다. 노사협의회를 통해 결정된 2021년도 임금은 기본인상률 4.5%에 성과인상률 3%를 더한 7.5%다. 노조는 회사가 제시한 임금협상 최종안을 조합원 투표에 부쳤으나 90.7%의 반대로 부결됐다. 삼성전자 노조 중 가장 규모가 큰 전국삼성전자노조의 조합원 수는 4500명 규모로, 국내 전체 삼성전자 임직원(약 11만 4000명)의 4% 수준이다. 노조 측은 “조정 신청을 통해 합법적인 쟁의권을 확보하고 조합원의 의견을 수렴해 파업을 포함해 구체적인 쟁의 계획을 세울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삼성전자 측은 “노조와의 대화에 성실히 임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 부산~울산 동해선 복선전철 인기… 이용객 45% 증가

    부산~울산 동해선 복선전철 인기… 이용객 45% 증가

    부산~울산 동해선 복선전철 2단계 구간 개통으로 동해선 전 구간 이용객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코레일 부산경남본부에 따르면 동해선 2단계(부산 일광~울산 태화강) 구간이 개통 지난해 12월 28일부터 지난 1월 26일까지 동해선 전 구간(부산 부전~울산 태화강) 광역전철 이용객은 총 8만 된 집계됐다. 이는 2단계 개통 전인 지난해 11월 28일부터 12월 27일까지 한 달 이용객 6만 1489명보다 45.8% 증가했다. 기존의 부전~일광 1단계 구간 이용객만 보더라도 2단계 개통 후 한 달간 7만 2970명이 이용해 개통 전 한 달 6만 1489보다 18.6% 늘었다. 이용객이 가장 많이 늘어난 역은 부산 부전역이다. 부전역은 2단계 구간 계통 후 한 달간 이용객이 77% 늘었다. 관광지인 일광(-9%)·오시리아(16%) 역보다 센텀시티의 벡스코(24.5%)와 법조타운 거제(23.4%) 역의 이용객이 상대적으로 많이 늘었다. 이는 부산과 울산을 동해선 광역전철을 이용해 상시 출퇴근하는 시민이 증가한 때문으로 분석된다. 울산 태화강역은 2단계 구간 개통 후 한 달간 9484명이 광역전철을 이용해 단숨에 총 23개 역사 중 이용객 3위를 기록했다. 이용객 2위는 부산교대역으로 9486명이 이용했고, 1위는 벡스코역으로 9849명이 이용했다. 부산시는 출퇴근 시민 등 동해선 이용객이 증가함에 따라 운행 시간 단축을 코레일에 재차 요구하고 나섰다. 부산시는 출퇴근 시간 배차간격을 현재 15분에서 10분으로, 평상시에는 30분에서 20분으로 단축하는 방안을 코레일에 건의했다. 부산시와 코레일은 오랜 기간 배차간격 단축에 협의를 벌이고 있지만, 추가 편성 열차 구입비와 연간 운영비 부담 등을 놓고 입장이 엇갈려 진척이 되지 않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동해선 2단계 구간 개통 후 증가한 승객 수 등을 근거로 재차 코레일과 배차시간 협상과 관련해 협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단계 주요 신설 역사를 둔 울산은 대중교통체계를 개편에 나섰다. 이용객이 많이 늘어난 태화강역은 시내버스와 시티투어 버스를 확충해 운영하고 있다.
  • 한-스웨덴, 보건·백신 공급망 강화

    한국과 스웨덴 정부가 보건·백신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올해 상반기 중 ‘제1차 한-스웨덴 산업협력위원회’를 열고 공급망 협력 강화와 신산업 분야 협력 활성화 방안도 모색하기로 했다.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4일 안나 할베리 스웨덴 외교부 통상·노르딕 장관과 화상회담을 열어 산업협력위 개최를 포함한 통상 분야의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두 나라는 민간 주도로 디지털 경제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한 ‘한-스웨덴 디지털 경제통상 포럼’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된 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대면 개최하기로 했다. 2020년과 지난해에는 양국 간 디지털 경제통상 포럼이 화상으로 진행됐다. 여 본부장은 또 스웨덴의 글로벌 제약기업인 아스트라제네카가 우리나라의 바이오 관련 협회 등과 MOU를 맺고 코로나19 대응을 포함해 국내 바이오헬스산업 발전과 보건 향상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국내에서 생산된 아스트라제네카의 항체 치료제 ‘이부실드’의 전 세계 공급을 통해 코로나19 방역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양국의 이 같은 협력이 다른 분야와 기업으로도 확산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여 본부장은 스웨덴 전기차 배터리 기업인 노스볼트가 현지에 건설 중인 전기차 배터리 공장 건설에 국내 기업이 참여 중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전기차 생산 분야에서도 공급망 협력이 증진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두 나라는 세계무역기구(WTO) 중심의 다자무역질서 복원 필요성에 대해서도 공감하고 향후 무역과 보건,수산보조금 협상 등의 분야에서도 공조하기로 했다.
  • 윤상현 “安과 당장 단일화 협상”… 국민의힘 내부서 첫 공개 촉구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3일 “지금부터라도 당장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측과 단일화 협상을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내부에서 윤석열 대선후보와 안 후보의 단일화 협상 필요성을 공개 촉구한 것은 윤 의원이 처음이다. 윤 의원은 페이스북에 “들쑥날쑥한 여론조사 지지율만 믿고 자강론을 펼칠 만큼 여유로운 대선이 아니다”라면서 “섣부른 자신감이며,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지난해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15일간 협상을 거쳐 선거운동 시작 이틀을 앞두고 극적으로 오세훈·안철수 후보 단일화를 이뤘다”며 “지금 상황은 단일화 없이도 이길 수 있다는 자강론까지 나오면서 단일화 얘기조차 꺼내기 어려운 형국”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역사상 세 차례의 정권교체 당시 임기 말 대통령 지지율이 바닥을 쳤던 반면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은 40%대로 굳건해 이대로는 위험하다고 진단했다. 윤 의원은 윤 후보 개인에 대한 공격은 앞으로도 거세게 이어질 것이며 안 후보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단일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그는 “지금부터라도 대선 모드를 단일화로 전환해야 한다”면서 “국민의힘이 민심을 담아내는 화룡점정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 ‘전쟁’ 가능성 직접 밝힌 푸틴… 美, 동유럽에 추가 파병 승인

    ‘전쟁’ 가능성 직접 밝힌 푸틴… 美, 동유럽에 추가 파병 승인

    지난해 12월 우크라이나 사태 확산 이후 공개 언급을 자제해 온 블라디미르 푸틴(사진) 러시아 대통령이 직접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와의 전쟁 가능성을 경고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은 동유럽으로의 미군 추가 배치를 공식 발표하는 등 양 측의 대치가 가열되고 있다. 1일(현지시간) 타스통신, CNN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오르반 빅토르 헝가리 총리와의 회담 뒤 기자회견에서 미국과 나토가 안전보장과 관련한 러시아의 핵심적인 요구들을 무시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나토 회원국이 되고 충분한 무기를 확보해 이곳에 폴란드나 루마니아처럼 현대적 공격 무기를 배치해 크림 작전을 시작한다고 상상해 보라”며 “(우리는) 나토와 전쟁을 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대화가 계속되기를 희망한다”면서도 “지난달 26일 미국과 나토에서 받은 서면 답변을 분석했지만 우리의 세 가지 핵심적 요구가 고려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푸틴 대통령이 언급한 러시아의 핵심적 요구는 ▲나토의 동진 금지 ▲러시아 국경 인근에 공격 무기 배치 금지 ▲유럽 내 군사 인프라의 1997년 이전 수준 복귀다. 러시아 태평양 함대는 이날 한반도 동해에서 대규모 해상 훈련을 한다고 예고했다. 러시아는 이날 태평양함대, 북해함대, 발트함대, 흑해함대 등 전체 함대의 훈련 내용을 공개하면서 동해와 오호츠크해를 포함시켰다. 러시아가 동시다발적인 무력 과시를 벌이는 건 이례적이라는 평가다.미국 등 서방과 러시아 간 외교적 해법을 마련하기 위한 핑퐁 대화도 이어지고 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이날 양국 간 주고받은 서면 답변과 관련해 통화를 나누고 비공개 협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우크라이나를 방문 중인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이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러시아 발끝이 우크라이나를 넘어오는 순간 자동으로 제재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인들은 끝까지 버틸 것”이라면서 “이번 사태는 우크라이나·러시아 간의 전쟁이 아니라 본격적인 유럽 전쟁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존슨 총리는 “러시아가 임박한 군사작전을 준비하고 있다”며 “푸틴 대통령이 한발 물러서 대화에 참여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미군 측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존 커비 미 국방부 대변인은 2일 브리핑에서 약 3000명의 미군 병력을 동유럽에 추가 배치한다고 발표했다. 커비 대변인은 “미군 병력 2000명이 수일 내 유럽으로 이동할 것이며 이 중 대부분이 폴란드에 배치될 것”이라며 “독일에 주둔해온 미군 병력 중 1000명 정도가 루마니아로 이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 병력은 나토가 러시아에 맞서 신속대응군을 가동할 경우 지원에 나서게 된다.
  • K9 자주포, 이집트 수출 극적 타결… 2조원대 ‘잭팟’

    K9 자주포, 이집트 수출 극적 타결… 2조원대 ‘잭팟’

    ‘K방산’의 상징적 무기체계인 K9 자주포의 2조원대 이집트 수출이 협상 10년 만에 타결됐다. 지난달 호주와 체결한 K9 수출금액의 2배에 이르며, K9만 놓고 보면 역대 최대 수출 규모다. 방위사업청은 1일(현지시간) 한화디펜스가 이집트 현지에서 양국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K9 자주포 수출계약에 최종 서명했다고 밝혔다. K9 운용국은 한국 등 9개국으로 늘었고, 아시아(인도)와 유럽(터키·폴란드·핀란드·노르웨이·에스토니아), 오세아니아(호주)에 이어 중동·아프리카 지역 첫 진출이란 성과도 뒤따랐다. 국내 독자기술로 개발돼 우리 군이 2000년 실전배치한 K9은 사거리가 40㎞에 이르고, 급속 발사 시 15초 이내에 포탄 3발을 발사할 수 있으며, 분당 6발의 사격이 가능하다. 1000마력의 디젤엔진을 탑재해 최대속력이 시속 67㎞에 이를 만큼 뛰어난 기동력으로 다양한 환경과 지형에서의 작전수행이 가능하다. 지난해 11월 이집트 방산전시회(EDEX 2021)를 계기로 수출 협상이 진행 중이라는 사실이 확인된 이후인 지난달 19∼21일 문재인 대통령의 이집트 방문 기간 최종 체결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지만, 순방 기간 최종 계약에 이르진 못했다. 이에 막판 협상에서 양측 간 이견이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방사청 관계자는 “문 대통령 귀국 후에도 업체 및 정부 대표단 중 일부가 현지에 남아 협상을 지속했으며, 우리 측에서 추가 양보 없이 제시한 최종안을 이집트 측에서 수용해 극적으로 협상이 타결됐다”고 설명했다.
  • 李·尹 TV토론 불발… 국민 우롱한 샅바싸움

    李·尹 TV토론 불발… 국민 우롱한 샅바싸움

    이재명(왼쪽 얼굴)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오른쪽) 국민의힘 후보의 설 연휴 기간 양자 TV토론이 결국 무산됐다. 법원이 사실상 금지한 양자토론을 굳이 하겠다고 합의했다가 구체적인 토론 방식을 놓고 양보 없는 ‘샅바 싸움’을 벌인 끝에 파국으로 끝난 것이다. 당초 합의를 보고 양강 후보의 토론을 기대했던 국민을 우롱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지난달 31일 열기로 양당이 합의했던 토론 맞대결이 무산되자 양측은 책임을 상대방에게 떠넘겼다. 강훈식 민주당 선대위 전략기획본부장은 2일 페이스북에 “자료가 없으면 자기 주장을 논리적으로 펼치는 토론을 못 하느냐”며 윤 후보를 비판했다. 반면 윤 후보는 전날 기자들에게 “(자료 지참 불가 같은) 다른 제안 조건을 대서 (토론을) 한다는 것은, 그런 허세를 부릴 거면 아예 양자토론을 하지 말자고 하든가. 저는 작년부터 (이 후보가) 토론을 하자길래 허세라 봤다”고 이 후보를 직격했다. 지난달 26일 법원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 심상정 정의당 후보가 신청한 양자 TV토론 방송 금지 가처분을 받아들이자 다음날 국민의힘은 국회 혹은 제3의 장소에서 양자토론을 하자고 민주당에 제안했다. 법원이 금지한 방송사 초청이 아닌, 양당 합의에 의한 토론회 개최는 무방하다는 주장이었지만 ‘꼼수’라는 비판이 나왔다. 국민의힘은 “국민들이 듣고 싶어 하는 것은 4자토론이 아니라 양자토론”이라는 논리를 댔지만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민주당은 처음엔 4자토론부터 받아들이라고 주장했다가 양자토론 수용으로 입장을 바꿨고 양측은 31일 양자토론을 하기로 28일 극적으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국민들은 설 전날인 31일 저녁 양자토론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 그런데 29일 기류가 바뀌었다. 양측이 토론 주제와 방식을 놓고 협상하는 과정에서 충돌한 것이다. 민주당은 정치·경제·도덕성 등 국정 전반을 다루자고 한 반면 국민의힘은 주제 제한 없이 자유토론으로 진행해야 한다고 맞섰다. 결국 민주당이 한발 물러섰지만, 이번에는 자료 지참 여부를 두고 갈등을 빚었다. 민주당은 토론에 자료를 지참하면 안 된다고 주장한 반면 국민의힘은 자료 지참을 주장했다. 민주당은 “국정 운영 능력을 검증하기 위한 토론을 참모들이 만들어 준 자료 없이는 못하느냐”는 논리를 댔지만, 암기력 테스트도 아닌데 굳이 자료를 지참하면 안 된다는 주장은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실제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후보자 토론회 관리규정에는 자료를 지참할 수 있도록 돼 있다.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두 후보 모두 말로는 토론을 하고 싶다고 하지만 실상은 둘 다 감추거나 보여 주고 싶지 않은 것이 많다는 생각을 하게 한다”고 했다. 정치권 관계자는 “두 후보 모두 조금이라도 불리한 토론은 차라리 안 하는 게 낫다는 계산을 했거나 아니면 애초에 토론을 할 생각이 없었던 것 같다”고 했다. 윤 후보와의 양자토론이 무산되자 이 후보는 2일 저녁 김동연 새로운물결 후보와 양자토론을 했는데, 이것을 두고도 비상식적인 촌극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선두권의 이 후보가 첫 토론을 지지율이 1%에도 못 미치는 김 후보와 한 것이기 때문이다. 이 후보와 윤 후보는 안 후보, 심 후보와 함께 3일 오후 8시에 열리는 4자 TV토론에 참석한다.
  • 설 연휴 국민 짜증 돋운 양강 TV토론 샅바싸움

    설 연휴 국민 짜증 돋운 양강 TV토론 샅바싸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설 연휴 기간 양자 TV토론이 결국 무산됐다. 법원이 사실상 금지한 양자토론을 굳이 하겠다고 합의했다가 구체적인 토론 방식을 놓고 양보 없는 ‘샅바 싸움’을 벌인 끝에 파국으로 끝난 것이다. 당초 합의를 보고 양강 후보의 토론을 기대했던 국민을 우롱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지난달 31일 열기로 양당이 합의했던 토론 맞대결이 무산되자 양측은 책임을 상대방에게 떠넘겼다. 강훈식 민주당 선대위 전략기획본부장은 2일 페이스북에 “자료가 없으면 자기 주장을 논리적으로 펼치는 토론을 못 하느냐”며 윤 후보를 비판했다. 반면 윤 후보는 전날 기자들에게 “(자료 지참 불가 같은) 다른 제안 조건을 대서 (토론을) 한다는 것은, 그런 허세를 부릴 거면 아예 양자토론을 하지 말자고 하든가. 저는 작년부터 (이 후보가) 토론을 하자길래 허세라 봤다”고 이 후보를 직격했다. 지난달 26일 법원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 심상정 정의당 후보가 신청한 양자 TV토론 방송 금지 가처분 결정을 받아들이자 다음날 국민의힘은 국회 혹은 제3의 장소에서 양자토론을 하자고 민주당에 제안했다. 법원이 금지한 방송사 초청이 아닌, 양당 합의에 의한 토론회 개최는 무방하다는 주장이었지만 ‘꼼수’라는 비판이 나왔다. 국민의힘은 “국민들이 듣고 싶어 하는 것은 4자토론이 아니라 양자토론”이라는 논리를 댔지만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민주당은 처음엔 4자토론부터 받아들이라고 주장했다가 양자토론 수용으로 입장을 바꿨고 양측은 31일 양자토론을 하기로 28일 극적으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국민들은 설 전날인 31일 저녁 양자토론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그런데 29일 기류가 바뀌었다. 양측이 토론 주제와 방식을 놓고 협상하는 과정에서 충돌한 것이다. 민주당은 정치·경제·도덕성 등 국정 전반을 다루자고 한 반면 국민의힘은 주제 제한 없이 자유토론으로 진행해야 한다고 맞섰다. 결국 민주당이 한발 물러섰지만, 이번에는 자료 지참 여부를 두고 갈등을 빚었다. 민주당은 토론에 자료를 지참하면 안 된다고 주장한 반면 국민의힘은 자료 지참을 주장했다. 민주당은 “국정 운영 능력을 검증하기 위한 토론을 참모들이 만들어 준 자료 없이는 못하느냐”는 논리를 댔지만, 암기력 테스트도 아닌데 굳이 자료를 지참하면 안 된다는 주장은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실제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후보자 토론회 관리규정에는 자료를 지참할 수 있도록 돼 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두 후보 모두 말로는 토론을 하고 싶다고 하지만 실상은 둘 다 감추거나 보여 주고 싶지 않은 것이 많다는 생각을 하게 한다”고 했다. 정치권 관계자는 “두 후보 모두 조금이라도 불리한 토론은 차라리 안 하는 게 낫다는 계산을 했거나 아니면 애초에 토론을 할 생각이 없었던 것 같다”고 했다. 윤 후보와의 양자토론이 무산되자 이 후보는 2일 저녁 김동연 새로운물결 후보와 양자토론을 했는데, 이것을 두고도 비상식적인 촌극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선두권의 이 후보가 첫 토론을 지지율이 1%에도 못 미치는 김 후보와 한 것이기 때문이다. 이 후보와 윤 후보는 안 후보, 심 후보와 함께 3일 오후 8시에 열리는 4자 TV토론에 참석한다.
  • 여한구 통상본부장, 美 정·재계 대상 ‘철강 232조’ 개선 요구

    산업통상자원부는 미국을 방문 중인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이 현지 정·재계 주요 인사를 상대로 우리 철강업계의 대미 수출을 제한하는 ‘철강 232조’ 조치의 개선을 촉구했다고 2일 밝혔다. 철강 232조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자국 철강업계 보호를 명목으로 수입산 철강 제품에 대한 고율의 관세를 부과하고 물량을 제한한 조치다. 그러나 조 바이든 현 행정부는 유럽연합(EU)·일본과 관련 조치를 개선하는 재협상을 시작했다. 이에 따라 우리 정부도 미국에 이들 국가와 상승하는 재협상을 요구하고 있다. 여 본부장은 지난달 28~30일 워싱턴DC에서 열린 전미주지사협회(NGA)에 참석해 우리 기업이 진출한 11개주 주지사와 만나 철강 232조 조치의 개선을 촉구했다. 여 본부장은 주지사들에게 현지 진출한 우리 기업에 대한 지원도 요청했다. 특히 최근 우리 기업의 진출이 활발한 미시간주의 그레천 휘트머 주지사와는 반도체·배터리 등 핵심 품목 분야에서 우리 기업과 미시간주의 협력 확대를 바탕으로 하는 공급망 협력 관계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한국 사위’로 널리 알려진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와 만난 자리에선 메릴랜드주에 본사를 둔 노바백스의 코로나19 백신이 한국과의 파트너십 하에 생산된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바이오 제약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 방안을 협의했다. 여 본부장은 지난달 31일과 지난 1일에는 미 의회에서 통상정책 권한을 가진 상원 재무위원회와 하원 세입위원회 위원장, 간사 등 민주당과 공화당 양당의 주요 인사를 잇달아 만나 철강 232조 개선을 위한 의회 차원의 협력을 당부했다. 여 본부장은 이 자리에서 미국이 최근 ‘더 나은 재건’(Build Back Better) 정책 등을 추진하며 국내 인프라 확충에 힘쓰고 있는 점을 언급하면서 고품질인 한국산 철강의 미 철강 시장 접근 개선이 미국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여 본부장은 캐서린 타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커트 켐밸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조정관, 제니퍼 해리스 백악관 국제경제위원회(NEC) 선임국장 등 행정부의 주요 인사와도 만나 철강 232조에 대한 국내 기업 등의 우려를 전달하고 재차 협상 개시를 촉구했다.
  • 靑 “文 ‘빈손 귀국’ 감수한 ‘빈손 전략’ 덕분에 K-9 자주포 2조대 수출”

    靑 “文 ‘빈손 귀국’ 감수한 ‘빈손 전략’ 덕분에 K-9 자주포 2조대 수출”

    “기업 손해보다 빈손 귀국 택한 전략적 선택”“文 지시 없었다면 불리한 조건 감수했어야”文 “무리한 협상 말고 건전한 협상하라” 지시“수출, 대통령 강력 의지로 정부 독려해야”한화디펜스, 이집트 국방부에 1일 수출 계약청와대가 2일 문재인 대통령이 이집트에서 귀국한 지 열흘 뒤인 1일 2조원대의 K-9 자주포의 이집트 수출이 성사된 것을 두고 ‘빈손 귀국’이라는 비판도 감수하겠다는 문 대통령의 ‘빈손 전략’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이 기업이 손해를 보는 무리한 협상을 하지 말라고 한 전략적 선택 덕분에 더 유리한 조건 속에 최대 규모의 수출 계약을 성사시킬 수 있었다는 것이다. “빈손 전략, 끝까지 협상력 지킨 文 감사”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브리핑에 없는 대통령 이야기’라는 제목의 글에서 이렇게 밝혔다. 박 수석은 “대통령은 기업의 손해보다 차라리 ‘빈손 귀국’이라는 비판을 택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집트 방문 기간 수출 협상에 임한 강은호 방위업사청장에게 “성과를 내려고 무리하게 협상에 임하지 말고, 건전하게 협상하라”고 지시했었다. 박 수석은 이에 대해 “대통령의 지시가 없었다면 방문 중 계약은 쉽게 이뤄졌을 가능성이 있었다”면서도 “물론 성과를 위해 기업은 훨씬 불리한 조건을 감수해야 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귀국 후에도 현지에 남아 실무 협의를 계속한 기업, 한국에 도착하자마자 다음 날 다시 사막으로 날아간 강 청장 등 정부와 ‘빈손 귀국’이라는 비판을 감수하며 끝까지 협상력을 지켜 준 대통령에게 감사하다”고 적었다.文 “K-9 자주포 최대 규모 수출, 한국 무기체계 우수성 다시 인정” 한편, 문 대통령은 설날인 전날 K-9 자주포 이집트 수출 성사를 두고 “이번 계약은 K-9 자주포로는 최대 규모의 수출을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무기체계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국민에게 좋은 소식을 선물하기 위해 명절 연휴를 반납하고 노력을 기울여 온 관계자들의 수고가 많았다”고 말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에서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제는 무기를 일방적으로 수출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국과의 기술 협력과 현지 생산을 통해 서로 이득이 되는 방향을 취하고 있는데, 이번에도 양국 상생 협력의 모범적 사례가 나왔다”고 밝혔다. 文 “수출 상대국 요구까다로워져 정부 역할 커져” 문 대통령은 이번 협상 과정에서 “이런 수출에 정부의 역할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면서 “이제는 수출 상대국의 요구가 산업협력과 기술이전, 금융지원까지 다양하고 까다로워져서 범부처 차원에서 기업을 뒷받침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이어 “수출과 직접 관련이 없는 부처들까지 망라돼 대통령이 강력한 의지를 가지고 정부를 독려하지 않으면 어렵다”면서 “이집트도 (계약 조건이) 한국의 대통령이 기업을 설득해 제시한 ‘윈윈’ 조건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방위사업청은 1일 한화디펜스가 현지 포병회관에서 이집트 국방부와 양국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K-9 자주포 수출계약에 최종 서명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달 호주와 체결한 K-9 자주포 수출금액(1조원대)의 약 2배 수준인 2조원 이상이다. 이는 K-9 자주포 수출 규모 중 역대 최대라고 방사청은 설명했다.  애초 이번 수출계약은 문 대통령의 이집트 공식 방문 기간인 19∼21일(현지시간)에 타결될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으나 세부 조건을 두고 양측의 견해차가 좁혀지지 않았다. 이어진 협상 끝에 K-9 자주포의 이집트 수출이 성과를 거뒀고, 문 대통령은 별도의 메시지를 통해 이번 계약의 성사를 위해 노력한 관계자들의 성과를 각별히 치하했다. 우리 군이 2000년 실전 배치해 운용 중인 K-9 자주포는 사거리가 40㎞에 달하고 1분당 6발을 쏠 수 있다. 최대속력도 시속 67㎞를 넘어 신속하게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K-9 자주포 중동·아프리카 첫 진출10년 넘는 장기간 협상 ‘원팀’ 주효 이번 수출로 K-9 자주포는 아시아, 유럽, 오세아니아에 이어 중동·아프리카 지역 첫 진출이라는 성과를 냈다.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운용국이 이집트까지 9개국으로 늘어나면서 ‘명품 무기체계’라는 기술력도 인정받게 돼 향후 다른 국가로의 수출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이번 수출은 10여 년이 넘는 장기간 협상을 통해 이루어낸 결실이다. 특히 지난해부터 청와대 안보실을 ‘콘트롤 타워’로 범정부 협업이 전방위적으로 이뤄지면서 협상에 속도가 붙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서욱 국방부 장관은 지난해 8월 이집트 방문 계기 엘시시 대통령을 예방하고 K-9 자주포의 우수성을 설명했고, 강은호 방사청장은 작년부터 올해까지 다섯 차례 현지를 방문하기도 했다. 아울러 주이집트 대한민국 대사관은 ‘팀(Team) 코리아’의 현장 수행기관으로서 양국 정부기관과 관련기업과의 긴밀한 정보공유는 물론 이집트 핵심 인사들과의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관련 동향 파악, 고위인사 교류, 협상 진행을 지원했다고 방사청은 전했다.
  • 美 3일 안보리 회의 요청, 바이든 행정부 北 제재 카드 없어 고민

    美 3일 안보리 회의 요청, 바이든 행정부 北 제재 카드 없어 고민

    미국이 최근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 발사와 관련해 3일(이하 현지시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긴급회의 소집을 요청했다. AFP·로이터 통신은 1일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이번 회의 요청에는 영국과 프랑스가 동참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IRBM 발사 문제를 협의하기 위한 이번 안보리 회의는 비공개로 열릴 것이 유력하다. 회의 시간은 2월 의장국인 러시아가 결정하게 된다. 미국의 회의 요청은 북한이 지난달 30일 자강도 무평리 일대에서 동쪽 동해상으로 화성-12형 중거리 탄도미사일 한 발을 발사한 데 따른 대응 조치다. 최대 사거리가 평양에서 미국령 괌까지의 거리를 넘어서는 것으로 추정되는 이 미사일은 북한이 2017년 11월 이후 4년여 만에 처음으로 발사한 중거리급 이상의 탄도미사일이어서 국제사회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이번 IRBM 발사는 북한이 지난달 20일 미국에 대해 ‘선결적으로 취했던 신뢰구축조치들을 전면 재고’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발표해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 재개를 시사한 가운데 이뤄졌다. 일각에선 이번 IRBM 발사가 북한이 앞으로 핵실험 및 ICBM 시험발사를 감행할 수 있다는 것을 행동으로 보여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주유엔 미국대사는 화성-12형 발사 하루 만인 전날 조현 주유엔 한국대사, 이시카네 기미히로(石兼公博) 주유엔 일본대사와 만나 대응책을 논의했다. 지난달에만 일곱 차례나 미사일 발사를 감행한 북한의 잇단 도발에 경계 수위를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도 이날 파르한 하크 유엔 부대변인을 통해 배포한 성명에서 “이번 발사는 지난 2018년 북한이 선언한 이런 종류의 발사에 대한 모라토리엄(유예 조치) 위반이자 명백한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규탄했다. 구테흐스 총장은 “북한이 또다시 국제 항공과 해상 안전을 무시한 것은 크게 우려스러운 일”이라면서 “북한에 역효과만 낼 뿐인 추가적인 조치를 멈출 것을 촉구하고, 모든 당사자가 평화롭고 외교적인 해법을 추구할 것을 요청한다”고 당부했다. 유엔은 사무총장 성명을 규정대로 주유엔 북한대표부에 공식 전달했다고 밝혔다. 한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북한의 잇단 미사일 발사 시험으로 인해 취임 1년여 만에 북한 비핵화라는 오랜 난제에 정면으로 직면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중국, 러시아, 이란 등 대외 현안이 산적한 상황에 북한까지 해결대상 리스트에 본격적으로 등장했다는 것이다. 블룸버그통신은 1일 “북한 지도자 김정은이 점점 대담해지며, 바이든의 외교정책 어젠다에 자신의 방식을 터뜨리고 있다”면서 “바이든의 미결 서류함에 북한 미사일이 도착했다”고 평가했다. 유력 일간 뉴욕 타임스는 최근 기사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별다른 해법 없이 북한 문제를 뒷전으로 밀어버렸다고 지적하는 등 미국 언론에서도 대북 정책 비판론이 조금씩 나오고 있다. 바이든 행정부가 대화와 외교 기조를 유지하긴 하지만 대북 압박을 염두에 둔 발언 역시 나오기 시작했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도 전날 언론 브리핑에서 “우리가 외교적 방법을 모색하더라도 북한에 책임을 묻기 위한 다른 조처들로도 나아가고 있다”며 “북한의 대량살상무기(WMD)와 탄도미사일 개발을 지원하는 단체와 개인들이 있다. 우리는 이런 도전에 대해 유엔과 논의를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밝힌 것이 대표적이다. 그런데 문제는 바이든 행정부가 쓸 수 있는 제재 카드가 충분치 않다는 점이다. 이미 북한의 무역, 금융 등 돈줄을 옥죌 만큼 옥죈 상태라 북한에 실질적으로 큰 타격을 줄 만한 실탄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안보리에서 중국과 러시아의 협력을 얻기도 쉽지 않다. 실제로 미국이 독자 제재한 북한인 5명을 안보리 제재 대상으로 올리려던 시도는 지난달 20일 두 나라의 반대에 막혔다. 더욱이 중국과 러시아는 북한의 규정 위반 시 원상회복하는 조건인 가역(可逆) 조항을 전제로 대북 제재를 완화하자는 결의안을 안보리에 제출할 정도로 해법을 놓고 미국과 큰 시각차를 보인다. CNN 방송은 최근 전문가들의 분석을 인용해 바이든 행정부가 북핵 문제까지 껴안을 경우 감당 수위를 넘어서게 될 것이라면서 이런 상황이 북한으로 하여금 협상장 문 앞으로 한 걸음 다가가게 하거나 협상의 문을 더 넓게 열어두게 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 북핵·미사일로 쪼개진 한반도…한미일vs북중러 ‘신냉전’ 우려

    북핵·미사일로 쪼개진 한반도…한미일vs북중러 ‘신냉전’ 우려

    한반도를 둘러싸고 한미일과 북중러 간 대결구도가 고착화하고 있다. 북한이 미국령 괌을 타격할 수 있는 중장거리 탄도미사일 ‘화성12형’ 시험 발사에 나서는 등 새해 들어 7번째 무력 시위를 벌이자 미국은 “국제사회와 협력해 북한의 시도를 막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과 러시아는 북한을 감싸고 있어 신냉전 상황으로 접어드는 모양새다. 린다 토머스 그린필드 주유엔 미국대사는 31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조현 주유엔 한국대사와 이시카네 기미히로 주유엔 일본대사와 만나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동에서 한미일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3자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뜻을 재확인했다. 한미일 유엔 대사는 향후 유엔 안보리 차원에서의 대응 수위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보인다. 유엔 안보리는 여러 대북 제재 결의에 북한의 추가적인 핵실험 또는 탄도미사일 발사시 ‘추가적인 중대한 조치’를 취할 수 있다는 의지를 표명한 상황이다. 앞서 한미 북핵 수석대표인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성 김 미국 대북특별대표는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안보태세를 유지해 나가는 가운데 북한과 조속한 대화 재개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미 국무부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핵실험·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 재개 검토 선언에 대한 서울신문의 이메일 질의에 “(미국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가 목표임을 분명히 해 왔다”며 “외교에 전념하는 동시에 국제사회와 협력해 북한의 대량살상무기(WMD)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의 진전을 막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외교적 접근 우선’이라는 기존 원칙에서 대북 제재 쪽으로 무게추를 옮기는 모양새다.반면 북한은 최근 일본과 프랑스가 북핵·미사일 폐기를 요구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한 것과 관련해 “명백한 반공화국 적대행위로 정정당당한 자위권 행사에 대한 용납 못 할 도전”이라고 맹공했다. 1일 북한 외무성 홈페이지에 따르면 외무성은 전일 게재한 ‘반드시 치르게 될 값비싼 대가, 초래하게 될 엄중한 후과’ 제목의 글에서 지난달 20일 일본-프랑스 외교·국방장관의 ‘2+2회의’에서 “우리의 자위적인 국방력 강화조치를 걸고 들며 유엔 안보리의 대조선 제재 결의 이행을 운운했다”고 밝혔다. 외무성은 “이미 수차 언급했듯 우리가 취하는 국방력 강화조치들은 ‘국방발전 5개년 계획’에 따라 이뤄지는 자위권행사의 일환”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일본은 미국의 대조선 적대시 정책에 극구 추종하다 못해 이제는 프랑스까지 끌어들여 있지도 않은 우리의 위협을 고취하고 있다. 반공화국 적대의식에 찌든 고질적 병폐”라며 일본이 ‘값비싼 대가’를 치러야 한다고 밝혔다. 프랑스를 향해서도 “조선반도(한반도) 형세를 모르고 분별없이 처신하다가는 엄중한 후과를 초래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중국 정부는 관련국을 향해 냉정과 자제 및 신중한 대응을 촉구했다. 지난달 31일 중국 외교부 대변인실은 북한의 화성12형 시험 발사 성공 발표에 대해 “중국 측은 관련 보도와 한반도 기타 각 측의 동향을 인지했다”며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는 것은 각 측 공동 이익에 부합한다”고 밝혔다. 대변인실은 이어 “우리는 관련 각 측이 냉정과 자제를 유지하고 언행을 신중히 하고 정치적 해결 방향을 견지하고 대화와 협상을 재개하기 위한 조건을 창출하고 함께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 과정을 추동하는 데 주력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이는 대북 규탄 또는 제재 움직임에 선을 긋는 동시에 대화 국면을 만들자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한 것으로 해석된다. 중국은 앞서 지난 20일에도 미국이 낸 유엔 안보리 대북 추가 제재안에 ‘보류’ 의견을 내 이를 무산시켰다. 같은 날 류샤오밍 한반도사무특별대표도 한중 북핵협상 수석대표 통화에서 “미국은 ‘제재 만능론’을 포기하고 실질적 조치를 내놓음으로써 북한의 정당하고 합리적인 우려를 해결해야 한다”고 했다. 북한 미사일 도발의 근본 원인이 지난해 5월 미국이 한국의 미사일 사거리 제한을 풀어 군사적 긴장을 키운 탓이라는 속내도 담겨 있다.현재 중국은 러시아와 역대 최고 수준의 밀착도 과시하고 있다. 시진핑 국가주석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베이징동계올림픽 개막 직전 정상회담을 갖는다.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두 나라는 앞으로도 대북 추가 제재에 반대하며 “미국이 먼저 양보해 북미 대화의 여건을 만들라”고 공세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당분간 한반도는 ‘한미일 대 북중러’ 구도가 심화될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는다. 특히 중국은 국경 봉쇄로 전방위적 물자 부족 현상에 시달리는 북한에 인도적 지원과 교역을 매개로 대북 영향력을 확대할 가능성이 크다. 동시에 미중 균형외교를 추구하는 한국을 움직여 대북 제재 완화에 동참할 것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한미일 동맹 가운데 ‘약한 고리’를 흔들어 보려는 의도다. 북한은 지난달 30일 자강도 무평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지상대지상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화성12형 미사일을 시험 발사했다. 이번 발사는 새해 들어 북한이 진행한 7번째 무력 시위다. 지난달 27일 지대지 전술유도탄 두 발을 발사한 지 사흘 만이다. 북한이 이날 쏜 미사일의 비행거리는 약 800㎞, 정점 고도는 약 2000㎞로 탐지됐다. 북한이 IRBM급 이상의 탄도미사일을 시험발사한 건 2017년 이후 처음이다.
  • 美 “한반도에 파괴적 충돌 원치 않아”…北·中·러 협공엔 ‘분리 대응’

    美 “한반도에 파괴적 충돌 원치 않아”…北·中·러 협공엔 ‘분리 대응’

    백악관 “北·우크라·대만 사태 모두 다른 상황”국방부 “한반도 병력·대비태세 살펴보고 있다”보름간 중국 베이징동계올림픽 땐 공진 예상물밑 협상 활발할지, 단지 휴지기일지가 관건미국 백악관이 북한의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발사,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러시아와의 대치, 대만과 관련한 미중 갈등 등에 대해 모두 별개의 문제라며, 각기 대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북한·중국·러시아가 연합하듯 동시다발적으로 조 바이든 행정부에 도전하고 있다는 현 구도를 다르게 보고 있다며 분리대응을 강조한 셈이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31일(현지시간) 기자 브리핑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북한, 우크라이나, 대만 사태 등 일련의 다양한 상황을 위험 요소로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모두 다른 상황이기에 하나로 통합하지 않기 위해 매우 유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선 북한 문제에 대해서는 “북한은 예전 행정부에도 수 십번 미사일 실험에 나섰다”며 “외교에 대한 우리의 문은 여전히 열려 있고, 그 점을 우리는 분명히 전했다”고 말했다. 북한이 지난달에만 7번이나 미사일을 시험발사하면서 미 본토가 사정거리인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시험발사하며 소위 ‘레드라인’을 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또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서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서방을 분열시키려고 한다.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국가 간에 200개 이상의 조약이 있으며 우리는 단결돼 있다”고 강조했다. 중국은 지난달 23~24일 총 52대의 군용기를 대만 방공식별구역에 진입시키며 대만에 대한 군사적 압박 강도를 높였고, 미국은 인권유린 문제를 이유로 베이징동계올림픽 외교적 보이콧을 단행한 바 있다.이럿듯 북한, 중국, 러시아가 모두 미국과 대치국면을 이루고 있지만 미국은 그 배경도 다르고 대응책도 다르다고 보고 잇다. 존 커비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대해 “우린 항상 한반도에서 우리의 병력, 대비태세를 살펴보고 있다”며 경고 수준을 상향했다. 또 그는 “누구도 충돌을 원치 않는다. 그것은 한반도와 역내 다른 곳의 모두에게 파괴적일 것이다. 그래야 할 이유가 없다”며 북한에 조건 없이 협상테이블에 나오라고 촉구했다.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러시아는 이날 미국의 앞선 제안에 대해 서면 답변을 보냈다. 미국은 나토의 동진 금지,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금지 등 러시아의 안보보장 요구에 지난달 26일 답변서를 보낸 바 있다. 다만,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 문제를 공개적으로 협상하는 것은 비생산적”이라며 러시아의 답변 내용을 공개하지는 않았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다만, 미국은 북한, 러시아, 중국에 대해 공히 외교적 대화를 강조하고 있다. 이런 점에서 중국 베이징동계올림픽(2월 4∼20일)이 계기로 작용할지 관심이 쏠린다. 현재로서는 슬로건인 ‘함께 하는 미래’(Together for a Shared Future)와 정반대의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미국과 러시아, 미국과 중국 등 강대국의 대치 전선이 확산되면서 ‘신냉전 시대’라고 정의할 정도다.특히 중국, 러시아, 북한은 협공하듯 미국에 대해 긴장을 높이고 있다. 미국은 최근 유엔 안보리에 북한의 미사일 개발 관련자들을 제재 대상에 추가하자고 제안했지만, 지난달 20일 중국과 러시아가 반대해 채택되지 못했다. 그럼에도 이번 올림픽이 중국에서 열린다는 점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태세 강화나 북한의 미사일 도발이 적어도 올림픽 기간에 심화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보름간의 스포츠 축제가 물밑 협상이 빠르게 이뤄지는 생산적인 기간이 될지 아니면 잠시의 휴식시간으로 그칠지가 관건인 셈이다.
  • 美 “우크라 관련 제안에 러시아 응답”…대화 거듭 촉구

    美 “우크라 관련 제안에 러시아 응답”…대화 거듭 촉구

    “동맹국, 우크라이나 등과 긴밀히 협의”바이든 “러시아가 대화한다면 성실히 관여”러, 美 요구한 안보리 거부…中만 동의러 유엔대사 “오히려 우크라이나가 공격 위험”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한 미국의 제안에 서면 답변을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3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러시아로부터 서면 제의에 대한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답변은 러시아의 안보보장 요구에 미국이 지난달 26일 답변한 것을 러시아가 다시 회신한 것이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다만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이 문제를 공개적으로 협상하는 것은 비생산적”이라며 “러시아의 응답에 관해 논의하길 원한다면 그들에게 맡기겠다”고 말했다. ●美 “러시아로부터 서면 제의 답변 받았다” 그는 “우리는 이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대화에 전념하고 있다”라며 “동맹국, 우크라이나를 포함한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경우 신속하고 심각한 결과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하면서도 대화를 통해 사안을 풀자고 거듭 촉구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와 관련해 성명을 내고 “러시아가 대화를 통해 우리 각각의 안보 우려를 진지하게 다룬다면 미국과 동맹 및 파트너들은 성실하게 계속 관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만약 러시아가 외교에서 손을 떼고 우크라이나를 공격하기로 한다면 책임져야 할 것이며, 신속하고 심각한 결과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미국과 동맹 및 파트너들은 모든 시나리오에 대비하고 있다”고 했다.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은 오늘 회의에서 우크라이나 주권 및 영토 보전에 대한 러시아 위협을 상세히 설명했다”며 “우린 우크라이나에 대해서 뿐 아니라 유엔 헌장의 핵심 원리와 현대 국제질서에 대한 위협의 모든 결과를 분명히 했다”고 밝혔다. 또 “오늘 안보리 회의는 무력 사용 거부, 군사적 긴장 완화 촉구, 최선의 길로서의 외교 지지, 이웃 국가에 대한 침공을 자제하도록 하는 모든 회원국에 대한 책무 요구 등 전 세계가 한목소리를 내려 결집하는 중요한 단계”라고 강조했다. ●러, 美 소집 안보리 반대 “우크라 공격 가능성 없어” 반면 러시아는 미국이 소집한 안보리 회의 진행 자체를 거부했다. 그러나 러시아가 요구한 회의 중단 표결에서 찬성표를 던진 국가는 러시아 외에 중국밖에 없었다.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주유엔 미국 대사는 “러시아가 아무런 근거도 없이 긴장을 높이는 것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기 위한 구실을 만들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러시아를 비난했다. 반면 바실리 네벤쟈 러시아 대사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공격할 가능성은 없다”며 “우크라이나가 러시아를 침공할 가능성이 있고, 무력 사용은 용납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현재 우크라이나 정부에 대해 ‘국수적이고 반 러시아적인 나치’라고 비난하고 우크라이나 대사가 발언하려고 하자 자리에서 일어나 퇴장했다. 이에 안보리는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합의점을 찾지 못한 채 2시간 만에 산회했다. 다만 미국과 러시아 사이에 대화의 문이 아직 열려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러시아는 지난해 12월 15일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 우크라이나 등 옛 소련 국가의 추가 나토 가입을 중단하고 인근 국가에 공격무기를 배치하지 않는다는 내용을 담은 안전보장 협정 문건을 전달했다. 이에 미국은 협정 핵심 요구인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문제는 수용하지 않았지만, 군축이나 긴장 완화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을 러시아에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부 장관은 지난달 28일 자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답변이 나토 동진금지 확약과 같은 핵심 내용을 담고 있지 않아 전혀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이차적 문제와 관련한 ‘이성적 알맹이’들도 있긴 하다”고 말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라브로프 장관은 1일 전화 통화를 하며 협상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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