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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왕의 귀환’ 삼성전자, 또 52주 신고가… “반도체 슈퍼사이클 진입”

    ‘왕의 귀환’ 삼성전자, 또 52주 신고가… “반도체 슈퍼사이클 진입”

    왕의 귀환이다. 지난주 ‘8만전자’를 회복한 삼성전자가 52주 신고가를 또다시 갈아치우며 8만원대에 안착했다. 삼성전자의 강세에 힘입어 코스피도 장중·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반도체 업계에서는 인공지능(AI) 서버에 들어가는 메모리 반도체의 업황이 꾸준한 상승세를 타는 ‘슈퍼 사이클’에 진입했다고 보고 가격 인상을 전망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3800원(4.77%) 오른 8만 3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8만 4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달 들어 1·5·17·19일 단 4거래일을 제외하고는 모두 상승 마감했다. 이날 등락률 4.77%는 지난 7월 3일(5.43%)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코스피도 동반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3.41포인트(0.68%) 오른 3468.65에 마감했다. 장중 최고치는 3482.25(1.07%)로, 종가와 함께 모두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삼성전자의 약진은 5세대 고대역폭 메모리(HBM) ‘HBM3E 12단’ 제품이 엔비디아 품질 테스트를 통과했다는 소식 덕분이다. 차익 실현에 나섰던 외국인과 기관이 다시 매수세로 전환하며 주가를 밀어올렸다. 이날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6676억원, 기관은 1598억원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8549억원 순매도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기술 경쟁력 회복에 대한 기대가 높아졌다”고 말했다. ‘반도체 겨울이 온다’ 등의 보고서로 삼성전자를 흔들었던 ‘반도체 저승사자’ 모건스탠리도 이번엔 정반대 전망을 내놨다. 모건스탠리는 최근 보고서에서 “AI 수요가 반도체 전반을 견인하는 새로운 슈퍼사이클을 촉발하고 있다”며 삼성전자를 메모리 업종 최선호주(톱픽)로 꼽았다. 보고서는 특히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대규모 데이터센터 운영업체들의 주문이 이미 2026년까지 이어지고 있으며, 고밀도 낸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기준 글로벌 D램(HBM 포함) 시장 점유율 32.7%, 낸드플래시 점유율 32.9%로 각각 2위와 1위를 차지한다. 이에 메모리 반도체 기업들은 가격 인상에 나서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고객사들과 4분기 메모리 반도체 공급 가격 협상을 진행하면서 일부 고객사에 D램 제품 가격을 최대 30%까지 인상한다고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낸드플래시도 5~10% 인상할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서는 SK하이닉스도 가격 인상에 나설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화장품과 바이오 업종도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 지수는 1% 넘게 올라 874.36으로 마감, 연고점을 경신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1위 바이오기업 알테오젠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품목 허가를 받았다는 소식에 신고가를 기록했다.
  • 통화스와프, 만병통치약일까?…“외환시장 지킬 최후의 방어선”

    교착 상태에 빠진 한미 관세 협상의 최대 쟁점은 한국이 약속한 대미투자액 3500억달러(약 487조원)의 조달 방식이다. 미국은 전액 현금 투자를 요구한 반면, 한국은 펀드·대출·보증 등을 활용한 투자를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협상 돌파구로 ‘한미 통화 스와프’ 제안을 공식화하면서 현실화 여부에 안팎의 관심이 쏠린다. 이 대통령은 22일 보도된 로이터 통신 인터뷰에서 지금처럼 통화 스와프가 없는 상황에서 외환보유고에서 3500억달러를 인출해 미국에 투자한다면 제2의 금융위기 상황에 직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뒤집어보면 ‘한미 통화 스와프가 체결되면 미국이 요구하는 방식으로 대미 투자에 나설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통화 스와프란 미국 달러와 한국 원화를 일정 환율로 맞바꾸는 계약이다. 예컨대 한국은행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에 원화를 예치하고 그만큼 달러를 빌리는 형태다. 외환시장의 달러 부족 문제를 덜어낼 수 있고, 시장 참가자들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줘 투기적인 환율 상승 베팅도 막을 수 있다. 대미 직접 투자가 불가피하다면, 단기간 달러 유출로 원달러 환율이 치솟는 등 국내 외환시장에 가해질 충격을 줄일 ‘안전판’을 마련하겠다는 의도다. 그간 금융시장에서는 한미 통화 스와프가 체결될 가능성을 낮게 봤다. 국제 무역 결제 수단인 기축통화 달러를 보유한 미국은 비기축통화인 원화가 필요 없기 때문이다. 미국이 비기축통화국과 단독으로 통화 스와프를 체결한 전례도 없다. 하지만 이 대통령이 3500억달러 대미 투자를 조건으로 통화 스와프를 공론화한 만큼 미국도 단칼에 거절하긴 어려울 거란 관측이 나온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미국에서도 (한미 통화스와프를) 열심히 들여다보고 있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비기축통화국인 한국이 기축통화국인 미국과 통화 스와프 체결에 성공하면 원화 가치가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 원화가 평가 절상되면 한미 교역에서 미국이 얻는 무역 환차익도 더욱 커지게 된다. 정부 관계자는 “통화스와프가 체결되면 한국은 달러 유출에 다른 외환시장 변동성을 차단할 수 있고, 미국은 한국의 투자를 얻어내는 동시에 무역 이익도 확대할 수 있어 양국에 윈윈하는 방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물론 통화 스와프가 모든 문제를 해결할 마법은 아니다. 통화스와프는 기본적으로 긴급 자금 조달 수단일 뿐이다. 만기가 돌아오면 빌린 달러는 갚아야할 ‘빚’이다. 3500억 달러는 우리나라 외환보유액(8월 기준 4163억달러)의 84.1%에 이른다. 한국이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전 세계에 직접 투자한 3489억달러 규모와 맞먹는 수준이다. 김우철 서울시립대 세무학과 교수는 “3500억달러는 한 국가에 직접 투자하는 규모로는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로 큰 규모”라고 말했다.
  • ‘틱톡 인수전’ 미디어 재벌 머독·델 CEO 참전

    중국의 인기 동영상 플랫폼 틱톡의 미국 내 사업권 인수전이 본격화한 가운데 보수 성향 미디어 재벌 루퍼트 머독과 컴퓨터 제조업체 델데크놀로지스 최고경영자(CEO)인 마이클 델도 인수전에 뛰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21일(현지 시간)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래클랜 머독(루퍼트 머독의 아들)과 루퍼트 머독도 아마 (틱톡 인수) 그룹에 합류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래리 엘리슨 오라클 회장과 델 CEO도 틱톡 거래에 참여할 것이라며 “그들은 미국의 애국자로 정말 좋은 일을 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틱톡은 정보를 중국에 넘겨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된다는 이유로 2019년부터 미국에서 퇴출당해야 한다는 주장이 이어졌으며, 지난해 미국 사업권 강제 매각을 규정한 ‘틱톡 금지법’이 제정됐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틱톡을 사용하는 젊은 층이 자신에게 투표했다며 지난 1월 취임 이후 네 차례에 걸쳐 매각을 유예했다. 중국이 5년 동안 매각에 반대했던 틱톡은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거나 가까운 관계에 있는 보수 성향 소유주에게 넘어갈 가능성이 커졌다. 보수적 성향으로 알려진 래클랜은 자신이 회장을 맡고 있는 폭스 코퍼레이션을 통해 틱톡 인수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오라클이 틱톡의 데이터와 보안을 맡으며 새로운 이사회 의석 7석 중 6석은 미국인이 차지할 것이라고 백악관이 밝힌 가운데 미중 양국은 12월 16일까지 틱톡 매각 세부 사항을 조율하게 된다. 중국 정부는 기업 의사를 존중한다고 밝혔으나, 미중 무역협상에서 관세와 첨단기술 통제 같은 더 중요한 사안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틱톡 매각에 합의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 한미 고위급 3차 ‘무역 담판’… 돌파구 찾나

    한미 고위급 3차 ‘무역 담판’… 돌파구 찾나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만나 한미 관세 협상 후속 논의를 이어 간다. 22일 산업부에 따르면 여 본부장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리는 아세안 경제장관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23일 오후 출국한다. 여 본부장은 27일까지 열리는 회의 기간 중 그리어 대표를 만나 3500억 달러(약 486조원) 규모의 대미 투자 패키지의 구성과 수익 배분, 비관세 장벽 관련 논의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에만 벌써 세 번째 고위급 만남이다. 지난 12일 김정관 산업부 장관과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의 협상이 뉴욕에서 진행됐다. 이어 여 본부장이 16일 워싱턴에서 그리어 대표를 만났다. 협상이 교착 국면에 빠지면서 양측 모두 돌파구 마련에 애쓰는 모습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그동안의 협상 이후 내부적으로 논의된 사안들에 관한 얘기가 오갈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다자회의인 만큼 깊은 논의가 이뤄질지는 불투명하다. 이 관계자는 “여 본부장이나 그리어 대표가 다른 나라와도 만나야 하므로 긴 시간을 갖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한미는 지난 7월 30일(현지시간) 관세 협상을 타결하며 미국이 한국에 부과하기로 한 25%의 상호관세를 15%로 낮추고 한국이 3500억 달러를 투자하는 내용에 합의했다. 하지만 구체적 이행 방안을 놓고 견해차가 큰 상태다. 일각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방한하는 10월 말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접점을 찾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 트럼프 ‘국가 승인’ 반대… 국제사회서 인정 못 받는 팔레스타인

    영토 분쟁에 국가 성립 조건 논란 유엔 193개 회원국 중 78% 인정이스라엘은 유엔 가입 강력 반발총회 참관 지위에도 투표권 없어2011년 유네스코 가입은 승인돼유엔 193개 회원국 중 중국·러시아 등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상임이사국을 비롯해 약 78%인 151개국이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했으나 상징적 조치에 불과하다. 국제법상 국가로 인정받으려면 ‘주민, 영토, 정부, 외교능력’ 등 네 가지 조건을 갖춰야 하는데 팔레스타인에 대해선 논란이 따른다. 팔레스타인은 주민, 외교능력은 갖췄지만 명확한 국경선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팔레스타인인들이 주장하는 영토는 동예루살렘, 요르단강 서안, 가자지구 등 세 곳이다. 그러나 이들 지역은 1967년 6일 전쟁(제3차 중동전쟁) 당시 이스라엘이 점령했다. 요르단강 서안엔 이스라엘군, 유대인 정착촌이 뒤섞여 있으며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는 약 40% 면적만 관할한다. 팔레스타인은 유엔의 ‘영구 옵서버(참관) 국가’ 지위를 갖고 총회에 참여할 수 있으나 투표권은 없다. 다만 2011년 유엔의 교육과학문화기구인 유네스코(UNESCO) 가입은 승인됐다.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의 유엔 가입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이스라엘의 동맹국이자 후원국인 미국은 1990년대 중반 출범한 PA를 인정하고 ‘두 국가 해법’을 공식 지지해 왔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는 팔레스타인 국가 승인에 대해 반대 입장을 공공연히 드러내 왔다. 유엔 42개 회원국이 여전히 팔레스타인을 인정하지 않는 것은 평화협상 합의안이 아직 부재했다는 이유 또는 대미·대이스라엘 관계 때문이다. 1988년 알제리가 처음 팔레스타인을 인정했다. 유럽에선 옛 소련권 국가들, 헝가리, 체코 등 일부 동유럽 국가에 이어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 이후인 2024년 노르웨이, 스페인, 아일랜드 등 서유럽 국가들이 동참했다. 이탈리아와 독일은 인정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노르웨이, 멕시코, 콜롬비아 등은 자국의 팔레스타인 대표부를 대사관으로 승격하거나 팔레스타인 행정수도인 라말라에 대사관을 설치했다. 1988년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한 북한도 이듬해 평양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 사무소를 대사관으로 승격시켰다.
  • 李대통령 “통화스와프 없이 3500억 달러 美투자 땐 IMF 위기”

    李대통령 “통화스와프 없이 3500억 달러 美투자 땐 IMF 위기”

    “日, 달러 보유량 두 배… 상황 다르다”최대한 빠른 ‘관세 협상 타결’ 노력비자 사태엔 합리적 조치 모색 합의대통령 취임 후 처음 유엔 총회 참석‘민주 대한민국 복귀’ 기조연설 예고“트럼프 대통령과 회담 계획은 없어” 이재명 대통령이 관세 협상에서 미국이 요구하는 대규모 투자를 안전장치 없이 수용할 경우 한국 경제가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와 같은 충격에 빠질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미국이 원하는 투자를 위해서는 한미 통화스와프 등의 장치가 전제돼야 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22일 보도된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대미 투자에 대한 상업적 타당성 보장 문제로 양국 간 이견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통화스와프 없이 미국이 요구하는 방식대로 3500억 달러(약 486조원)를 현금으로 미국에 투자한다면 한국은 1997년 외환위기 때와 같은 상황에 직면할 것”이라고 밝혔다. 통화스와프란 두 나라가 서로의 통화를 일정 기간 미리 정한 환율로 교환할 수 있도록 한 계약을 뜻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통화스와프가 목적이라기보다는 ‘그거라도 해 줘라’ 이런 식으로 요구를 하고 있는 것이다. 원 오브 뎀(One of them)”이라며 “다만 지금은 그것조차도 잘 안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앞서 한미 양국은 지난 7월 미국이 한국산 제품에 부과한 관세를 25%에서 15%로 낮추고 한국은 미국에 3500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하기로 구두로 합의했다. 다만 세부 내용에서 양국은 이견을 좁히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미국과의 합의를 문서화한 일본의 외환보유액 등을 설명하며 한국은 일본과 상황이 다르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일본은 한국의 외환보유액 4100억 달러의 두 배가 넘는 외환을 보유하고 있으며, 엔화는 기축통화로 인정받고, 미국과 통화스와프 라인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일본은 5500억 달러의 대미 투자를 하는 조건으로 상호관세를 15%로 낮추는 내용의 합의안에 서명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관세 협상 전망에 대해 “타결 가능성을 여전히 열어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협상 결렬 가능성’을 묻는 말에 “현재 실무 협상에서 제시된 안들은 상업적 타당성을 보장하지 못해 간극을 메우기 어렵다”면서도 “혈맹 사이에서는 최소한의 합리성은 유지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답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협상이 내년까지 이어질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우리는 이 불안정한 상황을 가능한 한 빨리 끝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최근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LG에너지솔루션 공장에 대한 미 당국의 이민 단속 사태에 관해서도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나는 이것이 의도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미국이 이번 사건에 대해 사과했고, 우리는 이와 관련한 합리적인 조치를 모색하기로 합의했으며, 그 방안에 대해 작업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보도된 영국 B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도 “우리 국민들이 체포되고 구금되는 가혹 행위를 당한 점에 대해서는 대통령으로서 매우 깊은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번 인터뷰는 이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유엔 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이날 미국 뉴욕으로 출국하기 직전에 공개됐다. 22일(현지시간) 뉴욕에 도착한 이 대통령은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래리 핑크 최고경영자(CEO)와 미국 상·하원 의원단 등을 접견하는 것으로 3박 5일간의 일정을 시작한다. 이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유엔 총회 기조연설에서 ‘민주 대한민국’의 복귀를 선언하고 한반도 정책 등 한국 정부의 외교 비전을 밝힐 계획이다. 24일(현지시간)에는 한국 정상으로는 처음으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공개 토의를 주재한다. 25일(현지시간)에는 미국 월가의 금융계 인사들과 한국 기업인들을 만나 ‘한국경제설명회(IR) 투자 서밋’ 행사를 진행하고 귀국할 계획이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회담은 열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약식회담이 이뤄질지도 현재로선 미지수다. 앞서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지난 19일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담은 계획하고 있지 않다”며 약식회담 가능성에 대해서도 “지금은 뭐라고 말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한편 22일(현지시간) 뉴욕에선 한미일 외교장관회의가 열린다.
  • 김정은 “비핵화 버리면 대화”… 트럼프와 만나나

    김정은 “비핵화 버리면 대화”… 트럼프와 만나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비핵화를 목표로 하지 않는다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만날 수 있다고 밝혔다. ‘연내에 김 위원장을 만나고 싶다’던 트럼프 대통령의 다음달 방한을 앞두고 처음 나온 반응이다. 이런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은 “(북핵 동결은) 현실적 대안”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22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전날 최고인민회의 연설에서 “만약 미국이 허황한 비핵화 집념을 털어 버리고 현실을 인정한 데 기초하여 우리와의 진정한 평화 공존을 바란다면 우리도 미국과 마주 서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특히 “나는 아직도 개인적으로는 현 미국 대통령 트럼프에 대한 좋은 추억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줄곧 김 위원장과의 친분을 과시했는데 김 위원장도 이에 대해 직접 화답한 것이다. 지난 19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한국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만나기로 합의했다”고 알렸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진 직후 김 위원장이 대화 조건을 직접 내건 메시지를 발표한 것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한미 정상회담에서 ‘연내’에 김 위원장과 만나고 싶다고 했다. 일각에선 당장 다음달 31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깜짝 회동’이 성사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 경우에도 김 위원장이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할 가능성은 희박해 2019년 6월과 같은 판문점 회담이나 제3국에서의 만남이 이뤄질 수 있다. 다만 양측이 서로 물밑에서 대화의 조건을 탐색하는 과정을 거친다면 연말 또는 내년 초쯤에 만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북미 대화 일정이 구체화될 경우 정부가 추진해 온 한반도 평화 분위기 조성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 대통령은 ‘미국은 피스메이커, 한국은 페이스메이커’라며 북미 대화를 지지하는 발언을 여러 차례 했다. 다만 북핵 문제에 대한 한미 당국의 사전 협의가 충분치 않을 경우 정부의 궁극적 목표인 비핵화는 어려워질 가능성이 있다. 김 위원장은 “단언하건대 우리에게 ‘비핵화’라는 것은 절대로, 절대로 있을 수 없다”며 ‘비핵화 포기’를 강조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을 ‘핵보유국’(nuclear power)으로 언급하며 북한이 핵무기를 가진 현실을 인정하는 듯한 태도를 여러 차례 보였다. 이미 외교가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궁극적인 비핵화보다는 미국을 위협하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핵 동결과 대북 제재를 맞바꾸는 ‘스몰딜’을 추구할 것이란 전망이 꾸준히 나오는 상황이다. 이 대통령도 우선 북핵 동결에 방점을 찍었다. 이날 보도된 BBC와의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은 북핵 동결이 “임시적인 비상조치”로서 “실현 가능하고 현실적인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북한이 핵무기를 폐기하는 대신 당분간 핵무기 생산을 중단하는 내용으로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합의할 경우 이를 수용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비핵화라는 장기적 목표를 포기하지 않는 한 북한이 핵·미사일 개발을 중단하는 것만으로도 분명한 이익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어느 정도 상호 신뢰를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북핵 정책으로 중단·감축·비핵화의 3단계 해법을 제시한 바 있다.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북핵 보유를 묵인하는 ‘현실 인정’을 결단하도록 트럼프 대통령을 압박하는 동시에 협상에 실패할 경우 군사적 강화 카드를 유지하겠다는 고도의 전략”이라고 분석했다.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는 “북중, 북러의 견고한 협력 구도를 구축하며 ‘뒷배’를 얻은 것에 자신감을 갖고 미국에는 선제적으로 ‘비핵화 불가’ 조건으로 ‘대화를 할 테니 답변을 달라’는 식으로 판을 끌고 가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이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이번 유엔 총회에 김선경 외무성 부상을 파견할 것으로 알려져 북미 간 물밑 접촉이 이뤄질지 주목된다. 북한이 유엔 총회에 별도 고위급 대표단을 파견하는 것은 2018년 이후 처음이다. 앞서 2019년 북미 정상 간 ‘하노이 노딜’ 전까지 북한은 유엔 총회에 외무성 부상급 인사를 참석시켰다. 그러다 북미 협상 결렬 이후 외무성 부상은 불참했고 유엔 주재 대사가 총회에서 연설했다. 김 부상은 오는 29일 연설자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차지훈 주유엔 한국 대사가 공식 활동을 시작한 만큼 차 대사와 북한 고위급 사이 접촉이 이뤄질지도 주목된다.
  • 영국 ‘이·팔 변심’… 국제질서 대변혁

    영국 ‘이·팔 변심’… 국제질서 대변혁

    트럼프 2기 행정부 동맹경시 행보“英, 서방 동맹국과 최대 효과 노려”이스라엘엔 강한 정치적 압박 관측네타냐후 “테러에 큰 보상 주는 것”유엔총회 계기 프랑스 등 동참 예정美, 이스라엘 지지… 팔 인정 어려워 영국, 캐나다, 호주, 포르투갈 등 4개국이 21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공식 승인했다. 주요 7개국(G7) 국가인 영국, 캐나다가 팔레스타인을 주권국으로 인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5개 상임이사국 중에선 중국, 러시아, 영국이 팔레스타인 국가 승인을 했고 프랑스가 예정대로 22일 승인 대열에 동참하면 남는 국가는 미국뿐이다. 1917년 이스라엘 건국의 시초가 된 ‘밸푸어선언’ 당사국이자 ‘균형자 외교’를 구사해 온 영국으로선 108년 만에 ‘외교적 전환’을 한 셈이다.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이후 미국의 핵심 동맹인 파이브아이스(미국·영국·캐나다·호주·뉴질랜드 정보공유 동맹) 역시 관세 전쟁 등으로 파열음이 커지며 외교 핵심 사안에서 이탈이 빚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강력 반발한 이스라엘은 보복 조치로 서안지구 합병을 위협하는 등 제80차 유엔 총회 시작과 함께 글로벌 외교에 일대 변혁이 일어날 전망이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영상 메시지에서 “평화와 ‘두 국가 해법’ 희망을 되살리기 위해 영국이 팔레스타인 국가를 공식 인정한다는 점을 분명히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는 하마스에 대한 보상이 아니다”라면서 “(두 국가 해법은) 하마스에 미래도, 정부 내 역할도, 안보 역할도 없다는 의미”라고 덧붙였다.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도 성명에서 “‘두 국가 해법’ 가능성을 지속시키기 위한 국제적 공조 노력의 일환”이라며 팔레스타인을 공식 승인했다.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는 팔레스타인 승인 성명에서 “호주는 팔레스타인인의 정당하고 오랜 염원을 인정한다”고 밝혔다.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인 포르투갈도 팔레스타인 승인 대열에 섰다. 유엔 총회 참석차 미 뉴욕을 방문 중인 파울루 한젤 포르투갈 외무장관은 “정의롭고 지속적인 평화를 향한 유일한 길인 ‘두 국가 해법’을 지지한다”고 했다. 이로써 193개 유엔 회원국 중 팔레스타인을 주권국으로 인정한 나라는 147개국에서 151개국으로 늘었다. 앞서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했던 선례들이 이스라엘의 하마스 대상 군사작전을 억제하지 못했다면, 미 3대 동맹국(영국·캐나다·호주)이 고도로 조율한 이번 선언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외교적 고립을 심화시키는 동시에 트럼프 행정부와의 갈등을 심화시켰다고 뉴욕타임스(NYT)는 전했다. 트럼프 2기 행정부가 관세 전쟁, 나토를 향한 국방비 증액 압박, 소극적인 우크라이나 지원 등 미 우선주의, 동맹 경시 행보를 가속하며 미국과 서방 진영의 파열음이 커진 상황에서 나온 상징적 사건으로 풀이된다. 특히 역사적으로 ‘균형자 외교’를 추구해 온 영국의 행동은 미국의 과도한 패권 확장을 견제하며 글로벌 외교의 ‘세력 균형’을 꾀하는 동시에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시도로 읽힌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1917년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을 태동시킨 ‘밸푸어선언’의 당사국인 영국은 100년 만에 역사적 부채와 마주했다”고 평가했다. BBC는 영국이 행동에 나선 이유에 대해 “도덕적 만족감을 위한 단순한 상징적 제스처가 아니라 서방 동맹국들과 함께 최대 효과를 낼 시점을 노렸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G7 일원인 프랑스도 22일 팔레스타인 국가 승인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며 유엔 총회 기간 몰타, 룩셈부르크, 벨기에 등도 동참할 것으로 예상된다. 1948년 이스라엘 건국 직후 이에 반발한 이집트, 요르단 등 아랍 5개국이 이스라엘을 침략한 제1차 중동전쟁에서 패한 뒤 팔레스타인인은 100만명이 강제 추방되며 난민으로 전락했다. 팔레스타인은 1964년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를 결성하며 투쟁을 본격화했다. 세 차례의 중동전쟁에서 이스라엘이 모두 승리했지만, 1974년 유엔 총회에선 팔레스타인의 주권, 민족국가 건설 권리가 인정됐다. 1993년 이스라엘과 PLO가 오슬로 협정에 조인하며 평화협상이 시작됐고 2000년 빌 클린턴 전 미 대통령 중재로 캠프 데이비드 협상이 시도됐으나 결국 실패로 끝났다. 이번 영국 등 4개국의 승인에도 불구하고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이자 비토(거부)권을 쥔 미국이 여전히 이스라엘을 지지하는 한 국제 외교 무대에서 팔레스타인의 정식 국가 인정은 요원한 상황이다. 다만 이번 선언은 국제사회 비난에도 강도 높은 가자지구 공격과 인도적 재난을 이어 가는 이스라엘에 강한 압박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정상률 전 한국중동학회장은 “친미 국가였던 영국이 친중동 이미지를 시도하며 균형외교에 나선 것”이라며 “그럼에도 이는 실제적인 팔레스타인 문제 해결 능력 면에선 ‘구두선’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날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즉각 영상 성명을 내고 “팔레스타인을 인정하는 지도자들은 테러에 막대한 보상을 주는 것”이라며 “요르단강 서안에 팔레스타인 국가는 존재하지 않을 것”이라고 비난했다. 오는 26일 유엔 총회 연설에서 그가 요르단강 서안 일부 합병을 선언할 수 있다고 가디언은 내다봤다. 미 국무부 대변인 역시 “우리는 여전히 보여주기식 제스처가 아니라 진지한 외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비판했다고 AFP 통신이 전했다. 아랍에미리트(UAE) 등 중동 국가들의 반발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가자시티 점령에 나선 이스라엘과 중동 국가들 간 긴장 역시 고조될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 1기 때인 2020년 그의 중재로 이스라엘과 수교한 UAE는 수교 협정인 아브라함 협정을 파기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다. 유럽연합(EU)도 대이스라엘 관세 부과 등 제재를 도입할 가능성이 적지 않다. 장지향 아산정책연구원 중동연구센터장은 “G7 및 유럽 국가들의 팔레스타인 승인은 우크라이나 안보, 관세 전쟁에서 각을 세웠던 미국의 영향력에서 벗어나고, 미국과 외교 노선을 차별화하려는 일환”이라고 분석했다. 미국과 달리 중동을 바로 뒷마당에 둔 유럽 국가들로선 인도주의 참사 등 역내 불안정이 심화하면 이슬람 급진주의 부상, 무슬림 난민 등 곧바로 부정적 여파가 미친다는 지적이다. 김중관 동국대 사회과학대 교수는 이스라엘이 절대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 ‘조희대 대법원장 청문회’ 與 주도 가결…野 “제정신 아냐”

    ‘조희대 대법원장 청문회’ 與 주도 가결…野 “제정신 아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22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조희대 대법원장에 대한 긴급 현안 청문회 실시 계획서 채택의 건과 증인·참고인 출석 요구의 건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청문회는 오는 30일 오전 10시에 열리며, 조 대법원장의 출석이 요청됐다. 법사위는 22일 전체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조희대 대법원장 대선 개입 의혹 관련 긴급 현안 청문회’ 실시계획서와 관련 증인·참고인 출석의 건을 의결했다. 국민의힘은 이에 반발해 표결에 참여하지 않은 채 회의장을 퇴장했다.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찬성 의사 표시를 하면서 해당 안건들은 가결됐다. 이날 추미애 법사위원장과 민주당 법사위 간사인 김용민 의원 등 9인은 조 대법원장과 오경미·이흥구·이숙연·박영재 대법관, 한덕수 전 국무총리 등을 증인으로 신청·채택했다. 김주옥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와 노행남 부산지법 동부지원 부장판사, 한인섭 변호사, 언론인 정규재씨, 김선택 교수 등은 참고인으로 신청·채택됐다. 서영교 의원은 대체토론에서 “(대법원은) 단 하루 만에 (이 대통령 사건을) 파기환송 시켜버렸다. 이런 대법원장을 우리가 믿을 수 있나”라며 “윤석열과 대법원장이 무슨 교감을 했는가. 제가 들은 제보로는 대법원장이 될 때부터 ‘이재명 사건이 대법원에 올라오면 알아서 처리한다’라고 했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제보를 아주 유력한 사람에게 들었고, 그 유력한 사람은 (관련 제보를) 당시 여권 고위직에게 들었다고 하는 것”이라며 “이런 내용의 제보가 있었고 언론에서도 조희대·한덕수 회동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 데 대해 법사위에서 낱낱이 현안 질의를 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같은 당 이성윤 의원도 “조 대법원장은 만남을 부인했지만 우리가 동지의 말을 믿어야 하나, 조희대 말을 믿어야 하나. 당연히 동지다”라며 “조희대가 부인하면 특검 수사도 할 수 있지만 국회에 불러서 물어볼 수 있다. 아직도 내란이 끝나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혁신당 박은정 의원은 “조희대 대법원에서 민주주의를 무너뜨리는 사법 쿠데타를 저질렀고 사법부가 대선에 개입했는데 국회가 국민들을 대리해 물어야 한다”며 “왜 유력한 대선 후보를 없애려 했는지, 윤석열의 ‘친구의 친구’인 조희대가 왜 한덕수를 대통령 후보로 나오게 했는지 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법원장을 불러 사법부를 파괴하겠다는 것”이라며 “제정신이 아닌 것 같다”고 비판했다. 나경원 의원은 “한마디로 이재명 대통령에게 면죄부를 주고 사법부를 장악해서 그들이 원하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것”이라며 “사법부마저 파괴되면 대한민국은 누가 지키느냐”고 반문했다. 또 “중국 문화대혁명 광풍에도 비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신동욱 의원은 “대한민국 사법부 수장을 국회로 부르겠다는 이유를 네 줄로 허겁지겁 만들어서 자기들 도장을 찍었다”며 서류에 이름을 올린 의원들은 “현대사의 죄인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허접한 이 서류 한 장을 가지고 대법원장에 대법관 4명을 청문회장에 부르겠다고 한다. 재판개입이고 사법농단”이라고 비판했다. 송석준 의원은 “9월 22일은 대한민국 법치주의의 치욕스러운 날”이라며 “대법원장과 대법관들을 국회로 불러서 망신주기 청문회하겠다는 걸 통과시킨 것이다. 명백한 입법 독재 쿠테타”라고 주장했다. 곽규택 의원은 “추미애 법사위원장이 또 추미애했다”며 “대법원장을 법사위에 부르려면 실패한 관세협상으로 국민에게 사기 친, 국민을 300명 넘게 갇히게 한 이재명 대통령부터 불러서 법사위에서 인사청문회를 하는게 먼저”라고 공세를 이어갔다. 주진우 의원은 “민주당의 법사위가 이 대통령 개인 로펌으로 전락했다”며 “이 대통령 개인 재판했던 변호인들이 의원 배지를 달고 다 국정에서 높은 자리하니까 법사위원들도 눈이 돈 거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 트럼프 “바그람 내놔라”…탈레반 “절대 불가” 정면 대치

    트럼프 “바그람 내놔라”…탈레반 “절대 불가” 정면 대치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정권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바그람 공군기지 반환 요구를 정면으로 거부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2021년 미군 철수 이후 4년 만에 기지 재점유를 추진하겠다고 밝히자, 탈레반은 “영토 보전은 양보할 수 없다”며 강경하게 맞섰다. 트럼프 “바그람, 지금 당장 되찾겠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8일(현지시간) 영국 국빈방문 중 열린 기자회견에서 “아프간에서 바그람 공군기지를 되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중국의 핵 시설에서 불과 1시간 거리에 있다는 점이 중요한 이유 중 하나”라고 말했다. 그는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도 글을 올려 “아프간이 기지를 돌려주지 않으면 나쁜 일들이 일어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군 재파병 가능성을 묻는 말에는 “그 부분은 말하지 않겠다”며 구체적인 답변을 피했다. 탈레반 “영토 보전 최우선…내정 간섭 안 돼” 자비훌라 무자히드 탈레반 대변인은 22일 AP통신에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을 일축한다”며 “미국은 현실적이고 이성적인 정책을 채택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그는 SNS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아프간은 경제 중심 외교를 추진한다”면서 “상호 이익을 바탕으로 각국과 건설적 관계를 구축해왔다”고 강조했다. 무자히드는 또 “우리는 미국과의 모든 협상에서 아프간의 독립과 영토 보전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해왔다”며 “도하 합의에서 미국은 아프간의 영토 보전과 정치적 독립을 무력으로 위협하지 않고 내정에 간섭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이제 미국이 그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지적했다. “1인치도 내줄 수 없다”파시후딘 피트라트 탈레반 참모총장은 전날 방송 연설에서 “우리는 우리 영토의 단 1인치도 누구에게 내주지 않겠다”고 못 박았다. 그는 “아프간 국민은 땅을 지키기 위해 희생을 감수해왔다”며 기지 반환 요구를 일축했다. 미·아프간 관계와 외신 반응 바그람 기지는 카불 북쪽 약 40~50㎞에 자리 잡고 있으며, 2001년 9·11 테러 이후 20년 동안 미군이 아프간 전쟁의 핵심 전초기지로 활용했다. 조 바이든 행정부는 2021년 철수 과정에서 수조 원대 무기와 장비를 현지에 남기고 떠났고, 탈레반은 이를 접수했다. AP는 “트럼프 대통령이 바그람 기지 재점유 의지를 공개적으로 밝힌 것은 바이든 행정부의 철수 ‘무능’을 정면 비판하는 행보”라고 분석했다. 미국 언론들도 “탈레반이 국제적 고립과 경제 위기, 내부 갈등, 무장단체 위협에 시달리고 있지만 영토 문제에서는 절대 물러서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 “국토 한 치도 못 내줘” 탈레반, 트럼프 바그람 반환 요구 거부

    “국토 한 치도 못 내줘” 탈레반, 트럼프 바그람 반환 요구 거부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정권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바그람 공군기지 반환 요구를 정면으로 거부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2021년 미군 철수 이후 4년 만에 기지 재점유를 추진하겠다고 밝히자, 탈레반은 “영토 보전은 양보할 수 없다”며 강경하게 맞섰다. 트럼프 “바그람, 지금 당장 되찾겠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8일(현지시간) 영국 국빈방문 중 열린 기자회견에서 “아프간에서 바그람 공군기지를 되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중국의 핵 시설에서 불과 1시간 거리에 있다는 점이 중요한 이유 중 하나”라고 말했다. 그는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도 글을 올려 “아프간이 기지를 돌려주지 않으면 나쁜 일들이 일어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군 재파병 가능성을 묻는 말에는 “그 부분은 말하지 않겠다”며 구체적인 답변을 피했다. 탈레반 “영토 보전 최우선…내정 간섭 안 돼” 자비훌라 무자히드 탈레반 대변인은 22일 AP통신에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을 일축한다”며 “미국은 현실적이고 이성적인 정책을 채택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그는 SNS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아프간은 경제 중심 외교를 추진한다”면서 “상호 이익을 바탕으로 각국과 건설적 관계를 구축해왔다”고 강조했다. 무자히드는 또 “우리는 미국과의 모든 협상에서 아프간의 독립과 영토 보전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해왔다”며 “도하 합의에서 미국은 아프간의 영토 보전과 정치적 독립을 무력으로 위협하지 않고 내정에 간섭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이제 미국이 그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지적했다. “1인치도 내줄 수 없다”파시후딘 피트라트 탈레반 참모총장은 전날 방송 연설에서 “우리는 우리 영토의 단 1인치도 누구에게 내주지 않겠다”고 못 박았다. 그는 “아프간 국민은 땅을 지키기 위해 희생을 감수해왔다”며 기지 반환 요구를 일축했다. 미·아프간 관계와 외신 반응 바그람 기지는 카불 북쪽 약 40~50㎞에 자리 잡고 있으며, 2001년 9·11 테러 이후 20년 동안 미군이 아프간 전쟁의 핵심 전초기지로 활용했다. 조 바이든 행정부는 2021년 철수 과정에서 수조 원대 무기와 장비를 현지에 남기고 떠났고, 탈레반은 이를 접수했다. AP는 “트럼프 대통령이 바그람 기지 재점유 의지를 공개적으로 밝힌 것은 바이든 행정부의 철수 ‘무능’을 정면 비판하는 행보”라고 분석했다. 미국 언론들도 “탈레반이 국제적 고립과 경제 위기, 내부 갈등, 무장단체 위협에 시달리고 있지만 영토 문제에서는 절대 물러서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 화웨이, AI 칩 로드맵 공개로 美 엔비디아 추격 선언…라이칭더 “아베 신조 사망은 전 세계의 손실”

    화웨이, AI 칩 로드맵 공개로 美 엔비디아 추격 선언…라이칭더 “아베 신조 사망은 전 세계의 손실”

    화웨이, AI 칩 로드맵 공개…美 엔비디아 추격 선언 [홍콩 Asia Times] 중국 기술 대기업 화웨이가 비밀리에 진행해 온 인공지능(AI) 칩 개발 프로그램을 공개하며 미국의 기술 의존에서 벗어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2026년부터 2028년까지 매년 Ascend 950, 960, 970 시리즈 신형 칩을 출시하여 매번 성능을 두 배로 향상시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개발 속도는 미국 엔비디아·AMD와 맞먹는 수준입니다. 특히 화웨이는 Ascend 950 변형 제품군을 위한 독자적인 고대역폭 메모리(HBM) 솔루션을 제공하여, 미국의 제재 대상인 한국산 HBM 수입 의존에서 벗어나기 위해 중국 메모리 제조사 CXMT와 협력해 왔음을 밝혔습니다. 나아가 화웨이의 아틀라스 950 슈퍼포드는 최대 8192개의 어센드 칩을 탑재해 2026년 4분기에 출시될 예정이며, 아틀라스 950 슈퍼클러스터는 “현재 세계 최대 컴퓨팅 클러스터인 (엘론 머스크의) xAI의 콜로서스를 능가할 것”이라고 추정했습니다. 이는 화웨이가 단순히 미국 업계를 추격하는 것을 넘어 정면으로 맞서 기술 패권을 다투겠다는 선언으로 해석됩니다. 엔비디아, 英 자율주행 스타트업 Wayve에 5억 달러 투자 협의 [영국 FT] 반면 엔비디아는 영국 자율주행 기업 웨이브(Wayve)에 5억 달러(약 6900억 원)를 투자하는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 중입니다. 이는 엔비디아가 영국 스타트업에 20억 파운드(약 3조 4000억 원)를 투자하겠다는 약속의 일환입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영국에 본사를 둔 여러 기업에 추가 투자를 약속했으며, 여기에는 핀테크 그룹 레볼루트(Revolut)도 포함됩니다. 그는 “영국 최초의 1조 달러 시가총액 기업은 AI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는 엔비디아가 인공지능 분야의 글로벌 리더십을 강화하기 위해 유망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시진핑, 틱톡 문제 ‘전략적 양보’…美와 협상 여지 확보 [미국 NYT] 뉴욕타임스는 시진핑 주석이 틱톡 미국 사업 매각 문제에서 양보한 것은 베이징의 전략적 고려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수년간 ‘백주대낮의 강도질’이라 비난해왔던 이 문제에서 중국 관영 매체들이 ‘윈윈’ 협상으로 표현하고, 시 주석이 논의 의사를 밝힌 것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상징적 승리를 안겨주는 대신 관세, 기술, 대만 등 핵심 관심 분야에서 더 많은 협상 여지를 확보하려는 의도라는 것입니다. 시러큐스 대학의 디미타르 게오르기에프 소장은 틱톡의 추천 알고리즘 중요성이 줄어들면서 틱톡이 “희생 가능한 양보”가 되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헨리에타 레빈 연구원은 중국 지도부가 “트럼프가 이전에는 협상 불가였던 문제에서도 양보할 의사가 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양국이 실용적인 접근을 모색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中 제조업 기업 500대 순위 발표…‘중국 제조’ 성장 궤적 기록 [중국 인민망] 9월 20일 안후이성 허페이에서 열린 ‘2025 세계 제조업 대회’에서 중국기업연합회와 중국기업가협회는 ‘2025 중국 제조업 기업 500대’ 순위를 발표했습니다. 선정 기준은 173억 6500만 위안(약 3조 3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억 300만 위안(약 576억원) 상승했습니다. ‘14차 5개년 계획’(2021~2025) 기간 동안 진입 문턱이 627억 4000만 위안(약 11조 9200억원) 상승했으며, 총 영업수익 51조 6800억 위안(약 9819조 2000억 원), 총자산 53조 3100억 위안(약 1경 13조 700억 원)으로 증가했습니다. 특히 BOE 과학기술 그룹(61위)과 상하이 웨이얼 반도체(404위) 등 일부 첨단 제조업 기업의 순위가 빠르게 상승했습니다. 물류 장비 제조, 오토바이 및 부품 제조, 통신 장비 제조, 컴퓨터 및 사무 장비, 귀금속 업계 기업의 평균 매출 증가율이 상위 5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는 중국 제조업이 양적인 성장을 넘어 고부가가치 및 첨단 기술 중심으로 전환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中, 과학기술 투자 및 R&D 성과 ‘비약적 성장’ [중국 신화망] 인허쥔 과학기술부 장관은 14차 5개년 계획 기간 동안 중국의 과학기술 혁신 발전 성과를 발표했습니다. 2024년 사회 전체 연구·개발(R&D) 투자액은 2020년 대비 48% 증가한 3조 6000억 위안 (약 684조원)을 돌파했고, R&D 투자 강도는 2.68%로 유럽연합(EU) 국가 평균 수준을 넘어섰으며, R&D 인력 총수는 세계 1위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중국은 양자 과학기술, 생명과학, 재료과학, 우주과학 등 분야에서 다수의 주요 원천 성과를 거두었고, 고급 국제 학술지 논문과 국제 특허 출원 건수가 5년 연속 세계 1위를 기록했습니다. 2024년 중국 본토 기업 524개가 글로벌 산업 R&D 투자 상위 2000대 기업에 진입했으며, 첨단 기술 기업은 50만 개 이상으로 2020년 대비 83% 증가했습니다. 이는 중국이 과학기술 자립과 혁신을 국가 발전의 핵심 동력으로 삼아 막대한 투자와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이미 세계적인 수준에 도달했음을 보여줍니다. 내몽골, ‘남성 DNA 데이터베이스’ 구축 논란 [대만 연합보] 중국 매체 펑파이신문은 21일, 내몽골 자치구 실린호토시 공안국이 공고를 통해 5일부터 관할 구역 내 남성 주민 혈액 샘플을 집중 채취하여 지역 DNA 데이터베이스에 등록한다고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공고는 혈액 채취의 목적이 “시민 신분 정보 완비” 및 “노인과 어린이 실종 예방, 인원 신분 정보 확인” 등이라고 설명했지만, 펑파이신문은 이후 해당 기사를 웹사이트에서 삭제했습니다. 이는 중국 당국의 DNA 데이터 수집 정책에 대한 논란과 함께, 정보 공개 및 통제 방식에 대한 의문을 제기합니다. 시진핑 딸 정보 유출 사건, ‘억울한 14년형’ 논란 재점화 [프랑스 RFI] 2019년 시진핑 주석의 딸 시밍쩌 정보 유출 사건으로 14년형을 선고받은 뉴텅위(牛腾宇)의 부모가 아들의 억울함을 호소하다가 폭력적 탄압을 받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었습니다. 9월 17일 저녁, 뉴텅위의 아버지는 광둥 접견처 문 앞에서 억울함을 호소하던 중 신원 불명의 남성 10여명에게 집단 폭행을 당해 병원으로 이송되었습니다. 뉴텅위 어머니 역시 5년 넘게 납치, 살인 미수, 독살 시도 등 박해를 겪었으며 끝까지 저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사건은 중국 인권 문제와 함께 최고 지도부 관련 정보 통제의 엄격성을 다시 한번 부각시킵니다. 2019년 뉴텅위와 23명의 청년이 시밍쩌의 사진, 출생연월일, 신분증번호, 휴대전화번호 등 개인정보를 인터넷 매체를 통해 공개해 중국 공안부에 의해 체포되었습니다. 2020년 12월 1심에서 뉴텅위는 소란죄, 개인정보 침해죄, 불법경영죄로 징역 14년과 벌금 13만위안(약 2200만원)을 선고받았고, 공범 23명도 1~4년의 징역형을 받았습니다. 2심에서도 같은 판결이 유지돼 뉴텅위는 14년형을 확정받았습니다. 폴란드-중국 무역 협정, EU에 ‘비상등’ [러시아 이즈베스티야] 폴란드와 중국이 주요 무역 협정을 체결하면서 EU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폴란드의 라도슬로프 시코르스키 총리 및 카롤 나로키 폴란드 대통령과 회담을 가졌습니다. 양측은 광업, 전기 자동차 생산, 수출 통제 규제에 대한 협력에 합의했습니다. 이번 협상을 통해 중국은 운송 통로를 열었고 바르샤바는 산업 지원을 받았습니다. EU는 폴란드가 (EU의) 공통 규칙에서 벗어나 ‘특권적 지위’를 획득한 것에 대해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EU가 대러시아 제재를 강화하는 상황에서, 중국이 유럽 내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EU의 단합에 균열을 일으키려는 시도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대만, ‘아베 신조 연구센터’ 설립…라이칭더 “전 세계의 손실” [일본 산케이] 라이칭더 대만 총통은 21일 타이베이시 정치대학에서 열린 ‘아베 신조 연구센터’ 설립 대회에 참석하여 “아베 전 총리의 별세는 일본의 손실뿐만 아니라 대만과 전 세계의 손실”이라고 말하며 추모했습니다. 라이 총통은 해당 센터가 아베 전 총리의 전략 연구와 인재 양성뿐만 아니라, 일대(日台·대만과 일본) 협력의 중요한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것을 촉구하며,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 대회에는 대만의 국가안전회의 비서장 및 교육부장, 일본의 아마리 아키라 전 자민당 간사장 등 양국 고위 인사들이 참석했습니다. 이는 대만과 일본이 아베 전 총리의 ‘자유롭고 열린 인도 태평양’ 구상과 대만과의 관계 증진 노력을 높이 평가하며, 양국 간 유대 관계를 더욱 강화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됩니다. 라이칭더 ‘자주국방 결심’ 강조…“中 침략에 항복 없을 것” [영국 로이터] 라이칭더 대만 총통은 일주일간의 방위 행사를 마무리하며 국제 사회에 “대만은 자국을 방어할 의지를 갖고 있으며 중국의 침략이 발생하면 국민들은 ‘정부가 항복했다거나 국가가 패배했다’는 주장이 모두 거짓이니 이라고 믿어서는 안 된다”는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그는 중국군의 공격에 대비하기 위해 발간된 정부의 새로운 민방위 핸드북을 언급하며, 이 핸드북이 안전 유지에 대한 중요한 정보와 함께 이러한 핵심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대만이 중국의 군사적 압력에 맞서 강력한 자주국방 의지를 표명하고 있으며, 정보전과 심리전에도 대비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로렌스 서머스, 미중 협력 촉구…관세 전쟁 비판 [중국 차이신] 로렌스 서머스 전 미국 재무장관(현 하버드대 교수)은 미국과 중국이 서로의 ‘레드라인’을 이해하고 긴장을 관리하며 충돌 위험을 피하기 위해 ‘전략적 안심’을 제공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그는 사이버, 무역, 수출 통제 등 분야에서 “중대한 침략 행위”가 발생하면 “분쟁의 위험이 상당히 높아질 수 있다”고 경고하며, 양국이 기후 변화와 인공지능(AI) 등의 분야에서 협력하고 ‘상호의존’ 관계를 지속적으로 관리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서머스 장관은 또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부과 전략이 비효율적이고, 가난한 사람들에게 큰 부담을 주며, 다른 국가의 보복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매우 현명하지 못한 전략”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는 미·중 양자 간 무역 규모가 감소하겠지만, 여전히 협력이 가능한 분야를 찾아 “함께 지낼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모두에게 생존을 위해 꼭 필요한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화웨이, AI 칩 로드맵 공개로 美 엔비디아 추격 선언…라이칭더 “아베 신조 사망은 전 세계의 손실” [한눈에 보는 중국]

    화웨이, AI 칩 로드맵 공개로 美 엔비디아 추격 선언…라이칭더 “아베 신조 사망은 전 세계의 손실” [한눈에 보는 중국]

    화웨이, AI 칩 로드맵 공개…美 엔비디아 추격 선언 [홍콩 Asia Times] 중국 기술 대기업 화웨이가 비밀리에 진행해 온 인공지능(AI) 칩 개발 프로그램을 공개하며 미국의 기술 의존에서 벗어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2026년부터 2028년까지 매년 Ascend 950, 960, 970 시리즈 신형 칩을 출시하여 매번 성능을 두 배로 향상시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개발 속도는 미국 엔비디아·AMD와 맞먹는 수준입니다. 특히 화웨이는 Ascend 950 변형 제품군을 위한 독자적인 고대역폭 메모리(HBM) 솔루션을 제공하여, 미국의 제재 대상인 한국산 HBM 수입 의존에서 벗어나기 위해 중국 메모리 제조사 CXMT와 협력해 왔음을 밝혔습니다. 나아가 화웨이의 아틀라스 950 슈퍼포드는 최대 8192개의 어센드 칩을 탑재해 2026년 4분기에 출시될 예정이며, 아틀라스 950 슈퍼클러스터는 “현재 세계 최대 컴퓨팅 클러스터인 (엘론 머스크의) xAI의 콜로서스를 능가할 것”이라고 추정했습니다. 이는 화웨이가 단순히 미국 업계를 추격하는 것을 넘어 정면으로 맞서 기술 패권을 다투겠다는 선언으로 해석됩니다. 엔비디아, 英 자율주행 스타트업 Wayve에 5억 달러 투자 협의 [영국 FT] 반면 엔비디아는 영국 자율주행 기업 웨이브(Wayve)에 5억 달러(약 6900억 원)를 투자하는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 중입니다. 이는 엔비디아가 영국 스타트업에 20억 파운드(약 3조 4000억 원)를 투자하겠다는 약속의 일환입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영국에 본사를 둔 여러 기업에 추가 투자를 약속했으며, 여기에는 핀테크 그룹 레볼루트(Revolut)도 포함됩니다. 그는 “영국 최초의 1조 달러 시가총액 기업은 AI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는 엔비디아가 인공지능 분야의 글로벌 리더십을 강화하기 위해 유망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시진핑, 틱톡 문제 ‘전략적 양보’…美와 협상 여지 확보 [미국 NYT] 뉴욕타임스는 시진핑 주석이 틱톡 미국 사업 매각 문제에서 양보한 것은 베이징의 전략적 고려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수년간 ‘백주대낮의 강도질’이라 비난해왔던 이 문제에서 중국 관영 매체들이 ‘윈윈’ 협상으로 표현하고, 시 주석이 논의 의사를 밝힌 것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상징적 승리를 안겨주는 대신 관세, 기술, 대만 등 핵심 관심 분야에서 더 많은 협상 여지를 확보하려는 의도라는 것입니다. 시러큐스 대학의 디미타르 게오르기에프 소장은 틱톡의 추천 알고리즘 중요성이 줄어들면서 틱톡이 “희생 가능한 양보”가 되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헨리에타 레빈 연구원은 중국 지도부가 “트럼프가 이전에는 협상 불가였던 문제에서도 양보할 의사가 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양국이 실용적인 접근을 모색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中 제조업 기업 500대 순위 발표…‘중국 제조’ 성장 궤적 기록 [중국 인민망] 9월 20일 안후이성 허페이에서 열린 ‘2025 세계 제조업 대회’에서 중국기업연합회와 중국기업가협회는 ‘2025 중국 제조업 기업 500대’ 순위를 발표했습니다. 선정 기준은 173억 6500만 위안(약 3조 3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억 300만 위안(약 576억원) 상승했습니다. ‘14차 5개년 계획’(2021~2025) 기간 동안 진입 문턱이 627억 4000만 위안(약 11조 9200억원) 상승했으며, 총 영업수익 51조 6800억 위안(약 9819조 2000억 원), 총자산 53조 3100억 위안(약 1경 13조 700억 원)으로 증가했습니다. 특히 BOE 과학기술 그룹(61위)과 상하이 웨이얼 반도체(404위) 등 일부 첨단 제조업 기업의 순위가 빠르게 상승했습니다. 물류 장비 제조, 오토바이 및 부품 제조, 통신 장비 제조, 컴퓨터 및 사무 장비, 귀금속 업계 기업의 평균 매출 증가율이 상위 5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는 중국 제조업이 양적인 성장을 넘어 고부가가치 및 첨단 기술 중심으로 전환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中, 과학기술 투자 및 R&D 성과 ‘비약적 성장’ [중국 신화망] 인허쥔 과학기술부 장관은 14차 5개년 계획 기간 동안 중국의 과학기술 혁신 발전 성과를 발표했습니다. 2024년 사회 전체 연구·개발(R&D) 투자액은 2020년 대비 48% 증가한 3조 6000억 위안 (약 684조원)을 돌파했고, R&D 투자 강도는 2.68%로 유럽연합(EU) 국가 평균 수준을 넘어섰으며, R&D 인력 총수는 세계 1위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중국은 양자 과학기술, 생명과학, 재료과학, 우주과학 등 분야에서 다수의 주요 원천 성과를 거두었고, 고급 국제 학술지 논문과 국제 특허 출원 건수가 5년 연속 세계 1위를 기록했습니다. 2024년 중국 본토 기업 524개가 글로벌 산업 R&D 투자 상위 2000대 기업에 진입했으며, 첨단 기술 기업은 50만 개 이상으로 2020년 대비 83% 증가했습니다. 이는 중국이 과학기술 자립과 혁신을 국가 발전의 핵심 동력으로 삼아 막대한 투자와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이미 세계적인 수준에 도달했음을 보여줍니다. 내몽골, ‘남성 DNA 데이터베이스’ 구축 논란 [대만 연합보] 중국 매체 펑파이신문은 21일, 내몽골 자치구 실린호토시 공안국이 공고를 통해 5일부터 관할 구역 내 남성 주민 혈액 샘플을 집중 채취하여 지역 DNA 데이터베이스에 등록한다고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공고는 혈액 채취의 목적이 “시민 신분 정보 완비” 및 “노인과 어린이 실종 예방, 인원 신분 정보 확인” 등이라고 설명했지만, 펑파이신문은 이후 해당 기사를 웹사이트에서 삭제했습니다. 이는 중국 당국의 DNA 데이터 수집 정책에 대한 논란과 함께, 정보 공개 및 통제 방식에 대한 의문을 제기합니다. 시진핑 딸 정보 유출 사건, ‘억울한 14년형’ 논란 재점화 [프랑스 RFI] 2019년 시진핑 주석의 딸 시밍쩌 정보 유출 사건으로 14년형을 선고받은 뉴텅위(牛腾宇)의 부모가 아들의 억울함을 호소하다가 폭력적 탄압을 받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었습니다. 9월 17일 저녁, 뉴텅위의 아버지는 광둥 접견처 문 앞에서 억울함을 호소하던 중 신원 불명의 남성 10여명에게 집단 폭행을 당해 병원으로 이송되었습니다. 뉴텅위 어머니 역시 5년 넘게 납치, 살인 미수, 독살 시도 등 박해를 겪었으며 끝까지 저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사건은 중국 인권 문제와 함께 최고 지도부 관련 정보 통제의 엄격성을 다시 한번 부각시킵니다. 2019년 뉴텅위와 23명의 청년이 시밍쩌의 사진, 출생연월일, 신분증번호, 휴대전화번호 등 개인정보를 인터넷 매체를 통해 공개해 중국 공안부에 의해 체포되었습니다. 2020년 12월 1심에서 뉴텅위는 소란죄, 개인정보 침해죄, 불법경영죄로 징역 14년과 벌금 13만위안(약 2200만원)을 선고받았고, 공범 23명도 1~4년의 징역형을 받았습니다. 2심에서도 같은 판결이 유지돼 뉴텅위는 14년형을 확정받았습니다. 폴란드-중국 무역 협정, EU에 ‘비상등’ [러시아 이즈베스티야] 폴란드와 중국이 주요 무역 협정을 체결하면서 EU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폴란드의 라도슬로프 시코르스키 총리 및 카롤 나로키 폴란드 대통령과 회담을 가졌습니다. 양측은 광업, 전기 자동차 생산, 수출 통제 규제에 대한 협력에 합의했습니다. 이번 협상을 통해 중국은 운송 통로를 열었고 바르샤바는 산업 지원을 받았습니다. EU는 폴란드가 (EU의) 공통 규칙에서 벗어나 ‘특권적 지위’를 획득한 것에 대해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EU가 대러시아 제재를 강화하는 상황에서, 중국이 유럽 내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EU의 단합에 균열을 일으키려는 시도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대만, ‘아베 신조 연구센터’ 설립…라이칭더 “전 세계의 손실” [일본 산케이] 라이칭더 대만 총통은 21일 타이베이시 정치대학에서 열린 ‘아베 신조 연구센터’ 설립 대회에 참석하여 “아베 전 총리의 별세는 일본의 손실뿐만 아니라 대만과 전 세계의 손실”이라고 말하며 추모했습니다. 라이 총통은 해당 센터가 아베 전 총리의 전략 연구와 인재 양성뿐만 아니라, 일대(日台·대만과 일본) 협력의 중요한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것을 촉구하며,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 대회에는 대만의 국가안전회의 비서장 및 교육부장, 일본의 아마리 아키라 전 자민당 간사장 등 양국 고위 인사들이 참석했습니다. 이는 대만과 일본이 아베 전 총리의 ‘자유롭고 열린 인도 태평양’ 구상과 대만과의 관계 증진 노력을 높이 평가하며, 양국 간 유대 관계를 더욱 강화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됩니다. 라이칭더, ‘자주국방 결심’ 강조…“中 침략에 항복 없을 것” [영국 로이터] 라이칭더 대만 총통은 일주일간의 방위 행사를 마무리하며 국제 사회에 “대만은 자국을 방어할 의지를 갖고 있으며 중국의 침략이 발생하면 국민들은 ‘정부가 항복했다거나 국가가 패배했다’는 주장이 모두 거짓이니 이라고 믿어서는 안 된다”는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그는 중국군의 공격에 대비하기 위해 발간된 정부의 새로운 민방위 핸드북을 언급하며, 이 핸드북이 안전 유지에 대한 중요한 정보와 함께 이러한 핵심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대만이 중국의 군사적 압력에 맞서 강력한 자주국방 의지를 표명하고 있으며, 정보전과 심리전에도 대비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로렌스 서머스, 미중 협력 촉구…관세 전쟁 비판 [중국 차이신] 로렌스 서머스 전 미국 재무장관(현 하버드대 교수)은 미국과 중국이 서로의 ‘레드라인’을 이해하고 긴장을 관리하며 충돌 위험을 피하기 위해 ‘전략적 안심’을 제공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그는 사이버, 무역, 수출 통제 등 분야에서 “중대한 침략 행위”가 발생하면 “분쟁의 위험이 상당히 높아질 수 있다”고 경고하며, 양국이 기후 변화와 인공지능(AI) 등의 분야에서 협력하고 ‘상호의존’ 관계를 지속적으로 관리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서머스 장관은 또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부과 전략이 비효율적이고, 가난한 사람들에게 큰 부담을 주며, 다른 국가의 보복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매우 현명하지 못한 전략”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는 미·중 양자 간 무역 규모가 감소하겠지만, 여전히 협력이 가능한 분야를 찾아 “함께 지낼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모두에게 생존을 위해 꼭 필요한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김정은 “트럼프와 좋은 추억…비핵화 집념 털면 美와 못 만날 이유 없다”

    김정은 “트럼프와 좋은 추억…비핵화 집념 털면 美와 못 만날 이유 없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좋은 추억을 갖고 있다면서 미국이 비핵화 목표를 포기하면 만날 수 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21일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열린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13차 회의에서 연설하며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2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나는 아직도 개인적으로는 현 미국 대통령 트럼프에 대한 좋은 추억을 가지고 있다”며 “만약 미국이 허황한 비핵화 집념을 털어버리고 현실을 인정한 데 기초하여 우리와의 진정한 평화 공존을 바란다면 우리도 미국과 마주 서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다만 김 위원장은 비핵화 의지가 전혀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핵을 포기시키고 무장 해제시킨 다음 미국이 무슨 일을 하는가에 대해서는 세상이 이미 잘 알고 있다”며 “우리는 절대로 핵을 내려놓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제재 풀기에 집착하여 적수국들과 그 무엇을 맞바꾸는 것과 같은 협상 따위는 없을 것이며 앞으로도 영원히 없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미국을 위시한 서방 패권 세력이 아직도 핵을 보유하고 있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 전략적 패배를 안기고 이길 수 있다는 망상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면, 제재나 힘의 시위로써 우리를 압박하고 꺾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김 위원장은 ‘적대적 두 국가론’을 부각하며 남한과 어떤 협상도 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그는 “우리는 정치, 국방을 외세에 맡긴 나라와 통일할 생각이 전혀 없다”며 “대한민국은 모든 분야가 미국화된 반신불수의 기형체, 식민지 속국이며 철저히 이질화된 타국”이라고 말했다. 이어 “결단코 통일은 불필요하다”며 “어느 하나가 없어지지 않으면 안 될 통일을 우리가 왜 하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명백히 우리와 한국이 국경을 사이에 둔 이질적이며 결코 하나가 될 수 없는 두 개 국가임을 국법으로 고착시킬 것”이라고 언급했다.
  • “너무 예쁘다, 정말 대박”…현빈♥손예진 아들 얼굴 공개

    “너무 예쁘다, 정말 대박”…현빈♥손예진 아들 얼굴 공개

    배우 손예진(43)이 자신을 닮은 아들의 얼굴을 공개해 눈길을 끈다. 21일 ‘요정재형’ 채널에는 “근데 아들 너무 예쁘다 예진아.. 유전자가 어쩔 수가 없구나?”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게재됐다. 이날 정재형은 손예진의 아들에 대해 “애가 너무 예쁘다며?”라고 묻자 손예진은 “이따가 보여드리겠다. 너무 예쁘다 그러면 나중에 봤을때 사람들이 ‘그정도까진’ 이럴수도 있기 때문에 이따가 사진 보여드리겠다. 객관적으로 봐달라”고 말했다. 이후 손예진의 아들 사진을 접한 정재형은 “엄마 얼굴도 그렇고 아빠 얼굴도 그러니까. 특히 엄마 얼굴이 아기 얼굴에 있다”며 감탄했다. 손예진은 “우리 아기가 조금 저 닮은 부분이 있다”라고 말했고 정재형은 “똑같으면 정말 대박이겠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손예진은 “보통은 다 ‘남편 닮았으면 좋곘다’ ‘와이프 닮았으면 좋겠다’ 이런얘기 하지 않나. 근데 우리는 서로 다 자기 닮았으면 좋겠다고 했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한편 손예진은 영화 ‘협상’에서 호흡을 맞춘 현빈과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서 호감을 키워 연인이 됐다. 2022년 3월 결혼해 같은 해 11월 아들을 얻었다. 최근 손예진은 올해로 30회를 맞은 부산국제영화제의 개막작, 박찬욱 감독의 ‘어쩔수가없다’로 부산을 찾았다. 영화는 오는 24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 [사설] 경주 APEC 美中 정상 만남… 韓 가교 넘어 실익 극대화를

    [사설] 경주 APEC 美中 정상 만남… 韓 가교 넘어 실익 극대화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다음달 말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회담을 갖는다. 2019년 오사카 G20 이후 6년 만의 미중 정상 대면이며, 트럼프 2기 출범 후 첫 만남이다. 두 정상의 행보로 세계의 시선이 쏠리게 되면서 경주가 국제 외교의 중심 무대가 될 전망이다. 주최국 한국의 역할은 결코 가볍지 않다. APEC은 매년 주최국이 의제를 설계하고 정상선언문을 조율하며 국제적 담론의 방향을 정하는 자리다. 수많은 양자·다자 회담을 배치하고 운영하는 것도 주최국의 몫이다. 단순한 의전이 아니라 외교 무대의 연출자이자 의제 설계자가 되어야 한다. 이번 경주 회동은 외교 공간을 넓히고 국익을 챙길 수 있는 무대다. 대통령실이 “미중 정상회담은 환영할 일이며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밝힌 것도 주최국의 책임을 의식한 발언이다. 미중 정상회담의 초대형 이벤트를 배경으로 한미·한중 정상회담이 연쇄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한국은 이를 국익 확대의 발판으로 삼아야 한다. 한미 간 교착된 관세 협상에 실질적 돌파구를 마련하고, 대미 투자 확대에 상응하는 비자 발급·세제 혜택·기술 협력 패키지를 확보해야 한다. 한중 정상회담에서는 공급망 안정뿐 아니라 기후변화 공동 대응, 청년·문화 교류 등 새 협력 의제를 제시해 양국 관계를 재조정할 필요가 있다. 다자·양자 외교를 연계해 의미 있는 결과를 얻어 내고 그 과정에서 우리의 외교 공간도 넓혀야 할 것이다. 국제회의에서 위상을 높이려면 구체적 의제를 주도해야 한다. 우리에게 절실한 한반도 평화와 북핵 문제를 다자 협력의 테이블에 올리고, 기후변화·에너지 전환·디지털 무역 규범과 같은 글로벌 현안에서도 선도적 제안국으로 나서야 한다. 최근 베이징 전승절에서 드러난 북중러 3국의 연대 강화는 동북아 안보 불안을 증폭시키고 있다. 이런 구도 속에서 한국이 균형자이자 조정자로서 목소리를 내지 못한다면 주변국의 전략에 휘둘릴 수밖에 없다. 이재명 대통령이 “한국이 초강대국 간의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밝힌 것도 이런 맥락에서다. 이번 경주 회동은 그 발언을 실질적 성과로 증명할 무대가 되어야 한다. 마침 이 대통령은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한국의 민주주의 복귀와 한반도 평화 비전을 전 세계에 천명할 예정이다. 이는 곧 경주 APEC에서 주최국으로서의 한국이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를 예고하는 무대다. 유엔총회에서 다져진 외교 행보가 경주 APEC에서 본격적인 결실을 맺도록 마지막 순간까지 준비에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
  • [남성욱 칼럼] 김정은의 유엔 활용과 李대통령 유엔 연설

    [남성욱 칼럼] 김정은의 유엔 활용과 李대통령 유엔 연설

    중국 베이징 톈안먼 성루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사회주의 3자 연대에 고무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이례적인 발언을 했다. 김정은은 “한반도 문제에서 중국의 공정한 입장을 높이 평가한다”며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 유엔 등 다자 플랫폼에서 계속 조정을 강화해 양측의 공동이익과 근본이익을 수호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2012년 집권 이후 13년간 김정은의 발언록에서 ‘유엔’이라는 단어는 매우 생소하다. 그동안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1993년 북한의 핵비확산조약(NPT) 탈퇴 선언 이후 11건의 대북 제재를 발효시켰다. 계속되는 대북 제재는 평양을 압박했고 2016년 4차 핵실험 이후 5건의 경제 제재는 김정은의 돈줄을 확실하게 조였다. 김정은은 2019년 하노이 회담에서 영변 비핵화를 조건으로 5건의 민생 제재 해제를 요청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대북 제재는 한 건이라도 해제되면 나머지 제재는 휴지가 된다며 북한의 스몰딜(small deal) 요구를 거절했다. 대북 제재를 합의하는 유엔이라는 악마(?)의 기관을 언급할 이유가 없었다. 안보리 상임국인 중국과 러시아의 제재 동참은 배신감을 느끼기에 충분했다. 사회주의 강대국에 대한 불신도 심화됐다. 세상이 달라졌다. 북한은 지난해 북러 군사동맹 조약 복원과 우크라이나 전쟁 파병으로 러시아를 반미 전선에 끌어들였다. 6년 만에 시진핑을 만난 김정은은 ‘중국의 공정한 입장’이란 표현으로 중국의 유엔 대북 제재 이탈을 유도했다. 유엔 등 다자외교 플랫폼에서 계속 조정을 해 궁극적으로 대북 제재의 무효화를 중러에 요청했다. 북한 외교는 전통적으로 양자외교였다. 사회주의 연대 외교를 하더라도 개별 정상회담으로 최고지도자의 신격화와 우상화에 주력했다. 66년 만에 북중러 정상이 어깨를 나란히 함으로써 양자외교의 전통을 포기하고 다자외교로 국익을 극대화했다. 언젠가는 김정은이 자신이 혐오했던 유엔 총회에서 연설을 하는 날이 올지도 모르겠다.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핵보유를 공인받고 위상을 과시하기 위해 유엔 무대를 활용할 수도 있을 것이다. 북한은 전승절 참석으로 ‘비상한 지위’를 획득했다며 ‘책임 있는 핵보유국’으로 핵군축 협상만이 가능하다고 했다. 오늘날 유엔은 스트롱맨들의 힘자랑으로 평화를 조정할 권위와 위상을 상실했다. 1차 대전 이후 히틀러와 무솔리니의 제국주의 연대는 국제연맹(LN)을 무력화시켰다. 국제기구가 독재자들의 선전장이 됐다. 에드워드 핼릿 카는 명저인 ‘20년간의 위기’에서 1차 대전과 2차 대전 사이의 21년을 전간기(戰間期)로 표현하며 민주주의 국가들의 낙관적이고 순진한 대응을 지적했다. 중국 송나라 시대 하급관리로 ‘귀거래사’를 지은 도연명은 세상 만물이 유전한다고 했다. 국제 정세도 살아 있는 생물처럼 움직인다. 분명 지금 왼손에는 푸틴, 오른손에는 시진핑을 잡은 김정은의 위상은 북한 외교의 만조기를 상징한다. 하지만 이 역시 시간이 지나면 반전이 일어날 것이다. 김정은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재래식 무기의 중요성을 인식했는지 정권 창설 9·9절 행사에서 핵무력과 상용무력의 병진정책을 제시했다. 평양의 끝없는 군사력 증강은 한반도 평화를 위협할 뿐이다. 유엔이 출범 당시의 정신을 되새겨 독재자들의 잘못된 선군정치 행태에 경각심을 갖게 하는 공론의 장이 돼야 한다. 유엔마저 김정은과 같은 독재자들의 선전장이 된다면 인류의 평화는 요원하다. 유엔의 평화 유지 기능에 노력했던 반기문 8대 유엔 사무총장의 혜안과 공헌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제80차 유엔총회에서 기조연설에 나설 예정이다.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유엔 안보리 의장 자격으로 공개 토의도 직접 주재한다. 방미 전에 이 대통령은 반기문 전 사무총장의 수많은 외교 경험을 공유했어야 할 것이다. ‘가난하지만 사나운 이웃’인 북한의 군사력 증강도 지적해야 한다. 분명하고 인류보편적인 메시지로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여야 한다. 남성욱 숙명여대 석좌교수·전 국가안보전략연구원장
  • 미중 정상, 13년 만에 동시 방한… APEC서 갈등 완화 출구 찾나

    미중 정상, 13년 만에 동시 방한… APEC서 갈등 완화 출구 찾나

    트럼프, 19일 시진핑과 전화 통화양측 모두 “APEC에서 만남 고대”틱톡 매각 문제 큰 틀에서 합의도관세·안보 등 난제에 ‘불안한 해빙’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다음달 31일부터 이틀간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만나기로 하면서 미중 갈등 완화의 중요 관문이 될지 주목된다. 미중 정상의 동시 방한은 2012년 3월 서울서 열린 핵안보정상회의 이후 13년 만이며, 두 정상의 대좌는 2019년 6월 일본 오사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이후 6년 4개월 만이다. 미중 정상회담으로는 2023년 11월 미 샌프란시스코 APEC 정상회담을 계기로 만난 이후 약 2년 만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9일(현지시간) 시 주석과의 3개월 만의 통화 이후 트루스소셜에 “한국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에서 만나기로 합의했다. 양측 모두 APEC에서의 만남을 고대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양측은 무역, 펜타닐,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필요성, 틱톡 매각 승인 등 많은 이슈에 대해 진전을 이뤘다”고 덧붙였다. 시 주석 역시 이날 통화를 “건설적”이라고 평가했다고 신화통신이 전했다. 이로써 경주 APEC이 올해 글로벌 외교의 최대 이벤트로 부상하게 됐다. 미중 정상은 이날 통화에서 중국 동영상 앱 틱톡의 미국 매각 문제를 큰 틀에서 합의하며 갈등 해소의 첫걸음을 뗀 것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최대 현안인 상호관세 부과부터 펜타닐 단속, 공급망, 희토류 등 전략자원 공급, 대만 등 안보 이슈, 비자 문제까지 여러 난제들이 얽혀 있어 ‘불안한 해빙’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이런 이유로 다자외교 무대인 경주 APEC에서 미중 갈등이 획기적으로 봉합될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 앞서 미중 양국은 지난 4월부터 상대국 수입품에 최고 145%, 125% 보복관세를 주고받으며 관세 전쟁이 격화했다. 다만 이후 양국 고위급 회담에서 관세율을 115% 포인트 낮춘 휴전안을 마련했고, 휴전 마감 시한은 오는 11월 10일까지로 늦췄다. 이에 양국은 틱톡 매각 합의에 이어 서로 주고받을 거래 전략을 찾아야 한다. 이런 분위기를 반영하듯 시 주석은 통화 이후 관세 전쟁에 대해 “미국은 여러 차례의 협상을 통해 이룬 성과를 훼손하지 않기 위해 일방적인 무역 제한 조치를 자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고 20일 관영 중국중앙(CC)TV가 전했다.
  • 대통령실 “새달 APEC 전까지 美관세 협상 마무리”

    대통령실 “새달 APEC 전까지 美관세 협상 마무리”

    대통령실이 다음달 31일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전까지 미국과의 관세 후속 협상을 마무리 짓겠다는 목표를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한미 ‘통상 투톱’이 연쇄 접촉을 했지만 3500억 달러(약 486조원) 규모의 대미 투자 펀드 각론을 두고 좀처럼 이견을 좁히지 못한 상황에서다. 21일 정치권에 따르면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지난 18일 국회에서 열린 ‘선진외교를 위한 초당적 포럼 조찬 간담회’에서 이런 전망을 밝혔다고 관계자들이 전했다. 한 관계자는 통화에서 “위 실장이 ‘APEC 전까지는 어떻게든 해 보려 한다’고 했다”며 “미국 정부 요구가 지나치다는 여론이 현지에서도 많다는 이야기가 있었다”고 밝혔다. 다만 ‘데드라인’을 못박은 것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또 다른 관계자는 “반드시 APEC 전까지 끝내겠다는 시한을 설정한 것은 아니다. 미국의 무리한 요구를 들어주면서까지 빨리 끝내자는 의미는 아니었다”며 “미국 요구를 들어주기 어렵다면 연말까지도 갈 수 있지 않겠나”라고 했다. 앞서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지난 15~19일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를, 11~14일에는 김정관 산업부 장관이 뉴욕에서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을 만났지만 모두 ‘빈손’으로 돌아왔다. 미국은 일본과 비슷한 조건을 요구하고 있다. 일본은 5500억 달러(769조원)의 투자 대상 선정 권한을 미국에 넘기고 수익의 90%를 미국이, 10%를 일본이 나눠 갖는 조건을 수용했다. 이에 정부는 일본과의 경제 규모 차이로 같은 조건을 받아들일 수는 없다며 맞서고 있다. 또 대규모 달러화를 조달하려면 무제한 통화 스와프가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25% 세율이 적용되는 자동차 산업 등의 피해는 눈덩이처럼 불어나게 된다. 장상식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장은 “대기업은 비용을 절감하면서 어느 정도 버틸 여력이 있지만 중소기업이 대다수인 부품 생산 업체들은 무너질 가능성이 크다”며 “정부의 고심이 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럼에도 시간에 쫓겨서는 안 되며 신중한 협상을 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장 원장은 “대미 직접 투자 규모를 줄이는 대신 에너지·항공기 구매량을 더 늘리거나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 프로젝트 참여를 명확히 하는 등 다른 유인책을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구기보 숭실대 글로벌통상학과 교수는 “미국 요구는 받아들일 수 없는 수준이기에 반드시 양보를 받아야 한다”면서 “한국도 농축산물 추가 개방 카드를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송영관 한국개발연구원(KDI) 선임연구위원은 “미국은 중국 견제를 위해 조선 협력을 매우 필요로 한다”며 “한국이 더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을 발굴해 카드로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태황 명지대 국제통상학과 교수는 “조지아 구금 사태로 대미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는 점을 워싱턴에 강조해야 한다”면서 “한국 기업이 쉽게 투자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줄 것을 요구해야 한다”고 했다. 한편 정부는 ‘마스가 프로젝트’ 이행도 이어 가고 있다. 2026년도 예산안에는 ‘한미 조선해양산업 기술협력센터’ 사업으로 66억여원이 반영됐고, 이 가운데 현지 조선 인력 양성을 위한 ‘마스터스 아카데미’ 운영 사업에 34억여원이 배정됐다.
  • 방미 전날 ‘노무현 자주국방론’ 꺼낸 李대통령

    방미 전날 ‘노무현 자주국방론’ 꺼낸 李대통령

    이재명 대통령은 21일 우리나라 예비 병력과 국방비를 언급하며 “중요한 건 이런 군사력, 국방력, 국력을 가지고도 외국 군대 없으면 자주국방이 불가능한 것처럼 생각하는 일각의 굴종적 사고”라고 지적했다. 관세 협상 등에서 미국의 거센 압박이 이어지는 가운데 방미 하루 전에 노무현 전 대통령까지 소환해 전통적 진보 의제를 꺼낸 것이다. 대미 협상에서 ‘국익 최우선 원칙’을 강조하는 한편 미국에 대한 지지층의 불만 여론을 고려한 발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인구 감소로 병력이 줄어들고 있다는 기사 링크와 함께 이같은 내용의 글을 올렸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 군대는 장병 병력 수에 의존하는 인해전술식 과거형 군대가 아니라 유무인 복합체계로 무장한 유능하고 전문화된 스마트 정예 강군으로 재편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경제력·문화력을 포함한 통합 국력을 키우고 국방비를 늘리며 사기 높은 스마트 강군으로 재편하기 위해 방위산업을 강력히 육성하고 안보·외교 강화로 다자안보협력 체계를 확보해 다시는 침략받지 않는 나라, 의존하지 않는 나라를 만들어 가겠다”고 했다. 또 “강력한 자율적 자주국방이 현 시기 우리의 가장 중요한 과제”라며 “‘똥별’이라는 과한 표현까지 쓰면서 국방비를 이렇게 많이 쓰는 나라에서 외국 군대 없으면 국방을 못 한다는 인식을 질타한 노무현 대통령이 떠오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제 회복과 국민 통합의 바탕 위에 강력한 국방 개혁을 통해 국민께서 걱정하지 않으시도록 완전한 자주국방 태세를 신속히 갖춰 나가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이 자주국방을 언급한 것은 처음이 아니다. 대선 후보 시절에도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 추진과 함께 ‘스마트 강군’을 강조한 바 있다. 다만 미국 방문을 코앞에 두고 이같은 메시지를 낸 배경에 대해선 여러 해석이 나온다. 우선 관세 협상 후속 조치와 관련해 3500억 달러(약 486조원) 투자 등을 둘러싼 미국의 압박이 거세지며 불만을 우회적으로 드러낸 것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된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한미 정상회담 때만 해도 국방비 증액을 선제적으로 약속하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추어올리는 등 적극적으로 미국에 보조를 맞추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미국의 요구가 지나치다는 판단에다 조지아주 한국인 구금 사태까지 더해지며 이 대통령의 대응 기조가 강경해진 것으로 평가된다. 앞서 이 대통령은 미국 타임지 인터뷰에서 “(미국 협상안에) 동의했다면 (내가) 탄핵당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 노 전 대통령 발언까지 언급하며 최근 미국의 행보에 대한 지지층의 불만을 달래려는 것 아니냐는 풀이도 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그동안 해 오던 자주국방이라는 원칙적 이야기를 다시 한 것”이라면서도 “미국이 과한 요구를 하고 있는 건 사실 아닌가. 이와 관련해 국익을 우선하겠다는 생각을 밝힌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야권에서는 당장 우려의 목소리가 쏟아졌다. 최은석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한미동맹을 흔드는 망동을 즉각 중단하기 바란다”고 논평했다. 국회 국방위원장인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도 이날 페이스북에서 “한미동맹을 깨자는 말로밖에는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22일부터 3박 5일간 국제사회에 한반도 정책을 천명하며 미국 재계를 대상으로는 한국 경제 세일즈에 주력한다. 다만 트럼프 미 대통령과 회담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첫 회담을 한 데다 다음달 말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다시 회동할 수 있어 이번 유엔총회에서는 만남을 건너뛰어도 무방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한미 관세 협상 후속 협의가 교착되고 구금 사태의 여진이 이어지고 있어 트럼프 대통령과의 만남에서 당장 실질적 성과를 내지 못할 가능성이 높은 점도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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