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협상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 중국 AI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 지위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 방송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9,263
  • 野, 단독 의장 선출 강행 수순… 與, 입법 저지 비상대기령

    野, 단독 의장 선출 강행 수순… 與, 입법 저지 비상대기령

    여야 간 국회 후반기 원 구성 협상이 한 달째 공전하는 가운데, 국회 의석 과반을 점한 더불어민주당이 28일 ‘7월 임시국회’ 소집요구서를 제출했다. 사실상 단독 국회의장단 선출 및 원 구성 강행 수순에 들어갔다는 관측이 나온다. 국민의힘은 이에 대비해 의원들에게 다음달 1일부터 비상대기령을 내렸다. 민주당 원내대표 비서실장인 전용기 의원과 오영환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의사과에 7월 임시 국회 소집요구서를 제출했다. 소집요구서는 민주당 당론에 따라 소속 의원 전원인 170명의 요구로 발의됐다. 국회 규정상 이날 소집요구서를 제출하면 사흘 뒤인 7월 1일부터 임시국회 회기가 시작돼 본회의를 열 수 있다. 또 의장 공석 때는 국회 사무총장이 임시회 소집을 할 수 있으며, 본회의가 열리면 출석 의원 중 최다선이 임시 의장을 맡아 새 국회의장을 뽑는 것으로 후반기 국회 원 구성 절차에 들어갈 수 있다. 현재 최다선은 6선인 박병석(직전 국회의장) 민주당 의원이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생과 경제위기가 갈수록 커지는 상황이니 국회를 더이상 공전시키지 말고 7월 1일 후반기 국회를 열어 일을 하겠다는 것”이라며 “국민의힘은 역대 어느 여당도 보여 주지 않은 국회 정상화를 가로막는 새 역사를 쓰고 있다”고 했다. 반면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본회의를 소집한다면 입법 독주 재시작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했다. 권 원내대표는 소속 의원들에게 “민주당 입법 독재를 막기 위해 의원들은 긴급 의원총회 등 비상 상황에 대비해 7월 1일부터 국회 경내에서 비상대기해 달라”고 공지했다.
  • “임금인상 자제” 요청한 추경호… ‘떼쓰기 노조’ 겨냥했나

    “임금인상 자제” 요청한 추경호… ‘떼쓰기 노조’ 겨냥했나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8일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와 만나 “물가상승을 심화시킬 과도한 임금인상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다. 정부 경제정책 수장이 민간기업의 임금인상 여부에 개입하고 나선 건 전례 없는 일이다. 임금인상이 노사 합의로 이뤄진다는 점을 고려할 때 정부가 사측에 협상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추 부총리는 28일 서울 마포구 경총 회의실에서 열린 경총 회장단과의 정책간담회에서 “최근 일부 정보기술(IT) 기업과 대기업 중심으로 나타난 높은 인금인상 경향이 확산할 조짐을 보여 매우 우려스럽다”면서 “과도한 임금인상은 고물가 상황을 심화시키고,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임금 격차를 더욱 확대해 근로 취약계층의 상대적 박탈감을 키워 결국 사회적 갈등을 증폭시킬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임금은 기본적으로 노사 간 자율적으로 결정할 부분”이라면서도 “다만 최근 우리 경제의 어려움을 고려해 경영계가 과도한 임금인상을 자제해 생산성 향상 범위 내에서 적정 수준으로 임금이 인상됐으면 한다”고 요청했다. 이에 손경식 경총 회장은 “올해 4월 고임금 대기업에 임금인상을 자제하고, 그 재원으로 중소협력사와 취약계층의 근로환경을 개선하고 청년고용을 확대해 줄 것을 회원사에 권고했다”고 답했다. 추 부총리의 임금인상 자제 요청은 치솟는 물가를 잡기 위한 일종의 ‘구두 개입’으로 해석된다. 물가상승에 따른 임금인상이 다시 물가상승을 초래하는 악순환을 끊어야 한다는 취지다. 추 부총리의 이날 발언이 매년 과도한 임금인상을 요구하는 대기업 노조를 정면 겨냥한 것이란 해석도 나온다. 노사 임금협상은 통상 노조는 임금인상을, 사측은 임금동결을 요구하는 구도로 흐른다. 결국 추 부총리가 사측 단체인 경총에 임금인상 자제를 요청한 건 사회적 여론이 좋지 않은 노조의 ‘떼쓰기’ 임금인상 요구를 부각해 사측에 힘을 실어 주려는 의도라는 것이다. 노동계는 즉각 반발했다. 이지현 한국노총 대변인은 “자유주의 시장경제가 중요하고 민간 자율을 강조하는 정부가 왜 대기업 노사 문제에 개입하는지 이해하기 어렵다”면서 “대기업 노동자의 임금을 깎을 게 아니라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불공정거래 관행부터 바로잡으면 임금 격차는 자연스럽게 해소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 파국으로 치닫는 여야…야 “권성동 공항 말고 국회 체크인” VS 여 “민주당 입법독재 신호탄”

    지난달 29일 전반기 국회가 끝난 이후 후반기 원 구성을 놓고 상대가 받아들일 수 없는 조건을 내세우며 한 달째 ‘치킨게임’을 벌여 온 여야가 좀처럼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파국으로 치닫는 분위기다. 170석 거대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7월 국회에서 단독 국회의장단 선출과 원 구성을 밀어붙일 태세이고, 국민의힘은 소속 의원 전원에게 다음달 1일부터 비상대기 발령을 내렸다. 여기에 여당 협상 사령탑인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28일 필리핀 출장을 떠난 것을 놓고 여야가 공방을 벌이는 상황까지 겹쳤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권 원내대표를 향해 “비상시국에 대통령은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행에 올랐고, 원내대표는 필리핀행 비행기에 몸을 싣게 됐다”며 “지금은 공항 체크인을 할 때가 아니라 민생·국회 체크인이 급선무”라고 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저녁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필리핀 신임 대통령 취임식 참석을 위해 출국, 7일 1일 새벽 귀국할 예정이다. 박 원내대표는 이어 “오늘 7월 임시국회 소집요구서를 제출하고 국회 정상화에 본격 시동을 건다”며 “야당 원내대표가 통 큰 결단으로 법사위원장을 줄 테니 국민의힘도 양당 간 합의를 지키라고 얘기했는데, 여당은 그 어떤 양보도 없이 절벽같이 고집만 피우고 있다”고 했다. 민주당은 이날 170명 의원 전원 명의로 7월 임시국회 소집요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 국회 규정상 이날 소집요구서를 제출하면 사흘 뒤인 7월 1일부터 임시국회 회기가 시작돼 본회의를 열 수 있다. ‘협상 데드라인’인 이달 말까지 의미 있는 진전이 이뤄지지 않으면 민주당 단독으로 본회의를 열어 후반기 국회의장단 선출부터 원 구성까지 일사천리로 밀어붙일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되는 것이다. 민주당은 여야 대립이 첨예한 원 구성 전에 적어도 인사청문특별위원회라도 구성,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 등의 인사청문회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반면 권 원내대표는 기자들에게 “제가 특사로 가기로 결정된 건 3주 전의 일이고 이미 일주일 전에 공개됐다”며 “여당 원내대표의 부재를 틈타 국회를 독단적, 일방적으로 운영하는 건 기본적인 정치 도의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권 원내대표는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본회의를 소집한다면 입법 독재 재시작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민주당이 ‘검수완박’ 악법 완성이라는 무리수를 두고 있다”고 했다. 이어 “지금은 국회의장이 공석인 상황으로 의사 일정을 작성할 주체가 없고, 국회법상 국회 개의 근거 규정도 없다”며 “여야 합의 없는 일방적 본회의 소집은 지금까지 단 한 차례도 없었다”고 했다. 권 원내대표는 의원들에게 “7월 1일부터 국회 경내에서 비상대기해 달라”고 공지했다. 민주당은 이달 말까지 협상하겠다는 입장이지만 권 원내대표가 부재 중이어서 이달 내 협상 타결은 불가능해 보인다.
  • ‘종이의 집’ 유지태·김윤진 “우린 환상의 파트너…원작 다른 한국만의 감성 표현”

    ‘종이의 집’ 유지태·김윤진 “우린 환상의 파트너…원작 다른 한국만의 감성 표현”

    “김윤진 선배는 굉장히 디테일하게 신을 고민해요. 느낌도 더 깊이 있게 생각하죠. 저 역시 하나하나 신경 쓰면서 순간순간 감정이 굉장히 깊어졌어요.” (유지태) “촬영 현장에 가면 유지태씨가 커피까지 준비해주실 정도로 좋은 파트너였어요. 첫날부터 역할에 몰입해서 저 역시 도움이 됐죠.” (김윤진) 최근 기자들과 각각 화상 인터뷰를 진행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의 두 주연은 상대 배우에 대해 이렇게 밝혔다. 지난 24일 공개된 ‘종이의 집’은 동명의 스페인어 시리즈 원작을 바탕으로 한 한국판 드라마다. 유지태는 천재 지략가 ‘교수’ 역을 맡았다. 남북 공동경제구역 조폐국에서 60명에 달하는 인질을 잡고 시간을 번 뒤, 4조원의 지폐를 훔친다는 치밀한 계획을 세운다. 강도단이 조폐국을 점령한 때 교수는 밖에서 현장을 관찰, 지휘한다.김윤진은 여기 맞서는 남측 위기협상팀장 선우진 경감을 연기한다. 그는 “처음에 유지태와 ‘잘해봤자 본전’이라는 얘기를 했다”며 “그럼에도 이 작품을 택한 건 감독, 작가를 믿었고 넷플릭스라는 상징성이 컸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2010년 시즌 6으로 종영한 미국 드라마 ‘로스트’가 세계 100개국 이상 방영됐는데, 그때 전세계에 내 연기를 보인다는 게 얼마나 소중한 기회인지 알게 됐다”며 “전세계가 한국 콘텐츠에 관심 많은 현재, 이런 꿈같은 현장을 놓치고 싶지 않았다”고 했다.선우진은 상황실에서 관망하는 익명의 교수와 전화로 이야기하며 그를 구슬리고 회유하고 정보를 캐내려 한다. 김윤진은 “남북 협상팀 본부에서 유일한 여성으로서 남성 세계에서 작전을 지휘하는 역할이다. 강하고 남성적인, 뻔한 선택 대신 침착하고 섬세한 부분을 살리려고 했다”며 “본부 안에선 교수만큼 설명식 대사가 많은데, 방금 생각난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것처럼 상황을 보이게 하려고 신경 썼다”고 설명했다. 유지태는 “한 곳에 있는 강도단, 인질들과 달리 대부분 장면을 혼자 촬영했다”며 “설명이 지루하게 느껴지지 않게 실제 성우들을 만나고, 애니메이션을 보는 등 전달력을 높이기 위해 훈련했다”고 설명했다. 원작과의 대표적인 차이로 꼽히는 건 상황실 바깥 교수와 선우진의 러브라인이다. 선우진이 교수의 정체를 알지 못한 채 그와 사랑에 빠져 있다는 설정이다. 유지태는 “원작과 달리 교수가 선우진의 외로움에 연민을 느끼는 감정선을 강조했다”며 “교수도 혼자만의 시간이 많다 보니 그녀의 외로움에 공감하지 않았나 싶다”고 했다.시리즈는 온라인 콘텐츠 서비스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에서 공개 하루 만에 글로벌 순위 3위에 올랐다. 원작과 달리 압축적으로 진행되는 스토리가 속도감을 준다는 평이다. 하지만 그만큼 각 캐릭터에 대한 자세한 묘사가 부족하고 감정 이입이 잘 되지 않는다는 한계도 있다. 이에 김윤진은 “촬영장에서 유지태와 함께 이 압축된 관계를 어떻게 잘 보여줄 것인지 계속 얘기를 많이 했는데, 아무래도 대본상 그렇게 보인 부분은 아쉽다”며 “현재까진 선우진이 계속 교수에게 당하기만 하니 답답하다고 여기실 수도 있는데 앞으로 공개된 파트2에선 차곡차곡 쌓인 감정이 폭발할 것”이라고 기대를 드러낸다. 유지태는 “원작에 대한 강한 팬덤, 한국 콘텐츠에 대한 신뢰감 덕에 높은 순위에 오른 것 같다”며 “교수가 입체적이지 않을 수도 있는데, 인물에 대한 자세한 얘기 역시 파트2에서 다뤄질 것”이라고 했다.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파트2 공개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 민주, ‘7월 임시국회’ 소집요구서 제출…의장·원 구성 강행 수순 돌입

    민주, ‘7월 임시국회’ 소집요구서 제출…의장·원 구성 강행 수순 돌입

    국회 후반기 원 구성 협상이 한 달째 공전하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28일 ‘7월 임시국회’ 소집요구서를 제출하면서 사실상 단독 국회의장단 선출·원 구성 강행 수순에 들어갔다. 국민의힘은 “입법독주의 재시작”이라고 반발했다. 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 비서실장인 전용기 의원과 오영환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의사과에 7월 임시국회 소집요구서를 제출했다. 소집요구서는 민주당 당론에 따라 소속 의원 전원인 170명의 요구로 발의됐다. 국회 규정상 이날 소집요구서를 제출하면 사흘 뒤인 7월 1일부터 임시국회 회기가 시작돼 본회의를 열 수 있다. 또 의장 공석 때에는 국회 사무총장이 임시회 소집을 할 수 있으며, 본회의가 열리면 출석 의원 중 최다선이 임시 의장을 맡아 새 국회의장을 뽑는 것으로 후반기 국회 원 구성 절차에 들어갈 수 있다. 현재 최다선은 6선인 박병석 민주당 의원(직전 국회의장)이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생과 경제위기가 갈수록 커지는 상황이니 국회를 더 이상 공전시키지 말고 7월 1일 후반기 국회를 열어 일을 하겠다는 것”이라며 “국민의힘은 역대 어느 여당도 보여주지 않은 국회 정상화를 가로막는 새 역사를 쓰는 중으로, 민생과 협치는 우선순위에서 밀려도 한참 밀렸다”고 비판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 단독 임시국회 소집요구서 제출로 2020년 전반기 국회의 재연이 될까 우려스럽다”며 “여야 합의 없는 일방적인 본회의 소집은 지금까지 단 한 차례도 없었다.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본회의를 소집한다면 입법 독주 재시작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맞받았다.
  • 민주당 7월 국회 단독 추진…권성동 “원내대표 부재 틈탄 독단”

    민주당 7월 국회 단독 추진…권성동 “원내대표 부재 틈탄 독단”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8일 더불어민주당이 7월 임시국회 단독 소집에 착수한 데 대해 “야당 원내대표의 부재를 틈타 국회를 독단, 일방적으로 운영하는 것은 기본적인 정치도의가 아니다”고 했다. 권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필리핀 특사로 이날 오후 출국해 다음달 1일 귀국한다. 권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 주재 후 기자들과 만나 “제가 대통령 특사로 필리핀에 가기로 결정된 건 3주 전의 일이고 이미 1주일 전에 공개됐다”며 “여당 원내대표 부재를 틈탄 독단”이라고 지적했다. 권 원내대표는 출국 전 민주당과의 대화 가능성을 일축했다. 권 원내대표는 “원내수석부대표 접촉에서 민주당이 사개특위(사법개혁특별위원회) 구성에 동의하고, 헌법재판소에 (검수완박 권한쟁의심판 청구 등) 우리 당이 제소한 부분을 취하하는 두 가지 조건을 걸었다”며 “그 두 가지 조건을 수용하지 못하면 연락도 하지 말라고 저쪽에서 얘기했다”고 말했다. 이어 권 원내대표는 “연락하고 만나는 건 어려운 일이 아닌데, 만난다고 해서 지금 상황에서 민주당이 원 구성 협상에 진지하게 응할지에 대해 회의적이기 때문에 쇼하는 모습을 연출하기는 적절하지 않다”고 일축했다. 또 “자신들의 요구 조건을 수용하지 않으면서 만나면 저쪽서 쇼한다고 비판할 것이고, 안 만나고 (필리핀에) 가면 원내대표가 뭘 했느냐 비판이 나올 것”이라며 “어느 쪽이든 비판이 나오기에 지금 상황에선 만나는 게 의미가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타결 가능성이 전혀 없기에 만남 자체가 적절하지 않다”고 덧붙였다.민주당이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와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를 촉구하는 데 대해 권 원내대표는 “지금 국회 상황에서 민주당은 뭐든지 할 수 있다”며 “남자를 여자로 바꾸는 것 외에는 민주당이 마음만 먹으면 뭐든 할 수 있는, 그만큼 절대 의석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 OECD·WTO·BIE 간 한국 대표…“기후정책, 무역 장벽 돼선 안 돼”

    OECD·WTO·BIE 간 한국 대표…“기후정책, 무역 장벽 돼선 안 돼”

    21년간 해결이 난망했던 수산 보조금 협정을 비롯해 개발도상국의 코로나19 백신 특허에 대한 접근권 강화, 각국의 식량 안보화 자제 등에 관한 합의가 이달 세계무역기구(WTO) 각료회의에서 이뤄졌다. WTO의 다자 협상 기능이 유효함을 입증한 장면이지만 각료회의에서 유예된 현안도 아직 많은 실정이다. 2030년 부산세계박람회 개최 역량을 알리기 위한 정부의 대외 홍보전도 이번 달에 본격화됐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2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지난 9~10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각료이사회, 12~17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WTO 각료회의, 20~21일 파리에서 열린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의 이 같은 성과를 공유했다. OECD 각료이사회에서 안 본부장은 유럽연합(EU)이 추진하는 탄소국경조정제도가 일방적인 무역장벽으로 작용하지 않도록 향후 추가 입법 과정에서 한국 정부와 긴밀히 협의할 것을 촉구했다. OECD 차원에서도 이번에 ‘OECD 포괄적 탄소 저감 접근포럼’이 출범해 각국 기후정책이 새로운 무역장벽으로 작용하지 않도록 국제 공조를 강화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WTO 각료회의에서는 불법어업 및 남획된 어종 어획에 대한 보조금 금지 원칙이 수립되는 성과가 도출됐다. 그러나 유류보조금, 원양어업 대상 보조금, 개도국 특혜의 범위·기간에 대한 협의는 이번 합의에서 제외돼 후속 협상 안건이 됐다. 안 본부장은 “그간 부진했던 WTO의 다자 협상 기능이 유효하게 작동한다는 점을 입증한 성과이지만, 후속 협상으로 미뤄진 안건들은 컨센서스에 기반한 WTO 의사결정 구조의 한계점”이라고 지적했다. WTO는 향후 5년간 개도국이 완화된 요건으로 백신 특허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농식품에 대한 각국의 불필요한 수출 제한 조치를 자제하기 위해 노력하자는 데 합의를 이뤄 내기도 했다. BIE 총회에서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2차 프레젠테이션(PT)이 진행됐다. 이탈리아,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20분간 진행된 PT에서 한국은 한국의 유치 의지와 개최 역량을 적극 홍보했다.
  • 여야 힘겨루기에… 청문회 못 열고 금융위원장 임명되나[경제 블로그]

    미국발 물가 상승과 금리 인상 충격으로 국내 금융시장의 불안감이 확산되는 가운데 금융정책을 총괄하는 금융당국 수장의 공백이 장기화되고 있다. 여야 간 공방으로 국회 원 구성 협상이 난항을 겪으면서 김주현 금융위원장 후보자는 지난 7일 내정되고도 3주째 청문회 일정조차 잡지 못하는 실정이다. 고승범 금융위원장이 사의를 밝힌 지난달 5일을 기준으로 하면 금융위원장 공석 상태가 두 달 가까이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퍼펙트스톰’ 대비할 수장 없어 답답 금융당국 관계자는 27일 “초대형 복합위기(퍼펙트스톰)가 다가온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시장에서는 위기감이 큰데 정치적 이해관계 때문에 금융위원장 공석 상태가 길어지니 답답한 노릇”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경제 상황 등을 고려했을 때 윤석열 대통령이 다음달 인사청문회 없이 김 후보자를 임명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윤 대통령은 지난 10일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요청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국회는 임명동의안이 제출된 날부터 20일 이내인 오는 30일까지 인사청문회를 마쳐야 하지만 여야 간 원 구성 난항으로 불가능해졌다. 국회가 기간 내 인사청문 경과 보고서를 채택하지 못하면 대통령은 또다시 10일 이내 범위에서 기간을 정해 보고서를 채택해 줄 것을 국회에 요청할 수 있다. 하지만 이 기간 내에도 보고서를 채택하지 않는다면 대통령은 청문회 없이 후보자를 임명할 수 있다. 이럴 경우 김 후보자는 금융위원장들 가운데 처음으로 청문회를 거치지 않고 임명된 첫 사례가 된다. ●한은 금통위 위원 공백도 길어져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위원 공석도 길어지고 있다.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한은 금통위는 한은 총재와 부총재, 금통위원 5명 등 7명으로 구성된다. 임지원 금통위원이 퇴임한 지 한 달 반이 지났지만 후임 금통위원에 대한 하마평도 없다. 금통위원은 기획재정부 장관, 한국은행 총재, 금융위원회 위원장, 전국은행연합회 회장 등의 추천을 받아 대통령이 임명한다. 임 전 위원은 은행연합회 추천으로 선임됐기에 후임도 은행연합회가 추천해야 하지만, 이제까지 기관 추천 몫에도 결국 정권 의중이 반영되고는 했다. 다음 금통위 회의는 다음달 13일 열린다. 한미 기준금리 역전 가능성 등을 고려해 ‘빅스텝’(기준금리 한 번에 0.5% 포인트 인상) 단행 여부를 결정해야 하는 중요한 시점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금통위를 7명으로 구성한 것은 다양한 시각을 나누고 최선의 정책을 결정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한 명쯤 빠져도 상관없다고 정부가 안일하게 생각하는 것은 아닌지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 與 “사개특위 불가” 野 “7월 단독 임시국회”

    與 “사개특위 불가” 野 “7월 단독 임시국회”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의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 구성 등 법제사법위원장 조건부 양보안’을 거부하고 민주당에 ‘선(先)국회의장·법사위원장 동시 선출’을 역제안하자 민주당은 ‘7월 임시국회 소집’ 카드를 꺼내 들며 대여 압박 수위를 높였다. 국민의힘이 이달 말까지 민주당의 양보안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국회의장단 단독 선출’ 수순으로 돌입하겠다는 초강수 의지를 나타낸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27일 오후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국회 정상화에는 손톱만큼의 진정성도 없고 어떻게 하면 야당을 궁지로 내몰 것인지 정략에 몰두하는 대통령과 여당을 마냥 믿고 기다릴 수 없다”며 “금명간 7월 임시국회를 소집해 국회를 정상화하고 민생 현안과 인사청문회를 챙기겠다”고 밝혔다.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이 법사위원장 양보 조건으로 내건 사개특위 구성 및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 헌법재판소 소 취하와 관련해 거듭 수용 불가 입장을 밝히자 과반 의석인 민주당 단독으로 의장 선출 및 원 구성에 나서는 방안까지 포함해 국회 정상화 절차를 밟겠다는 뜻을 피력한 것이다. 다만 박 원내대표는 “마지막까지 협상의 끈을 놓지 않겠다”며 “이번 주까지 원내수석부대표를 중심으로 대화를 열어 갈 것”이라고 여지를 남겼다. 이달 말까지 기다려 보겠다는 입장이지만 권 원내대표가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신임 대통령 취임식에 특사단장 자격으로 출국, 28일 밤부터 7월 1일 새벽까지 자리를 비운다는 점이 변수다. 출국 전 원 구성 협상 타결에 실패하면 결국 민주당의 의장 단독 선출 수순으로 흐르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온다. 민주당은 임시회 소집 시 3일 전에는 공고해야 한다는 국회법에 따라 28일 중 임시국회 소집요구서를 국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민주당의 ‘7월 임시국회 단독 소집’에 대해 “민주당이 또다시 국회를 독단적으로 운영하고 입법 독주를 한다면 국민 저항에 부딪힐 것”이라고 반발했다. 그러면서 “국회의장단과 돌려주기로 한 법사위원장만 선출하면 임시국회를 소집해도 응하겠다”며 “21대 전반기 국회처럼 자기들이 하고 싶은 대로 의장을 먼저 선출하고 의원을 강제로 상임위에 배정해 운영하면 국민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속보] 젤렌스키, G7에 “우크라 안전보장에 참여해 달라”

    [속보] 젤렌스키, G7에 “우크라 안전보장에 참여해 달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주요 7개국(G7)에 우크라이나의 안전 보장 작업에 참여해 줄 것을 촉구했다.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독일에서 열린 G7 정상회의에서 화상 연설을 통해 “이런 안전 보장 장치가 앞으로 러시아의 침략과 같은 분쟁을 예방할 것”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언급한 안전 보장 체제는 지난 3월 튀르키예(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5차 평화협상에서 우크라이나 측이 제안한 것이다. 당시 우크라이나는 중립국 지위를 받아들이는 대신 우크라이나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새로운 체제의 마련을 요구했다. 유럽연합(EU)이 우크라이나를 가입 후보국으로 승인한 데 대해서는 “이 결정은 유럽 통합과 유럽적 가치의 보호와 관련한 우크라이나의 기여를 충분히 반영한 것”이라고 평가했다.“러 테러 지원국으로 지정해달라” 또 젤렌스키 대통령은 G7 정상들에게 러시아에 대한 규제 강화를 주문했다. 러시아 산 원유의 가격 상한선을 설정하고 미국에 러시아를 테러 지원국으로 지정해 줄 것을 촉구했다. 또 러시아의 해외 자산을 몰수하기 위한 국제적 장치를 만들 것을 제안하면서 “이는 다른 잠재적 침략자들이 이웃 국가를 공격하는 것을 막는 가장 중요한 도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후 우크라이나 재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G7 국가의 기업들이 러시아 대신 우크라이나 투자를 고려할 것을 촉구하면서 “전쟁 후 우크라이나는 침략국(러시아)에 비해 훨씬 글로벌 시장에 접근하기 좋은 국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크라이나의 재건은 우리 시대의 가장 큰 경제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면서 “여기에 참여하는 것은 G7 국가들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임신 손예진♥현빈, 부모 된다… “새 생명 찾아와, 몸 변화 체감”

    임신 손예진♥현빈, 부모 된다… “새 생명 찾아와, 몸 변화 체감”

    “소중히 잘 지킬게요” 배우 현빈(40)과 결혼한지 3개월 만에 배우 손예진(40)이 임신했다. 이로써 동갑내기 커플인 두 사람은 예비부모 반열에 올랐다. 국내 대표 꽃미남·꽃미녀 스타인 두 사람의 출중한 외모를 닮은 2세는 내년 초쯤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손예진은 27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인스타그램에 “오늘 조심스럽고도 기쁜소식을 전할까 해요, 저희에게 새생명이 찾아왔답니다”라며 임신 소식을 전했다. 손예진은 “아직 얼떨떨하지만 걱정과 설렘 속에서 몸의 변화로 인해 하루하루 체감하며 지내고 있어요”라면서 “너무 감사한 일이지만 그만큼 조심스러워서 아직 주위분들께도 말씀을못 드렸어요, 저희 만큼이나 이 소식을 기다리고 계실 팬분들, 주위분들께 더 늦기전에 소식을 전합니다”라고 올렸다.그러면서 “저희에게 찾아온 소중한 생명을 잘 지킬게요, 여러분도 여러분의 삶에서 소중하게 지켜야 할 것들을 잘 지켜나가며 건강히 지내시길 바라요, 행복하세요”라고 했다. 손예진의 임신 소식에 많은 국내외 팬들이 “축하한다”며 댓글을 남겼다.  한편 손예진은 동료 연기자 현빈과 지난 3월 31일 결혼했다. 두 사람은 손예진과 현빈은 2018년 영화 ‘협상’에 동반 출연하며 처음 열애설에 휩싸였다. 이어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 동반 출연 후에도 미국 마트에서의 목격담이 나오는 등 총 세 번의 열애설이 제기됐지만 모두 부인했다. 하지만 양측은 ‘사랑의 불시착’ 종영 이후 사귀게 됐다며, 2021년 1월 1일 열애 사실을 공식 발표했다. 이후 1년여 만에 결혼했다.
  • 삼성전자 광주사업장 사상 첫 파업할까

    삼성전자가 임금협상 난항으로 사상 첫 파업이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광주사업장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삼성노조 전체 4500명 가운데 광주사업장은 광주지역 최대 사업장 중 한 곳으로 3000여명이 일하고 있기 때문이다. 27일 지역 경제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노사협의회를 통해 9% 임금 인상에 합의했지만 노조와는 임단협을 마치지 못했다. 노조는 지난해 연봉에 1000만원을 일괄 인상하고 영업이익의 25%도 성과급으로 올려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사측은 지난해 임금 교섭 의제를 올해 교섭에서 다시 논의하자고 주장했지만 노조는 이를 거절 했다. 삼성전자 노동조합 공동교섭단은 지난 5월 삼성전자 임금교섭 투쟁 승리를 위한 공동지원단 발대식을 가졌다. 공동교섭단은 삼성전자 사무직노조, 삼성전자구미지부노조, 삼성전자노조동행, 전국삼성전자노조 등 4곳으로 구성됐다. 전국삼성전자노조는 조합원 수 4500여 명 규모로, 삼성전자 내 4개 노조 중 규모가 가장 크다. 삼성전자 노사가 임금협상에 대한 합의안을 도출하지 못하면서 노조의 파업 가능성도 제기된 가운데 노조가 실제로 파업을 결의할 경우 삼성전자는 1969년 창사 이래 53년 만에 첫 파업 사례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광주사업장은 지난 1989년 설립돼 광주지역 최대 사업장 중 한 곳으로 3000여명이 일하고 있다. 특히 광주사업장은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 가전제품을 생산해 연간 4조여억원의 매출을 올릴 정도로 광주 지역내총생산(GRDP)의 17.5%차지해 지역 경제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현재 광산구 하남산단에 1공장과 2공장, 북구 첨단산단에 3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냉장고와 에어컨, 세탁기 등 삼성전자의 가전부문 생산을 전담하고 있다. 1~3차 협력업체만 200개사 이상일 정도로 지역경제에 미치는 기여도가 큰 사업장이다. 삼성전자 노조가 지난해 집단으로 산업재해 보상을 신청한 것도 지역사회에서는 ‘뜨거운 감자’로 받아들이고 있다. 당시 광주고용노동청이 현장조사를 진행한 결과 2015년 이후 삼성전자 광주사업장에서 산업재해 발생 보고의무를 위반한 사실이 40여 건 확인됐다. 이에 삼성전자 광주사업장은 3억7790만원의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
  • 야전 총사령관 경질한 러… 우크라에 NASAMS 지원하는 미

    야전 총사령관 경질한 러… 우크라에 NASAMS 지원하는 미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의 현장 총사령관을 경질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지원할 목적으로 첨단 중장거리 지대공 미사일방어시스템을 구매했다고 CNN은 전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이 120일을 넘어섰지만 평화협상을 위한 움직임보다는 러시아와 서방 간 무력 대결만 격화하는 모양새다. 2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영국 국방부를 인용해 푸틴 대통령이 알렉산드르 도보르니코프(대장급)를 경질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4월 10일 야전 총사령관으로 임명된 드보르니코프는 이미 한 달 넘게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러시아는 이에 대한 공식 입장을 아직 내놓지 않고 있으나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에서의 점령 작전이 계획보다 지연되고 있는 것이 우선적인 경질 사유로 지목된다고 텔레그래프는 분석했다. 새뮤얼 라마니 영국왕립합동군사연구소(RUSI) 연구원은 “루한스크주 요충지인 세베로도네츠크를 지난 10일까지 점령하라는 기한을 줬지만 드보르니코프가 이를 지키지 못했다”고 텔레그래프에 말했다.러시아군은 지난 25일에야 세베로도네츠크를 점령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여전히 세베르스키도네츠강 건너편 리시찬스크 지역까지는 확보하지 못하는 등 루한스크주 전역을 수중에 넣지는 못하고 있다. 이에 더해 드보르니코프가 지나치게 술을 많이 마신다는 점도 푸틴 대통령의 신뢰가 사라진 이유 중 하나라고 텔레그래프는 전했다. 푸틴 대통령이 군 수뇌부를 경질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3월에도 키이우 점령에 실패한 책임을 물어 8명의 장군을 파면한 것으로 전해진 바 있다. CNN의 이날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이르면 이번 주에 첨단 중장거리 지대공 미사일방어시스템을 구매했다는 사실을 발표한다. 소식통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정부 관계자는 160㎞ 이상 떨어진 목표물을 타격하기 위해 NASAMS(첨단지대공미사일시스템)를 요청했다. 러시아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가 열린 지난 25∼26일 전략폭격기에서 순항미사일을 발사해 키이우를 비롯해 체르니히우, 수미 등에 폭격을 가한 바 있다.CNN은 우크라이나군의 요청에 따라 포탄, 포대를 방어할 수 있는 레이더 등 추가 군사지원 계획도 이번 주에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미국의 우크라이나를 위한 군사 지원책 발표는 계속되고 있다.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주 다연장 로켓 시스템, 대포 탄약 등을 제공하면서 4억 5000만달러(약 5805억원)의 추가 군사지원을 약속했다. 이달 초에 발표한 10억 달러(약 1조 3000억원) 규모의 군사 지원엔 곡사포, 탄약, 해안 방어 시스템 등이 포함됐다.
  • 유지태 “베드신, 옷을 입고 촬영한 이유는…”

    유지태 “베드신, 옷을 입고 촬영한 이유는…”

    배우 유지태가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뒷이야기를 전했다. 27일 넷플릭스 시리즈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의 주역 유지태가 ‘베드신’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동명의 스페인 인기 시리즈를 리메이크한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은 통일을 앞둔 2026년 한반도를 배경으로 천재 전략가와 각기 다른 개성, 능력을 지닌 강도들이 벌이는 사상 초유의 인질 강도극을 담는다. 유지태는 강도 베를린, 도쿄, 모스크바, 덴버, 나이로비, 리우, 헬싱키, 오슬로를 중심에서 이끌며 조종하는 교수로 분했다. 극중 교수는 통일 조폐국을 상대로 단일 강도 역사상 최고액인 4조 원을 노리기 위해 치밀한 계획을 세우고 작전을 수행한다.대한민국 경기경찰청 소속 위기협상팀장 선우진 경감 역의 배우 김윤진과 파격 멜로를 보여주기도 한 유지태는 “드라마에서 베드신을 조금 소화하곤 했다. ‘굿와이프’ 유튜브 조회수가 2000만이더라. 깜짝 놀랐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예전부터 몸을 만들어왔지만 감독님께 옷을 입고 촬영하는 게 나을 것 같다고 했다. 육감적으로 보이면 교수와 안 어울릴 것 같았고 감독님도 섹시미는 덴버(김지훈)가 가져가야 한다고 생각하셨다”라고 돌이키기도 했다. 유지태는 교수와 우진의 베드신이 유튜브로 공개된다면 얼마큼의 조회수를 예상하냐 묻자 “500만 정도 되지 않을까”라며 웃어 보였다.
  • 與 “국회의장·법사위원장 먼저 선출” 野 “그게 받을 것이냐” 거부

    與 “국회의장·법사위원장 먼저 선출” 野 “그게 받을 것이냐” 거부

     권성동 원내대표가 27일 “민주당이 진심으로 법사위원장을 국민의힘에 반환할 생각이라면 본회의를 열어 국회의장단과 법사위원장을 먼저 선출할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제안하고 “민주당은 원 구성 협상에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악법을 끼워팔기 하고 있다”며 “국회 사법개혁특위를 구성하고 헌법재판소 제소를 취소하는 조건은 수용 불가”라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은 국회의장단, 법사위원장 동시 선출로 합의 이행의 진정성을 보여달라”고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권 원내대표의 제안에 대해 “그게 받을 것이냐”고 거부의 뜻을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비대위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이 권 원내대표의 제안을 받아들일 것이냐고 묻자 이같이 답한 뒤 “벽 하고 얘기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일축했다.  우상호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비대위에서 “신중히 제안을 검토해보지 않고 거절하는 모습에서 여당 원내대표가 과연 원구성과 국회 정상화를 고민하는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며 “심지어 필리핀 특사로 출국한다는 보도에 깜짝 놀랐다. 집권여당 원내대표가 특사로 간다는 것은 애초부터 국회 정상화의 의지가 없던 것 아니냐”고 권 원내대표를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도 “여당 원내대표가 보여준 태도는 실망스럽기 그지 없다”며 “오늘 오전까지 인내심을 갖고 국민의힘을 기다리겠다. 몽니 억지로 국회 정상화를 거부하면 더이상 민생을 방치하지 말라는 국민의 요구에 나설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의장 단독 선출 카드를 시사한 것으로 보인다.  여야의 원구성 협상이 지연되는 가운데 박순애 교육부·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와 김승겸 합참의장 후보자의 인사청문 재송부 기한이 29일로 임박했다. 권 원내대표는 28일 밤 필리핀 특사를 위해 출국했다가 다음달 1일 새벽 귀국한다. 실제 여야의 협상이 가능한 날짜는 27~28일이다. 이민영·김가현 기자
  • “박순애 후보자 모친, 농지에 불법건축물 지어 거주 의혹”

    “박순애 후보자 모친, 농지에 불법건축물 지어 거주 의혹”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 모친의 주민등록상 거주지가 불법건축물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27일 더불어민주당 권인숙 의원실에 따르면 박 후보자는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요청안에서 모친 윤모씨가 본인 소유의 경남 진주시 집현면 일대에 거주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부지는 윤씨가 2015년 7월 구매할 당시 논으로 신고돼 있었고, 2018년 12월 밭으로 용도 변경돼 현재까지 유지되고 있다고 권 의원은 설명했다. 권 의원은 “현재 해당 부지에는 윤씨의 거주지로 추정되는 주택을 비롯해 연못과 정자 등이 조성돼 있으며 해당 건축물에 대한 건축물대장은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지적했다. 논밭을 주거지로 전용하려면 사전에 신고해 허가를 받아야 함에도 그러지 않았다는 것이다. 또 권 의원이 진주시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해당 주소는 건축허가를 받은 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권 의원은 “(윤씨의 거주지는) 건축물대장이 존재하지 않는 무허가주택으로 의심된다”며 “건축법과 농지법 위반이 분명한 무허가주택에 부모님을 거주하도록 방치한 건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박 후보자 인사청문준비단 관계자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박 후보자는 모친의 부지 매입 과정, 용도변경 과정, 건축 과정에 대해 전혀 몰랐었고 이번 (인사청문회 준비) 과정에서 알게 됐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지적된 부분이 맞는지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며 “빨리 확인해 작은 위반사항이라도 있다면 적절한 조치를 취하도록 모친께 요청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3일 박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재송부를 국회에 요청한 바 있다. 재송부 기한은 오는 29일까지다.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대통령은 인사청문요청안이 국회에 제출된 날로부터 20일 이내에 인사 청문 절차가 완료되지 않을 시 10일 이내의 기한을 정해 국회에 청문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할 수 있다. 이 기간 안에 국회로부터 보고서가 이송되지 않으면 대통령은 다음 날부터 장관 후보자를 국회 동의 없이 임명할 수 있다. 세 후보자의 인사 청문 기한은 지난 20일까지였지만, 여야가 후반기 국회 원 구성 협상을 두고 갈등을 빚으면서 인사청문회가 열리지 못했다.
  • ‘동물≠물건’ 청원 달성에도 민법 개정 국회 심의 하세월

    ‘동물≠물건’ 청원 달성에도 민법 개정 국회 심의 하세월

    현행 민법에서 ‘물건’으로 분류되던 동물에게 법적 지위를 부여하는 민법 개정안에 대한 국회 국민동의청원이 성립됐다.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동물권 보호에 적극적인 메시지를 내온 만큼 집권여당인 국민의힘이 국회 논의를 주도적으로 끌고 나갈지가 관건이다. 26일 국회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공개된 ‘동물은 물건이 아니다- 민법 개정안 통과 촉구에 관한 청원’이 지난 20일 청원 성립 기준인 5만명의 동의를 받았다. 지난해 9월 국무회의를 거쳐 법무부가 국회에 개정안을 제출했으나 여야 논의가 전혀 없자 국민 여론이 국회를 압박하고 나선 것이다. 청원자는 “동물보호법이 제정된 지 30년이 지나고 동물권 인식이 확산하는 사회적 변화에도 여전히 진행 중인 동물 잔혹사의 기저에는 ‘동물은 물건에 지나지 않는다’는 구태의연한 사고방식이 깔렸다”고 지적하며 조속한 민법 개정안 통과를 촉구했다. 청원을 처음 제안한 동물권행동 ‘카라’가 5만명의 동의를 얻는 캠페인에 앞장섰다. 법안은 민법 제98조 1항에 ‘동물은 물건이 아니다’라는 조항을 신설해 동물에게 그 자체로서의 법적 지위를 부여하는 게 핵심이다. 현행 민법 제98조는 물건을 ‘유체물 및 전기 기타 관리할 수 있는 자연력’으로 규정하고, 동물은 유체물로서 물건으로 취급해 왔다. 동물이 법적 지위를 갖게 되면 동물을 죽거나 다치게 하는 경우 민형사상 책임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동물을 물건으로 보는 법 체계에서는 한계가 있는 동물 학대에 대한 처벌 수위도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또 반려동물이 사고로 사망한 경우 받는 손해배상액도 크게 늘 것으로 보인다. 다만 21대 국회 후반기 원 구성 협상 교착으로 ‘밀린 입법 과제’가 쌓인 국회가 조속한 심의에 나설지는 전망이 어둡다. 민생 현안이 산적해 ‘동물권’에 대한 논의는 뒤 순위로 밀릴 가능성도 크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는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동물등록 자진신고 기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동물 유실·유기 방지를 위해 월령 2개월 이상 반려견 정보를 시·군·구청에 사전 등록하게 한 동물등록제를 활성화시키려는 조치다. 등록을 하지 않으면 100만원 이하, 변경된 등록정보를 신고하지 않으면 5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그러나 자진신고 기간 신규 등록하거나 기존 정보를 변경하면 과태료를 면제받는다. 농식품부는 자진신고 기간이 끝나면 9월 한 달 동안 공원과 산책길을 중심으로 동물등록, 인식표 착용, 목줄 길이 2m 이내 유지 여부를 집중 단속하기로 했다.
  • 민주 “법사위 양보” 물꼬 텄지만… ‘사개특위’ 새 뇌관

    민주 “법사위 양보” 물꼬 텄지만… ‘사개특위’ 새 뇌관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을 국민의힘에 넘기는 조건을 사법개혁특별위원회(사개특위) 구성과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의 헌법재판소 권한쟁의심판 청구 취하로 정리하면서 후반기 국회 원 구상 협상이 ‘검수완박 2라운드’로 흐르는 형국이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새롭게 제시한 검수완박 관련 조건에 수용 불가 입장을 밝혔다. 우상호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26일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야당이 일부 양보 의사를 피력했는데 여당이 어떤 양보도 하지 않겠다며 국회 정상화를 발로 걷어차는 모습을 보면, 민생을 챙기겠다는 의지가 있는지 의심이 된다”고 주장했다. 우 위원장은 “야당이 국회를 주 무대로 싸우겠다고 결정했는데 여당 원내대표가 한 시간도 안 돼 거절하는 모습은 22년 정치하면서 처음 본다”며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책임론도 꺼냈다. 앞서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지난 24일 의원 워크숍 후 “법사위원장을 여당인 국민의힘이 맡는 데 동의한다”며 “양당 합의 이행이 조건”이라고 했다. 박 원내대표는 검수완박 후속 입법 절차인 중대범죄수사청 설치를 위한 사개특위 구성, 헌재에 낸 권한쟁의심판 취하를 요구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새로운 조건이 지난해 7월 여야 합의를 파기한 것이라는 입장이다. 박 원내대표가 법사위 권한 추가 축소를 장기 과제로 논의할 수 있다며 한발 물러선 것처럼 설명했으나, 지난해 8월 이미 국회가 법사위 권한을 축소하는 국회법을 처리했기에 그와 맞물린 법사위원장 양보에 새 조건을 붙일 수 없다는 것이다. 특히 검수완박 관련 민주당의 새 조건에는 절대 응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권 원내대표는 “우리가 검수완박에 대해 반대하고 헌재에 권한쟁의심판까지 제기했는데 그 부산물인 사개특위를 어떻게 받느냐”며 “사개특위를 받고 헌재 제소를 취하해 달라는 게 (민주당의) 2가지 조건인데 그건 검수완박을 추인하는 것밖에 더 되느냐”고 반문했다. 박형수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민주당은 조건 뒤에 붙였던 ‘법사위원장을 양보하겠다’는 말을 먼저 하면서 마치 무슨 큰 결단을 한 것처럼 국민을 호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극명한 입장 차에도 여야는 협상의 끈은 놓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여야는 이르면 27일 대화를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 권 원내대표가 28일 저녁부터 다음달 1일까지 윤석열 대통령의 필리핀 특사로 국회를 비우는 만큼 협상이 6월을 넘기지 않도록 여아가 담판을 시도할 가능성이 나온다.
  • [단독] 中업체들, 해외진출 노려 대놓고 베끼기… 우리 정부는 실태도 파악 못하고 ‘뒷짐’만

    [단독] 中업체들, 해외진출 노려 대놓고 베끼기… 우리 정부는 실태도 파악 못하고 ‘뒷짐’만

    국내 스포츠 브랜드 프로스펙스의 로고를 베끼다시피 한 중국 유명업체 후이리(回力·한국명 회력)가 적반하장 격으로 한국에 자사 유사 상표를 출원해 ‘로고 전쟁’에 불을 붙인 가운데, 업계에서는 ‘한국 기업들을 벤치마킹해 성장한 중국 회사들이 해외 진출을 염두에 두고 지식재산권 관리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들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 뛰어들려면 ‘오리지널’ 로고를 보유한 한국 기업과의 충돌이 불가피한데, 만약 한국에서 상표 등록에 성공한다면 향후 예상되는 분쟁 과정을 수월하게 이끌 수 있다는 판단이라는 것이다. 아직 우리 정부는 한국 기업들의 피해 사례 등 실태 파악조차 시작하지 않았다. 26일 중국 특허업계 등에 따르면 지금까지 한국 기업들의 중국 내 상표 관련 분쟁은 ‘상표 사냥꾼’으로 불리는 브로커들이 인기 있는 한국 브랜드를 중국에 몰래 등록한 뒤 해당 업체가 중국에 진출할 때 소송을 걸어 합의금을 뜯어내는 사례가 대부분이었다. 상표 사냥꾼들은 로고를 실제로 쓰기 위해서가 아니라 한국 업체와의 합의를 통해 거액을 받아가는 것이 목적이다. 그런데 후이리는 이례적으로 프로스펙스 본사가 있는 한국에 유사 상표를 출원했다.베이징의 한 변호사는 “한국 기업을 모방한 브랜드가 ‘짝퉁’ 논란을 각오하고 한국에 상표를 출원한 것은 처음 봤다”며 “한국 내 프로스펙스의 지명도 등을 감안할 때 후이리가 상표 등록에 성공하기는 쉽지 않으나 출원을 계속 시도하면 결과는 장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현재 후이리가 해명을 내놓지 않아 진의는 파악하기 어렵다. 다만 중국 특허업계 관계자는 “후이리는 프로스펙스뿐 아니라 다른 유명 브랜드 로고도 모방한 것으로 안다”며 “이번 시도는 향후 해외 진출 시 문제가 될 만한 장벽을 하나씩 제거하는 과정에서 나타난 행보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후이리가 본격적으로 세계 시장에 진출하면 프로스펙스 로고와의 유사성 때문에 곳곳에서 논란이 불거질 수밖에 없는데, 만약 후이리가 한국에서 상표를 등록한다면 프로스펙스와의 법적 분쟁이나 로열티 협상에서 유리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언젠가 프로스펙스와의 로고 전쟁을 매듭지으면 이후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제3국에서 ‘우리가 오리지널이고 프로스펙스가 유사 상표’인 것처럼 보이게 만들 수도 있다. 후이리를 필두로 ‘중국 서울우유’나 ‘중국 굽네치킨’이 해외에서 진짜 서울우유·굽네치킨보다 잘나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잘 알려지지 않았을 뿐 후이리처럼 작심하고 한국의 오리지널 브랜드에 도전하고자 상표 출원을 한 중국 업체가 더 있을 수 있다. 그러나 특허 당국에서는 관련 자료를 수집하지 않고 있다. 우리 정부가 ‘브로커에게 선점된 상표’ 위주로 피해를 산출하고 대응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어서다. 한국 기업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범정부적 대응이 절실해 보인다. 베이징에서 활동하는 원중재 법무법인 세종 변호사는 “(프로스펙스 사례에서 알 수 있듯) 당장 중국 시장에 진출하지 않는다고 해서 상표 도용 및 모방 시도에 소홀히 대응하면 중국 기업이 커진 이후 분쟁 절차는 더욱 어렵고 힘들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 [단독]中 ‘모방 브랜드’ 한국 역습 시작됐다.…우리 정부는 무대책

    [단독]中 ‘모방 브랜드’ 한국 역습 시작됐다.…우리 정부는 무대책

    국내 스포츠 브랜드 프로스펙스의 로고를 베끼다시피 한 중국 유명업체 후이리(回力·한국명 회력)가 적반하장 격으로 한국에 자사 유사 상표를 출원해 ‘로고 전쟁’에 불을 붙인 가운데, 업계에서는 ‘한국 기업들을 벤치마킹해 성장한 중국 회사들이 해외 진출을 염두에 두고 지식재산권 관리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들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 뛰어들려면 ‘오리지널’ 로고를 보유한 한국 기업과의 충돌이 불가피한데, 한국에서 상표 등록에 성공한다면 향후 예상되는 분쟁 과정을 수월하게 이끌 수 있다는 판단이라는 것이다. 아직 우리 정부는 한국 기업들의 피해 사례 등 실태 파악조차 시작하지 않았다. 26일 중국 특허업계 등에 따르면 지금까지 한국 기업들의 중국 내 지적재산권 분쟁은 ‘상표 사냥꾼’으로 불리는 브로커들이 인기 있는 한국 브랜드를 중국에 몰래 등록한 뒤 해당 업체가 중국에 진출할 때 소송을 걸어 합의금을 뜯어내는 사례가 대부분이었다. 상표 사냥꾼들은 로고를 실제로 쓰기 위해서가 아니라 한국 업체와의 합의로 거액을 챙기는 것이 목적이다. 그런데 후이리는 상표 사냥꾼들과 달리 프로스펙스 본사가 있는 한국에서 대놓고 유사 상표를 출원했다. 해당 로고 역시 실제로 사용하기 위한 목적으로 보인다.  베이징의 한 변호사는 “한국 기업을 모방한 브랜드가 ‘짝퉁’ 논란을 각오하고 한국에 상표를 출원한 것은 처음 봤다”며 “한국 내 프로스펙스의 지명도 등을 감안할 때 후이리가 상표 등록에 성공하기는 쉽지 않아 보이지만 출원을 계속 시도하면 결과는 장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현재 후이리가 정확한 해명을 내놓지 않아 진의는 파악하기 어렵다. 다만 중국 특허업계 관계자는 “후이리는 프로스펙스뿐 아니라 다른 유명 브랜드 로고도 모방한 것으로 안다”며 “이번 시도는 향후 해외 진출 시 문제가 될 만한 장벽을 제거하는 과정에서 나타난 행보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후이리가 본격적으로 세계 시장에 진출하면 프로스펙스 로고와의 유사성 때문에 곳곳에서 논란이 불거질 수밖에 없는데, 만약 후이리가 한국에서 상표를 등록할 수 있다면 프로스펙스와의 법적 분쟁이나 로열티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는 것이다. 언젠가 프로스펙스와의 로고 전쟁을 매듭지으면 이후 다양한 마케팅 활동으로 제3국에서 ‘우리가 오리지널이고 프로스펙스가 유사 상표’인 것처럼 보이게 만들 수 있다. 후이리를 필두로 ‘중국 서울우유’나 ‘중국 굽네치킨’이 해외에서 진짜 서울우유·굽네치킨보다 잘나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산업계 관계자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런 사례가 프로스펙스 하나만은 아닐 것”이라고 전했다. 후이리처럼 한국의 오리지널 브랜드에 도전하고자 작심하고 상표 출원을 한 중국 업체가 더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러나 특허 당국에서는 관련 자료를 수집조차 하지 않고 있다. 우리 정부가 ‘브로커에게 선점된 상표’ 위주로 피해를 산출하고 대응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어서다. 한국 기업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범정부적 대응이 절실해 보인다. 베이징에서 활동하는 원중재 법무법인 세종 변호사는 “(프로스펙스 사례에서 알 수 있듯) 당장 중국 시장에 진출하지 않는다고 해서 상표 도용 및 모방 시도에 소홀히 대응하면 거대 기업이 된 중국 업체와의 분쟁 절차는 더욱 어렵고 힘들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