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협상
    2026-08-11
    검색기록 지우기
  • 포토
    2026-08-11
    검색기록 지우기
  • 요즘
    2026-08-11
    검색기록 지우기
  • 지영
    2026-08-11
    검색기록 지우기
  • 전승
    2026-08-1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9,206
  • ‘이재명 견제’ 심리 업은 박광온 원내대표, 민주당 개혁 성공할까

    ‘이재명 견제’ 심리 업은 박광온 원내대표, 민주당 개혁 성공할까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에 비명(비이재명)계이자 친낙(친이낙연)계로 꼽히는 3선의 박광온(66·경기 수원정) 의원이 선출됐다. 통합과 소통을 강조해온 박 의원이 결선투표 없이 1차 투표에서 과반 지지를 얻은 것이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사법리스크를 안고 있는 이재명 대표 체제에 대한 불안과 견제 심리, 당내 분열을 우려하는 의원들의 목소리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박 신임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제4기 민주당 원내대표 선거에서 소속 의원 170명 중 169명이 참석한 가운데 재적 의원 과반(85명) 이상의 지지를 얻어 당선됐다. 후보자들의 구체적 득표수는 공개되지 않았다. 4명의 후보가 경쟁해 애초 결선 투표까지 갈 것이라는 전망도 있었으나 박 원내대표는 1차 투표에서 홍익표(3선), 박범계(3선), 김두관(재선) 의원을 따돌렸다. 박 신임 원내대표는 지난해 원내대표 선거에서는 친명(친이재명)계 박홍근 전 원내대표에게 고배를 마셨으나 ‘재수’ 끝에 170명 거대 야당의 원내 사령탑 자리에 오른 것이다. 박 원내대표는 당선 인사에서 “모든 의원님과 함께 이기는 통합의 길을 가겠다”며 “담대한 변화와 견고한 통합을 반드시 이뤄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숱하게 지적된 현 민주당의 소통 부족과 강성 지지층과 팬덤 정치에 따른 당 분열에 대한 우려를 우회적으로 지적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 원내대표는 또한 “윤석열 정부 정책에는 사람이 없다”며 “지금이라도 국정 운영의 기조를 사람 중심으로 전환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다. 독선·독단·독주의 국정운영을 폐기하시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여권은) ‘50억 클럽 특검법’과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겸허하게 수용하기를 바란다”며 “그래야 국민과 함께 가고 국민과 협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향후 여당과 협력할 때는 협력하겠지만, 당론에 따라 싸워야 할 때는 싸워 이기겠다는 의지를 표출한 것이다. 비명계 중진…의원들 李대표 체제 견제 선택 전남 해남 출신인 박 원내대표는 MBC 기자 출신으로 2012년 대선 때는 문재인 당시 후보의 대변인을 맡았고, 이낙연 전 대표 시절 당 사무총장을 지내는 등 친낙(이낙연)계 인사로 꼽힌다. 20대 대통령 선거 후보 선출을 위한 민주당 경선에서도 이재명 대표와 경쟁했던 이 전 대표를 도왔다. 이번 선거는 범 친명(친이재명)계 후보 3명과 비명계인 박 원내대표 1명의 대결이라는 분석이 많았다. 또 다른 비명계인 이원욱 의원이 후보 등록 직전 사퇴해 사실상 박 원내대표와 단일화를 이뤘다. 현 이재명 대표 체제를 견제하고 균형을 맞춰야겠다는 의원들의 문제의식이 강력하게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특히 박 원내대표는 이 의원보다 상대적으로 계파색이 옅다는 평가를 받아 일찌감치 당선을 예측하는 의원들이 많았다. 그동안 비명계는 지도부가 친명계 일색이라고 불만을 표출한 만큼 내홍의 불씨가 어느 정도 잡히지 않겠느냐고 기대도 나온다.돈봉투·사법리스크 등 안고 총선 승리 부담 하지만 박 원내대표에게 주어진 과제는 만만치 않다. 가장 큰 것이 내년 총선 승리다. 2020년 21대 총선 때 거둔 ‘180석 압승’까지는 아니더라도 정부·여당에 맞서기 위해 과반 의석을 유지해야 하는 중책을 떠안게 됐다. 박 원내대표는 “내년 총선에서 반드시 이기고 싶다. 이겨야 한다. 함께하면 이길 수 있다”며 “한분 한분의 고충과 애로를 충실히 파악해 맞춤형 해법을 찾아내겠다”고 밝혔다. 특히 ‘2021년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 대응책을 두고 내홍이 재점화해 이를 해결하는 일이 급선무가 됐다. 그는 당선 직후 기자들을 만나 “지금 우리 당에서 친명·비명의 분류는 유효하지 않다. 언론적 용어”라고 언급했고, 정견 발표에서는 “이 대표와 좋은 관계를 만들고 그 통합된 힘으로 윤석열 정부와 대차게 싸우겠다”고 했다. ‘위장 탈당’ 논란을 빚은 민형배 의원의 복당을 놓고 재차 불거진 당내 갈등에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가 장기화한다는 점도 고민거리다. 이 대표 2차 체포동의안이 재차 국회로 넘어올 경우 박 원내대표의 리더십이 시험대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통합 원내지도부·다선 의원들과의 소통 관심 당내 투톱인 이 대표와 ‘궁합’을 어떻게 맞출지도 주목된다. 평소 ‘소통을 위한 보완재’가 되겠다고 강조해온 박 전 의원은 지난 12일 서울신문 인터뷰<서울신문 4월 13일자 6면>에서 “총선승리에 대한 공통의 절박함이 있기 때문에 이 대표와의 호흡은 걱정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하는 통합 원내지도부를 구성하고 당과 국회에서 거리를 두게 되는 4선 이상 다선 의원들의 의견이 원내에 전달될 수 있는 위원회·협의체를 만들겠다”고 소통에 대한 의지를 밝힌 바 있다. 거대 의석을 활용해 정부·여당을 견제하면서도 ‘국정 발목잡기’ 프레임에 얽매이지 않는 원내 운영의 묘수를 찾는 것도 박 원내대표의 몫이다. 민주당이 5월 임시국회에서 처리를 예고한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2·3조 개정안)과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법(방송 3법 개정안)은 박 원내대표의 대여(對與) 협상력을 가늠할 수 있는 첫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간호법을 둘러싸고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가능성이 거론되는 등 여야 간 충돌하는 현안이 많다. 그나마 박홍근 전 원내대표가 임기 마지막 날인 27일 정의당 등과 공조해 최대 쟁점 법안인 ‘쌍특검(50억클럽·김건희 여사 특검)’을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에 태워 이에 대한 부담은 조금이나마 덜게 됐다. 與 “여야 관계 회복 기대…취임 일성은 우려” 국민의힘은 박 원내대표 선출에 대해 기대와 유감을 동시에 드러냈다. 장동혁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박 원내대표에 대해 “평소 온화한 성품이고 합리적인 의정활동을 해왔다”고 평가한 뒤 “의회주의와 여야관계 회복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다만 장 원내대변인은 박 원내대표 취임 일성에서 ‘윤석열 정부의 독선·독단’을 강조한 것을 두고 “취임 일성에 벌써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새로운 모습의 야당에 대한 국민과 여당의 기대를 저버리는 것이라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박광온(66) ▲전남 해남, 고려대 ▲19·20·21대 국회의원 ▲21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법제사법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사무총장
  • 민주 새 원내대표에 박광온…친이낙연계 3선

    민주 새 원내대표에 박광온…친이낙연계 3선

    더불어민주당 새 원내대표에 친이낙연계인 박광온 의원(3선·경기 수원정)이 선출됐다. 박 신임 원내대표는 28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재석 의원 169명 가운데 과반의 지지를 얻었다. 후보자들 득표수는 공개되지 않았다. 4명 후보가 경쟁해 당초 결선 투표까지 갈 것이라는 전망도 있었으나 박 원내대표는 1차 투표에서 홍익표(3선)·박범계(3선)·김두관(재선) 의원을 따돌렸다. 박 원내대표는 이낙연 대표 시절 당 요직인 사무총장을 지내는 등 이낙연계 인사로 꼽힌다. 20대 대통령 선거 후보 선출을 위한 민주당 경선에서도 이재명 대표와 경쟁했던 이낙연 전 대표를 도왔다. 박 원내대표는 합리적인 성격으로 계파를 따지지 않고 당내 구성원들과 친분이 두텁다는 평가를 받는다. 차분하고 온화한 성품이지만 당의 중점 과제가 있으면 확실히 밀어붙이는 추진력이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해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으로서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 입법을 주도한 바 있다.고려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1984년 MBC에 입사한 뒤 앵커, 보도국장, 100분 토론 진행자 등 방송 기자로서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 19대 총선에서 고향인 전남 해남·완도·진도 지역구에 출마하며 정치에 입문했으나 공천받지 못했다. 이후 2014년 경기 수원정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민주당 전신인 새정치민주연합의 전략공천을 받고 출마해 당선, 이곳에서 내리 3선을 했다. 2015년 문재인 당시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의 비서실장을 지냈고, 2017년 문재인 대선 캠프에서는 공보단 공동단장으로 활동하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처럼 당 요직을 두루 거친 데다 여야를 가리지 않고 주변 인사들과 친분이 두터워 협상력이 필수인 원내대표 후보로 꾸준히 거론됐다. 지난해 대선 패배 직후 치러진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했으나 친명(친이재명)계 후보로 나선 박홍근 의원에게 밀려 쓴맛을 봤고, 올해 재수 끝에 당선됐다. 친낙계 중진인 만큼 친명계 중심의 지도부에서 계파 균형을 잡는 데도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 인천공항 황금티켓 쥔 K면세점, 황금 날개 펼까

    인천공항 황금티켓 쥔 K면세점, 황금 날개 펼까

    엔데믹 이후 해외여행 수요가 늘어나는 가운데 인천국제공항이 오는 7월 신라·신세계 등 새 면세 사업자를 맞이한다.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았던 국내 면세업계가 다시 날개를 펼칠 수 있을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7일 관세청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라·신세계 면세점은 지난 26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관세청 심사에서 인천공항 내 알짜로 꼽히는 주류·담배·뷰티 등의 면세 사업권을 차지하게 됐다. 별다른 이변이 없는 한 7월부터 각 업체가 입찰받은 구역에서 영업을 시작한다. 10년짜리 장기 사업권인 데다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임대료 산정 방식을 기존 정액제에서 이용객 연동제로 변경해 이전보다 수익성 확보가 유리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엔데믹 이후 해외여행 수요가 빠르게 회복되면서 면세업계는 조심스럽게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의 실적 정상화를 기대하고 있다. 실제 올해 1분기 인천공항 국제여객은 1143만명을 기록해 전년 대비 952.6% 늘었고, 올해 연말까지 최대 5300만명을 기록해 2019년의 76% 수준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 면세업계 관계자는 “인천공항 면세점 매출이 2019년 기준 약 3조원으로 업계의 순위를 뒤바꿀 정도는 아니지만, 협력 브랜드들이 인천공항 입점을 희망하는 경우가 많아 면세점의 협상력을 끌어올리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다만 업계가 정상화에 시동을 거는 가운데 롯데면세점은 이번 입찰에서 탈락하면서 나홀로 인천공항 매장을 철수하게 됐다. 롯데면세점은 인천공항에 투자할 예정이었던 재원을 활용해 온라인 면세점 강화, 시내 면세점 관광객 유치에 집중하고 해외 사업장을 확장하면서 간극을 메우겠다는 전략이다. 국내 면세업계는 긴 팬데믹의 터널을 지나면서 크게 위축됐다. 지난해 롯데·신라·신세계 등 대기업 면세점 3사의 매출은 17조 8164억원으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24조 8586억원보다 28.3% 감소했다.
  • 삼성 14년 만에 -4.5조 어닝쇼크…“반도체 보조금 美 정부와 협상”

    삼성 14년 만에 -4.5조 어닝쇼크…“반도체 보조금 美 정부와 협상”

    반도체 불황의 장기화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영업 실적을 기록한 삼성전자가 미국 반도체법 독소조항 논란과 관련해 미 정부와의 협상을 공식화했다. 이미 메모리 감산에 들어간 삼성전자는 재고 조정을 통해 시장 구매력의 회복을 앞당기는 동시에 미중 패권 다툼에 따른 지정학적 경영 불확실성도 최소화한다는 전략이다. 서병훈 삼성전자 IR(기업설명)담당 부사장은 27일 1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콘퍼런스콜에서 “미국 정부가 기업들이 우려하는 반도체지원법의 의무 조항에 대해 업계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면서 “개별 기업과도 협상을 구체화할 것인데, 당사도 이 절차에 동참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간 미 행정부가 보조금 지급을 빌미로 기업의 영업 기밀을 과도하게 요구한다는 논란에도 ‘노코멘트’ 기조를 유지해 온 삼성전자가 공식적인 입장을 밝힌 건 이번이 처음이다. 미 정부는 지난달 반도체지원법 세부 사항을 발표하면서 미국의 지원금을 받는 기업은 초과이익을 미국과 공유하고 상세한 회계자료를 제출해야 한다는 엄격한 조건을 내걸었다. 삼성전자는 미 보조금 신청에 앞선 ‘사전의향서’(SOI) 제출 여부도 밝히지 않았지만 미국과의 협상 계획을 강조했다는 점에서 사전의향서를 낸 것으로 보인다. 서 부사장은 “다양한 가능성과 시나리오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며 “지정학적 리스크 최소화를 위해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메모리 감산 진행 상황 및 계획도 일부 공개했다. 김재준 메모리사업부 부사장은 “중장기 수요 대응에 충분한 물량을 보유한 레거시(구형) 제품을 중심으로 감산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2분기부터 재고 수준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김 부사장은 이어 “상반기에 고객사 재고 조정이 진행돼 하반기 수요가 점차 회복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수요 성장을 이끌 것으로 보이는 선단 제품 생산은 조정 없이 진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삼성전자의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95.5% 급락한 6402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전체 매출은 63조 745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8.1% 줄었다. 삼성의 ‘어닝쇼크’(실적충격)에는 회사 실적을 견인해 온 반도체 사업부(DS)의 부진 영향이 컸다. DS 부문은 메모리 수요 감소와 가격 급락으로 4조 5800억원의 적자를 냈다. 삼성전자가 반도체 부문에서 분기 적자를 기록한 것은 2008년 4분기(-6900억원), 2009년 1분기(-7100억원) 연속 적자 이후 14년 만이다. 다만 삼성전자는 실적 악화에도 1분기 시설 투자에는 역대 1분기 기준 최대 규모인 10조 7000억원을 썼고, 연구개발에는 분기 단위 최대치인 6조 5800억원을 집행했다.
  • [단독] 내 돈 아니라 펑펑?… iH·LH, 청년임대 오피스텔 살 때 바가지 썼다

    [단독] 내 돈 아니라 펑펑?… iH·LH, 청년임대 오피스텔 살 때 바가지 썼다

    인천도시공사(iH)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2017~2020년 대학생 등 청년들에게 시세의 절반 가격에 임대하기 위해 인하대 앞 민간이 지은 오피스텔을 매입하면서 웃돈을 얹어 주는 등 비싸게 매입한 사실이 드러났다. 27일 서울신문 취재 결과 iH는 대양종합건설이 2018년 1월 준공한 인천 미추홀구 용현동 인하아리스타 오피스텔 72가구를 2017~2018년 공인중개사무소를 통해 두 차례에 걸쳐 사들였다. iH는 준공 전인 2017년 12월 35가구, 1년 뒤인 2018년 12월 37가구를 매입하면서 시세보다 호실당 500만~1500만원 비싸게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변 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 오피스텔은 준공 전 이미 완판될 만큼 인기가 높아 iH는 분양받은 개인들에게 웃돈을 주고 샀다. 이 오피스텔 45㎡(전용21㎡)형의 경우 2017년 12월부터 2018년 11월 사이 1억 100만원~1억 1100만원에 거래되고 있었다. 그러나 iH는 입주 1년쯤 후인 2018년 12월 호실당 1억 1000만원(5층)~1억 1600만원에 25가구를 매입하는 등 37가구를 사들였다. 1억 1000만원짜리는 1가구(5층), 1억 1100만원은 3가구(6층)에 불과했다. 매입 당시 분양팀에서 일했다는 A씨는 “1개 호실을 분양해 줄 경우 건축주로부터 500만~1000만원의 수수료를 받았다”면서 “iH가 분양 전 시행사 또는 분양팀과 미리 협의했다면 웃돈을 주지 않고 할인분양을 받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근 지역에 2020년 3월 준공한 인하대헤리움오피스텔 52개 호실을 같은 해 7월 ‘청년매입임대주택’으로 사들인 LH도 마찬가지다. 인근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시행사인 힘찬건설과 직접 거래했더라면 분양가 이하로도 매입할 수 있었다”면서 “분양이 완료된 후 분양대행 영업사원들이 빼돌려 놓았던 것을 매입하면서 필요 이상의 대금을 지급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LH 관계자는 “매입공고 후 2곳의 감정평가금액을 토대로 협상 없이 매입했기 때문에 프리미엄을 주고 매입한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한 공인중개사는 “최근 정부가 지역 주택도시공사 및 LH를 통해 전세사기 피해자들이 거주할 주택 3만 5000가구를 공공매입한다고 하는데,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기는 꼴이 돼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전세사기 때문에 대학생들이 공공매입형 임대주택 입주를 선호하고 있다”면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대학가 근처에 청년들이 선호하는 오피스텔을 직접 짓든가, 아니면 미리 시행사와 계약을 맺고 사들여야 바가지를 쓰지 않는다. 자기 돈이라면 이처럼 펑펑 썼겠느냐”며 혀를 찼다.
  • ‘박홍근 체제’ 1년 돌아보니...野, 28일 새 원내사령탑 선출

    ‘박홍근 체제’ 1년 돌아보니...野, 28일 새 원내사령탑 선출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28일 새 원내사령탑을 선출하면서 ‘박홍근 체제’도 마무리 수순을 밟는다. 친명(친이재명)계로서 취임 초기부터 ‘강한 야당’을 표방한 박홍근 원내대표는 굵직한 쟁점 입법들을 밀어붙이며 대여 투쟁의 선봉에 섰다. 박 원내대표가 누구보다 ‘성실한’ 원내대표였다는 평은 당내 중론이다. 그러나 당초 내걸었던 다수의 민생 입법은 미완의 과제로 남았고, 지도부로부터 유리되는 비명(비이재명)계 의원들의 민심을 다독이지 못하면서 지도력에 의문이 제기되기도 했다. 27일 민주당에 따르면, 지난해 3월 24일을 시작으로 1년 남짓 순항한 ‘박홍근호’는 새 원내대표 선출과 동시에 닻을 내린다. 민주당 원내대표는 당헌·당규상 5월 둘째 주에 선출하는 게 원칙이지만, 박 원내대표는 ‘대선 패배’라는 비상시기에 선출돼 한 달여 앞당겨 임기를 시작했다.박 원내대표는 27일 본회의를 마친 뒤 퇴임 소회를 밝히는 기자 간담회를 가졌다. 그는 모두발언에서 “‘당내 소통과 화합’을 기반으로, ‘민생과 개혁의 입법은 과감하게 성과’를 내고 ‘독선과 오만의 국정은 확실하게 견제’한다는 두 중심축으로 원내를 이끌고자 했으며, 제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면서 민생우선실천단 활동 등 성과를 강조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이 대한민국 최대 리스크가 되어 국민 삶부터 국가 기반 전체가 흔들리고 있는 위기의 한복판”이라면서 “책임 야당 민주당이 무능하고 무책임한 정부, 용산 바라기로 전락한 집권여당을 대신해 국민을 지켜야 한다”고 차기 지도부에 당부했다. 박 원내대표는 임기 시작부터 대장동 특검·검찰개혁·언론개혁 등을 입법 과제로 선정하며 여당에 대립각을 세웠다. 박 원내대표에게 주어진 첫 번째 과제는 문재인 정부 임기 내 ‘검수완박법’(검찰 수사·기소권 완전 박탈법) 처리를 완수하는 것이었다. 박병석 당시 국회의장이 중재한 끝에 여야 합의로 처리될 기미를 보였지만 막판에 국민의힘이 입장을 바꿔 합의 처리가 무산됐다. 이 과정에서 민형배 의원의 ‘꼼수탈당’ 논란이 빚어지기도 했다.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이후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해당 법안을 시행령으로 무력화시키고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심판을 신청하면서 검수완박법 처리는 두고두고 여야 갈등의 단초가 됐다.박 원내대표는 임기 마지막까지 ‘쌍특검’(50억 클럽·김건희 여사 특별검사) 법안의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 지정을 이뤄내는 등 ‘강한 야당’ 구축에 충실했다. 간호법 제정안, 의료법 개정안, 방송법 개정안과 같은 정부여당이 반대하는 쟁점 법안들의 강행 처리도 이끌었다. 이로 인해 여당뿐 아니라 당 일각에서도 민주당의 ‘방탄 정당’ 이미지가 공고화됐다는 지적이 일기도 했다. 임기 내내 선명한 ‘대여 투쟁’ 기조를 유지한 박 원내대표지만 주호영 전 원내대표와의 호흡만큼은 빛났다는 평가도 나온다. 두 원내대표는 직무 수행 과정에서 ‘호형호제’할 만큼 두터운 친분을 쌓은 것으로 유명하다. 지난해 연말 두 원내대표는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에 대한 합의를 이끌어내면서 예산정국의 파행을 막았다. 박 원내대표는 예산 처리 당시 초부자 감세를 저지하고, 지역사랑상품권·공공주택·노인일자리 등 민생 예산 복구를 관철시키기도 했다.민생 입법 과제도 과감하게 밀어붙였다. 박 원내대표는 지난해 정기국회 시작 전 출산보육수당확대법, 서민주거안정법 등 22대 민생입법과제를 발표하며 ‘야당 주도 민생’ 전략을 세웠다. 이중 기초연금확대법, 출산보육수당 및 아동수당 확대법, 가계부채대책 3법, 쌀값 정상화법(양곡관리법 개정안), 납품단가연동제 도입법, 장애인국가책임제법, 노란봉투법 등 7대 법안을 중점 법안으로 설정하기도 했다. 유류세 인하법, K-칩스법, 직장인 밥값지원법 등 현안에 기반한 민생 입법 처리도 있었다. 하지만 미완으로 끝난 법안들도 많았다. 이중 정부의 쌀 의무 매입을 골자로 한 양곡관리법 개정안은 여론을 등에 업고 신속하게 처리했지만 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에 가로막혔다. 노란봉투법 개정안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를 통과했지만 법제사법위원회 무덤에 갇히면서 직회부 검토 대상이 됐다. 납품단가연동제를 제외한 대다수 법안들은 여야 협상 실패로 처리가 좌절됐다. 장애인국가책임제법, 차별금지법 등 박 원내대표가 임기 초기 힘줬던 소수자 관련 민생 법안들이 ‘투쟁 입법’에 밀려 자취를 감췄다는 점도 아쉬움이 남는 대목이다. 계파 간 갈등을 잘 조율하지 못했다는 비판도 나온다. 특히 이재명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 처리를 기점으로 당내 문제제기가 거세졌다. 내부적으로 사법리스크에 대한 불만이 폭발 직전이었지만 지도부에서 이를 간파하지 못했다. 이 때문에 의원들 사이에서는 의원총회에서 의견수렴이 충분치 않다는 볼멘소리도 나왔다. 박 원내대표 체제 하에서 의원총회가 잦아졌는데, 양은 늘었지만 질적인 측면에서는 부족했다는 평가다.한편 민주당에서는 돈봉투 의혹의 후폭풍이 지속되는 양상이다. 돈봉투 의혹에 연루된 의원들이 선제적으로 차기 총선에서 불출마 선언을 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탈당에 이어 불출마 선언 요구까지 나오면서 관련 의원들은 점점 궁지로 몰리고 있다. 다만 비명계의 공천룰 변경에 대한 반발로 공천제도를 크게 흔들지 않은 민주당이 이번 사건을 계기로 차기 총선에서 인적쇄신을 꾀할 수 있다는 관측도 조심스레 제기된다. 안민석 민주당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에서 “민주당은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면서 “(돈봉투 사건에 연루된) 의원들은 자발적으로 불출마 선언을 해야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이재명 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저희도 진상을 조사해서 조치하고 싶은데 실제로 조사할 수 있는 권한, 상황이 되지 못한다”며 진상조사 불가 방침을 고수했다.
  • 안민석 “尹, 바이든 선거운동 도우러 갔나…역대 최악 회담”

    안민석 “尹, 바이든 선거운동 도우러 갔나…역대 최악 회담”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대통령의 한미정상회담에 대해 “역대 최악의 한미 정상회담으로 평가되지 않을까”라고 비판했다. 안 의원은 27일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와 인터뷰에서 “정말 현찰 받은 게 없다. ‘앞으로 협력해 가겠다. 윈윈 해보자’식의 모호한 어음 정도만 받았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민은 ‘바이든 선거운동 해 주러 간 거 아닌가’ 하는 의심을 갖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 의원은 일단 안보 성과에 대해 “핵 협의그룹을 창설한다는 ‘워싱턴 선언’이 이번 방미의 하이라이트였던 것 같다”면서 “현란한 말 잔치이고 요란한 빈 수레다. 핵 협의그룹이라는 건 기존에도 한미 군사안보협의회, 한미억제전략위원회와 같은 기구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개인적으로 우리가 핵무장을 하는 것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면서도 “미국과의 협상용으로 (핵무장 관련 카드는) 계속 쥐고 있어야 되는 부분”이라고 밝혔다. 아무 소득 없이 핵무장 카드를 포기하며 보수가 스스로 딜레마에 빠졌다는 게 안 의원의 주장이다. 안 의원은 “미국 대통령을 만나서 ‘왜 대통령실에 도청을 했는지’ 따지고 항의도 하고 사과를 받는 게 주권 국가로서 당당한 주장이지 않은가. 기대했었는데 도청의 ‘도’ 자 얘기도 못 꺼냈다”며 실망감을 드러냈다. 안 의원은 경제적인 부분에서도 주권을 지키지 못했다고 봤다. 안 의원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반도체법은 우리 기업 입장에서 사실 얼토당토않은 너무나 불균형한 법인데 공동성명문 보니까 ‘윈윈하는 것이다’라고 했다. 어떤 윈윈인지 모르겠다”면서 “역대 최대 규모의 경제인들이 (함께)갔는데 경제인들이 굉장히 실망했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윤 대통령이 이번 방미에서) 안보·경제 주권도 수호하지 못했고, 도청에 대한 사과도 받지 못했고 무엇을 얻었을까. 혹시라도 바이든 대통령 선거 운동을 도우러 간 거 아닌가”라고 비꼬았다.
  • 러·우크라 중재 나선 시진핑… 젤렌스키와 첫 통화 “협상, 유일 출구”

    러·우크라 중재 나선 시진핑… 젤렌스키와 첫 통화 “협상, 유일 출구”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에서 ‘대화와 협상’을 강조했다. 지난해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뒤로 두 정상이 직접 소통한 것은 처음이다. 중국이 중재자 역할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26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시 주석과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전화 통화를 갖고 양국 관계와 우크라이나 위기를 놓고 의견을 교환했다. 시 주석은 “우크라이나 사태가 국제 정세에 큰 영향을 미쳐 복잡한 방식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중국의 핵심 입장은 대화를 촉구하고 협상을 권하는 것이다. 대화와 협상이야말로 유일한 출구”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이 사실상 러시아의 편에 서 있다’는 국제사회 비판을 의식한 듯 “중국은 우크라이나 위기를 만들지 않았고 위기의 당사자도 아니다”라며 “중국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이자 책임 있는 주요국으로서 불에 기름을 붓지 않을 것이다. 자기 이익을 위해 상황을 이용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시 주석은 “핵전쟁에서 승자는 없다. 당사자들은 침착하고 자제하며 진정으로 인류의 이익을 위해 행동해야 한다”며 “중국 정부 유라시아업무 특별대표를 우크라이나에 파견해 정치적 해결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해 본격적인 중재에 나선다는 취지다.이에 대해 젤렌스키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시 주석과 길고 뜻깊은 통화를 했다”며 “나는 이번 통화가 양국 관계 발전의 강력한 동력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전했다. 다만 자세한 통화 내용은 소개하지 않았다. 중국중앙(CC)TV는 젤렌스키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견해를 밝히고 중국이 제공한 인도주의적 원조에 사의를 표했다고 전했다. 중국이 외교적 수단을 통해 위기 해결을 위한 역할을 맡는 것을 환영한다고 했다고 매체는 덧붙였다. 이번 통화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를 상대로 대규모 반격을 앞두고 있다는 예측이 나오는 가운데 이뤄졌다. 지난달 20~22일 시 주석의 러시아 국빈 방문을 계기로 베이징 외교가에서는 ‘그가 머지않아 젤렌스키 대통령과 통화해 휴전을 위한 대화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젤렌스키 대통령도 시 주석과의 소통에 열린 입장임을 누차 밝혀 왔다. 최근 중국은 중동의 앙숙인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의 관계를 정상화하는 데 기여하는 등 국제사회에서 ‘평화 중재자’ 이미지를 구축하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
  • “정책·헌신 리더십으로 총선 승리 이끌 것… 대의원 늘려 지역위원장 영향력 줄여야”

    “정책·헌신 리더십으로 총선 승리 이끌 것… 대의원 늘려 지역위원장 영향력 줄여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선거에 나선 홍익표 의원은 26일 “내년 총선에서 승리하려면 민생 경제에 대한 정책적 유능함과 기득권을 내려놓고 헌신하는 책임 있는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홍 의원은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으로 위기인 당을 쇄신하려면 대의원 수를 늘려야 한다고 제안했다. 다음은 일문일답.-왜 홍익표가 돼야 하는가. “차기 원내대표의 최우선 과제는 총선 승리다. 국민은 혁신하고 변화하는 정당에 표를 줄 것이다. 정책적 유능함과 책임 있는 리더십, 용기와 강단, 혁신과 헌신이 필요하다. 정책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내년 총선에서 민주당엔 ‘험지’인 서초을 지역구 출마를 선언했다.기득권을 내려놓고 변화를 위해 헌신해 본 경험을 바탕으로 혁신에 앞장서고자 한다.”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으로 당이 위기라는 지적이 있다. “국민께 심려를 끼쳐 송구스럽다. 책임지고 혁신해야 한다. ‘제 식구 감싸기’는 없을 것이나 돈봉투 의혹 관련 체포동의안이 국회로 온다면 공소장 내용을 보고 판단하겠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당 지역위원장이 부당하게 제 뜻을 관철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 논란이 된 대의원제 폐지는 동의하지 않고 우리 당의 핵심 당원으로 자부심을 갖춘 대의원 수를 늘려 지역위원장의 영향력을 줄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친명(친이재명)계의 지지를 받고 있다는데 당 내홍을 수습할 방안은. “친명계로 거론되지 않는 의원들도 지지해 주셔서 ‘친명계의 지원도 받고 있다’는 표현이 더 적절할 것 같다. 그동안 당직을 두루 맡으면서 특정 계파나 사익을 위해 일하지 않았다는 신뢰가 있었다. 의원 간 소통 확대를 위해 의원총회 정례화 등을 구상하고 있다.” -당내 강성 지지층의 팬덤 정치에 대한 비판은 어떻게 생각하나. “민주당이 추구하는 가치를 당원들과 공유하며 이에 기반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하지만 부당한 요구에 휘둘리거나 다수라는 이유만으로 눈치를 봐선 안 된다. 차별과 배제, 혐오, 인신 모욕 등에 대해선 엄격하게 대처해야 한다.” -여야 원내 지도부 간 협력 또는 대여 투쟁은 어떻게 할 것인가. “대통령실이 국회 합의를 얼마나 존중할지 우려스럽다. 현안에 있어 원내 협상을 우선하겠지만 여의도 안에 갇힐 생각은 없고 현장 간담회 등을 통해 국민과 소통하며 정부·여당을 설득해 나가겠다.” -내년 총선을 1년 앞둔 원내 사령탑으로서 총선 승리를 위한 전략은. “승리의 관건은 민생이다. 원내대표가 되면 사회적 약자와 취약계층을 보호하고 양극화와 불평등을 줄이는 정책, 글로벌 경쟁에서 우리 경제의 지속가능성을 높여 줄 정책, 기후환경 및 신에너지 관련 정책들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 ■홍익표(56) ▲서울, 한양대 ▲19·20·21대 국회의원 ▲21대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수석대변인·민주연구원장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전문연구원
  • 시진핑, 젤렌스키와 통화 “대화·협상이 유일 출구…핵전쟁 안 돼”

    시진핑, 젤렌스키와 통화 “대화·협상이 유일 출구…핵전쟁 안 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전화 통화에서 ‘대화와 협상’을 강조했다. 지난해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뒤로 두 정상이 직접 소통한 것은 처음이다. 중국이 중재자 역할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26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시 주석과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전화 통화를 갖고 양국 관계와 우크라이나 위기를 놓고 의견을 교환했다. 시 주석은 “우크라이나 사태가 국제 정세에 큰 영향을 미쳐 복잡한 방식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중국의 핵심 입장은 대화를 촉구하고 협상을 권하는 것이다. 대화와 협상이야말로 유일한 출구”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이 사실상 러시아의 편에 서 있다’는 국제사회 비판을 의식한 듯 “중국은 우크라이나 위기를 만들지 않았고 위기의 당사자도 아니다”라며 “중국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이자 책임 있는 주요국으로서 불에 기름을 붓지 않을 것이다. 자기 이익을 위해 상황을 이용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시 주석은 “핵전쟁에서 승자는 없다. 당사자들은 침착하고 자제하며 진정으로 인류의 이익을 위해 행동해야 한다”며 “중국 정부 유라시아업무 특별대표를 우크라이나에 파견해 정치적 해결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해 본격적인 중재에 나선다는 취지다. 이에 대해 젤렌스키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시 주석과 길고 뜻 깊은 통화를 했다”며 “나는 이번 통화가 양국 관계 발전의 강력한 동력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전했다. 다만 자세한 통화 내용은 소개하지 않았다. 중국중앙(CC)TV는 젤렌스키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히고 중국이 제공한 인도주의적 원조에 사의를 표했다고 전했다. 중국이 외교적 수단을 통해 위기 해결에 역할을 맡는 것을 환영한다고 했다고 매체는 덧붙였다. 이번 통화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를 상대로 대규모 반격을 앞두고 있다는 예측이 나오는 가운데 이뤄졌다. 지난달 20~22일 시 주석의 러시아 국빈 방문을 계기로 베이징 외교가에서는 ‘그가 머지않아 젤렌스키 대통령과 통화해 휴전을 위한 대화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젤렌스키 대통령도 시 주석과의 소통에 열린 입장임을 누차 밝혀왔다. 최근 중국은 중동의 앙숙인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의 관계를 정상화하는 데 기여하는 등 국제사회에서 ‘평화 중재자’ 이미지를 구축하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
  • “대화가 유일한 탈출구”…시진핑, 젤렌스키 대통령과 첫 통화

    “대화가 유일한 탈출구”…시진핑, 젤렌스키 대통령과 첫 통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전쟁 이후 첫 통화했다. ‘세계 평화 중재자’를 노리는 시 주석이 러시아에 이어 우크라이나와 접촉하면서 외교적 보폭을 넓히는 모양새다. 중국 관영 중앙TV(CCTV)과 신화통신은 26일(현지시간) 두 정상 간 전화 통화가 이뤄졌다고 보도했다. 시 주석과 젤렌스키 대통령이 직접 소통한 건 전쟁 이후 처음이다. 시 주석은 젤렌스키 대통령에서 “대화와 협상이 전쟁에서 유일한 탈출구”라면서 “핵전쟁에서 승자는 없다”고 말했다. 또 중국 정부 유라시아 문제 특별대표를 파견해 우크라이나 등 여러 나라를 방문해 우크라이나 위기의 정치적 해결을 위한 심도 있는 소통을 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시 주석이 러시아 모스크바를 방문하면서 젤렌스키 대통령과 화상 회담을 추진한다는 얘기가 오르내렸으나 실현되지 않았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후 AP통신 인터뷰에서 “우리는 시 주석을 여기서 만날 준비가 돼 있다. 전쟁 전에 그와 접촉했지만 1년 넘게 연락하지 못했다. 대화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은 최근 미국과의 글로벌 리더십 경쟁을 본격화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앙숙이었던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의 화해를 중재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 이달에는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이 중국을 찾았다.
  • ‘맛이냐 상표냐’…편의점 밀맥주 전쟁

    ‘맛이냐 상표냐’…편의점 밀맥주 전쟁

    편의점 수제 맥주 히트 상품인 ‘곰표밀맥주’와 호랑이 캐릭터를 앞세운 ‘대표밀맥주’가 맞붙게 됐다. 편의점 CU는 수제 맥주 제조사인 세븐브로이와 함께 만든 ‘대표밀맥주’를 오는 28일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대표 맥주를 만들어낸 세븐브로이는 기존에 곰표 맥주를 생산하던 제조사다. 대한제분과 맺은 곰표 상표권 계약이 지난달 종료됨에 따라 제품명을 변경하고, 곰 캐릭터도 호랑이로 바꿨다. 패키지를 완전히 리뉴얼했지만 맛과 향은 그대로라는 게 CU의 설명이다. 소비자들이 완전히 새로운 상품으로 인식할 가능성이 높아 유통사 CU 입장에서는 다시 판촉에 공을 들여야 하는 부담이 있다. CU가 독점 판매한 곰표맥주는 2020년 5월 출시 이후 누적 판매량이 3400만캔에 달해 ‘효자’ 노릇을 했다. 지금도 카스, 테라 등 국내 주요 주류회사들의 상품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인기가 높은 데다 사실상 편의점 업계에서 수제 맥주라는 카테고리를 만들어낸 기념비적 상품이라는 게 CU의 설명이다. 당초 CU와 대한제분이 협업해 밀가루 포대 콘셉트로 출시한 ‘곰표 팝콘’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자 후속작으로 나오게 됐다. 출시 이후 수요가 늘면서 2021년부터는 생산량을 월 300만캔으로 15배 늘리면서 위탁생산까지 진행했다. 한편 대한제분은 경쟁입찰을 통해 우선협상자로 선정한 제주맥주와 손잡고 ‘곰표밀맥주’라는 이름과 곰 캐릭터를 그대로 유지한 수제 맥주를 조만간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 홍익표 “정책·헌신 리더십으로 총선 승리…대의원 늘려 지역위원장 영향력 줄여야”

    홍익표 “정책·헌신 리더십으로 총선 승리…대의원 늘려 지역위원장 영향력 줄여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선거에 도전하는 홍익표 의원은 26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실에서 가진 서울신문 인터뷰에서 “내년 총선에서 승리하려면 민생 경제에 대한 정책적 유능함과 기득권을 내려놓고 헌신하는 책임 있는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홍 의원은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으로 위기인 당을 쇄신하려면 대의원 수를 늘려야 한다고 제안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왜 홍익표가 돼야 하는가. “차기 원내대표의 최우선 과제는 총선 승리다. 국민은 혁신하고 변화하는 정당에 표를 줄 것이다. 정책적 유능함과 책임 있는 리더십, 용기와 강단, 혁신과 헌신이 필요하다. (당 정책위의장, 민주연구원장을 지내는 등) 정책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내년 총선에서 민주당엔 ‘험지’인 서초을 지역구 출마를 선언했다. 당의 변화를 위해 고민 끝에 내린 결정이었다. 기득권을 내려놓고 변화를 위해 헌신해본 경험을 바탕으로 혁신에 앞장서고자 한다.”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으로 당이 위기라는 지적이 있다. “국민께 심려를 끼쳐 송구스럽다. 책임지고 혁신해야 한다. ‘제 식구 감싸기’는 없을 것이나 돈봉투 의혹 관련 체포동의안이 국회로 온다면 공소장 내용을 보고 판단하겠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당 지역위원장이 부당하게 제 뜻을 관철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 논란이 된 대의원제 폐지는 동의하지 않고 우리 당의 핵심 당원으로 자부심을 갖춘 대의원 수를 늘려 지역위원장의 영향력을 줄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친명(친이재명)계의 지지를 받고 있다는데 당 내홍을 수습할 방안은. “친명계로 거론되지 않는 의원들도 지지해주셔서 ‘친명계의 지원도 받고 있다’는 표현이 더 적절할 것 같다. 그동안 당직을 두루 맡으면서 특정 계파나 사익을 위해 일하지 않았다는 신뢰가 있었다. 의원 간 소통 확대를 위해 의원총회 정례화 등을 구상하고 있다.” 당내 강성 지지층의 팬덤 정치에 대한 비판은 어떻게 생각하나. “민주당이 추구하는 가치를 당원들과 공유하며 이에 기반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하지만 부당한 요구에 휘둘리거나 다수라는 이유만으로 눈치를 봐선 안 된다. 차별과 배제, 혐오, 인신 모욕 등에 대해선 엄격하게 대처해야 한다.” 여야 원내 지도부 간 협력 또는 대여 투쟁은 어떻게 할 것인가. “대통령실이 국회 합의를 얼마나 존중할지 우려스럽다. 현안에 있어 원내 협상을 우선하겠지만 여의도 안에 갇힐 생각은 없고 현장 간담회 등을 통해 국민과 소통하며 정부·여당을 설득해나가겠다.” 내년 총선을 1년 앞둔 원내 사령탑으로서 총선 승리를 위한 전략은. “승리의 관건은 민생이다. 국민께 경제와 민생을 책임지는 것은 역시 민주당이라는 인식을 드리고 싶다. 원내대표가 되면 사회적 약자와 취약계층을 보호하고 양극화와 불평등을 줄이는 정책, 글로벌 경쟁에서 우리 경제의 지속가능성을 높여줄 정책, 기후환경 및 신에너지 관련 정책들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 ■홍익표(56) ▲서울, 한양대 ▲19·20·21대 국회의원 ▲21대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수석대변인·민주연구원장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전문연구원
  • 각종 쟁점 이견 못 좁힌 여야…4월 본회의도 ‘충돌’ 예고

    각종 쟁점 이견 못 좁힌 여야…4월 본회의도 ‘충돌’ 예고

    4월 임시국회 본회의를 하루 앞둔 26일 여야가 각종 쟁점 법안 관련 막판 협상을 진행했다. 최근 사회적 혼란을 유발한 전세사기 피해 지원을 위한 지방세법 개정안에는 합의점을 찾았지만, 이른바 ‘쌍특검’(대장동 50억 클럽·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 특별검사법)의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 지정과 간호법·의료법·방송법 등에서는 이견만 확인한 채 여야 공방이 격화하고 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로 회동을 가졌지만 별다른 진전을 이루지 못하고 헤어졌다. 윤 원내대표는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27일 본회의 의사일정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지만 결론을 내지 못하고 계속 논의하기로 했다”고 언급했다. 가장 큰 쟁점은 지난 13일 본회의 상정 예정이었다가 김 의장의 중재로 2주간 유예됐던 ‘간호법 제정안’이다. 국민의힘은 해당 법안이 특정 직역에게 특혜를 줄 소지가 있다는 이유로 반대 의견을 분명히 하고 있지만 민주당은 강행처리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살인, 성범죄 등 중범죄를 저지르고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은 의사의 면허를 최대 5년간 제한하는 내용을 담은 의료법 개정안과 공영방송 지배구조 변경을 골자로 하는 방송법 개정안도 여야의 대립 구도가 뚜렷하다. 양측 모두 한 치도 물러설 수 없다고 맞서고 있어 합의가 난망한 상황이다. 민주당은 다수 의석을 바탕으로 쟁점 법안들의 강행처리에 나설 가능성을 숨기지 않고 있다. 쌍특검법 패스트트랙 지정의 경우 일반 법안처럼 과반이 아닌 재적 의원 5분의 3 이상의 찬성표가 필요한 만큼 정의당과 협력해 이번 본회의에서 관철시킨다는 계획이다. 또 다른 쟁점인 파업노동자에 대한 기업의 손해배상 청구를 막는 내용의 ‘노란봉투법’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본회의 직회부 여부를 놓고 고심 중이다. 국회 본회의장에서 야권의 강행처리를 막을 뾰족한 수가 없는 국민의힘은 지난 양곡관리법 개정안 통과 당시와 마찬가지로 윤석열 대통령에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건의할 방침이다. 또 여론전을 통해 대야 공세에 힘을 집중할 것으로 관측된다. 전주혜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민주당의 이런 입법 독주는 결국 ‘이재명 사법 리스크’와 ‘쩐당대회 돈봉투 사건’을 덮기 위한 방탄 목적일 뿐”이라고 꼬집었다. 한편 전세사기 피해 지원을 위한 지방세기본법 개정안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여야 합의로 의결돼 27일 본회의에서 처리될 예정이다. 전세사기 피해 세입자가 거주했던 집이 경매나 공매로 넘어가도 해당 주택에 부과된 지방세보다 세입자 전세금을 먼저 변제하는 내용이다. 전세사기 문제와 관련해서는 여야가 별도의 특별법 마련에도 속도를 내 다음 임시국회에서 처리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김진표 의장은 특별법과 관련해 “빠른 시간 내 협의하되, 충실히 협의해 국민들 고통을 빨리 덜어드릴 수 있도록 5월 의사일정을 짤 때 고려해줘야 하지 않을까 한다”는 당부를 남겼다.
  • KG모빌리티, 전기버스 제조사 ‘에디슨모터스’ 인수 추진

    KG모빌리티, 전기버스 제조사 ‘에디슨모터스’ 인수 추진

    KG모빌리티(옛 쌍용자동차)가 전기버스 제조사 에디슨모터스 인수를 추진한다. KG모빌리티는 회생법원(창원지법)의 에디슨모터스 공고 전 ‘조건부 투자계약을 위한 우선협상 대상자’에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에디슨모터스는 지난 1월 법원에서 기업회생절차 개시 결정이 내려진 뒤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이었다. KG모빌리티는 지난달 투자희망자 인수의향서(LOI)를 낸 뒤 지난 14일까지 예비실사를 진행했다. KG모빌리티는 지난 21일 조건부 투자인수제안서를 제출했고, 추후 내부 이사회를 통해 최종 확정되면 에디슨모터스와 조건부 투자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KG모빌리티는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전문기업으로 가지고 있는 기술 역량과 회생절차를 통해 성공적으로 기업 체질을 바꿔본 경험을 활용해 에디슨모터스를 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기업으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했다. KG모빌리티가 실사를 통해 확인한 바에 따르면 에디슨모터스는 국산화율 85%에 이르는 전기버스를 생산하고 있으며, 자체적인 기술경쟁력과 영업망을 가지고 있다. 경젱력을 높여 충분히 회생시킬 수 있다는 게 회사의 생각이다.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전기버스 대체 사업에 참여하는 등 KG모빌리티와 글로벌 시장 진출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KG 모빌리티 관계자는 “KG 모빌리티가 가지고 있는 기술력과 경쟁력을 바탕으로 에디슨모터스와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인수 후 영업망 회복 등을 바탕으로 판매 증대와 효율성 증대를 통한 수익성 개선 그리고 수출시장 확대를 통한 판매 물량 증대로 에디슨모터스를 조속한 시일 내에 정상화 시킬 것”이라고 했다.
  • “친구가 친구 염탐하나” 美언론 도청 질문에 尹 “철통 신뢰”

    “친구가 친구 염탐하나” 美언론 도청 질문에 尹 “철통 신뢰”

    미국 국빈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최근 미국 정부의 기밀문건 유출이 한미 관계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25일(현지시간) 저녁 방송된 ‘레스터 홀트의 NBC 저녁 뉴스’ 인터뷰에서 윤 대통령은 “이 사안은 한미 동맹을 지지하는 철통같은 신뢰를 흔들 이유가 없다. 왜냐하면 이(동맹)는 자유와 같은 가치 공유에 기반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방송 하루 전인 24일 진행된 인터뷰에서 NBC뉴스 간판 앵커인 홀트는 “윤석열 한국 대통령이 한미 동맹 7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했지만, 한국 관료들 간 대화를 엿들은 것으로 보이는 미국 정보기관 문서 유출로 새로운 시험에 직면해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워싱턴과 서울이 해당 대화가 수정됐을 수 있다고 시사한 것을 알고 있지만, 미국이 한국을 도청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다른 설명이 있는가”라고 윤 대통령에 물었다. 이에 윤 대통령은 한국어로 “사실과 다른 내용들이 많다는 보고를 받았다”라며 답변을 시작했다. 윤 대통령은 통역을 통해 “미국 정부 관료들이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고, 우리 안보 관료들도 미국 카운터파트들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사안은 한미 동맹을 지지하는 철통 같은 신뢰를 흔들 이유가 되지 않는다고 믿는다. 자유와 같은 공유된 가치를 바탕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미국의 온라인에 유출된 기밀문건에는 한국의 대(對)우크라이나 포탄 지원 문제와 관련한 김성한 전 국가안보실장과 이문희 전 외교 비서관 간 대화가 포함돼 있어 미국이 동맹국인 한국을 도·감청 하는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앵커는 “친구가 친구를 염탐(spy on)하는가”라고 되물었다. 그러자 윤 대통령은 “일반적으로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 현실 세계에서는 국정(state affairs)에서 금지된 행위”라고 답했다. 다만 “가장 중요한 것은 신뢰”라면서 “신뢰가 있으면 흔들리지 않는다”고 역설했다.앵커는 이어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과 관련해 질문을 던졌다. 그는 “유출 자료는 우크라이나에 관한 대화로 보이는데, 우크라이나 살상 무기 지원에 대한 입장이 달라졌는가. 백악관으로부터 압력을 받고 있나”라고 물었다. 윤 대통령은 “그런 압력은 없다고 말할 수 있다”면서 “한국은 자유와 인권을 수호하기 위해 국제사회와 힘을 모으고 있다. 또 우리는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따라서 우크라이나에 살상 무기도 공급해야 할 때가 온다면, 전선 상황이 달라진다면, 한국이 국제사회의 공동 노력을 외면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앞서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도 우크라이나에 대한 조건부 무기 지원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북핵 문제 및 확장억제 관련 입장도 전했다. “미국이 북한의 대남 공격을 억제하는 데 충분한 관심을 쏟고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앵커 질문에 윤 대통령은 “하고 있다”고 단언했다. 윤 대통령은 “내가 취임한 후 우리는 미국과 확장억제 실효성을 증대하기 위한 방안을 계속 협의하고 있고, 이미 큰 진전을 이루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과거 위협이 멀리 있을 때는 우리가 시간이 있었겠지만, 이제 위협은 바로 우리 문 앞에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중요한 것은 북한이 감히 핵무기에 의존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만 문제와 관련해서는 힘에 의한 현상 변경 시도에 반대한다고 윤 대통령은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중국의 대만 침공 가능성에 대한 두려움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 대한 한국 입장을 묻자 “양안 문제에 관한 한국 정부 입장은 일관됐다. 우리는 대만 해협을 둘러싼 평화와 안정은 매우 중요하다고 믿으며, 무력으로 현상을 바꾸려는 어떠한 시도에도 동의할 수 없다”고 답했다. 인터뷰는 윤 대통령이 미국에 도착한 24일 녹화됐으며, 3분 30초간 방영됐다. NBC뉴스는 홈페이지에 올린 별도의 온라인 기사에서 윤 대통령은 북한이 비핵화를 위한 구체적인 조처를 할 경우 경제적인 인센티브(혜택)를 주겠다고 약속했지만, 북한과의 그런 협상을 기대하는 것은 “비현실적”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 尹 “美기밀유출, 한미동맹 못흔든다”

    尹 “美기밀유출, 한미동맹 못흔든다”

    한국의 우크라 무기 지원 관련 미국 압박설 부인 “북한이 핵무기에 의존 못하게 하는 것이 중요”미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미국 국방부의 기밀문건 유출이 70주년을 맞은 한미 동맹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NBC방송과 지난 24일(현지시간) 진행한 인터뷰에서 “이 사안(기밀 문건 유출 사건)은 한미 동맹을 지지하는 철통같은 신뢰를 흔들 이유가 없다. 왜냐하면 이(동맹)는 자유와 같은 가치 공유에 기반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고 이 방송이 25일 전했다. 윤 대통령은 한미 동맹 관계가 높은 수준의 신뢰에 기반하고 있다며 “당신이 그런 신뢰가 있다면, 당신은 흔들리지 않는다”고 했다. 미국에서 유출된 기밀 문건에 김성한 전 국가안보실장과 이문희 전 외교 비서관 간에 우크라이나에 대한 한국의 포탄 지원 문제와 관련한 대화가 포함된 것으로 보도됐고, 이에 미국이 동맹인 한국 등에 대해 도·감청을 하는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 문제에 대해서는 “우리는 면밀하게 모니터링하고 상황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하지만 미국으로부터 우크라이나 지원을 강화하라는 압력을 받고 있지 않다고 했다. 북핵 문제와 관련해서는 북한이 비핵화를 위한 구체적인 조치를 취할 경우 경제적인 인센티브를 주겠다고 약속했지만, 북한과의 그런 협상을 기대하는 것은 “비현실적”이라고 말했다고 NBC방송이 전했다. 이어 “중요한 것은 북한이 감히 핵무기에 의존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 [안미현 칼럼] 핵도 칩도 중요하지만 美 ‘혁신’도 듣고 보라/수석논설위원

    [안미현 칼럼] 핵도 칩도 중요하지만 美 ‘혁신’도 듣고 보라/수석논설위원

    윤석열 대통령이 국빈 자격으로 미국을 방문 중이다. 26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 뒤 풀어놓을 보따리에 방미 성패가 달려 있다. 최대 관심사는 단연 북핵 억제력이다. 나중에 수위를 조금 낮추기는 했으나 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조건부 무기 지원 가능성까지 열어 놓았다. 미국의 압력이 적지 않았음을 짐작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예견된 파장을 감내하면서까지 대통령이 이런 언급을 한 것에 비춰 볼 때 반대급부로 지금보다 강화된 미국의 핵우산을 얻어내리라 짐작하는 것 또한 어렵지 않다. 관건은 강화 수위다. 핵보복을 문서로 보장할 것이라는 관측부터 장관급 핵 상설협의체 구성, 한국형 핵 공유 모델 등 여러 이야기가 나온다. 핵 못지않게 반도체(칩)와 전기차도 챙겨야 한다. 대통령실은 핵심 의제가 아니라며 힘을 빼고 있지만 그럴 수는 없는 일이다. 당장 미국은 자국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이 중국 제재를 받게 되면 그 공백을 한국이 메워서는 안 된다고 노골적으로 압박해 오고 있다. 오는 10월 끝나는 중국 내 한국 반도체 공장에 대한 미국 첨단장비 반입 예외 조치 연장도 받아내야 한다. 기업들은 윤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의 ‘케미’에 바탕한 통 큰 딜에 마지막 희망을 놓지 않고 있다. 윤 대통령이 꼭 챙겼으면 하는 게 한 가지 더 있다. 방미 기간 동안 대통령이 찾는 보스턴은 세계 1위의 바이오 클러스터(집적지)다. 매사추세츠공대(MIT) 연구소를 비롯해 세계적인 연구기관과 바이오 산업체들이 몰려 있다. 거저 얻은 명성이 아니다. 매사추세츠 주정부는 ‘바이오 생태계 혁신법’까지 만들어 가며 투자를 끌어들였다. 이곳에서 만들어 내는 일자리만 연간 10만개가 넘는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미국 혁신 생태계를 돌아보고 바이오 석학들도 만나 조언을 들을 것이라고 했다. 제발 그랬으면 한다. 윤석열 정부 장관들의 키워드는 ‘듣자생존’이다. 박근혜 정부 ‘적자생존’의 변주다. 달변인 윤 대통령이 회의 말미에 까는 말씀 자락이 길다 보니 장관들이 굳은 표정으로 경청하는 모습이 자주 카메라에 비친다. 이번만큼은 대통령이 화자(話者)가 아닌 청자(聽者)가 되기 바란다. 미국은 이미 전 국민을 대상으로 비대면 진료를 허용하고 있다. 현직 대통령이 처음 연설을 한다고 시끌벅적한 하버드대는 법대로 유명하다. 미국은 법률서비스와 정보기술을 결합한 리걸테크들이 즐비하다. 2021년 상장까지 한 리걸줌을 비롯해 로켓로이어, 아보 등이 번성 중이다. 우리나라는 어떠한가. 로톡은 변호사협회의 집요한 소송에 직원을 절반으로 줄이는 구조조정에 들어갔다. 변협의 부당성을 판단할 법무부는 최종 판단을 차일피일 미루고 있다. 코로나 시국에 한시 허용한 비대면 진료도 초진과 재진 사이에 가로막혀 불법으로 전락할 위기다. 택시난을 겪으면서 ‘제2타다’가 나와서는 안 된다는 반성이 줄을 이었지만 우리의 혁신 생태계는 여전히 ‘타다’를 불법으로 간주한 그 시간에 멈춰 있다. 이번 방미에는 기업인과 경제단체장 등 122명이 동행했다. 역대급 경제수행단이다. 닥터나우 대표 등이 눈에 띄긴 하지만 더 많은 혁신 기업들의 동행이 이뤄지지 않은 것은 아쉽다. 기존 사업자 단체와의 갈등이 큰 업종은 산업통상자원부가 걸러 냈다는 뒷말도 들린다. 정부가 정말 그랬을 거라고는 보지 않는다. 많은 이들이 윤 대통령의 학습 능력을 찬양한다. 미국의 혁신 생태계도 빠르게 학습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현지 석학들과 동행한 기업인들의 이야기에 귀를 활짝 열어 꽉 막힌 한국의 혁신 돌파구도 귀국 보따리에 넣어 왔으면 한다. 미국이 미국인의 막대한 세금을 써 가며 한국의 폼을 한껏 살려 줬을 때는 그에 상응하는 청구서를 내밀 게 명약관화하다. 우리도 최대한 받아내고 챙겨야 한다.
  • 롯데건설 ‘동반성장’ 우수 파트너사 74곳 선정

    롯데건설 ‘동반성장’ 우수 파트너사 74곳 선정

    롯데건설이 지난 24일 롯데호텔 서울에서 ‘2023년 우수 파트너사’ 시상식을 열고 현장의 품질, 안전, 공사 기간 준수를 위해 힘쓴 74개 회사를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회사 측은 최우수 파트너사에 3000만원, 우수 회사에는 500만원을 지원한다. 아울러 계약 기회 확대, 계약 이행 보증증권 면제·경감, 동반성장 펀드, 전문 기관과 연계한 경영 개선 컨설팅 프로그램 참가 시 우선권 부여 등의 혜택도 제공한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우수 파트너사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포상을 제공하기 위해 올해는 파트너사가 가장 선호하는 ‘계약 우선 협상권’을 확대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동반성장 제도를 늘려 상생 노력을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 ‘美자존심’ GM 새 파트너에 삼성SDI… ‘K배터리’로 한미 경제안보 충전 100%

    ‘美자존심’ GM 새 파트너에 삼성SDI… ‘K배터리’로 한미 경제안보 충전 100%

    삼성SDI와 미국 자동차 산업의 ‘자존심’으로 꼽히는 제너럴모터스(GM)의 배터리 합작공장 신설 발표는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을 국빈 방문 중인 상황에 나와 그 의미를 더했다. 두 기업의 결합은 경제·산업적으로 모두에게 ‘윈윈’(Win-win) 할 수 있는 발판이 되는 동시에 두 국가의 ‘경제안보 동맹’을 더욱 공고히 하는 상징적 협력이 될 전망이다. 25일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은 GM과의 합작법인 설립 계획을 공개하며 “GM과 전기차 시장을 선도할 장기적·전략적 협력의 첫발을 내딛게 돼 기쁘다”면서 “GM이 전기차 시장 리더십을 강화할 수 있도록 최고의 기술로 최고의 안전성과 품질을 갖춘 제품을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메리 배라 GM 회장은 “삼성SDI와 함께 (배터리)셀을 제조해 북미에서 연간 백만대 이상의 전기차 생산능력 향상을 가져올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 업계에서는 삼성SDI의 미국 투자가 협력사의 현지 진출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SDI와 GM의 전기차 배터리 합작법인 설립으로 미국에 신규 일자리 수천개가 창출되고, 국내 협력업체들의 미국 진출이 확대되면서 국내 소부장 중소기업의 성장까지 촉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GM이 그간 오랜 파트너인 LG에너지솔루션 대신 삼성SDI와 손을 잡은 것은 배터리 공급처를 다변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 GM은 앞서 LG에너지솔루션과 미국 법인 ‘얼티엄셀즈’를 설립한 뒤 지금까지 145기가와트시(GWh) 규모의 공장 3곳 투자를 확정했다. 당연히 네 번째 공장도 LG에너지솔루션과 합작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협상이 난항을 겪다가 결국 불발됐고, 투자 계획을 접을 수 없었던 GM은 파트너사를 삼성SDI로 교체했다. 아직 전기차 사업에서 수익을 내지 못하는 GM은 2025년쯤 흑자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GM은 지난해 투자자들을 상대로 한 ‘인베스터 데이’에서 2025년까지 북미에서만 연간 100만대 이상의 전기차를 생산하며, 전기차로만 매출을 500억 달러 이상 내겠다는 계획을 공개한 바 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내연기관 시절 자동차 산업으로 세계를 호령하던 미국은 전기차 국면에서 중국에 패권을 빼앗길 거란 두려움이 강하다”면서 “GM이나 포드가 전동화에 성공하고 전기차 시장에서도 자체적으로 살아남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미국의 국가적인 의제”라고 분석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