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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시아 심장’ 때린 우크라…美와 담판 전 최대 드론 공세 (영상) [포착]

    ‘러시아 심장’ 때린 우크라…美와 담판 전 최대 드론 공세 (영상) [포착]

    우크라이나가 미국과의 고위급 회담을 앞두고 ‘러시아 심장부’를 겨냥한 대규모 드론 공세를 펼쳤다. 11일(현지시간) 러시아 국방부는 전날 밤부터 이날 새벽까지 러시아 10개 지역 상공에서 337대의 드론을 격추했으며 이 가운데 91대는 모스크바주 상공에서 파괴됐다고 밝혔다. 러시아 매체들은 이번 러시아 영토에 대한 우크라이나 드론 공격이 올해 들어 최대 규모라고 전했다. 모스크바와 그 주변 지역의 인구는 최소 2100만명으로, 튀르키예 이스탄불과 더불어 유럽에서 큰 대도시권 중 하나다. AP와 블룸버그 통신 등은 이번 드론 공격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을 개시한 2022년 2월 이후 최대 규모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세르게이 소뱌닌 모스크바 시장은 러시아 방공망이 모스크바에 대한 최대 규모 우크라이나 드론 공격을 격퇴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격추된 드론 중 74대가 수도 모스크바를 향해 날아왔다고 밝혔다. 인명 피해도 발생했다. 러시아 보건 당국은 이번 공격으로 어린이 3명을 포함해 18명이 다치고 3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모스크바를 둘러싼 모스크바주의 안드레이 보로비요프 주지사는 라멘스코예 지구에서 드론 잔해가 추락해 주거용 아파트 7채가 파손됐으며 여러 대의 차량도 피해를 봤다고 밝혔다. 러시아 항공 당국은 도모데도보, 셰레메티예보, 브누코보, 주콥스키 등 모스크바에 있는 공항 4곳의 비행을 보안상 이유로 일시 중단했다. 모스크바 동쪽 야로슬라블, 니즈니 노브고로드 지역에 있는 공항 2곳도 일시 폐쇄됐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이번 드론 공격에 대해 보고받았다고 밝혔다. 또 러시아군과 방공망이 드론 공격을 잘 격퇴했다고 평가하면서 “중요한 것은 우크라이나가 사회 시설과 주거 건물을 공격하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 군은 군사 목표물을 공격한다”라고 주장했다. 러시아 외무부는 우크라이나군의 이번 모스크바 공습이 페리둔 시니기로글루 유럽안보협력기구(OSCE) 사무총장의 방문을 앞둔 시점이었다며 비판했다. 마리야 자하로바 외무부 대변인은 텔레그램을 통해 “고위 외교사절의 모스크바 방문 때 우크라이나 드론이 함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로디온 미로시니크 러시아 외무부 키이우 정권 전쟁범죄 감독 특사도 OSCE 대표단 방문을 앞두고 드론 공격이 감행된 데 주목하며 “그들은 러시아와 미국의 대화 재개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라고 말했다. 美·우크라, 사우디서 종전·광물협정 협상 시작 이번 공격은 미국과 우크라이나 대표단이 이날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만나 종전 구상을 논의하는 회담을 앞두고 이뤄졌다. 양국간 이번 고위급 회동은 지난달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미국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설전을 벌이며 충돌한 이후 처음인 만큼 양측이 갈등을 봉합하고 의미 있는 결과를 도출할지에 관심이 집중된다. 이번 대화는 일단 우크라이나가 제시하는 ‘부분 휴전’ 방안이 한 축이 될 전망이다. 우크라이나의 곡물 등 수출로인 흑해에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일부 교전을 멈추는 대신 미국의 군사·정보 지원 중단을 해제해 달라는 일종의 절충안이다. 이는 휴전 협상의 선결 조건으로 ‘안전 보장’을 요구해 온 우크라이나의 기존 입장에서 한 걸음 물러선 것으로 평가된다. 러시아도 일시 휴전안에 열려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광물협정을 두고 양측이 합의점에 이를지가 관건이다. 미국은 그간 군사 지원 등의 대가로 우크라이나 영토 내 희토류 등 전략 광물에서 나오는 이익의 지분을 요구해왔다. 우크라이나는 미국과 광물 공동 개발이 가능하다면서도 더 나아가 미국의 지속적인 안보 협력을 바라고 있다. 이에 미국은 우크라이나 광물 산업에 대한 미국의 투자 자체가 러시아의 재침을 막는 안보 보장의 효과를 낸다는 입장이다.
  • “4조 원어치, 450만 대 사겠다”…드론에 ‘올인’하는 우크라, 의존도 더 높인다

    “4조 원어치, 450만 대 사겠다”…드론에 ‘올인’하는 우크라, 의존도 더 높인다

    우크라이나 국방부가 군의 첨단기술 공급을 위한 노력의 하나로 올 한해 드론 450만 대를 사들이겠다고 발표했다. 키이우인디펜던트는 10일(현지 시간) “국방부가 총 26억 달러(한화 약 3조 7900억 원)를 들여 FPV 드론 450만 대를 구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FPV 드론은 조종사가 드론에 장착된 카메라를 통해 실시간으로 일인칭 시점의 영상을 보며 조작하는 드론이다. 2022년 시작된 우크라이나 전쟁은 ‘드론전(戰)’이라고 불릴 만큼, 과거에 비해 드론 활용도가 높아진 전쟁으로 꼽힌다. FPV 드론은 비용 측면에서 효율성이 높은데다 정확한 타겟팅이 가능한 것이 특성이다. 우크라이나군과 러시아군 모두 저렴한 드론을 이용해 값비싼 군용 장비를 효과적으로 파괴해 왔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2023년 당시 드론 수천 대를 구매했으나, 갈수록 드론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짐에 따라 지난해에는 구매 물량을 150만대까지 늘렸다. 올해에는 국방 조달기관을 통해 할당받은 자금으로 지난해 구매 물량의 3배에 달하는 450만 대를 구매할 예정이다. 올렉산드르 시르스키 우크라이나 총사령관은 “2월 한 달 동안 우크라이나 드론에 의해 파괴된 러시아군 목표물의 수가 1월에 비해 22%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올해까지 장거리 드론 최소 3만 대 생산 목표를 제시했다. 장거리 드론은 미국 등 서방 국가가 제공하는 장거리 미사일을 대신해 러시아 본토를 직접 타격할 수 있는 무기로 꼽힌다. 수세 몰린 우크라, 러시아 전역 노린 대규모 드론 공습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출범 이후 전황과 협상에서 모두 수세에 몰려있는 우크라이나는 최근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를 포함한 10개 지역에 대규모 드론 공세를 가했다. 안드레이 보로비요프 모스크바 주지사는 11일 텔레그램에 “오전 4시경 우크라이나의 대규모 드론 공격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세르게이 소뱌닌 모스크바 시장도 텔레그램에 “모스크바 인근 라멘스코예, 도모데도보 지역에서 최소 11대의 드론이 격추됐다. 이번 공격의 여파로 라멘스코예 지구의 주거용 아파트 7채가 파손되고, 모스크바에 있는 공항 4곳이 임시 폐쇄됐다”고 전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자국 공군이 10개 지역에 걸쳐 우크라이나 드론 337대를 격추했다고 밝혔다. 격추된 드론 수는 쿠르스크 지역에서 126개로 가장 많고, 모스크바 지역에서도 91대가 격추됐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번 공격이 2022년 2월 전쟁 발발 후 모스크바에 대한 공격 중 최대 규모로 보인다고 전했다. 로이터 통신은 최근 몇 달간 모스크바를 표적으로 한 최대 공격이라고 보도했다. 사우디에서 만나는 미-우크라, 협상 타결될까우크라이나의 대규모 드론 공습은 미국과 우크라이나 고위급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만나 종전 구상 및 광물 협정을 논의하는 회담에 앞서 가해졌다. 11일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이 이끄는 미국 대표단과 안드리 예르마크 대통령 비서실장 등 우크라이나 대표단이 회동해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방안과 미국·우크라이나 광물 협정 등을 주제로 논의할 예정이다. 지난달 말 트럼프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의 ‘백악관 설전’ 이후 처음 열리는 고위급 회담에서, 우크라이나가 부분 휴전을 카드로 미국의 지원 재개를 이끌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다만 러시아는 휴전이 서방을 통해 우크라이나가 재무장할 시간만 벌어준다는 이유로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치고 있다. 미국이 광물 협정 이후에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 제재를 완화할지도 관심이 쏠린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광물 협정 체결만으로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재개할 의사가 없다면서 우크라이나의 ‘전향적인 태도’를 원한다고 밝혔었다. 익명을 요구한 미국 정부 관리는 NBC에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영토 포기뿐 아니라 젤렌스키의 퇴진 또한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 이용호 의원, 공무직 처우 개선 위한 정담회 개최

    이용호 의원, 공무직 처우 개선 위한 정담회 개최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이용호 부위원장은 10일 경기도의회에서 ‘지자체 공무직위원회 설치와 처우개선을 위한 정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정담회에는 경기지역 공무직 6개 대표노조 임원 및 조합원이 참석해 공무직 노동자의 처우 개선과 조직 체계 정비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용호 부위원장은 “공무직 노동자들은 같은 기관에서도 직군에 따라 처우가 다르며, 기관이 다르면 격차는 더욱 커진다”라며, “무직 처우개선이 기관별로 분절적으로 이루어지다 보니 노동자 간 결속력이 약해지고, 이는 협상 과정에서도 불리하게 작용하는 문제가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용호 부위원장은 “공무직 노동자들은 노동환경 개선을 요구하지만, 협상 테이블에서 주도권을 가지기 어려운 현실에 놓여 있다”라며,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 공무직 노동자들이 지속적으로 논의하고 협상할 수 있는 구조가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이용호 부위원장은 “공무직 노동자들이 처한 환경과 조건은 다를 수밖에 없지만, 차이를 인정하고 조율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라며, “서로의 차이를 존중하면서도 공통된 목표를 향해 함께 나아가는 것이 공무직 노동자 처우 개선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용호 부위원장은 “공공무직 노동자의 처우 개선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는 과정에 함께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뜻깊고 감사한 기회”라며, “앞으로도 공무직 노동자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실질적인 처우 개선을 이루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용호 부위원장은 지난해 12월 ‘경기도 공무직 처우 개선 토론회’의 좌장을 맡아 임금체계 개편, 노동조건 격차 해소, 공공부문 차별 철폐의 중요성을 논한 바 있다.
  • 의대 교수들 “돌아와라” 호소하지만…학생회는 “휴학신청서 내라” 압박

    의대 교수들 “돌아와라” 호소하지만…학생회는 “휴학신청서 내라” 압박

    교육부가 의대생의 3월 말 복귀를 전제로 2026학년도 의대 모집인원을 동결한 가운데 의대 학장들이 학생 설득에 총력전을 시작했다. 그러나 의대생들은 ‘조건부 의대 증원 원점’에 불신을 드러내며 수업 거부를 계속하고 있다. 일부 의대에서는 휴학신청서 사본을 학생회에 내도록 요구하는 등 ‘휴학 강요’도 포착됐다. 11일 대학가에 따르면 교육부가 내년 의대 ‘증원 0명’ 방침을 발표한 뒤 첫 수업 날인 지난 10일 전국 40개 의대 학장은 복귀 호소문을 발표하고 학생회 면담과 학생 지도교수 상담 등을 진행하고 있다. 가톨릭관동대 학장단은 전날 ‘가톨릭관동대학교 의과대학 학생 및 학부모님께 드리는 글’에서 “학생들의 복귀가 지연된다면 학사 일정 정상화가 어려워지고, 의사 국가시험과 전공의 지원 과정까지 연쇄적인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며 “하루라도 빨리 학교로 복귀해 학업을 재개할 것을 간곡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정연준 가톨릭대 의대 학장도 같은 날 ‘가톨릭 의과대학 학생에게 보내는 글’에서 의대 수업을 오는 31일 개강한다고 공지했다. 그러면서 오는 24일까지 지도교수와의 면담을 통해 휴학 여부를 다시 결정해달라고 안내했다. 최재영 연세대 의대 학장도 지난 7일 “오는 24일 특별 교육 일정을 편성했다. 이날 이후로는 추가적인 복귀가 불가하다”며 “정부와의 협상은 선배들에게 맡기고 학교로 돌아와 달라”고 밝혔다. 의대 학장들은 복귀를 호소하고 있지만 전국 대부분 의대 수강 신청에는 변화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상급생의 ‘휴학 강요’도 여전하다. 교육부는 최근 2개 의대 학생회 소속 학생들이 다른 재학생들에게 수업 거부나 휴학을 강요한 사례가 ‘의과대학 학생 보호·신고센터’에 접수돼 지난 7일 경찰청에 각각 수사 의뢰했다고 이날 밝혔다. 신고에 따르면 A대학 의대 학생회 소속 학생들은 25학번 신입생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열어 수업 거부나 휴학을 종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익명으로 실시한 단체행동 참여 의향 수요조사에서 휴학 찬성 응답률이 낮게 나오자 실명으로 재투표를 실시한 데 이어, 신입생 온라인 단체방에 ‘25학번 투쟁 가이드라인 안내’ 공지글을 올렸다. 교육부는 이 공지글에 ▲모든 수업·실습 거부 ▲휴학신청서 사본 학생회 제출 ▲모든 과목에 대한 수강신청 철회 등을 구체적으로 지시한 혐의가 있다고 보고 수사를 의뢰했다. B대학은 25학번 신입생을 대상으로 단체행동 참여 의향 수요조사를 실명으로 한 뒤 찬성에 치우친 중간집계 결과를 단체방에 공지하는 방법으로 반대 의견을 가진 학생과 조사에 참여하지 않은 학생들을 압박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재학생들로부터 휴학계를 제출받은 뒤 휴학자 실명 단체방을 개설하는 방법으로 다른 재학생들에게 휴학을 강요했다고 교육부는 판단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이날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의대생들에게 “이제는 반드시 학교로 돌아와야 한다”며 “지난해와 같은 학사 유연화 조치는 더 이상 없다”고 강조했다. 교육부는 수업 거부나 수강신청 철회 압박 등 학습권 침해행위에 대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다.
  • 미국 상공에 등장한 ‘종말의 날 비행기’ 정체

    미국 상공에 등장한 ‘종말의 날 비행기’ 정체

    미국 상공에서 일명 ‘종말의 날 비행기’로 불리는 군용기의 비행 모습이 확인됐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10일(현지 시간) “전날 오전 미 해군의 ‘종말의 날 비행기’가 미국 중서부 핵 사령부 기지를 선회하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종말의 날 비행기’는 보잉 707을 개조한 E-6B 머큐리로, 유사시 공중에서 장거리탄도미사일(ICBM)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를 지휘한다. 미군의 대표적인 핵전쟁용 공중 지휘통제기로, E-4B(나이트 워치)와 함께 ‘종말의 날 비행기’라는 별칭으로 불린다. 10일 오전 항공기 궤적을 추적하는 사이트인 에어내브 레이더(Airnav Rader, 이하 에어내브)에는 E-6B 머큐리가 오클라호마주(州)에 있는 미 국방부 최대 시설인 팅커공군기지를 출발해 오퍼트공군기지가 있는 오마하 주변에서 약 7시간 비행한 뒤, 다시 오클라호마로 돌아갔다. 에어내브에 표시된 항공기 이동 경로 지도는 E-6B 머큐리가 같은 항로를 여러 차례 선회하다가 기지로 돌아간 모습을 담고 있다. 같은 날, 또 다른 E-6B 머큐리 세 대도 오클라호마 털사와 텍사스주의 댈러스, 메릴랜드주 등을 1시간가량 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일반적으로 핵 공격 수행 능력을 갖춘 E-6B 머큐리는 궤도 추적이 불가능하도록 추적 신호를 끄고 운행하지만, 추적 데이터를 고의로 노출하는 경우 특별한 ‘메시지’를 전달하려는 목적이 있다고 해석한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1기 행정부 당시인 2020년 10월,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을 때 E-6B 머큐리 두 대가 ‘공개적으로’ 북미 상공을 비행했다. 이는 대통령의 부재에도 여전히 미국은 건재하다는 것을 대내외에 알리기 위한 일종의 경고 비행이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을 시작한 지 나흘이 지난 2022년 2월 28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핵 공격을 언급하자 미 서부 해안선에서 E-6B 머큐리의 비행이 확인됐다. 당시에도 E-6B 머큐리의 공개 비행은 핵전쟁을 운운하는 푸틴 대통령에 대한 미국의 경고로 해석됐다. 이번 비행의 목적은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트럼프 행정부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에 종전을 압박하는 상황을 고려하면 미국의 협상력을 높이기 위한 움직임으로 추측된다. 한편, E-6B 머큐리가 한반도에서 대북·대중 정찰을 위해 비행하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다. 지난 2022년 11월 한반도와 일본 혼슈 상공에서 E-6B 머큐리가 식별됐다. 제이크 설리번 당시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북한이 곧 7차 핵실험 및 ICBM 발사 등의 도발을 감행할 것을 우려했고, 이에 따라 E-6B 머큐리와 미 해군 전략핵잠수함이 한반도 주변에 배치됐었다. 1980년대 말 이후 미 해군은 E-6B 머큐리 16대를 보유하고 있다. E-6B 머큐리가 핵미사일 발사 명령을 전달하는 중대한 역할을 맡고 있다는 점에서, E-6B 머큐리 즉 ‘종말의 날 비행기’가 모습을 드러낼 때마다 관심이 쏠린다.
  • “제작비 최대 수십억 과다 청구”…JTBC, ‘최강야구’ 제작사 교체한다

    “제작비 최대 수십억 과다 청구”…JTBC, ‘최강야구’ 제작사 교체한다

    야구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 시즌4 제작을 놓고 방송사 JTBC와 제작사 C1이 갈등을 빚은 가운데 JTBC가 제작진을 교체하기로 했다. JTBC는 11일 입장문을 통해 “‘최강야구’ 시즌3까지 제작을 맡았던 스튜디오 C1과 새 시즌 진행을 협의해왔으나 상호 신뢰 관계가 심각하게 훼손돼 더는 회복이 어렵다는 판단하에 새 시즌을 C1과 제작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C1은 JTBC가 지분을 보유한 관계사로 장시원 PD가 이끄는 스튜디오다. JTBC 측은 스튜디오 C1이 3개 시즌 동안 회당 제작비를 중복 청구하는 방식으로 적게는 수억원에서 많게는 수십억원 과다 청구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C1에 지급된 제작비가 ‘최강야구’ 프로그램과 출연자, 스태프를 위해 제대로 사용됐는지, 아니면 다른 용도로 사용됐거나 C1의 추가적인 이득으로 처리됐는지 등을 확인하기 위해 C1에 제작비 집행 내역과 증빙을 요청했지만, 정당한 이유 없이 해당 자료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 2월 10일 C1에 제작진 교체를 고지했기에 더 이상 C1은 ‘최강야구’ 제작에 관여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또한 ‘최강야구’의 저작재산권도 모두 JTBC에서 보유하고 있다며 C1이 독자적으로 시즌4를 제작할 수 없으며, 트라이아웃(신입 선수 모의 시험)을 강행하는 것도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장 PD는 시즌4 스토브리그와 트라이아웃을 예정대로 진행하겠다고 밝혔으나 JTBC가 트라이아웃 취소를 공지하면서 양측 간 불화설이 제기됐다. 이에 장 PD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JTBC 측 입장에 반박문을 올렸다. 장 PD는 ‘JTBC의 ‘최강야구 측 제작사, 수십억 과다청구 신뢰훼손’ 입장에 대한 스튜디오C1의 입장문’이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글을 올렸다. 그는 ‘사실 관계 자체에 대한 심각한 왜곡일 뿐만 아니라 C1과 장 PD에 대한 묵과할 수 없는 명예훼손적 의혹 제기’라며 적극 반박하고 나섰다. 특히 ‘과다 청구 의혹 제기’와 관련해 “C1과 JTBC 간의 제작계약은 제작비의 사후청구 내지 실비정산 조건이 아니므로 과다 청구는 구조적으로 있을 수 없다’며 ‘매 시즌별로 사전협의를 거쳐 총액 기준으로 제작비를 책정하는 구조이고, 그 대신 추가촬영이나 결방 등 제작비 책정 시에 고려하지 않은 상황에 대한 추가비용은 C1이 자신의 비용으로 처리해 왔다”고 반박했다. 스튜디오C1 입장문 전문JTBC의 「최강야구 측 제작사, 수십억 과다청구 신뢰훼손」 입장에 대한 스튜디오C1의 입장문 오늘 고척돔 대관 PT가 있어 좀 늦었습니다. 이제야 JTBC의 입장문에 대한 저희의 입장을 말씀드립니다. JTBC는 3월 11일 ‘최강야구’ 새 시즌 관련 입장문을 통하여 스튜디오 시원(C1)에 대한 신뢰 훼손의 근거로 ① 최강야구 제작비를 1회 경기의 촬영에 소요되는 제작비를 기준으로 책정하였으나 1회 경기를 두 편으로 나누어 제작함으로써 제작비를 중복 청구한 것으로 보인다는 점, ② 제작비가 다른 용도로 사용되었거나 C1의 추가적인 이득으로 처리되어 왔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제작비 집행 내역과 증빙을 요청했지만 이를 제공받지 못하였다는 점을 언급하였습니다. 그러나 이는 사실관계 자체에 대한 심각한 왜곡일 뿐만 아니라 C1과 장시원 PD에 대한 묵과할 수 없는 명예훼손적 의혹 제기입니다. 첫째, JTBC 역시 1회 경기를 두 편으로 나누어 방영함에 따라 각 편당 광고 수익이 발생합니다. JTBC는 편당 광고수익을 얻는데 C1은 경기별로 제작비를 받아야 한다는 것은 그 취지를 이해하기가 어렵습니다. 전형적인 내로남불에 아전인수입니다. 근본적으로 방송 프로그램에 대하여 방영 회차가 아니라 경기별로 제작비를 편성해야 한다는 것도 상식에 어긋납니다. 둘째, C1과 JTBC 간의 제작계약은 제작비의 사후청구 내지 실비정산 조건이 아니므로 ‘과다청구’는 구조적으로 있을 수 없습니다. 매 시즌별로 사전협의를 거쳐 총액 기준으로 제작비를 책정하는 구조이고, 그 대신 추가촬영이나 결방 등 제작비 책정 시에 고려하지 않은 상황에 대한 추가비용은 C1이 자신의 비용으로 처리해 왔습니다. JTBC는 이러한 추가비용을 정산해 준 바도 없으며, C1이 이를 요구하지도 않았습니다. 독립된 제작사와 방송사 간의 계약구조에 따른 것이기 때문입니다. 단적인 예로 시즌3(2024)의 제작비 협상 과정에서는 JTBC가 총액 할인을 요청하여 최강야구 제작비 핵심 연출료인 장시원 PD의 연출료 등 일체 금액을 제외하여 제작비를 합의하는 등 turn-key 형태의 계약으로 정해져 왔습니다. 그럼에도 이와 같은 사실무근의 입장 표명은 기존의 제작계약과도 전혀 다른 것일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방송제작 업계의 관행과 원칙을 뒤엎는 황당무계한 주장입니다. 셋째, 오히려 JTBC는 최강야구 직관수익 및 관련 매출에 대해 2년 동안 수익배분을 하지 않고 있으며, 시즌3(2024)에는 JTBC에 발생한 총 수익 규모에 대한 정보조차 제공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시즌별 제작계약상 ‘C1의 추가협조가 필요한 부가사업’에 대해 상호 협의 하에 사업 수익을 배분할 수 있도록 합의되어 있고, 첫 시즌(2022)에도 수익배분이 진행되었으나 이후 직관수익의 규모가 커지자 JTBC는 제작계약상 명시적인 배분 비율이 규정되어 있지 않다는 이유로 정산을 거부하고 있는 것입니다. 직관행사는 기존 촬영물의 재전송 또는 상품화 등 단순한 부가수익 활동이 아닙니다. C1 인력의 기획 및 진행을 통해서만 이루어질 수 있는 행사이고, 행사 준비 과정에서도 JTBC는 수익배분을 해 주겠다고 구두 약속을 하며 직관행사를 추진해 왔습니다. 이는 말 바꾸기를 통한 외주제작사 착취의 전형입니다. 뿐만 아니라 JTBC는 “비율이 서면으로 규정되어 있지 않으니 정산의무에 대해 우리는 생각이 다르다”는 터무니없는 일방적인 입장으로 일관하면서 독립법인인 C1의 수익활동과 결산을 방해하고 이 결과로 JTBC 자신의 재무제표에는 관련 비용과 부채를 과소계상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데, 외부감사보고서를 공시하는 회사에서 이러한 행위가 가능한 것인지 의문입니다.
  • ‘종말의 날 비행기’ 떴다…핵전쟁용 군용기가 ‘공개 비행’ 나선 이유는? [핫이슈]

    ‘종말의 날 비행기’ 떴다…핵전쟁용 군용기가 ‘공개 비행’ 나선 이유는? [핫이슈]

    미국 상공에서 일명 ‘종말의 날 비행기’로 불리는 군용기의 비행 모습이 확인됐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10일(현지 시간) “전날 오전 미 해군의 ‘종말의 날 비행기’가 미국 중서부 핵 사령부 기지를 선회하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종말의 날 비행기’는 보잉 707을 개조한 E-6B 머큐리로, 유사시 공중에서 장거리탄도미사일(ICBM)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를 지휘한다. 미군의 대표적인 핵전쟁용 공중 지휘통제기로, E-4B(나이트 워치)와 함께 ‘종말의 날 비행기’라는 별칭으로 불린다. 10일 오전 항공기 궤적을 추적하는 사이트인 에어내브 레이더(Airnav Rader, 이하 에어내브)에는 E-6B 머큐리가 오클라호마주(州)에 있는 미 국방부 최대 시설인 팅커공군기지를 출발해 오퍼트공군기지가 있는 오마하 주변에서 약 7시간 비행한 뒤, 다시 오클라호마로 돌아갔다. 에어내브에 표시된 항공기 이동 경로 지도는 E-6B 머큐리가 같은 항로를 여러 차례 선회하다가 기지로 돌아간 모습을 담고 있다. 같은 날, 또 다른 E-6B 머큐리 세 대도 오클라호마 털사와 텍사스주의 댈러스, 메릴랜드주 등을 1시간가량 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일반적으로 핵 공격 수행 능력을 갖춘 E-6B 머큐리는 궤도 추적이 불가능하도록 추적 신호를 끄고 운행하지만, 추적 데이터를 고의로 노출하는 경우 특별한 ‘메시지’를 전달하려는 목적이 있다고 해석한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1기 행정부 당시인 2020년 10월,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을 때 E-6B 머큐리 두 대가 ‘공개적으로’ 북미 상공을 비행했다. 이는 대통령의 부재에도 여전히 미국은 건재하다는 것을 대내외에 알리기 위한 일종의 경고 비행이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을 시작한 지 나흘이 지난 2022년 2월 28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핵 공격을 언급하자 미 서부 해안선에서 E-6B 머큐리의 비행이 확인됐다. 당시에도 E-6B 머큐리의 공개 비행은 핵전쟁을 운운하는 푸틴 대통령에 대한 미국의 경고로 해석됐다. 이번 비행의 목적은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트럼프 행정부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에 종전을 압박하는 상황을 고려하면 미국의 협상력을 높이기 위한 움직임으로 추측된다. 한편, E-6B 머큐리가 한반도에서 대북·대중 정찰을 위해 비행하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다. 지난 2022년 11월 한반도와 일본 혼슈 상공에서 E-6B 머큐리가 식별됐다. 제이크 설리번 당시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북한이 곧 7차 핵실험 및 ICBM 발사 등의 도발을 감행할 것을 우려했고, 이에 따라 E-6B 머큐리와 미 해군 전략핵잠수함이 한반도 주변에 배치됐었다. 1980년대 말 이후 미 해군은 E-6B 머큐리 16대를 보유하고 있다. E-6B 머큐리가 핵미사일 발사 명령을 전달하는 중대한 역할을 맡고 있다는 점에서, E-6B 머큐리 즉 ‘종말의 날 비행기’가 모습을 드러낼 때마다 관심이 쏠린다.
  • 사방에 적…쿠르스크서 러·북한군 협공에 포위당하는 우크라군 [핫이슈]

    사방에 적…쿠르스크서 러·북한군 협공에 포위당하는 우크라군 [핫이슈]

    지난해 우크라이나가 기습공격으로 일부 점령한 러시아 쿠르스크주에서도 우크라이나군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0일(현지시간) 영국 텔레그래프 등 외신은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군을 포위하기 위한 대규모 작전의 목적으로 쿠르스크 지역 깊숙이 진군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주 러시아군은 쿠르스크주 도시 수자를 기습공격하는 동시에, 우크라이나군에 중요한 보급로인 수미 지역도 공격해 일부 탈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 같은 보도는 러시아 당국과 친러시아 블로거들의 주장을 인용한 것이지만 전황이 우크라이나에 불리하게 돌아가고 있다는 점은 사실인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지난 8일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러시아군과 북한군이 새로 투입돼 합동 작전을 펴면서 우크라이나군이 지난해 빼앗은 쿠르스크 영토의 3분의 2를 탈환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러시아 국방부 사정에 정통한 군사 블로거인 라이바르는 “지난 나흘 동안 러시아군은 쿠르스크 지역에서 몇 달 동안 하지 못했던 영토를 정리했다”라면서 “향후 과제는 우크라이나 부대를 몰아내는 것이 아니라 완전히 격파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텔레그래프는 우크라이나 정부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러시아가 쿠르스크에서 돌파구를 마련한 것은 미국이 정보 공유를 중단한 데 따른 직접적인 결과로 보인다고 전하기도 했다. 그러나 올렉산드르 시르스키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은 10일 페이스북 성명을 통해 “쿠르스크와 수미 지역 상황은 여전히 우크라이나군 통제하에 있다”라면서 “현재 쿠르스크 지역에서 우리 부대가 포위될 것이라는 위협은 없다”고 반박했다. 앞서 우크라이나는 지난해 8월 6일 러시아 쿠르스크주에 대한 기습공격으로 일부 지역을 점령하는 성과를 거뒀다. 한때 우크라이나는 쿠르스크에서 1000㎢ 이상 면적을 점령했으나 러시아와 북한군의 반격으로 지금은 3분의 2 이상을 잃은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종전을 위한 잠재적 협상 목적으로 쿠르스크 영토 반환을 카드로 사용할 계획이었으나 이 또한 부족한 상황에 몰렸다.
  • [사설] 핵잠, 핵시설 가동 北… 핵잠재력 확보 한미 협의를

    [사설] 핵잠, 핵시설 가동 北… 핵잠재력 확보 한미 협의를

    북한이 지난 8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핵동력전략유도탄잠수함’ 건조 실태 시찰 사진을 공개했다. 핵동력전략유도탄잠수함은 원자력 연료로 가동하면서 탄도미사일(SLBM)을 쏠 수 있는 핵추진잠수함(SSBN)을 말하는 것으로 보인다. SSBN은 전력 균형을 깰 수 있는 ‘게임체인저’로 꼽힌다. 북한이 우크라이나전 파병 대가로 러시아로부터 관련 기술을 제공받았을 가능성도 우려된다.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38노스는 전날 상업용 위성사진 분석 결과 북한이 영변 핵시설을 지속 가동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북한이 미국 본토를 위협할 수 있는 신형 전략무기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것은 체제 안정을 꾀하고 대미 협상력을 높이려는 목적에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북핵 폐기가 아닌 동결이나 부분 비핵화의 대가로 대북 제재 해제와 미북 관계 정상화를 이끌어 내려는 의도로 보인다. 이 같은 국제 정세에서 우리의 안보와 국익을 지키기 위해선 자강능력을 높이고 한미동맹을 유지·강화하는 일이 중요하다. 한미 군당국은 어제 북한의 전면 남침 등을 상정한 ‘자유의 방패’(FS·프리덤실드) 연합연습에 돌입했다. 북한은 탄도미사일 수발을 발사하며 반발했지만, 한미연합작전 능력의 제고는 양보할 수 없는 필수적 방어수단이다. 월말 방한하는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 등 안보라인과 이 점을 확고히 공유할 필요가 있다. 미국의 에너지부(DOE)가 한국을 처음으로 ‘민감국가’(Sensitive Country)로 분류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 되면 원자력·인공지능(AI)·양자과학 등 첨단기술 분야에서 미국과의 교류가 까다로워진다. 최근 고조되는 북핵 위기로 정치권 일각에서 ‘핵무장론’이 제기되는 데 대한 경고일 수 있다. 미측이 요청하는 조선·에너지·원자력 분야 협력을 고리 삼아 핵추진잠수함 개발과 한미원자력협정 개정을 통해 최소 일본 수준의 핵연료 재처리 및 우라늄 농축 권한을 확보해야 할 것이다.
  • [단독] ‘의회외교’ 첫발 한미의원연맹… 조셉 윤 “코리아 패싱 절대 없다”

    [단독] ‘의회외교’ 첫발 한미의원연맹… 조셉 윤 “코리아 패싱 절대 없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세계 질서가 요동치는 가운데 조셉 윤 주한 미국대사 대리가 10일 “러시아·우크라이나 상황과 한반도 상황은 완전히 다른 문제”라고 밝혔다.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종전 협상안을 요구하며 원조 물자 수송을 중단하는 등의 상황이 한국에서는 벌어질 수 없다고 설명한 것이다. 윤 대사 대리는 이날 국회박물관에서 열린 한미의원연맹 창립총회 특별 대담에서 “한미동맹과 한미 상호방위조약은 벌써 72주년을 맞지만, 러시아·우크라이나는 이런 관계가 존재하지 않는다”며 “트럼프는 후보 시절에도 공약으로 ‘취임 첫날부터 러우 전쟁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공언을 했다”고 말했다. 또 미국과 북한의 대화 과정에서 ‘코리아 패싱’(한국 배제)이 발생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절대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특별 대담에 앞서 국회는 초당적 단체인 한미의원연맹 출범식을 진행했다. 연맹은 한미동맹 72년 만에 만들어졌다. 공동회장을 맡은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창립총회 축사에서 “의원 개개인이 (미국을) 방문하는 것은 큰 영향력이 없다. 여야가 함께 초당적 협력을 통해 의회 차원 외교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3년 한미동맹 70주년을 기점으로 김진표 전 국회의장이 강하게 창립을 추진해 온 한미의원연맹은 한일의원연맹(1972년), 한중의원연맹(2022년)에 이어 세 번째로 설립된 양자 의원외교 단체가 됐다. 연맹에는 더불어민주당 의원 98명, 국민의힘 56명, 조국혁신당 5명, 개혁신당 1명, 무소속 2명 등 총 162명이 이름을 올렸다. 미 의회에서도 관련 단체 출범을 준비 중이다. 앞서 연맹은 미한의원연맹 창설을 위해 공화당 소속 댄 설리번·토드 영 상원의원, 미 의회 동아시아태평양 소위원장인 피트 리케츠 의원과 한국계 영 김 하원의원과 접촉했다고 한다. 또 미 의회 내 지한파 모임인 ‘코리아 코커스’ 공동 의장 조 윌슨 하원의원과 4월 중 만남을 추진하기로 했다. 한편 친트럼프계 인사인 케빈 매카시 전 하원의장이 오는 14일 국회를 찾아 우원식 국회의장과 한미의원연맹 공동회장인 조 의원과 정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만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면담에서 최근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 정책 및 조선·원전 산업에서의 양국 간 협력 강화를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 트럼프에 ‘매맞는 국가들’ 연대 절실… EU·캐나다와 협력해야[문소영의 브라운백 미팅]

    트럼프에 ‘매맞는 국가들’ 연대 절실… EU·캐나다와 협력해야[문소영의 브라운백 미팅]

    ‘어른의 축’ 사라진 트럼프 2기마가 신봉자·충성파로만 채워피아 식별 없이 美우선주의로동병상련 국가들의 대안 모색불합리한 제안엔 불쾌함 표시방위비분담금 등 서로 버텨야첫인상 중시하는 트럼프 외교상대 지도자의 국내 입지 중시통달한 지식 갖춰야 협상 가능컨트롤 타워 없는 한국 외교외교·산업부가 EU와 소통해야북일 정상회담·수교도 좋을 것혼란의 ‘관세 전쟁’이 시작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일(현지시간) 1개월간 유예했던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해 각각 관세 25%를 부과하고 중국에도 지난달의 10%에 더해 10% 관세를 더 부과했다. 이에 캐나다와 중국은 즉각적으로 각각 25%, 10%의 대미 보복 관세를 부과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4월로 다시 유예했다. 대미 교역 흑자국에 조만간 관세 불벼락이 떨어질 것이다. 2024년 대미 흑자국 1위 중국, 2위 멕시코, 3위 베트남, 4위 독일, 5위 일본, 6위 캐나다, 7위 아일랜드, 8위 한국, 9위 대만, 10위 이탈리아 순이다. 한국은 어떤 준비를 해야 할까. 문재인 정부에서 외교부 1차관을 지낸 최종건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지난달 26일 인터뷰에서 “거래를 할 생각보다 어떤 외교와 통상을 할 것인지 원칙을 먼저 정하고, 이른바 ‘매맞는 국가들과의 연대’ 측면에서 유럽연합(EU) 및 캐나다 등과 소통하고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트럼프 1기의 경험을 공유하고, 트럼프 2기의 특징들 속에서 새로운 외교·통상의 길을 모색해 본다. -트럼프 2기 ‘관세 전쟁’이 시작됐다. 방위비 분담금을 대폭 올려 주고 미국의 농산물이나 천연가스 등을 적극적으로 수입하는 내용의 제안을 선제적으로 하자는 사람들이 한국에 많다. “방위비 분담금을 높이면 관세에 이롭겠지 하는 생각은 착각이다. 트럼프 2기의 미국을 더 냉정하게 봐야 한다. 트럼프 1기가 버전업됐다. 이익에 집중하는 미국이 됐다. 문재인 정부 때는 어느 정도 거래가 가능했다. 논란이 된 방위비 분담금도 안 올려 주다가 바이든 행정부 때 13% 올려 줬다. 트럼프 1기 미국에서 제재를 받은 것도 없다. 하지만 지난 4년간 트럼프 대통령은 엄청난 집권 플랜을 짜서 나타났다. 따라서 우리의 해법은 원칙을 가지고 버티는 것이다. 각국 방위비 비중도 중요한 이슈이니, 보자. 일본 이시바 총리는 방위비를 국내총생산(GDP) 대비 2%로 올린다고 스스로 약속했다. 한국은 이미 GDP 대비 2.8%를 쓴다. 영국 2.2%, 프랑스 2.3%, 이탈리아는 1%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로 폴란드가 2.9%를 쓴다.” -미국 정부가 하자는 대로 끌려다니지 않으려면. “소위 ‘매맞는 자들의 연대’가 필요한 시기다. 이제 한국은 캐나다, 멕시코 등과 더 가까이 있어야 하고 영국·프랑스·이탈리아·스페인·독일 등과도 정책적으로 연대해야 한다. 동병상련의 국가들이다. 얼마 전 캐나다 지인이 방한해 “미국에 굴복할 수 없다는 정서가 팽배하다”면서 “미국에 대한 배신감”을 토로했다. 51번째 주라는 조롱을 들으면서 살 수는 없다는 것이다. 미국 정부의 불합리한 제안이 있다면 언페어(unfair)한 것에 명확한 입장을 밝히고, 같은 처지라면 유럽국과의 정책적 연대를 가져가야 한다. 불쾌감이라도 최소한 표현해야 하지 않을까 한다. 트럼프의 관세정책 자체가 얼마나 지속적일지 알지 못한다. EU가 버텨 주고 한국과 일본이 버티면서 잘 넘겨야 한다. 한 예로 한국이 방위비 분담금을 버텨서 일본과 독일이 버틸 수 있었다. 더불어 한국은 반도체, 자동차, 이차전지 등 분야에서 미국에 생산공장을 세우고 있지 않나. 한국은 미시간에서 애틀랜타와 텍사스까지, 특히 공화당 강세 지역에 투자를 많이 해 8만개의 일자리를 늘렸다. 그런 만큼 해당 주의 주지사 및 노동단체 등과도 협력해야 한다. 트럼프 대통령이 캐나다에 관세 때린다고 하니까 제일 먼저 반발한 데가 미시간주의 철강·자동차 노조였다. 캐나다 온타리오주에서 전기를 공급해 주고 철광석, 원유가 온다. ‘불공정한 무역 구조를 개선해 달라고 했지, 우리와 협력하는 캐나다를 때리라고 했느냐’며 반발했다.” -트럼프 1기와 2기를 비교한다면. “트럼프 1기에는 ‘어른의 축’이라는 게 있었다. 존 켈리 백악관 비서실장,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 등이다. 이들은 인도태평양 전략이나 나토의 동맹 체제를 중요시했다. 그래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타협과 절충을 권유하고, 잘못된 결정을 말렸다. 트럼프 2기의 인적 구성은 마가(MAGA) 신봉주의자이거나 충성파들이다. 수지 와일스 백악관 비서실장, 마이크 왈츠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스티븐 밀러 정책담당 백악관 부비서실장 등이 그렇다. 이들이 미국 우선주의자들이다 보니 피아 식별을 하지 않는다. 캐나다, 멕시코에 먼저 관세 때리지 않았나.”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전쟁은 ‘벼랑 끝 전술’과 같은 협상의 기술인가. “통상 ‘벼랑 끝 전술’을 구사하면 벼랑에 서 있는 측이 당한다. 미국이 왜 벼랑에 서 있겠나. ‘공세적 압박’으로 봐야 한다. 미국의 시장 규모, 구매력에 기초한 관세를 무기화한 것이다. 미국은 세계에서 구매력이 가장 큰 시장이다. 4대 핵심 분야인 반도체·전기자동차, 바이오, 의약, 배터리에서 최고 시장이며 최첨단 기술도 가졌다. 공세적 압박으로 자신들이 취할 수 있는 성과를 초기에 얻겠다는 전술이다.” -내년 중간 선거 때문인가. “단임제 대통령이 됐기 때문에, 급한 것 같다. 자신의 레거시를 만들어야 한다. 또는 신념 체계일 수도 있다. 나는 특히 스티븐 밀러에 주목하는데, 백악관 부비서실장으로서 관세와 불법 이민, 두 가지 정책에 집중해 정책을 믹스하는 것 같다.” -1930년대 미국의 고립주의와 현재는 같은가. 다르다면 어떤 차이를 봐야 하나. “당시 고립주의는 1차 세계대전 충격과 대공황 때문에 온 것이다. 국제연맹을 윌슨 대통령이 제안해 놓고 상원의 반대로 가입하지 못했다. 지금은 국제기구에서 탈퇴하고 있다. 국제기구에 대한 불신이 강하다. 허버트 후버 대통령 시절에 보호무역주의로 ‘스무트 홀리 관세법’(1930)을 통과시켰다. 2만개 품목에 평균 59%, 최고 400%의 관세를 부과하는 법이었다. 농산품·철강을 보호한다는 명분으로. 캐나다와 유럽, 일본에도 보복 관세를 매겼다. 그 법이 보호무역을 불러와 대공황을 심화하고 제2차 세계대전을 촉발했다고도 한다. 1934년에 루즈벨트 대통령이 새 법을 통과시키면서 해결했다. 지난 80년간 미국은 세계를 돌봐야 하는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였지만, 이제는 거부하고 있다.” -미국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해 희토류 광물협정을 내놓았다. “러우 전쟁이 끝난 뒤 경제적 보상을 받아야 할 나라가 있다면 그건 우크라이나다. 건물이 붕괴되고 도시가 파괴됐으며 시민들이 죽었다. 그리고 그 보상의 주체는 반드시 러시아여야 한다. 러시아가 침략자이기 때문이다. 미국뿐 아니라 유럽도 우크라이나에 지원할 때 융자도 있고 지원(그랜트), 현물 지원도 했다. 우크라이나가 정상화되면 그 후에 미국이나 유럽 국가들이 채무를 돌려받는 이야기를 진행해야 순서가 맞지 않나. 종전협정도 맺지 않았는데, 미국이 지원한 돈을 먼저 돌려받아야 한다고 나서는 것은 정말 미국적이지 않다. 미국이 지구의 국제 규범과 질서를 만들어 낸 패권은 공적 영역이 아닌가.” -윤석열 정부에서 가치 외교를 강조했다. 앞으로도 유효한가. “더는 가치 외교가 유효하지 않다. 누구의 가치를 지킬 것인가. 민주주의 국가의 가치라고? 그게 국익에 반할 수도 있다. 외교는 종교가 아니다. 상법 부기하듯이 하나씩 따져 봐야 한다. 반작용이 반드시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집권한 뒤 맨 처음에 국제개발처(USAID)를 해체했다. 해외 원조 창구다. 트럼프 2기 정부에서의 미국은 다른 미국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강한 리더십을 좋아한다고 하는데 사실인가. “트럼프 대통령에게는 첫인상이 매우 중요하다. 또 관련한 사안에 대해 명확히 알고 있는지를 판단한다. 상대 지도자가 국내에서 어떤 입지를 가졌는지 본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2020년 총선에서 압도적으로 승리하자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축하 전화를 한 것을 보면 그렇다.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할 때는 통달한 지식을 가지고 들어가야 한다. 바지런하고 숙련된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을 상대해야 실무 협상에서도 유리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의 대화가 이번에도 가능할까. “김정은의 결단에 달려 있다. 2018년에는 트럼프의 결단으로 만났다. 제안은 미국이 하지만, 김정은이 나올 이유는 많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이 만나면 한반도 정세에 도움이 될 것이다. 다만 김정은은 선택의 여지가 있다. 러시아가 있고 현재 남북 관계가 단절됐기 때문이다. 흔히 남한 패싱을 걱정하는데, 상관없다고 생각한다. 북일 수교도 좋다.” -현재 상황에서 한국 정부가 할 수 있는 일은 뭔가. “대통령이 없는 상태의 외교는 ‘컨트롤 타워가 없는 외교’에 비유할 수 있다. 현 상황이 빨리 끝나야 한다. 다만 외교부와 산업통상부가 손잡고 EU 등과 협력하며 소통하고 있어야 한다.” -최근 ‘헌법의 힘, 외교의 길’이라는 책을 냈는데, 제목이 특이하다. “12·3 내란은 헌법과 민주주의에 대한 배신이다. 우리 외교의 최고 자산은 민주주의다. 외교 전문가, 국제정치학자의 독점인 듯 외교를 방치하면 안 된다. 대한민국 외교는 국민의 자존감, 미래 먹거리와 한반도의 평화를 지켜내야 한다. 즉 외교는 헌법 정신을 바탕으로 국민을 위해 존재해야 한다. 헌법에 우리 외교의 길이 있다. 학자로서 경험한 외교 현장의 소회를 담았다.” ■연대 교수 재직 중 靑 발탁 文과 공저 ‘변방에서~’ 화제 최종건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국제정치 전문가다. 미국 로체스터대를 졸업한 뒤 연세대에서 정치학 석사 학위를, 미국 오하이오주립대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연세대 정외과 교수로 재직 중 발탁돼 문재인 정부에서 청와대 국가안보실 평화군비통제비서관과 평화기획비서관을 지낸 뒤 외교부 1차관을 역임했다. 2022년 5월 연세대로 복직했다. 단독 저서로 ‘평화의 힘’과 최근 펴낸 ‘헌법의 힘, 외교의 길’이 있다. 문재인 전 대통령과 공저한 ‘변방에서 중심으로’도 화제를 모았다.
  • 러시아 “英 외교관 2명이 스파이 활동해 추방”

    러시아 “英 외교관 2명이 스파이 활동해 추방”

    러시아가 자국 주재 영국 외교관 2명에 대해 간첩 혐의를 적용해 추방 명령을 내렸다. 10일(현지시간) 타스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은 이날 주러시아 영국 대사관의 1등 서기관의 남편과 2등 서기관이 영국대사관의 비호 속에 러시아 안보에 해를 끼치는 정보 관련 업무와 체제 전복 활동을 벌인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1등 서기관의 남편과 2등 서기관은 러시아 당국의 입국 허가를 받을 때 고의로 허위 정보를 제공해 러시아 법률을 위반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러시아 외무부는 이들에 대한 인증을 취소하고 2주 내로 러시아를 떠나라고 명령했다. 이날 러시아 외무부는 주러시아 영국 대사관 대표를 소환해 허위 정보 제공에 강력 항의했다고 텔레그램을 통해 밝혔다. 러시아 외무부는 또 신고되지 않은 영국 정보 요원의 활동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영국이 이 상황을 확대할 경우 러시아는 결정적인 ‘거울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러시아와 영국의 외교 관계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 이후 악화 일로를 걷고 있다. 러시아는 미국과 대사관 운영 정상화 등 관계 개선 협상을 진행하고 있지만 유럽 국가들과는 관계가 틀어진 상태다. 러시아는 지난해 11월에도 주러 영국대사관 외교관이 러시아 안보를 위협하는 정보 수집과 파괴 공작(사보타주)을 수행하려는 징후를 밝혀냈다며 그를 추방했다. 이에 영국은 러시아의 조치가 근거 없다고 반박하면서 주영 러시아 외교관 1명의 자격을 취소했다. 러시아는 지난해 11월에도 주러 영국대사관 외교관이 러시아 안보를 위협하는 정보 수집과 파괴 공작(사보타주)을 수행하려는 징후를 밝혀냈다며 그를 추방했다. 이에 영국은 러시아의 조치가 근거 없다고 반박하면서 주영 러시아 외교관 1명의 자격을 취소했다.
  • ‘右 북한군 左 트럼프’ 러시아, 쿠르스크 탈환 임박…우크라 영토교환 물거품? (영상) [포착]

    ‘右 북한군 左 트럼프’ 러시아, 쿠르스크 탈환 임박…우크라 영토교환 물거품? (영상) [포착]

    오른손에는 북한군, 왼손에는 트럼프를 쥔 러시아가 본토 쿠르스크에서 우크라이나군을 밀어내며 영토 완전 탈환을 눈앞에 두고 있다. 미국 싱크탱크 전쟁연구소(ISW)는 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전쟁 보고서에서 러시아군이 최근 며칠간 쿠르스크에서 공세를 강화하며 우크라이나군을 밀어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러시아 국방부도 8일 쿠르스크의 빅토로프카, 니콜라예프카, 스타라야 소로치나에서 우크라이나군을 격퇴했다고 밝혔다. 9일에는 레베데프카, 말라야 로크냐, 체르카스코예 포레치노예, 코시차 등을 탈환했다고 전했다. 현지 소셜미디어(SNS)에는 이날 쿠르스크 말라야 로크냐에 국기를 꽂는 러시아군 영상이 확산하기도 했다. 러시아 국방부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은 이날까지 쿠르스크에서 6만 5930명의 병력을 잃었다. 특히 러시아는 북한군과의 합동 작전으로 쿠르스크의 수드자를 집중 공격, 우크라이나군의 보급로를 차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에는 러시아 특수부대가 가스관을 통해 수드자 시내로 침투, 우크라이나군을 후방에서 기습 공격을 시도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다만 우크라이나군 총참모부는 성명에서 러시아군이 가스관을 이용해 침입했으나 이를 신속히 감지해 로켓과 드론, 포탄으로 대응해 적군을 격파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매체 키이우인디펜던트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수드자에서 탄약과 식량 공급망을 파괴했고, 최대 1만명의 우크라이나군이 완전히 포위될 위기에 처했다. 우크라이나 군사 블로그 ‘딥스테이트’는 쿠르스크에 남은 우크라이나군의 75%가 이미 포위됐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7일에는 수드자에서 국경을 넘은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영토인 수미주 북쪽으로 진군하는 데 성공하기도 했다. 러시아군의 수미 진군은 2022년 개전 때 이 지역을 침공로 삼은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ISW는 “러시아군은 수미로의 제한된 작전을 통해 우크라이나군을 쿠르스크에서 완전히 몰아낼 계획을 세웠을 가능성이 높다”라고 평가했다. 이와 관련해 AFP통신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점령 쿠르스크의 3분의 2 이상을 되찾았다고 설명했다. 미국 CNN방송은 러시아의 거센 반격에 우크라이나가 쿠르스크에서 철수할 가능성까지 언급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런 러시아군의 공세에는 최근 미국의 대(對)우크라이나 정보 공유 중단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ISW는 분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지시에 따른 정보지원 중단 시기와 러시아군의 진격 시기가 맞물린다는 설명이다. ISW는 북한군과 광섬유 FPV 드론의 활약도 러시아군 선전 배경으로 꼽았다. 뉴욕타임스(NYT) 역시 북한군이 쿠르스크 전장에 적응 중이라고 복수의 우크라이나 군인을 인용해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군인들은 “북한군은 드론이 활약하는 전장에 더 잘 적응하고 있다”며 “북한 포병대와 러시아 드론 부대 지원 아래 전술 적용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라고 전했다. 현재 북한군 보병들은 자국 포병대, 러시아의 엘리트 드론 부대와 함께 우크라이나 전쟁 최전선에서 작전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우크라이나군의 ‘영토교환’ 목표도 좌절될 위기에 놓였다. 우크라이나군은 지난해 8월 국경을 접한 러시아 남서쪽 지역인 쿠르스크를 기습 공격해 점령했다. 향후 협상에서 영토교환에 사용할 카드를 확보하는 동시에, 최전선으로 향하는 러시아 물자를 분산시키려는 의도였다. 하지만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줄곧 “쿠르스크를 곧 되찾을 것”이라고 공언해왔다. 러시아 국가안전보장회의 부의장인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전 대통령도 9일 “쿠르스크의 전투 상황이 거의 마무리되고 있다”며 “공세를 계속하라”라고 자국 병사들을 독려했다.
  •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AI흐름에서 1위 지키려면 기술이 가장 중요”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AI흐름에서 1위 지키려면 기술이 가장 중요”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은 10일 “인공지능(AI) 흐름은 앞으로도 계속 갈 것으로 AI 역량 확보를 게을리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곽 사장은 이날 오후 SK하이닉스 청주캠퍼스에서 ‘함께하는 더(THE) 소통행사’를 열고 임직원들에게 “AI 흐름에서 1위 포지션을 지키기 위해 가장 중요한 건 기술”이라면서 “최근 CMOS 이미지센서(CIS) 사업전환도 AI 분야에서 역량 결집이 필요했기 때문에 한 결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SK하이닉스는 지난 6일 그동안 수익성이 부진했던 CIS 사업 부문을 AI 메모리 분야로 통합해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SK하이닉스는 분기마다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직원들의 이야기를 듣고 각종 경영 현안에 대해 설명하는 소통행사를 하고 있다. 이날 소통행사는 SK하이닉스 국내 전 사업장에 생중계됐다. 이날 행사에는 곽 사장을 비롯해 김주선 AI 인프라 사장, 송현종 코퍼레이트센터 사장, 안현 개발총괄 사장, 차선용 미래기술연구원장 부사장, 김영식 양산총괄 부사장 등이 무대에 올랐다. 곽 사장은 “만일 AI가 오지 않았다면 CIS 사업전환도 하지 않았겠지만 AI가 큰 기회인 만큼 이런 결정을 했다”며 “CIS 구성원들이 새로운 잡(직무) 포지션을 잡는 데 충분한 시간을 두고 촉박하지 않게 하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 업체들의 거센 추격 및 대응 방안도 밝혔다. 최근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 푸젠진화(JHICC), 양쯔메모리테크놀로지(YMTC) 등 중국 메모리 업체들은 저가 물량 공세를 퍼부으며 한국 업체를 위협하는 중이다. 실제 점유율 격차도 줄고 있다. 송 사장은 “중국업체 부상이 좋은 소식은 아니다”라며 “중국 정부의 보조금을 받는 중국 업체와의 경쟁에서 우리가 불리하다. 결국 답은 그들보다 좋은 제품을 더 빨리, 더 싸게 만드는 방법뿐”이라고 강조했다. SK하이닉스는 이러한 치열한 경쟁 상황 속에 기술 초격차, 운영 효율 등으로 돌파구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곽 사장은 “지난해 캐펙스(CAPEX·시설투자), 오펙스(OPEX·운영비용) 효율화로 ‘운영 개선’(Operation Improvement·OI) 효과가 있었다”며 “앞으로도 OI 관리체계 등을 업그레이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기술 측면에서는 올해 고대역폭메모리(HBM3E) 12단 양산 확대 및 HBM4 양산을 하고, (10나노대 D램) 1c와 1d에서도 선두를 유지하겠다”며 “낸드도 AI 붐에 올라탈 수 있는 여건에 잘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곽 사장은 얼마 전 성과급 지급을 두고 커진 구성원들의 불만에 대해 사과의 말을 전했다. 올해 초 회사는 역대 최대 실적(영업이익 23조 4673억원)을 달성하며 기본급 1500%의 초과이익분배금(PS)을 지급했으나, 이보다 높은 수준의 특별성과급이 지급되어야 한다는 노조의 주장에 따라 갈등이 빚어졌었다. 곽 사장은 “최근 PS 관련 소통이 부족했고 이에 구성원들이 불편했던 점에 대해 죄송하다”며 “회사가 잘못한 점은 혼선이 없도록 객관적 지표를 제시하지 못했던 부분”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2021년 이후 성과급 지급에 있어 영업이익이라는 좀 더 직관적인 기준을 도입했지만, 1000%를 초과하는 PS에 대해 협의한다는 부분이 모호했다”며 “이제는 명확히 할 필요성이 있고 그 부분에 대해선 종합적인 고려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SK하이닉스 노사는 2021년 2월 EVA(경제적 부가가치)를 폐지하기로 합의하고, PS에 예측 가능성이 높은 영업이익을 연동하기로 한 바 있다. 한편 SK하이닉스 노사는 오는 4월 임금협상과 관련해 본격적인 절차 진행을 통해 임금 인상과 PS 초과분 협상 등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 ‘직원 할인’ 세금 보전 움직임…삼성전자, 소득세 전액 보전나서

    ‘직원 할인’ 세금 보전 움직임…삼성전자, 소득세 전액 보전나서

    세법 개정으로 올해부터 임직원 대상 할인 혜택에도 소득세가 부과되는 가운데 주요 기업에서 자체적으로 세금을 보전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자사몰 패밀리넷 공지를 통해 “세법 개정에 따라 일부 임직원에게 세금이 발생하더라도 회사가 세금을 보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사 임금·단체협약에 따른 패밀리넷 200만포인트를 지급하면서 사실상 ‘직원 찬스’가 유지된다고 공지한 것이다. 삼성전자 임직원은 패밀리넷에서 2년간 3000만원 한도로 자사 제품을 10~30% 할인받아 구매할 수 있다. 현대차와 기아도 세법 개정안에 따라 부과되는 세금 보전 여부를 향후 임금 및 단체협상에서 다룰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현대차, 기아 직원들은 근무 연한에 따라 자사 차량을 구매할 경우 8~30%의 차량할인 혜택을 받아왔다. 다만 차량 구매 후 2년까지는 다른 차량을 구매하거나 되팔지 못한다. 하지만 개정 세법 시행령이 올해부터 소급 적용되면서 직원들의 연차별 할인율에 따라 세금을 내야 하는 상황이다. 특히 할인율이 높고, 비싼 차량을 살수록 세금 부담이 늘어날 수 있다. 정부는 앞서 세법 개정안에서 기업이 임직원에게 제공하는 자사 제품에 대한 할인 금액을 근로소득으로 명시하고, 근로소득 비과세 기준을 마련했다. 시가의 20% 또는 연 240만원 중 큰 금액까지 비과세가 적용된다.
  • 김준형 “강대국 손에 운명 못 맡겨…자주적 외교 나서야”

    김준형 “강대국 손에 운명 못 맡겨…자주적 외교 나서야”

    김준형 조국혁신당 의원은 10일 “강대국의 손에 운명을 맡기는 것이 아니라 능동적이고 자주적인 외교를 통해 지속 가능한 평화를 구축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의 종전 협상, 어디로 가는가-미국의 구상과 러시아, 우크라이나의 미래’라는 토론회를 주최하고 “과거 우리는 국제 사회에 평화를 외치면서도 정작 우리의 생존 전략을 강대국에 의존해 왔다”고 밝혔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으로 국립외교원장 등을 지낸 외교 전문가인 김 의원은 “국제 정치는 결코 정의롭지 않다”며 “냉철한 현실 인식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의 안보와 평화를 위한 장기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국제 정치의 거대한 파고 속에 있는 우크라이나 전쟁은 한반도 정세에도 중요한 함의를 지닌다”며 “특히 전쟁과 평화, 군사적 억지력과 외교적 협상이라는 문제는 ‘국제 정치는 과연 정의로운가’라는 중요한 질문을 던진다”고 했다. 이어 “지난달 28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회담 결렬은 국제 외교가 더 이상 기존의 명분과 원칙으로만 움직이지 않는다는 것을 적나라하게 보여줬다”고 지적했다. 이번 토론회를 공동 주최한 크라스키노 포럼 대표인 김창진 성공회대 교수는 “요동치는 국제 정세는 직접적으로는 미국과 중국의 관계, 미국과 러시아의 관계, 미국과 서유럽 상호 관계의 근본적 재조정을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이런 국제 정세 속에서 현 정부가 취해온 러시아 배척 기조는 접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옆집 사람이 장에 가니 나도 따라간다’는 유치한 생각을 지닌 엘리트가 통치하는 한 그 나라의 주권과 국가 이익은 강대국들이 벌이는 장기판의 졸 신세를 면치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 교수는 “트럼프라는 개인의 단점이나 그가 추진하는 정책의 문제점을 방관자적 관점에서 지적하고 비난하는 자세로는 아무것도 얻을 수 없을 것”이라며 “우리는 러시아 혐오증에 깊숙이 젖은 나머지 제집에 불났는데 다른 집 불 끄러 가겠다고 덤비는 유럽 국가들과 같은 입장에 설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이어 “한미동맹이라는 상수와 더불어 공존하는 한러 관계의 복원·활성화가 21세기 한국의 국가이익과 한반도 평화 정착에 기여할 수 있는 가능성을 진지하게 탐색하는 작업이 요구된다”고 제안했다.
  • 천안시, 2조5000억 ‘국가 AI컴퓨팅센터’ 유치 도전

    천안시, 2조5000억 ‘국가 AI컴퓨팅센터’ 유치 도전

    AI컴퓨팅센터 공모 도전…2027년 개소“글로벌 기업 등 특수목적법인 출자 협의” 충남 천안시가 AI(인공지능) 주도권 확보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가 AI컴퓨팅센터’ 유치경쟁에 뛰어들었다. 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2027년 개소를 목표로 추진 중인 ‘국가 AI컴퓨팅센터 구축 공모사업’ 유치에 도전한다고 10일 밝혔다. AI컴퓨팅센터는 정부가 미국·중국에 이은 ‘AI 3대 강국’ 도약을 위해 민관 합작으로 최대 2조5000억원을 투입해 1엑사플롭스(EF·1초에 100경 번의 부동소수점 연산 처리 능력) 이상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구축한다. 정부는 오는 5월 30일까지 사업참여계획서를 받아 9월쯤 우선협상대상자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시는 글로벌 기업, 외국계 투자사 등과 AI컴퓨팅센터 유치 참여를 위한 특수목적법인 출자를 협의 중으로 알려졌다. 국내 대기업과도 사업 참여 계획 등을 논의 중으로 전해졌다. 천안은 수도권과의 접근성, 우수한 교통 인프라에 이어 12개 대학과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자동차연구원 등 국가 연구기관이 위치하는 등 AI컴퓨팅 서비스 이용 수요가 풍부한 장점을 갖고 있다. 시는 천안역세권 혁신지구 중심으로 스마트 그린산업단지, 캠퍼스 혁신파크와 연계해 2026년까지 380억원 규모의 스마트도시 조성사업도 추진 중이다. 지난해 6월 정부의 거점형 스마트도시 조성사업에 선정된 시는 구글·아마존·엔비디아 등 글로벌 기업들과 스마트도시 AI 산업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글로벌 협력관계 구축을 추진 중이다. 박상돈 시장은 “국가 AI컴퓨팅센터 유치로 대한민국 대표하는 스마트도시로의 변화를 앞당겨 대한민국을 넘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AI산업의 중심지로 도약시키겠다”고 말했다.
  • 우크라 정보공유차단, 협상 도구였나…트럼프, 사우디 회담 앞두고 “거의 해제”

    우크라 정보공유차단, 협상 도구였나…트럼프, 사우디 회담 앞두고 “거의 해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정보 공유 중단과 관련해 “거의 해제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팜비치에서 워싱턴DC로 돌아오는 대통령 전용기(에어포스원)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정보 제공 중단을 종료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가 뭔가를 진지하게 해낼 수 있도록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백악관을 찾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광물 협정을 맺을 예정이었다. 그러나 양국 정상 회담이 설전 끝에 파국으로 끝난 뒤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 및 정보 공유까지 중단했다. 이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기다린 듯이 공세를 퍼부으면서 민간 피해가 커져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사태를 유발했다는 비난이 쇄도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11일 열릴 예정인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전쟁 종식 관련 미국과 우크라이나 간 고위급 회담에 대해서는 “좋은 결과가 나오리라 본다. 많은 진전이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특히 “그들(우크라이나)이 광물 협정에 서명하리라 본다”며 “그들은 보여줘야 하는 만큼 보여주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러시아에 대한 관세 부과와 관련해서는 “많은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혀 친러시아 성향이라는 것도 희석하려는 듯한 언급을 했다. 트럼프, 중·러·이란 해상훈련에 “걱정 안 해…우리가 더 강해” 아울러 그는 중국과 러시아, 이란이 10일 해군 연합훈련을 하는 데 대해선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며 “우리는 그들 모두보다 강하기 때문”이라고 자신했다. 이 훈련은 이란 남동부 아라비아해 오만만의 차바하르 항구 인근에서 해적·테러리즘 퇴치, 인도주의적 조치, 해상 구조, 작전·전술 경험 공유 등을 목표로 진행된다. 중국과 러시아, 이란은 지난해 3월에도 각국 미사일 순양함과 구축함, 초계함, 보급선 등을 동원해 ‘해상안보벨트’로 명명된 대규모 연합훈련을 실시하며 반서방 블록 연대를 강화했다. 이들 3개국은 ‘해상안보벨트’ 훈련을 2019년에 시작해 2022년부터는 매해 열고 있다.
  • 트럼프, ‘아마겟돈’ 경고…“괴물 핵, 세상 끝장낼 것”

    트럼프, ‘아마겟돈’ 경고…“괴물 핵, 세상 끝장낼 것”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핵무기가 인류에게 가장 큰 위협이라고 강조하며, ‘괴물’ 핵무기가 세상을 끝낼 수 있다고 경고했다. 9일(현지시간) 폭스뉴스 ‘선데이 모닝 퓨쳐스’에 출연한 트럼프 대통령은 국방예산 지출 삭감과 관련해 “방어를 포기하겠다는 것이 아니고, 비핵화를 말한 것”이라며 이같이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국방 지출을 삭감하고 싶지만, 지금은 아니다. 중국, 러시아가 있고 많은 문제도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내가 강조한 건 비핵화”라며 “우리는 핵무기에 너무 많은 돈을 쓴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많은 돈을 세상을 멸망시킬 수 있는 무언가에 써야 한다는 것은 정말 안타까운 일”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핵무기 위험에 비하면 지구 온난화 등 기후변화의 위협은 아무것도 아니며, 핵전쟁은 당장 내일이라도 일어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은 수년간 기후가 ‘실존적 위협’이라고 했지만, 아니다. 우리의 가장 큰 ‘실존적 위협’은 여러 나라의 선반에 놓여 있는 핵무기”라며 “그것은 수 마일 떨어진 곳에서도 머리를 날려버릴 수 있는 거대한 괴물”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13일 백악관 기자회견에서도 핵 억제력 구축에 수천억 달러가 낭비되고 있다며 중국, 러시아와 핵 및 군비 감축을 위한 대화 재개를 희망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새로운 핵무기를 만들 이유가 없다. 이미 너무 많은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다. 세계를 50번, 100번 파괴할 수 있다. 그런데도 우리는, 그리고 그들은 새로운 핵무기를 만들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군이 거의 1조 달러를 지출할 이유가 없다. 우리는 이를 훨씬 더 생산적인 곳에 쓸 수 있다”며 “중국, 러시아와 핵무기를 감축하고 무기에 돈을 지출하지 않아도 되는 것에 대한 회의를 희망한다. 나는 군사비를 반으로 줄이자고 얘기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트럼프 “이란에 서한…군사적 개입시 끔찍한 일” 경고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도 비핵화 협상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뉴스에 “이란을 다루는 두 가지 길이 있다. 그것은 군사적인 것과, 합의를 도출하는 것”이라며 이란 지도자에게 협상하자는 서한을 보냈다고 말했다. 외신은 트럼프 대통령의 서한 수신자를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로 추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나는 합의하기를 선호한다. 왜냐하면 그것이 이란을 위해 훨씬 나을 것이기 때문이다. 군사적으로 개입하면 끔찍한 일이 벌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다른 대안은 우리가 무엇인가를 하는 것이다. 그들이 핵무기를 갖도록 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간 이란이 핵 프로그램에 대한 협상을 거부할 경우 이란에 군사적 조처를 하겠다고 위협해왔다. 지난달 초에는 이란에 대한 고강도 경제 제재 등으로 ‘최대 압박’에 나서도록 재무부에 지시하는 각서에 서명하기도 했다. 이란 최고지도자 “겁박하는 강대국”…美대화 제안 거부하지만 이란은 트럼프 대통령의 협상 요구를 사실상 거부했다. 이란 최고지도자 하메네이는 8일 라마단 회의에서 “겁박하는 강대국(미국)의 협상 요구는 문제 해결을 위한 진정한 시도가 아니라 자기 요구사항을 관철하려는 시도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란은 그들의 기대를 절대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란 주유엔 대표부 역시 미국과 대화할 여지를 두면서도 핵프로그램의 완전한 폐기는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란 주유엔 대표부는 9일 엑스(X·옛 트위터)에 성명을 올려 “협상의 목적이 이란 핵프로그램의 잠재적 군사화에 대한 우려를 해결하는 것이라면, 이런 논의는 고려의 대상이 될 수 있다”라고 밝혔다. 다만 “이란의 평화적 핵프로그램을 해체해 ‘오바마가 달성하지 못한 것을 달성했다’고 주장하려는 목적의 협상은 절대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 (영상) “러軍, 컴컴한 가스관서 수㎞ 이동”…우크라 침투 작전 현장 공개 [포착]

    (영상) “러軍, 컴컴한 가스관서 수㎞ 이동”…우크라 침투 작전 현장 공개 [포착]

    불리한 전황을 좀처럼 뒤집지 못하고 있는 우크라이나가 또 한 번 허를 찔렸다. 러시아 군사 블로거들은 9일(현지 시간) 러시아군 특수부대가 남서부 쿠르스크주(州) 탈환을 위해 가스관 수㎞를 걷거나 기어서 이동했다고 주장했다. 우크라니아에서 태어난 친(親)러시아 군사 블로거인 유리 포돌랴카는 “러시아 특수부대는 가스관 내부를 걸어서 이동했고, 며칠 동안 관 내부에서 은신해 있다가 수자 지역 인근에 있던 우크라이나군을 기습 공격했다”고 전했다. 수자는 러시아산 천연가스가 우크라이나를 거쳐 유럽으로 나가는 수송관이 지나는 주요 지역이다. 우크라이나는 올해부터 자국 영토를 통한 러시아산 가스 수송을 전면 중단했다. 또 다른 친러시아 군사 블로거인 투 메이저스 역시 러시아군이 가스관을 통해 수자 마을에 진입해 우크라이나군을 기습했고, 이후 수자에서 대규모 전투가 벌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여러 러시아 텔레그램 채널들은 커다란 파이프 내부로 보이는 장소에서 방독면을 쓴 남성들이 움직이는 영상과 사진을 공개했다. 영상 속 남성들은 블로거들이 주장한 러시아 특수부대원들로 추정되며, 이들은 폭 1.5m가량의 좁고 컴컴한 가스관 내부에서 가다 멈추기를 반복하며 작전을 벌인 것으로 보인다. 군사 전문가들은 러시아군이 폐쇄된 가스관을 타고 수자로 침입한 뒤, 우크라이나 방어선 뒤로 들어가 적군을 공격하려는 작전이라고 분석했다. 우크라이나군 총참모부는 성명에서 “러시아군이 수자 외곽에서 거점을 확보하기 위해 가스관을 이용한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그러나 우리 군은 ‘적절한 시기’에 러시아군을 탐지했고, 로켓과 드론, 포탄 등으로 대응했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 수자에서 적의 손실은 매우 크다. 러시아 특수부대가 탐지된 뒤 차단·파괴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실제로 공개된 또 다른 영상에서는 우크라이나 가스관을 통해 기습 공격을 시도하던 러시아 군인들이 우크라이나군 드론에 탐지된 뒤 공격을 받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다만 로이터 통신은 러시아군과 우크라이나군의 보도 제한으로 작전 성공 여부를 확인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우크라의 ‘협상카드’ 쿠르스크, 러시아가 빠르게 탈환 중다만 러시아군이 탈환을 노린 쿠르스크의 전황이 우크라이나에게 매우 불리한 상황이라는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지난해 8월 러시아군의 자원을 분산하고 향후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얻으려 쿠르스크주를 공격해 일부 지역을 점령하는 데 성공했다. 그러자 러시아는 파병된 북한군을 쿠르스크 지역에 집중적으로 배치하며 대대적인 반격을 펼쳤다.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들어선 뒤 우크라이나와의 잡음이 이어지자, 러시아는 이 틈을 노리고 총공세를 이어갔다, 그 결과 러시아 국방부는 9일 성명에서 수자 북쪽에 있는 말라야 로크냐, 루스코예 포레치노예, 코시차 등 3개 마을을 탈환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국방부는 “러시아군이 계속해서 쿠르스크 지역에서 우크라이나군을 궤멸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가 점령했던 쿠르스크 땅의 규모는 점령 초기인 지난해 8월에 비해 3분의 2까지 줄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 쿠르스크 지역의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군에 포위될 위기에 처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무기·정보 끊긴 우크라, 주말 동안 사상자 수십 명 발생2월 말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백악관 설전’이 벌어진 뒤,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및 정보 지원을 모두 중단했다. 그 사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포함한 주요 도시에 공세를 강화했고, 이번 주말 동안 사상자 수십 명이 발생했다. AFP 통신은 우크라이나군을 인용해 “8∼9일 밤사이 러시아가 드론 119대로 공격했다. 드론 공습으로 피해가 발생한 지역은 6곳에 달한다”고 전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지난 주말 “이번 주 내내 러시아는 공중 유도 폭탄 1200발, 공격용 드론 870대, 미사일 80기 등 다양한 무기를 동원해 우리 국민에 수백 건 공격을 가했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과 러시아는 이번 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고위급 회담을 앞두고 있다. ‘백악관 설전’ 이후 처음 열리는 이번 양국 회담에서는 중단됐던 광물 협상이 다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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