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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우크라 나토 가입 반대하나···“러시아 이해한다” 무슨 뜻?

    트럼프, 우크라 나토 가입 반대하나···“러시아 이해한다” 무슨 뜻?

    이번 달 미국 백악관으로 복귀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우크라이나 전쟁의 책임이 러시아가 아닌 조 바이든 행정부에 있다는 취지의 주장을 내놨다.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해 대선 운동이 시작되기 전부터 본인이 대통령 자리에 다시 앉게 되면 24시간 안에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낼 수 있다고 공언해왔다. 자신이 대통령이었다면 우크라이나 전쟁이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는 주장도 여러 차례 내놓았다. 지난 임기 당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브로맨스’를 자랑하며 각별한 관계를 유지해 온 트럼프 당선인은 최근 공식 자리에서 러시아를 두둔하고 나섰다. 7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州) 마러라고에서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현재의 큰 문제는 러시아와 푸틴 대통령이 오랫동안 우크라이나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에 들어가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이는 마치 돌에 새겨진 글처럼 확고하다”면서 우크라이나가 원하는 나토 가입을 사실상 찬성하지 않는다는 취지로 말했다. 이어 “바이든은 ‘우크라이나가 나토에 가입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면서 “(이렇게 되면) 러시아 입장에서는 나토가 문 앞에 있는 상황이 된다. 러시아가 그렇게 느끼는 부분에 대해 이해한다”고 덧붙였다. 푸틴 “우크라가 나토 욕심 버려야 휴전 가능”앞서 우크라이나는 나토 가입이 승인된다면 러시아에 빼앗긴 영토를 수복하지 못해도 휴전 협상에 응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내비쳤다. 지난해 12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영국 스카이뉴스에 이 같이 말한 뒤 “전쟁의 과열 국면을 멈추고 싶다면 우리가 통제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영토를 나토의 보호 아래 둬야 한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점령된 영토를 즉각 되찾지 못해도 휴전 협상에 참여할 가능성을 내비친 것은 당시가 처음이었다. 그러나 러시아의 입장은 이와 정반대다.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포기를 휴전 조건으로 제시했다. 푸틴은 지난 6월 러시아 외무부 회의에서 “우크라이나가 러시아가 점령한 4개 지역에서 철수하고 나토 가입 계획을 공식적으로 철회하면 즉시 휴전 명령을 내리고 협상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을 반대하는 러시아를 이해한다는 트럼프 당선인의 이번 발언은 사실상 전쟁을 일으킨 러시아와 푸틴 대통령의 손을 들어준 것으로 해석된다. 24시간 안에 전쟁 끝내겠다던 트럼프의 계획은?트럼프 당선인은 이번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 전쟁 평화회담 시기에 대한 질문에 “(취임 후) 6개월이 지나기 전이길 희망한다”면서 “러시아는 많은 젊은이들을 잃고 있고, 우크라이나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24시간 안에 전쟁을 끝낼 수 있다는 오랜 공약과 관련해서는 “(평화협상이) 더욱 복잡해졌다. (바이든의 현 정권에서) 시작조차 되지 않았기 때문”이라면 “하지만 이제 (평화협상은) 시작됐다”며 한발 물러서는 모습을 보였다. 푸틴 대통령과 언제 만날 것이냐는 질문에는 “지금 말할 수는 없다. 다만 푸틴이 만나길 원한다는 것은 알고 있다”면서 “(취임식인) 20일 이전에 만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미국 안팎에서는 트럼프 당선인이 ‘우크라이나 종전’ 공약을 지키기 위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중단한 채 러시아가 점령한 영토를 포기하는 조건을 제시할 것이라는 예측이 우세하다. 실제로 트럼프 당선인은 대선 운동기간이던 지난 9월 노스캐롤라이나주(州)에서 가진 유세 연설에서 “우크라이나가 영토 등을 ‘약간 포기’하는 나쁜 거래가 전쟁보다 더 좋았을 것”이라면서 “젤렌스키는 미국에 올 때마다 600억 달러(한화 약 80조 원)을 가져갔다. 그는 아마도 지구상에서 가장 위대한 세일즈맨일 것”이라고 비꼬았다.
  • [포착] 우크라 스트라이커 장갑차, 사냥하듯 러 군 병사 쫓아가 충돌 (영상)

    [포착] 우크라 스트라이커 장갑차, 사냥하듯 러 군 병사 쫓아가 충돌 (영상)

    우크라이나의 스트라이커 장갑차가 러시아군 병사들을 압살하려고 쫓아가는 충격적인 영상이 공개됐다. 지난 7일(현지시간) 영국 텔레그래프 등 외신은 우크라이나 80공수강습여단 소속 스트라이커 장갑차가 도망치는 러시아군을 그대로 들이받았다고 보도했다. 이 영상은 양국 간의 치열한 교전이 벌어지고 있는 러시아 서부 쿠르스크주에서 드론으로 촬영된 것이다. 우크라이나 공군이 6일 공개한 영상을 보면 숨을 곳 없는 눈 내린 넓은 들판을 배경으로 도망치는 몇몇 러시아 병사들이 보이고 그 뒤를 스트라이커 장갑차가 마치 사냥하듯 추격한다. 이후 장갑차가 그대로 러시아 병사를 짓이기면서 전쟁에서 벌어지는 참혹함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다만 장갑차에 치인 러시아 병사의 생사여부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스트라이커가 무게 19톤에 8륜 차량인 점을 감안하면 살아남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특히 우크라이나군이 왜 총기를 사용하지 않고 직접 차량으로 살육하려 했는지에 대해서도 의문이 남는다. 이에대해 우크라이나 공군은 “낙하산병은 탄약이 떨어지면 갑옷을 이용해 적을 으깨버린다”고 밝혔다. 곧 탄약이 없었다는 의미로 해석되지만 외신은 우크라이나군 승무원 한 명이 해치에서 러시아군을 향해 사격했다고 보도했다.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스트라이커 장갑차는 제너럴 다이내믹스 랜드 시스템이 개발한 8륜형 장갑차로, 최대 시속 60㎞로 빠르게 이동하며 보병을 수송할 수 있다. 한편 지난해 우크라이나가 기습공격으로 빼앗으며 기세를 올린 러시아 쿠르스크주는 이번 전쟁의 최대 격전지가 되고있다. 앞서 우크라이나는 지난해 8월 6일 러시아 남서부 쪽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맞댄 쿠르스크주에 대한 기습공격으로 일부 지역을 점령하는등 성과를 거둔 바 있다. 특히 이는 우크라이나군의 전략적인 첫 기습공격이었을 뿐 아니라 러시아로서는 2차 대전 이후 처음으로 자신의 영토를 빼앗긴 굴욕적인 사건이었다. 이후 전열을 가다듬은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에 빼앗긴 절반 정도의 영토를 탈환한 상황으로, 현재는 협상 국면을 앞두고 양국 간의 사활을 건 전투가 이곳에서 펼쳐지고 있다.
  • 푸틴이 웃고 있다…트럼프 “우크라 나토 가입 안 돼, 러 입장 이해해”[핫이슈]

    푸틴이 웃고 있다…트럼프 “우크라 나토 가입 안 돼, 러 입장 이해해”[핫이슈]

    이번 달 미국 백악관으로 복귀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우크라이나 전쟁의 책임이 러시아가 아닌 조 바이든 행정부에 있다는 취지의 주장을 내놨다.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해 대선 운동이 시작되기 전부터 본인이 대통령 자리에 다시 앉게 되면 24시간 안에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낼 수 있다고 공언해왔다. 자신이 대통령이었다면 우크라이나 전쟁이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는 주장도 여러 차례 내놓았다. 지난 임기 당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브로맨스’를 자랑하며 각별한 관계를 유지해 온 트럼프 당선인은 최근 공식 자리에서 러시아를 두둔하고 나섰다. 7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州) 마러라고에서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현재의 큰 문제는 러시아와 푸틴 대통령이 오랫동안 우크라이나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에 들어가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이는 마치 돌에 새겨진 글처럼 확고하다”면서 우크라이나가 원하는 나토 가입을 사실상 찬성하지 않는다는 취지로 말했다. 이어 “바이든은 ‘우크라이나가 나토에 가입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면서 “(이렇게 되면) 러시아 입장에서는 나토가 문 앞에 있는 상황이 된다. 러시아가 그렇게 느끼는 부분에 대해 이해한다”고 덧붙였다. 푸틴 “우크라가 나토 욕심 버려야 휴전 가능”앞서 우크라이나는 나토 가입이 승인된다면 러시아에 빼앗긴 영토를 수복하지 못해도 휴전 협상에 응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내비쳤다. 지난해 12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영국 스카이뉴스에 이 같이 말한 뒤 “전쟁의 과열 국면을 멈추고 싶다면 우리가 통제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영토를 나토의 보호 아래 둬야 한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점령된 영토를 즉각 되찾지 못해도 휴전 협상에 참여할 가능성을 내비친 것은 당시가 처음이었다. 그러나 러시아의 입장은 이와 정반대다.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포기를 휴전 조건으로 제시했다. 푸틴은 지난 6월 러시아 외무부 회의에서 “우크라이나가 러시아가 점령한 4개 지역에서 철수하고 나토 가입 계획을 공식적으로 철회하면 즉시 휴전 명령을 내리고 협상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을 반대하는 러시아를 이해한다는 트럼프 당선인의 이번 발언은 사실상 전쟁을 일으킨 러시아와 푸틴 대통령의 손을 들어준 것으로 해석된다. 24시간 안에 전쟁 끝내겠다던 트럼프의 계획은?트럼프 당선인은 이번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 전쟁 평화회담 시기에 대한 질문에 “(취임 후) 6개월이 지나기 전이길 희망한다”면서 “러시아는 많은 젊은이들을 잃고 있고, 우크라이나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24시간 안에 전쟁을 끝낼 수 있다는 오랜 공약과 관련해서는 “(평화협상이) 더욱 복잡해졌다. (바이든의 현 정권에서) 시작조차 되지 않았기 때문”이라면 “하지만 이제 (평화협상은) 시작됐다”며 한발 물러서는 모습을 보였다. 푸틴 대통령과 언제 만날 것이냐는 질문에는 “지금 말할 수는 없다. 다만 푸틴이 만나길 원한다는 것은 알고 있다”면서 “(취임식인) 20일 이전에 만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미국 안팎에서는 트럼프 당선인이 ‘우크라이나 종전’ 공약을 지키기 위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중단한 채 러시아가 점령한 영토를 포기하는 조건을 제시할 것이라는 예측이 우세하다. 실제로 트럼프 당선인은 대선 운동기간이던 지난 9월 노스캐롤라이나주(州)에서 가진 유세 연설에서 “우크라이나가 영토 등을 ‘약간 포기’하는 나쁜 거래가 전쟁보다 더 좋았을 것”이라면서 “젤렌스키는 미국에 올 때마다 600억 달러(한화 약 80조 원)을 가져갔다. 그는 아마도 지구상에서 가장 위대한 세일즈맨일 것”이라고 비꼬았다.
  • [열린세상] 민주주의 지표 된 미디어 문해력

    [열린세상] 민주주의 지표 된 미디어 문해력

    두 달 전 칼럼에 허위조작정보가 민주주의에 위협이 될 수 있으므로 미디어 리터러시(문해력) 교육이 중요하다고 썼다. 그때는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 부재의 극단적 폐해를 드러내는 12·3 비상계엄 사태가 발생하리라고는 상상조차 못 했다. 경제지표가 하락하고 사회불안이 확대되며 정치 양극화가 심화하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오는 20일 출범하는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2기 마가노믹스는 우리의 대외 환경을 더욱 어렵게 만들 것으로 예측된다. 중국과의 기술 격차도 좁혀지고 있다. 총체적 난국이자 국가 위기 상황이다. 이번 위기의 배경과 원인으로 여러 요인이 거론된다. 급격한 디지털화로 휴대전화 사용 가능자는 누구나 정보 생산의 주체와 소비자가 될 수 있는, 다양화되고 개인화된 디지털 미디어 현상도 밀접하게 연관된다. 디지털 미디어의 정보는 접근성, 편리성, 신속성의 장점과 함께 진위가 불분명한 정보가 공존하는 단점이 있다. 그래서 디지털화는 콘텐츠의 의도적, 악의적 유통에 매우 용이하다. 알고리즘이 정보와 사고의 확증편향을 가중한다. 오죽하면 2024년 옥스퍼드대 출판부가 허위조작정보에 뇌가 절여져 비판적 사고와 상식적인 판단이 불가한 ‘뇌 썩음’(brain rot)을 올해의 단어로 선정했겠나. 정보를 비판적으로 이해하고 활용해 적극적으로 사회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역량, 즉 디지털·미디어 리터러시 역량 강화가 매우 중요해졌다. 2023년 9월 유네스코의 16개국 대상 정보 출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셜미디어의 비중이 선진국과 개도국에서 각각 37%와 68%로 나타났다. 2022년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조사 결과를 보면 한국인의 53%가 유튜브에서 정보를 얻는다. 여타 선진국에 비해 소셜미디어의 비중이 월등히 높은 한국에 디지털·미디어 리터러시 역량 강화는 시급하고 중요한 국가적 과제일 수밖에 없다. 2000년부터 3년마다 실시되는 15세 학생들의 문해력, 수리력 및 과학지식과 능력을 평가하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제학업성취도평가(PISA) 결과에서 한국은 늘 상위권에 오른다. 81개국이 참여한 2022년 평가에서도 싱가포르, 마카오, 대만, 일본에 이어 5위를 차지했다. 미국은 15위를 기록했다. 반면 16~65세 성인 문해력 조사에서 한국의 순위는 15세 학생들과 비교해 크게 떨어진다. 지난해 12월 발표된 OECD 국제성인역량조사(PIAAC) 결과에서 한국의 순위는 하락했고, 미국은 오히려 올랐다. 2012년과 2023년 실시된 PIAAC에서 하락폭이 가장 큰 나라 역시 한국이다. 문해력은 24점, 수리력은 10점, 문제해결 능력은 13점이나 떨어졌다. OECD 평균보다도 훨씬 뒤처진다. 성인 문해력의 하락은 디지털·미디어 문해력의 하락과 직결된다. 세계 최고 고령화 속도를 보이는 한국의 성인 문해력과 수리력 그리고 문제해결 능력은 더욱 위협받을 것이다. 문해력이 떨어지면 언어적 표현력과 협상력이 떨어진다. 협상력이 떨어지니 대립과 갈등으로 치닫기 쉽다. 한국인이 협업에 특히 취약하다는 평가도 이와 무관치 않을 듯하다. 문해력은 신기술 수용 및 활용 능력에도 크게 영향을 미친다. 성인 수리력이 높을수록 자국의 정치에 더 많은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OECD 조사 결과도 있다. 디지털화로 미디어 리터러시는 민주주의의 지표가 됐다. 국가정체성 유지에 꼭 필요한 교육이다. 따라서 시대 변화를 반영한 디지털·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은 사회화가 시작되는 유치원 때부터 이뤄져야 한다. 이때부터 논리적, 수학적 사고를 배양해 주는 단계별 논리와 수학 그리고 철학 교육이 필요하다. 중장년층과 노년층의 지식과 정보 및 신기술 습득 기회 제공 그리고 사회적 유대감을 형성해 주는 평생교육에 대한 투자도 확대해야 한다. 이 문제에 대한 교육과 인식 제고에 플랫폼 및 디지털 기업의 적극적인 태도와 투자가 요구된다. 송경진 아시아재단 한국대표
  • “창신·숭인 일대, 종로 미래도시 된다… 동묘앞역 이름도 바꿀 것”[2025 새해 포부-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창신·숭인 일대, 종로 미래도시 된다… 동묘앞역 이름도 바꿀 것”[2025 새해 포부-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창신·숭인 ‘스카이라인’ 바뀐다거대 단일 통합 개발 방식 추진강남 코엑스급 상업지구 기대신통기획 속도, 상반기 내 결정모든 주민 웃을 수 있는 종로로中서 유래한 ‘동묘’ 낙후 이미지서울 정체성 맞게 ‘숭인역’ 검토광화문, 타임스스퀘어급 탈바꿈“창신동, 숭인동 재개발이 종로와 서울의 스카이라인을 바꿔 갈 것입니다.” 정문헌 서울 종로구청장은 7일 창신동 창신소통공작소에서 진행한 서울신문과의 신년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전망대 위에선 동대문 등 서울 도심과 인접한 창신동 주택가가 한눈에 들어왔다. 정 구청장은 취임 초부터 도심과 가까운 이점을 살려 창신동23·숭인동56 일대 신속통합기획 대상지와 창신동 남측을 미래 도시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노력해 왔다. 일제강점기 채석장으로 쓰이다 광복 후 판자촌이 들어섰던 이곳은 여전히 낡은 주거지로 남아 있다. 그는 “문화유산도, 자연도 가까워 좋은 집만 갖추면 된다”며 “미래형 스마트 그린도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낙후한 이미지 탈피를 위해 지하철 역명 변경도 함께 추진된다. 구제 시장이 떠오르는 동묘가 아닌 숭인동의 역사를 살리는 방식이다. 정 구청장은 한발 더 나아가 “중국에서 유래한 배경을 따지면 보전 이유가 낮다”며 동묘의 문화재적 가치에 의문을 제기한다. 지난해 종로구는 북촌의 정주권 강화를 위해 특별관리구역을 지정하고 구기·평창 고도지구의 높이 기준을 완화하는 등 수요자 중심의 행정인 ‘종로 모던’으로 호평받았다. 경제도, 정치도 어수선한 상황에서 시작한 새해엔 더욱 주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인다. 정 구청장은 “주민 한 분, 한 분의 불편함을 살피고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책과 사업을 추진하겠다”며 “모든 주민이 맘 편히 웃을 수 있는 종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다음은 정 구청장과의 일문일답. -밑그림 그려 온 창신동 재개발, 새해엔 속도가 날까. “서울의 스카이라인을 새롭게 바꿀 수 있다. 상반기 안으로 창신동 남측 복합문화 거점화에 대해 시 도시계획위원회(도계위) 심의를 거쳐 정비계획 변경 결정을 고시할 예정이다. 기존 소단위 정비를 거대 단일 개발로 통합 정비하는 방식으로 변경하는 안에 대해 주민 의견을 수렴 중이다. 단순 아파트가 아닌 강남 코엑스 같은 상업지구로 쇼핑, 여가 시설, 녹지까지 품을 수 있다. 창신동과 숭인동 일대 역시 신통기획으로 속도를 내고 있다. 서울시와 함께 구릉지형과 한양도성이 어우러지는 대규모 단지로 탈바꿈시키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역시 상반기 안으로 도계위 심의를 거쳐 정비계획 결정을 고시할 예정이다. 주민들도 긍정적이다.” -창신·숭인 재개발에 주목해 온 이유는. “인구 소멸 시대를 앞두고 서울 도심과 가까운 창신동의 위치는 매력적이다. 성곽 문화유산도, 자연도 가깝다. 좋은 집만 갖추면 젊은이들이 선호할 수 있다. 교남동 경희궁자이보다 더 비싼 아파트가 될 수 있다고 본다.” -지하철 1호선 동묘앞역의 이름 변경 필요성도 거론된다. “몇몇 주민들은 역 이름을 숭인역으로 바꾸고 싶어 한다. 동묘라는 명칭이 낙후한 인상을 주기 때문이다. 또 동묘는 중국 후한 시대 장수인 관우의 위패를 모신 사당이다. 임진왜란 때 명나라 지원군이 재신(財神)으로 들여왔다. 고유의 지명이라고 할 수 없다. 오히려 조선 시대 한성부의 ‘숭신방’과 ‘인창방’에서 유래한 숭인이라는 이름이 서울의 정체성에 걸맞다. 역명 변경 추진도 검토하고 있다. 더 나아가 동묘의 문화재적 가치에 대해 재고해 볼 필요가 있다. 유래를 보면 굳이 보물로서 보전해야 하는 이유가 낮다. 실제 인근 주민들도 불편해 한다. 중국 명나라의 재신을 왜 모시고 있어야 하나.” -지난해 지정한 북촌 특별관리구역은 많은 주목을 받았다. “조용한 주말 아침의 평범한 일상을 10년 만에 다시 누릴 수 있게 됐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북촌 주민들이 많이 보내 줬다. 주거 지역인 북촌에서는 주민을 위한 정책을 우선으로 한다. 사는 사람은 살아야 한다. 다만 앞으로는 세심한 관리를 통해 주민과 상인 사이 이해관계 균형에 주력하겠다. 레드존 인근 상인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한옥 보존 정책도 필요하다. 한옥체험업 등록 관리나 한옥형 청년임대주택 등을 검토하고 있다. 오는 7월에는 단체 관광객을 실은 전세 버스가 마을 입구에 불법 주정차하지 못하도록 전세 버스 통행 제한을 시범 운영한다.” -지난해 ‘종로 모던’의 수요자 중심 행정이 잘 구현된 사례는. “새해 포부로 밝혔던 건축 규제 완화에서 큰 진전을 이뤘다. 열악한 주거 환경 개선을 향한 주민의 기대를 현실화하는 데 한발 가까워졌다. 서울시와 꾸준히 협의한 결과 50여년 만의 고도지구 전면 개편에서 구기·평창, 경복궁 주변의 고도지구 높이 기준이 완화됐다. 또 지난 10월엔 도시계획 조례 개정으로 자연경관지구 건축 규제도 일부 완화됐다. 올해는 시 도시관리계획 변경을 통해 불합리한 자연경관지구 경계에 대한 조정 및 해제를 추진하고 평창동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하는 등 노후 저층 주거지 정비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 또 옥인동과 신영동은 국토교통부 뉴빌리지 사업에 선정돼 민간 개발 시 금융·제도적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유튜브에서 ‘수상할 정도로 드럼 잘 치는 구청장’으로 유명하다. “우연한 계기로 무대에 올랐었던 게 호응을 얻어 ‘보육인의 밤’ 행사 등에서 다섯 차례 드럼을 쳤다. 무대에서 인사말만 하는 사람이 아니라 주민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사람으로 기억해 주셔서 감사하다. 드럼 연주는 경복고 재학 시절 친구들과 같이 연습했던 게 손에 익은 정도다. 전문가가 보면 조금 빠르다 싶을 수도 있다.” -어느 해보다 민생이 어려운 상황에서 새해를 맞이한다. “지난 한 해 경기가 안 좋은 국면이 이어졌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의 대통령 당선 이후 국제 질서가 바뀌고 있는데 국내 정치 혼란으로 협상 카운터파트가 불분명하다. 12·3 계엄 이후의 환율 상승 여파가 몇 달 뒤에는 실물 경제에 반영되지 않을지 우려된다. 일단 심리적 안정이 가장 중요하다. 정치판은 복잡하지만 일상은 괜찮을 수 있다는 신뢰를 위해 지방자치단체에서는 노력하고 있다. 2025년에는 주민 한 분, 한 분의 불편함을 세심히 살피고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책과 사업을 꼼꼼하게 추진하겠다. 탑골공원을 모든 세대를 위한 열린 공원으로 만드는 정상화 사업, 광화문을 뉴욕의 타임스스퀘어처럼 탈바꿈시키는 광화문 일대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 사업 등 굵직한 사업에서도 가시적인 결실이 나올 수 있게 하겠다. 모든 주민이 맘 편히 웃을 수 있는 종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 미셸 박 스틸 전 하원의원, 트럼프 2기 ‘첫 주한 美대사’ 물망… 대리대사에 조셉 윤

    미셸 박 스틸 전 하원의원, 트럼프 2기 ‘첫 주한 美대사’ 물망… 대리대사에 조셉 윤

    도널드 트럼프 2기 미국 행정부의 신임 주한 미국대사에 한국계 미셸 박 스틸 전 연방 하원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워싱턴 외교가에선 앨리슨 후커 전 국가안보회의(NSC) 부보좌관 등의 이름도 오르내리며 트럼프 당선인이 취임식 이전 주한 대사를 발표할지 주목된다. 6일(현지시간) 한미 외교가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의 첫 주한 미대사 물망에 오른 이들은 스틸 전 의원, 후커 전 백악관 NSC 아시아 담당 선임국장 겸 대통령 부보좌관 등이다. 한국에서 태어나 1975년 이민한 스틸 전 의원은 2021년 캘리포니아주 연방 하원의원에 당선돼 재선까지 했다. 지난해 11월 3선 도전에선 600여표 차로 석패했다. 그는 당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하원 탄핵소추 표결에서 반대표를 던지는 등 ‘친트럼프’ 성향으로 분류돼 왔다. 당선인도 지난해 10월 스틸 전 의원을 지지하며 “가족과 함께 공산주의에서 탈출한 미국우선주의 애국자”라고 힘을 실었다. 친트럼프계인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 케빈 매카시 전 하원의장 등 공화당 전현직 지도부도 당선인에게 그를 주한 미대사로 추천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방정부 부처 차관 등 정무직 임명 가능성도 있다. 후커 전 부보좌관은 트럼프 1기 당시 북미 정상회담과 실무협상에 깊이 관여했다. 현재는 트럼프 2기 국무장관 등에 거론됐던 로버트 오브라이언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회장인 컨설팅업체 ‘AGS’의 선임 부회장이다. 다만 주한 미대사는 유력한 검토 단계가 아닌 하마평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상대국 정부와 협의하기보다 비밀에 부치는 당선인의 외교직 인사 스타일이 반영된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2년 6개월 임기를 채우고 7일 출국한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대사 후임에 한국계인 조셉 윤(71) 전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대리대사로 조만간 파견된다. 대리대사는 임시로 대사 직무를 대신하는 고위급 외교관이다. 조 바이든 대통령 임기가 불과 2주 남짓한 시점에 차석에게 대사 직무대행을 맡기는 관례 대신 대리대사를 임명한 것은 이례적이다. 상원 인준을 거쳐야 하는 특명전권대사 지명까지 수개월이 걸리는 만큼 장기 공백을 막으려는 취지로 풀이된다. 트럼프 1기 때는 해리 해리스 대사 임명까지 1년 6개월간 주한 미대사직이 공석이었다. 또 한국 탄핵 사태, 북러 군사협력 심화 등 긴박한 한반도 상황에서 중량감 있는 인사로 한미 관계를 안정적으로 관리하려는 의도라는 분석도 나온다. 바이든 정부는 트럼프 인수위와도 사전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 트럼프 흔들기에 트뤼도 사퇴… 파나마운하·그린란드까지 ‘눈독’

    트럼프 흔들기에 트뤼도 사퇴… 파나마운하·그린란드까지 ‘눈독’

    캐나다 관세 협상에 “美 51번째 주” 트뤼도 사임 후 “美 합병 땐 무관세” “파나마운하 요금 비싸” 반환 요구그린란드엔 트럼프 장남 하루 방문 대통령 취임식을 12일 남겨둔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이 세계를 뒤흔들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의 각국 영토 합병 발언은 특유의 농담이 아닌, 현실이 되는 모양새다. 미국 제일주의를 넘어서 식민주의로 여겨질 수 있는 발언까지 서슴지 않는 그의 모습에 세계는 심각한 혼란에 빠졌다. 트럼프 당선인으로부터 “미국의 51번째 주지사”라고 조롱받다 정치적으로 궁지에 몰린 캐나다의 쥐스탱 트뤼도 총리는 결국 사임을 선택했고, 덴마크령인 그린란드는 ‘매물’로 전락할 위기다. 동맹의 내정에 개입하는 트럼프 당선인의 호전적인 대외 전략은 프랑스, 독일, 한국 등 국가 수장의 낮은 지지율 속에 정치 혼란을 겪고 있는 다른 동맹국에도 위협이 되고 있다. 2015년부터 세 번 연속 선거에서 승리하며 9년간 총리직을 역임한 트뤼도 총리는 트럼프 당선인의 관세 정책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다는 비판 속에 6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갖고 사임 의사를 밝혔다. 지난해 11월 트뤼도 총리는 트럼프 당선인의 대선 승리 직후 그의 자택인 플로리다 마러라고 리조트로 날아갔다. 트럼프 당선인은 오는 20일 취임 첫날에 모든 캐나다·멕시코 제품에 25% 추가 관세를 물리겠다고 공언했다. 트뤼도 총리는 트럼프 당선인과 협상을 시도했지만, 돌아온 것은 “미국의 51번째 주가 돼라”라는 조롱이었다. 트럼프 당선인은 트뤼도 총리의 사임 발표 이후에도 자신이 만든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많은 캐나다인은 미국의 51번째 주가 되고 싶어 한다”며 조롱을 멈추지 않았다. 그는 “미국은 더이상 캐나다와의 막대한 무역 적자를 감당할 수 없고 트뤼도는 이를 알고 사임했다”면서 “캐나다가 미국과 합병하면 관세가 없어지고, 세금은 훨씬 낮아질 것이며, 러시아와 중국 선박의 위협으로부터 완전히 안전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당선인이 합병 야욕을 드러낸 목표물이 캐나다만은 아니다. 파나마운하 운영권과 그린란드 영유권에도 눈독을 들이고 있다. 지난달 그는 미국이 85년간 직접 운영하다 1999년 파나마에 운영권을 넘겨준 파나마운하의 사용료가 너무 비싸다고 불평했다. 운하를 지나는 미국 선박들이 바가지를 쓰고 있다면서 반환을 요구하겠다고도 했다. 당장 호세 라울 물리노 파나마 대통령은 “단 1㎡도 양보할 수 없다”며 영토 주권 수호를 강조했지만, 덴마크 자치령인 그린란드의 사정은 다르다. 캐나다와 아이슬란드 사이 북극 영역에 있는 그린란드 영유권을 주장한 미국 대통령은 트럼프 당선인만이 아니다. 2차 세계대전 직후 해리 트루먼 전 대통령도 냉전 시대 소련 견제 전략의 하나로 그린란드 매수를 희망했다. 주민이 5만 6000명뿐인 그린란드는 2009년부터 자치법이 발효돼 언제든 독립을 선언할 권리가 있다. 희토류 등 광물, 석유, 천연가스가 풍부하게 매장된 그린란드 주민들은 미국의 투자와 관광객 유치를 위해 덴마크로부터 독립할 수도 있는 것이다. 이런 점을 잘 아는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그린란드는 놀라운 곳이며, 우리나라의 일부가 된다면 그곳 사람들은 엄청난 혜택을 누리게 될 것”이라고 노골적인 러브콜을 보냈다. 또 자신의 열성 지지층을 엮어 “그린란드 사람들은 ‘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라고 듣고 있다”며 “그린란드를 다시 위대하게!”라고 강조했다. 무테 에게데 그린란드 총리가 최근 “그린란드는 매물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지만, 실제 일부 주민들은 미국과의 관계 재정립이 지역 부흥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여기는 분위기다. 심지어 트럼프 당선인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가 7일 그린란드를 직접 방문할 예정이어서 덴마크와의 갈등은 극에 달할 전망이다. 트럼프 주니어는 인터넷 방송 촬영을 위해 그린란드를 하루 동안 방문하며, 현지 정치인은 만나지 않는다고 했지만 덴마크 내부에선 불안감이 팽배한 상황이다.
  • “미국 51번째 주지사” 트럼프 조롱받던 캐나다 총리 결국

    “미국 51번째 주지사” 트럼프 조롱받던 캐나다 총리 결국

    대통령 취임식을 12일 남겨둔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이 세계를 뒤흔들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으로부터 “미국의 51번째 주지사”라고 조롱받던 캐나다의 쥐스탱 트뤼도(54) 총리가 6일(현지시간) 사임하겠다고 밝혔다. 동맹의 내정에 개입하는 트럼프 당선인의 호전적인 대외 전략은 프랑스, 독일, 한국 등 국가 수장의 낮은 지지율 속에 정치 혼란을 겪고 있는 다른 동맹국에도 위협적이다. 2015년부터 세 번 연속 선거에서 승리하며 9년간 총리직을 역임한 트뤼도 총리는 트럼프 당선인의 관세 정책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다는 비판 속에 결국 사임을 결심했다. 지난해 11월 트뤼도 총리는 트럼프 당선인의 대선 승리 직후 그의 자택인 플로리다의 마러라고 리조트로 날아갔다. 트럼프 당선인은 오는 20일 취임식 첫날에 모든 캐나다와 멕시코 제품에 25% 추가 관세를 물리겠다고 공언했다. 미국의 관세정책이 인플레이션 등 경제 위기를 낳을 수 있다는 우려 속에 트뤼도 총리는 트럼프 당선인과 협상을 시도했지만, 돌아온 것은 “미국의 51번째 주가 돼라”는 조롱이었다. 트럼프 당선인은 트뤼도 총리의 사임 발표 이후에도 자신이 만든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많은 캐나다인은 미국의 51번째 주가 되고 싶어한다”며 조롱을 멈추지 않았다. 그는 “미국은 더 이상 캐나다와의 막대한 무역 적자를 감당할 수 없고 트뤼도는 이를 알고 사임했다”면서 “캐나다가 미국과 합병하면 관세가 없어지고, 세금은 훨씬 낮아질 것이며, 러시아와 중국 선박의 위협으로부터 완전히 안전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당선인이 합병 야욕을 드러낸 목표물이 캐나다만은 아니다. 파나마 운하 운영권과 그린란드 영유권에도 눈독을 들이고 있다. 지난달 그는 미국이 85년간 직접 운영하다 1999년 파나마에 운영권을 넘겨준 파나마 운하의 사용료가 너무 비싸다고 불평했다. 운하를 지나는 미국 선박들이 바가지를 쓰고 있다면서 반환을 요구하겠다고도 했다. 당장 호세 라울 물리노 파나마 대통령은 “단 1㎡라도 양보할 수 없다”며 영토 주권 수호를 강조했지만, 덴마크 자치령인 그린란드의 사정은 다르다. 캐나다와 아이슬란드 사이 북극 영역에 있는 그린란드 영유권을 주장한 미국 대통령이 트럼프 당선인만도 아니다. 2차 세계대전 직후 해리 트루먼 전 대통령도 냉전 시대 소련 견제 전략의 하나로 그린란드 매수를 희망했다. 주민이 5만6000명뿐인 그린란드는 2009년부터 자치법이 발효되어 언제든 독립을 선언할 권리가 있다. 희토류 등 광물, 석유, 천연가스가 풍부하게 매장된 그린란드 주민들은 미국의 투자와 관광객 유치를 위해 덴마크로부터 독립할 수도 있는 것이다. 무테 에게데 그린란드 총리는 “여러 해 자유를 위해 싸워서 얻은 땅을 이제 와서 잃을 수는 없다”라고 단호한 거절 의사를 밝힌 바 있다. 트럼프 1기 행정부 시절인 2019년에도 그린란드 인수를 제안했다가 당시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는 터무니없는 일이라고 반박해 트럼프가 덴마크 국빈 방문을 취소하는 등 논란이 일었다. 하지만 트럼프 당선인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가 7일(현지시간) 하루 동안 그린란드를 방문해 갈등을 예고했다. 트럼프 주니어는 인터넷 방송 촬영을 위해 그린란드를 하루 동안 방문하며, 현지 당국자나 정치인은 만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제일주의를 넘어서 식민주의로 여겨질 수 있는 발언까지 서슴지 않는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은 세계 질서에 심각한 혼란을 낳고 있다.
  • 김도영, 이정후 넘어 초대박 연봉 인상 초읽기…최고인상률 경신 여부도 주목

    김도영, 이정후 넘어 초대박 연봉 인상 초읽기…최고인상률 경신 여부도 주목

    지난해 최고의 한 해를 보낸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김도영(21)이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넘어 입단 4년차 최고 연봉 기록 경신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022년 KIA에 입단한 김도영은 데뷔 첫 해에 연봉 3000만원을 받았다. 이후 2023시즌에는 2000만원(66.7%) 오른 5000만원에 사인했으며 지난해에는 5000만원(100%) 인상된 1억원에 재계약했다. 지난해 141경기에 출전한 김도영은 타율 0.347, 189안타, 38홈런, 109타점, 143득점, 40도루, 출루율 0.420, 장타율 0.647로 절정의 활약을 펼쳤다. 장타율, 득점(이상 1위), 홈런(2위), 타율, 최다안타(이상 3위), 도루(6위) 등 각종 개인 지표에서 리그 최상위권의 성적을 거뒀다. 당연히 김도영은 리그 최우수선수(MVP)와 골든글러브를 가져갔으며 우승 반지까지 끼면서 더할 나위없는 성과를 냈다. 이러다 보니 김도영의 올해 연봉은 이정후의 기록을 넘어설 것이라는 것이 대체적인 관측이다. 프로 4년차 최다연봉기록은 이정후가 가진 3억9000만원이다. 프로 4년차인 김도영은 이정후의 기록을 넘어 4억원 돌파가 유력한 상황이다. 오히려 관심은 하재훈(SSG 랜더스)이 보유한 KBO연봉 최고 인상률(455.6%) 기록을 경신할지 여부다. 하재훈은 2019시즌 마무리 투수로 세이브왕을 달성한 뒤 2700만 원에서 무려 455.6% 상승한 1억5000만원에 2020시즌 연봉 도장을 찍어 기록을 세웠다. 김도영은 2025시즌 연봉 5억6000만원을 돌파하면 하재훈의 기록을 깰 수 있다. KIA 관계자는 7일 “김도영 등 몇몇 주축 선수와 본격적인 협상이 이뤄지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그렇지만 언론에서 예상하듯 (김도영의 연봉이) 최고 인상률 기록을 경신하게 되면 내년 이후에는 어떤 연봉을 책정해야 할지 등도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 [씨줄날줄] 트럼프 별장 영사관

    [씨줄날줄] 트럼프 별장 영사관

    정치는 상징이 중요하다. 대중의 인식과 감정을 단번에 사로잡는 강력한 힘이 있는 까닭이다. 도널드 트럼트 미 대통령 당선인에게는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초호화 리조트이자 사저가 있는 ‘마러라고’가 그런 무대였다. ‘겨울 백악관’, ‘남부 백악관’으로 불리는 이곳은 2016년 대선 승리를 기점으로 트럼프의 국제 정치·외교 무대 중심지로 변신했다. 마러라고는 트럼프에게 ‘워싱턴 아웃사이더’ 이미지를 강화하면서 기존 정치에 환멸을 느낀 유권자들에게 새 정치의 희망을 상징했다. 트럼프 1기 격식을 벗어난 비공식 무대에서 협상과 대화를 시도하며 비즈니스 감각을 외교에 접목하는 전략을 맘껏 뽐냈다. 중국의 시진핑 국가주석과의 만찬, 일본 아베 신조 전 총리와의 골프 외교 등 주요한 정치 외교 무대가 됐다. 집권 1기 4년 임기 동안 그는 총 32회 마러라고를 찾아 142일간 머물렀다. 대통령 공식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는 찬밥 신세였다. 공교롭게도 트럼프 집권 2기 핵심 측근들의 정치적 고향도 모두 플로리다주와 겹친다. 백악관 비서실장 수지 와일스,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으로 지명된 마이크 왈츠 하원의원, 국무장관 지명자 마코 루비오 상원의원 등이 대표적인 ‘플로리다 마피아’들이다. 정권 2인자로 불리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는 지난해 11월 5일부터 이곳에 머물며 수시로 트럼프를 만나 집권 구상을 했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 회장 등 전 세계 정·재계 인사들이 앞다퉈 몰려와 ‘눈도장’ 찍기에 바빴다. 마러라고는 트럼프 정권의 산실이자 명실상부한 제2의 백악관이 됐다. 우리 외교부도 마러라고에서 약 100㎞ 떨어진 거리의 마이애미에 총영사관 설립을 추진 중이다. 일본, 영국처럼 이곳에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해 대미 외교의 핵심 거점으로 삼겠다는 포석이다. ‘기업 활동이 곧 외교’인 트럼프 시대. 재계 인사들도 쌍수를 들고 환영하는 모양이다.
  • “강남 신청사는 세텍 이외 대안도 검토… 장학사업 기대가 큽니다”[2025 새해 포부-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강남 신청사는 세텍 이외 대안도 검토… 장학사업 기대가 큽니다”[2025 새해 포부-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개청 50년 ‘10분 생활권 도시’연초 신청사 ‘플랜B’ 제안할 것업무·상업·문화 한곳서 누리게대규모 도시 개발사업 추진 중교육 1번지 첫 번째 장학사업 학업 외 다양한 분야 인재 양성미취업 청년들 미래 설계 지원로봇 기술 행정에 도입 계획도조성명 서울 강남구청장은 6일 민선 8기 최대 현안인 신청사 건립과 관련, “서울무역전시장(세텍) 부지와 함께 대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연초 서울시에 제안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조 구청장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복수의 대안이) 열려 있다. 서울시 부지도 있고 다른 기관 부지도 있는데, 서울시 부지가 협상하기 용이하지 않겠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올해 개청 50주년을 맞이한 강남구는 현 삼성동 청사 부지와 대치동 세텍 부지를 맞교환해 세텍에 이른바 ‘행정문화복합타운’을 건립하는 방안을 추진해 왔다. 하지만 서울시가 세텍의 전시컨벤션 역할에 무게를 두며 청사 이전이 진척을 보지 못하자 상업지역 주변의 다른 서울시 부지로 ‘플랜B’를 마련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강남구는 최근 신년 인사를 단행한 서울시 내부가 안정되는 대로 관련 논의를 시작하겠다는 입장이다. 더불어 조 구청장은 새해 새롭게 시작하는 강남구 장학사업에 대해 “기부자가 원하는 분야나 계층의 재능 있는 미래세대를 도울 수 있다”며 “(장학사업에 관심을 보이는) 독지가들이 많이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조 구청장과의 일문일답. -올해는 강남구 개청 50주년이다. “지난 50년간 강남구는 눈부신 성장을 거듭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도시로 성장했다. 한 사람의 구민으로서 그 과정을 지켜봤기에 개인적으로도 개청 50주년이 더욱 각별하게 느껴진다. 강남구는 지금 중대한 변화의 기로에 서 있다. 도시 곳곳에 재건축 연한을 맞은 건물들이 늘고 있고 서울시와 정부는 도심 재정비를 위해 규제의 문턱을 낮추고 있다. 이 기회를 살려서 강남 전체를 재정비해 세계 어느 도시와 겨뤄도 밀리지 않는 경쟁력을 갖춘 도시로 만들고 싶다. 이를 위해 강남 전역에 퍼져 있는 지하철역을 중심으로 일상에서 필요한 업무·주거·상업·문화 시설을 한곳에서 누릴 수 있는 ‘10분 생활권 도시’를 조성할 생각이다. 지난해 11월 서울연구원 김인희 박사를 ‘총괄계획가’로 위촉한 것도 같은 이유다. 지금 강남구에는 행정문화복합타운 조성, 국제교류복합지구 개발, 수서역세권 복합개발, 로봇거점도시 구축 등 여러 대규모 개발사업이 진행 중이다. 이러한 사업들이 지역 특색을 살리면서 서울시 도시계획과 맞물려 시너지를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 -행정문화복합타운(신청사) 조성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세텍 부지에 신청사를 건립할 수 있도록 취임 첫해부터 서울시에 꾸준히 협조를 요청하고 있고, 시에서도 강남구에 부지 일부를 매각하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들었다. 아울러 세텍 부지보다 신속하게 행정문화복합타운을 지을 수 있는 곳이 있는지도 꾸준히 찾아보고 있다. 다양한 선택지를 유연하게 검토할 생각이다. 지난해 신청사를 조성한 (일본) 시부야구와 도시마구를 방문했는데 건물 안에 구청과 구의회 등 행정시설과 공동주택, 상업 공간 등 민간 시설이 공존하며 시너지를 만들고 있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 조속한 시일 내에 신청사 건립 사업의 첫 삽을 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취임 때부터 민관협력을 강조해 왔다. 올해는 규모나 내용 등에서 어떤 변화가 있나. “올해는 더 다양한 분야에서 민관협력 정책을 추진하고, 민간이 주도하고 지자체가 지원하는 방식으로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해 나가려고 한다. 예를 들어 민간에서 구체적으로 필요한 정책을 제안하면 구에서 불필요한 규제를 완화해 주거나 제도적으로 뒷받침하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지금보다 유연하고 탄력적으로 구정을 운영할 수 있다. 각자의 장점을 살린 수평적 협력 모델을 완성하는 게 목표다.” -새해에 새롭게 추진하는 사업이 있다면 소개해 달라. “미취업 청년들의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 어학 능력 인증, 자격증 취득 시험 응시료를 1인당 최대 20만원까지 지원하고 어르신과 청소년, 어린이를 대상으로 실시한 교통비 지원 사업도 청년까지 범위를 넓힐 생각이다. 올해는 로봇 기술을 행정에 도입해 구민 일상을 더 편리하고 안전하게 바꾸려고 한다. 비슷한 내용의 문의가 자주 들어오는 부동산 부서에서는 24시간 챗봇을 활용해 민원인의 불편을 신속하게 해소하는 등 단순·반복 민원으로 인한 업무 부담으로부터 직원들을 보호할 예정이다. 강남구는 누구나 인정하는 ‘대한민국 교육 1번지’인데 그동안 구에서 운영하는 장학제도가 없다는 아쉬움이 있었다. 정부나 서울시에서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지원제도가 있기는 하지만 소득 기준 때문에 강남구 학생들은 혜택을 누리기 어려웠다. 또 미래에는 학업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인재를 양성할 필요가 있다. 강남구 특성에 맞는 특별한 장학제도를 운영해 이 점을 보완할 생각이다.” -재건축 현장 갈등 해소에 적극 나서 왔다. 새해에는 어떤 정책을 펼칠 계획인가. “현재 강남구에는 재건축이 진행 중인 구역이 100여곳이나 되고 지어진 지 30년이 넘어 안전진단 없이 재건축을 추진할 수 있는 노후 아파트 단지도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 그래서 취임 첫해부터 운영 중인 ‘재건축드림지원 태스크포스(TF)’를 확대 개편했다. 전국 최초로 집중 관리가 필요한 재건축 사업장 10곳에 책임자문위원을 배정했으며 앞으로 진행 상황에 따라 다른 단지까지 범위를 넓히려고 한다. 아울러 구민과의 소통 채널을 늘리고 재건축 조합 관계자들을 위한 심화 교육과정도 따로 개설해 운영할 생각이다. 일회성이 아니라 여러 번에 걸쳐 실제 사례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해 사업을 추진하는 데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 2025’에서 강남 홍보관을 운영한다. 무엇을 기대하나. “강남구는 10개 사를 선발해 전시 공간을 지원하고 대학생 서포터스를 1대1로 매칭해 현장에서 통역 등 비즈니스 활동을 돕도록 했다. 특히 선발된 기업 중 4곳이 혁신적인 기술과 제품에 주어지는 ‘혁신상’을 수상한 만큼 현장에서 좋은 성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한다. 서울시도 스타트업 전문 전시관 ‘유레카 파크’에 역대 최대 규모로 서울통합관을 운영한다는 소식을 듣고 반가웠다. 서울시와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참가 기업에 좋은 기회를 더 많이 만들어 드릴 수 있을 것 같다.”
  • 젤렌스키 “북한군 ⅓ 3800명 사상, 최대 3~4만명 파병 역량”

    젤렌스키 “북한군 ⅓ 3800명 사상, 최대 3~4만명 파병 역량”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6일 공개된 인터넷 방송 인터뷰에서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 총 3800명이 사망하거나 부상당했다고 말했다. 이날 방송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러시아 출신으로 미국에서 활동 중인 팟캐스터 렉스 프리드먼(42)과 인터뷰한 것으로 모두 세시간여에 이른다. 현재 타지키스탄에 해당하는 구소련 공화국 출신인 프리드먼은 소련 붕괴 직후 미국으로 이주했으며, 컴퓨터 과학자이자 작가다. 인터넷 방송 팟캐스트를 진행하며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인터뷰는 두 사람 모두 능통한 러시아어, 영어, 우크라이나어 등 세 가지 언어로 이뤄졌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2022년 2월 발생한 전쟁 초기에 벨라루스에서 미사일이 자신의 거주지에 발사된 이후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으로부터 사과 전화를 받았다고 털어놓는 등 전쟁 전반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설명했다. 만약 젤렌스키 대통령이 프리드먼과 함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세 명이 식사를 하게 된다면 돈은 모두 푸틴 대통령이 내야 할 것이란 농담도 이어졌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의 ‘쿠르스크 수복작전’에 함께 참여 중인 북한군 총 3800명이 사망하거나 부상당했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 영토인 쿠르스크 지역을 종전 협상의 ‘칩’으로 사용하기 위해 지난해 8월 침공해 현재 서울시 면적과 비슷한 약 500~800㎢의 땅을 점유 중이다. 이는 이전에 주장했던 1200~1400㎢ 점유 면적보다는 줄어든 것이다. 러시아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오는 20일 집권하기 전 쿠르스크주에서 영토를 되찾기 위해 우크라이나와 치열한 전투를 벌이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북한이 최대 3~4만명의 병력을 러시아 전선에 투입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군은 지난해 11월 1만 2000명 규모로 러시아에 파병된 것으로 추산된다. 우크라이나는 쿠르스크 지역에서 5일(현지시간) 새로운 공세를 펼치며 작전을 강화했다고 우크라이나 매체와 친러시아 군사 블로거들이 전했다. 러시아 매체는 우크라이나가 수자에서 북동쪽으로 약 15㎞ 떨어진 베르딘 마을을 표적으로 전차 2대, 장갑차 12대, 파괴 부대 1개를 배치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군은 해당 지역의 우크라이나 군대를 무력화하기 위한 작전을 계속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트럼프 당선인이 전쟁을 끝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트럼프 당선인이 자신을 사랑한다는 농담도 했다. 그는 트럼프 당선인의 힘과 영향력을 칭찬하면서, 그가 평화 중재에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트럼프와 저는 유럽과 함께 합의에 도달하고 강력한 안보 보장을 제공할 것”이라며 “그런 다음 러시아와 대화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트럼프 당선인이 유럽의 지지를 모으는 능력을 강조하면서 “도널드 트럼프와 무언가에 대해 이야기할 때 모든 유럽 지도자들은 항상 ‘어땠어?’라고 묻는다”면서 “이는 트럼프 당선인의 영향력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3000억 달러(약 440조원) 규모의 러시아 동결 자산을 우리가 가져가고, 미국에서 모든 무기를 살 것”이라며 “트럼프에게 이것이 안보 보장 중 하나라고 말했다”라고 밝혔다. 또 “우리는 미국으로부터의 선물이 필요 없다”면서 “우리가 러시아 돈을 우크라이나의 안보 보장에 투자하면 미국에 좋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에 대해서도 “미국이 나토 역할을 약화하면 재앙적인 결과가 초래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우리가 안보 보장을 받지 못하면 푸틴이 다시 온다”라며 “미국이 탈퇴하면 바로 나토의 죽음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 우크라 드론에 “살려달라” 간청하는 러 군인…문앞 매복 등 기상천외한 공격까지 [포착]

    우크라 드론에 “살려달라” 간청하는 러 군인…문앞 매복 등 기상천외한 공격까지 [포착]

    한 러시아 군인이 자신을 발견한 우크라이나 자폭 드론에 살려달라고 협상을 시도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우크라이나 국방 매체 아미인폼은 6일(현지시간) ‘마자르의 새들’로 알려진 우크라이나 드론 부대인 제414 독립타격드론여단이 전날 소셜미디어(SNS)에 이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유튜브와 텔레그램에 공유된 영상에서 러시아 군인은 자신의 입 모양을 과장해 “살려달라”고 말하는 것 뿐 아니라 간청하듯 두 손을 모으고 나서 제발 못 본 채 지나가 달라는 의미로 손으로 다른 방향을 가리키는 모습이다. 그러나 이 남성은 이런 협상 시도에도 자신의 목숨을 끝내 구하지 못했다고 아미인폼은 전했다. 이 영상에는 마자르의 새들이 운용하는 FPV(1인칭 시점) 드론들이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적군을 공격하는 다양한 모습이 담겨 있다. 한 드론은 어느 공장 단지 내에서 비행하다가 문이 나오자 매복하듯 그 앞에 착륙하고 대기하는 데 잠시 후 문이 열리자 폭발한 듯 화면이 끊긴다. 또 다른 드론은 교량 아래를 비행하다가 숨어 있는 러시아 군인을 찾아낸다. 마자르의 새들은 우크라이나 드론 부대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편인데, 최근 러시아 본토 루르스크에서 우크라이나 진지에 인해전술식 공격을 감행하다가 숨진 북한군을 포함한 러시아군 시신들의 모습을 공개해 이목을 끌었다. 이 부대의 사령관은 호출부호가 마자르인 로버트 브로우디 여단장이다. 그는 우크라이나 농업 거래소를 이끄는 등 농업 분야에서 성공적인 사업가였지만, 러시아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군에 자원해 드론 부대를 창설했고, 이제는 전기모터 소음 만으로도 러시아 군인들을 떨게 하는 드론 부대를 이끄는 것으로 알려졌다.
  • “450일째 목숨 구걸”…하마스, ‘19세 여성 인질’ 영상 공개[포착]

    “450일째 목숨 구걸”…하마스, ‘19세 여성 인질’ 영상 공개[포착]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2023년 10월 7일 이스라엘 기습공격 당시 납치한 10대 여성 인질의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4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 등 외신은 “하마스가 공개한 영상 속 인질은 19세 여성 리라 알바그로, 현재까지 그녀가 살아있을 가능성이 있음을 알려준다”고 보도했다. 알바그는 하마스가 공개한 3분 30초 분량의 영상에서 2025년이 됐다는 사실을 언급하며 “450일 동안 포로로 잡혀있었다”면서 “나는 겨우 19살이다. 내 앞에 펼쳐져 있던 인생 전체가 정지됐다”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세상은 우리(하마스에 잡힌 이스라엘 인질)를 잊기 시작했다. 아무도 우리를 신경쓰지 않는다. 우리는 악몽 속에 살고 있다”면서 “인질 석방 문제에 이스라엘 정부가 직접 개입해주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영상을 본 알바그의 가족들은 “영상 속 그녀의 모습은 우리가 알던 모습이 아니었다. 건강하지 않은 상태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면서 “우리는 알바그가 살아남아 목숨을 구걸하는 것을 지켜봤다. 멀지 않은 곳에 있음에도 456일 동안 집에 데려올 수 없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이어 “우리는 이스라엘 총리와 세계의 지도자들, 모든 결정권자들에게 결정을 내려야 할 때라고 호소한다”면서 “알바그는 아직 살아있고, 살아서 돌아와야 한다. 이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된다”며 당국과 국제사회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알바그는 지난 5월 하마스가 공개한 10대 여성 인질들을 담은 영상에도 등장했었다. 영상 속 여성 인질들은 손이 묶인 채 벽에 줄지어 서 있고, 일부 여성의 얼굴은 피범벅이 된 모습이었다. 당시 영상 속 하마스 대원들은 이 여성 인질들을 ‘사바야’(Sabaya)라고 부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사바야는 이슬람 고대 용어로 ‘노예’를 가리킬 때 쓰는 표현이다. 한 하마스 대원은 이들에게 “너는 정말 아름답다”며 추파를 던지고, 또 다른 대원은 욕설과 함께 “우리가 너희를 짓밟을 것”이라며 거칠게 여성 인질을 벽으로 밀어 부친다. 또 다른 하마스 대원은 “우리 형제들이 너희 때문에 죽었으니, 우리는 너희를 모두 쏴 죽일 것”, “여기에 우리가 임신시킬 수 있는 여성들이 있다”며 성폭행을 암시하는 위협을 던지기도 했다. 휴전 협상 중에서 이스라엘 공습 이어져…100여명 사망한편, 현재 이스라엘 당국은 하마스에 억류돼 있는 인질이 최소 62명에 달한다고 추정한다.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현재 미국과 이집트, 카타르의 중재 하에 카타르 도하에서 휴전협상 중이지만, 뚜렷한 접점은 나오지 않고 잇다. 하마스는 가자지구 종전으로 가는 합의의 일부로 이스라엘의 요청에 따라 1단계에 풀어줄 인질의 명단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재빨리 성명을 발표해 하마스가 인질 명단을 제시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이스라엘은 휴전 협상이 진행되는 동안에서 가자지구에 무차별 폭격을 이어갔다. 지난 주말동안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내 100여 곳을 공격해 하마스 전투원 수십명을 살해하고 최근 로켓이 발사된 장소의 시설을 파괴했다고 밝혔다. 가자지구 의료진은 주말에 이뤄진 이스라엘의 공습 때문에 숨진 팔레스타인인을 105명으로 집계했다. 사망자 중 하마스 조직원과 민간인의 정확한 비율은 파악되지 않았다.
  • 북핵 대응, 재래식 무기론 한계 vs 핵무장 땐 분쟁 가능성만 증가 [K이슈 플랫폼]

    북핵 대응, 재래식 무기론 한계 vs 핵무장 땐 분쟁 가능성만 증가 [K이슈 플랫폼]

    북핵은 더이상 생존·위협용 아냐1년 내 핵무장 가능… 美 묵인 관건미군 철수 고리로 美 동의 이끌어야트럼프, 한국 핵보유 용인 어려워핵무장 용인 美에 제기 좋지않아美 핵우산·韓 보복 능력이 북핵 억제K이슈플랫폼은 다툼만 있고 해결이 없는 우리 사회에 합의를 통한 정책방향 제시를 목표로 기획됐다. 주최자인 ‘진실과 정론’은 K정책플랫폼(이사장 전광우), 한반도선진화재단(박재완), 안민정책포럼(유일호), 경제사회연구원(최대석)으로 구성된 싱크탱크 연대이다. 의제 : 독자 핵무장 해야 하나?토론자 : 정성장 세종연구소 한반도전략센터장(찬성론) 조성렬 경남대 공공인재대학 초빙교수(반대론)사회 겸 원고 : 박진 K정책플랫폼 공동원장(KDI대학원 교수) 북한의 핵 역량 증강,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일방주의 가능성 등을 고려할 때 독자적 핵무장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커지고 있다. 이에 대해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우리의 핵무장을 용인할지 주목되고 있다. 그러나 우리의 핵무장은 재래식 전쟁 위험을 높이고 중국, 러시아의 견제와 국제사회와의 갈등을 부른다는 반대론도 여전하다. 핵무장 해야 하는가. 1. 미국 핵무기의 한반도 재배치 [사회] 독자 핵무장을 논의하기 전에 먼저 미국의 전술핵무기를 한반도에 재배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겠습니다. [모두] 이 방식은 미국이나 한국에 모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먼저 미국은 괌에서 B-52 혹은 B-2 폭격기를 출격하거나 핵잠수함을 이용해 한반도에 전술핵무기를 쉽게 전개할 수 있습니다. 핵무기를 한반도에 배치한다면 오히려 적의 목표에 쉽게 노출되게 됩니다. 우리도 불안요인을 떠안는 것이지요. 나아가 중국은 사드 때와는 비교할 수 없는 강도로 반발할 것입니다. [사회]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식 핵 공유 방식은 어떤지요. [모두] 이 역시 핵무기 사용 결정권이 미국에 있으므로 위의 문제들이 그대로 존재합니다. 다만 한국이 공동훈련 등을 통해 핵 관련 지식을 더 축적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정도죠. 2. 독자 핵무장의 필요성 [사회] 핵무장 판단 기준의 핵심은 국가안보라 해야겠지요. 핵무장이 국가안보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찬성론] 북한은 일본에 투하된 핵무기보다 10배 이상의 위력을 가진 수소폭탄 실험을 했고 미 본토 타격이 가능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계속 발전시키고 있습니다. 북한의 핵무기는 더이상 생존용도, 협상용도 아니고 대한민국의 안보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한국의 자체 핵 보유가 필수적입니다. [반대론] 핵무장을 하면 오히려 재래식 분쟁의 가능성은 증가하게 될 겁니다. 이를 글렌 스나이더의 안정·불안정의 역설(Stability-Instability Paradox)이라고 하지요. 실제로 핵보유국인 소련·중국 간 국경 충돌, 인도·파키스탄 간 국지전이 여러 차례 발발했습니다. [사회] 반대로 핵무장을 하지 않는 경우는 어떨까요. [반대론] 북한의 핵을 억제하는 것은 미국의 핵우산과 우리의 대량 보복 능력입니다. 북한의 핵무기는 아직 저위력 수준입니다. 우리의 현무-5에 집속탄을 장착해 100발 정도 동시 발사하면 북한의 저위력 핵탄두에 버금가고요. 특히 지하 100m 내 적 지휘소를 파괴할 수 있습니다. 아직은 핵무장 없이도 북한 핵에 대한 억제력은 충분합니다. [찬성론] 앞으로 북한의 핵역량은 더욱 강화돼 갈 텐데 재래식 무기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사회] 국가안보 차원에서 보면 당장은 아니어도 장기적으론 핵무장 가능성을 열어 놔야 한다는 공감은 있다고 생각됩니다. 3. 핵무장의 가능성 [사회] 핵무장은 마음먹으면 가능한 것인가요. 미국 등 주변국이 이를 용인할까요. [찬성론] 한국은 정부가 결단하면 1년 내에도 초보적 핵무장이 가능한 기술력을 갖고 있습니다. 관건은 미국의 묵인이지요. 그런데 트럼프는 한국의 자체 핵보유가 북핵 관리와 대중 견제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하면 묵인할 수 있습니다. 미국이 묵인하면 다른 국가를 설득하는 것은 상대적으로 덜 어려울 것입니다. [반대론] 핵무장에는 투발수단 개발과 운용부대 창설도 필요해 1년으론 어렵습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도 한국 핵보유를 쉽게 용인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그는 북한과 핵군비통제 협상을 준비하고 인선까지 마쳤습니다. 미국이 묵인한다고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원자력공급국그룹(NSG) 등 국제사회가 동의해 주는 것도 아니고요. [사회] 전시작전통제권이 미국에 있는 한 우리가 핵을 가져도 맘대로 못 쓰는 것 아닌가요. [모두] 데프콘 4에서 3으로 격상되면 한국군에 대한 작전통제권은 한미연합사령관에게 넘어갑니다. 한국의 핵보유가 대북 억제력으로 작동되기 위해서는 전작권을 가져오는 것이 우선입니다. [사회] 자체 핵무장의 전제는 미국의 용인이라는 공감은 있지만 그 가능성, 또 국제사회의 반발 강도에 대해선 이견이 있으시네요. 4. 핵무장 추진 방식 [사회] 핵무장은 어떻게 추진해야 할까요. [반대론] MIT대 나랑 교수는 핵개발 방식을 네 가지 유형으로 분류합니다. 은닉형(hiding)은 은밀히 핵을 개발하는 사례인데, 북한이 그 예지요. 개방 국가인 우리에겐 불가능한 방식입니다. 위험회피형(hedging)은 조용히 핵잠재력을 축적하다가 국가위기 상황 등에 직면해 핵개발을 공식화하는 유형입니다. 핵잠재력이란 핵물질을 생산할 수 있는 기술력과 시설을 말합니다. 인도, 파키스탄, 남아공이 이에 해당합니다. 강대국 비호형(sheltered pursuit)은 미국의 묵인하에 핵을 개발한 이스라엘의 유형입니다. 끝으로 전력질주형(spriting)은 5개 상임이사국처럼 핵개발을 밀어붙이는 유형인데 지금은 불가능한 방식이지요. [찬성론] 저는 북한의 추가 핵실험, 주한미군 철수 등을 고리로 미국의 묵인을 끌어내면 바로 핵확산금지조약(NPT)을 탈퇴하고 핵개발을 추진해야 한다고 봅니다. 물론 핵개발 자체는 부인해야 하겠지요. [반대론] 저는 우리가 핵잠재력을 충분히 갖출 때까지는 핵무장 의도를 공식화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입니다. 미국이 용인한다고 해도 우리가 NPT를 탈퇴하면 불량국가로 낙인찍혀 각종 제재를 당할 뿐 아니라 오히려 핵잠재력 확보조차 어렵게 됩니다. [사회] 찬성론은 미국의 묵인하에 신속하게 핵무장을 하자는 입장인 반면 반대론은 국제사회의 신뢰를 바탕으로 천천히 우리의 핵잠재력을 갖춘 이후 국제정세가 변했을 때 공식화가 가능하다는 입장이네요. 찬성론은 미국의 묵인하에 국제사회의 반발을 극복할 수 있다고 보는 반면 반대론은 그 과정이 어렵다고 보기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5. 대미협상 전략 [사회] 미일원자력협정은 일본의 사용후 핵연료 재처리와 우라늄 농축을 허용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일본은 마음만 먹으면 수개월 내 핵개발을 할 수 있다지요. 앞으로 우리가 일본 수준의 핵잠재력을 갖추어야 한다는 점에는 이견이 없으시겠지요? 그렇다면 어떤 전략을 구사해야 할까요. [찬성론] 트럼프 행정부가 방위비 분담금 증액을 요구하면 2035년 개정 예정인 한미원자력협정을 앞당겨 개정하자고 대응해야 합니다. 나아가 주한미군을 철수하겠다고 하면 우리는 핵무장할 수밖에 없으니 용인해 달라고 해야 합니다. [반대론] 저는 방위비 분담에 대해서는 반도체, 배터리, 조선업 등 경제·통상 문제를 협상카드로 내는 것이 좋다고 생각됩니다. 나아가 주한미군 대폭 철수에는 원자력추진잠수함 개발 허용 등을 제기할 수 있겠지요. 원자력협정 개정이나 핵무장 용인을 미국에 제기하는 것은 우리의 핵무장 의도를 드러내는 것이라 좋지 않습니다. [찬성론] 물론 당분간 정부가 핵무장 의도를 공식화할 필요는 없습니다. [반대론] 그래도 국제사회는 감시의 눈을 크게 뜰 것입니다. 미국이 일본의 핵재처리를 허용한 이유는 일본이 한 번도 핵무장 의도를 보인 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반면 우리는 과거 두 차례 핵물질 추출을 시도한 전력이 있고 국민의 핵무장 지지 여론이 높아 이미 IAEA의 주요 감시 대상국입니다. [사회] 당분간 조용히 핵잠재력을 강화하자는 공감은 있지만 핵무장 의도를 드러내는 시점에는 두 분 간 차이가 있네요. 6. 결론 [사회] 두 분이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용인을 전제로 한 핵무장에 반대하지 않는다는 점에 공감했으나 핵개발 공식화 시점에 대해서는 차이가 있네요. 찬성론은 신속히 미국의 묵인을 얻어 핵개발을 시작하자는 입장인 반면 반대론은 오랜 기간을 두고 조용히 핵잠재력을 확보하자는 입장이네요. ①핵개발에 대한 국제사회의 반발 정도와 ②재래식 무기의 북한핵에 대한 억제력에 대한 견해 차이가 찬반론의 배경에 있는 듯합니다. 이에 대해선 추가적인 연구와 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두 분께 감사드립니다.
  • 하이 ‘다저스’… 김혜성 입니다

    하이 ‘다저스’… 김혜성 입니다

    김혜성(26)이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최고 팀 중 하나인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다. 선수층이 두꺼운 팀이라 치열한 생존 경쟁이 예상된다. 오는 3월 일본에서 열리는 ‘도쿄 시리즈’ 출전 여부가 성패를 가늠할 것으로 보인다. 다저스 구단은 4일(한국시간)에 “유틸리티 플레이어 김혜성과 3년 1250만 달러(약 184억 원)에 계약했다. 2028, 29년 연장 옵션까지 포함하면 최대 2200만 달러(324억원)”라며 “김혜성은 40인 로스터에 포함됐다”고 발표했다. 김혜성은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 협상 마감 시한을 3시간 앞두고 계약서에 사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김혜성은 강정호(2014년·피츠버그 파이리츠), 박병호(2015년·미네소타 트윈스), 김하성(2020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이정후(2023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이어 키움 히어로즈 출신으로는 5번째 빅리거가 됐다. 포스팅을 통해 태평양을 건너간 건 KBO리그 역대 9번째다. MLB를 대표하는 슈퍼스타로 같은 에이전트사 CAA 소속인 오타니 쇼헤이(31)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김혜성의 사진을 게시하며 한글로 “환영합니다. 친구야”라고 적었다. 브랜던 곰스 다저스 단장은 “김혜성은 ‘더블플러스(++) 러너’인 데다 여러 포지션에서 좋은 수비를 펼치고 타격에도 장점이 있다”면서 “(지난해 3월) 서울 시리즈 평가전에서 역동적인 운동 능력과 폭발력을 보여줬다”며 만족해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도 평가전 당시 “한국 야수 중에 2루수가 돋보였다. 타격도 좋고, 수비 움직임이 좋았다”라고 언급한 바 있다. 내야에 틈이 있어 출전 시간이 더 많을 것으로 전망되는 LA 에인절스가 5년 2800만 달러(412억원)를 제시한 것을 비롯해 여러 팀의 제안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나 김혜성의 선택은 더 적은 금액의 다저스였다. 꿈에 그리던 빅리그에 진출했지만 당장 스프링캠프에서부터 치열한 경쟁이 기다리고 있다. 지난해 월드시리즈를 제패한 다저스는 새 시즌 2루수 개빈 럭스, 유격수 무키 베츠, 3루수 맥스 먼시로 내야진을 꾸릴 예정이다. 백업 자원으로 미겔 로하스, 내·외야를 오가는 크리스 테일러 등이 버티고 있다. 새로 영입한 한국계 토미 현수 에드먼도 내야와 외야를 오갈 수 있다. 첫 해 김혜성의 연봉이 250만 달러라는 점을 살피면 계약 규모가 크다고 볼 수 없다. 실제로 지난해 MLB 평균 연봉은 490만 달러로 김혜성의 연봉은 후보 자원에 주어질 만한 규모다. 특히 마이너리그 거부권이 없는 김혜성으로서는 조기에 실력을 보여주지 못하면 고우석의 전철을 밟을 수도 있다. 고우석(마이애미 말린스)은 지난해 샌디에이고와 계약했지만 스프링캠프 부진으로 개막 26인 로스터에 포함되지 못했다. 김혜성도 오는 3월 18, 19일 도쿄돔에서 치러지는 2025 MLB 정규시즌 개막전 시카고 컵스와의 2연전에서 나서느냐가 연착륙의 잣대가 될 전망이다. 송재우 해설위원은 5일 “지난해 럭스가 부진했던 점 등을 고려해 ‘보험’으로 김혜성을 영입한 것 같다”면서 “대주자로라도 활용 가치가 있기 때문에 개막 엔트리 전망은 긍정적이다. 하지만 대주자 역할에 만족하지 않고 최대한 많은 출전 시간을 보장받으려면 상당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전망했다.
  • ‘1인 4역’ 崔대행 체제… 20일 트럼프 2기 출범이 최대 시험대

    ‘1인 4역’ 崔대행 체제… 20일 트럼프 2기 출범이 최대 시험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체제’가 출범 10일을 맞았다. 정치적 중립 기어를 넣고 경제적 불확실성 제거라는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무안공항 제주항공 참사 수습을 총괄하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과 외교·안보 수장까지 1인 4역이다. 오는 20일(현지시간) 공식 출범하는 도널드 트럼프 2기 미국 행정부와의 관계 설정이 최 대행 체제 안착 여부를 판단할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경제부처 관계자는 5일 “최 대행은 자신의 메시지와 결정이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어 경제 불확실성을 키우는 결정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 대행은 한국 경제가 저성장 터널에 진입하는 가운데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더욱 휘청거리는 상황을 극복하려면 ‘관리형 대행’에 그칠 게 아니라 ‘적극적 대행’ 역할에 나서야 한다는 인식을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31일 헌법재판관 후보자 3명 중 2명을 임명한 것이 대표적인 예다. 최 대행은 한덕수 전 대행이 임명을 거부한 헌법재판관 후보자 3명 중 여당 추천 1명(조한창)과 야당 추천 1명(정계선)을 임명하면서 “정치적 불확실성을 종식해 경제와 민생 위기를 막기 위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기재부 관계자는 “최 대행은 공무원의 중립성을 규정한 헌법 7조를 신조로 여긴다”면서 “관료로서 정치적 중립을 지키기 위한 결정”이라고 봤다. 최 대행의 결정은 여야 어느 쪽도 만족시키지 못했지만 불확실성이 일부 걷히면서 경제 영역에선 긍정적 반응으로 이어졌다. 지난해 2399.49로 마감한 코스피는 지난 3일 2441.92로 2거래일 만에 1.8% 반등했다. 지난달 30일 주간 종가 기준 1472.50원을 기록했던 원달러 환율도 지난 3일 1468.40원으로 소폭 내렸다. 최상목호의 순항 여부는 트럼프 2기 행정부가 한국 정부를 어떻게 인식하느냐에 달렸다. 트럼프 정부가 리더십 공백 상태라는 점을 들어 한국에 대한 거센 통상 압박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다. 양준석 가톨릭대 경제학과 교수는 “미국과의 동맹 관계를 부각하는 건 트럼프에게 통하지 않는다”면서 “한국이 미국에 투자한다는 ‘당근책’뿐만 아니라, 한국이 없으면 미국 경제가 어려워진다는 ‘채찍’도 함께 꺼내 드는 협상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野, 이르면 내일 쌍특검 재의결… 與, 수정안 협상 가능성 열어둬

    野, 이르면 내일 쌍특검 재의결… 與, 수정안 협상 가능성 열어둬

    국가 애도 기간 끝나고 본격 정쟁野, 특검법 될 때까지 재추진 입장與, 이탈표 늘어나 부결 확신 못 해‘위헌 조항 삭제’ 野 수용할지 관건 더불어민주당은 이르면 7일 국회 본회의를 열어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쌍특검법’(내란·김건희여사특검법) 재의결을 추진한다. 무안 제주항공 대참사에 대한 국가 애도 기간이 끝나면서 공개적인 정쟁을 자제하고 숨죽였던 여야가 이번 주 본회의에서 크게 충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윤종군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5일 비상 의원총회 직후 “본회의를 빨리 열어 현안 질의를 하고 특검법도 재의결하도록 국회의장 측에 강력하게 얘기하자고 했다”고 전했다. 쌍특검법 재의결은 윤석열 대통령 심판 여론 조성을 위한 성격이 짙다. 민주당은 7일부터 10일까지 매일 본회의를 개최해 달라고 우원식 국회의장에게 요구했고 이 중 가장 이른 7일 쌍특검법 재의결 시도를 검토하고 있다. 최 대행의 거부권 행사 법안은 양곡관리법 등 6개 법안까지 포함하면 총 8개다. 민주당은 이 가운데 쌍특검법만 우선 재의결할 계획이다. 민주당 원내 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내란특검이 더 시급해 이를 먼저 하는 방안도 검토했지만 분리해서 추진한다고 해도 큰 의미가 없을 듯해 쌍특검법을 같은 날 본회의에서 처리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재의결 시 국회 문턱을 넘을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범야권 192명이 전원 찬성한다 해도 국민의힘의 이탈표 8표가 필요하다. 거부권이 행사된 법안을 가결하려면 재적 의원 과반수 출석, 출석 의원 3분의2 이상 찬성이 필요하다. 국민의힘은 쌍특검법 부결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다만 김여사특검법 재표결 때마다 이탈표(1차 1표, 2차 4표, 3차 6표)가 점차 늘고 있다 보니 다음 재표결에서 이탈표가 8표를 넘어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특검 후보 추천 등 독소조항을 제거한 수정안을 협상 테이블에 올릴 수 있다는 여지를 보였다. 서지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현재 쌍특검법에 대해선 위헌적인 요소 때문에 지난번 표결처럼 변함없는 반대 입장”이라면서도 “박형수 원내수석부대표가 ‘위헌적인 독소조항이 제거된 수정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말한 바는 있다”며 협상 가능성을 내비쳤다. 앞서 박 원내수석부대표는 지난달 30일 한 라디오에서 “만약 거부권이 행사돼 국회로 되돌아온다면 야당과 위헌조항을 삭제하는 방법으로 충분히 협상할 용의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민주당은 이번에 재의결에 실패해도 다시 특검법을 발의해 ‘될 때까지’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민주당이 국민의힘이 요구하는 대로 여야가 아닌 제3자의 특검 추천과 수사 범위 축소 등 독소조항으로 꼽은 조항을 삭제한 수정안을 받아들일지는 미지수다. 민주당 관계자는 통화에서 “무엇보다 누가 특검을 하느냐가 중요하다”며 “국민의힘이 원하는 대로만 특검법을 만들긴 어려울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 이청용 울산과 재계약…“주영이형처럼 울산에서 은퇴하고 싶다”

    이청용 울산과 재계약…“주영이형처럼 울산에서 은퇴하고 싶다”

    이청용(38)이 2025시즌도 울산 HD와 함께 한다. 프로축구 K리그1 울산은 이청용과 재계약했다고 5일 밝혔다. 이청용은 11년 동안 유럽 무대에서 뛰다 202시즌 울산에 입단한 뒤 울산이 K리그 3년 연속 우승과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우승에 큰 구실을 했다. 이청용은 FC서울에서 32경기, 울산에서 137경기 등 K리그1에서 모두 189경기에 출장했다. 울산은 “2선에서의 이청용의 멀티 플레이어 능력뿐만 아니라 팀의 상징적인 의미를 고려해 이청용에게 재계약을 제안했으며 이청용이 협상 끝에 이를 받아들여 재계약에 상호 합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울산은 이번 시즌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ACL 엘리트, K리그1과 코리아컵 참가로 어느 때보다 바쁜 시즌을 보내야 한다. 빡빡한 일정을 앞두고 베테랑으로서 선수단의 중심을 잡아줄 이청용의 잔류는 울산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청용은 “선수 생활을 하면서 받은 것들을 팬들에게 다 보답할 수 있을 것 같지는 않다. 작은 보답의 과정이 재계약일 뿐 아직 짊어진 것들이 많다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그라운드에서 더욱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라고 재계약 이유와 소감을 밝혔다.
  • 김혜성, LA 다저스 입단했지만 치열한 생존경쟁 예고…3월 도쿄시리즈가 시금석 될 듯

    김혜성, LA 다저스 입단했지만 치열한 생존경쟁 예고…3월 도쿄시리즈가 시금석 될 듯

    김혜성(25)이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 협상마감 시한을 3시간 앞두고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계약을 체결했다. 치열한 주전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하는데 그 시금석은 오는 3월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정규시즌 개막전 ‘도쿄시리즈’에 출전할 수 있느냐가 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다저스 구단은 4일(한국시간)에 “유틸리티 플레이어 김혜성과 3년 1250만 달러(약 184억 원), 2028년과 2029년 연장 계약을 할 수 있는 조건으로 계약했다”며 “김혜성은 40인 로스터에 포함했다”고 발표했다. 김혜성의 소속사인 CAA도 “김혜성이 다저스와 3+2년, 최대 2200만달러(약 324억원)에 계약을 체결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김혜성은 이로써 강정호(2014년·피츠버그 파이리츠), 박병호(2015년·미네소타 트윈스), 김하성(2020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이정후(2023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이어 키움 히어로즈 출신으로는 5번째 빅리거가 됐다. 뿐만 아니라 김혜성은 MLB를 대표하는 슈퍼스타인 오타니 쇼헤이(30)와 한솥밥을 먹게 됐다. 같은 CAA 소속사인 오타니는 김혜성의 계약 소식이 전해지자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스타그램 피드를 통해 김혜성의 사진과 함께 한글로 “환영합니다. 친구야”라고 적기도 했다. 오타니는 김혜성이 다저스를 선택하는 과정에서 조언해준 것으로 알려졌다. 브랜던 곰스 다저스 단장은 “김혜성은 ‘더블플러스 러너’인데다 여러 포지션에서 좋은 수비를 펼치고 타격에도 장점이 있다”면서 “서울시리즈 평가전에서 역동적인 운동능력과 폭발력을 보여줬다”며 계약에 만족해했다. 앞서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도 지난해 3월 MLB ‘서울시리즈’ 개막을 앞두고 열린 ‘팀코리아’와의 평가전에서 1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득점 한 김혜성에 대해 “한국 야수 중에는 2루수가 돋보였다. 타격도 좋고, 수비할 때 움직임이 좋았다”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다만 김혜성이 꿈에 그리던 빅리그에 진출했지만 당장 스프링캠프에서부터 치열한 생존경쟁이 기다리고 있다. 지난해 월드시리즈를 제패한 다저스는 자타공인 MLB 최강팀으로 2루수 개빈 럭스, 유격수 무키 베츠, 3루수 맥스 먼시로 내야진을 꾸릴 전망이다. 백업요원으로 미겔 로하스, 내·외야를 오가는 크리스 테일러 등 자원이 있고 한국계인 토미 현수 에드먼도 내야수로 출전할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올 시즌 250만 달러라는 점을 감안하면 계약규모가 그렇게 크다고 볼 수 없다. 실제로 지난해 메이저리그 평균 연봉은 490만 달러로 김혜성의 연봉은 MLB 전체로 봐도 백업선수에 주어질 만한 연봉규모다. 특히 마이너리그 거부권이 없는 김혜성으로서는 자신의 실력을 보여주지 못하면 고우석과 같은 전철을 밟을 수도 있다. 고우석은 지난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했지만 스프링캠프에서 부진하면서 개막엔트리에도 포함되지 못했다. 결국 김혜성도 올 3월 18일과 19일 일본 도쿄돔에서 2025 MLB 정규시즌 개막전 ‘도쿄시리즈’ 시카고 컵스와 다저스와의 2연전에 출전할 수 있느냐가 시금석이 될 가능성이 크다. 송재우 해설위원은 5일 “지난해 럭스가 부진했던 점 등을 감안해 ‘보험’격으로 김혜성을 영입했다고 보인다”면서 “대주자로라도 활용 가치가 있기 때문에 개막 엔트리 전망은 긍정적으로 본다. 대주자 역할에 만족할 수는 없어서 최대한 많은 출전 시간을 보장받기 위한 상당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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