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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이스라엘에 ‘사드’와 ‘미군’ 선물…왜 보내고 무얼 기대하나

    美, 이스라엘에 ‘사드’와 ‘미군’ 선물…왜 보내고 무얼 기대하나

    미국 국방부는 13일(현지시간) 이스라엘에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포대를 추가로 배치한다고 밝혔다. 팻 라이더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로이드 오스틴 국방부 장관이 배치를 승인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조치는 이란의 추가 탄도미사일 공격으로부터 이스라엘을 방어하고 이스라엘 내 미국인을 보호하겠다는 미국의 철통같은 의지를 강조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사드는 중고도 탄도미사일을 요격하기 위한 시스템으로 한국에도 배치돼있다. 적의 중장거리 탄도 미사일이 대기권을 돌파한 후 종말 단계에서 요격하는 역할을 하는데, 요격 범위는 약 200㎞, 고도는 150㎞에 달한다. 미국이 이스라엘에 사드 포대를 배치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7일 가자지구 전쟁 발발 원인이 된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 이후 사드 포대 배치를 지시한 바 있다. 미군은 앞서 2019년에도 통합 방공 훈련 등을 위해 이스라엘에 사드를 배치했다. 다만 실제 작전을 위해 배치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은 사드를 운용할 약 100명의 미군도 함께 파견한다. 미국은 1991년 걸프 전쟁 때 미사일 방어체계 패트리엇을 운용할 병력을 이스라엘에 보낸 적이 있다. 다만 이스라엘은 당시 자체 미사일 방어체계가 없었을 뿐만 아니라 전쟁을 하던 것도 아니었기에 이번과는 맥락이 완전히 다르다. 사드 배치 및 병력 파견, 배경은? 대선 국면, 해리스 불신 기류美, 양국 ‘보복 악순환’ 예상 미국의 이번 결정은 대선이 채 3주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나왔다. 대선 주요 유권자로 유대계도 중요하지만 아랍계도 안고 가야 하는 상황에서 휴전 협상이 여러 차례 결렬되면서 바이든 정부에 대한 아랍계 유권자들의 불만은 상당하다. 바이든의 외교력, 나아가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능력을 불신하는 기류도 엿보인다.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를 활용해 본인이 대통령이었다면 전쟁을 속히 끝냈을 것이고 애초 이런 전쟁이 일어나지도 않았을 것이라며 ‘수혜’를 노리고 있다. 중동 불안이 해리스 후보에게는 아킬레스건이 될 공산이 큰 셈이다. 하지만 현재 이스라엘과 이란의 대규모 충돌 가능성은 어느 때보다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스라엘은 이란이 이달 1일 단행한 대규모 탄도미사일 공격에 대항하는 보복 공격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란은 이스라엘이 공격할 경우 재공격으로 맞서겠다고 경고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이 사드 및 병력 배치를 결정한 건, 양국 간 ‘보복의 악순환’을 예상하고 확전을 방지하려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이스라엘에 대한 신뢰를 보여줌으로써 유대계를 안고 가되, 제한적일 수 있지만 전쟁이 속히 종료되길 원하는 아랍계와 일반 국민에게도 일정한 메시지를 발신하려는 것이다. 개입 시나리오이자 이란 억제책이란에 ‘미군 사상시 보복 압박감’방공망 강화로 네타냐후에 ‘당근’ 물론 미국이 전쟁에 직접 휘말릴 수 있다는 비난 섞인 관측도 존재한다. 이날 미국 워싱턴포트스(WP)는 사드 및 미군 배치를 ‘중대한 파병’으로 규정하며 “이는 중동에서 격화하는 전쟁에 대한 미국의 개입을 심화시킨다”고 진단했다. 중동 전문가 애런 데이비드 밀러는 특히 미국인 사상자 발생 위험을 꼽았다. 밀러는 WP에 “(사드 담당) 병사들은 이란의 공격을 받을 가능성이 있는 이스라엘 군사기지에서 작전을 수행하게 될 것이다”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사드 포대가 모든 미사일을 물리칠 수 있다는 낙관적인 가정을 하더라도 이스라엘군은 과거 이스라엘 기지에 침투한 드론으로부터 병력 안전을 보장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미국 군인이 이스라엘 영토에서 이스라엘과 이란의 전투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으며, 그 과정에서 사상자가 발생하면 미국이 이란에 직접 ‘군사적 대가’를 강요하며 전쟁에 연루될 수 있다는 해석이다. 반대로 이 지점이 이란 억제책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자국 병력 배치로 미국의 압도적 군사력을 두려워하는 이란을 억제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동시에 이스라엘의 대이란 공격 수위를 낮출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사드 및 병력 배치라는 ‘당근책’이 미국 대선 국면에서 더 큰불은 막을 수 있다는 것이다. 당장은 미국이 전쟁통에 뛰어들었다는 비난을 받을 수 있으나, 이스라엘에 ‘미국의 신뢰’라는 ‘당근’을 줌으로써 이스라엘의 대이란 공격 수위를 ‘상식적 대응 수준’으로 맞출 수 있을 것이란 계산이다. 다만 그간 네타냐후 총리가 되풀이한 일방적 행태를 오히려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도 존재한다. 악시오스에 따르면 미국 국방부 산하 국방정보국(DIA) 분석가였던 해리슨 만은 “사드 포대가 배치되고 이스라엘이 미국 방공망의 보호를 일단 받게 되면 네타냐후가 약속을 지키고, 피하겠다고 한 민감한 목표물을 공격하지 않을 인센티브가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 방배5구역에 서초 첫 50m 수영장…기부체납부지 설계자 선정

    방배5구역에 서초 첫 50m 수영장…기부체납부지 설계자 선정

    서울시는 방배5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 기부채납 부지에 들어설 서울시 다목적 체육센터와 어린이공원의 설계자를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 7월 시작한 관련 설계 공모를 통해 인터커드 건축사사무소의 ‘서울 토포그래피’(조감도)를 1등으로 선정했다. 1등 당선작에는 설계계약 우선협상권이 주어지며, 방배5구역 조합의 총회 의결을 거쳐 최종 설계자로 선정된다. 당선작은 자칫 거대해질 수 있는 건축물을 경사지붕으로 감싸 부담감을 줄였고, 굴토를 최소화해 주변 공원들과의 경사 차이를 건축물로 연계했다. 또한 도로변에 건축물의 전 층을 연결하는 밝고 생동감 있는 입체적 라운지를 계획해 풍요로운 공공공간을 제안했다는 점이 높이 평가됐다. 서울시는 총사업비 약 743억원을 들여 방배동 974-3번지 일대에 50m 8레인 규모 수영장 등을 갖춘 다목적 체육센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서초구에 50m 규모 수영장이 들어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임창수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지형에 순응하고 기능에 충실한 최적의 설계안을 선정했다”며 “앞으로도 기부채납시설이 모든 시민의 가치 있는 일상에 기여하는 공공시설이 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단독] 국방부·방사청, ‘한국산 표시 지우면 레바논에 포탄 수출 가능’ 의견냈다[FM리포트]

    [단독] 국방부·방사청, ‘한국산 표시 지우면 레바논에 포탄 수출 가능’ 의견냈다[FM리포트]

    방산업체 풍산이 전쟁 중인 레바논에 81㎜ 박격포탄 수출을 추진 중이란 사실<서울신문 10월 9일자 6면>이 드러난 가운데 국방부와 방위사업청에서 ‘포탄에서 한국산 표시를 지우고 비공개로 진행하면 수출이 가능하다‘는 의견이 나온 것으로 14일 파악됐다. 불법 유출과 탈취 가능성, 외교적 부담이 큰 분쟁 지역에 당장 인명 살상에 사용될 포탄 수출을 정부가 몰래 진행하는 방안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국격을 저버린 비윤리적 행태라는 비판이 제기된다. 유출·탈취 가능성 큰데 ‘한국산’ 표시 지우라서울신문 취재와 더불어민주당 추미애의원실에 따르면 풍산이 지난 8월 말쯤 81㎜ 박격포탄을 레바논에 수출하겠다며 방사청에 제출한 수출예비승인 검토 요청에 대해 국방부와 방사청 담당 부서는 지난달 3가지 승인 조건을 내세워 이를 충족하면 수출이 가능하다는 취지로 의견을 냈다. 이 부처들이 제시한 조건은 포탄에서 ‘한국산’ 정보를 알 수 있는 표시를 제거할 것, 수출을 실제로 진행하더라도 대외에 홍보하지 말 것, 수출 무기의 최종 사용자(End User)를 다시 확인할 것 등이다. 전투 후 전장 정리 과정에서 잔해가 발견되더라도 한국에서 수출한 사실을 알 수 없도록 하란 의미다. 지상전 초읽기에 들어간 당시 전황을 고려하면 레바논에 수출하는 박격포탄은 이스라엘과 전투에 쓰일 공산이 컸다. 더구나 레바논 수출 무기는 헤즈볼라로 유출 또는 탈취 우려가 큰 상황인데도 국방부와 방사청에서 오히려 일련번호(LOT) 같은 생산지 정보를 지우고 비공개로 포탄을 팔라는 의견을 내놓은 것이다. 만일 실제 수출이 이뤄진 뒤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면 국제적으로 비난받을 소지가 크다. 다만 풍산의 박격포탄 수출예비승인 요청은 외교부와 국가정보원에서 아직 의견을 내지 않아 이날까지도 최종 결론은 나오지 않았다. 박격포탄 같은 주요 방산물자의 수출예비승인은 방위사업법과 대외무역법에 따라 국방부, 방사청, 외교부, 국정원 등 관련부처 의견을 종합해 최종 결론을 내린다. 특히 외교부는 현지 공관을 통해 무기를 사려는 나라의 의사를 다시 확인하고 수출 시 외교적 부담을 검토하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최근 레바논에서 교민들을 구출하는 작전으로 절차 진행이 어려웠던 것으로 전해졌다. 방사청 “대부분 무기 수출시 한국산 표시 삭제 요청”방사청 관계자는 “한국산 표시 삭제, 홍보 자제 등은 대부분 무기 체계에 대한 수출승인 시 해당 업체에 요청하는 조건”이라며 “조건부 승인 방향으로 수출승인을 검토한 바는 전혀 없다”고 밝혔다. 또 다른 관계자는 “국방부와 방사청 일부 부서에서 의견이 접수된 것”이라며 “다른 곳에서 부정 의견이 오면 불승인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다른 국가와의 방산 협력 진행 상황은 외교 관계, 추후 협상 등에 영향을 줄 수 있어 대외 공개가 제한된다”고 입장을 냈다. 추미애 의원은 “정부가 분쟁 지역을 방산전시회장 삼아 무기를 홍보하려는 방산업체의 전략에 놀아난 꼴”이라고 지적했다. <관련기사> https://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241009006004 [단독] 살상무기 될 가능성 큰데… 레바논에 포탄 수출 추진한 ‘풍산’중동 분쟁에 무기 수출 검토 논란, 국내업체 풍산, 8월 예비승인 요청우방국인 이스라엘 겨눠 국익 저해방사청 “국익 부합하는 결정할 것”풍산 “레바논서 요청해 문의한 것” 이스라엘과 헤즈볼라의 지상전에 레바논 정부군까지 연루된 가운데 방산업체인 풍산이 레바논에 81㎜ 박격포탄 수출을 추...www.seoul.co.kr ‘FM리포트’는 우리 군이 지켜야 할 규범(Field Manual), 우리 군이 나아갈 미래(Future of Military)에 대해 씁니다. 잘못을 비판하고 나은 대안을 고민하며 정예 선진강군 육성에 힘을 보태겠습니다.
  • 피치 “트럼프 재선 시 한국·중국·베트남 GDP 성장률 1% 감소할 수도”

    피치 “트럼프 재선 시 한국·중국·베트남 GDP 성장률 1% 감소할 수도”

    미국 공화당 대통령 선거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미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면 한국, 중국, 베트남 등 아시아·태평양 국가들의 경제성장률이 낮아질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가 14일(현지시간) 전망했다. 피치는 “트럼프 전 대통령 재선 이후 미국의 무역 파트너들이 미국의 보복에 가담하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가정하면 미국 무역 보호주의가 극도로 심화돼 2028년 한국, 중국, 베트남 3개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현재 예상치보다 1% 포인트 이상 낮아질 수 있다”고 밝혔다. 피치는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미국의 보호무역주의가 더 심화되면서 미국에 상품을 수출하는 국가와 기업들이 상당한 영향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인도는 수출 지향적이지 않아 비교적 영향이 적을 것으로 봤다. 또 피치는 “특히 중국과 미국 간의 긴장에서 비롯된 지정학적 리스크는 대선 승자와 관계없이 아태지역에 중요한 요인이 될 수 있지만, 무역 보호주의가 급격히 확산될 경우 더욱 커질 가능성이 높다”면서 “이로 인해 글로벌 경제 환경이 더욱 불안정해지고 각국 정부의 국방비 지출이 상승 압력을 받아 재정 건전화에 어려움이 가중될 수 있다”고도 밝혔다. 이번 분석은 11월 미국 대선에서 공화당 후보가 승리할 경우 주요 정책 변화 가능성에 초점을 맞췄다고 피치는 밝혔다. 피치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상대 후보인 민주당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입장에 대해서는 자세히 평가하지 않았지만, 해리스 부통령이 승리하면 조 바이든 행정부의 정책 기조가 그대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10일 디트로이트 연설에서 “모든 수입품에 일괄적으로 10~20%의 관세를 부과하고 중국산 제품에는 60% 이상의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이 대통령이 되면 중국 차량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북미 자유무역협정을 재협상하겠다는 의사를 멕시코와 캐나다에 공식적으로 통보하겠다”고도 말했다.
  • “특례시에 과감한 ‘사무 이양’ 필요”···특례시 지원 특별법 국회 정책토론회 열려

    “특례시에 과감한 ‘사무 이양’ 필요”···특례시 지원 특별법 국회 정책토론회 열려

    특례시가 제대로 뿌리를 내리려면 특례시에 대한 과감한 사무 이양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14일 열린 ‘특례시 지원 특별법 제정을 위한 국회 정책토론회’에서 ‘특례시 법적 지위 확보 및 사무 이양’을 주제로 발표한 최환용 법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지방자치법에 특례시 제도를 둔 본질적인 이유는 행정의 효율화”라며 “특례시에 대한 과감한 사무 이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각 특례시는 해당 도시 특성에 맞는 이양 사무를 발굴하고, 이를 제도화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왜 특례시 사무로 필요한가를 실질적으로 증명하는 것은 특례시의 몫이다”라고 말했다. ‘특례시 재정 특례 강화’를 발표한 김흥주 대전세종연구원 책임연구위원은 “특례시 지정에 맞는 자치 권한과 사무 이양, 그에 따른 재정 특례가 필요하다”며 “재정 특례는 광역자치단체, 특례시, 특례시를 제외한 기초자치단체의 의견을 함께 수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례시 지원 특별법 제정 방안 연구’를 주제로 발표한 정지훈 전국대도시연구원협의회 연구위원은 ‘특례시 지원 특별법’ 3대 핵심 방향으로 광역도와의 협상 근거 마련, 특례 권한의 설정, 논쟁적 법률 조문 구성 지양 등을 제시했다. 대한민국특례시시장협의회 대표회장인 이재준 수원시장은 “지난 11일 행정안전부가 ‘특례시 지원 특별법’을 입법예고 했다”며 “재정 권한의 일부라도 특례시에 이양되는 내용이 특례시 지원 특별법에 담길 수 있도록 국회의원들이 노력해 주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 “35세 이하 소득세 감면”…‘2030 이탈’에 파격 정책 선보인 ‘이 나라’

    “35세 이하 소득세 감면”…‘2030 이탈’에 파격 정책 선보인 ‘이 나라’

    포르투갈이 젊은 인재의 해외 유출을 막기 위해 청년층에 세금 감면 혜택 도입을 추진한다. 1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더타임스에 따르면 포르투갈 정부는 이날 공개한 예산안에서 35세 이하, 연 소득 2만 8000유로(약 4148만원) 이하 근로자에게 입사 후 첫해 급여소득세를 100% 면제하고 이후에는 8~10년간 면제 비율을 점진적으로 25%까지 줄여나가는 방안을 제시했다. 포르투갈 정부는 애초 청년층 대상으로 최대 15% 소득세 감면 방안을 제안했으나 협상 과정에서 제1야당인 사회당의 제안을 받아들여 이번 세금 감면 계획을 마련했다. 호아킴 미란다 사르멘토 재무장관은 이러한 세금 감면 혜택이 “젊은이들의 해외 유출을 막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근본적인 도구”라고 밝혔다. 정부의 예측과는 달리 포르투갈 청년의 이민은 세금이 아닌 다른 이유에서 비롯됐다는 지적도 있다. 세계은행의 경제학자인 말론 프란시스코는 “포르투갈 젊은이들이 직면한 주요 장애물은 세금 부담이 아니라 낮은 급여와 제한된 경력 전망과 관련이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이민관측소에 따르면 포르투갈 내 15~39세 근로자의 30%에 해당하는 약 85만명이 낮은 임금과 열악한 근무 환경을 이유로 해외에서 일하고 있다.
  • “베를린 소녀상 철거 안 하면 과태료 부과” 지역구청 공식 명령

    “베를린 소녀상 철거 안 하면 과태료 부과” 지역구청 공식 명령

    “한일갈등 주제 소녀상, 독일과 관련 없어”코리아협의회, 철거 명령 가처분 신청 계획 독일 베를린에 설치된 평화의 소녀상을 철거하라고 지역 행정당국이 공식 명령했다. 11일(현지시간) 재독 시민단체 코리아협의회에 따르면 베를린 미테구청은 최근 철거명령서를 보내 오는 31일까지 소녀상을 완전히 철거하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이때까지 철거하지 않을 시 과태로 3000유로(약 444만원)을 부과할 예정이며 과태료를 반복적으로 또는 다른 금액으로 매기거나 다른 강제 수단으로 변경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구청은 연방 도로교통법과 베를린시 도로법을 근거로 이 같은 철거 명령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2020년 9월 베를린 공공부지에 설치된 소녀상은 허가 기간이 2022년 9월 만료됐다. 구청은 이후엔 법적 근거 없이 구청 재량으로 용인했다며 철거를 요구했다. 구청은 “허가 만료 이후에도 철거를 보류한 것은 대화와 협상을 통해 모든 당사자가 수용할 수 있는 해결책을 찾기 위해서였다”며 사유지 3곳을 이전 후보지로 제시했으나 코리아협의회가 동의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코리아협의회는 구청 측이 이전 후보지를 구체적으로 제시한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다. 양측은 지난달 24일 만나 사유지 이전 문제를 논의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코리아협의회는 당시에도 구청 측이 후보지를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은 채 이전을 먼저 약속하라고 요구해 응할 수 없었다고 주장했다. 코리아협의회는 이후 구청 측에 관내 공공부지 가운데 대체 장소 최대 5곳 골라 제시해달라며 지난 10일까지 답변을 달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구청은 이 같은 제안에 답하지 않고 설치기간을 추가로 연장해달라는 코리아협의회의 신청을 기각했다. 구청은 관행에 따라 임시로 설치된 예술품은 최장 2년간 전시할 수 있다며 “공공 공간이 제한된 만큼 사용기간을 제한하는 게 합리적”이라고 밝혔다. 외교적으로도 베를린시와 연방정부 등은 위안부 문제가 2015년 12월 한일 합의로 해결됐다고 본다고 구청은 밝혔다. 구청은 소녀상을 존치할 경우 “연방정부와 베를린시의 특별한 외교적 이해관계에 걸림돌이 된다”며 “한일 갈등을 주제로 하는 소녀상은 독일연방공화국과 직접 관련이 없고 독일 수도의 기억과 추모 문화에 직접적으로 부합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코리아협의회는 구청의 철거 명령에 대해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낼 계획이다.
  • 尹 러시아 면전서 “러북 불법 군사협력,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尹 러시아 면전서 “러북 불법 군사협력,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윤석열 대통령은 11일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서 “러시아와 북한의 불법적 군사 협력은 우크라이나 전쟁을 더욱 장기화시키고 있어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열린 동아시아정상회의에서 “규범 기반 국제질서를 지켜내기 위한 연대를 한층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한국은 우크라이나 평화연대 이니셔티브를 통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안보, 인도, 재건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할 것”이라며 “이 과정에 국제사회와 긴밀히 공조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동아시아정상회의는 한·일·중과 미국, 러시아, 호주, 뉴질랜드, 인도가 참여하는 인태지역 최고위급 전략 포럼이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 등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남중국해에서 유엔해양법협약을 포함한 국제법 원칙에 따라 항행과 비행의 자유가 보장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과 러시아 대표단이 참석한 회의에서 양국이 각각 가장 민감해하는 러북 협력, 우크라이나 전쟁, 남중국해 문제를 거론한 것이다. 다만 이번 회의에 러시아와 중국의 정상인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주석은 참석하지 않았다. 윤 대통령은 “오로지 정권의 안위를 위해, 주민의 민생과 인권을 탄압하고 핵으로 같은 민족을 위협하는 북한의 행동은 시간이 지날수록 동북아시아는 물론 인태지역 전체의 평화를 위험에 빠뜨릴 것”이라고 했다. 이어 “자유롭고 평화로우며 번영하는 인도-태평양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북한의 비핵화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국제사회가 북한의 핵 개발과 도발을 결코 용인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보여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한국인 납북자·억류자·국군포로와 일본인 납치 피해자 등 북한 인권 문제는 국제 사회가 시급히 해결해야 할 사안이라며 정상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촉구했다. 윤 대통령은 광복절에 발표한 8·15 통일 독트린을 소개하며 통일 한반도의 비전을 제시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 땅에 자유의 기운을 불어넣고 북한 주민들에게 바깥 세상을 널리 알리며, 한반도의 자유 평화 통일을 모색해 나가는 길에 관심과 지지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미얀마 분쟁 사태는 문제해결 역량의 시험대”라며 “아세안의 합의에 따라 즉각 폭력이 중단되고 모든 당사자들이 대화를 시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한국 정부가 미얀마의 인도적 상황 개선을 위해 지난해 대비 4배에 달하는 2300만 달러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또 “중동 지역의 무력 충돌도 인태 지역의 평화, 안보와 직결된 만큼, 휴전 및 인질 석방 협상이 조속히 타결되고 인도주의적 위기가 해소되도록 우리 모두 힘을 모아야한다”며 “한국은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으로서, 당사자들간 대화와 협력을 통해 평화가 조속히 회복되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동아시아정상회의 참석을 끝으로 필리핀·싱가포르 국빈 방문과 라오스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다.
  • 바이든 “이란 보복 자제” 요청에도… 네타냐후 ‘공격 강행 의지’ 마이 웨이

    바이든 “이란 보복 자제” 요청에도… 네타냐후 ‘공격 강행 의지’ 마이 웨이

    백악관, 핵시설 파괴 반대 입장 전달이 국방장관 “치명적으로 타격할 것”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약 2개월 만에 전화로 만나 이란을 겨냥한 이스라엘의 재보복 계획에 대해 논의했지만 복잡한 실타래가 풀리기는커녕 위기의 징후만 드러나고 있다. 대선을 코앞에 둔 바이든 대통령은 이란 타격을 자제하고 외교적 합의의 필요성을 강조했으나 네타냐후 총리는 이란과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에 대한 공격을 예고하면서 ‘마이 웨이’ 행보를 이어 갔다. 이란도 위협 발언을 드러내면서 강대강 대치를 보였다. 9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과 네타냐후 총리는 30분간 전화로 이스라엘의 대이란 공격 계획을 논의했다. 이들의 직접 대화는 지난 8월 21일 이후 49일 만이다. 지난 통화에서는 네타냐후 총리가 7월 말 이란 테헤란에서 폭사한 하마스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야를 언급하며 “(그의) 암살이 이스라엘-하마스 휴전 협상에 도움이 된다”고 주장하자 바이든 대통령이 “헛소리 그만하라”고 받아치는 등 고성이 오갔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통화 이후 백악관은 “이번 논의가 매우 직설적이고 생산적이었다”고만 밝혔다. 흔히 외교가에서 ‘직설적’, ‘생산적’이라는 표현은 양측이 상당한 이견을 보였음을 에둘러 말할 때 쓰인다. 로이터통신은 익명의 백악관 소식통을 인용해 “네타냐후 총리는 헤즈볼라와 이란에 대한 공격을 예고했지만 구체적인 계획을 알리지 않았다”면서 “바이든 대통령은 20여일 앞으로 다가온 미 대선에 미칠 영향을 우려해 이스라엘의 이란 석유·핵시설 타격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네타냐후 총리는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도 통화했다고 AP통신이 이스라엘 총리실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지난주 트럼프 전 대통령이 그에게 전화해 “최근 헤즈볼라를 상대로 집중적이고 결단력 있는 작전을 개시했다”고 축하했다는 것이다. 이스라엘이 전쟁을 확대해 바이든 행정부에 대한 반대 여론을 키워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지지율이 떨어지길 바라는 속내다. 이스라엘 정부는 바이든 대통령과 네타냐후 총리의 통화가 끝나자 요아브 갈란트 국방장관의 영상을 공개했다. 갈란트 장관은 이스라엘군 군사정보국 산하 9900부대를 방문해 “(이달 1일 단행된) 이란의 이스라엘 미사일 공습은 부정확했다. 누구든 우리를 공격하는 이는 상처 입고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공격은 치명적이고 정확하고 놀라울 것이다. 이란은 결과를 보고도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어떻게 일어났는지 이해하지 못할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의 반대에도 이란에 대한 공격을 단행하겠다’는 신호다. 이란 역시 이스라엘이 자신들을 공격하면 재차 보복하겠다고 으름장을 놨다. 이날 이란 의회 의원이자 국가안보 외교정책 위원회 대변인인 에브라힘 레자에이는 CNN방송에서 “우리에게 미사일이 많다”면서 “그간 이스라엘 공격에서 군사 시설만 표적으로 삼았는데 우리는 다른 목표물을 공격할 능력이 있다”고 말했다.
  • 삼성전자 노사, 임단협 본교섭 재개…‘비핵심’ LED 사업 철수

    삼성전자 노사, 임단협 본교섭 재개…‘비핵심’ LED 사업 철수

    3분기 부진한 성적표를 낸 삼성전자 사측이 사내 최대 노동조합과 오는 17일 임금·단체협약(임단협) 본교섭을 재개한다. 2023∼24년 임단협에 더해 2025년 임단협까지 3년치 협상을 진행하는 셈이다. 삼성전자 최대 규모 노조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은 10일 소셜미디어(SNS) 라이브 방송에서 “17일 삼성전자 5개 노조 대표와 사측 교섭위원 간 상견례를 진행하고 본격적인 교섭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15일에 먼저 실무 교섭을 제안했으며, 교섭 안건은 아직 정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본교섭은 격주 월요일 임금 협상, 매주 수요일 단체협약 협상을 하는 일정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앞서 전삼노는 지난해 8월 대표교섭권을 확보하고 첫 총파업을 벌였지만 사측과 의견을 좁히지 못했다. 전삼노는 지난 3일 대표교섭권을 재확보하고 노사 실무교섭을 통해 교섭 일정을 정했다. 삼성전자는 노사 문제를 비롯해 반도체 기술력 약화 우려 등으로 주가가 가파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삼성전자 주가는 직전 거래일 대비 2.32% 내린 5만 8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1년 7개월 만에 ‘5만전자’로 내려앉으며 3분기 실적 충격 여파에서 못벗어나는 모양새다. 4분기에도 부진한 실적이 이어질 것이란 암울한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삼성전자는 반도체(DS)부문의 비핵심 분야인 발광다이오드(LED) 사업에서 발을 빼는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 측은 LED 사업에서 철수하고 전력 반도체와 마이크로 LED 사업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기존 LED 사업팀 인력 중 일부는 메모리,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등으로 재배치될 전망이다.
  • 尹 “셔틀외교 이어가자” 이시바 “양국 관계 계승”···40분간 첫 한일정상회담

    尹 “셔틀외교 이어가자” 이시바 “양국 관계 계승”···40분간 첫 한일정상회담

    한일, 한미일 협력 관계 유지 및 발전 기초 공고尹, 베트남·태국 정상과도 회담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라오스를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은 10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만나 첫 정상회담을 가졌다. 윤 대통령은 “셔틀 외교를 포함해 소통하자”고 말했고, 이시바 총리는 “양국 관계를 계승해 나가자”고 화답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이시바 총리와 약 40분간 정상회담을 했다. 이시바 총리가 지난 1일 취임한 지 9일 만이다. 윤 대통령은 “전임 기시다 총리에 이어 (이시바) 총리와도 셔틀 외교를 포함한 활발하고 긴밀한 소통을 통해 한일관계 발전을 이어갔으면 한다”며 “특히 2025년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이하는 해로, 양국 관계의 희망찬 미래상을 제시하고 양국 국민들이 도약을 체감할 수 있도록 긴밀하게 협력해 나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시바 총리는 “오늘날의 전략 환경하에서 일본과 한국의 긴밀한 공조는 지역의 안정과 평화를 위해 매우 중요하다”며 “윤 대통령과 기시다 전 총리가 크게 개선한 양국 관계를 계승해 더 발전시키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셔틀 외교도 활용하면서 윤 대통령과 긴밀히 공조해 나갈 수 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대통령실은 두 정상이 첫 회담에서 긴밀한 한일, 한미일 협력 관계 유지, 발전의 기초를 공고화했다고 밝혔다. 상견례를 겸한 회동인 만큼 향후 한일관계의 흐름을 이어가는 데 주력한 것으로 보인다. 셔틀 외교 지속에 대해 의견을 모은 만큼 윤 대통령이 머지않은 시일 내에 일본을 방문할 가능성도 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일본을 포함해 베트남·태국 정상과도 회담했다. 윤 대통령은 팜 민 찐 베트남 총리와 다섯 번째 정상회담에서 “2030년까지 양국 교역액 1500억 달러 달성을 목표로 긴밀히 협력하자”며 고속철, 액화천연가스(LNG) 발전 등 인프라 프로젝트에 참여할 기회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패통탄 친나왓 신임 태국 총리와도 취임 한 달 만에 회담을 갖고 “올해 협상을 개시한 ‘한·태 경제동반자협정’(EPA)이 조속히 체결되고 ‘한·태 합작산업단지’가 순조롭게 건설될 수 있도록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했다.
  • 러 “핵 보유 5개국 조만간 뉴욕서 회의”

    러 “핵 보유 5개국 조만간 뉴욕서 회의”

    세르게이 랴브코프 러시아 외무차관이 핵무기를 보유한 5개국이 몇 주 후에 미국 뉴욕에서 모인다고 10일(현지시간) 밝혔다. 타스,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랴브코프 차관은 이날 기자들에게 “러시아, 미국, 중국, 영국, 프랑스 등 핵무기를 보유한 5개 상임이사국(Permanent 5·P5)의 정기 회의가 수 주 후 유엔 총회 제1위원회와 별도로 열린다”며 “서방 3개국이 적어도 좀 더 건설적으로 행동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랴브코프 차관은 “지금은 미국과 핵무기 관련 전략적 안정성을 협상할 근거가 없다”면서 “미국과 그의 유럽 동맹들이 적대적이고 반러시아적인 노선을 추구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것이 바뀌지 않는 한 누가 차기 미국 대통령이 되든 전략적 안정성이나 신전략무기감축협정(뉴스타트·New START) 연장에 대한 협상은 열릴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러시아, 중국, 미국이 완전한 비핵화 협상을 이룰 뻔했다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발언은 사실이 아니라며 부인했다. 랴브코프 차관은 “그것은 현실과 일치하지 않는다”며 “당시 트럼프 정부가 중국 대표들을 우리와 같은 협상 테이블에 앉히려고 한 시도는 실패한 것으로 잘 알려졌다”고 말했다.
  • “자살폭탄 테러 시작”…하마스, 결국 최악의 공격 선택했다[핫이슈]

    “자살폭탄 테러 시작”…하마스, 결국 최악의 공격 선택했다[핫이슈]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여러 테러 형태 중에서도 가장 극단적이라는 자살폭탄 공격을 재개하겠다고 선언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의 8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야히야 신와르(62) 하마스 최고 정치지도자는 최근 하마스 대원들에게 이스라엘을 상대로 한 자살폭탄테러를 재개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신와르는 지난해 10월 7일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해 1200여 명을 잔혹하게 살해하고, 250여 명을 납치한 테러의 설계자다. 앞서 하마스는 2000년대 초반까지 자살테러를 감행했지만, 국제사회뿐만 아니라 팔레스타인 내부에서도 부정적인 반응을 얻자 이를 중단한 바 있다. 신와르가 20여 년 만에 가장 극단적인 테러로 꼽히는 자살폭탄 테러 재개를 지시한 배경에는 이스라엘과의 전쟁에서 불리한 전황에 처했다는 위기의식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자살폭탄 테러를 재개할 경우 내부에서 ‘희생자’를 차출해야할뿐만 아니라 민간인의 희생도 불가피하다는 점에서 하마스 내부에서도 우려가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신와르는 현재 상황상 이 같은 희생도 감내해야 한다는 주장이 확고하며, 하마스 내부에서도 신와르에 반기를 들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와르는 이란에서 이스라엘에 의해 암살당한 이스마일 하니예전 최고지도자 등 이전 지도부에 대해 ‘호텔 사람들’이라고 비하했을 정도로 하마스 내에서 과격파에 속하는 인물이다. ‘호텔 사람들’은 하니예 등이 가자지구를 떠나 카타르의 고급 호텔에서 생활한다는 점을 지적한 표현이다. 이 같은 성향 때문에 신와르와 전 하마스 지도자인 하니예 사이에도 불편한 기류가 흐른 바 있다. 앞서 하니예를 포함한 이전 지도부는 신와르가 이스라엘 감옥에서 22년간 투옥생활을 하는 동안 현실 감각을 상당히 잃었고, 석방 이후에도 과격한 투쟁 노선을 유지하자 이에 불만을 표출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의 싱크탱크 워싱턴근동정책연구소의 매슈 레빗 선임 펠로는 “신와르가 이끄는 하마스는 향후 더 과격한 근본주의적 성향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신와르는 한때 인질협상 중재국인 카타르와 연락이 끊어진 것으로 알려지면서 사망설이 돌기도 했다. 현재는 카타르와 다시 연락을 취하고 있으나,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7일 이스라엘 기습공격 당시 납치한 인질들을 방패처럼 가까이에 두고 있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따. 브로커를 통해 최근까지 신와르와 연락을 취해 왔다는 이스라엘 기자 에후드 야리는 영국 더타임스에 “신와르가 인질들에게 둘러싸여 있기 때문에 이스라엘군은 그를 공격하는 것을 극도로 꺼려한다”면서 “그들(이스라엘)에게는 기회가 있었다. 하지만 누가 명령을 내릴 수 있겠나. 자국 인질이 주변에 있는데도 신와르를 폭격하라고 승인할 이스라엘 지도자가 있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현재 하마스에 억류돼 있는 인질은 최소 97명에서 101명으로 추정된다. 포로 중 생존자와 사망자의 숫자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 美·이란 물밑 휴전 협상 비웃듯… 시리아까지 때린 이스라엘

    美·이란 물밑 휴전 협상 비웃듯… 시리아까지 때린 이스라엘

    이스라엘과 이란의 갈등 고조로 ‘제5차 중동전쟁’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커진 와중에 미국이 중동 내 모든 전선의 휴전을 위해 이란과 비밀 회담에 돌입했다.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와 레바논에 이어 시리아까지 공습하며 전쟁 중단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지난 7일(현지시간)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전쟁이 1년을 맞은 상황에서 미국이 아랍국가와 손잡고 이란과 비밀 회담을 시작했다고 이스라엘 언론 채널12가 8일 보도했다. 가자(하마스)와 서안(이슬람 지하드), 레바논(헤즈볼라), 시리아(민병대), 예멘(후티), 이라크(카타이브 헤즈볼라), 이란 등 이스라엘이 수시로 충돌하는 ‘7개 전선’에서 모두 휴전을 끌어내겠다는 게 골자다. 헤즈볼라 2인자 나임 카셈도 이날 연설에서 “나비 베리(레바논 의회 의장)가 휴전이라는 명목으로 이끄는 정치 활동을 지지한다”며 이들의 비밀 회담에 힘을 실었다. 다만 휴전의 열쇠를 쥔 이스라엘이 회담에 참여하지 않아 협상 타결 여부는 불투명하다. 미국이 ‘중동 내 모든 전선의 휴전’ 카드를 꺼낸 것은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지지율이 답보 상태에 빠져 대선 가도에 ‘노란불’이 켜진 상황과 무관하지 않다. 이스라엘이 이란 석유시설 타격을 기정사실화하면서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폭주’에 끌려다닌다는 비판이 커지고 있다. 이 때문에 ‘바이든 계승자’인 해리스 부통령이 무슬림과 유색인종의 지지를 잃고 있다는 진단이 나온다. 백악관이 최소한 미 대선 전까지 휴전을 성사시켜 민주당에 등 돌린 유권자들의 마음을 바꿔 놓고자 서둘러 행동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은 중동 지역 긴장 완화를 위해 동분서주하지만 정작 네타냐후 총리는 이를 무시하며 군사작전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이날도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의 주거용 건물을 공습해 민간인 7명이 죽고 11명이 부상했다고 시리아 국영 SANA통신이 보도했다. 헤즈볼라와 함께 이란 정치군사동맹 ‘저항의 축’ 일원인 시리아 민병대가 이란과 지상전을 하고 있는 헤즈볼라를 돕겠다고 나서지 못하게 하려는 의도다. 앞서 이스라엘은 지난 2일에도 다마스쿠스 인근 주거지를 공습해 헤즈볼라 전 수장 하산 나스랄라의 사위가 숨졌다. 심지어 네타냐후 총리는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의 이번 주 미국 방문 계획도 연기시켰다고 이스라엘 매체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9일 바이든 대통령과 통화하며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계획을 담판 짓기 위해서라고 미 인터넷 매체 액시오스가 타전했다. 두 정상은 이란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 범위를 두고 충돌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란 석유시설을 파괴해 테헤란의 돈줄을 끊겠다고 주장했지만 바이든 대통령은 미 대선에 미칠 악영향을 우려해 최대한 보복을 자제할 것을 요구했다.
  • 헤즈볼라 ‘조건없는 휴전’ 시사…이유는 “이스라엘 공세부터 중단시키려고” [핫이슈]

    헤즈볼라 ‘조건없는 휴전’ 시사…이유는 “이스라엘 공세부터 중단시키려고” [핫이슈]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그간 제시해 온 선결 조건에 대한 언급 없이 휴전 가능성을 시사했다. 헤즈볼라 2인자인 나임 카셈은 8일(현지시간) 알마나르TV가 공개한 30분 분량의 사전녹화 연설을 통해 레바논 국회 의장이자 시아파 정당인 아말운동의 수장인 나비 베리가 휴전이라는 명목으로 이끄는 정치 활동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카셈은 “헤즈볼라는 아말운동과 함께하며 나비 베리는 헤즈볼라의 큰 형님”이라며 세를 과시하면서도 “휴전이 성사되고 외교의 장이 열리면 다른 세부 사항이 논의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로이터 통신은 카셈의 발언이 가자지구 휴전 없이는 군사 활동을 멈추지 않겠다던 기존 입장이 변한 것인지는 불분명하다면서도 휴전 협상에 여지를 둔 것이라고 해석했다. 특히 카셈의 이날 발언 전에도 헤즈볼라의 입장 변화 가능성이 포착됐었다며 이스라엘의 공세가 감당하기 어려웠기 때문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레바논 정부 관계자는 로이터에 “시아파가 주로 거주하는 레바논 남부에서 피란민이 대거 발생하는 등 이스라엘 공습에 따른 압력을 견디기 어려워지자 헤즈볼라가 입장을 수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은 지난달부터 접경지 레바논 남부를 넘어 수도 베이루트 근처나 도심까지 공습의 범위를 넓혔다. 헤즈볼라의 거점인 레바논 남부에서 사단 병력을 계속 투입하는 등 지상전을 확대해가고 있기도 하다. 레바논 정치권이나 헤즈볼라 내부에서도 헤즈볼라가 이스라엘의 힘에 밀려 휴전 가능성을 타진할 수밖에 없다는 얘기가 나온다. 레바논 정치인 술레이만 프란지에는 “(헤즈볼라의) 우선순위는 이스라엘의 공세를 중단시키는 것”이라고 로이터에 말했다. 헤즈볼라 집행위원회의 마흐무드 크마티도 이란 국영TV에 “레바논에 대한 침략을 중단한 후 정치적 해결책을 검토할 준비가 돼 있다”고 언급했다. 미국 정부도 헤즈볼라가 휴전을 거론한 것은 그만큼 큰 타격을 받았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짚었다. 매슈 밀러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휴전을 거론한 것은 헤즈볼라의 입장이 불리해진 것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미국과 아랍국가들이 중동 지역 모든 전선의 휴전을 위해 이란과 비밀 회담을 시작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 등 이스라엘 현지 매체는 이스라엘의 한 고위 당국자를 인용해 “우리는 현재 힘을 가진 자리에 있다”며 “레바논 남부 리타니강 너머로 헤즈볼라를 철수시키고 국경 근처 지역의 모든 헤즈볼라 군사기지를 해체하는 것을 포함하는 휴전안이 우리 측 조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카셈의 발언은 사그라들었던 휴전 논의의 불씨가 되살아날 수 있다는 기대감을 불러 그간 급등세를 지속했던 국제유가도 이날 4% 넘게 하락했다. 다만 헤즈볼라가 입장을 전환한 것이라고 명시적으로 밝히지는 않은 데다 이스라엘도 외교적 해법에는 관심이 없어 당장 휴전 협상이 진전을 보일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관측도 나온다. 밀러 대변인은 “궁극적으로는 외교적 해결을 원한다”면서도 “세계가 1년간 휴전을 요구했는데도 헤즈볼라는 동의하지 않다가 전세가 불리해진 지금 갑자기 휴전을 원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카셈 역시 구체적인 휴전 추진 계획은 밝히지 않으면서 “적(이스라엘)이 전쟁을 계속한다면 전장이 결말을 낼 것”이라고 했다.
  • 전투기 100대 띄운 이스라엘… ‘저항의 축’은 로켓 200발 맞불

    전투기 100대 띄운 이스라엘… ‘저항의 축’은 로켓 200발 맞불

    이스라엘, 레바논 남부 120곳 타격1개 사단 추가 배치 지상전 초읽기헤즈볼라 ‘삐삐 테러’ 정보부대 공습사망설 하마스 수장 등 생존 확인 가자지구 전쟁 발발 1년을 맞은 7일(현지시간)에도 이스라엘은 레바논 전역에 공군 전투기 100대를 투입해 군사시설을 타격했다. 이에 질세라 팔레스타인 하마스와 레바논 헤즈볼라, 예멘 후티 반군 등 ‘저항의 축’도 이스라엘을 겨냥해 동시다발적으로 200발이 넘는 로켓과 미사일을 날렸다. 이날 이스라엘군(IDF)은 성명을 통해 “IDF 전투기 100대가 60분 동안 레바논 남부 헤즈볼라 목표물 120곳을 집중적으로 타격했다”고 밝혔다. 헤즈볼라 특수부대 라드완군과 미사일 및 로켓 발사대, 정보부대 등이 목표가 됐다고 설명했다. 레바논 정부도 “지난 24시간 동안 IDF의 공습으로 22명이 죽고 111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지난 1년간 누적 사망자 283명, 부상자는 9869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IDF는 8일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를 공습해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고위급 지휘관 수하일 후세인 후세이니를 제거했다고 밝혔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후세이니가 헤즈볼라의 군수 사령부 수장이자 최고 군사기구인 지하드 위원회의 위원으로서 이란과의 무기 거래에 핵심적인 역할을 해 왔다고 전했다. IDF는 91사단을 레바논에 추가로 투입하는 등 지상전 참여 부대를 3개 사단으로 늘렸다. 해군의 지원을 등에 입고 본격적인 침공 작전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스라엘의 공세에 맞서 헤즈볼라도 무력시위를 이어 갔다. 이날 이스라엘 중부 텔아비브 인근과 북부 하이파, 티베리아스, 갈릴리의 크파르 브라딤, 카르미엘 등을 겨냥해 시차를 두고 로켓 약 200발을 퍼부었다. 헤즈볼라는 텔아비브 인근에 있는 이스라엘 정보부대인 8200 기지를 목표로 삼았다고 주장했다. 8200부대는 지난달 17일 레바논 전역을 공포에 떨게 한 ‘무선호출기(삐삐) 동시 폭발 테러’에 참여했다. 가자지구 칸유니스에도 발사체가 수시로 날아와 텔아비브 등 이스라엘 중부 지역에 공습경보 사이렌이 울렸다. 하마스 군사조직 알카삼여단은 “M90 로켓을 일제히 발사했다”고 밝혔다. 후티 반군이 쏜 것으로 추정되는 지대지미사일 1기 역시 예멘에서 이스라엘로 날아왔다. 이런 상황에서 사망설이 불거졌던 하마스 수장인 야히야 신와르가 카타르에 있는 협상단과 연락을 재개했다고 현지 매체들이 7일 보도했다. 신와르는 하마스 최고 정치지도자였던 이스마일 하니야가 지난 7월 31일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폭사한 뒤 자리를 승계했다. 신와르는 이스라엘의 ‘제거 1순위’ 표적으로 꼽혀 왔다. 최근 예루살렘포스트는 “신와르가 장기간 외부와 연락이 두절됐다”며 “그의 사망설이 대두된다”고 보도했다. 마찬가지로 IDF의 공습으로 사망했다는 소식이 나온 에스마일 가니 이란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도 “건강하게 자신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이란 당국이 7일 공식 확인했다.
  • 임종석 “북한, 그대로 인정해야…통일논의 봉인하자”

    임종석 “북한, 그대로 인정해야…통일논의 봉인하자”

    임종석 전 문재인 정부 대통령비서실장이 8일 “통일 논의가 비현실적이기도 하거니와 평화 정책에 대한 합의를 가로막고 있다는 인식이 많다”고 했다. 임 전 실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노무현시민센터에서 열린 강연을 통해 “북한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 데부터 신뢰를 구축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임 전 실장은 최근 남북이 통일하지 말고 각자 살아야 한다는 ‘두 국가론’을 거듭 주창하고 있다. 임 전 실장은 “통일에 대한 철학과 지향은 헌법에 남기고 통일 논의는 봉인하자. 평화 상태에서 공존 협력하는 것이 좋다는 인식이 올라오지 않는 한 통일 논의는 생산적이지 못하다”고 했다. 그는 지난달 말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북한이 2006년 ‘사실상 핵보유국’이 됐다고 규정하고 이를 전제로 협상해야 한다고 말한 것을 두고 “북한 핵 보유를 인정하고 대화해야 한다는 말”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핵보유국으로 인정한다는 문제와는 조금 다르다”고 했다. 임 전 실장은 최근 북한 당국이 ‘통일 지우기’에 나선 것을 거론하며 “이 변화의 바탕에는 더 이상 미국과 관계 정상화를 대외정책 우선순위로 두지 않겠다는 것이 있다”고 했다. 임 전 실장은 지난달 19일 9·19 공동선언 6주년 기념식 기조연설에서 ‘두 국가론’을 언급하면서, 헌법 3조 ‘영토 조항’의 개정을 촉구했다. 헌법 3조는 대한민국의 영토에 북한도 포함한다. 즉, 국가의 영토를 포기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에 정치권을 중심으로 비판이 쏟아졌다. 대통령실과 여당은 물론, 친정인 더불어민주당에서조차 반헌법적 발상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하지만 임 전 실장은 자신의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일부 진보 학자들도 이 주장에 편승해 논리적 근거를 제시했다.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은 임 전 실장의 주장을 “통일을 30년 후에 열어보자는 것”이라고 했고,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 역시 “장기 과제로 통일을 지향하되, ‘잠정적 두 국가’ 관계의 현실을 인정하자”고 했다.
  • 헤즈볼라, ‘가자전쟁 종전’ 휴전 전제조건서 처음 제외

    헤즈볼라, ‘가자전쟁 종전’ 휴전 전제조건서 처음 제외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8일(현지시간) 이스라엘과의 종전을 위한 선결조건으로 내세워왔던 ‘가자 전쟁 종전’을 처음으로 제외하면서 이스라엘과의 휴전 협상의 여지를 남겼다. 나임 카셈 헤즈볼라 부대표는 알마나르TV가 공개한 30분 분량의 사전녹화 연설에서 “휴전 협상을 지지한다”면서 “레바논과 이스라엘 국경 지역에서의 전투를 중단하기 위한 전제 조건으로 가자지구의 전쟁 종식을 처음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카셈 부대표는 헤즈볼라가 최근 몇 주 동안 이스라엘의 지상 침공과 헤즈볼라 최고 지도자들의 살해로 격화된 전투를 중단시키려는 시도를 지지한다고 말했다.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 중 팔레스타인을 지원하기 위해 싸우고 있으며 휴전 없이는 멈추지 않겠다고 선언한 지 1년이 지난 지금, 이날 방송 연설에서 나온 발언이 헤즈볼라의 입장 변화를 의미하는지는 불분명하다. 영상 속 카셈 부대표는 커튼 앞에서 “헤즈볼라와 이스라엘 간의 분쟁은 누가 더 먼저 우느냐의 전쟁이며 헤즈볼라는 먼저 울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스라엘의 고통스러운 타격에도 헤즈볼라의 군사적 능력은 손상되지 않았다”며 “우리는 그들을 공격해 그들에게 상처를 주고 있으며 시간을 벌겠다. 수십 개의 도시가 저항군의 미사일 사정권 안에 있다. 우리의 군사적 능력은 괜찮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의 텔레비전 연설은 헤즈볼라 최고지도자 하산 나스랄라가 이스라엘이 수십 년 만에 적에게 가한 가장 치명적인 타격인 공습으로 사살된 지 11일 만에 이루어졌다. 나스랄라의 후계자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헤즈볼라의 또 다른 고위 인사 하셈 사피딘은 지난주 말 이스라엘의 공습 이후 공개적으로 소식이 들리지 않고 있다. 이스라엘은 화요일에 헤즈볼라의 고위 인사 중 한 명을 살해하고 레바논 남부에서 새로운 작전을 시작함으로써 헤즈볼라에 대한 압박을 계속했다. 카셈은 일주일 전 레바논 남부에서 발생한 지상 충돌 이후 이스라엘은 아직 진격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어쨌든 휴전 문제가 구체화되고 외교가 휴전을 달성할 수 있게 되면 다른 모든 세부 사항을 논의하고 결정을 내릴 수 있다”며 “적(이스라엘)이 전쟁을 계속한다면 전장 상황을 보고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이란은 이날 이스라엘이 또다시 공격하면 보복 공격으로 맞서겠다고 경고했다. 압바스 아라크치 이란 외무장관은 “이란의 인프라에 대한 어떠한 공격도 보복으로 맞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아라크치 장관은 8일부터 사우디아라비아와 중동의 다른 국가를 방문할 예정이다. 그는 국영 미디어에 게재한 동영상에서 이번 방문의 목적이 “가자지구 범죄에 이어 레바논에서 시오니스트 정권의 파렴치한 범죄를 막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는 것이라고 말니다. 소식통들은 걸프 아랍 국가들이 분쟁에서 중립을 지키겠다는 테헤란을 안심시키기 위해 노력했다고 로이터에 말했다. 지상에서는 레바논에서 이스라엘의 작전 지역이 확장되고 있다. 이스라엘 군은 이전에 남동부에서 이러한 작전을 발표 한 후 레바논 남서부에서 “제한적이고 국지화 된 표적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 하마스 수장 못 죽이는 진짜 이유…“인질 20명을 방패로 데리고 다녀”[핫이슈]

    하마스 수장 못 죽이는 진짜 이유…“인질 20명을 방패로 데리고 다녀”[핫이슈]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급습한 뒤 시작된 가자지구 전쟁이 1년 째 이어지는 가운데, 소식이 끊겼다고 알려진 하마스의 새로운 수장 야히아 신와르(62)가 다시 소통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채널12 등 이스라엘 현지 언론의 7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최근 인질협상 중재국인 카타르와 연락이 끊어졌던 신와르가 다시 연락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7월 이란에서 하마스 전 수장인 이스마일 하니예가 암살당한 뒤 하마스 최고지도자 자리에 오른 신와르는 매우 비밀스럽게 이동하고 공식석상에 모습을 잘 드러내지 않는 인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지난해 10월 7일 이스라엘 기습공격을 총 기획한 인물로도 유명하다. 최근 신와르는 카타르와 연락이 끊어진 것으로 알려지면서 한때 사망설이 돌기도 했지만, 이스라엘 내부에서는 그가 여전히 살아있는 것으로 판단해 왔다. 다만 신와르는 하니예 암살 이후 이스라엘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펜과 종만 이용하는 아날로그 방식으로 소통하고 있으며, 이 때문에 카타르 측에서는 인질협상 중재를 위한 소통에 어려움을 호소해 왔다. 신와르가 모습을 드러낸 사례는 올해 초 이스라엘군이 공습중 발견한 지하터널 속에서 신와르로 추정되는 한 남성과 아내, 세 자녀가 터널을 지나가는 모습을 담은 사진이 유일하다. 인질석방과 휴전협상에 정통한 익명의 소식통은 채널12에 “신와르는 이스라엘이 (인질석방) 협상을 성사시키는데 관심이 없다고 여겨 연락을 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또 이스라엘 정보기관 신베트의 전 요원이자 과거 신와르를 180시간 가량 심문한 경험이 있는 마이클 코비(79)는 영국 데일리메일에 “그가 매일 들고 다니는 가방에는 폭약(다이너마이트)가 25㎏정도가 들어있다. 또 그의 주변에는 적어도 20명의 인질이 둘러싸여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이스라엘)은 그를 암살할 기회가 여러 차례 있었으나, 만약 신와르를 노린 공습을 감행했다면 인질들도 모두 죽었을 것”이라면서 “그는 항복하지 않을 것이며, 하마스 지도자이자 가자지구 통치자로 남는 것을 꿈꾸고 있다”고 말했다. 브로커를 통해 최근까지 신와르와 연락을 취해 왔다는 이스라엘 기자 에후드 야리는 영국 더타임스에 “신와르가 인질들에게 둘러싸여 있기 때문에 이스라엘군은 그를 공격하는 것을 극도로 꺼려한다”면서 “그들(이스라엘)에게는 기회가 있었다. 하지만 누가 명령을 내릴 수 있겠나. 자국 인질이 주변에 있는데도 신와르를 폭격하라고 승인할 이스라엘 지도자가 있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카타르에서도 신와르가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7일 이스라엘 기습공격 당시 납치한 인질들을 방패처럼 가까이에 두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하마스에 억류돼 있는 인질은 최소 97명에서 101명으로 추정된다. 포로 중 생존자와 사망자의 숫자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한편, 이스라엘은 지난해 10월 7일 공습을 계획하고 가자지구 전쟁을 촉발한 신와르를 암살하기 위해 노력하는 동시에, 이스라엘 인질들을 돌려보내 준다면 신와르와 그의 가족 및 측근에게 망명의 기회와 안전을 제공하겠다고 제안해 왔다. 가자지구 전쟁이 이어진 1년 동안 팔레스타인 사망자는 4만 명을 넘어섰고, 부상자도 지난 5일 기준 약 9만 7000명에 달한다. 이스라엘에서는 1200명 이상이 사망했다. 여기에는 지난해 하마스 공격으로 목숨을 잃은 이스라엘인들도 포함돼 있다. 가자지구 인구의 90%인 190만 명이 피란길에 올랐으며, 가자지구 인구의 96%가 기아위험에 처해 있다. 특히 이번 전쟁 개전 이후 어린이 5만 명이 급성 영양실조에 시달리는 등 약자에게는 더욱 잔혹한 전쟁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 서울 ‘한강 버스’ 해수부 국감 도마 위…“합작 회사 꼼수” VS “공공성 강화 위해”

    서울 ‘한강 버스’ 해수부 국감 도마 위…“합작 회사 꼼수” VS “공공성 강화 위해”

    오세훈 서울시장의 역점 사업인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의 핵심 중 하나인 ‘한강버스’가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도마 위에 올랐다. 더불어민주당 간사 이원택 의원은 8일 해양수산부를 상대로 한 국감에서 “자체 예산으로 한강버스 사업을 진행할 수 있는 서울시가 민간사업자만 신청할 수 있는 해수부 친환경 선박 보조금 사업에 뛰어들었다”며 “특히 ‘㈜이크루즈’를 앞세워 (해수부 사업에) 한강버스 4척이 선정되자 바로 SH공사와 이크루즈의 합작 회사인 ‘㈜한강버스’를 만드는 꼼수를 부렸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서울시는 한강버스 사업을 위해 지난해 5월 이크루즈에 한강버스 10척 건조를 제안했다. 이후 같은해 7월 이크루즈를 한강버스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며 “문제는 이크루즈가 2009년과 2010년 등 수년째 자본잠식 상태였다는 데 있다. 이크루즈의 감리보고서에도 10척 건조할 수 없다고 나와 있다”고 주장했다. 해수부의 친환경 선박 보조금 지원 사업은 국가 인증 친환경 선박을 신조 또는 대체 건조하는 민간사업자에게 보조금을 지원하는 것을 말한다. 친환경 선박 전환 수요 창출 및 민간 보급 확산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건조 가격의 최대 30% 지원한다. 이 의원은 “친환경 선박 보조금 지원 사업에 SH공사의 합작 회사가 선정된 것이 사업 취지에 맞는지 궁금하다. 재검토가 필요하다”며 “처음부터 서울시가 합작 회사를 만들어 단계적으로 추진하면 될 일을 민간사업자를 앞세워 꼼수를 부리고 무리하게 사업을 추진하면서 정식 운항도 올해 10월에서 내년 3월로 미뤄졌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주용태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해수부 공모에 참여한 것은 친환경 선박에 대한 조건이 맞아서 한 것”이라며 “SH공사의 합작 역시 사업의 공공성을 높이자는 취지에서 SH가 투자하면 좋겠다는 결정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울시는 선착장 등 다른 부분에 대해서 책임지고 있지만, 선박과 관련해선 민간에서 만들고 조달 비용도 민간에서 한다”고 덧붙였다. 박동진 이크루즈 대표 역시 “당초 민간사업자로서 한강버스 사업이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해 제안했다. 추후 대중교통 특성상 서울시와 합작 법인이 좋을 것 같아 그렇게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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