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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방MBC 12사 분규타결/“단체협상안 수용”

    ◎7곳은 기사송고 거부 문화방송 19개 지방계열사 가운데 부산·광주 등 9개 지방계열사가 14일째 파업을 계속하고 있는 본사노조의 파업에 동조해 15일 상오9시부터 서울본사로의 기사송고를 거부하며 회사측과 협상을 벌이고 있다. 9개 계열사 노조는 이날 성명을 통해 『본사노조의 공정방송을 위한 노력과 해고근로자 복직문제등에 관한 입장을 지지해 기사송고를 거부하기로 했다』면서 『회사측과 진행중인 임금및 단체협상 결과에 따라 뉴스제작거부등 전면파업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대구·대전·안동등 10개 계열사 노조는 이날 회사측이 제시한 임금 5% 인상안을 포함한 단체협상안을 받아들여 정상업무를 하고있다. 한편 MBC의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이사장 양흥모)는 15일 하오 임시 이사회를 열고 파업사태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진흥회는 이 결의문을 통해 『서울지방노동위원회는 14일 단체협약과 동일한 효력을 발생하는 직권중재결정을 내렸음에도 노조가 이같은 중재결정을 받아들이지 않는것은 명백한 위법행위』라고 지적하면서 『문화방송 노사 양측은 이미 발효된 중재결정을 겸허히 수용,이를 준수할 것』을 촉구했다.
  • “사측서 노조대표 매수”/서울택시노조 주장

    ◎“6명에 3천만원씩 제공” 전국택시노조연맹 서울시지부(지부장 강승규·36)는 14일 상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한국노총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서울택시운송사업조합(이사장 이광렬·50)이 올해 임금협상을 벌이는 과정에서 노조측 교섭위원 6명을 돈으로 매수,협상안에 비밀서명하도록 했다』고 주장했다. 서울시지부는 이날 『조합이사장 이씨가 지난달 29일 노조측 교섭위원가운데 지부장인 강씨를 제외한 7명에게 1인당 3천만원씩을 주고 회사측이 제시한 협상안에 동의해줄 것을 요구,지난5일 모호텔 사우나에서 비밀서명했다』면서 『비밀리에 서명된 이 협정서에 근거해 조정된 임금을 분석한결과 기본급을 비롯한 임금은 전혀 인상되지 않고 사납금만 4만4천4백원에서 4만9천원으로 오른 것으로 확인됐으므로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노조측 교섭위원의 한사람으로 비밀서명에 참여했다고 주장한 광일실업노조 조합장 김국현씨(34)는 『비밀서명은 교섭위원이 아닌 연맹서울시지부 수석부지부장 문병원씨(36)와이이사장이 주도해 이루어졌으며 3천만원은 모든 일이 잠잠해진뒤 받기로 했다』고 이이사장의 매수사실을 공개했다.
  • UR협상 조속타결 촉구/APEC 페막/싱가포르에 사무국 설치키로

    【방콕=문호영특파원】 아태 경제협력(APEC) 제4차 각료회의는 11일 하오 싱가포르에 APEC 사무국을 설치하는 문제를 골자로한 공동성명을 채택,발표한 뒤 이틀간의 회의 일정을 마쳤다. 15개 APEC 회원국 각료들은 또 우루과이 라운드(UR)협상의 조속한 타결을 촉구하는 별도의 UR관련 APEC 성명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각국 대표들은 이날 발표된 공동성명과 「방콕선언」에서 ▲사무총장·사무차장등을 포함한 사무국의 싱가포르 유치와 ▲사무국설치 첫해인 93년도분 APEC 예산은 2백만달러(한화 16억여원)이하로 하고 ▲재정분담률은 최고 18%,최저 2.5%로 한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미일등이 18%의 예산을,태국·말레이시아등이 2.5%를 각각 분담케 됐으며,한국과 대만의 분담률은 6.25%로 결정됐다. APEC 국가대표들은 이날 UR관련 별도성명을 발표,▲현재 장외로 나간 UR협상이 제네바에서 신속히 재개될 것 ▲둔켈 관세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GATT) 사무총장의 최종협상안을 주요 문서(The Key Document)로 삼을 것등을 천명했다.
  • 아태국 실질경협 토대 구축/APEC 4차각료회의 결산

    ◎교역량·투자규모 급속확대 가능성/일부 민감사안 의견 갈려 비관론도 11일 방콕에서 끝난 제4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APEC)각료회의는 역내 국가간 경제협력의 형식과 규모가 구체성을 띠게 됐다는데 의의가 있다. 이번 회의에서 15개 회원국 외교및 통상관계 장관들은 앞으로 1년이내에 싱가포르에 사무총장과 사무차장등 10여명으로 구성된 사무국을 설치키로 결정,그동안 협의의 장에 지나지 않던 APEC,즉 아시아태평양지역 국가간의 경제협력에 실체를 부여했다. 또 APEC의 상설기구화와 함께 내년에 1차적으로 협력을 실행에 옮길 수 있는 2백만달러 정도의 재원을 마련키로 합의함으로써 실질 경제협력의 기초를 마련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이밖에 역내 무역자유화를 위해 시급한 ▲관세통계 전산망구축 ▲통관절차 간소화 ▲시장접근에 대한 행정조치 개선 ▲투자규정 안내책자 발간등을 서두르기로 합의하는 한편 APEC의 향후 진로와 중장기 계획을 연구,검토하는 「저명인사그룹(EPG)」을 설치키로 의견을 모았다. 이같은 결정들은 조속한 시일내에어떤 형태로든 실질적 경제협력의 틀을 갖추어야 한다는 역내 국가들의 필요성에 근거한 것으로 앞으로 태평양을 넘나드는 교역량과 투자규모가 상당히 증대될 것임을 시사하는 대목들이다. 그러나 APEC가 보다 명료성을 갖고 의욕적인 첫발을 내디디기는 했지만 UR협상의 조기 타결을 촉구하는 별도선언 채택과정과,사무국 설치·멕시코의 신규 회원가입등 일부 민감한 사안에서 의견이 나뉘어져 APEC가 과연 EC나 북미자유무역지대(NAFTA)와 같은 통합적인 성격을 갖는 기구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 의구심을 던졌다.그리고 설사 통합적인 성격을 띠게 되더라도 그 과정에서 획기적인 전기가 마련되지 않는 이상 실질적 기능발휘에는 상당한 기간이 소요되리라는 전망이다. 우선 UR협상관련 별도선언 채택과정에서 회원국들은 둔켈 GATT 사무총장이 제시한 최종협상안을 아무런 이의나 수정없이 그대로 받아들이자는 쪽과 「협상타결의 관건」정도로 수용하자는 쪽으로 크게 나뉘어졌다. 그리고 둔켈안을 「협상타결의 관건」정도로 인정하자는 그룹도 「여러 관건중의 하나」로 보자는 입장과 「유일한 관건」으로 보자는 입장으로 다시 갈렸다. 결국 「유일한 관건」으로 수용하는 방향으로 합의가 이루어졌지만 미국과 캐나다,태국등 농산물 수출국과 한국과 일본등 농산물 수입국간의 의견에 상당한 괴리가 있음을 보여주었다. 사무국 위치에 있어서도 ASEAN(동남아국가연합)과 비ASEAN간에 명확한 선이 그어지는 양상이 나타났다.ASEAN 특히 말레이시아는 사무국 설치장소가 비ASEAN국가로 결정될 경우 ASEAN이 APEC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없다는 우려 때문에 사무국을 ASEAN국가내에 설치할 것을 회의 막바지까지 주장,결국 관철시켰다.이같은 배경에는 ASEAN국가들의 반백인주의 심리도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돼 APEC가 벌써부터 분열조짐을 보이는 것이 아니냐는 성급한 불안감마저 불러일으켰다. 멕시코의 신규 가입문제에서도 멕시코는 태평양연안국가로 미국,캐나다와 함께 NAFTA 당사국이므로 당연히 APEC 회원국이 돼야한다는 미국의 주장과,멕시코가 새로운 회원국이 돼야하는 당위성은 인정하지만 지금은 APEC가 양적인 면보다는 질적인 향상을 모색할 단계라는 ASEAN의 반박이 맞섰다. 또 미국,일본,캐나다등 주요무역국들이 특별한 책임을 갖고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는 입장과 주요무역국과 나머지 국가로 구별하려는 발상은 비주요무역국들이 UR협상에 소극적인 견해를 갖고 있는 증거라는 주요무역국들의 주장이 대립,한때 회원국 각자의 기본입장을 재검토하기까지에 이르기도 했다. 이처럼 주요 의제가 있을 때마다 발견되는 APEC 내부의 소규모 재그룹화 현상은 APEC가 완전한 골격을 갖추지 않은 상태에서 비롯되는 일과성마찰음 정도로 보아 넘길 수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APEC의 전도가 낙관적이지만은 않다는 것을 나타내주는 것이다.
  • 총액 5.9% 인상/한라중노사 합의/파업풀고 정상조업

    【인천=김동준기자】 한라중공업(대표 최병권)은 29일 노·사간에 금년도 임금협상을 타결짓고 30일부터 정상조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이 회사 노조는 지난 27일부터 「무노동 무임금」철회 등을 요구하며 파업에 들어갔으나 ▲총액기준 5.9% 인상 ▲성과급 1백% 지급 등 회사측이 최종적으로 제시한 협상안에 서명했다.
  • 이스라엘 연정 공식 출범/온건노선 고수로 중동평화협상 “서광”

    ◎미 지원도 큰힘… 우익공세 무마가 과제 이츠하크 라빈 신임 이스라엘총리의 새연립정부가 13일 의회의 신임투표에서 지지를 받음으로써 정식 출범했다. 12일 조각을 마친 라빈총리의 새정부는 「이스라엘 역사상 가장 온건한 정부」라는 평가에 걸맞게 중동평화에의 기대를 어느때보다 크게 하고 있다. 라빈총리는 새내각을 구성하면서 자신이 국방장관을 겸임하고 평화협상등 국가 대외정책을 주관하게될 외무장관에 당내 라이벌이자 대표적 온건론자인 시몬 페레스 전총리를 기용,아랍측과의 협상만큼은 직접 주관하겠다는 평화정착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반영시켰다. 이에대해 이츠하크 샤미르 전총리의 구정부와 가졌던 다섯차례 협상에서 불신과 불만만 누증시켜온 아랍국가들도 라빈총리의 새정부와 조속한 회담재개 의사를 밝혀 협상당사자간 대화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다. 또 새정부를 구성한 노동당중심의 좌파연합이 총선때 공약한 ▲점령지내 유태인정착촌 건설중지 ▲집권1년이내에 팔레스타인인들의 자치허용등과 관련,상당한 기대를 품고있다.더욱이 최근 라빈총리의 점령지 양보가능성시사 발언으로 기대치가 훨씬 높아진 상태다. 그동안 샤미르정부의 점령지내 정착촌 건설을 이유로 이스라엘에 대한 1백억달러 차관지급보증을 유보시켰던 미국도 이를 승인함으로써 라빈정부를 측면지원할것으로 보여 중동평화협상의 성공가능성은 어느때보다 높아졌다. 그러나 새정부의 앞길에 놓인 장애물 또한 만만치 않다.우선 이번 연립정부는 1백20석 의회의 과반수를 2석 넘는 62석만을 차지,제휴정당인 메레츠당(12석)과 샤스당(6석)중 한쪽이 이탈할 경우 즉각 붕괴될 취약한 내부구조를 안고있다. 총선에서 패배한 우익 반대세력들의 치열한 정치공세를 어떻게 막아내고 국민들을 설득할 것인가 하는 문제도 새정부 최대의 과제가 될것이다.이들이 「영토와 평화의 교환」문제에 항상 백중세 여론을 보이고 있는 국민들의 불안심리를 부추겨 협상진전을 가로막을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 라빈정부가 내놓을 협상안이 아랍측을 충족시킬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서도 회의적인 시각이 우세하다.라빈총리는 중동협상의최대관건인 점령지문제와 관련,아랍측이 절대양보불가를 밝히고 있는 동예루살렘과 전략요충인 요르단계곡인접 구릉지대,골란고원등은 흥정대상이 아니라고 못박고있다.정착촌건설 중단도 「이스라엘의 안보에 중요하지 않은」이라는 전제를 달고있다. 그럼에도 이번 신정부출범이 중동문제 해결의 최대호기라는 점에서는 협상당사자나 주선국가들의 인식이 일치,진전에 대한 기대를 지속시켜주고 있다. 결국 라빈정부의 장래는 평화정착을 위한 협상에서 아랍측이 수용가능하고 국민들도 용인가능한 안을 어떻게 도출해내느냐 하는데 달려있는 셈이다.
  • 「정치협상기구」구성 최종절충/국회정상화협상 본격화/오늘 3당 접촉

    국회정상화를 위한 여야협상이 금주초부터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와관련 민자당이 자치단체장 선거시기에 신축적 입장을 취하는 가운데 민주당도 정치관계법 협상기구 참여쪽으로 당론을 모아가고 있다. 민주당은 6일 상오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국회대책을 논의할 예정인데 협상기구에 소극적이던 기존입장을 바꿔 단체장선거문제를 우선 논의한다는 전제아래 적극참여쪽으로 당론을 결정할 가능성이 크다. 이에따라 민자·민주·국민등 여야 3당은 6일 총무 및 사무총장 접촉을 잇따라 갖고 3당 협상기구구성문제를 최종 매듭지을 예정이다. 정치관계법 협상기구가 원활히 가동될 경우 지난달 29일 소집된 이래 계속 공전하고 있는 개원국회가 이번주내 정상화될 가능성도 있다. 여야 3당은 협상의 본격화에 대비,현안에 대한 입장을 재정리하면서 협상안을 마련중이다. 민자당은 휴일인 5일 노태우대통령주재로 박준규국회의장,김영삼대표,김종필·박태준최고위원 및 당4역과 정해창대통령비서실장,김중권정무수석 등이 참석한 운동모임을 갖고 조속한 국회정상화를 위해 여야협상에 최선을 다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민자당은 단체장선거의 연내실시는 불가하나 올 12월 대선에서 선출될 대통령이 93·94년중에서 선거시기를 선택하고 대통령선거법과 중앙선관위법은 야당의견을 대폭 수용,행정선거를 제도적으로 방지하는 방향으로 개정한다는 방침아래 세부조항을 검토중이다.
  • 야 정략적공세로 공전거듭/국회 조속정상화 여론 비등

    ◎상위구성 외면… 민생 방치/국민들/“소모적 정치행태 언제까지”개탄 제14대 개원국회가 공전을 거듭하는데 대한 비난이 고조되고 있다. 지난달 29일 7개월만에 늑장 소집된 국회가 의장단만 선출한뒤 언제쯤 정상운영될지 모른채 5일째 휴업상태에 빠져있는 것이다. 이유는 야당,특히 민주당이 자치단체장선거의 연내 실시보장을 전제로 여당의 선국회정상화 제의를 거부하고 있기 때문이다. 민주·국민당 등 야당은 의장단 구성으로 개원은 됐다고 주장한다.그러나 진정한 국회 개원은 상임위구성은 물론 실질적 안건토의에 들어갔을 때에만 가능하다.국회법상 「국회의원 임기개시후 1개월내 개원」국정은 단순히 국회문을 연 상태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국회를 완전히 구성하고 정상적으로 운영하는 경우를 말한다는 것이 일반의 해석이다.이렇게 볼때 야당이 국회의장단만 구성하고 상임위 구성을 반대하며 의사일정에 합의하지 않는 것은 국회를 정략의 볼모로 삼아 무단히 공전시키려는 것이며 국회법을 정면 위반하는 것이 된다.그럼에도 야당은 법률위반 비난을 모면하기 위해 법정기일내 의장단구성에만 응하고 상임위 명단제출은 물론 의사일정의 합의에도 응하지 않고 있다. 노태우대통령은 지난 2일 김영삼 민자당대표와의 주례 회동에서 『야당이 상임위구성에조차 응하지 않고 있는 것은 당리당략에 집착하여 국회정상화를 바라는 국민여망을 외면한 처사』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임시국회에서는 단체장선거연기를 위한 지방자치법개정이외에도 ▲농어촌발전특별조치법 ▲부동산소유권이전등기등에 관한 특별조치법 ▲성폭력방지특별법 등 시급한 민생립법이 처리되어야 함에도 국회의 장기 공전으로 이들 입법의 지연 혹은 졸속처리가 우려되고 있다. 경생정국의 조기타개여론이 높아지는 가운데 민자당측은 자치단체장선거와 관련,신축적인 입장을 취하면서 정치현안논의의 원내 수렴노력을 벌이고 있어 야당측의 호응이 기대된다. 민자당은 「단체장선거의 95년 동시실시」라는 기존입장을 수정할수 있음을 비치면서 대통령선거의 공정성보장을 위한 대선법개정작업을 본격화했다. 민자당이 마련중인대야협상안은 ▲단체장선거의 93년·94년 실시▲대통령선거법개정에 야당의견 대폭 수용 등이다. 민자당의 김영삼대통령후보는 이와 관련,4일 상오 서울 가락동 당중앙정치교육원에서 열린 강원·경기·인천지역 지구당협의회장 2차 연수회에 참석,『단체장선거는 95년 6월이내에 실시하되 차기집권자가 경제등 제반 사정을 감안,시기를 선택할 것』이라면서 『단체장선거는 94년이나 빠르면 93년에도 실시할 수 있다』고 말해 단체장선거시기가 앞당겨질수 있다고 밝혔다. 민자당은 여야총무간의 주말 막후접촉을 전개한뒤 금주부터는 3당총무회담과 함께 총장회담도 병행해 단체장선거및 대통령선거법개정협상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민주·국민등 야당도 단체장선거시기에 대한 협상에 나설 뜻을 밝히고 있으며 공식협상이외에 민자당의 김덕용총재비서실장과 민주당의 한광옥사무총장간의 막후협상도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14대국회 오늘 개원/박준규의장·황락주­허경만부의장 선출

    ◎의사일정 못잡아 공전예상/주초 총무회담… 지자제법등 절충/여야 제14대 개원국회가 29일 열린다. 국회는 법정개원시한 마지막날이자 임기시작 한달만인 이날 상오 여야가 참석한 가운데 제1백57회 임시국회 본회의를 개최,국회의장에 박준규의원(민자),부의장에 황락주(민자)·허경만의원(민주)을 뽑아 의장단을 뽑은뒤 하오에 노태우대통령이 참석하는 개원식을 갖는다. 노대통령은 축하연설을 통해 국정운영의 목표와 방향을 제시하고 자치단체장 선거가 법정선거시한내에 실시되지 못한데 대해 유감을 표시한뒤 95년이전에 단체장선거를 실시토록 하는 지방자치법 개정안의 조속한 심의와 처리를 당부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지방자치단체장 선거문제를 둘러싼 여야의 의견차로 개원국회는 30일부터 의사일정을 잡아놓지 못해 당분간 난항을 겪을것으로 보인다. 여야총무는 의사일정 절충을 위해 30일과 7월1일 양일간 휴회할 예정이다. 민자당은 개원국회 회기를 3주정도로 잡아 17개 상임위원회를 구성하고 곧바로 대정부질문과 상임위 활동을 한다는 방침이나 민주·국민당이 단체장선거 문제의 우선해결을 요구하고 있어 진통이 불가피하다. 이에 따라 여야는 주초부터 총무접촉등을 통해 지방자치법및 대통령선거법 개정문제를 집중 절충할 예정이며 총무회담에서 타협점이 모색되지 않을 경우 대표회담 또는 영수회담으로 돌파구를 찾아나갈 것으로 관측된다. 민자당은 단체장선거의 95년 실시안은 양보하지 않는 대신 대통령선거법 개정에 야당측 의견을 충분히 수용,공렁한 선거를 제도적으로 보장하는 방안을 대야협상안으로 제시해 타협한다는 방침이나 당내 일각에서는 기초·광역단체장중 광역단체장선거만 연내 실시하자는 절충방안을 제기하고 있다. 반면 민주·국민당은 야권공조체제를 유지하며 단체장선거 연내실시 관철을 위한 대여공세를 강화 해 나갈 방침이다. 그러나 민주당은 정부여당측이 광역및 기초자치단체장 선거중 하나만이라도 연내에 실시한다는 대안을 여당이 제시할 경우 이를 받아들일 것으로 전해졌다. 또 단체장선거 문제와는 별도로 「정치관계법 개정특위」를 공동으로 구성,공무원들의 선거개입을 원천적으로 봉쇄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등도 논의할 방침이다. 한편 민자당의 김용태총무와 국민당의 김정남총무는 이에 앞서 28일 상오 박의장내정자 초청 골프모임에서 회동,의사일정을 논의했으나 뚜렷한 합의점을 찾지못한 것으로 알려졌다.민주당의 이철총무는 당내 개원준비를 이유로 불참했다.
  • 여,“28일이전 개원”재확인/야와 협상안될땐 단독등원/회기 3주로

    ◎지자제법안등 현안처리 방침 민자당은 20일 야당측과 14대국회 합의개원을 위해 최대한 노력하되 민주당과 개원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법정시한인 28일 이전에 민자당 단독으로라도 국회를 열기로 입장을 정리했다. 민자당은 내주초까지 막후접촉을 통해 민주당측에 「선등원 후지방자치단체장선거논의」방안 수용을 촉구하되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을때는 23∼24일께 민자당소속의원및 일부 무소속의원들만으로 국회소집요구서를 제출한다는 내부방침을 마련해 놓고있다. 김용태원내총무는 이날 이와관련,『법정시한일까지 개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되 야당이 법을 안지킨다면 민자당만이라도 법을 지키는 차원에서 국회를 열겠다』고 밝혔다. 민자당은 국회를 열 경우 회기를 3주일로 잡아 의장단선출 등 원구성과 함께 지방자치법개정안등 현안을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 UR협상에 새 돌파구/EC 농업보조금 삭감 의미

    ◎미·뉴질랜드서 즉각 환영 표명/이·불·독 농민단체선 반대할듯 곡물가격의 대폭인하를 비롯한 전반적인 농업개혁안에 대한 EC(유럽공동체)12개 회원국들의 이번 합의는 우루과이라운드(UR)농산물협상 타결을 위한 극적인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곡물가격의 대폭인하는 그에따른 보조금 삭감을 가져 올 수 있어 UR협상 타결의 최대 걸림돌이었던 농업보조금문제를 둘러싼 미국·EC간 마찰을 완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합의는 EC회원국들끼리도 그동안 각각 다른 입장을 보여온 것을 단일 입장으로 정리한 것으로 둔켈 GATT(관세무역에 관한 일반협정)사무총장의 협상안과 다소 차이가 있어 즉각 UR농산물협상의 타결로 연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속단하기는 이르지만 그동안 지지부진하던 이 협상의 타결에 한걸음다가선 것으로 보여진다. 이번에 합의된 내용은 EC역내 곡물(밀·보리·옥수수·호밀등)의 평균 거래가격을 t당 1백55 ECU(EC 공동화폐단위·미화1백93달러)에서 오는 95년까지 1백10ECU(미화1백37달러)로 29% 낮춰 국제시장가격(1백ECU)에 근접시키는 대신 토지의 15%를 휴경하는 농민에게는 보상금을 지급하겠다는 것이다. 현재 EC는 곡물의 목표가격을 1백55ECU로 정해두고 역내 가격이 이 이하로 떨어지면 수매(보조금지급)등을 통해 시장가격을 안정시켜왔다. EC는 집행위원회 예산으로 수행하는 공동농업정책에 따라 지난 88년부터 역내 농산물을 이처럼 조절해 왔으며 이때문에 지금까지 공동농업정책이 UR 농산물협상타결의 중요한 걸림돌로 작용해왔다. 그동안 UR농산물협상에서 수출보조와 농업보조의 감축을 둘러싸고 EC측은 10년간 전체 품목에서 10∼30%를 줄여나가겠다고 주장한 반면 미국측은 10년간 30∼90%의 대폭삭감을 요구하는등 EC와 미국의 의견차이가 커 이 협상을 지연시키는 요인이 되어왔다. 이번 합의는 이에따라 UR농산물협상 타결의 중요한 돌파구를 연 것으로 평가되고 있는데 이를 반영하듯 미국은 물론 케먼스그룹(농산물 수출국가들의 모임)의 대표격인 뉴질랜드는 즉각 『EC의 결정을 환영한다』는 논평을 냈다. 천중인 농림수산부 농업협력통상관은 『EC의 이번합의내용중 곡물가격의 29% 인하는 비록 보조금을 국내보조와 수출보조로 구분해 협상을 하는 UR농산물협상방식과 차이가 다소 있지만 결국 보조금을 줄이는 효과가 있어 UR타결을 앞당기는 활력소가 될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이번 합의에 대해 지금까지 보조금의 혜택을 받아오던 이탈리아·프랑스·독일등의 농민단체들이 즉각 『이번 결정에 반대하며 이의 철회를 위해 싸우겠다』는 입장을 나타내 UR농산물협상의 타결에 대한 성급한 전망은 무리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 「불공정」 신경전속 막판 표몰이 가열/사흘앞둔 민자경선 레이스

    ◎경남위원장 전원참석 “세과시”/YS/“더는 양보못해”… 장외집회 재개/JC 민자당 대통령후보 경선의 파행을 막기위한 중재노력이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김영삼·이종찬후보진영간 긴장해소를 위한 접점은 아직 찾아지지 않고 있다. 김후보측은 경선의 모양을 감안,합동연설회 수용의사를 밝혔으나 이후보측은 불공정 경선책임자문책등을 계속 주장하고 있어 3개 요구사항 관철시한인 15일이 지난 시점에서 이후보측의 대응이 주목된다. ▷김영삼후보진영◁ ○…김후보는 이날 상하오 제주와 자신의 확고한 지지기반인 부산·경남지역 개인연설회에서 『그동안 씨를 뿌린 자가 거두는 풍토가 조성되지 않았기 때문에 사회적 갈등이 많았다』고 강조하며 『씨를 뿌린자만이 반드시 열매를 거두고 열심히 일한 사람이 반드시 그 대가를 받는 사회풍토를 조성하겠다』고 역설. 이날 하오 부산시민회관에서 열린 개인연설회는 부산·경남지역 지구당 위원장 39명 가운데 최형우장관을 제외한 전원이 참석해 이 지역의 YS위세를 입증했고 대의원도 부산 4백14명,경남5백27명등 총 9백43명중 불과 33명이 불참하는등 엄청난 세를 과시. 부산공항과 행사장 안팎에서 대의원과 지지자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은 김후보는 연설에서 『부산이 당면한 최대과제인 교통난·용지난·재정난을 우선적으로 해결하며 부산경제를 활성화시켜 동남경제권의 중추도시,북방시대의 관문도시로 개발해나가겠다』고 강조. ○…이에앞서 이날상오 제주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제주지역 개인연설회는 대의원 1백명중 88명이 참석한 가운데 차분하게 진행. 김대표는 지난 총선에서 이지역 민자당후보 3명이 모두 낙선했던 점을 의식,『제주도 개발법중 독소조항이 고쳐지고 또 제주도민에게 도움이 되는 법률이었는데도 생각이 다른 사람들의 선전때문에 우리 민자당후보가 악전고투했다』며 단상에 있던 위원장과 대의원을 격려한 뒤 『이제는 국가안정과 발전이라는 더 큰 목표를 위해 위를 보고 합심해 노력하자』고 당부. 한편 김대표는 이날로 영남등 동남부권연설회를 모두 마치고 16일부터는 인천·경기지역 개인연설회에 나서 수도권표밭갈이에 나설 예정. ▷이종찬후보진영◁ ○…이후보진영은 3개 요구사항의 관철시한인 이날까지 합동연설회개최이외의 2가지에 대해서는 김후보측이 수용의사를 보이지 않자 『무엇인가 결단을 내려야한다』는 강경분위기가 우세한 가운데 대구에서 장외성 집회를 재개. 이날 하오 대구시민회관에서 열린 이후보의 대구·경북지역 개인연설회는 대의원및 일반 당원등 4천여명이 모여 성황을 이뤘으나 정작 중요한 바로미터인 대의원수는 전체 8백8명중 4백47명에 지나지않아 역시 저조한 참석률. 이날 연설회에는 찬조연사인 박태준최고위원,채문식대책위원장,박철언의원과 김후보측의 장영철의원등 20여명의 지구당위원장이 참석. 이후보는 『지역감정은 씨를 뿌린자만이 그 곡식을 거두듯 양금시대의 과정을 거쳐야 해결이 가능하다』는 전날 김대표의 대구발언과 관련,『그렇다면 내가 전당대회에서 우리당 후보로 결정된다면 김후보는 김대중씨를 지지하겠는가』라고 반문. 이후보는 합동연설회에 대해서도 『합동연설회의 요체는 후보와 대의원간 질의답변이며 이것이 이뤄지지 못할 경우 그야말로 써준 원고만 읽는 「낭독대회」가 되고말 것』이라고 김후보측의 협상안을 사실상 거부. 한편 장경우부본부장은 『이날 대구 개인연설회에 경북지역의 의성,영양·봉화,안동시·군,군위·선산,영주·영풍 등에서는 대의원이 1명도 안왔다』고 김후보측 지구당위원장들을 비난.
  • 대한보증등 보험사/노사 임금협상 난항

    대한보증보험의 김영동사장이 노조가 총액임금 5%이내 인상안을 받아들이지 않자 1일 하오6시30분부터 2일 상오7시까지 집무실에서 단식을 했다. 이에 대해 이 회사의 김국진노조위원장도 『임금협상이 타결되지 않은 것은 회사측의 무성의 때문』이라고 비난하고 이날 상오부터 무기한 단식농성에 들어갔다. 보험업계에서는 이밖에도 럭키화재해상보험·한국자동차보험 등이 임금협상안을 놓고 노사가 대립하고 있다.
  • “「북방섬 단계적 반환」 수용”/일외상 첫 표명

    ◎러시아서 일주권 인정 조건 【도쿄 로이터 AFP 연합】 일본의 와타나베 미치오 외상은 18일 러시아가 홋카이도 북방 4개 도서들에 대한 일본의 주권을 인정하면 이 도서들의 단계적 반환을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일본은 이들 섬이 한꺼번에 일본에 반환돼야 한다고 촉구해 왔는데 단계적 반환을 받아들일 용의가 있음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주목되고 있다. 그는 이날 도쿄북쪽 도치기에서 행한 연설에서 이같이 밝히고 일본과 러시아가 현재 북방 도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중요한 협상안을 논의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가 일본과 국교를 수립토록 한 지난 1855년 러­일 친선조약을 존중해야 하며 만약 러시아가 이를 존중한다면 북방 도서들의 10년후 반환도 받아들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오는 29일 모스크바를 방문,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과 안드레이 코지레프 외무장관을 만나 이 문제를 거론할 것으로 보인다.
  • 하나은도 협상 타결

    하나은행이 시중은행으로서는 처음으로 금년도 임금협상을 타결했다. 하나은행은 15일 오전 올해 직원들의 임금을 총액기준 1.8%로 인상키로 하는 내용의 임금협상안에 노사가 합의했으며 직급별로는 대리이상은 동결하고 행원이하는 4%에서 억제키로 했다.
  • UR협상 제출 「이행계획서」 내용/쌀 보조금 감축 협상대상 제외

    ◎국내 농업여건 고려 둔켈안 무시/각국 이해 엇갈려 「수용」 낙관못해 정부가 10일 우루과이라운드(UR)농산물협상에 제출하게 될 우리나라의 농산물협상이행계획서는 현재 이 협상의 추세나 여건등에서 우리 입장을 최대로 반영한 것이다. 당초 최악의 경우 모든 농산물이 수입개방되더라도 예외로서 절대 개방하지 않겠다는 쌀에 대해서는 당초 방침대로 국내·외 가격차를 관세로 매겨 개방하는 관세화에 의한 개방은 물론 최소한의 부분개방이나 보조금 감축을 허용치 않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나머지 품목에서도 개방이나 보조금의 감축등에서 선진국보다 다소 완화할 수 있는 개발도상국으로서의 우대를 받겠다는 목표로 개방계획을 세웠다. ○쌀의 관세화도 반대 특히 쌀의 경우 공동보조를 취해온 일본이 지난달 초에 제출한 이행계획서에서 관세화를 통한 개방이나 최소시장의 개방에서는 우리나라와 같은 입장이지만 국내 보조금에서는 앞으로 7년내에 20%를 감축하겠다고 밝혀 협상여지를 남겨둔데 비해 우리나라는 이 마저도 허용치 않겠다고 못박고 있다. 또한 우리나라가 둔켈 GATT(관세무역일반협정)사무총장이 당초 제시한 이행계획서 제출시한인 지난달 1일을 넘길 수 있었던 것은 지난달말 현재 전체회원국 1백8개국 가운데 농산물협상에 참여하고 있는 60여개국중에서 30개국만이 이행계획서를 제출했기 때문에 가능했었다.그러나 더이상 제출을 지연시킬 경우 UR협상에서 비협조적인 국가로 낙인찍혀 우리의 입장 반영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판단이 내려졌기 때문에 이날 계획서를 제출하게된 것이다. 여하튼 이 이행계획서는 우리나라의 공식적인 개방계획이지만 협상을 위한 나라별 계획의 수준에 불과하다.이때문에 이 계획서가 그대로 협상안으로 받아들여지기는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결국 앞으로 협상이 원만히 진행될 경우 이해관계국끼리의 양자협상등을 거쳐 최종안이 마련되므로 현재로서는 이 이행계획서가 우리나라의 희망사항을 담은 것에 불과한 것이다. 우리나라가 이처럼 우리입장을 최대한 반영한 계획서를 제출하게 된 배경은 경쟁력이 약한 국내농업을 보호하고 현재 이행계획서를 제출한 나라들의 계획내용이 둔켈 사무총장의 협상초안 기준을 다소 벗어나거나 무시한 내용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또 연내 협상의 타결전망도 불투명하다는 분석이나 관측이 나오고 있는 것도 우리입장의 최대반영을 가능케 했다. 실제로 EC·노르웨이등은 농산물분야에 감축계획이 없이 기초자료만 제시했고 미국·일본·캐나다등은 공산품분야에서도 감축계획을 포함시키지 않은채 협상에 대한 평가만을 한 것으로 알지고 있다. 더욱이 지난 86년9월 우루과이 푼타 델 에스테 각료회의의 결정이후 시작된 UR협상은 지난 90년12월 최종타결을 위해 브뤼셀에서 열린 각료회의마저 결렬됐고 그뒤부터 지금까지 계속 협상자체가 지지부진한데다 협상주도국들의 국내외 정치도 타협점을 쉽게 찾을 수 없는 상황으로 접어들고 있어 UR협상의 전망을 어둡게하는 것이다. ○우리입장 최대반영 우리나라가 UR협상에 수출개방계획서를 제출한 것은 지난 90년 11월 당시 드주 농산물협상의장의 초안에 따라 낸 오퍼리스트(OfferList)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이다.이행계획서와 오퍼리스트는 내용에서 쌀등 15개 품목을 관세화에 의한 수입개방대상에서 예외로 했다.쌀은 특히 최소한의 개방도 허용하지 않겠다는 점에서는 같은 맥락인 반면 다른 품목의 보조금 감축률이나 최소시장의 개방폭에서는 이번 개방계획서가 둔켈초안의 개도국 우대기준에 따랐기 때문에 오퍼리스트보다 적다.또 허용대상정책중의 하나인 구조조정투자에 구조개선대책이 포함돼 우리입장이 보다 강하게 반영됐다는 점에서 다르다. 국내보조금의 경우 오퍼리스트는 30%를 7년간 감축하도록 한데 비해 이번 이행계획서는 10년간 24%를 줄이겠다고 했다. 최소시장의 개방폭에서도 오퍼리스트는 7년간 연간소비량의 1%인 반면 이행계획서는 첫해 2%에서 10년후에 3·3%로 늘리는 것으로 돼 있다. ○구조개선 서둘러야 그러나 이번 이행계획서는 오퍼리스트처럼 최소시장의 개방을 쌀을 제외한 관세화 예외대상 품목에서도 허용토록 하고 있어 UR협상이 이같은 방향에서 타결될 경우 대상 농산물이 현행 수입관세로 수입된다.이때문에 경쟁력이 취약한 국내농가로서는 비록 국내 소비량의 2∼3·3%정도의 소량이 수입되더라도 시장개방에 대한 심리적 위축감 때문에 자칫 농업기반을 흔들게 할 우려가 없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이번 이행계획서 제출을 계기로 정부가 올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농어촌구조개선대책의 우선순위를 재조정,시장개방에 보다 효율적으로 준비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 “우리측 「쌀개방 불가」확고부동”/박수길 주제네바대사에 들어본다

    ◎남북교역 GATT 보장받을 필요 없어 개방에 대한 우리정부의 입장은 절대적이고 확고부동 합니다』 세계적인 관심을 끌고 있는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의 「야전사령관」인 박수길 주제네바대사는 12일 『우리의 쌀시장개방은 절대불가이며 이같은 입장을 앞으로 협상과정에서 거듭 밝힐 것』이라고 분명히 밝혔다. 재외공관장회의 참석차 일시 귀국한 박대사는 『오는 4월 중순까지 UR종합협상안에 대한 협의를 끝내기로 돼 있으나 그 시한을 지키기 어렵다는 관측이 많다』고 현지 분위기를 전하고 『그러나 타협점을 모색하기 위한 노력이 진지하게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와 공동보조를 취해온 일본이 쌀시장 개방정책으로 전환된듯 한데. ▲일본에서 연간 1천억달러 흑자국으로서 3∼5%의 최소시장을 개방하자는 주장이 나왔으나 최근에는 철회된 것으로 안다. 최소시장 개방이 어렵다고 제네바 주재 일대사는 말하고 있다.그러나 일본이 궁극적으로 개방여부를 결정해야할 시점에 얼마나 버틸수 있을지는 짐작하기 어렵다. ­남북한 경제교류가 활발해질 경우에 대비,관세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GATT)에서 남북교역이 국가간 거래의 예외로 사전 보장을 받아야 한다는 의견이 있는데. ▲남북한 교역은 민족내부의 특수한 관계에서 이루어지는 것이다.또 북한은 GATT 회원국이 아니고 남북 교역이 이뤄진다 해도 그것이 국제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적다.따라서 우리가 남북교역을 GATT에서 보장받을 필요는 없다. 또 남북교역은 남북통일의 과정에서 보아야 한다.
  • 불법적 쟁의 주도한 노조간부/무죄판결 났어도 해고는 정당

    서울고법특별10부(재판장 한대현부장판사)는 9일 김홍대씨(태백시 화광동)등 광원2명이 중앙노동위원회위원장을 상대로 낸 부당노동행위구제 재심판정처분 취소청구소송에서 『구속기소된 근로자가 무죄선고를 받았더라도 구속 당시 노조활동이 부당한 것이었다면 회사측의 해고는 정당하다』고 원고패소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원고들이 노사간 합의된 임금협상안에 반발,농성근로자들에게 작업거부를 부추키는등 작법한 절차를 거치지 않고 부당한 노조활동을 한 사실이 인정되는 만큼 집회및 시위에 관한 법률위반사건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더라도 회사측의 해고조치는 정당한 것으로 볼수 있다』고 밝혔다.
  • UR 농업협상안/EC,절충 실패

    【브뤼셀 AP 연합】 유럽공동체(EC)는 1일 열린 농업및 무역장관 연석회의에서 우루과이 라운드(UR)협상안에 대한 회원국들의 견해차를 해소하지 못하고 2일까지 관세무역일반협정(GATT)에 제출키로 돼 있는 협상안을 EC무역정책위원회에 넘겨 다시논의토록 했다.
  • 모스크바 중동평화회담 개막

    ◎「팔」·레바논·시리아 불침… 성과 불투명 【모스크바·예루살렘 AFP 로이터 연합】 모스크바 중동평화회담이 대표단 구성 문제를 둘러싸고 팔레스타인이 불참을 선언한 가운데 28일 개막됐다. 중동지역의 군축과 수자원,경제개발 등 지역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이틀간 일정으로 개막된 이날 회담은 시리아와 레바논이 불참한데다 팔레스타인 마저 참석치 않음으로써 중동평화회담의 4개 당사자 가운데 요르단만 참가,다소 맥빠진 회의가 됐다. 팔레스타인 대표단은 동예루살렘과 이스라엘 점령지 밖에 거주하는 팔레스타인인들의 대표를 대표단에 포함시키자는 자신들의 제안을 미국과 러시아가 거부함에 따라 회의에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팔레스타인의 파이잘 후세이니 대표는 회담이 개막된 후 기자들에게 이같이 밝히고 『요구 조건이 받아들여지기 전에는 회담장에 들어가지 않을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팔레스타인의 불참에도 불구하고 회의 개막을 강행한 제임스 베이커 미국무장관은 이스라엘 점령지 바깥의 팔레스타인인들이 중동지역 현안을 논의하는 위원회에는 참석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협상안을 제시해왔으며 팔레스타인 대표단이 현재 이를 검토중이라고 하난 아슈라위 팔레스타인 대변인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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