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협상안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단체장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학생회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입장차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오스카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513
  • 팔 자치협상 속개/돌파구마련 난망

    【예루살렘 DPA AFP 연합】 이스라엘 점령지내 팔레스타인 자치를 실행에 옮기기 위한 협상이 27일하오 카이로에서 재개된 가운데 시몬 페레스 이스라엘 외무장관은 새로운 협상안을 갖고 있지 않다고 밝힘에 따라 협상의 돌파구마련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스라엘의 예디오트 아하로노트지는 이날 페레스 장관이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의장이 『스스로 나무에서 내려오기를 (양보를) 기대하며 나는 아무런 새로운 안도 가져가지 않는다』고 말한 것으로 보도했다.
  • 개인 외화보유한도 1만달러 이상으로/외환관리법 개정 추진

    정부는 우루과이 라운드(UR)타결에 따른 금융시장의 개방에 대비,내년에 외환관리법을 개정해 개인의 외환보유를 억제하는 외환집중제를 대폭 완화하기로 했다.또 금융선물거래법을 제정해 주식선물 등 선물시장 개방에 대비하기로 했다. 재무부 임창렬 제2차관보는 18일 대한상의회관에서 금융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UR 협상안과 향후 정책방향」에 관한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내년에 외화의 대량 유입으로 통화량과 환율의 변동 폭이 커질 것으로 보고 재정과 금융·외환·증권 분야의 정책 연계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특히 기존 은행이 장기저리로 지원해 주던 농수산 자금 등 6천여억원을 내년에 재정에서 부담키로 하는 등 앞으로 정책금융을 단계적으로 줄이고 대기업의 투자를 늘리기 위해 현행 여신관리 제도를 정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농촌발전 10년계획 추진/황 총리 국회보고

    ◎48조원 투입… 내년부터 집행/「부흥세」 신설·연금제 앞당겨/농지은행 설립… 기업농 육성/주택 현대화·병원증설 등 생활개선 사업 정부는 쌀시장의 개방에 따른 농촌의 피해를 줄이고 우리 농업의 국제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새해부터 농촌발전 10개년 종합계획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또 오는 2004년까지의 관세화유예기간에 수입되는 쌀은 모두 수출가공용 원료로 사용하거나 통일에 대비한 비축용으로 저장,농촌의 피해를 최소화 할 계획이다. 황인성국무총리는 15일 하오 국회본회의에 출석,우루과이라운드(UR)협상의 타결에 따른 국회보고를 통해 『앞으로의 농업대책과 관련,정부는 장·단기 계획을 세워 우리 농업을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춘 업종으로 획기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황총리는 이날 「UR협상결과와 대응방안에 관한 보고」를 통해 『정부는 우선 단기대책으로 관세화유예기간동안 수입되는 쌀의 전량을 별도로 관리,수출가공용 원료로 사용하고 일정량을 흉년이나 통일에 대비하기 위해 비축함으로써 쌀값의 안정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쇠고기등 축산물의 수입에 대응하기 위해 금융과 세제지원을 통해 한오중심의 대단위 목장을 조성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황총리는 장기적인 대책으로 『94년을 1차연도로 1,2차 농업발전 5개년계획을 세워 농촌현대화 작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농지은행」을 세워 비농민도 농지를 살 수 있도록 하는 등 농지매매규제를 대폭 완화,기업농의 육성과 함께 기계화영농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이같은 10개년계획의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농촌부흥세」를 목적세로 신설하는 한편 농촌발전 국공채를 발행할 계획이다.이를 통해 1차 5개년계획기간동안 농어촌구조개선사업에 6조원을 더 들여 모두 48조원의 재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농촌 공업화 촉진방안으로는 농공단지에 대한 지원을 대폭 확대하는 한편 농촌진흥지역안의 경지정리사업을 98년까지 모두 끝낼 방침이다. 이와 함께 앞으로 10년동안 총연장 5만㎞에 이르는농촌도로를 건설하는 한편 농민연금제와 피해보상제도를 빠른 시일안에 실시해 농어촌생활여건을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이밖에 ▲농업전문대학의 설립 ▲농가주택의 현대화 ▲농촌종합병원의 증설 ▲교통·통신시설의 확충 ▲문화생활여건의 개선등 각종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정부는 이같은 장기농촌발전계획을 위해 올해안에 「농업경쟁력강화위원회」와 「농촌생활여건개선위원회」「농촌후생복지위원회」등 3개 위원회를 설치,학계와 농민등의 의견을 수렴해 6개월안에 구체적 추진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황총리는 이날 보고에서 『UR협상에서 부득이 쌀시장을 개방할 수 밖에 없게 된데 대해 국민앞에 정중히 사과한다』고 밝히고 『그러나 이번 협상안은 우리 정부가 할 수 있는 최선의 결과이며 UR참가 1백16개국 가운데 가장 좋은 조건』이라고 말했다.
  • UR 농산물협상안 통과/쌀 10년유예·1∼4% 수입 확정

    ◎이 부총리 발표 【제네바=박강문·오승호특파원】 정부는 우리나라 쌀 시장의 개방조건이 관세화 유예기간을 오는 95년부터 2004년까지 10년으로 하되 그 기간 동안 최소시장 접근을 위해 국내소비량의 1∼4%를 수입키로 확정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경식 부총리 겸 경제기획원장관과 허신행 농림수산부장관은 14일 과천 청사와 제네바에서 동시에 기자회견을 갖고 우리나라의 쌀시장 개방문제에 관한 우루과이라운드(UR) 농산물분야 최종 협정문안이 이같이 시장접근그룹 수석대표 회의에서 통과됐다고 밝혔다. 이 협정문에 따르면 쌀의 최소시장 접근은 이행 첫 해인 95년에 국내 소비량의 1%(약 39만석)에서 시작해 5차 연도인 99년에 2%로 매년 0.25%씩 늘리고 6차 연도인 2000년 부터는 매년 0.5%씩 늘려 최종 연도인 2004년에는 국내 소비량의 4%(약 1백58만석)까지 높이기로 했다. 또 쇠고기는 오는 2001년부터 개방하되 현행 관세율 20%를 43.6%로 높이고,수입쿼터는 95년에 12만3천t으로 당초 계획보다 1만3천t 늘리며 2000년에는 22만5천t까지 확대키로 했다.
  • 여,농촌대책 곧 발표/야,국회비준 막기로

    여야는 14일 각각 모임을 갖고 한·미간 협상에서 쌀을 포함한 농산물시장 개방일정을 합의한 것과 관련한 대책을 논의했다. 민자당은 이날 김종필대표 주재로 고위당직자회의를 열어 『일본은 물론 UR참가국 가운데 가장 유리한 조건으로 타결됐다』고 협상결과를 평가하고 농촌지원문제등 농업의 국제경쟁력 강화대책 마련 작업을 서두르기로 했다. 반면 민주당은 이날 의원총회와 최고위원회의를 잇따라 열고 정부의 쌀시장 개방을 강력히 비난하며 협상안의 국회비준 저지를 결의하고 쌀개방여부를 묻는 국민투표 실시를 거듭 요구했다. 민자당은 오는 16일 농민단체들을 초청,쌀개방관련 대토론회를 열고 전국 5개 권역별로 공청회를 가질 예정이며 17일에는 당내 농촌출신 의원모임인 농의회(회장 김종호)전체회의를 갖고 토론을 벌이기로 했다. 이어 18일 고위당정회의를 열어 농촌종합대책의 골격을 마련할 계획이다.
  • UR/낙관 대세속 막바지 진통/「항공기 보조금」미·EC 의견 팽팽

    ◎반덤핑법·금융 개도국 심한 반발/미·EC·일·가 4강 연쇄회담서 절충기대 【제네바 외신 종합】 우루과이라운드(UR) 타결시한을 불과 며칠 앞두고 마지막 난제해결을 위한 협상전이 숨가쁘게 전개되고 있다. 시한이 80여시간 밖에 남아있지 않는 11일하오(한국시간 12일상오) 현재 지난주초부터 대체적 흐름으로 자리잡기 시작한 타결낙관론이 아직도 우세하기는 하나 주말협상과 함께 몇몇 난제들이 새롭게 부각,우루과이라운드가 또다시 위기에 빠져들 것이라는 우려도 일부에서 나오고있다. 지난 7년간의 협상을 통해 시장접근과 규범·제도개선의 문제조항 대부분이 해결 정리된 마당에,이해대립이 비록 첨예하기는 하지만 잔가지임이 틀림없는 몇몇 사안으로 이번의 마지막 타결기회가 무위로 돌아가지는 않을 것이라는 것이 낙관론의 큰틀이다.그러나 협상의 양대 주축인 미국과 유럽공동체(EC)간에 걸려있는 현안이 완전타협을 보기도 전에,지금까진 상대적으로 온순하던 아시아·중남미의 개도국이 이들 양대주축의 전횡적 방향설정에 크게 반발하는 움직임이 나타나 낙관적 전망을 흔들고있는 것이다. 우루과이라운드협상을 주관하는 가트의 피터 서덜랜드 사무총장은 이날도 최종협정서 초안(DFA) 작성을 위한 1백16개 회원국들의 개별적 세부계획서 제출시한이 13일상오(한국시간)라는 사실을 거듭 주지시켰으나 이 시한의 이행여부는 아직 판단하기 어려운 실정이다.다만 11일과 12일 연달아 열린 미국의 미키 캔터 무역대표,EC의 리언 브리튼 무역담당집행위원,일본의 하타 쓰토무 외상,캐나다의 로이 매클렌 무역장관등 관련4개국간의 막바지 절충협상에 커다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이 4강 가운데서도 특히 미국의 협상안과 태도에 대해 비상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미국은 남아있는 미해결의 문제에 빠짐없이 한쪽 당사자로 관여될 뿐 아니라 언제나 문제제기의 장본인으로 지적돼 미협상팀의 태도는 타결 자체와 직접 연계되어 있기 때문이다. 미국과 EC간의 대립은 서비스,제도분야의 문제점이 뒤늦게 부각되는 바람에 다소 퇴색되기는 했지만 아직도 「우루과이라운드를 깨버릴수도 있는」 강도를 지니고 있다.보조금지급 농산물수출물량의 감축과 정부조달시장에 관한 이견은 해소되었지만 연예·문화 상품과 항공기제작 보조금 문제에 대해서 양측은 양보할 의사를 보이지 않고 있다.미국으로선 각각 연 3백40억·1백70억달러로 수출부문 1·2위의 중점산업인 항공기제작과 시청각문화상품의 유럽진출 확대를 놓칠 수 없는 것이다. EC에 이어 개발도상국들의 대미 반발도 심상치 않다.제3세계의 섬유류 수출에 대한 비관세 장벽 쿼터제를 10년에 걸쳐 폐지할 것을 개도국들이 주장하는 데 대해 미국은 15년으로 맞서고 있다.
  • “쌀협상과정 알릴수 없어 송구”(국무회의:9일)

    ◎“UR타결 대비 각부처 적극 대응자세” 주문/「특별담화」 참석으로 5개안건처리,1시간만에 끝내/“내년은 대국민친절·봉사의 해… 서비스 강화” 연말을 앞두고 9일 열린 국무회의에서는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 타결과 관련한 논의와 함께 불우이웃돕기 방안등에 대한 토의가 주조를 이루었다. 도시철도법시행령 개정안등 심의안건이 5건에 불과한데다 국무위원 전원이 상오 10시에 열린 김영삼대통령의 특별담화에 참석하느라 이날 각의는 1시간만에 간단히 끝났다. ○…송정숙보사부장관은 연말 불우이웃돕기운동 추진계획을 보고하면서 『점차 불우이웃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고 있는 추세이지만 올해만큼은 그 어느해보다도 불우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이 될 수 있도록 정부차원에서 적극 노력하겠다』면서 다른 부처의 협조를 당부. 이에 정재석교통부장관은 『성금모금의 한 방법으로 사용되고 있는 「사랑의 열매」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전국의 버스터미널,역등에서 사랑의 열매를 판매하도록 유도해 나가겠다』고 언급. 이병대보훈처장은 연말 장병위문추진상황을 보고한 뒤 『소말리아에 파병된 상록수부대 장병들에 대해서도 과자류와 카세트테이프등 별도의 위문품을 보낼 계획』이라고 설명. 이와 관련해 황인성국무총리는 지난 8일 중부전선의 한 부대를 방문하고 돌아온 소감을 밝히면서 『전방의 군인들이 그토록 미더울 수가 없더라』고 피력. 황총리는 『영하 10도를 밑도는 추위에 남다른 고생을 하고 있는 가운데서도 장병들의 사기는 아주 높았다』면서 『각 국무위원들도 정해진 일정에 맞춰 꼭 장병들을 찾아가 격려해 달라』고 당부. ○…최창윤총무처장관은 『내년을 공무원들의 친절봉사 정착의 해로 정했다』고 밝히고 『각종 공무원교육훈련을 통해 행정기관의 대국민 서비스기능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다짐. 황총리는 이에 대해 『내년을 친절봉사의 해로 정한 것은 새로운 공직자상의 확립과 관련해 시의적절한 조치』라고 평가하고 『모든 행정기관은 공직사회가 달라졌다는 것을 국민이 느낄 수 있도록 이 지침을 밀도있게 실천해 달라』고 지시. ○…이경식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은 UR협상과 관련,『오는 12일쯤 한미간 최종협상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히고 『그동안 협상상황을 소상히 밝히지 못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언급. 이부총리는 『협상이 진행중이어서 구체적인 내용까지 밝히기가 어려운 점이 있다』면서 『그러나 협상안이 최종확정되는 것에 대비해 각 부처는 이제부터 적극적인 대응자세를 가져달라』고 당부. 황총리도 『쌀개방 협상이 관계국과 진행중에 있어 국민들에게 소상히 알릴 수 없는 것이 가장 안타깝다』면서 『각 국무위원들은 경제부총리를 중심으로 UR타결에 대비한 종합대책을 마련,국무회의에 보고하라』고 지시. ▲국방·군사시설사업법시행령 개정안 ▲교과용도서규정 개정안 ▲도시공원법시행령 개정안 ▲도시철도법시행령 개정안
  • “국민 어떻게 설득하나” 고심/숨가쁜 정관가

    ◎“YS침묵 「고도의 전략」으로 보아달라”/청와대/과격시위 번질까 우려… “개각 확실한듯”/총리실/불가피성 인정… 농민설득 방안에 골몰/민자당/정권퇴진 요구속 책임 공유될까 걱정/민주당 쌀시장개방이 사실상 확정되면서 정부·여당은 막바지 쌀협상에서 최선의 결과를 얻어내기 위해 노력하는 한편 대국민 설득방안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이에 대해 야당은 쌀개방책임을 거론하며 대여공세의 수위를 높이고 있고 농민단체들의 시위도 격화되고 있다. ▷청와대◁ ○…김영삼대통령은 지난달 한미정상회담이후 쌀문제에 대한 공식언급을 일체 자제하고 있는데 한 고위관계자는 김대통령의 이같은 「침묵」을 『고도의 협상전략으로 받아들여달라』고 주문.다른 관계자는 김대통령의 이번 침묵을 과거 스타일처럼 「정면돌파」의 예비기간으로 보아야 한다고 해석. ○“왈가왈부 못한다” 이경재청와대대변인은 이날 『쌀시장개방과 관련,현재로서 한미간 큰 부분에 대한 합의는 없었으며 7일 캔터 미무역대표부대표와 12일 에스피농무장관과의 협상을 통해 우리의 주장을 관철시킬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 박재윤경제수석도 『한미간 최종협상결과가 나올때까지 협상에 전력투구해야할 때』라면서 『이 시점에서 청와대가 쌀문제에 대해 왈가왈부하는 것은 협상에도,그리고 국민정서에도 바람직스럽지 않다』고 강조. ▷총리실·외무부◁ ○…황인성국무총리는 일요일인 5일 하오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관계장관회의를 소집,정부대책을 논의한데 이어 6일 상오에도 다시 관계장관회의를 갖는등 바쁜 움직임. 황총리는 6일 회의에서 7일로 예상된 서울역 쌀개방반대 범국민대회와 관련,『쌀협상결과가 최종 확인되지 않은 시점에서 재야와 운동권학생이 참여해 지나치게 피해의식과 위기의식을 자극,불법·폭력양상이 벌어질 것이 우려된다』면서 각별한 대책수립을 관계장관에게 지시. 총리실주변에서는 이번 쌀개방파동과 연관해 개각이 단행될지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데 『시점이 문제이지 개각은 확실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우세. ○협상내용 함구일관 ○…외무부는 협상이 진행중인제네바 현지와 수시 연락체제를 갖추고 있으나 전략상의 이유를 내세워 구체적 협상 내용에 대해서는 함구로 일관. 한 당국자는 『이왕 쌀시장개방이 불가피해진 만큼 쌀뿐 아니라 서비스등 다른 분야에서도 유리한 개방조건을 얻어내는데 외교력을 경주해야 할 것』이라고 피력. ▷민자당◁ ○…쌀시장 개방의 불가피성을 인정하면서도 빗발치는 여론에 당혹스러워하며 민심수습및 농촌대책마련에 분주. 황명수사무총장은 『곤혹스럽다.그러나 최선이 안되면 차선을 선택할 수 밖에 없고 지금은 누군가 용기있는 정치인이 필요한때』라며 농민설득작업의 「총대」를 메야하는 집권당의 당혹감을 토로. 김종호정책위의장도 『농민의 아픔을 달래줄 대책마련과 함께 정부가 마지막까지 개방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조건을 따내도록 여야가 국민의 힘을 모아줘야 한다』고 피력. 서상목정조실장은 『농어촌구조조정작업등을 뒷받침할 수 있는 입법활동의 조속한 마무리와 함께 쌀개방의 최종협상안이 나오는 대로 당내 국제화전략특위가 마련해온 농촌대책을 당정간에 긴밀히 협의,구체화할 것』이라고 설명. 한편 김종필대표는 이날 상오 국회에서 이경식부총리로부터 쌀협상의 중간보고를 받고 『정부가 농민의 우려를 불식할 수 있는 구체적 대책들도 함께 마련해줘야 할 것』이라고 주문. ▷민주당◁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쌀시장 개방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당론으로 확인.쌀시장 고수가 김영삼대통령의 대선 공약이라는 점을 집중적으로 부각,정직성과 도덕성에 초점을 맞춰 정권퇴진까지 요구하는등 적극 공세를 전개한다는 방침. 하지만 예산안과 연계시킬 경우 자칫 곤혹스런 경우에 부딪칠 우려가 있으므로 투쟁의 결실을 거두기 위해서는 별도로 쟁점화하겠다는 입장.또 곡창인 호남에 상당한 지지기반을 갖고 있는 입장에서 쌀시장 개방문제가 전적으로 호재만은 아니라는 인식아래 정부·여당이 「야당도 책임을 공유해야 한다」는 식으로 접근해 올 가능성에도 대비해야 한다는 신중론도 대두. 그러나 개방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대책 마련에는별로 관심을 두지 않는 듯하다는 것이 문제라는 지적.압도적인 개방 반대여론을 타고 야당으로서의 모양새를 갖추기에 급급한 측면이 없지 않은 것도 사실.이해찬의원등 몇몇 의원들은 의총에서 개방 이후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었던 점에 아쉬움을 표시했다. 민주당은 7일 서울역광장을 시발로 전국을 순회하며 집회를 열어 범국민적 반대투쟁을 본격화할 계획. ▷경제부처◁ ○…경제기획원은 당초 이날 상오로 예정됐던 기술개발 전략 검토를 위한 경제장관 회의를 취소하고 대신 우루과이 라운드(UR) 협상에 관한 재무·상공자·건설 등 관련부처 장관 간담회를 개최하는등 총괄부처로서 긴장된 분위기. ○정부입장 설명 분주 이경식 부총리는 10여분 동안의 간담회에서 『관련부처 장관들은 쌀시장 개방이 남의 부처 일이라는 생각을 버리고 미국 등 주요 상대국들과의 협상에서 개방폭을 최소화하기 위한 협상전략 마련에 나서 달라』고 당부. 이부총리는 이어 여의도 민자당사를 방문,김종필대표에게 협상결과를 설명한 뒤 신라호텔에서 열린전경련 회장단과의 오찬간담회에 참석했고,하오에는 출입기자 간담회를 통해 정부의 입장을 설명하는등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일정. 이에 앞서 이부총리는 월례 직원조회에서 『우리 농업은 앞으로 세계 각국과의 경쟁이 불가피하며,「농촌에도 사람이 산다는 것」을 인식해 애정을 갖고 농촌을 살리도록 힘쓰자』고 강조.또 『내년에도 노사갈등이 심화되면 우리 경제에 심각한 타격이 되므로 노사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역설.
  • “농업구조조정 유예기간내 완료”/이 부총리 간담회 일문일답

    ◎대통령과 쌀개방 논의한적 없다 이경식 부총리 겸 경제기획원장관은 6일 기자간담회를 자청,쌀 수입 개방문제에 관한 의견을 나눴다.일문일답 내용을 간추린다. ­현재까지의 협상진행 상황은. ▲여러가지 불확실한 보도가 많아 협상에 좋지 않은 영향을 주고 있다.따라서 불필요한 오해와 불안마저 불러일으키고 있다.우리 대표단은 현재까지 에스피 미농무장관과 3차례 회담했다.오는 7일 캔터 미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만난 뒤 에스피 농무장관과 한번 더 협상할 예정이다.국익을 최대한 반영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쌀의 관세화 유예기간과 최소시장 접근 폭은. ▲아직 확정된 것은 아무 것도 없다. ­보도된 안을 논의중인 것은 사실인가. ▲국익을 최대한 반영하기 위해 힘들고 어려운 협상을 계속중이다. ­김영삼대통령과 쌀개방 문제에 대해 의견을 나눈 내용이 있는가. ▲나로서는 없다. ­대표단에 훈령을 몇 차례나 내렸는가. ▲얘기할 수 없다.협상 전후로 수시로 많은 협의를 했다. ­유선상으로 협의했는가. ▲그렇다.보안문제는 걱정말라. ­부총리를 보좌하는 별도의 팀이 있는가. ▲없다.대조실을 중심으로 이제까지 연구한 결과가 있고 농림수산,재무,상공자원,외무등 관계 장관들과 논의한다. ­최종 협상결과는 어디서 발표하나. ▲아직까지 방침이 없다. ­우리 농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복안이 있는가. ▲얼른 떠오르는 말만으로는 곤란하다.그러나 농촌구조 조정작업을 당초 10년에서 4년 동안으로 앞당긴 것도 이미 UR를 염두에 둔 것이다.다만 이것만으로는 충분치 않아 시간을 두고 정부안을 만들고 있다.쌀의 관세화 유예기간이 끝나는 시점까지는 우리 농업의 국제경쟁력을 기르도록 구조조정을 끝낼 방침이다.UR협상에서 상대적으로 유리한 부문이 있으면 불리한 부문과 함께 힘을 써야 할 것이다. ­UR협상의 이익되는 분야를 손해보는 분야에 투입한다는 얘기인가. ▲너무 구체적인 표현을 쓰지는 않겠다.우리 경제의 발전을 위해 모든 지혜를 짜내겠다. ­신농정은 예정대로 추진하는가. ▲UR의 쌀 협상문제가 결론나는 대로 정책방향을 검토해 보겠다. ­농촌보호를 위해 농업목적세 신설을 검토하고 있는가. ▲유럽 몇개 나라서 이를 시행하고 있다.농업목적세등 유럽공동체(EC)의 공동농업정책(CAP)과 비슷한 정책을 신중히 검토하겠다.장기적 관점에서 마련하겠다. ­협상의 마지노선은. 협상은 상대가 있다.때문에 뭐라고 말 할 수 없다. ­유리한 협상을 위해 일본과 양자협상을 할 용의는 없는가. ▲지금은 없다.다만 우리가 일본보다 낫다고 하는 보도가 나갈 경우 협상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협상기술상 우리가 쌀의 10년 이상 유예를 받을 수 있는가. ▲둔켈협상안에 유예기간이라는 말조차 없을 정도로 현재 협상이 힘들다. ­오는 7,8일쯤 정부의 담화가 발표되는가. ▲누가 그런 얘기를 했는가.우리 입장이 어려우니 언론이 협조해 달라.
  • “쌀 개방폭 최소화 협상노력을”/대외경제정책연 「UR전망」 세미나

    ◎「관세화예외」 가능할 수도 있다/농업자생력 높이게 보상책 강구 UR협상 타결은 기정 사실로 받아들이되 쌀시장 개방에 대한 손익계산은 명확히 따져 협상에 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또 쌀개방 문제를 정치화해서는 안되며 UR협상의 효과를 쌀시장 개방에 연계시켜서도 안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3일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에서 열린 「UR협상의 진행상황과 전망」이란 세미나에서 성극제 KIEP 연구위원은 『우리가 쌀시장 개방 불가를 고수하더라도 우리의 뜻과 관계없이 UR협상은 타결될 것』이라며 『따라서 개방불가만을 고집할 것이 아니라 관세화 유예기간의 연장,최소시장 접근 폭의 축소 등 최선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재옥 농촌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쌀시장 개방뒤의 대책은 마련하지 않은 채 UR협상의 긍정적인 측면만 내세우는 것은 우리 농업의 현실을 도외시 하는 일』이라며 『일본의 쌀시장 개방으로 미국의 욕구가 어느정도 충족됐기 때문에 쌀의 「관세화 예외」가 전혀 불가능 한 것만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주제발표를 한 성위원과 이위원을 비롯,김만제 전부총리,김기환 한국태평양경제협력위원회 회장,박수길 외교안보연구원 원장,정영일 서울대 교수등이 참석했다.이날의 주제발표와 토론내용을 간추려 본다. ▲성극제 연구위원=쌀시장 개방 불가를 고집하다 UR협상이 타결되면 관세 및 비관세 장벽의 철폐 등 자유무역주의의 혜택을 받을 수 없다.OECD가 추정한 UR협정의 소득증대효과는 연평균 15억3천만달러이고 세계은행이 분석한 지역별 수출증대 효과는 46억2천만달러에 이른다.협상시한을 10여일 앞두고 우리가 택할 수 있는 최선책은 협상에 적극 참여,원칙은 수용하되 유예기간 연장 등 추가적 양보를 최대한 받아내는 것이다.미국 등 주요 협상국과 합의만 보면 14개 의제 및 1백16개국의 양허내용이 함께 협상 테이블에 오르므로 다른 나라가 불만을 표시하기는 어렵다. ▲이재옥 연구위원=「예외없는 관세화」의 예외가 전혀 불가능 한 것은 아니다.미국이 요구하는 쌀 수출량 8만t은 일본의 쌀시장 개방으로 충분한 데다 다른 나라의관세화 유예 주장도 사라졌다.금융·서비스분야와 쌀시장 개방을 어느정도 상쇄하면 극적인 타결도 기대할 수 있다.쌀시장 개방의 불가피만 주장해서는 안되지만 시장이 개방되면 매년 2조원의 순소득 감소가 예상되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김만제 전부총리=UR의 효과는 농업부문을 빼고는 전반적으로 우리 경제에 이익이 된다.쌀시장 개방에 무조건 반대하는 것보다 일본보다 나은 조건의 협상대안을 제시,UR에 적극적이었다는 인식을 심어줘야 한다.이와 함께 농지제도의 개선,농업의 기계화,개방에 따른 보상책 마련 등을 통해 농업의 자생력을 높여야 한다. ▲김기환 회장=쌀시장 개방에 대한 찬반 논쟁보다 협상에 어떻게 대처하느냐가 더욱 중요하다.관세화를 통해 쌀시장이 개방되더라도 상당기간 높은 관세가 유지된다는 점을 국민들에게 알려야 한다.대신 그동안 농민의 권익을 막는 농지제도의 폐해를 철폐하고 농업구조 개선의 방향을 제시해야 한다. ▲정영일 교수=경제의 국제화는 거스릴 수 없는 추세지만 개방의 시기와 득실에 대한 평가,보상방안은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우리나라는 쌀이 농가소득의 25%를 차지하지만 일본은 4∼5%에 불과한 점을 알아야 한다.따라서 일본의 쌀시장 개방 방식을 그대로 따를 필요없이 우리 특성에 맞는 협상안을 마련해야 한다.선거철이나 추곡수매가를 결정할 때만 농업문제에 관심을 두는 정치권의 자세도 지양해야 한다. ▲박수길 원장=일본보다 유리한 조건을 받기위해 개도국 대우를 받아야 하는데 EC 등 선진국이 공업 선진국으로 간주,어려움이 있다.쌀 시장만으로 UR를 봐서도 안되지만 UR의 득실을 농업문제로 귀착시켜도 안된다.
  • 추태 국회/여·야 모두 부담/일단 소강상태

    ◎협상국면 전환 저변/여론의식 “냉각기 갖자”… 타협모색/민자,성숙한 집권당 모습 손상/민주,정책·수권정당 부각 실패 대치국면으로 치닫던 정국이 3일을 고비로 소강상태로 접어들었다. 새해예산안의 법정처리시한을 넘긴 여야는 이날 상오까지만 해도 서로 감정싸움을 계속하며 대치국면으로 치닫고 있었다. 민주당은 전날에 이어 본회의장과 국회의장실 주변을 감시하며 실력행사를 계속했고 민자당도 강행처리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한 모습이었다. 그러나 이만섭국회의장이 본회의 개의에 앞서 여야총무들을 불러 충분한 토론과 협의가 없는한 의사진행을 할수 없다는 입장을 통보했고 여야총무들도 전날과 같은 추태국회를 재연하지 않을 방안을 모색했다. 호전의 기미가 보인 것이다. 물론 이의장이 여야대치국면 해소의 결정적인 영향력을 행사한 것은 아니다.오히려 추태국회를 연출한 당사자들이 더이상의 추태를 보일수 없다고 판단한 것이 일단 냉각기를 갖자는 선에서 뒤늦게 타협을 모색하기 시작한 것이다. 예산안의 본회의 처리과정에서드러난 여야의 정치행태는 민자·민주 양당 모두에게 부담을 안겨주었던 것이 사실이었다. 민자당으로서는 정국운영의 책임을 맡은 집권여당으로서의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는데 실패했고 개혁주체로서 정국주도 능력에도 심각한 손상을 입었다. 민주당도 쌀시장개방이라는 돌출변수에 힘입어 예산안처리저지라는 초강경 노선을 선택했지만 이 또한 자신들이 내세우는 정책정당·수권정당의 모습을 부각시키는데 실패했다.오히려 대치정국이 장기화될 경우 정략에 치중하고 있다는 비난을 받게 될것이라는 부담마저 있다. 이와함께 예산안 처리를 둘러싼 정쟁의 와중에서 여야는 당내부의 문제점도 노출시켰다.민자당은 예산안 처리과정에서 계파간의 현격한 시각차를 드러냈다.민주계는 법정시한내 처리를 위해 적극적인 행동을 보여주었지만 민정·공화계는 소극적인 태도로 나와 전략의 차질을 빚었다는 지적도 받고 있다. 민주당도 당내 온건협상파의 목소리가 강경파에 밀려 묻혀 버렸지만 이들의 불만도 점차 고개를 들고 있다.안기부법등 민자당의 협상안이상당히 받아들일만 했는데도 더 큰것을 얻으려다 아무것도 얻지 못하는 결과를 빚었다는 우려이다. 이같은 양당의 내부문제는 향후 협상타결가능성을 시사하는 측면도 있다. 3일 민주당의 이기택대표가 여야협상대표들의 타협안을 수용키로 방향전환을한 것이나 민자당이 이날 예산안의 강행처리방침을 유보하고 일단 냉각기를 갖기로 한것이 이를 말해주고 있다. 그러나 여야가 일단 냉각기를 갖고 협상을 재개키로 한것 만으로 향후 정국이 풀릴것이라는 전망은 이르다. 민주당은 여전히 예결위의 계수조정소위를 구성할 것을 요구하고 있고 민자당은 이미 예결위에서 통과된 예산안을 다시 다룰수 없다는 강경한 입장이다.정국의 주도권을 겨냥한 여야의 당략적 계산이 정치적 타협의 걸림돌로 여전히 작용하고 있다. 결국 심의도 마무리하지 못한 예산안의 처리문제,쌀시장개방문제,정치개혁입법처리등 산적한 현안들에 대한 여야의 감정적 당략적 대응을 어떻게 국익차원의 이성적 판단으로 전환하느냐에 대치정국 타개의 열쇠가 숨어 있다고 하겠다. ◎격돌에서 타협까지/쟁점 안기부법 한발씩 양보… 돌파구/양당,간사에 전권… 재협상 시작/대치정국 주말 고비로 풀릴 듯 2일 본회의장과 예결위·농수산위·재무위등에서 격렬한 실력대결을 벌였던 여야는 3일 비판적인 여론을 의식해 일단 총무접촉등에 의한 협상을 통해 해결을 모색하려는 노력을 기울였다.여야는 최대 쟁점인 안기부법 개정에 있어 각각 일부 양보의사를 표시,극한 대치정국은 주말을 고비로 해소될 것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의장실 주변◁ ○…이만섭의장은 2일 본회의의 사회를 황락주부의장에게 넘겨 민자당의 예산안등 변칙 강행처리 시도를 방조했다는 따가운 시선을 의식한듯 3일에는 직접 사회를 맡겠다고 나서는 한편 본회의에 앞서 여야총무회담을 주선. 2일 「악역」을 맡았다가 곤욕을 치른 황부의장은 허리가 시원치 않은 상태에서도 『목발을 짚고서라도 예산안을 처리하겠다』며 결의를 표명했으나 이의장이 뒤늦게 의욕을 보인데다 본회의가 유회되는 바람에 불발. ▷여야 접촉◁ ○…민자,민주 양당은 이날 3차례 총무접촉을 갖고 안기부법과 예산안 처리등 정치현안에 대한 「벼랑끝 절충」을 계속. 오찬회동과 이의장 주재의 하오 접촉에 이어 하오 5시쯤 다시 접촉을 가진 양당 총무는 안기부법의 개정과 관련,정치특위 여야 간사인 박희태(민자),박상천(민주) 두 의원에게 전권을 부여,합의문을 만들어 오면 이의를 제기하지 않고 추인키로 합의. 지난 1일 여당측과 안기부법 협상을 벌인 박상천의원은 당시 여당의 개정안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타협 가능성은 그 어느 때보다 높은 편. 김영구 민자당총무도 『잘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낙관적 전망. 이에따라 정치특위 간사들은 심야에 시내 모처에서 만나 내란죄및 반국가단체구성죄등 쟁점부분에 대한 절충을 계속. 김 민자총무는 그러나 『3차 회동에서 야당측이 추곡수매량 40만섬 추가와 예산안계수조정소위 구성을 주장해 왔다』며 『민자당은 받아들일 수 없는 요구』라고 말해 이날 여야접촉 결과는 반합의 반결렬. ▷본회의장◁ ○…당초 본회의가 예정됐던 하오 2시를 전후해 회의장으로 향하던 여야의원들은 20여분뒤 의장실에서 총무회담이 개최된다는 소식을 접하고 발걸음을 되돌렸다. 민자당의원들이 5분만에 의원총회를 마치고 회의장에 입장한다는 소식을 전해들은 민주당의원들은 『민자당이 「이의장이 직접 사회를 보겠다」는 말을 흘려놓고 황부의장을 내세워 처리를 강행하려는 속셈일 수도 있다』면서 서둘러 의원총회를 끝내고 회의장으로 몰려갔으나 헛수고. 민자당 ○…야당의 강력한 반발로 법정시한내 예산안 처리에 실패한 민자당은 이의장이 변칙처리 반대입장을 강력 표명하고 여야총무접촉이 계속되자 하오 김종필대표 주재로 당4역회의를 열어 『오늘은 물리력으로 저지하려는 야당을 뚫고 처리를 강행하지는 않겠다』며 유화적 제스처. 이때문에 본회의 개의를 앞두고 열린 민자당 의원총회에서는 김대표가 『각자 자기 위치에서 대기해 달라』는 인사말만 한 채 5분만에 종료. ▷민주당◁ ○…영수회담 제의가 거부당한뒤 상오 의원총회를 열어 모든 수단을 동원해 저지하기로 결의를 다졌으나 하오 총무접촉에서 민자당이 안기부법 개정에 있어 추가로 양보할 뜻을 비치자 일이 잘 풀릴지도 모른다는 기대가 부풀어오르기 시작. 이기택대표는 상오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중앙대 행정대학원초청 조찬특강에서 『서른살부터 여당의 날치기 통과를 많이 봐왔지만 야당이 저지에 성공한 적은 없었다』면서 『그런데 어제 처음으로 성공함으로써 김영삼대통령의 통치권에 치명적인 상처를 입혔다』고 자찬.
  • 「일보다 긴 유예기간」 설정 총력/우리정부의 막판 협상전략

    ◎금융시장 개방 제시,「차선」 확보 노릴듯 7년남짓 끌어온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이 마침내 마무리단계에 접어들면서 우리정부도 물밑으로 마지막 수순을 밟고 있는 분위기가 완연하다. 「쌀시장 개방 불가」를 외치며 외교적 노력을 다 하는 것은 겉모습일뿐 이미 대세는 「부분개방」쪽으로 기운 것같은 느낌이다. 정부가 당초 계획과 달리 장관을 반장으로 한 대표단을 서둘러 현지에 파견한 것도 어찌보면 「더이상 쌀시장 개방 불가를 고수하긴 어렵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볼 수 있다. UR협상 시간표에 따르면 시일이 너무 촉박해서 개방 불가를 현지에서 가능한 시간까지 고수하다 도저히 안될 때는 직접 방향선회를 결정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여겨지는 것이다. 우리의 의사와 전혀 관계없이 UR는 이미 타결점에 서있기 때문이다. 농산물문제로 공동보조를 취하기로 했던 일본·캐나다·스위스가 이미 떨어져나가 우리는 고립무원의 위치에 처해있다.우리와 국내적상황이 약간 다르긴 했지만 끝까지 공동보조를 취할 것으로 기대했던 일본은 최근 미국과 부분개방에 전격 합의,이를 공식화하는 일만 남겨두고 있다. 그러나 일본의 선례는 우리에게 막판협상시간을 단축해주는 효과를 가져온다.이 합의는 조만간 국제적규정이 되기 때문에 일본이 우리를 대신해 협상을 해온 셈이며,따라서 우리는 최소한 6년이라는 유예기간을 적용받을 수 있는 바탕을 확보해 놓은 것과 마찬가지이다.정부대표단은 바로 이러한 기반 위에서 미국·유럽공동체(EC)·호주등과 협상을 벌이게 된다. 그렇다면 쌀시장 고수를 관철하지 못할 정부대표단의 막판 방향선회는 언제쯤 이뤄질까.현재론 오는 7일쯤으로 예상된다.이날은 상오에 정부대표단 차관보들만이 참석하는 한­미고위급실무회의에 이어 상오 허신행농림수산부장관과 미키 캔터 미무역대표부(USTR)대표간의 막판 담판이 있는 날이다. 우리는 이 이상 더 버틸 수가 없는 상황이다.7일 하오나 8일 상오 부터는 각국의 UR협상안을 공식문서화하는 다자회의가 본격 시작되기 때문이다.정부도 이날에 맞춰 허장관의 대표단과 별도로 실무종합협상단을 파견할 계획이다.현재로선 한­미간 7일 회의는 「쌀시장 고수에 대한 우리의 강한 입장과 이를 지키기 위한 금융,서비스 시장의 개방 확대를 얘기하다 결국 차선책을 논의하는」 그런 식이 될 것으로 점쳐진다.차선책은 금융,서비스 시장 개방을 보다 확대하는대신 쌀시장 개방은 일본의 6년보다 훨씬 유리한 유예기간을 얻는 방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이것조차도 관철이 쉽지않은게 국제적 현실이다. 정부는 이때 쯤을 기해 어쩔 수 없었던 정부의 쌀시장에 대한 입장을 알리는 대국민설명회를 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아직 구체적인 주체와 방법등에 대해서는 정해지지 않은 것같다.일본정부도 비슷한 시기에 대국민 설득에 나설 계획인 것으로 알려진다.그러나 이는 쌀시장 고수가 이미 「물을 건너고」 있는 형국이라는 반증에 다름아니다. 우리가 부닥쳐야할 쌀시장 고수 의지의 마감시한이 성큼 다가오고 있는 셈이다.
  • 협상단 무작정 출국인가/정종석 경제부기자(오늘의 눈)

    『우리의 쌀 개방 열쇠를 쥔 미키 캔터 미국 무역대표부(USTR)대표를 언제,어디서 만날 지 확실히 알 수 없습니다.일단 브뤼셀에 가서 접촉해 보고 제네바든 워싱턴이든 어디든지 가볼 생각입니다』 허신행 농림수산부장관을 수행해 2일 브뤼셀로 떠난 정부의 우루과이 라운드(UR)협상 고위 대표단의 한 일원은 김포공항을 떠나기에 앞서 이렇게 착잡한 심정을 털어 놓았다. 대표단은 이날 미·유럽공동체(EC)간의 농산물 협상 장소인 브뤼셀에 가기 위해 이날 낮 12시55분 프랑크푸르트행 항공기에 몸을 실었으나 대부분 어두운 표정이었다.전날 급작스레 열린 대외협력위원회가 대표단을 파견키로 결정했을 때만 해도 발표를 맡은 경제기획원 대외경제조정실측은 『아직 대표단이 언제 어디로 가는 지 모르겠다』고 설명했다.그때까지 대표단이 어디로 가서 무슨 일을 해야 되는 지를 잘 모른다는 얘기였다. 일정을 들여다 보면 대표단이 마치 망망대해에 던져진 한 척의 돛단배나 다름없는 입장이라는 인상이다.「2일 서울∼프랑크푸르트∼브뤼셀,3일 브뤼셀∼제네바,4일 이후 제네바∼워싱턴∼서울(미확정)」.그동안 만나기로 일정이 잡힌 인사는 「3일 슈타이헨 EC 농업담당 집행위원,4일 에스피 미농무장관」에 불과하다.정작 쌀 개방 협상의 실세인 캔터 USTR대표와의 면담은 「6일 또는 7일(제네바 또는 워싱턴)」로 적혀 있다.확정된 일정이 아니라 우리 측의 희망사항을 그냥 적어 놓았을 뿐이라고 한다. 따라서 귀국 일정은 미정으로 돼 있다.제네바에서 캔터를 만나면 좋고,그렇지 않으면 대서양을 건너 워싱턴까지 따라가 그의 소매를 잡고 「읍소」라도 해야만 될 정도로 절박한 처지이다. 문제는 브뤼셀 현지에 한국 대표단이 도착하는 3일이다.이날은 이미 미·EC간 농산물 협상(1∼2일)이 끝난 후이다.일정대로라면 2일까지 쌀개방 문제를 포함한 농산물 협상이 끝나고 3일이면 포괄적인 협상안이 마무리된다는 것이 현지의 분석이다.그런데 우리 대표단은 이날에야 브뤼셀에 입성한다.농산물 협상에서 미국과 대결해 온 EC와 공동보조를 취하려면 3일 이전에 현지에 도착해야 하는 것이 당연한 이치인데도 아무래도 이상하다. 우리 대표단이 마치 농촌이 싫다고 무작정 상경한 시골처녀모양 국내의 여론을 피하기 위해 「무작정 출국」한 꼴이 아니었으면 싶다.
  • 낙농품 등 20개품목/가트 관세화안 제시

    【도쿄 교도 연합】 가트(관세무역일반협정)가 곧 제시할 새로운 농산물무역 협상안에 일본이 관세화에서 제외할 것을 요청해온 낙농품을 포함해 20개 품목의 관세화가 포함될 것같다고 일본 정부 소식통들이 1일 밝혔다. 소식통들은 이 새로운 가트안이 그러나 일본에 쌀수입금지를 관세화로 전환하는데 6년의 유예기간을 허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 김 대통령 연설 국회 스케치

    ◎“쌀시장 고수 천명” 야 요구에/“방미보고 성격에 안맞는다” 김영삼대통령의 29일 국회본회의에서 연설에 민주당의원들이 13분 늦게 참석하거나 아예 불참,민자당이 「국가원수에 대한 무례」라며 격렬하게 비난하고 민주당도 강도높게 대응하는 등 정국의 긴장감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예산안처리등 현안타결을 위해 이날 하오에 있은 여야3역간의 막바지 절충도 무위로 끝났다. ▷3역회동◁ 가시돋친 설전으로 시작된 여야3역회담은 끝내 아무런 합의사항없이 최대쟁점인 안기부법과 추곡수매에 관해 입장차이만 거듭 확인한채 결렬. 2시간동안 진행된 이날 회담에서 참석자들은 와이셔츠차림으로 열의를 보였으나 『아무런 합의도 없다』는 발표로 종료. 우선 추곡수매와 관련,민자당이 9백50만섬 수매에 5%인상의 최종협상안을 제시해 9백50만∼1천1백만섬 수매,9∼11%인상을 주장한 민주당측과 수매량에는 어느 정도 의견접근을 봤으나 수매가에 대한 큰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안기부법은 수사권의 엄격한 제한등을 비롯한 민자당측의양보안제시에도 불구,민주당측이 완전 폐지입장을 고수해 어떠한 진척도 없었다는 것. 양당은 이에따라 곧 3역회담을 다시 갖기로 했으나 합의도출은 난망이며 끝내 예산안 표결처리로 귀결될 것이라는 전망이 유력. ▷김대통령 연설◁ 김대통령은 이날 상오10시 예정대로 국회 본회의장에 입장해 3부요인,국무위원,주한외교사절,각계 대표등 7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곧바로 연설을 시작. 그러나 민주당 의원들이 쌀개방문제에 관한 간담회 지연으로 13분 늦게 참석한데다가 절반이 넘는 50여명은 쌀에 관한 언급이 없는 연설내용에 대한 불만표시로 끝내 불참. 민주당측은 당초 최고위원회의에서 참석키로 결정했으나 간담회에서 난상토론이 벌어지자 참석여부를 의원들의 자율에 일임. 이때문에 민자당 지도부는 상기된채 상당수 비어있는 민주당 의석을 쳐다보며 당혹스러운 표정을 감추지 못하는 등 다소 어수선한 분위기. 김대통령은 이를 의식한듯 『언제까지 국력을 소진시키는 대결과 발목을 잡는 식의 내부갈등만을 거듭할 수 없다』며 생산적인 정치를 강조하는 대목에서 비교적 강한 어조.김대통령은 이어 쌀개방문제와 관련,명확한 입장표시없이 한미정상회담에서 어떤 합의가 없었다는 사실만을 표명. 이날 민자당 의원들은 한차례의 박수가 터져나오지 않았던 지난 9월 국정연설때와 달리 연설 중간중간에 19차례에 걸쳐 박수로 성원.반면 민주당의원들은 거의 박수를 보내지 않았으며 김병오,홍영기의원 등은 「쌀개방 절대불가」라고 씌인 종이를 펼쳐 놓는 등 시종 냉랭한 분위기. 김대통령은 앞서 이날 상오 9시 50분쯤 국회 의사당에 도착,이만섭국회의장의 영접을 받고 의장단과 잠시 환담.김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이기택민주당대표로부터 『쌀수입을 않는다는 의지를 천명해달라』는 요구를 받고 『미국 방문결과를 보고하는 연설이므로 그런 문제는 이야기할 성격이 아니다』고 거절. 한편 민자당의 강재섭대변인은 연설종료뒤 『민주당은 우왕좌왕하며 엉뚱한 시비만 걸고 있다』며 강도높은 비난조의 논평을 발표. 민주당은 『김대통령이 국회를 존중하는 선례를 남긴 점은 높게 평가한다』고 인정하면서도 『그러나 온 국민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쌀개방 문제는 분명한 입장천명이 있었어야 할 것』이라고 유감을 표시.
  • 쌀개방/일보다 유리한 타결 추진

    ◎정부 당국자/“UR매듭 판단,차선의 협상안 강구”/미와 오늘 제네바서 쌍무협상 정부는 29일 우루과이라운드(UR) 협상이 막바지에 접어듦에 따라 이번주가 협상의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쌀시장 개방압력을 막는데 외교적 노력을 다하는 한편 최악의 상황에 대비한 차선책도 신중히 강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한 당국자는 29일 『현 분위기로 볼때 UR는 타결될 것이 확실하며 우리도 이에대한 최종 대응책을 강구해야 할 시점이 됐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이번주가 UR협상의 최대 고비』라고 지적하고 『이는 쌀개방문제를 둘러싼 우리에게도 최대의 고비이며,정부는 예외를 인정받기 위해 막바지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정부는 현재 UR가 타결쪽으로 가고있다고 분석,최악의 경우에 대비한 협상방안을 신중히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관계자들은 쌀시장개방 불가 입장을 고수하는 것이 현 정부의 기본방침이나 만일 예외가 인정되지 않을 경우 차선책 강구로 의견이 모아지면 일본보다 훨씬 유리한 방안으로 타결지을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현재 정부가 구상하고 있는 차선의 협상카드는 한반도통일 때까지 관세화를 유예하고 수입량은 1∼1.5%정도를 허용하는 방안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외무부는 UR협상 타결시한이 임박함에 따라 이날부터 한승주외무장관을 중심으로 UR대책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외무부는 제네바와 워싱턴 동경 브뤼셀 파리등 UR협상과 관련된 주요재외공관을 연결,각국의 UR협상 동향에 대한 정보를 수시로 보고토록 현지에 긴급지시하고 있다고 한 관계자가 말했다. ◎비공식 대좌도 검토 쌀개방문제와 관련해 초미의 관심사로 등장하고 있는 한국과 미국과의 우루과이 라운드 쌍무협상이 30일 제네바에서 시작된다. 이 협상에는 우리측 수석대표인 허승제네바 대사와 농림수산부 천중인 농업협력통상관이,미국측에서는 해외농업처 슈로터처장대리가 대표로 참가한다. 정부는 이번 미국과의 협상에서 일본과 같은 조건부 관세화방법으로 쌀시장을 개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히는 한편 이같은 기존방침을관철시키기 위해 관세화예외 품목수를 당초 4개에서 쌀등 2개로 줄일 수 있다는 대안을 제시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이번 협상기간동안 쌀시장개방 불가원칙을 관철시키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시키기위해 농림수산부 김광희 제1차관보를 현지로 보내 비공식협상을 벌이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 「쌀개방」 싸고 정국경색 우려

    ◎민주/「쌀개방 저지 비상대책특위」 구성/민자/개방대비,충격 흡수방안 다각검토 오는 12월15일로 예정된 우루과이라운드(UR)타결시한이 임박해지면서 정부가 쌀시장 개방문제를 구체적으로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여야가 모두 정부의 명확한 방침 공개를 요구하고 나서는등 파문이 증폭되고 있다. 황인성국무총리는 27일 국회 예결위 답변에서 이 문제와 관련,『관세화나 최소시장접근 등 어떠한 허용도 없을 것』이라면서 『지난번 한미정상회담에서도 쌀개방에 대한 논의가 없었음을 분명히 밝혀둔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오는 29일로 예정된 김영삼대통령의 국회보고에 쌀시장 개방 반대를 분명히 천명하는 내용이 담겨있지 않을 경우 29일 상오 의원간담회를 열어 본회의 불참여부를 결정키로 하는 한편 시민단체들과의 연계투쟁과 단식농성및 의원직사퇴를 의미하는 중대한 결심까지 포함하는 강경방침을 정했다. 이에따라 29일로 예정된 여야 3역회담의 결렬은 물론 전반적인 정국 경색까지도 우려된다. 민주당은 의총에서 이기택대표를 위원장으로 한 「쌀 시장 개방저지를 위한 비상대책특별위원회」를 구성키로 하는 등 6개항의 결의사항을 채택했다. 민주당은 이 결의문에서 『한미정상회담에서 김영삼대통령이 6백만 농민의 사활이 걸린 쌀수입개방을 국민적 토론과 동의없이 극비리에 합의했다면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김대통령은 오는 29일 국회보고시 정상회담에서의 쌀시장개방 논의과정을 명확히 공개하고 개방 불가방침을 다시 한번 확고하게 밝히라』고 촉구했다. 민주당은 또 『김대통령은 쌀시장 개방 불가를 장담한 지난 대선공약을 상기해 농민과 국민경제의 사활이 걸린 쌀시장을 사수하라』고 요구했다. 민자당은 쌀시장 개방문제와 국회운영을 연계시키려는 야당의 공세에 대해 양당 3역회담에서 추곡수매와 안기부법 개정안 최종협상안을 제시하는 등 원만한 국회운영을 위해 노력할 방침이나 협상이 여의치 않을 경우에는 예산안의 표결처리도 불사한다는 내부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민자당은 또 UR협상의 연내타결로 쌀시장 개방이 불가피할 경우에 대비해 협상에서 최대한의 유예기간을 얻어내 충격을 흡수하는 방안과 농민들의 반발을 무마할 수 있는 방안등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허신행농림수산부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정시채농림수산위원장과 만난 자리에서 『정부가 개방에 대비해 여러가지 협상안을 마련해놓고 있다는 언론보도는 사실과 다르다』고 부인했다.
  • 추곡·안기부법 막바지 절충/내일 여야 3역 회담

    여야는 29일 국회에서 내년예산안및 추곡수매동의안 처리,안기부법개정등 쟁점현안에 대한 막바지 절충을 벌인다. 민자당은 이와 관련,27일 전날에 이어 안기부법개정과 추곡수매등에 관한 최종협상안 마련작업을 계속했다. 민자당 황명수사무총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29일 하오2시 3역회담을 갖기로 했으며 예산안 법정처리시한이 얼마 남지않은 만큼 이번 회담에서는 구체적 안을 갖고 최종적인 협상을 벌이겠다』고 말하고 『27일중 정부여당의 안기부법과 추곡수매안에 대한 최종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총장은 또 안기부의 수사권문제와 관련,개인의견임을 전제로 『간첩죄및 국가변란죄나 전복기도범등 국사범에 국한해 수사권을 인정하는 대신 인권보호장치도 명문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국회 정치특위의 신상식위원장도 이날 『민주당도 안기부 수사권의 일부 존치는 불가피하다는 점을 인정하고 있다』고 전제,『안기부의 수사권을 국사범으로 제한하고 월권해 수사할 경우 국회 정보위등에서 문제를 제기하면 될 것』이라고 말해 안기부의 수사권 제한에 대해 여권내의 의견이 수렴되고 있음을 강력히 시사했다. 이와 함께 민자당은 추곡수매와 관련,당초 당안이었던 9백60만석 수매와 6%인상에 육박하는 수준에서 수매방안을 마련,야당측에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민주당은 지난 26일 양당 정책위의장 회담에서 추곡수매안으로 제시한 1천1백만석 수매,9∼11%인상을 고수하고 있고 안기부의 수사권 전면폐지를 여전히 주장하고 있어 29일 양당 3역회담이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 정기국회 여·야의 현안처리 전망

    ◎쟁점 시각차·「쌀」 돌출로 파행 우려/“예산 시한내 처리” 표결처리 움직임/민자/안기부 수사권 폐지 등 초강수 불변/민주 폐회일(12월18일)을 20여일 남겨둔 문민시대 첫 정기국회가 산적한 쟁점현안을 과연 원만하게 처리할 것인가. 특히 법정처리시한까지 4일밖에 시간이 없는 내년예산안은 사실상 「카운트 다운」에 돌입,여야의 움직임이 부산하다. 민주당이 새해예산안과 연계고리를 걸고 있는 추곡수매와 안기부법개정문제가 「매듭풀기」의 핵심인 것은 다 아는 사실. 그러나 여야의 입장은 아직도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이들 현안에 대처하는 여야의 전략도 다른 것 같다. 여기에다 쌀시장 개방문제가 정국 최대쟁점으로 불거져나와 정국을 더욱 꼬이게 하고 있다.일부에서는 국회의 막판 파행운영을 우려하기도 한다. 민자당은 정부재정이나 안보현실등을 고려,실현가능한 양보안을 최대한 제시하되 끝내 여야합의가 불발탄에 그칠 경우 다수결원칙에 따라 처리한다는 이른바 「강온양면전술」을 구사하고 있다.민자당의 고위당직자들이 27일부터의회민주주의에 따른 표결처리원칙을 부쩍 강조하고 있는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정정당당하게 나가다 안되면 민주주의 원칙대로 다수결로 갈수 밖에 없다』(황명수사무총장),『집단이기주의등 최근의 심각한 사회문제를 불식시키기 위해서도 우선 국회가 법을 지키는 모습을 보여야한다.법에 따라 토론과 협상을 진지하게 하되 여의치 않으면 표결처리해야 할 것 아니냐』(김영구원내총무)는 등등…. 김총무는 한술 더떠 『예산안을 법안과 연계시키는 나라는 전세계에서 우리밖에 없다』고 민주당측의 전략을 「구태」로 몰아붙였다. 입만 열면 「여야간 원만한 합의도출」을 다짐하던 종전과는 분명 차이가 있다.민자당의 기류가 달라지고 있는 것이다.이같은 분위기 반전에는 27일 민자당 당직자들과의 조찬모임에서 있은 김영삼대통령의 발언이 그 배경에 깔려있다는 게 중론이다. 김대통령은 이자리에서 『법을 만드는 기관인 국회가 법을 지켜야 한다』며 『당이 일사불란하게 단결하고 타협정신을 발휘해 야당과 끝까지 협상에 임하되 정정당당하게 처리해야한다』고 분명한 입장을 피력했다. 「정정당당한 처리」는 표결처리를 통해서라도 예산안을 반드시 법정시한내 처리해야한다는 것에 다름아니고 바로 여기에 김대통령 발언의 무게중심이 실렸다고 해석된다. 반면 민주당은 추곡수매의 상향조정및 안기부법개정의 핵심인 수사권 폐지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는 한 예산안의 순탄한 처리에 결코 응할 수 없다는 입장에서 요지부동이다. 계속해서 「초강수」 공세를 취하고 있는 셈이다. 여야는 얽힌 실타래를 풀기 위해 김영삼대통령의 29일 국회본회의연설이후 두번째 3역회담을 가질 예정이지만 이같은 분위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비관론이 우세한 형편이다. 바로 이점에서 또다시 여야영수회담의 필요성이 제기되기도 한다. 물론 민자·민주양당은 그동안 다양한 비공식 채널을 총동원,서로의 입장을 조율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민자당은 이번 3역회담이 예산안처리시한이전의 사실상 마지막 기회인만큼 26∼27일 이틀간 3역간의 빈번한 접촉을 통해 야당측에 제시할 최종협상안을 확정한 것으로 전해진다. 민자당은 우선 추곡수매와 관련,9백만섬 수매,수매가 3%인상의 정부안을 상향조정해 당초의 당안에 거의 근접한 9백50만섬 수매에 수매가 6%인상으로 내부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진다. 민자당은 그러나 이것을 「마지노선」으로 정해 더 이상의 양보는 전혀 생각지 않고 있다는 게 정책고위관계자의 설명이다. 그렇더라도 민주당측이 주장하는 1천2백만섬 수매에 수매가 16%인상과는 거리가 멀다. 또 수사권 폐지문제에 관해서도 남북대치상황등을 감안,폐지는 「불가」지만 간첩죄 국가전복죄등 대공업무에만 수사권을 엄격히 제한하고 국회 정보위원회의 안기부예산 실질감독권을 강화,예산회계특례법 폐지와 거의 맞먹는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한다는 복안이다.인건비등 일부예산의 항목표시 및 타부처계상 예비비 총액공개,그리고 정보위의 항목별심사도 적극 검토중이다.이것 역시 민주당이 떨떠름해하고 있기는 마찬가지다. 하지만 낙관론이 점차 고개를 들고 있는 것도 부인키 어렵다.우선 국회가 또다시 파행으로 치달을 경우,「정치력 부재」에 대한국민들의 따가운 시선을 여야 모두 의식치 않을 수 없다. 또 당직자들의 입에서 흘러나오는 얘기를 종합해볼 때 쟁점현안에 대해 여야간 접점을 찾을 가능성이 엿보이는 것도 희망적이다. 민주당은 추곡수매와 관련,양곡유통위안인 1천만섬 수매에 수매가 9∼11%인상선까지 양보할 수 있다는 입장이 비공식적으로 감지되고 있고 수사권 폐지에 대해서도 『협상의 여지가 충분하다』고 공공연하게 밝히기 때문이다.무엇보다 의회주의자인 김대통령이 국회의 비정상적 운영을 그대로 방치하지는 않을 것이고 영수회담을 통해서라도 해법을 찾을 가능성이 있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다.
  • 미­불,농산물협상 급진전/양국 합의점 접근 시사

    ◎UR 막판타결 가능성/내주부터 섬유·금융 논의 【제네바·파리 로이터 UPI 연합】 우루과이라운드(UR)무역협상에서 크게 대립해온 프랑스와 미국이 26일 협상의 최대 걸림돌인 농산물문제 협의에 뚜렷한 진전이 있었다고 밝혀 협상시한을 불과 2주 남짓 앞두고 막판 타결 기대를 높이고 있다. 특히 UR협상의 존 슈미트 미국수석대표는 이날 제네바에서 가진 한 회견에서 협상의 진전에 따라 미국정부가 다음주에는 섬유류와 금융서비스부분의 이견 해소에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해 농산물 문제가 사실상 해결됐음을 시사했다. UR협상의 최대난제였던 농산물부문 협상의 타결 가능성을 프랑스정부 관리가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프랑스 정부는 하루전만 해도 농산물협상에 전혀 진전이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퓌에크 농업장관은 이날 프랑스의 일간 르 피가로지와의 회견에서 재고분 곡물은 농산물 수출보조금 지원 규제대상에서 제외해야 한다는 프랑스측 제안을 미국이 수락할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미국이 특히 이 문제에 관해 우리의입장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존 슈미트 미국대표도 미국과 EC가 이번주 협상에서 상호 합의를 가능케할 진전을 이뤘다고 밝혀 협상타결 가능성을 밝힌 퓌에크장관의 발언을 뒷받침했다. 한편 피터 서덜랜드 관세및무역일반협정(GATT)사무총장은 우루과이라운드 협상을 12월15일 시한까지 타결하려면 늦어도 12월13일까지는 협상이 매듭돼야 1백16개 협상참가국이 모두 협상안에 동의할수 있는 시간적 여유를 가질수 있다면서 미국과 EC에 대해 협상일정에 맞출수 있도록 협의를 가속화시켜줄 것을 촉구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