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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 자동차협상 난항

    한미 양국은 27일 이틀간의 실무협상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하자 일정을 하루 더 연장하는 등 자동차 협상이 막판 진통을 겪고 있다. 오강현 통상산업부 통상무역실장은 이날 “우리측 협상대표인 김종갑 통상협력심의관과 미 무역대표부 돈 필립스 차관보가 협의,협상일정을 하루 더 연장키로 했다”고 밝혔다. 오실장은 “우리는 법개정 사항은 수용이 어렵다는 점을 분명히한 대신 기술적인 사안에 대해서는 내놓을수 있는 대안은 모두 제시했다”면서 “제너럴 모터스,크라이슬러,포드 등 이른바 ‘빅3’는 여전히 슈퍼 301조의 발동을 요구하고 있으나 미 행정부는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고 전했다. 오실장은 “따라서 협상은 27일(현지시간) 이후 미국이 슈퍼 301조에 따른 국별 보고서를 의회에 제출하는 30일까지 계속될 수도 있다”고 밝혀 추후 협상에 의한 타결가능성도 있음을 시사했다. 미국측은 이번 협상에서 당초 2000년으로 예정됐던 미니밴의 승용차 분류 적용 시점을 2000년 이후로 연기,성과를 얻어낸 반면 미 업계의 추가적인 비용부담과 직결된 자동차 전조등(헤드램프)의 미국기준 적용을 관철하지 못해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미국측은 자동차 관세인하,중복적인 세제의 개편 등을 요구했었다. 미 정부는 이에 앞서 이틀간의 협상직후 상무부 무역대표부 등 관계 부처 협의를 갖고 한국측의 협상안에 대해 자체 평가를 내리는 한편 빅3 등 자동차 제조업체에 대해 이번 협상결과를 설명했다. 오실장은 “미 업계의 의도는 협상결과와 무관하게 한국 자동차 업체의 생산능력 확대를 견제하려는 것이어서 현재 상황은 대단히 불투명하다”고 밝혔다.
  • 온실가스 배출 억제 회의/미·일 비협조로 합의 실패

    【본 AFP 연합】 유엔의 후원으로 7일까지 독일 본에서 열린 기후변화에 관한 국제회의가 미국과 일본의 비협조로 온실가스 배출 억제를 위한 협상안 마련에 실패했다고 회의에 참석한 외교관들이 밝혔다. 외교관들은 오는 10월 본에서 개최될 예정인 다음번 회의때까지 어떠한 확고한 합의도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현대건설 임금 회사 일임/대우자 임협 타결…기본급 5.2% 인상

    대우자동차의 올해 임금협상이 완전 타결됐다. 19일 대우자동차에 따르면 임금교섭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총 투표자 9천475명중 5천906명(62.3%)이 찬성,임금협상이 마무리됐다.이날 가결된 임금협상안은 ▲기본급 4만7천원 인상(통상급 대비 5.2%) ▲성과급 150% 지급 ▲해고자 4명 복직 등이다.완성차 업계에서 올해 임금 단체협상이 타결되지 않은 사업장은 현대자동차뿐이다. 현대건설 노사도 올 임금을 회사에 일임키로 합의했다.회사측은 대신 직원들의 복지향상을 위해 복지기금 15억원을 추가로 출연,총 25억원의 기금을 마련해 주기로 했다.
  • 캄보디아 내전 사실상 종식/반훈센파 최후거점 함락

    ◎라나리드 “저항 포기” 【프놈펜 AFP 연합】 축출된 노로돔 라나리드 제1총리의 지지병력 장악하고 있던 마지막 남은 군사기지가 18일 훈센 제2총리 지지병력의 수중에 넘어갔다고 군관계자들과 외교관들이 밝혀 내전이 사실상 종식됐다. 군소식에 정통한 한 외교관은“태국 국경 남쪽 25㎞ 지점인 삼롱기지가 이날 정오쯤(한국시간) 훈센측 병력에 함락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함락당시 라나리드 지지병력의 거센 저항은 없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혀 저항세력이 이미 붕괴됐음을 시사했다. 고위 군관계자도“정부군이 삼롱을 접수했다”고 확인했으나 구체적인 전투상황은 밝히지 않았다. 라나리드 지지 병력은 지난주 시엠 립 지방 전투에서 패퇴한 뒤 남쪽으로 밀려 삼롱으로 퇴각했었다. 이에앞서 라나리드 캄보디아 제1총리는 18일 훈 센 제2총리에 대항한 무력저항을 포기하기로 결정했다고 그의 측근 인사들이 밝혔다. 라나리드는 이날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외무장관들과의 회담에 앞서 국외도피중인 푼신펙당 추종세력들과의 전략회담에서 패배를 인정했다. 라나리드의 푼신펙당 운영위원회 위원인 루 라이스렝은 라나리드 공이 아세안 외무장관들과 아버지인 노로돔 시아누크 국왕이 마련한 사태 해결책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협상안은 내전을 종식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루 라이스렝은 덧붙였다. 루 라이스렝은 차기 총선이 실시될 때까지 라나리드의 푼신펙당과 훈센의 캄보디아 인민당 인사들로 과도 정부가 구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남아국가연합(ASEAN)은 90년 파리평화협정에서 정한 연립정부가 캄보디아에 들어서게 될 경우,앞서의 결정을 번복,예정대로 이달말 캄보디아를 회원국으로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라고 소식통들이 이날 전했다. 훈 센 총리는 이날 프놈펜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캄보디아는 여전히 아세안 조기가입을 희망하고 있다면서 가입유예 결정을 철회해 줄것을 촉구했다.
  • 서울대병원 노사협상 타결

    서울대병원의 임금협상이 16일 극적으로 타결돼 파업위기를 넘겼다. 서울대병원 노사는 이날 파업 예정시간을 넘긴 상오 7시45분쯤 기본급 3.9%인상과 효도휴가비 4만5천원,교통보조비 4만원 인상,휴게시간 30분의 근무시간 인정 등을 골자로 하는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안에 잠정 합의했다.
  • 서울대병원 오늘 부분파업/노사협상 결렬

    ◎당국 “강행땐 전원 사법처리”/한대·이대·중앙병원은 타결 서울대병원 노사는 15일 임금 인상안 등을 두고 협상을 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노조는 협상이 결렬되면 16일 상오 7시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그러나 임금 등에 대한 노사의 입장차이가 그리 크지 않은데다 노조원들도 전면 파업에는 부정적이어서 노조 집행부만 참여하는 부분파업이 될 가능성이 높다. 이에 앞서 서울지방노동위원회는 이날 자정까지 노사가 합의하지 못하면 노사협상안을 중재에 회부하기로 결정했다.따라서 앞으로 15일 동안 노사협상은 가능하나,결렬을 이유로 노조가 쟁의행위에 들어가면 불법이 된다. 노사는 이날 하오 3시부터 서울지노위가 조정안으로 제시한 ▲임금 5.8% 인상 ▲인사위원회 노조대표 참가 ▲교대 휴식시간 30분 근로시간 인정 등을 놓고 교섭을 벌였으나 노조는 임금을 제외한 나머지 항목을 수용한 반면 사용자측은 모두 거부했다. 한편 16일 서울대병원과 함께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었던 한양대병원 노사는 15일 ▲총액임금 기준 7.69% 임금인상 ▲설·추석 귀향여비 5만원 지급 등을 내용으로 한 임단협에 합의,파업을 철회했다. 17일 파업돌입 예정이던 서울 중앙병원 노사는 총액임금 기준 7.1% 인상안에 합의,15일밤 파업을 철회했고 19일 파업돌입 예정이던 이화여대의료원 노사도 6% 인상안에 잠정합의했다.
  • 북 “식량제공땐 DMZ무기 철수”/미 전문가

    ◎300만t 조건 일괄타결안 제의 태세 북한은 미국과 그 맹방들이 북한에 3백만t의 곡물을 제공할 경우 그 대가로 비무장지대 가까이에 전진배치된 공격용 무기 상당 수를 후방으로 철수시키는 소위 「식량과 평화」를 교환하는 일괄 타결안을 제의할 태세가 돼있다고 미국의 북한전문가 셀릭 해리슨씨가 주장했다. 우드로 윌슨 센터 객원연구원인 해리슨씨는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지 14일자에 실린 「북한과 식량·평화 교환 협상에 나서라」는 제하의 기고문에서 유엔주재 북한 고위 외교관들의 말을 인용해 이같이 밝혔다. 이 기고문에 따르면 북한은 최근 한미 양국과 가진 공식협상에서 4자회담에 참여하는 대신 대규모 식량원조를 요구했다가 거절당한 뒤 이같은 새로운 협상안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이 무기 후방배치의 대가로 구체적으로 요구하는 식량원조의 양은 300만 t의 곡물이며 이를 지금부터 금년 9월까지 60만t 지원받는 등 97년중에 150만t,98년에 150만t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엔주재 북한 외교관들은 이 제의가 받아들여질 경우 북한은 서울을 사정거리안에 둔 다단계 로켓포대를 비롯한 비무장지대 일대의 중화기들을 후방으로 철수시킬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고 해리슨씨는 주장했다.
  • 여 대화시도 야서 “화답”/야의 「국정 안정론」 제기 속사정

    ◎“국정공백 4개월째… 국민들 염증” 판단/대여공세 유지하며 무게중심은 「대화」로 야권은 12일 조금 색다르게 대여공세를 폈다.「국정안정론」을 전제로 깔고 공격하고 나선 것이다.한보사태 이후 거의 넉달만의 변화다. 「국정안정론」의 화두는 국민회의 간부회의에서 던져졌다.국정불안 상태가 4개월째 지속되고 있 데 대한 비판의 시각을 염두에 둔 변화모색으로 보인다.하루빨리 국정공백 상태를 해소하고 안정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못박았다. 그리고는 기존 주장을 거듭했다.3대 의혹,즉 「한보몸통」「92년 대선자금」「김현철씨 비리」를 「공개」하고,「사죄」하고,「자백」하라고 요구했다.정동영 대변인은 『이것이 가장 빠른 수습책』이라고 말했다.기존 주장의 재탕이지만 중요한 변화를 읽을수 있다. 무조건 몰아부치기식의 공세에서 탈피하는 움직임이 엿보인다.처음으로 「안정」이라는 표현을 쓰고나선 것부터가 그렇다.서서히 「안정」으로 무게중심이 옮아가고 있음을 감지케 한다. 여야가 15일 총무회담을 갖기로 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풀이된다.회담에서는 6월 고비용정치구조 개선을 위한 여야협상안을 다루기위해 6월 임시국회를 여는 문제등이 논의될 예정이다.국민회의 박상천 총무는 『우리가 먼저 제의했다』고 말했다.신한국당측에 요청한 5.18 유공자 재선정 문제에 대해 회답을 들어야 한다는 것이다.여야 대화에 적극적인 자세를 드러내는 대목이다. 이에 앞서 지난 주말 자민련 일각에서도 「영수회담」얘기가 나왔다.김종필 총재는 『정식으로 거론할 때가 아니다』고 아직 조심스럽다.하지만 정국 수습책의 하나로 검토중인 것만은 사실이다.
  • 자이르반군,과도내각 발표/수도 입성후 대비/모부투의 협상안 묵살

    【나이로비 DPA 연합】 모부투 세세 세코 자이르 대통령의 망명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자이르 반군은 수도 킨샤사 입성후 취임할 과도정부 내각명단을 발표했다고 반군측 「인민의 소리」 라디오가 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과도정부 수반은 반군 지도자 로랑 카빌라가 맡게 되며 자이르 최대 야당 지도자인 에티엔 치세케디가 과도정부 거국내각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전해졌다.그러나 모부투 대통령과 그의 측근들은 과도정부 내각에서 완전히 배제됐다. 치세케디는 모부투에 의해 지난 4월 총리로 임명됐으나 급진적인 민주화 정책을펴 3일만에 해임됐다. 한편 자이르 반군은 전날 서아프리카국 지도자들과 모부투가 제시한 조기 선거 실시 등 평화적 정권이양안을 거부하고 정부군 거점도시 한곳을 추가로 점령했다.
  • 소주 주세율 크게 올린다/새달 한·EU협상안 제시

    ◎최소 50% 이상으로… 가격인상 불가피 현재 35%인 소주의 주세율이 최소한 50% 이상으로 높아진다.이에 따라 소주가격 인상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재정경제원은 22일 다음 달 초 열릴 예정인 한·유럽연합(EU)간 주세협상과 관련,조세연구원 주최로 주세제도 개편 방향에 대한 정책토론회를 열고 소주와 위스키간 주세율 격차를 축소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정부는 이날 토론회에서 소주 및 위스키의 주세율 격차를 줄인다는데 의견을 같이 하고 그 방안으로 알콜 도수당 주세율을 적용,위스키 주세율을 지금처럼 100%로 유지한다는 전제 아래 소주 주세율은 62.5%로 높이는 쪽이 가장 합리적이라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그러나 위스키 주세율을 100%에서 80%로 낮추는 대신 소주 주세율은 50%로 높이거나 그렇지 않으면 위스키 주세율을 130%로 높이고 소주 주세율은 81.25%로 상향 조정하는 방안도 제시됐다.
  • 광주버스 임금협상 타결/노사 총액대비 월 5% 인상 등 합의

    광주시내버스 임금협상이 11일 최종 타결됐다. 광주시내버스 노사대표들은 이날 하오 3시부터 광주시 동구 시내버스운송사업조합 사무실에서 4시간여 동안 협상을 가진끝에 ▲총액대비 월 5% 임금인상 ▲상여금 분기당 7만8천214원 지급 ▲중고생 자녀 1명에 한해 연 2회 학자금 지급 등을 골자로 한 협상안에 최종 합의했다. 광주시내버스 노사양측은 지난해 12월 1차 협상을 가진 이후 이날까지 모두 10차례 협상을 벌여왔다.
  • 한·미 항공자유화협정 빠르면 새달 1차회담

    정부는 23일 미국이 추진중인 항공자유화협정(Open Sky)을 체결하면 무제한의 이원권을 행사하는 등 현재의 불평등한 한미항공협정을 대체할 수 있다고 보고 미측과의 항공자유화협정 체결에 적극 응하기로 했다.정부는 다음달초 외무·건교부 등이 참석하는 관계부처 대책회의를 열어 최종협상안을 마련,빠르면 4월중순 미국과 항공자유화협정 체결을 위한 1차회담을 가질 방침이다. 정부의 한 당국자는 항공자유화협정이 체결될 경우 ▲우리나라 항공사는 미국내 어떤 도시든 취항이 가능하며 ▲무제한적인 이원권을 확보할 수 있고 ▲협정에 규정된 도시외의 미국내 도시 취항을 위해 미국측의 승인을 받을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 대기업 임금동결 확산/금호타이어 임원·일반직 사원 결의

    ◎신호그룹 3사노조는 회사측에 위임 대기업의 임금인상 자제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11일 일반직 사원과 임원 등 950명은 올해의 임금을 지난 해의 수준에서 동결하기로 자율결의했다고 발표했다.생산직 사원 5천여명은 이번의 임금동결 결정에서 제외됐다. 신호그룹의 신호스틸,동양철관,신호금속 등 3개 철강부문 계열사 노조는 이날 인천공장에서 노사화합 결의대회를 갖고 올해 임금협상안 타결에 관한 모든 사항을 회사측에 위임하기로 했다.
  • 노동법협상 막판 절충/오늘 총무·정책의장 회의

    ◎무노무임·노조전임자 임금 이견/복수노조허용 의견 접근 여야는 27일 국회 환경노동위(위원장 이긍규) 노동법 관계법안 검토소위를 열어 노동관계법의 막판 절충을 시도했으나 여야 단일안 마련에 실패했다.〈관련기사 5면〉 여야는 28일 상오 국회에서 3당 원내총무와 정책위의장,환경노동위원장과 3당 간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연석회의를 갖고 무노동 무임금,정리해고제,노조전임자 임금지급문제 등 쟁점사안에 대한 일괄타결을 시도키로 했다. 이날 검토소위에서 신한국당은 당초 정리해고제 삭제방침을 사실상 철회,「명백한 경영상의 사유에 한해서만 정리해고를 인정한다」는 노개위안을 협상안으로 제시했으나 야당측은 3년 유예기간을 두자는 입장을 고수했다. 여야는 또 상급단체의 복수노조 즉시 허용에 대해서는 의견일치를 보았으나 쟁의기간중 무노동 무임금원칙과 노조전임자 임금지급문제를 놓고 막판 진통을 거듭했다. 신한국당은 복수노조를 허용하는 조건으로 무노동 무임금원칙과 노조전임자의 임금지급 금지의 명문화를 요구한 반면,야권은 임금지급 문제는 노사관행에 맡겨야 한다고 맞서 절충에 이르지 못했다.
  • 신한국 「정리해고」 삭제/노동법 재개정안

    ◎대체근로제 「동일사업내」로 확대 신한국당은 26일 노동계의 반발을 초래한 정리해고 관련 조항을 전면 삭제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노동관계법 재개정안을 마련,27일 당정간 의견조율을 거쳐 최종 확정키로 했다. 신한국당은 또 상급단체 복수노조를 즉시 허용하되 지난 연말 통과된 개정안에서 2002년으로 정한 노조전임자 임금지급 금지 시점을 앞당길 방침이다. 신한국당은 이날 하오 여의도당사에서 이상득 정책위의장과 이강희 김문수 홍준표 권철현 의원 등 당내 환경노동위 소속 의원들이 참가한 가운데 긴급 노동관련 회의를 갖고 이같은 협상안을 잠정 확정했다. 신한국당은 그러나 「동일사업장내」에서 「동일사업내」로 범위를 확대한 대체근로제와 노동법 발효 즉시 적용키로 한 「무노동 무임금」원칙은 기존안을 고수키로 했다. 신한국당이 마련한 재개정안에는 이밖에 임금협약 유효기간을 1년이내로 정하고 연월차유급휴가 30일 상한제를 폐지하는 조항 등을 담고 있다. 신한국당은 27일 재개정안이 최종 확정되는대로 이를 공식 발표한뒤야당과의 협의를 거쳐 오는 28일 본회의에서 통과시키기로 했다. 신한국당의 한 고위관계자는 『명예퇴직자 확산으로 인해 광범위하게 퍼져 있는 국민들의 고용불안심리를 해소하기 위해 정리해고 관련 조항을 전면 삭제한다는데 당내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 아메리칸항공 파업/노사 고용조건 대립/국제선 운항 취소

    【워싱턴 AP AFP 연합】 미 아메리칸항공이 고용조건을 둘러싼 노사간 대립으로 14일 국제선 운항을 전면취소한 가운데 빌 클린턴 대통령은 12일 항공사 소속 조종사 노조가 파업에 들어갈 경우 광범한 파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항공사측은 조종사 노조가 제시한 고용조건 협상타결 시한인 14일까지 사태해결이 어렵다고 보고 파업에 대비한 사전조치로 이날밤 예정된 국제선 운항을 모두 취소했다. 아메리칸 항공 모회사인 AMR의 도널드 카티 사장은 경영혁신 3년차 기준임금 인상률을 5%에서 6%로 상향조정하는 대신 종업원들에 배분할 회사주식을 5백70만주에서 3백만주로 줄이는 새 협상안을 노조측에 내놓고 반응을 기다리는 중이라고 밝혔다.
  • 페루반군,정부 중재안 수락

    ◎“협상안 구성 참여… 제3국 떠날 용의” 【리마 AP AFP 연합】 페루주재 일본대사관저에서 74명을 붙잡고 인질극을 벌이고 있는 투팍 아마루 혁명운동(MRTA) 소속 반군들은 15일 한달째 계속되고 있는 인질사태 중재를 위한 정부의 협상중재위원회 구성 제안을 수락하는 한편 페루를 떠날 용의가 있음을 처음으로 시사했다. 인질극을 주도하고 있는 반군지도자 네스토르 세르파는 이날 무선교신을 통해 페루TV 방송과 가진 인터뷰에서 이른바 「보증인위원회」로 명명됐으나 협상중재팀의 성격을 띠게 될 것으로 보이는 정부측의 위원회 구성 제안에 동의했다고 말했다.
  • “헤브론 철군협상 곧 타결”/인 방문 와이즈만 이 대통령

    ◎팔 대표/양국정상회담 금명 개최 【예루살렘·뉴델리 UPI AFP 연합】 요르단강 서안 헤브론시로부터의 이스라엘군 철수를 둘러싼 이스라엘­팔레스타인간 협상이 곧 타결될 것으로 보인다. 팔레스타인측 협상대표인 지브릴 라조우브 요르단강 서안 보안군 책임자는 이날 협상직전 기자들과 만나 『오늘(30일)중 협상안이 타결돼 내일께 두 정상이 만나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도를 공식 방문중인 에제르 와이즈만 이스라엘 대통령도 『협상이 조만간 그것도 아주 가까운 시한내에 타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 페루,인질협상안 제시/우루과이 대사 추가 석방

    ◎정부­게릴라 협상조정 보장위 설치/게릴라 무기이양­제3국 망명 허용 페루정부는 수도 리마의 일본 대사관저에서 인질극을 벌이고 있는 좌익 게릴라 「투팍 아마루 혁명운동」(MRTA)과 구체적인 협상에 들어가 사태 해결책을 제시했다고 교도통신이 25일 리마발로 보도했다.〈관련기사 5면〉 이 통신은 ▲정부와 게릴라간 조정역으로 「보증위원회」를 설치하고▲보증위가 게릴라의 안전을 보장하는 대신 게릴라측도 보증위에 무기를 넘기며▲캐나다를 중심으로 한 제3국이 쿠바 등지로 게릴라가 망명할 수 있도록 중개하는 방안을 페루정부가 제시한 것으로 일본정부 현지 대책본부가 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대책본부는 게릴라측은 협상에 보다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인질을 40∼50명 선으로 더 줄일 수도 있을 것으로 관측했다고 교도는 덧붙였다. 국제적십자위원회(ICRC)는 앞서 우루과이대사가 석방됨에 따라 인질이 105명으로 줄었다고 집계했다. 대책본부 소식통은 페루정부와 게릴라간 협상에 관해 『매일 조금씩 상황이 바뀌고 있다』고 말해 양측이 줄다리기를 계속하고 있음을 시사했다.그는 이어 『협상은 일괄타결 방식으로 하는 것이 상식』이라고 밝혀 페루정부가 포괄적인 해결책을 제시했음을 내비쳤다. ◎탈출 인질범 1명 체포설 페루 일본대사관 인질점거사건을 벌이고 있는 인질범 가운데 1명이 지난 23일 225명의 인질이 석방될 때 섞여서 탈출을 시도하다가 페루 경찰에 검거돼 조사를 받고 있다고 일본의 요미우리신문이 2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게릴라로 보이는 한 남자가 인질을 태우기 위해 페루정부가 보낸 버스에 타고 다른 인질들과 함께 경찰병원에 도착,도망하려 했으나 국가경찰 테러대책본부의 경관에게 발견돼 체포됐다는 것이다.
  • “오늘 여야합의 안될땐 직권 처리”/김수한 의장 기자회견

    ◎“몇몇 사람의 국회 아니다” 야 지도부 비난 국회 제도개선협상안을 둘러싼 여야의 이견으로 새해 예산안처리가 계속 지연되자 김수한 국회의장은 12일 기자회견을 갖고 여야에 최후통첩을 보냈다.김의장은 이날 하오 국회의장실에서 가진 회견에서 『악몽과 같은 과거의 물리적 충돌을 최대한 피하기 위해 그동안 인내하며 대화와 타협을 위해 노력해 왔다』며 『그러나 13일까지 여야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때는 국회운영을 위해 의장으로서 할 수 있는 모든 권한을 행사하겠다』고 말해 예산안을 강행처리할 수도 있음을 내비쳤다. 김의장은 『예산안처리 법정시한을 열흘이나 넘긴 시점에서 자고나면 새로운 문제가 제기되는 국회의 모습에 의장으로서 국민에게 그지없이 송구스럽다』며 『국회는 국회의원 299명의 국회이지 몇몇 사람의 국회가 아니다』고 여야협상을 지휘하는 야권 지도부를 비난했다. 김의장은 또 『국회가 예산안을 제때 처리하지 못하고 공전한다면 당연히 무노동무보수의 원칙이 적용돼야 할 것』이라며 『이제 야당은 전부 아니면 전무라는 식의 자세와 법정시한을 넘겨 예산안을 처리하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는 악례를 고쳐야 한다』고 호소했다. 13일 의장직권의 처리방안을 묻는 질문에 김의장은 『내일이면 알 것』이라고 즉답을 피했다.그러나 김의장은 『날치기라는 말은 오욕으로 점철된 구시대의 퇴물로서 입에 담고 싶지도 않다』며 『이런 뜻에서 미리 야당총무들에게 13일 처리할 뜻을 전달했다』고 덧붙였다.김의장은 이어 『13일까지 원만히 처리되기를 바라지만 그렇지 않을 때는 의장으로서의 소임을 다할 것이며 이에 대한 심판은 국민이 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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