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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우車 인수 입질 ‘한창’

    대우자동차에 대한 세계 자동차 메이저(major)들의 입질이 한창이다.미국제너널모터스(GM)와 이탈리아 피아트에 이어 포드자동차가 인수의사를 밝히는 등 대우차 인수전이 가열되고 있다.GM 일변도로 진행되던 매각협상의 분위기가 반전되면서 헐값 매각의 우려도 가실 전망이다. ■인수전 판도 지난달 15일로 대우측과 배타적 협상시한을 넘긴 GM이 여전히 강력한 인수의지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포드자동차가 이에 가세,맞불을 놓았다.포드의 참여는 라이벌 업체인 GM에 대한 견제구 성격을 배제할 수 없지만 단순히 훼방놓기는 아니라는 분석이다.올해 130만대로 추정되는 내수시장을 가진 한국과,향후 세계 최대시장으로까지 성장이 기대되는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시장에 대한 교두보 확보 등 대우차 인수에 따른 갖가지 매력 때문이다. GM과 포드는 저마다 강력한 인수의사를 내비치고 있다.한때 우량 사업장 선별인수를 고수해 온 GM은 최근 태도를 바꿔 일괄인수 방침을 천명하고 있다. 포드의 경우 아시아·태평양담당 폴 드렌코 이사가 지난 7일 주채권은행인산업은행을 방문해 대우차 관련자료를 요청하는 등 추파를 던지고 갔다. 현재까지는 GM과 포드의 ‘2각 체제’가 우세하지만 채권단에 이미 인수의사를 전달한 피아트 등 다른 해외업체들의 움직임도 무시할 수 없다.여기에다 현대도 인수전 참여의사를 표명하고 삼성이 GM과 지분참여 형태로 대우차 인수에 나설 지 여부 등 복잡다기한 변수가 남아있다. ■향후 일정 채권단은 해외채권단과의 워크아웃 방안 조정 등 절차를 끝낸뒤 대우차 매각여부를 공론화할 예정이다.빨라야 내년 초가 될 것으로 보인다.개별업체와의 협상을 통해 수의계약할 수도 있지만 현재로선 지난해 기아자동차처럼 경쟁입찰로 갈 공산이 크다. 채권단은 어떤 형식이 되든 매각시한에 구애받지 않고 반드시 제값을 받고팔겠다는 점을 거듭 강조한다.대우측이 연내 매각이라는 시한에 쫓겨 GM과의 협상에서 끌려다닌 전례를 밟지 않겠다는 것이다.산업은행 고위관계자는 “대우차 매각은 국내 자동차산업의 경쟁력 제고와 구도 재편 등 산업정책적인 의미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절대 채권회수에 연연해 매각을 서두르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은호기자 unopark@
  • 유화빅딜 ‘안개속’/현대·삼성 이견 제자리걸음

    마지막 빅딜(대규모 사업교환)로 남은 유화빅딜이 협상시한 막판에 몰렸으나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정부는 새달 중순까지 빅딜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일본 미쓰이측과의 협상이외의 다른 대안을 찾겠다고 밝혔지만 협상 당사자간 견해차가 큰 데다 미쓰이 이외에 뾰족한 대안을 찾기 힘든 상태여서 빅딜 무산설까지 나돌고 있다. ■산적한 난제들 기준(奇準) 대산유화단지 통합추진본부장은 23일 일본으로출국,미쓰이와의 담판에 나섰다.협상시한을 고려하면 마지막 기회나 다름없다. 수출영업권 보장범위에 대해선 미쓰이측의 요구가 불투명한 상태에서 빅딜당사자인 삼성종합화학 및 현대석유화학의 채권단은 출자비율만큼만 인정하겠다는 입장이다. JBIC의 15억달러 융자조건은 채권단과 JBIC간 이견은 둘째치고라도 채권단 내부의 합의조차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JBIC가 산업은행에전대차관(轉貸借款·자금의 용도를 미리 지정해놓은 차관)형식으로 융자하기를 원하고 있지만 산업은행이 융자액 전액을 떠안을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채권단이 융자액에 대한 지급보증을 분담하는 방안을 놓고 내부마찰을 빚고있다. ■현대,삼성 동상이몽(?) 현대유화와 삼성종화는 미쓰이의 요구사항을 놓고미묘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가장 두드러진 부분은 수출영업권 부분.현대 관계자는 “미쓰이가 수출권 100%를 공식 요구한 적이 없다”며 “일부 수출권을 넘겨준다고 해도 영업활동의 수익이 결국 통합법인으로 돌아오는 만큼 마다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그러나 삼성측은 “미쓰이가 지난 10월 제출한 최종 투자계획서에 ‘대산단지의 수출권(right for export)을 일본측 투자업체가 세운 회사에 넘긴다’는 문구가 명시돼 있다”며 “이는 사실상 수출권 전부를 요구하는 무리한 처사”라고 맞섰다. 김환용기자 dragonk@
  • 車3사 일괄매각방안 급부상

    ‘대우차 삼성차 쌍용차 등 자동차 3사를 일괄 매각하는 패키지(package)협상을 하자’ 국내 자동차산업 구조개편이 지금과 같은 진행방식에서 탈피,패키지 협상등 대안을 찾아야 한다는 논의가 급부상하고 있다.이들 자동차 3사의 매각주체인 채권은행들이 문제제기에 특히 앞장서고 있다. 3사별로 저마다 ‘각개약진’식 매각을 할 경우 헐값 매각 등 부작용이 우려되는 것은 물론 산업정책적 차원에서도 바람직한 구조개편을 기대할 수 없기때문이다. ■현황 자동차 3사의 앞길을 가늠하기란 현재로선 오리무중(五里霧中)이다. 매각추진이라는 대원칙만 빼고는 설(說)만 난무할 뿐,어느 것도 결정된 게없다. 대우자동차의 경우 지난 15일로 제너럴모터스(GM)와의 배타적 협상시한이끝나 매각협상의 주도권이 채권단으로 넘어간 상태다. 채권단은 이달중 대우차에 대한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방안을 확정한 뒤주간사 선정 등 매각절차에 나설 방침이다.원매자 물색 등 매각협상이 원점에서 다시 시작되는 것이다. 삼성차의 향방도 점치기 불가능하다.대우차에 대한 역(逆)빅딜설이 여전히가라앉지 않은 상태에서 삼성그룹과 채권단이 제각각 매각협상을 진행중이다.매각방식도 결정된 게 없다.수의계약인지,국제경쟁입찰인지 원칙없이 전개되고 있다.쌍용차도 2000년말로 매각시한이 정해졌다는 정도만 확실할 뿐이다. ■문제점과 대안 채권단은 “3개사의 매각협상 창구를 단일화해 패키지로 묶어서 파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각 사의 채권단별로 채권회수에 급급해 매각을 서두르고 있으나 이는 부작용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채권단 고위관계자는 “저마다 원매자 물색에 나설 경우 정보의 일관성을 기대할 수 없고 매각협상의 주도권을 원매자에게 빼앗기게 될 것”이라며 “제값을 못받고 팔게 될 공산이 크다”고 말했다. 매각비용도 부담이다.삼성차의 경우 매각주간사로 선정된 파리국립은행 등두곳에 최고 500만달러를 한도로 매각대금의 0.5%를 성공보수금으로 줘야 한다. 이와 별도로 매각추진 비용으로 다달이 4만달러씩이 추가로 들어간다.대우차와 쌍용차의 경우도 마찬가지 절차를 밟게 된다.비용을 줄이기 위해서라도창구를 단일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채권단이 이를 스스로 추진하기에는 이해관계 조정 등 난제가 많다. 시중은행 고위관계자는 “자동차 3사의 매각은 자동차산업 구조개편이라는국가적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며 “정부가 직접 협상창구를 맡을 수는 없겠지만 어떤 식으로든 교통정리를 해 줘야 한다는게 채권단의 공통된 생각”이라고 말했다. 박은호기자 unopark@
  • 대우계열사 워크아웃 28일께 발표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을 신청한 대우 12개 계열사 중 대우중공업 대우전자 대우통신 등 독자생존이 가능한 기업들의 워크아웃 계획이 오는 28일쯤발표된다.대우자동차와 (주)대우 및 금융계열사들의 계획은 다음 달 초쯤 이뤄진다. 금융감독위원회 고위 관계자는 21일 “이르면 이번 주말 실사(實査)결과가나오는 대우 계열사의 워크아웃 계획은 해외채권단 전체회의가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28일 발표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대우전자는 12월 7일까지로 된 왈리드 앨로마사와의 배타적 협상시한이 끝나면 국내외 투자자에 공개입찰 방식으로 매각된다.왈리드 앨로마사와 맺은양해각서(MOU)상의 조건이 채권단 입장에서 만족스럽지 못한만큼 경쟁입찰을실시하게 되면 매각조건이 상당부분 바뀌게 된다. 한편 대우전자는 중간 실사결과 자산보다 부채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곽태헌기자
  • 與, 내각제협상 오늘 착수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8월초까지 내각제 협상을 마무리짓기로 한 양당 수뇌부의 합의에 따라 19일 양당 3역과 대변인으로 구성된 ‘8인협의회’ 1차회의를 열어 ‘내각제협상’에 착수한다. 양당은 이날 회의에서 회의체 이름 및 성격,협상시한,협상의제 등을 우선확정짓고 내각제 개헌시기 및 시행시점,권력구조 형태 등 후속대책을 집중논의한다. 그러나 내각제 개헌시기 등을 둘러싼 양당의 입장차가 적지 않아 협상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 현재 개헌시기와 관련,자민련은 총선직후 개헌을 하되 시행은 15대 대통령 임기말에 하자는 입장인 반면,국민회의는 내각제 개헌 및 시행시점을 모두 현 대통령 임기말로 하고 현 대통령의 임기보장을 요구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 유민기자 rm0609@
  • 시동 건 2與 내각제 협상

    내각제 연내개헌 유보에 따른 공동여당간 협상이 이번주부터 본격화된다. 국민회의와 자민련이 19일 처음으로 가질 ‘내각제 추진 8인협의회’에는양당 3역과 대변인이 참여한다.협의체의 간사는 성격상 사무총장이 맡을 가능성이 크다.국민회의 이만섭(李萬燮)총재대행과 자민련 박태준(朴泰俊)총재는 중요사항을 결정할 때마다 참여한다.간사격인 양당 사무총장은 수시로 만나 협상과정상의 ‘난제’들을 별도 조율한다. ‘협상시한’만큼은 사실상 합의를 본 상태.18일 낮 국민회의 이총재대행과 자민련 박총재의 만남에서는 내각제협상을 늦어도 8월초까지 매듭짓기로 합의를 봤다.정국안정을 위해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는 게 두 사람의 이심전심이다. 19일 시작되는 8인협의회에서는 먼저 회의체 이름에서부터 협상횟수,협상시한,의제 등이 결정될 것같다. 협상은 “DJP 두분간 논의된 것을 기초로 구체화하겠다”는 게 양당관계자들의 얘기지만 전개과정은 우여곡절을 겪지않겠느냐는 전망이다.일각에서는97년의 ‘후보단일화 협상’이상으로 ‘힘든 싸움’이 될 것이라고 관측한다.자민련측이 연내 개헌을 유보해줌으로써 일종의 ‘보상심리’가 워낙 강하다는 것이다. 협상의 최대의제는 ‘내각제 개헌 및 시행시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양당이 세간의 여론을 분석,‘임기말 개헌’‘16대총선 직후 개헌’두 시기를 놓고 치열하게 다툴 것으로 보인다.결국 DJP간 ‘정치적 합의’로 일단락되지않겠느냐는 전망도 나온다. 국민회의는 김대통령의 임기보장에 역점을 두고있기 때문에 내각제의 시행은 임기후에나 가능하다는 쪽으로 접근해보겠다는 방침이다.자민련은 16대총선직후 개헌이 되지않을 경우 임기말 개헌은 사실상 물건너갈 거라고 보고 “총선직후라는 개헌시기는 양보 못한다”며 배수진을 치고 있다. 또 하나의 ‘충돌’이 예견되는 부분은 내각제의 형태,총리의 권한강화 방안이 있다.이 부분들은 내각제 개헌과 시행시기만 합의된다면 지금까지 보이고 있는 견해차는 해소될 것같다. 16대 연합공천문제,양당 공조강화방안,선거구제 문제 등은 큰 틀로 볼 때내각제와 관련이 없지 않지만 ‘8인협의회’에서 결론을 내리기에는 무리인것 같다.이 부분은 양당의 16대 총선전략과 맞물려 있는 부분들이다.16대 총선에서 공천이 잘못돼 개헌정족수를 확보하지 못할 경우,내각제 개헌은 물론정권의 순항도 쉽지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여권의 한 관계자는 “내각제 공론화에 전문가나 시민단체를 포함,공개적으로 이끌어 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유민기자 rm0609@
  • 후속조치 협상 언제쯤/양당 ‘내각제기구’ 곧 가동

    국민회의와 자민련간 ‘8월말 내각제 협상시한’으로 볼 때 양당간 내각제를 추진하기 위한 기구가 곧 구성될 전망이다. 유력한 형태는 공동여당 사이에 ‘내각제개헌공동추진위’정도가 될 것같다.공동여당 내부여론을 감안할 때 공식기구화시킬 가능성이 높다.내각제 추진은 DJP 두 사람간의 ‘밀실협상’만으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연내 내각제 개헌 포기’ 소문이 전해진 14일 자민련내 충청권 의원들의 반발을 봐도 쉽게 짐작이 간다. ‘내각제개헌공동추진위’는 향후 정치일정을 감안할 때 9월초쯤 가동될 것으로 보인다.또 양당의 사무총장라인이 이 기구의 핵심멤버가 될 가능성이높다.이와 관련,자민련의 김현욱(金顯煜)사무총장은 “빈번하게 접촉해왔고많은 얘기를 나눴다.구체적인 접근방법을 놓고 심도있는 논의를 진전시킬 것”이라고 전했다.내각제문제는 앞으로 양당총장이 키를 쥐고 풀어나갈 것이라는 의지다. 양당 일각에서는 공식기구보다는 비공식기구를 선호하는 쪽도 있다.내각제문제가 중요 정치현안이긴 하나 공개논의는 오히려 정국정상화나 정치개혁수행에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 DJP의 ‘오더’가 떨어지면 내각제 추진을 위한 실무채널은 ‘한광옥(韓光玉)부총재-김용환(金龍煥)수석부총재’라인이 될 수 있다.두 사람이 지난 대통령선거 전 ‘내각제 실시’라는 합의사항을 도출한 만큼 결자해지(結者解之)의 입장에서 두 사람간 물밑교류가 시작됐을 가능성도 있다. 국민회의 일각에서는 총재비서실장으로 당과 청와대로 보폭을 넓히고 있는김옥두(金玉斗)의원과 JP맨으로 새 파워를 구축중인 김용채(金鎔采)총리비서실장간 라인도 내각제 해법과 관련해 중요한 채널로 ‘인정’하는 상황이다. 여권의 한 고위관계자는 “내각제의 움직임은 김용채실장이 세세히 알 것”이라고 말해 ‘김옥두-김용채’라인의 가동에 무게를 뒀다. 유민기자 rm0609@
  • 부실기업 해외매각 겉돈다

    제일·서울은행 한보철강 대한생명 진로쿠어스맥주 등 굵직굵직한 국내 기업의 국제입찰이 원점을 맴돌고 있다.원매자의 서투른 입찰진행으로 먹칠을하는가 하면 대외신인도 하락과 구조조정의 차질까지 우려된다. 한보철강 97년 부도를 낸 한보철강 국제입찰은 아직도 오리무중이다.한보철강의 부도는 97년 자기자본의 80%을 쏟아부었던 제일은행의 부실화를 촉발했었다. 제일은행은 98년 4월 국제입찰로 한보철강을 매각키로 하고 지난해 12월에이어 지난달 15일 인수의향서 접수를 마감했다.동국제강과 미국의 펀드사 모임인 네이버스 컨소시엄이 참여했으나 우선협상 대상기업 선정을 연기했다. 은행측은 “가격을 낮게 제시한데다 동국제강이 인수의향서를 수정하겠다고제안해 연기했다”고 해명한다.마감일인 10일까지 동국제강이나 네이버스 컨소시엄이 인수의향서를 낼지 불투명하다. 진로쿠어스맥주 산업은행 등 채권단은 지난 2일 진로쿠어스 국제입찰 결과를 발표하면서 유찰됐다고 했다가 “미국 쿠어스사를 배타적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하겠다”고번복한 뒤 다시 유찰로 결정하는 등 해프닝을 연출했다.미국 쿠어스사는 “경쟁사인 OB는 입찰제안서 제출시한이 지난 6월28일에두번째 제안서를 냈기 때문에 OB가 실격처리되지 않으면 재입찰을 포기하겠다”고 으름장을 놓고 있는 형국이다. 산은은 “채권액은 8,000억원대인 반면 입찰제시 가격은 4,000억원대로,가격이 맞지 않아 유찰시켰다”면 “쿠어스사와 OB맥주사를 상대로 지속적인협상이 필요하다”고만 밝힐뿐 일정을 잡지 못하고 있다. 대한생명 3차 입찰이 한화와 파나콤의 2파전으로 압축됐으나 유찰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금감위 관계자는 8일 “5개 국내외 입찰자의 투자제안서를 검토한 결과 한화와 파나콤이 정부가 제시한 가이드라인에 가장 근접해 있으나 자금조달 능력 등에서 단점이 드러나 추가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3차 입찰이 유찰될 경우 공적자금을 투입,클린 보험사를 만든 뒤 시간을 두고 매각하는 수순을 밟게된다.처리가 장기화되는 것이다. 제일·서울은행 제일은행 해외매각을 위한 정부와 뉴브리지 캐피털간의 6개월에 걸친 협상결과가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귀국직후 발표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감감 무소식이다.금감위는 제일은행의 자산가치 평가방식과 향후이익금 배분방법,추가 부실화 자산에 대한 손실보전(풋백 옵션)의 3대 쟁점에 대해서는 의견일치를 봤으며 미세한 사항에 대해 조문화 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러나 최근 뉴브리지 캐피털측이 정부가 일정에 쫓기고 있는점을 최대한 활용해 다른 소리를 하고 있다는 얘기도 들린다. 서울은행을 홍콩상하이은행(HSBC)에 매각하기 위한 협상은 제일은행 처리가 매듭지어진 뒤로 늦춰진다.정부는 지난 2월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이후협상시한을 당초 지난 5월에서 6월로 연장했었다. 오승호기자 osh@
  • 北아일랜드 평화협상 난항

    벨파스트 AFP AP 연합 북아일랜드의 신·구교 정파가 구교 측의 무장해제를 둘러싸고 수일간 마라톤 협상을 벌였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한 채 협상 시한인 30일 자정(한국시간 1일 오전 8시)을 넘겼다. 지난해 타결된 북아일랜드 평화협상의 근간인 신·구교 자치내각 구성이 교착상태에 빠지자 이를 타개하기 위해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는 주초 버티 어헌 아일랜드총리와 함께 협상을 출범시키면서 이 협상시한을 제시했다. 양측은 마감시한을 넘겼지만 협상을 중단하지는 않고 회의를 재개하기로 했다. 이날 구교측 아일랜드공화군(IRA)의 정치조직 신페인당의 게리 애덤스 당수와 신교계 최대조직 얼스터 통일당(UUP)의 데이비드 트림블 당수는 시한을넘긴 책임을 서로에게 떠넘겼다.애덤스 신페인당수는 12인으로 구성되는 자치내각의 2개 자리를 신페인당이 확보하기 전까지는 IRA의 탄알 1발도 내놓을 수 없다고 주장하자,UUP측은 IRA가 빠른 시일 내에는 아니더라도 적어도자치내각 구성과 동시에 무장해제를 시작해야 한다고 팽팽히 맞섰다.
  • 오늘 APEC 각료회의/WTO 新협상 의제 논의

    오클랜드 교도 연합 아시아 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무역장관들은 29일부터 이틀간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개최되는 각료회의에서 이른바 ‘밀레니엄 라운드’로 불리는 세계무역기구(WTO)의 신(新) 무역체제 협상의 의제를논의할 예정이다. WTO는 현재 농업과 서비스 분야를 협상에 포함시키기로 결정한 상태이며 APEC 내부에서는 산업관세문제도 의제에 포함시키는 방안에 대한 지지가 늘어나고 있다. 도쿄에서 지난 5월 열린 미국,유럽연합,캐나다,일본 등 선진국의 무역장관회담에서는 밀레니엄 라운드에 산업관세,정부조달의 투명성,투자규정,경쟁관련법 등 광범위한 의제들을 협상에 포함시키기로 결정하고 협상시한은 3년으로 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 삼성車부채 ‘3者분담’에 초점

    정부가 내놓은 삼성차 빅딜 중재안의 핵심은 4조3,000억원에 이르는 삼성차의 부채를 삼성,대우,채권금융단이 장기간에 걸쳐 고루 분담한다는 것이다. 원금을 장기간 분할상환케 하거나 유예시킨 점은 역대 정권의 부실기업 정리방식과 비슷하나 정부가 대우에 직접 특혜성자금을 지원하지 않고 전환사채(CB) 발행 등으로 지원하는 것은 과거와 다르다 할 수 있다. 정부는 삼성과 대우가 지난해 12월 삼성차 빅딜에 합의하고도 6개월 이상협상을 끌자 이헌재(李憲宰)금감위원장이 협상시한으로 못박은 지난 12일을전후해 중재에 나섰다.핵심은 4조3,000억원에 이르는 삼성차 부채처리 문제와 기업가치 평가였다. 대우는 현금 흐름 방식에 따른 미래가치를 반영,삼성차의 기업가치를 마이너스 1조600억원으로 평가한 반면 삼성은 세동회계법인 실사결과에 따라 1조5,000억원으로 맞섰다. 정부는 일단 삼성차의 기업가치를 1조원 정도로 잡고 삼성에는 계열사가 빌려준 채무 1조1,000억원을 전액 갚되 30년 거치,30년 분할상환토록 했다.논란을 일으킨 이건희(李健熙)회장의 사재 출연은 삼성차 출자에 포함시켜 사재 출연 규모를 2,000억원 미만으로 제시했다. 삼성차가 발행한 회사채 1조5,900억원은 10년까지 만기를 연장하되 내년 3월16일 이전에 돌아오는 7,600억원은 삼성이 인수토록 해 회사채 발행의 실체를 사실상 삼성차가 아닌 삼성그룹으로 인정했다. 채권단 차입금 1조6,000억원 가운데 2,000억원은 즉각 상환,2,000억원은 출자 전환,나머지 1조2,000억원은 10년간 원금 상환을 유예토록 했다. 결국 대우가 2조8,000억원의 부채를 떠안아 연 200억원의 금리 부담이 생기게 되나 전환사채(CB) 1조5,000억원,대우자동차 출자 5,000억원,삼성차 추가 출자 6,000억원 등으로 대우는 당장 2조6,000억원의 신규 자금을 확보하게됐다. 대우는 그러나 삼성차를 인수한 뒤의 2년간 경영 손실만 1조원이 예상되고운전자금과 시설자금 등에도 3,000억원이 필요하다며 CB와 대우차 출자 지원으로 1조원을 추가로 요구,협상이 다소 늦어질 가능성도 없지 않다. 한편 빅딜은 자산과 부채를 정산해 순자산가치만 사고 파는 자산·부채인수(P&A)가 아니라 주식을 사고 파는 인수·합병(M&A)으로 이뤄져 삼성차 주식을 1주당 1원으로 대우에 넘기는 방안이 제시됐다. 백문일기자 mip@
  • 정부, 자동차빅딜 전방위 압박

    이헌재(李憲宰) 금융감독위원장은 지난 5일 열린 경제장관간담회에서 “대우의 삼성자동차 인수 협상시한을 이번주 말로 설정키로 했으며 현재 삼성차가 부담할 부분과 방식을 협의중”이라고 밝혔다.금감위는 6일 “협상시한을넘기면 귀책사유가 있는 해당기업에 금융제재를 내릴 것”이라고 강조, 삼성과 대우의 빅딜협상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이 위원장은 이건희(李健熙)삼성·김우중(金宇中) 대우회장 등을 이번주에만나 적극 중재에 나설 방침이다.그러나 삼성차의 자산가치에 대한 두 그룹의 평가는 1조원 이상 차이가 나고 4조원을 넘는 부채내역도 복잡하게 얽혀타결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빅딜의 핵심은 삼성차의 부채를 어떻게 분담하느냐가 관건이다.세동회계법인의 실사결과 삼성차의 부채는 4조3,000억원,자산은 1조5,000억원으로 추정됐다.따라서 자산을 초과하는 부채 2조8,000억원을 누가 책임지느냐가 열쇠다.은행권 대출은 총부채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1조원미만인 것으로 알려졌다.삼성 계열사의 지급보증액은 1,000억원 수준이다.삼성 이회장이 5,000억원을 사재(私財)출연해도 1조원이상의 부채가 여전히 남는다. 삼성차가 무보증 회사채나 기업어음(CP)으로 조달한 자금이 많기 때문이다. 삼성은 삼성차가 자기신용으로 무보증 사채와 CP를 발행했기 때문에 다른 계열사에 부채를 떠넘기는 것은 불공정 행위라고 말한다.이회장의 사재(私財)출연이 시장원칙에 맞지 않지만 도의적 책임을 지고 추진하는 것일 뿐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대우는 삼성차의 부채가 5조원을 넘고 자산가치도 1조5,000억원 미만이라고 주장한다.삼성과 채권단의 부채분담을 더 늘리라고 요구한다. ■타결 방안은 투자자들은 삼성차가 발행한 무보증 회사채 등을 삼성그룹이나 이회장을 신용의 실체로 보고 사들였을 가능성이 높다.이 때문에 삼성 계열사들도 이회장의 사재출연처럼 부채를 분담해야 한다는 주장이 많다.계열금융기관이나 계열사들이 보유한 삼성차의 회사채나 CP가 그룹 차원의 지원이었기에 부채분담에 앞서 우선 탕감해야 한다는 것이다. 금융감독위원회는 부채탕감을 직접 종용할 수는 없으나 이를 바라는 눈치다.대우에는 반도체 빅딜에서 보듯이 인수대금의 분할정산을 요구할 가능성이크다.세동회계법인의 실사결과도 두 그룹이 받아들이도록 할 방침이다. 따라서 삼성차 빅딜은 채권단의 부채 출자전환과 삼성 이회장의 사재 출연,계열사의 부채분담(삼성차의 회사채·CP의 포기 포함),대우의 인수대금 분할정산 등으로 타결될 공산이 크다. ■시한을 넘기면 여신제재 금융당국과 채권단은 큰 가닥만 잡히면 하루 이틀시한을 넘기는 건 문제가 아니라고 본다. 그러나 부채구조조정 방안의 원칙조차 합의하지 않는다면 귀책사유를 물어 해당기업에 여신제재를 가할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백문일기자 mip@
  • 속도 안붙는 2與 정치개혁 협상

    공동여당의 정치개혁 협상이 난기류에 싸일 조짐이다.18일로 예정됐던 국민회의 자민련 양당 4인소위는 무산됐다. 선거구제에 대한 자민련의 당론 조율이 마무리되지 않았기 때문이다.양당은19일 8인회의에서 다시 절충에 나선다.하지만 접점을 찾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자민련 김종호(金宗鎬)부총재가 ‘내각제’를 들고 나왔다.평소 조심스런 편이어서 이례적이다.그는 당 정치개혁특위위원장이다.국민회의와의 정치개혁 8인회의를 이끌고 있다.협상 난기류와 맞물려 관심을 끈다. 김 부총재는 ‘공동정부 위기론’을 폈다.자민련 청년조직인 ‘21세기 청년포럼’초청 특강에서 제기했다.먼저 “연내 내각제 개헌이 안되면 김종필(金鍾泌)총리는 공동정부에서 떠날 것으로 판단된다”고 주장했다. 김 부총재는 “이 경우 심각한 정치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또 “김 총리는 항간에서 거론되고 있는 내각제를 담보로 한 어떠한 타협도하지 않을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사실상 ‘와해론’ 내지 ‘이탈론’이다.그것도 공개적인 자리에서 나왔다. 발언강도가 지금까지 주장과 다르다.정치개혁 협상의 막바지에서 국민회의를 압박하는 인상이 짙다. 김 부총재는 최근 안팎으로 시달리고 있다.선거구제 문제때문에 중간에 끼여 있다.청와대와 국민회의측은 이번주를 협상시한으로 잡고 계속 재촉중이다.그러나 자민련 내부 사정은 복잡하다.전날은 김 총리,박태준(朴泰俊)총재,김용환(金龍煥)수석부총재를 번갈아 만났다.삼각조율을 시도했지만 실패했다.소선구제 당론을 중·대선거구제로 전환해도 좋다는 합의를 얻어내지 못했다. 김 총리는 “당에서 알아서 하라”고 여전히 중립이다.김 수석부총재는 소선거구 주장을 철회하지 않은 채 이날 미국으로 출국했다.내홍(內訌)으로 비친다. 김 부총재는 “단일안은 어렵게 됐다”고 말했다.사실상 복수안으로 될 가능성이 높다.양쪽 수뇌부의 ‘4자회동’에 맡기는 쪽으로 굳어지는 것같다.
  • 2與 정치개혁 쟁점안 막판 진통

    국민회의와 자민련의 정치개혁 단일안 재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 양당 8인정치개혁특위는 14일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특위를 열어 최종 조율을 시도했으나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선거구제 문제와 지구당 폐지 문제등 핵심 쟁점에 관한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했기 때문이다.이 날은 양당 협상시한이었다.국민회의는 선거구제와 지구당 존폐 여부 등 쟁점 사안은 복수안을 마련,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김종필(金鍾泌)총리가 참여하는 여권 4자 수뇌회담에 넘기자고 했다.그러나 자민련은 더 논의하자고 맞섰다. 회의에서 국민회의는 선거구당 3인을 뽑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지역특성상불가피한 곳은 2인 또는 4인을 선출하는 중선거구제를 제안했다.지역구 의석과 비례대표의석 비율을 2대1에서 자민련 안인 3대1로 양보했다.그러나 자민련은 이미 당론으로 확정된 문제를 변경하려면 당론수렴 과정을 거쳐야 한다며 합의안 승인에 난색을 표명했다.중선거구제에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는충청권 의원들의 입장과 자민련에 불리할 수도 있다는 막연한 불안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또 김총리가 시간이 걸리더라도 단일안을 도출하라고 지시한 것과도 무관하지 않다. 겉으로는 팽팽히 대립하는 양상이다.그러나 내부를 들여다보면 선거구와 지구당 존폐 여부 등 여당 단일안이 사실상 확정된거나 마찬가지다.선거구는국민회의가 제시한 중선거구로,지구당 존폐문제는 현재의 지구당 제도를 폐지하고 연락사무소를 두는 방식이다.양당 정치개혁특위 4인소위의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당론을 변경하기 위한 절차만 남겨 놓고 있다”며 이같은 기류를 전했다. 양당은 다음주 8인정치개혁특위 전체회의를 열어 쟁점사안에 대한 합의안을 도출하기로 했다.다음주면 야당안도 나온다.그러나 서두르지 않는 분위기다.따라서 단일안이 만들어지는 시점이 6·3재선거 이후로 늦춰질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효율적인 대야 협상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공동 여당 내부문제를해소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특위 관계자는 이와 관련,“시간이 걸리더라도 전체 의견을 수렴하는 것이 결과적으로 빨리 갈 수 있는 길”이라고 말했다.
  • 제일銀 매각협상 연장

    금융감독위원회는 12일 미국 뉴브리지캐피털이 새로운 내용의 제일은행 인수조건을 제시,매각협상 시한과 관계없이 협상을 계속하기로 했다. 그러나 뉴브리지가 요구한 최종 협상시한(12일)을 넘긴데다 4월 말로 뉴브리지와의 배타적 협상권이 끝나 다른 기관과의 제일은행 매각협상도 병행하기로 했다. 금감위 남상덕(南相德) 제2심의관은 “뉴브리지가 11일 부실자산 평가방식을 포함해 새로운 협상안을 제시했다”며 “수정안을 분석하고 평가할 시간이 필요해 협상시한에는 구애받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금감위는 그러나 뉴브리지의 수정안이 자산건전성 평가기준 뿐 아니라 손실보전 대상과 예금 등 평가원칙이 기존안보다 상당히 진전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조만간 뉴브리지가 제시한 수정안을 바탕으로 제일은행 매각협상이 타결될 것으로 보인다.금감위는 뉴브리지 이외에 제일은행을 인수하겠다고 나선 곳은 없다고 덧붙였다. 백문일기자
  • 제일銀매각 협상시한 연장

    정부는 난항을 겪고 있는 미국 뉴브리지 캐피털과의 제일은행 매각협상 시한을 오는 12일까지 10일간 연장하기로 했다.그러나 당초 2일까지로 정한 배타적 협상시한(exclusivity)은 끝났다고 선언,다른 인수기관과의 협상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금융감독위원회 남상덕(南相德) 구조개혁기획단 제2심의관은 “지금까지 31차례 협상을 벌였으나 주요 매각조건의 입장차이를 좁히지 못해 협상시한을10일간 연장했다”고 말했다. 금감위는 뉴브리지측이 최근 협상에 성의를 보이는데다 협상시한을 12일로연장할 것을 요청,배타적 협상시한이 끝났음에도 12일까지 협상을 계속하기로 했다. 금감위는 새로운 인수기관이 나타나지 않아 뉴브리지측이 인수할 것을 기대하고 있으나 뉴브리지측보다 좋은 조건을 제시하면 누구와도 협상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백문일기자 mip@
  • 제일銀 매각협상시한 연장 배경

    정부가 제일은행 매각협상에서 ‘최강수’를 뒀다.그동안 협상테이블에서 31차례나 마주한 미국 뉴브리지와의 배타적 협상시한이 2일 자정으로 끝났다고 선언했다.뉴브리지를 압박하기 위한 ‘경고성 발언’의 의도가 짙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새로운 경쟁자를 불러들일 수 있다는 포석이기도 하다. 정부의 의도는 지난해 말 뉴브리지와 양해각서(MOU)를 교환할 때 제일은행을 헐값에 넘긴다는 지적을 받았었다.당시 대외신인도를 감안하면 최선을 다한 것이지만 정부가 서두른 것만은 분명했다.그러나 지금은 상황이 크게 달라졌다.S&P 등 세계적 신용평가기관이 한국의 신용등급을 상향조정했고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나아져 국제통화기금(IMF)이 국내경제 전망을 좋게 수정했다.골드만 삭스가 국민은행 지분을 인수할 만큼 국제 금융시장에서 한국을 바라보는 시각도 개선됐고 증시도 활황이다.정부는 한국경제가 나아지는상황에서 불리한 조항을 감수하면서까지 협상을 조기에 마무리할 필요는 없다고 판단했다.협상이 결렬되더라도 원매자는 다시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 최소한 ‘밑져야 본전’이라는 계산을 깔고 뉴브리지를 압박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핵심 쟁점은 제일은행이 부실기업에 대출해 준 자산의 가치평가 문제다.정부는 미래의 수익성과 현금흐름을 감안해야 한다는 입장이다.부실기업이라고 해도 IMF 이후 퇴출되지 않고 버텼다면 어느정도 경쟁력을 검증받은 기업이라는 것이다.따라서 총 여신 가운데 연체가 3개월 미만인 정상이나 요주의여신은 장부가격을 최대한 반영하고 추후 부실화하면 2년간 정부가 되사주는 ‘풋 백 옵션’을 뉴브리지가 활용하면 된다는 생각이다.그러나 뉴브리지는 정상이든 요주의든 부실기업 자산은 고정(연체 3개월 이상)으로 분류,가치를 최소화해야 한다는 계산이다.미래가치는 불확실하기 때문에 시가대로만지불하겠다는 것이다.지금까지 뉴브리지는 제일은행의 부실규모를 7조원 안팎으로 보는 반면 정부는 4조원 안팎으로 추산해 왔다. 남은 일정은 ‘공’은 뉴브리지측으로 넘어갔다.미래가치를 인정하기 싫으면 손을 떼라는 정부의 강경방침에 뉴브리지가 한발 양보,수정안을 제시할것으로 보인다.그러나 기본적인 시각차를 드러내고 있기 때문에 협상은 여전히 진통이 예상된다.정부는 제일은행의 경영정상화가 시급하기 때문에 협상이 타결되면 즉각 출자하고 결렬되더라도 영업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에서공적자금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백문일기자 mip@
  • “제일銀 매각 이달말 본계약 체결”

    정부와 제일은행 매각협상을 진행중인 미국 투자기관 뉴브리지-캐피털의 아시아 지역 총책임자 웨이지안 샨 이사는 27일 제일은행 본점에서 기자회견을갖고 “(협상시한인) 이달말까지 본계약 체결 협상이 타결될 것으로믿는다”고 밝혔다.다음은 일문일답. ?朗下瓚? 5월까지 이어질 가능성은. 4월말 시한은 금융감독위원회가 공표한 것이다.상황에 따라 연장될 수도 있다.그러나 이견보다는 공통 견해가 더 많은 상태다.시한안에 타결될 것으로기대한다. ?朗下瓚? 장애요인은. 뉴브리지가 한국정부에 2년이상의 풋백(put-back)옵션을 요구한다는 것은사실과 다르다.양해각서(MOU) 내용대로 협상에 임하고 있으며 그 이상의 요구는 하지않고 있다. ??GE 캐피털이 컨소시엄에서 빠진다는 말이 있다. 아직까지 좋은 동반자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그러나 뉴브리지 자체 자산규모로도 얼마든지 독자적 은행경영이 가능하다.컨소시엄 구성이 꼭 필요한 것은 아니다. 박은호기자
  • 2與 정치개혁협상 ‘흐림’

    두 여(與)가 정치개혁입법 협상에 착수한다.20일 자민련이 선거제도안을 확정하면서 1차 여건이 갖춰졌다.첫 대좌는 22일로 잡혔다.협상전망은 결코 밝지만은 않다.각론(各論)에서 다른 점이 한둘이 아니다. 근본적인 차이는 기본입장에서 엿보인다.국민회의 안은 ‘변화’가 많다.반면 자민련측은 ‘현행유지’에 가깝다.절충이 쉽지 않을 것임을 읽게 해준다.양측이 일치하는 부분은 선거구제 정도다.모두 현행 소선거구제를 선택했다.다만 국민회의측이 중대선거구제에 신축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어 미지수다. 양측은 정당명부제 비례대표제를 놓고 대립하고 있다.국민회의는 1인2투표제를 채택했다.반면 자민련은 1인1투표제가 당론이다.사실상 현행 전국구 방식이다.이 문제는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언급한 ‘16대 총선 연합공천’과 맞물려 있다. 국민회의 안은 연합공천에 문제가 없다.후보를 내지 않아도 정당득표율을따로 얻기 때문이다.그러나 자민련 안으로는 연합공천이 사실상 어렵다.후보를 내지 않는 지역에서는 득표율이 ‘0’이 된다.비례대표의원을 얻을 수없다는 얘기다. 반론도 있다.자민련 이양희(李良熙)대변인은 “양측이 제대로 주고받으면문제없다”고 말한다.1과 1을 더하든,2와 0을 더하든 결론은 2라는 논리다. 국민회의측은 당세가 더 크다.수용할 가능성이 별로 없다는 얘기다. 비례대표제 배분비율도 치열한 신경전이 예상된다.국민회의는 절반을 할당하고 있다.자민련은 4분의1에 불과하다.득표율에 대한 자신감 차이를 반영한다.비례대표제 상한선도 같은 맥락이다.국민회의는 3분의2로 그었다.제1당으로 부상하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자민련은 절반으로 제한했다.제3당 할애비율을 높이겠다는 의도다. 양측은 이달말을 협상시한으로 잡고 있다.하지만 서로의 의견 차이 못지 않게 내부반발도 관건이다.선거제도 문제는 의원 개개인의 이해관계가 얽혀 있다.사안에 따라 예민하게 반응할게 뻔하다.이를 무사히 넘게 되더라도 한나라당의 ‘벽’이 또 남아 있다.
  • 정부 재벌 구조조정 수위조절은

    26일 정·재계 간담회를 앞두고 구조조정의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지 않자 정부가 재계에 강온(强穩) 양동작전을 구사하는 등 구조조정의 수위조절에나섰다. 이헌재(李憲宰) 금융감독위원장은 “5대 그룹의 구조조정 원칙이 달라진 것은 없으나 특정 그룹에 ‘징벌적’인 제재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금감위가 구조조정이 미흡한 그룹으로 현대와 대우를 공공연히 지목하며 당장 단계적인 금융제재에 들어갈 것처럼 요란스럽게 떠들던 지난주 분위기와는 사뭇 다르다. 물론 주채권은행에 채권자로서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할 것과 여신 건전성차원에서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에 적극 나설 것을 강조하는 등 드러난 상황이 달라진 게 없다. 그러나 지난 주말 특정 그룹의 워크아웃 얘기가 나오고 현대와 대우그룹에대한 금융제재가 곧 내려질 것처럼 알려지자 정부가 시장에 미칠 영향을 우려,조기 진화에 나선 모습이다. 금융제재는 당연히 개별기업 차원에서 내려지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이 금감위원장이 “그룹 차원의 제재는 없을 것”이라고 다시말한 것은 특정 그룹이 무너질 경우,책임소재가 정부로 향할 게 뻔하기 때문이다. 李 금감위원장이 이날 예정에도 없던 6대 시중은행과의 긴급 오찬을 소집한 것은 특정그룹과 관련지은 갖가지 소문이 난무,금융시장이 불안해질 우려가 높다는 자체 진단에 따른 것이다.대우가 서둘러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하고현대가 획기적인 발표를 준비하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그러나 반도체 빅딜과 관련,금감위는 단호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이 금감위원장이 정몽헌(鄭夢憲) 현대 회장과 구본무(具本茂)LG 회장과의 회동을 주선했음에도 이견이 팽팽히 맞서자 아예 협상시한을 이번주 내로 못박고 있다. 현대가 현금 1조원을 포함해 최대 2조원,LG가 3조2,000억원을 각각 마지노선으로 제의했다고 양측이 주장하고 있음에도 이 위원장은 “협상에 진전이있었고 곧 결론이 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와 LG의 인수가격 차이가 겉으로는 1조2,000억원이나 되지만 금감위가수천억원으로 좁혀졌다고 말하는 것은 반도체 빅딜에서 ‘캐스팅 보트’를쥐고 있음을 뜻한다.만약 빅딜이 깨지면 엄중한 책임을 묻겠다는 당초 다짐이 있기 때문이다. 조금이라도 이익을 챙기려는 현대와 LG의 대응에 한시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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