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협박
    2026-03-14
    검색기록 지우기
  • 이탈
    2026-03-14
    검색기록 지우기
  • 100만원
    2026-03-14
    검색기록 지우기
  • 대선
    2026-03-14
    검색기록 지우기
  • 사형
    2026-03-1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8,477
  • [단독] 여중생 제자 모텔로 불러 성폭행한 대안학교 교사

    [단독] 여중생 제자 모텔로 불러 성폭행한 대안학교 교사

    최소 3명 수차례 성폭행·성추행…“교장에게 흡연 알리겠다” 협박경남 하동에 있는 한 기숙형 대안학교의 40대 남성 교사가 자신이 가르치는 여중생 3명을 여러 차례 성폭행하거나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피해 학생이 추가로 확인될 가능성이 있는 데다 앞서 이 학교 교장과 교사 등 학교 관계자들의 신체 학대와 성추행 사실이 드러난 바 있어 ‘하동판 도가니’라는 얘기가 나온다. 29일 경남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과 성폭력특별팀에 따르면 하동군의 G중학교 교사 A(45)씨는 해당 학교에 재직하던 지난해 7~8월 이 학교 여중생 1명을 성폭행하고 2명은 성추행해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지명수배됐다. A씨는 여중생을 모텔로 불러내 성폭행하거나 숙직실로 불러 가슴 등 신체 부위를 만진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여중생들에게 “성폭행·성추행 사실을 외부에 알리면 나랑 같이 있었던 것을 교장에게 말하겠다”, “담배 피운 것을 교장에게 말하겠다”고 협박하며 겁을 줘 여중생들의 입을 막은 것으로 전해졌다. A씨의 성폭행은 해당 학교 교장과 교사들의 폭력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인지됐다. 경찰은 “일부 피해 여중생이 이야기해 알게 됐다. 여중생들의 피해 사실 진술이 일관된다”며 “피해 학생이 한두 명이 아니어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A씨는 아동학대 혐의도 받고 있다. 이 학교 남학생 3명을 발로 차거나 볼을 때린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G중학교에서 국사·사회를 담당하다 최근 충남 천안의 한 대안학교로 옮겼다. 지난 5월 경찰 소환에 불응하고 도주, 잠적했다. 경찰은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섰다”며 “출국도 금지했고, 전국에 지명수배도 내렸다”고 말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 5월 이 학교 교장 B(46)씨를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교사 3명과 행정실장 등 교직원 2명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B씨는 2012~2016년 학생 10여명을 교장실, 개인 서재 등지에서 목검 등으로 때린 것으로 조사됐다. 교사와 교직원들은 식당에서 학생들이 밥을 늦게 먹고 말대꾸를 했다는 이유로 빗자루로 허벅지와 어깨를 때리는 등 학대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또 여학생 3명을 강제 추행한 혐의로 학교 관계자 남편인 C(61)씨를 구속했다. 서울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단독]경남 하동 대안학교 40대男 교사, 여중생 3명 강간·성추행

    [단독]경남 하동 대안학교 40대男 교사, 여중생 3명 강간·성추행

    경남 하동의 한 기숙형 대안학교 40대 남성 교사가 자신이 가르치는 여중생 3명을 여러 차례 성폭행하거나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학교 교장과 교사들의 신체 학대와 성추행에 이어 성폭행까지 드러나면서 ‘하동판 도가니’로 비화될 가능성이 커졌다. 29일 경남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과 성폭력특별팀에 따르면 하동군의 G중학교 A(45) 교사가 해당 학교에 재직하던 지난해 7~8월 이 학교 여중생 1명을 성폭행하고 2명은 성추행해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지명수배됐다. A 교사는 여중생을 모텔로 불러내 성폭행하거나 숙직실로 불러 가슴 등 신체 부위를 만진 것으로 알려졌다. A 교사는 여중생들에게 “성폭행·성추행 사실을 외부에 알리면 나랑 같이 있었던 것을 교장에게 말하겠다”, “담배 피운 거 교장에게 말하겠다” 등 협박하며 겁을 줘 여중생들의 입을 막은 것으로 전해졌다. A 교사의 성폭행은 해당 학교 교장과 교사들의 폭력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인지됐다. 경찰은 “일부 피해 여중생들이 이야기해 알게 됐다. 여중생들의 피해 사실 진술이 일관된다”며 “피해 여학생들이 한두 명이 아니어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A 교사는 아동학대 혐의도 받고 있다. 이 학교 남학생 3명을 발로 차거나 볼을 때린 것으로 알려졌다. A 교사는 G중학교에서 국사·사회를 담당하다 최근 충남 천안의 한 대안학교로 옮겼다. 지난 5월 경찰 소환에 불응하고 도주, 잠적했다. 경찰은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섰다”며 “출국도 금지했고, 전국에 지명수배도 내렸다”고 말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 5월 이 학교 B(46) 교장을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교사 3명과 행정실장 등 교직원 2명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B 교장은 2012~2016년 학생 10여명을 교장실, 개인 서재 등지에서 목검 등으로 때린 것으로 조사됐다. 교사와 교직원들은 식당에서 학생들이 밥을 늦게 먹고 말대꾸를 했다는 이유로 빗자루로 허벅지와 어깨를 때리는 등 학대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또 여학생 3명을 강제 추행한 혐의로 학교 관계자 남편인 C(61)씨를 구속했다. 서울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여고생 성추행 학생 명단 통보 법 적용 논란…“비밀누설 금지가 더 중요”

    현직 체육 교사의 여고생 집단 성추행 사건을 조사하고 있는 경찰의 관련 법적용이 논란을 빚고 있다. 29일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이달 초 전북의 부안의 A여고에서 학생 160여명을 상대로 성추행 피해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설문조사를 했다. 경찰은 ‘체육 교사 B(51)씨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취지로 응답한 학생 25명의 명단을 지난 15일 확보했다. 이 명단은 곧바로 학교 측에 전달됐다. 경찰은 ‘학교폭력 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에 따라 적법하게 처리했다고 설명했다. 이 법률 11조는 학교폭력 피해 학생 상담 등의 결과는 학교의 장 및 보호자에게 통보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반면 같은 법률 21조에는 학교폭력 업무를 수행하는 자는 직무로 알게 된 비밀이나 가해·피해 학생 등 관련 자료를 누설해서는 안 된다고 나와 있다. 경찰은 비밀누설금지 조항보다 학교 측에 통보할 의무에 더 무게를 뒀다. 경찰이 학교에 명단을 통보했을 당시는 교사가 학생생활기록부 작성 권한으로 학생들을 협박하고 경찰 신고를 막았다는 의혹이 봇물 터지듯 터지던 때였다. 경찰 관계자는 “학생 상담 결과는 학교장에게 통보하게 돼 있다. 절차에 따랐을 뿐이다. 비밀누설 금지 조항이 학교장을 예외로 두고 있지는 않지만, 학교장에게는 통보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이 사건은 교사가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학생들을 성추행한 것인 만큼 ‘학교폭력 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보다는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을 적용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은 비밀누설을 금지하고 있다. 이에 법조계 관계자는 “성추행 사건은 애초부터 아동·청소년 성 보호에 관한 법률을 적용해 수사하고 조사해야 한다”며 “사건에 적용할 혐의가 명백한데 굳이 다른 법 조항에 근거해 수사한다는 것은 문제가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북한 “‘테러범죄자’ 박근혜·이병호, 개죽음을 당해도…” 무슨 일?

    북한 “‘테러범죄자’ 박근혜·이병호, 개죽음을 당해도…” 무슨 일?

    북한이 28일 박근혜 전 대통령과 이병호 전 국정원장을 ‘국가테러범죄자’로 지목하고 “극형에 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북한은 국가보위성, 인민보안성, 중앙검찰소 연합성명을 통해 “우리의 최고 수뇌부를 해칠 흉계를 꾸민 국가테러범죄자들을 극형에 처한다는 것을 내외에 엄숙히 선포한다”고 밝혔다고 조선중앙방송과 평양방송이 보도했다. 성명은 박 전 대통령과 이 전 국정원장을 테러범죄자로 지목하고 “박근혜와 리병호 일당은 물론 괴뢰 국정원놈들도 지금 이 시각부터 누구에 의해 어느 때, 어느 곳에서 어떤 방법으로 처참한 개죽음을 당하여도 항소할 수 없다”고 말했따. 북한은 또 “남조선 당국은 우리의 최고 수뇌부를 노린 특대형 국가테러범죄행위를 감행한 박근혜 역도와 전 괴뢰 국정원 원장 리병호 일당을 국제협약에 따라 지체 없이 우리 공화국에 넘겨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와 함께 “미국과 남조선 괴뢰들이 우리의 최고 수뇌부를 노린 특대형 국가테러 범죄를 또다시 기도하는 경우 그 조직자, 가담자, 추종자들은 전시법에 따라 사전 통보 없이 즉결처형한다는 것을 선고한다”고 협박했다. 이는 전날 일본 아사히 신문이 박근혜 정부가 북한의 정권교체를 도모했으며,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암살도 검토했다는 내용을 보도한 것에 대한 반발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나는 양심수’…살해협박범의 활짝 웃는 ‘머그샷’ 화제

    ‘나는 양심수’…살해협박범의 활짝 웃는 ‘머그샷’ 화제

    하루에도 수많은 머그샷(mugshot·경찰의 범인 식별용 얼굴 사진)이 촬영되는 미국에서 단번에 언론의 주목을 받은 사진이 공개됐다. 지난 27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CBS뉴스 등 현지언론은 플로리다 출신의 스티브 세인트 펠릭스(34)가 살해 협박 혐의로 경찰에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혐의 자체만 보면 무시무시해 보이지만 머그샷에 드러난 그의 얼굴은 천진난만하다. 뚱뚱한 얼굴에 치아를 모두 드러내며 웃는 모습이 범죄 혐의자라기보다는 마치 좋은 일이 있었다는 듯 즐거운 표정이기 때문. 펠릭스는 지난 25일 공화당 하원의원인 호세 펠릭스 디아즈의 페이스북에 살해하겠다는 글을 남긴 혐의로 체포됐다. 글의 내용은 다음 회의에 디아즈가 참석한다면 죽이겠다는 경고로 정치적인 배경이 깔려있다. 이에 대해 펠릭스는 "공화당의 행태에 넌덜머리가 나서 이같은 짓을 벌였다"고 말했다. 현지 언론은 "문제의 글은 게시 직후 삭제됐으며 펠릭스도 자신의 혐의를 순순히 시인했다"면서 "약물을 복용한 혐의나 실제 디아즈 의원에게 위해를 가한 적은 없다"고 보도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경찰, 성추행 고발한 여고생 명단 절차라며 학교에 넘겨

    경찰이 성추행 설문조사에 응한 피해 여고생 명단을 학교 측에 통보해 관련 학생들이 불이익을 당하지 않을까 가슴을 졸이고 있다. 26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학생들은 지난 2일 전북 부안군의 A여고 체육 교사 B(51)씨의 성추행 사실 여부를 묻는 설문조사에 응했다. 설문조사에 ‘성추행을 당했다’는 내용을 적은 학생은 모두 25명이었다. 경찰은 해당 내용을 적은 학생 명단을 지난 15일 학교장에게 통보했다. ‘학교폭력 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이 정한 절차에 따른 것이다. 그러나 학생들은 교사들에게 불이익을 당할까 불안에 떨고 있다. 수행 평가 점수와 학생생활기록부 등을 볼모로 교사가 학생을 협박했다는 학생 진술이 나올 정도로 학교가 부패했다는 비판이 나오기 때문이다. 한 학생은 “용기를 내 피해 상황을 진술한 학생들의 명단이 경찰에서 학교로 넘어왔다고 한다”며 “학교에서는 교사들이 해당 학생들을 따로 불러냈다는 소문도 돈다”고 우려했다. 다른 학생은 “교사들 손에 넘어간 명단이 어떤 식으로 악용될지 불안하다”고 호소했다. 이에 대해 전북경찰청은 “경찰에서는 교육청에서 학생들의 피해 사실을 통보받았기 때문에 피해학생 부모의 협조를 구하기 위해 규정에 의해 학교장에게 통보했다”면서 “부모들의 이의제기에 지난 21일과 22일 양일에 걸쳐 피해학생 부모 20여명을 대상으로 도교육청 인권센터장과 함께 피해학생 부모와 학생들이 우려하는 부분에 대해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해명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성추행 고발 명단 학교에 넘겨’…불안에 떠는 피해 학생들

    ‘성추행 고발 명단 학교에 넘겨’…불안에 떠는 피해 학생들

    경찰이 ‘부안 체육교사 성추행 의혹’ 조사 중 확보된 피해 진술 학생 명단을 해당 학교에 넘겼다. 절차에 따른 일이라지만 성범죄 수사에서 피해자를 고려하지 않았다는 비판이 제기된다.전북 부안군의 한 여자고등학교에서 한 남성 체육교사가 20년이 넘는 근무 기간동안 여러 학생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전북도교육청 등은 의혹 관계자들을 조사 중이다. 이 과정에서 학생들은 지난 2일 체육교사 A(51)씨의 성추행 사실 여부를 묻는 설문조사에 응했다. 설문조사에 ‘성추행을 당했다’는 내용을 적은 학생은 모두 25명이었다. 경찰은 해당 학생 명단을 지난 15일 학교장에게 통보했다. ‘학교폭력 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이 정한 절차에 따른 것이다. 하지만 학생들은 학교에서 교사들에게 불이익을 당할까 두려워하고 있다. 수행 평가 점수와 학생생활기록부 등을 볼모로 교사가 학생을 협박했다는 학생 진술이 나올 정도로 학교가 부패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한 학생은 “용기를 내 피해 상황을 진술한 학생들의 명단이 경찰에서 학교로 넘어왔다고 한다”며 “학교에서는 교사들이 해당 학생들을 따로 불러냈다는 소문도 돈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어 다른 학생은 “교장, 교감 선생님은 ‘성추행 진술 학생의 명단을 갖고 있느냐’는 학생들의 질문에 ‘모른다’고 답했다”며 “하지만 이내 ‘두 사람만 알고 있다’고 말을 바꿨다. 수시로 거짓말을 하는 교사들 손에 넘어간 명단이 어떤 식으로 악용될지 불안하다”고 호소했다. 경찰의 조치가 성폭력 범죄 발생 시 피해자가 받게 될 ‘2차 피해’ 방지와 동떨어졌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경찰이 법률에 따라 업무를 처리한 것으로 보여 법적인 책임을 묻기는 어렵다”면서도 “학생에게 돌아갈 피해를 고려하지 않고 학교의 손에 명단을 넘겨준 도덕적 책임까지 피해갈 수는 없어 보인다”고 지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檢, ‘연인 상해·협박’ 아이언에 징역 1년 구형

    檢, ‘연인 상해·협박’ 아이언에 징역 1년 구형

    검찰이 전 연인에게 상해·협박을 한 혐의로 기소된 래퍼 아이언(정헌철·25)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27일 오전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는 아이언의 상해 및 협박 등의 혐의에 대한 공판이 열렸다. 이날 아이언은 계속해서 “때리거나 협박한적이 없다. 성관계 중 부탁 받아 때린 적이 있을뿐”이라고 말했다. 이에 검찰은 “피고인이 범죄 사실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며 징역 1년을 구형했다. 아이언의 변호인은 “반대 증거와 진정서를 제출하겠다. 무죄를 선고해달라”고 호소했다. 아이언의 상해 혐의에 대한 선고는 오는 7월 20일 속행된다. 앞서 아이언은 지난해 9월 자신의 집에서 연인 김씨와 성관계를 하던 도중 자신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았다는 이유로 김씨의 얼굴을 때려 턱에 타박상을 입힌 혐의를 받았다. 또 그해 10월 이별을 고하는 김씨에게 아이언이 목을 조르고 얼굴을 때리는 등 전치 35일의 부상을 입힌 혐의도 받고 있다. 아이언은 같은날 자신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려 자해하고 식칼로 자신의 오른쪽 허벅지를 그은 뒤 ‘네가 찔러 생긴 상처라고 하겠다’는 취지로 협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성추행 의혹 교사, 수업 중 마약 자랑”

    체육 교사의 여고생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 감사에 들어간 전북도교육청이 채용비리로 감사 범위를 확대한다. 김승환 전북교육감은 26일 열린 간부회의에서 “자격 미달인 인면수심의 사람이 어떻게 교사로 채용될 수 있었는지 의심스럽다”면서 “해당 학교 법인이사회를 감사하라”고 지시했다. 정옥희 전북교육청 대변인은 “해당 교사의 채용과 관련한 비리가 있었는지를 들여다보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수년간 여고생 수십명을 추행하고 성적과 학생생활기록부를 조작했다는 주장이 제기된 이 체육 교사는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조폭 출신이라며 이런 사실을 외부에 알리지 못하도록 협박했다는 학생들의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교육청은 지난 22일 이 교사의 비위 행위와 학교 운영 전반에 대해 특별감사에 착수했다. 감사에서는 법인이사회가 감독을 제대로 했는지도 확인할 계획이다. 문제점이 드러나면 법인 이사 해촉 등의 징계를 할 수 있다. 한편 이 체육 교사가 학생들에게 자신의 마약 흡입 경험을 자랑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이 교사의 비위 행각을 제보받는 졸업생들에 따르면 2년 전 ‘약물 오남용’에 대한 체육 이론 수업 중 “코카인을 피워 봤는데 느낌이 구름 위를 뛰어다니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졸업생들은 이런 내용을 알려온 복수의 제보자가 있다고 밝혔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김경준 “이명박, BBK 실소유주…금융거래내역 공개할 수도”

    김경준 “이명박, BBK 실소유주…금융거래내역 공개할 수도”

    2007년 17대 대선을 앞두고 논란이 됐던 BBK 사건의 당사자인 김경준씨가 “이명박 전 대통령의 BBK 관련해서 금융거래 내역이 있다. 아직 공개되지 않은 내역을 공개를 할 수 있다”고 밝혔다.26일 JTBC 뉴스룸에서는 지난 4월 김씨가 미국으로 돌아간 직후 촬영한 인터뷰 영상이 공개됐다. 김씨는 인터뷰에서 BBK투자자문회사의 실소유주가 이명박 전 대통령이라는 증거가 있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BBK 관련해서 이명박 전 대통령의 BBK 관련해서 금융거래 내역이 있습니다”라면서 “아직 공개되지 않은 내역들, 그런 걸 공개를 할 수 있고”라고 말했다. 김씨는 이 전 대통령이 경제적으로 재기를 하고 싶어 BBK를 직접 운영한 것이라고도 말했다. 김씨는 “젊은 사람만 이런 금융회사를 할 수 있는데 건설회사를 하신 분이 이런 거를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정치적·경제적으로 재기를 하고 싶었던 것 같고”라고 전했다. 김씨는 검찰 수사와 관련해 회유와 협박이 있었다는 주장도 다시 내놨다. 김씨는 “제가 조사를 시작한 지 3일째부터 검사가 이명박 전 대통령을 BBK 범죄에서 빼는 진술을 하면 저에 대해서 이제 형을 감형해 주고…”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당시 수사팀 관계자는 김씨가 수사를 받을 당시에도 같은 주장을 펴서 특검이 사실관계를 확인했다고 해명했다. 김씨가 검찰 수사의 정당성을 훼손하기 위한 목적으로 허위 주장을 폈던 것으로 결론이 났다는 것이다. 김씨는 최근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유영하 변호사의 기획 입국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씨는 “유영하 변호사 측에서는 목적은 아주 간단했죠. 어떻게 해서든지 제가 한나라당 경선 전에 한국에 들어가는 것이었죠”라고 말했다. 특히 김씨가 미국에서의 소송 비용을 요구하자 3억원을 약속 받았다고도 주장했다. 김씨는 “미국 소송 변호사 비용을 도와주면 그 들어갈 생각을 해보겠다고 얘기를 했고 미국 그 상황에 대해서 3억이라는 금액까지 유영하 변호사에게 약속을 받았죠”라고 말했다. 그러나 결국 유 변호사와의 기획입국은 성사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유 변호사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전 대통령 측은 “대응할 가치가 없다”는 입장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북교육청, ‘성추행 체육 교사’ 채용비리도 감사한다

    전북교육청, ‘성추행 체육 교사’ 채용비리도 감사한다

    전북도교육청이 제자 성추행 의혹을 받는 고등학교 체육 교사에 대한 감사 범위를 채용비리로 확대하기로 했다.김승환 전북교육감은 간부회의에서 “자격 미달인 인면수심의 사람이 어떻게 교사로 채용될 수 있었는지 의심스럽다”면서 “해당 학교 법인이사회에 대해서도 감사하라”고 25일 지시했다. 그러면서 “학생들의 피해 진술을 보면 의혹 대부분이 사실인 것으로 보인다”며 “안타깝고 참담하다”고 덧붙였다. 정옥희 전북교육청 대변인은 “해당 교사의 채용과 관련한 비리가 있었는지를 들여다보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 체육 교사는 수년간 제자 수십 명을 추행하고 성적과 학생생활기록부를 조작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조폭 출신이라며 이런 사실을 외부에 알리지 못하도록 협박했다는 학생들의 진술도 있다. 감사에서는 이와 함께 법인이사회가 학교 운영에 대한 감독을 제대로 했는지도 확인할 계획이다. 문제점이 드러나면 법인 이사 해촉 등의 징계를 할 수 있다. 김 교육감은 이번 사건이 학생들의 학교 선택권이 봉쇄되면서 심화한 측면이 있다고 보고 이를 해결할 방안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정 대변인은 “사건이 발생한 곳에는 남자 고교와 여자 고교 한 개씩만 있어 여고생들이 다른 선택을 할 수가 없는 구조”라며 “남녀 공학 학교로 바꾸는 등의 방식을 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안 체육교사, 여고생 40명 성추행 ‘일파만파’

    교사 2~3명 추가 성추행 의혹 트위터 등 제보… 학교 은폐 정황 전북 부안군의 한 고등학교에서 발생한 50대 체육교사의 여학생 성추행 의혹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피해 여학생이 40여명으로 늘고 교사 2~3명의 추가 성추행 의혹까지 더해졌다. 전북도교육청은 특별감사에 들어갔고, 경찰은 수사에 착수했다. 25일 전북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부안여고 체육교사 A씨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호소한 학생들은 40명을 넘어섰다. 졸업생들의 피해 증언도 쏟아지고 있다. 학생들은 “지금까지 알려진 건 빙산의 일각”이라는 주장을 하고 있다. 동료 교사의 방관과 동조, 교사 2~3명의 추가 성추행 의혹도 제기됐다. 이번 사건은 학생들이 지난 1일 전북교육청 학생인권센터에 A씨가 여학생들의 신체 일부를 고의 접촉하고 성적 노리개로 취급하는 언사를 했다고 신고하면서 실체가 드러났다. 학생들은 A씨가 빈번한 욕설, 각종 기념일 선물 강요, 슬리퍼로 따귀 때리기, 무릎에 앉힌 후 안마 시키기, 수행평가를 이용한 협박 등의 행동을 했다고 진술했다. 학생들이 제보를 위해 개설한 익명 트위터 계정 ‘부안여고를 도와주세요’에도 A씨의 행태를 고발하는 200여개의 제보가 올라와 있다. 학생들은 A씨가 허벅지를 수시로 만지고 ‘사랑해’라는 말을 했다고 올렸다. A씨의 갑질에 침묵해서 미안하다며 손 글씨를 이용해 A씨의 만행을 제보한 졸업생도 있다. 한 졸업생은 “말하지 못한다고 해서 진실이 가려지는 것이 아니다. 혼자 앓지 말고 함께 견디는 선배가 있노라 위로하고 싶다”고 썼다. 학교 측의 조직적인 은폐 의혹도 제기됐다. 지금까지 수년간 피해 학생들이 A씨의 행동을 학교에 고발하면 학교에서는 합의를 종용했고 합의 과정에서 A씨의 협박이 이어지는 일들이 반복됐다. 이번에도 학교 측이 피해 학생들을 개별적으로 접촉, 경찰에서 진술하지 말 것을 종용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A씨에 대한 자체 조사를 마쳤고 7월 초 징계위원회를 열어 파면 등 징계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교육청은 교사들의 추가 성추행 의혹과 학생 성적처리, 금품 수수, 교원 채용 등 학교 운영 전반에 대한 감사도 착수했다. 전북경찰청은 학부모의 동의를 얻어 피해 학생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하고 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서울대 ‘스캔 노예’ 사건 진상은?…동료 교수가 사과문 보내

    서울대 ‘스캔 노예’ 사건 진상은?…동료 교수가 사과문 보내

    서울대 교수가 대학원생들에게 8만 장 분량 문서 스캔을 지시했다는 이른바 ‘스캔 노예’ 사건과 관련해 한 동료 교수가 자신이 폭로에 개입하면서 명예훼손을 했다고 털어놓았다고 연합뉴스가 22일 보도했다. 22일 서울대 관계자들에 따르면 A 교수는 지난 5일 소속 단과대 교수들에게 우편으로 사과문을 보냈다. 사과문에는 ‘스캔 노예’ 사건이 언론에 알려지는 과정에 자신이 개입했고 감사원에 신고에도 참여했다는 내용이 담겨있었다. A교수는 스캔 사건 당사자 교수에게 “지난해 6월부터 9월에 걸쳐 35통의 폭언 이메일과 문자를 보내 모욕·협박을 했고 이후 언론보도에 관여해 그의 명예를 크게 훼손한 점이 있어 사죄드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 “학과 교수 인사에 관한 이견 등의 문제로 제 감정을 절제하지 못했다”면서 “이후 해당 교수의 해명을 듣고 보니 고발 내용이 상당 부분 사실이 아니거나 대부분 왜곡·과장되었을 수 있음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스캔 노예 사건은 지난 1월 한 대학원생이 교육부에 고발장을 제출하면서 알려졌다. 이 학생은 고발장에서 “교수의 무리한 지시로 대학원생 4명이 1년 동안 8만 쪽이 넘는 문서를 4000여개의 PDF 파일로 스캔해야 했으며 비상식적인 개인 심부름을 강요받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 사건을 조사한 서울대 인권센터는 스캔 지시 부분에 대해 징계를 요청할만한 사안이 아니라고 판단해 지난 15일 해당 교수에게 인권교육을 이수하라고 권고했다. 징계수위가 약하다는 비판이 일자 인권센터는 21일 공지문을 내고 “언론보도 과정에서 과장된 수사적 표현이 사용됐으나, 인권센터의 조사와 심의에서 실제 인정된 사실과 차이가 있음을 알려드린다”며 “인권센터는 본 사건을 공정한 절차에 따라 조사했고, 조사 결과 인정된 사실에 기초해 결정 내렸다”고 말했다. 한편 A 교수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B 교수에게 폭언에 대해 사죄했고 이와는 별도로 스캔 사건의 언론 제보를 도와줌으로써 B 교수에게 정신적 상처를 입힌 것에 대해서도 ‘사과해야 한다’는 주위의 의견이 있어 사과했다”며 “그러나 내 사과문이 ‘스캔 사건’ 제보 내용의 사실 여부를 판단하는 근거로 이용되지는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민원인 손도끼로 20여분간 위협…임신 공무원 실신

    민원인 손도끼로 20여분간 위협…임신 공무원 실신

    22일 오전 10시 30분쯤 충남 아산시청 한 사무실에서 A(55)씨가 불법 건축물 신고 민원 처리에 불만을 품고 손도끼로 위협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과정에서 임신한 여성 공무원이 실신해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시에 따르면 A씨는 최근 자신의 식당 불법 건축물이 단속된 데 불만을 품고 이날 손도끼를 들고 아산시청 민원실을 찾아와 “왜 나만 단속하느냐, 가만두지 않겠다”며 협박했다. “규정상 알려줄 수 없다”는 공무원에게 손도끼로 위협하며 20여분간 난동을 부렸다. 사무실에 있던 임신 5개월의 여직원은 이를 보고 놀라 쓰러졌으며, 동료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 여성은 건강에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남자 공무원들에 제압당한 뒤 출동한 경찰에 인계됐다.] A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식당에 불법건축물이 있다는 민원인의 신고로 1차 시정명령을 받은 후 옥외광고물과 추가 불법건축물이 있다는 2차 신고가 접수되자 신고자의 신원을 알려 달라며 시청을 찾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살인마’, 명예훼손” 안양 초등생 살해범이 기자 고소

    “‘살인마’, 명예훼손” 안양 초등생 살해범이 기자 고소

    안양 초등학생 살해사건으로 사형 선고를 받은 정성현(48)이 언론사 기자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경기 수원남부경찰서는 22일 정씨가 지역신문사 기자 A씨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사건을 검찰로부터 이첩받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소장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 2014년 A씨가 쓴 기사에서 자신을 ‘살인마’라고 표현해 명예훼손을 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2014년 정씨에게 살해당한 이혜진(당시 11세)양의 아버지가 심장마비로 사망하자 관련 기사를 작성하며 정성현을 ‘살인마’로 표현했다. 대법원은 2012년 정씨가 경찰 조사과정에서 협박과 강요를 당했다며 경찰관 및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하자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또 2015년 정씨가 허위보도로 피해를 봤다며 언론사를 상대로 소송을 내자 마찬가지로 원고 패소 판결을 했다. 정씨는 2007년 12월 안양에서 이혜진·우예슬(당시 9살) 양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해 유기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그는 2009년 대법원에서 사형이 확정돼 수감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고소인이 수감 중이어서 법률 검토 후 그다음 수사 절차를 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고생 성추행 교사 더 있다…금품도 요구

    여고생 20여명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을 받은 전북 A여고에서 체육 교사 외에 가해 교사가 더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2일 전북교육청 학생인권교육센터 따르면 이 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설문조사에서 체육 교사 B(51)씨 외에도 또 다른 가해자가 있다는 진술이 나왔다. 경찰은 학부모들이 해당 지역 교육지원청에 “교사가 여학생 수십명을 성추행했다”는 취지의 민원을 제기하자 지난 2일 1학년 학생 160여명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했다. 이어 5일 학생인권교육센터는 1학년 4개 학급 100여명을 대상으로 재차 설문조사를 했다. 그 결과 수십명의 학생이 피해를 봤다고 주장했고 법률상 성추행 구성요건에 해당하는 것으로 보이는 사례가 25건가량 확인됐다. 설문 과정에서 상당수 학생은 B씨 외에 2∼3명의 교사가 부적절한 신체 접촉과 성희롱적 발언을 했다고 털어놨다. 학생들은 B 체육교사가 지속적이며 광범위하게 성희롱을 해왔으며 이를 외부에 알리면 불이익을 주겠다고 협박했다고 밝혔다. 또 학생들에 대한 호불호에 따라 수행평가 점수와 학생생활기록부를 멋대로 조작했다고 주장했다. 자신의 생일을 비롯한 각종 기념일에 선물을 요구해 건네받고, 이에 응하지 않은 학생에게는 불이익을 줬다는 진술도 나왔다. 이에 따라 전북도교육청은 A여고에 대해 특별감사에 나서기로 했다. 특별감사는 B 체육교사가 성희롱뿐만 아니라 성적 조작과 금품 요구 등의 비위도 저질렀다는 학생들의 진술이 나온 데 따른 것이다. 전북교육청은 이 학교의 또 다른 교사들이 학생들에게 부적절한 신체 접촉과 성희롱적 발언을 하고 선물을 요구했다는 주장에 관해서도 확인할 계획이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시국사건 1호 변호사’ 한승헌 재심 끝에 42년만에 반공법 ‘무죄’

    ‘시국사건 1호 변호사’ 한승헌 재심 끝에 42년만에 반공법 ‘무죄’

    이른바 ‘유럽 간첩단 사건’으로 사형당한 고 김규남(1929∼1972) 전 의원의 죽음을 애도하는 글을 썼다는 이유로 유죄를 선고받았던 한승헌(83) 변호사가 재심을 통해 42년 만에 무죄를 선고받았다. 한 변호사는 과거 권위주의 정부 시절 시국사건 첫 변호를 맡아 ‘시국사건 1호 변호사’로 불리는 인권 변호사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9부(부장 이헌숙)는 과거 박정희 정부 시절 반공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돼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은 한 변호사의 재심에서 그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원심이 유죄 근거로 본 한 변호사의 진술조서는 변호인 조력을 받을 기회를 얻지 못한 채 작성해 증거로 인정할 수 없다”면서 “한 변호사의 글 어디에서도 반공법을 언급하지 않았으며, 수사기관에서 작성한 조서나 다른 모든 증거를 살펴봐도 공소사실을 인정할 아무런 내용이 없다”고 선고 이유를 밝혔다. 이어 “한 변호사는 자신의 글에서 사형 집행을 당하는 사람을 애도했을 뿐 반공법을 폐지하라는 내용을 담지 않았고 암시하지도 않았다”면서 “북한의 선전에 동조한 글이라고 보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유럽 간첩단 사건’은 1960년대 박정희 정권 시절 대표적 공안조작 사건 중 하나로 꼽힌다. 1967년 민주공화당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김씨는 1969년 5월 1일 중앙정보부(국가정보원의 전신)에 불법 연행돼 조사를 받았다. 김씨는 도쿄대 대학원 유학 시절 알게 된 박노수씨를 따라 유럽으로 건너가 동베를린·평양 등에서 박씨와 함께 이적 활동을 벌인 혐의로 기소됐다. 1969년 11월 1심은 대부분의 혐의를 유죄로 인정해 박씨와 김씨에게 사형을 선고했다. 이들은 1970년 3월 열린 2심과 7월 열린 상고심에서도 사형을 선고받았다. 그 결과로 1972년 7월 김씨와 박씨에 대한 사형이 각각 집행됐다. 한 변호사는 1972년 9월호 ‘여성동아’에 ‘유럽 간첩단 사건’으로 처형된 김씨를 애도하는 ‘어떤 조사(弔辭)’라는 글을 발표하고, 1974년 12월 자신의 저서인 ‘위장시대의 증언’에 이 글을 넣어 반국가단체 구성원의 활동을 찬양, 동조했다는 혐의(반공법 위반)로 구속기소됐다. 당시 1심은 징역 1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고, 2심은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으로 감형했다. 이 판결은 대법원에서 확정됐다. 한 변호사는 집행유예로 풀려날 때까지 9개월 동안 구치소에 수감됐으며 8년 동안 변호사 자격을 박탈당했다. 그러나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 박씨와 김씨 등이 중앙정보우의 불법 연행과 강압적인 협박·고문·가혹행위 등으로 허위자백했다는 조사 결과를 2009년 발표했다. 이에 김씨의 유족들은 재심을 신청했다. 재심을 받아들인 서울고법은 2013년 10월 무죄를 선고했고, 대법원도 “원심이 무죄를 선고한 것은 정당하다”면서 2015년 2월 원심을 확정했다. 한 변호사도 지난해 9월 서울중앙지법에 재심을 청구했다. 한 변호사는 동백림 간첩단 사건, 김지하 시인의 ’오적‘ 필화사건 등을 변론하는 등의 활동으로 ‘시국사건 1호 변호사’로 불린다. 김대중 내란음모 사건 때는 공범으로 몰려 투옥되기도 했다. 김대중 정부 때인 1998∼1999년 감사원장을 지냈고, 노무현 정부 때 사법제도개혁추진위원장을 역임했다. 문재인 대통령 대선 후보 시절에는 문 후보 선거 캠프의 통합정부자문위원단장으로도 활동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케네스 배, CNN인터뷰서 “웜비어, 고문당했을 가능성 있다”

    케네스 배, CNN인터뷰서 “웜비어, 고문당했을 가능성 있다”

    북한에 최장기간 억류됐다 풀려난 케네스 배씨는 최근 북한에서 석방되고 엿새 만에 사망한 미국인 대학생 오토 웜비어와 관련해 “그가 협박당하거나 물리적으로 고문·폭행당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케네스 배는 21일(현지시간) 미국 CNN과 가진 인터뷰에서 “나는 고문당하지 않았다”면서도 “그러나 그런 일이 (다른 억류자에도) 없었을 것이라고 장담할 수는 없다”며 이렇게 말했다.케네스 배는 “북한에 억류된 동안 ‘복종하지 않으면 더 나쁜 일이 닥칠 것’이라는 협박을 들었다”며 “오토 웜비어에게 일어났던 일을 고려하면 현시점에서 북한 억류자들이 그런 일을 당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미국인 대학생 오토 웜비어는 지난해 평양 양각도 호텔에서 정치 선전물을 훔치려 한 혐의로 체포돼 15년 노동교화형을 선고받았다. 북한은 18개월 만인 지난 13일 그를 석방했다. 그러나 그는 이미 의식불명 상태였고 미국 집으로 돌아온 지 엿새 만에 사망했다. 북한은 웜비어가 재판 이후 식중독 보툴리누스 중독증에 걸렸으며 수면제를 복용하고 혼수상태에 빠졌다고 주장했다. 반면 웜비어를 치료한 미국 의료진은 보툴리누스 중독증에 걸린 증거는 없었다고 반박했다. 특히 심폐기능이 정지하면서 뇌 조직이 죽을 때 나타나는 광범위한 뇌 조직 손상이 발견되면서 웜비어가 구타 및 고문을 당했다는 의혹도 짙어졌다. 다만 웜비어 유족이 부검을 거부함에 따라 그의 사인은 미궁에 빠지게 됐다. 웜비어의 장례는 22일 치러진다. 한편 인터뷰 말미 케네스 배는 “모든 생명이 소중하다. 웜비어의 생명도 소중하다. 지금 북한에 억류된 자들과 끔찍한 북한 정권 밑에서 사는 2400만 북한 주민들도 그렇다”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향해 “북한 정부에 대한 입장을 취하라. 북한 내 인권 유린에 대응해 달라”고 요청했다. 김서연 기자 wk@seoul.co.kr
  • “화해치유재단, 6월 내 위안부 지원금 안받으면 없다 협박” vs 재단 “사실무근”

    “화해치유재단, 6월 내 위안부 지원금 안받으면 없다 협박” vs 재단 “사실무근”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화해·치유를 위해 설립된 화해치유재단이 위안부 피해자들에게 “6월까지 위로금을 안 받으면 이제 못 받는다”는 식으로 협박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재단 측은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21일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맞은편에서 열린 제1288차 수요집회에서 한국염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 공동대표는 “화해치유재단이 지난주 피해 할머니 가족들에게 전화해 6월 안에 돈을 받지 않으면 돈이 없어지는 것이란 식으로 협박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일본 정부의 돈을 받아서 세운 화해치유재단은 해산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윤미향 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대표는 21일 자신의 SNS에 “김태현의 화해치유재단이 수령을 거부하고 있는 할머니 가족에게 전화를 해서는 ‘6월 말까지 안 받으면 못 받는다’고 협박했다”면서 “인지능력이 약해진 한 할머니가 가족의 손에 이끌려 화해치유재단까지 가서 사인을 했다고 한다”라고 남겼다. 화해치유재단은 지난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에 따라 일본 정부가 10억엔을 출자하면서 설립됐다. 지난해 10월부터 이번 달까지 위로금 신청을 받고 있다. 재단 측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이다. 한 관계자는 ““피해자 가족을 만난 사실은 있으나 ‘이번 달까지만 위로금을 받을 수 있다’는 취지의 말을 한 적이 없다”며 “만남 역시 피해자 측과의 만남도 가족이 먼저 재단에 연락해 와 이뤄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인터넷 홈페이지 등에 피해자 지원금 신청 기간이 오는 30일까지로 공지된 점에 대해 재단 측은 “업무를 추진하면서 계획상 기간을 둔 것일 뿐 법적 의미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자유한국당, 욕설담긴 악성 ‘문자폭탄’ 153건 검찰 고발

    자유한국당, 욕설담긴 악성 ‘문자폭탄’ 153건 검찰 고발

     자유한국당이 일부 심각한 욕설이 담긴 악성 문자들에 대해 법적 대응에 들어갔다. 한국당은 지난 7일, 12일, 15일 세 차례에 걸쳐 소속 의원들이 받은 문자메시지 가운데 심한 욕설이나 비방이 담긴 문자 153건에 대해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고 21일 밝혔다.  대선 기간을 거쳐 특히 문재인 정부의 새 장관 후보자들의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수만 건의 문자메시지가 쇄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당은 이 가운데 의원들에게 욕설과 인신공격 등 심각한 내용을 제출받았고, 메시지 153건을 추려 발신자에 대해 개인정보보호법, 공무집행방해죄, 형법상 협박죄 등을 적용해 고발했다.  한편 국민의당도 지난 5일 대선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명선거추진단 부단장을 맡았던 김인원 전 서울북부지검 형사부장을 단장으로 ‘문자피해대책 TF’를 꾸려 소속 의원들에게 피해 사례를 접수하고 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