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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1대 총선 과열 .혼탁 ..부산경찰 선거사범 116명 내·수사

    제21대 총선이 과열 혼탁 양상을 보이면서 지난 20대 때 보다 선거사범이 크게 늘었다. 부산경찰청은 선거사범 수사전담반을 편성한 지난해 12월 이후 현재까지 총 71건,116명의 선거사범을 내사,수사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유형별로 보면 현수막·벽보 훼손이 28명(24.1% 증가),허위사실 공표 등이 23명(19.8% 증가),후보자·선거사무원 폭행 등 선거폭력이 16명(13.8% 증가),기부행위 등 금품선거가 6명(5.2% 증가) 순이었다. 전반적인 선거 과열로 선거폭력,현수막·벽보 훼손 행위도 늘어났다. 이는 4년 전인 2016년 제20대 총선 당시 선거사범이 59명이던 것과 비교하면 거의 2배가량 증가했다.경찰은 내사·수사 중인 선거사범 중 7명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고,3명은 공직선거법상 선거의 자유를 방해한 혐의로 구속했다. A 씨는 지난 3일 선거운동을 하던 모 후보 자원봉사자를 피켓을 부수고 이를 제지하던 자원봉사자를 폭행했다. B 씨는 지난해 12월 당내 경선에 나선 후보 배우자를 협박해 사퇴를 종용한 혐의다. C 씨는 지난 10일 길을 비키지 않는다는 이유로 모 후보 배우자와 선거사무원 2명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역 행사에 후원금 100만원을 기부한 국회의원 후보 배우자 등 금품선거 혐의로 2명이 입건됐고,술에 취해 선거 벽보를 훼손한 남성 등도 검거됐다. 부산경찰청 관계자는 “선거사건 공소시효는 6개월인 점을 고려해 신속,공정하게 사건을 처리할 계획”이라며 “선거 이후에도 금품 제공 등 불법 행위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검찰, 조주빈이 마약 판매한다는 광고글 게재한 정황 포착

    검찰, 조주빈이 마약 판매한다는 광고글 게재한 정황 포착

    미성년자를 포함한 여성들을 협박해 성 착취물을 만들고 텔레그램을 유포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4)이 마약과 관련해서도 검찰 수사를 받는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중앙지검 디지털성범죄 특별수사 태스크포스(총괄팀장 유현정 여성아동범죄조사부장)는 지난 13~14일 조씨로 추정되는 성명불상자의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사건 2건을 인천지검 등으로부터 받아 수사 중이다. 이 성명불상자는 SNS 등에 마약을 판매한다는 광고 글을 게재한 혐의를 받는다. 2017년 개정된 마약류 관리법에 따르면 마약을 제조·판매하는 것뿐만 아니라 광고하는 것만으로도 처벌할 수 있다. 경찰은 조씨가 실제 마약을 판매했을 가능성도 열어놓고 수사 중이다. 검찰은 박사방 관련 범죄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확보한 조씨의 인터넷 아이디와 성명불상자의 아이디가 일치하는 점을 확인하고, 해당 사건을 디지털성범죄 수사팀에 배당했다. 검찰은 조만간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조씨를 소환해 관련 혐의를 조사할 예정이다. 앞서 검찰은 지난 13일 조씨를 아동·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모두 14개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다만 조씨가 박사방을 운영하기 전 텔레그램에서 마약과 총기를 판다고 속여 돈을 가로챈 혐의도 이었으나 이 공소장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조주빈 공범’ 前공무원, 첫 재판서 “모든 혐의 인정”

    ‘조주빈 공범’ 前공무원, 첫 재판서 “모든 혐의 인정”

    여성 성착취물을 만들어 인터넷 메신저 텔레그램에 유포한 혐의를 받는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5)의 공범으로 지목돼 파면된 경남 거제시청 소속 8급 공무원 천모씨(29)가 첫 재판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부장판사 이현우)는 16일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상 음란물제작·배포등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천씨에 대한 첫 공판기일을 진행했다. 이날 검찰이 낭독한 공소사실에 따르면 천씨는 ▲ 미성년자 등과의 성관계를 촬영한 혐의 ▲ 음란물을 촬영하도록 권유한 행위 ▲ 피해자들에게 성매매를 하게 협박을 했다가 미수에 그친 혐의 ▲ 132개의 아동 음란물을 소지한 혐의 ▲ 미성년자에게 동영상을 전송하는 방법으로 성희롱을 한 혐의들이 적용됐다. 천씨는 공소장에 대한 의견을 묻는 재판부 질문에 “공소사실 모두 인정합니다”라고 짧게 말했다. 조씨와 수원 영통구청 사회복무요원 출신 강모씨(24), ‘태평양’ 이모군 사건도 지난 14일 천씨와 같은 재판부에 배당됐다. 검찰은 조씨를 중심으로 한 ‘박사방’ 일당이 ▲ 피해자 물색·유인 ▲ 성 착취물 제작 ▲ 성 착취물 유포 ▲ 성 착취 수익금 인출 등 4개 역할을 나누어 수행한 ‘유기적 결합체’라고 보고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미성년자 성범죄? 무기징역” 협박 사무장 집행유예

    “미성년자 성범죄? 무기징역” 협박 사무장 집행유예

    “해악 고지해 합의금 요구는 공갈죄 성립에 해당”1심 집행유예 “반성하고 4000만원 수사기관 제출” 미성년자에게 최음제를 먹여 성관계를 가진 50대 남성에게 겁을 주고 돈을 갈취한 전직 로펌 사무장에게 1심 법원이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15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 형사9단독 조국인 판사는 공갈 혐의로 기소된 A(47)씨에게 지난 9일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형을 선고했다. A씨는 미성년자에게 최음제를 먹게 하고 성관계를 가진 B(58)씨를 만나 “무기징역”으로 겁을 주고 5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B씨는 지난 2014년 10월 지인과 제주도의 한 식당에서 밥을 먹다 두 여성과 합석을 했다. 이후 단란주점에서 술을 마시다가 이중 미성년자인 여성 한 명의 술에 최음제를 타 의식을 잃게 한 후 모텔로 데려가 성관계를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실이 발각된 B씨는 다음날 피해여성 친구가 부른 변호사의 사무실에서 사무장으로 근무하는 A씨를 만났다. 이때 A씨는 B씨에게 “미성년자에게 약을 먹이고 건드렸으니 무기징역을 살 수 있다. 빨리 해결을 해야한다”는 취지로 말하며 겹을 줬다. 며칠 뒤 A씨는 B씨가 “적은 금액으로 합의를 볼 수 있게 해달라”는 부탁을 하자 “나한테 5000만원을 주면 고소되지 않게 해주고 적은 금액으로 합의를 볼 수 있게 해주겠다”는 취지로 말했고, B씨는 즉석에서 현금 1000만원을 주고 같은날 4000만원을 A에게 송금한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고 A씨는 재판에 넘겨졌고, A씨는 자신이 다소 위협적인 언행을 해 B씨에게 5000만원을 받은 것은 인정했다. 하지만 실제로 피해자와의 합의를 진행 중이었고, 5000만원 중 일정 금액은 합의금으로 쓰일 예정이었기 때문에 협박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판사 측은 A씨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판사 측은 “A씨와 B씨의 지위, A씨의 발언 내용 등에 비춰보면 겁을 먹게 할 만한 해악의 고지에 해당한다고 보기 충분하다. 또 A씨가 B씨를 대신해 피해자와의 합의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합의금 중 일부로 돈을 받았다고 하더라도 그런 식으로 해악을 고지해 합의금 지급을 요구하는 건 공갈죄의 성립에 해당한다”며 “이 사건의 범행 경위와 내용 등을 보면 죄책이 무겁다. 또 피해자로부터 용서받지도 못했고 여러 사정을 종합하면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다만 A씨가 범행 사실관계를 대체로 인정하고 잘못된 처신을 반성하고 있다. 또 4000만원을 수사기관에 임의 제출했다”며 집행유예를 선고한 이유를 전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송파구청 ‘박사방 피해자 추정 명단’ 게시 논란… 경찰 내사 착수

    송파구청 ‘박사방 피해자 추정 명단’ 게시 논란… 경찰 내사 착수

    區 “개인정보 유출 지침 따라 통지” 경찰 “위법 발견 시 즉시 수사 전환” 檢, 조주빈 전자장치 부착 명령 청구 내일 공범 ‘부따’ 신상공개 여부 심의서울 송파구청이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5·구속)의 공범이 유출한 것으로 추정되는 수백명의 개인정보 명단을 홈페이지에 공개해 ‘2차 가해’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송파구청은 비판이 커지자 명단을 삭제했지만 경찰은 해당 조치의 위법성을 따지기 위해 내사에 착수했다. 14일 경찰 등에 따르면 송파구청은 지난 6일 위례동주민센터의 우리동 소식 게시판에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정보주체(개인) 명단 공고’를 게시했다. 위례동 주민센터에서 개인정보가 유출됐으니 명단을 보고 본인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고 판단되면 주민센터로 알려 달라는 취지다. 공고에는 지난해 1월부터 6월까지 개인정보 피해를 입은 시민 200여명의 명단이 담겼다. 유출 일시와 이름 일부, 성별, 나이 등이 적혔다. 명단은 조씨 공범인 사회복무요원 최모(25)씨가 유출한 것으로 추정된다. 해당 공고는 이후 삭제됐다가 이날 다시 재게시됐다. 최씨는 위례동주민센터에서 주민등록등·초본 발급 보조업무를 하면서 개인정보를 불법 조회하고, 이 중 17명의 개인정보를 조씨에게 건넨 혐의로 지난 3일 구속됐다. 최씨는 걸그룹 멤버 등 유명 연예인의 개인정보는 물론 손석희 JTBC 사장의 자동차번호 등도 조씨에게 넘긴 것으로 파악됐다. 송파구는 논란이 일자 해당 게시물을 이날 삭제했다. 송파구 관계자는 “개인정보보호법 34조1항에 의거해 개인정보 유출을 아는 날부터 유출경위 등을 알려야 한다는 지침에 따라 통지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이날 송파구청의 명단 게시와 관련해 위법행위가 있는지 살펴보기 위해 내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개인정보보호법 등 위반사실을 발견하는 대로 즉시 수사로 전환할 방침이다. 한편 서울중앙지검 디지털 성범죄 특별수사 태스크포스(총괄팀장 유현정)는 전날 아동·청소년성보호법 위반 등 14개 혐의로 조씨를 구속 기소하면서 전자장치 부착명령도 함께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사건은 성범죄 전담 재판부인 형사합의30부(부장 이현우)에 배당됐다. 조씨는 미성년자에 대한 음란물 제작·배포 혐의 외에 강제추행 혐의와 미성년 피해자를 협박해 타인과 유사성행위를 하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16일 조씨의 공범 ‘부따’ 강모(19·구속)군의 신상 공개 여부를 결정할 심의위원회를 열기로 했다. 강군은 박사방 회원을 모집하고 범죄 수익금을 조씨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조씨에게 피해자 등의 개인정보를 불법 조회해 넘긴 전 사회복무요원 최모(26·구속)씨, 강모(24·구속)씨 등과 같이 근무한 전·현직 공무원 2명을 지난 11일 피의자로 불러 조사했다. 이들은 최씨와 강씨에게 개인정보 조회 권한이 있는 아이디(ID)와 비밀번호를 건넨 혐의(직무유기)를 받고 있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송파구청 ‘박사방 피해자 추정 명단’ 게시 논란…경찰 내사 착수

    서울 송파구청이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5·구속)의 공범이 유출한 것으로 추정되는 수백명의 개인정보 명단을 홈페이지에 공개해 ‘2차 가해’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송파구청은 비판이 커지자 명단을 삭제했지만 경찰은 해당 조치의 위법성을 따지기 위해 내사에 착수했다. 14일 경찰 등에 따르면 송파구청은 지난 6일 위례동주민센터의 우리동 소식 게시판에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정보주체(개인) 명단 공고’를 게시했다. 위례동 주민센터에서 개인정보가 유출됐으니 명단을 보고 본인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고 판단되면 주민센터로 알려 달라는 취지다. 공고에는 지난해 1월부터 6월까지 개인정보 피해를 입은 시민 200여명의 명단이 담겼다. 유출 일시와 이름 일부, 성별, 나이 등이 적혔다. 명단은 조씨 공범인 사회복무요원 최모(25)씨가 유출한 것으로 추정된다. 해당 공고는 이후 삭제됐다가 이날 다시 재게시됐다. 최씨는 위례동주민센터에서 주민등록등·초본 발급 보조업무를 하면서 개인정보를 불법 조회하고, 이 중 17명의 개인정보를 조씨에게 건넨 혐의로 지난 3일 구속됐다. 최씨는 걸그룹 멤버 등 유명 연예인의 개인정보는 물론 손석희 JTBC 사장의 자동차번호 등도 조씨에게 넘긴 것으로 파악됐다. 송파구는 논란이 일자 해당 게시물을 이날 삭제했다. 송파구 관계자는 “개인정보보호법 34조1항에 의거해 개인정보 유출을 아는 날부터 유출경위 등을 알려야 한다는 지침에 따라 통지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이날 송파구청의 명단 게시와 관련해 위법행위가 있는지 살펴보기 위해 내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개인정보보호법 등 위반사실을 발견하는 대로 즉시 수사로 전환할 방침이다. 한편 서울중앙지검 디지털 성범죄 특별수사 태스크포스(총괄팀장 유현정)는 전날 아동·청소년성보호법 위반 등 14개 혐의로 조씨를 구속 기소하면서 전자장치 부착명령도 함께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사건은 성범죄 전담 재판부인 형사합의30부(부장 이현우)에 배당됐다. 조씨는 미성년자에 대한 음란물 제작·배포 혐의 외에 강제추행 혐의와 미성년 피해자를 협박해 타인과 유사성행위를 하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16일 조씨의 공범 ‘부따’ 강모(19·구속)군의 신상 공개 여부를 결정할 심의위원회를 열기로 했다. 강군은 박사방 회원을 모집하고 범죄 수익금을 조씨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조씨에게 피해자 등의 개인정보를 불법 조회해 넘긴 전 사회복무요원 최모(26·구속)씨, 강모(24·구속)씨 등과 같이 근무한 전·현직 공무원 2명을 지난 11일 피의자로 불러 조사했다. 이들은 최씨와 강씨에게 개인정보 조회 권한이 있는 아이디(ID)와 비밀번호를 건넨 혐의(직무유기)를 받고 있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헤어지자” 통보에 여친 반려견 폭행…성관계 영상 협박까지

    “헤어지자” 통보에 여친 반려견 폭행…성관계 영상 협박까지

    이별 통보에 여자친구의 반려견을 벽돌로 폭행하고 성관계 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20대가 검거됐다. 14일 전북 전주 완산경찰서는 동물보호법·성폭력범죄처벌에관한특례법 위반 등 혐의로 A씨(21)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0일 오전 2시30분께 전주시에 있는 여자친구 B씨 집에 찾아가 B씨의 반려견을 벽돌로 3차례 내려친 혐의를 받고 있다. 반려견을 품에 안고 달아나던 B씨를 뒤쫓아가 폭행한 혐의도 받는다. B씨의 반려견은 두개골 골절 상처를 입고 동물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당초 동물 학대 혐의로 A씨를 조사하던 중 B씨를 상대로 한 데이트 폭력도 새롭게 밝혀냈다. A씨는 여자친구에게 몰래 찍은 성관계 영상을 보여주며 SNS에 유포하겠다고 협박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헤어지자는 말에 화가 나서 반려견을 때렸다”면서도 “성관계 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적은 없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혐의가 중하다고 보고 피의자를 구속해 수사하고 있다”며 “성범죄 2차 피해가 우려되기 때문에 구체적인 수사 내용은 밝히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이별 통보 여친에게 성관계 영상 유포 협박하고 반려견도 학대

    이별을 통보한 여자친구에게 성관계 장면이 담긴 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하고 반려견을 잔혹하게 학대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14일 성폭력 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카메라 등 이용촬영) 및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A(21)씨를 구속했다. A씨는 지난달 14일 이별을 요구한 여자친구 B씨에게 그동안 몰래 촬영한 성관계 영상을 보여주며 “네 친구와 가족에게 다 뿌리고 SNS에도 올리겠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같은 협박에도 여자친구가 교제를 계속 거부하자 A씨는 지난달 20일 B씨의 집에 찾아가 가족들이 보는 앞에서 애완견의 머리를 벽돌로 수차례 내려쳤다. 또 B씨가 이를 막기 위해 애완견을 품에 안고 달아나자 뒤쫓아가 재차 주먹을 휘둘렀다. A씨의 학대로 B씨의 애완견은 두개골이 골절되는 중상을 입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동물 학대 혐의를 집중적으로 조사했다. 그러던 중 협박에 시달렸다는 피해자 진술을 확보하고 디지털 포렌식을 통해 A씨의 휴대전화에서 삭제한 관련 영상을 복원했다. A씨는 “헤어지자는 말에 화가 나서 애완견을 때렸다”면서도 “성관계 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적은 없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혐의가 중하다고 보고 피의자를 구속해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檢, 윤 총장 측근 현직 검사장 ‘검언유착 의혹’ 형사부 배당

    검찰이 종합편성채널 채널A 소속 기자와 윤석열 검찰총장의 측근으로 지목된 현직 검사장 간 유착 의혹 사건을 형사부에 배당했다. 서울중앙지검은 민주언론시민연합(민언련)이 채널A 기자 이모씨와 성명불상의 검사장을 협박죄로 고발한 사건을 이날 형사1부(부장 정진웅)에 배당하고 고발장 등에 대한 검토에 들어갔다. 민언련은 지난 7일 두 사람을 검찰에 고발하며 “이씨는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먼트코리아(VIK) 대표에게 현직 검사장과의 친분 등을 언급하며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비위 행위를 제보하라는 압력을 행사했다”고 주장했다. 이씨가 통화를 나눴다고 주장한 검사장도 이씨와 공모한 정황이 있다며 함께 고발했다. 지난달 31일 MBC의 의혹 보도에 따른 것이다. 다만 검찰이 수사엔 착수했지만 곧바로 속도를 낼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 대검찰청이 채널A와 MBC 등에 자료 제출을 요구하며 자체 진상조사를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대검은 지난 1일 당사자들이 해당 의혹을 부인했다는 사실을 법무부에 보고했다. 그러나 법무부는 대검의 1차 보고가 당사자들의 입장을 전하는 수준에 불과하다며 다음날 재조사를 지시했다. 대검은 이후 녹음파일과 촬영물 등 관련 자료를 제출해 달라는 협조 요청 공문을 MBC와 채널A에 각각 보냈고, MBC가 10일 보낸 자료가 부실하다며 다시 요청한 상태다. 윤 총장의 지시로 대검 인권부에서 진상을 조사하고 있는데, 검찰의 2차 보고에 따라 법무부가 감찰에 나설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檢, 윤 총장 측근 현직 검사장 ‘검언유착 의혹’ 형사부 배당

     검찰이 종합편성채널 채널A 소속 기자와 윤석열 검찰총장의 측근으로 지목된 현직 검사장 간 유착 의혹 사건을 형사부에 배당했다.  서울중앙지검은 민주언론시민연합(민언련)이 채널A 기자 이모씨와 성명불상의 검사장을 협박죄로 고발한 사건을 이날 형사1부(부장 정진웅)에 배당하고 고발장 등에 대한 검토에 들어갔다.  민언련은 지난 7일 두 사람을 검찰에 고발하며 “이씨는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먼트코리아(VIK) 대표에게 현직 검사장과의 친분 등을 언급하며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비위 행위를 제보하라는 압력을 행사했다”고 주장했다. 이씨가 통화를 나눴다고 주장한 검사장도 이씨와 공모한 정황이 있다며 함께 고발했다. 지난달 31일 MBC의 의혹 보도에 따른 것이다.  다만 검찰이 수사엔 착수했지만 곧바로 속도를 낼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 대검찰청이 채널A와 MBC 등에 자료 제출을 요구하며 자체 진상조사를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대검은 지난 1일 당사자들이 해당 의혹을 부인했다는 사실을 법무부에 보고했다. 그러나 법무부는 대검의 1차 보고가 당사자들의 입장을 전하는 수준에 불과하다며 다음날 재조사를 지시했다.  대검은 이후 진상 파악을 위해 녹음파일과 촬영물 등 관련 자료를 제출해 달라는 협조 요청 공문을 MBC와 채널A에 각각 보냈고, MBC가 10일 보낸 자료가 부실하다며 다시 요청한 상태다. 윤 총장의 지시로 대검 인권부에서 진상을 조사하고 있는데, 검찰의 2차 보고에 따라 법무부가 감찰에 나설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벽보 태우고 돌 던지고… 페미니스트 할퀴는 혐오

    벽보 태우고 돌 던지고… 페미니스트 할퀴는 혐오

    4·15 총선에 도전하는 페미니스트 후보들에 대한 혐오 범죄가 줄을 잇고 있다. 서울 서대문갑 선거구에 출마한 신지예 무소속 후보 선거본부는 13일 ‘신지예 후보 벽보 훼손에 따른 긴급 기자회견’을 가졌다. 신 후보 측에 따르면 지난 12일 서대문구 북아현동에 설치됐던 벽보를 누군가 불로 지져 훼손하는 사건이 발생했으며 주민 신고가 접수돼 서울 서대문경찰서가 수사에 나섰다. 앞서 신 후보는 2018년 6·13 지방선거 당시 ‘페미니스트 서울시장’을 내걸고 녹색당 후보로 출마했을 때도 서울 전역에서 벽보가 훼손되는 사건을 겪었다. 신 후보는 “이 사건은 얼굴을 드러내고 활동하는 여성 정치인 개인의 사건이 아니라 한국 사회에 만연한 여성 혐오”라며 “여성의 안전을 위협하겠다는 협박이자 페미니즘을 외치는 여성의 목소리를 탄압하는 혐오 범죄”라고 밝혔다. 서울 은평을에 출마한 신민주 기본소득당 후보도 지난 7일 벽보 훼손 피해를 입었다. 서울 은평경찰서는 이날 벽보 속 신 후보의 얼굴이 날카로운 물건으로 긁힌 것을 발견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신 후보는 페이스북에 “골목에 폐쇄회로(CC)TV도 없고 지문도 안 나왔다는 이야기를 뒤늦게 들었다. 계획적인 범행”이라고 썼다. 여성의당 비례대표 후보의 유세를 돕던 자원봉사자가 테러를 당하는 일도 있었다. 지난 2일 서울 홍대입구역 근처에서 이지원 후보를 돕던 자원봉사자가 지나가는 남성이 던진 돌에 맞아 다쳤다. 이 자원봉사자는 “돌에 맞아 뒤돌아봤더니 돌을 던진 남자는 웃고 있었다”고 증언했다. 신민주 후보는 ‘당신의 페미니스트 국회의원’을 슬로건으로 내세웠고, 이 후보가 소속된 여성의당은 ‘대한민국 최초의 여성 의제 정당’을 표방하고 있다. 신지예 후보도 디지털 성범죄를 비롯한 여성폭력 근절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홍준표 겨냥 ‘골프채 위협’ 40대 남성 붙잡혔다

    홍준표 겨냥 ‘골프채 위협’ 40대 남성 붙잡혔다

    홍준표 측 “모 후보 캠프서 활동” 의혹 제기대구 수성을에 출마한 무소속 홍준표 후보 유세차 앞에서 골프채를 휘두른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수성경찰서는 13일 홍 후보 유세차 앞에서 콜라 페트병을 세워두고 골프채를 휘두른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A(46)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A씨는 이날 오전 7시 40분쯤 대구 수성구 두산오거리에서 유세 중인 홍 후보에게 “여기가 어디라고 나왔느냐”고 욕설을 내뱉으며 골프채를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홍 후보 측은 이 남성이 콜라병에 골프채를 휘두른 행위가 홍 후보 유튜브 채널인 ‘홍카콜라’를 빗댄 것으로 보고 있다. 당시 현장에 있던 홍 후보 운동원들이 이 남성을 뒤쫓았으나 붙잡지 못했다. 홍 후보 측은 이 남성이 지난 9일에도 같은 곳에서 홍 후보를 위협했다고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에 있던 홍 후보 측 운동원들이 이 남성을 뒤쫓았으나 붙잡지 못해 경찰에 신고했다”며 “조사 뒤 불구속 입건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홍 후보 측은 이 남성이 모 후보 캠프에서 활동하는 인물이라고 주장했다. 홍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골프채 협박사건의 범인은 모 후보 측 생활체육자문위원장”이라고 지목했다.그는 “모 후보의 초등학교 후배라고 SNS에서 밝힌 적도 있고, 명함을 갖고 그 후보 측의 SNS 활동에 활발하게 참여했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 후보가 시켰을 것으로는 보지 않지만, 주민들의 축제인 선거가 이렇게 흘러가고 있는 것은 참으로 유감”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해당 후보 측은 “지난 2월 15일 생활체육자문위원장으로 임명했다가 적임자가 아니라고 판단해 다음 날 곧바로 해촉했다”며 관련성을 부인했다. 또 “그가 가지고 다니는 명함은 본인이 임의로 제작한 것으로 보인다”고 해명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형님 자료 있어요” 하정우, 해킹 피해 후 첫 고백

    “형님 자료 있어요” 하정우, 해킹 피해 후 첫 고백

    하정우, “해킹으로 인한 금전 피해 없다” 배우 하정우가 13일 휴대전화 해킹 피해에 시달렸던 한 달여 간의 시간을 털어놨다. 그는 당시 쉴 새 없이 계속되는 협박에 극심한 분노를 느꼈다며 “지옥 같은 한 달이었다”고 말했다. 하정우는 이날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처음 해킹 피해를 인지한 순간부터 경찰에 신고하고, 마침내 협박에서 벗어나기까지의 과정을 밝혔다. 협박범은 하정우가 예전 여자친구와 해외여행 간 사진과 메시지 등을 보냈다. 하정우가 “겨우 이런 거로 협박하냐”고 대응하자, “유명인이시니까”라는 대답이 돌아왔다고 한다. 이후에도 협박은 이어졌다. 하정우는 몇몇 지인과 상의한 뒤 지난해 12월 5일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신고했다. 하정우에게 “형님” 운운하며 문자를 보내오던 협박범은 “형님 말고도 다른 연예인 해킹 자료도 많다”면서 다른 연예인들의 휴대전화 해킹 자료도 보내왔다. 그제서야 하정우는 해킹범들이 한국 연예인들과 유명인들 상당수를 협박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당시 수사관은 하정우를 대리해 신고한 지인에게 “지금은 피해자이지만, 휴대전화 내역을 검토한 뒤 피의자로 전환될 수 있다”고 말했다. 휴대전화에 성범죄 정황 등이 있을 경우의 상황에 대해 경고한 것이다. 하정우 측은 전혀 상관이 없다며 자료를 전부 제출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협박범은 협박을 멈추지 않았고, 하정우가 전화번호를 바꾸면 바뀐 번호로 연락이 왔다. 영화 ‘백두산’ 홍보차 ‘네이버V라이브’를 하고 있던 하정우에게 “방송 잘 보고 있다”고 문자를 보냈고, 하정우가 기자들과 인터뷰 중일 때도 ‘문자 협박’을 계속했다. 하정우는 그때마다 잠시 자리를 벗어난 뒤 분노를 가라앉혔다고 한다. 실제로 그는 네이버V라이브 도중 “화장실에 다녀오겠다”며 자리를 비웠었다. 협박범은 하정우에게 다른 연예인들의 휴대전화 해킹 자료를 보내오기도 했다. 하정우는 인터뷰에서 “숨을 못 쉬겠더라” “걷지 않으면 견딜 수 없었다” 등의 발언을 통해 당시 느꼈던 심적 고통을 호소했다. 그는 “너희에게 줄 돈이 있으면 너희를 잡는 데 쓰겠다”면서 억대의 돈을 달라는 협박범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았다. 결국 협박범은 지난해 12월 30일 ‘이 메시지를 마지막으로 더는 연락하지 않겠다’는 문자를 보냈다. 하정우 휴대전화를 해킹하고 협박한 범인 두 명은 최근 구속기소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유명 연예인 8명의 휴대전화를 해킹한 뒤 개인 정보를 유출하겠다고 협박해 이 중 5명에게 약 6억 1000만 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나머지 피해자 3명은 돈을 보내지 않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n번방 사건에 분노”...나라별 성범죄 처벌 방법은?

    “n번방 사건에 분노”...나라별 성범죄 처벌 방법은?

    n번방 사건에 전 세계가 분노했다. 13일 방송되는 JTBC ‘77억의 사랑’에서는 최근 국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는 n번방 사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77청춘 나라의 성범죄 처벌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미성년자를 포함한 여성들을 협박해 불법 성착취 동영상을 촬영하고 SNS를 통해 유포, 판매한 n번방 사건. 가해자들의 극악한 행동에 어떤 처벌이 내려질지 국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해외에서도 보도되고 있는 n번방 사건에 각 나라 역시 충격과 분노에 빠졌다. 이에 77청춘 남녀들은 각 나라의 디지털 성범죄, 아동 성범죄에 관한 처벌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n번방 사건에 강력한 처벌을 요구하는 국민들의 청원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장역문은 “중국은 아동 성범죄와 관련해 사형까지 집행할 수 있다”고 밝히며, 한국의 솜방망이 처벌에 크게 분노하는 모습을 보였다. 뿐만아니라 범죄의 심각성을 인정하고 2018년부터 공개 처형 제도가 도입된 나라도 있었다. 77청춘 남녀들은 각 나라의 천차만별 성범죄 처벌 방법에 대해 이야기 하며, 다양한 시각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한편, JTBC ‘77억의 사랑’은 13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경찰, ‘박사방’ 유료회원 30명 신상 파악…입건

    경찰, ‘박사방’ 유료회원 30명 신상 파악…입건

    ‘박사방’ 유료회원 30여명 입건...‘부따’ 신상공개 검토 경찰이 텔레그램 ‘박사방’ 유료회원 30여 명의 신상을 파악하고 입건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13일 정례 간담회에서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음란물제작배포 등) 혐의로 구속돼 수사를 받고 있는 강모(18)군에 대한 신상정보 공개 심의위원회 개최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 경찰은 미성년자 등을 협박해 찍은 성착취 동영상을 제작해 유포한 조주빈의 공범 외에도 박사방 유료회원들에 대한 포위망도 좁혀 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이용표 서울청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박사방 유료회원 30여 명을 입건했다”며 “특정되는 대로 (입건해) 수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조주빈 등 운영자 14명을 체포해 수사 중인 앞서 경찰은 이 중 7명을 구속해 6명을 검찰에 송치했다. 이 청장은 “이 사건의 경우 2차·3차 유포 방지가 중요하기 때문에 영상 1000여 건에 대해 방송통신위원회에 차단·삭제를 요청했다. 특히 재유포를 막기 위해 소지자·유포자에 대한 수사도 내밀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무엇보다 이번 사건이 디지털 성범죄가 반윤리적이고 반인륜적인 중대범죄라는 것을 전 국민이 인식하게 되는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 빠른 시일 내 재발 방지를 위한 법적 장치가 마련될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검찰, 조주빈 기소…범죄단체조직 여부는 추가 수사 필요

    검찰, 조주빈 기소…범죄단체조직 여부는 추가 수사 필요

    여성들을 협박해 성 착취물을 만들고 유포한 혐의를 받는 조주빈(24)이 13일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디지털 성범죄 특별수사 태스크포스(총괄팀장 유현정 여성아동범죄조사부장)는 이날 아동청소년성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조씨를 구속기소했다. 조씨는 지난해 5월부터 올해 2월까지 아동·청소년을 포함한 여성 피해자 25명을 협박해 성착취 영상물을 촬영하고 이를 텔레그램 ‘박사방’을 통해 판매·배포한 혐의를 받는다. 조씨는 또 지난해 10월 피해자 A(15)양에게 나체 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뒤, 공범을 시켜 성폭행을 시도하고 유사성행위를 한 혐의도 받는다. 이 밖에 피해자들에게 박사방 홍보 영상 등을 촬영하도록 강요하고, 나체 사진을 유포하겠다며 협박한 혐의도 있다. 또 공범인 사회복무요원 강모(24)씨 등 2명으로부터 피해자와 가족들의 개인정보를 제공받은 혐의에 대해서는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죄가 적용됐다. 그 뿐만 아니라 조씨는 지난해 10월 ‘박사방’과 적대적 관계인 피해자의 신상을 알아낸 후 또다른 피해 여성을 시켜 강제추행죄로 허위 고소하게 한 정황도 드러났다. 검찰은 조씨가 보유한 가상화폐 지갑 15개와 증권예탁금·주식 등에 대해서는 몰수보전을, 압수된 현금 1억 3000만원은 추징보전을 청구했다. 검찰은 ‘박사방’이 조씨를 중심으로 공범들이 피해자를 물색·유인해 성착취물을 제작·유포하고, 이를 수익으로 연결하는 등 각자 역할을 분담한 유기적 결합체라고 봤다. 다만 조씨에게 범죄단체조직 혐의는 적용되지 않았다. 검찰은 이에 관련해 보강수사를 더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10대 남학생 성 착취물 공유 텔레그램 대화방도 수사

    10대 남학생 성 착취물 공유 텔레그램 대화방도 수사

    텔레그램에서 10대 남학생들을 대상으로 성 착취물이 제작돼 공유되는 대화방이 운영된 사실을 경찰이 확인하고 수사에 나섰다. 인천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텔레그램 대화방 운영자 등을 수사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모바일 메신저 텔레그램에 개설된 ‘중앙정보부 방’이라는 이름의 대화방은 10대 남학생들을 협박해 동영상과 사진 등 성 착취물을 만들도록 한 뒤 이를 유포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인 능욕’ 의뢰 빌미로 협박해 ‘나체 반성문’ 사진·영상 공개 해당 대화방은 지인들의 사진을 합성한 음란물을 만들어주겠다고 광고한 뒤 제작을 의뢰한 10대 남학생 등에게 제작 의뢰 사실을 약점 잡아 도리어 성 착취물을 만들도록 협박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보도에 따르면 이 대화방에서는 10대로 보이는 남성들이 나체 차림으로 종이에 반성문 형식의 자필 메모를 들고 찍은 사진이나 영상들이 공유됐다. 이들의 사진·영상과 함께 이름, 나이, 연락처, 주거지, 직장 등 신상정보가 함께 기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인의 사진을 음란 사진에 합성하는 ‘딥페이크’를 통한 이른바 ‘지인 능욕’ 역시 디지털 성범죄에 해당하지만, 이를 빌미로 나체 차림의 사진이나 영상을 만들어 공개하는 행위도 ‘정당한 응징’이 아닌 범죄에 해당한다. 경찰은 최근 언론 보도를 통해 해당 대화방과 관련한 의혹을 접하고 내사를 하다가 실제 대화방이 운영된 것을 확인하고 수사로 전환했다. 경찰은 대화방 운영자와 참여자들의 신원을 파악하는 데 주력하는 한편 피해 사례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는 해당 대화방이 ‘폭파’된 상태로 운영에 가담한 사람이나 피해자 숫자는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눈하나 깜짝 안 해” 홍준표, 골프채 휘두른 남성 정체 공개

    “눈하나 깜짝 안 해” 홍준표, 골프채 휘두른 남성 정체 공개

    4·15 총선에서 대구 수성을에 출마하는 홍준표가 13일 골프채로 위협을 당한 일과 관련해 “나는 눈도 깜짝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대구 수성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40분께 대구 수성구 두산오거리에서 홍 후보가 출근길 인사 유세 중 한 남성에게 위협을 당했다. 이 남성은 홍 후보를 향해 “여기가 어디라고 나왔느냐”며 욕설을 내뱉고 약 4m 앞까지 다가가 골프채를 휘둘렀다. 골프채로 콜라병을 부수기도 했다. 현장에 있던 홍 후보 운동원들이 이 남성을 뒤쫓았으나 차를 타고 달아나 붙잡지 못했다. 홍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쯤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사실을 전하면서 “후보 테러 시도는 이미 동대문 선거에서 수차례 당해 봤기 때문에 눈도 깜짝하지 않는다”며 “그 정도 배짱없이 이 험한 선거판에 나서지 않는다”고 담담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 “선거 유세장에서 종종 폭력사태가 일어 나는 것은 대부분 열세에 처한 후보측이 선거 운동을 위축 시키기 위해 자행하는 마지막 수단이거나 열세에 처한 후보측의 극렬 지지자가 대부분이다”며 “개의치 않고 마지막 스퍼트를 올려 압승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홍 후보는 정오쯤 다시 페이스북에 “오늘 출근길 유세장 골프채 협박 사건의 범인은 모 후보측 생활 체육 자문 위원장인 서 모씨로 밝혀졌다”며 “우리 측을 며칠전 야구 방망이로 유세장 뒤편에서 위협한 일도 있었다고 한다”고 알렸다. 홍 후보는 “그 후보가 시켰을 것으로는 보지 않지만 주민들의 축제인 선거가 이렇게 흘러가고 있는 것은 참으로 유감”이라고 덧붙였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사건에 대해 “다친 사람은 없으며 인근 CCTV 등을 확보해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겠다”고 전했다.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버벌진트, ‘n번방 참여’ 20대 극단적 선택에 “기쁘다” 논란

    버벌진트, ‘n번방 참여’ 20대 극단적 선택에 “기쁘다” 논란

    래버 버벌진트가 ‘n번방’에 참여했던 20대 남성의 극단적 선택에 대해 언급했다. 13일 버벌진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기사 한 편을 캡처해 공개했다. 해당 기사에는 n번방 음란물을 가지고 있다는 20대 남성이 사망했다는 소식이 담겼다. 이에 대해 버벌진트는 “기쁘다. 몇 명 더 사망하면 기념곡 냅니다. 신상공개도 갑시다”라고 말했다. 버벌진트의 글이 공개되자 네티즌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앞서 지난 12일 인천지방경찰청에 따르면, 10일 오후 8시쯤 인천광역시의 한 아파트에서 A씨가 숨져있는 것을 가족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지난달 전남 여수경찰서를 찾아가 n번방 사진을 가지고 있다고 자수한 바 있으며, 조사 결과 A씨의 휴대전화에는 아동 음란물 등 340장의 사진이 발견됐다. 한편, 텔레그램 ‘n번방 사건’은 남성들이 미성년자 및 사회초년생 여성들을 협박해 가학적인 음란물을 촬영하고 이를 텔레그램에 유포 및 공유해 이익을 챙겨온 사건이다. 서울중앙지검 디지털 성범죄 특별수사팀은 오늘(13일) ‘n번방’에서 파생된 ‘박사방’의 운영자 조주빈은 아동청소년성보호법 위반 등 12개 혐의로 기소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조주빈 오늘 기소… ‘범죄단체조직죄’ 적용 촉각

    조주빈 오늘 기소… ‘범죄단체조직죄’ 적용 촉각

    조씨 측 “통솔체계 없어 조직범죄 아냐” 핵심 공범 혐의·범죄수익 배분 등 수사 중 단체로서 범행 확인 땐 추가 기소 가능성70여명의 여성을 협박해 불법 성착취 영상을 제작·유포한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5·구속)이 재판에 넘겨진다. 지난달 16일 유력 용의자로 경찰에 체포된 지 한 달 만이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디지털 성범죄 특별수사 태스크포스(TF)는 음란물 제작·배포(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를 받는 조씨를 구속기간이 끝나는 13일 기소하겠다고 밝혔다. 조씨는 지난해 9월부터 본격적으로 텔레그램 유료 단체 대화방 ‘박사방’을 운영하면서 성착취 영상을 제작·유포해 수익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그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고액 아르바이트’ 모집 글을 올려 피해자를 유인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까지 경찰이 파악한 ‘박사방’ 피해자는 미성년자 16명을 포함해 총 75명이다. 검찰은 지난달 25일 조씨가 송치된 후 13차례 불러 조사한 내용을 바탕으로 지난 주말 공소장 정리 작업을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이 조씨를 검찰에 넘기면서 적용한 혐의는 아청법 위반, 카메라 등 이용촬영, 강간, 강제추행, 협박,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 12개에 달한다. 이 중 경기 수원시 영통구청 사회복무요원 강모(24)씨와 함께 여아 살해를 모의한 혐의에 대해서는 불기소 의견을 달았다. 검찰은 이날 구체적인 범행 사실을 밝혀낸 일부 혐의에 대해 먼저 재판에 넘길 예정이다. 이번 기소의 쟁점은 ‘범죄단체조직죄’가 적용될지 여부다. 이 죄는 ‘박사방’ 참여자들이 단순한 공범을 넘어 범죄단체로서 범행을 저지른 경우에 성립하는데, 피의자들에게 더 높은 형량을 적용할 근거가 된다. 다만 조씨 측은 “범죄단체로서 지휘·통솔체계가 없었다”며 조직적 범행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경찰이 ‘박사방’ 유료회원 및 핵심 공범들의 추가 혐의와 범죄수익에 관한 수사를 벌이고 있어 향후 기소 때 적용될 가능성도 있다. 조씨의 기소 결과는 이미 재판에 넘겨진 공범들에게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오는 16일 서울중앙지법에서 ‘박사방’과 무관한 별도의 아청법 위반 혐의로 첫 재판을 받는 경남 거제시청 공무원 천모(29)씨는 조씨가 검거되면서 ‘박사방’ 범죄에 공모한 사실이 드러났다. 이 혐의가 추가되면 재판이 연기될 수 있다. 담임교사 협박 사건으로 서울중앙지법에서 재판 중인 강씨는 아청법 위반 등 혐의로 추가 기소될 경우 성범죄 전담 재판부로 사건이 재배당될 수 있다. 조씨와 공범들에게 범죄단체조직죄가 적용되면 이들의 재판을 모두 한 재판부에서 맡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진선민 기자 js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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