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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끝까지 책임 떠넘긴 ‘제주 중학생 살해’ 백광석·김시남에 사형 구형

    끝까지 책임 떠넘긴 ‘제주 중학생 살해’ 백광석·김시남에 사형 구형

    지난 7월 제주에서 중학생을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백광석(48)과 김시남(46)에게 각각 사형이 구형됐다. 제주지법 형사2부(장찬수 부장판사) 심리로 18일 열린 재판에서 검찰은 “피고인들은 중학생인 피해자를 살해할 의도를 가지고 치밀하게 계획하고 집에 침입해 범행을 저질렀다”면서 “죄질이 극히 불량하며, 검거 후에도 서로 책임을 미루며 유족에게 극심한 고통을 줬다”며 두 피고인에게 법정최고형인 사형을 구형했다. 백씨와 김씨는 지난 7월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제주시 조천읍에 있는 범행 대상 주택에 대한 사전 답사를 마치고, 18일 오후 3시 16분쯤 침입해 허리띠로 목을 졸라 중학생 A군을 살해한 혐의 등을 받는다. 두 피고인은 검찰 공소사실을 대부분 인정하면서도 지난 재판에서의 주장처럼 자신이 피해자를 직접 살해하진 않았다고 서로에게 책임을 떠넘겼다. 검찰은 “범행 도구 중간 부분에서는 백광석의 DNA가, 양 끝단엔 김시남의 DNA가 검출됐다”며 “김시남이 A군의 목을 직접 졸랐다고 봐야 한다”면서도 범행을 계획, 주도한 백씨에게 더 큰 책임이 있다고 판단했다.백씨의 변호인은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한다”면서도 직접적인 살해 행위의 주체가 김씨라며 재판부가 실체적 진실을 판단해 판결해 달라고 강조했다. 김씨 역시 최후 진술에서 “나는 범인이기도 하고 목격자다. 백씨의 말에는 진실이 없다”며 백씨에게 책임을 떠넘겼다. 앞서 백씨는 A군 어머니와의 사실혼 관계가 틀어지자 앙심을 품고 A군을 살해한 것으로 알려졌다. 백씨는 평소 A군 어머니에게 “너에게 가장 소중한 것을 빼앗아 가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백씨에게 금전적인 도움을 받던 중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에 대한 선고는 내달 9일 오전 10시에 열린다.
  • “옆으로 빼, XX”…차 안 비켜준다고 임산부 위협한 남성

    직진‧우회전 차선에서 비켜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앞차 운전자에게 위협을 가한 운전자의 모습이 공개돼 공분을 일으키고 있다. 당시 앞차에는 임신 27주차 운전자와 그의 26개월 된 자녀가 타고 있었다. 지난 16일 유튜브 ‘한문철 TV’에는 ‘임신한 저를 위협한 남자, 경찰은 처벌이 어렵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임신 27주차인 A씨는 지난 12일 오전 9시쯤 열이 나는 26개월 된 딸을 데리고 병원에 가던 길이었다. 직진 우회전 차선에서 신호를 기다리고 있던 A씨는 “뒤차가 우회전을 하겠다고 경적을 울리며 비키라고 요구했다”며 “직진·우회전 차선이고, 비켜줬다가는 횡단보도 위에 서 있게 되기 때문에 신호가 바뀌기를 기다리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를 기다리지 못한 뒤차 운전자 B씨는 차에서 내려 A씨 차량 창문을 두들기며 소리를 질렀다. B씨는 “옆으로 좀 빼달라”고 요구했고, A씨는 “직진 차선이다. 가세요”라며 이야기를 마무리하려고 했다. 그러자 B씨는 대뜸 “어유. 씨XX 새X”라고 욕을 했다. 이어 A씨를 향해 때리는 시늉을 하며 위협을 가했다. 당시 뒷좌석에는 A씨의 26개월 된 딸이 카시트에 타고 있었고, 딸은 B씨의 욕설과 폭력적인 모습을 모두 목격했다고 한다. A씨는 “경찰에 신고했지만, 이걸로 처벌은 어려울 거라고 한다. 다행히 배 속에 아이는 별 이상이 없지만 불안해서 신경정신과 상담 치료를 다니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교통사고 조사계에서 처벌이 어렵다고 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교통사고가 아닌데 교통계에서 조사하길래 민원을 넣자 형사계로 배정됐다”고 덧붙였다. 한문철 변호사는 “협박죄는 반의사불벌죄로, 용서를 구하고 합의가 되면 처벌을 안 한다”며 “하지만 정신적인 스트레스로 치료받는 것은 협박으로 인한 상해죄까지 이어지기는 어렵다. 협박죄는 맞다”고 설명했다. 한편 직진 및 우회전 차선에서는 직진하려는 차량이 우회전 차량에 양보해줘야 할 의무가 없다. 심지어 우회전 차량에 길을 비켜주기 위해서 횡단보도의 정지선을 침범하는 경우 도로교통법 제25조를 위반한 것으로 보고 승용차 기준 범칙금 4만원이 부과된다.
  • [이보희의 TMI] 김선호와 홍반장/온라인뉴스부 기자

    [이보희의 TMI] 김선호와 홍반장/온라인뉴스부 기자

    TV와 인터넷 광고에 다시 그의 얼굴이 보인다. 지난달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 종영과 함께 흔적도 없이 사라졌던 김선호가 다시 웃고 있다. 김선호는 지난해 방영된 드라마 ‘스타트업’에서 훈훈한 팀장 ‘한지평’ 역으로 눈도장을 찍고, 지난 8월 방영을 시작한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에서 인간미 넘치는 홍반장 역으로 남녀노소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온라인 쇼핑몰, 골프웨어, 피자, 마스크 등 각종 광고를 섭렵하기 시작했고 차기작도 줄줄이 대기 중이었다. ‘갯마을 차차차’는 시청자들의 뜨거운 사랑 속에 막을 내렸고, 축배를 들어야 할 그 시점에 ‘K배우’에 대한 폭로가 나왔다. 대세 배우 K의 전 여자친구라고 주장한 글쓴이는 K배우가 ‘혼인을 빙자해 임신한 아기를 지우게 했다’, ‘그 후 서서히 만남의 증거를 없애고 결별을 통보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사적인 연인 간의 대화 내용들을 나열하며 인성에 대해서도 비난을 쏟아냈다. K배우가 김선호라는 추측이 나왔으나 소속사 측은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폭로가 나온 지 사흘 만인 지난달 20일 김선호는 “제 불찰과 사려 깊지 못한 행동으로 상처를 줬다”면서 “저를 끝까지 믿고 응원해 준 모든 분께 실망감을 드려 죄송하다”고 공식 사과했다. 전 여자친구는 “사과받았고 오해한 부분이 있었다”며 폭로 글을 삭제했다. 이런 논란 속에 광고계와 영화계는 김선호와의 빠른 손절에 나섰다. 각종 광고에서 김선호가 사라졌고 크랭크인을 앞두고 있던 영화 ‘도그데이즈’와 ‘2시의 데이트’의 출연이 불발됐다. 2019년부터 고정 출연 중이던 예능 프로그램 ‘1박2일’에서도 하차했다. 그러나 이후 두 사람 사이 낙태와 결별 과정이 김선호만의 잘못이 아니라는 양쪽 지인들의 제보가 이어졌고 김선호는 ‘낙태를 종용한 뒤 여자친구를 버린 남자’라는 누명을 벗게 됐다. 이에 다시 그의 광고가 재개되기 시작했다. 연기 활동 복귀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영화 ‘슬픈열대´ 측은 김선호 캐스팅을 유지하고 연내 촬영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힌 상태다. 일방적인 폭로에 연예인은 무방비 상태다. 사실 여부를 떠나 이미지에 치명타를 입는다. 일부는 이런 점을 악용해 협박을 하기도 한다. 광고 속 김선호는 웃고 있지만, 그는 한동안 진심으로 웃지 못할 것이다. 그는 해당 폭로 글이 게재된 이후 연예계 활동을 완전히 포기할 생각까지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누군가 나의 사생활과 사적인 대화를 만천하에 폭로한다면, 그리고 모두가 나에게 손가락질하고 등을 돌렸었다면 그 상처는 회복하기 쉽지 않을 것이다. ‘갯마을 차차차’에서 김선호가 연기했던 홍반장 또한 오해로 인해 모든 것을 잃었다. 홍반장은 바닷마을 ‘공진’에서 치유를 받았지만 김선호의 공진은 어디에 있을까.
  • “기재부, 예산 오류 아닌 갑질” 민주 ‘이재명표 지원금’ 압박

    “기재부, 예산 오류 아닌 갑질” 민주 ‘이재명표 지원금’ 압박

    더불어민주당이 17일 세수 예측을 잘못한 기획재정부를 향해 ‘충격적’, ‘예산 갑질’이라고 비난하며 압박을 이어 갔다. 집권여당 지도부가 전날 기재부에 대한 국정조사를 거론한 데 이어 이날도 기재부를 압박하며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가 제안한 전 국민 일상회복 방역지원금(재난지원금) 관철에 나선 것이다.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이날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총괄본부장단 회의에서 “초과세수가 역대 최고 수준인 50조원에 달할 것이란 전망은 충격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세입 전망을 이렇게 틀리게 할 수 있는가에 대한 안타까움이 있다”면서 “이러한 기재부의 소극적 자세에 대해서는 분명한 점검이 필요할 것이라고 보여진다”고 했다. 전재수 총괄선거대책본부 공동수석도 이날 MBC 라디오에서 “기재부가 예산을 가지고 선을 넘고 도를 넘었다”며 “세수오차율이 15%를 넘는다는 것은 예산을 가지고 (기재부가) 갑질을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세수 예측 오류에 기재부의 고의성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기재부가 보여 왔던 행태를 보자면 그렇게 볼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집권여당이 기재부를 상대로 ‘선을 넘는 압박’을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당내에서도 나온다. 갈등의 중재자로서의 역할이 가능한 청와대가 뒷짐 지고 있다는 비판도 있다. 이상민 선대위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BBS 라디오에서 “(기재부를) 겁박하고, 임기 말 정부니까 여당이 끌고 가겠다는 건 별로 바람직하지 않다”며 “당정 간 갈등이 깊어지고 외부에서 보듯 국정조사 운운하는 것에 대해 국민들은 깜짝 놀랄 것”이라고 지적했다. 청와대를 향해서도 “정부와 여당 간 이견, 갈등을 해소하는 리더십은 대통령 또는 청와대가 발휘해야 한다”며 “먼발치에서 불 보듯 구경할 일은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국민의힘은 “집권여당의 기재부에 대한 국정조사 협박은 완전한 블랙코미디”라고 비판했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아무리 정권 말이라고 하지만 집권여당이 정부를 협박하는 건 한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블랙코미디가 아닐 수 없다”며 “(홍남기 부총리도) 여당 주장에 적당히 반대하는 척하다가 백기를 든다면 무거운 법적·정치적 책임을 지게 될 것임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강조했다.
  • “남의 놀이터 오면 도둑” 인식표 도입까지···아이들이 무슨 죄?

    “남의 놀이터 오면 도둑” 인식표 도입까지···아이들이 무슨 죄?

    “인식표 착용해야” 안내판 설치분실시 5000원 재발급 비용도 아파트 놀이터에 인식표 등 이용권 제도를 도입해 외부 어린이의 이용을 제한한 단지가 있다. 17일 온라인상에서 화제된 내용에 따르면, 최근 경기 광명시의 한 아파트에서 외부인의 놀이터 이용을 막으려는 목적으로 인식표를 발급해 어린이를 구분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인천의 한 아파트 입주자대표 회장 A씨가 단지 내 놀이터에서 놀던 외부 어린이들을 경찰에 신고해 논란이 된지 몇일 만이다. 총 1200여세대의 대단지인 광명 B아파트 단지 내에는 놀이터 두 개가 있다. 해당 놀이터에는 ‘어린이 놀이 시설 이용 지침’ 안내판이 설치돼 있다. 안내판에는 단지 거주 어린이가 놀이터에서 놀 때는 인식표를 착용해야 하며, 목걸이 형태의 인식표는 관리사무소에서 주민을 대상으로 제작·배부토록 한다는 내용이 명시되어 있다. 인식표 발급 대상은 아파트 세대를 방문한 친인척 등 어린이(초등학생 이하), 아파트 어린이의 친구(초등학생 이하), 아파트 중학생(외부 중학생은 불가)으로 한정했다. 인식표 발급 대상은 5세 이상~초등학생 아동으로, 인식표 분실 및 훼손으로 재발급 시 1매당 5000원을 내야 한다. 특히 외부인이 이 인식표를 받으려면 시설 이용 중 사고가 나도 아파트에 책임을 묻지 않을 것과 시설 훼손 시 보수비용 보상을 약속해야 한다고 전해졌다.“남의 놀이터 오면 도둑”···아이들 신고한 입주자 대표 앞서 지난달 중순에는 인천 영종도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112신고가 들어오기도 했다. 당시 놀이터에는 아이들 5명이 놀고 있었으며 입주자 대표가 ‘아이들이 물건을 부수고 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신고를 후 아이들을 관리실에 데려다 놓고, 경찰과 학부모들이 올 때까지 30분 정도 내보내 주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끌려갔던 초등학교 5학년 남학생은 “커서 아주 나쁜 도둑이 될 것이다”는 말을 들었다며, “너무 무섭고 큰일 났다”고 전했다. 아파트 주민대표 A씨는 “우리가 신규 아파트이기 때문에 (주민 아이들은) 연령층이 0세부터 대부분 유치원생 이하다. (놀이터는) 우리 아파트 사람의 고유 공간이죠. 주거 침입죄에 해당한다”며 아파트에 놀러 온 아이들이 도둑과 다를 바 없다고 했다.그는 “‘이렇게 하면 주거침입 대상자가 된다’, 그랬더니 (아이들이) 아니라고 했다. ‘그럼 경찰에다가 한 번 항의를 해볼 테니까 따라와’ (한 겁니다). 도둑과 같은 거야”라고 말했다. A씨는 ‘아이들이나 부모에게 사과할 생각 없냐’는 질문에 전혀 없다고 답했다. 그는 “(사과할 마음이)없다. 뭐했다고 제가 사과를. 잘못한 게 뭐가 있다고. 허위사실 인정하라는 건지”라고 했다. 한편 경찰은 해당 주민대표를 협박 및 감금 등 혐의로 입건했다.
  • 고철 팔아 회식비로 1400만원 쓴 공무원...부하직원 폭행까지

    고철 팔아 회식비로 1400만원 쓴 공무원...부하직원 폭행까지

    환경시설관리사업소가 소유한 고철을 팔아 그 돈으로 회식을 하고, 부하직원을 폭행한 공무원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 17일 춘천지법 형사1부(김청미 부장판사)는 업무상횡령과 폭행, 협박 혐의로 기소된 A(55)씨에게 원심과 같은 벌금 700만원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도내 한 지자체의 환경시설관리사업소 팀장이었던 A씨는 팀원들과 짜고 2018년부터 사업소 소유의 신주와 구리 등 고철을 팔아 돈 약 1400만원을 회식비 등으로 사용했다. 또 2019년 11월 3일 새벽 사업소 한 사무실 앞에서 무기계약직인 팀원 B(50)씨가 전날 전화를 받지 않은 일을 추궁하던 중 B씨가 ‘일을 그만두겠다’며 자리를 피하려 하자 바닥에 넘어뜨리는 등 폭행했다. 같은 달 말에는 B씨가 폭행 장면이 촬영된 폐쇄회로(CC)TV 영상을 보관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휴대전화를 내놓으라고 말하며 욕설과 함께 “유출하면 흉기로 죽여버리겠다”고 협박하기도 했다. 이에 지난해 6월 노조가 A씨의 상습적인 인권유린과 갑질 횡포 등을 주장하며 파면을 촉구하기도 했다. 1심을 맡은 춘천지법 영월지원은 “관행이라는 명목하에 저지른 업무상횡령 범행은 근절돼야 할 필요성이 크고, 폭행과 협박 범행에 대한 책임도 절대 가볍지 않다”며 벌금형을 내렸다. 검찰과 A씨는 ‘형이 부당하다’고 주장했고, 이를 살핀 항소심 재판부는 “개인적으로 이익을 취하지는 않았더라도 공무수행에 관한 국민의 근본적인 신뢰를 저버리는 행위로서 국민 눈높이에서 결코 양해될 수 없는 범행”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폭행과 협박 범행의 죄책이 절대 가볍지 않으며, 형을 변경할 만한 특별한 사정변경이 없다”며 항소 기각 이유를 설명했다.
  • 경찰, ‘기자 연락처 공개’ 추미애 사건 고발인 조사

    경찰, ‘기자 연락처 공개’ 추미애 사건 고발인 조사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16일 기자의 전화번호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개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을 고발한 법치주의바로세우기행동연대(법세련) 이종배 대표를 불러 고발인 조사를 벌였다. 이 대표는 경찰 출석 전 입장문에서 “기사가 마음에 안 든다는 이유로 기자의 성명과 전화번호를 공개한 것은 명백히 언론 자유 침해이자 인격말살 범죄”라며 “기사를 내릴 것을 요구하고 법적조치 운운한 것은 명백한 협박”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더군다나 소위 ‘좌표 찍기’로 지지자들이 기자를 공격하게 하는 것은 대단히 야만적이고 비열한 언론탄압”이라며 “수사기관의 봐주기로 추 전 장관의 언론탄압 범죄가 반복되고 있는데 철저히 수사해 엄벌해달라”고 말했다.법세련은 추 전 장관을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업무방해,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발했다. 지난달 21일 한 인터넷 매체는 성남 국제마피아파 핵심 조직원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추 전 장관 등 더불어민주당 주요 인사들과 사진을 찍었다고 보도했다. 당시 추 전 장관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젊은 기자님! 너무 빨리 물들고 늙지 말기 바랍니다”라는 글과 함께 기자와 나눈 문자 메시지 내용을 공개했다. 공개된 문자 메시지에는 기자의 실명과 함께 연락처가 그대로 노출됐다.
  • “참을 수가 없었어요” 그는 왜 윤석열 관련 벽화를 그렸나

    “참을 수가 없었어요” 그는 왜 윤석열 관련 벽화를 그렸나

    “윤석열 후보가 말실수를 너무 많이 하시는 것 같다. 그전까지는 그럴 수 있지, 라고 생각했는데, 전두환 옹호 발언을 한 후 광주 시민들에게 사과하러 간다는 얘기를 듣고 참을 수 없었다. 그래서 그렸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관련 벽화 작업을 한 그라피티 아티스트 닌볼트(43)의 말이다. 그는 지난 11일과 12일 이틀에 걸쳐 서울 종로구 관철동 건물 외벽을 윤 후보를 둘러싼 키워드로 채웠다. 7월, 이른바 ‘쥴리 벽화’로 논란의 중심에 된 바로 그 장소다. 벽화는 무속 논란을 일으켰던 ‘손바닥’, ‘王(왕)’자, 전두환씨 관련 옹호발언으로 사과했다가 다시 진정성 논란을 부른 ‘개 사과’ 그림이 담겨 있다. 또 윤 후보의 장모로 추정되는 중년 여성과 전두환씨 모습도 있다.닌볼트는 15일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4가지 팩트를 기반으로 더하기(+)와 등호(=)를 사용해 벽화를 그렸다”며 등호를 사용한 이유에 대해 “답은 각자 보는 이들의 몫이라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서다. 정답에 관한 개인적인 생각은 최대한 배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처음에는 위드 코로나 관련해서 사람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벽화를 그리려고 했는데, (윤 후보의) 전두환 옹호 발언을 듣고 그림 내용을 바꾸게 됐다”며 “솔직한 심정으로, 등호가 아니라 플러스를 추가하고 싶은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닌볼트는 벽화 상단에 ‘본 작품을 훼손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게 될 수 있다’는 경고 문구를 붙였다. 오는 25일까지 옥외집회 신고도 마쳤다. 벽화 절반은 다른 작가들이 작업할 수 있도록 남겨뒀다. 벽화 내용에 불만이 있으면, 그림으로 반박하라는 취지다. 닌볼트는 “쥴리 벽화 때처럼 누군가 제 작품을 훼손한다면, 분명히 민형사상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누구나 반대 의견이 있을 수 있다. 언제든지 제가 그린 그림을 지우고 싶다면, 배틀을 통해서 이기면 제 손으로 직접 그림을 지우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지금도 협박과 비판의 목소리를 많이 듣고 있다. 실제 전화로 협박하는 분들이 많은데 솔직히 그럴 거라 생각했다”며 “다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지만, 제 주변 분들에게 피해를 준다면 법적 조치 의향이 있다”고 강한 어조로 말했다. 이번 벽화는 문화·예술 매니지먼트 굿플레이어의 김민호(51) 대표가 기획했다. 닌볼트는 “외벽은 내년 6월까지 임대했다. 그때까지는 이 그림을 지울 일은 없을 것”이라며 “건물주가 정치적 이유로 그림을 지운다면, 법적 대응을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 그림을 지우는 경우, 반대 의견을 제시하는 배틀을 통해서 제가 지는 경우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림이라는 평화적 배틀을 통해 다양한 얘기를 나눴으면 한다. 많은 작가가 함께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 [단독] “대장동 분양업자 통해 흘러간 100억원은 사업 비리 입막음용”

    [단독] “대장동 분양업자 통해 흘러간 100억원은 사업 비리 입막음용”

    검찰이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인 김만배(57)씨로부터 박영수 전 특별검사의 인척인 분양대행업체 대표 이모씨에게 전달된 100억원과 관련한 ‘이행 합의서’를 확보하고 작성 경위를 파악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의혹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은 최근 이씨를 소환조사하는 과정에서 해당 합의서 및 관련자들의 계좌 자료를 확보했다. 15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이씨와 토목건설업체 대표 나모씨는 2016년 7월 이 합의서를 작성했다. 합의서에는 ‘도급순위 20대 건설회사 등으로부터 500억원 이상의 토목 공사 수주를 이행하지 못해 나씨에게 100억원을 지급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검찰은 김씨와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48) 변호사가 합의서 작성에 관여한 사실도 파악했다. 나씨는 2014~2015년 당시 대장동 부지의 500억원대 규모의 토목 사업권을 따내기 위해 이행보증금 명목으로 이씨에게 20억원을 건넸다. 하지만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배제되자 이씨에게 “대장동 사업 비리를 폭로하겠다”는 협박을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나씨는 합의를 이행하라며 화천대유 측에 여러 차례 내용증명을 보냈고 이는 2019년 4월 30일 원금의 5배인 100억원을 돌려받기 전까지 계속된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김씨는 이 돈을 화천대유에서 대여금 명목으로 가져간 473억원에서 부담했다고 한다. 관련자들은 이 돈이 나씨에 대한 ‘입막음용’이라는 진술도 검찰에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 상황을 잘 아는 관계자 A씨는 “사업이 무산되자 나씨가 김만배와 남욱에게 연락해 ‘내가 투서해서 너희들이 무슨 짓을 하는지 폭로하겠다’고 협박했던 것으로 안다”면서 “지난 4년간 매일같이 싸웠다. 그러면서 합의한 것이 100억원”이라고 상황을 전했다. 검찰은 관련자들의 진술을 바탕으로 합의서가 작성된 경위를 파악하는 한편 나씨에게 흘러간 100억원 중 일부가 박 전 특검에서 흘러갔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자금흐름을 추적 중이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지난 9일 이씨를 소환해 분양대행업체가 받은 수수료 흐름까지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박 전 특검 측은 100억원과는 관련성을 부인하고 있다. 박 전 특검 측은 특검 수사 직후인 2017년 2월 이후부터 김씨와는 왕래가 없었다는 입장이다. 한편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양철한)는 수사팀의 추징보전 청구를 받아들여 대장동 의혹의 핵심 인물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대장동 팀’으로부터 받았다고 의심되는 11억 5000여만원을 처분하지 못하게 동결했다.
  • “1시간에 50만원 부업” 클릭하면 채팅방 초대…25억대 사기 일당 검거

    “1시간에 50만원 부업” 클릭하면 채팅방 초대…25억대 사기 일당 검거

    ‘1시간이면 50만원 버는 부업’이라는 광고로 20~30대 여성에 접근해 25억원을 가로챈 일당 7명이 검거됐다. 15일 부산경찰청은 “인터넷 맘카페 등에서 불법 수집한 연락처로 여성 589명과 남성 89명에게 암호화폐 투자를 유인해 25억원을 가로챈 혐의로 일당 7명을 입건했다”고 밝혔다. 특히 피해 여성 중 20~30대가 84%로 대부분이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2월부터 올해 5월까지 중국과 국내에 사무실을 차려두고 문자나 페이스북 등에 ‘1시간이면 50만원 버는 부업’ 등의 문구를 노출하며 유료 광고를 했다. 경찰은 주범인 총책 A씨(24) 등 3명을 구속하고, 공범인 자금세탁책 B씨(26), 대포폰 유심공급책 C씨(27) 등 2명, 사기 광고콘텐트 제작자 D씨(29) 등 총 4명은 입건했다. 피해자가 광고를 누르면 일당이 개설한 SNS 오픈 채팅방으로 자동 초대됐다. 일당은 고수익을 낸 것처럼 사이트 화면을 보여주면서 수익금 인출을 위해서는 일정한 증거금이 필요하다는 등을 이유로 수회에 걸쳐 추가 입금을 받은 후 연락을 끊는 수법을 사용했다.부산경찰청 관계자는 “일당은 인터넷 맘카페 70곳에서 여성들의 연락처를 불법 수집한 뒤 이들에게 투자사기 광고문자를 전송하는 등 범행 대상자를 물색했다”며 “SNS 매체를 신뢰하는 20~30대 여성들이 가짜 투자 전문가 프로필 광고에 속아 피해를 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A씨 등은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5월까지 “코로나 정부지원금 대출을 해준다”는 광고 문자를 발송하고 이에 연락해 온 피해자 2명에게 “대출을 받으려면 신용 등급을 올려야 하고 그러려면 본인 인증 비용·증거금 등이 필요하다”고 속여 140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도 받고 있다. 이들은 또 2019년 3월~6월 사이 인터넷 채팅앱에서 조건만남 광고를 한 뒤 연락온 피해자 7명에게 ‘성능 좋은 화상채팅 앱’이라며 자신들이 보낸 앱 프로그램을 내려받게 한 뒤 피해자 핸드폰을 해킹하고 “방금 영상통화한 전신영상 장면을 친지들에게 퍼뜨리겠다”고 협박, 3800만원을 뜯어낸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코로나 지원금 대출, 가상자산 및 증권 등에 투자를 유도하는 SNS 메신저나 휴대폰 광고 문자를 수신하면 반드시 사기 여부를 의심해야 하고 함부로 해당 주소 등을 클릭하면 안 된다”며 “또 온라인 커뮤니티 활동 시 각종 게시판에 연락처 등 개인정보를 남기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코로나로 힘든데 사기까지…정부지원금 대출사기 수십억 챙긴 일당

    코로나로 힘든데 사기까지…정부지원금 대출사기 수십억 챙긴 일당

    코로나 정부지원금대출 등을 가장한 문자를 보내는 수법으로 25억원을 챙긴 일당이 경찰에 검거됐다. 해외 도피 중인 2명은 인터폴과 국제공조수사를 펴고 있다. 이들은 중국과 국내 등에 사무실을 두고 지난해 2월부터 지난 5월까지 코로나 정부지원금대출을 가장한 메신저피싱, 가상자산 투자사기, 몸캠피싱 등의 범죄를 저질러 피해자 678명으로 부터 25억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 대부분이 여성으로 확인됐다. 8경찰은 인터넷 맘카페 등에서 불법 수집한 전화연락처를 대상으로 범행을 시도한 점을 파악, 해당 카페 70곳에 통보해 피해를 예방하도록 했다. 개인정보 불법수집 행위에 대해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주범인 A씨 등은 과거 해외도박사이트 종업원으로 일하면서 알게 된 사이인것으로 드러났다. 공범들은 자금세탁, 대포폰 유심공급, 사기광고 컨텐츠 제작 등으로 분담 범행을 저질렀다. 이들은 ‘코로나 정부지원금 대출’을 해준다는 광고 문자를 발송한 후, 연락온 피해자들에게 “대출받으려면 신용등급을 상향시켜야한다, 본인인증 비용, 증거금 등 수수료가 필요하다”고 속여 돈을 가로채고 연락을 끊었다. 투자사기는 인스타그램과 네이버 밴드에서 유명 투자전문가 행세를 하며 사기행각을 벌였다. 피해자 80% 이상이 여성으로 대다수가 가정불화 등을 우려해 경찰에 신고하지 않았다. 몸캠피싱 피해자들은 전신 영상을 촬영해 유포하겠다는 협박에 시달리다 돈을 뜯겼다. 이들 일당은 해외 가장 자산거래소를 통해 범행 수익금을 세탁하고, 타인 명의 유심을 사용해 단속망을 피했다.경찰 관계자는 “코로나 지원금 대출,가상자산 및 증권 등에 투자를 유도하는 SNS 메신저나 휴대폰 광고 문자를 수신하면 반드시 사기 여부를 의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 이웃집 개 짖자... “살인미수로 7년 살았다” 메모 붙이고 협박한 60대

    이웃집 개 짖자... “살인미수로 7년 살았다” 메모 붙이고 협박한 60대

    이웃집 개가 자신을 보고 시끄럽게 짖는다며 주인이 사는 집 대문에 메모를 붙여 협박한 혐의를 받는 60대 남성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 해당 메모에는 ‘살인미수로 징역 7년 살았다’, ‘착하게 살고 싶다’ 등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10일 서울서부지법 형사6단독 김성대 판사 심리로 열린 A(62)씨의 협박 등 혐의 1심 선고기일에서 김 판사는 A씨에게 벌금 400만원을 선고했다. A씨는 실제로 과거 경북 청송의 한 교도소에서 7년을 복역하고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 판사는 “A씨에게는 폭력 범죄로 인한 전과가 다수 있고 이 사건 범행의 경위와 내용 등을 볼 때 죄질이 좋지 않다”며 “피해자로부터 용서를 받지 못한 점 등을 종합해 형을 정했다”고 전했다. A씨는 지난 5월 6일 오후 10시쯤 서울 은평구에 위치한 자신의 거주지로 돌아가던 중 이웃 주민 B씨가 키우는 강아지가 자신을 향해 짖는다는 이유로 B씨를 협박한 혐의 등을 받는다. 당시 A씨는 B씨의 집 대문에 ‘살인미수로 7년을 살고 나왔으니 시비 좀 걸지 마라. 착하게 살고 싶다’ 등 내용이 담긴 메모를 붙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B씨가 항의하자, A씨는 “××아, 나 좀 착하게 살고 싶다”, “나한테 시비 좀 걸지 마라” 등의 말을 하며 신체에 위해를 가할 것처럼 B씨를 협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폭력 범죄 전과가 있음에도 재범을 저지른 만큼 엄벌할 필요성이 있다”며 징역 10개월을 구형했다. 이에 A씨 측 변호인은 “A씨는 모든 혐의를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다”며 “폭력 범죄 전과가 몇 개 있지만 술에 취해서 발생한 일로 정신건강의학과 진료 등을 통해 알코올 의존증 치료를 받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구치소에 가서 징역을 사는 것보다는 정신적인 치료가 우선인 것으로 보인다”며 “이 같은 점들을 참작해서 최대한 관대한 선고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 ‘아내 협박‘ 체포되자 지구대서 바지 벗고 난동부린 30대 집행유예

    ‘아내 협박‘ 체포되자 지구대서 바지 벗고 난동부린 30대 집행유예

    육아 문제로 다투던 아내에게 흉기를 들이대고 협박하다가 경찰에 체포되자 지구대에서 바지를 벗고 소란을 부린 30대 남성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5단독 오한승 판사는 특수협박과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A(39·남)씨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12일 밝혔다. 오 판사는 또 A씨에게 보호관찰과 함께 40시간의 폭력치료 강의 수강과 8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했다. 오 판사는 “피고인은 범행 후 체포되고도 경찰서에서 소란을 피웠다”며 “피고인 여러 차례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있는데도 다시 범행을 저질렀고 피해 경찰관으로부터 용서를 받지 못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광고 right --> A씨는 올해 6월 5일 오후 10시 27분쯤 인천 서구 아파트에서 아내 B(38)씨와 육아 문제로 다투다가 흉기를 들이대며 협박하고,112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의 목을 손으로 때리고 팔을 긁어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지구대 사무실에서 “화장실에 가고 싶다는데 수갑을 풀어주지 않았다”며 경찰관들이 보는 앞에서 바지를 벗어 특정 부위를 노출하기도 했다.
  • ‘남의 놀이터 오면 도둑’ 입주민회장, 주민들이 해임 추진

    ‘남의 놀이터 오면 도둑’ 입주민회장, 주민들이 해임 추진

    외부 어린이들이 아파트 단지 내 놀이터에서 놀았다며 경찰에 신고한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장에 대해 입주민들이 해임 절차를 밟는다. 12일 인천시 중구 영종도 모 아파트에 따르면 이 아파트 입주민들은 전날 오후 7시쯤 관리사무소에서 긴급 대책 회의를 열었다. 입주민들은 이 자리에서 입주자대표회장 A씨의 해임을 위한 절차와 관련 현수막 제작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입주자대표회장 해임은 공동주택관리법에 따라 아파트 선거관리위원회가 관할하는 투표로 이뤄진다. 이 법 시행령은 입주자대표회의에서 선출된 회장의 경우 관리규약에 정해진 절차에 따라 해임할 수 있게 했다. 앞서 A씨는 지난달 12일 자신이 사는 아파트 단지 내 놀이터에서 놀던 어린이 5명이 “기물을 파손했다”며 경찰에 신고한 뒤 아이들을 관리실로 데려간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놀이터에서 놀던 아이가 적은 글에는 “할아버지가 ‘XX 사는데 남의 놀이터에 오면 도둑인 거 몰라?’라고 했다”며 “휴대전화와 가방을 놓고 따라오라며 화를 냈다”는 내용이 담겼다. 경찰은 아이 부모들이 A씨를 감금 및 협박 혐의로 고소함에 따라 다음 주쯤부터 고소인 조사를 한 뒤 A씨를 불러 사실관계를 파악한다는 방침이다. 당시 아이들이 놀이터 내 기구를 파손한 정황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먼저 고소인인 부모들과 아이들을 조사한 뒤 A씨를 불러 전후 상황을 파악할 예정”이라며 “관련 혐의 적용이 가능할지는 구체적인 조사가 이뤄져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 [사설] 디지털 성범죄·성착취에 중형 확정한 대법원

    [사설] 디지털 성범죄·성착취에 중형 확정한 대법원

    글로벌 메신저 텔레그램에서 ‘n번방’과 ‘박사방’을 운영하며 성착취물을 제작·유포한 문형욱 등에게 징역 34년 등의 중형이 확정됐다. 대법원은 어제 항소심에서 징역 34년을 선고받은 n번방 운영자 문형욱의 상고를 기각했다. 같은 날 대법원은 역시 아동 성착취물 등을 제작해 박사방에서 판매·배포한 ‘박사방 2인자’ 강훈의 상고도 기각해 징역 15년형을 확정했다. 앞서 대법원은 지난달 14일 박사방 주범 조주빈에게 징역 42년형을 확정했다. 시민과 언론이 디지털 성착취 범죄를 추적·보도한 지 2년여 만에 사회적으로 주요한 이정표 하나를 세운 것이다. 이들의 구체적 범죄 혐의를 살펴보면 앞날이 창창한 겨우 20대의 젊은이들이 어떻게 이런 파렴치하고 끔찍한 범죄행위로 돈을 벌 생각을 했을까 한심하다는 생각과 함께 분노를 불러일으키게 한다. ‘갓갓’이란 별명을 쓴 문형욱은 공범 6명과 아동·청소년 21명에게 1275차례에 걸쳐 성착취 영상물을 제작하도록 했고, 이런 성착취 영상 3762건을 텔레그램 대화방에서 배포했다. 강훈은 2019년 박사방의 주범 조주빈과 공모해 아동·청소년 7명 등 피해자 18명을 협박하고 성착취 영상물 등을 촬영·제작한 뒤 영리 목적으로 텔레그램 박사방에서 판매·배포했다. 대법원의 이번 확정 판결은 아동·청소년 관련 성착취 영상이 사회를 병들게 하는 치명적인 범죄임을 확인하고, 단죄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그간 법원은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들이 우울증과 자살에 내몰리는데도 범죄자들을 솜방망이 처벌을 해 왔다는 비판을 받았다. 대법원이 박사방 주범 조주빈에 이어 n번방 주범 문형욱에 대한 중형을 확정한 건 디지털 성범죄와 성착취에는 일말의 용서 없이 가혹한 사회적 격리를 실행한다는 의지를 확인한 것이다. 향후 성범죄 등의 양형 정립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 이스라엘 5~11세도 다음주 백신 맞는다

    미국에 이어 이스라엘에서도 5~11세 아동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임박했다. 브라질에서도 아동 백신 접종을 위한 움직임이 속도를 내는 가운데 반대 여론으로 인한 진통도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다. 10일(이하 현지시간)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 등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 보건부가 운영하는 백신 자문위원회는 이날 5~11세 아동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권고했다. 위원회에 참여하는 전문가 75명 중 73명이 찬성했으며, 다음주에 백신이 이스라엘에 도착할 것으로 현지 언론은 내다봤다. 앞서 지난 3일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5~11세를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긴급 승인한 미국에서는 1주일 만에 백신 1차 접종 인원이 90만명에 달했다. 하지만 아동에 대한 백신 접종은 성인보다 거부감이 높은 분위기다. 이스라엘에서는 최근 아동·청소년 백신 접종에 찬성한 전문가들에 대한 살해 협박이 잇따르기도 했다. 할리우드 배우 매슈 매코너헤이는 9일 뉴욕타임스(NYT)가 주최한 콘퍼런스에 참석해 5~11세 대상 백신 접종에 대해 “어린이들에게 백신 접종을 의무화할 수 없다” 목소리를 높였다. 각국이 코로나19에 자원을 집중하면서 영유아들의 필수 예방접종이 뒷전으로 밀리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로이터는 이날 세계보건기구(WHO)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공동 보고서를 인용해 “지난해 코로나19 대유행 당시 전 세계에서 2200만명 이상의 유아들이 홍역 백신 1차 접종을 놓쳤다”면서 “이는 2019년보다 300만명 증가한 것으로 20년 만에 증가 폭이 가장 크다”고 보도했다. 보고서는 “각국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다른 필수 예방접종을 희생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 술 취해 女소방관 뺨 때린 정연국 전 靑 대변인 기소

    술 취해 女소방관 뺨 때린 정연국 전 靑 대변인 기소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 서정식)는 11일 소방관을 폭행한 혐의로 박근혜 정부 당시 마지막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정연국(60) 전 대변인을 소방기본법 위반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정 전 대변인은 올 2월 술에 취해 서초소방서 소속 여성 소방관의 뺨을 때린 혐의를 받는다. 첫 재판 기일은 아직 잡히지 않았다. 소방기본법은 소방대원에게 폭행·협박을 가해 화재 진압, 인명구조, 구급활동을 방해한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돼 있다. 정 전 대변인은 MBC 기자 출신으로 런던 특파원과 사회2부장, 선거방송 기획단장, 취재센터장 등을 거쳐 간판 시사 프로그램 ‘100분 토론’을 진행하다 2015년 10월 청와대 대변인에 임명됐다.
  • 성착취물 일당 모두 중형… 2년여 걸린 ‘n번방 단죄’

    성착취물 일당 모두 중형… 2년여 걸린 ‘n번방 단죄’

    텔레그램 ‘n번방’과 ‘박사방’을 운영하며 성착취물을 제작·유포한 ‘갓갓’ 문형욱(24)과 ‘부따’ 강훈(20)에게 각각 징역 34년, 징역 15년형이 확정됐다. 이로써 2019년 처음 알려진 텔레그램 성착취 사건의 범인들은 2년여 만에 모두 중형을 받았다. 대법원 1부(주심 오경미 대법관)는 11일 아동·청소년 성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항소심에서 징역 34년을 선고받은 문형욱의 상고를 기각했다. 10년간 신상정보 공개·고지와 아동·청소년 관련기관 및 장애인복지시설 취업제한, 30년 전자발찌 부착 명령도 유지됐다. 문형욱은 2017년 1월부터 지난해 초까지 1275차례 아동·청소년 피해자 21명에게 스스로 성착취물을 촬영하게 했다. 특히 지난해 1월까지 1년가량은 갓갓이란 별명으로 텔레그램 방을 개설해 성착취 영상 3762건을 배포했다. 공범 6명과 짜고 피해자에게 성폭행 등을 하게 한 뒤 영상을 만든 사실도 드러났다. 또 대법원 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박사방 2인자 강훈의 상고도 기각하고 징역 15년형을 확정했다. 강훈은 2019년 9∼11월 주범인 ‘박사’ 조주빈(25)과 함께 아동·청소년 7명 등 피해자 18명을 협박해 성착취 영상물을 촬영·제작하고 텔레그램에서 판매·배포했다. 강훈은 초기 단계부터 조주빈을 도와 박사방을 관리·운영해 온 핵심 공범이다. 대법원은 이들이 단순한 음란물 공유 모임을 넘어선 ‘범죄집단’이라는 점을 인정했다. 텔레그램 성착취 사건은 2009년 9월 대학생 탐사보도팀 ‘추적단불꽃’의 공모전 기사로 세상에 알려졌다. 박사방 운영자인 조주빈은 지난달 징역 42년형이 확정됐다. 공범인 ‘이기야’ 이원호(21)는 군사법원에서 재판을 받고 징역 12년이 확정되는 등 일당이 모두 중형을 받았다. 조주빈과 강훈은 피해자들을 협박해 나체사진을 전송받은 혐의 등으로 지난 4월 추가 기소돼 형량이 늘어날 수도 있다.
  • “돈 못 갚으면 장기 팔아” 변호사가 감금·협박…경찰 수사 착수

    “돈 못 갚으면 장기 팔아” 변호사가 감금·협박…경찰 수사 착수

    고용주에 1억 빌린 40대 돈 못 갚자변호사가 폭행·협박…가족에도 협박전화변호사 “다시는 잊지 못할 고통 줘야”“철제 스프레이통으로 20여 차례 폭행”사업가, 폭행 인정했지만 사기죄로 맞고소 변호사 “법이 무력해 나름 정의실천한 것”사업가와 변호사가 “돈을 갚지 못하면 장기를 팔라”며 감금·폭행을 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11일 채무자인 40대 A씨가 사업가 B씨와 변호사 C씨를 특수폭행과 협박, 감금 혐의로 고소한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피해자 A씨가 JTBC 등 언론에 공개한 녹음파일에는 30분간 변호사 C씨가 “무릎 꿇어라” “거짓말할 때마다 맞는다” “돈 빌려보고 안 되면 장기 팔아야 해” 등 A씨를 협박하는 내용이 담겼다. 녹음 파일에는 퍽퍽하며 맞는 소리도 들린다. C씨는 또 “CC(폐쇄회로)TV 돌아가냐? 다음엔 이걸로 안 맞고 저 현금계수기로 너 ××× 찍을 거야. 다시는 잊지 못할 정도의 고통을 줘야”라며 폭행 정황이 담긴 말도 녹음됐다. C씨가 A씨의 가족인 어머니에도 전화를 걸어 “아줌마, 지금 상황 파악 안되나. 증거 추출해서 아줌마랑 싹다 잡아 처넣어버린다”고 협박하기도 했다. A씨는 당시 C씨로부터 철제 스프레이통으로 20여 차례 폭행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들이 강제로 휴대전화기와 태블릿PC, 노트북을 가져가 그 안에 담긴 사생활을 들춰내며 괴롭혔다고 A씨는 주장했다. A씨는 휴대전화 등을 돌려 달라는 내용증명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변호사 등은 A씨가 동의해서 받은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A씨는 지난 3월 자신의 고용주인 B씨에게 1억원의 돈을 빌렸다가 5000만원을 갚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업가 B씨는 폭행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A씨가 돈을 빌릴 때 거짓말을 했다며 사기죄로 맞고소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변호사 C씨는 B씨와 지인 관계인 것으로 전해졌다. 변호사 C씨는 언론에 “수사 과정에서 있는대로 진술할 생각”이라면서 “가끔 법이 무력하다는 생각이 들고 나름의 정의를 실천한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 8일 고소장을 접수해 수사하고 있다”면서 “피해자 조사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여서 B씨와 C씨에 대한 형사 입건은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A씨는 고소장 접수 후 경찰에 녹취록을 정리해 제출하기로 했으나, 아직 경찰에 출석하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 헤어진 여친 집 출근 시간에 쳐들어가 폭행한 40대

    헤어진 여친 집 출근 시간에 쳐들어가 폭행한 40대

    창원지법 형사4단독 안좌진 판사는 이별 통보를 한 여자 친구집에 쳐들어가 여자친구를 협박·폭행한 혐의(특수협박 등)로 재판에 넘겨진 A(46)씨에게 징역 10개월을 선고했다고 11일 밝혔다.A씨는 지난 8월 14일 경남 창원시 진해구에 있는 여자친구 집 입구 공동현관문 비밀번호를 누르고 들어간 뒤 집 현관문을 발로 찼다. 이어 같은 달 30일에는 같은 수법으로 공동현관문을 열고 들어가 계단에 숨어있다가 여자친구가 출근하기 위해 현관문을 여는 순간 집안으로 침입했다. 집안으로 들어간 A씨는 다시 만나 줄 것을 요구하며 여자친구를 바닥에 눕혀놓은 상태에서 목을 조르고 뺨을 때리는 등 마구 폭행했다. A씨는 신변보호대상으로 등록된 피해자에게 담당 경찰관으로부터 신변안전 확인 전화가 오자 ‘말 잘하라’며 흉기로 위협하기도 했다. 안 판사는 “A씨는 특수폭행죄 등으로 집행유예 중인데도 범행을 저질렀으며 범행 죄질도 매우 좋지 않고 피해자와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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