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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후 29일 된 딸 때려 숨지게 한 20대 아빠 징역 7년형

    생후 29일 된 딸 때려 숨지게 한 20대 아빠 징역 7년형

    생후 한 달도 채 안 된 딸의 이마를 반지 낀 손으로 때리는 등 학대해 숨지게 한 20대 아버지가 1심에서 징역 7년을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형사15부(조휴옥 부장판사)는 2일 아동학대치사 등 혐의로 기소된 A(21)씨에게 징역 7년 형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이수 및 5년간 아동 관련 기관 취업제한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생후 1개월이 채 안 된 피해 아동을 흔들거나 내던지는 등의 행위를 해 급성경막하출혈로 사망에 이르게 했다”며 “피고인은 친권자로서 피해 아동이 건전한 인격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보호해야 할 양육책임자였음에도 여러 차례 학대를 했고, 사망 직전에는 이마에 상처를 남길 정도로 폭력을 행사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또 “다만 젊은 나이에 피해 아동을 양육할 환경을 갖추지 못한 상태에서 심리적 압박감을 견디지 못하고 우발적으로 범행에 이르게 된 측면이 있는 것으로 보이고, 예방접종이나 소아과 진료 등 기본적 의료조치를 취해온 점, 아동의 발달상태가 양호했던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재판부가 주문을 읽자 방청객을 메운 아동학대 방지협회 회원들은 형량이 낮다는 듯 탄식을 쏟아냈다. 검찰은 B양을 흔들거나 던진 행위가 급성경막하출혈로 이어졌을 것이라는 감정 결과를 토대로 A씨에게 살인죄에 준하는 엄벌을 내려달라며 징역 20년을 구형한 바 있다. 20대 아빠 A씨는 지난해 12월 31일 경기 수원시 집에서 생후 29일 된 딸 B양이 잠을 자지 않고 울자 화가 난다는 이유로 왼쪽 엄지손가락에 금속 반지를 낀 채 이마를 2차례 때려 이튿날 급성경막하출혈과 뇌부종 등으로 인한 머리 손상으로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앞서 지난해 12월 중순 B양이 누워있는 매트리스를 마구 흔든 것을 비롯해 4차례에 걸쳐 신체적 학대를 했고, 사망 나흘 전에도 B양이 대변을 보고 몸이 축 처진 상태로 숨을 헐떡거리는 데도 치료 등 조처를 하지 않은 혐의도 받는다. 그는 이 외에 아이 친모인 전 연인 C씨를 상대로 남자친구를 때릴 것처럼 협박하는 휴대전화 메시지를 보내는 등 3차례 협박한 혐의도 받는다. A씨는 아이 엄마인 전 연인 C씨가 양육을 거부하자 홀로 아이를 키워오다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 무장괴한들, 영화같은 멕시코 교도소 습격…수감자 9명 탈출

    무장괴한들, 영화같은 멕시코 교도소 습격…수감자 9명 탈출

    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교도소 습격사건이 멕시코에서 벌어졌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멕시코 중부 이달고주(州) 툴라에 있는 교도소가 1일 새벽(현지시간) 무장한 괴한들의 공격을 받았다. 사전 모의에 가담한 것으로 보이는 수감자 9명이 탈출, 행적이 묘연한 상태다. 이달고주 교정 당국에 따르면 중무장한 괴한들은 자동차에 나눠 타고 교도소에 도착, 경비원들을 위협하며 과감하게 작전에 시동을 걸었다. 이 과정에서 총격전이 발생, 경비원 2명이 부상했다. 현지 언론은 "멕시코에서 발생한 교도소 공격사건 중 가장 드라마틱한 사건 중 하나였다"고 보도했다.  당국은 아직 파악하지 못한 듯 "많은 괴한들이 교도소를 공격했다"고 밝혔을 뿐 정확한 수를 공개하진 않았다. 복수의 이달고 지방신문은 "치밀한 계획에 맞춰 작전이 전개된 것처럼 습격에 맞춰 교도소 주변에서 자동차 2대가 폭발했다"고 보도했지만 당국은 폭탄차량이 터진 것인지 여부도 확인하지 않았다. 당국자는 "자동차 2대가 불에 탄 것은 맞지만 폭탄이 터진 것인지, 그냥 불을 지른 것인지는 아직 확인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현지 언론은 "공격 타임에 맞춰 시선을 다른 곳으로 돌리기 위해 준비된 사건이었던 건 확실해 보인다"며 교도소 습격이 치밀한 작전 끝에 전개됐음을 보여준다고 보도했다. 이달고주는 연방 치안기관의 협력을 받아 대대적인 수색작전을 벌이고 있지만 탈출한 9명의 행방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당국은 이번 교도소 습격사건이 범죄조직이 조직원을 빼내기 위해 벌인 사건인 것으로 보고 있다. 유력한 배후로 꼽히는 조직은 이달고주에서 활개치고 있는 범죄조직 '인민연합'이다. 이 조직의 우두머리 격인 호세 안토니오라는 이름의 거물급이 탈출한 9명 가운데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인민연합은 이달고주에서 각종 악행을 저지르는 조직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 조직은 특히 기름 절도로 악명이 높다. 경찰 관계자는 "납치나 공갈협박 등 여느 조직처럼 다양한 범죄에 손을 대고 있지만 특히 기름 탈취와 밀매로 이름을 알린 범죄조직"이라고 설명했다. 툴라는 멕시코에서도 유난히 정유소가 많은 곳이다. 송유관에 구멍을 뚫고 기름을 훔치는 범죄가 끊이지 않는다. 수사 관계자는 "이번 사건이 인민연합의 소행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보고 광범위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탈주범들의 행방을 가늠할 단서는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 WTA “펑솨이 안전 여전히 우려, 내년 중국 대회 막겠다”

    WTA “펑솨이 안전 여전히 우려, 내년 중국 대회 막겠다”

    세계 여자테니스협회(WTA)가 중국 공산당 최고위 간부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펑솨이(36)의 안전 우려를 이유로 들어 내년 중국에서 대회가 개최되는 것을 막기로 했다고 밝혔다. 스티브 사이먼 회장은 펑솨이가 “자유롭고 안전하며 협박에 굴하지 않는” 상태인지 “심각하게 의심스럽다”며 “양심을 갖고 말하자면 난 우리 선수들이 그곳에 가서 경기를 해달라고 청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고 영국 BBC가 1일(현지시간) 전했다. 그는 장문의 성명을 발표했는데 내년 중국에서 어떤 대회가 열리더라도 선수들과 스태프들의 안전이 “심히 우려된다”면서 “중국 지도부는 이토록 위중한 사안을 어떤 식으로든 신뢰할 만한 방식으로 풀겠다고 언급하고 있지 않다. 만약 힘 있는 사람이 여성들의 목소리를 억누르고 성폭행 혐의를 은폐한다면 WTA가 존립하는 근거인 여성 평등은 엄중하게 퇴보하게 된다”고 개탄했다. 이어 “난 이런 일이 WTA와 선수들에게 일어나게 할 수도 없고 그렇게 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WTA는 펑솨이가 충격적인 폭로를 한 뒤 줄곧 중국 공산당에 전면적인 진상 규명 조사를 촉구해 왔다. 펑솨이는 국무원 총리를 지낸 장가오리(75)가 자신을 성폭행하고 지속적으로 괴롭혔다고 폭로한 뒤 행적을 감춰 WTA를 비롯한 테니스계의 우려를 사왔다. 지난달 하순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과 화상 통화를 하면서 “안전하고 잘 지낸다”고 밝혔지만 이 정도만으로 그가 강압에 의하지 않고 자유롭게 의사 표현을 하는 것인지 의심스럽다는 것을 불식시키지 못했다. WTA는 펑솨이가 안전한지에 대해 “충분하지 않은 증거”를 제시했다고 밝혔다. 중국에서는 지난 2년 동안 WTA가 주관하는 어떤 대회도 코로나 팬데믹 때문에 열리지 않았다. 다만 최근 들어 투어 대회를 진행하는 데 중국의 투자에 많이 의존해 온 것이 사실이다. 2019시즌에만 시즌 최종전인 WTA 파이널스를 비롯해 9개 대회를 중국에서 개최했는데 상금 액수는 3040만 달러(약 359억원)였다. 특히 중국은 WTA 파이널스를 2030년까지 개최하게 되어 있는데 10억 달러(약 1조 1000억원) 계약이라 WTA는 막대한 손실을 감수하겠다고 나선 셈이다. 사이먼 회장은 “이 지경에 이르게 한 데 대해 후회가 많이 되지만 중국 지도자들이 WTA에 선택의 여지를 남기지 않았다. 중국이 우리가 요청한 절차를 밟지 않으면 우리는 중국에서 대회를 개최하는 데 선수들과 직원들을 볼모로 내줄 수 없다. 바라건대 우리의 호소에 귀를 기울여 중국 당국이 적법하게 이 사안을 다루겠다고 절차를 밟았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 국립외교원장 “北미사일 문제 삼지 않는 게 도움”…美 반응은

    국립외교원장 “北미사일 문제 삼지 않는 게 도움”…美 반응은

    홍현익 국립외교원장, 국내서도 “묵인 관용 필요”美 포럼선 “미국 생각 안 바꾸면 북핵 해결 어려워”“미국이 적극적으로 해줄 것 같지 않다” 거듭 비판 美 전문가들 “종전선언, 파국으로 갈 수 있고 위험”홍 원장 겨냥 “미국 때문이라고 하는 사람 힘 실어줘”“北에 ‘아직 살인하지 않았다’고 칭찬하라는 거냐” 비판 홍현익 국립외교원장이 30일(현지시간) 미국 싱크탱크 윌슨센터가 주최한 북미관계 전망 포럼에서 북한 미사일 시험 발사에 대해 “우리에게 위협은 사실이지만 우리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에 상응하는 사거리 미사일을 시험 발사할 땐 크게 문제 삼지 않는 게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된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홍 원장은 지난달 국내에서 열린 한 포럼에서도 “(미국은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정도 실험은 묵인할 수 있는 관용을 보여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홍 원장 “북한 부담…반격 훈련은 생략해야” 그의 언급은 SLBM을 비롯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유엔 안보리 제재 위반으로 규정하고 이를 규탄해온 한국 정부 입장과도 거리가 있는 주장이다. 이날 행사는 홍 원장과 고유환 통일연구원장, 김기정 국가안보전략연구원장 등 정부의 대표적인 통일·외교·안보 국책연구기관 수장이 참석했다. 미국 수도 워싱턴DC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9월 유엔총회에서 제안한 한국전쟁 종전선언 필요성을 설파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홍 원장은 특히 대북제재 관점을 유지하고 있는 미국을 거듭 비판했다. 그는 “종전선언은 미국이 북한에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첫걸음”이라면서도 “미국은 적극적으로 해줄 것 같은 생각이 들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국제사회의 대북제재에 대해 “오히려 북한은 대북제재를 적대시 정책의 상징으로 생각하는 등 핵·미사일 개발의 명분이 되고 있다”며 “제재완화 방향으로 가면서 비핵화를 촉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 원장은 “종전선언이 안 되고 이 상태가 지속하면 내년 4∼10월은 굉장히 위험한 시기가 될 수 있다”며 이를 피하는 방안으로 내년 봄 한미연합훈련 유예를 제안하기도 했다. 그는 “연합훈련을 해도 1부는 방어, 2부 반격인데 북한 입장에서는 2부 훈련이 북한을 점령하는 내용이 있어 굉장히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본다”며 “우리가 북으로 (반격해) 올라간다는 것은 북한이 핵을 사용하는 것이고, 그리되면 결국 우리가 하지 못할 것을 훈련하는 것이다. 2부 훈련은 생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교착상태인 북미협상에 대해서도 그는 “북미 간 톱다운(하향)·보텀업(상향) 병합 방식이 안 되면 협상해도 타결이 어렵다”면서 카멀라 해리스 미 부통령과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 정도의 회담이 안 되면 큰 진전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북미협상을 본궤도에 올리기 위한 방안으로 양측의 ‘넘버2간 협상’을 제안했다. 그는 또 “미국은 (북핵 문제를) 우선순위 중 하나라는데 말과 행동이 다르다”며 “그런 생각 자체를 안 바꾸면 절대로 북핵 문제 해결은 어렵다. 종전선언은 기본이고 스냅백을 동원한 제재 완화를 안 하면 북핵 문제 해결은 어렵다”고 거듭 미국의 태도를 지적했다. 그러면서 “북한 체제는 정상 간 약속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미국은 너무 가볍게 생각한다”며 “대화에 나오면 논의할 수 있다고 하는 정도로는 북한은 나오지 않을 것이다. 미국이 전향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그러나 미 싱크탱크 관계자들의 반박도 이어졌다. 데이비드 맥스웰 미국 민주주의수호재단(FDD) 선임연구원은 “북한이 협박 외교와 무력을 통해 한반도를 점령하려는 모습을 보여왔다. 그런 방식은 지난 70년간 변하지 않았다”며 한반도 갈등의 책임을 북한으로 돌렸다. ●美 전문가 “北, 70년 원조도 동기부여 안돼” 그는 종전선언에 대해 “걱정되는 부분은 한반도 안보 문제는 미국 행동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에게 힘을 실어 줄 수 있다는 것”이라며 “종전선언은 파국으로 가기 쉽고, 한미 국익에서 봤을 때 위험한 부분이 있다”고 홍 원장 등을 정면으로 겨냥했다. 브루스 클링너 헤리티지재단 선임연구원은 대북 제재와 관련해 북한이 지속해서 유엔 결의안을 위반하고 있다는 점을 거론한 뒤 “장거리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하지 않았다고 칭찬하는 것은 ‘오늘 살인하지 않았으니 잘했다’는 것과 같다”며 “제재는 유엔 안보리 결의와 국제법 이행을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윌리엄 브라운 조지타운대 교수는 “한국, 중국, 러시아 모두 북한에 수천 억 달러에 달하는 원조를 70년 간 제공했다”며 “경제학적으로 굉장히 많은 보상을 받고도 동기 부여가 안 된다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한다는 의미냐”고 반문했다.
  • ‘연 3650% 살인 금리‘ 영세상인 등친 대부업자 무더기 적발

    ‘연 3650% 살인 금리‘ 영세상인 등친 대부업자 무더기 적발

    저소득·저신용자들에게 고금리로 돈을 빌려주고 부당 이득을 챙긴 대부업자들이 경기도 수사망에 무더기 적발됐다. 이 중에는 전통시장 영세상인을 상대로 최고 연 3000%가 넘는 금리로 받은 미등록 대부업자도 포함됐다. 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 1일 브리핑을 통해 지난 9월부터 최근까지 주요 상가·전통시장 주변 불법 사금융 행위에 대해 집중 수사를 벌여 불법 대부업자 21명을 적발, 검찰에 송치했거나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들의 불법 대출 규모는 30억원이며, 피해자는 383명이나 된다. A씨 등 미등록 대부업자 2명은 대출원금의 10%를 선이자로 공제하거나 10~20%의 이자를 부과하는 방법으로 2018년 2월부터 최근까지 280여명에게 6억7000만원을 대출해주고 연 이자율 최고 3650%에 해당하는 8200만원을 받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수원시 소재 전통시장에서 잡화점을 운영하면서 모집책과 전주로 역할을 분담하고 자금이 필요한 주변 영세상인을 상대로 대출해 불법적으로 고금리를 받았다. B씨는 대부업을 등록하지 않은 채 안산시 일대 영세 자영업자 90여명에게 2년간 7억5000만원을 대출해주고 연 이자율 최고 124%에 해당하는 4300만원의 이자를 받았다가 적발됐다. 건설업자 C씨는 영세 건설업자 등 3명에게 채무자 소유의 부동산을 담보로 받고 19회에 걸쳐 10억4700만원을 빌려준 뒤 선이자와 수수료 명목으로 선공제하고 연 이자율 최고 2940%에 해당하는 2억8900만원의 이자를 받아낸 혐의를 받고 있다. C씨는 원리금 상환이 지연되자 채무자 소유 부동산에 가압류를 설정하고 욕설과 협박으로 추심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밖에 도심 지역을 중심으로 무차별 불법 대출 광고 전단을 살포한 16명을 현장에서 검거하고 전단 2만8000매를 압수했다. 김영수 공정특사경단장은 “저소득·저신용 취약계층을 상대로 살인적인 고금리의 불법 사금융이 확산할 우려가 있다”며 “갈수록 지능화되고 있는 인터넷 대출 중개 사이트와 커뮤니티 등도 모니터링해 청소년 대상 불법 사금융에 대한 수사도 강화할 방침”이라고 했다.
  • “죽여버릴까” 20대 여성이 길에서 모르는 여성 ‘묻지마 폭행’

    “죽여버릴까” 20대 여성이 길에서 모르는 여성 ‘묻지마 폭행’

    경찰, 특수폭행 혐의로 구속영장 신청 길거리에서 모르는 여성에게 ‘묻지마 폭행’을 가한 2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금천경찰서는 특수폭행 혐의로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9일 오후 6시쯤 서울 금천구 독산동의 한 길거리에서 마주 오던 20대 여성 B씨에게 다가가 아무런 이유 없이 폭행하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B씨의 머리를 때린 뒤 목에 흉기를 들이대고 “죽여버릴까”라고 협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B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주위 폐쇄회로(CC)TV를 통해 A씨의 인상착의를 확인했고 주변을 수색한 끝에 A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12세 딸에 20세 태권도사범이 연애하자고 문자보냈습니다”[이슈픽]

    “12세 딸에 20세 태권도사범이 연애하자고 문자보냈습니다”[이슈픽]

    초등학생 6학년 딸이 20대 태권도 사범에게 ‘그루밍 범죄’를 당한 것 같다며 처벌하고 싶다는 한 아버지의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30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만 12세 아이에게 연애하자고 데이트라며 만난 20세 처벌 가능한가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아이의 아버지는 입대를 앞둔 태권도 사범 A씨(20)가 제자인 자신의 딸 B양(13)에게 보낸 문자를 보고 충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가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A씨는 B양에게 “주변에 알리지 마라. 너에게만 잘해줄 거다”라며 “20세가 12세 좋아하는 거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었다. B양이 “미성년자와 성인이 연애하면 안 되지 않냐”고 하자, A씨는 “그렇다. 근데 미성년자랑 연애하는 성인도 있긴 있다. 너는 어떻게 생각하냐”고 재차 물었다. 이에 B양이 “별로 좋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성인 돼서 연애하고 싶다”고 거절 의사를 밝혔다. 그러나 A씨는 “성인 돼서 첫 연애하면 처음이라 연애 방법도 잘 모를 텐데, 나한테 배워라”라며 B양을 계속해서 설득했다. 이외에도 A씨는 “나 잘생겼냐”, “심부름 가는 길에도 네 생각한다”, “너만 예쁘더라” 등 일방적인 연락을 이어갔다. 또 A씨는 “태권도 학원에 있을 때 나 좋아한 적 있냐”고 물었고, B양은 “없었다”고 답하며 선을 그었다. 그런데도 A씨는 “떡볶이 먹고 노래방에 갔다가 영화도 보자. 이건 데이트 코스”라면서 “군대에 다녀오면 나는 개명할 거다”라는 말을 하기도 했다. B양의 아버지는 “11월 초부터 지금까지 한 달도 안 된 사이에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라면서 “지난 28일 딸이 친구 만나고 온다고 했는데, 알고 보니 A씨를 만난 거였다”고 분노했다. B양에 따르면 이날 A씨는 B양을 만나 노래방 입구까지 데려갔다. 그러나 노래방 입구에 적힌 ‘미성년자 출입 금지’ 안내 문구를 본 B양이 “여긴 안 된다”고 말하자 그제야 A씨는 길 건너 오락실 겸 코인 노래방으로 목적지를 옮겼다. B양은 이날 A씨와 신체 접촉이나 성적인 대화는 나누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B양의 아버지는 “군대 간 초등학교 5학년 담임선생님이 아직 학생들과 친하게 지내시고, 최근에 휴가 나와서 학생들과 학교 안에서 만나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며 “딸 입장에서는 태권도 사범인 A씨와의 만남도 이와 비슷하게 받아들였다고 하더라”고 했다. 이어 “딸에게 친구라고 거짓말하고 만난 것은 잘못했다고 짚어줬고, 딸도 인정했다”면서 “딸도 저런 문자 주고받을 때 찝찝하고 당황스러움을 느꼈다고 한다. 같이 태권도 다니는 남자애들이 놀릴까 봐 저한테까지 비밀로 한 거였다”고 말했다. B양의 아버지는 A씨가 ‘그루밍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면서 △1단계 물색 △2단계 신뢰 얻기 △3단계 욕구 충족해주기(식사 및 오락 제공) △4단계 고립시키기(보호자와 떨어지게 만들어서 단둘이 만나기)까지 이뤄진 것 같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아직 5단계 성적인 관계 만들기(자연스러운 신체 접촉 후 스킨십을 진전하며 성 착취), 6단계 통제하기(주변에 알리지 않게 협박)까지는 이뤄지지 않았다고 추측했다. B양의 아버지는 “만약 아이에게 머리라도 쓰다듬었으면 5단계가 성립되는데, 여기까지는 아이에게 물어보지 못했다”며 “신체 접촉을 했더라도 아이가 당황해서 무심결에 생각하지 못했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A씨를 법적 처벌할 방법을 수소문하고 있다. 주변에서는 무조건 신고하라는데 이런 일이 처음이라 막상 처벌이 어렵다고 하면 아이만 상처받을까 봐 걱정된다”며 “보름 전쯤 태권도 사범을 그만둔 A씨는 12월 7일에 군대 간다. 시간이 얼마 없다”고 도움을 청했다. 한편 여성가족부는 ‘온라인 그루밍’ 행위를 처벌할 수 있도록 하는 ‘아동, 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지난 9월 24일부터 시행했다. 온라인에서 아동·청소년의 성착취를 목적으로 △성적 욕망, 수치심을 유발하는 대화를 지속·반복하는 행위 △아동·청소년이 성적인 행위를 하도록 유인·권유하는 행위 등이 적발되면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하게 된다.
  • 핵협상 첫날부터 기싸움… 이란 “제재부터 풀어라”

    핵협상 첫날부터 기싸움… 이란 “제재부터 풀어라”

    이란의 핵무기 보유를 저지하고 그 대가로 경제 제재를 풀기 위한 이란과 세계 강대국들의 협상이 5개월 만에 재개됐다. 회담 첫날 참석자들은 결과를 낙관했지만 이란과 미국의 기싸움이 치열해 협상 타결이 쉽지 않다는 전망이 나온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2018년 이란과 서방의 핵합의를 일방적으로 파기한 이후 핵무기 제조 수준에 바짝 다가선 이란은 선제적인 제재 해제를 요구하고 있다. 반면 조 바이든 현 미국 행정부는 이란이 고농도 우라늄 농축을 중단해야 제재를 풀 수 있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란 핵합의(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 복원을 위한 7차 회담이 29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의 팔레 코부르크 호텔에서 2시간 넘게 진행됐다. 이 호텔은 6년 전인 2015년 7월 핵합의가 이뤄진 곳이다. 서방 강경파인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이 지난 8월 당선된 이후 재개된 회담에는 이란과 영국, 중국, 프랑스, 독일, 러시아 대표가 참석했다. 협상 의장인 엔리케 모라 유럽연합(EU) 대외관계청 사무차장은 “핵합의를 되살려야 한다는 절박감에 대한 공감대가 있었고 매우 긍정적이었다”며 분위기를 전했다. 미하일 울리야노프 러시아 대표부 대사는 “두 개의 실무 그룹인 ‘핵 활동’과 ‘제재 해제’를 구성해 회담이 진행되고 있으며 첫날 대화는 꽤 성공적이었다”고 밝혔다. 반면 이란은 첫날부터 강경한 입장을 분명히 했다. ‘매파 핵 협상가’로 평가받는 알리 바게리카니 이란 외무부 차관은 미국과 서방 동맹국에 추가 제재가 없을 것임을 보장하라고 요구했다. 그는 “회담 참가국들이 불법적이고 부당한 미국의 제재 상황이 먼저 해제돼야 한다는 데 동의했다”고 주장했다. 간접적으로 회담에 참여하는 미국의 롭 말리 이란 특사는 회담장 인근 호텔에서 회담 상황을 전해 들으며 협상 전략을 고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란의 제재 해제에 반대하는 이스라엘은 미국과 유럽을 상대로 노골적인 외교전에 나섰다. 미국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는 이스라엘 정보 당국이 ‘이란이 핵무기 제조에 근접한 순도 90%의 우라늄 농축을 준비하고 있다’는 첩보를 미국과 공유했다고 이날 보도했다. 이란은 이미 핵합의에 허용된 한도의 16배인 60%까지 우라늄을 농축했으며 1~2년 후면 핵무기화 기술을 완성하게 될 것이라고 악시오스는 전했다. 나프탈리 베네트 이스라엘 총리는 동맹국에 보내는 영상 메시지에서 “이란의 핵 협박에 굴복하지 말라”며 “이런 살인정권에 보상을 주면 안 된다”고 비난했다. 이란이 핵시설을 감시하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찰을 제한하고 있는 것도 협상의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인다. 모라 사무차장은 “이란 국민의 고통을 끝내는 것도 시급하지만 핵 프로그램을 투명한 감시하에 두는 것은 긴급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 서울 초·중·고생 21% “디지털 성범죄 위험 노출 경험 있어요”

    서울 초·중·고생 21% “디지털 성범죄 위험 노출 경험 있어요”

    중학생 A(15)양은 최근 한 남성으로부터 인스타그램 DM(다이렉트 메시지)을 받았다. 그는 ‘사진을 보니 너무 예쁘다’며 친근하게 대화를 걸어 왔다. 이후 기프티콘을 선물하고 싶다며 자연스럽게 카카오톡으로 대화를 이어 갔다. A양의 마음을 산 그는 A양의 얼굴과 신체 일부가 나온 사진을 보내 달라고 하더니 나중엔 성적 사진을 유포하겠다며 본색을 드러냈다. 서울 아동·청소년 5명 중 1명은 디지털 성범죄 위험에 직접 노출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아동·청소년들이 자주 접속하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게임 채팅방 등을 통한 피해가 늘고 있다. 서울시는 올해 7월 서울에 거주하는 12~19세 초·중·고교생 4012명을 대상으로 디지털 성범죄 피해 실태를 조사한 결과, 디지털 성범죄 위험에 직접 노출된 경험이 있다고 답변한 응답자가 21.3%(856명)였다고 30일 밝혔다. 피해자 중 56.4%는 원하지 않은 성적 메시지나 성적인 사진을 받은 적이 있다고 답했다. 만남을 요구받은 적이 있다고 답변한 사람은 27.2%였다. 성적 이미지가 유포되거나 또는 유포 협박을 받거나(4.8%), 성적인 사진을 제공하거나 성관계를 해 주면 돈을 주겠다는 제안을 받은 경우(4.3%)도 있었다. 다만 응답자의 27.5%는 피해를 입은 후 ‘아무 대응을 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이들 중 78.5%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였기 때문이다. ‘가해자 계정을 차단했다’(25.9%), ‘해당 온라인 매체를 이용하지 않았다’(15.1%)는 답변이 뒤를 이었다. 서울시는 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서울시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통합지원기관’을 내년 상반기에 신설 운영할 계획이다. 통합지원기관은 피해 예방 활동부터 전문가 상담, 피해 촬영물 삭제까지 지원한다. 특히 정보기술(IT) 전문가와 함께 SNS상에서 촬영물을 삭제하는 기술을 우선적으로 개발할 방침이다.
  • “음식 먹다 치아 깨졌다” 식당 돌며 거짓말로 돈 뜯어낸 30대

    “음식 먹다 치아 깨졌다” 식당 돌며 거짓말로 돈 뜯어낸 30대

    “치료비 안 주면 인터넷 카페 올린다”출소 한 달도 안 돼 또다시 유사 범행전국의 식당 등을 돌며 음식에서 나온 이물질 때문에 치아가 깨졌다는 거짓말로 돈을 뜯어낸 30대가 결국 구속됐다. 치료비를 주지 않으면 인터넷 카페에 올리겠다며 식당 주인들을 협박하기도 한 것으로 파악됐다.   충북 음성경찰서는 30일 거짓말로 음식을 먹다 이를 다쳤다며 식당 주인들로부터 돈을 받아낸 A(35)씨를 공갈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8월쯤 충북 혁신도시의 한 식당에서 포장해온 음식을 먹다가 이물질이 나와 치아가 깨졌다고 거짓말하며 이를 인터넷 카페 등에 올릴 것처럼 업주를 협박해 치료비 명목의 돈을 뜯어낸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A씨로부터 이러한 수법으로 피해를 본 자영업자가 100명 이상에, 피해액은 5000만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비슷한 혐의로 복역한 A씨는 지난 5월 출소한 지 불과 한 달도 안 돼 또다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의 여죄를 캐는 등 보강 수사를 거쳐 조만간 사건을 검찰에 넘길 예정이다.
  • “시끄러워서”…중학생 흉기로 ‘죽이겠다’ 협박한 40대 영장

    “시끄러워서”…중학생 흉기로 ‘죽이겠다’ 협박한 40대 영장

    한밤 중 아파트단지 내 놀이터에서 시끄럽게 했다는 이유로 10대들에게 흉기를 들고 찾아가 죽이겠다고 협박하며 때린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중랑경찰서는 특수폭행 혐의로 40대 정모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30일 밝혔다. 정씨는 전날 오후 9시쯤 서울 중랑구 한 아파트 단지 안에 있는 놀이터에서 15살인 피해자 A군 등 일행이 시끄럽게 떠든다며 찾아가 커터칼을 들이댄 혐의를 받는다. 그는 A군 등에게 “아파트단지에서 왜 시끄럽게 하냐”, “죽여버리겠다”고 말하며 피해자와 실랑이를 벌이다 현장을 떠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집에 있던 정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피의자가 혐의를 인정하고 있다”며 이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 ‘신변보호 여성 살해’ 유가족 “경찰 ‘할 거 다했다’…우릴 두번 죽여”

    ‘신변보호 여성 살해’ 유가족 “경찰 ‘할 거 다했다’…우릴 두번 죽여”

    경찰의 신변보호를 받던 여성을 살해한 김병찬(35) 사건과 관련해 유가족 측이 “경찰이 할 거 다 했다는 식의 태도를 보여 유가족을 두 번 죽였다”고 주장했다. 피해자 동생 A씨는 지난 29일 ‘JTBC 뉴스룸’와 전화 인터뷰를 가졌다. 그는 경찰이 해당 사건을 ‘스토킹 신고에 보복한 계획범행’으로 결론낸 것에 대한 질문에 “언니가 경찰에 신고한 후 살인범이 흉기와 범행방법에 대해 검색했고 사건 발생 하루 전에 흉기를 구입한 게 확인됐다. 당연히 계획살인이고 경찰 신고에 대한 보복 살인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언니가 경찰에 도움을 요청할 때마다 경찰은 ‘같이 있냐. 그 사람은 어디있냐. 어디로 갔냐. 진짜 협박 받은 거 맞냐. 증거가 있냐’라고 물었다. 언니가 그 상황에서 같이 셀카나 동영상을 찍을 수 있겠냐. 언니는 법적으로 신변조치를 받기 위한 증거를 수집하려고 시간이 더 걸리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신변호보 조치 뒤에도 경찰이 피의자로 따로 입건을 하지 않은 것에 대해 경찰은 절차상 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에 관해 A씨는 “경찰은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게 의무고 일이고 그들이 할 일인데, 그냥 ‘매뉴얼에 따라 했는데 피해자가 죽었어, 나는 할 것 다했어’라고 말하는 것 자체가 경찰로서 할 수 있는 이야기인지, 이런 경찰이 왜 필요한 건지”라며 “본인들은 잘못한 게 없다는 식의 마인드를 듣고 우리 국민은 누구를 믿고 살아야 하는 건지도 모르겠고 그 말은 유가족을 두 번 죽이는 것”이라고 토로했다. 또한 제 기능을 하지 못한 스마치워치에 대해서도 “위치가 잘못 찍힌 것도 문제고 목소리가 나온다는 것도 언니가 전달받지 못한 부분”이라며 “이게 정확한 매뉴얼인지는 모르겠는데 가해자가 같이 있는 위급한 상황에 목소리가 나와서 신고가 노출됐다는 것 자체가 경찰의 불찰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 중부경찰서는 이날 김씨에게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보복살인·협박, 스토킹처벌법 위반, 상해, 주거침입 등 8개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다. 서울중앙지검은 김씨 사건을 강력범죄 전담 부서인 형사3부(부장 서정식)에 배당했다.
  • “목 꺾이도록 주먹질”…7살 아이 학대한 과외선생

    “목 꺾이도록 주먹질”…7살 아이 학대한 과외선생

    과외선생이 7살 아이를 상습적으로 폭행한 사실이 드러났다. 피해 아동은 불안장애와 뇌진탕 증세를 보이고 있으며 1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피해를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30일 YTN에 따르면 피해 아동 B양은 지난해 과외선생 A씨로부터 수개월 간 학대를 당했다. 이같은 사실은 평소와 다른 모습을 보이는 B양의 모습을 수상하게 여긴 부모가 CCTV를 설치하면서 드러났다. 해당 매체가 공개한 CCTV 영상에는 A씨가 손가락을 튕겨 B양의 얼굴을 때리는 등 학대하는 모습이 담겼다. A씨는 B양이 책상 위의 무언가를 집으려 몸을 일으키자 가슴팍을 밀어 앉히고, 주먹으로 B양의 머리를 마구 때리기도 했다. B양은 겁에 질린 채 팔을 올려 주먹을 막아보려 했으나 힘에 부치는 모습이 담겨있기도 했다. A씨는 “부모나 다른 사람에게 얘기하면 더 때리겠다”며 피해사실을 말하지 못하도록 한 것으로 전해졌다. B양은 피해 사실을 그림을 통해 표현했다. B양은 피눈물을 흘리고 있거나 반창고를 붙이고 있는 모습의 그림을 그렸다. B양의 고모부는 해당 매체와 인터뷰에서 “아이를 완전히 심리조절을 해서, 요샛말로 가스라이팅이라고 하지 않나. ‘너 엄마한테 얘기하면 가만 안 놔둔다’는 식으로 오랜 기간 협박했다”고 말했다. B양의 고모도 “너무 다쳐서 아팠고, 아파서 공부는 할 수도 없고 자기가 정말로 생명의 위협을 느껴서 나는 이렇게 죽어가고 있다. 이런 그림을 집에다가 그려놓고 갔다”고 했다.또한 공연을 보러 갔을 때의 일화를 공개하며 “공연하는 사람들이 사진도 찍어주고 인사도 하고 악수하려고 내려오니까 그냥 의자 밑으로 가서 숨었다. 어른이 너무 무섭고, 자기는 아이라서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하더라”고 밝히기도 했다. A씨는 서울대에 재학중인 학생으로 아동복지를 전공했다고 자신을 소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B양 고모는 “속은 것 같다. 서울대라는 게 가장 중요하게 영향을 줄 수밖에 없는 거고, 그거를 믿고 과외 선생을 쓰게 됐다”고 말했다. 학대 사실을 파악한 B양의 부모는 곧바로 A씨를 경찰에 고소했다. 경찰 조사에서 B양은 과외를 시작한 지난해 3월부터 10월까지 8개월 동안 학대를 당했다며 “첫 번째 수업부터 때려서 아팠다. 엄마나 아빠한테 말하면 가만두지 않겠다고 했다. 울면 시끄럽다고 또 때려서 울지도 못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B양은 1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학대 후유증으로 뇌진탕 증세와 불안장애를 앓고 있고, 어른들을 무서워하는 등 피해를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B양 고모부는 “6개월, 1년이 지나도 회복이 안 됐다. 굉장히 활발한 아이인데 이 사건 이후에는 굉장히 소극적으로 변했다”고 했다. A씨는 “아이가 문제를 풀지 않고 멍하게 있어서 참지 못하고 때렸다”면서도 처음부터 폭행한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다. 1심 재판부는 지난해 3월이 아닌 8월부터 때리기 시작했다는 A씨의 진술을 받아들였다. 재판부는 초범이고, 상습 학대 정도가 심하지 않은 점, 반성한다는 점 등을 고려해 A씨에 대해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B양 가족들은 B양이 8개월 동안 최소 900번 이상 학대를 당했다는 증거를 더해 항소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 ‘스토킹 살해’ 김병찬, 전 연인 신고에 앙심 품고 보복 범죄

    ‘스토킹 살해’ 김병찬, 전 연인 신고에 앙심 품고 보복 범죄

    경찰의 신변 보호를 받던 여성을 살해한 김병찬(35·구속)은 피해자가 자신을 경찰에 신고한 것에 앙심을 품고 계획적인 보복살인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중부경찰서는 29일 김씨에게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보복살인·협박, 스토킹처벌법 위반, 상해, 주거침입 등 8개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다. 서울중앙지검은 김씨 사건을 강력범죄 전담 부서인 형사3부(부장 서정식)에 배당했다. 남대문경찰서 유치장에서 나온 김씨는 ‘피해자나 유족에게 할 말이 없냐’는 질문에 “정말 정말 죄송합니다”라고 답했다. 마스크를 벗어 달라는 요청에는 응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의 혐의를 보복살인으로 변경한 이유로 “(김씨가) 우발적 범행이었다고 일부 주장했지만 11월 7일 112 신고에 대한 보복 범죄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김씨의 휴대전화 포렌식 결과에서도 법원에서 접근금지 결정을 통보받은 11월 9일 이후 휴대전화로 범행 도구와 방법 등을 검색한 사실이 드러났다. 보복살인은 사형, 무기 또는 10년 이상의 징역에 처하도록 규정돼 있다. 형법상 살인죄보다 형량이 무겁다. 김씨가 지난해 12월 이후 피해자의 집과 차에 10여 차례 무단으로 들어가거나 상해를 입힌 혐의, 흉기를 사용해 피해자를 감금한 혐의도 적용됐다. 김씨는 조사 과정에서 프로파일러 면담을 거부하고 신상공개에 동의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남구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보다 신속한 수사로 김씨에 대한 잠정조치 4호(피의자 유치) 등 실질적 격리 조치를 하지 못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 “스토킹 재발 가능성이 높은 경우 종합적으로 판단해 4호 조치를 우선 고려하도록 지침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 “언론인에 치맥 사겠다”…돌연 제안한 황교익, 그 의미는

    “언론인에 치맥 사겠다”…돌연 제안한 황교익, 그 의미는

    “치맥(치킨과 맥주)을 사겠다”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씨가 언론인들을 향해 한 말이다. ‘한국 치킨은 작고 맛이 없다’는 주장을 연일 내놓은 황씨는 29일 페이스북에 이 같이 말하며, 언론인에게 자신의 주장을 사실대로 보도해달라고 요구했다. 황씨는 “언론인 여러분, 여러분도 직장인이라 언론사의 사정에 따라 기사를 작성해야 한다는 것은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며 “사주의 정치적 성향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광고주의 압박이 더 중요한 사정에 들 것”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육계-치킨 자본 연맹은 막강한 광고주다. 한국의 톱 연예인이 찍은 광고를 가장 핫한 프로그램에 붙인다. 인터넷에서는 하루에도 수백 수천 번 치킨 광고를 만나고, 한국 드라마에는 ‘협찬 치킨’이 등장한다”고 상황을 설명했다.“언론인도 ‘지구에서 가장 작은 닭’으로 튀겨진 치킨 먹는다” 또 황씨는 “인터넷 언론사도 그들이 밀어주는 홍보 기사로 먹고산다. 언론인에게 육계-치킨 자본 연맹은 막강한 힘을 발휘하는 갑이다”고 밝혔다. 황씨는 “달리 보면 언론인 여러분도 소비자다. 일 끝나고 동료와 치킨집에 앉아 있기 마련이다. 집에서 배달된 치킨을 앞에 놓고 가족끼리 즐거운 한때를 보낸다”며 “언론인 여러분도 여느 한국인과 똑같이 ‘지구에서 가장 작은 닭’으로 튀겨진 치킨을 먹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저는 언론인 여러분에게 광고비와 협찬비, 홍보비를 드리지 못한다. 여러분의 생계에 아무 도움이 못 된다”며 “그러나 제가 말하는 사실, 그러니까 제 주장이 아니라 원래 있는 그대로의 사실을 적절하게 보도만 하면 여러분이 동료 또는 가족과 드시는 치킨이 푸짐해질 수 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저를 위해서가 아니라 동료와 가족을 위해 사실대로 기사를 쓸 필요는 있겠다는 생각도 해봄 직하지 않은가”라며 “언론인 여러분, 어쩌다 만나면 치맥 한잔하지요. 그때는 제가 사겠다”라고 덧붙였다. 황씨는 이날 또 다른 글을 통해서는 “‘깨어 있는 시민의 힘’이 민주화 투쟁의 구호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 적폐 세력이 아직 버티고 있으나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크게 진전되었다. 이제 우리의 시선은 일상으로 향해야 한다”라며 “대한민국의 먹을거리 가격이 전 세계에서 톱이다. 이를 바로잡자면 깨어 있는 시민의 힘이 필요하다. 치킨이 왜 이리 비싸야 하나. 치킨 박스에 담긴 ‘지구에서 가장 작은 닭’에 분노해야 하는 게 깨어 있는 시민의 바른 자세”라고 주장했다.황교익 “신발도 튀기면 맛있다” 작은 닭 논란 이어가 최근 황씨는 농촌진흥청이 발행한 육계경영관리 등 자료를 근거로 한국 육계의 맛과 질에 대해 비판하는 글을 잇달아 페이스북에 올리고 있다. ‘한국 육계·치킨은 1.5kg 수준으로 작아서 맛이 없다’는 주장을 펼치며 대한양계협회와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것이다. 앞서 그는 “튀김에서는 큰 닭과 작은 닭이라는 재료의 맛 차이가 의미 없다는 주장을 본다”면서 “신발도 튀기면 맛있는데 작아도 닭을 튀겼으니 맛이 날 것이다. 우리는 늘 1.5kg짜리 작은 닭으로 튀겨서 먹으니 3kg 내외의 큰 닭을 튀겼을 때의 맛을 잘 알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큰 닭의 치킨을 먹어본 바가 있는 제가 이거 딱 하나만 알려드리겠다”며 “큰 닭 치킨의 맛 포인트는 ‘커다란 치킨 조각을 두 손으로 들고 최대한 입을 벌려서 한가득 베어 물었을 때에 육즙이 입가로 넘쳐흐르고 은근한 단맛의 닭고기 향이 목구멍 저 안쪽으로 훅 치고 들어와 눈물이 찔끔 나게 하는 맛’”이라고 덧붙였다.황씨의 주장에 지난 23일 대한양계협회는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의 치킨 폄훼 내용과 관련하여’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냈다. 협회는 “최소한의 양심이라도 있다면 닭고기 관련 종사자들과 단순 무지의 개인적 견해를 사실인 양 퍼뜨려 혼선을 빚게 한 소비자에게 머리 숙여 사죄하라”며 “향후 경거망동한 작태를 이어 간다거나 치킨 소비를 저해하는 행위가 지속될 경우 우리 닭고기 산업 종사자는 실현 가능한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여 처절하게 복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황씨가 “북한 대남 비방 성명인 줄 알겠다”면서 비판하자, 협회는 다시 성명을 발표하고 잘못된 내용을 바로잡기 위한 공개토론을 제안했다. 그러나 황씨는 “제게 악랄한 인신공격과 ‘복수’ 운운하는 협박을 하고 나서 토론을 하자는 것인데, 여러분은 자신에게 욕하고 협박하는 사람이 자신이 왜 욕하고 협박하는지 말을 들어보라고 하면 응하겠나. 제게 먼저 사과를 하고 토론을 제안하는 게 인간의 예의”라며 거절한 상태다.
  • “감히 날 거부해?”…中고위층 아들에 ‘휘발유 테러’ 당한 소녀는 지금

    “감히 날 거부해?”…中고위층 아들에 ‘휘발유 테러’ 당한 소녀는 지금

    10년 전 한 남학생의 고백을 거절했다가 휘발유 테러를 당해 전신 화상을 입은 소녀의 근황이 29일 공개됐다. 지난 2011년 9월, 중국 안후이성 허페이시의 한 고등학교에서 당시 16살이던 소녀 저우옌은 동갑내기 타오루쿤에 의해 전신에 화상을 입었다. 타오루쿤은 집 앞까지 따라와 저우옌 얼굴에 라이터 기름을 붓고 불을 붙였다. 타오루쿤이 고백을 거절당하자 앙심을 품고 저우옌의 몸에 기름을 부어 불을 지른 것이다. 이 테러로 저유옌은 한쪽 귀를 잃었을 뿐만 아니라 얼굴과 목, 가슴 등 전신 82%에 심각한 화상을 입었다. 당시 다수의 현지 매체는 저우옌에게 일방적으로 구애를 펼치던 타오루쿤이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다른 남자를 만나지 말라”고 요구했다가 거절당하자 이 같은 테러를 자행했다고 보도했다. 청소년 사이에 벌어진 충격적인 스토킹 범죄에 전 세계가 놀랐다. 게다가 가해자는 반성의 기미가 전혀 없었고, 아버지가 고위관리라는 점을 악용해 협박까지 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휘발유 테러’ 가해자, 징역 12년…합의금 3억2000만원 사건이 있은 지 10년이 지난 최근에서야 가해자에 대한 처벌이 마무리되며 또 다시 이목이 집중됐다. 실제로 당 간부 출신의 부모를 둔 가해자 타오루쿤에 대한 사건 수사가 비공개로 진행됐으며, 가해자 가족들은 단 한 차례도 피해자와 가족들에게 직접적인 사과의 뜻을 전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 가족들은 “사건 수사 과정 중 어떠한 참여도 할 수 없었다”면서 “피해자는 분명히 있는 사건인데, 무슨 이유에서인지 가해자에 대한 처분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그 상황을 알 수 없다는 것이 이해할 수 없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후 관할 법원은 형법 234조 17조 고의상해죄에 의거해 피의자 타오루쿤 군에 대해 징역 12년과 피해자에 대한 보상금 180만 위안(약 3억2000만원)을 지급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보상금 산정에는 피해자의 치료비와 장애 등급, 정신적 피해 보상 등에 대한 내용이 모두 포함됐다. 또 피의자가 이를 전액 배상하지 못할 시 그의 부모와 가족들에게 연대 배상 책임을 지도록 강제했다.피해자 저우옌, 극단적 선택 고민도…밝아진 모습 공개 저우옌이 화상을 치료하는 과정은 고통의 연속이었다. 다른 부위의 피부를 이식해야 하지만 워낙 화상 범위가 넓어 이식할 수 있는 피부 자체가 적었다. 정신적인 고통도 컸다. 그녀는 자신의 몸에 남은 큰 상처를 볼 때마다 극단적 선택을 고민하기도 했다. 하지만 저우옌은 용기를 내 자신이 하고 싶었던 일을 찾아내기 시작했다.현재 그녀는 자신을 위해 오랜 시간 동안 병간호를 해준 부모님을 돕기 위해 스킨케어 제품을 판매하는 작은 가게를 연 것으로 알려졌다. 또 얼굴을 모두 덮었던 화상흉터가 많이 나아진 모습도 공개했다. 자신을 끊임없이 괴롭혔던 마음의 상처를 이겨내고 건강한 모습으로 사람들 앞에 나선 저우옌에게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 안민석 “‘尹캠프 만세’ 허위사실 아냐…제보 근거한 것”

    안민석 “‘尹캠프 만세’ 허위사실 아냐…제보 근거한 것”

    “김혜경 가짜뉴스 유포 수사 무마용 고발”“희희낙락한 것 사실 아닌가…고발거리 되나”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9일 이재명 후보 부인 김혜경씨 낙상사고 뒤 윤석열 캠프에서 만세를 불렀다고 밝혔다가 고발당한 데 대해 “제보에 근거한 것으로 허위사실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국민의힘이 나를 고발했다”며 “김혜경 여사 낙상사고에 대한 가짜뉴스에 대해 윤석열 캠프에서 만세를 불렀다고 한 방송에서 언급했더니 이를 허위사실이라며 고발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윤석열 후보가 이 한심한 고발을 직접 지시했는지 밝힐 것을 촉구한다”며 “김혜경 여사에 대한 가짜뉴스를 조직적으로 유포한 것과 윤 캠프가 연관되어 있다는 합리적 의심에 대한 수사를 촉구했는데, 이를 무마하기 위한 고발로 의심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건희씨 허위학력 의혹 등 민주당의 윤석열 후보에 대한 의혹 제기를 입막음하기 위한 협박용 고발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안 의원은 “국민의힘 윤석열이 원하는 나라는 결국 검찰 공화국인가”라며 “김혜경 여사 가짜뉴스로 자신들에게 유리해졌다고 희희낙락한 것이 사실 아닌가? 무엇보다 이게 고발 거리가 되나?”라고 반문했다. 그는 “센 척하지만 윤석열 후보가 자신의 ‘본부장 의혹’이 확실히 무섭고 두려운 모양”이라고 말했다.한편 민주당 선대위 총괄특보단장을 맡고 있는 안 의원은 지난 15일 CBS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김씨 낙상사고와 관련한 루머를 언급하며 “폭력에 의한 사고였다는 가짜뉴스가 확 돌았다. 그래서 제가 듣기로는 국민의힘 캠프에서, 윤석열 캠프에서 만세를 불렀다는 거 아닙니까. 선거가 끝났다(고)”라고 주장했다. 그는 “하루 종일 가짜뉴스가 확산됐기 때문에 윤석열 캠프 측과 가짜뉴스의 조직적 유포와 무관치 않은 사건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다만 진행자가 ‘윤석열 캠프에서 뭔가 활동을 했다고 보시는 거냐’고 묻자 “캠프에서 (가짜뉴스를) 돌렸다고 보지는 않는다”며 “캠프와 조직적 댓글이, 가짜뉴스를 생산하는 그 조직이 연관돼 있을 거라고 본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국민의힘은 “악의적인 허위사실을 공표했다”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안 의원을 고발했다.
  • “인격 말살”…檢, ‘남성 성착취물 제작’ 김영준에 징역 15년 구형

    “인격 말살”…檢, ‘남성 성착취물 제작’ 김영준에 징역 15년 구형

    검찰이 남성 아동·청소년 피해자들을 대상으로 성착취물을 제작해 판매한 혐의를 받는 김영준(29)에게 징역 15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2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9부(부장판사 김창형) 심리로 열린 아동·청소년성보호법상 음란물제작·배포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씨의 공판에서 김씨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이외에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10년, 아동·청소년기관 및 장애인복지시설 취업제한 10년,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 신상정보 공개고지 명령을 내렸다. 검찰은 “아동·청소년을 포함해 장기간 다수의 피해자를 상대로 인격을 말살하는 범죄를 저질러 죄질이 불량하다”고 지적했다. 김씨는 최후진술에서 “저 때문에 상처받았을 피해자분들께 미안하고 죄송할 뿐”이라며 “제가 했던 행동에 대해 진심으로 반성하며 평생 속죄하면서 살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일을 계기로 다시는 죄를 짓지 않을 것을 명세한다”며 “다시 한번 피해자분들께 사죄드린다. 정말 잘못했다”고 고개를 숙였다. 김씨는 2011년 12월부터 올해 4월까지 여성인 척 영상통화를 하는 방법으로 피해자들을 속여 남성 아동·청소년 피해자 79명의 성착취물을 제작한 혐의를 받는다. 또 지난해 8월부터 올해 4월까지 남성 아동·청소년 성착취물 8개와 성인 불법촬영물 1839개를 판매한 혐의도 있다. 경찰 조사 결과, 김씨는 랜덤 소개팅 앱 등에 여성사진을 프로필로 올려 남성을 유인한 뒤 카카오톡 또는 스카이프로 얼굴과 몸이 보고 싶다며 영상통화를 권했다. 이후 미리 확보해 둔 여성 음란영상을 송출하고 음성변조 프로그램을 이용해 상대 남성을 속였다. 김씨는 자신의 요구대로 음란행위를 하는 남성들의 모습을 녹화했고 이를 텔레그램 등을 통해 다른 사람들과 교환하거나 판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씨는 아동·청소년 성착취물 1576개, 성인 불법촬영물 5476개를 외장하드에 저장해 소지한 혐의도 받는다. 2018년 12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영상통화를 하던 남성 피해자를 협박해 강제추행하거나 강제추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도 받고 있다. 재판부는 내년 1월14일 오전 10시30분에 선고를 진행한다.
  • “흉기로 책 내리찍고, 4㎏ 가방 메고 언덕”…의붓아들 학대 계모

    “흉기로 책 내리찍고, 4㎏ 가방 메고 언덕”…의붓아들 학대 계모

    아이가 읽는 책에 흉기를 내리찍는 등 의붓아들을 학대한 30대 계모가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 받았다. 대전지법 형사8단독 차주희 부장판사는 29일 상습아동학대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이같이 선고하고 40시간 아동학대 치료 강의 수강, 사회봉사 120시간, 아동 관련 기관 취업 제한 3년도 명령했다.A씨는 2019년 겨울 대전 서구 주거지에서 초등학생인 자신의 의붓아들이 “밥 먹으라”는 말을 듣지 않고 계속 책을 읽자 칼로 책을 내리찍었다. A씨는 또 집에서 다과상을 던져 아이 머리를 맞추거나, 흉기로 벽을 50㎝ 가량 긋고 나서 “다음엔 너”라고 협박하기도 했다. 훈계를 이유로 4㎏ 무게의 책을 넣은 가방을 메게하고 100m 거리 공원 오르막길을 30분 간 왕복하도록 한 사실도 있다고 검찰은 밝혔다. 아이는 지난해까지 1년 7개월 동안 총 11 차례에 걸쳐 학대를 당했고, 아동학대 관련 조사에서 계모가 학대할 때 사용한 도구를 그림으로 그려 넣는 등 극심한 불안 증세를 보인 것으로 전했졌다. 재판부는 “아이를 건강히 보살펴야할 보호자가 오히려 때리거나 협박하며 학대했다”며 “다만 스스로가 정신과 진료 및 상담 치료를 받으면서 재범하지 않을 것을 다짐하고, 다른 2명의 어린 자녀를 기르는 상황을 양형에 고려했다”고 밝혔다.
  • “김병찬, 5개월 동안 주거침입만 10번”…‘보복살인’ 못 막았다

    “김병찬, 5개월 동안 주거침입만 10번”…‘보복살인’ 못 막았다

    5개월간 끈질긴 스토킹 끝에 살해10여 차례 주거침입·상해·협박 등경찰, 8개 혐의 적용해 검찰로 송치김병찬 “죄송”…프로파일러는 거부 경찰의 신변보호를 받던 여성을 살해한 김병찬(35·구속)이 5개월에 걸쳐 10여 차례 주거침입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김씨가 피해 여성을 살해한 배경에는 자신이 스토킹 범죄로 신고당한 데 대한 보복 목적이 있다고 봤다. 29일 서울 중부경찰서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보복살인 및 보복협박, 스토킹처벌법 위반, 상해, 주거침입, 특수협박, 협박, 특수감금 등 8개 혐의로 김씨를 검찰에 송치했다. 앞서 구속될 때 적용한 혐의는 살인이었으나, 경찰은 김씨가 자신이 스토킹 범죄로 경찰에 신고당한 데 대한 보복의 목적이 있었다고 보고 죄명을 바꿨다. 특가법상 보복범죄에 의한 살인은 사형, 무기 또는 10년 이상의 징역에 처하도록 규정돼 있다.경찰은 김씨가 5개월에 걸쳐 10여 차례 주거침입을 저지르고, 상해를 입히고 협박하는 등 범행을 저지른 사실도 확인했다. 앞서 피해자 A씨가 부산에서 김씨에게 이별 통보를 한 뒤 협박을 당해 경찰에 신고했던 건에도 주거침입 혐의가 적용돼 입건됐다. A씨의 여동생은 한 인터뷰에서 “언니가 김씨와 부산에서 헤어졌다고 한다. 부산에서도 경찰에 한 번 신고했다고 들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경찰 관계자는 “당시 피의자를 신고한 게 맞고, 죄명은 주거침입이었다”며 “당시 신고 취소가 있었던 것도 맞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에는 그렇게 됐는데 지금은 주거침입이 충분하다고 보고 입건해 송치했다”고 설명했다. 김씨는 통신을 이용한 접근금지를 통보받은 이후에도 수차례 A씨에게 연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전에 A씨에게 상해를 입혔던 사실도 추가로 확인됐고, 흉기로 A씨를 위협하며 감금한 사실도 확인돼 혐의에 포함됐다. 또 경찰은 김씨가 프로파일러를 투입한 심리분석을 거부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본인이 거부하면 할 수 없어서 송치 전에는 하지 못했다”며 “차후 면담을 시도할 예정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 19일 오전 11시 30분쯤 서울 중구 한 오피스텔에 사는 30대 여성 A씨를 찾아가 흉기로 살해한 혐의로 지난 22일 구속됐다. 이날 서울 남대문경찰서 유치장에서 나온 김씨는 포토라인에 서서 고개를 숙인 채 연신 “죄송합니다”만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피해자나 유족에게 할 말은 없냐”는 질문에는 “정말 정말 죄송합니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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