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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56억 받거나, 죽는다… ‘오징어게임’ 실제로 열린다면 [이슈픽]

    456억 받거나, 죽는다… ‘오징어게임’ 실제로 열린다면 [이슈픽]

    “상금이고 뭐고 다 필요 없으니까 제발 그냥 내보내 줘요.” 한국 드라마 최초로 미국 넷플릭스에서 1위를 차지한 ‘오징어 게임’. 456억 상금을 얻기 위해 목숨을 거는 잔혹한 생존 게임에 세계인들이 열광했다. 비평사이트 로튼토마토 지수는 100%, IMDB 8.3점(10점 만점)으로 평단의 반응도 폭발적이다. 공중파에서는 보기 어려웠던 폭력적이고, 섹슈얼한 콘텐츠가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서비스의 등장과 함께 시청자에게 통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긴 자는 살고, 진 자는 죽는다. 탈락이 곧 죽음이라는 걸 알게 된 참가자들은 게임을 그만두겠다고 소리치지만 동의서 제 1항 ‘참가자는 게임을 임의로 중단할 수 없다’에 서명한 탓에 게임에 계속 임하게 된다. 실제로는 이같은 동의서는 법적 효력이 없다. 주최 측과 참가자들 간에 맺은 약속이라 할지라도 민법 제103조 선량한 풍속과 사회질서에 위반한 내용이기 때문이다. 신체를 담보로 하는 신체포기각서도 마찬가지다. ‘오징어게임’을 비롯해 각종 영화·드라마에서 다뤄지는 신체포기각서는 위와 같은 이유로 무효다.각서는 소송에서 법률행위를 증명하는 증거가 될 수 있지만, 각서 그 자체만으로는 법적 구속력을 갖지 못한다. 그렇기 때문에 채권자는 채무불이행을 대비하기 위해 각서 작성에 공증 등의 법적 구속력을 부여하는 절차를 채무자에게 요구할 수 있다. 각서에 공증을 받아놓게 되면 채무불이행으로 채권자가 피담보재산에 강제집행을 들어갈 때 집행권원으로 사용될 수 있다. ‘공정증서’로 만들어진 각서는 채무자가 돈을 안 갚을 때 법원의 판결을 받을 필요 없이 바로 강제집행 절차를 시작할 수 있게 한다. 신체포기각서의 경우 법률행위가 ‘무효’이기 때문에 공증을 받는다고 해서 유효가 되지 않는다. 채무자를 협박하여 신체포기각서를 작성하게 하는 것도 불법추심행위로 처벌 대상이 된다. 장기적출 및 매매를 내용으로 하는 신체포기각서의 후속행위는 효력이 없을 뿐 아니라 형법 288조, 289조에 의거, 명백한 범죄행위로써 형사처벌의 대상이 된다. 
  • 스캔들 증거라는 이재명 ‘점’…김부선 “1조 걸겠다”

    스캔들 증거라는 이재명 ‘점’…김부선 “1조 걸겠다”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과거 내연관계였다며 배우 김부선이 증거로 제시한 ‘점’. 이재명 지사는 최근 방송에 출연해 “몸에 점이 없는 것은 부모님에게 물려받은 훌륭한 재산”이라며 이를 부인했고, 김부선은 연일 페이스북을 통해 관련 주장을 이어오고 있다. 김부선은 29일 “재명씨는 ‘미신을 맹신’해서 그 점 절대 빼지 못한다”라며 “그 점은 대통령 운이 될 점이라는 말을 듣고 재명씨 입 찢어지게 좋아했었다. 절대 안 뺐다에 1조 조심스레 걸어본다”라고 말했다. 김부선은 “재명씨는 짝퉁 기독교 환자, 아니 신자다. 마누라가 교회에 미쳤다고 아주 죽겠다고 하소연했었다”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김부선은 2018년 이 지사와 내연관계를 주장하며 신체 특정 부위에 있는 점을 봤다고 했고, 당시 아주대병원 의료진은 “언급된 부위에 점의 흔적은 보이지 않는다”고 판정했다. 김부선은 이 지사의 ‘집사부일체’ 방송 후 “남자 검사 앞에서 주요부위에 있는 점 위치 그림으로 그려 제출한 여배우는 전 지구상에 김부선뿐일 것”이라며 “앞으로 방송 관계자들은 점이 있냐, 없냐고 묻지 말고 점이 어디 있냐고 물어라. 그 점 눈에 잘 안 보이는 데 있으니까”라고 주장했다.김부선은 이 지사가 ‘몸에 점이 없는 것은 부모님에게 물려받은 훌륭한 재산’이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서는 “이런 거짓말하면 부모님한테 안 미안할까? 하긴 형이나 형수한테도 그 대접하는 가족 관곈데 별로 안 미안하겠네”라고 비꼬았다. 친형 강제 입원, 형수 욕설 논란이 있는 이 지사는 방송에서 “형님은 제가 간첩이라고 믿었다. 돌아다니는 이야기 중 제가 북한 공작금 1만 달러를 받았다는 이야기가 형님이 한 얘기”라며 “형님이 시정에 관여하려 했고, 제가 그걸 차단하자 어머니를 통해 해결하려고 시도하다가 협박하고 그런 상황에서 다툼이 벌어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지사는 “당시는 시장을 그만둘 생각이었다”며 “언젠가는 화해를 해야 하지만 형님은 이미 영원히 가버렸다. 지우고 싶은데 지울 수 없는 게 삶이고 책임이다. 공직자로서 품격을 못 지킨 게 후회된다”라고 말했다. 김부선은 2007년부터 약 1년 동안 이 지사와 불륜 관계였다고 주장하며 지난 2018년 9월 이 지사를 상대로 3억 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이 지사가 자신과의 관계를 부인하고 본인을 허언증 환자와 마약 상습 복용자로 몰아가 정신적·경제적 손해를 입었다는 이유에서다. 지난달 25일 서울 동부지법 민사16부에서 열린 손해배상 청구 소송의 3차 변론 기일에서 재판부는 김부선이 냈던 이 지사의 신체감정 신청을 인격권 침해 우려로 거절했다.
  • ‘모래시계 검사’ 홍준표 “조폭 협박에 정치판 입문”

    ‘모래시계 검사’ 홍준표 “조폭 협박에 정치판 입문”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홍준표 의원이 28일 TV조선 예능에 나와 자신을 둘러싼 비화와 일상을 낱낱이 공개하며 눈길을 끌었다. 홍준표 의원이 출연한 ‘와이프 카드 쓰는 남자’는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5.6%, 분당 최고 시청률은 7.3%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방송된 예능 프로그램 전체 1위를 기록했다. 강력 살인, 마약, 조폭사건을 주로 맡아 ‘모래시계 검사’로 불렸던 홍 의원은 “희대의 강력사건을 담당하며 마지막 수사했던 네 사람 모두 사형판결 받았다. 사표 내고 변호사 사무실을 개업했을 때 검사 시절 잡았던 조폭들이 출소해 방문하기도 했다”고 회상했다. 홍 의원은 “저녁마다 집에 전화해서 가족 납치한다며 협박도 받았다. 등골이 오싹했다. 어쩔 수 없이 가족 보호를 위해 정치판에 입문했다”라며 “사법시험 함격할 때도 울지 않던 아내가 검사 그만둘 때는 나가는 게 억울하다고 한참 울었다”라고 말했다. 사법시험에 5번 떨어졌다는 홍 의원은 “마지막 사법시험을 앞두고 도저히 안 될 것 같아서 한라자원에 시험을 봤다. 월급 1.5배를 준다고 하더라. 사법시험에 떨어지면 파푸아뉴기니에 가야 했다. 9월2일 발표돼서 합격하는 바람에 안 갔다”라며 “5번 떨어진 것은 양반이다. 윤석열 후보는 10번인가 떨어졌다”고 웃었다.아내 이순삼씨에게 첫 눈에 반해 5년을 사귀고 결혼했다는 홍 의원은 현재는 침대를 따로 쓰고 있다고 고백했다. 홍 의원은 “나이 60이 넘어서는 뒤척거려서 서로 잠을 못 잔다”라며 ‘밤 11시 이전에 귀가 하는 것’과 ‘남의 살을 탐하지 마라’라는 결혼 전 두 가지 약속을 지금까지 지키고 있다고 피력했다. 홍 의원은 화제가 된 눈썹 문신에 대해서는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해 탈모 현상이 일어났고 그로 인해 눈썹까지 빠졌다”라고 털어놓았다. 홍 의원은 반려견 순금이에게 간식을 주고 산책을 한 뒤 갑자기 추석선물이라면서 장미꽃 한 송이를 아내에게 전하는 등 방송을 통해 친근한 모습을 어필했다.  
  • 음식 다 먹고 “환불해라”…갑질 목사 “명예훼손” 역고소[이슈픽]

    음식 다 먹고 “환불해라”…갑질 목사 “명예훼손” 역고소[이슈픽]

    경기도 양주시에서 고깃집을 운영하는 부부를 상대로 이른바 ‘환불 행패’를 부린 모녀. 공갈미수와 협박, 업무방해 등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이 모녀는 피해 고깃집을 상대로 사과 대신 명예훼손 고소를 진행했다.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 조사를 받았다는 피해 업주는 28일 “변호사를 선임해 가명으로 고소했더라. 인터넷에 글을 올려 명예를 훼손했다는 게 이유”라며 “상대방에 대한 어떠한 정보도 쓴 게 없다. (갑질 모녀가) 잘못을 모르니까 고소를 진행하는 것 같다”라고 밝혔다. 목사 A씨와 딸은 지난 5월 고깃집에서 식사를 한 뒤 ‘옆에 노인들이 앉아 불쾌했다’는 이유로 “이 식당은 방역수칙을 위반했다. 신고하면 벌금 300만 원이다”라며 환불을 요구한 뒤 “너희같이 가난한 년놈들을 협박하면 대체 얼마 줄 건데?” “돈 내놔, 가만두지 않을 거야, 영수증 내놔라”는 등의 협박성 발언과 업주를 비하하는 폭언을 이어갔다. 마스크도 끼지 않고 욕을 하고 큰소리로 항의하다 나가는 모녀의 모습이 가게 CCTV에 고스란히 담겼다. 모녀는 양주시보건소와 위생부서에 전화를 걸어 해당 식당에 대해 ‘불법이다, 방역수칙을 어기지 않는다’면서 허위 신고를 했고, 포털 사이트를 통해 ‘여긴 단골장사만 하나봐’, ‘예약 받으시죠^^’라며 반복적으로 ‘예약 테러’를 가했다. 조사 결과 해당 식당은 칸막이를 모두 설치했고, 업주가 계산할 때 카운터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것으로 확인되는 등 방역수칙을 준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모녀는 경찰에서 ‘갑질 의도로 폭언을 한 것은 아니다’라고 주장했지만 고깃집 업주는 이 사건으로 건강이 악화돼 잠정 휴업을 하기도 했다.고깃집에 찾아오는 많은 손님들이 감사하면서도 죄송하다는 사장님은 “돈쭐내러 안 오셔도 괜찮다. 이러다 확진자라도 나오면 큰 일이다”라며 “다시는 선량한 영세자영업자들에게 두 모녀가 행패 부리지 못하게 방지하는 차원에서 사연을 알렸다. 합의나 선처를 하지 않고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 ‘I Believe I Can Fly’ 알 켈리, 성착취범 추락

    ‘I Believe I Can Fly’ 알 켈리, 성착취범 추락

    미국의 유명 R&B 스타 알 켈리(54)가 미성년자 성매매와 아동 착취 영상 제작 등으로 유죄 평결을 받았다. 외신 등에 따르면 27일(현지시간) 뉴욕 브루클린 연방법원에서 열린 켈리 재판의 배심원단은 켈리의 성매매, 납치, 공갈 등 9건의 혐의에 대해 유죄 평결을 내렸다. 선고는 내년 5월 4일로 예정됐으며, 재판부가 배심 결정을 유지할 경우 수십년 징역형을 받을 수도 있다. 이날 피해자들은 법정에 직접 출석해 자신들이 켈리에게 당한 범죄에 대해 구체적으로 증언했다. 이들은 켈리와의 관계에 대한 비공개 서약서를 쓰도록 강요받았으며, 이를 어기면 폭행이나 협박을 당했다. 켈리는 피해자들이 자신의 허락 없이 음식을 먹거나 화장실을 가지 못하게 했고, 무슨 옷을 입는지까지 통제했다. 일부는 켈리가 입막음 용도로 성관계 영상을 촬영했다고 폭로하기도 했다. 그는 이 과정에서 약물을 투약하고 감금하기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켈리가 27세이던 1994년 8월 당시 15세에 불과하던 가수 알리야와 결혼하기 위해 신분증을 위조한 혐의까지 드러나며 큰 충격을 줬다. 검찰은 켈리가 피해 여성들을 만나도록 알선하고, 피해자에게 지시를 따르도록 한 매니저 등 주변인도 범행에 조력한 혐의로 기소했다. 검찰 측은 평결에 대해 “켈리 사건 피해자의 목소리가 묻히지 않고 결국 정의가 지켜졌다”고 밝혔고, 피해자의 한 변호인은 “하비 와인스타인이나 제프리 엡스타인 등 여러 성범죄자의 사건을 다뤘지만, 켈리는 최악의 포식자였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반면 켈리 변호인은 “모순투성이의 이번 사건을 기소한 것 자체에 실망을 금치 못한다”며 “고소인들은 성범죄 피해자라면서 계속 켈리와 관계를 유지했다. 자신의 의지에 따라 성관계를 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켈리는 싱어송라이터로 1994년 마이클 잭슨의 ‘유 아 낫 얼론’(You Are Not Alone)을 작곡했으며, 1996년 ‘아이 빌리브 아이 캔 플라이’(I Believe I Can Fly)를 발표해 명성을 얻었다. 앞서 켈리는 시카고에서도 아동 포르노 혐의로 기소됐으나 2008년 무죄 판결을 받았다.
  • 이제서야… ‘대리점주 괴롭힘’ 징계하겠다는 택배노조

    이제서야… ‘대리점주 괴롭힘’ 징계하겠다는 택배노조

    경찰 수사 결과 나온 뒤 징계수위 정할 듯“대리점 포기 유도한 택배사도 책임 있어택배사·대리점·기사 3자 협의체 구성 제안”전국택배노동조합이 노조원들로부터 괴롭힘을 당했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기고 사망한 경기 김포시의 CJ대한통운 택배대리점 점주 이모(40)씨와 같은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조합원들의 욕설, 폭언 등을 용납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진경호 택배노조 위원장은 27일 서울 서대문구 서울 서대문구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대회의실에서 열린 ‘택배노동자 과로사 대책위원회’ 기자간담회에서 “앞으로 사업장에서 대리점주와 비조합원에 대한 조합원의 욕설과 조롱, 비아냥, 협박, 폭언과 폭행 등에 대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괴롭힘 행위의 정도가 심하다고 판단될 경우 징계위원회에 회부할 수 있도록 노조 규약을 개정하겠다”라고 밝혔다. 앞서 택배노조는 지난 2일 조합원 일부가 고인이 있던 단체대화방에서 고인을 조롱하고 비조합원에게 욕설과 폭언을 한 사실을 확인했다며 사과했다. 택배노조는 구체적인 징계 대상과 수위는 경찰 수사 결과가 나온 후에 결정할 예정이다. 고인의 유족은 지난 17일 대리점 소속 택배기사 17명 가운데 택배노조 조합원 12명과 진 위원장 등 13명을 명예훼손과 모욕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진 위원장은 “바로 징계 절차에 돌입하려고 했으나 유족이 고소한 상황에서 우리가 조합원 중 일부만 징계위원회에 회부하면 ‘면피용 징계’라고 호도될 수 있어 수사 결과에 따라 경중을 판단하여 징계위에 회부하는 것이 맞겠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택배노조는 이번 사건이 대리점과 노조 간의 갈등으로만 부각되는 점을 경계했다. 진 위원장은 “CJ대한통운 본사 직원인 지사장이 고인으로 하여금 대리점 운영을 포기하도록 했다는 내용의 녹취록을 공개한 바 있다”면서 “지금처럼 ‘을’(대리점)과 ‘병’(택배기사)이 싸우도록 내버려두면서 ‘갑’(택배사)의 문제를 방치한다면 택배현장의 안정화는 요원하다. 원청과 대리점, 노조 간 3자 협의체 구성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 홍준표, 윤석열 겨냥 “김여정 대남 협박 내용도 모르는 그 후보”

    홍준표, 윤석열 겨냥 “김여정 대남 협박 내용도 모르는 그 후보”

    SNS서 尹 국방·안보에 “무지하다” 맹공“작계 5015는 대통령이 알아야할 상식”尹캠프 “섣부른 지식으로 후보 무시, 선 지켜”홍 “김종인이 尹 주변에 파리떼 들끓는다더니괜한 말 아닌 듯, 그냥 조용히 계시라”국민의힘 대권주자인 홍준표 의원이 27일 경선 상대이자 유력 대선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해 “최근 김여정(북한 노동당 부부장) 대남 협박 내용도 모르는 그 후보의 안보 무지는 더더욱 놀랍다”면서 “그래 가지고 어떻게 5200만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대통령을 하겠다는 것인가”라며 안보 인식을 비판했다. “참모 비리, 장모 비리, 아내 비리본인 고발사주 의혹 조용히 계시라” 홍 의원은 윤 전 총장이 전날 TV 토론회에서 국방 현안에 대한 허점을 노출하자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국방·안보 지식을 과시하며 “작전계획 5015는 대통령이 될 사람이라면 기본적으로 알고 있어야 할 안보 상식”이라고 윤 전 총장을 압박했다. 윤 전 총장은 전날 국민의힘 대권주자 3차 토론회에서 ‘작계 5015가 발동되면 대통령은 무엇을 해야 하느냐’고 홍 의원이 묻자 “글쎄요, 한 번 설명해주시죠”, “남침이라든가 비상시에 발동되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홍 의원은 “작계 5015년 이미 언론에도 공개된 유사시 한미 대북 작전계획”이라면서 “국회 국방위에서도 공개적인 토론이 수차례 있었고, 많은 언론들이 이미 다루고 있다”며 윤 전 총장을 겨냥했다. 홍 의원은 이후 페이스북에 국방·안보 관련 글을 3차례 잇따라 올리며 윤 전 총장의 실수를 집중 공격했다. 또 미국의 국방·안보 전략을 상세히 풀어내며 윤 전 총장보다 관련 지식이 해박하다는 사실을 직간접적으로 드러냈다.그러자 김영환 윤석열 캠프 인재영입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작계 5015에 대해 공개된 자리에서 토론을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면서 “그 속에 참수작전이 들어가 있다니 참 의아하다”고 반박했다. 김 위원장은 “섣부른 지식을 가지고 공부를 더 하라는 식의 후보 인격을 무시하는 태도”라면서 “토론에도 금도가 있고, 특히 당내 선거에서는 지켜야 할 예의가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홍 의원은 “자기 후보의 무지는 탓하지 않고 벌떼처럼 나서서 군사비밀 운운하는 것은 캠프의 무지도 스스로 폭로하는 것”이라면서 “이미 작계 5015는 2016년에 만들 당시부터 언론에 공개로 일반화된 안보 상식”이라고 재반박했다. 홍 의원은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파리 떼가 들끓고 있다는 말이 괜히 한 말은 아닌 것 같다”면서 “부동산 비리 연루 참모에, 아들 갑질 논란 참모에, 장모 비리, 아내 비리 의혹에, 본인 고발 사주 의혹까지, 그냥 조용히 계십시오”라고 쏘아붙였다.김종인 “윤석열, 파리떼에 싸여 5개월간 헤매…입당 후회할 것”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은 지난 13일 ‘선후포럼’(대선 이후를 생각하는 모임·SF포럼) 유튜브 생중계에 출연해 “파리떼에 둘러싸여 5개월 동안 헤맨 것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현주소”라고 말했다. 이 포럼을 만든 금태섭 전 의원과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권경애 변호사 등이 대담을 진행했다. 김 전 위원장은 “제가 3월인가 4월에 윤 전 총장에게 ‘파리떼를 제대로 정리하지 못하면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기 힘들 것’이라고 했는데, 아마 (윤석열 캠프에) 파리떼가 잔뜩 모여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윤 전 총장이 정치를 처음 해보기 때문에 정당에 들어가면 잘 될 줄 알고 입당했는지 모르겠는데…”라면서 “최근 와서는 본인도 그 결정(국민의힘 입당)을 후회하지 않을까”라고 주장했다. 이어 “당에서 영입했으면 그 사람을 보호해줄 장치가 있어야 하는데 아무것도 없다”면서 “당내 후보 10여명 중 한 명이 됐다”고 평가했다.
  • 택배노조 “사망한 김포 대리점주 괴롭힘 행위자 징계위 회부할 것”

    택배노조 “사망한 김포 대리점주 괴롭힘 행위자 징계위 회부할 것”

    전국택배노동조합이 지난달 경기 김포시의 한 CJ대한통운 택배대리점주 이모(40)씨가 조합원들로부터 괴롭힘을 당했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기고 사망한 사건과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방안을 27일 발표했다. 앞으로 조합원들의 욕설, 폭언 등의 괴롭힘 행위를 용납하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진경호 택배노조 위원장은 27일 서울 서대문구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전국서비스산업노동조합연맹 대회의실에서 열린 ‘택배노동자 과로사 대책위원회’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앞으로 사업장에서 대리점주와 비조합원에 대한 조합원의 욕설과 조롱, 비아냥, 협박, 폭언과 폭행 등에 대해 용납하지 않겠다”면서 “괴롭힘 행위의 정도가 심하다고 판단될 경우 징계위원회에 회부할 수 있도록 노조 규약을 개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택배노조는 지난 2일 조합원 일부가 고인이 있던 단체대화방에서 고인을 조롱했고, 대리점 측의 교섭 거부로 조합원들이 배송을 거부한 일부 물품을 배송한 비조합원에게 욕설과 폭언을 한 사실을 확인했다며 사과했다. 또 괴롭힘 책임이 있는 조합원들을 징계위에 회부하겠다고 했다. 그런데 지난 17일 고인의 유족이 고인이 점주로 있던 대리점 소속 택배기사 17명 중 조합원 12명과 진 위원장 등 13명을 명예훼손과 모욕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이에 택배노조는 징계 대상과 종류를 경찰 수사 결과가 나온 후에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진 위원장은 “원래 바로 징계 절차에 돌입하려고 했으나 유족이 고소를 한 상황에서 우리가 조합원 중 일부만 징계위원회에 회부하면 ‘면피용 징계’라고 호도될 수 있기 때문에 수사 결과에 따라 경중을 판단하여 징계위에 회부하는 것이 맞겠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다만 택배노조는 이번 사건이 대리점과 노조 간의 갈등으로만 부각되는 점을 경계했다. 진 위원장은 “고인의 사망사건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CJ대한통운 본사 직원인 지사장이 고인으로 하여금 대리점 운영을 포기하도록 했다는 내용의 녹취록을 확보하고 이를 공개한 바 있다”면서 “지금처럼 ‘을’(대리점)과 ‘병’(택배기사)이 싸우도록 내버려두면서 ‘갑’(택배사)의 문제를 방치한다면 택배현장의 안정화는 요원하다. 택배현장의 갈등 해소 등을 논의할 수 있는 원청과 대리점, 노조 간 3자 협의체 구성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택배노조는 고인이 점장으로 있던 대리점에 노동조합이 결성될 수밖에 없었던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해당 대리점에 노조가 결성되기 전까지 5~6년 동안 해당 대리점 택배기사들에게 2~3차례를 제외하고는 배송 수수료가 지급된 적이 없었고, 지난 2016~2019년 매해 배송 수수료가 20원씩 삭감됐다는 것이 택배노조의 설명이다. 그러면서 해당 대리점에 노조가 올해 5월 설립된 이후부터 배송 수수료가 택배기사들에게 정상적으로 지급됐다고 덧붙였다. 택배노조는 “(해당 대리점에 노조가 결성된 이후) 노조가 지난 5년 간의 수수료 삭감 내역 공개, 배송 수수료 협의를 위한 대리점의 운영비용 및 수익 공개 등을 요구하며 교섭을 요구했지만 대리점 측은 지난 5차례의 교섭 중 첫 번째 상견례와 두 번째 교섭을 제외하고는 모두 불참하는 등 불성실한 교섭 태도를 보였다”면서 “올해 8월 관할 지방노동위원회로부터 합법적인 쟁의권을 인정받은 뒤에도 파업을 유보하면서 대리점 측에 문제 해결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 연 이자가 4000%…악덕 고리 대부조직 수법

    연 이자가 4000%…악덕 고리 대부조직 수법

    사회적 약자들에게 급전을 빌려주고 연 4000% 이상의 높은 이자를 받은 불법 대부조직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대부업법위반, 채권추심법위반, 범죄단체조직 등의 혐의로 A(40대)씨 등 2명을 구속하고 23명을 입건했다고 27일 밝혔다.이들은 불법 대부업 범죄단체를 결성한뒤 정상적인 금융대출이 힘든 사회적 약자를 상대로 소액대출을 해주고 연 4000% 이상의 높은 이자를 받아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또 빌려준 돈을 제때 갚지않으면 피해자와 가족 등을 협박한 혐의도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동종 전과가 있는 주변 선·후배.지인 등으로 범죄단체를 결성하고 사장, 팀장, 관리자, 하부조직원 등 각자의 역할을 분담했다. 인터넷에 대출광고를 보고 찾아온 피해자들에게10~50만원 사이의 소액을 대출을 해주고 차용증에 고액의 이자 포함한 채무액을 적도록 했다. 또 돈을 빌려주기전 채무자의 가족, 지인, 직장동료의 연락처 등 개인정보와 채무자의 얼굴 사진을 확보한뒤 이자를 내지 않으면, 피해자들에게 욕설과 협박으로 돈을 갚을것을 독촉했다. 이와함께 사전에 확보한 채무자의 개인정보와 얼굴 사진 등을 이용해 피해자나 가족 등 지인에게 채무 사실을 알리거나 협박하는 수법으로 발려준 돈을 받아냈다. 이들은 대포폰, 텔레그램, 무통장 입금, 스마트 출금, 대출시 매번 다른 장소를 이용하고, 조직원간의 연락이나 접선도 차단하는 수법 등으로 단속을 피했다. 이들 일당들은 이같은 수법으로 지난해 6월 중순부터 올 7월.까지 피해자 243명에게 소액대출을 해주고 2억5천2백만원 상당의 부당이익을 챙긴 것으로 확인됐다.경찰은 이들로부터 1200만원을 압수했다. 경찰은 추가 범행 사실을 계속 수사하고 있다. 경찰관계자는 “ 경찰에 신고하는것만이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다며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했다.
  • 이재명 ‘점’ 위치 그렸다는 김부선 “주요부위에 있다”

    이재명 ‘점’ 위치 그렸다는 김부선 “주요부위에 있다”

    “몸에 점이 없는 것은 부모님에게 물려받은 훌륭한 재산.”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6일 SBS ‘집사부일체’에 출연해 “피부가 좋아 점이 없다”라며 김부선 스캔들을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이재명 지사는 양세형이 “지금 보이는 데 점이 여러 군데 있다”고 지적하자 “이 양반이 지금”이라며 발끈하기도 했다. 김부선은 2018년 이 지사와 내연관계를 주장하며 신체 특정 부위에 있는 점을 봤다고 했고, 당시 아주대병원 의료진은 “언급된 부위에 점의 흔적은 보이지 않는다”고 판정했다. 김부선은 방송 직후 “남자 검사 앞에서 주요부위에 있는 점 위치 그림으로 그려 제출한 여배우는 전 지구상에 김부선뿐일 것”이라며 “앞으로 방송 관계자들은 점이 있냐, 없냐고 묻지 말고 점이 어디 있냐고 물어라. 그 점 눈에 잘 안 보이는 데 있으니까”라고 주장했다. 김부선은 이 지사가 ‘몸에 점이 없는 것은 부모님에게 물려받은 훌륭한 재산’이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서는 “이런 거짓말하면 부모님한테 안 미안할까? 하긴 형이나 형수한테도 그 대접하는 가족 관곈데 별로 안 미안하겠네”라고 비꼬았다.친형 강제 입원, 형수 욕설 논란이 있는 이 지사는 방송에서 “형님은 제가 간첩이라고 믿었다. 돌아다니는 이야기 중 제가 북한 공작금 1만 달러를 받았다는 이야기가 형님이 한 얘기”라며 “형님이 시정에 관여하려 했고, 제가 그걸 차단하자 어머니를 통해 해결하려고 시도하다가 협박하고 그런 상황에서 다툼이 벌어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지사는 “당시는 시장을 그만둘 생각이었다”며 “언젠가는 화해를 해야 하지만 형님은 이미 영원히 가버렸다. 지우고 싶은데 지울 수 없는 게 삶이고 책임이다. 공직자로서 품격을 못 지킨 게 후회된다”라고 말했다. 이 지사는 당내 경쟁자인 이낙연 전 대표를 ‘이기고 싶은 경쟁자’로, 야권 경쟁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쟁자’로 표현했다.
  • 이준석 “‘北 폭파’ 연락사무소 다시 지어주면 자존심도 없어” 靑 “정상회담 가능” (종합)

    이준석 “‘北 폭파’ 연락사무소 다시 지어주면 자존심도 없어” 靑 “정상회담 가능” (종합)

    김여정 “북남공동연락사무소 재설치,북남수괴상봉 이른 시일 내 해결 가능”李 “언제든 폭파할 사무소·회담 얻어내는 것”최재형 “文, 정상회담 연연해 제재 해제 안돼”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26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남북 정상회담 가능성과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재설치를 언급하는 등 대화 의지를 강조한 담화와 관련해 “북한이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건물을 폭파한 데 대해 사과도 못 받고 (우리 정부가) 다시 지어주면 자존심도 없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부부장은 지난해 6월 대북전단 살포를 비난하며 남한 예산 180억원이 들어간 개성에 있는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일방적으로 폭파시켜 국제사회를 경악하게 했다. “북한이 남북연락사무소 폭파한데사과도 못 받고 재설치? 발전 없다” 최재형 “사과도 없이 재설치 운운이 北실체”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김 부부장이 남북정상회담·종전선언·남북공동연락사무소의 재설치 등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힌 담화 내용을 거론하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폭파하고 재설치하는 것을 두고 남북관계가 발전한다고 할 수도 없다”면서 “둘이 살짝 손잡고 왼쪽으로 돌고, 다시 오른쪽으로 돌면 제자리”라고 지적했다. 이어 종전선언은 북한의 주장대로 ‘상호 존중’을 통해 핵 보유를 용인한다는 잘못된 시그널을 줄 수 있다며 “언제든 또 폭파할 수 있는 연락사무소랑 정상회담을 얻어내고 마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SNS에서 “연락사무소 폭파 해체에 대해 단 한마디 사과도 없이 재설치 운운하는 것이 북한의 실체임을 문재인 대통령이 명확히 인식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최 전 원장은 “문 대통령이 임기 말 남북정상회담에 연연해 북한 핵무기 용인, 대북제재 해제라는 잘못된 길로 접어들어서는 안 된다”면서 “국민의 생명을 담보로 개인 치적에 연연해서는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文, 유엔총회서 ‘종전선언’ 제안김여정 “흥미 있는 제안, 좋은 발상” 문 대통령은 지난 21일(현지시간)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남북미 3자 또는 남북미중 4자가 모여 한반도에서의 전쟁이 종료되었음을 함께 선언하길 제안한다”며 종전선언을 제안했다. 2018년과 2020년에 이어 세 번째로 유엔에서 종전선언 문제를 꺼내 든 것이다. 그러자 김 부부장은 지난 24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종전선언은 나쁘지 않다”면서 “장기간 지속돼오고 있는 조선반도(한반도)의 불안정한 정전 상태를 물리적으로 끝장내고 상대방에 대한 적대시를 철회한다는 의미에서의 종전선언은 흥미 있는 제안이고 좋은 발상”이라고 평했다. 이어 지난 25일 담화에서 “경색된 북남 관계를 하루빨리 회복하고 평화적 안정을 이룩하려는 남조선(남한) 각계의 분위기는 막을 수 없을 정도로 강렬하다는 느낌을 받았다”면서 “우리 역시 그 같은 바람은 다르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개인적 견해를 전제로 “의의 있는 종전이 때를 잃지 않고 선언되는 것은 물론 북남공동연락사무소의 재설치, 북남수뇌상봉(정상회담)과 같은 관계 개선의 여러 문제도 건설적인 논의를 거쳐 이른 시일 내에 해결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靑 “임기 내 남북정상회담 충분히 가능”통일부 “남북 통신연락선 신속 복원을” 이에 대해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전 방송된 MBN ‘정운갑의 집중분석’과 인터뷰에서 임기 내 남북정상회담 가능성에 대해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면서 “대화의 테이블을 만드는 서로의 결단이 필요한데 지금은 그런 결단들을 향해 한 걸음 한 걸음 가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일부 언론에 “담화 내용을 신중하고 면밀하게 검토하고 있다”면서 “정부는 남북관계의 복원과 발전을 위해 늘 같은 자세로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이날 김 부부장 담화에 대한 입장을 내고 “북한도 남북관계의 조속한 회복과 한반도의 평화·안정을 바라고 있으며 종전선언·남북공동연락사무소 재설치·남북정상회담 등 남북 간 관계 개선을 위한 여러 문제를 건설적 논의를 통해 하나씩 해결해 나갈 수 있다고 밝힌 데 대해 의미 있게 평가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논의를 위해서는 남북 간 원활하고 안정적인 소통이 이루어지는 것이 중요한 만큼, 우선적으로 남북 통신연락선이 신속하게 복원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남북 통신연락선의 조속한 복원과 함께 당국 간 대화가 개최돼 한반도 정세가 안정된 가운데 여러 현안을 협의·해결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김여정, 작년 6월 연락사무소 폭파 지시김여정 “전단, 남조선 응분 조치 못하면개성공단 완전 철거·군사합의 파기해야” 대북전단살포금지법, 작년 12월 국회 통과최대 3년 징역, 3000만원 이하 벌금 앞서 김여정 부부장은 지난해 6월 대북전단 살포가 이뤄진데 대해 탈북자와 한국 정부를 맹비난하며 한국의 혈세 180억원이 전액 투입된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일방적으로 폭파시켰다. 김 후보위원은 남북정상이 맺은 남북 군사합의서 파기를 막말을 퍼부으며 경고하기도 했다. 당시 대북전단 살포 등을 이유로 대남적화 사업에 총대를 멨던 김 부부장은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삐라 살포 등 모든 적대행위를 금지하기로 한 판문점 선언과 군사합의서 조항을 모른다고 할 수 없을 것”이라면서 “남조선 당국이 응분의 조처를 세우지 못한다면 금강산 관광 폐지에 이어 개성공업지구의 완전 철거가 될지, 북남(남북) 공동연락사무소 폐쇄가 될지, 있으나마나 한 북남 군사합의 파기가 될지 단단히 각오는 해둬야 할 것”이라고 협박했다. 이후 정부와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는 그해 12월 14일 본회의를 열고 ‘남북관계 발전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일명 대북전단 살포 금지법)을 가결시켰다. 이 개정안은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전단 살포 행위 등 남북합의서 위반행위를 하는 경우 최대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처벌할 수 있게 하는 내용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 고깃집서 ‘환불 갑질’ 목사 모녀, 공갈미수·협박 등 혐의 檢 송치

    고깃집서 ‘환불 갑질’ 목사 모녀, 공갈미수·협박 등 혐의 檢 송치

    지난 5월 경기 양주시 옥정신도시에서 고깃집을 운영하는 자영업자 부부를 상대로 이른바 ‘환불 갑질 행패’를 부렸던 모녀(母女)가 검찰에 송치됐다. 26일 수사기관과 고깃집 대표에 따르면 양주경찰서는 공갈미수, 협박,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업무방해 혐의로 모녀를 의정부지검에 송치했다. 수사 초기에 경찰은 ‘업무방해’ 혐의는 인정되기 어렵다고 보고 불송치 결정했지만, 검사의 재수사요청에 따라 경찰은 보완수사한 뒤 ‘업무방해’ 혐의까지 포함해 송치했다. 이로써 모녀는 총 4개 혐의를 받는다. 수사가 장기화된 까닭은 모녀 측에서 경찰에 ‘수사관 교체요청’을 했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고깃집 대표 측은 “수사가 처음부터 다시 진행되길래 그 이유를 알아봤더니, 모녀 측에서 ‘편파적 수사를 하는 것 같다’면서 수사관 교체를 요청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모녀 측은 고깃집 대표 측에 따로 합의를 시도하거나 연락한 적은 없지만, 대신 법무법인은 선임해 방어권을 행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목사이자 작가)와 딸은 지난 5월 26일 오후 7시쯤 옥정동 고깃집에서 3만2000원짜리 메뉴를 시켜먹은 뒤 ‘옆에 노인들이 앉아 불쾌했다’는 이유로 ‘이 식당은 방역수칙을 위반했다. 신고하면 벌금 300만원이다’라고 따졌다. 그러면서 이씨는 “돈 내놔. 너 서방 바꿔. 너 과부야? 가만 두지 않을 거야”는 등의 협박성 발언과 “x주고 뺨맞는다”는 등 온갖 욕설을 퍼부었다. 딸 A씨에게도 전화를 걸어 “영수증 내놔라. 남자 바꿔라. 신랑 바꿔라. 내 신랑이랑 찾아간다”면서 업주를 비하하는 폭언을 했다. 이는 고스란히 녹취됐다. A씨는 또 네이버로 식당방문 연쇄 예약, 별점테러 등 통신수단과 SNS 수단을 총망라해 사이버 공격을 가하기도 했다. 모녀는 이 고깃집에 대해 ‘감염병관리법 위반을 했다’면서 시에 신고한 바 있으나, 당시 시 관계자는 “해당 식당은 칸막이를 모두 설치했고, 업주가 계산할 때 카운터에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는 등 방역수칙을 준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한편 사연이 알려진 뒤 해당 식당에는 ‘돈쭐을 내주겠다’(매출을 올릴 수 있도록 도움 주겠다)며 네티즌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가게에는 입주민이 보낸 죽, 도너츠, 멀리서 온 화환이 도착했고, 선물과 함께 대신 사과를 하고 간 목사님도 있었다. 피해 업주는 “계산하고 나가실 때마다 힘을 내라는 말을 해주신다. 두 모녀가 엎어버린다는 글을 보고 112 상황실에 신고를 하신 분도 있었고, 확인차 경찰이 출동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고깃집에 찾아오는 많은 손님들이 감사하면서도 죄송하다는 사장님은 “돈쭐내러 안 오셔도 괜찮다. 이러다 확진자라도 나오면 큰 일이다”고 덧붙였다. 식당 측은 “다시는 선량한 영세자영업자들에게 두 모녀가 행패 부리지 못하게 방지하는 차원에서 사연을 알렸다. 합의나 선처를 하지 않고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식당은 “문을 열 수 없을 정도로 건강이 많이 안 좋아졌다”라며 잠정 휴업을 결정한 상태다. 그리고 최근 받은 후원금을 양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에 기부했다. 식당은 보배드림 회원 이름으로 70만1000원을 기부하고 식당 이름으로 300만원의 후원금을 추가로 전달했다. 식당은 “일면식도 없는 저희에게 힘내라고 돈을 보내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이 돈은 저희가 100원도 쓸 수 없는 돈이라고 생각한다”고 기부 이유를 전했다.
  • [여기는 중국] 코로나 확진자 개인정보, 공무원이 무단 유출해 논란

    [여기는 중국] 코로나 확진자 개인정보, 공무원이 무단 유출해 논란

    코로나19 확진자의 개인정보를 유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중국 의료기관 직원 2명이 500위안(약 9만 원)의 가벼운 처벌을 받는 데 그쳐 논란이다.  중국 푸젠성 푸티안시 정치법위원회는 최근 이 지역 소재의 병동에 재직 중인 2명의 의료진이 코로나19 확진자의 개인정보를 무단 유출한 혐의가 인정돼 이 같은 행정 벌금을 부과했다고 24일 밝혔다.  문제가 된 의료진 2명은 코로나19 확진자의 성명과 신분증 번호, 휴대폰 번호, 주소 외에도 최근 확진자가 다녀갔던 여행지 내역 등 상세 사항을 휴대전화로 촬영한 뒤 온라인에 무단 유포한 혐의를 받았다.  이 사건으로 신상정보가 온라인에 공개된 피해자는 현지 누리꾼들로부터 수백 여 차례의 협박전화와 위협으로 괴롭힘을 당했다고 호소했다.  또, 일부 네티즌들은 공개된 피해자의 주소지로 찾아와 “확진자 주제에 감히 어딜 돌아다니느냐”면서 “집 밖으로 나오면 죽여 버리겠다”는 등의 폭언과 협박을 지속했다고 피해자 측은 주장했다.  뿐만 아니라 일부 네티즌은 공개된 피해자 개인정보를 남용해 피해자 가족의 개인정보와 재직 중인 직장 내의 부서 등 추가 정보를 온라인에 유포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피해자의 남자 친구의 실명이 추가 공개되면서 피해자 측은 말할 수 없을 만큼의 고통을 당했다고 호소했다.  하지만 사건이 온라인 상에서 논란이 된 이후에도 사건 관련 피의자들은 앞서 자신들이 유출한 문서가 의료기관의 내부 회의자료에 불과하기 때문에 공무상 비밀의 대상이 아니라는 취지로 항변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 상에서는 “확진자의 부모가 식당을 운영 중이다”는 댓글이 게재됐고, 또 다른 누리꾼은 “그의 남자친구가 다니는 대학과 전공 학과를 아는 사람이 있다면 추가 공유해달라”는 등의 댓글이 등장하는 등 2~3차 추가 피해로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문제는 이 같은 개인정보 누출 사건이 온.오프라인을 통해 끊이지 않고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웨이보, 웨이신 등 온라인 SNS에서는 코로나19로 중국 당국과 의료 기관 등이 수집했던 정보가 무분별한 신상 유출 행위로 이어지면서 눈살을 찌푸리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최근 중국 청두에서는 확진자로 지목된 20대 여대생의 개인 정보가 온라인 상에 무단 공유되면서 각종 범죄에 노출되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지난해 12월 온라인 커뮤니티에 무단 공유된 확진자 3명의 명단 중 청두에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진 여대생의 신상이 그대로 공유되면서 발생한 사건이었다.  당시 개인정보 유출로 피해를 입은 20세 여대생은 핵산 검사 이후 결과를 통보받기 전날 다수의 인파가 몰리는 3곳의 유흥업소를 방문했다는 기록이 유출돼 큰 파장을 일으킨 바 있다.  이 사건으로 20세 여대생은 현지 누리꾼들로부터 각종 협박과 지탄의 대상이 되는 등 2~3차 범죄로 이어졌다. 특히 일부 네티즌은 공개된 여대생의 주소지로 찾아와 붉은색 페인트를 몸에 뿌리는 등의 행각을 벌이면서 2차 추가 범죄로 이어지면서 논란이 됐다.  이후에도 신상이 유출로 피해를 입은 여대생을 가리켜 누리꾼들은 ‘코로나 황후’, ‘독을 뿌리고 다닌 마왕’ 등으로 부르면서 조롱을 이어갔다.  당시 사건 직후 중국 당국은 온라인 상에 개인 신상이 무단으로 게재, 공유되는 즉시 삭제 조치하는 강경책을 펴기도 했으나 사실상 실효성이 없다는 지적이 이어졌다.매일 올라오는 글의 양이 방대한 탓에 각 개인의 신상 유출을 완전히 막기엔 무리였기 때문이다.  문제가 심각해지자 최근 중국 사이버안전정보화위원회 측은 코로나19 감염으로 신상이 유출된 피해자에게 심각한 정신적 고통을 안길 수 있는 만큼 특단의 대책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중국 당국은 해당 관할 부처를 통해 ‘코로나19 예방 및 통제를 위해 의료기관을 포함한 정부 당국이 수집한 개인정보는 다른 목적으로 사용할 수 없다’고 명시, 어떠한 기관에서도 당사자 개인 동의가 없을 경우 이름이나 나이, 신분증 번호, 전화번호, 주소 등 개인정보를 공개할 수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편, 해당 부처 관계자는 개인정보 유출이 공무원과 관련있을 경우 ‘공무상 비밀 누설죄’로 엄중한 처벌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중국사이버안전정보화위원회 관계자는 “개인 신상 명세가 담긴 문건을 무단으로 외부에 반입하거나 온라인 상에서 공공연하게 공유할 경우 당사자에게는 공포심을 유발하게 된다. 개인정보 문건은 단순히 전달만 해도 형사 처벌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 미성년자 성매매 알선한 20대 일당 5명 입건

    미성년자 성매매 알선한 20대 일당 5명 입건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인터넷에서 성매수자를 모집해서 10대 여성 청소년들에게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로 A씨 등 20대 남성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4일 밝혔다. A씨 등은 최근 2∼3개월간 10대 여성 청소년 3명에게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인터넷 SNS 등을 통해 성 매수자를 모집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 등이 피해자들을 폭행하거나 협박한 적이 있는지 여죄를 수사 중”이라며 “성 매수자들의 신원을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 하루 몇 번씩 폭언·폭행·성희롱… 민원 담당자 “공황 상태 빠진다”

    하루 몇 번씩 폭언·폭행·성희롱… 민원 담당자 “공황 상태 빠진다”

    “코로나19 확진자 가족에게 검사를 받으라고 했더니 ‘너는 날마다 하느냐’는 식으로 욕먹는 건 일상다반사죠. 놀랍지도 않습니다.” “친절하게 응대하려고 웃었더니 ‘왜 웃느냐’고 화를 냅니다. 신중하게 대답하려고 했더니 ‘왜 대꾸가 없냐’며 항의를 합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부터 세금이나 과태료 납부 안내는 물론이고 소소한 쓰레기 처리까지 민원 응대는 공공기관의 핵심 업무나 다름없다. 하지만 적잖은 민원담당자들은 하루에도 몇 번씩 민원인들이 자신에게 침을 뱉는 것 같은 모멸감을 느낀다고 하소연한다. 23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전화·방문 민원에서 발생하는 폭언과 욕설, 협박, 폭행, 심지어 성희롱 등 위법행위가 2018년 3만 4484건, 2019년 3만 8054건, 2020년 4만 6079건으로 해마다 늘고 있다. ‘그래도 된다’는 생각을 ‘그러다 큰일 난다’로 바꿀 수 있는 실질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민원담당자들은 입을 모은다. 많은 민원담당자들이 폭력에 노출된 경험이 있었다. 한 공공기관에서 일했던 최미주(가명)씨는 악성 민원인의 난동으로 출동한 경찰관을 수차례 목격했다. 최씨는 “소란이 있으면 속이 안 좋고 공황 상태가 되는 듯하다”며 “해결해 줄 수 없는 민원을 반복적으로 제기하는 민원인에게는 치약 같은 홍보물품을 열심히 주면서 달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각종 문의가 쏟아지지만 상담원은 담당자가 아니라 한정적인 상담만 가능하다”며 “이를 두고 ‘그것도 모르냐’는 식으로 언어폭력을 일삼는 민원인도 있다”고 했다. 폭력에 노출되는 건 ‘코로나19 영웅’이라고 치켜세우는 간호사도 예외가 아니었다. 대구동산병원에서 간호사로 일하는 최호정씨는 “코로나19 이후 간호사에 대한 언어폭력은 일상이 됐다”며 “얼마 전 동료 간호사는 80대 환자의 혈압을 재다가 성추행을 당했는데도 다음날 다시 출근해 평소처럼 일해야 했다”고 증언했다. 그는 “간호사들을 위한 심리상담제도가 있지만 매일 야근을 하는 데다 근무시간에는 이용할 수 없으니 쓸모가 없다”면서 “주변에 상담받는 이유를 얘기하는 것도 부담스럽다”고 털어놨다. 건강까지 나빠졌다는 이들도 적지 않았다. 김명심 고용노동부 고객상담센터 안양센터 총괄팀장은 “민원인의 욕설이나 성희롱적 발언으로 상담원이 감정적인 치료가 필요하다고 호소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환경부 민원 담당 김형선(가명) 주무관은 “부서랑 연결이 안 됐다는 것만으로도 소리를 지르거나 화를 내는 전화가 연거푸 오는데 같은 민원인 전화를 세 번씩 연달아 받다 보면 호흡이 가빠지고 심장이 빠르게 뛴다”고 호소했다. 공공기관에서 5년 이상 민원 응대 업무를 한 유진아(가명) 주무관은 “악성 민원 전화를 받고 나면 다른 일이 손에 안 잡히고 한동안 멍하게 된다”며 “마음을 추스르기 위해 화장실에서 한참을 앉아 있곤 한다”고 말했다. 민원인 스트레스보다 보호 조치를 제대로 해 주지 않는 소속 기관에 불만을 느낀다는 사례도 많았다. 중앙 부처 퇴직 공무원인 김모씨는 “국장으로 일할 때 다짜고짜 내게 욕을 하는 민원인을 여럿 봤다”며 “적절한 보호가 없으면 사회 경험이 부족한 직원들은 악성 민원인에게 더 끌려다닐 수 있다”고 말했다. 한 공공기관에서 일하는 이영진(가명) 과장은 몇 해 전 추석 직후 민원 게시판에 “시민이 물어보는데 어떻게 의자에 앉아서 대답을 할 수 있느냐”는 항의 글이 올라왔던 것을 잊을 수 없다. 그가 더 상처를 받은 건 “앞으로는 서서 대답하라”는 상부 지시였다. 한 관계자는 “지침으로는 악성 민원인 전화를 끊을 수 있도록 한다는데 현장에서는 현실성이 없다”며 “최근 콜센터 등에서 도입한 대기안내 멘트와 전화녹음, 민원 응대용 공용 휴대전화라도 시급히 도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 ‘고발사주 의혹’ 제보자 조성은, 윤석열·김웅 고소 “명예훼손·협박” (종합)

    ‘고발사주 의혹’ 제보자 조성은, 윤석열·김웅 고소 “명예훼손·협박” (종합)

    조씨, 서울지검에 모욕 혐의 등 尹·金 고소윤석열엔 기자회견서 ‘협박 발언’ 혐의 추가‘제2 윤지오’ 언급 김기현도 공수처 고소키로조씨 “예상했던 마타도어 너무 고통스러워”국민의힘 유력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재직시절 대검찰청이 야당 의원을 통해 여권 인사들의 고발을 사주했다는 이른바 ‘고발사주’ 의혹을 제보한 조성은씨가 23일 윤 전 총장과 김웅 국민의힘 의원을 검찰에 고소했다. 조씨 “SNS서 제 인격과 가족 모욕”“尹 캠프 공익신고자에 불이익은 위법” 조씨는 이날 오후 서울중앙지검에 두 사람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조씨는 고소장에서 두 사람이 기자회견 등을 통해 자신의 명예를 훼손하고 모욕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윤 전 총장에 대해선 기자회견에서 자신에 대해 사실상 협박성 발언을 했다며 협박 혐의도 추가했다. 조씨는 지난 13일 일부 언론에 “의혹 보도 이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에서 저에 대한 인격적인 모욕은 물론이고 가족들에 대한 모욕성 발언이 많이 나왔다”면서 “예상했던 마타도어(흑색선전)이지만 너무 고통스러운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윤석열 캠프가 이번 의혹과 관련해 ‘박지원 배후설’을 제기하며 조씨와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을 고발한 것에 대해 “공익신고를 했는데 불이익을 주겠다는 것으로, (공익신고자로 인정받으면) 공익신고자 보호법 위반 요건을 갖췄다고 본다”고 밝혔다. 윤 전 총장은 지난 8일 기자회견에서 “출처와 작성자가 없는 소위 괴문서”라면서 “나를 국회로 불러달라. 얼마든지 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의혹제기는 정상적인 절차를 거쳐야 한다. 아니라면 대국민 사기”라면서 “정치공작을 하는 것은 내가 무서운 것”이라고 신속한 수사를 촉구했다. 김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고발장을 받았는지 기억나지 않는다”고 입장을 정리했다. 의혹은 김 의원이 지난해 4월 3일과 8일 당시 손준성 대검찰청 수사정보담당관으로부터 범여권 인사 등의 고발장을 받아 당에 전달한 것으로 보이는 텔레그램 메시지가 공개되면서 불거졌다. 조씨는 자신의 제보 배후에 박지원 원장이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거나 자신을 가리켜 ‘제2의 윤지오’라고 언급한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 권성동·장제원 의원 등은 다음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고소할 예정이다.조씨 “보도 일주일 전 박지원 만났지만고발 사주 의혹 얘기는 안 했다” 조씨는 지난 15일 일부 언론을 통해 인터넷매체 뉴스버스의 관련 보도 일주일 전에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을 만났다고 인정했지만 고발 사주 의혹에 대해서도 언급하지 않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조씨는 “9월 2일 보도 일주일 전쯤 롯데호텔에서 10~20분 정도 (박 원장을) 봤다”며 사전에 약속을 잡지 않고 박 원장의 일정 사이에 잠시 티타임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때는 식사 시간도 아니고 굉장히 여러 사람이 왔다 갔다 하는 자리였다”며 티타임은 단둘이서만 했고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해서는 이야기를 나누지 않았다고 밝혔다. 앞서 두 사람은 의혹 보도 3주 전인 지난달 11일에도 서울 롯데호텔 식당에서 만남을 가졌었다. 조씨는 지난 13일 국민권익위원회에 공익신고자 보호조치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앞서 대검 감찰부가 조씨에 대해 공익신고 요건을 충족한다고 밝힌 데 이어 권익위에서도 공익신고자 지위를 인정하게 되면 조씨는 공익신고법상의 법적 보호 조치를 받을 수 있게 된다.김기현 “조씨, ‘제2의 윤지오’ 등장공익제보자라면서 대화방 삭제하나” 이에 대해 김 원내대표는 국회 긴급현안 보고에서 조씨를 겨냥해 “제2의 윤지오가 등장했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조성은씨의 행보는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구석이 많다”고 지적했다. 조씨를 성접대 강요와 폭행 속에 극단적 선택을 했던 베우 ‘고(故) 장자연씨 사건’ 증언자로 나섰다가 후원금 사기 의혹 등에 휩싸인 뒤 출국한 배우 윤지오씨에 빗댄 것이다. 김 원내대표는 “국세와 직원 월급을 체납하면서 1억원 넘는 고급 승용차를 자랑하는 사진을 올리고 용산의 고급 주상복합 아파트에 산다고 하는데 그게 사실이라면 도대체 어디서 나왔을까 의문을 가지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스스로 공익제보자라고 하면서 휴대전화에 있는 자료는 (김웅 의원과의) 대화방을 삭제한 뒤 제출했다고 하니 그것도 참 이해하기 어려운 구석”이라고 지적했다. 김 원내대표는 조씨가 의혹 보도 전 박지원 국가정보원장과 만난 것과 관련해 조씨의 국정원 및 공관 출입 내역 등을 요구했지만 ‘공개가 어렵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전한 뒤 “국정원이 이렇게 숨기는 이유가 혹시 조씨가 국정원이 별도로 관리하는 비밀 요원인지, 아니면 신분 보장을 해야 하는 VVIP인지, 박 원장과 모종의 커넥션이 있는 것인지 의문이 증폭될 뿐”이라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조씨가 방송 인터뷰에서 보도가 나갔던 ‘9월 2일은 우리 원장님이나 내가 원하는 날짜가 아니다’라고 말한 데 대해서도 “해괴망측한 발언”이라면서 “박 원장이 이 사건에 깊숙이 개입돼 있음을 자백한 것”이라고 꼬집기도 했다.권성동 “조성은, 사건 보도 전에박지원에 사전에 자료 보내줬다 해”“朴 TV토론 수행 조씨가 수행, 납득가?” 검찰 출신의 4선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도 13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김부겸 국무총리를 상대로 조씨가 김웅 의원에게 받은 고발장 캡처 사진을 첫 언론 보도 전에 박지원 국정원장에게도 직접 전달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권 의원은 “박 원장과 아주 가까운 전직 의원인데, 조씨가 이 사건 관련 자료를 보도 전에 박 원장에게 사전에 보내줬다고 하는 것을 들었다고 한다”고 밝혔다. 권 의원은 “박 원장이 TV 토론에 나가거나 했을 때 누가 수행했는지 아느냐”라면서 “조씨가 수행했다. 이거 이상하지 않나. 상식적으로 납득이 가나”라고 추궁했다. 이어 “윤 후보가 고발 사주 의혹 관련 기자회견을 했던 9월 8일에도 둘이 만났다는 제보가 있다”고도 했다. 김 총리는 이에 대해 모두 “모르겠다”고 답변했다.김재원 “조씨, 박지원 만나기 전날 파일 110개 다운로드…거짓말탐지기 해야” 국민의힘 공명선거추진단장인 김재원 최고위원은 지난 14일 조씨가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을 만나기 전날인 8월 10일 100여개 대화 파일을 다운로드했다고 주장했다. 김 최고위원은 MBC 라디오에서 “조씨가 박 원장을 만나기 전날 106개인지 110개인지, 110개가량의 (텔레그램 대화방 관련) 파일을 다운로드했다”면서 “다음날 박 원장을 만나고, 그다음 날 일부 파일을 더 다운로드 받았다”라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이 언급한 ‘파일’은 조 씨와 김웅 의원간 텔레그램 대화 캡처본과 조씨가 다운로드한 ‘손준성 보냄’ 최초고발장의 이미지 파일 등을 지칭한다. 김 최고위원은 “(다운로드) 다음날 조씨가 정작 (박 원장과의 만남에서) 그 이야기는 하지 않았다고 주장한다. 그러면 두 분이 팔씨름하고 놀았습니까”라고 되물은 뒤 “그 만남 이후에 뉴스버스에 넘어갔다. 뉴스버스에 파일을 제공해서 보도하게 만드는 데는 박 원장의 역할이 가장 크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최고위원은 “국정원장이 정치에 관여해서 뉴스버스 측에 어떻게 제공할지 모든 것을 다 지휘한 꼴이 된다”면서 “이것보다 더 큰 선거 관여 행위가 어디 있나. 국정원장이 특정 정치인에 대해 반대 의사를 유포하는 행위 자체가 정치 관여죄”라고 비판했다. 김 최고위원은 “선거 과정에서 어떤 보도를 언제 하느냐, 언제 터뜨리냐가 가장 중요하다”면서 “조씨가 워낙 말이 많기 때문에 이런 분은 거짓말 탐지기 조사를 하면 (진실이) 금방 나온다”라고 주장했다.장제원 “윤? ‘박지원 국정농단 게이트’”“박지원 정치적 수양딸 조씨 정치공작” 윤 전 총장 측 캠프 총괄실장인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은 12일 “‘윤석열 죽이기’는 잘 짜놓은 각본처럼 일사천리로 전광석화처럼 진행됐다”면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박 원장의 고발건을 과연 같은 속도로 수사할지 반드시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장 의원은 국회에서 긴급기자회견에서 “공수처의 엄정한 수사를 통해 국정원 대선 개입 의혹을 밝혀 내지 못한다면 이번 사건은 박 원장과 그의 ‘정치적 수양딸’인 조성은씨가 대한민국의 대통령 선거에서 유력 야당주자를 제거하고자 꾸민 정치공작 사건으로 밖에 볼 수 없을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주장했다. 장 의원은 박 원장이 이번 사태의 정점이라고 규정했다. 장 실장은 “7월 21일 ‘박지원 수양딸’ 조성은씨가 제보하고, 8월 11일 박 원장과 조씨가 식사를 하고, 9월 2일 뉴스버스가 단독기사를 썼다”면서 “이는 박 원장이 이번 사건을 기획한 정점에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 [속보] ‘고발사주’ 제보자 조성은, 윤석열·김웅 고소

    [속보] ‘고발사주’ 제보자 조성은, 윤석열·김웅 고소

    이른바 ‘고발사주 의혹’을 제보한 조성은씨가 23일 국민의힘 김웅 의원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검찰에 고소했다. 조씨는 이날 오후 서울중앙지검에 두 사람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조씨는 고소장에서 두 사람이 기자회견 등을 통해 자신의 명예를 훼손하고 모욕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윤 전 총장에 대해선 기자회견에서 자신에 대해 사실상 협박성 발언을 했다며 협박 혐의도 추가했다. 조씨는 자신의 제보 배후에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이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거나 자신을 가리켜 ‘제2의 윤지오’라고 언급한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 권성동·장제원 의원 등은 내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고소할 예정이다.
  • “항소 안 해” 마약 투약 비아이, 집행유예 확정

    “항소 안 해” 마약 투약 비아이, 집행유예 확정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 확정 마약을 투약한 그룹 ‘아이콘’의 전 멤버 비아이(25·본명 김한빈)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확정받았다. 1심 선고 이후 검사 측과 비아이는 모두 항소하지 않았다. 23일 법원에 따르면 검찰과 피고인 양측은 1심 판결의 항소 기한인 지난 17일까지 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하지 않았다. 앞서 지난 1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3부(부장 박사랑 권성수 박정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비아이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80시간의 사회봉사와 40시간의 약물치료 강의 수강, 추징금 150만원도 함께 명령했다. 비아이는 2016년 4~5월 지인 A씨를 통해 대마초와 마약의 일종인 LSD를 구매하고 이 중 일부를 여러 차례 투약·흡입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후 비아이는 아이콘에서 탈퇴했고 소속사였던 YG엔터테인먼트는 전속 계약을 해지했다. 재판부는 “연예인의 마약류 취급 행위는 일반 대중과 청소년에게 마약류에 대한 경각심을 희석해 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면서도 “피고인이 범행을 모두 인정하고 잘못을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형사재판은 선고일로부터 7일 이내 항소할 수 있어, 해당 재판의 항소 기한은 지난 17일까지였다. 비아이는 1심 선고 이후 취재진과 만나 “저로 인해 마음 아프셨던 분들에게 용서받을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는 비아이가 마약을 구매해 흡입했다는 혐의와 관련해 A씨를 회유, 협박해 수사를 무마하려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지난달 13일 양 전 대표 측은 첫 공판준비기일에서 “협박하거나 강요한 적 없다”는 취지로 무죄를 주장했다.
  • [여기는 남미] 폭탄테러에 벌벌 멕시코…이번엔 상자에 든 수류탄 발견

    [여기는 남미] 폭탄테러에 벌벌 멕시코…이번엔 상자에 든 수류탄 발견

    폭탄테러 공포에 떨게 된 멕시코에서 이번엔 상자에 든 수류탄이 발견됐다. 수류탄이 발견된 곳은 최근 폭탄테러가 발생한 멕시코 구아나후아토 주(州)였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수류탄은 구아나후아토 주 아파세오엘알토라는 도시에서 21일(이하 현지시간) 발견됐다. 수류탄은 가로수 옆에 버려진 상자에 담겨 있었다. 상자에 담긴 수류탄은 한 가정집 정원에서 처음 발견됐다고 한다. 바로 신고를 해야 할 사건이었지만 덜컥 겁이 난 집주인은 수류탄을 갖다 버리기에 급급했다. 집주인은 상자를 밖으로 가져가 가로수 밑에 버리곤 줄행랑쳤다. 현지 언론은 "보복이 두려워 집주인이 신고를 하지 않았다는 말도 있다"고 전했다. 위험천만하게 거리에 버려진 수류탄이 있다고 경찰에 알린 건 우연히 길을 걷던 한 여자였다. 그는 "가로수 밑에 열려 있는 상자가 놓여 있는데 왠지 아무래도 느낌이 이상했다"면서 "슬쩍 안을 보니 수류탄이 들어 있었다"고 말했다. 동네는 발칵 뒤집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폭발물처리반은 일단 주민들을 대피시켰다. 현지 언론은 "주변에 있는 가정주택에 모두 대피령이 내려져 20가구가 황급히 자리를 피해야 했다"고 보도했다. 폭탄테러 발생 이틀 만에 수류탄이 발견되자 초비상이 걸린 것이다. 경찰은 수류탄을 안전하게 처리한 후 수사에 나섰지만 뚜렷한 단서를 발견하는 데는 실패한 것으로 전해졌다. 멕시코 구아나후아토주의 살라망카에선 앞서 19일 한 외식업체가 폭탄테러를 당했다. 소문난 맛집으로 알려진 이 업체는 사건 당일 동업자 주인의 생일을 맞아 작은 파티를 열고 있었다. 폭탄은 생일선물로 전달된 박스에 담겨 있었다. 폭탄이 터지면서 생일을 맞은 주인과 동업자가 현장에서 사망하고, 종업원 등 5명이 부상했다. 폭탄테러는 범죄카르텔의 소행으로 보인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폭탄테러로 사망한 주인과 동업자는 범죄카르텔로부터 매주 5만 페소(약 300만원) '세금'을 내라는 요구를 받았다. 하지만 동업자 주인들은 요구를 거부하고 사건을 당국에 신고했다. 측근들은 "범죄카르텔의 협박을 받은 선량한 주민을 당국이 지켜주지 못한 것과 마찬가지"라고 입을 모았다.
  • [김종대의 한반도 시계] 테러와의 전쟁, 20년의 교훈/군사전문가

    [김종대의 한반도 시계] 테러와의 전쟁, 20년의 교훈/군사전문가

    9·11 테러 20주년이 되고 이틀이 지난 13일 브라운대학의 왓슨연구소는 ‘9·11 테러 이후 펜타곤의 지출 급증으로 수혜자가 된 기업들’이라는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아프가니스탄 전쟁이 시작된 이래 국방부 지출은 총 14조 달러가 넘었고, 그중 3분의1에서 2분의1이 록히드 마틴, 레이시온, 제너럴 다이내믹스, 보잉, 노스먼 그루먼 5개의 방위산업체에 흘러갔다”고 소개한다. 전쟁 중 무기 계약의 투명성 부족으로 미 국방부가 2018년부터 얼마나 많은 군사장비를 테러와의 전쟁에 투입했는지 분명치 않다. 집계조차 포기했다는 게 맞을지 모를 일이다. 이 기간 동안 5명의 국방장관 중 4명이 방위산업체 출신이었다. 지난 2년간 무기 제조업자는 25억 달러를 로비에 지출했고, 지난 5년간 의회 의원보다 많은 평균 700명의 로비스트를 매년 의회에 투입했다. 보잉 부사장이었던 해리 스톤사이퍼는 9·11이 일어나던 해 한 언론에서 “이 나라를 지키는 데 필요한 자금을 반대하는 의원은 내년 11월(의회 선거) 이후 새 일자리를 찾아야 할 것”이라고 협박했다. 그리고 방위산업으로 흘러갈 엄청난 현금을 방류하는 수문이 열렸다. 방산업체의 엄청난 영향력에도 불구하고 값비싼 무기가 넘쳐흐르던 미국은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서 실패했다. 더 놀라운 것은 이렇게 많은 군비 지출에도 불구하고 중국과 러시아의 최첨단 군사기술은 오히려 미국과 동등해지거나 미국을 추월하고 있다는 점이다. 5개의 하드웨어 장비 제조업자에게 미국의 국방이 종속되는 동안 실리콘밸리의 소프트웨어 기술을 빼내간 중국은 어떤 면에서는 미국을 추월했다는 분석도 적지 않다. 작년에 발간된 ‘킬 체인’이라는 책으로 주목을 받은 크리스티안 브로세는 “방위산업체에 돈을 벌어 주느라고 미국이 값비싼 재래식 플랫폼에 몰두하는 동안 중국은 지능형 기계나 우주 무기 등에서 이미 미국을 앞섰다”며 “전쟁을 승리로 이끄는 킬 체인에서 미국은 계속 실패했다”고 주장한다. 전쟁 상황에서 인식하고, 결심하고, 실행하는 군사능력 자체가 문제라는 지적이다. 최근 국방부는 내년부터 5년간 315조원을 투입해 한국군의 전력을 강화하는 ‘중기국방계획’을 발표했다. 경항공모함, 차기 잠수함과 고성능 미사일, 무인기 등이 망라되는 2025년의 한국은 세계 5위권의 군사강국으로 도약하게 된다는 게 주된 내용이다. 그러나 값비싼 플랫폼이 획기적으로 늘어나는 데 반해 과연 한국군이 북한을 압도할 수 있는 진정한 능력을 갖게 되는지는 의문이다. 이런 무기가 아무리 많더라도 시간에 민감한 표적을 제때 찾지 못하거나, 찾더라도 표적을 공유할 수 있는 데이터 통신과 클라우딩 컴퓨팅이 활성화되지 않으면 이 많은 무기는 쓸모가 없다. 그러나 우리 군의 수준을 보면 아직 정보화 혁명의 초기 단계다. 이를 개량하려고 하면 무기 공급 업체인 하드웨어 제조사의 일정에 종속돼 버리기 때문에 제때 개량이 불가능하다. 여전히 한국의 국방비도 미국의 방산업체로 흘러간다. 미국과 같은 운명을 향해 가는 것이다. 지금 한국군의 수천억원 군사장비도 통신과 정보 처리 능력이 필자의 핸드폰 수준에도 훨씬 미치지 못한다. 세계 최초로 5G 통신을 상용화한 나라의 정보통신 능력이 한국군에는 전혀 적용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테러와의 전쟁에서 돈을 만드는 방산업체의 로비 영향권에 한국처럼 깊숙이 들어간 나라도 없다. 런던대학 심리학 교수였던 노먼 딕슨이 제시한 ‘군사 무능의 심리학’이라는 개념에 따르면 구식 전통에 대한 집착으로 예전에 하던 대로 하려는 관성, 사용 가능한 기술을 외면하거나 오용하는 경향, 입맛에 맞지 않거나 선입견과 상충되는 정보를 거부하거나 무시하는 경향, 적을 과소평가하고 자신의 능력을 과대평가하는 경향이 군대를 무능하게 한다. 이런 무능의 상태에 도달하면 세계 최강의 군대라도 속절없이 무너지는데, 이것이 바로 미국 방위산업체가 돈을 만드는 토양이었다는 점도 잊어서는 안 된다. 현대 과학기술, 정보통신 혁명과 계속 멀어지면서 특정 장비를 구매하라는 유혹에 빠지는 것, 그것이 중기국방계획이 만들어진 배경이라면 곤란하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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