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협박
    2026-03-04
    검색기록 지우기
  • 역설
    2026-03-04
    검색기록 지우기
  • 18번홀
    2026-03-04
    검색기록 지우기
  • 서재
    2026-03-04
    검색기록 지우기
  • 산재
    2026-03-0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8,472
  • 비건 식품회사 임원이 시비 끝에 상대의 코 물어뜯어

    비건 식품회사 임원이 시비 끝에 상대의 코 물어뜯어

    미국의 대체육(식물성 고기) 전문 브랜드 ‘비욘드 미트’(Beyond Meat)의 최고운영책임자(COO)인 더글러스 램지(53)가 시비가 붙은 상대의 코를 물어뜯어 체포됐다고 영국 BBC가 20일(이하 현지시간) 전했다. 아칸소주 텔레비전 KNWA/KFTA 채널에 따르면 램지는 지난 17일 밤 페이엣빌에서 축구 경기를 마친 뒤 주차장에 세워둔 승용차를 빼려고 했다. 그런데 다른 운전자와 시비가 붙었고, 드잡이를 벌이다 상대의 “코 위쪽 살이 뜯길” 정도의 부상을 입혔다는 것이다. 램지는 이에 따라 3급 폭행과 “테러 수준의 협박” 혐의로 기소됐다. 하지만 다음날 1만 1085 달러(약 1541만원)의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다. 페이엣빌 경찰서는 사실 확인을 청하는 BBC의 요청에 즉각 응하지 않았다. 램지는 육가공 유명 브랜드 ‘타이슨 푸즈’에서 30년 이상 재직하며 가금류와 맥도날드와의 제휴 업무를 관장한 뒤 지난해 12월 비욘드 미트로 옮겨 COO로 일해왔다. 그는 당시 “우리 고객들에게 더 건강하고, 우리 지구를 위해 더 지속 가능한 맛있는 제품을 생산하는 임무에 함께 하게 돼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램지와 회사 모두 BBC의 코멘트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대체육 버거와 소시지, 너겟 등을 만드는 이 회사는 뉴욕 나스닥 시장에 2019년 5월 상장됐다. 거래 첫날 주가가 160% 뛸 정도로 성공을 거뒀는데 최근 몇년 동안 기업공개 초반 이렇게 성공한 유례를 찾기 힘들었다. 하지만 그 뒤 이 회사 주가는 계속 떨어져 올해만 70% 이상 폭락했다. 지난달 비욘드 미트는 올해 순익 예상을 더욱 하향 조정하는 한편 전 세계 채용 인력을 4%가량 감축하겠다고 공표했다. 이선 브라운 최고경영자(CEO)는 대체육 원가 상승과 맞물려 전 세계 고객들이 생활비 상승 압력에 직면한 것이 회사의 성장을 늦추고 있다고 진단했다.
  • ‘길냥이’ 16마리 폐양식장 가둔 뒤 죽이고 학대한 20대, 징역형

    ‘길냥이’ 16마리 폐양식장 가둔 뒤 죽이고 학대한 20대, 징역형

    경북 포항의 폐양식장에서 길고양이를 죽인 20대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대구지법 포항지원 제1형사부(부장판사 권순향)는 동물보호법·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20일 징역 1년4개월에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 경찰 등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포획틀로 잡은 길고양이 16마리를 포항시 남구 호미곶면의 한 폐양식장에 가둔 뒤 흉기 등을 이용해 학대하고 죽인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학대하고 죽인 고양이들을 SNS에 올리기도 했다. 특히 A씨는 자신의 범행을 신고한 시민을 협박하고, A씨 물건을 전기톱으로 파손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범행 당시 자신이 정신질환을 앓고 있었다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사건 경위나 방법, 진술 등을 종합했을 때 정신질환으로 인한 심신미약 상태로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A씨가 다른 형사 처벌이 없고, 일부 혐의를 인정하고 있다”며 “특수재물손괴의 경우 피해자와 합의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 “‘신당역 사건’ 전주환, 사내 ERP 허점 이용해 피해자 주소 파악”

    “‘신당역 사건’ 전주환, 사내 ERP 허점 이용해 피해자 주소 파악”

    ‘신당역 스토킹 살인 사건’ 가해자 전주환이 서울교통공사 내부 전산망 허점을 이용해 피해자의 주소를 알아냈다는 주장이 나왔다. 김정섭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 교육선전실장은 20일 MBC 라디오 프로그램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를 통해 “일반적인 인트라넷이 아닌 전사자원관리(ERP) 시스템의 회계 프로그램 부분에 허점이 있는데 가해자가 그것을 미리 알고 있었다. 범죄를 계획하는 과정에 그걸 활용해 피해자의 주소지를 알아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전주환은 2016년 공인회계사 시험에 합격했지만 실무 수습 과정을 거치지 않아 자격을 따진 못했다. 김 시장은 “내부망을 통해서는 사진이나 이름·근무지·근무형태·개인의 휴대전화·사내 이메일 주소 등만 조회가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프로그램은 사내에서만 접속이 가능하기 때문에 직위 해제 전 회사 다니고 있을 때 확보한 것 같다”고 추측했다. 그러나 전주환이 직위 해제 상태에도 여러 차례 역을 찾아가 ‘휴가 중인 직원’이라고 주장하며 내부망에 접속한했을 가능성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전주환은 범행 당일에도 피해자가 모습을 드러내지 않자 구산역 고객 안전실에 들러 자신을 직원이라고 속인 후 내부망에 접속해 피해자의 일정을 파악한 것으로 파악됐다. 피해자가 당일 야간근무라는 것을 파악한 전주환은 신당역으로 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교통공사 노조는 이날 오전 9시쯤 서울 중구 서울시청 앞에서 살인 사건 피해자 추모제와 재발 방지 및 안전 대책 수립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이건 사고가 아닌 인재다. 성격상 젠더폭력이지만 인력 충원하면 시스템으로 막을 수 있었다”고 비판했다. 한편 경찰은 전날 전주환의 신상·얼굴 사진을 공개했다. 가해자는 1991년생 남성 전주환(31)으로, 2018년 피해자와 같은 기수로 서울교통공사에 입사했으나 지난해 10월 교제 강요와 불법 촬영 및 협박 혐의로 체포돼 직위 해제 됐다.
  • ‘신당역 사건’ 피해자 유족, 이상훈 시의원에 법적대응 준비

    ‘신당역 사건’ 피해자 유족, 이상훈 시의원에 법적대응 준비

    ‘신당역 스토킹 살인사건’ 피해자 유가족이 가해자를 두둔하는 듯한 발언을 해 물의를 빚은 이상훈 더불어민주당 시의원에 대해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피해자의 큰아버지 A씨는 20일 CBS 라디오 프로그램 ‘김현정의 뉴스쇼’를 통해 ‘서울시의원의 망언이 논란이 됐다’는 질문을 받고 “마주치면 드잡이라도 하고 싶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법적 대응까지 고려하고 있느냐. 심각한 명예훼손이라고 보는가’라는 질문에는 ”그렇다. 변호사를 통해 해결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A씨는 ”일반 시민이 해도 말이 안 되는 얘기인데 정책을 다루는 시의원 입장에서 그런 얘기를 했다는 게 측은한 생각이 든다“며 ”어떻게 저런 인간이 저런 자리에 앉았을까. 정말 한심하다“고 비판했다. 앞서 이 시의원은 지난 16일 서울시의회에서 열린 시정질문에서 이 사건을 언급하며 ”좋아하는데 안 받아주니 폭력적인 대응을 남자 직원이 한 것 같다. 가해자든 피해자든 부모의 심정은 어떨까. 저희 아들도 다음 주 월요일 군에 입대를 하는데 아버지의 마음으로 미뤄봤을 때,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억장이 무너질 것 같다“고 했다. 이 시의원의 발언은 직후 물의를 빚었고, 민주당은 이날 이 시의원에 대한 징계 절차에 돌입했다. A씨는 ”가해자가 여자화장실에 몰카를 설치했는데 그걸 피해자가 최초 발견해서 경찰에 신고했다. 회사에서 관리 대책이 있었어야 되지 않나 싶다“라며 서울교통공사 측의 대응에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한 달 전 검찰에서 징역 9년을 구형했다“며 ”심각한 범죄를 저지른 중범죄인의 형량인데도 불구하고 인트라넷에 접속할 수 있는 아이디·패스워드를 박탈하지 않고 제재 없이 피해자 정보·동선을 파악해서 범죄에 이용할 수 있도록 방치했다는 게 뼈아픈 대목이다“라고 지적했다. A씨는 ”일부 기사의 악성 댓글에는 한녀, 한녀 하면서 한녀가 죽는데 무슨 이유가 있느냐 이런 식이다“라며 ”같이 숨 쉬고 있는 시민들이 맞을까. 같은 공기를 마시고 같은 공간을 살고 있는 시민들이 맞나 싶을 정도로 너무 가슴 아픈 댓글이 보이더라“라고 했다. 그러면서 ”당사자의 부모가 아닌 큰아빠로서 아마 부모의 마음을 어떤 식으로도 대신할 수 없지만 대한민국에서 다시는 이러한 일들이 반복되지 않도록 관계기관과 사회 또 우리 여론을 이끌어주는 언론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해결책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경찰은 전날 가해자의 신상·얼굴 사진을 공개했다. 가해자는 1991년생 남성 전주환(31)으로, 2016년 공인회계사 시험에 합격했지만 1년간 진행되는 실무 수습을 마치지 못해 자격증을 따지는 못했다. 이후 2018년 피해자와 같은 기수로 서울교통공사에 입사했으나 지난해 10월 교제 강요와 불법 촬영 및 협박 혐의로 체포돼 직위 해제 됐다.
  • 본인사건 국선 여변호사 스토킹·방화협박 40대 구속

    본인사건 국선 여변호사 스토킹·방화협박 40대 구속

    경남 진주경찰서는 본인의 살인미수 사건 국선변호인를 맡았던 여성 변호사에게 수십차례 연락을 하고 불을 지르겠다고 협박한 혐의(일반건조물방화예비,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A(42)씨를 구속했다고 20일 밝혔다.A씨는 지난 18일 오전 9시 30분쯤 진주 시내 한 변호사 사무실에 경유 10ℓ가 든 기름통과 라이터를 들고 들어가 불을 지르겠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조사결과 A씨는 당시 해당 변호사가 전화를 받지 않자 잠겨있지 않은 사무실 문을 열고 들어간 뒤 해당 변호사 휴대전화로 “사무실에 불을 지르겠다”는 내용의 문자와 기름통 사진을 전송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변호사 사무실 책상위에 기름통을 얹어놓은 모습을 찍어 해당 변호사에게 보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해당 변호사로 부터 신고를 받고 출동해 변호사 사무실 인근에 있던 A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해당 변호사가 2014년 A씨의 살인미수 사건 재판에서 국선변호인을 맡았던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3월 출소한 A씨는 지난 8월부터 최근까지 해당 변호사 사무실로 여러 차례 찾아가거나 “만나고 싶다”는 문자를 해당 변호사에게 수십차례 보내는 등 스토킹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A씨가 해당 변호사를 상대로 범행을 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A씨의 정신질환 여부 등에 대해서도 확인를 하고 있다.
  • 여중생과 4차례 성관계 20대男… “강압 없었다” 집행유예

    여중생과 4차례 성관계 20대男… “강압 없었다” 집행유예

    교제하던 여중생과 숙박업소에 2박 3일간 머물며 4차례 성관계를 가진 혐의를 받은 20대 회사원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의정부지법 형사합의13부는 미성년자 의제강간 혐의로 기소된 20대 남성 A씨에 대해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40시간의 성폭력 치료강의 수강과 아동·청소년 및 장애인 관련 기관에 각 5년간 취업제한을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11월 경북의 한 도시로 찾아가 교제 중이던 10대 B양을 만나 자신이 머물던 숙박업소에 데려갔다. A씨는 해당 숙박업소에서 B양과 2박 3일간 함께 지내며 4차례 성관계를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 미성년자 의제강간죄는 폭행·협박이 없더라도 16세 미만이라는 점을 알고 간음하면 성립한다. 법무부는 기존 13세 미만이던 미성년자 의제강간 기준연령을 2020년 16세 미만으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재판부는 “피해자가 피고인과의 교제나 성관계에 동의했다고 하더라도 성인에 비해 판단 능력이나 성에 대한 관념, 자기방어능력 등이 충분히 형성되지 않은 어린 나이의 피해자를 상대로 범행했다”며 “이 사건 범행으로 향후 피해자의 건전한 성적 가치관과 정체성 형성 등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된다”고 판시했다. 이어 “다만 피고인은 자신의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는 점, 피해자에게 유형력을 행사하거나 강압적인 행위를 하지 않은 점, 피해자 및 법정대리인과 합의해 피해자 측이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 등 여러 양형 조건을 종합해 형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 반성도 없었던 ‘전과 2범’ 전주환…사이코패스 검사 실시

    반성도 없었던 ‘전과 2범’ 전주환…사이코패스 검사 실시

    신당역 역무원 스토킹 살인 사건의 피의자 전주환(31)은 피해자가 합의를 해주지 않아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전주환은 경찰 조사 과정에서 “(재판에 대한) 합의가 안 됐다”며 “어차피 내 인생은 끝났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주환은 지난 14일 서울 지하철 2호선 신당역 여자 화장실을 순찰하던 서울교통공사 입사 동기인 20대 여성 역무원을 뒤따라가 흉기로 살해한 혐의로 지난 16일 구속됐다. 그는 불법촬영과 스토킹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1심에서 징역 9년형을 구형받고 선고를 앞둔 당일 범행을 저질렀다. 전주환은 이전에도 운전자 폭행과 음란물 유포 혐의로 처벌을 받은 전력이 있는 전과 2범이었다. 서울경찰청은 19일 신상공개위원회를 열고 “전씨가 사전에 계획해 공개된 장소에서 피해자를 잔인하게 살해하는 등 범죄의 중대성과 잔인성이 인정된다”며 신당역 역무원 살인 사건의 피의자 전주환의 신상 공개를 결정했다.철저한 보복살인 계획된 범죄 전주환은 지난 5일부터 피해자가 과거에 살던 집을 세 차례나 방문했다. 범행 당일과 같은 점퍼를 입고 같은 가방을 들고 있는 모습이 주변 폐쇄회로(CC)TV에 포착되기도 했다. 그는 범행 최소 한 달 전부터 서울교통공사 내부망을 통해 피해자의 근무지뿐 아니라 옛 주소까지 알아냈다. 지난해 10월부터 직위해제 상태에 체포까지 됐지만 ‘휴가 중인 직원’이라며 내부망에 접속했다. 전주환은 범행 이후 수사에 교란을 주기 위해 겉감은 노란색, 안감은 진회색으로 된 ‘양면 점퍼’를 사전에 준비했다. 범행 전 휴대전화를 초기화하고, 범행 당일 노란색 부분이 밖으로 오도록 점퍼를 입었다. 16일 구속영장 심사 때에는 회색 부분이 밖으로 드러나게 이 옷을 착용했다. 또 범행 당시 머리카락이나 지문 등 흔적을 남기지 않기 위해 위생모를 쓰고 코팅 장갑도 꼈다. 경찰은 전주환이 증거 인멸을 목적으로 초기화한 것으로 보고 디지털포렌식을 통해 휴대전화 속 자료를 분석하는 동시에 사이코패스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현재 수사 중이거나 불송치 결정을 내린 스토킹 사건을 전수 조사해 보복 위험이 있거나 피해자 보호가 필요한 사건을 가려낸다는 방침이다.반의사불벌죄 폐지 꼭 해야 한다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KBS 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 출연해 “좋아하는 사람을 괴롭히는 건 구애 행위가 아니다. 인식의 변화가 있어야 한다”라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반의사불벌죄 폐지를 꼭 해야 한다. 현행 스토킹은 피해자가 합의해주면 사건이 그냥 유야무야 증발을 하게 돼 있다. 반의사불벌죄, 친고죄이기 때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교수는 “친고죄를 폐지해 달라고 입법 초기부터 계속 지적해왔는데도 개정이 잘 안 되고 있었다. 이번에는 꼭 반의사불벌죄를 폐지해야 한다”며 “수사가 진행되고 수사기관에서 강제력을 가지고 개입해 임시조치도 분명하게 하고, 구속영장을 청구할 근거가 생긴다”고 강조했다. 그는 “피해자가 고소했는데 고소를 취하해 주면 얼마든 ‘사건화’가 안 될 수 있다는 생각에 더더욱 피해자를 협박하고 못살게 구는 것”이라며 “결국 취하를 안 해주니까 앙심을 품고 살해하기에 이르는 식으로 법률이 지금 만들어져 있다”고 주장했다.이어 “스토킹이 얼마나 위험한 범죄일 수 있는지 일반인은 물론 수사기관조차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며 “남녀가 사귀다가 헤어지자니 구애행위를 할 수도 있는 거 아니냐는 정도의 인식으로는 피해자의 생명을 보호하기가 일단 원천적으로 어렵다”고 덧붙였다. 그는 피해자 신변보호 제도와 관련해선 “피해자만 감시하고 안전한 곳으로 옮기고, 피해자만 관리를 잘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스마트워치를 피해자에게 주고 있다. (그러나) 왜 감시의 대상이 피해자가 돼야 하냐”며 “인권 침해가 되더라도 가해자에게 전자 감시와 위치 추적을 할 수 있는 방식으로 바꿔야 한다. 코로나 때 위치 추적 다 당했지 않았나”라고 반문했다.
  • 헛소문 유포 ‘벌금’, 주변 배회 ‘징역형’… 양형, 뭐가 맞나요

    헛소문 유포 ‘벌금’, 주변 배회 ‘징역형’… 양형, 뭐가 맞나요

    ‘신당역 스토킹 살해 사건’으로 스토킹 범죄에 대한 사회적 불안이 커진 상황에서 해당 범죄에 대한 처벌 수위도 법원마다 제각기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범죄 성립 요건인 ‘지속성·반복성’의 기준이 정립돼 있지 않고 양형 기준도 마련되지 않아 판사 재량에 따라 단죄의 강도가 달라지는 것이다. 19일 스토킹 처벌법 위반으로 기소된 최근 5개월 판결문 20건을 분석한 결과, 선고형은 벌금이 8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6건, 징역형 실형이 4건, 피해자와의 합의로 인한 공소기각이 2건이었다. 각 사건의 실제 형량을 보면 일반인의 통상적인 법 감정과는 괴리가 있는 사례가 적지 않았다. A씨는 전 여자친구에게 휴대전화 3개를 돌려 가며 한 달간 약 300회의 전화를 걸고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내 지난 8월 벌금 800만원을 선고받았다. 반면 B씨는 전 여자친구의 팔을 잡아당겨 팔목을 다치게 하고 직장까지 찾아가 허위 소문을 퍼트리는 등 협박성 문자 46회를 한 혐의를 받았지만 지난 5월 그에게 내려진 처벌은 벌금 150만원이었다. 또 마음에 드는 여성을 한 달간 주변에서 배회하며 5차례 쫓아다닌 C씨에게는 징역 10개월이 선고된 반면 헤어진 여자친구의 집 현관문을 부수고 침입하는 등 7회 동안 원치 않는 방문을 한 D씨에게는 징역 6개월의 처벌이 내려졌다. 이처럼 스토킹 범죄에 대한 법원의 양형이 들쑥날쑥한 이유로는 아직 기준을 세울 만큼 판례가 쌓이지 않았다는 점이 꼽힌다. 스토킹 처벌법은 지난해 3월 국회를 통과해 같은 해 10월부터 시행됐다. 법 시행 후 1년이 지나지 않아 하급심이 참고할 만한 대법원 판례가 축적되지 않은 것이다. 특히 판결을 내린 재판부는 모두 ‘지속적·반복적 범행’을 지적했지만 정작 이에 대한 기준도 불명확하다. 스토킹 범죄에 대한 사회적 논의는 뜨거웠지만 판사들이 형량을 정할 때 기준으로 삼는 양형 기준도 여태 마련되지 않았다. 현재 살인, 뇌물, 성범죄 등 44개 범죄의 양형 기준이 시행 중이지만 스토킹 범죄에 대한 기준은 아직이다. 법조계에서는 빨라야 내년에야 관련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 불명확한 기준 때문에 수사 현장에서도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조민상 신라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지난 15일 경기남부경찰청에서 열린 관련 세미나에서 “법률에는 스토킹 ‘행위’와 스토킹 ‘범죄’, ‘지속성’과 ‘반복성’을 규정해 놨지만 현장에서 경찰관이 즉각적으로 판단해 움직이기엔 어려움이 있다”며 “모호한 기준을 경찰의 판단에 맡겨 향후 상황이 악화될 경우 해당 경찰관이 책임을 감당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대한변호사협회(변협)는 이날 성명문을 내고 “스토킹 범죄 피해자를 실질적으로 보호할 수 있도록 정부와 국회에 ‘피해자 보호명령 제도’와 ‘조건부 석방 제도’ 등 제도 개선책의 조속한 마련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 소방차 멤버 였는데…‘파산선고·5평 원룸’ 고백 이상원

    소방차 멤버 였는데…‘파산선고·5평 원룸’ 고백 이상원

    그룹 소방차의 이상원이 생활고로 개인파산까지 신청했던 과거를 떠올렸다. 이상원은 최근 공개된 유튜버 ‘근황올림픽’과 인터뷰에서 “과거 앨범이 망해 생활고에 시달린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그는 “안 좋은 사건은 모두 앨범이 망해 생겼다. (투자자가 있었는데) 앨범이 잘 안되니까 (투자금을) 갚으라고 요구했다. 상황이 어려웠다. 생활을 위해 업소를 많이 다녔다”고 밝혔다. 이어 “10년 넘게 앨범에 대한 압박이나 협박이 들어왔다. 그 압박이 강해지다 보니까 저로서는 일상생활을 할 수 없었다. 결국 최후의 방법으로 파산을 선택했고 모든 상황을 끝냈다”고 고백했다. 이상원은 한동안 모든 것을 포기한 채 5평짜리 단칸방에서 지냈다고 한다. 이후 동생이 운영하는 라운지바에서 3년간 근무하며 돈을 모아 현재 자신만의 가게를 차렸다고 말했다.매출액을 묻는 말에는 “한 달 매출은 6000만~7000만원 정도고 잘되면 8000만, 9000만원이다. 순이익은 크지 않다. 속은 완전히 썩어 문드러졌다. 근데 겉으로는 항상 웃는다. 그냥 버티고 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꿈을 말해도 되나 싶지만 좋은 가정을 이루고 싶다. 왜냐면 저는 지금 다 돌아가셔서 아무도 없는 상황이라 행복한 가정을 만들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상원은 1987년 소방차의 정규 1집 ‘그녀에게 전해주오’를 통해 데뷔했다. 이후 소방차에서 탈퇴해 솔로로 활동해왔다. ‘탄생’, ‘그림자밟기’ 등의 히트곡을 남겼으며, 이후 7인조 그룹 잉크의 리더로도 활동했다.
  • 김지민 “김준호 번호 최근 차단”…왜?

    김지민 “김준호 번호 최근 차단”…왜?

    ‘장미의 전쟁’ 김지민이 연인 김준호와의 사랑 싸움 비화를 밝힌다. 오는 19일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장미의 전쟁’에서는 일본의 스토킹법을 개정시킬 만큼 참혹한 결과를 불러온 일본 스토킹 사건에 대해 다룬다. 이날 이상민은 “일본에서 스토킹 방지법이 개정됐을 정도로 경악스러운 사건”이라 운을 뗀 뒤 해당 사건의 단서가 담긴 사진을 공개한다. 이야기를 듣던 김지민은 “최근 다툼 후 김준호 씨를 차단한 적 있다“라며 연인 김준호와의 일화를 언급해 시선을 끈다. 그는 “차단 후 집으로 시키지 않은 치킨이 배달돼 혹시나 해서 김준호 씨한테 전화했더니 ‘어 전화 왔다’라고 했다”고 전한다. 이상민은 이에 “김지민 씨, 김준호 씨를 조심해라”라고 말하며 경고한다고.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양재웅은 ”어디서 많이 본 스토킹 수법인데, 스토킹 신고는 112“라고 덧붙여 긴장감 넘치던 스튜디오에 웃음을 안긴다. 사건의 주인공인 일본 스토커의 소름 끼치는 스토킹 수법을 공개한 이상민은 ”피해자에게 30분에 한 통꼴로 협박 메일을 보내는가 하면, 심지어는 피해자의 신원을 찾기 위해 ‘이것’까지 동원했다“고 언급해 출연자들은 경악한다. 경찰에 신고하면 자살을 하겠다는 가해자의 협박성 자살 시도를 두고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양재웅은 “스토킹하는 사람들이 많이 하는 행동”이라며 피해자에게 광적으로 집착하는 스토커들의 심리와 함께 스토킹의 심각성을 설명한다.
  • 바람 피우면 하느님 앞에 부끄럽지 않느냐

    목사가 다른 남자를 만나려 한 여성 부목사를 스토킹하고 감금·폭행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으나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로 풀려났다. 전주지법 제1형사부(노종찬 부장판사)는 19일 특수중감금,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특수재물손괴 등 혐의로 기소된 A 목사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A 목사는 지난 2월 23일 오후 2시쯤 미행하던 부목사(여성) B씨를 차에서 끌어내 다른 승용차에 태워 감금하고 협박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A 목사는 B씨를 인근 모텔로 끌고 가 협박까지 한 것으로도 조사됐다. 앞서 A 목사는 지난 1월 5일부터 2월 17일까지 여러 차례 B씨 주거지나 인근에서 기다리다 편지를 놓고 가는 등 지속적으로 ‘스토킹’을 했다. 특히, “바람피우면 하느님 앞에 부끄럽지도 않느냐”며 여성 부목사를 때리고 자신의 차량에 강제로 태운뒤 내리지도 못 하게 감금했다. A 목사는 B씨가 다른 남자를 만나거나 거주지를 옮기려고 하자 이같은 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재판부는 “범행 내용과 경위에 비춰보면 죄질이 매우 나쁘고 피해자는 상당한 공포감과 정신적인 충격을 받았을 것으로 보이지만 피고인이 잘못을 반성하고 있는 점, 당심에 이르러 피해자와 합의한 점 등을 참작해 형을 다시 정했다”고 판시했다.
  • 스토킹 처벌 들쑥날쑥, 벌금형에서 공소기각까지 다양한데 양형기준 없어

    스토킹 처벌 들쑥날쑥, 벌금형에서 공소기각까지 다양한데 양형기준 없어

    스토킹 범죄 ‘지속성·반복성’ 판단 엇갈려지난해 10월 법 시행 후 사례 쌓이지 않아대법원 양형위원회 양형 기준 정립도 아직양형위 “스토킹 범죄 양형 기준 마련 검토”‘신당역 스토킹 살해 사건’으로 스토킹 범죄에 대한 사회적 불안이 커진 상황에서 해당 범죄에 대한 처벌 수위도 법원마다 제각기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범죄 성립 요건인 ‘지속성·반복성’의 기준이 정립돼 있지 않고 양형 기준도 마련되지 않아 판사 재량에 따라 단죄의 강도가 달라지는 것이다. 19일 스토킹 처벌법 위반으로 기소된 최근 5개월 판결문 20건을 분석한 결과, 선고형은 벌금이 8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6건, 징역형 실형이 4건, 피해자와의 합의로 인한 공소기각이 2건이었다. 각 사건의 실제 형량을 보면 일반인의 통상적인 법 감정과는 괴리가 있는 사례가 적지 않았다. A씨는 전 여자친구에게 휴대전화 3개를 돌려가며 한 달간 약 300회의 전화를 걸고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내 지난 8월 벌금 800만원을 선고받았다. 반면 B씨는 전 여자친구의 팔을 잡아당겨 팔목을 다치게 하고 직장까지 찾아가 허위 소문을 퍼트리는 등 협박성 문자 46회를 한 혐의를 받았지만 지난 5월 그에게 내려진 처벌은 벌금 150만원이었다. 또 마음에 드는 여성을 한 달간 주변에서 배회하며 5차례 쫓아다닌 C씨에게는 징역 10개월이 선고된 반면 헤어진 여자친구의 집 현관문을 부수고 침입하는 등 7회 동안 원치 않는 방문을 한 D씨에게는 징역 6개월의 처벌이 내려졌다. 죄의 무게에 따라 적절한 처벌을 가하는 형벌의 ‘비례성 원칙’이 지켜지지 않으면 범죄 예방 효과가 떨어진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지적이다.이처럼 스토킹 범죄에 대한 법원의 양형이 들쑥날쑥한 이유로는 아직 기준을 세울 만큼 판례가 쌓이지 않았다는 점이 꼽힌다. 스토킹 처벌법은 지난해 3월 국회를 통과해 같은 해 10월부터 시행됐다. 법 시행 후 1년이 지나지 않아 하급심이 참고할 만한 대법원 판례가 축적되지 않은 것이다. 특히 판결을 내린 재판부는 모두 ‘지속적·반복적 범행’을 지적했지만 정작 이에 대한 기준도 불명확하다. 스토킹 범죄에 대한 사회적 논의는 뜨거웠지만 판사들이 형량을 정할 때 기준으로 삼는 양형 기준도 여태 마련되지 않았다. 대법원 양형위원회는 범죄 발생빈도가 높거나 사회적으로 중요한 범죄를 우선해 양형기준을 설정해 왔다. 현재 살인, 뇌물, 성범죄 등 44개 범죄의 양형 기준이 시행 중이지만 스토킹 범죄에 대한 기준은 아직이다. 법조계에서는 빨라야 내년에야 관련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 대법원 양형위원회 관계자는 “중대한 스토킹 범죄가 증가하고 양형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면서 “처벌된 양형 사례의 축적 정도 등 여러 사정을 종합해 스토킹 범죄 양형기준 마련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불명확한 기준 때문에 수사 현장에서도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조민상 신라대학교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지난 15일 경기남부경찰청에서 열린 관련 세미나에서 “법률에는 스토킹 ‘행위’와 스토킹 ‘범죄’, ‘지속성’과 ‘반복성’을 규정해놨지만 현장에서 경찰관이 즉각적으로 판단해 움직이기엔 어려움이 있다”며 “모호한 기준을 경찰의 판단에 맡겨 향후 상황이 악화될 경우 해당 경찰관이 책임을 감당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대한변호사협회(변협)는 이날 성명문을 내고 “스토킹 범죄 피해자를 실질적으로 보호할 수 있도록 정부와 국회에 ‘피해자 보호명령 제도’와 ‘조건부 석방 제도’ 등 제도 개선책의 조속한 마련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 ‘10·26 사태’ 언급 이준석…“유엔 제소할 것, 표현의 자유 보장해야” (종합)

    ‘10·26 사태’ 언급 이준석…“유엔 제소할 것, 표현의 자유 보장해야” (종합)

    “기존 가처분 신청에 영향 미치려는사법 방해 행위이자 재판 보복 행위”“국힘, 야만적 헌법파괴공작 분쇄할 것”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측이 국민의힘 윤리위원회의 징계 절차 개시를 두고 부마 사태와 10·26사태를 예로 들며 정치인의 정치적 표현의 자유를 보장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전 대표 측은 “국민의힘의 야만적 헌법파괴 공작을 단호히 분쇄할 것”이라면서 “국민의힘의 추가 중징계 처분에 가처분뿐만 아니라 유엔 제소 등 모든 법적 수단을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전 대표 변호인단은 19일 입장문을 내고 “1979년 김영삼 민주당 총재가 미국 뉴욕타임스와 한 인터뷰를 문제 삼아 국회의원직을 제명하자 부마사태, 10·26사태가 발발했음을 상기해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유엔인권선언 19조, 미국수정헌법 1조, 대한민국 헌법 21조는 표현의 자유를 최대한 보장해야 함을 선언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대리인단은 당 윤리위의 징계 개시 결정을 서울남부지법에서 진행 중인 3·4차 가처분 신청에 영향을 미치려는 사법 방해 행위이자 재판보복 행위라고 지적했다.“국힘, 가처분 지니 ‘호남·좌파 법원’ 칭해”“‘개고기·양두구육’ 은유 표현 보장해야” 변호인단은 “국민의힘은 가처분 1차에서 패소하자 법원을 ‘호남, 좌파’라며 지역비하, 색깔론, 인신공격성 선동을 했다”면서 “정진석 비대위원장은 ‘선을 넘지 마라’고 협박하더니 2차에서 패소하자 ‘사법 방해, 재판 보복’에 나섰다”고 비판했다. 또한 “이번 징계 개시의 근거인 ‘신군부’ 표현은 이 전 대표가 공개적으로 한 발언이 아니라 1차 가처분에 제출한 이 전 대표의 자필 탄원서를 국민의힘 측이 누설한 것”이라면서 “업무상비밀누설죄에 해당하는 범죄 행위”라고 비판했다. 변호인단은 “‘개고기, 양두구육’과 같은 은유적 표현은 정치적 표현의 자유로서 절대적으로 보장돼야 한다“고 부연했다. ‘양두구육’(羊頭狗肉)은 양 머리를 걸고 뒤에선 개고기를 판다는 사장서어로 ‘겉은 번지르르하나 속은 변변치 않은 것’을 뜻한다.당 윤리위, 이준석 추가 징계절차 개시“근거 없이 모욕·비난…당 통합 저해” 앞서 국민의힘 윤리위원회는 휴일인 전날 국회에서 긴급 전체회의를 열어 윤석열 대통령 등에 대한 원색적 비난 언사를 한 이 전 대표에 대해 추가 징계 절차를 개시했다. 이양희 윤리위원장이 언론 브리핑에서 이 전 대표에 대한 추가 징계 절차 개시 이유에 대해 “당원, 당 소속 의원, 당 기구에 대해 객관적인 근거 없이 모욕적, 비난적 표현을 사용하고, 법 위반 혐의 의혹 등으로 당의 통합을 저해하고 당의 위신을 훼손하는 등 당에 유해한 행위를 했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지난달 27일 열린 의원총회에서 이 전 대표가 앞선 기자회견에서 윤 대통령 등을 비판하며 ‘개고기’, ‘양두구육’, ‘신군부’ 등의 발언을 한 데 대해 신속한 추가 징계를 촉구했다. 이에 대해 윤리위는 지난 1일 입장문을 내고 “의총 의견을 존중한다”고 밝혔었다. 이준석 “이양희에 유엔 인권규범 받쳐” 이 전 대표는 윤리위 결정이 발표된 직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양두구육 표현 썼다고 징계절차 개시한다는 거네요”라면서 “유엔 인권규범 제19조를 유엔에서 인권 관련 활동을 평생 해오신 위원장에게 바친다”고 했다. 이양희 윤리위원장의 유엔인권정책센터 공동대표 등의 이력을 겨냥, 추가 징계 절차 개시 결정에 반발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 전 대표가 공유한 유엔 인권규범 제19조에는 ‘모든 사람은 의견과 표현의 자유를 가질 권리가 있다. 이 권리는 간섭 없이 의견을 수렴하고 어떤 매체와 국면에 관계없이 정보와 아이디어를 찾고, 수신하고, 발휘할 수 있는 자유가 포함된다’는 내용이 담겼다.“양두구육, 저에 대한 자책감 섞인 질책”“이 ×× 저 ×× 해도 대통령 만들려 뛰어” 앞서 이 전 대표는 이른바 윤 대통령이 권성동 원내대표에 보낸 이 전 대표를 겨냥한 ‘내부총질이나 하던 당대표’ 문자 파문이 있은 뒤인 지난달 27일 울릉도에서 올린 페이스북 글에서 “앞에서는 양의 머리를 걸어놓고 뒤에서는 정상배들에게서 개고기 받아와서 판다”고 언급했었다. 이후 지난달 13일 기자회견에서 ‘양두구육’이라는 표현을 다시 꺼내며 윤 대통령을 겨냥했다. 이 전 대표는 당시 읽어내린 기자회견문에서 “일련의 상황을 보고 제가 뱉어낸 양두구육의 탄식은 저에 대한 자책감 섞인 질책이었다”면서 “돌이켜 보면 양의 머리를 흔들면서 개고기를 가장 열심히 팔았고 가장 잘 팔았던 사람은 바로 저였다”고 했다.그러면서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를 겪는 과정에서 어디선가 여럿이 모인 자리에서 누차 그들이 저를 그 ××라고 부른다는 표현을 전해 들으면서, ‘참을 인’ 자를 새기면서 발이 부르트도록 뛰어다니고 목이 쉬었던 기억이 떠오른다”고 했다. 이 대표는 나아가 윤 대통령을 향해 “대통령 선거 과정 내내 한쪽으로는 저에 대해서 이 ×× 저 ×× 하는 사람을 대통령 만들기 위해서 당 대표로서 열심히 뛰어야 했다”라고도 했다. 내부총질 문자 파문에 대해선 “대통령이 원내대표에게 보낸 메시지가 국민의 손가락질을 받는다면 그건 당의 위기가 아니라 대통령의 지도력 위기”라고 규정했다. 이 대표는 당내 일부 인사들을 ‘윤핵관’(윤 대통령 핵심 관계자)과 ‘윤핵관 호소인’으로 규정, 실명으로 거론하며 험지 출마를 공개 압박했다. “그저 호가호위하는 윤핵관으로 남게 될 것” 등의 원색적 비난도 쏟아냈다.정진석 “李 해당 행위 경고” 문자 포착윤리위 유상범 “성상납 기소되면 제명” 한편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이 이 전 대표에 대한 징계를 놓고 당 윤리위원인 유상범 의원과 상의하는 듯한 대화 내용이 이날 언론에 포착됐다. 오전 국회 의원총회에서 사진기자 등에 의해 촬영·보도된 정 위원장의 휴대전화 화면은 정 위원장이 유 의원에게 “중징계 중 해당 행위 경고해야지요”라고 메시지를 보내자 유 의원이 “성 상납 부분 기소가 되면 함께 올려 제명해야죠”라고 답장을 보내는 내용을 담고 있다. 당 안팎에서는 윤리위가 오는 28일 전체회의에서 이 전 대표에 대한 추가 징계 수위를 결정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를 두고 이 전 대표는 페이스북에 “윤리위원과 비대위원장이 경찰 수사 결과를 예측하며 징계를 상의하고 지시를 내리는군요”라고 지적한 뒤 “무리한 짓을 많이 하니까 이렇게 자꾸 사진에 찍히는 겁니다. 한 100번 잘못하면 한 번 정도 찍힐 텐데”라고 꼬집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날 이 전 대표를 향해 페이스북에 “정치판에는 표현의 자유도 있지만, 징계의 자유도 있다는 걸 알아야 한다”면서 “그토록 자중하라고 했건만 사태를 이 지경까지 오게 만든 점에 많은 유감을 표한다. 세상은 언제나 본인 중심으로만 돌아가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 “비상벨 왜 눌러”…‘무기수 살인’ 교도소 이번엔 폭행

    “비상벨 왜 눌러”…‘무기수 살인’ 교도소 이번엔 폭행

    무기수가 살인을 저질렀던 충남 공주교도소에서 이번에는 비상벨을 눌러 교도관을 불렀다는 이유로 재소자 2명이 동료 재소자를 폭행한 사건이 터져 가해 재소자 둘 모두 실형을 선고 받았다.대전지법 형사8단독(재판장 차주희)은 19일 폭행 혐의로 기소된 A(32)씨에게 징역 2개월을, 특수상해 혐의로 기소된 B(27)씨에게 징역 8개월을 각각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10월 31일 오전 6시 40분쯤 공주교도소에서 같이 방 재소자 C(29)씨가 안경이 사라졌다며 비상벨을 눌러 교도관이 다녀가자 “왜 교도관이 오게 비상벨을 눌렀느냐”고 따졌으나 대답을 하지않자 머리 등을 수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도 비상벨 문제를 트집 잡아 “왜 이렇게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느냐”고 하면서 직접 만든 둔기로 엉덩이와 머리 등을 수차례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어 이튿날 오전 오전 8시 50분쯤 C씨가 화장실 앞에서 다리를 쭉 펴고 있다는 이유로 둔기로 때려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히기도 했다. A씨와 B씨는 미결구금 상황에서 재판을 받다 이같은 짓을 저질렀다. 재판부는 “형이 확정되기 전인 미결구금 상태에서 자숙하지 않고 피해자 행동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폭행한 것은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며 “B씨는 징벌방에 갈 짐을 미리 싸두는 등 계획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이 사건 발생 2개월 후 공주교도소에서는 무기수가 동료 재소자를 살해하는 참혹한 사건이 터졌다. 무기수 이모(26)씨가 지난해 12월 21일 오후 9시 25분쯤 같은 방 D(19)·E(27)씨와 함께 감방 동료 박모(당시 42세)씨를 폭행해 살해한 것이다. 이씨는 박씨가 출소 세 달을 남기고 이감해오자 지난해 10월 중순부터 권투 연습을 한다며 주먹과 몽둥이로 박씨의 복부를 때리고, 플라스틱 식판으로 머리를 때리고, 샤프연필로 허벅지를 찌르는 등 상습 폭행했다. 또 협심증을 앓던 박씨에게 20여일 간 약을 먹지 못하게 해 결국 사망에 이르게 했다. 박씨의 집 주소를 알아내 “신고하면 보복하겠다”고 협박도 했다. 이씨는 2019년 12월 26일 밤 충남 계룡시에서 “금을 사고 싶다”는 자신의 인터넷 글을 보고 금을 팔러온 남성(당시 44세)의 머리를 둔기로 잔혹하게 내리쳐 살해하고 금 100돈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로 무기징역이 확정돼 공주교도소에서 복역 중이었다. D·E씨는 이씨의 범행을 도운 것 말고도 박씨의 머리를 약병으로 내리치고, 페트병에 담긴 뜨거운 물을 머리에 부어 화상을 입히는 짓을 자행했다. 검찰은 “권투 챔피언을 지낸 같은 방 재소자가 출소하자 이씨가 ‘감옥의 제왕’처럼 군림하면서 폭행을 일삼았고, 결국 살인까지 저질렀다”며 엄벌을 요구했다. 하지만 법원은 이씨에게 또다시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대전지법 공주지원 제1형사부(부장 김매경)는 지난 7월 “이씨가 무기징역을 받고도 아무런 이유 없이 다른 생명을 또다시 짓밟았지만 처음부터 살해할 의사가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사형 집행이 없는 상황에서 사형 선고의 무용함이 한몫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D·E씨는 징역 5년과 징역 2년 6월을 각각 선고 받았다.
  • 50대 여배우 혼인빙자로 고소한 남성 “모든걸 밝히겠다”

    50대 여배우 혼인빙자로 고소한 남성 “모든걸 밝히겠다”

    50대 여배우를 혼인빙자 및 특수협박 혐의로 고소한 남성 A씨가 기자회견을 열어 모든 걸 소상히 밝히겠다고 말했다. 소송을 당한 여배우 B씨는 1990년대 영화배우로 데뷔해 최근까지도 드라마와 영화 등에 출연한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19일 언론 배포자료를 통해 “오는 21일 서울 용산구 서울빌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모든 진실을 밝히겠다”고 밝혔다. A씨는 “2020년 6월부터 현재까지 상황과 입장을 거짓 없이 있는 그대로 소상히 말씀드리며, 민사 소송과 형사 고발사건에 대한 입장도 말씀드리고자 한다”라며 “잘못된 추측성 기사 또한 바로 잡길 원하며 기자회견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A씨는 지난달 여배우 B씨에 대해 1억1160만원 상당의 약정금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A씨에 따르면 한 가정의 가장이었던 그는, 역시 가정이 있는 여배우 B씨와 올해 7월까지 2년간 연인 관계를 유지했다. A씨는 각자 이혼을 하고 결혼을 하자는 B씨의 제안을 자신은 받아들였고, B씨의 생활비와 자녀들의 교육비 등을 지원해주고 차도 사주는 등 금전적인 지원을 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지난 4월 B씨와 재혼을 위해 이혼을 하기도 했으나, B씨는 이혼을 하지 않았다고 했다. A씨는 B씨가 자신과 결혼할 생각이 없는 것으로 판단해 그간 사용한 돈 중 일부를 돌려달라고 고소했다. 오씨는 2년 동안 전체적으로 쓴 돈을 모두 종합하면 4억 원 상당이지만 B씨 본인에게만 사용한 돈으로 한정해 1억 1160만 원을 돌려받겠다는 입장이다. A씨는 여배우 B씨로부터 흉기 협박까지 받았다며 특수협박 혐의로도 형사 고소했다.
  • “이러면 찾아가는 방법밖에 없다”…수시로 협박문자 보낸 신당역 살해범

    “이러면 찾아가는 방법밖에 없다”…수시로 협박문자 보낸 신당역 살해범

    지난 14일 오후 9시쯤 서울 지하철 2호선 신당역 여자화장실에서 살인사건이 발생했다. 가해자 전모(31·구속)씨는 서울교통공사 입사 동기로 알고 지내던 피해자를 지속적으로 스토킹하고 불법촬영물로 협박한 혐의로 고소당해 재판을 받고 있었다. 전씨는 선고 전날 신당역 여자화장실 앞에서 1시간가량 피해자를 기다렸다가 역사 내부 순찰을 나온 피해자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 수시로 협박한 가해자…불안 호소했던 피해자 19일 경찰에 따르면, 피해자는 생전 가해자의 보복을 우려하며 불안해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는 지난 4월 5일과 12일 두 차례 범죄피해 평가 상담을 받았다. 그 결과 “피해 사실이 가족과 직장동료에게 알려질 것을 걱정하고, 두 차례에 걸친 고소로 전씨의 보복 가능성을 두려워한다”는 소견이 나왔다. 범죄피해 평가제도는 심리 전문가가 피해자의 신체·심리·사회적 2차 피해 등을 종합 평가해 그 결과서를 수사 서류에 첨부하면 양형 등에 반영하는 제도다. 피해자는 지난 2월 15일 변호사와 동석해 경찰 조사를 받은 자리에서 경찰이 범죄피해자 안전조치(신변보호)를 안내했지만 원하지 않는다고 답했고, 범죄피해 평가만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는 지난해 10월 4일 처음으로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다. 피해자는 당일 스토킹 피해와 관련한 상담을 받고 싶다며 112에 전화를 걸었고, 상담 후 같은 달 7일 불법 촬영과 촬영물 등을 이용한 협박 혐의로 전씨를 고소했다. 전씨는 지난해 10월 초 불법 촬영물을 피해자에게 카카오톡으로 전송하며 협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피해자에게 “이러면 찾아가는 방법밖에 없다”고 문자메시지를 보내는 등 351회에 걸쳐 불안감을 조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이때는 스토킹처벌법 시행 전이라 피해자는 정보통신망법 위반(불안감 조성) 혐의로 전씨를 고소했다. 피해자는 1차 신고 당시에는 사건 처리보다 경고 조치를 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담당 수사관이 전씨에게 전화를 시도했으나 지속해서 받지 않아 서면 경고장을 문자로 고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씨는 수사관의 경고에도 피해자에게 불법 촬영물을 전송하며 유포하겠다고 협박했다가 지난해 10월 8일 긴급체포됐다. 경찰은 다음 날인 9일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주거가 일정하고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기각했으며, 전씨는 이튿날 석방됐다. 전씨는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도 합의를 요구하며 21회에 걸쳐 문자메시지를 보내는 등 스토킹을 일삼은 것으로 조사됐다. 합의에 실패한 전씨는 올해 8월 검찰로부터 징역 9년을 구형받았고, 1차 선고를 하루 앞둔 지난 14일 범행을 저질렀다. ● 19일 신상공개위원회 개최 경찰은 전씨가 오랜 시간 범행을 계획한 보복성 범죄로 보고 혐의를 형법상 살인에서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특가법)상 보복살인으로 변경했다. 특가법상 보복살인은 최소 10년 이상의 징역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어 최소 징역 5년 이상인 살인죄보다 형이 무겁다. 경찰은 지난 15일 전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법원은 “증거 인멸과 도망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은 전씨에 대한 신상공개위원회는 오는 19일 개최할 예정이다.
  • 휘발유 뿌리고 홧김에 난도질…스토킹, 이래도 사적인 일인가요

    휘발유 뿌리고 홧김에 난도질…스토킹, 이래도 사적인 일인가요

    ‘스토킹처벌법’(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이 다음달이면 시행 1년을 맞지만 ‘신당역 역무원 피살 사건’과 같은 참극은 반복되고 범죄 수법도 날로 흉포화하고 있다. 대구 수성경찰서는 헤어진 여자친구의 집에 찾아가 만남을 요구하며 괴롭힌 A(30)씨를 체포했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7일 오후 9시 46분쯤 대구 수성구에 사는 전 여자친구 B씨의 집 초인종을 누르고 20여 차례 전화를 거는 등 공포감을 유발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B씨를 스토킹한 혐의로 ‘100m 이내 접근 금지 조치’를 받은 상태에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16일에는 전 연인에게 휘발유를 뿌리고 폭행한 50대 남성 C씨가 구속됐다. 서울 양천경찰서에 따르면 C씨는 12일 오후 9시쯤 전 연인 D씨가 일하는 곳을 찾아가 폭행하고 D씨의 몸에 휘발유를 뿌린 혐의를 받고 있다. C씨는 2개월 전인 7월에도 D씨를 폭행해 불구속 송치됐고, 경찰로부터 ‘다음에 또 접근하면 스토킹처벌법으로 처벌받을 수 있다’는 경고장을 받았으나 이를 무시하고 D씨를 다시 찾아가 범행을 벌였다. 지난해 11월 13일 인천 남동구의 한 PC방 흡연실에서는 20대 남성이 전 여자친구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리고 목을 졸랐다. 경찰 조사에서 이 남성은 전 여자친구에게 다시 사귀자고 요구했다가 거절당하자 화가 나 범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토킹이 살인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적지 않다. 지난 4월 11일 강원 원주의 한 찻집에서 E(61)씨는 결별을 요구한 동년배 여성 F씨와의 말다툼 중 흉기로 F씨를 28차례나 찔러 숨지게 했다. 당시 E씨는 주변의 제지에도 쓰러져 있는 F씨를 상대로 범행을 이어 갔고, 범행 뒤 찻집에서 100m 떨어진 모텔로 옮겨 음독을 시도한 뒤 다시 사건 현장으로 오던 중 경찰에 붙잡혔다. 살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E씨는 최근 징역 28년을 선고받았다. 이처럼 스토킹 범죄가 끊이지 않고 있지만 피해자 보호 대책은 여전히 미흡하다. 가해자로부터 피해자를 보호하는 긴급응급조치 기간이 영국은 최소 2년인 반면 한국은 1개월에 그치고 있다. 게다가 가해자가 응급 조치를 위반했을 때 내려지는 제재도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에 불과하다. 스토킹을 개인 간 일로 여기는 사회적 인식과 솜방망이 처벌이 범죄를 부추긴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윤호 고려사이버대 경찰학과 교수는 “사회적으로 스토킹을 범죄로 보지 않는 분위기가 여전하고 수사기관과 사법기관이 사적인 영역으로 치부해 강력하게 대처하지 않는 점도 문제”라고 말했다.
  • 尹·리잔수 봉합 노력에도 ‘사드 불씨’ 여전

    尹·리잔수 봉합 노력에도 ‘사드 불씨’ 여전

    리잔수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장의 한국 방문을 계기로 양국이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가 두 나라 관계의 걸림돌이 되지 말아야 한다”고 뜻을 모았지만 불씨가 완전히 꺼진 것은 아니라는 분석이 나온다. 북한이 조만간 7차 핵실험에 나서는 등 상황 변화 요인이 생겨 북한 핵미사일 대응 수단으로 사드를 추가 배치하자는 여론이 커지면 갈등이 재부상할 수 있어서다. 18일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리 위원장의 예방을 받고 “최근 한중 외교장관회담에서 논의됐듯 양측이 서로 긴밀히 소통해 사드 문제가 한중 관계에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리 위원장은 “민감한 문제를 적절히 처리하는 것은 중한 관계의 건전하고 안정적인 발전을 위해 중요하다”고 답했다. 같은 날 리 위원장은 김진표 국회의장과의 비공개 면담에서도 “사드에는 (미국이) 중국을 협박해 전략 안보 이익을 훼손하려는 불순한 의도가 담겨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랴오닝사회과학원의 한반도 전문가 뤼차오는 글로벌타임스에 “사드는 중한 간 최대 문제 가운데 하나다. 윤석열 정부가 사드에 대한 중국의 엄숙한 입장을 접수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중국이 지속적으로 요구해 온 ‘3불(사드를 추가 배치하지 않고 미국의 미사일방어시스템·한미일 군사동맹에 불참하는 것) 및 1한(사드 운용 제한)’을 한국이 준수할 것으로 본다는 판단이다. 그러나 윤 대통령의 사드 관련 발언을 두고 ‘한국이 중국의 우려를 수용했다’고 해석하는 것은 무리라는 지적이 많다. ‘사드는 북핵으로부터 국민을 지키기 위한 안보 주권 사항이기에 한중 협상의 대상이 될 수 없다’는 정부 입장이 바뀌지 않았기 때문이다. 윤 대통령이 리 위원장에게 ‘한중 간 긴밀한 소통’을 언급한 것은 상호 이해를 높이고자 노력하자는 의미로 봐야 한다는 견해가 나온다. 이 때문에 북한이 국제사회의 우려에도 핵실험을 재개하면 한미 양국에서 사드 기능 강화나 추가 배치 등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질 수밖에 없다. 봉합된 한중 간 사드 갈등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 한중 갈등 봉합 노력에도 여전한 ‘사드 불씨’

    한중 갈등 봉합 노력에도 여전한 ‘사드 불씨’

    리잔수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장의 한국 방문을 계기로 양국이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가 두 나라 관계의 걸림돌이 되지 말아야 한다”고 뜻을 모았지만 불씨가 완전히 꺼진 것은 아니라는 분석이 나온다. 북한이 조만간 7차 핵실험에 나서는 등 상황 변화 요인이 생겨 북한 핵미사일 대응 수단으로 사드를 추가 배치하자는 여론이 커지면 갈등이 재부상할 수 있어서다. 18일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리 위원장의 예방을 받고 “최근 한중 외교장관회담에서 논의됐듯 양측이 서로 긴밀히 소통해 사드 문제가 한중 관계에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리 위원장은 “민감한 문제를 적절히 처리하는 것은 중한 관계의 건전하고 안정적인 발전을 위해 중요하다”고 답했다. 같은 날 리 위원장은 김진표 국회의장과의 비공개 면담에서도 “사드에는 (미국이) 중국을 협박해 전략 안보 이익을 훼손하려는 불순한 의도가 담겨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랴오닝사회과학원의 한반도 전문가 뤼차오는 글로벌타임스에 “사드는 중한 간 최대 문제 가운데 하나다. 윤석열 정부가 사드에 대한 중국의 엄숙한 입장을 접수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중국이 지속적으로 요구해 온 ‘3불(사드를 추가 배치하지 않고 미국의 미사일방어시스템·한미일 군사동맹에 불참하는 것) 및 1한(사드 운용 제한)’을 한국이 준수할 것으로 본다는 판단이다.그러나 윤 대통령의 사드 관련 발언을 두고 ‘한국이 중국의 우려를 수용했다’고 해석하는 것은 무리라는 지적이 많다. ‘사드는 북핵으로부터 국민을 지키기 위한 안보 주권 사항이기에 한중 협상의 대상이 될 수 없다’는 정부 입장이 바뀌지 않았기 때문이다. 윤 대통령이 리 위원장에게 ‘한중 간 긴밀한 소통’을 언급한 것은 상호 이해를 높이고자 노력하자는 의미로 봐야 한다는 견해가 나온다. 이 때문에 북한이 국제사회의 우려에도 핵실험을 재개하면 한미 양국에서 사드 기능 강화나 추가 배치 등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질 수밖에 없다. 봉합된 한중 간 사드 갈등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 ‘최고 5000% 연체이자’…청소년 울리는 불법 ‘대리입금’ 광고 급증

    ‘최고 5000% 연체이자’…청소년 울리는 불법 ‘대리입금’ 광고 급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청소년에게 고금리로 사채를 빌려주는 불법 ‘대리 입금’(일명 댈입) 광고가 3년여만에 2.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원회 양정숙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불법 대리 입금 광고는 2019년 1211건이었으나 올해는 8월 말까지 3082건으로 2.5배나 급증했다. 불법 대리 입금 광고는 2020년 2576건, 지난해 2862건 등 매년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대리 입금은 업자 등이 페이스북, 트위터 등 SNS를 통해 콘서트 관람권, 게임 아이템 등을 사고 싶어하는 청소년을 유인하고서 10만원 안팎의 소액을 단기간(2∼7일)에 초고금리로 빌려주는 것을 말한다. 업자들은 연체료 대신 ‘수고비’, ‘지각비’ 등 청소년에게 친근한 용어를 사용하지만, 연이자로 환산 시 최고 5000%에 이르는 막대한 이자를 받아 챙기고 협박 전화 등도 일삼는 불법 사금융 행위를 하고 있다. 반면 실제 피해 신고는 2019년 1건, 2020년 4건, 지난해 1건에 그쳤고, 올해는 아직 신고된 건수조차 없다. 불법으로 이뤄지다 보니 이를 이용한 청소년들 또한 제대로 신고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은 “대리 입금의 경우 소액으로 청소년을 대상으로 음성적으로 이뤄지는 특성상 피해 신고 건수가 많지 않다”고 설명했다. 청소년을 중심으로 한 대리 입금 피해 사례가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자 지난해 7월 경기도 특사단과 경기남·북부경찰청은 청소년 대상 고금리 불법 대리 입금 행위에 대한 단속을 벌였고, 서울시도 민생사법경찰단을 통해 올해 1월부터 집중 수사를 벌인 바 있다. 양 의원은 “불법 대리 입금을 단속 및 예방해야 할 책임이 있는 금감원이 2020년 한해만 활동하고 지난해부터는 사실상 손을 놓은 상태”라고 지적했다. 2020년 생활지도 활동 4차례와 교육 동영상 제공 외에 지난해와 올해에는 별다른 홍보 활동이 없었다는 주장이다. 이에 대해 금감원은 “대리 입금은 대부분 10만원 미만의 소액으로 청소년을 대상으로 친구, 지인 등을 가장해 음성적으로 이뤄지고 있어 실태조사가 어려운 측면이 있다”면서 “관련 활동 강화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