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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례 안해?” 미군기지서 병사 뺨 때린 대령, 판결 뒤집혔다

    “경례 안해?” 미군기지서 병사 뺨 때린 대령, 판결 뒤집혔다

    병사가 자신에게 경례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여러 차례 뺨을 때린 전직 육군 대령이 군사법원에서 공소 기각 판결을 받았으나 대법원에서 이를 유죄 취지로 뒤집어 서울고법으로 다시 돌려보냈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3부(주심 노정희 대법관)는 폭행 혐의로 기소된 전직 육군 대령 A씨에게 공소기각 판결한 원심을 깨고 지난달 15일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이송했다. 주한 미8군 한국군지원단장으로 일하던 A씨는 지난 2018년 3월 평택 미군 군사기지에서 병사가 경례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뺨을 5~8차례 툭툭 치는 방법으로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유죄를 선고한 1심 재판부와 달리 항소심 법원은 군검사의 공소를 기각했다. 두 재판부에서 유무죄의 쟁점은 외국군이 주둔하는 기지를 군형법상 ‘군사기지’로 볼 수 있는지였다. 폭행은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으면 처벌할 수 없는 ‘반의사불벌죄’지만 군형법은 군사기지, 군사시설, 군용항공기 등에서 벌어진 폭행·협박에는 이 규정을 적용하지 않는다. 군의 폐쇄성을 고려한 특례 조항이다. 앞서 피해 병사는 재판부에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서류를 제출했으나, 폭행이 일어난 미군기지를 한국의 군형법상 ‘군사기지’로 본다면 처벌이 불가피한 상황이었다. A씨 측은 “미군기지는 외국군이 주둔하며 미군 영토로 간주하기 때문에 군형법상 군사기지로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항소심은 이 주장을 받아들여 군형법 특례 조항이 적용될 수 없다고 보고 공소를 기각했다. 하지만 대법원의 판단은 달랐다. 대법원은 “국군의 군사작전 수행을 위한 근거지에서 군인을 폭행했다면 그곳이 대한민국의 영토인지, 외국군의 군사기지인지 등과 관계없이 형법상 반의사불벌 규정이 적용되지 않는다”고 판결했다. 이에 따라 대법원은 공소를 기각한 원심 판단이 잘못됐다며 파기하고, 개정된 군사법원법에 따라 민간 법원인 서울고법에 사건을 보냈다.
  • 빌 게이츠 사무실 측, 여성 구직자에 “나체 사진 찍어봤냐” 성희롱 논란

    빌 게이츠 사무실 측, 여성 구직자에 “나체 사진 찍어봤냐” 성희롱 논란

    마이크로소프트(MS)의 창업자 빌 게이츠의 개인 사무실 측이 채용 과정 중 여성 구직자에게 성적 수치심을 느끼게 만드는 질문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최근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는 빌 게이츠의 개인 사무실로 알려진 게이츠 벤처스 소속 보안 담담 업체가 여성 지원자들에게 성희롱성 내용을 담은 질문을 해왔다는 폭로를 제기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게이츠가 직접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진 이 회사는 구직과 관련해 면접에 응한 여성들에게 ‘어떤 종류의 음란물을 좋아하느냐’, ‘불륜을 해 본 경험이 있느냐’, ‘휴대전화로 자신의 나체 사진을 촬영한 적이 있느냐’는 등 업무와 관련성이 없는 부적절한 질문을 해온 것으로 전해졌다.또, 일부 면접관들은 여성 구직자에게 ‘선호하는 포르노가 있느냐’, ‘대가를 받고 춤을 춰본 경험이 있느냐’, ‘성병에 걸려본 적 있느냐’는 등의 부적절한 질문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해당 질문들에 답변해야 하는 의무는 여성 지원자들에게만 요구됐으며 남성 구직자들이 이 같은 종류의 질문을 받아 불쾌함을 호소한 적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이 같은 논란에 대해 게이츠 벤처스 측은 논란이 된 사실에 대해 “확인된 바 없다”고 강하게 선을 그었다.  게이츠 벤처스 대변인실 관계자는 “직원 채용과 관련한 것은 사실상 용역 회사가 담당하는 일”이라면서 “여성 구직자들이 성희롱성 질문을 받았는지 여부는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고 했다.  이어 “이런 질문은 용납할 수 없는 것이며 용역 계약 위반이다.게이츠 벤처스는 업계 표준을 준수, 남녀 모두를 위한 사전 채용 심사 과정을 준수하고 있다”면서도 “게이츠와 일하는 직원들이 협박받을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구직자 정보를 찾는데 노력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 방심위에 ‘황의조 사생활 영상’ 민원 쇄도…삭제 등 조치

    방심위에 ‘황의조 사생활 영상’ 민원 쇄도…삭제 등 조치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축구 국가대표 황의조(31)의 사적인 생활이 담긴 영상 관련 민원이 80건 이상 접수돼 영상을 포함한 관련 게시물이 다수 삭제 처리된 것으로 파악됐다. 30일 방심위에 따르면 ‘황의조 영상’과 관련한 민원(모니터링 포함)은 현재까지 모두 81건 접수됐다. 이 가운데 40건은 심의 상정 전 자율규제 요청 등으로 삭제되거나 운영자가 자체적으로 삭제 처리했다. 나머지 41건은 디지털성범죄심의소위원회에 상정, 이 중 18건은 운영 업체에 시정을 요구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 25일 한 인스타그램 이용자가 황의조의 전 연인이라고 주장하며 황의조가 다수의 여성과 관계를 맺고 피해를 주고 있다는 내용의 게시물을 올렸다. 그러면서 황의조와 여성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과 동영상을 공유했다. 이에 대해 황의조 측은 그리스 축구 클럽 올림피아코스에서 뛰던 지난해 11월 4일 휴대전화를 도난당했고 지난달 초부터 ‘유포하겠다’, ‘풀리면 재밌을 것이다’라는 내용의 협박 메시지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황의조의 변호인은 지난 26일 해당 게시물을 올리고 협박 메시지를 보낸 누리꾼을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과 성폭력처벌법상 촬영물 등 이용 협박·강요 혐의로 수사해달라고 서울 성동경찰서에 고소장을 냈다. 현재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가 사건을 넘겨받아 수사 중이다. 황의조도 전날 법무법인 정솔을 통해 공개한 자필 입장문에서 “사생활과 관련해 불법적 행동을 한 사실이 없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 ‘삐뚤어진 사랑’ NO...공포심 느끼면 스토킹 범죄[취중생]

    ‘삐뚤어진 사랑’ NO...공포심 느끼면 스토킹 범죄[취중생]

    1994년 성수대교가 무너졌을 때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한 기자가 있습니다. 삼풍백화점이 무너졌을 때도, 세월호 참사 때도 그랬습니다. 사회부 사건팀 기자들입니다. 시대도 세대도 바뀌었지만, 취재수첩에 묻은 꼬깃한 손때는 그대롭니다. 기사에 실리지 않은 취재수첩 뒷장을 공개합니다.지난 27일(현지시간) 미국 대법원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문자 폭탄’을 보내며 스토킹 행각을 벌인 사건에 대해 표현의 자유를 이유로 무죄 취지로 파기환송을 해 미국 사회가 떠들썩했습니다. 수 천건의 메시지를 보내면서도 위협이라고 인식했다는 증거가 충분히 않다는 겁니다. 대법관 9명 중 주심 대법관을 비롯한 7명이 무죄 취지의 다수 의견을 냈다고 합니다. 미국이 표현의 자유를 넓게 보장한다고는 하지만 피해자에게는 청천벽력 같은 판결일 수밖에 없습니다. 미국 학계에서는 “대법원이 표현의 자유 조항에 근거해 스토커들이 처벌받지 않고 활개 치도록 결정한 것은 매우 실망스러운 일”이라며 비판 성명이 나왔습니다.우리나라는 어떨까요. 2021년 10월 시행된 스토킹처벌법은 ‘지속적이고 반복적으로 상대방의 의사에 반해 정당한 이유 없이 접근하거나 따라다니는 행위 등으로 불안감·공포심을 일으키는 행위’를 스토킹 범죄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수십 차례의 부재중 통화와 문자 메시지, 페이스북 메신저나 인스타그램 DM, 통장에 1원씩 송금하며 남긴 문구도 여기에 해당될 수 있습니다. 과거 스토킹 범죄라고 하면 피해자 집 또는 직장에 찾아다니고, 거절하는 상대방을 협박 또는 위협하는 행동하는 것만이라 생각했으나 이제는 이런 연락 행위만으로도 처벌될 수 있습니다. ‘삐뚤어진 사랑’이 아닌 ‘범죄’로 볼 수 있다는 겁니다. 먼저 혼란이 있었던 ‘연결이 되지 않은 연락이 스토킹 범죄가 되느냐’는 문제는 대법원이 유죄로 볼 수 있다는 판단을 내렸습니다. 대법원 3부(주심 이흥구 대법관)는 지난 5월 부재중 전화를 “반복적으로 전화를 거는 경우 피해자에게 유발되는 불안감 또는 공포심은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심각하고 피해자가 전화를 수신하지 않았더라도 마찬가지”라며 스토킹범죄 처벌에 해당한다는 판단을 했습니다. 이밖에 지속적이고 반복적인지, 정당한 이유가 있었는지, 명시적 반대 의사가 있었는지 등을 모두 종합해 결론을 내린 것으로 보입니다. 즉, 이런 사정들이 ‘피해자에게 정신적 고통을 줬는가’가 유·무죄를 가르는 모양새입니다. 헤어진 남성이 지속적으로 연락을 했다가 공포심을 조장하고 피해자에게 정신적 고통을 줬다는 이유로 하급심에서 유죄 판결이 난 적도 있습니다. A씨는 2019년 6월 B씨와 헤어진 후 2년이 넘은 2021년 11월부터 6개월 간 연락을 취했다고 합니다. 초반에는 “화해하자”, “연락받아라”는 정도로 연락을 했고, 이에 B씨는 따로 답을 보내지 않았고 경찰에도 신고를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A씨는 과격해져 피해자를 무턱대고 찾아가겠다고 하거나 주거지를 알아내 음식물을 배달시켰습니다. 피해자 부모에게 ‘비밀을 폭로하겠다’며 협박하기도 했습니다. 방법도 다양했습니다. 금융 애플리케이션으로 1원씩 송금하며 글을 남기거나 070 인터넷 전화 어플로 문자를 보냈습니다. 이에 서울동부지법 형사8단독 김선숙 판사는 “피해자가 상당한 정식적 고통을 받았던 것으로 보인다”며 A씨에 징역 8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습니다.이별 통보를 받은 후 ‘보고싶다’는 문자를 보내거나 헤어진 연인 집 앞에 편지와 꽃을 놓는 행위도 피해자에 고통을 줄만큼 지속적이었다면 유죄로 판단되기도 합니다. 서울중앙지법은 2021년 10월 “헤어지자, 더 이상 연락하지 말라”는 문자 통보를 받고도 연락을 한 C씨에게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습니다. 문자는 대부분 “보고싶다”는 단순한 내용이었지만, 카카오톡 123건,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 79건 등 연락 횟수만 200건이 넘었습니다. 2021년 연인과 헤어진 후 집에 찾아가 우편함에 편지를 넣고 ‘밥 잘 챙겨 먹어라’는 등의 메시지를 보낸 D씨에게도 서울중앙지법은 50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했습니다. 피해자가 공포심을 느꼈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연락 횟수가 적더라도 공포심을 유발했다면 처벌받을 수 있습니다. E씨는 2021년 11월 말 여행패키지를 통해 알게 된 피해자에게 3일간 총 6차례 전화와 1차례 문자메시지를 보냈다가 스토킹범죄 혐의로 입건됐습니다. 1차례 통화한 적도 있지만 나머지 5번은 E씨의 일방적인 연락이었다고 합니다. 1심은 E씨에게 무죄를 선고했지만 2심에서 판결이 뒤집혔습니다. 2심 재판부인 춘천지법 형사2부(부장 이영진)는 “피해자가 피고인에게 상당한 공포심과 불안감을 느꼈을 것으로 보인다”며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습니다.
  • “불륜 경험 있나” 빌 게이츠 사무실, 女지원자에 성희롱 질문

    “불륜 경험 있나” 빌 게이츠 사무실, 女지원자에 성희롱 질문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의 개인 사무실에 이력서를 낸 여성 지원자들이 채용 과정에서 보안 담당자로부터 성희롱성 질문을 받았다는 폭로가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9일(현지시간) 게이츠 개인 사무실인 게이츠 벤처스의 보안 담당 회사가 여성 지원자들의 신원조회 과정에 부적절한 질문을 했다고 보도했다. 이 회사는 일부 여성 지원자에게 ‘불륜 관계를 가진 적이 있느냐’는 질문과 함께 ‘포르노 영상 중 선호하는 종류를 밝히라’, ‘휴대전화로 누드 셀카를 찍은 적이 있느냐’는 질문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일부 여성 지원자들은 ‘성병에 걸린 적이 있느냐’, ‘돈을 받고 춤을 춘 적이 있느냐’는 취지의 질문도 받았다고 주장했다. 다만 남성 지원자들은 비슷한 질문을 받지 않았다고 WSJ는 전했다. 게이츠 벤처스 측은 “용역회사나 인터뷰 대상자로부터 심사 과정에서 부적절한 질문을 받았다는 정보를 받은 적이 없다”면서 “직원 채용 시 용역회사와 협력해 업계 표준 사전 고용 심사를 수행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게이츠의 대변인은 “억만장자 게이츠 주변에서 일하는 직원이 개인적인 문제로 약점을 잡혀 외부에 이용되는 상황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그 같은 질문을 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그런 종류의 질문은 용납될 수 없고, 용역 계약 위반”이라고 밝혔다. 앞서 WSJ는 지난달 21일 게이츠가 불륜 혐의로 협박을 받은 적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2019년 성범죄로 수감 중 스스로 목숨을 끊은 유명 헤지펀드 매니저 제프리 엡스타인이 게이츠와 젊은 러시아 여성 사이의 불륜 정황을 활용해 그를 협박하려고 했다는 것이다. WSJ는 관계자 발언과 입수한 자료를 인용해 엡스타인이 생전에 게이츠가 2010년쯤 당시 20대였던 러시아 출신 브리지 게임 선수 밀라 안토노바와 만난 사실을 활용해 거액을 요구했지만 끝내 실패했다고 보도했다. 게이츠는 실제 지난 2021년 과거 MS 재직 때 여직원과 불륜 관계를 가졌다는 폭로가 나온 이후 부인 멀린다 게이츠와 27년간의 결혼 생활을 마치고 이혼했다. 두 사람은 175조원에 달하는 빌 게이츠의 재산 분할과 관련해 최종 합의에 도달했으나 세부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 쿠란 소각 남성 “반발 예상했다…이라크대사관 앞에서 또 불태울 것”

    쿠란 소각 남성 “반발 예상했다…이라크대사관 앞에서 또 불태울 것”

    스웨덴 수도 스톡홀름에서 이슬람교 경전 쿠란을 소각해 논란을 일으킨 이라크 출신 남성이 추가로 쿠란을 불태울 계획이라고 29일(현지시간) 밝혔다. AFP 통신에 따르면 살완 모미카(37)는 이날 스웨덴 언론 익스프레센과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행동이 반발을 초래할 것이라는 점을 알고 있었다며 “수천건의 살해 협박을 받았다”고 했다. 이어 “열흘 안에 스톡홀름 주재 이라크 대사관 앞에서 이라크 국기와 쿠란을 불태우겠다”고 말했다. 몇년 전 스웨덴으로 이주한 그는 쿠란 소각이 증오 범죄나 어떤 집단을 겨냥한 선동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어 “경찰은 (쿠란) 소각이 증오 범죄인지에 대해 조사할 권한이 있다. 그들이 맞을 수도 있고 틀릴 수도 있다”며 결국 증오 범죄 여부에 대한 결정은 법원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날 스톡홀름의 한 모스크 외곽에서 열린 시위 도중 쿠란을 불태웠다. 200여명이 참가한 이 시위는 메카 성지순례 이후 열리는 이슬람 최대 명절인 이드 알 아드하에 맞춰 기획된 것으로 알려졌다. 스웨덴 당국은 표현의 자유 보장 차원에서 시위를 허락했다면서 시위 참가자들의 위법 행위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튀르키예 등 이슬람 국가들은 쿠란 소각 시위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수니파 종주국인 사우디아라비아는 이날 성명을 내고 “증오와 차별을 부추기고 국가 간 상호 존중을 훼손하는 행위”라면서 “이런 혐오스러운 행위는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할 수 없다”고 날을 세웠다. 이라크에서는 쿠란 소각에 항의하는 시위대가 이날 수도 바그다드에 있는 스웨덴 대사관에 난입했다. 이들은 대사관에 약 15분 머무르며 “우리의 헌법은 쿠란” 등이 적힌 메시지를 읽은 뒤 보안 인력이 배치되자 대사관을 떠났다. 일부는 대사관 밖에서 성소수자를 상징하는 ‘무지개 깃발’을 불태우기도 했다. 이라크 외무부는 이날 자국 주재 스웨덴 대사를 소환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이라크 외무부 대변인은 스웨덴 정부를 향해 모미카가 이라크 법에 따라 재판을 받을 수 있도록 그의 신병을 넘기라고 촉구했다. 매슈 밀러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스웨덴 당국이 시위를 허가한 것은 표현의 자유를 지지한 것이지만, 그런(경전 소각) 행동을 승인한 것은 아니었다”며 개탄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은 해당 시위가 공포 환경을 조성해 무슬림과 기타 소수 종교인이 종교의 자유를 행사할 역량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본다”고 우려했다. 튀르키예는 레제프 아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까지 나서 쿠란 소각 시위를 강하게 비난하고 있고, 하칸 피단 외무장관은 스웨덴 당국이 공범이라고 주장하며 반이슬람 행동을 용납할 수 없다고 반발했다. 시아파 맹주국인 이란의 나세르 칸아니 외무부 대변인도 “이슬람권 국가들이 신성시하는 성지순례 기간에 신성모독을 한 것은 용납할 수 없다”며 “쿠란에 대한 모욕은 증오를 조장하며 진정한 인권에도 반하는 것”이라고 가세했다. 현재 사우디 메카에서는 160개국 무슬림 200만명이 정기 성지순례(하지)에 참여하고 있다. 특히 이번 쿠란 소각 사태가 목전에 다다른 스웨덴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에 중대한 걸림돌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스웨덴은 나토 가입을 신청했지만, 나토 회원국인 튀르키예의 반대에 부닥쳐 있다. 서방은 다음달 리투아니아 빌니우스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튀르키예를 설득해 스웨덴의 가입을 마무리짓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는 상황이었다.
  • 여성 3명과 10년간 동거하며 협박·폭행한 日남성

    여성 3명과 10년간 동거하며 협박·폭행한 日남성

    여성 3명과 동거하며 “죽이겠다”고 협박하고 폭행한 40대 일본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이 중 2명과는 10년 이상 함께 살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요미우리신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시가현 경찰은 동거 여성 2명을 협박한 혐의 등으로 야마모리 켄(43)을 전날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야마모리는 지난달 9일 자신의 아파트에서 A(여·36)씨, B(여·37)씨에게 “밟아 죽인다” 등 위협한 혐의를 받는다. 야마모리는 “(그렇게) 말한 기억이 있다”며 혐의를 인정했다. 야마모리는 같은 달 19일 또 다른 동거 여성 C(26)씨에 대한 상해 혐의로 체포됐으며 같은 혐의 등으로 이달 8일 다시 체포된 상태였다. 야마모리는 여성 3명과 동거하며 여성들에게 폭력을 행사했다. 그중 2명과는 10년 이상 함께 살며 반복적으로 폭언하는 등 정신적으로 지배해 감금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여성 3명은 야마모리의 교제 상대로, 2명은 동거 후에 일을 그만두며 폭행당하기 시작했다. B씨는 몇 번이나 도주를 시도했으나 야마모리에게 발각돼 “도망치면 부모에게 위협을 가하겠다” 등의 협박을 받고 포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11년 전, B씨는 16년 전부터 야마모리와 동거하며 그의 일을 도왔다. 외출은 할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두 여성은 “도망치면 (야마모리가) 죽일 것이라고 생각해 도망치지 않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 중 한명, 경찰에 전화해 피해 알려 야마모리의 범행은 그가 외출한 사이 피해자 중 한 명이 경찰에 전화를 걸어 발각됐다. 5월 17일 C씨는 경찰에 전화해 “폭력을 행사하는 것이 일상이고, 다치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전화를 받은 경찰은 도망치라고 재촉했으나 C씨는 “도망치면 살해당할 것이다”, “찾지 말고 전화도 다시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C씨의 신변이 위험하다고 판단해 이름과 대략적인 주거지를 알아냈다. C씨는 “만약 큰일이 생긴다면 내가 전화했던 것을 기억해주면 좋겠다”는 말을 남기며 2분이 채 되지 않아 전화를 끊었다. 곧바로 수사를 진행한 경찰은 C씨가 지난 3월 실종신고된 것을 알아냈다. 이에 18일 저녁 경찰은 야마모리의 주거지에 들어가 그를 임의 동행하고 다음 날 상해 혐의로 체포했다. 야마모리가 체포된 이후에도 여성 3명은 여전히 겁에 질린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동거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 “항공기에 폭탄 싣겠다”… 인천공항에 협박 전화한 몽골 10대

    “항공기에 폭탄 싣겠다”… 인천공항에 협박 전화한 몽골 10대

    인천국제공항에 전화를 걸어 시드니행 항공기에 폭탄을 싣겠다며 협박한 몽골 국적 10대들이 경찰에 검거됐다. 29일 인천국제공항경찰단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전 10시40분쯤 인천공항 헬프데스크에 영어로 “나는 테러리스트고, 항공기에 폭탄을 싣겠다”는 내용의 폭파 협박 전화가 접수됐다. 제1여객터미널 TCC(인천공항 대테러 상황실) 합동 조사 결과, 이 전화의 발신지는 몽골로 확인됐다. 경찰은 인터폴 국제공조를 정식 요청하고 주몽골대사관과 몽골경찰청에 정보를 공유해 울란바토르에 거주하는 몽골 국적 A(12)군과 B(13)군이 전화한 사실을 확인했다. A군 등은 구글맵에서 인천공항 전화번호를 검색해 호기심에 장난 전화한 것으로 드러났다. 몽골 경찰은 A군 등의 부모를 상대로 질서위반법(경범죄처벌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형사처분할 계획이다.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7월1일 시드니행 항공편 3편의 항공기가 인천공항을 출발할 때까지 관계기관과 집중적으로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항공기 폭파 협박 전화 시 고의가 명백하고 매우 긴박하거나 경찰력 낭비가 심한 경우, 선처 없이 형사처분할 것”이라고 말했다.
  • 황의조 자필 입장문 “불법행위 안해…유포자 선처 없다”

    황의조 자필 입장문 “불법행위 안해…유포자 선처 없다”

    축구 국가대표 황의조(31)가 자필 입장문을 통해 소셜미디어(SNS)에 올라온 자신의 사생활 폭로물 내용은 ‘사실무근’이라고 강조하며 유포자에 대한 강력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황의조는 29일 법무법인 정솔을 통해 공개한 자필 입장문에서 “6월 25일 자신을 제 여자친구라고 칭하는 자에 의해 허위 게시물이 업로드되고 사생활 영상이 유포됐다”면서 “사생활과 관련해 불법적 행동을 한 사실이 없다”라고 일축했다. 이어 “최초 작성된 글 내용 역시 사실무근의 내용”이라면서 “게시물을 올린 사람은 허위 사실로 명예를 훼손하고 사생활 영상을 불법적 경로를 통해 소유하고 있다는 것을 기회로 저를 협박한 범죄자”라고 지적했다. 황의조는 “수사에 최대한 협조해 최초 유포자를 포함해 2차 피해에 가담하거나 연루된 분들에 대해서는 어떠한 경우라도 절대 선처하지 않고 엄정한 법적 처벌을 구하겠다”라고 경고했다. 또 “불미스러운 소식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 깊은 사과의 말씀 드린다”면서 “이번 일을 계기로 앞으로 좀 더 책임감 있고 성숙한 모습으로 거듭날 것을 약속드리겠다”라고 덧붙였다.앞서 25일 한 인스타그램 이용자가 황의조의 전 연인이라고 주장하며 황의조가 다수의 여성과 관계를 맺고 피해를 주고 있다는 내용의 게시물을 올렸다. 그러면서 황의조와 여성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과 동영상을 공유했다. 황의조 측은 그리스 축구 클럽 올림피아코스에서 뛰던 지난해 11월 4일 휴대전화를 도난당했고 지난달 초부터 ‘유포하겠다’, ‘풀리면 재밌을 것이다’라는 내용의 협박 메시지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황의조의 변호인은 지난 26일 해당 게시물을 올리고 협박 메시지를 보낸 누리꾼을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과 성폭력처벌법상 촬영물 등 이용 협박·강요 혐의로 수사해달라고 서울 성동경찰서에 고소장을 냈다. 현재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가 사건을 넘겨받아 수사 중이다. 법무법인 정솔은 “현재 수사기관이 방송통신위원회와 협조해 사생활 영상 유포 행위를 차단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 황의조 “사생활 관련해 불법행위 한 적 없다…심려 끼친 점 사과”

    황의조 “사생활 관련해 불법행위 한 적 없다…심려 끼친 점 사과”

    축구 국가대표 황의조(31)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사생활 폭로 글과 관련해 유포자에 대한 강력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황의조는 29일 법무법인 정솔을 통해 공개한 자필 입장문에서 “6월 25일 자신을 제 여자친구라고 칭하는 자에 의해 허위 게시물이 업로드되고 사생활 영상이 유포됐다”며 “사생활과 관련해 불법적 행동을 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황의조는 “최초 작성된 글 내용 역시 사실무근의 내용”이라며 “게시물을 올린 사람은 허위 사실로 명예를 훼손하고 사생활 영상을 불법적 경로를 통해 소유하고 있다는 것을 기회로 저를 협박한 범죄자”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수사에 최대한 협조해 최초 유포자를 포함해 2차 피해에 가담하거나 연루된 분들에 대해서는 어떠한 경우라도 절대 선처하지 않고 엄정한 법적 처벌을 구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불미스러운 소식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 깊은 사과의 말씀 드린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앞으로 좀더 책임감 있고 성숙한 모습으로 거듭날 것을 약속드리겠다”고 했다. 황의조 측은 그리스 올림피아코스에서 뛰던 지난해 11월4일 휴대전화를 도난당했고 지난달 초부터 ‘유포하겠다’, ‘풀리면 재밌을 것이다’라는 내용의 협박 메시지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황의조의 변호인은 26일 게시물을 올리고 협박 메시지를 보낸 누리꾼을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과 성폭력처벌법상 촬영물등이용 협박·강요 혐의로 수사해달라고 서울 성동경찰서에 고소장을 냈다. 이 사건은 현재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에서 수사 중이다.
  • “돈안주면 방해”…건설현장서 ‘금품갈취’ 노조원 무더기 입건

    “돈안주면 방해”…건설현장서 ‘금품갈취’ 노조원 무더기 입건

    건설현장을 돌아다니면서 공사업체를 대상으로 금품을 갈취한 노동조합원들이 무더기 입건됐다. 29일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에 따르면 경찰은 A노조와 B노조 소속 조합원 총 17명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공동공갈) 혐의로 단속·입건했다. 이 중 본부장 C씨 등 주범 2명을 구속해 검찰에 넘겨질 예정이다. 경찰은 이들이 건설현장에서 금품을 갈취할 목적으로 2개의 노조를 설립, 조직적으로 범행해 온 것으로 보고 13명에 대해서는 형법상 ‘범죄단체조직․가입죄’를 적용했다. 가담 정도가 경미한 2명은 해당 혐의에서 제외됐다. 또 집행부 C씨 등 2명은 범죄단체조직죄가 적용됐다. 이들은 2021년 3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경기도 일대 공사현장 10여곳을 돌면서 노조 전임비, 복지비 등을 요구하고 들어주지 않으면 “집회를 하겠다”, “불법 채용 외국인 노동자를 신고하겠다” 등 실력을 행사해 공사를 방해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는다. 특히 자기 노조 소속 조합원이 없는 공사현장에서 업체를 협박해 돈을 받아내기도 했다. 이렇게 갈취한 금품은 1억 6000만원 정도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건설현장의 고질적인 갈취·폭력행위 근절을 목표로 지속적인 단속을 벌이겠다”고 말했다.
  • 박지현 “황의조, 성희롱 등 2차 피해… 디지털성범죄 확산 막아야”

    박지현 “황의조, 성희롱 등 2차 피해… 디지털성범죄 확산 막아야”

    국가대표 축구선수 황의조(31·서울)의 사생활 유출 피해 파문과 관련해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피해자는 남녀를 불문하고 보호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전 위원장은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디지털성범죄 피해 확산을 막아야 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황의조 선수는 현재 온라인상에서 성희롱을 비롯한 온갖 2차 가해에 시달리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전 위원장은 “황의조 선수의 사건을 발단으로 소셜미디어(SNS)에서 온갖 디지털성범죄가 파생되고 있다. 서로 동의하에 찍은 촬영물인지 아닌지는 조사를 통해 밝혀낼 일”이라며 황의조를 불법촬영 가해자로 예단하며 비난하는 일각의 분위기를 비판했다. 그는 “N번방 사건이 우리 사회에 경종을 울렸음에도 디지털성범죄는 여전히 사회에 만연하다”며 “피해물을 소지·구입·시청 하는 것도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 수 있는 중한 범죄다. SNS를 통해 피해물을 사고팔고 공유하는 행위를 멈추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저도 보이는 대로 신고할 것”이라며 “피해물을 팔려고 홍보하거나 피해물을 공유하는 행위를 목격하신 분은 사이버범죄신고시스템을 통해 절차에 맞춰 신고해달라”고 덧붙였다. 앞서 황의조와 교제한 사이였다고 주장한 한 네티즌은 지난 25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그(황의조)는 상대와 애인 관계인 것처럼 행동하며 잠자리를 갖고, 다시 해외에 가야 한다는 이유로 관계 정립을 피하는 방식으로 수많은 여성을 가스라이팅 했다”고 주장하며 황의조와 다른 여성의 모습이 담긴 영상과 사진을 공개해 논란이 됐다. 이후 황의조 측은 이 같은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하고 법적 대응에 나섰다. 또 사생활 영상은 불법적인 방법으로 촬영된 것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폭로글을 작성한 네티즌에 대한 수사는 서울경찰청으로 이관됐다. 28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26일 황의조의 법률대리인이 서울 성동경찰서에 제출한 폭로 글 작성자에 대한 정보통신망법 위반(허위 사실 적시 명예훼손), 협박 등 혐의 고소 사건은 경찰청 지시에 따라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가 담당한다. 서울경찰청은 사건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큰 점을 감안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조만간 황의조 본인 또는 법률대리인을 불러 피해자 진술을 듣고 어떻게 수사할지 정할 방침이다.
  • 팔라우 대통령, 中 정면 비판 “‘관광 중단’ 무기로 대만과 단교 협박”

    팔라우 대통령, 中 정면 비판 “‘관광 중단’ 무기로 대만과 단교 협박”

    대만 수교국인 태평양 도서국 팔라우의 수랭걸 휩스 대통령이 중국을 작심 비판했다. 베이징이 자국민의 팔라우 관광 중단을 앞세워 “대만과 단교한 뒤 중국과 수교하자”고 요구한다는 것이다. 28일 대만 자유시보에 따르면 휩스 대통령은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중국이 ‘대만과 단교하지 않으면 중국 관광객의 팔라우 방문을 중단하겠다’고 위협했다”고 밝혔다. 면적 459㎢의 소국 팔라우는 2020년 현재 전체 인구가 1만 8000여명에 불과하다. 2008년만 해도 중국 관광객은 634명에 불과했지만 2015년에는 9만 1000명으로 폭증했다. 이런 영향력을 바탕으로 중국은 2017년부터 팔라우에 수교 요청을 하고 있으며, 이에 응하지 않자 중국 관광객의 팔라우 방문이 급감했다고 휩스 대통령은 주장했다. 현지 부동산을 대거 사들였던 중국인들이 개발을 일시에 중단하고, 2020년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관광객도 급감해 현재 팔라우는 경제 위기를 겪고 있다. 휩스 대통령은 “우리는 세 가지 도전에 직면했다”며 “팔라우에 탄력적인 경제 체제를 구축해야 하고 기후변화에 제대로 대처해야 한다. 중국의 영향력과도 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중국은 여전히 팔라우의 최대 직접 투자국”이라면서도 “중국은 팔라우로의 직항편을 개설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이 여전히 중국인의 팔라우 관광을 통제하고 있다는 얘기다. 팔라우는 마셜제도와 벨리즈, 아이티 등과 함께 대만의 13개 수교국 가운데 하나다. 휩스 대통령은 팔라우의 공항 활주로가 짧은 편이라면서 현재 2100m에서 3000m로 확장하고자 미국과 호주, 대만, 일본, 한국 등에 도움을 요청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미중 양국의 갈등과 대립이 심화하면서 태평양 국가들의 전략적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팔라우는 중국의 영향력 확대를 차단하고자 미국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휩스 대통령은 일본을 방문 중이던 지난 14일 로이터통신 인터뷰에서 미국에 팔라우 인근 해역의 순찰 강화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중국 선박이 팔라우의 배타적경제수역(EEZ)을 여러 차례 침범한 데 따른 조치다.
  • ‘황의조 폭로’ 사건, 서울청 사이버수사대가 담당

    ‘황의조 폭로’ 사건, 서울청 사이버수사대가 담당

    FC서울 축구선수 황의조가 고소한 ‘사생활 폭로 글’ 작성자에 대한 수사가 서울경찰청으로 이관됐다. 28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26일 황씨의 법률대리인이 서울 성동경찰서에 제출한 폭로 글 작성자에 대한 정보통신망법 위반(허위 사실 적시 명예훼손), 협박 등 혐의 고소 사건을 경찰청 지시에 따라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가 담당한다. 황씨 측은 “이 사건 관련해 허위 게시물 및 사생활 영상 유포자 등에 대해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를 요청하고 수사에 최대한 협조할 예정”이라고 했다. 지난 25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황의조의 사생활을 폭로하는 글과 영상이 게재돼 논란이 됐다. 이후 황의조는 자신의 SNS 계정을 비공개 처리했고 폭로 글 자체도 비공개 전환됐다. 황씨 측은 해당 영상이 지난해 그리스 올림피아코스에서 뛸 당시 도난당한 휴대전화 안에 있었던 것들이라며 불법적인 방법으로 찍은 영상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폭로 글 내용도 허위이며, 이 사안으로 이미 여러 차례 협박을 당해왔다는 입장이다. 경찰 관계자는 “서면으로 고소장이 제출된 만큼 고소 보충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정상적인 수사 절차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했다.
  • “황의조, ‘비동의 촬영’ 하나라도 나오면 징역형 가능”

    “황의조, ‘비동의 촬영’ 하나라도 나오면 징역형 가능”

    국가대표 축구선수 황의조(31·서울)가 사생활 영상 불법 유출 피해를 본 가운데, 황의조 측 주장의 진위에 따라 본인이 법적 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 27일 양지민 변호사는 YTN 뉴스 토크 프로그램 ‘더뉴스’에 출연해 최근 불거진 황의조 사생활 폭로 파문에 대해 언급했다. 앞서 황의조와 교제한 사이였다고 주장한 한 네티즌은 지난 25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그(황의조)는 상대와 애인 관계인 것처럼 행동하며 잠자리를 갖고, 다시 해외에 가야 한다는 이유로 관계 정립을 피하는 방식으로 수많은 여성을 가스라이팅 했다”고 주장하며 황의조와 다른 여성의 모습이 담긴 영상과 사진을 공개해 논란이 됐다. 이후 황의조 측은 이 같은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하고 법적 대응에 나섰다. 또 사생활 영상은 불법적인 방법으로 촬영된 것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자료 유출 경위에 대해선 “그리스 올림피아코스에서 뛰던 지난해 11월 4일 휴대전화를 도난당했는데 이후 (스마트폰이) 해킹된 것 같다”면서 “지난달 초부터 ‘유포하겠다’, ‘풀리면 재밌을 것이다’라는 내용의 협박 메시지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양 변호사는 이와 관련해 “이 사건의 경우 (유출 자료에 대해) 여성 동의가 있었다면 도덕적으로 비난받을지언정 위법 행위는 없다”며 “두 사람이 동의했고, 황의조 선수가 자료를 소지하고 있다는 것도 특별히 문제 삼는 게 없다면 그렇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만약 여성이 ‘난 교제했을 때 이런 영상이 촬영된 줄 몰랐다’고 밝힐 경우 (황의조에 대한) 성폭력처벌법이 성립된다”며 “요즘 법원이 성범죄 관련 사건을 엄격하게 본다”고 설명했다. 양 변호사는 “촬영물이 하나만 있어도 최근에는 징역형이 선고될 가능성이 높다”며 “그런데 폭로자의 주장대로라면 (황의조가) 다수의 영상을 갖고 있다고 한다. 만약 피해 여성이 다수라고 한다면 굉장히 위험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형법상 모든 범죄를 파악할 땐 합의가 됐는지, 그리고 피해자가 몇 명인지 등을 양형 요소에 반영한다”며 “몰래 찍힌 영상이 여러 가지이고, 피해 여성이 여러 명이란 게 사실이면 양형에서 굉장히 불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황의조의 매니지먼트사인 UJ스포츠는 지난 26일 서울 성동경찰서에 악성 루머와 사생활 유포 피해 관련 고소장을 제출했다. UJ스포츠는 입장문을 통해 “황의조 선수의 사생활과 관련해 근거 없는 내용의 루머, 성적인 비방이 유포된 것을 확인했다. 사실무근의 루머를 생성·확산한 유포 행위자에 대한 수사 의뢰를 진행하고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법률대리인 선임과 경찰 수사 의뢰를 통해 유포자를 찾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폭로글을 작성한 네티즌에 대한 수사는 서울경찰청으로 이관됐다. 28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26일 황의조의 법률대리인이 서울 성동경찰서에 제출한 폭로 글 작성자에 대한 정보통신망법 위반(허위 사실 적시 명예훼손), 협박 등 혐의 고소 사건은 경찰청 지시에 따라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가 담당한다. 서울경찰청은 사건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큰 점을 감안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조만간 황의조 본인 또는 법률대리인을 불러 피해자 진술을 듣고 어떻게 수사할지 정할 방침이다. 황의조 측은 “이 사건 관련해 허위 게시물 및 사생활 영상 유포자 등에 대해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를 요청하고 수사에 최대한 협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친딸과 낳은 자식 7명 살해한 인면수심 인니 남성 [여기는 동남아]

    친딸과 낳은 자식 7명 살해한 인면수심 인니 남성 [여기는 동남아]

    친딸과 성관계를 맺어 낳은 자식 7명을 살해한 인도네시아 남성의 끔찍한 범죄 사실이 알려져 인도네시아 사회가 충격에 빠졌다. 26일 트리뷴뉴스를 비롯한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중부 자바주 반유마스 경찰은 “A(57,남)가 영적 스승의 지시에 따라 친자식 7명을 살해했다”고 밝혔다. 7명의 영아는 출생 직후 살해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용의자 A와 함께 그의 영적 지도자인 B에 대한 수사도 진행 중이다. B는 매일 샤머니즘 치료를 행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A는 끔찍한 범죄 동기에 대해 “빨리 부자가 되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A는 지난 2011년 그가 영적 스승이라 부르는 심령술사 B를 만났다. B는 “부자가 되고 싶으면 친자식과 성관계를 가진 뒤 아이가 태어나면 암매장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B의 지시에 따라 A는 7명의 자식들이 태어나자마자 땅에 묻었다. 특히 충격적인 사실은 A가 살해한 7명의 영아들이 그의 친딸(25)과의 사이에서 낳은 자식들이라는 점이다. 원래 A에게는 3명의 아내가 있었다. 첫 번째, 두 번째 아내와 이혼 후 맞은 세 번째 아내와의 사이에서 낳은 딸과 성관계를 맺었다. 2013년 A가 딸과 성관계를 맺을 당시 딸의 나이는 13살에 불과했다. 더욱이 셋째 부인은 남편과 딸 사이에서 임신한 자식의 출산을 직접 도왔던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더하고 있다. A는 딸에게 “경찰에 범죄 사실을 알리면 죽이겠다”고 협박해 딸은 속수무책으로 A의 끔찍한 범죄 행위를 견뎌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A는 “아이들이 태어나면 질식사시켜 땅에 묻었다”고 주장했지만, 딸은 “아기들은 산 채로 암매장 됐다”고 밝혔다. 경찰 수사에서 A는 “2013년부터 친딸과 근친상간을 저질러 2014년부터 2021년까지 7명의 자녀들을 살해해 땅에 묻었다”고 털어놨다. 경찰은 땅에 묻혀 있던 영아 4명의 유골을 찾은 뒤 추가로 3명의 시신을 수색 중이다. 
  • 프리고진, 벨라루스 도착… 푸틴 “초기부터 유혈사태 피하라 지시”

    프리고진, 벨라루스 도착… 푸틴 “초기부터 유혈사태 피하라 지시”

    푸틴 “반란 멈춘 용병들에게 감사”‘프리고진은 반역자’ 분명히 밝혀프리고진 “바그너 용병 해체 항의전쟁 망친 이들 심판하려고 진군”벨라루스는 전투 대비태세 갖춰바이든 “러 내부의 투쟁” 선 그어CNN “美, 반란 계획 상세히 수집” 러시아 용병기업 바그너그룹의 반란이 지난 24일 하루 만에 끝났지만 후폭풍이 거센 가운데 국제사회가 숨죽이고 사태의 파장을 지켜보고 있다. 무장 반란을 이끈 예브게니 프리고진 바그너그룹 수장은 러시아에서 유일한 ‘뒷배’였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으로부터 ‘등에 칼을 꽂은 반역자’로 취급을 당하며 27일 망명지인 벨라루스에 도착했다. 프리고진의 전용기 엠브라에르 레거시 600 제트기가 이날 오전 일찍 벨라루스 수도 민스크 주변의 공군 기지에 착륙했다고 로이터통신은 보도했다. 러시아 정부와 프리고진 사이를 중재하며 협상을 끌어낸 인물인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은 이날 자국군에 전면 전투 대비태세를 갖출 것을 명령했다. 이미 반란 사태로 인해 러시아 등 주변국의 긴장이 극에 달한 상황이므로 필요한 조처를 하겠다는 게 이유였다. 러시아 정부에 반기를 들었던 용병 세력이 자국에 들어오면 무장반란의 여진이 자국으로 옮겨올 우려에 대비하는 동시에 바그너그룹이 자국을 거점 삼아 우크라이나 전쟁에 다시 참전하는 상황도 염두에 두는 것으로 보인다. 벨라루스는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맞대고 있으며 러시아가 지난해 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당시 벨라루스가 진격로를 열어 줬다. 푸틴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밤 반란 이후 첫 TV 연설에서 “모든 협박과 혼란이 실패할 운명임을 보여 줬다”며 “무장 반란은 어떤 경우든 진압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바그너 용병들이 별다른 저항 없이 하루 만에 1000㎞를 달려 모스크바 200㎞ 이내까지 진군한 것에 대해 “초기부터 대규모 유혈 사태를 피하도록 지시했다”고 해명했다. 또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네오나치와 서방 후원자, 모든 반역자 등 러시아의 적들이 원하는 것은 동족상잔이었다”고 말했다. 프리고진을 반역자로 지칭하면서도 반란 원인을 우크라이나에 돌린 것이다. 푸틴 대통령은 연설 뒤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부 장관과 보안기관 책임자들이 참석한 회의를 주재했다. 프리고진이 경질을 요구한 쇼이구 장관은 물론 반란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이들에게 다시 한번 신임을 표명한 것이다. 바그너그룹은 국방부에 흡수되는 수순을 밟게 됐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바그너그룹의 대형 군 장비를 러시아 현역 부대로 인계하기 위한 준비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또 러시아 국가두마(하원)가 바그너 같은 민간군사기업(PMC)의 활동을 규제하는 법안을 만들고 있다고 타스통신은 전했다.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은 이날 바그너그룹의 반란 혐의에 대한 수사를 종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프리고진은 이날 무장 반란 이후 처음 텔레그램에 공개한 11분 분량의 음성 메시지에서 “불의로 인해, 사회의 요구로 이번 사태를 일으켰다. 러시아 지도부를 전복시키려 행진한 게 아니다”라며 반란 중단을 합리화했다. 그는 “모스크바를 향해 행진한 건 바그너 용병단 해체 시도에 항의하고 숱한 실수로 특수군사작전(우크라이나 전쟁)을 망친 이들을 심판하기 위해서였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이 아니라 쇼이구 장관을 비롯한 군부를 겨냥한 반란임을 재차 강조한 것이다. 프리고진은 “(러시아 정부가) 7월 1일 바그너를 해체하고 국방부에 통합하기로 한 결정에 반대한다”며 “휘하 지휘관들이 러시아 국방부와 재계약하기를 거부했다”고 주장했다. 익명으로 싸우는 바그너 용병들은 러시아군 지휘를 받으면 전투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푸틴 대통령의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장담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바그너그룹 반란은 러시아 내부 문제’라며 선을 그었다. 그는 이날 백악관에서 “우리는 이 사건과 아무 관련이 없고, 러시아 체제 내 투쟁이었을 뿐”이라며 “나는 미 국가안보팀에 면밀히 살펴보는 한편 다양한 시나리오에 대비하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CNN은 이날 미 정보당국이 프리고진의 반란 계획 정보를 매우 상세하고 정확하게 수집했고, 우크라이나 정부 관리들은 동맹국에 ‘바그너그룹의 철수 전까지 러시아 본토 타격을 참아 달라’는 메시지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와 서방이 프리고진을 도와 러시아의 주권을 위협하는 것으로 비칠 가능성을 우려한 것이다. 미국과 주요 7개국(G7) 등 서방국은 푸틴 대통령이 핵 통제력을 상실할 경우에 대비했으나 내전으로 번질 가능성을 우려해 개입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푸틴 정권의 향배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내부 권력 구도가 급변할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이다.
  • ‘접근금지’ 아내, 대낮 길거리서 잔혹 살해한 가정폭력男…“우발” 주장

    ‘접근금지’ 아내, 대낮 길거리서 잔혹 살해한 가정폭력男…“우발” 주장

    가정폭력을 저질러 법원에서 접근금지 명령을 받고도 대낮 길거리에서 흉기로 아내를 살해해 1심에서 징역 40년을 선고받은 50대 남편이 항소심에서 일부 혐의를 부인했다. 대전고법 제3형사부(재판장 김병식)가 27일 보복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강모씨(51·무직)의 항소심 첫 공판을 연 가운데 강씨 측은 “아내가 가정폭력 사건 합의를 거부해 우발적으로 저지른 범행으로 보복의 목적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검찰은 “강씨가 ‘기억이 모호하다’ 등을 이유로 일부 혐의를 부인하는 만큼 피고인 신문이 필요하다”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재판부는 다음달 25일 강씨에 대한 피고인 신문을 진행하기로 했다. 강씨는 지난해 10월 4일 오후 3시 16분쯤 충남 서산시 동문동 한 도로에서 별거 중인 아내 A(당시 44세·미용실 운영)씨를 가방에 미리 담아온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강씨가 흉기를 휘두르자 도심 골목으로 몸을 피했지만 참변을 피하지 못했다. A씨의 비명 소리에 행인 10여명이 몰려와 경찰에 신고하는 과정에서도 강씨는 범행을 멈추지 않았다. 마침 승용차를 타고 지나가던 30대 후반 남성 2명이 차에서 내려 트렁크에 싣고 다니던 삽을 들고 강씨의 흉기 든 손과 어깨 등을 내리치며 대항했다. 강씨는 5분 동안 범행을 저지르다 결국 두 남성에게 제압 당해 경찰에 넘겨졌다. 흉기에 수차례 찔리고 찍힌 A씨는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지만 목숨을 잃었다. 강씨는 잦은 가정폭력 때문에 범행 보름 전인 지난해 9월 19일 법원으로부터 ‘접근금지’ 명령이 내려졌다. 이 기간 중에 아내 A씨의 미용실을 찾아갔다가 잔혹한 범행을 저지른 것이다. A씨는 남편 강씨의 가정폭력으로 9월 중순부터 별거에 들어간 뒤 인근 친정에서 자신의 미용실로 출퇴근하던 중이었다. 아내 A씨는 그동안 경찰에 “가정폭력을 당했다” “남편과 함께 있는 아이들이 걱정된다”며 3차례 가정폭력을 신고했고, 접근금지 명령 후에도 강씨가 미용실을 계속 찾아오자 한 차례 더 신고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잦은 가정폭력 신고에 경찰이 A씨에게 스마트워치를 지급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당시 3명의 자녀 중 당시 고3 첫째와 고1 둘째는 남편 강씨가, 만 6세 막내는 아내 A씨가 데리고 있었다.1심을 맡은 대전지법 서산지원 제1형사부(재판장 조영은)는 지난 4월 “강씨는 아내의 가정폭력 신고로 접근금지 명령을 받은 것에 앙심을 품고 흉기 2개를 준비해 범행을 저질렀다. 아내를 만나 범행을 저지르기까지 5분도 채 걸리지 않았다”며 강씨에게 징역 40년을 선고하고 전자발찌 부착 15년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강씨는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기보다 아내를 탓하는 태도를 보인다. 앞으로 자녀는 아버지가 엄마를 살해했다는 충격을 견뎌낼 수 있을지 가늠할 수 없다”며 “범행 도구는 물론 살기 위해 도망가는 아내를 뒤쫓아 흉기로 무참히 살해한 방법 등을 살펴볼 때 처음부터 살인할 계획을 갖고 있었으며, 재범 위험성 척도 검사 등을 보면 재범 위험성도 높다. 보복 살인은 엄벌이 마땅하다”고 판시했다. 사건 후 강씨의 한 자녀는 대통령실 ‘국민제안’에 글을 올려 “아빠가 무기징역이 아닌 유기징역으로 출소하면 보복이 두려워 생활이 어려울 것 같다”고 엄벌을 요구했다. 자녀는 글에서 “우리 가족은 아빠의 폭력과 폭언으로 공포에 떨면서 생활했고, 엄마는 2004년부터 협박과 구타가 지속돼 이혼을 결심했다”며 그간의 참담한 가정폭력을 언급한 뒤 “어떠한 이유에서건 살인은 정당화될 수 없다”고 적었다.
  • 미성년자와 성관계 갖고 동영상 촬영해 협박…30대 징역형

    미성년자와 성관계 갖고 동영상 촬영해 협박…30대 징역형

    소개팅 앱으로 만난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갖고 이를 촬영해 협박한 30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전주지법 제11형사부(부장판사 노종찬)는 27일 아동·청소년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성 착취물 제작·배포 등)과 강요 등 혐의로 기소된 A씨(33)에게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또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와 5년간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기관 취업 제한도 명령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상당한 기간에 걸쳐 유사한 형태의 범행을 반복했고 피해자의 정신적, 신체적 피해는 매우 컸을 것으로 보여 엄벌이 불가피하다”며 이같이 판시했다. A씨는 지난 2017년 소개팅 앱으로 B(당시 15세)양을 만나 성관계를 가지면서 이를 동영상으로 촬영했다. 이후 2020년 6월부터 2021년 7월까지 B양(18)에게 영상통화로 유사 성행위를 강요하고 휴대전화로 특정 신체 부위를 찍어 전송하라고 요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B양이 자신의 요구를 거부하면 “동영상을 뿌리겠다”며 협박한 것으로 드러났다. 겁을 먹은 B양은 A씨 요구를 거절하지 못하고 몇 차례 사진을 전송했다. 재판부는 “피해자는 여전히 피고인의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며 “다만 피해자 사진과 동영상을 유포한 정황이 확인되지 않고 형사처벌 전력이 없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했다.
  • ‘받은 만큼 돌려줄게’…스토킹 재판 앞두고 피해자 협박한 전 경기도청 공무원 구속기소

    ‘받은 만큼 돌려줄게’…스토킹 재판 앞두고 피해자 협박한 전 경기도청 공무원 구속기소

    재판을 앞두고 자신이 저지른 스토킹 범죄 피해자에게 재차 연락해 협박한 전 경기도청 9급 공무원이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안양지청 형사2부(부장 박진석)는 27일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특정범죄 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보복협박 등),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A씨를 구속기소 했다. 전 경기도청 소속 행정직 9급 공무원인 A씨는 지난 4월 20∼26일 과거 업무로 알게 된 30대 여성 B씨 의사에 반해 B씨에게 8차례에 걸쳐 전화하는 등 스토킹을 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A씨는 지난 1월 B씨에게 20일간 문자 메시지 1번·이메일 12번 등 13회에 걸쳐 연락하며 호감을 표하는 등 스토킹한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앞둔 상태였는데, 또다시 피해자에게 연락한 것이다. A씨는 B씨에게 전화해 먼저 기소된 사건과 관련해 “가만두지 않겠다. 받은 만큼 돌려주겠다”라고 협박한 것으로도 조사됐다. 사건이 불거진 직후 경기도청은 인사위원회를 열어 A씨를 파면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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