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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약 다룬 ‘수리남’에 뿔난 수리남…“교민 안전 우려”

    마약 다룬 ‘수리남’에 뿔난 수리남…“교민 안전 우려”

    남아메리카의 수리남 정부가 한국 감독이 넷플릭스의 지원을 받아 제작한 드라마 ‘수리남’이 마약국가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조장하고 있다며 항의에 나섰다.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콘텐츠 흥행이 해외 한국 교민들의 안전 문제로까지 번질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외교부는 상황을 예의주시 중이다. 수리남 정부 사이트에 따르면 알베르트 람딘 수리남 외교·국제사업·국제협력부(BIBIS) 장관은 지난 13일(현지시간) 한국 드라마 수리남이 마약두목에 관한 것이지만 수리남을 ‘마약 국가’로 몰아가고 있다고 불만을 표시했다. 지난 9일 넷플릭스에서 개봉한 수리남은 한 사업가가 수리남을 근거지로 대규모 마약 밀매 조직을 운영하는 한국인을 체포하기 위해 국정원과 협조하는 줄거리다. 드라마에서 수리남 정부는 마약왕과 결탁해 부패한 모습으로 그려진다. 2011년 구속 기소된 조봉행씨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람딘 장관은 표현의 자유도 중요하지만 한계가 있다면서 수리남은 드라마에서 나타나는 이미지가 더는 없고 그런 행동(마약 거래)에도 참여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작사에 법적 조치를 검토하고 한국 정부에 대해서도 대사를 통해 항의하겠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수리남과의 우호 관계 유지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이다. 안은주 외교부 부대변인은 15일 정례브리핑에서 ‘수리남 정부의 항의 메시지가 한국 정부에 접수됐느냐’는 물음에 “해당 넷플릭스 시리즈 방영 이후 수리남 정부의 우리 정부에 대한 입장 표명은 없었다”고 답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문화적 사안에 대해선 상대국과의 우호관계가 중요하기 때문에 오해가 있다면 푸는 등 상호간에 노력해 나가는 것”이라며 “수리남 정부와의 관계를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앞서 수리남 대사를 겸임하고 있는 주베네수엘라 한국 대사관은 지난 13일 홈페이지에 ‘수리남 한인사회 대상 안전 공지’를 게시하고 “드라마 Narcos-Saints(드라마 수리남의 영어 제목) 방영 여파로 많이 곤혹스러울 것으로 짐작된다”며 “각자 안전을 위해 주의를 기울이기 바라며, 조금이라도 도움이 필요한 사안은 한인회장을 통해 연락해 달라”고 밝혔다. 특히 극중 부패 정치가로 묘사된 수리남 대통령의 모델인 데시 보우테르세 전 대통령은 2020년 퇴임했지만, 관계자들이 정치권에 남아 있는 점을 외교 당국은 주목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과 수리남은 1975년 수교했다. 수리남에 거주 중인 교민 규모는 2021년 기준 48명이다.
  • 수리남 “우릴 마약국가? 한국 ‘수리남’ 제작사에 법적 대응 검토”

    수리남 “우릴 마약국가? 한국 ‘수리남’ 제작사에 법적 대응 검토”

    수리남 장관 “한국 대사에도 항의하겠다”외교 “수리남과 우호관계유지 위해 노력 중”대사관 “방송으로 현지 한인 곤혹…안위 최선”  드라마, 수리남 정부를 범죄 비호 세력 연출넷플릭스 인기 신작 한국 드라마 ‘수리남’의 배경이 된 남미 국가 수리남이 한국의 드라마 제작사에 대해 법적 대응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드라마에서 수리남 정부를 마약왕과 결탁해 범죄를 비호하는 부패 세력으로 묘사하는데 대한 항의 성격으로 보인다. 수리남을 관장하는 현지 주베네수엘라 대사관에서도 드라마로 인해 여론이 악화되면서 현지 한인들이 곤혹스러운 상황이라며 신변안전을 살피고 있다.  “韓제작사, 수리남을 마약국가로 몰아” 14일 수리남 정부 사이트에 따르면 알베르트 람딘 외교·국제사업·국제협력부(BIBIS) 장관은 전날 한국 드라마 수리남을 언급하며 “제작사에 법적 대응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람딘 장관은 이 드라마 시리즈가 수리남의 마약 두목에 대한 것이지만 수리남을 ‘마약 국가’로 몰아넣고 있다고 불만을 표시했다. 수리남 정부는 제작사에 대한 법적 조치 외에도 한국 정부에 대해서도 대사를 통해 항의하겠다고 밝혔다. 람딘 대사는 표현의 자유도 중요하게 다뤄져야 하지만 한계도 있다고 강조하면서 “수리남은 드라마에서 나타나는 이미지가 더는 없고 그런 행동(마약 거래)에도 참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수리남 정부는 전했다.외교부, 현지보고 받고 상황 예의주시“아직 수리남 정부의 입장 표명 없어” 한국 외교부도 이런 현지 동향을 공관을 통해 보고받고 상황을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 당국자는 수리남 정부의 공식 항의 메시지가 한국 정부에 접수됐느냐는 질문에 “해당 넷플릭스 시리즈 방영 이후 수리남 정부의 우리 정부에 대한 입장 표명은 없었다”면서 “수리남과의 우호 관계 유지를 위해 지속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한국과 수리남은 1975년 수교했으며 현재는 주 베네수엘라 한국대사관이 수리남을 겸임하고 있다. 주 베네수엘라 한국대사관은 13일 홈페이지에 수리남 한인사회를 대상으로 “수리남에 거주하는 한인 여러분께서 드라마 방영 여파로 많이 곤혹스러우실 것으로 짐작된다”면서 “여러분의 안위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공지했다. 추석 연휴에 공개된 수리남은 한 민간인 사업가가 수리남을 장악한 한국인 마약왕을 검거하기 위한 국정원의 비밀작전에 협조하는 줄거리다. 하정우, 황정민, 박해수, 조우진 등 연기파 배우들이 출연한다. 이 드라마에서 수리남은 폭력이 난무하고 정부가 마약왕과 결탁해 범죄를 비호하는 부패한 모습으로 그려진다.‘수리남’, 넷플릭스 TV부문 8위 올라시청시간 비영어권 부문 5위 랭크 온라인 콘텐츠 서비스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지난 12일 기준 ‘수리남’은 전날 기준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부문 세계 8위를 기록했다. 지난 9일 전편이 공개된 지 이틀 만이다. 국가별 순위를 보면 한국, 홍콩, 싱가포르, 베트남 등 4개 국가에서 정상에 올랐다. 말레이시아에서 2위, 바하마, 방글라데시, 인도네시아, 자메이카, 케냐, 대만, 태국에서는 3위를 기록했다. 영미권인 미국에서는 7위, 캐나다에서는 9위, 호주에서는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이날 넷플릭스 공식 사이트 ‘넷플릭스 톱(TOP) 10’에 따르면 ‘수리남’은 9월 둘째 주(5∼11일) 시청시간 2060만 시간으로 넷플릭스 비영어권 드라마 부문에서 5위에 올랐다. 1위는 지난달 종영한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로 시청 시간 3164만 시간으로 7주 연속 정상에 올랐다.
  • 더불어 사는 삶…영등포구, 문화다양성 사진·영상 공모전

    더불어 사는 삶…영등포구, 문화다양성 사진·영상 공모전

    서울 영등포구는 다문화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내·외국인이 더불어 살아가는 지역사회를 만들고자 문화다양성 사진·영상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다문화 관련 콘텐츠를 직접 제작하는 과정에서 일상 속 문화다양성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서로 다름이 공존·화합하는 문화를 지향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모전은 ▲다양한 가족을 포용하며 존중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내용 ▲문화적 차이를 이해하고 수용하는 마음을 갖게 하는 내용 ▲화합과 협력으로 아름다운 우리 동네를 만들기 위한 내용 등을 주제로 한다. 구는 공모전을 통해 내·외국인 주민이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며 함께 살아가는 메시지를 담은 생각, 의견, 이야기 등을 공유하는 기회로 삼는다. 공모 분야는 사진, 동영상 2개 분야로 각 분야별 중복 접수도 가능하다. 구민이 아니더라도 다문화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응모 가능하며, 개인 또는 4인 이하의 팀으로 신청할 수 있다. 오는 10월 23일까지 구 홈페이지 공고에서 제출서식을 내려받아 작성한 뒤 공모작과 함께 담당자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제출된 공모작은 창의성, 공공성, 활용성, 대중성, 주제적합성 5개 평가항목 기준에 의거해 심사를 거쳐 분야별 대상 각 1팀, 우수상 각 1팀, 장려상 각 2팀을 선정해 상장과 함께 시상금을 수여한다. 공모전 수상작은 다문화 정책 및 사업 추진 등에 활용돼 구민의 다문화 인식을 개선하고 수용성을 증진시키는 데 쓰인다. 또한 다문화 교육·행사 시 리플릿, 책자 등 홍보자료 제작에 쓰이며 구 홈페이지, 페이스북, 블로그 등에 수상작으로도 게재된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참신한 아이디어를 가진 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로 영등포구의 문화다양성이 널리 전파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 폭력에 저항하는 부드럽지만 강력한 힘… 그 이름은

    폭력에 저항하는 부드럽지만 강력한 힘… 그 이름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우크라이나 일반 시민이 무차별 폭력의 대상이 되고 인간 존엄성마저 말살당하고 있다. 이에 문화예술계는 가장 비폭력적인 방식으로 전쟁을 규탄하고 평화를 호소한다. 실제 폭격 당하는 전쟁터의 지하실에서 숨어 그리고 기록한 그림에세이에서 어쩌면 전쟁의 아픔과 눈물, 그 이상을 만나보게 될 지 모른다. 제주특별자치도가 15일 오후 3시 20분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한라홀에서 여는 제17회 제주포럼 ‘폭력에 저항하는 부드럽지만 강력한 힘-문화예술’을 주제로 한 문화세션이 그것이다. 올해 제주포럼 문화세션에는 국내외 문학·미술·음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전문가들이 참가해 국가, 사회, 개인 등 다양한 주체에 의한 폭력을 규탄하고 문화예술로 평화를 호소하는 장을 마련한다. 특히 우크라이나 작가 올가 그레벤니크, 한국에서 활동하는 우크라이나 방송인 올레나 시둘축, 소설가 김숨, 소프라노 강혜명 씨가 연사로 참여한다. 문학평론가이자 제주민예총 이사장인 김동현 씨가 좌장을 맡는다. 메인 연사인 그레벤니크 씨는 우크라이나에서 그림책 작가로 활발하게 활동하던 중 전쟁으로 삶의 터전을 잃게 됐다. 지하벙커에 숨어 기록한 다큐멘터리 그림에세이 ‘전쟁일기, 우크라이나의 눈물’은 뉴스가 다 전하지 못한 전쟁의 아픔을 담아내고 있다. 당일 문화세션 참관자 선착순 100명은 저자의 책을 받을 수 있다. 또 다른 우크라이나 연사 시둘축 씨는 TV 프로그램 ‘이웃집 찰스’ 등에 출연한 방송인 겸 모델이며 최근 영화배우로도 활동을 시작했다. 한국에서 우크라이나 상황을 알리고 난민 구호를 위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숨 작가는 현대문학상, 대산문학상, 이상문학상, 동인문학상 등 다수의 문학상을 수상한 소설가로 인간 존엄의 역사를 문학으로 복원하는 탁월한 힘을 가진 작가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세션에서 각종 폭력에 희생된 선량하고 귀한 생명들에 대해 깊이 사색하게 하는 메시지를 제시한다. 제주 출신 소프라노 강혜명 씨는 여순사건을 다룬 창작오페라 ‘침묵’과 제주4·3을 주제로 한 창작오페라 ‘순이삼촌’ 총감독으로도 활동하며 국가폭력의 아픔을 음악으로 알리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오성율 제주도 문화체육대외협력국장은 “2015년부터 해마다 마련된 문화세션은 국제적인 문화 이슈와 세계 평화 구축을 위한 문화예술계의 역할을 논의하는 담론의 장으로 자리 잡았다”며 “올해는 가장 비폭력적인 방식으로 폭력에 맞서는 문화예술의 역할에 대해 다함께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고민정 “엘리자베스 ‘s’ 오타…대한민국 국격에 먹칠”

    고민정 “엘리자베스 ‘s’ 오타…대한민국 국격에 먹칠”

    문재인 정부에서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대통령실이 고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추모 메시지를 내면서 오타 실수를 범한 일을 언급하며 강하게 비판했다. 문재인 정부 인사들이 대통령실의 전문성을 연일 지적하는 모양새다. 고 의원은 지난 12일 밤 KBS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와 인터뷰에서 대통령실이 대대적 감찰을 통해 50여명을 내 보내고 국민소통관장→ 대외협력비서관, 정책기획수석→국정기획수석으로 명칭을 변경한 것과 관련해 “이름만 바뀐다고 무슨 소용이냐, 내용과 본질이 하나도 안 바뀌었다”며 평가절하했다. 지난 9일 윤석열 대통령 명의의 추모 메시지에서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이름이 ‘Elizabeth’인데 ‘Elisabeth’로 잘못 표기한 지점을 지적한 것이다. 고 의원은 “어떻게 그런 사고가 있을 수 있느냐. 돌려막기 한다고 될 일이 아니다”라고 재차 비판했다. 그러면서 고 의원은 “다른 오타도 아니다”라며 “대한민국의 국격은 한순간에 만들어지지도 않지만 무너지는 건 한순간으로 윤 대통령 얼굴에만 먹칠하는 게 아니라 대한민국의 국격에 먹칠이다”고 강력 비판했다.윤 대통령의 추모 메시지는 지난 9일 오전 11시에 SNS를 통해 공개됐다. 이에 대통령실은 오전 11시13분 엘리자베스 여왕 이름을 수정했다. 앞서 탁현민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도 지난 7일 문재인 전 대통령이 군용점퍼를 입고 찍은 사진과 윤 대통령이 민방위복을 착용한 사진을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비교하며 “제발, 프로페셔널을 쓰셔라. 대한민국 대통령이다”라며 “용산의 비서관들은 대통령을 바보로 만들지 말라”고 지적했다. 탁 전 비서관이 올린 사진은 지난해 10월 1일 문 전 대통령이 국군의날 행사에서 이름과 봉황 문양이 새겨진 공군 점퍼를 입고 경례를 하는 모습이 담겼다. 반면 윤 대통령의 사진은 지난 7일 태풍 ‘힌남노’로 인해 피해를 본 경북 포항의 한 아파트에 방문한 윤 대통령이 입고 있는 민방위복 오른쪽 팔 부분에 검은색 바탕에 흰 글씨로 ‘대통령’이라고 쓰여 있는 표찰이 달려있다.
  • 대통령실 조직개편… ‘투트랙’ 홍보 강화

    대통령실 조직개편… ‘투트랙’ 홍보 강화

    대통령실이 12일 최근 신설된 정책기획수석 명칭을 국정기획수석으로 바꾸고 기능을 강화하는 등 조직을 소폭 개편했다.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정책기획수석의 명칭은 ‘국정기획수석’으로 개편한다”며 “기존 기획비서관은 ‘국정기획비서관’으로, 연설기록비서관은 ‘국정메시지비서관’으로 각각 명칭을 바꾼다”고 밝혔다. 국정홍보비서관은 기존 홍보수석 산하에서 국정기획수석 산하로 이동한다. 이에 국정기획수석 밑에 국정기획비서관, 국정과제비서관, 국정홍보비서관, 국정메시지비서관이 배치된다. 홍보수석 산하 국민소통관장은 ‘대외협력비서관’으로, 디지털소통비서관은 ‘뉴미디어비서관’으로 각각 명칭이 바뀐다. 홍보수석 밑에는 홍보기획비서관, 대변인, 해외홍보비서관, 대외협력비서관, 뉴미디어비서관이 일하게 된다. 정부 정책 및 홍보 관련 사안은 국정기획수석실로 일원화하고 홍보수석실은 대통령실 홍보 기능에 집중하려는 변화로 해석된다. 이 부대변인은 “취임 100일을 계기로 국정운영 기조와 국정과제 목표가 기획 단계에서부터 정부 전 부처로 원활하게 전파되고, 상호 긴밀한 소통 속에 이행돼야 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며 “기획부터 공보까지 국정과제를 통합, 조정함으로써 윤석열 정부의 국정 청사진이 국민과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13일 수석, 비서관, 행정관 등 대통령실 직원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조회를 주재한다. 윤 대통령 취임 이후 전 직원 조회가 열리는 것은 처음으로, ‘2기 대통령실’이 본격 가동하는 첫날 기강을 다잡는 차원으로 해석된다. 대통령실은 지난 7일까지 비서관급 중폭 교체를 비롯해 행정관급 실무진 50여명이 물갈이됐다.
  • 대통령실 국정홍보, 국정기획수석 아래로…취임 100일 명칭·조직개편

    대통령실 국정홍보, 국정기획수석 아래로…취임 100일 명칭·조직개편

    정책기획수석→국정기획수석으로 명칭 개편국민소통관장→대외협력비서관 변경“언론 소통·협력 강화…대통령실 의지 반영”대통령실이 12일 최근 신설된 정책기획수석의 명칭을 국정기획수석으로 개편하는 등 대통령실 참모진 명칭과 조직을 조정한다고 밝혔다. 홍보수석 산하에 있던 소통 강화를 이유로 국정홍보비서관은 국정기획수석 아래로 이동했다.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이런 내용을 핵심으로 한 대통령실 명칭·조직 개편안을 공개했다. 개편안은 13일자로 시행된다. 기존 기획비서관은 국정기획비서관으로, 연설기록비서관은 국정메시지비서관으로 명칭이 변경된다. 기존 홍보수석 산하에 있던 국정홍보비서관은 국정기획수석 산하로 이동해 국정기획수석 산하에는 국정기획비서관, 국정과제비서관, 국정홍보비서관, 국정메시지비서관이 배치된다.이 부대변인은 “정책기획수석을 국정기획수석으로 변경하고 국정홍보비서관을 국정기획수석 산하로 옮긴 것은 취임 100일을 계기로 국정 운영 기조와 국정과제 목표가 기획 단계에서부터 정부 전 부처로 원활하게 전파되고, 상호 긴밀한 소통 속에 이행돼야 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홍보수석실 산하 국민소통관장은 대외협력비서관으로, 디지털소통비서관은 뉴미디어비서관으로 명칭이 변경된다. 홍보수석 산하에는 홍보기획비서관, 대변인, 해외홍보비서관, 대외협력비서관, 뉴미디어비서관이 배치된다. 이 부대변인은 국민소통관장 명칭을 대외협력비서관으로 변경한 것에 대해 “출입기자들을 포함해 언론과의 소통 및 협력을 강화하고 보다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는 대통령실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尹 “고통 받는 사회적 약자 보듬는 사회” 윤석열 대통령은 추석 연휴 기간 소외 계층과 사회적 약자의 보호에 중점을 둔 현장 행보를 지속했다. 수시로 등락하는 국정 지지도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국가 본연의 역할과 책무를 다하다 보면 결국 진정성이 통할 것이라는 향후 국정 운영 방향을 시사하는 행보로 해석된다. 취임 100일을 기점으로 강도 높은 대통령실 인적 개편을 단행했던 윤 대통령이 이번 연휴 직전에 내놓은 일성은 ‘약자 복지’였다. 윤 대통령은 지난 8일 추석 메시지에서 “고통받는 서민과 사회적 약자를 넉넉하게 보듬는 사회를 만들겠다”며 약자 복지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 상봉 신청 이산가족 10명 중 3명꼴 생존

    상봉 신청 이산가족 10명 중 3명꼴 생존

    남북 이산가족 상봉은 한반도 정세 급랭으로 인해 2018년 8월을 끝으로 4년여 넘게 재개되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상봉을 신청한 이산가족 13만 3654명 중 생존자는 32.7%인 4만 3746명(2022년 8월 말 현재)에 불과해 생전 남은 시간이 절박한 이들을 위해 남북 당국이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8일 통일부에 따르면 2000년 이후 이산가족 상봉은 대면 상봉 21회, 화상 상봉 7회 이뤄졌지만, 전체 신청자 중 상봉자는 2.28%(3043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0명 중 7명(65.8%·8만 7964명)은 북녘의 가족을 만나지 못하고 이미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생존한 신청자 4만 3746명 역시 ▲90세 이상 1만 2856명 ▲80~89세 1만 6179명 ▲70~79세 8229명 등 70세 이상이 85.2%에 이르러 고령화가 심각하다. 통일부는 향후 5년 안에 이산가족 1세대 상봉은 사실상 끝날 것으로 보고 있다.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이날 당국 간 대화를 제의한 담화에서 “올해 추석에도 수많은 이산가족이 가족과 고향을 그리워하며 쓸쓸한 명절을 보낼 것”이라며 “체제와 이념 차이가 가족을 갈라놓을 수는 없다”고 언급한 것도 이런 시급성을 반영한 것이다. 정부의 당국 간 대화 제의는 윤석열 정부의 비핵화 로드맵 ‘담대한 구상’에 대해 북한이 거부하는 등 냉랭한 대치 국면 속에서도 인도적 과제인 이산가족 상봉을 비롯한 교류 협력은 별도로 풀어 나가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교착된 남북 관계의 물꼬를 이산가족 상봉을 계기로 트겠다는 의지로도 읽힌다. ‘북한이 비핵화 테이블에 나올 경우 초기 단계부터 경제적 지원을 하겠다’는 담대한 구상의 초기 단계에 이미 진입한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이날 권 장관은 “이산가족 문제는 추석 이후 가장 절실한 문제라 담화로 제안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과거 이산 상봉 때 쌀 지원이 제공된 것처럼 유인책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면서도 “다른 인도적 지원 요청이 있다면 군사적 상황과 관련없이 언제든 협력할 준비가 돼 있으므로 긍정적으로 고려할 용의가 있다”고 가능성을 열어 놨다. 그러나 북한이 당국 간 대화 제안을 바로 받을 가능성은 낮다는 전망이 높다.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지난달 18일 담화에서 “우리는 절대로 상대해 주지 않을 것”이라며 담대한 구상을 거부하고 대남 비방전을 드높였기 때문이다. 다만 이산가족 문제는 인도적 사안인 만큼 비난보다는 무대응으로 나올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은 “북한도 거부하기 어려운 사안을 통해 대화의 물꼬를 트자는 차원에서 추석을 맞아 이산가족 상봉이라는 메시지를 던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무엇보다 북한은 한미 군사연습 시행 직후 회담을 제안한 데 대해 진정성을 의심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다만 북이 호응하지 않으면 국제적으로 인도적 문제를 외면한다는 비판과 함께 대북 압박 기제로 활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 “엄마, 나 내려가는 중인데 급하게 돈 좀”…추석 연휴 스팸·스미싱 주의

    “엄마, 나 내려가는 중인데 급하게 돈 좀”…추석 연휴 스팸·스미싱 주의

    지인사칭·허위결제 등 메신저피싱↑백신 앱 설치 등 선제적 조치도 필요유동 인구가 증가하고 선물 구매가 빈번해지는 추석 연휴를 맞아 가족을 사칭하거나, 허위 결제를 가장한 사기 범죄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정부와 이동통신사는 이용자들의 각별한 주의를 강조했다. 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금융위원회 등에 따르면 스미싱 범죄는 일 년 중 추석, 설 등 명절 기간에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실제로 지난해 스미싱 신고 건수 20만 2276건 가운데 10만 2097건(50.4%)이 명절 기간에 발생했다. 스미싱이란 악성 애플리케이션(앱) 주소가 포함된 스마트폰 문자메시지를 전송해 이용자가 이를 설치하거나 전화하도록 유도하는 수법을 뜻한다. 카카오톡 등 문자 메시지로 가족이나 지인을 사칭해 긴급한 상황이라며 정보나 송금을 요구하는 경우, 교통 범칙금 및 택배 주소지 정정 등을 이유로 앱을 설치하거나 인터넷주소(URL) 누름을 유도하는 경우, 금융회사를 사칭해 저리 대출 및 소상공인 특별대출 등을 안내하는 경우 등을 조심해야 한다. 앱 설치를 했다면 모바일 백신을 활용해 즉시 삭제해야 한다. 과기정통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추석 연휴 기간 스미싱 유포 등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24시간 감시체계를 운영한다. 스마트폰 이용자들은 금융 피해 등이 의심되는 일이 발생하면 즉시 해당 금융사 고객센터, 경찰청☎(112), 금융감독원(☎1332)에 문의해 본인 계좌를 통한 지급 정지 등을 신청해야 한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도 스팸 등에 대해 신고할 수 있다. 의심 문자를 받았거나 악성 앱 감염이 의심되는 경우, 118센터(☎118)로 신고하면 된다. 또한, 직접적인 금융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더라도 의심 문자나 전화를 받았다면 경찰에 신고해 사기 조직의 범죄 행위를 조기에 차단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통신 3사 이용자별 스미싱 등 대처를 위한 서비스 확인 방송통신위원회는 이동통신 3사와 협력해 주의 문자를 발송했다.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통신사 별 스미싱 피해 등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는 필요 서비스를 소개하기도 했다. SK텔레콤 이용자는 수신 번호 정보와 스팸 유형을 알려주는 통화 앱 ‘T 전화’ 서비스를 활용해 스팸 등에 의한 사기 피해에 대응할 수 있다. 보이스피싱 피해 신고가 많은 번호로 걸려 오는 전화를 자동으로 차단해주는 ‘안심 차단’ 기능과 스팸·스미싱 번호를 차단하는 문자 스팸 필터링 서비스 등도 있다. 이외에도 SK텔레콤은 고객이 스팸 등 의심 문자를 #8239로 전달하면 SK텔레콤에서 해당 문자를 분석해 시스템에서 차단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 KT는 ‘KT 스미싱 대응 시스템’을 운영해 고객이 스미싱 문자 내 악성 URL을 클릭한 경우에도 ‘KT 스미싱 예방 안내 알림창’으로 우회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이용자는 스팸 차단 앱 ‘후후’와 함께 보이스 피싱 전화 및 문자를 차단하는 서비스를 활용하면 좋다. 이외에도 피싱이 의심되는 번호를 알려주는 ‘스마트피싱보호 서비스’와 ‘보이스피싱 방지 서비스’가 있다.
  • 10대 그룹, 전국에 부산엑스포 유치 바람 일으킨다

    10대 그룹, 전국에 부산엑스포 유치 바람 일으킨다

    7일 유치계획서 제출..추석 홍보 총력전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세계박람회의 부산 유치를 위해 국내에서도 대국민 홍보 활동에 총력전을 펼친다.  8일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최근 삼성, SK, 현대자동차, LG, 롯데, 포스코, 한화, GS, 현대중공업, 신세계, CJ 등 주요 그룹은 세계박람회기구(BIE)에 유치계획서를 제출하는 7일부터 11월까지를 부산엑스포 1차 집중 홍보 기간으로 정해 캠페인에 나서기로 뜻을 모았다. 이는 부산엑스포 유치를 성사시키기 위해서는 BIE 회원국 표심을 공략하는 것뿐 아니라 국내에서의 호응도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판단 때문이다.  이를 위해 각 그룹은 오는 11월 말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BIE 총회의 3차 경쟁 프리젠테이션 시점까지 이어질 1차 캠페인 기간 동안 온오프라인 홍보 채널과 역량을 총동원해 부산엑스포 유치 분위기 조성에 나설 계획이다.  민간위원회 관계자는 “유치 협력을 위해 함께 소통해 온 주요 기업들이 ‘향후 BIE 실사단 방문 등에 대비해 지금부터 국민들의 유치 열기와 관심을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고 의견을 모았다”며 “이에 지난 7일 유치계획서 제출을 기점 삼아 집중 홍보에 나서기로 했다”고 말했다.  각 그룹은 사옥과 매장을 활용한 옥외광고,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온라인 채널을 활용한 캠페인, 스포츠구단과 연계한 홍보 활동에 주력한다. 9일 시작되는 추석 연휴 기간에는 부산엑스포가 한가위 밥상의 화두가 될 수 있도록 계열사별 제품, 서비스 매장 외에 열차역과 고속도로 휴게소 등에서 진행하는 마케팅 이벤트 등에 부산엑스포 홍보 활동을 병행한다.  삼성은 서울 삼성동 KPOP스퀘어 옥외전광판과 인천공항 터미널에 엑스포 유치 응원 문구를 반영한 영상을 상영하고 있다. 전국 갤럭시 체험관과 올림픽대로 상행 야립광고에서도 부산엑스포를 홍보하고 있다. 라이온스 야구단, 블루윙스 축구단 유니폼과 경기장 대형 현수막에도 엑스포 유치 응원 문구를 심었다.  SK는 서울 을지로 SK텔레콤 사옥 미디어월(COMO)에 매시 정각 5분간 응원 문구를 띄우고, 유튜브 등 디지털 채널 화면에도 같은 문구를 노출시키기로 했다. 현대차는 유튜브,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링크드인, 트위터 등 주요 글로벌 소셜미디어(SNS) 채널의 영문과 국문 콘텐츠를 통해 부산이 세계박람회의 최적지임을 전 세계에 알리고 있다. 전북현대모터스, 기아 타이거즈의 홈구장, 선수들의 유니폼에도 유치 기원 메시지를 담았다.  LG는 인천공항철도, 김포공항, 김해공항, 잠실야구장 등 주요 거점에 위치한 전광판에 세계박람회 홍보 영상을 상영하고 있다. LG전자, LG유플러스, LG생활건강의 전국 1800개 매장에서 현수막, 배너, 홍보물 등을 통해 고객들에게 세계박람회를 알린다.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기업들의 자발적인 의기투합으로 민간 영역의 엑스포 유치 지원 활동이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며 “이번 추석 집중 홍보를 계기로 대기업뿐 아니라 중견·중소기업까지 국내 모든 기업의 역량을 최대한 끌어 모아 전국에 엑스포 바람이 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美전기차 차별 따지러 간 통상본부장 “유럽·日과 법적 절차도 공조”

    美전기차 차별 따지러 간 통상본부장 “유럽·日과 법적 절차도 공조”

    한국, 독일, 영국, 일본, 스웨덴 등 주요 5개국 정부가 최근 ‘북미산 전기차’에만 7500달러(약 1000만원) 상당의 보조금을 지원하는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시행에 따른 해외 조립 전기차 보조금 차별 문제에 함께 대응하기 위한 실무급 공동협의<서울신문 9월 6일자 1면>를 가진 가운데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이 법적 절차까지 공조할 뜻을 밝혔다. 반면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미국산’을 거듭 강조하며 현재의 보호무역 기조를 고수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안 본부장은 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인근 덜레스공항에서 기자들을 만나 IRA 피해국인 독일·영국·일본·스웨덴 등과의 공동대응에 대해 “사실상 우리와 거의 같은 상황으로, 입장을 공유하고 향후 필요할 경우 정부 간 협력과 기타 법적 절차 등을 공조하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북미산’에만 7500달러의 세액공제 혜택을 주는 IRA 조항 수정, 올해 말에 나올 관련 시행령 속에 우리나라에 대한 적용 예외 신설, 세계무역기구(WTO) 제소 등 사실상 모든 대응책에 대해 5개국 공조 가능성을 열어 둔 것이다. 안 본부장은 또 7일 예정된 캐서린 타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의 면담에 대해 IRA와 관련한 첫 각료급 대면 협의라는 점을 강조한 뒤 “국내에선 제가 합동대책반 반장을 맡고 있고, 미국은 USTR이 맡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협의 채널을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가동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 본부장은 “타이 대표도 사안의 심각성을 잘 알고 있을 것으로 본다”며 IRA 조항 개정을 요구할 것임을 전했다. 이어 “조기 법 개정은 어려운 상황이지만 입법적으로 풀 수 있는 부분, 정부 차원에서 풀 수 있는 문제 등 다각적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백악관, 상무부, 상·하원, 싱크탱크 등도 접촉한다. 이외 안 본부장은 “IRA는 한미 간 산업통상 관계에서 굉장히 중요하고 시금석이 되는 사안”이라며 “향후 한미 간 산업 생태계 구축에 있어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메시지를 전하고 만족할 만한 해결책을 찾도록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에서 진행한 노동절 연설에서 “미국과 전 세계를 돕는 위대한 제조 시설이 미국에 있을 수 없다고 도대체 어디에 쓰여 있느냐”며 ‘미국우선주의’(American First)를 강조했다. 오는 11월 8일 중간선거를 앞두고 지난달 16일부터 발효된 IRA를 최대 치적으로 홍보하는 가운데 지지율도 상승하고 있다. 앞선 위스콘신주 밀워키 연설에서는 “한국, 일본 등 전 세계 제조업들이 미국으로 몰려오고 있다. 한국 기업 대표가 나에게 그들이 미국에 오려는 이유를 뭐라고 설명했는지 아느냐. 우리가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환경과 가장 우수한 노동자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미래의 미국은 미국 노동자가 미국 공장에서 만든 미국산 제품을 사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국제교류 꽃 피우는 제주포럼… 제주도-메릴랜드 교류 협약

    국제교류 꽃 피우는 제주포럼… 제주도-메릴랜드 교류 협약

    제주도가 오는 14일부터 3일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주포럼 기간에 미국 메릴랜드 주와 실무교류 협약을 체결한다. 4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오영훈 지사와 제주포럼에 참석하는 래리 호건 메릴랜드주지사가 제주-메릴랜드 간 실무교류 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제주와 메릴랜드는 문화, 교육, 통상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활동을 펼칠 예정이며 협약식에는 도내 경제, 관광, 대학, 문화계 대표들도 참석해 주지사 일행과 교감을 나눌 예정이다. 한국 사위(아내 유미 호건·한국명 김유미)로 잘 알려진 래리 호건 주지사는 민주당 세가 강한 메릴랜드주에서 공화당 후보로 출마해 당선되었고 2018년 재선에 승리했다. 그는 2016년 대선정국에서 도널드 트럼프 후보를 지지하지 않는다는 소신발언을 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제주포럼에서는 교류 업무협약 외에도 국제교류 활동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도시간 연대와 협력을 주제로 하는 글로벌 평화도시 연대와 환태평양평화소공원 도시협의 세션도 운영된다. 글로벌 평화도시 연대는 제주 주도로 유럽의 평화도시 독일 오스나브뤼크, 프랑스 베르댕과 연대 협력하는 국제협의체로 오 지사는 세션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평화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제주포럼 참석차 방문하는 주한 해외대사 대상 프로그램을 통해 제주의 교류 다변화를 위한 포석도 마련한다. 이를 통해 제주 웰니스 관광산업의 잠재력을 선보이고, 제주 경제, 관광, 문화계 대표들과의 만남으로 향후 대중동 교류의 기반을 마련한다. 이 외에도 글로벌평화도시연대 공동사업의 일환으로 우크라이나 평화기원 사진전이 포럼기간 ICC 갤러리에서 전시된다. 평화도시 오스나브뤼크 시립합창단원과 도내 음악인들과의 평화를 염원하는 협연이 포럼기간 진행되고 연이어 17일 제주문예회관에서는 제주-오스나브뤼크 평화음악 교류전 공연이 개최된다. 오성율 제주도 문화체육대외협력국장은 “올해 제주포럼은 대면 중심으로 재개되는 만큼, 다양한 교류활동으로 내년부터 본격적인 교류 다변화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제주포럼은 국제교류의 장이자 매개체로 거듭날 것”이라고 전했다.
  • 김형재 서울시의원, ‘서울시의회 통일안보지원 특별위원회 구성결의안’ 대표 발의

    김형재 서울시의원, ‘서울시의회 통일안보지원 특별위원회 구성결의안’ 대표 발의

    서울특별시의회 김형재 의원(국민의힘·강남2·도시안전건설위원회)은 「서울특별시의회 통일안보지원 특별위원회 구성결의안」을 대표발의해 지난 30일 의안 접수를 했다. 서울특별시는 2018년에 남북협력추진단을 신설하고 남북교류협력기금 등을 통해서 지속적으로 남북교류사업 추진을 시도해왔으나 북한의 지속적인 도발행위와 교류협력 및 대화 거부 등으로 인해 실효적인 사업 추진에 이르지 못한 한계를 드러냈다. 이에 이번 통일안보지원 특별위원회 구성결의안은 기존의 서울시 남북교류사업 추진방식의 전면적인 재검토를 통해 윤석열 정부가 내세우고 있는 자유, 평화, 번영에 근간해 변화된 남북관계 및 한반도 정세에 걸맞는 남북 소통채널 및 교류협력 네트워크를 모색하고자 하는 취지를 담고 있다. 김 의원은 “통일안보지원 특위가 구성되면, 전국 17개 광역의회 중 최초가 될 것이며 서울시의회가 평화통일과 국가안보를 중시한다는 메시지를 담게 될 것이다. 서울시민들께서 생활속에 공감할 수 있는 통일안보 활동 강화 및 지원 방안을 모색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북한인권법이 지난 2016년 9월에 통과됐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북한인권재단이 설립되지 못하고 있어 이에 대한 조속한 출범을 촉구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첼로 우승 최하영 9월 공연…“한국 투어 처음이라 기뻐”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첼로 우승 최하영 9월 공연…“한국 투어 처음이라 기뻐”

    “한국 투어는 이번이 처음이고, 다양한 우리 관객들을 뵐 생각에 정말 기쁩니다. 특히 부산과 철원은 아직 한 번도 가보지 못한 곳이라 마음이 더 설렙니다.” 지난 6월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첼로 부문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한 첼리스트 최하영(24)이 새달 국내 무대에 선다. 세계 3대 콩쿠르의 하나인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의 첼로 부문은 2017년에 신설돼 두 번째로 개최됐다. 최하영은 9월 14일 부산문화회관을 시작으로 서울 노원문화예술회관(15일), 제주 서귀포예술의전당(16일), 철원제일교회 옛터에서 열리는 PLZ 페스티벌(17일),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18일) 등을 거쳐 서울 예술의전당 IBK챔버홀(20일), 서울 이화여대 대강당에서 열리는 이화 추계음악회(21일)에 오른다. 콩쿠르에서 2위를 한 중국 첼리스트 이바이 첸(20)도 9월 18일 공연까지 총 5회 무대를 함께한다. 콩쿠르에서 연주된 곡들로 구성된 듀오 리사이틀, 오케스트라 협연 프로그램 등을 선보인다. 최하영은 공연기획사 에스비유(SBU)와의 인터뷰를 통해 “바흐 무반주 프로그램부터 동시대를 살아가는 젊은 작곡가들과의 교류까지 제가 꼭 해보고 싶었던 다양한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어서 참 감사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축제 같았던 콩쿠르의 순간들도 다시 떠올렸다. 그는 “축제 같이 들뜬 분위기여서, 경연이라는 사실을 거의 잊고 지냈다”며 “코로나19 때문에 지난해 피아노 부문이 관중 없이 진행됐기에 라이브 콘서트에 목말라 있던 관중들이 많았다. 매 라운드 결과 발표도 거의 만석인 홀에서 진행됐고 벨기에 국영방송을 비롯해 미디어 관심도 정말 많았다. 모든 연주가 생중계됐고 인터뷰까지 계속 방송됐다”고 당시 분위기를 전했다. 최하영은 브뤼셀 도착 첫날,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일주일간 격리하기도 했다. 그는 “콩쿠르 기간이 한 달가량 됐고, 콩쿠르 직후 입상자 연주 투어가 한 달 반이나 이어졌다. 그래서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모두 제겐 큰 도전이었다”면서 “네 번에 걸친 큰 무대에 서는 것 자체가 큰일이었다. 콩쿠르 기간에는 체력을 아끼고, 또 정신적으로 긍정적인 마음 상태를 유지하고자 신경썼다”고 밝혔다.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는 호스트 가족의 열정을 꼽았다. “제가 모르는 사이에 대형 플래카드를 만들어 결과 발표 때 제 이름이 불리자 관중석에서 내걸었는데, 그 모습이 방송에 중계됐다. 한국어, 프랑스어, 네덜란드어로 ‘축하한다’는 메시지가 담겼다. 전후무후한 일이라서 현장에 있던 왕비도 관심을 보였다”고 말했다. 어렸을 적 어린이 중창단과 뮤지컬 아역으로도 활동했던 최하영은 유치원 시절, 어머니가 취미로 첼로를 배우는 모습을 보고 처음 첼로를 접했다. 이후 첼로의 매력에 빠져서 전공을 결심했다. “항상 듣는 질문이 음악이 아니었으면 무엇을 했겠느냐는 질문을 받아요. 그럴 때마다 음악가로 살아간다는 게 얼마나 축복받은 일인지 새삼 깨닫죠. 독일에서 공부한 8년 동안 제 음악적 목소리와 개성을 발전시키고자 연구를 많이 했어요. 앞으로도 저는 첼리스트로서 해야 할 일을 찾고 음악을 통해 세계에 기여할 수 있는 저의 길을 찾고자 해요.”이바이 첸도 이번이 첫 한국 방문이다. 그는 “신선한 음악적 해석을 통해 한국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길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콩쿠르 이후 제 음악적 경험에 더 많은 기회가 생겨났다. 중요한 건 인생에 잊을 수 없는 추억이 생겼다는 것이다. 모든 추억은 제가 음악을 하는데 영감을 주는 가장 귀중한 요소”라며 “음악은 사랑이다. 정서적인 느낌은 예술이 담은 가장 큰 가치다. 저는 곡 위에 흐르는 감정적인 흐름을 관객들에게 전달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최하영의 한국 투어 공연에는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의 주인공 강마에의 실제 모델인 지휘자 서희태가 이끄는 KNN 방송교향악단과 뉴서울필하모닉오케스트라, 지휘자 아드리엘 김이 이끄는 오케스트라 디 오리지널, 전주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 성기선이 이끄는 이화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협연으로 참여한다.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의 협력 피아니스트이자 콩쿠르 역대 수상자인 리브레히트 반베케부르트가 반주자로 함께한다.
  • “여야 대표님들 모시겠다” “빨리 만납시다” 尹·이재명 3분 깜짝통화

    “여야 대표님들 모시겠다” “빨리 만납시다” 尹·이재명 3분 깜짝통화

    李대표 찾은 정무수석 전화 연결만남은 공감대, 디테일은 온도차윤석열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30일 전화통화를 갖고 빠른 시간 안에 만나자는 데 공감을 이뤘다. 다만 윤 대통령은 이 대표가 제안한 일대일 ‘영수회담’ 대신 여당 대표도 함께 만나고 싶다는 의중을 내비쳤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민주당 대표실로 이 대표를 예방한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을 통해 3분간 전화통화를 하면서 “빠른 시간 내 만날 자리를 만들어 보자고 했다”고 이 수석과 민주당 박성준 대변인이 언론 브리핑에서 밝혔다. 김은혜 홍보수석은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은 이 대표에게 “당대표직을 수행하는 데 도울 일이 있으면 저도 돕겠다. 무엇보다 경제가 어려운데 민생 입법에 초당적인 협력을 부탁드린다. 당이 안정되면 가까운 시일 내 여야 당대표님들과 좋은 자리를 만들어 모시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민주당은 물론 국민의힘 대표까지 참석하는 여야 지도부 회동을 언급한 것으로, 이 대표가 거듭 제안한 일대일 단독 만남 형식의 영수회담은 우회적으로 거부한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 3월 대선 직후 이 대표가 윤 대통령에게 당선 축하 전화를 한 이후 처음 이뤄진 이날 통화는 윤 대통령의 이 대표 당선 축하 메시지와 축하 난을 전달하러 온 이 수석이 자신의 휴대전화로 윤 대통령에게 전화한 뒤 이 대표를 바꿔 주면서 시작됐다. 박 대변인에 따르면 이 수석이 “윤 대통령이 통화하길 원한다”고 말하자 이 대표는 흔쾌히 “좋다”고 했다. 이 수석은 “사전 조율은 없었고 깜짝 통화였다”고 했다.통화에서 윤 대통령이 먼저 대표 당선을 축하한다는 말을 건넸고, 이 대표는 “대통령님 감사합니다”라고 화답한 뒤 “윤 대통령께서 성공한 대통령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덕담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 이 대표가 경남 양산 평산마을의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를 방문한 것도 언급하며 문 전 대통령 안부를 물었고, 이 대표는 “(시위 제한으로) 조용하더라. 감사하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민생 법안 입법과 관련해 협조해서 국민들이 걱정하지 않도록 하자”는 말을 나누기도 했다. 이 대표가 “협력할 것은 찾고, 서로 다른 입장은 조율하자”고 제안하면서 자연스럽게 만남과 관련한 대화가 오갔다. 이 대표가 “가능한 한 빨리 형식과 절차에 구애받지 않고 만나면 좋겠다. 그래서 최대한 협력하는 모습을 갖자”고 윤 대통령에게 제안하면서 통화는 마무리됐다. 통화 과정에서 ‘영수회담’이라는 표현은 등장하지 않았다. 이 수석은 “당의 총재가 아니니 영수라는 표현은 맞지 않는다. 대통령과 당대표 만남으로 진행해 나갈 것”이라며 “당장 날짜는 정하지 않았다. 여러 일정을 보면서 논의해 (정하겠다)”라고 했다. 박 대변인은 “민생·개혁 입법에 관한 부분은 협조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일치해 가능한 한 빨리 형식과 절차 없이 만나는 것에 이견이 없었다”고 밝혔다.
  • 이재명 “일대일 ‘영수회담’하자” vs 윤석열 “여야 대표 함께 만나자”

    이재명 “일대일 ‘영수회담’하자” vs 윤석열 “여야 대표 함께 만나자”

    윤석열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30일 통화에서 “빠른 시간 내 만날 자리를 만들자”는 데 합의하고 조만간 회동하기로 했다. 다만, 윤 대통령은 이 대표가 취임 일성으로 제안한 일대일 ‘영수회담’은 배제한 채 “여야 대표 함께 만나자”고 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이 대표를 예방한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을 통해 전화 통화를 하면서 “빠른 시간 내 만날 자리를 만들어보자고 했다”고 이 수석과 민주당 박성준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밝혔다. 이와 관련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은 이 대표에게 “당 대표직을 수행하는 데 도울 일이 있으면 저도 돕겠다. 무엇보다 경제가 어려운데 민생 입법에 초당적인 협력을 부탁드린다”며 “당이 안정되면 가까운 시일 내 여야 당 대표님들과 좋은 자리를 만들어 모시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민주당은 물론 국민의힘·정의당 대표까지 참석하는 여야 지도부 회동을 언급한 것으로, 이 대표가 거듭 제안한 일대일 단독 만남 형식의 영수회담은 우회적으로 거부한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 3월 대선 이후 처음 이뤄진 이날 통화는 윤 대통령 당선 축하 메시지와 축하 난을 전달한 이 수석이 자신의 휴대전화로 윤 대통령에게 전화한 뒤 이 대표를 바꿔주는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양측은 3분여간 통화했다. 박 대변인은 “이 수석이 ‘윤 대통령이 이 대표와 통화하길 원한다’고 말했고, 이 대표가 흔쾌히 ‘좋다’(고 해서) 바로 통화했다”며 “사전 조율은 없었고 깜짝 통화였다”고 했다. 통화에서 윤 대통령이 먼저 대표 당선을 축하한다는 말을 건넸고, 이 대표는 “대통령님 감사합니다”라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양측은 “민생 법안 입법과 관련해 협조해서 국민들이 걱정하지 않도록 하자”는 말을 나눴고, 이 과정에서 이 대표는 “윤 대통령께서 성공한 대통령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덕담했다고 박 대변인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 이 대표가 경남 양산 평산마을의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를 방문한 것도 언급하며 문 전 대통령 안부를 물었고, 이 대표는 “문 전 대통령 사저를 다녀왔는데 (시위 제한으로) 조용하더라, 감사하다”고 말했다고 한다. 이후 이 대표가 “협력할 것은 찾고, 서로 다른 입장은 조율하자”고 제안하면서 자연스럽게 만남의 자리와 관련한 대화가 오갔다고 한다. 이 대표가 “가능한 한 빨리, 형식과 절차에 구애받지 않고 만나면 좋겠다. 그래서 최대한 협력하는 모습을 갖자”고 윤 대통령에게 제안하면서 통화는 마무리됐다. 통화 과정에서 ‘영수회담’이라는 표현은 등장하지 않았다고 이 수석은 밝혔다. 이 수석은 “당의 총재가 아니니 영수라는 표현은 맞지 않는다. 대통령과 당대표 만남으로 진행해 나갈 것”이라며 “당장 날짜는 정하지 않았다. 여러 일정을 보면서 논의해서 (정하겠다)”고 했다. 박 대변인은 “민생·개혁 입법에 관한 부분은 협조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일치해서, 가능한 한 빨리 형식과 절차 없이 만나는 것에 이견이 없었다”고 했다.
  • 영수회담 또 제안한 李… 대통령실 “대화 문 열려 있다”

    영수회담 또 제안한 李… 대통령실 “대화 문 열려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신임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을 연일 제안했다. 윤 대통령은 다소 원론적인 입장을 밝혀 지난 대선에서 치열하게 경쟁한 두 사람 간 영수(領袖) 회담이 성사될지는 불투명하다. 이 대표는 29일 첫 최고위원회의에서 “윤 대통령께 다시 한번 공식적으로 영수회담을 요청드린다”며 전날 당대표 수락 연설에 이어 영수회담을 거듭 제안했다. 이 대표는 “민생 앞에 여야와 정쟁이 있을 수 있겠느냐”며 “민생과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서라도, 한반도의 불안과 대결의 기운을 완화하고 평화를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여야가 초당적으로 머리를 맞대고 의논해야 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출근길 기자 문답에서 이 대표와의 회동 가능성을 포함한 야당과의 협치 전망을 묻는 질문에 “저는 야당을 포함해서 국회와 함께 일을 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을 하고 있고 늘 그런 말씀을 드렸다”며 “여야가 경쟁도 하지만, 국익과 민생을 위해서는 하나가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야당과의 협력 필요성은 밝히면서도 이 대표와의 회동 여부에 대한 직답은 안 한 셈이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도 영수회담 질문에 “야당과의 대화의 문은 언제든 열려 있다”고만 답했다. 당초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이날 이 대표 취임 축하차 예방할 예정이었지만, 이 대표의 지방 방문 일정으로 30일 오전으로 예방 일정을 미뤘다고 대통령실은 밝혔다. 예방에서는 윤 대통령의 축하 난과 메시지가 전달될 예정으로,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회담 일정이 논의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이 수석 전화기를 통해 윤 대통령이 이 대표에게 직접 축하 메시지를 전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 빌 게이츠 “화장실 10년 숙원 풀어준 이재용에 감사”

    빌 게이츠 “화장실 10년 숙원 풀어준 이재용에 감사”

    “저소득 국가에 위생적인 화장실을 보급하기 위한 프로젝트에서 보여 준 이재용 부회장과 삼성의 헌신적인 노력에 감사합니다.” 지난 16일 방한 중이던 빌 게이츠 빌&멜린다 게이츠재단 이사장이 당일 오전 국회연설과 오후 용산 대통령실 방문 등 빡빡한 일정을 쪼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따로 만나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들의 회동은 2013년 이후 9년 만으로 서울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진행된 면담의 화두는 뜻밖에도 ‘화장실’이었다. 25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부회장과 게이츠 이사장의 만남은 게이츠재단의 숙원 사업인 ‘재발명 화장실’(RT·Reinvent Toilet) 프로젝트 결과물을 공유하고 글로벌 사회공헌사업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프로젝트 자체가 극비리에 진행된 탓에 회동 사실도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이날 공개됐다. 게이츠 이사장은 면담에서 재단의 비전과 현재 추진 중인 사회공헌활동 현황 등을 설명했고, 이 부회장은 “삼성의 기술로 인류 난제 해결에 기여하겠다”고 화답한 것으로 알려졌다.RT프로젝트는 게이츠재단이 저개발국을 위해 2011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신개념 위생 화장실 보급 사업으로, 게이츠재단에 따르면 물과 하수 처리 시설이 부족한 저개발국가에서는 화장실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아 약 9억명 이상의 사람들이 야외에서 대소변을 해결하고 있으며 이로 인한 수질 오염으로 매년 5세 이하 어린이가 36만명 넘게 설사병 등으로 사망하고 있다. 게이츠재단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별도의 물이나 하수 처리 시설이 필요 없는 화장실 개발과 상용화를 추진해 왔지만 이렇다 할 성과를 얻지는 못했다. 지난 10년간 세계 유수의 연구기관과 대학 등에 2억 달러(약 2671억원) 이상을 투자했지만 기술적 난제와 대량 생산이 가능한 원가 확보 실패로 사회공동체용 대형 화장실만 개발했을 뿐 실생활에 필요한 가정용 RT 개발은 답보상태에 빠졌다. 이에 게이츠재단은 2018년 삼성에 RT 개발 참여를 요청했고, 이 부회장은 삼성종합기술원에 기술개발을 위한 태스크포스(TF) 구성을 지시했다. 당시 게이츠재단은 삼성전자에 과제 수행 비용 수천만 달러 지원도 제안했으나, 삼성 측은 이 부회장의 뜻에 따라 정중히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게이츠 이사장은 이메일과 전화, 화상회의 등으로 프로젝트 진행 경과를 직접 챙기는 등 각별히 공을 기울인 것으로 파악됐다. 삼성전자는 이날 경기 수원 삼성종합기술원에서 RT프로젝트 개발협력 종료식을 개최하며 가정용 RT 개발 성공을 공식화했다. 삼성은 화장실 구동 에너지 효율화와 배출수 정화 능력 확보에 성공했으며, ▲배기가스 배출량 저감 ▲내구성 개선 ▲RT 소형화 등 게이츠재단의 유출수 및 배기가스 조건을 만족하는 요소기술 개발에도 성공했다고 밝혔다. 삼성은 최근 10인용과 5인용 RT의 실사용자 시험까지 마쳤으며, 이번 기술 특허를 저개발국 대상 상용화 과정에서 무상으로 다른 기업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프로젝트 종료 이후에도 게이츠재단에 양산을 위한 컨설팅 지원을 지속할 방침이다. 재계에서는 이번 프로젝트의 성공이 광복절 특별사면(복권)으로 경영 일선에 복귀한 이 부회장의 글로벌 비즈니스 네트워크 복원 및 재가동의 신호탄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재계 관계자는 “빌 게이츠와의 프로젝트 성공은 글로벌 비즈니스 파트너들에게 ‘삼성과 함께하면 다르다’는 긍정적인 메시지를 주는 것”이라면서 “향후 IT·반도체·바이오·배터리 등 다방면에서 활발한 교류와 협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 러 제재로 닫힐 뻔한 수주 기회, 尹정부 ‘세일즈 외교’로 따냈다

    러 제재로 닫힐 뻔한 수주 기회, 尹정부 ‘세일즈 외교’로 따냈다

    “지난해 12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한 국제 경제제재가 시작되자 회의적인 시각이 제기되기도 했다. 경제제재를 주도하는 미국을 상대로 설득 작업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 수주할 수 있었다.” 한국이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이후 13년 만에 이집트 엘다바 원전 건설 프로젝트 수주에 성공한 25일 박일준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은 협상 막바지의 긴장됐던 분위기를 전했다. 올해 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라는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졌는데, 이집트 엘다바 원전 건설 프로젝트의 주계약자가 러시아 로사톰 자회사인 ASE이다 보니 원전 건설과 관련된 금융 조달뿐 아니라 사업 자체가 무산될 위기가 있었다고 박 차관은 설명했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에너지난이 동유럽을 비롯한 서방 국가들이 원전 건설을 재개하는 쪽으로 정책을 선회하는 점은 글로벌 원전 수요를 늘리는 요인이지만, 한편으로 러시아가 개입됐다는 점 때문에 모처럼 열린 한국의 원전 수출 기회가 닫힐 뻔했던 셈이다.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엘다바 원전 건설 참여를 추진한 건 2017년부터이고, 사업 참여 물꼬가 트이기 시작한 건 지난해부터다. 현지 파트너사와 협력해야 한다는 입찰 규정을 충족하기 위해 한수원은 지난해 3월 이집트 기업인 페트로젯과 협력 관계를 구축했고, 같은 해 12월 ASE의 단독협상대상자로 지정됐다. 올해 초 러시아 기업들에 대한 경제제재가 이뤄지자 정부 차원의 총력전이 펼쳐졌다. 엘다바 원전 건설이 성공하도록 한국이 최선을 다하겠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뜻을 이집트에 전하는 정상 간 교류가 이뤄졌고, 미국 측에는 한국이 참여하는 부분은 원자로가 아닌 발전 설비에 해당하기에 러시아 제재 영역에서 제외된다고 설득했다. 박 차관은 “정부와 민간이 문제 해결을 위해 긴밀히 협력한 끝에 계약 체결이 성사됐다”며 “이번 계약에 따라 한국은 터빈 건물 등 82개 구조물을 시공하고 기자재 구매·설치 작업을 하게 되는데 우리 기업 100여곳에 경쟁 입찰을 통한 협력사 참여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이재용 “삼성 기술로 인류 난제 기여”…빌 게이츠 “생큐 JY, 생큐 삼성”

    이재용 “삼성 기술로 인류 난제 기여”…빌 게이츠 “생큐 JY, 생큐 삼성”

    “저소득 국가에 위생적인 화장실을 보급하기 위한 프로젝트에서 보여준 이재용 부회장과 삼성의 헌신적인 노력에 감사합니다.”지난 16일 방한 중이던 빌 게이츠 빌&멜린다 게이츠재단 이사장이 당일 오전 국회연설과 오후 용산 대통령실 방문 등 빡빡한 일정을 쪼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따로 만나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들의 회동은 2013년 이후 9년 만으로 서울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진행된 면담의 화두는 뜻밖에도 ‘화장실’이었다. 25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부회장과 게이츠 이사장의 만남은 게이츠재단의 숙원 사업인 ‘재발명 화장실’(RT·Reinvent Toilet) 프로젝트 결과물을 공유하고 글로벌 사회공헌사업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프로젝트 자체가 극비리에 진행된 탓에 회동 사실도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이날 공개됐다. 게이츠 이사장은 면담에서 재단의 비전과 현재 추진 중인 사회공헌활동 현황 등을 설명했고, 이 부회장은 “삼성의 기술로 인류 난제 해결에 기여하겠다”고 화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RT프로젝트는 게이츠재단이 저개발국을 위해 2011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신개념 위생 화장실 보급 사업으로, 게이츠재단에 따르면 물과 하수 처리 시설이 부족한 저개발국가에서는 화장실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아 약 9억명 이상의 사람들이 야외에서 대소변을 해결하고 있으며 이로 인한 수질 오염으로 매년 5세 이하 어린이가 36만명 넘게 설사병 등으로 사망하고 있다. 게이츠재단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별도의 물이나 하수 처리 시설이 필요 없는 화장실 개발과 상용화를 추진해왔지만 이렇다 할 성과를 얻지는 못했다. 지난 10년간 세계 유수의 연구기관과 대학 등에 2억 달러(약 2671억원) 이상을 투자했지만 기술적 난제와 대량 생산이 가능한 원가 확보 실패로 사회공동체용 대형 화장실만 개발했을 뿐 실생활에 필요한 가정용 RT 개발은 답보상태에 빠졌다. 이에 게이츠재단은 2018년 삼성에 RT 개발 참여를 요청했고, 이 부회장은 삼성종합기술원에 기술개발을 위한 태스크포스(TF) 구성을 지시했다. 당시 게이츠재단은 삼성전자에 과제 수행 비용 수천만 달러 지원도 제안했으나, 삼성 측은 이 부회장의 뜻에 따라 정중히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게이츠 이사장은 이메일과 전화, 화상회의 등으로 프로젝트 진행 경과를 직접 챙기는 등 각별히 공을 기울인 것으로 파악됐다. 삼성전자는 이날 경기 수원시 삼성종합기술원에서 RT프로젝트 개발협력 종료식을 개최하며 가정용 RT 개발 성공을 공식화했다. 삼성은 화장실 구동 에너지 효율화와 배출수 정화 능력 확보에 성공했으며, ▲배기가스 배출량 저감 ▲내구성 개선 ▲RT 소형화 등 게이츠재단의 유출수 및 배기가스 조건을 만족하는 요소기술 개발에도 성공했다고 밝혔다.삼성은 최근 10인용과 5인용 RT의 실사용자 시험까지 마쳤으며, 이번 기술 특허를 저개발국 대상 상용화 과정에서 무상으로 다른 기업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프로젝트 종료 이후에도 게이츠재단에 양산을 위한 컨설팅 지원을 지속할 방침이다. 재계에서는 이번 프로젝트의 성공이 광복절 특별사면(복권)으로 경영 일선에 복귀한 이 부회장의 글로벌 비즈니스 네트워크 복원 및 재가동의 신호탄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재계 관계자는 “빌 게이츠와의 프로젝트 성공은 글로벌 비즈니스 파트너들에게 ‘삼성과 함께하면 다르다’라는 긍정적인 메시지를 주는 것”이라면서 “향후 IT·반도체·바이오·배터리 등 다방면에서 활발한 교류와 협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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