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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T, 베트남항공 기내식에 K푸드 공급

    aT, 베트남항공 기내식에 K푸드 공급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사장 홍문표)가 다양한 채널을 활용해 K푸드 접점 확대에 힘쓰고 있다. aT는 최근 베트남 국영항공사인 베트남항공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aT가 해외 항공사와 체결한 첫 번째 공식 업무협약이다. 두 기관은 ▲K푸드 기내식 서비스 제공 ▲기내 모니터 홍보영상 송출 ▲공항 라운지 내 K푸드 홍보 ▲온·오프라인 공동 프로모션 등을 통해 K푸드의 글로벌 인지도 확산에 협력하기로 했다. aT는 국내 급식업체의 해외법인과 협력해 산업체 급식장을 중심으로 K푸드 체험 기회도 넓히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현대그린푸드, 아워홈과 MOU를 체결하고, 미국과 멕시코 현지 공장에서 한식 시범 제공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멕시코 몬테레이 LG전자 공장 급식장에서는 아워홈과 협력해 우동, 볶음김치, 만두, 음료 등 정통 한식과 퓨전 메뉴를 2400여명의 근로자에게 선보였다. 미국 조지아주 기아자동차 공장 급식장에서는 현대그린푸드와 협력해 김치부리또, 떡볶이·튀김, 잡채밥 등 현지화된 메뉴를 3700여명의 근로자에게 제공했다. 하반기에는 유럽과 북미로 확대 적용된다. 다음 달 aT와 아워홈은 폴란드 브로츠와프 LG에너지솔루션 공장 급식장에서 삼계탕 등 열처리 가금육 기반의 보양식을 중심으로 ‘K푸드 데이’ 행사를 개최하기로 했다.
  • 한화생명, 청년 돌봄체계 구축… 자립 지원

    한화생명, 청년 돌봄체계 구축… 자립 지원

    한화생명이 아동·청소년 대상 ‘상생 금융’ 실천에 나서고 있다. 특히 경기 침체와 양극화 심화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층을 위해 맞춤형 돌봄 프로그램 ‘위 케어(WE CARE) 캠페인’을 중심으로 경제·정서적 지원을 확대 중이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위 케어 켐페인’ 일환으로 한화생명은 보호 종료 아동인 자립준비청년에게 ‘맘스케어 드림 저축보험’을 제공하고 있다. 월 28만원 저축 중 8만원은 청년 본인이, 나머지 20만원은 한화생명 및 관계사와 임직원 기부금으로 채워진다. 3년 만기 시 약 1000만원의 자산을 형성할 수 있고 골절, 수술, 화상 등 보험 보장도 받을 수 있다. 더불어 한화생명은 정서적 지지를 위해 자립청년 전용 커뮤니티인 ‘위 케어 멤버십’을 통해 정기 모임, 명절 선물 등 상조 형태 지원을 병행 중이다. 2021년 1기로 가입한 15명 모두 지난해 만기 보험금을 수령했다. 가족 간병을 도맡는 가족돌봄청년을 위한 지원도 강화했다. 생활비, 의료·난방비, 주거 환경 개선 등 실질적 생활 서비스를 지원한다. 서울시와 협력해 청소·세탁 등 일상 서비스도 지원 중이다. 여기에 지역 기반 복지 네트워크와 전문가 그룹 연계 체계 등을 구축해 가족돌봄청년 밀착 지원이 가능하도록 했다. 지역 복지기관 실무자 역량 강화 지원 등으로 위기 시 적시 대응할 수 있게 했다. 이와 함께 암을 이겨낸 2030 청년을 위한 사회 복귀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한화생명은 2022년 암경험청년과 가족, 정신건강 전문가, 취업 상담가 등을 연결한 통합 치유 프로그램을 보험업계 최초로 도입했다. 지난해부터는 대한암협회와 ‘위 케어 리셋(RESET) 캠페인’도 진행해 현재 50개 청년 크루 총 200여명이 운동·식단·진로 등 사회 복귀를 위한 목표를 설정하고 달성 과정을 공유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캠페인은 실제 사회 복귀 의지와 삶의 질 향상에 효과를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한화생명은 앞으로도 청년 돌봄의 선순환 생태계 조성을 위해 다양한 맞춤형 금융지원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 씨티, APEC CEO 서밋 플래티넘 스폰서로

    씨티, APEC CEO 서밋 플래티넘 스폰서로

    전 세계 180여개국에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금융회사 씨티(Citi)는 오는 10월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에 공식 플래티넘 스폰서로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씨티는 기업 고객들이 글로벌 경제 환경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글로벌 경제 행사에 대한 지원을 오랜 기간 이어 왔다. 2023년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30차 APEC CEO 서밋의 플래티넘 스폰서로 참여해 양자회의 주최, 기조연설, 씨티그룹 인사이트 보고서 발간 등 다양한 활동에 나선 바 있다. 10월 말에 열릴 32차 APEC CEO 서밋에서도 씨티그룹은 플래티넘 스폰서로서 영향력을 발휘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를 위해 씨티그룹의 CEO인 제인 프레이저가 행사에 직접 참석할 예정이다. 프레이저 CEO는 씨티가 축적해 온 전문성과 글로벌 경험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성장, 디지털 혁신, 글로벌 연결성 등 의제를 두고 참석자들과 교류할 계획이다. 한국씨티은행 관계자는 “프레이저 CEO의 APEC CEO 서밋 참여는 글로벌 금융 산업을 대표하는 기업의 리더로서 씨티의 위상과 영향력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APEC CEO 서밋은 한국과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21개 회원국 정상이 참여하는 APEC 정상회의의 대표적인 부대행사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최대 규모 연례 비즈니스 포럼으로 평가받는다. 경주에서 열리는 올해 행사에선 연결과 혁신, 번영을 주제로 지속가능한 성장, 디지털 혁신, 인공지능(AI), 헬스케어 등에 대한 각국 주요 경영인들의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한편 씨티은행은 1967년 한국에서 처음 영업을 시작한 이래 2004년 한미은행과 통합돼 한국씨티은행으로 새롭게 탄생했다. 200년이 넘는 역사와 180여개국의 영업기반을 가진 씨티은행의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에서도 기업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양질의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우리금융 ‘종합금융그룹’ 도약… 기업 가치 높이고 ESG 경영 실천

    우리금융 ‘종합금융그룹’ 도약… 기업 가치 높이고 ESG 경영 실천

    26년 만에 완전 민영화를 이룬 우리금융그룹이 자율경영 체제하에서 종합금융그룹으로 거듭났다. 종합금융그룹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비은행 부문과 시장 소통을 강화하는 한편 사회적 책임 강화에도 적극 나서며 선두 금융그룹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다. 우리금융은 지난해 3월 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하고 있던 마지막 지분 1.24%를 자사주로 매입 및 소각하며 26년 만에 완전 민영화를 달성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정부의 공적 자금이 투입된 금융지주가 정부 지분을 완전히 해소한 성공적인 사례 중 하나다. 특히 자본시장 도약,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기업 가치 제고(밸류업), 주주 친화 경영 등 정부의 정책 방향에 부합하는 조치이자 구조적 전환의 모범 사례로 볼 수 있다는 평가다. ●종합금융그룹 포트폴리오 완성 올해 우리금융은 은행, 증권, 보험을 모두 아우르는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종합금융그룹 체제를 완성했다. 지난 3월 우리투자증권이 투자매매업 본인가를 획득하며 종합증권사로 전환하면서 기존의 증권 업무를 확장시켰다. 지난 1일에는 동양생명과 ABL생명을 우리금융 계열사로 편입하며 보험업에도 진출했다. 주요 금융사들이 집결해 있는 여의도를 중심으로는 우리투자증권, 우리자산운용, 우리은행 그룹이 협력해 투자은행(IB) 부문의 시너지 효과도 내고 있다. ‘우리금융형 보험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 중이기도 하다. 시니어 고객 특화 서비스를 통해 맞춤형 보험 상품을 제공하거나, 헬스케어 서비스와 연계해 보다 넓은 범위의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의도다. ●주주친화 경영 및 실적 개선 시장 주도의 정책 방향에 맞춰 주주 중심의 경영도 실현해 왔다. 지난해 7월에는 은행지주사로는 최초로 밸류업 계획을 발표하며 기업 가치를 더욱 높이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지난 2월부터는 분기 배당 제도를 도입해 주주 환원 체계를 더욱 강화했다. 자사주 소각은 우리금융 주주 환원 정책의 핵심이다. 2023년에는 1000억원, 지난해에는 14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을 실시해 총 24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했다. 주가는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이 취임한 2023년 3월 당시 1만 1010원에서 143% 상승해 지난 15일 기준 2만 6750원에 달하며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외국인 지분율도 8% 포인트 오른 46.92%에 달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아울러 실적 발표 일정 연초 공개, 사전 질의응답(Q&A) 도입, 영문 공시 및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 확대 등으로 투자자 관계(IR) 개편도 꾀하고 있다. ●ESG 경영 및 사회적 책임 강화 우리금융은 ESG 경영을 강화하며 사회적 책임 강화에도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모건스탠리 캐피털인터내셔널(MSCI) ESG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AA를 2년 연속 획득했고,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 월드(DJSI World) 지수에 편입되며 글로벌 수준의 ESG 실천을 입증했다. 또한 KRX 코리아 밸류업 지수의 구성 종목으로도 선정됐다. 포용적 금융 플랫폼을 구축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에게 필요한 금융 지원도 제공 중이다. 원비즈플라자, e-MP, SAFE정산 등 플랫폼을 바탕으로 중소기업의 공급망 관리와 생산 자금 지원은 물론 안전한 정산 환경을 구축하는 등 전방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 외에도 여러 사회 공헌 프로그램을 실천하고 있다. 대표적으로는 디지털 취약계층인 고령층에게 스마트폰과 금융 애플리케이션(앱) 사용법을 교육하는 ‘어르신 IT배움터’,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소상공인에게 공간을 제공하고 홍보를 돕는 ‘우리동네 선한가게’, 다문화 가정 청소년들의 진로 지원을 돕는 ‘다문화 장학재단’, 굿윌스토어와 협력해 장애인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장애인 일자리 창출’ 등이 있다.
  • 中企 금리우대·돌봄 체계 개선… KB금융 ‘세상을 바꾸는’ 실천

    中企 금리우대·돌봄 체계 개선… KB금융 ‘세상을 바꾸는’ 실천

    KB금융그룹은 그룹 미션인 ‘세상을 바꾸는 금융’을 실천하기 위해 적극적인 포용금융 활동을 펼치고 있다. 우리 경제에 버팀목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을 위해 다양한 금융·비금융을 지원함으로써 지역사회와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지속가능한 경제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의지다. 소상공인을 위한 일·가정 양립 환경 조성에도 적극적이다. 23일 KB금융에 따르면 금융지원이 절실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금리 우대 프로그램은 8조원 규모로 커졌다. 영업점 전결 금리우대 프로그램‘은 기존 1조 5000억원에서 3조원으로, 국가 주력 전략산업을 영위하는 중소기업 대상 ‘한시 특별 금리우대’는 3조원에서 5조원 규모로 확대됐다. KB금융은 저출생·고령화 시대를 맞아 돌봄 체계 개선에도 힘쓰고 있다.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은 지난 9일 KB국민은행 여의도 신관에서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으로부터 저출생 극복 지원과 일·가정 양립 환경 조성을 선도한 공로를 인정받아 감사패를 받았다. 또한 같은 달 11일 양 회장은 보건복지부가 주최한 제14회 인구의날 기념행사에서 저출생·고령화로 인한 인구 위기 극복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민훈장인 모란장을 받았다. 지난해 KB금융은 출산휴가, 육아휴직 등 저출생 대책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던 소상공인을 지원하고자 서울시 등 전국 주요 지방자치단체와 소상공인의 출산·육아 환경 개선을 위해 총사업비 135억원을 지원하는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이를 통해 출산휴가·육아휴직 대체인력 인건비 지원, 아이돌봄서비스 제공, 출산·육아 응원금 지급 등 소상공인 맞춤형 저출생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KB금융은 주요 사업인 ‘거점형 돌봄기관’ 확대에 역량을 집중, 오는 2027년까지 거점형 센터를 전국 73곳에 열 계획이다. 거점형 돌봄기관은 지역 단위 돌봄 수요 해소를 위한 새로운 모델로 돌봄과 방과후학교를 통합적으로 제공한다. 평일은 오후 8시까지, 토요일은 오후 1시까지 문을 연다. 방학 기간에도 운영해 맞벌이 가정 학부모가 안심하고 자녀를 맡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KB금융은 소상공인의 출산·양육 지원에도 뛰어들었다. 지난 8월부터 전국 지자체와 ‘저출생 위기극복 공동협력 업무협약(MOU)’을 잇따라 체결하고 저출생 대책에서 소외된 소상공인을 위한 ‘민관 공동 맞춤형 저출생 정책’을 최초로 시작했다. KB금융은 서울·부산·광주·대구·대전시 등 전국 주요 지자체와 손잡고 소상공인 돌봄 공백 해결을 위해 총 135억원을 지원했다. 주요 계열사인 KB국민은행은 일·가정의 양립,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다양한 임직원 복지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2023년 말 금융권 최초로 도입한 ‘재채용 조건부 퇴직제도’는 2년의 육아휴직 기간을 모두 사용한 직원을 대상으로 퇴직 시 3년 후 재채용 기회를 제공해 총 5년의 육아 기간을 보장하는 제도이다. 재채용 시 별도 채용 절차 없이 퇴직 전 직급이 유지돼 경력 단절 또한 해소할 수 있다. 올해부터는 육아휴직 기간도 2년에서 2년 6개월로 확대하고 초등학교 입학기 근로시간 단축제도를 개선하는 등 꾸준히 양육친화적인 제도를 강화하고 있다. 육아휴직을 사용하는 남성 직원의 수도 2022년 85명에서 2024년 152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출생 장려금’의 경우 자녀 1명당 최대 2000만원을 지원한다. 첫째 1000만원, 둘째 1500만원, 셋째 이후 2000만원을 지급한다. 양 회장은 “KB금융그룹은 국민과 함께 성장하고 공존하는 금융을 실천하며 다음 세대에게 더 나은 환경과 기회를 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데스크 시각] 미국의 홀로서기와 동맹의 재구성

    [데스크 시각] 미국의 홀로서기와 동맹의 재구성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2기 들어 한층 더 짙어진 미국 우선주의 정책은 미국의 전통적인 고립주의 노선과도 맞닿아 있다. 지정학적 이유로 19세기부터 비동맹을 내세웠던 미국은 상당 기간 고립주의를 고수했다. 제1차 세계대전에 뒤늦게 참전했을 때조차 우드로 윌슨 대통령은 미국을 유럽의 ‘동맹국’이 아닌 ‘연합국’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제2차 세계대전을 거치며 옛 소련과의 냉전, 중국 공산주의와 직면하게 된 미국은 역사상 처음으로 평시 방위동맹인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에 가입한다. 미국 외교 노선이 고립 노선에서 내 편을 중시하는 동맹으로 돌아선 계기다. 80여년이 지나 안보·경제 양면에서 광활한 글로벌 전쟁을 치르는 지금, 가장 강력한 국가일지라도 ‘내 편’은 한층 절실해졌다. 비교 우위 국제무역, 공급망 확보, 자원 전쟁 모든 면에서 상호 의존성은 한층 심화한 모양새다. 그럼에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를 기치로 경제·안보 분야 ‘동맹의 재구성’에 시동을 걸었다. 근현대사에서 주요 강대국들이 기존 동맹국과 불화하거나 새 동맹국을 모색한 사례는 많았지만, 기존 동맹국을 무심하게 저버린 사례는 거의 없었다고 국제관계 전문가인 마거릿 맥밀런 옥스퍼드대 명예교수는 진단한다. 트럼프 대통령의 미증유 시도에 전 세계가 시선을 집중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에서도 ‘동맹의 재구성’ 시도는 있었다. 대중국 강경 봉쇄 정책을 내걸고 특히 한일과의 동맹 강화를 앞세웠다. 바이든 행정부의 유일한 국무장관이었던 토니 블링컨은 취임 연설에서 중국의 지식재산권 침해, 환율 조작까지 언급하며 “미국은 약화된 동맹 재건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중국 대응을 위해 동맹국들과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트럼프 2기 ‘동맹의 재구성’은 미국 홀로서기를 위한 측면이 훨씬 강하다. ‘대중 위협 공동 대처’는 전임 행정부와 동일하나, ‘상호이익이 되는 방식의 동맹 현대화’라는 이름으로 동맹·파트너국의 부담 강화를 밀어붙이는 형국이다. 유일 강대국 지위를 위협하는 중국을 향해선 일렬횡대로 미국에 동참하라고 요구하면서, 미국 무역적자를 좌시하지 않고, 미국의 핵우산으로 더이상 안보 보장을 해 주지 않겠다며 불확실성을 키웠다. 나토는 물론 아시아·태평양 동맹국에도 국내총생산(GDP)의 5% 수준의 방위비 인상을 요구했고 상호관세 압박은 계속되고 있다. 특히 다음달 25%의 상호관세가 예고된 한국은 철강·자동차 등 품목별 관세를 어떻게든 낮춰야 한다. 일본이 대미 협상에서 자동차 관세를 15%로 10% 포인트나 낮춘 성과는 한국에도 협상의 기회 요인이 될 수 있다. 북한이 아닌 중국 대응에 초점을 맞춘 주한 미군 역할 조정·감축 요구에도 대비가 필요하다. 한국 정부는 미국의 이익·안보가 동맹국의 이익과도 긴밀히 연계돼 있음을 설득해야 한다. 공급망 협력, AI 반도체 칩과 선박 제조, 핵심 광물 확보 등이 모두 포함된다. 농산물, 액화천연가스(LNG), 원전 협력, 비관세 장벽까지 전방위로 압박을 받겠으나, 워싱턴 요구에 적극 응하는 전략적 태도가 향후 협상 결렬로 인한 비용 증가보다 낮은 비용을 치를 수 있다. 미국 싱크탱크들의 조언도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PIIE)의 컬런 헨드릭스 선임위원은 “안보 파트너들에겐 관세를 매우 제한적으로 사용하고 자유무역을 장려하는 게 더 나은 접근”이라고 했다. 동맹국이 낮은 관세로 얻은 경제적 이익을 군사 역량 강화로 돌리는 쪽이 미국과 동맹 전체에 득이 된다는 논리다. 냉정하기 짝이 없는 힘에 의한 외교 현장에서도 새 정부가 변덕스러운 트럼프 대통령을 상대로 현명한 협상의 전범(典範)을 만들어 주길 기대해 본다. 이재연 국제부 차장
  • 지드래곤, 경주 APEC 정상회의 홍보대사에 위촉

    지드래곤, 경주 APEC 정상회의 홍보대사에 위촉

    가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이 2025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APEC 준비위원장인 김민석 국무총리는 23일 소셜미디어(SNS)에 이같이 전한 뒤 “대한민국 대표 아티스트이자 우주로 음원을 송출하는 등 끊임없는 창의와 혁신을 보여 주고 있다”고 소개하며 “정상회의를 100일 앞둔 오늘부터 지드래곤과 APEC 정상회의 시너지를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김 총리는 지드래곤을 향해 ‘#위촉장 잘 갔나요’라는 해시태그로 메시지를 남겼다. 그러자 지드래곤은 자신의 SNS에 ‘수신 완료’라며 김 총리의 계정을 태그했고 홍보대사 위촉장을 들고 있는 사진을 올렸다. 지드래곤은 “APEC 2025 코리아와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위촉 감사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APEC 준비기획단은 지드래곤이 음악뿐 아니라 패션, 예술, 과학기술 등 다방면에서 활동을 넓혀 가는 ‘문화 아이콘’이라는 점이 APEC 정상회의의 주제와 잘 어울린다고 판단했다고 한다. 지드래곤은 지난해 6월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 기계공학과 초빙교수로 임명돼 강단에 서기도 했지만 정부 관련 행사 홍보에 나선 건 이례적이다. 소속사 갤럭시코퍼레이션은 “전 세계에 혁신적인 메시지를 전달하고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드래곤은 홍보 영상 출연 등 APEC 정상회의의 메시지를 세계에 알리는 활동에 참여할 예정이다. 홍보 영상은 독창적인 광고와 뮤직비디오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여 온 돌고래유괴단 신우석 감독이 제작하기로 했다.
  • 호반그룹, 수해 복구에 성금·물품 지원… 카카오그룹·네이버·KT 등 기부 줄이어

    집중호우 피해 복구를 위한 기업들의 성금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호반그룹은 23일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지역 주민과 학생들을 위해 성금과 긴급 구호 물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5억원의 성금 중 3억원은 광주와 충남 당진, 전남에 1억원씩 지정 기탁된다. 호반장학재단이 피해 지역 학생들을 위해 ‘지역 인재 장학금’으로 2억원을 추가로 지원한다. 대한전선은 당진시 수해 복구 현장과 이재민 임시 거주시설에 2000만원 상당의 물품을 지원한다. 카카오그룹도 이날 카카오(5억원)와 카카오뱅크(5억원), 카카오페이(3억원), 카카오게임즈(1억원), 카카오엔터테인먼트(1억원) 등 5개 회사가 총 15억원을 모아 전국재해구호협회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사회공헌 플랫폼 ‘카카오같이가치’에 호우 피해 긴급 모금함을 개설해 현재까지 11만명 이상으로부터 3억 3000만원이 넘는 기부금을 모았다. 네이버도 자사 온라인 기부 플랫폼 ‘해피빈’을 통해 전국재해구호협회에 10억원을 기부했다. 해피빈에는 네이버 기부금을 포함해 전날까지 13억 3000만원 넘는 성금이 모였다. KT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복구 성금 10억원을 기탁했다. 이와 별개로 KT 임직원 봉사단은 경남 산청군과 협력해 산청 지역에 양말과 수건 등의 생필품 7000여개를 현장에 전달했고, 경기 가평군 조종면에는 식료품과 생수 등 긴급 구호 물품을 기부했다. GS그룹도 성금 1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두산그룹과 셀트리온도 각각 5억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부했다. LS그룹은 5억원, HL그룹은 3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했다. 효성그룹은 성금 3억원을 대한적십자사에 기탁했다. 오뚜기는 컵라면과 컵밥 등 먹기 간편한 제품 총 4만여개를 지원했고 동아제약은 봉사 약국 트럭을 통해 감기약 판피린과 어린이 감기약 챔프, 소화제 베나치오, 자양강장제 박카스 등을 제공했다.
  • 맞춤 지원에… 대전 중소기업 257억 수출

    지방자치단체가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기업 정책을 통해 해외 진출·수출 성과를 올리고 있다. 대전시는 지난해 에너지 융합 경쟁력 강화 지원사업에 참여한 KAT㈜가 이탈리아 국립핵융합연구소(ENEA)와 1600만 유로(약 257억원) 규모의 초전도 선재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KAT는 2004년 설립된 초전도 선재 기업으로, 지난해 시에서 1억원의 연구개발비를 지원받았다. 이번 성과는 기업의 단순 기술 개발을 넘어 민관 협력 기반의 핵융합 산업 생태계 조성과 지역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 및 미래 핵심 첨단산업의 수출 경쟁력 확보를 달성한 사례로 평가된다. 대전은 핵융합 산업 육성을 위해 2023년 대전테크노파크·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과 핵융합 분야 사업 활성화 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2월에는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미국 제너럴아토믹사와 협약을 통해 지역 기업의 미국 진출 기반을 마련했다. 지난해부터 지역 에너지 관련 중소·중견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산업육성 기반 구축을 위한 에너지 융합 경쟁력 강화 지원사업을 도입한 바 있다. 유성택 KAT 대표는 “이번 수출계약을 통해 기술력을 인정받고 기업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된 만큼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대전시와 적극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성화 꺼진 뒤에도 빛나는 도시로… 올림픽이 인구 반전 계기 돼야”[사라진 인구, 올림픽으로 다시 채우는 미래]

    “성화 꺼진 뒤에도 빛나는 도시로… 올림픽이 인구 반전 계기 돼야”[사라진 인구, 올림픽으로 다시 채우는 미래]

    90억弗 적자 아테네, 국가위기 키워기존 시설 활용한 LA 등 성공 사례“신재생에너지로 녹색 혁신 올림픽”28조 생산·37만명 취업 유발 기대 “성화가 꺼진 뒤에도 도시의 불빛은 꺼지지 않아야 합니다.” 올림픽 개최가 단기적 경제 효과에 그치는 ‘올림픽의 저주’를 넘어서 지역 자립 성장과 생활인구 확대의 발판이 돼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전북도가 추진 중인 올림픽 유치를 ‘인구 반전’의 계기로 삼으려면 지속 가능한 도시 전략이 병행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23일 전북특별자치도청에서 열린 ‘2025 서울신문 전북 인구포럼’에서 전문가들은 올림픽의 양면성을 짚으며 인구문제 해결과의 접목 가능성을 논의했다. 이들은 대회 유치가 도시 성장의 기폭제가 될 수 있는 만큼 사후 활용 계획과 생활인구 정착 방안을 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도균 경희대 체육대학원 교수는 “무리한 신규 건설과 과잉 투자가 반복되면 올림픽은 빛이 아니라 짐이 된다”며 “전북만의 특화 전략과 장기 체류 인구 유입을 위한 준비가 필수”라고 말했다. 실제 역대 개최국의 사례는 극명하게 갈렸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은 90억 달러의 적자로 이어졌고 이는 2011년 그리스 재정 위기의 한 원인으로 작용했다. 반면 기존 시설을 최대한 활용한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솔트레이크시티 올림픽은 흑자와 도시 혁신을 동시에 이뤄낸 대표적 성공 사례로 꼽힌다. 김성수 서울신문 사장은 “전북의 올림픽이 단발성 이벤트가 아니라 종합 인프라 개발을 이끄는 계기가 된다면, 인구문제 해결의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전북은 탄소 중립 실현과 사후 재활용이 가능한 경기장 설계, 간소화된 개·폐회식 등을 앞세워 국내 개최지 후보로 선정됐다. 정은천 전북연구원 연구위원은 “신재생에너지, 무공해 교통, 재사용 경기장 등 전북만의 ‘녹색 혁신 올림픽’ 모델은 도시의 구조적 전환을 이끄는 기회”라고 강조했다. 전북에서 올림픽이 열리면 경기 시설 투자, 대회 운영 비용 지출, 선수단 지출, 국내외 관광객 지출로 인한 생산 유발 효과가 28조원, 취업 유발 효과가 37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이강진 전주시정연구원 연구위원은 “올림픽을 기반으로 지역 간 연계 인프라를 구축하고 연대 협력사업을 추진하면, 정주 인구의 균형적 분산도 가능하다”고 제안했다.
  • “경기장 사후 활용·인프라 확충… 메가이벤트로 성장 기반 마련”[사라진 인구, 올림픽으로 다시 채우는 미래]

    “경기장 사후 활용·인프라 확충… 메가이벤트로 성장 기반 마련”[사라진 인구, 올림픽으로 다시 채우는 미래]

    올림픽 유치 이후 정착 유도 중요경기장을 임대주택 등 리모델링실질적인 정주 수요에 대응해야대학 연계 청년 코디네이터 육성도시 간 ‘광역 정주 모델’도 제안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를 추진 중인 전북도가 메가이벤트를 계기로 인구 반등의 돌파구를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회 유치 자체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 이후인 만큼 경기장 사후 활용과 정착 유도형 인프라를 통해 지역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강진 전주시정연구원 초빙선임연구위원은 23일 전북특별자치도청에서 열린 ‘2025 서울신문 전북 인구포럼’에서 “올림픽은 지역을 단숨에 바꾸는 메가이벤트인 만큼 스포츠·문화·삶이 어우러진 ‘동북아 체류 중심도시 전북’ 실현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전북의 인구 지표는 이미 심각한 수준이다. 합계출산율은 2001년 1.43명에서 2011년 1.41명, 2021년엔 0.85명으로 추락했다. 이는 전국 도 단위에서 가장 낮은 수치다. 2040년에는 학령인구가 사상 최저를 기록하고, 2051년에는 고령인구가 생산가능인구를 역전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 위원은 이 같은 ‘인구절벽’ 위기 속에서 올림픽이 새로운 출구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경기장 신축과 도시 정비, 관광객 유입 등으로 유발되는 경제 효과는 물론 인프라 기반을 활용한 정주 인구 유치 전략이 병행된다면 지역의 미래가 달라질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이 위원은 특히 “올림픽 이후 경기장 시설은 공공임대주택, 공유사무실, 공동육아시설 등으로 고쳐 실질적인 정주 수요에 대응해야 한다”며 “수도권·전주 간 순환근무제를 도입하고 전주에 장기 체류하는 시민에게는 체류 일수에 따라 공공 포인트를 지급하는 식의 순환형 생활인구 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착 유도 방안으로는 단기 체류에서 장기 이주로 이어지는 전환 모델을 제시했다. ‘한 달 살기’ 체험을 통해 지역에 발을 들인 뒤, 1년 정착 프로그램과 창업·고용 연계를 통해 지역 내 뿌리를 내리게 하는 방식이다. 보육·교육·의료·일자리 등을 포함한 ‘전북형 스포츠 특화 가족이주 패키지’ 운영이나, 실버세대를 위한 헬스케어 기반 고령친화 주거타운 시범 조성도 해법으로 제시됐다. 청년층을 겨냥한 대책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올림픽 유치가 확정되면 준비 단계부터 청년 유입을 고려한 프로그램을 설계해야 한다”며 “전주권 대학과 연계해 ‘청년 올림픽 코디네이터’를 양성하고, 인턴십·숙소·교통·체험비 지원 등을 통해 자연스러운 체류 기반을 조성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지역 간 협력에 기반한 광역 정주 모델도 제안했다. 대회를 분산 개최하는 인접 도시들과 연계해 인구 유입과 순환을 함께 유도하자는 취지다. 그는 “전주, 광주, 대구, 서울 등 주요 도시가 정주지원 정책을 공동 기획하고, 순환 체류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하면 광역권 수준의 정주 인프라를 갖출 수 있다”며 “청년·가족 단위 이주 매칭 플랫폼 구축, 도시 간 교차형 공공임대 혜택 제공 등을 추진사업으로 삼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올림픽 유산과 문화재생을 연계한 프로젝트 구상도 소개했다. 그는 “익산 폐섬유공장은 스포츠·AR 문화체험관으로, 군산 폐항만은 해양레거시관으로 전환해 지역의 정체성을 녹여 낸 유산으로 재탄생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 日 “트럼프 탐낸 쌀 개방 선방”… 인하 없다던 車 관세도 절반 낮춰

    日 “트럼프 탐낸 쌀 개방 선방”… 인하 없다던 車 관세도 절반 낮춰

    일본이 23일 760조원 규모의 대미 투자 확대를 앞세워 상호관세율과 자동차 품목별 관세율을 각각 기존 25%에서 15%로 낮추는 ‘빅딜’을 성사시켰다. 일본 내에서는 미국산 쌀 수입 비중을 늘리는 대신 일본 농민들이 강력 반발한 쌀 관세율 인하는 피해 협상에서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또 ‘철옹성’으로 여겨졌던 대미 자동차 관세율을 처음으로 낮추는 데 성공했다. 미국이 주요 동맹국에 압박하고 있는 방위비 문제는 협의 대상에 넣지 않았다. 수입차 인증 기준 완화 수용철강·방위비 협상 일단 빠져미국은 일본산 자동차 및 부품에 대한 품목별 관세율을 현재 부과 중인 25%의 절반인 12.5%로 낮추기로 했다. 품목별 관세 부과 전부터 매기던 기본관세 2.5%를 합치면 15%의 세율이다. 철강과 알루미늄에 부과하고 있는 품목별 관세(50%)는 이번 합의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대신 일본 측은 까다로운 수입차 안전·인증 기준 등 비관세 장벽을 철폐하라는 미국의 요구를 받아들인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그간 자동차 관세율 인하는 없을 것이라고 여러 차례 강조했기에 의외라는 평가까지 나온다. 당장 미 완성차 업체들은 일본산 자동차 관세율 인하에 우려를 제기했다. 미국 3대 완성차 업체인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 크라이슬러 모회사 스텔란티스를 대변하는 자동차정책위원회(AAPC)는 “미국 산업계와 자동차 노동자들에겐 나쁜 합의”라고 주장했다. 미국산 쌀 수입 비중 늘리되관세 유지 농민들 요구 반영일본은 쌀의 무관세 수입 총량(쿼터)은 그대로 두고 미국산 쌀 수입 비중을 더 늘리는 방식으로 미국의 농산물 시장 개방 요구를 수용했다. 미국산 쌀 수입량을 늘리라는 미국의 요구를 받아들이면서도 쌀 관세 장벽을 유지하라는 일본 농민들의 입장도 동시에 반영한 것이다.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는 이날 관저에서 미국산 쌀 수입과 관련해 “일본 정부가 의무적으로 수입하는 최소시장접근(MMA·미니멈 액세스) 제도의 틀 안에서 필요한 쌀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은 연간 약 77만t의 쌀을 무관세로 수입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미국산은 34만 6000t으로 전체의 45%를 차지한다. 다만 주식용 쌀은 전체 수입량 중 최대 10만t가량으로 제한돼 있다. 이 외에도 민간 업체가 쌀을 수입할 수는 있으나 1㎏당 341엔(3200원)의 관세가 부과된다. 일본에서는 “현실적이고 균형 있는 조정”이라는 평가와 함께 선전했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수산상은 “예상 가능한 범위 내에서 최선의 협상 결과를 얻었다”며 “농업계 전반에 안도감이 확산되고 있다”고 했다. 美 청구보다 투자 규모 커알래스카 사업 동참 시사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서 “나의 요청에 따라 일본은 미국에 5500억 달러(760조원)를 투자할 것이며, 미국이 90%의 수익을 가져갈 것”이라고 밝혔다. 당초 미국이 일본에 요구한 투자 금액 4000억 달러(552조원)를 크게 웃도는 규모다. 대미 관세율 인하 요구 지렛대로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명칭은 ‘재팬 인베스트먼트 이니셔티브’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백악관 행사 연설에서 알래스카의 액화천연가스(LNG) 사업과 관련해 일본이 미국과 ‘조인트 벤처’(합작법인)를 설립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시바 총리는 “일본 기업의 미국 투자를 통해 반도체·의약품·철강·조선·항공·에너지·자동차·인공지능(AI) 등 경제 안보상 중요한 분야에서 미일이 함께 이익을 확보할 수 있는 강인한 공급망을 구축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 한발 빠른 日협상 결과에 촉각… 美농축산물 개방 압박 거셀 듯

    한발 빠른 日협상 결과에 촉각… 美농축산물 개방 압박 거셀 듯

    내일 한미 고위급 ‘2+2 통상회담’ 한일 대미무역 흑자액 규모 비슷 日타결 수준 제시해야 합의 전망 여한구 “할 수 있는 건 다 해 볼 것” 美, FTA 탓에 ‘비관세 장벽’ 집중민감도 높은 소고기·쌀 ‘레드라인’LNG·조선업 협력, 협상카드 활용 미일 양국의 무역 합의 내용이 공개되면서 25일(현지시간) ‘한미 2+2 통상회담’에 나서는 정부도 촉각을 곤두세웠다. 정부 관계자는 23일 “미일 관세협상이 이렇게 빨리 타결될지 예상하지 못했다”면서 “한국과 일본의 대미무역 흑자액 규모가 거의 비슷해 미일 합의가 한미 협상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날 미국에 도착한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취재진에게 “할 수 있는 건 다 해 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에 대한 미국의 무역적자는 685억 달러(약 95조원), 한국에 대해서는 660억 달러(91조원)로 집계됐다. 미국이 일본에 얻어낸 규모에 근접하는 수준을 한국이 제시해야 합의에 이를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오는 까닭이다. 일본은 미국에 5500억 달러(760조원) 규모의 투자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국의 올해 예산 673조 3000억원을 100조원가량 웃도는 규모다. 일본이 약속한 대미 투자금의 정체는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이 지난 7일 여 본부장을 만나 언급했던 투자펀드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투자펀드는) 논의하고 있지 않다”고 했지만 미국이 회담에서 요구할 가능성은 열려 있다. 한국과 일본의 차이라면 일본이 대미 자유무역협정(FTA) 미체결국이란 점이다. 정부 관계자는 “한미 FTA 체결로 실효 관세율이 0.79%에 불과하다 보니 미국이 비관세 장벽 해소에 집중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각국에 미국산 농축산물 수입을 확대할 것을 요구해 왔다. 미국은 영국, 베트남, 인도네시아와의 협상에서 다량의 농산물 구매와 함께 시장 개방을 요구했고 얻어냈다. 일본과의 협상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쌀과 일부 농산물 시장을 개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미 협상에서 미국의 압박이 거셀 것으로 관측되는 이유다. 미국은 ▲30개월령 이상 소고기 수입 허용 ▲쌀 수입 쿼터제 완화 ▲고정밀 지도 반출 허용 ▲온라인 플랫폼법 입법 중단 등 비관세 장벽 해소를 요구하고 있다. 이 중 농민 반발이 거센 미국산 소고기와 쌀 시장 개방이 최대 난제다. 여 본부장도 미 축산협회 등과 만나 30개월령 이상 소고기 수입과 관련한 입장을 설명하려고 일찌감치 출국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민감도가 높은 소고기와 쌀을 양보할 수 없는 ‘레드라인’으로 설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산 쌀, 소고기 수입 확대는 다른 국가와도 얽혀 있다. 미국 쌀 수입만 늘리고 다른 나라를 줄이려면 세계무역기구(WTO)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 소고기 수입 확대는 2008년 ‘광우병 사태’를 겪었던 만큼 민감한 사안이다. 정부는 바이오에탄올용 옥수수 등 ‘연료용 작물 수입 확대’ 카드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식량용 작물과 달리 국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기 때문이다. 액화천연가스(LNG) 협력도 협상 카드 중 하나다. 미국산 LNG 수입을 확대하고 알래스카 LNG 가스전·1300㎞ 파이프라인 건설 프로젝트 참여를 결정할 가능성이 있다. 당초 수익성이 낮다는 이유로 참여를 주저했으나, 일본이 미국과 조인트 벤처(JV) 설립을 결정하면서 고심이 커졌다. 권남훈 산업연구원장은 “일본과 한국의 협상 카드는 질적 측면에서 비슷할 수밖에 없다”면서 “미국이 협력을 필요로 하는 조선업과 원전 기술도 협상 카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 李대통령 성향 與보다 온건… 좌파 색채 옅은 ‘실용주의 내각’[한규섭의 데이터 정치학]

    李대통령 성향 與보다 온건… 좌파 색채 옅은 ‘실용주의 내각’[한규섭의 데이터 정치학]

    표결 성향 따라 진보 ‘-’ 보수 ‘+’민주당 - 0.83·국민의힘 0.03 해당李대통령 - 0.66… 중간값보다 右내각 참여 정치인 8명 평균 - 0.75정성호 법무 - 0.68… 李와 비슷해이재명 정부 성공 여부는 ‘초심’외연 확장 방점 둔 정책·인사 필요허니문 지지율에 ‘강성’ 회귀 안 돼김의겸 등용은 ‘실용주의’ 멀어져 ‘독선의 함정’ 빠지면 불행한 결말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한 지 한 달이 좀 넘었다. 아직까지는 이재명 정부의 색깔을 확실히 보여 주기엔 시간이 짧았다. 이재명 정부의 색깔을 가늠해 볼 수 있는 한 가지 단서는 있다. 이제까지 이 대통령이 임명한 내각 후보나 대통령실 수석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이 정부의 DNA를 가늠해 볼 척도가 될 것이다. 문제는 이 인사들의 ‘성향’을 추정해 볼 만한 객관적 자료가 부족하다는 점이다. 이들 중 국회의원 출신은 표결기록에 기반해 비교적 객관적으로 성향을 추정해 볼 수 있다. 최근 장관 지명자 중 전현직 국회의원 비율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라 더 의미가 있다. 어느 정부가 들어오든 국회 인사청문회가 거의 인격 살인 수준으로 진행되다 보니 여당 의원들의 적극 방어가 없으면 임명이 거의 불가능한 상황이 돼 버렸기 때문이다. 가령 언론 보도에 따르면 윤석열 정부에서는 국회의원 출신 국무위원 겸직 비율이 13.5%(37명 중 5명)로 낮았지만 문재인 정부에서는 31.5%, 박근혜·이명박 정부는 각각 23.3%, 22.4%로 인사청문회 제도 도입 직후인 노무현 정부의 13.2%보다 높았다. 필자는 지난 21대 국회가 마무리될 무렵 의원들의 표결기록을 분석개 각 국회의원들의 표결 성향(ideal points)을 추정했다. 미국 정치학계에서 자주 활용되는 베이지언 문항 반응 모델을 활용해 유사한 표결 성향을 보이는 의원끼리 근접한 점수가 부여되도록 한 것이다. 진보적인 표결 성향을 보일수록 음수(-), 보수적인 표결 성향을 보일수록 양수(+)가 부여되도록 점수화했다. 각 법안이 진보인지 보수인지에 대한 주관적 판단은 배제하고 비슷한 투표 성향을 보인 의원들에게 비슷한 점수를 부여하는 방식이다. 현재까지 이 대통령이 지명·임명한 장관 중 21대 국회의원이었던 인사는 총 6명이다. 김성환(환경부), 김윤덕(국토교통부), 안규백(국방부), 윤호중(행정안전부), 전재수(해양수산부), 정성호(법무부) 장관 지명·임명자 등이다. 특히 이번 정부는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으로 인수위 없이 출발해 인사풀을 확대하기 어려웠던 측면도 있을 것이다. 여기에 강훈식 비서실장, 우상호 정무수석 등 두 명의 대통령실 차출 인원까지 총 8명이 21대 국회의원 출신이다. 우선 이 대통령 자신이 21대 국회의원이었기 때문에 당시 이 대통령의 표결 경향도 이 정부의 유전자를 알아볼 수 있는 가장 직접적인 지표다. 분석에 필요한 최소한의 표결기록이 존재하는 307명의 21대 의원을 대상으로 분석해 보면 전체 평균은 –0.52 정도였다. 왼쪽(진보)부터 녹색정의당(-1.66), 정의당(-1.57), 진보당(-1.46), 새진보연합(-1.07), 더불어민주연합(–0.94), 조국혁신당(-0.93) 등의 순이었고 더불어민주당(-0.83)이 그 뒤를 이었다. 국민의힘은 0.03 정도에 해당했다. 반면 이 대통령은 –0.66으로 진보와 보수를 다 합친 전체 평균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중간값(-0.73)보다 오히려 오른쪽에 위치해 이 대통령을 ‘강성’ 진보로 보기엔 무리가 있었다. ‘포퓰리스트’라는 세간의 평가나 ‘실용주의자’를 자처하는 본인의 평소 주장에도 부합하는 결과로 해석할 수 있다. 지난 대선 TV토론에서 정의당 권영국 후보가 전반적으로는 공동보조를 취하면서도 당시 이재명 후보에 대해 마냥 호의적이지만은 않았던 것도 비슷한 맥락으로 해석될 수 있다. 그렇다면 이재명 정부 초대 내각과 대통령실 발탁 인사들은 어떨까. 이재명 정부 참여 인사 8명의 평균은 약 –0.75로 민주당 전체 의원들의 평균인 –0.83보다 전체 평균에 가까워 상대적으로 온건한 편이었다. 또 큰 차이는 아니었지만 8명 모두 민주당 평균보다 오른쪽으로 볼 수 있었다. 특히 이 대통령의 복심으로 알려진 정성호 법무부 장관의 표결 성향은 –0.68 정도여서 이 대통령과 거의 모든 법안에 대해 입장을 같이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그다음으로 전재수 후보자(-0.71), 김성환 장관(-0.73), 안규백 후보자(-0.75), 윤호중(-0.77) 장관과 우 수석(-0.78), 김윤덕 후보자(-0.79), 강 비서실장(-0.80) 순으로 이 대통령과 유사한 표결 성향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현재 민주당 당대표 경선에서 맞붙은 정청래(-0.83), 박찬대(-0.79) 의원은 민주당 의원들 중 거의 정확하게 중간 정도에 해당해 이 대통령이나 정부에 참여하게 된 인사들보다는 상대적으로 ‘강성’에 가까웠다. 이 대통령 지지율이 60%를 넘고 있는 현 상황에서는 당정 간 이견이 드러날 일은 없을 것으로 예상되나 허니문 기간이 끝나고 지지율이 하락하기 시작한다면 그럴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당정 간 협력을 이끌어야 하는 우 수석(-0.78)의 성향이 거의 정확히 당과 이 대통령의 중간 정도에 해당했던 것도 우연은 아닐 것이다. 결론적으로 임기 초반 이 대통령의 ‘픽’으로 추론해 보면 좌파 이념에 매몰되기보다는 ‘실용주의’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의원들 중 비교적 이념적 좌파의 색채가 옅은 인물들이 주로 선택받은 것이 특징이다. 실제로 8명 모두 민주당 중간값보다 상대적으로 중도 쪽에 가까운 인물들이었다. 마찬가지로 대부분 이 대통령과 매우 유사한 표결 성향을 보인 인물들이 발탁된 것도 흥미롭다. 이 대통령 지지율은 여전히 60%대를 유지하고 있지만 역대 대통령 지지율이 임기 초반 허니문 기간을 지나면서 하락하기 시작한 것도 하나의 ‘규칙’이었다. 지지율 하락이 시작되면 대통령의 국정 운영 동력도 함께 약화되기 시작한다. 그리고 야당 공세에 유권자들이 공감하기 시작하면 지지율이 추가 하락하면서 급기야 여당도 분열돼 ‘대통령 몰락의 동역학’이 작동하기 시작한다. 이런 일이 이 대통령에게는 일어나지 말란 법은 없다. 대게 이 몰락의 시작은 임기 초반 높은 지지율을 믿고 강성 기조를 밀어붙이다 시작된다. 역대 정권에서도 선거 기간 동안 중도 유권층 표를 얻기 위해 ‘중도’나 ‘실용주의’를 표방했던 후보들이 당선 후에는 임기 초반 높은 지지율에 도취돼 ‘강성’ 기조로 회귀했다 지지율 하락을 자초해 결국 불행한 결말을 맞은 경우가 많았다. 특히 여론의 반대가 심한 인사의 임명 강행이 허니문 기간 초기 지지율 하락의 단초를 제공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가령 윤 전 대통령도 1기 내각 구성 당시 여러 논란이 있었던 몇몇 장관 후보자 임명을 강행한 게 각종 여론조사에서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앞지르기 시작하는 계기가 되었다. 돌이켜 생각해 보면 인사청문회 당시 불거진 논란들은 모두 당사자에게는 억울할 만한 사안들이었지만 지지율 하락의 단초가 된 것은 분명하다. 이재명 정부 1기 인사들은 이 대통령이 표방했던 ‘실용주의’ 노선에 가까운 인물들로 보인다. 과거 경험에 비추어 보면 이재명 정부의 성공 여부는 이러한 초심을 얼마나 오래 유지하는지에 달려 있다. 이미 김의겸 전 의원 같은 ‘실용주의’ 노선과는 거리가 있어 보이는 인사들이 등용되기 시작한 것도 눈에 띈다. 김 전 의원의 경우 21대 표결 성향 점수(-0.94)로 보면 민주당 의원 중 가장 진보적인 색채가 강했던 약 20%에 속했다. 이 대통령이 초심을 잃지 않고 계속해서 외연 확장에 방점을 둔 정책과 인사를 해 나간다면 모든 역대 대통령들에게서 공통적으로 나타났던 지지율 하락 현상을 최대한 지연시키면서 업적을 쌓을 시간을 벌어 ‘성공한 대통령’으로 기억될 수 있을 것이다. 반면 윤 전 대통령을 포함한 많은 전임 대통령들처럼 임기 초반 높은 지지율에 도취돼 ‘독선의 함정’에 빠지게 된다면 전임 대통령들의 선례를 따르게 될지도 모른다. 한규섭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정치커뮤니케이션)
  • 켄텍-MITEI, 공동 심포지엄서 ‘세계 에너지 대전환 가속화 방안’ 모색

    켄텍-MITEI, 공동 심포지엄서 ‘세계 에너지 대전환 가속화 방안’ 모색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켄텍)는 23일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 산하 MITEI (MIT Energy Initiative, 에너지 이니셔티브)와 공동 심포지엄을 열고 글로벌 에너지 대전환 가속화 방안을 모색했다. MIT의 에너지 연구와 교육 허브 역할을 하는 MITEI는 켄텍과 지난 2022년 협력 협정 체결 이후, 에너지 분야 공동 연구와 교육 협력을 이어왔다. 켄텍 국제회의장에서 진행된 이번 심포지엄은 기후 변화 대응과 지속 가능한 에너지 시스템 구축을 위한 글로벌 에너지 전환 가속화 방안 모색을 주제로 양 기관이 공동 기획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탈탄소 기반의 시스템에서 경제성, 안정성, 보안성을 확보할 수 있는 다양한 기술과 정책이 집중 논의됐다. 발표자들은 지속 가능한 에너지 정책과 기술을 통한 글로벌 및 지역 차원에서의 경제 성장, 온실가스 감축 방안, 에너지 수요 대응 전략을 소개하며 한국과 미국의 실제 적용 사례도 공유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진호 켄텍 총장직무대행을 비롯해 윤병태 나주시장과 현구 전라남도 에너지산업국장이 참석했다. 또 로버트 암스트롱 MIT 석좌교수와 문승일 켄텍 연구원장, 이원용 산업통상자원 R&D 전략기획단 MD, 랜들 필드 MITEI 연구책임, 양 샤오혼 MIT 교수 등이 연사로 참여했다. 로버트 암스트롱 MIT 교수는 “이번 심포지엄 개최는 MITEI와 켄텍 간 협력의 중요성을 알리고, 양 기관의 교수와 학생들이 에너지 전환을 가속화하는 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박진호 켄텍 총장직무대행은 “켄텍은 MITEI와의 공동 연구와 혁신을 통해 글로벌 에너지 전환을 가속화하고자 하는 의지를 보여줬다”며 “양 기관이 협력해 한국과 미국 나아가 세계의 지속 가능한 에너지 미래를 실현하는 실질적인 해법을 개발해 나아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 광주시, ‘7+2 민생회복 정책’으로 지역경제 살린다

    광주시, ‘7+2 민생회복 정책’으로 지역경제 살린다

    광주시가 골목상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민생경제를 회복하기 위해 광주상생카드 할인율을 13%로 확대하고 온누리상품권 5% 환급,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등이 담긴 ‘7+2 민생회복 정책’을 내놨다. 내수 소비를 촉진해 침체된 골목상권에 온기를 불어넣고 경제 선순환 구조 만들기 위한 것이다. 광주시는 23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7+2 민생회복 지원 정책보고회’를 열고, 골목상권 중심의 지역경제 육성을 위한 지원방안을 공개했다. 이번 정책보고회는 당초 지난 18일 예정됐으나 집중호우로 인해 연기돼 이날 개최됐다. 보고회에는 강기정 광주시장을 비롯해 김이강 서구청장, 박필순·김용임·안평환 시의원, 광주지방중소벤처기업청·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관계자, 골목상권 핵심 주체인 소상공인 160여명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광주시는 올해 추진사업 7개와 내년 이후 과제 2개로 구성된 총 6224억원 규모의 ‘7+2 소상공인 지원 패키지’를 시행한다. 광주시 ‘7+2 소상공인 지원 패키지’는 ▲정부와 함께 광주시·자치구 소비쿠폰 지급 ▲광주상생카드 13% 할인 ▲온누리상품권 소비액 5% 환급 ▲공공배달앱 할인쿠폰 5억4000만원 확대 발행 ▲골목상권지원단 운영 등이 골자다. 또 ▲특례보증을 통한 소상공인 자금 지원 ▲광주시·공공기관 소비촉진을 위한 골목상권 1:1매칭 등 당장 시행할 지원 정책 7개와 내년 이후 과제인 ▲소상공인 시설 인프라 구축 ▲소상공인 상생복합시설 마련 등도 포함됐다. 광주시는 우선 정부와 광주시, 5개 자치구가 총 400억원을 투입해 모든 시민에게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한다. 시민 1인당 18만원에서 53만원이 지급된다. 9월부터 12월까지 광주상생카드 할인율을 기존 7%에서 13%로 대폭 상향한다. 또 시비 16억원을 들여 온누리상품권 소비액의 5%를 환급한다. 1인당 월 최대 10만원을 환급받을 수 있다. 공공배달앱 할인쿠폰은 총 5억4000만원 규모로 연말까지 확대 발행하는 등 다양한 소비 촉진 정책을 병행한다. 광주시는 이와 함께 ‘골목상권 지원단’을 운영해 골목형 상점가 지정, 온누리상품권 가맹 등록 등 소상공인의 행정업무를 전방위로 지원한다. 1700억원 규모의 특례보증을 통해 자금 지원을 확대하며, 광주시와 공공기관이 골목상권과 1대 1로 매칭, 월 2회 이상 인근 식당 이용이나 장보기를 통해 소비를 유도하는 상생활동도 추진한다. 내년 이후 과제로는 ▲소상공인 기반시설 구축(150억원) ▲옛 방직공장 부지에 상생복합시설 조성(1130억원) 등이 포함돼 지속가능한 소상공인 생태계 조성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광주시와 자치구, 유관기관 등 12개 기관·단체가 ‘7+2 소상공인 지원 패키지’의 성공 추진을 위한 ‘골목형 상점가 광주전역 확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에는 ▲광주 전역의 골목형 상점가 확대와 온누리상품권 사용처 확대 ▲골목상권 지원단 운영 등 행정적 지원 강화 ▲소비쿠폰 조기 집행 등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적극 협력 등 내용이 담겼다.
  • ‘경주 APEC’ D-100, 경호안전통제단 “열린·낮은 K-경호 구현”

    ‘경주 APEC’ D-100, 경호안전통제단 “열린·낮은 K-경호 구현”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가 10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경호 안전 분야를 총괄하는 경호안전통제단이 ‘열린 경호, 낮은 경호’ 기조의 APEC 정상회의 경호 안전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있다고 밝혔다. 23일 대통령경호처에 따르면 경호안전통제단장을 맡고 있는 황인권 대통령경호처장은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청사에서 APEC 정상회의 직원설명회를 열고 행사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중점 사안을 공유했다. 황 단장은 “경호안전통제단은 관계부처와의 끊임없는 소통과 논의를 통해 안전뿐만 아니라 각국 대표단에 감동을 선사하고, 참여하는 시민들에게는 긍지를 심어 줄 수 있는 행사를 만들도록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국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안전한 대한민국, 세련된 ‘K-경호’를 경험할 수 있는 ‘K-APEC’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대통령경호처를 중심으로 국가정보원, 국방부, 경찰청, 소방청, 해양경찰청 등 6개 기관으로 구성된 경호안전통제단은 열린 경호, 낮은 경호를 기조로 한 K-경호를 통해 K-APEC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준비를 이어가고 있다. 이를 위해 APEC 정상회의장과 정상 숙소가 위치한 경주 보문단지의 지리적 특징을 분석하고, 경주 준비 지원단과 관련 공무원, 보문단지 입주업체 등과 지속적인 소통에도 나서고 있다. 경호안전통제단 관계자는 “경호 목적은 달성하면서도 대민 피해는 최소화할 수 있는 열린 경호, 낮은 경호를 정상회의 기간 동안 구현한다는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경호안전통제단은 지난해 12월 비공식 고위관리회의(ISOM)를 시작으로 제1차 고위관리회의(SOM1, 경주), 제2차 고위관리회의(SOM2, 제주) 개최에 일조했다. 오는 26일 실시되는 제3차 고위관리회의(SOM3, 인천) 개최에도 차질이 없도록 준비 중이다. 아울러 경호안전통제단은 지난 9~10일 진행된 외교부 준비 기획단의 제1차 주한 외교단 대상 설명회에서도 경호 준비사항을 브리핑했으며, 현장답사를 통해 관련 내용을 회원국과 공유했다고 전했다.
  • (영상) 61m 남기고 ‘칼치기’…동시에 이·착륙하던 두 비행기 충돌할 뻔 [포착]

    (영상) 61m 남기고 ‘칼치기’…동시에 이·착륙하던 두 비행기 충돌할 뻔 [포착]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 국제공항에서 한 여객기가 다른 여객기 앞을 끼어드는 ‘칼치기’ 운항으로 승객들의 안전을 위협한 일이 발생했다. 미국 CNN은 22일 “전날 오전 7시 30분쯤 멕시코시티의 베니토 후아레스 국제공항에서 미국 델타항공 여객기와 멕시코의 에어로멕시코 여객기가 충돌할 뻔한 아찔한 상황이 벌어졌다”고 보도했다. 당시 델타항공 590편 여객기는 승객 144명과 승무원 6명을 태우고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로 향할 예정이었다. 이륙을 위해 정상적으로 활주로를 달리던 델타항공 여객기 앞으로 끼어든 것은 아에로멕시코 커넥트의 1631편 여객기였다. 아에로멕시코 커넥트 여객기 이륙하려는 델타항공 여객기 위로 약 61m만을 남겨둔 채 아슬아슬하게 앞질러 비행하더니 같은 활주로를 이용해 착륙을 시도했다. 항공편 추적 웹사이트인 플라이트레이더24가 공개한 항로 데이터를 보면 아에로멕시코 커넥트 여객기가 이륙을 위해 활주로를 움직이는 델타항공 여객기 바로 위를 빠르게 지나친다. 항로 데이터상으로 보면 마치 관통하는 듯 정확히 델타항공 여객기와 겹쳐졌다가 멀어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델타항공 조종사들은 이륙을 중단하고 터미널로 돌아간 뒤 재정비를 받았다. 이에 따라 항공편은 약 3시간이나 지연됐다. 이번 사고 원인과 관련해 현지의 한 전직 조종사는 “관제탑이 이륙과 착륙 허가를 동시에 내줬거나, 착륙 활주로 지시가 명확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델타항공 측은 “이번 사고와 관련해 멕시코 항공 당국과 미국 연방항공청(FAA), 국가교통안전위원회에 보고했으며 당국 조사에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비행 승무원이 빠르게 상황을 인식하고 신속히 대응한 점을 높게 평가한다“고 덧붙였다. 사고를 유발한 아에로멕시코항공 측은 “21일 AM1631편에서 발생한 사건에 대한 조사를 위해 당국과 긴밀히 협조하고 있다”면서 “아에로멕시코는 고객과 직원의 안전이 최우선이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CNN에 따르면 멕시코는 2021년 5월 당시 최소 국제 안전기준을 준수하지 않은 이유로 FAA에 의해 항공 안전 등급이 하향 조정됐었다. FAA는 “FAA는 기술 지원과 자원 등을 동원해 멕시코의 항공 안전 등급 하향의 원인이 됐던 문제를 해결했다”고 밝혔고 2023년 9월에는 최상위 등급으로 복구시켰다.
  • 한미 조선업 협력 속도…美ECO사 대표단, 정기선 만나 美 선박 공동 건조 논의

    한미 조선업 협력 속도…美ECO사 대표단, 정기선 만나 美 선박 공동 건조 논의

    HD현대가 미국 현지 선박 공동 건조를 위한 활동에 본격 착수했다. 한화오션이 미국 필리조선소와 선박 공동 건조를 발표한 데 이어 한미 양국의 조선업 협력이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HD현대는 미국 선박 건조 협력 파트너인 ‘에디슨 슈에스트 오프쇼어(ECO)’의 대표단이 한국을 방문해 컨테이너 운반선 공동 건조를 위한 세부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23일 밝혔다. ECO는 미국의 18개의 상선 건조 야드를 보유한 조선 그룹사로, 현재 해양 지원 선박(OSV) 300척을 직접 건조해 운용하고 있다. 지난 22일 방한한 디노 슈에스트 ECO 대표는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과 만나 컨테이너 운반선 공동 건조와 함께 향후 사업 기회를 공동 발굴하기로 뜻을 보았다. 이어 슈에스트 대표는 자동화 솔루션 개발 현장을 찾아 미국 현지에 적용할 수 있는 자동활 솔루션·로봇 용접 기술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정 수석부회장은 “HD현대는 미국의 조선업 재건을 위한 노력을 지지하고 있다”며 “선박 공동 건조 작업은 한·미 간 조선 협력의 훌륭한 선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양사는 지난 6월 ‘전략적·포괄적 파트너십을 위한 MOU’를 체결, 2028년까지 ECO 조선소에서 중형급 컨테이너 운반선을 공동으로 건조하기로 합의했다. 양사는 향후 항만 크레인 분야까지 협력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 “오우” 여객기가 여객기 위로 ‘겹치기 착륙’ 끔찍 참사 위기…아슬아슬했다 (영상) [포착]

    “오우” 여객기가 여객기 위로 ‘겹치기 착륙’ 끔찍 참사 위기…아슬아슬했다 (영상) [포착]

    멕시코 공항에서 착륙을 시도하던 여객기가 발아래 활주로에서 이륙을 준비 중이던 다른 여객기 위로 내려앉을 뻔했다가 아슬아슬하게 스쳐 가는 아찔한 상황이 발생했다. 22일(현지시간) 미국 ABC방송에 따르면 멕시코시티 베니토 후아레스 국제공항은 전날 끔찍한 여객기 참사 위기를 가까스로 모면했다. 미 델타항공 보잉 737 DL590편은 이날 오전 7시 30분쯤 미국 애틀랜타로 가기 위해 활주로에서 막 이륙을 준비 중이었다. 그 순간, 공항에 도착한 멕시코 국적기 아에로멕시코 커넥트 AM1631편이 델타항공 여객기 바로 위를 스치듯 내려앉으면서 같은 활주로에 착륙했다. 항공편 추적 웹사이트 플라이트24와 에어나브 시스템즈 데이터를 보면, 당시 아에로멕시코 여객기는 델타항공 여객기 200피트(약 60m) 위를 지나쳐 그 앞에 착륙했다. 델타항공 여객기에는 승객 144명이 타고 있었다. 두 항공기는 가까스로 충돌은 피했으나, 델타항공 조종사들은 일단 이륙을 중단하고 터미널로 복귀했으며 결국 예정 시간보다 3시간 늦게 이륙했다. 공항 교통 관제 녹음에는 델타항공 조종사가 “활주로에서 대기 중이다”라고 말한 후 누군가가 “와우“라고 말한 뒤 스페인어로 “믿을 수 없어”라고 말하는 소리도 담겨 있었다. 전직 조종사 스티브 가냐드는 ABC방송에 “관제탑 관제사가 이륙 허가와 동시에 착륙 허가를 내렸거나, 착륙 여객기에 왼쪽 또는 오른쪽 활주로 중 어느 쪽으로 착륙해야 하는지 명확히 알리지 않았을 수도 있다”라고 분석했다. 사건 이후 델타항공은 성명을 통해 해당 사건을 멕시코 항공 당국과 미국 연방항공청(FAA),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에 보고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조사가 진행되는 동안 당국에 전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에로멕시코 커넥트는 멕시코 최대 항공사인 아에로멕시코가 소유한 저가 항공사다. 아에로멕시코도 성명을 통해 사건 조사 진행 기간 당국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사고에 대해 멕시코 항공 당국은 즉각 응답을 내놓지 않았다. 멕시코는 지난 2021년 미국 항공 당국의 안전도 평가에서 최소 국제 안전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두 단계로 나뉘는 등급에서 카테고리Ⅱ로 강등됐다가 지난 2023년 9월 카테고리Ⅰ로 등급이 복원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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