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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대그룹 중기지원 대폭 확대/중기육성대책회의

    ◎현금결제·사업이양 늘려 불황극복 부축 10대그룹이 경기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지원을 대폭 강화한다. 삼성·현대·대우·LG·선경을 비롯한 10대그룹 기획조정실장은 4일 상오 서울 대한상의클럽에서 정해주 중소기업청장과 중소기업육성대책회의를 갖고 각 그룹이 개별적으로 시행해오던 지원대책의 내용을 대폭 확대,실천하기로 했다. 주요 그룹별 지원내용을 보면 현대의 경우 원자재구입자금 1조3천3백30억원을 포함,자금지원 규모가 2조3천1백80억원으로 확대된다.현금결제 규모가 6조5천억원으로 늘어나고 현대중공업의 선박용 중대형 엔진부품,굴삭기 부품 등 10개 부문의 사업이 중소기업에 이양된다.기술연구소 시설이 중소기업에 개방되고 그룹 복지시설 이용혜택도 주어진다. 삼성그룹의 경우 자금지원 규모는 긴급운영자금 6천1백억원 등 1조6천7백억원이다.전자.전기.전관.코닝 등 전자소그룹은 전액 현금결제한다.350개 협력회사에 대한 전담 경영지도를 시행하고 중소기업판매장,중소기업개발원 건립를 지원하며 영세상인 지원을 위해 공동구매 규모를 5백억원으로 책정했다. LG그룹의 경우 자금 및 금융지원은 8천억원,보증지원 1천5백50억원 등 직접적 지원이 1조원에 달한다.LG정유가 협력업체에 전액 현금결제를 하는 것을 비롯,1만3천300업체에 3조2천억원을 현금결제한다. 대우그룹도 1조8천억원의 자금을 협력업체에 지원하고 7개국 10개 프로젝트에 64개업체와 동반진출을 추진한다.베트남.중국에 97년 이후 조성예정인 공단에 협력회사 전용공단을 4만평씩 2개 조성하고 루마니아에는 98년 이후 전용공단을 조성키로 했다. 이밖에 선경·쌍용·한진 등도 중소기업에 대한 현금결제 확대,중소기업과의 동반 해외진출,사업이양 등을 내용으로 하는 지원책을 시행하기로 했다.기아·한화·롯데도 원자재 구입자금 및 기술 등 중기애로부문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기로 했다.
  • 제일제당·신세계백화점 첫 계열분리 신청/현대 금강개발도 추진

    ◎“삼성계열사 지분 일부매각 요건 충족” 제일제당과 신세계백화점이 30대 기업집단의 계열분리 요건이 완화된 뒤 처음으로 공정거래위원회에 삼성으로부터의 계열분리를 신청했다. 1일 공정거래위원회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제일제당은 9개 계열사와 함께 계열분리요건을 충족했다며 삼성그룹으로부터 분리해 주도록 이날 공식 신청했다.제일제당은 삼성그룹 비상장계열사 지분 가운데 중앙일보와 삼성라이온스 지분을 각각 22% 및 15%를 보유하고 있었으나 계열분리를 위해 최근 이들 지분의 일부를 매각,지분율을 각각 15% 미만으로 낮추었다. 제일제당이 처분한 중앙일보 주식 7%(70억원)는 원지산업(대표 한용교)이 인수했다.이 회사는 67년에 설립돼 식품포장용필름과 특수포장지 등을 생산하며 지난해 매출 1백84억원에 달하는 중견업체로 제일제당의 협력회사로 알려졌다. 제일제당은 스파클,제일냉동,제일선물,제일제당건설,제일C&C,제주개발공사,삼일농수산,제일골든빌리지,호림 등 9개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고 계열사분을 포함한 총자산은 1조9천1백억원에 달한다.제일제당은 계열분리가 이루어질 경우 영상과 멀티미디어 분야를 비롯해 금융,건설,정보통신,물류 및 도·소매업 등 첨단·미래 유망업종 위주로 업종을 다각화해 나갈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계백화점은 7개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고 자산규모는 1조7천억원 정도이며 계열분리후 다점포화 전략과 함께 카드사나 호텔 등 유통관련 부대사업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한편 현대그룹 계열의 금강개발산업도 계열분리를 추진하고 있으나 그 시기는 최소한 올 하반기 이후가 될 것이라고 회사 관계자는 밝혔다.금강개발산업은 현재 현대그룹 4개 계열사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나 이 가운데 상장업체인 현대상선에 대한 지분율이 8% 정도에 달해 바로 계열분리가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 대우,한화종금 지원설/협력3사서 사모CB 380억 인수

    ◎우호세력 개입한듯 대우그룹이 한화그룹의 우호세력으로 등장했다. 한화종합금융은 13일 지난 7일 발행한 사모전환사채(CB) 4백억원중 삼신올스테이트생명보험이 1백80억원,동흥전기 1백억원,하이파이브 1백억원씩을 각각 8일과 10일에 주식으로 전환했다고 증권감독원에 전환권행사결과를 신고했다.전환권행사로 삼신올스테이트생보는 8.00%,동흥전기와 하이파이브는 각각 4.44%의 지분을 확보하게 됐다. 한화종금의 사모CB를 인수,주식으로 전환한 3사는 지난해말 공정위원회가 발표한 대우그룹의 중점관리대상회사가 주요주주로 돼 있어 대우그룹이 한화종금의 경영권분쟁에 한화의 우호세력으로 개입한 것으로 보인다. 증권업계에서는 대우그룹이 한화의 우호세력으로 등장한 배경을 둘러싸고 향후 예상되는 삼성그룹과의 한미은행 지분확보경쟁에서 우호세력으로 지원키로 「합의」했다는 추측이 나돌면서 M&A를 놓고 재벌의 제휴가 본격화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이에 대해 대우그룹 관계자는 『한화종금의 사모CB를 인수한 3사는계열사가 아닌 협력회사이기 때문에 이에 대해 뭐라고 말할 입장이 아니다』고 밝혔다.
  • 삼성전 현금결제 연장/협력사 경영지원 확대

    삼성전자는 올해말까지 한시적으로 실시키로 한 협력업체에 대한 물품대금현금결제를 내년에도 시행키로 했다. 삼성전자는 12일 수원공장에서 협력업체대표를 초빙,97년 경영방침설명회를 갖고 ▲물품대금전액 현금결제 ▲우수협력업체에 대한 무이자 자금지원 ▲협력회사의 품질보증시스템 운영 ▲협력업체와의 통합정보망 확대운영 등의 지원내용을 밝혔다.
  • 스탠더드 텔레콤/「패션 삐삐」 돌풍… 시장석권 야망(앞선 기업)

    ◎PCS단말기 등 제품개발 박차… 올 매출 600억 목표 「소수정예를 추구하나 투자는 아끼지 않는다」 스탠더드 텔레콤의 임영식 사장(40·서울 서초구 양재동 67)의 경영철학은 정보 통신기기시장에서 새로운 신화를 만들고 있다. 지난 92년 9월 법인전환후 19억원이던 매출액이 93년 1백20억원,94년 2백80억원,작년에 3백90억원을 기록하면서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무서울 정도의 신장세다.올해 매출목표는 두배에 가까운 6백억원. 실제로 1백38명의 직원중 40여명이 연구 개발을 담당하고 있고 매출액의 10%를 여기에 투입하고 있다.작년엔 1백10명의 직원을 3박4일간 괌여행을 보내기도 했다.한마디로 사람 값진줄을 아는 기업인이다. 호출기시장에 돌풍을 일으킨 패션삐삐 「닉소 튜티」를 비롯 삐삐 5종,9백MHz의 고감도 무선전화기 닉소­900 등을 개발,오늘의 스탠더드 텔레콤을 만들었다. 발신자전용 전화기 CT­2의 개발을 올연말까지 끝내는 것을 비롯 원격제어 무선호출기,개인휴대통신(PCS)단말기,디지털 이동전화단말기 등도 조만간 개발을 마무리짓는다. 임사장은 우선 모토롤라,삼성 등과 삼분한 호출기(일명 삐삐)시장을 한손에 넣어야겠다는 욕심이다.직원들도 잘 따라주고 제품개발도 잇따르고 있어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보고 있다. 지난해에 미국시장 공략을 위해 브랜드명을 「컴팩」에서 「닉소」로 교체했다.미국 컴퓨터 업체인 컴팩사와의 혼동을 없애고 회사이미지를 높이려는 야심에서 비롯됐다. 선구자라는 뜻을 지닌 라틴어와 디지털 통신의 기호를 형상화한 기호의 결합체로 첨단통신기술의 선두주자를 뜻한다.스탠더드의 지향하는 바를 압축한다.CI작업에 1억원이 들어갔지만 월 3만대씩 수출되고 있어 제값을 하고 있다.내수판매도 월 8만∼10만대나 된다. 임사장은 『대기업 선임연구원 시절 창의력의 제약을 느껴 회사를 세웠다』고 창업동기를 밝힌다.개발비를 아끼지 않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93년 자체 통신연구소를 세운데 이어 94년 미국 실리콘 밸리에다 미주 연구소를 세웠다. 임사장은 항공대에서 통신공학을 전공한뒤 82년부터 4년간 대륭정밀에서 개발을 담당했다.이어 86년에삼성전자 정보통신 연구소로 자리를 옮겨 91년 4월까지 연구원 생활을 했다.무선호출기 사업은 중소기업 영역이라는 판단에서 사업의 꿈을 키웠다. 지난 91년 9월 전신인 고명전자를 설립해 불과 5년만에 2개의 계열사와 다수의 협력회사를 가진 「유망」기업으로 성장한 것이다. 임사장은 사원들에게 『눈앞의 이익보다는 장기적 안목에서 계획을 세워 실천할 것』을 주문한다.지난 6월 장외등록에 이어 내년 상장을 구상중인 것도 같은 맥락이다.
  • 대우 인천시와 중기지원 협약

    ◎국제 박람회 참가 등 해외시장 개척 협조/「3각 협력체」 첫 출범… 30개 업체 1차 선정 (주)대우는 19일 인천시와 중소기업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대기업과 지방자치단체 및 중소기업의 삼각협력관계가 공식 구성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주)대우는 이날 상오 인천시청에서 최기선 인천광역시 시장과 서형석(주)대우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시와 (주)대우간 중소기업지원 협약식을 가졌다고 발표했다.최시장과 서회장이 직접 서명한 업무협약은 ▲유망중소기업의 발굴 및 육성 ▲중소기업의 해외진출 협력 ▲국제박람회참가 ▲중소기업과의 해외동반진출 모색 ▲해외시장정보제공 ▲상호인력교류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대우는 업무협약 체결과 함께 1차로 인천지역의 30개 중소기업을 지원업체로 선정했으며 4월중으로 인천지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중소기업 지원사업 설명회」를 열어 지원업체를 추가로 확대한다. 또 인천시가 계획하고 있는 미주·남미·중동지역 바이어와의 상담회,중국·남아공·칠레지역 중소기업 박람회 참가를 지원키로 했다. 대우는 이미 이들 30개 업체들을 각 사업본부와 연결해 시장조사,바이어 상담 등 해외판로 개척 및 수출확대에 나서고 있다.인천시 부평구의 인쇄회로 기판 생산업체인 (주)SMC는 대우의 주선으로 이집트 업체와 1백20만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해 이달안에 선적에 들어갈 예정이다. 대우는 인천광역시가 지난해,98년까지 역내 중소기업을 우수 수출기업으로 변신시킨다는 목표아래 「중소기업 수출지원 종합계획」울 확정하고 (주)대우를 지원 대기업으로 선정함에 따라 그간 인천시에 신청서를 낸 1백2개 중소업체중 기술능력과 국제경쟁력 등을 조사,30개 업체를 선정했다. (주)대우와 인천시가 합의한 중소기업 지원계획은 지자체의 행정력과 종합상사의 해외시장개척의 노하우가 결합돼 중소기업이 필요로 하는 실질적인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평가된다. 이에 따라 대우는 앞으로 중소기업 지원계획을 갖고 있는 다른 지자체와도 협력해 유망중소기업 육성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대우는 현재 16개 중소기업에 협력회사 멤버십을 부여,유망중소기업으로 육성하고 있으며 앞으로 이를 1백개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박희준 기자〉
  • LG전자 중기사무국 발족

    LG전자는 정부의 중소기업청 설립에 맞춰 중소 협력업체의 지원을 전담할 「중소기업사무국」을 12일 발족했다. LG전자는 이날 하오 LG전자 창원공장에서 창원·경남지역의 1백5개사로 구성된 협력회사협의회 총회를 열고 자금지원과 시장개척,기술·정보 제공 등 협력사에 대한 지원업무를 할 「LG전자 경남지역 협력회사협의회 사무국」을 개설했다.
  • 삼성차 부산공장 11월 조기 완공/경영전략회의

    ◎13일까지 협력사 모임 결성키로 삼성자동차는 부산공장 건설을 당초 예정보다 2달 앞당겨 오는 11월말까지 마무리하고 시운전에 들어가기로 했다. 삼성자동차는 10일 부산공장 건설현장에서 임경춘삼성자동차부회장,이필곤삼성물산부회장 등 그룹내 자동차 관련 계열사 최고경영자 등 35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략회의를 열고 시운전 기간을 충분히 확보하기 위해 공장완공 일정을 앞당기기로 결정했다. 또 부품의 안정적인 국산화 개발을 위해 오는 13일 부품업체협의회를 결성하고 자동차관련 인력 1천5백명에 대해 해외연수를 실시키로 했다. 1천5백억원을 투입해 종합주행시험장을 건설하고 영업거점의 복합화·대형화,서비스 센터의 다거점화 등 영업·서비스의 원칙도 결정했다. 인력은 그룹 관계사 인원의 전입과 신입사원 채용 등을 통해 올해중 1천6백명을 확보할 계획이다.영업에선 대형 판매협력회사(딜러)를 개발하고 사후 서비스는 물론 사전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한 서비스망을 조기에 구축할 계획이다. 삼성자동차는 이밖에 선정이 끝난 88개 부품협력사중 해외선진업체와 기술제휴가 필요한 44개사에 대해서는 이달말까지 기술제휴 계약을 체결토록 했다.
  • LG전자 「글로벌 경영」 추진/협력중기와 해외시장 동반진출

    LG전자는 중소기업체와 협력,미국 제니스사에 부품을 공급하고 중국·인도네시아 등지에 동반진출하는 등 대기업과 중소기업 공동의 「글로벌 경영」 시대를 열어나갈 계획이다. LG전자는 29일 「96 협력회사 지원정책」을 발표하고 『중소 협력업체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기존의 보호·육성 위주의 협력회사 지원정책을 경쟁을 통한 육성체제로 전환,협력사의 경영혁신을 지원하며 동반자적 관계에서 「글로벌 경영」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이를 위해 올 하반기부터 삼영전자·삼원금속 등 11개 협력회사가 제니스사에 부품을 공급할 수 있도록 하고 이에 따른 경영지원도 실시키로 했다.또 연내에 10개 협력회사와 함께 중국·인도네시아 등지의 신규시장 개척에 나서기로 했다. LG전자는 이와 함께 지난해보다 20%가 늘어난 1천8백억원을 올해 협력회사에 지원키로 했으며 신용보증기금에 6백개 협력회사를 연계보증 대상으로 추천,8백억원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 대우 지자체·중기와 해외시장 개척/내년부터

    ◎「인천 수출기업 육성」 참여… 자금 등 지원 (주)대우가 지방자치 단체,중소기업과 세계시장의 3각동반개척에 나서 새로운 중소기업 협력모델로 주목받고있다. (주)대우는 4일 인천광역시가 추진해온 「중소기업 수출지원 종합계획」에 참여해 오는 96년부터 국제경쟁력을 갖춘 인천지역 주요 중소기업과 동반,해외시장 개척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지방자치단체와 대기업이 동반자 관계를 맺고 해외시장에 진출키로 한 것은 (주)대우가 처음이다. (주)대우에 따르면 인천시가 오는 96년부터 98년까지 관내 중소기업을 우수 수출기업으로 변신시킨다는 목표아래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개척,무역전문가 양성,수출신용 보증 지원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중소기업 수출지원 종합계획」을 확정하고 최근 이를 요청해와 협력관계를 맺었다는 것이다. (주)대우는 이를 위해 현재 인천시의 중소기업 수출지원 종합계획에 신청서를 제출한 1백2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수출 협력업체 선정작업에 들어갔다.(주)대우는 이달중으로 선정작업이 마무리되면 각 사업본부별로 관련 중소기업의 수출알선,수출박람회 참가 및 바이어 상담회를 열어 중소기업과 공동으로 해외시장 개척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또 (주)대우는 단순 수출알선으로는 중소기업의 해외진출에 한계가 있을 것으로 판단,우수 기업에게는 「협력회사 멤버십」을 주어 이들을 인천지역을 대표하는 유망 중소기업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협력업체 멤버십을 지정받으면 기술개발 및 운영자금 융자는 물론 해외마케팅등 포괄적인 지원 혜택을 받게된다.
  • 올 차 내수판매 부진 “이유 있다”

    ◎삼성 임직원 “98년 우리차 사자” 구매 보류/협력사 포함 수십만… 출시앞서 “경쟁 점화” 올들어 자동차 내수판매가 신통치 않다.지난 달까지 승용차와 지프의 판매량이 90만6천8백73대로 전년 동기보다 3.7%인 3만4천6백60대나 줄었다. 내수판매 부진은 자동차 보급률이 높아져 신규 수요가 준데다 대체수요마저 둔화됐기 때문이다.그런데 이같은 원인말고도 「삼성직원들의 구매보류」가 내수부진에 한몫하고 있다는 분석이 그럴 듯하게 나돌아 자동차 업계의 이야기거리가 되고 있다. 실제 일부 사례도 있다.삼성생명의 K과장은 90년형 르망을 끌고 다닌다.승용차를 바꿀 때가 됐지만 새 차 구입을 미루고 있다.K과장은 『차가 고장나지 않는 한 앞으로 3년은 더 끌고 다닐 생각』이라고 말했다. 제일기획의 A차장은 91년형 프라이드를 몰고 있지만,사정은 같다.그는 『가족들은 새 차를 바라지만 98년까지는 이 차로 견딜 생각』이라고 했다.다른 삼성그룹 임직원들도 이들의 생각과 비슷하다. 삼성 임직원들이 새 차 구입을 될 수 있는 대로 미루고 98년까지 버티려는 이유는 간단하다.계열사 삼성자동차가 그 때부터 중형승용차를 생산하기 때문이다. 임직원들이 계열사 차를 「알아서 구입하면」 공정거래법을 어겨가면서까지 차 판매 캠페인을 벌이지 않아도 내수판매 덕을 톡톡히 볼 수 있다.직원들로선 당연히 삼성차를 사야 할 「애사심」이 작용하게 마련이다.협력회사 임직원까지 포함하면 내수판매 효과는 증폭된다. 삼성 임직원들이 삼성차를 구입하리라는 것은 예상된 일이었지만,차가 나오기 3년 전부터 다른 업체의 차량 구입을 기피하는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이에 대해 삼성자동차 관계자는 『생산 첫해에는 6만5천대 정도 밖에 되지 않는데다,삼성가족이 아닌 고객들에게 차를 판매하는 게 홍보효과가 높기 때문에 삼성의 임직원에게 돌아갈 차량은 많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의 전체 임직원 중 12만명이 차를 갖고 있다.보통 5년 차를 끌고 교체하기 때문에 정상적이라면 올해에도 2만5천대 쯤 차를 바꿔야 하나,올해 차를 바꿨거나 바꿀 임직원은 절반 정도에 불과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삼성승용차는 나오기 전부터 자동차 업계에 충격과 화제를 몰고 오고 있다.
  • 대우,인도 14억달러 화전 건설

    ◎500MW급 2기… 30년간 운영권도 대우건설이 인도에서 14억7천만 달러를 투자,대규모 화력발전소를 건설한다. 대우건설은 인도 마디아 프라데시주 코르바지역 인근 1천㏊에 5백Mw급 화력발전소 2기를 BOO(Build,Own,Operate)방식으로 건설키로 주정부와 최근 합의하고 현재 인도정부와 막바지 협상중이라고 9일 발표했다. BOO방식은 시공회사가 건설하고 소유하면서 운영하는 방식으로 대우는 이 발전소 건설에 필요한 자금과 건설을 맡게 되며 30년간 운영 후 연장 또는 매각할 수 있는 권리를 갖는다. 대우는 이달 중에 발전소에 필요한 5백Mw급 보일러와 주변설비를 발주하고 엔지니어링 협력회사를 선정해 내년 상반기중 착공할 계획이다.현재 발전소에 대한 설계작업을 진행중이다.완공시기는 1호기가 2001년,2호기는 2002년이다.
  • 도쿄 모터쇼 참관 방일/전성원 현대자 사장

    ◎“일 시장 97년에 진출 계획”/내년 스포츠카 출시/품질·AS등에 최선 전성원 현대자동차 사장은 26일 오는 97년에 일본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전사장은 이날 제31회 도쿄모터쇼가 열리고 있는 도쿄 동부의 마쿠하리(막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앞으로 레저카의 수요가 크게 늘 것으로 보인다』며 『세계시장 흐름에 따라 레저카를 출시하겠다』고 말했다.이번 도쿄모터쇼에는 도요타·닛산·혼다·마쓰다 등 세계의 주요자동차업체가 레저카를 출품했다.현대는 레저카의 일종인 아반떼투어링을 출품했다.다음은 전사장과의 일문일답. ­신차계획은 어떤가. ▲내년에는 스포츠카를 내놓겠다.그랜저급 이상의 초대형차 개발은 급한 게 아니다. ­국내시장개방에 대한 대응책은. ▲한국시장은 WTO(세계무역기구) 출범으로 완전히 개방될 수밖에 없다.이런 상황에서는 어떤 차종을 많이 생산해 판매하느냐 보다는 연구개발과 생산기술향상에 투자해 기본실력을 갖추는게 더 중요하다. ­일본에 진출하면 협력회사인 미쓰비시와의 협력관계에 영향은없나. ▲서로 상대방 시장에 진출한다고 해서 큰 문제가 될 것으로는 생각지 않는다. ­일본시장에 언제 진출할 것인가. ▲일본시장은 까다로운 시장이다.품질·성능·애프터서비스·판매망 등 어느 것이라도 소홀히 하면 성공하기 어렵다.지금은 일본에 진출할 적당한 시기는 아니지만 진출을 준비중이다.
  • 중소기업·종합상사/해외 공동진출 활발

    ◎수출대행업무서 벗어나 시장 함께 개척/10∼50% 지분 받고 기술 제공/동반진출 희망기업 공개모집도 종합상사들과 중소기업간의 공존을 위한 협력체제가 강화되고 있다. 수출입 업무만으로는 경쟁에서 살아남기 어렵게 된 종합상사들의 자금력,마케팅능력과 중소기업의 기술력을 접합시켜 국제무대에서 공존공영한다는 협력전략이다.이름만 빌려주던 단순 수출대행 업무에서 벗어나 해외시장의 공동개척은 물론 해외 동반진출,국제 전시회의 공동참여 등 방법도 다양해지고 있다.이같은 협력관계는 하청형태의 종속관계에서 동업자로 중소기업의 위치를 자리매김하는 것으로 바람직한 협력모델로 떠오르고 있다. 가장 바람직한 협력형태는 동반진출.제조시설이 없는 종합상사가 중국이나 베트남 등 현지에 공장을 세울 때 기술력과 생산 노하우를 갖춘 중소기업과 동업관계를 맺는 방법이다. (주)대우는 이를위해 유망중소기업을 협력회사 멤버십으로 지정,이들 업체와 해외동반진출을 하고 있다.대표적인 사례는 중국 해남성에 세운 주석도금 강판공장.동양석판공업이 15%의 지분을 갖고 참여했다.베트남 타포린 생산공장의 경우 한국타포린이 50%,(주)대우가 50%씩 투자,지난 5월부터 생산을 시작했다.이외에 미얀마 합판공장은 삼원실업(10% 지분),베트남 파이프공장은 부산파이프(30% 지분)등이 참여하는 등 현재 6개 해외공장에 동반진출 중이다. LG상사는 대북 임가공 사업에서 동반진출을 원하는 중소기업들을 공개모집,50개 유망업체를 선정했다.이중 신발과 피복,장갑,우산분야 등 10개업체와는 임가공 사업을 추진 중이다. 마케팅대행은 현재 가장 활발하게 이뤄지는 협력형태다.중소기업이 개발한 아이디어 상품을 종합상사의 해외 판매망을 통해 팔아주는 대신 일정 수수료를 받는 방법이다. 삼성물산은 최근 대림파렛트가 국내 처음 개발한 무공해 종이파레트의 해외 판매를 맡았다.1백% 재활용이 가능해 연간 1천2백억원 규모의 파레트 시장에 돌풍이 예상되는데다 환경 친화제품을 찾는 선진국들의 주문이 밀려올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정부도 이같은 중소기업과 종합상사들의 협력형태를 지원할 방침이다.오영교 통산부 중소기업국장은 『종합상사라도 제조업 분야에서 해외 동반진출한 중소기업에대해 기술 및 인력개발을 지원할 경우 이 부분에 대해 연말부터 현재 5%에서 10%로 세액공제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삼성전자 2차부품업체/발행어음 1개월내 결제”

    삼성전자의 협력업체 모임인 협성회는 모기업으로부터 적용받는 현금 또는 30일이내 어음 대금 결제조건을 2차 부품업체에도 적용키로 했다. 협성회는 7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회관에서 「삼성전자 협력회사 경영혁신 자율 결의대회」를 갖고 2차 부품업체의 경영구조 및 품질개선을 위해 연말까지 이같이 지원하기로 했다. 하덕인 협성회 회장(동원정공 사장)은 『모기업인 삼성전자가 현금 또는 30일 이내의 대금결제 조건을 올 연말 이후에도 계속 실시할 경우 협성회도 이같은 대금결제 조건을 2차 부품업체에 계속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 “2천㏄이상 중대형 차종 주력”/이필곤 회장 일문일답

    ◎98년 양산체제… 2001년 50만대 생산/일 닛산과 교류… 부품업체 적극 양성 다음은 이필곤 삼성자동차 회장과의 일문일답이다. ­이번에 착공한 승용차 공장의 완공·생산 등에 관한 구체적인 계획은. ▲오는 97년 3월에 공장을 완공한 뒤 10월에 생산설비를 완료,시제품을 생산할 계획입니다.98년 상반기에 양산체제를 갖춰,판매합니다. ­생산할 차종의 배기량과 일본의 모델은. ▲2천∼2천5백㏄급의 중형 및 중대형 차종을 주로 생산할 계획입니다.생산할 모델은 삼성자동차 고유모델로 현재 일본의 닛산자동차와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으며,구모델이 아닌 98년형의 모델이 될 것입니다. ­자본금 조달계획은. ▲지난 3월 자본금 1천억원으로 출발했으며,올해내에 임직원 출자 1천억원,삼성전자 8백억원,기타 다른 계열사 2백억원 등 모두 2천억원을 증자,올해말에는 3천억원으로 늘어납니다.오는 96년과 97년에는 각각 2천억원을 증자하고 98년후에도 3천억원을 더 증자해 자본금을 모두 1조원으로 늘릴 생각입니다. ­삼성자동차의 손익 분기점은. ▲오는 2001년에 달성되리라고 봅니다.2001년에는 생산능력은 50만대,매출은 3조8천5백44억원,매출 이익률은 20%쯤 될 것입니다.기업공개는 오는 2005년이 되면 가능할 전망입니다. ­부품업체 확보는. ▲우리나라의 대부분의 부품업체들은 아직까지 영세성을 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삼성자동차는 부품업체 수를 기존사의 20∼30% 수준으로 할 예정이며,이들 협력회사들을 대형화·전문화시켜 부품조달을 할 계획입니다.
  • “불친절하면 서비스요금 안받습니다”/LG전자 「고객감동 결의대회」

    「친절하지 않은 서비스에는 요금(봉사료)을 내지 않으셔도 됩니다.이미 내신 요금도 돌려드립니다」 LG전자는 29일 서울 올림픽 파크텔에서 구자홍 사장과 영업 및 서비스 담당 임직원,협력회사 관계자 등 3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객감동 서비스 실천 결의대회」를 갖고 이같이 선언했다. 「친절하다고 느낄 때만 서비스 요금을 내십시오」라는 슬로건을 채택,친절서비스에 대한 실천의지를 밝혔다.다음 달부터 접수돼 처리하는 서비스부터 적용된다. LG전자 또는 LG가 지정한 서비스 기사의 근무복이 불량하거나 언행이 좋지않아 고객이 불쾌감을 느끼면 바로 「불친절」서비스로 분류된다.고객이 느낀 서비스만족도가 봉사료를 내는 기준인 셈이다.봉사료에는 출장료·기술료·부품값 등이 포함된다.
  • 기아/삼성/「주식매입」 싸고 설전

    ◎“지분율 5%로 낮추라”/기아/“주식 처분할 계획없다”/삼성 기아자동차와 삼성생명은 18일 삼성생명 등 삼성계열사의 기아자동차 주식 대량 매입사태와 관련,각각 기자회견을 갖고 자신들의 입장을 개진했으나 양측의 주장이 팽팽히 맞서 타협의 실마리를 찾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기아의 한승준사장은 『삼성의 행위는 궁극적으로 매수·합병을 염두에 둔 대기업의 기업사냥』이라며 『삼성은 이같은 오해와 의구심을 해소하기 위해 기아주식 보유수준을 현재의 9.61%에서 지난 5월 이전 수준인 5% 이하로 낮추라』고 요구했다. 한사장은 대주주가 없는 기아의 경영권을 보호하기 위해 사원의 재산형성 추진기구인 경영발전위원회의 기금을 현재의 7백억원에서 대폭 늘려 사원의 기아주식 매입에 지원하는 한편 앞으로 증권거래법이 개정되면 자사주 매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또 대기업 집단의 소유와 경영의 분리라는 정부시책에 충실히 따른 기업이 경영권에 위협을 받지 않도록 법적·제도적인 보완장치를 정부에 건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황학수 삼성생명 사장은 『빠른 시일내에 기아자동차 주식을 처분할 생각은 없다』며 『증권거래법 상에 허용된 지분율까지는 사고 팔 계획』이라고 말해 지분율을 오히려 10%까지 높일 가능성을 시사했다.황사장은 『기아자동차의 주식을 많이 사들인 것은 경영권을 지배하려는 것이 아니라 자산운용의 일환일 뿐』이라며 『기관투자가로서 고객을 위하는 방향으로 의결권을 행사하겠지만 경영에는 간섭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종석 증권감독원장은 『대주주들의 지분변동 때 신고사항을 엄격하게 적용할 방침』이라고 말하고 『분기로 돼 있는 기관의 신고기간과 지분변동 신고대상에 포함되는 특수관계인의 범위를 축소하는 문제는 재무부와 협의해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기아 입장/“재벌그룹 기업사냥 확실”/우리사주 합치면 경영권 방어 가능 기아의 한승준사장은 기자회견에서 삼성생명 등 삼성계열 금융기관의 기아주식 집중 매입행위를 『재벌의 사금고로 기업사냥』,『동물세계의 약육강식이 본격화되는 시발점』 등 원색적인 용어를 동원하며 불편한 심기를 표출. 한사장은 『3·4분기 중 1백17회에 걸쳐 기아주식을 매입하면서 단 한 차례도 판 적이 없는데 어떻게 통상적인 자산운용이라고 볼 수 있겠느냐』며 『더구나 지분율 5%이상의 대주주이면 법에 보장된 소수 주주권을 행사,주총소집 요구·대표 소송·회사업무 및 재산상태 조사 등 기업기밀도 수집할 수 있다』고 삼성의 저의를 맹공. 그는 『일부 부도덕한 대기업집단이 주식투자란 명목으로 기업사냥에 열을 올릴 경우 힘이 약한 기업은 기술개발이나 시설투자보다는 경영권을 방어하는 데 전념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한사장은 기아의 지분을 20% 갖고 있는 미국의 포드와 일본의 마쓰다·이토추 등 합작선과 삼성측이 합작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합작선과의 자본제휴 계약당시 경영권에는 관여하지 않기로 했으며,제 3자에게 주권을 양도할 경우 기아에 1차적인 연고권을 부여키로 했다』며 막후 합의 가능성을 부인. 그러나 설혹 삼성이 기아의 요구대로 지분을 5% 이하로 낮추지 않더라도 우리 사주 10.64%,외국 합작선 20%,협력회사 1.12%,임원 0.57% 등 모두 38.12%의 지분을 행사할 수 있어 당장 경영권을 방어하는 데는 문제가 없다고 덧붙였다. ◎삼성 입장/“경영권 간섭 의도는 없다”/순수 자산운용 차원 주식 사들인 것 삼성생명은 기아주식 매입이 경영권을 장악하기 위해서가 아니라고 밝혔으나 의혹을 해소하기에는 미흡한 편. 황학수사장과 조대원이사는 『그동안 지나치게 많던 은행주를 처분한 자금으로 하반기부터 전망이 좋은 자동차와 건설·철강·시멘트 등 인프라 관련주와 함께 기아자동차의 주식을 사들였을 뿐 경영권을 넘보는 것은 아니다』고 항간의 의혹을 부인했다. 금리인하 등으로 은행주의 전망이 밝지 않은데다 은행주라는 특정 종목에 집중 투자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아 은행주를 처분했으며,현대자동차의 주가가 너무 높아 기아자동차의 수익률이 더 좋을 것으로 판단해 기아자동차의 주식을 산 것이라고 부연 설명.또 자산운용상의 한도까지 주식을 살 것이라고 밝혀 기아자동차 지분율을 늘릴 가능성을 시사. 그러나은행주를 처분한 이유로 자신들의 은행주 지분이 높아 은행을 지배하려는 「오해」를 받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함으로써 자산운용의 일환으로 기아의 지분율을 높였다는 해명과 상치되는 발언을 했다.특정 업종의 집중투자는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기아자동차 주식을 집중적으로 사들인 것도 선뜻 납득되지 않는 대목이다. 삼성측은 투자수익률이 낮기 때문에 한주도 처분하지 않았다고 했으나 19일의 기아자동차 주가는 1만9천2백원으로 지난 7월 이후 삼성생명이 구입한 평균 구입주가 1만8천5백원에 비해 연율로 수익률이 23%나 돼 이 또한 논리적으로 말이 안 되는 궁색한 변명임을 입증.
  • 세액이의땐 15일내 해명자료 내야/포철추징세금 납부절차 및 방법

    ◎계속 불복땐 이의신청→심판청구 가능/최종 행소까진 안가고 세금납부 예상 국세청이 박태준 전포항제철 명예회장을 검찰에 고발하고 박씨와 포철,제철학원등 계열사 및 협력사에 대해 추징세액을 발표함에 따라 세금납부 및 그 절차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세금을 내는 절차는 국세청이 세금액수를 결정하기 전에 그 내용을 미리 납세자에게 알려주고 이에 대한 해명자료를 받으면서 시작된다.이를 고지 전 심사 제도라고 한다.납세자는 고지 전 심사자료 제출통지를 받고 세금액수에 이의가 있을 경우 10∼15일 내에 해명자료를 내거나 직접 세무서에 해명할 수 있다. 이번 포철에 대한 세무조사에서는 이 순서가 바뀌었다.고지전 심사에 앞서 추징액수를 발표했다.원칙대로 할 경우 세금액수가 유출돼 언론에 미리 새 나갈 것을 우려해 순서를 바꾸었다는 국세청의 설명이다.국세청이 포철과 제철학원을 비롯한 포철의 33개 계열사 및 협력회사에 세금액수와 위반사실을 통보한 것은 회의실에서 발표가 끝난 직후부터 1일까지이다.박태준씨에게 이름을 빌려줘증여세를 내야 하는 사위와 운전수 관리인등 개인들에게도 그들의 주소지 관할세무서에서 통보했다. 이에 따라 세무서로부터 통지받은 세액에 불만이 있을 경우 이달 15일 쯤까지 해명하면 된다.해명에 이유가 있으면 국세청이 당연히 받아들인다. 고지전 심사가 끝나면 이달 하순 쯤 고지서를 보낼 가능성이 높다.고지서에 납세자의 해명이 반영되지 않은 경우 법에 정해진 절차에 따라 구제신청을 낼 수 있다.고지서를 받은 날로부터 60일 이내에 대구지방국세청에 이의신청을 내면 된다.원래는 세무서에도 낼 수 있지만 포철처럼 지방국세청장이 결정한 사항에 대한 이의는 지방국세청장에 바로 내야 한다. 지방국세청에 이의신청을 하지 않고 60일 내에 바로 국세청이나 감사원에 심사청구를 내도 된다.이 결정에도 불만이 있으면 국세심판소에 심판청구를 할 수 있으며,마지막으로 법원에 행정소송도 가능하다.감사원의 심사청구에 불만이 있는 때에도 같다. 납세자들이 이의신청,심사청구,심판청구를 내면 관련기관에서는 정해진 기간 내에 결정을 내려야 한다. 그러나 포철과 관련된 납세자들은 지난 91년의 현대그룹 세무조사 때와는 달리 법에 호소할 가능성은 적다는 것이 일반적인 추측이다.포철의 현 임원들이 자신들과 직접 관련된 사항이 아니므로 순순히 세금을 낼 것이라는 분석이 유력하다.박씨 역시 세금에 대해서는 조용히 납부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국세청이 통보한 세금에 대해 이의가 없으면 법인세는 15일 동안,증여세는 30일 동안의 기간 안에 세금을 내야 한다.법인세 금액이 1천만원을 넘을 때는 납부기한에 한번 내고 1개월 후에 나머지를 내는 분납제도를 이용할 수도 있다.증여세의 경우 엄밀히 보면 이름을 빌려준 사람들이 내야 하지만 사실상은 박씨가 내게 된다.
  • “재산취득 역추적… 비자금 밝혀”/최병윤 대구국세청장 일문일답

    ◎“다른 임직원 수뢰사실 없었다” 최병윤대구지방국세청장은 31일 국세청에서 지난 2월13일부터 시작했던 포항제철에 대한 세무조사 결과를 발표,온갖 추측이 난무했던 포철조사는 마무리됐다.다음은 최지방청장과의 일문일답이다. ­박태준씨의 비자금은 어떻게 알게 됐나.조성규모와 시기는 어떤가. ▲박씨 일가의 재산취득에 따른 자금을 역추적한 결과 비자금 56억원을 밝혀냈다.예를 들면 지난 91년3월 사위 이름으로 산 강남 신사동의 한 상가(14억원)의 자금을 추적한 결과 한 계열사가 지난 88년 5월 발행한 11억원의 수표로 드러났다.박씨가 포철로부터 받은 것은 없었다. ­조사에 어려움은 없었나. ▲포철은 지난해 매출액이 7조4천억원이나 되는등 규모가 엄청난 데다 계열사가 33개,협력회사가 47개나 돼 조사가 어려웠다.부동산의 예에서도 드러났듯이 돈세탁을 여러번 했기 때문에 자금추적이 쉽지 않았다. ­왜 박씨만 고발했나.포철의 다른 임원이 업무와 관련하여 계열사나 협력회사로부터 돈을 받지는 않았나. ▲다른 임직원이 돈을 받은사실은 없었다.돈을 받은 사람은 주로 박씨였다. ­주로 박씨만 받았다는 말은 다른 임원도 받았다는 말인데 왜 다른 임원에 대해서는 과세를 하지 않았나. ▲확인된 것이 이것 뿐이다(앞의 말과 모순).일반 법인세 조사 과정에서 다른 임원들을 다 조사할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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