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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도국 개발원조 3배확대/정부OECD 가입앞두고 UNDP등에 출자

    ◎현 1억7천만달러서 5억달러 규모로/무상원조보다 기술협력 역점 정부는 우리나라의 국제위상에 걸맞도록 개도국에 대한 경제협력을 강화키로 하고 개도국지원 정부개발원조(ODA)규모를 대폭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정부의 한 고위당국자는 4일 『우리나라가 경제개발협력기구(OECD)가입을 앞두고 있고 GNP순위가 세계 10위권에 접근한 경제적 위상을 고려할때 ODA 규모확대가 시급한 과제』라고 말하고 『현재 매년 GNP의 0.05% 1억7천6백만달러(한화 1천4백억원 상당)선인 ODA규모를 GNP 0.15%수준까지 3배가량 늘리기로 내부방침을 정한 상태』라고 밝혔다. 개도국지원의 GNP 0.15%선은 OECD국가가 정해놓은 기준 0·8%에는 크게 미치지 못하지만 대부분 OECD국가들도 이 기준을 제대로 지키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고려할 때 우리가 0.15%로 늘릴 경우 이는 적지 않은 지원규모로 평가될 전망이다. 정부의 이같은 방침은 오는 3월 덴마크에서 열리는 유엔 사회개발 정상회의에서 김영삼대통령에 의해 공식천명될 예정이다.이에앞서 4일 방미길에 오른 공로명외무장관은 오는 8일 부트로스 갈리 유엔사무총장을 만나 우리 정부의 이같은 개도국 지원강화 방침을 설명할 예정이다. 정부는 특히 개발원조 형태와 관련,양자간 지원보다는 다자간 지원에 역점을 두기로 하고 국제통화기금(IMF)등 국제금융기관출자,유엔평화유지군(PKO)활동비용 부담,유엔개발계획(UNDP)·유엔경제사회이사회(ESCAP)등 국제기구의 사업분담금을 우선적으로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정부는 후진국지원을 위한 양자간 협력사업의 경우에도 기자재공여등 단순한 무상원조보다는 우리의 축적된 기술과 전문인력을 바탕으로 한 기술협력에 비중을 두기로 했다.
  • 무공 대대적 개편/무역·투자진흥 전담기관으로

    대한무역진흥공사가 종래의 상품수출 지원 위주에서 벗어나 중소기업의 세계화 지원·해외투자 및 외국인투자 유치·산업기술협력 지원기능이 대폭 강화된 무역 및 투자진흥 전담기관으로 개편된다. 박용도 무공사장은 21일 박재윤 통상산업부 장관에게 이같은 내용의 95년도 업무계획을 보고했다.세계무역기구(WTO)출범에 따른 국제무역 질서 변화와 무한경쟁 시대를 맞아 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이름도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로 바뀐다. 이에 따라 각 지방정부에는 통상진흥 자문관을,해외 무역관에는 지방 공무원을 각각 파견하도록 한다.무역관을 세계화 전문인력 양성소로 활용하는 것이다. 지방정부가 외국의 지방정부와 협력사업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국내 무역관에는 「지방 중소기업 세계화 지원센터」를 세운다. 중소기업의 공동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한국상품 상설 전시판매장」 2개소를 개설하는 등 해외 유통망도 보강한다.중소기업의 해외진출을 위해 투자·국제입찰 등 종합적인 정보와 자문을 제공하는 「해외시장개발 컨설팅」 업무도 시작한다.
  • 중기 「위탁가공 촉진단」방북 추진

    ◎업계대표로 구성/나진·선봉 투자조사단 파견/제3국서 남북상품 공동 전시회도/통산부,남북 협력방안 마련 중소업계의 대표들로 구성된 위탁가공촉진단이 연내 북한을 방문한다.나진·선봉지역의 투자조사를 위한 경제협력사절단의 파견과 제3국에서의 남북한상품 공동전시회,북한기업인초청 설명회 등 남북협력사업도 본격 추진된다. 통상산업부는 16일 남북한간 위탁가공무역의 활성화와 나진·선봉지구의 투자진출을 위해 이같은 내용의 「남북협력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통산부는 『현재 대기업 중심으로 이뤄지는 남북한간 위탁가공무역을 중소기업으로 확대할 필요성이 크다』며 『중소기협중앙회 등 중소업계대표로 구성한 위탁가공무역촉진반의 방북방안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북한은 최근 나진·선봉지구의 투자유치를 위해 대외경제협력위원회의 부위원장인 김정우 이름으로 우리 기업인에게 초청장을 대량 발급하고 있어 이 지역을 중심으로 한 남북한간 위탁가공무역이 활성화될 조짐이다. 삼성과 쌍용,한국화약,LG,동양,신원그룹 등 최근에북한을 방문했거나 계획중인 그룹들도 대부분 김정우의 초청장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 관계자는 『북한이 한동안 고려민족산업발전협의회(고민발) 이름으로 초청장을 발급했으나 최근에는 나진·선봉지구의 투자유치를 전담하는 대외경제협력위원회 이름으로 초정장을 보내고 있다』며 『북한이 나진·선봉의 개발이 늦어지자 다른 지역의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 대북투자 사기범 구속/“생수공장 승인 알선” 4천만원 사취

    서울지검 특수1부 최재경 검사는 15일 통일원등 관련기관에 부탁,대북투자사업의 편의를 봐주겠다고 속여 4천만원을 가로챈 최승용(51·서울 서초구 서초동 1616)씨를 변호사법위반혐의로 구속했다. 최씨는 지난해 12월 24일 상오 10시쯤 서초구 서초동 1443 S빌딩 4층 자신의 사무실에서 북한에 합작생수공장을 설립하려는 원모씨를 만나 『통일원·안기부의 관계자를 통해 협력사업승인및 북한주민 접촉승인 절차를 빠르게 처리해 주겠다』고 속여 같은달 29일 4천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 대북진출 과열경쟁/구본영 정치2부 기자(오늘의 눈)

    『백인은 금광을 찾아 떠나고,백인을 뒤쫓는 인디언을 다시 기병대가 추격하고…』 서부개척시대의 「골드러시」를 소재로한 마릴린 먼로 주연의 50년대 서부영화 「돌아오지 않는 강」에 나오는 대사의 일부이다. 지난해 11월 정부가 남북경협 활성화 조치를 발표한 이래 바야흐로 우리 기업들의 대북진출붐이 「골드러시」를 연상케 한다.실현가능성이나 채산성에 대한 면밀한 검토없이 「한건주의」 과열경쟁 조짐을 보이고 있다. 9일 전체 임직원이 4명뿐인 초미니 무역업체 이온통상이 오는 4월 평양에서 열리는 「국제체육문화축전」을 참관할 외국인 관광객 5천명의 보집권을 따냈다고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희망하는 단일 국내관광업체에 의뢰하거나 3∼4개 업체로 컨소시엄을 만들어 외국관광객을 모집한다는 사업계획이다. 그러나 그 성사가능성에 대해 정부측이나 관광업계 모두가 회의적이다.우선 우리 여행업자가 외국인을 상대로 제3국 관광을 알선하는 일 자체가 관광진흥법 등 관련법규를 들먹이지 않더라도 여행업계의 관행상 어려운 일로 지적된다.특히 외국인의 북한송출은 신변안전보장이나 대금결제 등의 제도적 장치가 전무한 상황에서는 실현성이 적다는 얘기다. 이처럼 실현가능성과 무관하게 대·소 국내업체가 북한측과의 개별접촉을 통해 놀랄만한 규모의 프로젝트를 따내는 사례가 최근 속출하고 있다.지난 연말 코리아랜드라는 한 부동산 전문업체가 북한이 평양에 건설하다 공사를 중단한 초대규모 호텔인 류경호텔(1백5층)의 사무실 분양권을 따냈다는 소식도 그 하나일 것이다. 그러나 대북진출시 국내기업의 과열경쟁상,특히 성사가능성이 적은 분야에서의 「입도선매」양상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이로 인한 투자리스크는 개별기업의 손실로 연결될 뿐만 아니라 한푼의 외화도 아쉬운 북한측을 실망시켜 결국엔 남북협력사업의 확대를 저해한다는 점에서 그렇다. 남북경협은 극소수의 인사들에게 행운을 안겨줬던 미국 서부의 골드러시일 일 수 없다.더욱이 북한측 관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아부·매수경쟁」까지 벌어진다면 이는 남북 어느쪽을 위해,길게는 통일의 장래를 위해서도 결코 바람직스럽지 못한 일이 아닐수 없다.
  • 북,한국기업과「공계약」남발/고민발/실현성 없는 사업 마구잡이 추진

    ◎남북경협 방해 책임전가 속셈/우리기업­정부 갈등 증폭 노린듯 북한이 남한 기업들과 실현성이 없는 계약을 남발하고 있다.우리 정부가 사업을 승인하지 않을 경우 남북 경협의 방해 책임을 돌릴 수 있고 기업과 정부간의 갈등도 증폭시키자는 속셈이다. 우리 기업들이 남보다 앞서겠다는 욕심으로 사전 조사를 충분히 하지 않고 서두르는 것도 공계약 남발을 부추기고 있다. 정부는 현실성 없는 계약은 국부의 낭비가 되는만큼 사업 승인을 엄격히 할 것이라고 밝혀 북한과 기업,우리 정부의 삼각 술래잡기는 계속될 전망이다. 남한 기업들이 계약을 체결했다고 주장하는 북한측 파트너는 대남 경협 창구인 고려민족산업발전협회(고민발).그들은 남한 정부의 승인이 어렵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북한과 협력사업을 희망할 경우 일단 계약서에 서명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11·8 남북경협 활성화 조치」 이후 정부는 단 한건의 사업 승인도 없었다고 밝혔다.그러나 고민발과 계약을 맺었다고 주장하는 기업은 20여개가 넘는다. 최근 평양 유경호텔의 사무실임대권을 따냈다고 발표한 K 부동산회사가 대표적인 예이다.이 호텔은 5년간 방치된 상태라 골조 부식 등으로 공사를 재개하기조차 어려운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통일원의 관계자는 『완공도 불투명한 건물을 임대하겠다는 북한의 의도가 의심스럽다.평양에 싸고 좋은 사무실이 많은데 연간 27만달러의 임대료를 낼 외국 기업이 있을지 모르겠다』며 승인할 수 없다는 뜻을 비쳤다. 길상약업도 고민발 산하의 조선 만년보건총회사 등과 한약재 위탁재배 계약을 체결했으나 정부는 길상측이 60만달러의 비용을 지급하기 힘들고 북한 역시 1백50만평의 땅을 제공하기 힘들 것으로 보고 있다. 신덕샘물의 반입과 관련,진로와 태창 등 7개 업체가 고민발과 독점권 계약을 체결했으나 이 역시 정부의 허가를 받지 못했다.북한이 독점권을 미끼로 남한기업과 계약을 남발하는 전형적인 사례이다. 동진해운의 경우 백두산 관광을 위해 동해시∼훈춘 간 페리호를 운항한다는 계약을 중국 및 고민발 측과 맺었으나 고민발은 최근 남북관계의 악화를 이유로 계약파기를 통보했다.
  • 지구촌 수놓을 95빅 이벤트

    ◎1월/세계무역기구 새출발 세계무역기구(WTO)의 닻이 올랐다.미국을 비롯,1백여개국이 참여해 1일 출범한 WTO는 지난 47년간 세계무역자유화를 이끌어온 관세무역일반협정(가트)으로부터 바통을 이어받음으로써 21세기 세계경제를 자유무역의 기치아래 더욱 철저하게 재편할 것으로 예상된다. WTO는 93년 12월 타결된 우르과이라운드협정을 통해 만들어진 무역관련 국제규범을 실제로 관장하는 기구이다.WTO가 가트와 다른 점은 가트가 강제집행력이 없는 국가간의 무역협정임에 반해 WTO는 법인격을 갖춘 독립적 국제기구로서 국제무역제판소의 기능을 갖추고 나라간 무역분쟁을 해결한다는 점이다. ◎1월/EU15국 체제로 확대 유럽연합(EU)의 땅이 또 커졌다.유럽자유무역지대(EFTA)에 속했던 핀란드·스웨덴·오스트리아 3국이 1월 1일자로 EU에 합류함으로써 EU는 과거 12개국 체제에서 15개국 체제로 확대개편됐다.이로써 EU는 북미자유무역지대를 제치고 명실상부하게 세계최대의 경제블록으로 자리잡았다. 새 회원국이 생김에 따라 EU의 영토는 약 3분의 1이늘어났으며 인구는 6.2%가 늘어 3억7천만명을 넘어섰다.역내총생산도 7%가 증가해 7천4백억달러에 이름으로써 미국보다 10%,일본보다는 64%가 각각 많아지게 됐다. ◎3월/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개관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개관 세계에서 가장 권위있는 국제미술전인 베네치아 비엔날레에 한국전시관이 3월 하순 준공될 예정이다. 세계의 미술올림픽이라고 불리는 베네치아 비엔날레는 18 95년 당시 이탈리아국왕이던 움베르토 1세에 의해 창설되어 1백년 가까이 수많은 화가와 조각가들을 배출했다. 베네치아에 독립전시관을 갖고 있는 나라는 24개국밖에 되지 않으며 동양에서는 유일하게 일본만이 전시관을 갖고 있다.한국은 25번째 독립전시관을 갖게되고 아시아에서는 두번째이다. 미술관계자들은 한국관의 개관으로 유럽에 한국미술의 교두보를 확보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하고 우리 미술의 국제화를 50년이나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5월/APEC 대전테크노마트 개최 아·태경제협력체(APEC) 18개 회원국간의 기술거래를 위한 「제1차 APEC테크노 마트」가 5월22일부터 27일까지 대전 엑스포전시장에서 열린다. 회원국의 기업체와 연구소·컨설팅회사·대학·개인 등 1천여명이 참가해 기술설명회와 기술전시 및 상담을 하는 이른바 「기술거래시장」이다.참가업체는 국내 1백개,국외 1백개이고 상담 참가업체는 국내 2백개,국외 2백50개다. APEC 테크노 마트는 아·태지역의 기술협력차원에서 지난해 11월 시애틀 APEC 각료회의에서 우리 정부가 제안해 성사된 지역협력사업이다.현재 통상산업부 주관 아래 관련기관들이 준비하고 있다. ◎8월/일 패전50돌 평화축제 일본은 패전이라는 말보다는 종전이라는 표현을 선호한다.그 종전 50주년을 맞아 일본정부는 과거 침략사의 굴레로부터 벗어나기 위한 「과거청산작업」을 서두르고 있다.대표적인 청산작업으로는 아직도 해결되지 않고 있는 종군위안부문제,사할린동포귀환문제,대만 주민등에 대한 확정채무의 변제등을 들 수 있으며 1천억엔규모의 각종 평화우호교류계획도 추진되고 있다. 일본은 침략전쟁기간의 잔학한 행위보다는 원자탄 피해국이라는 점을 크게 부각시키기 위해 원자탄 폭격을 받은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서 다양한 행사를 열고 「평화이미지」 심기에 열을 올릴 계획이다. ◎3월/러 국립미술관 재개관 러시아 최대 국립미술관인 트레챠코프 미술관이 10년간에 걸친 대대적인 수리를 마치고 올해 3월쯤 다시 문을 연다.모스크바 시내의 유서깊은 라브루신스키 거리에 위치한 이 미술관은 제정 러시아때부터 볼셰비키혁명 이후 러시아 현대미술에 이르기까지 회화·조각·데생·러시아 정교회 성상조각 등 모두 6만여점의 작품을 소장,러시아문화계의 최대 명소로 등장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여름/바그너축제 120년 결산 올해도 바이로이트에서는 1백여년 전통의 「바그너 음악제」가 여름 한달간 펼쳐진다. 19세기 독일 최고의 가극 작곡가 바그너는 말년의 대작 「니벨룽겐의 반지」를 상연하려고 18 76년 바이로이트에다 자신만의 오페라극장을 세웠다.「니벨룽겐…」이 「바이로이트 축제극장」에서 초연된지 1백20여년,이 작은 도시는 이제 매년 열리는 「바그너 음악제」로 세계적으로 유명해졌다. 바그너가 죽은뒤 그의 아내·아들·며느리가 차례로 운영을 맡아 맥을 이어온 음악제는 1,2차대전으로 인한 몇년간을 제외하고 지난 1백20년간 한해도 빠짐없이 문을 열어왔다. ◎8월/U대회 후쿠오카 개막 올해 스포츠계의 국제 종합규모 대회는 올림픽,아시안게임이 모두 휴식기에 들어가 오는 8월23일부터 9월3일까지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릴 「대학생들의 제전」 하계 유니버시아드대회가 유일하다. 이번이 19회째인 유니버시아드는 1백30개국,6천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하게 돼 역대 사상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한국은 전종목에 걸쳐 지난 93년 미국 버펄로대회의 1백41명보다 60여명이 늘어난 2백여명이 출전할 예정이며 종합 10위권 진입을 목표로 삼고 있다. ◎10월/유엔 50주년 축하행사 인류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창설된 유엔의 50주년 기념행사는 업적 치하와 회고 뿐만 아니라 21세기라는 새로운 환경에서 맞게될 다음 반세기의 준비에 많은 부분을 할애하고 있다. 유엔헌장 정식 발효 50주년이 되는 올 10월24일을 전후해 3년가까이 계속되는 기념행사는 「유엔50주년 기념사업위」(사무총장 길리안 소렌슨 유엔사무차장)가 총괄,사무국 자체프로그램과 산하기구별 프로그램,각종 문화행사등으로 나뉘어 지구촌 한마당 잔치로 펼쳐진다. 이들 모든 행사는 특히 기념사업위 총괄국장인 한국인 구삼열씨(53)에 의해 기획,진행되고 있어 더욱 뜻깊다. ◎4월/NPT 연장 논의 지난 70년 발효된 핵확산금지체제를 평가하고 핵확산금지조약(NPT)의 연장 여부를 결정하는 국제회의가 4월17일부터 5월12일까지 미국 뉴욕에서 열린다.이번 회의에서는 어떤 형식으로든 NPT조약의 연장이 결정될 전망이다. 그러나 연장의 방법에 대해서는 NPT에 가입한 1백69개국의 입장이 각각 다르다.NPT 체제를 주도하고 있는 미국을 비롯한 서방 선진국들과 러시아 등 동구국가들은 NPT조약이 국제평화와 안전유지에 기여해온 점을 감안,무조건 무기한 연장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이에 반해 이집트와 나이지리아,멕시코 등과 같은 비동맹 국가들은 이 조약이 핵 보유국에게 일방적으로 유리한 불평등·차별적조약이라는 점을 들어 시정과 보완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현 체제의 존속에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내고 있다. ◎9월/여성대회 북경서 올해는 유엔이 19 75년을 「세계여성의 해」로 제정하고 평등·발전·평화를 주제로 멕시코시티에서 첫 세계여성대회를 개최한이래 20년이 되는 해이다.유엔은 이를 기념하여 9월4일부터 15일까지 중국 북경에서 1백84개 유엔 회원국 대표들이 참여하는 제4차 세계여성대회를 열고 유엔 여성사업 20년을 평가하는 한편 남녀의 균형적 역할과 관계정립을 골자로 2천년대의 여성지위 향상을 위한 행동강령을 채택키로 했다. 이번 북경 세계여성대회는 유엔 회원국과 유엔기구의 정부간 대표 및 비정부기구(NGO)대표에 이르기까지 2만∼3만명의 각국 대표들이 참가,80년 코펜하겐과 85년 나이로비에서 가졌던 제2·3차 대회때보다 훨씬 규모가 큰 국제행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따라서 우리 정부에서도 정무제2장관실이 주관부서가 되어 한국여성단체협의회 등 60여 여성단체로 구성된 한국NGO와 함께 자카르타와 뉴욕 등에서 열리는 세계여성대회 준비회의에 참석,각국의 관련정보를 수집하는 동시에 한국여성들의 현황을 정리한 자료집 발간을 서두르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11월/APEC 오사카회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APEC) 지도자 및 각료회의가 11월 일본 오사카에서 개최된다.지난해 인도네시아의 보고르에서 정상들이 합의한 무역자유화의 대명제를 구체화하는 것이 18개 APEC 참가 국가들이 안고있는 가장 큰 과제이다.주요 쟁점은 ▲무역자유화의 대상을 공산품·농산품·서비스를 포함한 모든 부문으로 할 것인가,아니면 특정분야에 따라 어느정도 예외를 부여할 것인가 ▲무역자유화의 정도를 관세철폐로 할 것인가,또는 일정수준으로 관세를 인하하는 방향으로 추진할 것인가,또 인하한다면 어느 정도까지 할 것인가 등이다.
  • 중기진흥기금/내년 22% 증액/8천9백억 확정… 자동화 중점지원

    내년도 중소기업 진흥기금의 운용규모가 올해보다 22.8% 늘어난 8천9백87억원으로 확정됐다. 통산산업부는 26일 『내년에 중소기업의 자동화 사업에 3천억원,정보화 추진을 위한 기반조성에 6백52억원,중소기업간 공동사업과 판로 지원에 1천5백41억원을 배정했다』고 밝혔다.영세 소기업의 입지난 해소에 6백억원,창업 보육사업에 53억원,지도·연수사업 및 국제 협력사업에 5백63억5천만원,중소기업 자동화센터 건설에 96억원,자동화 관련 핵심부품 및 소프트웨어 개발자금으로 1백억원이 각각 책정됐다.
  • 나진·선봉 기반시설건설에/북,한국기업 참여요청

    ◎쌍용 방북조사단 북경으로 돌아와 【북경=이석우특파원】 이주범쌍룡그룹부회장등 쌍용의 북한투자조사단 12명이 지난13일부터 4박5일동안 진행된 북한과의 투자문제 협의를 마치고 고려항공편으로 17일 낮 북경으로 돌아왔다. 이날 북경공항에서 이부회장은 이번 방북기간중 평양에는 들르지 않은채 청진과 나진 선봉지역등을 둘러보면서 북한의 대외경제 협력추진위원회 임태덕을 단장으로하는 대표단과 만나 시멘트분야의 협력사업과 나진·선봉지역의 투자문제등을 중점논의한 것을 비롯,광범위한 분야의 협력사업에 대해 폭넓게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부회장은 시멘트분야의 협력사업에서는 북한산 시멘트의 도입,시멘트산업에 대한 기술지도,합작생산및 해외판매등에 관해 상당히 논의를 진전시켰으며 이후 나진·선봉지역의 투자문제등과 함께 후속 방북등 사업논의를 계속하기로 했다고 밝혔다.또 김석원그룹 회장의 방북에 관해선 서울로 돌아간뒤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부회장은 지난16일에 나진·선봉지역을 시찰했으며 통신시설등 사회기반시설의 건설에 쌍용등 한국기업이 참여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 “해외투자 제한업종 해제를”/기업 세계화 기획단 보고

    ◎융자심사 등 금융규제도 완화/전문인력 양성위한 교육기관 확충 기업의 세계화를 위해서는 해외투자 제한업종을 풀거나 없애고,해외투자 자금의 신용대출 확대 등 지원제도가 절실하다.현지 금융과 외화대출의 용도제한도 풀고 중소기업이 전용하는 해외투자자금 제도의 신설도 필요하다. 상공자원부가 후원하는 기업세계화 지원기획단(단장 김세원 서울대 교수)은 14일 서울 무역회관에서 제 3차 회의를 갖고 규제완화 등 기업의 세계화 지원을 위한 보고서를 채택했다. 보고서는 해외투자 금액과 지분비율,절차상의 제한을 해제하고 해외 투자자금의 융자심사 절차의 간소화 등 금융 규제를 완화하는 등 지원제도를 선진화해야 한다고 밝혔다.세계화 전문인력의 양성을 위해 무역협회의 국제무역연수원(가칭)을 전문인력 양성대학으로 확대 개편하고 2중국적 취득제한도 완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학에 세계화 전문인력 양성강좌를 신설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하며 외국인에 대한 비자발급 제도의 개선,현지 채용인에 대한 국내 교육도 정부가 지원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해외정보 지원체계의 효율화를 위해 재정경제원,통상산업부,대한상공회의소,한국산업기술정보원,대한무역진흥공사,한국수출입은행,중소기업진흥공단,산업연구원,무역협회가 참여하는 해외정보협의회를 구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전국적인 조직으로 지방 중소기업 세계화지원 협의회를 구성하고 지방 무역관 소재지에 세계화 지원센터를 세우며 해외투자 상담주식회사도 신설해야 한다. 보고서는 『해외 공관과 무역관 등은 남북대결 시대의 수출구조에 근거를 둔 것』이라며 『수출과 투자비중이 높은 유망지역의 조직을 강화하고 해외 무역관에 기술 전문가를 산업협력관으로 파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국가 이미지 개선을 위해 범정부 차원의 (가칭)국가홍보전략 위원회를 구성하고,경제 4단체가 참여하는 한국홍보협회를 설립할 것도 제안했다.이밖에 개도국과의 협력사업 강화,국제간 산업·기술·투자협력 강화,현지 국가와의 마찰 예방에도 주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세계화지원 기획단 보고서 내용/문화개방·연구개발투자 크게 낙후/국가이미지 개선·규제완화 등 시급 「기업이나 정부가 세계화를 위한 자기 변신의 노력을 하지 않으면 무한경쟁 시대의 승리자가 될 수 없다」­상공자원부 자문기구인 기업세계화 지원기획단이 정부와 기업이 세계화를 추진하면서 새겨야 할 대목으로 강조한 내용이다. 기획단은 『기업 세계화의 목표를 「세계로부터 신뢰받는 일류기업」으로 정해 기술과 품질,마케팅에서 일류의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고 밝혔다. 기획단은 우리 기업의 세계화 수준은 아직 미흡하다고 평가했다.세계화 단계를 「국내기업­수출기업­국제기업­세계기업」으로 나눌 때 우리 기업은 국내기업에서 국제기업까지 있으나 세계기업은 적다.세계에서 일정률의 시장을 점유하고 기술과 마케팅 능력을 갖춘 세계기업으로는 포철과 현대중공업·삼성전자 정도. 그러나 삼성전자의 매출도 1백2억달러(92년 기준)로 미국 GM(제너럴모터스 1천3백36억달러)에 크게 못미친다.네슬레나 캐논 도요타 등 세계기업은 경영이념도 「인류의 행복에 공헌」 등으로 세계 의식을 강조한다. 기획단이 국제연합(UN)과 세계은행의 자료를 토대로 국제화와 정부부문 등을 비교한 결과 우리는 모든 면에서 뒤졌다.외국문화 개방도는 10점 만점에 4.2점으로 미국·독일(6.8) 일본(6.3) 싱가포르(7.6)보다 떨어졌고 연구개발 투자비중(국민총생산 대비)도 1.8%로 미국(2.6%) 일본(3%) 독일(2.5%)보다 적었다.정부통제는 6.5점으로 가장 높았다. 세계화를 가로막는 요인으로는 낮은 국가 이미지가 우선 꼽혔다.해외정보 지원체계의 비효율성,해외투자관리 및 지원제도의 규제,세계화 전문인력의 부족,이질문화에 대한 이해부족도 장애요인으로 지적됐다. 기획단은 기업의 세계화를 위해 기업은 세계경영을 위한 이념과 기업전략 수립 및 추진,인재 양성에 노력해야 하며,정부는 세계화된 안목으로 규제완화를 지속 추진해야 한다고 했다. 세계화 노력이 진전되면 우리나라의 국민총생산과 수출은 21세기 초에 각각 8천6백억달러,2천1백억달러로 세계 10위권에 들어서고 해외생산 비중도 4%에서 15%로 높아질 것으로 봤다. 전자·정보업은 현재 6위에서5위로,메카트로닉스는 11위에서 7위,항공기는 20위에서 10위,자동차는 6위에서 4위,신소재는 10위에서 7위로 높아지며 메디슨전자나 영안모자 등 일부 중소기업은 세계 기업으로 도약한다.
  • 남북경협 사업자에 「수시방북증」/정부,대북경협 세부조치 확정

    ◎북사무소 설치 은행·경제단체에도 허용 정부는 24일 남북경협 사업자로 지정된 사람에게 1년6개월간 「수시 방북」이 유효한 방북증을 발급하는 것 등을 골자로 한 남북경협 후속조치를 확정,발표했다. 정부는 이날 이홍구 부총리겸 통일원장관 주재로 남북교류협력 추진협의회를 열고 ▲남북경제협력사업 처리규정 ▲국내기업과 경제단체의 북한지역사무소 설치 지침 ▲남북교역 대상물품 및 반출·반입승인절차 고시 등 경협 활성화 조치를 뒷받침하기 위한 방안들을 마련했다. 정부는 이날 국내기업,은행 등 금융기관,또 전경련·중소기업중앙회 등 경제 5단체 및 업종별 단체가 통일원장관의 승인을 받아 북한의 전지역에 사무소를 설치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사무소의 상주기간은 3년 이내로 하기로 했다. 정부는 그러나 우리측의 북한사무소의 상주인원은 제한하지 않기로 했으며 3년 상주기간도 연장이 가능토록 했다. 이에따라 북한을 방문할 때마다 다시 서류를 구비,신청을 해야했던 방북절차가 대폭 간소화됐으며 북한측으로부터 신변안전과 무사귀환이 보장될 경우 제조업은 물론 금융기관·경제단체들도 북한지역에 사무소를 설치할 수 있게 됐다. 정부는 또 소규모 생산설비를 반출할 경우 외환은행장의 승인을 받되 1백만달러(연간누계 3백만달러) 이상의 대규모 생산설비를 반출할 경우 통일원장관의 승인을 받도록 했다. 통일원 김경웅대변인은 회의를 마친뒤 『남북경협에 대한 북한의 태도가 이중성과 불확실성을 보이고 있다』면서 『본격적인 남북경협 추진을 위해서는 남북 당국간 합의를 통한 확실한 보장이 필요하다는 점이 강조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남북경협을 신중하고 차분하게 추진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면서 『남북경협의 질서있는 추진을 위해 민간의 자율조정기능을 최대한 활용해 나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북한이 당국간 경협은 거부하면서도 우리측 민간기업들에겐 선별적으로 접근하고 있어 92년 10월이후 중단된 투자타당성 조사단계의 기업인 방북은 빠르면 내달 중순께 이루어질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 기업인 수시방문증 1년 6개월 유효/남북경협 1단계 후속조치 내용

    ◎기업·은행 사무소 북한전역 설치 가능/협력사업 승인 처리기간 30일로 단축 24일 남북경협을 위한 정부의 1단계 후속조치 발표를 계기로 본격적인 남북 경제교류의 기반이 구축됐다.이날 하오 이홍구 부총리겸 통일원장관 주재로 열린 남북경제협력추진협의회에서 북한내 기업사무소 설치규정 등이 채택됨으로써 질서있는 대북진출을 위한 1차적 교통정리가 이뤄졌기 때문이다. 남북경협사업 세부지침 등 후속조치는 북·미 핵협상의 타결에 따른 핵·경협 연계정책의 대폭 완화와 경협 활성화 조치 발표 이후 이미 예견됐던 것이었다.정부는 앞으로 남북경협을 원하는 기업들이 제출할 첨부서류의 종류와 기재양식 등 세부사항은 추후 행정절차가 마련되는 대로 조만간 공개할 방침이다. 이날 공표된 후속조치는 한마디로 남북경협의 절차는 간소화하되 실질적인 협력사업은 신중하게 처리하겠다는 정부의 남북경협방침을 재확인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이번 조치로 중단 2년여만에 남북경협이 재개될 수 있는 기초적인 여건은 갖추어졌지만 실질적 협력사업이이뤄지기까지는 현재 북한측의 남북경협에 임하는 「이중적 태도」로 볼 때 다소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이날 정리된 남북경협 활성화를 위한 후속조치의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남북경제협력사업 처리에 관한 규정=▲경협사업 추진을 위해 필요한 절차·구비서류들을 명시하고,협력사업 승인신청시에는 북한측과의 협의서와 북한당국의 확인서를 신청서류에 포함시키도록 한다. ▲남북경협의 대상을 합영·합작투자,단독투자,제3국과의 합작투자,상대방 주민고용 등으로 구체화한다. ▲경협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수시방북이 필요한 경우 1년6개월 범위 내에서 이를 허용토록 하며,수시방북이 허용된 기간중에는 신고로 방북이 가능하도록 한다. ▲협력사업의 승인 처리기간을 현행 50일에서 30일로 단축하며 부득이한 경우는 1회에 한하여 처리기간을 20일간 연장할 수 있다. ◇국내기업과 경제단체의 북한지역 사무소 설치에 관한 지침=▲국내기업과 경제단체는 통일원장관의 승인을 받아 시장조사·연락·연구활동 등을 위한 북한지역 사무소를 설치할 수 있도록 하고 이를 위한 구비서류·승인절차 등을 규정한다.▲기업과 은행 등 경제기관이 북한지역에 설치하는 사무소의 상주기간은 3년 이내의 범위에서 통일원장관이 정하도록 하며,사무소 설치 지역은 북한 전지역에 설치가 가능하도록 한다.▲사무소 주재원이 업무추진을 위해 수시방북이 필요한 경우 1년6개월 범위 이내에서 허용토록 하며,수시방북이 허용된 기간중에는 신고로 방북이 가능하도록 한다. ◇남북한 교역대상 물품 및 반출·반입승인절차에 관한 고시 개정=▲대북한 위탁가공교역을 위한 생산설비 반출절차로서 무상반출,1백만달러(연간 누계 3백만달러)이상 대규모 설비반출 등은 통일원장관의 승인을 받아 반출하도록 한다.▲소규모 설비는 외국환은행장의 승인을 받아 반출할 수 있도록 한다.
  • 금융기관/북한사무소 설치 허용/정부/재무장관 추천·통일원 승인으로

    정부는 남북경협을 원활히 추진하기 위해 은행과 보험 등 금융기관의 북한 내 사무소 설치를 허용키로 했다. 23일 재무부에 따르면 북한에 사무소 설치를 희망하는 금융기관은 재무부장관의 추천과 남북경협 업무를 총괄하는 통일원의 사업자 승인 및 사업 승인을 받아야 한다. 정부는 24일 이홍구 통일부총리 주재로 관계 부처의 차관들이 참석하는 「남북교류협력 추진협의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북한지역 내 사무소 설치에 관한 규정」을 확정한다. 이 규정에 따르면 정부 산하기관이나 민간 기업의 경우 통일원의 협력사업자 승인과 사업 승인만으로 북한에 사무소를 설치할 수 있게 하되,금융기관은 업무의 특수성을 감안해 주무부처인 재무부장관의 추천을 받도록 했다.
  • 「보고르선언」과 한국경제/김세원(시론)

    지난주 자카르타에서 개최된 APEC회의를 지켜보면서 동 회의의 취지가 출범 당시와는 달리 변질해 가고 있다는 인상을 받게된다.무엇보다도 지도자회의가 채택한 「보고르 선언」은 2020년까지(선진국의 경우 2010년)무역·투자자유화 일정과 함께 공동체 전단계인 「무역그룹」을 지향한다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주지하다시피 APEC는 개방적 지역주의를 기치로 GATT의 무차별 다변주의를 준수한다는 원칙아래 협력을 도모한다는 단순한 목표를 갖고 1989년 호주의 캔버라에서 그 첫번 모임을 가겼다.그후 상설 사무국도 설치되었고 공동협력사업을 10개로 확대하기는 했으나 매회의때마다 개방주의를 강조하였다.APEC의 의의,기능및 발전방향에 관한 논의가 끊이지 않았던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그러나 1993년 시에틀 회의를 계기로 APEC의 기능강화가 지배적 여론으로 등장하기 시작했고 지도자회의가 새로운 관행으로 선을 보였다. 이러한 선회의 배경으로 클린턴 정부의 강한 영향력이 작용했음은 물론이다.APEC의 결속을 내세워 아·태지역의 분리주의를막는 한편 이를 「카드」로 활용하여 막바지에 이른 UR과정에서 EU와의 협상을 유리하게 유도할 수 있었다.또 지난 7월 선진국 정상(G­7)회의에서 미국 정부가 제안한 「시장개방2000안」,즉 포스트 UR가 호응을 얻지 못하자 이제 다시 아·태지역으로 눈을 돌리는 듯한 느낌을 주고 있다. 이번 「보고르 선언」은 앞으로 탄생할 WTO내에서 미국의 대EU입장을 크게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UR를 잇는 새로운 국제무역의 자유화 과정에서 미국이 이니셔티브를 갖게 되었으며 나아가 아·태지역의 협상권 강화에도 기여할 수 있다. 반면 실질적으로 자유무역지역의 형성을 의미하는 「보고르 선언」을 실현하기에는 역내에 너무나 많은 제약이 있고 또 WTO원칙을 지킨다는 조건아래 역외 제국에 대한 대우문제도 복잡하게 얽혀있다.나아가 이 자체가 구속력이 없는,단지 선언에 지나지 않는다.그러나 우리가 관심을 가져야 할 측면은 어차피 동 선언을 추진하기 위해서라도 APEC의 기능강화나 보강은 불가피하다는 사실이다. 한편 한국경제와 관련하여 개도국의 일정(2020년)에 따라 무역·투자자유화를 추진하게 되었다는 점은 너무나 다행한 일이라고 생각한다.필자가 알기로는 EPG(저명인사그룹)의 보고서나 일부 회원국의 주장으로 인하여 한국의 자유화 일정이 때로는 2010년 혹은 2015년으로 구분된 적이 있다.비록 자유화 계획 자체가 구속력이 없고 또 한국경제가 이를 수용할 수 있는 여력이 있다하더라도 선진제국으로 하여금 시장개방 압력을 행사할 수 있는 구실을 준다는 점에서 그리고 UR 후유증이 아직도 가시지 않은 현상황에서 큰 부담을 줄 수 있었음을 부인할 수 없다. 한국경제의 입장에서는 이제 개도국의 일정은 따르면서 선진제국의 개방노력을 지켜볼 수 있는 여유를 갖게 되었다.이미 지적한대로 동 선언의 실효성을 크게 기대하지는 않는다 하더라도 한국은 보호주의의 억제,무역 자유화의 추진 그리고 협력의 강화를 주도할 수 있는 입지를 확보할 수 있다. 사실 어느 지역주의에도 편승하지 못하고 있는 한국경제에 APEC의 발전이 갖는 의의를 새삼 되풀이할 필요는 없다. 「태평양시대」란 곧 APEC제국경제의 역동성,발전잠재력,풍부한 자원과 대규모의 시장및 역내 상호의존의 심화를 전제로 한다.이제껏 그리했거니와 앞으로도 한국경제의 발전은 이 지역과 어떻게 분업을 재편성해 나가느냐에 달려있다고 해도 결코 과언은 아니다. 그렇다고 APEC가 유럽을 비롯한 선진제국에서 볼 수 있는 지역주의적 통합체로 방향을 굳히고 있다는 허상을 가져서는 안된다.보다는 역내 특유의 여건을 바탕으로 착실하게 단계별로 협력기구의 모습을 갖추어 나가도록 공동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또 공동 협력사업과 같은 다자적 접근도 요구되기는 하나 APEC의 특성으로 미루어 현 단계에서는 개별 국가간 쌍무적 협력의 강화를 통한 실리추구가 오히려 더 현실적이라고 믿는다. 끝으로 한국은 앞으로도 계속 APEC의 결속을 원하며 선도적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자 한다.무리하게 APEC의 기능강화를 시도하여 부작용을 빚기보다는 역내 고유의 경제여건에 기초하여 현실성있는 대안개발에 주력해주기 바란다.
  • 남북 협력기금/98년까지 1조원 조성

    ◎내년에 5백50억… 누계 2천2백50억/「통일기금」 신설 백지화/정부 정부는 내년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보이는 남북한 당국간 경제협력사업에 충당하고 장기적으로 북한체제의 변화에 대비한다는 「종합적 통일정책」에 따라 향후 3∼4년내에 남북협력기금을 1조원 규모 이상으로 대폭 확충키로 한 것으로 20일 알려졌다. 정부는 우리 사회 일각에서 제기하고 있는 「통일기금」을 신설할 경우 북한에 흡수통일을 추구하다는 인상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이를 백지화하는 한편 늦어도 오는 98년까지 남북협력기금을 최소한 1조원으로 늘릴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이에 따라 일단 내년도 남북협력기금 조성액을 올해의 4백억원에서 5백50억원으로 37.5% 증액,기금총액을 일단 2천2백50억원 규모(이자 포함)로 늘린 뒤 96년도부터 정부출연금을 대폭 늘리는 등 다각적인 재원조달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같은 계획은 정부출연금 등으로 오는 98년까지 5천억원 규모의 남북협력기금을 마련한다는 당초 안보다 훨씬 늘어난 액수로 정부가 올해 입안한 「종합적 통일정책」의 취지를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한 당국자는 이와 관련,『가능하면 북한을 설득,민간기업의 대북 진출 뿐만 아니라 민족공동발전계획에 따라 당국간 경협을 활성화해 통일의 전단계인 경제공동체로 나아가도록 하되 북측이 대남 적대정책과 고립노선을 견지,체제유지가 어려워지는 상황을 자초할 경우에도 대비한다는 게 종합적 통일정책의 핵심』이라면서 『이같은 상황의 이중성을 감안한다면 남북협력기금을 대폭 확충하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또 『내년도에 북한이 우리측의 당국간 경협 제의에 호응해온다면 남북협력기금의 대폭 증액에 대한 국민적 명분이 조성될 것』이라면서 『특히 남북간에 대규모 경협,자원 공동개발,인도적 사업의 추진이 합의될 경우 이에 충당할 남북협력기금을 정부출연 이외에 채권발행 등 민간출연으로도 조성하는 방안이 검토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그러나 남북협력기금은 국민부담으로 조성되는 만큼 남북공동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당국간 경협중심으로지원해 나가는 것이 타당하다고 보고 민간차원의 남북경협은 이 기금의 지원없이 민간기업의 책임하에 추진키로 했다.
  • 주초 경제장관 간담/순방 후속대책 협의

    홍재형 경제부총리는 김영삼 대통령이 필리핀,인도네시아,호주 3개국 순방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협력사업을 내실있게 추진하기 위해 금주 초 경제장관 간담회를 소집,구체적인 후속조치를 마련할 예정이다. 경제기획원은 19일 대통령의 순방성과가 경제적 실익과 연결되도록 이들 남방국가에 대한 협력확대를 위한 후속조치를 추진키로 했다.
  • 무역·투자 자유화 적극 대응/통관간소화·상품표준화 주도적 추진

    ◎정부,APEC실천계획 마련 착수 정부는 오는 2020년까지 역내 무역자유화를 목표로 한 APEC(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보고르 선언과 관련,우리가 제안한 초고속 통신망 구축사업이 원만히 추진되도록 서울에서의 APEC 체신장관 회담 개최에 만전을 기하는 등 구체적인 실천계획(액션 프로그램) 마련에 착수했다. 16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정부는 경제기획원을 중심으로 외무부·재무부·상공자원부 등 관련부처 별로 보고르 선언과 투자준칙의 구체적인 추진방안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우리의 입장이 최대한 반영되도록 적극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분야 별로는 ▲자유화 일정 및 대상에서 회원국 간의 다양한 경제발전 단계와 경제여건이 고려될 수 있도록 하고 ▲무역 및 투자가 최대한 촉진되도록 통관절차 간소화,표준조화 및 분쟁조정 서비스 마련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며 ▲인력개발,인프라 건설,과학기술 협력 등 APEC 협력사업을 통해 무역,투자 촉진의 기반을 마련하기로 했다. 보고르 선언에서 밝힌 무역자유화의 정의와 자유화 대상품목,품목별 이행스케줄,역외국에 대한 최혜국 대우 등에 관한 세부 실천방안도 회원국과 협의하기로 했다. 상공부 관계자는 『자유화만 해도 관세만인지,아니면 비관세 분야까지 포함하는 것인지 불명확한 상태이며 품목 역시 상품과 자본·용역을 포괄하는 것으로 돼 있지만 더 구체화할 필요성이 있다』며 『특히 개방적 지역주의를 표방한 APEC이 역외 국가에 대해 최혜국 대우를 어떻게 할 지가 쟁점』이라고 밝혔다.
  • 대우/2000년 세계10대 차·가전업체 도약

    ◎「세계경영 2단계 추진계획」 확정/대륙별 금융망 구성,세계경영 후방지원/총매출 1백38조원… 해외기지 6백50개 대우그룹은 오는 2000년까지 6백50개 해외사업 기지를 구축하고 해외 현지매출을 57조원으로 정한 「세계 경영 2단계(1995∼2000년) 추진계획」의 기본 방향을 확정했다.지난 11∼13일 사장단 회의를 갖고 추진목표와 기본방향을 확정했다. 14일 대우그룹에 따르면 오는 2000년의 총 매출 목표는 1백38조원으로 이 중 해외 현지에서의 매출액이 41%가 넘는다.현지 매출액에는 수출액이 빠진 것으로 현지에서 생산·판매한 금액이다.지난 달 말의 해외법인과 해외지사는 2백57개다. 2단계 추진 기본방향은 ▲전자 및 자동차 등 주요 제품의 세계 일류 상품화 ▲기술 개발과 실용화를 위한 연구개발 네트워크 확대 ▲국가·지역·권역 별 연계산업 기지 확대 ▲블록경제에 대응하는 아시아 경제권의 협력사업 강화 ▲세계 경영 후방지원을 위한 국제금융 및 정보지원 조직의 체계화 ▲차세대 국제경영 자원 육성 등에 두었다. 오는 2000년에는 세계 10대 자동차와 가전업체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세웠으며,특히 세탁기의 경우 세계 시장의 점유율을 10%로 끌어올리기로 했다.자동차 연구인력을 8천5백명으로 늘리는 등 연구개발 투자를 매출액의 5%로 높인다.2000년에는 6조9천억원이다. 주요 대륙 별로 금융 네트워크를 구성,세계 경영의 후방지원을 위한 종합국제금융 시스템을 운영할 방침이다. 대우는 냉전종식으로 국제질서가 개편되는 데다 지역경제권의 확대,보호무역주의 등으로 국제화가 불가피하다고 보고 지난 93년 세계 경영을 선언했다.단순한 교역이나 해외생산 거점 확보에서 벗어나 자본·노동·기술·정보 등을 결합하는 세계화와 현지화를 내용으로 하는 경영전략이다.1단계는 93∼94년이다.
  • APEC 정상외교전 치열/한·미·일 등 18국수뇌 50여회 회담

    ◎경협치중… 자국이익 챙기기 “총력” 아·태경제협력체(APEC)정상회의를 하루 앞둔 14일 각국 정상들은 「보고르선언」내용 및 경협등을 논의하기 위해 개별정상회의들을 잇따라 갖는등 치열한 「외교전」를 전개했다.자카르타 시내는 경찰의 호위를 받으며 회의장을 오가는 정상들과 수행원,기자들의 차량행렬이 하루종일 꼬리를 물었다. 현지 공관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날 하루동안 정상간의 접촉은 모두 50여차례에 이르러 대만과 홍콩을 제외한 16개 정상들이 평균 3회 이상씩 비공식접촉을 가진 셈이라는 것이다.한·미·일 정상들은 하오에는 이례적으로 예정에 없던 「3자회담」을 가져 눈길을 끌었다. 주최국인 인도네시아의 수하르토대통령은 13일 김영삼대통령과 단독회담을 가진데 이어 이날 일본의 무라야먀총리,싱가포르 오작동총리,대만의 소만장경제건설위원회 주임과 차례로 만나 「보고르선언초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수하르토 대통령은 연속접촉에서 선언문의 초안내용을 조정한다는 구실로 회원국들과의 경협방안에만 치중했다는 지적을받기도 했다.정상들 가운데 언론에 가장 주목받는 사람은 수하르토대통령,김영삼대통령,클린턴미대통령,강택민중국주석,무라야마일본총리.클린턴대통령은 이날 강택민주석과의 오찬을 겸한 접촉에 이어 김대통령,무라야마총리와 접촉하고 주로 북한핵문제 이행방안,APEC회의전략,경협,인권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무라야마총리도 김대통령과의 오찬을 시작으로 강택민주석,클린턴대통령과 교차해 만났으며 강주석도 미·한·일 정상순으로 만났다.그러나 정상들이 강조하는「속마음」은 모두 달라 미국은 무역자유화 목표연도의 단일화에,중국은 APEC와 북한핵문제에 대한 자신의 역할에,일본은 대아시아와의 경제문제에 각각 비중을 둔 것으로 알려졌다.미국과 한국,호주,캐나다등은 정상의 부인들도 「외교전」에 가담,수하르토대통령부인인 티엔 수하르토와「정상부인 프로그램」등에 참여했다.무라야마 일총리는 37살의 딸을,멕시코의 살리나스대통령은 부인과 딸을 대동하기도 했다. ◎무역자유화 목표연도 2원화 안팎/「보고르 선언」 매듭정상들이 푼다/정치적 결단… 각료회의 교착 해소/오늘 토론서 국가별이해 미조정 15일 열리는 아·태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는 비교적 순조로울 전망이다.APEC정상들이 14일 만찬에 이어 열린 비공식접촉에서 최대관심사인 무역자유화 목표연도에 대해 가닥을 잡았기 때문이다. 이날 정상들은 수하르토 대통령이 주최하는 만찬에서 「분위기」를 잡은 뒤 목표연도를 선진국과 개도국으로 나눠 각각 2010년과 2020년으로 하자는 데 대체적인 의견의 일치를 보고 이 내용을 「보고르선언」에 담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물론 각국의 완료연도는 경제개발정도를 감안,협의를 통해 달리하기로 절충한 것으로 알려졌다. 절충과정은 한마디로 「산고」였다.APEC 고위실무자회의에서도,이어 열린 각료회의에서도 합의는 실패했으며 결국 정상들이 비공식회의에서 정치적인 결단을 내린 것이다.각국의 「선언문작성팀」들은 이날 하오까지 인도네시아가 낸 「초안」에 대해 수정을 거듭,최종조율이 임박했음을 예고했다. 인도네시아가 돌리기 시작한 초안중 핵심은 무역자유화의 목표연도를 선진국은 2010년까지,개도국은 2020년까지로 이분화시킨 것이다.그러나 한국과 대만·싱가포르·홍콩등은 자신들이 선진국의 범주에 들어가 있자 『개도국과 선진국의 범주가 모호하다』며 난색을 표시하고 나섰다. 미국과 말레이시아도 강력히 반발했고 브루나이등 아세안 일부국가들도 목표연도설정에 소극적으로 일관했다.말레이시아등 아세안 일부국가들은 「아시아의 미국시장화」가 우려된다며 목청을 높였다. 이같은 상황에서 미국과 인도네시아는 「수정안」을 내놓고 14일 상오부터 본격 절충에 나섰다.수정안은 당초 미국의 「2020년 단일화안」과 인도네시아의 「2분화안」을 절충,연도는 인도네시아안을,내용은 미국안을 받아들여 성공한 것이다.이같은 내용을 토대로 인도네시아와 미국측은 각각 주요상대국에 막판 설득에 나서 이같은 합의를 도출하게 된 것이다. 미국이 「추후협상카드」를 쓴 것은 일본의 조기시장개방을 염두에 둔 것임은 말할 필요가 없다. 중국은 인도네시아나 미국측의 수정안에 대해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이날 상오 클린턴 대통령과 강택민 주석 회담후 입장을 선회,『2020년까지 역내 모든 국가들이 무역자유화를 실현한다는 목표에 찬성한다』며 무역자유화 목표연도설정에 처음으로 긍정적으로 돌아섰다. 한국은 애초부터 APEC 무역자유화원칙에 확고한 지지입장을 견지하고 있기 때문에 다소 융통적인 입장이었다.APEC에 참석중인 외무부의 한 고위관계자는 이와 관련,『한국은 처음부터 2020년 설정을 지지해왔다』며 『인도네시아안도 신흥공업국간 목표연도를 협상할 수 있다면 받아들일 용의가 있다』고 밝혔왔다. 최종선택은 물론 15일 정상들의 토론을 거쳐 확정된다.말레이시아·브루나이등 아세안 일부국가들은 현재까지도 목표연도설정원칙에 반대하는 기존원칙을 고수,15일 회의에서 약간의 논란도 예상되고 있다. 「보고르선언」에는 이밖에 미국이 제안할 세계고속정보통신 기반구조문제는 이를 위한 통신정보산업장관회의를 개최하는 쪽으로 절충될 것으로 보이며 인력자원개발문제,역내 교통체제구축과 교통부문의 기간시설,서비스개발을 위한 협력사업문제등은 각료회의의 공동선언이 그대로 추인될 가능성이 높다.중국이「선진국과 개도국간의 경제적 격차를 줄이고 사회개발협력을 증진시키자」고 제안한 내용도 별 반대 없이 담길 것이라는 분석이다.
  • 한­인니 과기협력위 설치/과기처장관 회담

    ◎원자력 협력협정 의향서 교환 【자카르타=김영만특파원】 김영삼 대통령의 인도네시아방문을 수행하고 있는 김시중 과학기술처장관은 13일 하비비 인도네시아 연구기술부장관과 회담을 갖고 두나라 사이의 원자력협력협정의 체결에 관한 의향서를 교환했다. 두나라 장관은 또 구체적인 과학기술협력사업의 선정을 위해 과학기술협력위원회를 설치,운영하기로 합의하고 과학기술자 5명씩을 상대국 대학과 연구소에 파견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우리나라 원자력연구소와 인도네시아 원자력청 사이의 기술협력약정도 체결할 방침이다. 이날 회담에서는 이밖에 두나라의 개발경험과 기술을 전수하기 위한 과학기술연수를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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