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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강산 관광개발·카라디오조립 등 남북경협사업 조속 승인”

    ◎康 통일 간담회서 밝혀 정부는 현대측에서 추진중인 남북 경협사업 중 금강산관광종합개발사업과 자동차용 라디오 조립 등 일부 사업의 경우 남북경제협력사업을 신청해 오면 빠른 시일내 검토를 거쳐 승인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康仁德 통일부장관은 2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현대측이 북한과 논의한 경협사업중 금강산관광과 카라디오 조립사업 이외에 다른 사업은 당장 될 성질이 아니라 신중히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康장관은 특히 금강산관광 등 사업 추진과정에서 분쟁이 발생할 경우 △당사자 합의 △남북 정부 대표가 참여하는 ‘분쟁조정위원회’를 통한 조정 △(중국의)국제경제무역중재위원회 중재 등 3단계 해결방식을 염두에 두고 있음을 내비쳤다. 康장관은 또 “금강산사업과 관련해 북한측에서 金正日 국방위원장과 金永南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등 최고위층 2명이 ‘보증’했다”며 별도의 당국간 신변안전보장 협정 체결을 당장 고집하지 않을 의향임을 시사했다.
  • 北에 800만평 경제특구 건설/鄭周永 회장,金正日만나 경협 합의

    ◎2일 金 대통령에 訪北결과 보고 金大中 대통령은 2일 북한 金正日 국방위원장을 면담하고 돌아온 鄭周永 현대그룹 명예회장으로부터 면담내용을 보고받을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朴智元 청와대대변인은 1일 “鄭명예회장측에서 金대통령에게 직접 방북결과를 보고하고 싶다는 뜻을 전해왔다”며 “2일 오전 9시 청와대에서 이번 2차 방북성과를 보고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면담에는 鄭夢憲 현대그룹회장과 李益治 현대증권 사장이,청와대에서는 林東源 외교안보수석이 각각 배석한다. 朴대변인은 “이날 면담에서는 민간차원의 합의내용이 아닌 정부차원 메시지는 없는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지난 6월 말 1차 방북때는 현대측의 요청에도 불구,金대통령과 공식적인 면담이 이뤄지지 않았으나 이번에는 받아들여졌다는 점에서 鄭명예회장의 보고내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金대통령은 당초 鄭명예회장의 방북성과를 통일부를 통해 보고받을 예정이었으나,金正日 면담 이후 방침이 바뀐 것으로 전해지면서 ‘金正日의 구두메시지’가 전달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높아지고 있다. 이 경우,金위원장으로부터 남북정상회담을 비롯한 향후 남북관계 및 두 차례의 잠수함 침투사건,북한의 인공위성 발사 등과 관련된 모종의 구두메시지가 전달될 가능성이 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또 대북 3원칙에 입각,정경분리 원칙에 따라 추진되고 있는 우리의 ‘대북 포용정책’에 대한 북한측의 입장이 전달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이와 관련,康仁德 통일부장관은 2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현대측이 북측과 합의한 금강산관광 종합개발사업을 포함해 남북경협 및 교류확대,그리고 당국자간 대화 추진 등에 대한 정부의 후속조치를 밝힐 예정이다. 한편 鄭명예회장과 鄭회장 등 방북단은 4박5일간의 북한 방문을 마치고 지난달 31일 오후 4시 판문점을 거쳐 서울로 돌아왔다. 鄭명예회장 등 4명은 귀경 하루 전인 30일 밤 10시25분 숙소인 평양 백화원초대소를 찾은 金正日 국방위원장과 45분간에 걸쳐 금강산개발사업,유전공동개발,체육교류,경제협력사업 등에 대해 환담하며 원칙적인 합의와 지원을 약속받았다고 밝혔다. 현대측은 오는 18일 금강선 유람선이 첫 출항하며 이에 앞서 14일 동해항에서 장전항까지 시험운항을 한다고 밝혔다. 현대는 평양 등에 매장된 석유를 북측과 공동 탐사·개발해 파이프라인을 통해 남측에 우선 공급키로 했으며,금강산 일대를 2004년까지 6년 동안 독점적으로 개발·이용하는 대신 9억600만달러를 지급키로 하는 금강산종합개발계약을 북한과 체결했다. 이밖에 서해안에 800만평 규모의 경제특구를 10년에 걸쳐 건설하고,고선박 해체,화력발전소 건설,자동차조립공장 건설,광천수 개발 등 9개 경제개발 협력사업에 합의했다. 평양에 실내종합체육관도 건설키로 했다.
  • “남북 공동 석유시추 논의”/鄭周永 회장 4개월만에 再訪北

    ◎빠르면 오늘 金正日 면담… 금강산계약 체결 鄭周永 현대그룹 명예회장이 27일 오전 10시 판문점을 거쳐 다시 북한에 갔다. ‘통일소’ 501마리를 북한 황해남·북도에 지정 기탁하고,현대가 생산하는 다이너스티 등 승용차 20대를 연불수출 형식으로 북한에 건넸다. 지난 6월16일 판문점을 통해 처음 방북한 이래 4개월여만이다. 金正日 북한 노동당 총비서겸 국방위원장의 초청으로 방북한 鄭 명예회장은 3박4일간 평양에 머물며 28일쯤 金 총비서와 면담할 예정이어서 국내외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鄭 명예회장은 金 총비서와의 면담에서 금강산개발 종합계획은 물론 남북 경제협력사업 추진에 대한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양측은 금강산 유람선의 첫 출항일정을 다음 달 15일쯤으로 확정하고,금강산개발 ‘독점권’을 2030년까지 현대측이 갖되 그 대가로 9억여달러를 북한측에 제공하는 데 합의할 예정이다. 한편 북한측은 현대그룹의 사업독점권 인정 외에도 지난 94년 합의한 통일그룹의 금강산일대 토지 50년 이용권이 유효하다고 26일 통일측에 전해왔다. 현대와 북한측은 또한 서해 대륙붕의 유전개발 공동사업을 새로 협의하고,황해도 해주 또는 남포에 연간 수출규모 44억달러어치의 경공업단지를 조속히 조성하기로 합의할 예정이다. 1차 방북시 합의한 자동차 조립공장,제 3국 건설시장 공동진출,노후선박 해체사업 등의 경협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추진일정도 협의한다. 鄭 명예회장은 이날 방북에 앞서 판문점 자유의 집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방문에서 금강산 개발사업 이외에도 북한 연안에 대한 남북한 공동 석유시추작업 등 모두에게 상호이익이 될 여러가지 경협사업을 논의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鄭 명예회장의 방북에는 5남인 鄭夢憲 현대회장,여동생 鄭熙永 여사와 남편인 金永柱 한국프랜지회장,현대 남북경협사업단장인 金潤圭 현대건설 사장 등 4명이 동행했다. 이에 앞서 26일 중국 베이징을 거쳐 방북한 李益治 현대증권 사장,金高中 현대종합상사 북경지사장 등 실무진 7명은 이날 오전 판문점 북측지역에 먼저 도착해 있다가 鄭 명예회장 일행과 합류했다. 鄭명예회장은 오는 30일 판문점을 거쳐 돌아온다.
  • 통일그룹 금강산 쾌속선/통일부,사업자 승인 유보

    정부는 통일그룹의 금강산국제그룹이 제출한 금강산 쾌속선관광사업에 대한 남북협력사업자 신청에 대해 처리기간 만료일인 26일 승인을 유보했다. 통일부는 이날 “지난 8월26일 제출한 금강산 쾌속선관광사업에 대한 남북협력사업자 승인신청을 관계 법령에 의거,현대그룹이 추진하는 금강산사업과의 과당경쟁 가능성과 북한의 악용 소지를 우려해 승인을 유보한다”고 밝혔다. 黃河守 교류협력국장은 “‘승인유보’란 신청자의 희망대로 승인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불허’에 가깝지만 불허는 사업내용 자체가 나쁜 경우에 허가하지 않는 것인 데 비해 이번 승인유보는 상황여건이 변할 경우 별도의 신청절차 없이 승인할 수 있다는 점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통일그룹측은 이에 대해 “금강산관광사업은 어느 한 기업만이 나설 일이 아니고 민족통일에 기여하고자 하는 기업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어야 할 것”이라고 유감을 표시하고 정부가 정경분리원칙에 맞게 금강산국제그룹에도 협력사업자 승인을 내줘야 한다고 촉구했다.
  • 현대 금강산사업 투명해야(사설)

    현대그룹 鄭周永 명예회장이 27일 2차분 소 501마리와 함께 판문점을 통해 북한을 방문한다.이번 鄭회장의 방북목적은 금강산 관광사업 협상을 최종 마무리짓고,금강산 개발을 비롯한 대북 투자사업에 대해 논의하기 위한 것이다. 이 과정에서 북한 金正日 국방위원장과의 면담 성사 여부에도 각별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金위원장과의 면담이 이뤄질 경우 현재까지 알려진 북한·현대간의 금강산사업에 관한 문제들이 최종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11월 중순 유람선 첫 출항과 사업의 지속성에 대한 약속을 받아내는 한편 현대가 내·외자를 유치,컨소시엄을 구성하는 금강산 종합개발 문제등에 대한 북한측의 협조를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鄭회장의 이번 2차 방북은 현대가 추진중인 금강산사업 내용들을 총체적으로 마무리한다는 측면에서 귀추가 주목된다.그러나 鄭회장의 방북결과와 관계없이 앞으로 금강산사업은 공개적이고 투명하게 추진돼야 한다. 현대의 금강산사업은 분단 이후 민간 차원에서 추진되는 최초·최대의 통일관련사업인 만큼 국민적지지와 정부의 지원 아래 떳떳하게 추진해야 한다.그리고 대북협상의 특수성을 감안해서 신중함을 잃지 말아야 한다. 돌발변수가 생길지 모르는 것이 남북관계인 만큼 신중을 기해야하는 것은 현대가 이미 경험한 교훈이다. 9월25일 첫 출항일자를 발표한 이후 현대가 겪은 고통과 비난이 바로 그것이다. 현대는 금강산사업이 남북화해와 협력 차원에서 상징성을 갖고 있는 통일 시범사업인 만큼 이 사업을 성공시켜야 할 책무를 지고 있다.그런 의미에서 23일 국회 국정감사에서 현대가 금강산사업의 독점권을 확보하기 위해 엄청난 뭉칫돈을 북쪽에 건넸다는 논란이 제기된 것은 바람직하지 못한 일이다. 현대가 대북 민간경제협력사업에서 선두의 위치에 있는 만큼 모범을 보여야 한다.대북경제사업을 통해 떼돈을 벌겠다는 발상도 안된다.그리고 현대의 선례가 다른 민간기업들이 대북경제협력사업을 추진하는 데 걸림돌이 되거나 부담을 줘서는 더더욱 안된다. 특히 정경분리 원칙에서 추진되는 정부의 대북정책이 현대의 금강산사업으로 인해 정치공세의 빌미나 부담을 주는 결과가 초래돼서는 안된다는 점을 깊이 인식해야 한다.그런 맥락에서 현대는 한점 부끄러움 없이 금강산사업을 성공시키는 데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야 한다.
  • 鄭周永 회장 오늘 2차 訪北/내일 金正日 면담할듯

    鄭周永 현대그룹 명예회장이 27일 오전 10시 판문점을 거쳐 북한을 다시 방문한다. 방북기간은 북한측 요청에 따라 당초보다 하루 늘어난 3박4일로 조정됐다. 鄭명예회장은 방북 후 28일쯤 북한의 金正日 국방위원장과 면담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는 이번 방북기간 중 금강산개발사업을 30년간 독점하는 계약을 체결하는 한편 북한측과 지난 6월 1차방북시 협의한 자동차조립사업,노후선박해체,서해안 경공업단지조성사업 등 경제협력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합의를 할 예정이다. 鄭명예회장의 판문점 통과에는 鄭夢憲 현대회장,鄭명예회장의 여동생 熙永씨와 남편인 金永柱 한국프랜지회장,金潤圭 현대건설사장이 동행하며,李益治 현대증권사장 등 실무진 7명은 이날 중국 베이징을 거쳐 평양에 들어갔다. 한편 금강산 유람선의 첫 출항일정은 오는 30일 돌아오는 鄭명예회장이 발표할 예정이며,그 시기는 다음달 15일쯤이 될 전망이다.
  • 金滿堤씨 수사의뢰 방침/감사원

    ◎비자금 45억 조성 일부 사용 적발/29일께 직접 소환조사 감사원은 지난 8월24일부터 계속된 포항제철 특별감사를 통해 金滿堤 전 회장이 12개 자회사로부터 45억원의 기밀비를 조성,일부를 개인용도로 사용하는 등 비리 사실이 적발됨에 따라 金회장을 검찰에 고발 또는 수사의뢰하기로 내부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원은 26일 국회 국정감사를 끝낸 뒤 29일쯤 金전회장을 감사원으로 소환,조사할 방침이다. 감사원은 또 계열·협력사들로부터 수천만원대의 뇌물을 받은 金鎭珠 전 부사장 등 비리 및 경영부실과 관련된 포철의 전직 고위간부 7,8명도 함께 검찰에 고발할 방침이다. 감사원 고위관계자는 22일 “포항제철의 회계를 조사한 결과,金전회장은 재임 중 영수증 없이 쓸 수 있는 기밀비 11억원 말고도 자회사들로부터 변칙 회계처리를 통해 45억원의 비자금을 더 조성했다”고 말하고 “그 가운데 일부는 金회장의 개인 통장으로 입금됐으며 상품권 구입,사적인 회식 등에 사용된 사실도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金회장의 계좌에서는 일반적인 거래로 보기 힘든 수억원,혹은 수십억원 단위의 뭉칫돈이 수시로 현금으로 입금됐다가 인출된 흔적이 발견됐다”고 말하고 “그러나 이 부분은 회계감사 대상이 아니어서 더 이상 계좌추적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金회장의 계좌에서 발견된 뭉칫돈이 정치자금과 관련된 것으로 보고 검찰에 수사자료로 넘겨줄 방침이다. 감사원은 韓勝憲 감사원장이 우루과이에서 열리는 세계감사기구총회(INTOSAI)에 참석하기 위해 출국하는 다음달 4일 전까지 감사를 마무리한 뒤 다음달 말 감사위원회를 열어 감사결과를 최종 확정한다.감사원은 삼미특수강 인수과정에서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진 李錫采 전 청와대경제수석(미국 체류중)에 대해서는 서면조사서를 전달하기로 했다. 감사원은 그러나 尹增鉉 전 재경부금융정책실장이나 尹鎭植 전 청와대경제비서관은 삼미특수강 인수과정에서 단순한 연락역할을 한 것으로 인정,처벌을 요구하지 않을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 금강산 1일 관광 급피치/통일그룹,北과 40만원대 합의

    ◎과다경쟁 의식 경제성 강조/통일부 미승인 등 걸림돌 남아 현대그룹에 이어 통일그룹도 금강산관광사업에 급피치를 올리고 있다. 통일그룹 산하 금강산국제그룹은 13일 북한측과의 계약내용을 공개했다.‘현대측과 동시에’ 관광선을 첫 출항키로 원칙적으로 합의한 사실도 그 하나다.朴普熙 회장은 이날 회견에서 관광객 1인당 100달러의 ‘입산세’를 북측에 지불키로 했다고 밝혔다. 통일그룹측은 북한과의 협의 절차는 완결됐다고 주장했다.특히 당일치기 금강산관광을 위해 필요한 4대의 쾌속선을 용선계약 해놓은 상태다. 그러나 통일그룹의 금강산사업 전도에는 아직 상당한 걸림돌이 남아 있다. 지난 8월26일 통일부에 신청한 남북협력사업자 승인을 받지 못하고 있는 사실이 이를 말해준다. 이는 금강산사업이 북한의 외화벌이에 도움을 줄 뿐이라는 식의 일부 보수적 반대 여론과 무관치 않다.특히 현대와 통일측의 과당경쟁으로 비치면서 정부로서도 부담감이 없지 않다. 통일측도 이를 의식한 듯 현대측의 3박4일 유람선관광과의 차별성을 극구 강조했다.금강산 ‘1일 관광’의 6대 특징을 집중 부각시키고 있는 사실이 이를 말해준다. 예컨대 금강산 1일 관광은 곧 경제적이며 시간절약형이라는 것이다.전체요금이 40만원대의 당일치기 관광을 “IMF형 국민관광”이라고 자찬하기도 했다. 경쟁 차원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지만 역설적으로 현대에 대한 ‘비교우위’공세의 성격도 강했다.때문에 통일그룹 쾌속선 출항의 전도에는 현대측의 금강산사업 진척속도와 여론 향배 등에 의해 좌우될 전망이다.
  • 金滿堤씨 비자금 45억 조성/감사원 포철 감사 중간발표

    ◎삼미특수강 노후설비 7,000억원에 인수 포항제철을 특별감사중인 감사원은 지난해 포철이 정치권과 정부의 압력을 받고 부도 위기에 처한 삼미특수강의 노후설비를 7,000억원에 인수한 사실을 밝혀냈다. 감사원은 포철이 인수 협상 과정에서 압력을 받고 삼미특수강측 직원 전원을 떠안았으며,자체 보유한 기술보다도 수준이 떨어지는 것으로 평가되는 삼미측 기술을 이전받는 명목으로 1,000억원이나 지급하는 등 통상적으로는 납득이 가지 않는 거래를 했다고 28일 특감 중간발표를 통해 밝혔다. 감사원은 당시 경영위원 9명,정부 관계자 등을 집중 조사,이같은 사실을 밝혀내고 金滿堤 전 회장을 상대로 한 마무리 조사를 준비중이다. 감사원은 또 金전회장이 94년부터 올해초까지의 재임기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총 기밀비 11억원 말고도 계열사의 변칙회계 등을 통해 모두 45억원의 비자금을 조성해 사용했다고 밝혔다. 조성된 비자금은 회장 비서실과 기조실 등에서 관리되면서 金전회장 등의 사적 용도나 직원 회식비,또 용도가 불명확한 곳에 집행됐다고 감사원은 밝혔다. 감사원은 비자금 가운데 일부가 지난 대선기간 등에 구 여권으로 흘러간 사실을 이미 밝혀낸 것으로 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감사원은 또 포철이 철강제품 수출 및 발전용 중유 구매를 수의계약으로 체결해 수천억원 대의 예산을 낭비했다고 지적하고,그 과정에서 비자금 조성의혹이 있다고 밝혔다. 이밖에 제품을 적자판매하거나 원·부자재를 고가로 구매하는 방법으로 정권 핵심인사의 측근이나 임직원 친인척이 관련된 특정 업체에 특혜를 부여했다고 감사원은 지적했다.포철은 공정거래법을 위반하면서 계열사를 부당지원하기도 했으며,협력사에도 작업비를 과다지급하고 거액의 자금을 무이자 지원하는 등 부실경영을 해온 것으로도 지적됐다. 감사원은 이와함께 광양 5고로·2미니밀 사업 중단으로 1조2,300억원의 설비가 사장되는 국가적 손실이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감사원은 이밖에도 포철이 지난 95년 하와이에 연수원을 짓다가 중단해 1,000만 달러의 손실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 對韓 통상 압력 탈출 “묘수없다”/정부 대응책 부심

    ◎“美는 최대 수출시장” 마찰 피하기 주력/협력단 파견·바이어 초청 등 돌파구 모색 미국의 통상압력에 대해 우리 정부는 사실상 마땅한 대책을 찾지 못하고 있다.외환시장이 여전히 불안하고,아시아를 비롯한 세계 주요 수출시장이 대부분 침체에 빠진 상황에서 최대 수출시장인 미국과의 통상마찰만은 가급적 피하려는 것이 정부의 생각이다. 지난 8월 말까지 대미(對美)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6% 늘었다.사상 유례없는 수출부진 속에서도 그나마 미국시장이 우리 수출의 버팀목이 돼 온 셈이다.정부는 특히 올해 수출을 지난해 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연말까지 남은 석달여 동안 미국으로의 수출을 보다 늘려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때문에 통상마찰은 최대한 피하면서 품목별 밀착지원체제를 통해 현지 시장을 파고든다는 전략이다. 이와 관련,정부는 18일 미주지역에 대한 수출전략으로 20개 항목의 방안을 마련했다.먼저 미국의 수입규제 움직임에 대해서는 민·관 합동의 산업협력단을 파견,무역장벽을 낮춘다는 생각이다.이미 철강분야의반덤핑규제 완화를 위해 지난 14일 철강산업협력사절단이 미국으로 떠났다. 시장개척단도 파견할 계획이다.다음달 중 산자부와 관련업계 합동으로 구성된 항공·우주산업협력단이 파견돼 투자유치와 수주활동을 벌인다.11월에는 한·미 동남부 경제협력위원회를 개최,양국간 교역확대 방안을 모색한다. 이달 하순에는 408명의 바이어들을 초청,한국종합전시장(KOEX)에서 기계류와 산업설비에 대한 대규모 구매상담회를 열 계획이다.인천시(9월 14∼24일) 전라남도(10월 19∼31일) 등 지방자치단체 중심의 시장개척단 파견도 추진되고 있다. 미국 조달시장에 우리 업체를 적극 참여시키는 방안도 강구중이다.이를 위해 다음 달 중 한·미간 조달시장 보고서를 교환하고,11월에는 미국 조달계획에 대한 발표회도 가질 예정이다. 정부는 올해 대미 수출 목표액을 245억2,300만달러로 잡아놓고 있다.하반기 평균 17.8%의 증가율 속에 135억2,200만달러를 수출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같은 목표는 그러나 미국의 통상압력이 갈수록 높아가는 현실에서 달성하기가 쉽지 않다.산자부 관계자는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강구중이나 미국의 통상압력이 갈수록 거세질 전망이어서 목표달성에 차질을 빚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 기치 높이 올린 ‘제2 새마을운동’

    ◎姜 회장 취임계기/관변단체에서 탈피/경제살리기 역점/계층통합 주축으로 ‘새마을 노래’가 다시 울려퍼진다.새마을운동중앙협의회 姜汶奎 회장이 15일 취임식을 갖고 ‘제2의 새마을운동’을 선언함으로써 새마을운동 조직은 새 역할을 찾는 중요한 전기를 맞이했다. 새마을운동은 80년대 이후 역할의 변질로 상당기간 방황기를 거친 게 사실이다. 행정조직과 지나치게 밀착됐고 간부들은 정치색을 띠고 정치에 간여한 전력 탓이다. 이런 까닭에 230만명의 회원들은 부녀활동,불우이웃 돕기,영농봉사 등의 활발한 활동을 하고서도 제대로 평가를 받지 못했다. 姜회장이 관변단체의 굴레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새마을운동의 변신은 이미지와 역할을 바꾸고 경쟁성을 확보하는 것으로 모아진다. 새마을운동은 국난 극복을 위한 정부의 제2의 건국 개혁에 중추적인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여기서 새마을운동의 주된 역할은 경제살리기에 집중된다. 姜회장이 실업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돕고 근검절약과 경제살리기에 나설 것을 강조한 것도 경제회복을 최우선 목표로 하고 있음을 반영하는 대목이다. 새마을운동의 최대 과제는 정부로부터의 완전 독립이다. 새마을운동은 정부로부터 일방적인 재정 지원을 받지 않게 된다. 50억원의 민간운동진흥기금을 놓고 시민운동단체들과 치열한 경쟁을 해야 한다. 사업계획 내용이 시원치 않으면 정부로부터 한 푼의 재정지원도 받지 못함은 물론이다. 새마을운동협의회는 회원 수입을 늘리고 수익사업을 발굴하고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와의 협력사업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2001년 완전한 재정자립도 달성이 목표다. 새마을운동협의회에도 다른 기업조직들처럼 구조조정 바람이 불어닥칠 것으로 전망된다. 중앙 위주에서 벗어나 하부조직을 강화하고 새마을운동지도자,부녀회,새마을문고 등의 조직을 통폐합하는 조치가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 전남 신안군·경북 경산시/동서화합의 새章 연다

    ◎어제 자매결연… 국민대통합 앞장 다짐/사회단체 협력·사돈맺기 등 인적 융화 박차/특산품 교환판매 등 물적교류도 더 활발히 ‘영·호남 화합의 새 시대를 연다’. 경북 경산시와 전남 신안군은 15일 하오 경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자매결연을 맺고 국민 대통합과 동서화해 분위기 조성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자매결연식에는 崔公仁 신안군수와 金濟禧 신안군의회의장,崔喜旭 경산시장,邊太永 경산시의회의장 등 양 지역 관계자 30여명이 대거 참석했다. 崔신안군수는 기념사에서 “경산시와 신안군은 이제부터 역사의 전진을 함께하는 한 가족이며 동반자 관계”라면서 “우리 앞에는 어떠한 장애나 인위적인 벽도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崔경산시장은 “오늘은 양 지역간 정을 더욱 돈독히 나누는 시발점”이라면서 “영·호남간의 지역감정은 더이상 존재하지 않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화답했다. 대통령의 고향이기도 한 신안군 관계자들은 자매결연이 끝난뒤 경산시측의 안내로 (주)새한,진량공단 등을 찾았다. 팔공산과 상대온천 등 관광지를 차례로 들러 의미있는 하루를 보냈다. 양 자치단체는 이번 자매결연을 계기로 다양한 교류와 협력사업을 적극 추진한다. 우선 새마을,JC,라이온스 등 사회단체간 자매결연이 조만간 이뤄진다. 청소년교류와 학생교환 방문은 물론 영·호남 사돈맺기운동 등도 올해 안에 추진한다. 인적교류가 동서간 깊은 골을 허무는 지름길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또 향토자료 교환연구와 생활체육대회 교환 개최 행사가 뒤따른다. 지역 공산품과 특산품 직판을 위한 대규모 물류센터가 올해 말까지 양 지역에 각각 1곳씩 건립되며 농·축산물 기술정보를 주고 받는다. 주민들에게 보다 유익한 행정정보를 교환해 앞선 행정을 도모한다. 이날의 자매결연은 더이상 갈등이 있어서는 안된다고 판단한 양 자치단체장이 지난 7월 중순 상호 교류에 합의함으로써 이루어졌다. 신안군은 자매 결연에 앞서 경산시에 교류의향서를 보냈고 경산시 관계자들은 신안군을 방문,결연에 따른 현안들을 심도있게 협의했다.
  • 성화그룹 北 백화점 운영/통일부,협력사업자 승인

    정부는 14일 평양의 백화점 운영 계획을 제출한 성화국제그룹(대표 羅正柱)을 남북 경제협력 사업자로 승인했다고 밝혔다. 통일부에 따르면 성화국제그룹은 북한의 ‘조선 류경무역회사’를 파트너로 평양내 900여평 규모의 백화점 운영을 합영방식으로 추진할 계획이다.북한내 백화점 운영 사업 진출에 대한 정부의 협력사업자 승인은 이번이 처음이다.
  • “금강산사업은 햇볕론의 長子”/정부,추진의지 재확인

    ◎자민련 일부 등 시기상조론 불끄기 나서/북한 개방효과 강조… ‘미사일 논쟁’ 부담 “금강산관광사업은 ‘햇볕정책의 맏아들’ 격이다” 정치권 일각에서 일고 있는 금강산관광사업 유보론에 대한 통일부 丁世鉉 차관의 반응이었다. 북한 미사일(인공위성) 소동에도 불구하고 남북 교류협력사업은 일관성 있게 추진하겠다는 뜻이다.확고한 정경분리 의지가 배어 있는 셈이다. 물론 정부도 여론의 향배엔 신경을 쓰고 있다.공동 여당의 한축인 자민련 일각에서 조차 금강산관광 시기상조론이 터져나오자 아연 긴장하고 있다. 고위당국자들이 차례로 불끄기에 나선 사실이 이를 말해준다.康仁德 통일부 장관은 이날 자민련과 당정협의를 가졌다.이 자리에서 “금강산관광사업으로 북한을 개방시킬 수 있다”며 자민련을 설득했다.林東源 청와대외교안보 수석도 지원 사격에 나섰다.그는 한 조찬모임 연설에서 “금강산 유람선사업에 반대도 있으나 최근 여론조사에서 70% 이상이 실현을 원했다”고 강조했다. 다만 정부도 금강산 유람선을 서두른다는 인상은 피하려는 자세다.康장관이 유람선 첫 출항 일자가 10월 초쯤으로 연기될 가능성을 내비친 것도 이와무관치 않은 듯하다.특히 인공위성 소동 이후 정부 입장이 곤혹스러워진 것도 사실이다.특히 “바다 밑으로 잠수정,하늘 위로 미사일이 지나가고 있는 상황에서 북한의 외화벌이에 일조하는 유람선은 곤란하다”는 식의 반대론에 대한 부담감도 느끼고 있다. 그러나 이를 통해 장기적으로 남북관계 개선의 돌파구를 열겠다는 의지는 불변인 것같다.한 고위당국자는 “눈이 오는 겨울에도 유람선은 뜰 것”이라고 귀띔했다. 이 당국자는 특히 금강산사업의 북한 개방 효과를 강조했다.특히 “우리측의 평범한 관광객 1,000명을 위해 ‘당성’이 강한 안내원 100명이 배치된다 하더라도 결국 변하는 것은 북쪽”이라고 주장도 곁들였다.“소금을 먹은쪽이 물을 켜기 마련”이라는 얘기였다.
  • 21세기 국토개발 6개 통합軸으로/국토개발硏 심포지엄

    ◎남북통일 대비 SOC 적절 배분/환경·개발 조화 전국토 공원화 21세기의 한반도는 해안을 따라 형성되는 환황해축,환동해축,남해안축 등 3개 연안축과 내륙의 동서를 수평으로 잇는 인천∼강릉,군산∼포항,평양∼원산축 등 3개 내륙축을 뼈대로 개발된다. 이들 6개의 국토통합축을 중심으로 설정된 각 권역과 지역에는 남북통일을 염두에 둔 종합계획에 따라 산업기지와 항만 공항 철도 도로 등 사회간접자본,국제관광지 등이 적절히 배분돼 개발되고 환경과 개발이 조화를 이룬 전국토의 공원화가 추진된다. 국토개발연구원은 9일 연구원 강당에서 열린 국토발전을 위한 심포지엄에서 朴良浩 국토계획연구실장의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은 내용의 ‘21세기 국토구상(안)’을 발표했다. 국토개발연구원은 2000년부터 시작되는 정부의 제4차 국토종합계획 수립의 가이드라인이 될 이 구상에서 21세기의 국토발전 구도는 제2건국을 실천하는 데 걸맞은 ‘국토 대통합’을 기조로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국토통합축의 형성 ▲지방도시 육성과수도권 분업·분산화 ▲국제 개방 거점과 테크노벨트 조성 ▲민간 주도의 인프라건설과 국토의 정보화 ▲녹색전원생활 기반의 창조 ▲남·북한 교류협력사업의 다각 추진 ▲동북아 교류중추권 경영 등 7대 전략이 마련됐다.
  • 국토개발 7대 전략 요지/3개 연안축·3개 동서내륙축으로 구성

    ◎인천·목포·광양·부산 투자자유지역 조성/DMZ생태공원·북한경제특구 투자 촉진/光州 첨단산업·예술 문화거점 도시로 9일 발표된 ‘21세기 국토구상’은 국토 균형개발을 통한 지역간의 통합등 ‘국토 대통합’을 이루기 위한 7대 전략을 제시했다. ■국토통합축의 형성=국토의 골격을 이루는 국토통합축은 3개의 연안축과 3개의 동서내륙축으로 구성한다. 연안축은 환황해축(목포∼군산∼인천∼신의주)과 환동해축(부산∼동해∼나진·선봉),남해안축(목포∼광양∼진주∼부산)이다. 3개 동서내륙축은 인천∼강릉,군산∼포항,평양∼원산으로 이어진다. 연안축에는 산업기지,국제항만,국제관광지 등을,동서내륙축에는 고속도로,산업단지,관광지등을 확충·신설한다. ■지방도시 육성과 수도권 분업·분산화=수도권의 비대화를 견제하기 위해 지방 중심도시를 집중 개발한다. 부산은 국제무역·물류산업의 거점도시로 개발하고 광주는 첨단산업·예술·문화거점으로,전주는 영상산업·문화산업 거점으로,대구는 첨단산업·패션산업 거점으로,대전은 첨단산업·행정·과학연구 거점으로,울산은 수송산업·신소재산업 거점으로 각각 조성한다. ■국제개방거점과 테크노벨트 조성=투자자유지역을 인천,목포,광양,부산 등에 조성한다. 항만개발여건이 양호하고 대단위산업기지가 건설되는 서해안 지역에 서해안신산업지대망을 형성한다. 수도권에 서울∼인천∼수원으로 연결되는 소(小)삼각 첨단산업지대를,대덕연구단지가 있는 충청권의 대전과 첨단기술산업단지가 있는 호남권의 광주,영남권의 대구·부산을 잇는 대(大)삼각 첨단산업지대를 만든다. ■민간주도의 인프라건설과 국토의 정보화=민간부분과 외국의 자본,기술등을 과감하게 유치한다. 전국 어디서나 30분안에 고속도로에 접근이 가능하도록 간선도로망체계를 구축한다. 기상이변에 따른 홍수나 갈수에 대비한 위기관리대책을 강구한다. ■녹색전원생활 기반의 창조=전국토의 공원화사업을 추진한다. 다도해와 남해안의 자연·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하는 ‘남해안 국제관광벨트’를 전남과 경남이 주도하며 전북·충남·충북·경북·경남은 무주∼금산∼영동∼김천∼거창을 잇는 ‘5도 관광지대’를 만든다.강원·경북·충북 주도로 태백∼영주·안동∼단양을 잇는 ‘3도 관광지대’를 추진한다. 남북종단의 백두대간 민족생태공원,동서횡단의 비무장지대(DMZ)평화생태공원을 조성한다. ■남북한 교류협력사업의 다각적 추진=청진,나진 등 북한경제특구에 대한 투자를 촉진한다. 남북한 공동으로 금강산∼설악산 연계관광사업을 추진하고 남북한에 걸친 임진강의 수자원을 공동개발한다. 북한과 단절된 도로,철도를 복원하고 남한측 접경지역에 남북교류지대를 조성한다. ■동북아 교류중추권 경영=한반도가 ‘동북아교류의 중추권(서울중심 반경 1,200㎞의 동북아지역)’의 중심지가 되도록 개척한다. 해외동포가 중심이 된 ‘해외동포 투자네트워크’를 형성,남북한 및 동북아 역외거점 지역에 대한 투자를 유도한다.
  • “금강산 관광사업에 한국정부 관여말라”/北 亞太평화위 담화

    북한은 1일 ‘조선 아시아·태평양 평화위원회’ 대변인 담화를 발표,현대그룹과 추진중인 금강산 관광사업은 민간급 경제협력사업인 만큼 한국정부는 이에 관여하지 말라고 요구했다. 관계당국에 따르면 북한 중앙통신은 이날,金鍾泌 국무총리의 금강산 관광비책정 발언과 신변안전보장문제와 관련한 康仁德 통일부 장관의 발언을 맹렬히 비난했다. 이와 관련,통일부는 북한의 이같은 자세는 현재 진행중인 현대와의 비용협상에서 보다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기 위한 전술이라고 분석했다. 黃河守 통일부 교류협력국장은 이와 관련,“정부는 금강산 관광객들의 신변안전보장대책을 위해 당국간 협의가 필요하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 韓·美·日 北 미사일 공동대응/千 국방·洪 외무 잇단 訪日

    ◎한·일 국방실무자회의 곧 개최/경협·금강산관광은 예정대로/통일장관회의 정부는 북한이 탄도미사일 발사실험을 강행한 사실을 중시,미국·일본 등 관련국과 유엔 등 국제기구와의 공조를 강화하는 등 다각적 대응책을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그러나 이번 사태에도 불구하고,안보와 화해협력을 병행하는 것을 골자로 한 대북 정책의 기조는 계속 유지할 방침이다. 1일 상오 통일부 등 15개 관계부처 장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새정부들어 처음으로 열린 통일관계장관회의는 대포동미사일 발사 등 최근의 북한동향을 협의,이같이 입장을 정리했다. 한 당국자는 회의를 마친 뒤 “지난 31일 북한의 미사일 발사사건이 화해와 협력을 추진하는 정부의 대북 정책 추진에 결코 이롭지는 않은 것으로 전망한다”며 “그러나 현재로선 각종 남북 교류협력사업을 예정대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당국자는 특히 “금강산관광 사업이나 경수로지원 사업 등을 중단하거나 속도조정하는 방안은 아직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洪淳瑛 외교통상부 장관은 3일 일본을 방문,고무라 마사히코(高村正彦) 외무장관과 회담을 열어 북한의 미사일 시험발사에 따른 양국의 외교적 대응방안에 관해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알려졌다.
  • 방북 목적 위반하면 향후 방문·접촉 불허/정부 과열방지 대책

    ‘국민의 정부’의 대북 정책 기조는 ‘햇볕론’으로 요약된다. 남북 대결 주의에서 안보와 화해를 병행,‘협력적 남북관계’를 구축,통일기반을 쌓기 위해서다. 그러나 정부는 최근 남북 교류협력 사업에 대한 교통정리에 부심하고 있다. 경협이나 민간 차원의 인적 교류,특히 방북 과정에서 빚어지고 있는 부작용이나 잡음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우선 문제가 되는 것은 남북경협시 과당 경쟁 조짐이다. 동일한 사업에서의 경쟁은 북측의 입지만 넓혀주고 우리 기업들은 필요 이상의 부담을 지게 될수도 있다. 실제로 북한이 여러 기업과 같은 사업에 대해 계약을 맺은 뒤 입맛에 맞는 업체만 선택한 게 한두번이 아니다. 정부는 과당경쟁 땐 일단 남북교류협력법 관련 법규를 원용,적절한 조치를 취한다는 입장이다. 통일부 등 유관부처에선 협력사업자 승인 및 협력사업 승인 단계에서 중복되는 사업내용을 수정,취소토록 하거나 두 그룹이 컨소시엄 형태로 사업을 공동추진토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는 현대그룹과 통일그룹이 함께 뛰어든 금강산관광사업에도 준용될 가능성이 있다. 언론사들의 방북 취재가 북한내에서의 갖가지 제약을 받고 있는 것도 문제다. 이를테면 모방송국이 8·15 직전에 방영한 ‘평양 리포트’가 단적인 사례다. ‘스포츠아트’사가 당국의 승인을 받고 방북 취재했지만 金日成 생가 등을 여과없이 소개하는데 그쳐 북한 실상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북한당국의 밀착 ‘에스코트’탓일 것이다. 때문에 정부는 최근 “민족동질성 회복을 위해 언론교류를 적극 허용하되 과당경쟁 방지와 북한실상의 균형된 보도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북한측이 우리측 방북자를 체제선전에 이용하려는 사례도 있어 정부를 곤혹스럽게 하고 있다. 이번 8·15대축전 기간 중 방북한 정의구현사제단의 文奎鉉 신부가 애시당초의 방북목적을 벗어난 행동을 한 사례가 대표적이다. 정부는 이들 인사들에 대해 이미 승인한 북한주민 접촉 승인을 취소하는 것은 물론 향후 대북 접촉을 불허할 예정이다. 유사사례의 재발을 막기 위해서다.
  • 수출 틈새시장 공략 총력/41년만에 감소 전망에 정부 밀착지원

    ◎두드려야 열린다/EU장벽 피해 철강 등 시장 다변화/지역특성 파악 소규모 촉진단 활용/해외교포 교육 등 통해 수출 역군화/외환위기 동남아 시장엔 구상무역 ‘틈새시장을 공략하라’ 올해 수출이 41년만에 처음 감소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주무부처인 산업자원부를 비롯,정부에 비상이 걸렸다.이에 따라 정부는 지난 주 발표된 수출입금융 지원 확대책을 조기 실시,업계의 자금난을 최대한 덜어주는 한편 지역별·품목별 수출증진 대책을 강구해 밀착지원 체제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관련,산자부는 24일 朴泰榮 장관 주재로 품목별·지역별 담당관 회의를 소집,틈새시장을 적극 발굴하는 등 올해 수출목표액 1,430억달러를 달성하기 위한 비상체제에 들어갔다. ■품목별 수출증진 대책=자동차의 경우 현재 업체당 3억달러인 인수도(D/A) 수출환어음 매입 보증한도를 풀어 추가 보증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철강은 EU 등 선진국의 반덤핑규제가 높아감에 따라 중남미와 중동,아프리카의 틈새시장을 적극 공략하기로 했다.아울러 다음 달 민·관 합동의 철강통상사절단을 미국에 파견,통상마찰을 줄일 방침이다. 석유화학제품은 최고 20%까지 감산,수출단가 하락을 막는데 주력하는 한편 중남미와 중동의 신규시장을 집중 공략하기로 했다.전자제품은 신흥시장은 중국으로의 진출을 확대한다는 전략 아래 전자산업협력단을 하반기 중 중국에 파견할 방침이다. ■지역별 수출증진대책=주요 수출국의 수입규제 완화와 기업의 세일즈 활동 지원에 초점을 맞출 방침이다.올해 우리 수출품목에 대한 수입규제는 10개국의 21건에 이른다.이를 완화하기 위해 정부는 오는 10월과 11월 각급 규모의 민관 합동 무역산업협력사절단을 미국 캐나다 EU 이라크 서남아시아 중동 등지에 잇따라 파견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31개국의 74건의 신규 무역장벽에 대해 다각도의 통상채널을 동원,조기 해소한다는 방침이다.해외의 대규모 건설 프로젝트에도 적극 참여키로 하고 해외 상무관,무역관을 통해 주요 국가의 국책사업을 철저히 파악해 관련 업계에 정보로 제공하기로 했다.이밖에 해외교포 상공인들을 수출역군화하는 차원에서 이달 말 로스앤젤레스 시카고 뉴욕 등지의 교포를 상대로 무역실무 강좌를 실시,이들의 구매력을 증진한다는 계획이다. 미국에 대해서는 유명무실해진 한미기업협력위원회를 활성화,벤처기업과 자동차산업등 8대 협력사업에 대한 수출확대 방안을 강구할 방침이다.일본은 품목별·지역별 소규모 수출촉진단을 파견,특화된 상품의 수출을 늘려 나가기로 했다. 이밖에 외환위기를 겪고 있는 동남아 시장에 대해서는 구상무역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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