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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PEC 개도국에 인터넷교육

    정부는 내년에 아시아·태평양 경제공동체(APEC)의 개발도상국에 인터넷 교육을 시켜주기로 했다. 교육부는 9일 “내년부터 5년간 대학생 청년봉사단을 활용해 개도국에 인터넷 교육을 하는 등 APEC 사이버 교육 협력사업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APEC 회원국 중 정보능력이 앞서있는 국가에서 역내(域內) 개도국에 인터넷 교육을 시켜주는 게 바람직하다는 판단에서다.회원국간 정보격차 해소를 위한 국제회의를 개최하는 방안도 APEC 차원에서 검토되고 있다. 사업 첫해인 내년에는 대학생 인터넷 자원봉사단 100명을 파견할 계획이다.태국과 베트남,브루나이 등이 인터넷 교육을 받는 것을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교육부의 한 관계자는 “희망 국가는 더 늘어날것”이라며 “역내 정보능력이 앞선 국가들이 개도국의 정보능력을높여줄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인터넷 자원봉사단은 주로 개도국의 교사와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인터넷 교육을 해 정보능력을 높여준다.대학교육협의회가 주관이 돼 영어와 컴퓨터지식이 있는 대학생을 인터넷 자원봉사단으로선발할 계획이다. 선발된 대학생들은 내년 7∼8월 여름방학을 통해 인터넷 교육을 하게 된다.교육부는 개도국 인터넷 교육에 참여하는 대학생들에게는 ‘교양학점’을 인정해주는 방안을 검토중이다.보다 유능한 대학생들을선발하기 위해서다. 기획예산처는 청년봉사단의 인터넷 교육과 APEC 사이버 교육 네트워크 구축 등을 위해 모두 3억5,000만원의 예산을 배정해주기로 했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지난 3월 말 APEC 포럼에서 역내 선진 회원국이 우수 정보인력을 활용한 교육정보화사업을 제안했었다. 곽태헌기자 tiger@
  • [기고] 전자정부 서둘러라

    정보기술의 급속한 발전으로 전 세계가 이-비즈니스(e-Business)열풍에 휩싸여 있다.이러한 정보기술의 발전은 단순히 새로운 개념이나기술의 변화가 아니라 업무방식과 사고의 틀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동인(動因)으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 이에 발맞추어 미국,영국 등을 비롯한 선진 각국의 공공부분에서도디지털 민주주의,전자정부로의 변화를 빠르게 추구하고 있다.인터넷기술은 정부 운영방식을 새로운 형태로 혁신시키는 핵심요인으로서작용하고 있다.전자정부란 대민 행정측면,내부 행정처리 및 정책결정의 측면,조달의 세 측면이 전자적으로 상호 유기적인 작용을 하면서온라인 네트워크를 통해 공공재화나 서비스를 상호간에 제공하는 것이라 말 할 수 있다. 첫째,대민 행정측면에서는 대민행정 서비스의 제공에 있어서 시간과공간적 제약이 없어질 것이다. 가령 공무원이나 행정기관의 근무시간이나 공간의 제약없이 24시간,365일 언제나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을 것이다. 둘째,서류 중심에서 정보에 기초한 전자화로 정보의 사유화 및 단절로부터 부처간의 협업과 지식관리가 가능해지며 단순한 거래처리,단기적 전술적 측면 중심의 업무처리 방식에서 분업적이며 장기적 전략적 업무처리에 보다 집중할 수 있다. 또 자원중심적인 업무처리 방식으로부터 셀프서비스 형태의 업무처리 방식으로 전환되어 국가의 전략과 목표 및 실행계획의 설정 및 추세, 예외관리가 충실화 될 수 있을 것이다. 셋째,외부 공급자 또는 협력사를 통한 재화나 서비스의 조달측면으로는 다양한 공급자 또는 협력사들과 전자적으로 연결되고 인터넷을통한 납기,품질,공급능력,가격,위험수준 등을 고려한 보다 광범위한전략적 공급자의 선택이 가능하며,인터넷이라는 열린 망을 통해 참가자들이 동시에 업무를 수행하거나 정보를 공유하여 비용이나 시간을줄일 수 있어 효율성,생산성 회계의 책임성 및 투명성을 제고할 수있을 것이다. 궁극적으로 세가지 측면이 전체적으로 통합되어 정부 뿐만 아니라기업,시민,시민단체,지역사회,학교,병원 등 모든 주체가 하나의 가상공간 속에서 융합되는 전자국가로 발전되어 갈 것이다. 이를 위한법적, 제도적,기반시설 등 갖추어야 할 부분이 산적하여있으나 성공적인 전자정부로 가는 길은 각종 프로세스나 사고의 틀을고객 중심적으로 전환하여 근본적인 혁신,창조성, 그리고 신속성 및전자적으로 모든 것이 처리 가능하도록 인프라 스트럭처를 통합하는데 있다. 우리나라의 전자정부 구현사업은 1995년 이후 지금까지 꾸준하게 추진되어왔다.그러나 선택사양적 사업화 추진,강력한 사령탑 부재,부처할거주의,느슨한 성과 평가 및 행정개혁과 유리된 전자정부 구현사업이 추진되는데 인터넷 환경에 적합한 새로운 전자정부의 신속한 추진이 요구되는 이 시점에서 많은 어려움이 상존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전자정부의 구현은 세계에서 살아 남기 위한 국가경쟁력 확보를 위하여 반드시 실현해야 할 과제이다.인터넷 기반의 정보기술(IT)산업에서는 우리가 경쟁 우위에 있음은 틀림없다.이러한 여세를 몰아 낙후된 공공분야에 인터넷 기반의 정보기술을 도입하여 전자민주주의를실현하면 선진국에 성큼 다가설 수 있을 것이다. 지금이야말로 공공분야에도인터넷 기반의 정보기술을 적극적으로 적용하여 공공분야의후진성을 면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임을 명심해야 한다. 이주연 한국오라클 이사·명지대 객원교수
  • 공공근로등 한시적 예산 1조5,000억 삭감

    정부는 내년에 공공근로 등 한시적인 지원 분야에 대한 예산을 1조5,000억원 삭감할 방침이다.남북협력기금에는 5,000억원을 출연할 계획이다.남북교류협력사업에 대한 재정지원은 남북협력기금으로 일원화하기로 했다. 기획예산처와 민주당은 5일 당정협의를 갖고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2001년 예산편성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예산처는 “내년에 필수적으로 늘어날 예산은 10조∼11조원이지만재원증가분은 6조원 수준에 불과해 기존사업중 4조∼5조원 정도는 구조조정을 통해 삭감하는 게 불가피하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공공근로 및 자금지원 등 한시적인 세출소요부분에 대해 1조5,000억원을 삭감하고 교부금 증가에 따라 1조4,000억원의 국고보조 및 융자축소를하기로 했다. 당정은 남북교류 협력이 본격화되는 것에 대비해 통일부가 요청한대로 남북협력기금에 5,000억원을 출연하기로 했다. 곽태헌 주현진기자 tiger@
  • 남북 장관급 평양회담/ 탄력 받는 남북 교류협력

    남북한간의 교류협력이 갈수록 탄력을 받고 있다.6·15 정상회담에이은 두 차례의 장관급회담으로 각종 후속조치와 행사들이 구체화되고 있기 때문이다.이런 가운데 남북협상이나 각종 분야의 관계진전이어느 정도 갖춰진 ‘틀’안에서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9월은 남북관계의 달 9월은 어느 달보다 관련 행사와 후속 조치들이 빽빽하게 차 있다.새달 들어 첫 행사는 2일로 예정된 비전향 장기수 63명의 북한 송환이다. 이은 행사는 제2차 적십자회담.남측 제의로 5일 열릴 것으로 보인다.이어 6일의 미국 뉴욕의 유엔 밀레니엄 정상회의.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북한의 김영남(金永南)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의 만남이 예정돼 있다. 추석즈음 1차 장관급회담때 합의한 수백명 규모의 조총련 소속 재일동포들의 고향방문도 준비되고 있다.2차 장관급회담의 합의에 따른경의선 복원과 경협 관련 실무협의도 9월중에 열린다.남북은 9월중으로 경협 확대를 위해 투자보장·이중과세방지·청산결제·분쟁조정등 제도적 장치를 문서형태로 담는 실무회담에 착수하게 된다. 또 백두·한라산 교차관광도 기다리고 있다.9월 중순 남측 관광단 100명이 백두산을 관광하면 9월 말 북측 관광단 100명의 한라산 관광을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협상의 틀 필요 증가일로에 있는 남북협력사업을 큰 부작용 없이추진하기 위해선 국제 관행과 일반적인 원칙에 맞는 틀을 만드는 것이 시급한 사항으로 지적되고 있다.남북관계의 관행을 보편국가의 기준으로 맞춰나가고 전체적인 구도에서 남북협상 및 행사의 투명성과예측 가능성을 높이는 데 남북간 합의의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지적이 적지않다. 이석우기자 swlee@
  • 남북 경협 제도화 양측 의견 접근

    올해 안으로 이산가족 방문단의 교환이 2∼3차례 더 성사된다.투자보장 등 경협 제도화와 경의선 복원을 위한 실무협의도 별도로 이뤄질 전망이어서 교류협력사업이 속도를 더하게 됐다. 남북한은 30일 평양 시내 인민문화궁전에서 오전과 오후 두 차례 장관급 회담을 갖고 이같은 내용에 의견 접근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양측은 31일 오전 5∼6개항의 공동보도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양측은 또 백두·한라산 교차관광단은 100명씩 규모로 9월 중순 백두산 관광을 먼저 시행한 뒤 9월말 한라산 관광을 하기로 한 것으로알려졌다. 이산가족 방문단의 후속 교환과 관련,구체적인 규모와 일정은 9월초 열리는 적십자회담에서 논의하기로 했다. 양측은 국방장관급 회담,군사공동위 가동 등 군사 및 경협 부문의제도적 장치 마련과 군사직통전화 설치 등도 집중 협의했다. 우리측은 북측에 경협 제도화를 위해 투자보장·분쟁해결·이중과세방지 및 청산결제 마련을 위한 합의안을 제시하고 군사·경협·사회문화교류협력 등 3개 분야의 실무협의기구 설치와 경의선 복원을 위한 협의체 구성 등도 제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납북자 및 국군포로 문제해결을 위한 북측의 성의있는 자세를 요청했으며 경의선 복원을 위한 지뢰 공동제거작업 등도 논의한 것으로알려졌다. 그러나 북측은 군사·경협·사회문화교류 등 3개 분야의실천기구 설치에는 유보적인 태도를 보였다. 이날 회담에는 남측에서 박재규(朴在圭)수석대표 외에 이정재(李晶載) 재경·김순규(金順珪) 문화부 차관,김종환(金鍾煥) 국방부 정책보좌관,서영교(徐永敎) 통일부 국장이,북측에서는 전금진(全今鎭)단장과 김영신 문화성 부상,류영선 교육성 국장,최성익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서기국 부장,량태현 내각사무국 성원 등이 각각 참석했다. 박재규 통일부장관 등 남측 대표단 35명은 31일 전세기편으로 평양을 출발,2박3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서울로 돌아온다. 평양 공동취재단 이석우기자 swlee@
  • 통일비용 1인당 年1만원 부담

    민주당은 남북협력사업 재원 마련을 위해 내년부터 매년 국민 1인당1만원 정도인 4,500억원 가량의 남북협력기금을 일반 회계에 편성,추가 조성하기로 했다. 현재까지 남북협력기금은 1조원이 조성됐으나 가용액은 5,000억원안팎이며 이중 즉시 사용할 수 있는 금액은 3,000억원 수준인 것으로알려졌다. 민주당 이해찬(李海瓚)정책위의장은 29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18개정강과 200여개 분야별 정책 개정안을 30일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확정한 뒤 관계기관과 협의,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강정책 개정안에는 남북 경제협력 활성화와 제도화를 위해 남북간에 투자보장협정,이중과세방지협정,청산제도,분쟁해결절차 외에 산업재산권보호와 원산지 규정 등을 추진한다는 내용도 담고 있다.국군포로와 납북자를 포함한 모든 형태의 이산가족에 대한 생사 확인과 서신교환,상봉,재결합 등 정례화도 추진한다. 남북간 사회 문화 체육 등 분야별 교류·협력 추진에 대비,개별적인신변 안전보장과 편의제공 규정을 남북합의서 수준으로 격상시키고,교통로 연결과 해상교통로 이용,우편·통신 등에 관한 규정도 마련할방침이다. 이밖에도 올 정기국회에서 국가보안법 개정 및 인권법 제정,경의선과 경원선 복원,남북통일 이후 동북아 균형질서를 위한 주한미군 주둔 등이 포함돼 있다.특히 보안법이 개정되기 전이라도 고무 찬양,불고지죄 등은 신중하게 적용하도록 할 방침이다. 또 교통사고·환경오염·불량식품 등을 3대 공익사범으로 규정,처벌기준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강동형기자 yunbin@
  • 우방 최종부도 법정관리 신청

    ㈜우방이 28일 최종부도를 내고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우방은 이날 채권단이 추가자금지원을 거부함에 따라 금융권에 돌아온 14억9,000만원을 결제하지 못해 최종부도를 냈다.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중인 기업이 최종부도를 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우방 부도로 1,000여개의 협력사 연쇄 도산이 우려되는데다 전국 1만4,300여가구의 입주예정자도 입주 지연 등의 피해를 입게 됐다. 우방은 부도와 동시에 대구지방 법원에 법정관리를 신청했으며 채권단에 이에 관한 동의를 요청했다.채권단은 29일 서면결의를 통해 우방에 대한 워크아웃 중단과 법정관리 동의를 결정할 방침이다. 우방 부도의 직접적인 원인은 채권단의 추가자금 지원 거부였다.채권단은 이날 오전 서울은행 본점에서 22개 금융기관이 참석한 가운데전체 채권단 협의회를 열어 우방에 대한 1,107억원의 추가지원 여부를 논의했으나 찬성률이 결의요건인 75%에 크게 못미치는 54.8%에 그쳐 부결됐다. 주채권은행인 서울은행 관계자는 “우방에 대한 회계법인 실사결과총 3,768억원의 매출 관련 손실이 발생한데다 부채가 자산을 과다하게 초과,미래회생능력이 없다고 판단됐다”고 설명했다. 류찬희 안미현기자 chani@
  • 우방 최종부도 파장

    우방의 최종부도로 건설업체의 줄도산과 입주예정자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건설업체 줄도산 긴장 시공능력 24위인 중견건설업체 우방의 부도소식을 접한 건설업계는 업체 줄도산으로 이어질까봐 바짝 긴장하고있다.특히 주택전문 건설사는 2년 전의 주택건설업체 부도 망령이 되살아나지나 않을까 두려워하고 있다. 현재 건설업계는 최악의 자금난과 수주 감소,낙찰률 하락 등이 겹쳐더이상 버틸 수 없는 상황에 다다랐다. 외환위기 이후 벼랑끝에 몰려많은 건설업체들이 쓰러졌을 때와 비슷한 상황이다. 특히 건설업이 허가제에서 신고제로 바뀐 뒤 일반 건설업체만도 6,000여개가 난립,치열한 수주 경쟁으로 상당한 부실요인을 안고 있다. 우방은 현재 주택사업 38개,토목공사 17개,조경사업 1개 등 56개 현장에서 공사를 진행중이다.협력사도 1,000여개 업체에 이르는 만큼부도 ‘도미노’현상은 불보듯 뻔하다. ◆입주자 피해 우려 1만4,300여가구의 우방 아파트 입주 예정자는 일단 재산을 날리는 등 큰 피해는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다만 공사지연에 따른 손해는 피할 수 없게 됐다.법정관리에 들어가면 공사는 우방이 계속 맡게 된다.청산으로 갈 경우라도 대한주택보증이 제2의 시공사를 선정,공사를 이어갈 수 있는 법적 제도가 마련돼 있어 입주자피해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채권단 자금지원 거부,엇갈리는 평가 서울은행은 자금지원거부가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주장한다.실사기관이 검토의견란에 ‘의견거절’이라고 명시할 만큼 우방의 재무상태가 악화된데다 매출원가율이100%를 넘어 미래이익창출 능력이 희박하다는 설명이다. 한마디로 회생 가능성이 없다는 것이다. 금융권은 “어차피 옥석을 가려야 한다”며 ‘밑빠진 독에 물붓기식’의 지원은 더이상 곤란하다며 지지했다.향후 2차 기업구조조정 및워크아웃 업체 처리방향의 시금석이 될 수 있다는 것.즉 기업의 생존에 시장의 힘이 본격적으로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반면 주택은행 등 추가자금지원을 찬성했던 일부 채권단은 “3차례나 1차부도를 막아주면서 끌어왔는데 이제와 손뗀다는 게 말이나 되느냐”며 성토했다.특히 반대표를 던진은행이 주로 덩치큰 시중은행과 주채권은행이라는 점에서 불만의 목소리가 더욱 높다. 도급순위 24위인 우방의 부도가 자칫 ‘건설대란’을 불러올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류찬희 안미현기자 chani@
  • 금강산서 체전聖火 채화한다

    오는 10월 부산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의 성화가 금강산에서 채화된다.한라산과 백두산을 잇는 ‘통일염원 합수(合水)·합토(合土) 행사’도 올해안에 열리게 될 전망이다. 행정자치부는 27일 지방자치단체 남북교류협력사업 제1차 심의위원회를 열고 지자체가 추진하는 사업중 ▲전국체전 금강산 성화 채화(부산) ▲백두·한라산 합수·합토 행사(제주) ▲경주문화엑스포에 북한인사 초청(경북) ▲세계과학도시연합(WTA) 총회에 북한 과학도시초청(대전) 등 4건을 통과시켰다. 6·15 남북공동선언 이후 지자체가 추진한 이런 남북교류사업은 통일부의 대북접촉승인 절차를 거쳐야 한다.그러나 이들 사업은 행자부의 사전심의를 통과해 사실상 정부안으로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행자부 관계자는 “각 지자체가 제출하는 남북교류협력 사업안에 대해 가능한 한 중복을 피하도록 하고 실현 가능성과 실효성 등을 평가,심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전남도는 농·축·수산분야 기술교류,인천시와 충남도는 각각 북한 남포시,황해도와 자매결연 등 각지자체마다 다양한 남북교류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최여경기자 kid@
  • 국민의 정부 2기 국정방향/ 경제정책 운용방향 요약

    진념 경제팀의 정책 청사진은 ‘개혁’과 ‘도약’이라는 두 단어로압축된다. 4대 부문 구조조정 등 개혁을 조속한 시일내에 완수하고,새로운 성장동력의 발굴에 힘을 모아 선진국 수준의 경제로 도약하겠다는 뜻이다. 향후 6개월∼1년 안에 개혁의 시기를 놓치게 되면 내년 이후 경기가급강하할 수 있다는 위기감 때문에 개혁의 템포는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내년 2월,내년 12월,2003년까지 3단계로 나눠 제시한 4대 중점과제중에서는 남북경협 활성화방안에 특히 무게가 실려있다.한반도를 21세기 동북아경제의 중심으로 만들겠다는 장기플랜과 맥이 닿아있다. 과제별 주요 실천계획을 간추린다. [새로운 성장동력의 창출] 전국 144개 주요지역에 대한 광케이블망구축을 연내에 끝마친다.내년 2월까지 전국 모든 초·중·고교에 초고속 인터넷서비스망을 무료로 설치한다.또 1조원 규모의 민간중심벤처투자자금을 조성한다.내년 12월까지 한국벤처진흥재단을 설립한다. 2002년부터 IMT-2000 서비스가 제공되도록 올 연말까지 사업자를 선정한다.2003년까지 경부고속철도 서울∼대전구간을 개통하고,지능형교통체계 사업확대 등 사회간접자본(SOC)을 확충한다.2002년까지 정부의 연구개발투자금액을 예산의 5%수준으로 높인다. [생산적 복지추진과 지역간 균형발전] 내년 2월까지 현재 국민연금의지역가입자로 돼있는 5인 이상 사업장의 임시·일용직근로자를 직장가입자로 편입한다. 내년 12월까지는 여성인력의 출산전후 유급휴가제도,육아휴직제도,가족간호휴직제도 등 모성보호 관련제도를 개선한다.지역 균형발전을위해 지방양여금의 지방비 차등부담, 포괄적 용도의 보조금 지원 등지방재정 조정제도를 개선한다. 2003년까지 식품의약품안전청 등 공공기관을 충북 오송의 보건의료과학단지로 옮긴다.환경친화적인 경제구조 구축을 위해 오는 10월에난(亂)개발 방지를 위한 관련법안을 국회에 제출한다.2003년까지 상수원보호구역,수변구역에 오수처리시설 설치를 의무화한다.2002년까지 시내버스 5,000대를 저공해 천연가스버스로 교체한다. [남북경협의 본격화·대외경협추진] 투자보장,이중과세방지,청산결제,원산지증명,상사분쟁해결 등에 관한 남북합의서를 체결한다.남북한공식협의 통로의 설치를 협의한다. 남북한간 끊어진 육·해로를 연결하고 북한의 SOC 복구·확충을 지원한다.남북 공동협력사업을 발굴한다.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IBRD),아시아개발은행(ADB) 등 국제금융기구에 북한의 조기가입을 지원한다.내년 2월까지 미국,일본과 투자협정(BIT)을,내년말까지는 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다. 김성수기자 ss
  • 남북관계/ 향후 일정과 전망

    남북한이 현안 해결의 실천단계에 들어섰다. 이미 이뤄진 8·15 이산가족 교환방문과 판문점 연락사무소 재개는실천의 구체적 결실이다.경의선 착공 등 경협 논의와 당국간 대화도착실하게 진전되고 있다.오는 29일부터 사흘동안 평양서 열리는 2차장관급회담에서는 이산가족 후속문제를 논의하면서 각 분야별 협의기구도 모색하게 된다.또 국방장관회담과 ‘군사위원회’설치 등 긴장완화를 위한 군사부문의 협력도 주 의제로 논의할 방침이다.내달 추석전후 경의선 착공계획도 있어 휴전선을 맞대고 있는 두 군사당국의 협의가 필요한 시점이다. ◆장관급 회담=남북한 현안을 논의하고 당국간 차원에서 큰 틀과 방향을 결정하는 공식통로다.2차 회담은 오는 29일부터 평양에서 열린다.이산가족문제의 후속 해결방안과 세부 협의기구 마련이 회담의 주요 의제다. 정부는 9·10월에 이산가족 방문단 교환 여부를 확정하고 면회소 설치의 장소와 시기 등을 큰 틀에서 조율한다.이에대한 구체적인 사안과 최종 협의는 9월초 열릴 적십자회담에서 정한다. 또 경제협력,군사,사회문화 교류 등 3개 분야의 세부 협의기구를 설치,협력사업의 속도를 높이자는 입장이다.이미 지난달 서울 1차회담때 제의한 상태다.아직 공식입장을 유보하고 있는 북측의 의견개진이 예상된다. 정부는 장관급 회담을 축으로 3개의 세부 협의기구에서 남북현안을다뤄나가자는 입장이다.반면 북측은 사안별 협력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입장차를 어떻게 메울 지 주목된다. ◆인도적 현안해결=9·10월 이산가족 방문단 교환을 준비하고 동시에 면회소 설치를 논의할 계획이다.정부의 한 당국자는 “북측 당국자들이 방문단 후속교환이 이뤄질 수 있을 것을 확인했다”고 말한다. 비전향장기수의 북송,이에따른 납북자와 국군포로 문제의 거론도 후속조치로 이어진다.정부의 공식 제안은 의미있는 것으로 논의의 실마리를 열었다고 볼 수 있다.북한은 납북자의 존재를 부정하고 있어 협의가 어려움이 있었으나 정부는 이들을 이산가족의 범주에 넣어 북측과 공정한 대화를 해나갈 것을 강조해왔다. 이석우기자 swlee@
  • 휴전선 직항로 카운트다운

    휴전선 상공을 통과하는 남북 직항로 개통이 가시권 안에 들어오고있다. 정부는 현재 가까운 시일 내의 개통은 논의된 바 없다고 밝히고 있다.16일에는 조선국립교향악단의 직항로 이용 서울행과 관련,정부가휴전선 상공을 통과하는 것이 아니라고 공식 정정발표하는 촌극도 있었다. 그러나 남북간 긴장완화와 교류활성화에 따라 휴전선을 통과하는 직항로 개설은 구체성을 띠고 있다.남북한은 이미 이와 관련,지난 92년기본합의서에 “김포공항과 순안공항 사이의 항로를 개설한다”고 합의한 바 있다. ■일직선 직항로 개설 기대/ 북한의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의 이에대한 발언은 더욱 적극적이어서 항로개설의 준비가 사실상 마무리 된것이란 분석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김위원장은 지난 12일 언론사사장단 접견에서 “남북이 모두 휘발유를 사서 쓰는데 뭣때문에 서해로 나가서 돌아가지고 서울과 평양을다녀야 하냐”며 북한군부의 반대가 있지만 자신이 이미 이야기했다면서 한반도를 관통하는 직항로개설 허용방침을 밝혔다.당시 김위원장은 중국을 경유하는 인적이동방식을 비판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빠르면 오는 29일 평양서 열릴 2차 장관급 회담 때 직항로의 이용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항공 전문가들은 서울∼평양 뿐아니라 서울을 비롯한 남측 대도시와 청진항로는 우선적으로 즉시 개설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한다.또 금강산 항로도 개설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남은 과제/ 남북이 이번 추석 전후로 경의선착공을 결정하는 등 교류협력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만큼 이에 따른 신속 개통도 기대되고 있다.또 교류확대에 따라 인원수송 수요가 늘고 있고 북측이 판문점통과에 대해선 부정적인 입장이어서 항공로의 활성화는 현실적인과제가 되고 있다. 현재 휴전선을 통과하는 직항로를 개설하기 위해선 유엔군사령부와의 협의가 필요하다.판문점 등 비무장지대는 형식논리상 유엔사 관할이기 때문이다.그러나 미국과 유엔사측은 이같은 직항로 개설에 대해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반도를 통과하는 직항로의 개설은 남북이 한층 더 신뢰단계로 들어섰음을 의미하는 교류협력의 급진전을 예고하는 것이어서 귀추가주목된다. 이석우기자
  • 6·15선언 두달맞은 金대통령

    청와대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집권 후반기에 민족화해와 협력을 정착시켜 통일의 초석을 쌓기 위한 구상에 몰두하고 있다. 특히 6·15 남북공동선언 2개월을 앞두고 이뤄진 언론사 사장단의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 면담내용이 상세히 보도되면서 남북정상간 합의사항이 철저히 이행될 것이라는 점이 거듭 확인된 데 대해 반색하는 분위기다. 박준영(朴晙瑩) 대변인은 14일 “김 위원장과 언론사 사장단의 대화록을 보면 김 위원장의 생각이 무엇인지를 알 수 있다”면서 “특히김 위원장의 언급을 통해 실현 가능성을 둘러싸고 논란이 있었던 공단조성 등이 확인됐으며,정부는 차분하게 공동선언을 실천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다른 청와대 고위 관계자도 “그동안 남북정상 합의와 관련해 일부 논란이 있었던 부분들이 김 위원장과 언론사 사장단 면담을 계기로 명확하게 정리됐다”고 평가했다. 청와대는 15년만에 재개된 남북 이산가족 상봉을 제도적으로 정착시키면서 경의선·경원선 연결,남북한 교차관광 등 각종 협력사업도 착실히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그러면서도 실천 가능한 것부터 하나하나 이뤄나가야 한다는 원칙을 거듭 강조하는 등 신중한 추진방침을 밝혔다. 양승현기자 yangbak@
  • 서울ARF때 北대표단 올듯

    이정빈(李廷彬)외교통상부장관은 오는 10월 서울에서 열리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관련 회의에 북한 대표단을 파견해줄 것을 북한 백남순(白南淳)외무상에게 권유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소피텔 앰배서더호텔에서 ‘팍스 코리아나 21연구원’ 초청으로 열린 ‘남북 정상회담 이후 외교방향’ 조찬 강연에서 지난달 ARF회의때 이같이 제의하고,북한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에 참여하고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협력사업에 동참할 것을 아울러 요청했다고 말했다. 오일만기자 oilman@
  • [사설] 남북 정보통신교류의 전제

    하나로통신이 최근 평양에 초고속 인터넷 장비의 임가공공장을 짓기로 북한삼천리총회사와 합의한 것은 본격적인 남북 정보통신 교류를 향해 첫 발을내디뎠다는 점에서 크게 평가받을 일이다.양측이 유망 소프트웨어 콘텐츠를공동 개발하고 북한 바둑게임 소프트웨어를 남한에서 판매하는 데 의견 일치를 본 것도 민족과 문화의 동질성 회복을 위해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이번 합의는 6·15 남북 정상회담 이후 정보통신 분야 남북 협력사업이 결실을 본 첫 사례로,향후 남북경협의 바람직한 모델이 될 만하다.이번 합의로하나로통신은 국내 생산때보다 싼값으로 장비를 공급받을 수 있게 됐고 삼천리총회사는 정보통신 장비 생산 기술 획득과 인력 양성이라는 소중한 기회를얻었기 때문이다. 정보통신은 국민 경제의 근간을 이루는 하부구조로서 인체의 신경망과 같은성격을 갖고 있다. 따라서 남북 정보통신 교류협력은 경제·사회·문화 등전 부문에 걸친 교류 활성화와 밀접한 관련을 갖는다고 볼 수 있다.정보통신부문의 충분한 교류협력이 전제되지 않은상황에서 통일이 급속히 이루어질경우 남북간의 사회·문화적 이질감을 해소하기는 어렵다. 이 때문에 정보통신 교류는 상호 이질감을 해소하고 통일 이후 경제·사회적 비용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라도 인내심을 갖고 추진해야 할 과제이다. 그러나 남북 정보통신 교류가 본격적으로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개선해야 할점이 적지 않다. 우선 지난 91년 남북기본합의서에 기초해 제정된 남북한 교류협력에 관한 법률과 시행령이 시대 상황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점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여기에는 최첨단 정보통신기술인 위성과 인터넷등 무선통신에 대한 규정조차 들어 있지 않다.정부는 기본합의서가 채택 될당시와 지금의 무선통신기술 격차를 감안해 관련 법을 시대에 맞게 손질해야할 것이다. 일각에서 제기하고 있는 전략물자 반출제도의 개선 방안도 진지하게 논의할때가 된 것같다. 정부는 이른바 ‘민감기술’의 군사적 전용을 막기 위해 신소재·전자장비·통신·정보보안 등 전략물자의 북한 반출을 금지하고 있다. 하지만 북한에 대한 정보통신 투자를 활성화하려면 전략물자 반출을 무조건금지하기보다 전략물자의 평화적 산업 이용에 관한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제정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남북 통신기술의 표준화도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다.신호방식과 번호체계,주파수 기술 표준이 통일되지 않고는 정보통신 교류의 활성화를 기대할수 없다.우리 정부 주도로 통신기술 표준화를 위한 남북협의체를 구성하는방안을 추진할 것을 촉구한다.
  • 러시아 ‘첨단기술’ 밀려온다

    러시아 첨단기술이 밀려온다. 냉전시대 미국과 우주·군사산업 분야에서 첨단기술 경쟁을 벌였던 러시아(구 소련)의 원천기술이 최근 벤처붐을 타고 국내에 대거 유입되고 있다.한국과 러시아간 과학기술 인력교류 및 산업기술 협력사업에 대한 국가 지원도본격화하고 있다. [왜 러시아 기술인가] 러시아 기술은 중소기업들의 ‘애로기술’을 해소하고,첨단분야의 기술을 습득할 수 있는 확실한 대안으로 꼽힌다.모스크바 등 대도시 주변에만 수천개의 국·공립 연구소가 있을 정도로 러시아는 기초과학이 발달해 있고 많은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원천기술을 갖고 있다. 러시아측이 기술이전에 적극적이고 비용도 다른 선진국에 비해 상대적으로저렴하다.러시아가 보유한 기초 연구기술은 신소재,정밀 센서 등 최근 각광받는 하이테크 분야로 기술파급이 가능하다는 점이 강점이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한·러과학기술협력센터 김용환(金溶煥)박사는“우리 벤처기업들이 국제경쟁력을 가지려면 러시아 기술을 도입,제품을 양산하는 것이 최선의 방안”이라며“기업들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기술을 도입,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술도입의 양성화·체계화] 지금까지는 몇몇 대기업이나 벤처기업가들이러시아의 연구소나 과학자들을 개별적으로 접촉,비공식적인 경로로 국내에들여왔다. 불안한 러시아의 국내 사정을 틈타 기술거래 회사들과 브로커들이 난립하고,핵심기술을 둘러싼 가격경쟁이 심화되는 등 부작용을 낳기도 했다.최근에는대학과 지자체,국가기관 등이 나서면서 기술도입이 양성화되고 체계화되고있다. KIST를 주축으로 한 홍릉벤처밸리사업단은 복합소재,신소재,생화학물질,의료기기,레이저,전자부품 등 20여개의 아이템을 선정해 오는 9월부터 이 분야의 전문가 100여명을 국내에 영입할 계획이다.러시아 전문가들은 홍릉벤처밸리에 둥지를 틀고 중소기업의 애로기술을 자문해 주거나 한국측과 공동으로벤처 아이템을 개발하고,사업화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울산대 교수들은 러시아의 톰스크 공대,노보시비르스크 공대 등과 교류하면서 기초기술과 응용기술을 접목시켜 잇따라 벤처를 세웠다.대전시는최근 러시아의 노보시비르스크와 자매결연을 하고 국제교류협력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정부도 적극적] 과학기술부는 러시아의 기초기술 도입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92년부터 한·러 과학기술 인력교류사업을 펴온 과기부는 올해 한·러 과학기술인력교류사업에 41억7,700만원을 배정,러시아의 고급 과학기술인력 100여명을 유치,활용키로 했다.대학·공공연구소는 과학기술평가원(KISTEP)을통해,기업부설 연구소는 산업기술진흥협회를 통해 신청을 받고 있다. 국내 과학자 20여명도 러시아 등 현지에 파견해 공동연구를 하도록 지원하고단기에 실용화할 수 있는 특정과제를 중심으로 현지 연구팀과 2∼3개 공동연구개발센터를 구축하는 사업도 추진키로 했다. 산업자원부도 기술기반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올해부터 한·러 기술협력사업을 본격 착수하기로 하고 부품·소재분야의 기반기술을 중심으로 수요조사를벌이고 있다.산자부는 생산기반기술을 중심으로 기술도입을 활성화하기로 하고 50억원의 추가예산을 신청해 놓은상태다. 함혜리기자 lotus@
  • 남북 장관급회담/ 주요 합의내용 의미·전망

    남북 장관급회담에서 합의한 경의선 복원은 민족경제의 균형발전을 위한 경제협력의 상징성을 갖는다. ■철의 실크로드 남북한 첫 경협사업이다.경의선 단절구간이 복원될 경우 남북간 경제협력이 본격화,중국횡단철도(TCR)를 통해 유럽으로 이어진다.북한과 중국∼시베리아∼유럽을 잇는 ‘철의 실크로드’가 된다.문산∼장단∼봉동간 20㎞를 연결하면 운송비를 30% 줄일 수 있다. 투자비 1,500억원(추정)을 투입하면 남측은 물류비용을 줄이고 북측은 사회간접자본을 확충하는 ‘윈윈 효과’가 기대된다.경의선이 복원되면 당장 삼성 전자복합단지(남포),현대 서해안공단(의주),대우합영공장(남포)이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인적·물적 교류도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추진방법 및 경비 정부는 일단 경의선 남측구간 연결사업에 19개월,북측구간이 3년 가량 걸릴 것으로 보고,우선 남측구간 소요예산 조달방안과 착공시기에 대해 계속 협의해나갈 방침이다.복구에는 남측구간 509억원,북측구간 936억원 등 대략 1,445억원이 들어간다. 정부는 경의선 단절구간연결사업이 이뤄진 뒤 군사분계선∼신의주간 389.7㎞를 대상으로 신호체계 개선 및 노후레일 교체 등 시설개량 사업을 추진할계획이다. 사업추진에는 모두 1조2,000억원에 4년이 소요될 전망이다. 정부는 북측이 경의선 복구에 드는 예산을 부담할 능력이 없다고 판단하고공공자금을 투입하는 방안과,우리 정부가 보증을 서고 북한이 국제금융기구에서 직접 차관을 도입하는 방법 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원선 등 다른 철도는 정부는 경의선 외에 경원선 남측 단절구간인 신탄리∼군사분계선 16.2㎞도 조속히 연결하기로 하고,용지매입에 이어 곧바로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궁극적으로 북측 단절구간인 군사분계선∼평강 14.8㎞ 구간과 이어지도록 한다는 복안이다. 금강산선의 경우 남측 단절구간인 철원∼군사분계선 24.5㎞에 대한 기본설계와 실시설계가 마무리되는 대로 공사에 들어가 북측 단절구간인 군사분계선∼기성 50.8㎞와 연결할 계획이다.특히 삼척∼강릉간 57.5㎞ 복선전철화사업과 강릉∼고성(군사분계선)간 124.2㎞ 복선전철화사업 등도 교류 활성화 등 주변여건에 따라 사업추진 시기가 조절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정현 전광삼기자 jhpark@. *기타 남북관계 후속조치. ■남북장관급회담 정례화 오는 29∼31일 2차 남북장관급회담을 평양에서 갖기로 한 것은 남북 고위급 대화채널이 상설화될 것임을 예고한다.2차회담에서 주목되는 대목은 하위 대화채널의 구축 여부다.정부는 장관급회담과 함께▲경제협력 ▲사회·문화교류 ▲군사 등 3개 부문별 협의체를 가동한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이번 회담에서는 북측의 난색으로 합의에 이르지 못했지만대화가 지속되고 부문별 협력사업이 늘어나게 되면 자연스럽게 경협분야부터 하위 대화채널도 구축되리라는 것이 정부의 판단이다. ■남북연락사무소 정상화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남북적십자사가 주관하는남북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측면에서 지원할 수도 있을 전망이다.29일부터 열릴 2차 남북장관급회담과 관련한 연락업무도 앞으로 이 연락사무소를 통해이뤄지게 된다. 정부는 회담에 앞서 서울과 평양에 각각 연락사무소를 두는방안까지도 구상했으나 이번 회담에서 진전을 이루지 못했다.상주인력 경비문제 등의 이유를 들어 북측이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표명했다는 것이다. ■8·15행사 정부는 이번 합의에 따라 곧바로 구체적인 행사계획을 마련할방침이다.관건은 조국통일범민족연합(범민련) 남측본부가 준비하고 있는 ‘6·15선언 지지 통일대축전’이다.이 단체는 국가보안법상 ‘이적단체’로 규정돼 있다. 따라서 이번 합의는 보안법상 이적단체에 대한 정부의 기조를 일정부분 수정토록 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범민련의 통일행사를 정부가 어떻게 처리하느냐에 따라 국가보안법 개폐 논란이 한층 본격화할 가능성이 높다. 진경호기자 jade@. *고향땅을 밟게 됐다.냉전의 잔재를 해결하고 소외된 민족을 끌어안는 역사적 전기가 됐다는 평이다. 75년 조총련 소속 동포들의 ‘모국방문사업’ 이후 몇몇 재일 조총련 인사의 개별적 남한 방문은 있었으나 이를 위해서는 까다로운 절차가 전제됐다. 사상적 전향 요구가 있기도 했다.북한 국적을 포기하지 않던 조총련 동포들의 고향 방문은 여러모로 어려웠던 게 사실이었다.군사정권 당시의 ‘모국방문사업’은 남한에 고향을 둔 재일동포 사이의 이념적 균열을 조장하는 측면도 있었다. 남측이 고향인 조총련 구성원들은 “일본에 끌려온 뒤 남한의 역대 군사정권이 재일 조총련을 적대시하는 반공정책을 펼쳐 이산가족이 됐다”며 조총련 문제의 해결을 요구해왔다.북측의 경우에도 적잖은 조총련이 남측의 고향을 가기 위해 민단으로의 전향을 택하는 바람에 북한의 가장 큰 해외지지 기반이 무너지는 것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던 만큼 이번에 이산가족 차원에서의조총련 고국방문을 강력히 요청했다는 후문이다. 때문에 조총련의 남한 방문 허용은 남측이 인도적 면모를 보였다는 것과 함께 북측의 해외 최대 지지기반을 유지시켜줬다는 점에서 민족상생의 틀을 마련했다고 평가된다. 주현진기자 jhj@. *조총련이란.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의장 한덕수)의 줄임말로 친북(親北)성향의 재일동포들이 모여 만든 조직이다.현재 재일 조총련 동포는 약 25만 정도로 추산되며,대부분 남한출신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결성 당시인 지난 50년 조총련동포가 49만5,000여명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절반 정도로 위축됐다.53년 일본법무성 통계에 따르면 조총련계 동포의 98%가 남한출신인 것으로 나타났으나최근에는 통계자료가 없다. 조총련 고향방문은 지난 75년 추석 모국방문단 1,300명을 시작으로 매년 추진됐던 사업이다.사업초기 4,000∼5,000명의 조총련 동포들이 방문하는 등지난해까지 모두 6만여명이 남한을 다녀갔다. 오일만기자 oilman@
  • 잠원동 월드메리디앙 계약률 100% 대기록

    6차 서울 동시분양 아파트 가운데 ‘계약률 100%’를 기록한 아파트가 나왔다. 168대 1의 최고 경쟁률을 보인 잠원동 월드메리디앙 아파트는 26일 끝난 계약에서도 당첨자 모두가 계약을 마쳤다.높은 청약률에도 불구하고 1,2층이나향이 마음에 들지 않아 계약을 포기하는 사례가 많은 것과는 달리 이 아파트는 당첨자중 한 사람도 이탈하지 않는 기록을 세웠다. 분양 협력사인 ㈜명화개발은 잠원동 월드 메르디앙 아파트가 최고 청약경쟁률에 이어 100% 계약 기록을 세운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고 분석했다. 우선 입지가 뛰어나다는 것.신사 사거리에서 가깝고 주변에 각종 편익시설이 풍부해 주거생활이 편리한 입지를 지녔다. 분양가가 인근 아파트 시세와 비교해 저렴하게 책정된 것도 당첨자들의 마음을 붙들 수 있었다.분양이 끝나자마자 2,000만원 이상의 프리미엄이 붙어거래될 정도다.대개 재건축 아파트의 로열층은 조합원에게 몽땅 배정되는 것과 달리 일반 청약자들에게도 로열층을 배정한 것이 계약 이탈을 막는데 도움이 됐다. 류찬희기자
  • 崔행자부장관 지시 “군부대 관련 민원땐 범지역 대책협 구성”

    행정자치부는 앞으로 군부대와 관련된 민원이 발생할 경우 범지역 대책협의회를 구성해 적극적으로 해결해 나갈 방침이다. 최인기(崔仁基) 행자부장관은 26일 정부중앙청사에서 행정부시장·부지사회의를 열고 “매향리 사건 등 최근 급격히 늘어나는 군부대에 대한 민간인들의 민원에 대해 사전 예방대책을 세우고 발생시 관련기관과 단체장,지역유지 등으로 구성된 범지역대책협의회를 구성,적극적으로 해결책을 모색하라”고 지시했다. 최 장관은 이어 “자치단체는 군부대의 야간훈련 실시상황을 주민에게 미리 알리는 등 민원의 소지를 차단하고 민과 군이 서로 최대한 양보할 수 있도록 간담회 등을 통해 적극적인 중재역할을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장관은 이와함께 남북정상회담 이후 쇄도하고 있는 자치단체의 남북교류협력사업 신청에 대해 “남북간의 신뢰회복과 상호 지역발전에 도움이 되는실질적 교류협력사업 위주로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행자부는 이밖에 ▲행락철 안전·질서 확립 대책 수립 ▲지방재정 투·융자심사제도의 철저한 운영 ▲여름철 수해예방과 피해 최소화대책 수립 ▲공무원직장협의회의 건전한 운영 유도 등에 대해 각 시·도의 협조를 구했다. 홍성추기자
  • 部處 준비 이모저모

    1차 남북 장관급회담에 나설 대표단 5명이 24일 확정됨에 따라 정부는 해당부처별로 주요 의제를 재점검하는 등 본격 준비작업에 돌입했다. ■재정경제부 남북 경협의 투자보장협정,이중과세 방지협정 문안을 마련해놓고 북한과의 협의절차만 남겨놓고 있다.협정 체결 방식도 검토를 끝낸 상태. 청산계정 설치,상시분쟁 조정절차 등의 방안도 마련했다.민간기업의 대북 진출 러시에 따른 중복·과잉투자에 대해서는 경제단체간 협의를 통해 자율 조정토록 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산업자원부 상사분쟁과 산업재산권 관련 제도를 남북 협력 본격화 시대에맞게 조정했다.상사분쟁의 경우 우리측 대한상사중재원과 북측의 국제무역촉진위원회 산하 무역중재위원회가 대외무역에 관한 분쟁을 중재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정보통신부 정보통신 분야의 대북 투자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제도적 준비에 초점을 맞춰 보고서를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 한반도 긴장 완화 방안을 주의제로 준비하고 있다.군사 직통전화설치와 후속 회담 성격인 군사위원회 개최를 제의할 방침이다. 핫라인 설치에 대해 김종환(金鍾煥·육군중장)국방부 정책보좌관은 “세부 방안보다는 군사 직통전화 필요성에 대한 양측의 의견 접근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군 당국은 직통전화 설치가 합의될 경우 기존 회선을 이용하면 되기 때문에기술적인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초미의 관심은 후속 회담 성격인 남북 군사당국자간‘군사위원회’가동에합의할지 여부로 우리 측은 여건이 되면 이 문제도 거론한다는 입장. ■문화관광부 문화,예술,관광,체육,청소년,종교,언론 등 소관 업무 교류에대한 포괄적인 의견 교환이 있을 것으로 보고 다각적으로 대비하고 있다.25일 민·관 34명으로 구성된 ‘남북 문화·체육교류추진위원회’가 남북 교류·협력사업의 체계적 발굴 및 효율적 추진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함혜리 박대출 서동철 박정현기자 dcsu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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