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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구 하루 100원씩 모아 ‘이웃 사랑’

    김영창(67·중구 장충동)씨는 폐지를 모아 생계를 유지한다. 하루 수입은 많아야 4000~5000원. 비나 눈이 오는 날은 공치기 일쑤다. 그러나 자신보다 더 어려운 사람을 돕겠다며 매일 100원씩을 따로 떼어 둔다. 벌써 2년 넘었다. 김씨는 구 자체 브랜드인 ‘하루 100원 행복 더하기’ 사업에 참여하는 나눔 실천자 중 한명이다. 30일 중구에 따르면 이 사업은 이름처럼 하루 100원씩 모아 저소득층 생계비와 자녀 교육비 등으로 후원한다. 2007년 시작해 1453명이 저소득 531가구에 매월 2657만원씩 지원하고 있다. ‘티끌 모아 태산’을 실천하는 셈이다. 기초생활수급자는 물론 차상위계층까지 보호하기 위한 민·관 협력사업이다. 여기에는 정기 후원, 1직원1가구 보살피기, 1사(社)1동(洞) 자매결연, 방문간호사 1인1동제가 포함됐다. 동참하는 개인이나 기업 등에는 기부금 영수증이 발급돼 소득공제도 받을 수 있다. 참여 희망자는 주민생활지원과나 동주민센터에 비치된 CMS자동이체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박형상 구청장은 “푼돈이 모여 누군가의 한숨을 희망으로 바꿀 수 있다.”며 동참을 당부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삼성·LG전자 2차 협력사도 100% 현금결제

    삼성전자와 LG전자의 1차 협력업체들이 2013년까지 2차 협력사에 대한 결제를 100% 현금으로 하기로 했다. 삼성·LG전자와 1차 협력사 14곳의 대표들은 23일 서울 반포동 팔래스호텔에서 지식경제부 안현호 차관이 참석한 가운데 ‘전자산업 동반성장 협약식’에서 이같이 결의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와 LG전자의 1차 협력업체 각각 340여개, 600여개사들은 내년에 우선 60일 이상의 어음을 없애고 내후년에는 60일 미만의 어음도 발행하지 않는다. 현재 대기업은 1차 협력업체에 100% 현금결제를 하고 있지만 1차 협력업체는 절반 정도만 100% 현금결제를 하고 나머지는 어음을 쓰고 있다. 지경부는 이번 협약에 따라 5조 6000억원 규모의 어음이 현금 결제로 바뀌고 2차 하도급 업체 2600여 곳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안 차관은 “동반성장은 민간의 자발적 실천의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어음을 퇴출시키기로 한 것은 공정한 거래문화를 정착시키는데 있어 매우 큰 한 걸음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원재료값 15% 오를 땐 단가조정

    공정거래위원회는 15일 대통령 업무보고를 통해 현 정부 집권 후반기 정책 모토인 ‘공정사회’를 내년 정책추진의 키워드로 삼았다고 밝혔다. 우선 중소기업협동조합의 ‘단가조정 협의 신청권’의 세부 내용을 명문화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계약금액이 3% 이상 오르는 등 사정 변경이 발생하거나 원재료 가격이 15% 이상 상승했을 때는 중기조합이 납품업체를 대신해 대기업에 단가조정을 신청할 수 있다. 조정신청이 접수되면 대기업은 반드시 10일 안에 조정에 나서야 하며 이에 응하지 않으면 시정명령, 과징금 부과, 고발 등 제재를 받는다. 2∼3차 협력사 간 관계도 보완했다. 1∼3차 협력사 가운데 통상 대기업은 20%대에 불과해 오히려 2∼3차 협력사 간 관계 개선이 더 큰 과제라는 지적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원사업자의 매출액 또는 종업원 규모가 수급사업자의 2배 이상인 경우’에만 하도급법 적용을 받는 규정을 바꿔 ‘원사업자의 매출액 또는 종업원 규모가 수급사업자보다 큰 경우’로 확대했다. 이렇게 되면 매출액의 차이가 크지 않다는 이유로 하도급법이 적용되지 않던 ‘상대적 대기업’이 법의 규율하에 들어오는 효과가 있다. 또 여러 중소기업이 반복적으로 신고하는 애로사항에 대해 현장 직권조사를 강화해 대기업의 횡포를 철저히 가려내기로 했다. 이에 따라 제조업, 건설업, 용역업 등 중소기업들이 많은 업종의 실태조사가 내년부터 강화된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재소환된 김승연 회장 “이건 좀 심한것 아니냐”

    재소환된 김승연 회장 “이건 좀 심한것 아니냐”

    15일 검찰에 재소환된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검찰 수사 방식에 강한 불만을 제기했다. 김 회장은 오후 1시 50분쯤 서울 공덕동 서울서부지검에 재출석하면서 “두 번째 소환된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건 좀 심한 것 아니에요.”라며 검찰 수사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김 회장의 이같은 반응은 사실상 검찰 수사에 반발하는 것으로 매우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여진다. 김 회장은 또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 가능성에 대해 “그건 법에서 정할 일”이라고 말했다. “협력사 부당지원이 적법한 경영판단이라고 생각하느냐.”라는 질문에는 “최선을 다해서….”라고 답했다. 서부지검 형사5부(부장 이원곤)는 김 회장을 지난 1일에 이어 두 번째로 소환, 비자금 조성 및 계열사 부당지원 등에 대해 집중 조사했다. 검찰은 김 회장이 경영난에 빠진 한화유통 등 협력사 3곳의 채무 9000억원에 대해 계열사가 보증하도록 지시하고, 수백억원대의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에 대해 집중 추궁했다. 검찰은 지난 8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내사 및 9월 한화그룹·증권 압수수색을 시작으로 전방위 수사를 벌이고 있다. 10월에는 한화그룹 관계사인 ㈜태경화성과 한화호텔&리조트, 11월에는 제약 계열사 드림파마, 물류협력사 한익스프레스, 유통협력사 ㈜씨스페이시스를 압수수색했다. 지금까지 25개 계열사 및 관계사에 대한 압수수색이 이뤄졌다. 전 재무담당최고책임자(CFO)인 홍동옥 여천NCC 대표, 최상순 그룹 부회장, 오병규 전 웰로스 대표, 진화근 한화S&C 대표, 금춘수 경영기획실장 등 그룹 및 주요 계열사 전·현직 임원 110여명이 소환 조사를 받았다. 한화 측은 검찰 수사가 지나치다는 반응이다. 주요 계열사·관계사·협력사를 압수수색하고 임원진을 소환조사하는 바람에 업무가 사실상 마비됐다는 것이다. 한화 관계자는 “검찰이 비공식적인 루트를 통해서 피의사실을 흘리고 있는 것 같다.”면서 불쾌감을 내비쳤다. 이에 대해 검찰 관계자는 “통상적인 수사 과정이며, 추가 조사할 분량이 많아서 재소환한 것”이라면서 “조사 상황을 지켜보면서 영장청구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IT융합 수송·기계산업 주력 추진

    부산·울산시와 경남도가 참여하는 동남권 광역경제발전위원회가 2020년까지의 동남광역경제권 장기발전 구상을 마련해 발표했다. 동남권 광역경제발전위원회는 7일 오전 창원 풀만호텔에서 제4차 위원회를 열고 2020년을 목표로 한 동남권 장기발전 구상을 내놨다. 회의에는 허남식 부산시장, 박맹우 울산시장, 김두관 경남도지사 등이 참석했다. 동남권 3개 지자체는 장기발전 구상 안에서 동남권 산업육성 전략으로 기존 수송·기계산업에 정보기술(IT) 융합산업을 주력산업으로 추진하고 신소재, 그린에너지, 바이오 등 지식기반 제조업과 첨단 물류, 관광·문화, 의료, 금융 등 지식기반 서비스업으로 나누어 산업 고도화를 꾀한다고 밝혔다. 또 과학기술 기반 확충 전략으로 과학기술 정보의 네트워킹을 강화해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광역지식 플랫폼을 구축하며 지식기반 사회와 창조사회에 적합한 인적 자원을 양성한다. 사회간접자본(SOC) 구축 전략으로는 ▲광역교통망 정비 ▲동남권 신공항 건설 ▲동북아 항만 물류 네트워크 강화 등을 통해 거점 도시 간 물리·심리적 거리와 시간을 단축한다. 문화·관광 인프라 확충 전략으로 해양관광을 활성화하고 의료산업 및 크루즈 비즈니스와 연계한 MICE(회의, 관광, 전시 등 서비스산업) 도시를 육성한다. 광역경제발전위는 이밖에 내년 주요 업무로 2011년부터 3년간 300억원 규모의 동남권 연계 협력사업 발굴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광역권 도로의 이동시간 단축과 물류비용 절감 방안 등을 모색하는 연구도 수행한다. 내년에 동남권 공동 브랜드 개발도 한다. 주민 여론 수렴을 거쳐 전문업체에 용역을 의뢰해 동남권의 화합과 발전 등을 함축적으로 표현한 캐릭터와 슬로건을 만든다. 동남권과 일본 규슈권의 초국경 협력을 구체화하기 위해 자동차, 환경 등 두 지역 핵심산업에 대한 협력 방안을 도출할 조사사업을 하고, 동남권·규슈권 기업인 포럼도 개최한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천신일회장 구속…45억여원 금품수수 혐의

    천신일회장 구속…45억여원 금품수수 혐의

    서울중앙지법 신광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7일 기업 대표로부터 금품을 받고 대출을 알선한 천신일(67) 세중나모여행 회장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했다. 이명박 대통령의 오랜 친구인 천 회장은 대우조선해양의 협력사 임천공업 이수우(54·구속) 대표로부터 “공업 계열사의 산업은행 대출금 130억∼140억원을 출자전환할 수 있도록 해주고, 국세청 세무조사를 무마해 달라.”는 청탁과 함께 45억여원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천 회장은 3개월여 동안 미국과 일본 등을 오가며 검찰 수사를 피해 오다가 지난달 말 귀국했고,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이동열)는 지난 3일 천 회장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지난해에도 천 회장이 태광실업 박연차 회장에게서 돈을 받고 세무조사를 무마한 혐의를 잡고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기각됐었다. 검찰은 앞으로 천 회장이 실제로 국세청 세무조사 무마 청탁을 시도했는지 등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기로 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SK텔레콤·LG디스플레이 상생협력 대통령표창

    SK텔레콤·LG디스플레이 상생협력 대통령표창

    SK텔레콤과 LG디스플레이가 올해 중소 협력업체와 상생협력을 잘한 기업으로 뽑혔다. 6일 서울 삼성동 한국전력공사 본사에서 전국경제인연합회와 중소기업중앙회 주최로 열린 ‘제7회 대·중소기업협력대상’ 시상식에서 SK텔레콤과 LG디스플레이가 단체부문 최고상인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SK텔레콤은 외부 아이디어를 수용해 공동기술 개발에 나서고 100여건의 특허를 협력사와 공유해 기술혁신을 도운 점을 인정받았다. 2005년부터 SK상생아카데미를 통해 협력사 임직원 10만명에게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등 중소기업 인재양성에도 앞장섰다. LG디스플레이는 협력사와 함께 액정표시장치(LCD) 제조장비와 부품의 국산화 증진에 노력한 공로로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그밖에 삼성전기와 LG화학의 협력사인 삼영전자와 네패스가 대통령표창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행사는 지식경제부가 지정한 ‘2010 동반성장 주간(6~9일)’의 개막행사로 이 기간에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모범사례 발표 및 관련 심포지엄 행사가 이어진다. 신진호기자 sayho@seoul.co.kr
  • 경의·경원·동부 등 3개 권역 영상·신성장·관광 특화개발

    경의·경원·동부 등 3개 권역 영상·신성장·관광 특화개발

    경기북부지역이 오는 2020년까지 ▲경의권 ▲경원권 ▲동부권 등 3개 권역으로 나뉘어 방송문화와 평화, 신성장거점, 여가관광 등으로 각각 특화, 개발된다. 경기도는 5일 경기북부 개발에 중점을 둔 ‘2020 경기도 발전계획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 계획은 2011년 상반기 최종 결정된다. 발전계획안에 따르면 경의권역에는 고양 브로멕스와 김포 한강 시네폴리스를 결합한 영상복합 문화도시권이 조성된다. 부천 만화영상단지, 파주 출판단지, 상암 DMC를 연결하는 ‘한강 디지털 복합문화 클러스터’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고양과 김포에는 대규모 방송영상 문화콘텐츠 제작기반을 마련하고 주변에 관련 핵심산업을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또 접경지 특성을 고려, 통일경제특구와 비무장지대(DMZ) 평화생태벨트를 구축한다. 1단계로 14.3㎢ 규모의 남북경제협력단지와 2단계 18.7㎢의 남북교류협력도시가 조성된다. DMZ평화생태벨트에는 평화공원, 국제환경협력사무소, 박물관, 평화·전쟁 관련 대학, 대안마을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기간산업으로는 서울~문산고속도로, 평양~개성고속도로를 연결해 경부축에 버금가는 신성장축을 조성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의정부·양주·동두천 등 경원권역은 미군 반환공여지를 활용한 신성장 거점도시로 키운다. 의정부는 행정, 양주는 정주기반, 동두천은 청정산업과 관광 중심의 개발을 추진한다. 도시간 연결 교통망도 확충된다. 서울~문산(34.7㎞)·구리~포천(53.0㎞)고속도로, 제2외곽순환고속도로(86.7㎞), 우이~송추~동두천 고속화도로, 교외선, 지하철7호선 연장을 추진한다. 동부권역에는 강원도와 상생 프로젝트로 가평과 춘천의 수상레저와 호반문화를 접목한 관광벨트로 조성된다. 아동·청소년의 건강 유해환경 개선 등 도민 건강 확보를 위해 가평, 남양주, 포천, 양평 등 4곳에 아토피 클러스터를 구축하는 방안도 들어 있다. 이 밖에 경기북부지역 4년제 대학이 2020년까지 11곳으로 늘어나고, 고양 일산 라페스타, 의정부 행복로, 구리 돌다리 등 3곳이 문화소비·창조 거점으로 조성돼 권역별 생활 중심지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도2청 관계자는 “2020 발전계획안은 경기북부지역의 기반시설 등이 상대적으로 취약하다는 판단에 따른 보강 차원의 종합개발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장충식기자 jjang@seoul.co.kr
  • 시설 나눠쓰고 행사·사업 함께하고

    시설 나눠쓰고 행사·사업 함께하고

    경기지역 자치단체들이 이웃한 지자체 주민에게도 각종 시설 이용료를 할인해 주거나 축제를 공동개최하는 등 화합의 꽃을 피우고 있다. 공동의 이익을 위해서는 대규모 사업을 함께 추진하는 것을 넘어 아예 사업권까지 개방하며 상생 발전을 도모한다. 경기 수원시는 내년부터 화성·오산시민들에게 수원 소재 장사시설인 연화장 이용요금을 50% 감면해 주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시의회 도시환경위원회는 최근 상임위원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수원시 연화장 설치 및 운영조례 일부개정안’을 통과시켰다. 개정조례안은 수원시 이외 지역 거주자에 대해 100만원을 받도록 한 현행 수원연화장 화장료 시설 이용료를 화성시와 오산시 거주자에 한해 50% 감면, 50만원을 받도록 했다. 현재 수원시 거주자는 10만원을 받고 있다. 도시환경위 김진우 위원장은 “수원, 화성, 오산시는 역사·문화적으로 같은 생활권이어서 지역 정체성 회복을 위해 연화장 화장료를 일부 조정했다.”고 말했다. 수원시는 사업권도 개방했다. 시는 건강가정 지원센터 위탁운영자 자격요건을 화성시와 오산시의 사회복지법인이나 학교로까지 확대했다. 시 관계자는 “수원권 3개 시의 정서적 통합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사업자 선정 대상범위에 이들 시까지 확대했다.”고 밝혔다. 또 초등학생 무상급식과 관련, 급식재료로 사용되는 각종 농산물을 화성시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수원화성문화제 기간에 열린 정조대왕 능행차 연시에 3개 지역 시장과 시의회 의장이 참석했으며 내년부터는 행사를 공동 개최키로 합의했다. 부천시는 인천시 부평구에 있는 인천가족공원 화장로 일부를 부천시민 전용으로 사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또 외지인에 대한 화장장 이용료(100만원)도 50% 할인해 줄 것을 바라고 있다. 인천에서 흘러온 생활하수가 부천 하수처리시설에서 처리되는 만큼 서로 윈윈차원에서 받아줄 것을 인천시에 요청했다. 인천시와 부평구는 이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평군과 강원도 춘천, 홍천, 화천, 인제, 양구 등 지리적으로 이웃한 6개 시·군은 주민들에게 상호 관광지 입장료 감면 혜택을 주고 있다. 가평군 등은 ‘호수문화관광권 협력사업’의 하나로 관광지 입장료 감면 조례를 개정해 주민들이 이웃 지역 관광지를 이용할 경우 입장료를 감면 또는 무료입장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들은 또 경춘선 복선전철 등 고속접근망 개선에 따른 관광산업 활성화와 주 5일제 근무 정착에 따른 변화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2007년 12월 관광협의체를 발족해 공동 관광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경기도와 강원도는 지난 5일 가평군 남이섬 집와이어 준공식을 계기로 수상과 육상을 연계한 관광자원 상품 개발 및 관광객 유치를 위한 마케팅을 공동 추진하고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등 국제대회 유치를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2010 삼성인상’ 시상식 이건희 회장 3년만에 참석

    ‘2010 삼성인상’ 시상식 이건희 회장 3년만에 참석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서울 서초동 삼성사옥을 처음으로 찾는다. 29일 삼성에 따르면 이 회장은 새달 1일 서초동 삼성전자 본관에서 열리는 ‘2010년 자랑스러운 삼성인상’ 시상식에 참석한다. ‘자랑스러운 삼성인상’은 지난 1년간 삼성 내부와 협력사 임직원 중 큰 성과를 올린 인물들을 부문별로 선정해 상금 5000만원과 한 직급 특별승격 등의 혜택을 주는 제도다. 이 회장은 삼성특검 사태의 여파로 재작년과 지난해 시상식에 참석하지 않았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LG전자 협력사와 ‘녹색 동반성장’ 시동

    LG전자가 2012년까지 휴대전화 내장재를 친환경 마그네슘으로 교체하는 등 ‘녹색성장’을 구체적으로 실천하기로 했다. LG전자는 29일 서울 양재동 서초R&D캠퍼스에서 HK하이텍, 금강코엔, 한라캐스트 등 3개 협력회사와 ‘녹색동반성장을 위한 친환경 마그네슘 이용 확대 및 탄소배출권사업’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 안승권 사장, HK하이텍 유승인 대표, 금강코엔 이근해 대표, 한라캐스트 오종두 대표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친환경 마그네슘은 지식경제부가 지원하고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개발한 신소재이다. 마그네슘은 무게가 가벼워 휴대전화, 노트북 등 정보기술(IT) 기기들의 내장재로 많이 쓰인다. 하지만 폭발 위험이 높아 제조 공정에서 강력한 온실가스인 육불화황(SF6)을 보호재로 사용한다. 친환경 마그네슘은 이런 공정을 개선해 더 이상 육불화황을 쓰지 않아도 된다. LG전자는 협약을 맺은 협력회사들로부터 친환경 마그네슘을 공급받아 2012년까지 마그네슘 소재 휴대전화 내장재를 전량 친환경 마그네슘으로 교체하게 된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전경련 2500명 채용박람회 개최

    전경련 2500명 채용박람회 개최

    전국경제연합회가 삼성과 현대자동차 등 국내 12대 그룹의 우량 협력사들이 참여하는 최대 규모 채용박람회를 열고 있다. 전경련은 고용노동부 후원으로 29~30일 이틀 동안 서울 대치동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에서 ‘동반성장을 위한 협력기업 채용박람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박람회에는 삼성과 현대차, GS, 포스코, SK, 롯데, 두산, 한화, LG, STX, LS, 금호아시아나 등 12대 그룹이 선정한 293개 유망 협력사들이 참여하고 있다. 채용희망 수요는 2500여명으로 협력사 대상 채용박람회로서는 사상 최대 규모다. 참가기업 업종은 전기·자동차·철강·기계·통신·유통 등이다. 평균 종업원 수는 214명으로 1000명 이상의 기업도 상당수 포함됐다. 모집 분야는 사무·관리와 생산·기능, 연구개발 등 다양하다. 전경련은 박람회를 통해 총 수요의 최대 70% 정도 채용될 것으로 전망했다. 박람회 이후 사후 매칭 등을 통해 채용지원 활동을 벌인 뒤 내년 1월 중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행사에는 김황식 국무총리도 참석해 구직자들을 격려했다. 김 총리는 “현재의 급여 조건보다 미래에 뜻을 펼칠 수 있는 곳인지를, 긴 안목으로 생각해서 결정해야 한다.”면서 청년 구직자들에게 눈높이를 낮추고 멀리 볼 것을 조언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이웃과 함께 ‘두바퀴 행복’ 만들어요”

    “이웃과 함께 ‘두바퀴 행복’ 만들어요”

    SK그룹은 연말을 맞아 최태원 회장을 비롯해 각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및 임직원들이 잇달아 불우이웃돕기 봉사활동에 나서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최 회장은 지난 22일 임직원 20여명과 함께 서울 갈월동에 있는 예비 사회적기업 ‘두바퀴 희망자전거’를 찾아 폐자전거를 수리하는 봉사활동에 나섰다. 두바퀴 희망자전거는 대한성공회 다시서기상담보호센터가 설립한 예비 사회적기업으로 버려진 자전거나 기부 받은 헌 자전거를 노숙인들이 수리해 판매하고 있다. 최 회장은 “함께 행복을 만들어 가는 것이 공동체와 진정한 삶의 의미를 찾는 길”이라면서 SK 구성원들의 적극 동참을 당부했다. 박영호 SK㈜ 사장은 다음달 초 임직원들과 함께 서울의 한 복지시설을 방문해 불우이웃을 위한 김장 봉사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앞서 김신배 SK C&C 부회장과 윤석경 SK건설 부회장도 각각 지난 19~22일 임직원들과 함께 김장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이창규 SK네트웍스 사장은 지난 25일 사회적기업 ‘아름다운 가게’에서 공정무역 커피 판매 봉사활동을, 이현승 SK증권 대표는 22일 장애인들이 일하는 ‘나눔의 일터’에서 자동차 세차 봉사활동을 펼쳤다. 권오용 SK㈜ 브랜드관리실장은 “SK는 앞으로도 진정성 있는 자원봉사, 협력사와 실질적인 상생경영 실천을 통해 기업에 주어진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진호기자 sayho@seoul.co.kr
  •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 출범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 출범

    최근 2만명을 돌파한 북한이탈주민(탈북자)의 정착 지원을 위한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이 22일 출범식을 갖고, 공식 활동을 시작했다. 여의도 63빌딩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출범식에는 엄종식 통일부 차관, 김일주 재단 초대 이사장을 비롯해 정의화 국회 부의장, 한나라당 안상수·자유선진당 이회창 대표 등 여야 의원 10여명과 각계 인사, 북한이탈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현인택 통일부 장관은 차관이 대독한 기념사에서 “북한이탈주민 2만명 시대는 한반도의 통일이 결코 머지않은 미래라는 점을 말해 주고 있으며, 통일 준비는 당면한 국가적 과제”라면서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의 출범은 북한이탈주민 정착지원정책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재단은 연내 사업계획 수립 등 준비과정을 거쳐 내년 1월 1일부터 북한이탈주민의 생활안정 및 사회적응, 취업지원, 직업훈련, 장학사업, 민간단체 협력사업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전개한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뉴 시티노믹스 시대] 자금·마케팅 원스톱지원…서울 ‘中企메카’로 도약

    서울의 명운은 중소기업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중소기업은 서울이라는 지역경제를 지탱하는 버팀목이다. 중소기업 종사자들은 생산과 소비의 주체다. 서울시가 중소기업 육성과 지원에 팔을 걷어붙일 수밖에 없는 이유다. 14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시내 사업체 수는 2008년 기준 71만 9687개, 종사자 수는 407만 9277명이다. 이 중 근로자 수가 300명을 넘는 대기업은 전체의 0.2%인 1097개에 불과하다. 10명 미만 소상공업이 92.2%인 66만 3827개로 대부분을 차지한다. 이어 소기업(10~49명) 4만 5881개(6.4%), 중기업(50~299명) 8432개(1.2%) 등이다. 서울의 이미지를 대내외에 알리는 ‘간판’은 대기업일지 몰라도 지역경제를 떠받치는 ‘효자’는 중소기업인 것이다. 때문에 서울시는 중소기업들을 이른바 ‘요람에서 무덤까지’ 도와주기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제시하고 있다. 우선 청년창업 등을 체계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지난해 청년창업센터 2곳을 만들었다. 이를 통해 지난 1년여 동안 1000개 이상의 기업이 등장했고, 2000여명의 고용 창출효과를 낳았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등이 겪는 갖가지 고충을 해결하기 위해 권역별로 7개의 소상공인지원센터를 운영한다. 금융 소외계층에 가까운 이들의 자금난을 덜어주기 위해 중소기업육성자금도 빌려준다. 올 들어 10월 말까지 지원 실적은 3만 4910개 업체 1조 3300억원에 이른다. 또 마케팅 지원사업을 통해 해마다 수백개의 중소기업이 해외 전시·박람회 등에 참여해 수출 계약·상담 실적을 올리고, 기술 경쟁력 확보 등을 위한 산·학·연 협력사업에도 2005년 이후 올해까지 3800억원을 지원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지속 성장을 위해서는 전통 산업과 신성장 동력산업,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상생협력이 중요하며, 건전한 경제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관악 에듀밸리 교육특구’ 확정

    관악구 신원동이 ‘관악 에듀밸리 교육특구’의 중심이 됐다. 구는 지난 18일 지식경제부 제22차 특구위원회에서 최종 심의결과 교육특구로 확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구는 ‘지역특화발전특구에 관한 규제특례법’의 3가지 특례를 적용받아 차별화된 교육사업을 할 수 있게 됐다. 신원동(옛 신림1동) 36만㎡에는 5년간 234억원이 투입돼 3개 분야 10개 사업을 추진한다. ‘교육문화센터’를 지어 저소득·다문화 가정 등 소외계층 학생들에게 서울대생을 활용한 멘토링과 심리상담 등을 제공하여 교육 기회 격차를 해소하고, 주민들에게는 양질의 평생 교육을 확대한다. 폐교 위기에 있는 원당초등학교에 ‘잉글리시 에듀센터’를 세워 ‘국제화 교육 강화 사업’을 펼친다. 관악구 초등학생 4800명은 서울영어마을 관악캠프에서 원어민 화상학습을 통해 영어교육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낙성대공원과 서울 영어마을 관악캠프 등에서 관악 잉글리시 페스티벌을 개최해 외국인과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의 장을 마련한다. 구는 또 신림동 고시촌을 다국어 문화체험의 거리로 조성해 서울대로 유학 온 다양한 외국 학생들과 카페에서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며 국제화 감각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서울대학교 학·관 협력사업’을 통해 청소년 공학캠프, 주말 물리학 교실, 생활과학교실 및 중학생 영재교육 과정 등도 체계적으로 운영하여 지역 영재 양성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유종필 구청장은 “관악의 교육특구 선정은 교육뿐만 아니라 경제, 사회, 문화 등 전반적인 발전을 추구하는 지역 경쟁력 강화에 관한 사업”이라면서 “교육 격차를 해소하고 서울대라는 고유한 지역적 특성을 활용한다는 점에서 기존의 타 교육특구와 차별화된다.”고 말했다. 구는 앞으로 5년간 교육경비 300억원 지원, 혁신학교와 특성화 고교 지정, 방과 후 교실 전면 확대, 초·중교생 농촌 산촌 유학 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교육특구 사업을 뒷받침할 예정이다. 2004년에 서울시 최초로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된 구는 이번에 교육특구로 지정됨으로써 ‘행복한 교육혁신도시’라는 브랜드 파워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기후대응사업 파트너 카자흐스탄을 가다

    기후대응사업 파트너 카자흐스탄을 가다

    석유나 석탄 같은 ‘값싼 에너지’는 고갈되고 있다. 게다가 국제적으로 중요성을 더해가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선 어쨌든 오염 물질 배출을 줄일 수밖에 없다. 당장엔 비싸더라도 신재생에너지 개발은 늦출 수 없는 과제다. 한국의 경험을 개발도상국과 나누는 국제개발원조(ODA)가 결합해 지식경제부를 소관 부처로 하는 ‘한국-카자흐스탄 기후변화 대응 협력 사업’이 지난해부터 시작됐다. 신재생에너지 기술 교류와 협력을 통해 기후변화에 양국이 공동으로 대응하는 한편 에너지 관련 국내 기업의 카자흐스탄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하려는 취지였다. 사업 주관 기관인 서울신문을 비롯해 계명대·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네오에코즈 대표단은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카자흐스탄 현지를 방문, 시찰했다. 카자흐스탄 경제 중심 도시인 알마티 시내를 빠져나가는 건 쉽지 않았다. 넘쳐나는 자동차 행렬로 꽉 막힌 도로 사정 때문에 두 시간은 족히 걸렸다. 시내를 벗어나 끝없이 이어진 너른 초원을 달리는 상쾌함을 만끽하다 알마티 쪽을 뒤돌아보자 하늘 높이 우뚝 솟아 있는 톈산(天山)과 그 아래로 뿌옇게 깔린 매연띠가 한눈에 들어온다. 하얀 만년설과 잿빛 하늘… 묘한 부조화다. 두 시간 이상 줄곧 달려 다다른 곳은 키르기스스탄 접경 지역에 자리잡은 코르다이. 바람은 매서웠다. 알마티에서 200㎞ 떨어진 코르다이는 카자흐스탄의 첫 풍력발전소가 들어설 가능성이 가장 높은 곳이다. 연중 평균 풍속이 초속 5.9m고 변전소까지 거리가 2㎞밖에 되지 않는 등 좋은 입지 조건을 갖췄다. 현지 민간기업인 비스타인터내셔널(대표 오마셰프 유진)에서 2.1㎿ 풍력발전기 10기를 우선 건설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지난 2008년 유엔개발계획(UNDP)은 조사보고서에서 연간 설비 운영 시간을 2485시간, 발전량을 5만 2000㎿h로 전망했다. 유진 사장은 총투자비 4340만 달러의 70%는 유럽부흥개발은행(EBRD)으로부터 유치하고 나머지 30%는 한국에서 주식 인수 등의 방법으로 투자하기를 희망했다. ●신재생에너지에 큰 관심 기후변화는 카자흐스탄도 예외가 아니다. 풍부한 석유와 천연가스 등 에너지산업으로 경제가 성장하고 있지만 온실가스 배출과 매연 등 환경오염도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지난 11일 열린 워크숍에서 알렉세이 체레드니첸코 생태기후연구소(KazNIIEK) 연구위원은 “독립 이후 경제 침체로 온실가스 발생량이 1990년 3억t에서 2000년 1.5억t으로 급감했지만 2008년에는 다시 2.5억t으로 늘어났다.”고 말했다. 같은 연구소의 이리나 부소장도 “카자흐스탄 정부는 녹색산업 육성과 신재생에너지 개발 등을 담은 녹색산업발전정책을 지난 9월 발표했다.”면서 “특히 2006년부터 환경보호기금(KAZSEF)을 확보해 신재생에너지 개발에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소수력(35㎿급 이하), 풍력, 태양광 발전에 관심이 많다. ●“장기적 관점서 꾸준한 사업 필요” 워크숍이 끝난 뒤 알마티에서 톈산으로 올라가는 도로 옆에 위치한 메데오 소수력발전소를 찾았다. 갈수기 유량이 초당 1t가량인 발전소는 옛 소련 시절부터 운영됐다. 현재 75㎾급 1기만 가동 중이고 740㎾ 발전기는 멈춰선 상태다. 반면 다음 날 방문한 이식 소수력발전소는 5.2㎿ 설비 1기를 이용해 연간 발전량이 2만 5000㎿h, 연간 매출액도 100만 달러나 되는 등 사뭇 달랐다. 알마티 동부로 약 100㎞ 떨어진 이 발전소에는 현재 2008년 완공된 제2발전소가 운영되고 있다. 앞으로 상류와 하류 한곳씩에 추가로 발전소를 건설할 계획이다. 한국 측 참가자들은 대체로 카자흐스탄에서 신재생에너지 사업, 특히 풍력발전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했다. 평탄한 지형에 지속적으로 강한 바람이 부는 초원이 많다는 사실을 강점으로 꼽았다. 소수력발전 여건도 좋았다. 카자흐스탄에는 8500여개에 이르는 강이 있다. 이 가운데 1000㎞가 넘는 강도 7개나 된다. 더욱이 톈산에서 흘러내리는 강물은 대체로 낙차가 크고 유속도 빠르다는 게 현지 전문가들의 얘기다. 올해로 2년 차를 맞은 ‘한국-카자흐스탄 기후변화 대응 협력 사업’은 당초 명칭을 바꾼 것이다. 일각에서는 ‘지원 사업’이란 이름을 붙이려 했다. 그러나 지원만이 아니라 협력을 통해 서로 발전, 상생하자는 취지를 살리자는 의견을 받아들여 현재의 이름으로 확정했다. 현지를 둘러본 참가자들은 한결같이 “지속”을 강조했다. 이명균 계명대 교수와 문승현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은 “국제협력사업, 특히나 기후변화사업은 장기적 관점에서 시행해야 한다.”면서 “시간이 많이 걸리는 사업을 양국 간 의견을 조율해 가면서 단기간에 경제성을 확인한다는 건 쉬운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글 사진 알마티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내년부터 사업 본궤도 오르게 할 것”

    “내년부터 사업 본궤도 오르게 할 것”

    “기후변화 문제는 진정한 국제적 사안입니다. 반세기 전 ‘기브 미 어 초콜릿’이라며 원조에 의존했던 경험이 있는 한국이 개발도상국에게 경험을 전파해 준다면 한국의 국제적 신뢰를 높이는 데 크게 이바지할 것입니다.” 카자흐스탄 현지 기후변화 협력 사업 현장조사를 벌인 이명균 계명대 에너지환경계획학과 교수는 “그동안 카자흐스탄 전문가들과 쌓은 신뢰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본궤도에 오르도록 하는게 목표”라면서 “두세곳을 선정해 타당성 작업을 벌인 뒤 한국 기업과 연계시키도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방문 성과를 꼽는다면. -양국 간 신뢰가 더 공고해졌다. 풍력과 소수력 등 구체적인 프로젝트에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 태양광발전의 경우도 잠재력을 확인했다. →직접 살펴본 풍력발전과 소수력발전 예정지에 대한 평가는. -풍력발전은 입지가 좋아 보인다. 바람도 많이 불고 변전선과 가까운 것도 그렇다. 정부에서 ㎾당 17센트라는 가격에 전기를 구입해주기로 보증한 것도 긍정적이다. 참고로 한국은 ㎾당 117원이다. 이식 소수력발전 예정지도 일단 긍정적이다. 다만 메데오 소수력발전 예정지는 규모가 너무 작아서 사업성이 떨어진다.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대한 카자흐스탄 정부 의지는. -카자흐스탄은 부존자원이 풍부하지만 기술과 자본이 없다. 한국 기업들이 진출해주길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양국 정상회담 선언문에서 기후변화와 신재생에너지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명시한 것에서 보듯 카자흐스탄 정부는 신재생에너지사업에 대한 의지가 강하다. →한국이 카자흐스탄을 주목해야 하는 이유는. -카자흐스탄은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지정학적 요충지다. 인구 규모나 국토 면적, 자원 등을 토대로 중앙아시아의 맹주를 노리는 국가다. 한국 정부와 기업에 다행인 것은 카자흐스탄이 현재 자본주의 이행기라는 점이다. 지금이 기회다. 중국은 이미 발빠르게 나선 상태다. 소련 해체 직후 카자흐스탄에 진출했던 일본 회사들은 치안 불안 등을 이유로 많이 철수했지만 한국 기업들은 그러지 않았다. 덕분에 이들은 한국에 호감을 갖고 있다. 큰 자산이다. →국제협력사업에서 가장 중요한 원칙은. -세계에서 원조를 받는 경험과 원조를 주는 경험을 동시에 가진 나라는 한국밖에 없다. 이런 소중한 경험을 잊어버리기 전에 국제개발원조(ODA)의 틀을 다듬는다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고 믿는다. 알마티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檢, 태광 계열사·협력업체 압수수색

    한화그룹과 태광그룹 비자금 조성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부장 이원곤)는 17일 태광 관련 계열사를 압수수색하고, 한화그룹 부회장을 소환조사했다고 밝혔다. 한동안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 분석과 관계자 소환 조사에 치중했던 검찰이 수사의 고삐를 다시 죈 것으로 풀이된다. 검찰은 태광그룹 계열사와 협력업체 여러 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 회계 자료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 압수수색 대상은 대부분 유선방송사인 티브로드 계열사 및 협력사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호진(47) 태광그룹 회장 측이 무기명 채권, 부동산, 보험계좌 등을 통해 비자금을 조성하는 과정에서 계열사와 협력업체 등을 이용한 것으로 보고 압수수색을 실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압수수색은 검찰이 이 회장 일가가 조성한 비자금 전체 규모를 파악하기 위해 물증과 자료를 직접 쫓아가는 과정으로 보인다. 태광그룹에 대한 잇따른 압수수색이 ‘저인망식 수사’가 아니냐는 비판에 대해 검찰 관계자는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집행한 것이고, 비자금 의혹 규명에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앞서 16일 검찰은 한화그룹 최상순(64) 부회장을 소환 조사했다. 한화그룹 수사와 관련 부회장급 임원이 소환 조사를 받은 것은 처음이다. 검찰은 김승연 회장 측이 차명 증권과 계좌 등을 통해 비자금을 조성했는지 등을 집중 조사했다. 최 부회장은 경기고·서울대 상대 출신으로 2002년 구조조정본부장을 맡아 그룹의 재무·경영 기획을 총괄했으며, 2007년 부회장에 임명됐다. 2003년 ‘대선자금사건’ 당시 구조조정본부장을 지내면서 검찰 조사를 받기도 했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신세계 내년 현금결제 11兆로 확대

    신세계 내년 현금결제 11兆로 확대

    신세계가 중소협력업체에 대한 자금지원 확대를 골자로 하는 상생협력 강화 방안을 마련했다. 2004년 ‘협력회사 상생경영’ 선언 이후 6년 만에 나온 것으로, 협력사들의 자금 운용에 숨통을 터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은 16일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협력회사 대표 300여명을 초청해 동반성장 간담회를 열고 ‘신 동반성장 5대 강화방안’을 발표했다. 이를 위한 5대 핵심과제는 ▲자금지원 확대 ▲경영역량 강화지원 ▲전담조직 운영 및 이행관리 ▲성과 공유 및 확산 ▲협력회사 존중경영 강화 등이다. 신세계는 협력사들이 자금 지원 등 유동성 측면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을 감안해 현금결제 관계사를 늘리고, 신세계 신용도를 적용한 협력사의 금융지원을 우선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백화점부문, 이마트부문, 조선호텔, 스타벅스 등에서만 가능한 현금결제를 내년부터 신세계푸드, 신세계 인터내셔날 등으로 확대한다. 이렇게 되면 2011년 현금결제 규모는 총 11조 400억원으로 늘어난다. 신세계는 상생플러스론, 네트워크론, 미래채권담보대출 등을 통해 총 5000억원 규모로 협력사 자금운용 지원도 강화한다. 특히 협력사가 대출을 받을 때 해당기업의 신용도가 아니라 신세계 신용도를 적용받아 국내 최저 수준인 5%대 금리로 자금을 쓸 수 있게 하는 ‘상생플러스론’의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상생플러스론은 지난 10월부터 이마트부문에서 시행 중인데, 내년 백화점 부문에 도입한 뒤 신세계푸드·신세계인터내셔날로도 확대될 예정이다. 협력회사의 경영역량 강화 지원을 위해 100억원대 동반성장 기금도 출연한다. 이 기금은 중소협력사와의 공동 상품개발, 경영정보 제공시스템 개발 등에 활용된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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